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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몸 불편한 학생 1명 위해 ‘엘리베이터’ 선물한 중국 초등학교

    몸 불편한 학생 1명 위해 ‘엘리베이터’ 선물한 중국 초등학교

    개학 선물로 자신만을 위한 엘리베이터를 선물 받은 초등학생 소식이 화제다. 몸이 불편한 학생을 위해 학교에서 준비한 깜짝 선물이었기 때문에 감동을 더했다. 2일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시(济南)에 살고 있는 팅팅(婷婷, 가명)양은 올해 초등학교 3학년이 된다. 5살 때 알 수 없는 고열을 앓은 뒤 후유증으로 오른쪽 상반신과 외쪽 하반신이 마비되어 서 있거나 걷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래도 학업에 대한 의지가 강해 매일 아침 붕대로 자신의 몸을 휠체어에 묶은 뒤 꿋꿋하게 학업을 이어갔다. 그러나 올해 3학년이 되면서 문제가 생겼다. 학년이 높아진 이유로 건물 2층에서 수업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평소 휠체어를 타고 등교를 하는 팅팅 양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다. 원래는 학교 측에서 팅팅 양을 위한 자원봉사 팀을 꾸려 팅팅 양을 매번 업거나 안아서 오르내리도록 했다. 그러나 오랫동안 걷지 못한 팅팅 양은 유독 뼈가 약한 상태기 때문에 만일의 안전 사고 문제로 팅팅 양의 부모는 자퇴할 계획이었다.절망한 팅팅양의 모습을 본 란더펑(冉德峰) 교장 선생님은 고심 끝에 엘리베이터를 생각해 냈다. 이후 관할 교육청에 제안도 하고 여러 관련 자료를 참고하면서 엘리베이터 설치를 고심했지만 학교 측 재정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결국 학교 선생님, 지역사회 기업의 도움을 받아 40만 위안(약 7900만 원) 모금에 성공해 무사히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수 있었다. 초등학교 2년 동안 재화 치료하는 날을 제외하고는 학교를 빠지지 않고 다녔던 팅팅 양이었다. 입학 당시 연필도 제대로 쥐지 못했지만 이제는 다른 친구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상황이 나아져 학업 성적은 줄곧 상위권을 유지했던 팅팅 양이었기 때문에 자신은 물론 주변 사람들까지 학교 측의 배려에 감동했다.
  • ‘옹벽붕괴 우려’ 성남제일초 걱정에...장대비 뚫고 시설 점검한 임태희 교육감

    ‘옹벽붕괴 우려’ 성남제일초 걱정에...장대비 뚫고 시설 점검한 임태희 교육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경기남부 지역에 장대비가 내리던 지난 5일, 옹벽붕괴 우려가 나온 성남제일초등학교를 조용히 방문해 시설을 점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6일 교육계에 따르면 임 교육감은 지난 5일 오후 3시쯤 경기도교육청 행정국장 등 관계자와 함께 성남제일초등학교를 방문했다. 학교장에게도 알리지 않은 이번 방문은 태풍으로 혹여 옹벽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하는 임 교육감의 의중에 따른 비공개·긴급 일정이었다. 임 교육감은 학교 내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해 근처 옹벽을 꼼꼼히 살피다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임 교육감은 이날 SNS를 통해 “태풍 북상으로 학부모님들의 우려가 깊어 성남제일초의 안전을 다시 점검했다”며 “도교육청 담당자들과 함께 학교 옹벽을 둘러보면서 꼼꼼하게 확인하고 학생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성남제일초등학교 학부모들은 건물 외벽과 내부에 균열이 발생하는 상황이 이어지자 지난달 22일부터 등교를 거부했다. 전교생 중 절반이 넘는 학생이 등교를 하지 않거나 등교 후 조퇴하는 상황이다. 학부모들은 2년여 전부터 학교 옆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는 2000여 가구 규모 재개발 공사 등의 영향으로 옹벽에 균열이 생기고, 지반 침하 등 심각한 안전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 성남제일초 별관을 둘러싼 돌로 쌓은 옹벽은 곳곳에 균열이 발생한 상태다. 그러나 지난 4월 정밀안전진단에서 양호하다는 뜻인 ‘B등급’ 평가를 받아 전면 증·개축이 아닌 보수공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학부모들이 문제의 시급성을 지적하며 등교 거부에 나서자 임 교육감은 직후인 23일 학교를 방문해 학부모와 만났다. 임 교육감은 당시 학부모들에게 “학교 건물과 석축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전문 기관에서 과학적이고 정밀한 안전 진단을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책은 10여일 만에 나왔다. 성남교육지원청은 2일 지원청 대강당에서 브리핑을 열고 ‘성남제일초 학교 운영 정상화를 위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교육당국은 성남제일초 본관(4258.44㎡)과 별관(3020.76㎡)를 모두 2025년까지 개축하기로 했다. 방식은 교육청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성남시 교육경비 사업 등으로 진행하며 교육청과 시가 예산을 지원한다. 또 옹벽에 대한 정밀 안전점검을 실시해 이달부터 11월까지 70일간 진행할 예정이다. 임 교육감은 “항상 학교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 흰남노 지나간 부산, 해안가 중심 피해 속출

    흰남노 지나간 부산, 해안가 중심 피해 속출

    태풍 힌남노가 부산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특히 월파로 쓸려온 토사가 해수욕장 도로를 뒤덮고, 인근 상점이 침수되는 등 해안가를 중심으로 피해가 발생했다. 6일 부산시와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부산 강서구에 순간 최대 풍속이 초당 35.5m인 바람이 불고, 금정구 누적 강수량이 152.5㎜로 집계되는 등 부산 전역에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내렸다. 이 영향으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5시 서구 송도해수욕장 주변 도로에서는 50대 운전자가 불어난 물 때문에 자동차 문을 열지 못해 고립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차량 유리를 깨고 운전자를 구조했다. 오전 7시쯤 부산진구 전포동에서는 30대 남성이 강풍으로 건물 외벽에서 떨어진 마감재를 머리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의 지장은 없는 상태다. 사하구와 북구에서도 강풍으로 깨진 유리조각을 맞아 2명이 다쳤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4명이 다쳤고, 1명이 구조된 것으로 집계됐다. 소방재난본부는 총 15곳에서 배수를 지원했고, 간판 고정 33건 등 총 286건의 안전조치를 했다. 특히나 해운대구 마린시티, 수영구 광안리 해수욕장, 서구 송도해수욕장 등 해안가를 중심으로 피해가 속출했다. 광안리 해수욕장 주변 도로는 파도에 쓸려온 토사가 뒤덮으면서 마치 쓰레기장을 방불케 했다. 송도 해수욕장 주변은 아스팔트가 뜯겨져 나가고, 자전거 보관대 등 철제 구조물이 엿가락 처럼 휘었다. 송도 해수욕장 주변 한 카페 관계자는 “합판으로 유리창을 가리고 모래주머니로 물막이를 만들었는데도 역부족이었다. 장비가 침수돼 며칠은 영업을 못할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 집중호우 피해학교 35곳에 특별교부금 86억여원

    집중호우 피해학교 35곳에 특별교부금 86억여원

    교육부는 지난 8월 집중호우로 발생한 피해를 신속하게 복구하고 추가 피해를 예방하도록 재해대책 특별교부금 86억 2200만원을 35개교에 지원했다고 6일 밝혔다. 현장 점검으로 파악한 집중호우 피해 학교는 14개 시도교육청 332개교(기관)이었다. 사면 붕괴, 석축·축대 파손, 건물 침수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에 지원하는 재해대책 특별교부금은 교육시설공제에 가입하지 않은 학교와 공제급여 및 자체 예산만으로는 복구가 어렵거나 추가 피해예방을 위해 시설 개선이 필요한 학교들에 쓴다. 교육부는 앞으로 동일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자 학교에서 해당 예산을 신청하지 않았더라도 현장 점검을 통해 예방을 위한 시설 개선 비용도 산정해 선제로 지원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8월 집중호우와 별도로 태풍 ‘힌남노’ 피해 학교에 지원하기로 했다. 장상윤 교육부차관은 “지난 8월 집중호우로 많은 학교가 피해를 당해 절차 절차 개선 등을 거쳐 재해대책 특별교부금을 지원했다”면서 “태풍 ‘힌남노’로 인한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 통해 신속한 재난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중국 쓰촨 6.8 강진… 사망자 65명으로 늘어

    중국 쓰촨 6.8 강진… 사망자 65명으로 늘어

    중국 쓰촨성 규모 6.8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65명으로 늘었다. 6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52분에 쓰촨성 간쯔장족자치주 루딩현에서 규모 6.8 지진이 발생한 이후 65명이 숨지고 12명이 실종됐으며 248명이 부상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산사태 발생으로 외부와 연결된 유일한 도로가 끊긴 하이뤄거우 빙하삼림공원에서는 200여명이 고립됐다. 루딩현에서만 주택 등 건물 249채가 무너졌고, 1만 3500채가 파손됐으며 수력 발전소 7곳이 훼손되는 등 재산 피해도 발생했다. 규모 6.8 지진 발생 이후 이날 오전 6시까지 규모 3.0 이상 여진이 모두 10차례 발생했다. 쓰촨성은 6500명의 구조대를 동원해 재난자 구조를 벌이고 있다.쓰촨성은 중국 내에서 지진이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이다. 최근에도 지난 6월 1일 야안시 루산현과 바오싱현에서 각각 규모 6.1과 4.5의 지진이 발생해 4명이 사망하고 41명이 다쳤다. 당시 1만 2000여명의 이재민도 발생했다. 2008년 5월 12일엔 중국인들에게 여전히 악몽으로 남아 있는 규모 8.0의 쓰촨성 원촨 대지진이 발생했다. 당시 8만 7000여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37만여명이 부상했다.이재민이 4600만여명에 달했고, 경제적인 손실도 8451억위안(약 166조원)이나 됐다. 이 지진은 24만 20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1976년 7월 28일 허난성 탕산 대지진(규모 7.8) 이후 중국에서 발생한 가장 강력했던 지진으로 기록됐다. 중국 지진대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0년 동안 규모 7.0 이상 강진은 8차례 발생했다. 이를 포함해 규모 5.9 이상 지진은 모두 163차례 있었다. 쓰촨성은 인도판과 유라시아판 지각 경계에 있어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국제 지질학계는 보고 있다. 두 개의 지각판이 충돌할 때마다 단층 활동이 활발해져 지진으로 이어진다.
  • 우영우 명소로 뜨자 마자… 힌남노가 새연교를 야속하게 할퀴고 떠나다

    우영우 명소로 뜨자 마자… 힌남노가 새연교를 야속하게 할퀴고 떠나다

    역대급 태풍 힌남노가 최근 종영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의 촬영 명소로 뜨는 서귀포시 새연교마저 할퀴고 떠났다. 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새연교가 자리한 서귀포에는 지난 5일 0시부터 6일 오후 1시까지 강수량이 109.3㎜가 내렸으며 서귀포 해상에는 거대한 파도가 쉴 새 없이 몰아쳤다. 도소방안전본부가 제공한 영상을 보면 서귀포항 인근 새섬에 부딪힌 파도가 높이 45m의 새연교 주탑보다도 훨씬 높게 솟구치는 모습이 담겨 초강력 태풍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특히 서귀포시 새연교 초입 해녀의집의 경우 거센 파도에 직격, 건물 일부가 부서지고 냉장고, 식탁 등 집기류가 모두 휩쓸려 집밖으로 뛰쳐나오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어촌계 해녀 30여명은 이른 아침부터 나뒹굴고 있는 집기류를 치우느라 오전 내내 여념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유신 서귀동 어촌계장은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돌로 감싼 건물 뼈대만 남고 냉장고는 물론, 접시, 숟가락까지 싹 쓸어가 버렸다”면서 “쑥대밭이 돼버린 집을 해녀 30여명과 함께 치우고 있지만 역부족이라 복구의 손길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심지어 주차장에는 집채만한 파도에 떠밀려온 크고 작은 돌들이 널부러져 마치 폭탄 맞은 듯한 모습이었다. 서귀포시는 오전 7시부터 포클레인을 동원해 4시간 넘게 치운 끝에 지금은 서서히 본래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제주 서귀포항과 무인도인 새섬을 연결하는 국내 최초의 외줄 케이블 사장교인 새연교는 길이 169m·폭 4~7m이며 LED 조명시설을 갖췄다. 서귀포와 새섬을 찾는 관광객들의 좋은 인연을 아름답게 맺어보자는 취지로 2009년 9월 건립됐다. 최근 드라마 ‘우영우’가 이곳을 배경으로 찍어 다시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한편 태풍 ‘힌남노’는 제주도를 할퀴고 지나가면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곳곳에 상처를 남기고 떠났다. 제주도와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강풍에 침수, 파손, 배수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총 403건에 달하는 긴급구조활동이 이뤄졌다. 이중 주택 1건, 상가 2건, 선박 2건 등 사유 시설 피해 5건과 신호등, 가로등 파손 등 13건 등이 확인돼 응급조치 중이다. 또 정전이 발생해 1만 8053가구가 피해를 겪기도 했으나 현재는 모두 복구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 “지진 났는데 밖으로 못 나가…코로나 봉쇄령 때문” 中주민 충격 증언

    “지진 났는데 밖으로 못 나가…코로나 봉쇄령 때문” 中주민 충격 증언

    중국 쓰촨성(省)에서 5일(이하 현지시간)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해 수십 명이 사망한 가운데, 코로나 봉쇄령이 대피하려는 주민들의 발목을 잡았다는 충격적인 증언이 나왔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2분경 쓰촨성 청두에서 남서쪽으로 221㎞ 떨어진 간쯔티베트족자치구 루딩현에서 규모 6.8 지진이 발생했다. 4분 뒤에는 쓰촨성 야안시 스몐현에서도 규모 4.2의 지진이 발생했다. 관영 중국중앙(CC)TV는 이번 지진으로 최소 65명이 사망했고 16명이 연락 두절됐으며, 50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전형적인 고산 협곡 지대인 루딩현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도로와 통신이 두절됐으며, 주택이 파손돼 피해 상황을 집계 중이라고 밝혔다.중국 SNS인 웨이보에는 루딩현 뿐만 아니라 청두와 충칭 등 대도시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는 제보가 잇따랐다. 청두는 현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봉쇄령이 내려진 상황인데, 이 가운데 봉쇄령 때문에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대피하지 못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청두 주민인 천 씨는 “청두는 전염병 관리(코로나19 봉쇄)를 받고 있는 도시이기 때문에 주민들이 거주지를 떠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많은 사람이 집 마당까지만 달려 나가야 했다”고 말했다. 지진 발생 시 행동 요령에 따르면 지진이 발생하면 건물이나 담장으로부터 최대한 멀리 떨어져야 하며, 낙하물이 없는 넓은 공간으로 대피해야 한다.중국 당국은 지난주 인구 2100만 명의 청두에 전면 봉쇄령을 내렸다. 지난 3월 상하이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봉쇄조치다. 이에 따라 청두에서는 한 가구당 한 명만 생필품 구입을 위한 외출이 허용되고, 집 밖에 나가려면 24시간 이내에 음성 판정을 입증하는 PCR 검사 증명서를 구비해야 한다. 이번 지진으로 청두에서 봉쇄령을 어기고 거주지를 이탈한 사람이 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는 가운데, 청두의 정확한 피해 규모 역시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편, 중국 당국은 지진이 발생한 쓰촨성 지역에 1000명 이상의 군인이 투입된 구조대를 조직해 텐트와 이불, 간이침대 등 구호물자를 보내고, 1억5000만 위안(약 296억 원)의 자금을 긴급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풀빌라 통째로 둥둥”…태풍 ‘힌남노’ 강타한 포항 상황 [포착]

    “풀빌라 통째로 둥둥”…태풍 ‘힌남노’ 강타한 포항 상황 [포착]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포항 지역을 강타한 가운데 한 풀빌라 건물 전체가 물에 휩쓸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포항 떠내려간 풀빌라’라는 제목으로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항사리 지역의 한 풀빌라 사진이 올라왔다. 지난해 4월 오픈한 이 풀빌라는 숲속뷰와 개별 수영장 등이 갖춰져 있어 인기가 많은 곳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힌남노’가 지나가면서 경북 포항 지역에 40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졌고, 물에 불어난 지반이 약해져 풀빌라 4동 중 한 동이 내려앉았다. 사진 속 이 건물은 마치 물에 떠내려가는 듯한 모습이다. 다른 건물들과 멀어진 이 건물은 범람한 물속에서 기울어진 채 버티고 있다.글쓴이는 “출근길 지나가다 봤다. 다들 조심하라”면서 “펜션 이용객들도 있는데 길이 끊겨 못 나오고 있다. 가는 길도 만신창이가 됐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아직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한편 포항시는 이날 새벽 오천읍 냉천지역과 대송면 우복천 등 하천 곳곳도 범람했거나 범람할 위기에 놓이자 긴급 대피 명령을 내렸다. 힌남노에 포항 곳곳에서 시민이 고립됐고 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해병대의 장갑차까지 동원됐다.이날 오전 3시 33분쯤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한 시장이 침수돼 주민 5명이 고립됐다가 소방당국에 구조됐으며, 오전 4시쯤에는 오천읍 한 숙박시설에서도 불어난 물로 투숙객들이 고립돼 옥상으로 대피했다가 구조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폭우가 쏟아진 포항에서 1명이 사망하고 다른 1명이 실종됐으며 울산에서도 1명이 실종됐다. 사망한 70대 여성은 딸, 남편과 함께 걸어서 대피소로 가던 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지 1시간여 만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포항시 전역에는 힌남노 영향으로 최대 40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지며 곳곳에 산사태 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 유리창 부서지고 가로수 뽑히고… 힌남노가 할퀸 흔적들

    유리창 부서지고 가로수 뽑히고… 힌남노가 할퀸 흔적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울산 앞바다로 빠져나간 가운데 태풍이 지나간 자리엔 처참한 흔적이 남았다. 6일 오전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 해안도로 100여m 구간에는 아스팔트가 폭풍해일에 모두 부서져 있었다. 3∼4차로 규모의 도로에 깔려 있던 아스팔트는 1∼2m 크기의 덩어리로 떨어진 채 주변 인도와 상가 앞에 나뒹굴었다. 해안을 따라 늘어서 있는 횟집 등 상가들은 1층 전면부가 모조리 떨어져 나갔다. 앙상한 철재 뼈대만 남은 곳도 많았다. 2∼3층 상가도 강풍을 맞아 유리창이 산산히 부서져 있었다. 상인들은 상가 내부에 들어찬 물을 빼고, 집기류를 밖으로 꺼내 말리면서 건질 물건이 없는지 살폈다. 광안리해수욕장 인근에서도 이 같은 피해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피서철 수많은 관광객이 들렀던 수변공원 앞 편의점은 전면 유리창뿐 아니라 내부 매대도 모두 부서졌고 합판, 철재 섀시 등과 뒤엉켜 쌓여 있었다. 해수욕장 해안도로는 모래밭으로 변해버렸다. 구청 직원들은 중장비로 분주히 모래를 걷어냈다. 모래에 빠진 승용차를 경찰관이 이동시키려고 애쓰는 장면도 포착됐다.힌남노가 가장 먼저 피해를 입힌 제주의 해안 곳곳에는 치솟은 파도와 함께 날아온 돌덩이들이 널브러져 있었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귀포항 인근 새연교 주차장에도 파도와 함께 날아온 돌덩이가 곳곳에 잔뜩 쌓였으며, 인근 상가는 유리창이 깨지고 시설물이 파손됐다. 제주에서는 힌남노가 몰고온 강한 비바람에 정전이 잇따라 발생하기도 했다. 6일 한국전력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모두 1만 8053가구(제주시 1만 3845, 서귀포시 4208)가 정전 피해를 봤다. 한전은 전날 태풍이 제주도에 근접하자 중단했던 복구작업을 이날 오전부터 재개했다. 정전은 대부분 강풍으로 인해 고압선이 끊어져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서귀포시 남원읍사무소에서는 옆 건물 옥상에서 날아온 가설 건축 시설물이 강풍에 날려 읍사무소 계단과 1층 창문 등이 파손되기도 했다. 제주시 아라동, 이도동 등의 도로에서는 중앙분리대가 전도돼 철거됐다. 강정항 내 도로 20m는 월파에 의해 파손돼 내려앉았고, 강정항과 신도포구에서는 어선이 전복되기도 했다. 서귀포시 중문동의 가로수가 도로에 쓰러지고, 제주시 조천읍의 한 과수원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집계됐다. 지난 4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접수된 태풍 관련 신고는 총 285건에 달한다. 태풍이 상륙한 경남에서는 창원의 상가 일부 외벽이 붕괴되고 가로수가 넘어지는 등 시설물 피해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경남도는 이날 정오를 기해 도내 태풍경보가 모두 해제되면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단계를 3단계에서 1단계로 내렸다.이번 태풍으로 전국에서 이날 오전 11시까지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폭우가 쏟아진 포항에서 1명이 사망하고 다른 1명이 실종됐으며 울산에서도 1명이 실종됐다. 경기에서는 간판이 떨어져 1명이 부상했다. 이날 오전 7시 57분쯤 포항 남구 오천읍 도로에서 70대 여성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뒤 인근에서 1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울산에서는 이날 오전 1시쯤 25세 남성이 울산시 울주군 남천교 아래 하천에 빠져 실종됐다. 음주 후 수난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포항에서 또 다른 1명도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한편 울산, 강원, 경북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태풍특보는 해제됐으며 태풍 힌남노는 오전 9시 기준 울릉도 남남서쪽 약 110㎞ 해상에서 시속 62㎞로 북동진중이다.
  • ‘힌남노’ 영향권 벗어난 광주·전남 태풍특보 해제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직접 영향권에서 서서히 벗어나는 광주와 전남에서 피해가 드러나고 있다. 6일 광주시·전남도에 따르면,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이번 태풍으로 오전 7시 기준 광주 소방 당국에 접수된 태풍 피해 신고 접수는 40건이다. 구체적으로 가로수 쓰러짐 29건, 유리창 등 건물 구조물 안전 조치 5건, 울타리·도로 파손 5건, 하수구 막힘·배수 작업 1건 등이다. 같은 시간 전남에선 피해 신고 171건(안전 조치 포함)이 접수됐다. 유형 별로는 도로 통행 장애(가로수 쓰러짐 포함) 79건, 지붕 결박 등 주택 안전 조치 14건, 간판 흔들림 14건, 토사 낙석 4건, 배수 지원 1건, 기타 59건 등으로 집계됐다. 신안군 흑산면 예리선착장 내 선박이 정박하는 접안 시설 400㎡가 높은 파도로 파손, 1억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여수 부잔교를 비롯한 항만시설 9곳도 파손됐다. 태풍이 몰고 온 해일·강풍에 소형 선박 4척(여수 2척, 영광·완도 각 1척)도 침수 피해를 입었다. 밤사이 강풍에 따른 정전 피해도 속출했다. 광주 광산구 소촌동 주택·상가 990가구의 전력 공급이 끊겼다. 전남에서는 여수·순천·목포·담양·나주·화순·고흥·해남·신안·영광·함평 등 13개 지역 1만1919호가 정전됐다. 이 가운데 일부는 응급 복구를 마쳐 복구율 64%을 기록하고 있다. 광주시·전남도는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낙과, 벼 쓰러짐, 축사 또는 양식장 파손 등 농·축·수산 분야 태풍 피해 집계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한편 광주기상청은 6일 오전 9시20분을 전남 여수·광양·순천·완도·강진·장흥·보성·고흥에 내려졌던 태풍 경보를 강풍주의보로 변경했다. 또 목포·진도·영광·함평·무안·영암·해남·신안에 내려졌던 태풍주의보도 강풍주의보로 완화했다. 같은 시간 화순·구례·곡성에 내려진 태풍경보, 광주와 장성·담양·나주에 내려졌던 태풍주의보는 모두 해제됐다.
  • 대전·충남·충북·세종 ‘힌남노’ 태풍 해제…어선 전복 등 피해 잇따라

    대전·충남·충북·세종 ‘힌남노’ 태풍 해제…어선 전복 등 피해 잇따라

    6일 오전 9시20분을 기해 태풍 특보가 해제된 대전과 충남, 충북, 세종에서 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항구에 정박 중인 선박이 전복되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이어졌다. 대전시와 충남도 등에 따르면 6일 오전 9시까지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 150여 건의 태풍 관련 신고가 접수된 가운데 대부분 가로수 쓰러짐 신고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힌남노가 몰고 온 강풍으로 전날 오후 7시 48분쯤 충남 태안군 안면읍 내포항에 계류돼 있던 6.16t 어선이 강풍에 뒤집혔고 내포항에서는 4t 어선이 유실돼 수색작업이 진행 중이다. 비바람이 몰아친 전날 저녁 충남 서산시 읍내동 한 건물 외벽이 강풍에 넘어져 건물 주변에 있던 차량이 파손됐다. 6일 오전 4시 47분쯤 아산시 영인면 도로에 가로수가 넘어졌고, 앞서 오전 3시 52분쯤에는 논산시 광석면에서 비닐하우스가 물에 잠겨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을 지원했다.세종시에서는 6일 새벽 조치원 전의면 유천리에서 강풍에 가로수가 쓰러지면서 주택을 덮쳤다. 집 안에 있던 60대 부부는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다. 정전 피해도 잇따랐다. 6일 한국전력공사 대전세종충남본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부터 오전 8시까지 대전·세종·충남에서 총 5건의 정전이 발생하면서 1454가구가 피해를 봤다. 대전과 충남 지역 1307호는 전력 공급이 복구된 상태이지만 일부 가구에 대해서는 현재 복구작업 중이다. 전기 공급이 중단된 대전 서구 일대 아파트 2곳에서는 주민 3명이 승강기 안에 갇혔다 119구조대에 구조됐다. 충북에서도 오전 9시 기준으로 도로사면 붕괴(산사태) 1건, 수목 전도 20건, 창문 파손 2건 등 31건의 피해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제천시 금성면 월굴리 도로 사면 붕괴 현장은 이틀째 통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부터 청주와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58편이 결항한 청주공항은 진에어 551편이 오전 9시 15분 제주로 떠나면서 정상 운항을 알렸다 대전과 세종, 충남, 충북에 내려진 태풍특보는 오전 7시 10분쯤 태풍이 울산 앞바다로 빠져나가면서 모두 해제됐다.
  • 충남 아산 신창학성, 축성시기 백제시대 규명

    충남 아산 신창학성, 축성시기 백제시대 규명

    충남 아산시 신창면의 ‘신창학성(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44호)이 추청 범주에서 논의됐던 백제 시대에 축성된 사실이 규명됐다. 아산시는 신청학성이 백제~조선 시대까지 신창지역의 방어를 위한 중요한 거점 역할을 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정비복원과 국가 지정 승격을 위한 추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산시는 (재)비전문화유산연구원과 ‘신창학성 북벽-동벽의 회절부’ 주변 발굴조사를 거쳐 백제~조선 시대까지 4단계에 걸친 유적을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아산시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삼족토기·개배·단경호·장란형토기·호형토기·기와 등 저장용 목적의 수혈 9기가 확인됐다. 출토된 유물의 시기는 백제 시대 웅진기에서 사비기로 편년 된다고 아산시는 설명됐다.이후 건물지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규모로 삭토와 성토를 통해 대지를 만든 후 조성됐으며 주름무늬병 등이 출토돼 고려시대 나말여초에 조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조선 시대 기와편 등 32기의 유구도 확인됐다. 하지만 백제 시대 유적과 성곽과의 관계성이 구체적으로 규명되지 않아 이 부분은 과제로 남았다. 아산시 관계자는 “백제~조선 시대 유구와 유물이 동시에 확인됨에 따라 신창학성이 백제시대부터 방어와 중심지 기능을 담당했을 것”이라며 “정비복원 및 국가 지정 승격을 위한 추가조사와 학술적인 규명작업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신창학성은 해발 183m의 학정산 정상의 산세를 이용해 돌로 쌓은 성으로, 1984년 5월 충청남도의 문화재자료로 지정됐다.
  • “고마운 불법주차?”…제주 태풍 속 히어로 된 덤프트럭 [포착]

    “고마운 불법주차?”…제주 태풍 속 히어로 된 덤프트럭 [포착]

    초강력 태풍 제11호 ‘힌남노’가 지나간 5일 제주도에서 덤프트럭들이 가게 앞에 밀착 주차하며 바람막이를 자처한 모습이 포착돼 훈훈함을 안겼다. 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주 화물트럭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는 덤프트럭이 건물에 바짝 붙은 채 주차된 사진 여러 장을 게시한 뒤 “진정한 바람막이 효과”라고 설명했다. 사진에 따르면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에 위치한 2층짜리 건물 앞 인도에 1층 높이의 트럭이 건물을 완전히 가로막은 채 주차돼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도 집채만 한 트럭이 프랜차이즈 치킨 가게와 햄버거 가게 앞을 점령한 모습이다. 트럭에 가로막혀 건물 내부는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작성자는 “비상시에는 이렇게 주차하는 게 좋은 것 같다. 제주 화물기사님들 화이팅”이라고 응원했다.네티즌들은 “히어로 변신”, “좋은 아이디어다”, “사진 보고 울컥했다”, “불법주차를 했는데 고맙다고 인사를 받았다”, “인류애 충전”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는 순간 최대 풍속 초속 47m로 5일 밤 11시 제주도를 가장 가깝게 지났다. 지난 3일 자정부터 6일 새벽 5시까지 내린 누적 강수량은 제주 윗세오름이 1004mm에 달했다. 6일 오전 7시 10분쯤 태풍이 울산 앞바다로 빠져나가면서 오전 9시 20분을 기해 대전과 세종, 충남 일부(계룡, 청양, 부여, 금산, 논산, 공주, 천안)에 내려진 태풍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 태풍에 가로수 학원차 덮쳐…인천시 “큰 피해 없어”

    태풍에 가로수 학원차 덮쳐…인천시 “큰 피해 없어”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인천에서는 쓰러진 가로수가 학원 차량을 덮치고 건물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인천 지역에서 소방당국에 접수된 태풍 피해 신고는 모두 47건로 집계됐다. 전날 오후 2시쯤 연수구 동춘동 한 아파트 인근 도로에서 나무가 강풍에 쓰러져 학원 차량 위를 덮쳤다. 이 사고로 학원생 A(8)양, 60대 운전자, 40대 보조 교사 등 3명이 차량에 한때 갇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쓰러진 나무를 자르고 안전 조치를 한 뒤 A양 등을 차례로 구조했으며 이들 모두 다치지 않았다. 전날 오후 7시 10분쯤에는 부평구 십정동 한 건물에 빗물 5t이 들어차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을 하는 등 침수피해가 많았다. 강화·옹진군과 서해5도를 포함한 인천에 내려진 호우주의는 모두 해제된 상태이며 강풍주의보는 오후 늦게 해제될 예정이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누적 강우량은 연수구 동춘동 140.5㎜,연수구 송도 140㎜,부평구 구산동 139.5㎜,중구 전동 120㎜,서구 경서동 117.5㎜ 등이다.
  • [박철현의 이방사회] 일본 학교의 오픈 캠퍼스/일본 테츠야공무점 대표

    [박철현의 이방사회] 일본 학교의 오픈 캠퍼스/일본 테츠야공무점 대표

    아이들의 여름방학이 끝났다. 거의 수험생 모드라 할 수 있는 고2가 한 명, 그리고 완벽한 수험생인 중3이 한 명 있다 보니(물론 그 밑으로도 두 명 더 있지만) 이번 여름방학은 각 대학 및 사립고등학교 오픈 캠퍼스를 다니느라 무척 바빴다. 오픈 캠퍼스를 실시하는 곳들은 대부분 사립학교다. 어찌 보면 당연하다.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립대학 및 공립고등학교는 오픈 캠퍼스를 할 이유가 별로 없다. 하지만 사립학교들은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해야 학교 운영이 가능하다. 학생 한 명당 1년에 한국돈 약 1000만원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지금 큰아이가 다니고 있는 사립고등학교를 보면 학생수는 1~3학년 전부 포함해 약 600명이다. 한 해 60억원의 수입이 들어와야 교사들 월급도 주고, 학교 건물도 보수할 수 있다. 학생들은 제자이면서도 고객인 셈이다. 고객들이 안 찾는 기업이 망하듯 학생들이 안 찾는 학교 역시 망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일본은 한국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합계출생률이 매우 낮은 수준이다. 2020년의 신생아 수는 해당 조사를 실시한 1899년 이래 가장 적은 84만 832명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 기록은 다음해 81만 1604명으로 바로 경신됐다. 장래적으로 본다면 청소년 및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산업은 절대적 고객층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구조다. 그렇기에 각 사립학교는 기를 쓰고 학생 유치에 전력을 다한다. 실제로 오픈 캠퍼스에 참가해 입시 요강 및 학교 안내를 받고 보니 정말 그러했다. 이름만 대면 알 만한 모 사립고등학교는 특별전형 숫자를 대폭 늘려 300명 정원 중 무려 150명을 내신 및 학교, 심지어 수험생 본인의 추천으로 뽑는다고 한다. 이 고등학교는 입학만 하면 같은 재단의 명문사립대학에 아무런 조건 없이 무조건 들어갈 수 있는 일관제 학교다. 인기도 높고 당연히 콧대도 셌던 이런 학교마저 입학생의 절반을 시험 안 쳐도 된다는 식으로 시스템을 바꾼 것이다. 고등학교만 그런 것이 아니다. 중상위권의 4년제 모 사립종합대학은 입시 요강에 ‘수험생의 부모, 형제 중 우리 학교 출신이 있을 경우 입학 가산점이 적용된다’는 조항을 아예 인쇄물에 넣어 놨다. 또 다른 중위권 모 대학은 오픈 캠퍼스 참가자들에게 학내 식당에서 근사한 점심을 ‘무료’로 대접했다. 그게 너무 맛있어서 큰아이가 ‘학식’ 때문에 여기 갈까 생각하기도 했다. 또 우리가 직접 가지는 못했지만 오픈 캠퍼스에 참가할 경우 왕복 교통비를 지급한다는 학교도 있었다.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신규 외국인 유학생을 받지 못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더 그럴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여러 대학과 고등학교를 돌아본 아이들은 꽃놀이패라도 쥔 것처럼 “뭐, 골라서 가면 되겠던데”라고 말한다. 특히 큰아이는 가족 출신 우대 조항을 발견하더니 “어? 여기 엄마가 나온 대학이잖아?”라며 “정 안 되면 여기 가지 뭐”라고 말한다. 수험 지옥을 벌써 벗어난 듯한 아이들의 밝은 표정을 보니 안심이 되면서도 막중한 책임감이 몰려온다. 이젠 열심히 애들 학비만 벌면 된다. 하아….
  • “도시 3D 복제로 자연재해 예측·대응 가능”

    “도시 3D 복제로 자연재해 예측·대응 가능”

    “이 기술을 바탕으로 집중호우나 태풍 등 자연재해 발생 시 도심 피해가 어느 정도이고, 어느 지역부터 대피해야 하는지 사전에 알 수 있습니다.” 백종윤(42) 네이버랩스 책임리더 및 자율주행그룹 부문장(부사장)은 최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디지털 트윈 기술’의 강점과 활용처를 설명하면서 국민 생명권과 직결된 자연재해 예방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해당 기술을 적극 활용하면 한반도로 북상하고 있는 역대급 태풍 ‘힌남노’에 의한 피해 역시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도시 전체를 3차원(3D)으로 복제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은 가상공간에 실제 도시와 동일한 도시를 구축하고 각종 재난, 환경, 교통 등과 관련된 도시 행정을 현실에 적용하기 전에 먼저 시험해 보는 용도로 쓰인다. 지난해 네이버랩스와 서울시는 서울시 전역(605.23㎢)을 3D로 디지털 복제한 쌍둥이 도시 ‘에스맵’을 개발했다. 백 부사장은 “현재 에스맵으로도 서울 지역의 지형·고도를 확인하고 침수 발생 시 어느 도로부터 잠기는지를 알 수 있다”며 “현재 기술에 실제 강수량 데이터와 배수로 지도 등의 주요 정보를 기입하면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백 부사장은 지난달 호우에 집중적으로 잠긴 지역의 3D 지도를 보여 주면서 “물에 잠기는 시뮬레이션을 돌려 보면 침수 우려가 가장 큰 지역이 초록색으로 보이고 침수되는 방향에 따라 노란색과 갈색으로 표시가 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백 부사장은 “과거 지형의 높이는 수십 미터 단위 정도를 기준으로만 살펴볼 수 있었지만, 이제는 미터보다 더 낮은 수치로 지형의 미세한 높이까지 분석할 수 있다”면서 “지금처럼 국지적인 호우가 많이 발생할 경우 사거리 주변 지역의 높낮이까지 정밀하게 살펴볼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배수펌프를 어디에 설치해야 물이 빨리 빠지는지 등을 알 수 있고 어느 지역부터 먼저 대피해야 하는지 예측할 수 있어 행정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다. 자율주행 로봇 개발에 전념해 온 백 부사장은 “로봇이나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하는 과정에서 지도 정보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항공 사진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대단위 도시의 건물과 실내 공간 등 물리 공간을 그대로 디지털화해서 복제하는 기술에 집중해 디지털 트윈을 구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랩스는 1.5㎞ 상공에서 항공사진 2만 5000장 정도를 찍어 서울시를 3D 지도로 구현한다. 모든 이미지의 해상도는 픽셀당 8㎝ 정도의 정밀도를 가지고 있어 차선 하나하나를 다 구분할 수 있을 정도다. 한 번의 촬영으로 ‘3D 지도’, 차선 정보 데이터를 활용한 ‘로드 레이아웃 지도’, ‘고정밀 지도’ 등 세 가지 형태의 지도를 만들 수 있다. 디지털 트윈은 글로벌 화두로 떠오른 이상 기후 시대를 대비하는 핵심 기술로도 꼽힌다. 실제 네이버랩스는 성남시의 3D 열섬 지도를 만들고 있다.
  • 中 쓰촨성에 규모 6.8 강진… 최소 30명 사망

    中 쓰촨성에 규모 6.8 강진… 최소 30명 사망

    중국 쓰촨성에서 강진이 발생해 최소 30명이 사망했다. 5일 중국 지진대(지진조사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2분(현지시간) 쓰촨성의 성도(省都) 청두에서 남서쪽으로 221㎞ 떨어진 간쯔장족자치주 루딩현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 4분 뒤 쓰촨성 야안시 스현에서도 규모 4.2의 지진이 이어졌다. 청두와 충칭 등 인근 대도시에서도 강한 진동이 감지됐다. 관영 CCTV는 루딩현에서 7명, 스현에서 14명 등 최소 30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루딩현은 “도로와 통신이 끊기고 주택이 다수 파손돼 피해 상황을 집계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당국은 경찰과 소방·의료 인력 635명을 동원해 피해자 구조와 통신·전력 복원에 나섰다. 루딩현은 전형적인 고산 협곡 지역이다. 중국 매체들이 공개한 영상에는 산 정상에서 낙석이 커다란 먼지를 일으키며 떨어지는 모습이 담겼다. 마을로 통하는 도로가 매몰돼 차량 통행이 불가능해졌고 학교 학생과 교사 2800여명이 운동장으로 대피하는 영상도 올라왔다. 한 주민은 현지 언론에 “심한 진동에 놀라서 집에서 뛰쳐나왔다. 건물에 심한 균열이 생겼다”고 말했다. 쓰촨성은 2급 비상 대응 태세를 발령하고 응급 구조대와 소방대를 파견해 주민 구조에 나섰다. 루딩현이 속한 쓰촨성은 지구 지각판인 유라시아판과 인도판이 충돌하는 지역에 위치해 크고 작은 지진이 끊임없이 생겨난다. 베이징하계올림픽을 앞둔 2008년 5월 12일 청두 등에서 규모 8.0의 대지진이 발생해 사망자 8만 7227명, 부상자 37만 4653명, 실종자 1만 7923명이 발생했다. 남한 면적의 70%에 달하는 지역이 폐허가 됐고 1000만명이 피해를 입었다. 한편 경제매체 차이신은 “지진이 발생한 쓰촨성을 포함해 33개 도시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전면 혹은 부분 봉쇄된 상태”라며 “이 때문에 6500만명 이상의 주민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인구 2100만명인 청두는 지난 1일 오후 6시부터 4일까지 모든 주민의 외출을 금지했는데 이를 7일까지 연장했다. 인구 1800만명의 광둥성 선전은 주말(3∼4일) 실시한 도심 6개구 봉쇄 조치를 일부 완화했지만 통제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도시를 봉쇄하기로 했던 랴오닝성 다롄시는 일주일간 봉쇄 조치를 연장했다. 산둥성과 후난성, 헤이룽장성, 허베이성 도시들도 주민들에게 중추절 연휴를 현지에서 보내라고 당부했다. 외지에 나간 사람들에게는 당분간 고향에 돌아오지 말라는 내용의 안내문을 발송하기도 했다.
  • 서울시 올해 청년 1인 이사비 최대 40만원 지원

    서울시가 주거 취약계층인 만 19∼39세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 주고자 생애 1회 최대 40만원 한도로 이사비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광역지자체 최초로 ‘청년 이사비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서울시는 올해 이사한 청년 약 5000명에게 이사비를 지원한다. 이달 6~26일 청년몽땅정보통에서 온라인 신청을 받아 오는 11월에 이사비 지원 대상을 선정·발표하고 12월까지 이사비를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올해 1월 1일 이후 서울시로 전입하거나 서울시 내에서 이사한 만 19∼39세(주민등록등본상 출생연도 1982∼2003년) 청년 가구다.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의 무주택 청년 세대주·임차인으로 임차보증금 5000만원 이하이고 월세 40만원 이하인 건물에 거주해야 한다. 월세 40만원을 초과하더라도 보증금의 월세 환산액(환산율 3.75%)과 월세액을 합산해 55만원 이하면 신청할 수 있다. 주민등록등본의 세대주 및 임대차계약서의 임차인은 신청자 청년 본인이어야 하며 신청인이 속한 가구의 올해 8월 건강보험료 고지 금액 기준으로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에 해당해야 한다. 주택을 보유하거나 올해 1월 1일 이후 서울시 전입 및 서울시 내에서 이사 후 다른 기관에서 이사비 지원을 받은 경우나 부모 소유 건물에 임차한 경우, 국민기초생활수급자로 주거급여를 받은 청년 등은 제외된다.
  • 태풍보다 두 배 더 셌다… 해운대 ‘빌딩풍’ 주의보

    태풍보다 두 배 더 셌다… 해운대 ‘빌딩풍’ 주의보

    태풍 ‘힌남노’가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미치면서 남해안권은 비상 상황에 들어갔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는 6일 오전 6시부터 부산, 울산, 경남 등 남부권에 집중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5일 오전부터 대응 단계를 최고 수위인 ‘비상 3단계’로 격상하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 시는 이날 오후 6시부터 부산시민공원, 어린이대공원 등 시내 주요 유원지 출입을 전면 금지했다. 광안대교 등 시내 7개 해상교량은 풍속이 초속 20m 이상이면 전면 통제하기로 했다. 부산 도시철도 지상구간은 6일 오전부터 운행을 중단한다. 부산 해안가 주변 상인들은 ‘빌딩풍’ 피해를 잔뜩 걱정하고 있다. 빌딩풍은 바람이 고층 건축물 사이를 통과하면서 강한 돌풍이 되는 현상이다. 2020년 태풍 ‘마이삭’이 불었을 때 연구 결과를 보면 당시 해운대 앞바다 풍속은 초속 23.4m였지만, 고층빌딩이 밀집한 마린시티에서는 최대 36m, 최고 높이 411m인 엘시티 주변에서는 47.6m로 측정됐다. 엘시티 주변 미포항 상인들은 가게 출입구를 합판으로 뒤덮으면서 태풍에 대비하고 있지만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성환 미포발전협의회 사무국장은 “2019년 엘시티가 들어서고 나서는 태풍이 아니라도 사람이 휘청일 정도로 센 바람이 불기도 한다. 과거 큰 태풍이 왔을 때는 엘시티가 없었지만, 이번에는 어떤 피해가 생길지 짐작조차 어렵다”고 말했다. 빌딩풍을 연구한 권순철 부산대 사회시스템공학과 교수는 “마이삭 때 빌딩풍 영향으로 동백섬 한 아파트는 손톱만 한 조경석이 바람에 날리면서 아파트 14층까지 유리창이 다 깨지기도 했다. 이번에도 비슷한 피해가 생길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남도와 18개 시군도 주민 대피령을 내리고 지하차도 등 침수 위험 시설 출입을 통제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창원시는 반지하 주택 거주자 등 침수 위험이 있거나 산사태 피해가 우려되는 5개 구 주민 156명에게 대피명령을 발령했다. 남해대교 등 교량과 지하차도, 둔치 주차장 183곳 출입이 통제됐다. 2.5m가 넘는 해일이 올 것으로 예보된 창원 마산만에는 길이 200m, 높이 2m인 차수벽이 세워졌다. 차수벽 옆의 강화유리벽까지 더하면 총길이가 1㎞에 달한다. 이 차수벽은 2003년 태풍 매미로 마산에서만 18명이 숨지고, 이재민 9200명이 발생하는 등 큰 피해를 본 뒤로 설치됐다. 2018년 준공 이후 이번이 두 번째 가동이다. 해상 가두리 양식장이 밀집해 있는 경남 남해안 어민들은 가두리 시설을 밧줄로 고정하고, 이동이 가능한 가두리 양식장은 태풍 영향이 적은 곳으로 옮기는 등 피해 예방 조치를 했다. 통영시와 거제시 등은 해상 양식장 상주 인력을 이날 모두 육지로 대피시켰다.
  • “디지털 쌍둥이 도시 만들어 태풍·호우 같은 자연재해 피해 미리 대비 가능”

    “디지털 쌍둥이 도시 만들어 태풍·호우 같은 자연재해 피해 미리 대비 가능”

    백종윤 네이버랩스 부사장 인터뷰“이 기술을 바탕으로 집중호우나 태풍 등 자연재해 발생 시 도심 피해가 어느 정도이고, 어느 지역부터 대피해야 하는지 사전에 알 수 있습니다.” 백종윤(42) 네이버랩스 책임리더 및 자율주행그룹 부문장(부사장)은 최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디지털 트윈 기술’의 강점과 활용처를 설명하면서 국민 생명권과 직결된 자연재해 예방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해당 기술을 적극 활용하면 한반도로 북상하고 있는 역대급 태풍 ‘힌남노’에 의한 피해 역시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도시 전체를 3차원(3D)으로 복제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은 가상공간에 실제 도시와 동일한 도시를 구축하고 각종 재난, 환경, 교통 등과 관련된 도시 행정을 현실에 적용하기 전에 먼저 시험해 보는 용도로 쓰인다. 지난해 네이버랩스와 서울시는 서울시 전역(605.23㎢)을 3D로 디지털 복제한 쌍둥이 도시 ‘에스맵’을 개발했다. 백 부사장은 “현재 에스맵으로도 서울 지역의 지형·고도를 확인하고 침수 발생 시 어느 도로부터 잠기는지를 알 수 있다”며 “현재 기술에 실제 강수량 데이터와 배수로 지도 등의 주요 정보를 기입하면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 부사장은 지난달 호우에 집중적으로 잠긴 지역의 3D 지도를 보여 주면서 “물에 잠기는 시뮬레이션을 돌려 보면 침수 우려가 가장 큰 지역이 초록색으로 보이고 침수되는 방향에 따라 노란색과 갈색으로 표시가 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육안으로는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지대의 높낮이를 3D 지도를 통해 보면 해당 지역 내 어느 도로가 제일 먼저 물에 잠기고 물이 점차 어디로 퍼지는지 확인할 수 있다.백 부사장은 “과거 지형의 높이는 수십 미터 단위 정도를 기준으로만 살펴볼 수 있었지만, 이제는 미터보다 더 낮은 수치로 지형의 미세한 높이까지 분석할 수 있다”면서 “지금처럼 국지적인 호우가 많이 발생할 경우 사거리 주변 지역의 높낮이까지 정밀하게 살펴볼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배수펌프를 어디에 설치해야 물이 빨리 빠지는지 등을 알 수 있고 어느 지역부터 먼저 대피해야 하는지 예측할 수 있어 행정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다. 자율주행 로봇 개발에 전념해 온 백 부사장은 “로봇이나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하는 과정에서 지도 정보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항공 사진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대단위 도시의 건물과 실내 공간 등 물리 공간을 그대로 디지털화해서 복제하는 기술에 집중해 디지털 트윈을 구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랩스는 1.5㎞ 상공에서 항공사진 2만 5000장 정도를 찍어 서울시를 3D 지도로 구현한다. 모든 이미지의 해상도는 픽셀당 8㎝ 정도의 정밀도를 가지고 있어 차선 하나하나를 다 구분할 수 있을 정도다. 한 번의 촬영으로 ‘3D 지도’, 차선 정보 데이터를 활용한 ‘로드 레이아웃 지도’, ‘고정밀 지도’ 등 세 가지 형태의 지도를 만들 수 있다. 디지털 트윈은 글로벌 화두로 떠오른 이상 기후 시대를 대비하는 핵심 기술로도 꼽힌다. 실제 네이버랩스는 성남시의 3D 열섬 지도를 만들고 있다. 성남시는 열섬현상(인구·건물 밀집 등으로 도심 온도가 다른 곳보다 높게 나타나는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어느 지역에 나무와 풀을 심으면 좋을지를 파악하는 등 행정 및 정책 도입에 디지털 트윈을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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