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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접경지역 균형발전 좌담회] “군사시설 보호구역 규제 현실에 맞게 더 완화해야”

    [접경지역 균형발전 좌담회] “군사시설 보호구역 규제 현실에 맞게 더 완화해야”

    접경지역 주민들을 옥죄고 있는 군사시설 보호구역 규제 완화에 대한 전문가 좌담회가 지난 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층 서울신문사 오픈스튜디오에서 열렸다. 국방부가 ‘국방개혁 2.0’ 과제인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군사시설 조성’ 계획에 따라 올해 초 서울 여의도 면적의 34배에 달하는 통제보호구역과 제한보호구역, 비행안전구역 등 군사보호구역 1억67만4284㎡를 해제했다. 이에 따라 파주시, 고양시, 양주시, 김포시 등 경기 북부지역의 1007만 3293㎡의 군사시설보호구역이 해제됐다. 하지만 경기 북부지역 군사시설보호구역이 1823㎢인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규제 완화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전문가들로부터 경기 북부지역 주민들을 옥죄고 있는 ‘군사시설 보호구역 규제완화’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이번 좌담회는 접경지역시장군수협회의 주최로 오는 20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접경지역 발전 정책 엑스포’를 앞두고 강원, 경기, 인천 접경지역 10개 시·군의 현안을 살펴보는 자리다. 좌담회에는 최종환 파주시장, 김현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경숙 장단면 해마루촌 이장 등이 참석했다. 진행은 서울신문사 사내벤처 투어링위키 조현석 부장이 맡았다.- 군사보호시설 도입 배경과 의미, 실효성에 대한 의견은 최종환 시장: 군사시설보호법에 의해 지정된 군사시설 보호구역에는 통제보호구역과 제한보호구역이 있다. 통제보호구역은 고도의 군사 작전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지역으로 파주시의 경우에는 자유로와 임진강 북방 지역이 해당된다. 통제보호구역에는 원칙적으로 건물의 신축이 불가능하다. 증축도 군부대 동의가 있어야 한다. 제한보호구역은 파주시 임진강 이남 지역이다. 대부분 신도시와 산업단지를 제외하고 거의 대부분이 제한보호구역으로 묶여 있다. 제한보호구역도 건물을 지으려면 군부대의 동의가 필요하다.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묶인 지역에 사는 주민들은 경제 활동과 재산권 등에 큰 지장을 받고 있다. 김경숙 이장: 제가 사는 지역(장단면 해마루촌)은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가장 통제가 심한 곳이다. 주민들이 마을을 드나들 때는 항상 패스를 지녀야 되고, 패스로 주민 확인을 거쳐야 한다. 일반인들은 들어오지 못하기 때문에 출입에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현호 선임연구위원: 군사보호법은 몇 번의 개정이 있었다. 최근 ‘국방개혁 2.0’이 도입되었지만 군사보호시설과 관련해서는 어떤 식으로든 좀 바뀌어야 한다. 인구도 줄어들고, 군사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비들의 기술도 많이 발달했다. 군사보호구역에 대한 필요성이 옛날에는 상당히 많았지만 지금은 좀 시대에 맞게 좀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 최종환 시장: 군사 시설은 국가 방위와 안보의 중요한 시설이다. 두말할 나위 없이 보호해야 될 국가 핵심 시설이다. 하지만 전쟁의 교리와 전투의 양상, 그리고 무기체계의 변화에 따라서 군사 기지와 군사시설 보호의 방식들과 범위도 변화가 해야 된다고 본다. 첨단 기술과 첨단 장비 고도의 통신 시설 등으로 감당할 수 있는 영역을 과거에 전쟁 개념과 교리에 입각해서 구태의연한 방식으로 군사보호시설을 지정해 국민의 재산권을 제약하는 것은 이제 과감하게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 김경숙 이장: 민통선 주민은 일단 주어진 현실에 맞춰서 살고 있다. 이번 대담을 통해서 우리 군에서도 주민과 파주시의 목소리에 귀를 귀울여 도와줬으면 한다.- 군사보호시설 규제로 인해 받고 있는 주민들 피해는 김경숙 이장: 파주시 전역이 거의 군사보호구역으로 묶여 있다. 최근 조금씩 풀려 접경지역이 활성화가 되려고 하고 있지만 여전히 재산권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 가족들이 공간이 필요해 2층 증축을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 어떤 상황에서도 군 동의를 받아야 된다. 마을 출입문제도 많다. 주민들은 그나마 불편해도 들어갈 수 있지만 일반 국민들은 사전 동의 없이는 우리 마을에 들어올 수 없다. 우리나라는 정보기술(IT)이 엄청 발달이 돼 있는 국가다. 출입 부분도 좀 기술적인 부분을 적용해 현대화해서 주민들이 좀 더 쉽게 드나들 수 있도록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최종환 시장: 파주시의 면적은 서울시와 안양시를 합친 크기다. 수도권에서도 면적이 넓은 지역이다. 하지만 군사시설보호 구역으로 묶여 있는 곳이 현재 88.4%에 이른다. 90% 가량이 군부대 동의 없이는 재산권 행사가 불가능한 것이다. 건축 행위도 불가능하다. 민통선 지역으로 관광, 여행, 영농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군부대의 사전 통제를 통한 검사를 받아야 된다. 이 지역에는 ‘출입 영농’을 하시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매일매일 아침에 농장으로, 논밭으로 나가실 때 민통선을 거치는데 들어오고 나갈 때 부대에 허가를 받아야 된다. 또 일몰 시간에는 시간에 맞추어 허가를 받고 나와야 한다. 작업 인부들을 데리고 들어갈 때도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중장비를 동원할 때도 절차와 시간을 많이 뺏기고 있다. 관광객도 마찬가지로 이런 불편들을 겪고 있기 때문에 영농 활동, 경제활동, 관광 산업에 많은 장애가 발생한다. 선거 운동을 하기 위해 민통선에 출입할 때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처럼 주민의 일상 생활과 경제 활동의 질곡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군사시설 보호구역이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군사시설 보호구역은 변화된 현실과 변화되고 있는 기술 발전 속도, 우리 안보 방위 능력, 태세, 장비 기술의 진화에 따라서 과감하게 변화하고 절차도 대폭 간소화 해야 한다. 김현호 선임연구위원: 국가에는 3가지 기능이 있다. 국가를 키우는 성장 기능, 어려운 지역을 돌보는 국민 통합 기능, 그리고 국가 방위 기능이다. 군사보호시설 지역에 있는 접경지역들은 국가 방위와 국민 통합 등 2개 기능이 걸쳐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특별하게 지원을 받아야 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 국가적으로 보면 어려운 지역을 성장 촉진 지역이라고 한다. 저발전 지역인 성장촉진지역은 사업을 할 경우 국고 보조가 100%다. 그런데 접경지역들은 특수 사항 지역으로 분류돼 80% 밖에 지원을 받지 못한다. 성장촉진지역들은 국방으로 인한 규제를 받는 것이 거의 없다. 반면 강원도 화천, 양구 등 접경 지역들은 군사보호 시설 규제도 받고 있고, 저발전 지역에 속한다. 그렇다면 이 지역에는 100%가 아니라 120%를 지원해 줘야 되는데 특수 사항 지역에 소속돼 있어 80% 밖에 지원을 못받는다. 자치단체와 주민들이 불이익을 받는 것이다.- 올해 군사보호구역 일부가 해제됐는데 얼마나 효과가 있나 최종환 시장: 2018년 민선 7기가 출범한 당시에 파주시 군사시설 보호구역 면적은 파주시 전체 면적의 89.4% 정도됐다. 이후 조금씩 군사시설 보호구역이 완화가 됐다. 3년간에 걸쳐서 1% 정도 완화가 되면서 현재 88.4% 정도된다. 해제된 면적이 약 670만평 축구장 3100개 정도, 면적 여의도의 7.6배 정도의 면적이 3년간 해제 완화됐다. 이에 따라서 해제된 지역에는 주민들의 편리성들이 높아지고 재산 가치도 많이 올라갔다. 또 파주시에는 서울로 진입하는 주요 도로에 대전차 방어벽이 70여개가 있다. 그래서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교통 흐름을 방해해 도시 발전을 억제하는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 차량이 대형화되고 농기계도 대형화됨에 따라 방호벽이 경제 활동 일상 활동에 많은 지장을 준다. 그래서 군과 함께 지역 내 박스형 대전차 방호벽 몇 개를 철거해 주민들의 일상 활동과 영농 활동, 경제활동은 물론 도시미관 개선에도 효과를 거뒀다. 특히 문산제일고 앞에 있었던 초대형 대전차 방호벽을 철거했는데, 철거되기 전까지 이 지역은 상습 정체 구간이었다. 김현호 선임연구위원: 접경 지역의 중복규제도 문제다. 인천, 경기, 강원 등 접경지역 전체 면적을 ‘100’으로 봤을 때 규제를 받는 면적을 따지면 ‘120’정도 된다. 땅 크기보다 더 넓은 면적이 규제를 받고 있는 것이다. 2000년대 들어 2008년, 2018년, 2021년 등 3번에 걸쳐 조금 큰 규제 완화가 있었다. 올해 국방계획 2.0과 관련해 군사구역 규제 해제가 있었는데 전체적으로 보면 1억70만㎡, 5000만평 정도 된다. 여의도 면적이 143만평인데 여의도의 약 305배 정도가 규제 군사 구역으로부터 해제가 됐다. 그런데 수치는 그렇지만 50% 정도가 전북 군산에 있는 비행 안전 구역이다. 사실 접경지역에 해제된 것은 10% 정도 밖에 안된다. 국방에 있어 군사시설 보호는 대단히 중요하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것이 시대에 맞게 변해야 된다. 미국은 첨단무기 등을 평택 등 거점지역으로 집중시키고 있다. 우리도 이제 첨단 기술을 활용해가지고 좀 군사 거점 지역으로 이동해도 전체적인 전투력은 줄어들지는 않는다고 본다. 접경지역 규제 해제가 10% 밖에 안 되는 걸 더 확대시켜야 한다. 해제가 되면 토지 이용이라든지 건축 행위 등 우리 생활에 소득을 창출할 수 있게 된다. 김경숙 이장: 우리 마을은 민통선 지역이라 군사보호시설 해제가 안됐다. 그렇지만 우리 주민들의 생활권이 파주시이기 때문에 민통선 이외 지역의 해제는 필요하다. 앞서 이야기한 대로 문산제일고 앞에 초대형 대전차 방호벽을 철거한 뒤 교통이 훨씬 편리해 졌다. 다니다보면 (필요없을 것 같은데) 왜 저런 곳에 군사시설을 해 놓을까 의문이 드는 곳도 많다. 파주시는 상당히 지형적으로 아름다운 곳인데 콘크리트 벽들이 도로에 설치돼 있어 흉물스럽다. 파주시 인구가 50만명 육박하고 있는데 우리 군에서도 좀더 과감하게 불필요하게 주민 불편을 주는 시설 등을 해제해 주길 바란다. 사실 민통선 우리 마을에서 서울까지 자동차로 40분 밖에 걸리지 않는다. 그런 파주시만 왜 그렇게 규제로 묶어 놓고 주민을 힘들게 하는 지 의문이다. 최종환 시장: 파주시에는 해마루촌, 통일촌, 대성동 등 민통선 인북 지역에 3개 마을이 있다. 군사시설 보호 구역 해제로 거의 효과를 보지 못하는 곳이다. 민통선 이북 지역에는 역사 문화 관광자원으로 활용해야 할 유적들이 많이 있다. 군사시설 보호구역은 시민들의 일상적인 출입을 불편을 준다는 측면 뿐만 아니라 역사 문화 관광 벨트를 만드는 데 있어서 많은 장애가 된다. 대표적으로 해마루촌 인근에 동의보감의 저자인 허준 선생의 묘역이 있다. 대부분의 국민들이 소설과 드라마 때문에 허준 선생의 고향이 경상도 산청 지역으로 잘못 알고 있는데 허준 선생의 본향은 파주 장단 지역이다. 그래서 묘지 주변을 성역화하고, 한방 의료 클러스터를 만들기 위한 구상을 하고 있다. 계획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임진강을 중심으로 남쪽에 설치돼 있는 철조망을 북쪽으로 옮겨야 한다. 그러면 민통선도 자연스럽게 줄어들면서 이 지역에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다. 현재 주민과 국민들은 임진강에 접근할 수 없는데 이를 북한 쪽으로 옮겨야 한다는 것이다. - 현재 접경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좋은 제도들은 무엇이 있나 최종환 시장: 접경 지역의 규제를 완화하고 주민들의 재산권들을 회복하기 위해서 접경지역 균형 발전을 촉구하는 여러 법안들이 국회에 제출되고 있다. 국회와 정부에서 하루빨리 받아줘서 주민들에게 큰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파주시에서는 군부대와 원활한 소통과 대화를 하기 위해 평화안보자문관 직위를 마련해 위촉하고 했다. 현재 남북 교류 협력의 전초 기지가 될 개성공단 복합 물류단지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위치가 헤이리 예술마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 인근에 개성공단 복합물류단지를 조성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개성공단의 정치적인 이해관계와 군사적 긴장에 따라서 중단이 되거나 위험에 노출됐을 때도 안정적으로 원자재를 보관하고 완제품을 보관해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의 재산을 보관하고 판매할 수 있는 물류 시설이다. 하지만 아직 진도가 못 나가고 있는데 평화 안보 자문관 등을 통해 군 부대와 지속적인 협의를 하고 있다. 파주시에서는 허준 선생 묘지와 임진나루 임진진(臨津鎭)이라는 찬란한 역사 유적이 있다. 임진왜란 당시에 선조 임금이 피난 갔던 임진나루가 있다. 조선 최초의 거북선은 임진왜란보다 140여년 앞선 1413년 임진강에서 거북선을 띄웠다는 최초의 문헌이 있다. 파주시에서 역사 문화 관광 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해 과감하게 민통선 지역을 규제를 풀어야 된다. 김경숙 이장: 해마루촌에 입주한 지 20년이 됐다. 6·25 이전에 이 지역에 살던 실향민들이 복귀해 입주한 수복 마을이다. 원래는 지명이 진동면 동파리(東坡里)인데 순수 우리말인 ‘해마루촌’이라는 예쁜 이름을 갖게 됐다. 입주 초기에는 우리 군과 관계가 힘들었다. 왜냐하면 그전에 대성동이나 통일촌은 있었지만 우리 마을의 경우 군부대에서 볼 때 굳이 이곳까지 들어와서 살지 않아도 될 사람들이 들어왔다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다. 군과의 불협화음을 해소하려 많은 주민들이 노력을 기울였고, 우리 군도 많이 노력을 기울였다. 지금은 이장들이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사단장님과 만나고, 자주 통화를 할 정도로 밀접한 관계가 됐다. 지금은 군과 협조해서 상당히 잘 지내고 있다.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더 노력했으면 한다.  김현호 선임연구위원: ‘국방개혁 2.0’도 상생이다. 상생에 있어 대성동마을이 전국에서 가장 잘 된 케이스다. 대성동 마을은 KT, LH, 네이버 등 11개 기업과 행정안전부, 파주시 등이 함께 좋은 마을로 만들었다. 이 지역에 규제가 많았는데 LH는 주택을 지어주고, KT는 마을 회관에 컴퓨터 등 통신시설을 깔아주었다. 경희대 한방병원은 한방 치료를 했다. 그래서 대성동은 여러 재능과 자원이 모여 공동으로 개발한 대표적인 사례다. 그것이 가능한 것은 규제가 완화되고 규제에 대한 혜택을 주다 보니까 가능했다. 그런 것을 많이 전파시킬 필요가 있다. 지난 10월 8일 ‘섬 발전진흥원’이라는 곳이 전남 목포에 설치가 됐다. 우리나라 섬에 대해 발전을 총괄하기 위한 것이다. 국가적으로 보면은 섬은 특수상황지역이기 때문이다. 그런 사례를 접목해 보면 접경 지역에도 접경 지역만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기관이 필요하다. 접경지역의 중요성이 크고, 면적도 넓기 때문에 연구기관을 만들어 자꾸 목소리도 내고 규제나 제도를 개선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 또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 17조에는 ‘접경특화발전 지구’를 지정해 운영하게 돼 있다. 아까 말했던 관광자원 개발, 평화 통일, 국제 기구 유치 등 그런 특구 개념으로 발전시키면 좋겠다. 그걸 확장해서 유럽연합(EU)에는 국경을 인접한 나라끼리 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우리도 남북한이 함께 할 수 있는 국제기구를 마련해 사업을 같이 하도록 노력하면 좋겠다. 환경에 따라 남북관계가 변화가 많은데 동아시아협력프로그램 등 상시적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을 할 필요가 있다. 서울신문 야외 마당에 ‘접경 지역 특별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입간판을 세워놨던데 접경지역 특별법에 있는 접경지역 지원단이 사실상 유명무실한 상태다. 그래서 접경지역특별법을 개정을 하면서 아까 제가 말씀드렸던 프로그램이나 제도를 다 담아가지고 접경지역 지원단을 그냥 행정안전부 한 부처가 아니라 강원도지사, 경기도지사, 인천시장 등으로 구성해야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낼 수 있다. 개발제한구역도 현재 25km로 돼 있는데 제 생각에는 15km로 해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이제 일련의 내용들을 접경지역 특별법에 포함해 제도적으로 좀 개선을 해나가는 것도 병행을 하면 좋겠다.- 앞으로 군사적 긴장완화하며, 주민 생존권을 지켜줄 수 있는 필요한 제도는 무엇이 있나 김경숙 이장 : 주민들 입장에서 제도 개선도 중요하지만 실질적으로 민통선 마을 주민들이 원활하게 출입할 수 있도록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우리 마을에는 삼국시대 축조된 덕진산성이 있는데 민통선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거의 사람들이 접근도 못할 뿐더러 알지도 잘 못한다. 또 우리 마을에 허준 선생 묘지가 있다. 소문을 듣고 전문가들과 주민들이 오고 싶어도 오지 못한다. 우리 관과 군이 좀 원활히 협의를 거쳐서 사람들의 출입을 좀더 원활하게 해 주셨으면 좋겠다.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다보면 그 지역에 평화가 따라 올 것이다. 파주시에서는 주변 관광지를 많이 개발하고, 군에서는 규제를 풀어주도록 노력해 달라. 국가에서 관심을 많이 갖고, 시에서도 주민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주민들이 잘 살 수 있도록 그렇게 도와주셨으면 좋겠다. 김현호 선임연구위원: 이장님과 같은 생각이다. 접경 지역들이 통일이 되고 평화가 와야 살기 좋아지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주민들의 마음의 평화도 중요하다. 제가 자주 이야기 하는 것이 있는데 신문, 방송에서 일기예보를 할 때 한반도 남쪽만 예보한다. 실향민들이 많은데 고향 날씨에 대한 관심도 많다. 헌법에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부속도서를 한다’고 돼 있는데 헌법하고도 맞지 않는다. 이것이 마음의 분단이라고 생각한다. 또 우리나라의 진체 관심사가 지방 소멸이다. 현재 파주시 인구가 50만명이라고 하지만 미래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 이런 군사 시설 보호 규제를 안하자는 게 아니라 지혜롭게 하자는 것이다. 그리고 현실에 맞게 하자는 것이다. 미군이 이라크와 전쟁을 할 때 보면 미군은 첨단 장비로 이미 움직임을 미리 보고 있다. 이제 우리 군사 이런 것도 상당히 첨단 기술화된 상황이다. 70년 전에 이런 규제를 해놓고, 계속 이어가고 있는데 이제 완화해도 된다고 본다. 일부 지역은 군사시설이 있어 더 상생하고 발전하는 곳도 있다. 민군이 상생해서 군사 보호 시설 지역이 다른 지역보다 훨씬 더 잘살고, 가보고 싶은 곳이 된다는 식으로 바뀌어야 한다. 최종환 시장: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기 하고 주민 생존권을 지키는 데 필요한 제도의 결정판은 종전선언과 평화체제로 전환이다. 하지만 냉정한 국제 외교적 현실 속에서 당장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그런 방향으로 주변 국가들의 의지들이 모아지기를 희망한다. 현실적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선택지 내에서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면서 주민 생존권을 지키는 일은 남북이 ‘윈-윈’(win win)할 수 있는 사업을 찾아내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개성공단이었다. 그래서 개성공단이 빨리 재개됨으로써 우리의 기업들과 파주에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개성공단에서 생산 물품들이 파주를 거쳐서 유통을 하면 우리 지역 일자리가 늘고,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를 할 수 있다. 더 나아가서는 평화 경제 특구법을 제정해서 평화경제 특구를 만드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여기에는 북한 노동자들이 와서 일을 할 수 있고, 우리 기업들이 참여해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 매우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그 외에도 남북이 공동으로 할 수 있는 사업들이 많다. 파주에는 ‘장단삼백’(長湍三白)으로 불리는 유명한 농산물이 있다. ‘개성 인삼’, ‘파주 장단콩’ 그리고 ‘파주 한수위 쌀’ 등 3가지는 임금님께 진상된 특산물이다. 파주시에서는 선진화돼 있는 재배 기술과 자본, 기계 원자재 등을 북한에 보내고, 북한에서는 저렴한 노동력과 농지를 제공하는 농업 협력을 현실화시킨다면 윈윈할 수 있다. 문화분야에 있어서는 율곡 이이 선생의 본향이 파주 율곡리이다. 율곡 선생의 호 또한 화평면 율곡리에서 유래를 했다. 지금도 신사임당과 율곡 선생의 묘지가 파주 자운서원(紫雲書院)에 모셔져 있다. 북한 황해도 벽성군 석담리에는 소현서원(紹賢書院)이 있다. 율곡 이이 선생의 위폐가 모셔져 있는 소현서원은 북한의 문화재급이다. 결국 율곡 선생을 매개로 비정치적 비군사적 분야 교류를 할 수 있다. 농업 분야, 문화 분야, 체육 분야 등에서부터 교류를 통해 남북 간에 평화체제를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오늘 좌담회는 여기에서 마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의료·문화까지 원스톱… 강동 ‘공간 복지’ 든든

    의료·문화까지 원스톱… 강동 ‘공간 복지’ 든든

    보건지소 등 공공의료 인프라 확대1인 가구 요리·세탁·업무 해결 착착지역 공동체 활성화에도 기여 기대“취약 계층이 밀집한 지역 주민들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최고의 방법은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특히 의료, 복지, 문화 서비스를 모아 놓은 ‘천호 아우름 센터’는 지금까지 우리 구가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공간 복지’ 사업 가운데 으뜸입니다. ” 이정훈 서울 강동구청장은 지난달 30일 강동구 구천면로에 자리잡은 천호 아우름 센터 개소식을 찾아 자신 있게 새 공간을 소개했다. 구가 공간 복지 사업을 위해 매입한 지상 2층의 이 건물은 강동구 최초로 보건·복지·문화 시설이 결합된 ‘테마파크 공공 서비스’ 버전이다. 1층에 들어서면 ‘천호보건지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성내동 구청 인근에 자리한 구 보건소로부터 거리가 먼 지역 주민들을 위해 공공의료 인프라를 확대한 것이다. 2018년 강일동에 문을 연 강일보건지소에 이은 두 번째 보건지소다. 보건지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보건소가 사실상 업무 중단 상태이지만 주민들의 건강관리를 놓칠 수 없어 이 공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천호보건지소는 20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 및 만성질환 예방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건강관리센터’, 장애가 있는 주민의 건강 상태와 관리능력을 개선하는 ‘재활보건센터’, 심리상담·정신건강평가 등 다양한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을 갖췄다. 2층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1인 가구 주민이 요리, 세탁, 업무 등 모든 생활 서비스를 해결할 수 있는 복지 공간으로 꾸며졌다. 공유 주방에선 탬플릿PC를 통해 언제든 유튜브 등의 요리 영상을 시청하며 요리를 할 수 있고 쿠킹 클래스도 들을 수 있다. 이들이 업무나 미팅을 할 수 있도록 테이블을 놓아 카페처럼 꾸몄고, 건강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체력인증센터’에선 건강관리까지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지역 내 사회적기업에는 소규모의 오피스 공간을 제공한다. 혁신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는 사회적기업가 양성을 위한 인프라를 지원한다는 취지다. 취약 계층은 건조기까지 구비된 세탁실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구청장은 “천호 아우름 센터는 내년 상반기 새롭게 탄생할 구천면로 걷고 싶은 거리 조성 사업의 거점이 될 것”이라면서 “센터가 지역주민들의 건강과 체력을 책임지는 동시에 많은 주민들이 이용해 이 일대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강북, 새 도봉세무서에 체육시설 함께 짓는다

    강북, 새 도봉세무서에 체육시설 함께 짓는다

    서울 강북구는 새 도봉세무서 건물에 수영장 등 다목적 체육시설을 함께 조성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구는 이날 기획재정부, 국세청,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함께 ‘도봉세무서 복합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복합개발 사업은 국유지에 세우는 국가 청사 건물에 주민 편의시설을 함께 조성하는 첫 사례다. 복합건물은 강북구 미아동에 있는 현 세무서를 헐고 지하 3층~지상 9층 규모로 지어진다. 지하 2층~지상 1층엔 수영장, 헬스장, 부대시설 등이 들어선다. 2027년 완공 예정이다. 각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업무를 분담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기재부와 국세청은 복합개발을 지원하며, 캠코는 사업 일체를 수행한다. 강북구는 체육시설 건립 예산 86억원을 부담하고 행정 지원을 맡는다. 내년부터 기본·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준공 뒤 캠코와 매매계약을 체결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여유 부지가 매우 부족한 우리 구 현실에서 이번 사업은 새로운 행정협력 사례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도봉세무서가 공공업무와 생활체육 시설이 공존하는 열린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 18년전 살인·밀항까지…

    18년전 살인·밀항까지…

    평소 알고 지낸 중년여성을 살해하고 범행을 도운 공범마저 살해한 50대 남성이 18년 전에는 전당포 업주를 살해한 뒤 해외로 밀항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강도살인과 사체유기 등 혐의로 이날 구속된 A(52)씨는 18년 전인 2003년에도 이번과 유사한 강도살인 사건을 저질렀다. 그는 2003년 1월 14일 오전 10시 15분쯤 인천시 남구(현 미추홀구) 한 전당포에서 미리 준비한 둔기로 업주(사망 당시 69세)를 때려 뇌출혈 등으로 숨지게 했다. A씨는 평소 해당 전당포를 종종 이용하면서 나이 많은 피해자가 혼자 운영하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저당 잡힌 귀금속을 찾으러 간 것처럼 속여 범행을 저질렀다. 범행 후 책상 서랍에 있던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 2장과 현금 12만원 등을 훔쳐 달아났다. 강도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보름 뒤 부산으로 간 그는 어선을 타고 해외로 밀항했다. 해외에 도착하는데 사흘이 걸렸으며 대가로 어선을 운항한 브로커에게 550만원을 줬다. 수사기관에 붙잡힌 A씨는 강도살인, 특수절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 도로교통법 위반, 밀항단속법 위반 등 모두 5개 죄명으로 기소돼 2003년 8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A씨는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으로 감형됐고 검찰이 상고했지만 대법원에서 기각돼 줄어든 형이 최종 확정됐다. 그는 앞서 1992년에도 강도상해죄로 징역 6년을, 1998년에는 특수강도 강간죄로 징역 5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한편 A씨는 지난 4일 오전 미추홀구 한 건물에서 평소 알고 지낸 50대 여성 B씨를 목 졸라 살해하고 그의 신용카드를 이용해 현금 수백만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수인분당선 인하대역 인근에 주차된 승용차 트렁크에 B씨 시신을 유기했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인천시 중구 을왕리 인근 야산에서 공범인 40대 남성 C씨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뒤 인근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있다.그는 경찰 조사에서 공범을 살해한 이유를 추궁당하자 “금전 문제로 다투다가 C씨가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해서 둔기로 때려죽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여러 정황상 A씨가 금품을 노리고 B씨를 살해한 뒤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C씨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 집값비싼 홍콩서 ‘반값 분양’ 파격 실험 성공할까

    집값비싼 홍콩서 ‘반값 분양’ 파격 실험 성공할까

    홍콩의 4대 대형 부동산 개발 중 한 기업이 홍콩에서는 전무후무한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집값비싸기로 유명한 홍콩에서 ‘반값 분양’을 하겠다는 것이다. 6일 중국의 경제지인 디이차이징에서는 홍콩 부동산 기업인 신세계개발에서 일부 부동산을 시중가의 50~60% 할인된 가격으로 분양한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반값 분양에 들어갈 물량은 300세대로 가장 인기 있는 1인실~3인실 상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회사 측은 “향후 할인 분양 물량을 대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라며 일회성 이벤트가 아님을 시사했다. 홍콩의 대형 부동산 개발인 신세계개발은 이 같은 정책을 실시한 이유로 ‘공동부유’를 꼽았다. 물가 비싸기로 유명한 홍콩에서 공동 부유를 실천하겠다는 것이다. “홍콩의 주요 부동산 개발사인 본사가 솔선수범해 공동부유 가치 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이익 최대화는 버리고 사회에 대한 책임을 회사 발전의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신세계개발은 이번 전략을 위해 ‘New World Build for Good’라는 비영리 회사까지 설립했다. 총 300세대가 거주할 수 있는 건물을 세우고 평수는 8평~15평으로 1~2인 가구가 살기 적당하도록 할 방침이다. ‘반값 분양가’보다 더 파격적인 것은 바로 선납 비중이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1주택자의 경우 부동산 가격이 800만 홍콩달러(한화 약 12억 원) 이하의 주택에 한해서만 전체 분양가의 10%를 선납하면 분양 받을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러나 신세계개발은 이보다 더 낮은 5%만 선납하면 분양받을 수 있도록 했고, 기존의 부동산 매매가에 대한 하한선도 없앴다. 혹시 모를 ‘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25-45세의 젊은 층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실거주자이면서 홍콩 영주권을 가진 시민으로서 1주택자여야 한다. 1인 신청자의 경우 월별 소득은 최대 3만 3000홍콩달러(약 500만 원), 자산은 85만 홍콩달러(약 1억 3천만 원) 이하로 제한한다. 2인 이상의 가족인 경우 월 소득은 6만 6000홍콩달러(약 996만 원), 자산규모는 170만 홍콩달러(2억 5600만 원) 이하여야 한다. 최근 몇 년 동안 홍콩은 전 세계적으로 내 집 마련이 가장 어려운 도시 중 한 곳이었다. 21평~30평의 경우 평당 분양가는 약 9000만 원을 호가했고, 선전과 맞닿아있는 신제(新界) 지역 역시 6000만 원을 호가해왔다. 이 때문에 몇 년간 홍콩 행정부는 ‘집값 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삼기도 했다. 2003년부터 15년 연속 계속 상승하기만 한 홍콩 부동산 가격은 이제 더 이상 올라갈 곳이 없다. 2003년 7월~2018년 7월까지 홍콩 개인 주택 가격지수는 58.4에서 394.8로 5.7배나 올랐고 홍콩섬, 구룡, 신제 등 지역은 최소 6배 이상이 올랐다. 2016년 한 조사에 따르면 홍콩 개인 주택의 절반 이상의 실면적은 50평방미터(약 15평)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역사의 갈림길에 선 홍콩의 부동산 시장에 홍콩을 대표하는 부동산 개발사들이 움직이기 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신세계개발은 약 8만 평에 달하는 농업 용지를 공공 주택 개발에 사용하겠다고 밝혔고, 홍콩에서 가장 많은 토지를 소유한 신훙지(新鸿基) 부동산 개발사도 행정부의 공공주택 공급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외에도 여러 대형 부동산 개발사들이 신세계발전과 같은 파격적인 분양 정책을 실시하겠다고 나서고 있어 이들의 움직임이 홍콩 부동산 시장에 가져올 변화에 대해 업계에서는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 전남 지역 소재 KB국민은행·신한은행 지점 잇따라 폐쇄

    전남에 소재한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지점들이 잇따라 폐쇄되고 있어 지역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원도심에 위치한 지점들이 문을 닫다 보니 이용자들의 불편과 함께 도심 공동화 현상이 가속화 되는 악순환이 돼 해당 지자체들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7일 목포시에 따르면 지난 1940년대부터 원도심에 소재해 소상공인과 주민의 오랜 주거래은행으로 자리매김해왔던 ‘KB국민은행 목포지점’이 폐쇄한다. 목포시는 이같은 계획에 지난 2일 KB국민은행 목포지점과 하당금융종합센터를 각각 방문해 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건의서를 전달했다. KB국민은행은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금융 거래가 확산되고, 스마트 뱅킹이 은행 거래의 핵심 수단이 되고 있다는 이유로 전국의 일부 영업점 및 출장소 등을 폐쇄할 방침이다. 목포지점도 이 같은 계획에 포함돼 내년 1월 21일자로 폐쇄되고 하당금융센터로 통합·이전한다. 대신 자동화기기가 인근 편의점에 설치될 계획이다. 시는 건의문에서 “목포지점을 애용하던 소상공인과 주민의 불편함이 매우 클 것이다”며 “원도심 소상공인, 디지털 금융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의 금융취약계층 등의 편의를 위해 목포지점 폐쇄 재검토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목포원도심상인회도 “지역여론을 무시한 과도한 점포폐쇄는 국민은행이 밝힌 고객의 믿음과 신뢰를 무너뜨리는 행위다”며 “노조가 지적한 금융공공성을 지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상인회는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배려없는 점포폐쇄를 강력히 반대한다”는 의견을 KB국민은행에 전달하기도 했다. 앞서 순천시에서도 지난 8월 KB국민은행 순천지점과 지난해 7월 신한은행 순천지점이 문을 닫아 지역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장천동 순천상공회의소 건물 1층에 소재한 KB국민은행 순천지점이 폐점, 영업점 이용이 종료되고 ATM기기 운영체제로 전환됐다. 이로 인해 원도심에 거주하는 순천지점 이용자들은 아직도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당시 순천중앙발전위원와 순천상공회의소 등은 지난 5월 폐점 철회를 건의하는 요청서를 본점에 제출, 지점의 존속을 요청했으나 결국 반영되지 않았다. 이들은 요청서를 통해 “원도심 지역에 도시재생 사업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아파트 건립으로 활력을 찾아가고 있다”며 “그대로 존치시켜 국민은행과 순천시민, 순천상공인들이 공존할 수 있도록 현명한 결정을 부탁한다”고 건의했지만 묵살됐다. 순천지점 주 고객이었던 김모(72·장천동)는 “멀리 이전한 연향동까지 가기가 힘들다”며 “너무 불편하고 아직도 화가 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중앙동에 있었던 신한은행 순천지점도 지난해 7월 폐점, 순천연향동금융센터로 통합 이전해 이용자들의 큰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 “우발적 범행” 여성살해 후 공범까지 죽인 50대男…오늘 영장심사(종합)

    “우발적 범행” 여성살해 후 공범까지 죽인 50대男…오늘 영장심사(종합)

    시신유기 공범도 살해해 야산에 버려“계획적 아닌 우발적 범행” 주장경찰, 정확한 사건 경위 조사 중 평소 알고 지낸 5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 유기를 도운 공범까지 살해 후 야산에 버린 50대 남성이 경찰 조사에서 “우발적 범행”을 주장했다. 7일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강도살인, 사체유기, 살인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50대 남성 A씨에 대해 전날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계획적 범행이 아닌) 우발적 범행”이라고 주장했다. 또 일부 범행과 관련해서도 정확한 진술을 회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A씨가 금전적 이유로 여성을 살해하고, 범행 은폐를 위해 A씨 시신 유기 공범까지 숨지게 했다고 추정하고 사전에 계획적으로 범행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후 2시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A씨는 지난 4일 인천 미추홀구 한 건물에서 5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뒤, B씨의 카드를 이용해 수백만원의 현금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인인 50대 남성 C씨와 공모해 B씨 살인 범행 장소에서 차량 트렁크까지 함께 시신을 옮겨 실은 뒤, 인하대역 인근 노상 주차장에 B씨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다음날인 5일 C씨에게 “시신이 부패해 범행이 들통날 수 있으니, 땅에 묻으러 가자”고 말하며 유인한 뒤, C씨를 살해해 인근 야산에 마찬가지로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B씨의 딸로부터 지난 4일 오후 실종신고를 접수한 뒤 수사에 나서 5일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C씨도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하지만 구체적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진술을 번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B씨와 C씨를 각각 살해한 동기와 범행 도구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시론] 탄소중립에 거시경제 정책이 필요하다/박호정 한국자원경제학회장

    [시론] 탄소중립에 거시경제 정책이 필요하다/박호정 한국자원경제학회장

    얼마 전 종료된 제26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는 지구온도 1.5°C 상승 억제를 위한 목표 합의에 실패한 채로 막을 내렸다.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30%를 차지하는 중국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불참한 가운데 온실가스 감축 목표의 상향 조정 없이 기존 입장을 재고수했다. 미국의 조 바이든 행정부는 기후변화 정책 강화를 포함한 예산 3조 5000억 달러(약 4200조원)가 양당 합의 과정에서 절반으로 줄게 됨에 따라 정작 COP26에서는 굵직한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내놓지 않았다. 2030년까지 산림 벌목과 토지 황폐화를 중단하고 예전 상태로 회복하겠다는 산림·토지 이용 선언과 같은 기간 메탄 배출량을 30% 감축하는 국제메탄서약 등 성과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어찌 보면 애초에 예상했던 대로 COP26은 내년을 기약하는 다분히 선언적인 입장에서 마무리된 것이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최근 제정된 탄소중립기본법에 선진국 대비 가장 가파른 감축 목표를 담은 후 COP26을 통해 국제사회에 공언까지 했다. 목표가 달성되려면 해외 부품 수입에 거의 의존해야 하는 재생에너지가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게 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우리가 탄소중립 목표로 삼은 2050년의 한국 경제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지난 10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보고서를 통해 2050년대 한국의 1인당 잠재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OECD 38개국 중 최하위가 될 것이라는 충격적인 전망 결과를 발표했다. 다국적 컨설팅 기업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구매력 기준으로 보더라도 한국의 GDP는 계속 하락해 2050년에는 필리핀이나 베트남과 비슷한 수준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한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제외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암울한 전망이다. 국민 노후 생활의 안전판인 연금을 보아도 우려되는 상황은 마찬가지다. 4대 공적 연금의 장기 재정전망을 수행한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국민연금과 사학연금의 적립금은 각각 2055년과 2048년에 소진되며, 이미 발생한 공무원연금의 재정적자는 2050년이 되면 더이상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탄소중립 정책은 거시적인 경제환경의 변화를 고려함으로써 지속가능한 환경과 아울러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이 동시에 가능해지도록 설계되어야 한다. 1인당 GDP 성장을 견인한 그동안 산업부문의 역할에 힘입어 선진국으로 들어선 지 채 몇 개월 되지 않아 이제 우리도 선진국이 됐다는 바로 그 이유로 어느 선진국보다 가파른 수준의 온실가스 감축을 단행하겠다는 정책이 지금의 탄소중립 정책이다. 특히 지금 한국이 추진하고 있는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는 단기간에 세계 최고 수준의 속도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야 하는 관계로 결국 우리의 성장동력인 산업부문의 고통을 요구하고 있다. 우리 스스로 ‘탄소 사다리 걷어차기’를 하는 셈이다. 이는 장기적으로 국가의 잠재 GDP 성장률 제고에 기여하지 못한다. 소요되는 비용 추계조차 없이 NDC를 확정하고 이를 탄소중립기본법에까지 대못 박은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은 필요한 예산을 민주당과 공화당의 합의 과정에서 먼저 확보한 후 그에 맞춰 정책을 추진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예를 들면 재생에너지 세액공제에 1440억 달러, 대기오염물질 저감과 상수도관 교체 및 건물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에 810억 달러, 소비자의 그린에너지 공제에 420억 달러 등 예산 합의를 거쳐 그에 상응하는 온실가스 감축 정책이 추진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협상 과정에서 장기재정에 대한 추계, 예산이 긴급 투입돼야 할 산업부문의 선정, 단기 및 장기 투자에 관한 치열한 논의가 당연히 이루어지게 된다. 프래그머티즘의 실용주의 정책 수립 과정으로 궁극적으로는 경제성장에도 도움이 된다. 현재 다분히 이상적인 감축 정책 위주로 접근되는 우리나라 탄소중립 정책도 거시경제 성장과 국가 장기재정, 그리고 산업부문 경쟁력 제고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방향으로 설계돼야 할 것이다.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대전환을 국가 잠재 GDP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계기로 삼음으로써 2050년 한국의 암울한 경제전망 대신 희망을 제시하는 국가 정책이 수립돼야 할 것이다.
  • [안도현의 꽃차례] 문학 자산의 기억 방식/시인

    [안도현의 꽃차례] 문학 자산의 기억 방식/시인

    문학은 문자로 기록되고 책이라는 형식에 담겨 활자로 저장된다. 책 읽기는 가장 오래된 문학의 향유 방식이다. 때로 책 속에 갇혀 있던 문학을 책 바깥으로 꺼내는 일도 심심찮게 일어난다. 시에 소리를 더하면 낭송이 되고 곡을 붙이면 노래가 된다. 시가 그림을 만나면 시화가 되고 몸짓을 가미하면 무용이 된다. 소설이 연극이나 영화로 다시 태어나기도 하고 근래에는 소설 작품을 낭독하는 소규모 행사도 자주 마련된다. 시낭송을 전문적으로 연습하고 공연하는 모임도 곳곳에서 꽤나 영역을 넓히고 있다. 2000년대 이후 지역과 작가의 이름을 내걸고 문학관을 설립하는 일이 붐을 이루고 있다. 어림짐작으로 100군데가 넘어 보인다. 문학관은 주로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출신 작가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거나 명망 있는 작가를 유치해 그 지역의 문화적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설립된다. 때로 지역 문인들의 끈질긴 요구에 따라 문학관을 세우기도 한다. 모두 적지 않은 예산이 투여돼야 한다. 심지어 자신의 이름과 문학적 성과를 앞세우기 위해 스스로 문학관 간판을 내거는 경우도 있다. 이런 안간힘에도 불구하고 ‘개점휴업’ 상태를 면치 못하는 문학관이 적지 않다. 번듯한 건물을 짓는 게 능사가 아니다. 작가의 저서와 유품을 전시하는 것으로 그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해서도 안 된다. 문학관은 이제 작가의 과거를 집적하는 공간에서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생산하고 확산시키는 공간으로 바뀌어야 한다. 강원도 화천의 이외수문학관은 생존 작가의 이름을 내건 최초의 문학관이다. 작가의 SNS 활동에 힘입어 휴전선과 맞닿은 화천을 감성의 고장으로 변화시켰다. 평창의 이효석문학관은 봉평이라는 산촌 마을을 메밀꽃이 자욱하게 피는 낭만적이고 상징적인 공간으로 확장시켰다. 전주의 최명희문학관은 한옥 마을의 부상과 더불어 끊임없이 창의적인 프로그램들을 개발하면서 성공한 사례다.현재 서울 은평구에 설립을 준비 중인 국립한국문학관은 2024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작년부터 한국문학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있고 ‘문학 빌리지’(Munhak Village)로 명명된 설계 공모 당선작 선정을 마쳤다. 국립한국문학관은 기존에 만들어진 지역 문학관을 지원·보조하기 위한 네트워킹 사업을 주요 사업의 하나로 꼽고 있다. 국내에 산재해 있는 문학관의 심장부가 되겠다는 뜻이다. 국립한국문학관이 지역에서 미처 손을 대지 못하고 있는 남북 및 국제 교류와 협력 사업으로도 영역을 넓힌다니 기대가 크다. 듣자면 건립을 앞두고 예산 확보가 늘 난항을 겪는 모양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하는 일을 기획재정부가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 한국문학으로 한류의 세계적인 확산을 준비한다는 측면에서도 예산 부처가 마음먹고 힘을 실어 줘야겠다. 오래전부터 작가의 이름으로 문학상이 운영되고 있음에도 문학관이 없는 작가도 많다. 시인으로는 김소월, 이상, 백석이 대표적이다. 김소월과 백석은 출생지가 북한이어서 외면당하고 있는 것일까. 그렇다면 서울에서 태어난 이상은 왜? 나는 생존해 있는 작가를 위해 문학관을 만드는 일은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작가나 작품에 대한 평판이나 대중의 관심도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문학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작가를 기억하고 널리 알리는 일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그게 반드시 문학관이라는 건물을 통해 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최소한 수십억, 많게는 수백억원의 돈을 들여 문학관을 짓는 데 골몰하지 말자. 우리의 문학 자산을 발굴하고 활용하는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 프랑스인들은 릴케가 걷던 길을 잊지 않고 기억하며, 쿠바를 여행하는 사람들은 헤밍웨이의 단골 술집을 찾는다. 문학관이라는 건물의 형식과 규모에서 눈을 떼고 작가가 자주 들렀던 카페를 누구의 문학카페로 정하고 사진이라도 한 장 걸어 놓자. 시골의 쓰러져 가는 정미소를 문학정미소로, 사라져 가는 사진관을 문학사진관으로 리모델링하자. 지자체에서 조성하는 공원을 누구의 문학공원으로, 작가가 졸업한 학교의 도서관을 누구의 문학도서관으로 명명하자.
  • ‘전국 유일’ 대구 칠성 개시장 운명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남은 대구 칠성 개시장 존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반려동물 문화가 보편화되면서 폐쇄 논란은 수년째 계속되지만 해결 조짐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정부가 민관협동기구를 만들어 개 식용 종식문제를 다루기로 했기 때문이다. 칠성 개시장은 한국전쟁 이후 조성돼 70년 넘게 운영되고 있다. 성남 모란시장과 부산 구포시장과 함께 전국 3대 개시장이었다. 하지만 모란시장과 구포시장이 2018년과 2019년 문을 닫아 칠성 개시장만 남았다. 칠성 개시장은 한때 30여개 점포에 이르렀으나 지금은 건강원과 보신탕집 등 14곳만 영업 중이다. 개소주 등을 파는 건강원 손님은 많이 줄었지만 보신탕집은 마니아들이 꾸준히 찾는다는 게 상인들의 말이다. 시민·사회단체들은 개시장 폐쇄를 촉구하는 집회를 대구시청 앞 등지에서 지속적으로 가져왔다. 1만명이 넘는 대구시민들도 개시장 폐쇄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대구시도 2019년부터 칠성 개시장 폐쇄를 추진해왔으나 법적인 문제에 부딪혔다. 현행 법상 개 식용과 개 도축이 불법이 아니다. 개시장 폐쇄에 법의 도움을 받지 못한 대구시는 칠성 개시장의 재개발에 기대를 건다. 2025년까지 주상복합건물을 건립하는 칠성시장 재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그런데 재개발에 포함되는 개시장 업소가 14곳 중 3곳에 불과하고, 나머지 업소들은 문 닫을 의사가 없다. 수십년간 개시장을 운영해온 상인들은 무조건 폐쇄하라는 행정기관의 조치에 따를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한 상인은 “합법적으로 장사하는 데 폐쇄하느니 마느니 하는 자체가 불쾌하다”면서 “손님도 많이 줄어들어 정부나 시가 적절한 보상만 해 주면 손 놓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구시는 지자체 예산으로 보상금을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대구시는 정부가 민관합동기구를 만들어 내년 4월까지 개 식용 금지 절차와 방법 등을 다루는 것에도 주목한다. 시 농수산과 관계자는 “정부가 개식용 문제를 마무리 지을 수 있는 방침과 관련 법안이 입법화되면 대구시도 그에 맞춰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지인 여성 살해 후 시신유기 공범까지 죽인 50대 체포

    지인 여성 살해 후 시신유기 공범까지 죽인 50대 체포

    평소 알고 지낸 5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 유기를 도운 공범까지 살해 후 야산에 버린 5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강도살인과 사체유기 등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한 건물에서 50대 여성 B씨를 살해하고 금품 수백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가족들에게는 특별한 이야기를 하지 않고 3일 오전 6시 30분쯤 집을 나갔다”며 “이튿날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귀가하지 않아 다음날 오후 7시 9분 딸이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수사에 착수한 뒤 피해자의 주변 인물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하고 지난 5일 오후 6시 30분 체포했다. A씨로부터 범행을 자백받은 경찰은 한 시간 뒤 미추홀구 수인분당선 인하대역 인근에 있는 주차장 내 B씨 차량 트렁크에서 숨진 B씨를 발견했다. 이어 이날 오전 피의자 조사 전 면담 과정에서 “공범도 죽여 을왕리에 버렸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인천 중구 을왕리 인근 야산에서 40대 남성 C씨의 시신을 찾았다. C씨는 B씨 살해에는 가담하지 않았으나 그의 시신을 유기할 때 A씨를 도운 것으로 조사됐다.
  • 옛 충남도청 향나무 자른 ‘어공’ 재물손괴로 검찰에 송치

    옛 충남도청 향나무 자른 ‘어공’ 재물손괴로 검찰에 송치

    수령 100년 안팎의 옛 충남도청 향나무를 훼손한 시민단체 출신 ‘어공’(어쩌다 공무원) 등이 검찰에 송치됐다.대전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는 6일 시민단체 출신 대전시 A 전 과장과 공무원 등 4명을 재물손괴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6월부터 대전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 청사를 둘러싼 향나무 울타리 중 남쪽 103m에 심어진 118 그루를 베어내고 44 그루를 다른 곳으로 이식하는 등 172 그루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과장 등이 대전시 ‘지역거점별 소통협력 공간’을 만드는데 방해가 된다며 베어낸 것이다. 이들은 철쭉 150 그루, 회양목 11 그루, 사철나무 35 그루도 잘랐고, 우체국 등 건물 일부를 철거하거나 부쉈다. 문제가 되자 A 과장은 “행정마인드가 부족했다”고 사표를 냈고, 대전시 감사위원회가 감사에 나서 A 과장 등이 도의회와 부속건물을 증·개축하면서 소유주인 충남도와 충분한 협의하지 않은 데다 무기고와 우체국 등 부속건물 리모델링 작업을 진행하면서 관할 중구청에 신고도 하지 않은 사실도 밝혀냈다.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이 사건이 알려지자 대전시장, 담당 국장, A 과장을 공용물건 손상과 직무유기 등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은 A 과장이 주도하고 시장이나 담당 국장은 크게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둘을 불송치했다. 한편 충남도는 옛 도청사에서 근무하던 2006년 11월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반대 시위대가 화염병과 횃불을 던져 정문 좌우의 향나무 140여 그루가 불에 타자 농민단체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해 9770만원의 배상판결을 받아낸 적이 있다. 이 향나무는 1932년 충남도청이 충남 공주에서 대전으로 옮겨오면서 울타리로 심어졌다. 불에 탄 향나무는 도 직원들이 전국 곳곳을 샅샅이 뒤져 비슷한 것을 찾아 대체했다.
  • 유근식 경기도의원 광명 광성초로부터 감사패 받아

    유근식 경기도의원 광명 광성초로부터 감사패 받아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유근식 의원(더민주·광명4)이 지난 3일 광명광성초등학교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실내체육관과 급식실이 통합된 별빛 누리관 건립과 학교 본관건물 리모델링 등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 확보에 큰 기여를 한 것을 학교와 학부모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다. 이날 감사패 전달식에는 광명광성초 김선미 교장, 원정혜 학교운영위원장, 최민지 학부모회장을 비롯해 학교운영위원, 교직원들이 함께 했으며 그동안 유근식 도의원이 평소 학교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교육 환경 개선에 아낌없는 지원을 쏟아주어 감사하는 평을 받았다. 김선미 광명광성초 교장은 “유 도의원께서 지난 4년간 교육위원으로 활동하시면서 광명시 교육발전, 특히 노후화된 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에 크게 이바지해 주셔서 감사패를 준비하게 되었다”고 전하고, “유 도의원의 전폭적인 지지로 교실 개·보수공사 5억원, 별빛 누리관 62억원을 확보하여 34년이 지난 학교 건물을 미래시대 교육 수요에 맞는 미래형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유 도의원은 “지역 인재양성의 요람 광명 광성초의 건물 리모델링 완료와 별빛 누리관 개관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교육위원으로서 지역교육 발전을 위해 학교와 소통하면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했을 뿐인데, 이런 뜻깊은 감사패를 학부모님들과 함께 준비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 인천 50대 남성, 여성과 공범 살해 후 유기

    인천에서 50대 남성이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의 금품을 빼앗은 뒤 살해하고 공범도 살해후 시신을 각각 유기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강도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한 건물에서 50대 여성 B씨의 금품을 빼앗고 살해 했다. 이어 공범 한 명을 또 다시 살해한 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씨의 딸로 부터 4일 오후 7시 9분쯤 실종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 이튿날인 5일 오후 7시30분쯤 인천 미추홀구 수인분당선 인하대역 인근 주차장 내 차량 트렁크에서 숨진 B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A씨로부터 “공범도 죽여 을왕리에 버렸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인천 중구 을왕리 인근 야산에서 공범 C씨의 시신을 찾았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씨와 C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신고를 받고 시신을 수습하느라 피의자 조사가 늦었다”면서 “자세한 범행동기와 경위 등을 추궁해 7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인천 50대 남성, 여성과 공범 살해 후 유기… 범행 동기 조사중

    인천에서 50대 남성이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의 금품을 빼앗은 뒤 살해하고 공범도 살해후 시신을 각각 유기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강도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한 건물에서 50대 여성 B씨를 살해하고, 공범 한 명을 또 다시 살해한 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씨의 딸로 부터 4일 오후 7시 9분쯤 실종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 이튿날인 5일 오후 7시30분쯤 인천 미추홀구 수인분당선 인하대역 인근 주차장 내 차량 트렁크에서 숨진 B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A씨로부터 “공범도 죽여 을왕리에 버렸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인천 중구 을왕리 인근 야산에서 공범 C씨의 시신을 찾았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씨와 C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나우뉴스] 신분증 위조해 나이 11세 낮춘 동안녀의 최후

    [나우뉴스] 신분증 위조해 나이 11세 낮춘 동안녀의 최후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매번 취업 문턱에서 좌절을 맛봐야 했던 중국인 여성이 가짜 위조 신분증을 만들어 사용하다 공안에 붙잡혀 망신을 당했다. 단돈 300위안(약 5만5000원)에 손쉽게 가짜 신분증을 만들어 취업에 성공했던 이 여성은 은행 계좌를 만들려고 시도하던 중 미등록된 가짜 신분증을 수상히 여긴 은행원의 신고로 현장에서 적발됐다. 중국 상하이 징안구 공안국은 올해 49세의 장 모 씨가 취업용 가짜 신분증을 위조, 나이를 11세 낮춘 뒤 이직에 성공했으나 결국 은행 업무 중 신분증 위조 사실이 발각됐다고 5일 이같이 밝혔다. 은행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에 붙잡힌 장 씨는 7일간의 형사 구류를 부과받은 상태다.사건의 시작은 지난달 19일, 징안구 소재의 농업은행에서 발생했다. 월급 통장을 개설하기 위해 계좌 개설 문의 중이었던 장 씨가 실수로 가짜 위조 신분증을 은행원에게 제출했으나 미등록된 신분증이라는 점에서 직원은 업무 처리가 불가하다고 알렸다.이때 장 씨는 자신의 주머니 속에 있었던 기존의 정상적으로 발급 받은 신분증을 추가 제출했다. 장 씨의 신분증 두 장을 건네받은 은행원이 두 신분증의 주소와 이름, 등록 일자 등이 100% 동일, 오직 출생년도만 다르다는 점을 수상하게 여기고 공안에 신고했던 것.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 수사 결과, 장 씨의 원래 직업은 이 지역 부동산 중개업체의 건물을 청소하는 미화원이었다. 하지만 장 씨는 줄곧 더 조건이 좋은 직업으로 이직을 시도했으나 그 때마다 그의 나이가 지나치게 많다는 이유로 이직 시 고배를 마셔야 했다. 고민 끝에 장 씨는 온라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위조 신분증을 구매하기로 결심하고 단돈 300위안을 지출해 가짜 신분증을 손에 얻었다. 가짜 신분증상의 나이는 장 씨의 실제 나이보다 11세 낮춘 38세였다. 평소 실제 나이보다 어려보인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던 장 씨는 위조 신분증을 사용해 다수의 기업체에 지원서를 제출했다. 실제로 해당 위조 신분증을 제출받았던 업체 중 상당수가 장 씨에게 연락을 취했고, 장 씨는 합격한 회사 중 가장 대우가 좋은 업체로 이직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장 씨의 이 같은 행각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발각됐다. 월급 통장을 개설하라는 회사 방침에 따라 상하이 소재의 농업 은행을 찾았다가 무심코 제출한 가짜 위조 신분증이 현장 직원에 발각됐던 것. 은행원 신고로 현장에서 붙잡힌 장 씨는 위조 신분증 사용 혐의로 징안 공안국으로부터 행정처분을 받은 상태다. 공안국 측은 문제의 가짜 신분증을 현장에서 압수, 추가 여죄 여부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관할 공안국 관계자는 “현행 형법과 주민등록증법에 따라 주민증과 여권 및 기타 서류의 위조, 변경, 판매 등 부정 사용에 해대서는 엄격한 처벌이 뒤따를 것”이라면서 “주변에 위조 신분증을 사용하거나 판매하는 불법 행위를 목격했을 시 반드시 신고 조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3일 동안 지진만 158회…日 가고시마현 앞바다에 무슨 일이

    3일 동안 지진만 158회…日 가고시마현 앞바다에 무슨 일이

    일본 남부 규슈와 오키나와 사이 가고시마현 도카라 열도의 아쿠세키섬 주변에서 지진이 약 3일 동안 150회 이상 발생해 일본 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6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규모 1 이상의 지진이 4일부터 6일 오전 11시까지 158회 관측됐다. 도시마무라에도 지진이 이어지면서 수도가 끊기는 등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앞으로 며칠 정도는 강한 진동에 따른 지진에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 주변은 과거에도 지진 활동이 활발했던 곳이다. 2000년 10월 아쿠세키섬에서는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해 건물 벽이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4월에도 지진이 발생했는데 당시 9일부터 30일 사이 사람이 흔들림을 느낄 정도의 지진이 265회 관측되기도 했다. 아쿠세키섬의 면적은 7.42㎢로 약 60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배로만 접근할 수 있는 곳이다. 가고시마대 지진·화산관측소의 나카타니 유키히로 특임조교수는 “(아쿠세키섬 주변은) 지금까지도 자주 지진 활동의 활성화가 보이고 있는 지역”이라고 분석했다. ‘난카이 트로프(해저협곡) 대지진’의 전조일 수도 있다는 우려에 대해 “난카이 트로프 대지진이 이뤄질 수 있는 진원 지역의 플레이트 경계는 이번 진원보다 떨어진 곳이므로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 美 올해 교내 총격 사건 48건… “부모·학교 뭐했나” 책임 묻다

    美 올해 교내 총격 사건 48건… “부모·학교 뭐했나” 책임 묻다

    미국 미시간주의 옥스퍼드고교에서 15세 소년의 총격으로 학생 4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한 사건과 관련, 소년의 부모가 잠적 하루 만에 경찰에 체포돼 재판정에 섰다. 교내 총격 사건의 경우 사법 당국이 범인은 물론 부모나 학교에도 책임을 묻는 전환점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CNN은 4일(현지시간) “지난달 30일 총기를 난사한 이선 크럼블리의 부모가 오클랜드카운티 검찰이 적용한 과실치사 혐의에 대해 이날 공판에서 줄곧 울면서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유죄 확정 시 최대 징역 15년형을 받을 수 있다. 올해만 미 전역의 초·중·고교에서 48건의 총격 사건이 일어났고 8월 이후에만 32건이 발생했다. 이선의 부모인 제임스와 제니퍼 부부는 전날 잠적했다가, 이날 오전 총격 장소에서 약 60㎞ 떨어진 디트로이트의 한 건물에서 체포됐다. 이들은 현금입출금기에서 4000달러(약 473만원)를 인출했고 발각됐을 때 도주하려 했다. 연방보안관실은 부부에게 1만 달러(약 1183만원)의 현상금을 걸기도 했다. 현지 검찰에 따르면 아버지 제임스는 지난주 권총을 사는 자리에 이선을 데려갔고, 권총을 넣어 둔 침실 서랍을 잠그지 않았다. 사건 전날, 한 교사는 이선이 교실에서 권총 탄환을 인터넷으로 검색하는 장면을 봤고, 범행 당일 오전에도 총탄에 맞은 사람과 사방에 뿌려진 피를 묘사한 이선의 그림을 담임교사가 발견하고 부모를 학교로 긴급 호출했다. 하지만 별다른 추가 조치는 없었다. 사건 당일 이선의 총격이 시작된 지 30분쯤 후 어머니 제니퍼는 1시 22분에 “이선, 그러지 마라”고 문자를 보냈고, 아버지 제임스는 그때서야 권총이 없어졌다고 911에 신고했다. 디트로이트 머시대의 래리 더빈 법학 교수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유사한 총격 사건에서 부모 기소는 극히 드물다”며 “총기 관리를 소홀히 한 부모에 대한 기소를 더 고려하겠다는 검찰의 중대한 경고”라고 말했다. 또 뉴욕타임스는 이선에 대해 조치를 하지 않은 학교 관계자에 대해서도 사법 당국의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 은평 사무공간 부족 숨통… 민원행정 ‘레벨 업’

    은평 사무공간 부족 숨통… 민원행정 ‘레벨 업’

    서울 은평구는 지난달 말 내부 공사를 끝낸 응암동 별관을 6일부터 운영한다. 구는 7일 별관 개관식을 연다. 별관은 시설면적 1353㎡(410평)의 6층 건물이다. 1층엔 가족정책과, 2층엔 보육지원과와 자원봉사팀(협치담당관), 3층엔 통합조사팀(복지정책과)과 통합관리팀(생활복지과), 무료법률복지상담실이 들어간다. 4층은 생활복지과가 사용하며 5층은 역학조사팀(보건의료과)과 재택치료전담팀(보건의료과)이 쓴다. 6층에도 역학조사팀(보건의료과)이 들어간다. 별관엔 200명 정도의 직원이 이동해 근무하게 된다. 구에 따르면 1979년 준공한 현 녹번동 구청 본관은 타 지자체 청사들이 호화 신축으로 빈축을 사던 2009년 신축 대신 리모델링을 선택했다. 하지만 인력 증원 등 행정수요 변화에 따라 사무공간 부족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통합청사 형태로 보건소와 구의회, 녹번동 주민센터가 같은 부지에 있다. 특히 코로나19 대응 체계 가동에 따른 보건 인력 증원,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른 구의회 전문인력 채용을 위한 구의회 공간 확보 등과 맞물려 공간 부족이 더 심해지는 상황이었다. 은평구 관계자는 “이번 구청 별관 개관으로 사무공간 부족 현상이 일정 부분 해소될 것”이라면서 “방문 민원인에게는 보다 쾌적한 청사 환경을 제공해 질 높은 행정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 이틀간 90회 ‘흔들’…日남해 주변 지진에 전문가 “주의 필요”

    이틀간 90회 ‘흔들’…日남해 주변 지진에 전문가 “주의 필요”

    일본 남부 규슈와 오키나와 사이에 있는 가고시마현 도카라 열도의 아쿠세키 섬 주변에서 지진이 이틀 동안 90차례가 넘게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5일 오전 11시 14분쯤 아쿠세키 섬 주변에서 진원 깊이가 20㎞인 규모 4.8(추정치)의 지진이 일어났다.4일 오후 1시부터 5일 오후 1시 사이 24시간 동안 이 섬 주변에서 관측된 유감 지진은 90차례를 넘었다. 그중 진도 3 이상의 지진은 9회나 됐다. 유감 지진은 사람이 흔들림을 뚜렷하게 느낄 수 있는 수준의 지진을 말한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해 해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없다고 전했다. 면적 7.42㎢인 아쿠세키 섬에는 약 60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공항이 없어 배로만 접근할 수 있다.  공영방송 NHK는 이 섬 주변에서 지난 4일부터 해저 지진이 잇따르면서, 수시로 지진 소식을 전하고 있다. 규모 1~4의 지진은 4일 49회, 5일에도 오전 11시 반까지 42회 관측돼 91회가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기상청은 도카라 열도 근해에서 앞으로 며칠동안 강한 흔들림을 동반한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대비를 당부했다. 현지 지진 활동에 정통한 가고시대의 나카타니 유키히로 특임조교수는 4일부터 계속된 도카라 열도 근해를 진원으로 하는 지진에 대해 “종종 지진 활동이 활발해지는 영역”이라고 밝히면서 당분간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2000년 10월, 아쿠세키 섬에서는 규모 5.9 지진이 발생해 건물 벽이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올해 들어서는 4월 9일부터 30일 사이 265회의 유감 지진이 관측됐다. 아쿠세키 섬이 있는 도카라 열도는 주기적으로 활발한 지진 활동이 일어나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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