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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판 노아의방주’ 시드볼트 식물종자 20만점 지키는 U+스마트레이더

    ‘현대판 노아의방주’ 시드볼트 식물종자 20만점 지키는 U+스마트레이더

    경북 봉화군 국립 백두대간수목원은 여의도 면적의 약 18배로 아시아 최대, 세계 두 번째로 큰 수목원이다. 이 시설 안쪽 깊은 곳엔 철책으로 둘러싸인 기묘한 형태의 건축물이 있다. 미확인비행물체(UFO)나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축소해 놓은 것처럼 생긴 이 건물은 ‘시드볼트’의 입구다. 지하로 내려가면 5000여종, 약 20만점의 야생식물 종자가 영하 20℃, 상대습도 40도의 조건에서 기나긴 ‘겨울잠’을 자고 있다. 3중 철판 구조로 된 시설은 핵전쟁이나 자연재해 등으로 식물 자원이 고갈될 경우를 대비해 종자를 안전하게 모아두는 저장고다. 노르웨이 스발바르를 비롯해 세계 단 두 곳 뿐인 시드볼트를 ‘현대판 노아의 방주’라고 부르는 이유다. 2019년 국가정보원 지정 국가 보안시설인 이곳이 2021년 속속들이 방송을 탔다.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내부 구조와 저장고의 위치, 출입 경로까지 세세하게 공개된 것이다. 산림청이 발칵 뒤집혔다. 뒤늦게 무단침입, 테러 등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시설 관리 주체인 수목원관리원에 재발방지책을 마련하도록 했다. 여기에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도 시행돼, 부지 내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도 커졌다. 수목원은 지난해 11월 보안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LG유플러스의 ‘U+스마트레이더’를 도입했다. 폐쇄회로(CC)TV가 아닌 레이더로 무단침입, 낙상사고 등 이상 징후를 실시간 감시해 알람을 송출하는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지난 3일 백두대간수목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스마트레이더 시스템을 직접 시연했다. 시연자가 시스템이 구축된 화장실 하나를 클릭해 보여주던 중, 화면 오른쪽 아래에 경고창이 떠올랐다. 창엔 빨간 느낌표와 함께 ‘기록물 보관 서고-출입자 탐지’라고 적혀 있었다. 하단 ‘상황 확인’ 버튼을 클릭 하자, 해당 기록물 보관 서고의 평면도가 나타났다. 평면도 위엔 사람 모양의 빨간색 표시가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었다. 이날 탐지된 출입자는 시연을 위해 서고에 들어간 수목원 직원이었지만, 실제 상황에선 스마트레이더 시스템이 상황 발생 5초 안에 알람을 송출, ‘골든 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한다. 허영석 LG유플러스 프로젝트오너(PO)는 “스마트레이더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율주행차량용 레이더센서를 탑재했다”며 “4개의 레이더칩이 각각 거리, 높이, 깊이, 속도를 측정하고,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사람의 상태값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천장에 매달린 레이더가 탐지한 정보를 ‘포인트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수많은 점들이 뭉쳐진 4D 이미지로 만들고, 이 이미지의 형태와 움직임을 AI가 판단해 상황을 파악한다는 얘기다.수목원 내 시드볼트와 종자를 보관, 출납하는 ‘시드뱅크’, 기록물 보존 서고 등 보안구역 3곳엔 자율주행차량용으로 설계된 77㎓ 레이더 4개가 설치됐다. 7m×7m 공간에서 최대 5명을 동시에 인지할 수 있으며 감지 정확도는 최대 98% 수준이다. 약용식물원, 돌담정원, 매화원, 호랑이숲, 알파인하우스, 단풍역 등 6곳의 공중화장실엔 60㎓ 스마트레이더 63개가 설치됐다. 레이더 방식은 화장실에 설치해도 사생활 침해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그러면서 화장실 칸에 30분 이상 머무르거나, 급격한 자세 변화(낙상), 60㎝ 이하 높이에서 5초 이상 움직임이 없는 경우(쓰러짐) 등을 재빨리 이상 징후로 인지해 비상 알람을 송출한다. LG유플러스는 서울 지하철 8호선 공중화장실 17곳에도 스마트레이더를 설치했으며, 지능형 공장 사업에서도 스마트레이더를 활용한 안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 “러軍, 바흐무트에 ‘악마의 무기’ 백린탄 퍼부었다” [포착]

    “러軍, 바흐무트에 ‘악마의 무기’ 백린탄 퍼부었다” [포착]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백린탄을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트위터에 화염에 휩싸인 도시를 찍은 영상 한 편을 올리면서 러시아가 바흐무트의 비점령 지역에 백린탄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 영상을 분석한 영국 BBC 방송은 촬영 시점은 불분명하지만 장소는 바흐무트 도심 서쪽의 어린이 병원 인근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드론으로 찍은 것으로 추정되며 고층 건물이 불길에 타오르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BBC는 아울러 공격에 소이탄의 일종이 사용된 것으로 분석됐지만, 백린 사용 여부까지 특정할 수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매체 TCH는 러시아군이 5일과 6일 이틀 연속 바흐무트에서 백린탄을 사용했다고 보도했다.소이탄은 사람이나 시가지·밀림·군사시설 등을 불태우기 위한 탄환류다. 충전물 종류에 따라 테르밋 소이탄, 백린탄 등으로 나뉜다. 알루미늄과 산화철 혼합물인 테르밋이 충전된 테르밋 소이탄은 연소시 온도가 2000~2500℃에 달한다. 소이탄에 붙은 불을 끄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특히 인화성 물질인 백린(白燐)을 원료로 하는 백린탄은 소화가 더 어렵다. 산소가 고갈되지 않는 이상 계속 연소하기 때문에, 일단 연소가 시작되면 인체에 끈적하게 달라붙은 채 쉽게 꺼지지 않는다. 물도 소용없고, 붕대를 감았다 제거하면 다시 불이 붙기도 한다. 몸에 닿으면 뼈와 살이 녹는 심각한 화상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또 원료 자체가 맹독성이라 백린탄이 터진 주변의 공기만 마셔도 사람은 호흡기에 치명상을 입는다. 이런 무서운 살상력 때문에 ‘악마의 무기’라고도 불린다. 같은 이유로 1949년 제네바 협약과 1980년 유엔 특정재래식무기금지협약(CCW) 등에 따라 연막용과 조명용으로만 사용 범위가 제한돼 있다.그러나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20세기 초중반부터 쓰인 백린탄이 지난 15년 동안에도 반복적으로 사용돼 왔다고 지적한다. 미군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와 싸울 때도 마찬가지였다고 HRW는 설명했다. 러시아 역시 지난해 개전 초기부터 마리우폴 포위 등 과정에서 민간 시설에 백린탄을 썼다고 우크라이나는 비난했다. 반면 러시아는 줄곧 “국제 협약을 위반한 적 없다”며 백린탄 사용 사실을 부인했다. BBC는 소이탄 공격을 받은 바흐무트가 전략적인 가치가 있는 곳인지 의심스럽기는 하지만 러시아가 수개월에 걸쳐 장악을 시도해온 격전지이며, 러시아 사망자만 수천명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격 소식은 러시아의 민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탄약 부족 등 러시아 국방부의 지원 부족을 이유로 오는 10일 바흐무트에서 철수하겠다고 밝힌 이튿날 알려졌다. 반면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이 ‘전승절’인 9일까지 바흐무트를 점령하려고 다른 전선에 배치됐던 바그너 용병을 바흐무트 전선에 추가 투입하고 있다고 본다. 우크라이나군에 혼란을 주기 위한 가짜 정보일 수 있다는 의심이다. 우크라이나가 ‘대반격’을 예고하면서 동부 전선은 전운이 감돌고 있다. BBC는 우크라이나의 공격 가능성이 있는 지역으로 러시아가 80% 정도를 장악한 자포리자 지역을 꼽았다. 러시아가 내세운 자포리자 주지사는 지난 5일 전선 인근 마을에 대피령을 내린 바 있다.
  • 美 CSIS “北 풍계리서 새 활동...핵실험 임박은 아냐”

    美 CSIS “北 풍계리서 새 활동...핵실험 임박은 아냐”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 인근에서 새로운 활동이 포착됐다고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가 운영하는 북한전문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분단을 넘어’는 지난달 21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주변을 찍은 위성사진을 바탕으로 3번과 4번 갱도 주변에 새로운 활동이 포착됐다며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강력한 징후는 아니지만 7차 핵실험은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매체에 따르면 사실상 정비가 완료됐다고 평가되는 3번 갱도 입구 앞에는 주변 구조물 2개로 이어지는 케이블들이 식별됐다. 매체는 통신이나 전기, 수도 관련 케이블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터널 입구에 물이 흐른 자국도 식별됐는데 매체는 “터널 입구에 경사가 있음을 드러낸다”고 평가했다. 또 지난해 건설 활동이 포착됐었던 4번 갱도 주변에선 도로가 완공되고 작은 건물 2개가 새로 들어선 것으로 평가됐다. 4번 갱도는 여전히 입구가 무너진 상태였다. 매체는 “(새로운 활동이) 북한의 핵실험 능력을 확장하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단순한 기만 계획인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면서도 “(갱도 주변의) 새 구조물은 붕괴된 갱도를 복구하는 작업이 재개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북한은 지난 2018년 5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풍계리 핵실험장의 3번과 4번 갱도를 폭파하는 현장을 우리나라를 포함한 5개국 취재진에게 공개했다. 그러나 비핵화 관련 북미 대화가 교착상태에 빠지자 지난해 초부터 다시 갱도 복구 작업에 나섰다. 군 당국은 북한이 핵실험 준비를 사실상 마치고 언제든 7차 핵실험에 나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군 당국은 지난달 6일 국방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북한이 핵탄두 대량 생산과 전력화를 위해 최종 기술적 검증 차원에서 7차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며 “북한 지도부의 결심 시 언제라도 핵실험이 가능한 상태”라고 했다.
  • 삼성전자, 4년 만에 가족초청행사 연다

    삼성전자, 4년 만에 가족초청행사 연다

    삼성전자가 2019년 이후 4년 만에 가족초청 행사를 가진다. 삼성전자 DX 부문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서울·구미·광주·수원 등 전국 각 사업장을 임직원과 협력회사 가족에게 개방, 사업장별로 각종 체험과 놀이시설 등 임직원 자녀 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7만 5000여명이 모여 봄나들이를 즐길 예정이다. 서울R&D캠퍼스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각 캠퍼스 건물을 개방, 실내 가족 초청 행사를 개최하며, 임직원과 협력회사 가족 4000여명을 초청했다. 사전 설문을 통해 임직원과 협력회사 직원들이 희망하는 맞춤형 행사인 ‘패밀리 봄봄봄’을 마련했다. 특히 ‘엄마·아빠와 함께 보물 도장 찾기’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캠퍼스를 방문한 임직원들과 자녀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삼성전자 구미 스마트시티와 광주 그린시티 역시 오는 7일 ‘2023 어린이날 가족초청행사’를 개최해 축제의 장을 만들 계획이다. 구미에서 1만 2000여명, 광주에서 4000여명이 놀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한 사업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삼성전자 첨단 연구개발단지인 경기 수원 삼성디지털시티도 임직원과 협력회사 임직원 가족 5만 5000여명을 초청해 캠퍼스 전체를 개방하는 ‘2023 사랑가득 봄나들이’ 행사를 오는 13일 개최한다. 임직원들의 소속 사업부장이 임직원 자녀를 위해 아이스크림을 나눠주는 ‘사업부장이 쏜다’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사업장 곳곳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에어바운스, 키즈카페와 워터파크 등을 준비할 예정이다. 전통놀이체험, 비눗방울 체험, 방송댄스, 슬라임카페 등의 실내외 체험·공연, 디지털 스카이라운지, 모터쇼,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S/I/M) 등 실내외 전시 등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삼성전자 DS 부문은 하반기에 가족 초청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 드론으로 건물 안전 관리 레인보우테크, 사우디 진출 가시화

    드론으로 건물 안전 관리 레인보우테크, 사우디 진출 가시화

    AI 드론을 이용해 건물 안전을 관리하는 레인보우테크(대표이사 정한규)가 사우디아라비아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회사측은 지난 3일 중소기업유통센터 회의실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 등 메가 프로젝트 사우디 경제도약을 위해 발표한 ‘사우디 비전 2030’의 대표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기관인 PMI-KSA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PMI-KSA는 프로젝트 관리 전문자격인 PMP를 발행하는 국제기관으로, 사우디의 메가 프로젝트를 기획, 감독, 실행하기 때문에 사우디 메가프로젝트의 정보를 레인보우테크 측에 제공하고 네트워크 연계가 가능하다. 회사 측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PMI-KSA와 최첨단 혁신 기술의 적용을 추진함으로써 전문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고 양국의 다양한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레인보우테크에 따르면 ‘AI 딥러닝 기반 드론을 활용한 건축물 안전관리 솔루션’을 이용하면 불필요한 점검 비용과 안전사고 요인을 최소화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드론이 전송하는 정보를 ‘RAP(Rainbowtech AI Platform)’가 분석해 건물의 균열 정도를 측정, 철근 부식과 누수, 표면 탈락 등에 대한 처방까지 한다. 또 검사와 진단에서 분석·견적, 시공 매칭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방식을 채택했다. 정한규 대표는 “최고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토대로 아무도 가지 않은 불모의 길을 개척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 어린이날 전국에 집중호우

    어린이날 전국에 집중호우

    호우특보가 내려진 4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사계해안도로에서 배낭여행객이 비바람을 맞으며 걷고 있다. 제주에는 서귀포 263㎜ 등 폭우가 쏟아져 건물과 도로 9곳이 물에 잠겼다. 항공편 45편이 결항했고, 수학여행단 1만여명이 제주공항에 발이 묶였다. 어린이날 폭우 예보로 전국 곳곳의 야외행사가 취소됐다. 기상청은 6일까지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서귀포 연합뉴스
  • ‘응급실 뺑뺑이’ 돌다 숨진 10대, 병원은 환자 상태도 확인 안 해

    ‘응급실 뺑뺑이’ 돌다 숨진 10대, 병원은 환자 상태도 확인 안 해

    지난 3월 19일 대구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사망 사건과 관련해 당시 환자 수용을 거부한 경북대병원 등 4개 응급의료기관이 제재를 받게 됐다. 당시 건물에서 추락한 10대가 구급차를 타고 병원 응급실을 찾아 헤매다 응급치료 골든타임을 놓쳐 사망했다. 보건복지부는 4일 관계기관 합동조사와 전문가 회의 등을 거쳐 사건과 관련된 8개 의료기관 중 4개에 대해 응급의료법에 따라 행정처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처분 대상은 대구파티마병원·경북대병원·계명대동산병원·대구가톨릭대병원 등이다. 이들은 응급의료법상 ‘정당한 사유 없는 수용거부’로 시정명령 및 이행 시까지 보조금 지급 중단 처분을 받게 됐다. 대구파티마병원과 경북대병원은 중증도 분류 의무도 위반해 과징금을 부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최초 내원한 대구파티마병원은 근무 중이던 의사가 중증도 분류 없이 정신건강의학과를 통한 진료 필요성을 들어 다른 의료기관 이송을 권유했다. 응급의료법에는 응급환자의 주요 증상과 활력징후, 의식 수준, 통증 정도 등을 고려해 중증도를 분류하도록 하고 있다. 더욱이 구급대원의 응급진료 및 외상처치 추가 요청까지 거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권역응급의료센터인 경북대병원에서도 환자는 치료받지 못했다. 환자가 탄 차를 세워둔 채 구급대원이 권역응급의료센터 응급실에 수용을 의뢰했지만 의사는 중증외상이 의심된다며 권역외상센터에 확인하라고 권유했다. 환자 대면 진료나 중증도 분류 역시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 대구119구급상황관리센터가 2회에 걸쳐 권역외상센터에 연락했지만 외상환자 진료 및 병상 부족을 이유로 수용되지 않았다. 조사결과 당시 가용병상이 있었고 환자 상당수가 경증으로 평가됐다. 더욱이 응급의료센터와 외상센터 의료진 간 환자 확인 및 인계 등의 조치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계명대동산병원은 다른 외상환자 수술을 이유로,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신경외과 의료진 부재를 이유로 환자를 받지 않았다. 조사단과 전문가들은 환자에게 필요한 진료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정당한 사유 없는 응급의료 거부로 판단했다. 경북대병원은 2억 2000만원, 지역응급의료센터인 나머지 3곳은 4800만원의 보조금 지급이 시정명령 이행 시까지 중단되고, 대구파티마병원과 경북대병원은 각각 3674만원, 167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복지부는 재발 방지를 위해 지역 응급의료체계와 관련해 대구시에 지역 응급의료 자원조사 기반 이송지침 마련과 응급의료체계 관련 협의체 구성·운영 등을 권고했다.
  • 北, 금강산 남측 시설 해금강호텔 완전 철거

    북한이 금강산 관광지구의 남측 시설인 해금강 호텔을 완전히 철거한 정황이 위성사진으로 확인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4일 보도했다. 정부는 “북한의 위법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VOA에 따르면 민간 위성사진업체 플래닛랩스가 지난 3일 통천항을 찍은 위성사진에서는 지난해 말 금강산 관광지구인 고성항에서 통천항으로 옮겨진 해금강 호텔의 하층 지지대가 해체돼 식별되지 않았다. 수상 호텔인 해금강 호텔의 하층 지지대는 건물이 해체된 이후에도 철제 바지선 형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후 길이 95m, 폭 30m의 지지대는 지난 3월부터 순차적으로 줄어들었고 결국 완전히 사라져 포착되지 않은 것이다. VOA는 “북한이 해체를 완료한 시점은 지난달 21일과 30일 사이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현대아산 소유의 해금강 호텔은 2000년 개관해 금강산을 찾은 남측 관광객이 이용했지만 2008년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면서 방치됐다. 이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19년 현장 시찰에서 “너절한 남측 시설을 싹 들어내라”고 지시했다. 북한은 지난해 3월부터 해금강 호텔 철거 작업을 시작했고 금강산 골프장 숙소동과 문화회관, 금강산 온정각, 고성항 횟집 등 대부분의 남측 건물이 철거됐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금강산 관광지구의 우리 시설 전반에 대해 철거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북한의 위법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하고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음을 밝힌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 매체들은 이날도 한미의 대북 확장억제 강화 방안을 담은 ‘워싱턴 선언’에 반발하는 각종 사회단체의 성토 모임 소식을 전했다. 노동신문은 전날 한미 정상을 겨냥한 ‘허수아비 화형식’이 있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외부의 위협을 과장해 주민 통제에 활용하는 선전적 성격”이라며 “화형식과 같이 도를 넘는 비난 행위를 공식 매체에 보도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 드론 사업가, 크렘린 테러 주장…상금 7억 ‘붉은광장 습격’ 예고 [월드뷰]

    드론 사업가, 크렘린 테러 주장…상금 7억 ‘붉은광장 습격’ 예고 [월드뷰]

    볼로디미르 야첸코, 크렘린 공격 배후 자처우크라 주요은행 ‘모노뱅크’ 공동설립자드론 ‘도브부시 Т10’ 제조사 대표“폭발물 없는 훈련용 드론” 직접 공격은 부인“러시아 기관총 사격에 드론 연료 폭발”‘전승절 붉은광장 드론 대습격’ 예고 우크라이나가 크렘린궁 드론 공격을 러시아의 자작극 또는 가짜깃발작전으로 규정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드론 사업가가 배후를 자처하고 나섰다. 우크라이나에서 두 번째로 큰 은행 ‘모노뱅크’ 공동 설립자이자 드론 ‘도브부시 T10’ 제조사 대표인 볼리디미르 야첸코는 3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크렘린궁 드론 공격이 자신과 관련 있다고 주장했다. 야첸코는 “(크렘린궁 공격은) 우리 드론팀 중 한 팀의 정확성 증진 훈련이었다”며 크렘린궁 지붕 위에서 폭발한 드론이 우크라이나의 것임을 확인했다. 다만 야첸코는 “모스크바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드론은 폭발물 없는 훈련용으로 크렘린궁 돔 지붕 위를 돌고 있었을 뿐”이라고 했다. 이어 “지붕 위 불꽃은 드론 연료가 기관총 사격으로 폭발한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일부 군사전문가들은 공개출처정보(OSINT)를 활용, 크렘린궁에 출몰한 드론이 공중에서 폭발했다고 분석했다. 자폭드론이라도 목표물에 부딪히지 않고 터지려면 위성 트랜스시버가 필요하다며 인력(人力)에 의한 폭발로 추정했다.이런 야첸코의 주장은 지난달 25일 우크라이나 매체 ‘포커스’ 인터뷰와도 연결된다. 당시 야첸코는 우크라이나 드론이 이미 모스크바 중심부에 쉽게 도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으나, 중요한 것은 비행거리가 아니라 정확도라고 강조했었다. 그는 “러시아의 민간 시설에는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목표물인 군사 시설을 정확하게 겨냥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면서 “우리는 침략자와 달라야 한다. 잠재적인 리스크가 실수로 이어져 민간 시설을 공격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야첸코는 아울러 러시아의 전승절인 오는 9일 더 많은 드론이 붉은광장으로 출격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상금 7억원이 걸린 붉은광장 드론 대습격 캠페인을 거론하며 “전승절 퍼레이드 참가자 모두 개인 무기를 지참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드론 30~50대면 판시르 방공도 뚫릴 것”비행거리보다 정확한 목표물 타격이 관건러 전승절 붉은광장 드론 대습격 현상금 7억원상금 제시 후 모스크바 일대 잦은 드론 출몰“푸틴 드론 암살 시도” 추측 처음 아냐 우크라이나에서 두 번째로 큰 은행 ‘모노뱅크’ 공동설립자인 야첸코는 드론 제조사를 운영하며, 전장 곳곳에 ‘도브부시 Т10’ 드론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자원병부대인 국토방위군 도네츠크 분리여단이 도브부시 드론을 전달 받았다. 야첸코는 이달 초 붉은광장 대습격에 거액의 상금을 걸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야첸코는 지난달 6일 SNS를 통해 5월 9일 러시아 전승절에 맞춰 붉은광장에 무인기를 착륙시키는 제조사에 2000만 흐리우냐, 한화 약 7억원을 지급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모노뱅크에 개설한 모바일 ‘돈 항아리’ 계좌를 공개했다. 계좌에는 그가 입금한 2000만 흐리우냐가 들어 있었는데, 야첸코는 기부금이 쇄도하면서 돈 항아리가 계속 불어나고 있다고 했다. 상금이 최대 4000만 흐리우냐까지 늘어날 수도 있다고 했다. 다만 자신이 소유한 도브부시 드론은 이번 캠페인과 관계 없이 별도로 붉은광장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사 개발자들이 500~1000㎞ 비행이 가능한 드론을 만들고 있다고도 설명했다.그는 또 지난 3월 28일 우크라이나 드론이 이미 붉은광장 근처 45㎞ 지점까지 날아간 바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상금이 내걸린 후 모스크바 일대에는 우크라이나 것으로 보이는 드론이 심심찮게 출몰했다. 지난달 23일에는 폭약을 장착한 우크라이나 UJ-22 드론(최대 비행거리 800㎞)이 모스크바 동부 외곽에 나타났다. 연료가 바닥났거나 나무에 부딪혀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드론에는 17㎏ 상당의 폭약이 장착돼 있었다. 당시 일각에선 푸틴 대통령 암살을 노린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는데 크렘린궁은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야첸코는 “뭉치면 악마도 물리칠 수 있다는 속담이 있다”며 “최근 방공망과 드론의 전쟁을 봐도 그렇다”며 결집을 요구했다. 그는 “판시르 방공 시스템의 경우 여러 대의 무인기를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다. 그러나 모든 드론을 격추시킬 수는 없다. 30~50대의 드론이면 판시르도 뚫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렘린궁 15번 건물 상원궁전 드론 타격테러 시각 푸틴은 크렘린궁 밖에러 “푸틴 암살 시도, 배후는 분명 미국”우크라 “자작극” 미 당국자들 “위장 전술”미 ISW “러 망신거리 공개, 정치적 의도”러 분석가 “크렘린 내부 분열일 수도” 이번 크렘린궁 사건은 테러가 아닌 훈련이었고, 배후에는 자신이 있다고 야첸코가 주장했으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공격 주체를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크렘린궁은 사건 당일인 3일 성명에서 “우크라이나가 드론으로 크렘린궁 대통령 관저에 대한 공격을 시도했다”며 “우리는 이를 러시아 대통령의 생명을 노린 계획적인 테러 행위로 간주한다. 러시아는 적합한 시기와 장소에 보복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4일에는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공격의 배후에 분명 미국이 있다”고 주장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런 테러 행위에 대한 결정은 우크라이나가 아니라 미국이 내리는 것을 알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이를 실행할 뿐”이라며 “미국이 종종 목표물을 지정하는 것도 알고 있다. 미국은 우리가 이를 안다는 것을 분명히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건을 부인하려는 우크라이나와 미국의 시도는 완전히 어처구니없다”라고도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자작극이라며 관련성을 부인했다. 핀란드를 방문 중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푸틴 또는 모스크바를 공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푸틴은 승리가 없고, 그의 국민들에게 동기 부여가 필요하다”며 러시아의 자작극 가능성을 제기했다. 전장에서 성과를 거두지 못한 러시아가 자국민의 시선을 분산시키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려 이런 일을 계획했을 거란 주장이었다.전현직 미국 당국자들은 뉴욕타임스(NYT)에 러시아가 ‘가짜 깃발 작전’(상대가 선공한 것처럼 조작해 공격 명분을 만드는 수법)을 썼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미국 국방외교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러시아가 자국민에게 이번 전쟁의 명분을 강조하고 더 광범위한 동원령의 판을 깔기 위해 이번 공격을 꾸몄을 가능성이 있다고도 분석했다. ISW는 “러시아가 국내 방공능력을 강화해온 만큼 드론이 겹겹의 방공망을 뚫고 크렘린궁 심장부 바로 위에서 폭발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멋지게 포착됐을 가능성은 극도로 희박하다”고 짚었다. 크렘린궁이 이런 공격을 당한 것이 사실이라면 상당한 망신거리가 될 텐데도 일관성 있고 조직적인 반응을 즉각 내놓은 것을 보면 망신살을 상쇄할 만한 정치적 효과를 의도하고 공격을 사전에 준비했음을 알 수 있다고 이 연구소는 지적했다. 러시아 정치평론가인 드미트리 오레쉬킨 리가자유대학 교수는 이번 사건이 크렘린 내부 분열로 인한 것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크렘린 내부의 일부 세력에 의해 비밀리에 수행된 공격일 수 있다”며 “일종의 내분”이라고 분석했다.크렘린궁에 따르면 3일 새벽 2시 27분쯤 크렘린궁에 출몰한 우크라이나 드론 한 대가 폭발했다. 16분이 지난 2시 43분쯤 출몰한 두 번째 드론 역시 공중에서 폭발했다. 우크라이나 드론은 크렘린궁 15번 건물로 러시아 행정부 등이 입주한 상원궁전 상공에서 터졌다. 러시아 대통령 집무실은 13번 건물 크렘린 대궁전에 있다. 크렘린궁 공격 당시 푸틴 대통령은 크렘린궁에서 30㎞가량 떨어진 모스크바 근교에 있었던 걸로 전해졌다.
  • 드론 피격 ‘조작’이란 우크라 “불타는 크렘린 기념우표 발행”

    드론 피격 ‘조작’이란 우크라 “불타는 크렘린 기념우표 발행”

    크렘린궁 드론 공격은 러시아의 자작극 또는 가짜 깃발 작전이라고 반박한 우크라이나가 ‘기념우표’ 발행을 예고했다.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영 우정사업본부 ‘우크포슈타’의 기관장 이고르 스멜얀스키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불타는 크렘린궁’ 기념우표를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야로슬라프 유르치신 우크라이나 최고 라다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새 기념우표에 대한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며 크렘린궁 드론 공격 당시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우크라 우정본부는 공식 계정에 유르치신 의원의 게시글을 공유하며 “생각해볼까?”라고 호응했다. 몇 시간 뒤 우크라 우정본부장 스멜얀스키는 “우크포슈타는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기념우표를 선도적으로 발행해왔다”면서 기념우표 제작을 공언했다. 그는 “성벽 너머 누군가가 정말 좋아하겠다”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조롱하면서 ‘불타는 크렘린궁’ 우표 도안을 선보였다.기념우표 도안에는 화염에 휩싸인 크렘린궁 위를 나는 드론과 이를 지켜보는 우크라이나군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번 기념우표 발행 예고는 크렘린궁 드론 공격을 ‘러시아의 자작극’ 또는 ‘가짜 깃발 작전’(상대가 선공한 것처럼 조작해 공격 명분을 만드는 수법)이라고 일축한 우크라이나 입장과 대비된다. 핀란드를 방문 중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3일 “우크라이나는 푸틴 또는 모스크바를 공격하지 않았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드론 크렘린궁 공격’ 주장을 부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푸틴은 승리가 없고, 그의 국민들에게 동기 부여가 필요하다”며 러시아의 자작극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전장에서 성과를 거두지 못한 러시아가 자국민의 시선을 분산시키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려 이런 일을 계획했을 거란 주장이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러시아의 ‘가짜 깃발 작전’ 가능성을 거론했다. 그는 “크렘린궁 공격 보도는 수일 내 러시아의 대규모 테러 도발을 예고하는 것이 분명하다”고 우려했다.이런 정부 입장과 별개로 우크라 우정본부는 물론 각 선전 채널은 크렘린궁 드론 공격을 마치 자국의 전쟁성과처럼 기념 또는 선전하고 있다. 이를 두고 러시아 매체 RT는 “젤렌스키는 우크라이나가 크렘린궁 드론 공격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우크라이나는 바로 이 공격을 묘사한 우표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지적했다. 지적을 의식한듯 우크라 우정본부장 스멜얀스키는 4일 “어제 대통령이 밝혔듯 우크라이나는 푸틴과 모스크바를 공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불타는 크렘린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라며 “우리는 이 ‘긍정의 빛’을 지원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 우정본부는 전쟁 이후 자국군을 찬양하거나 러시아를 비난하는 의미가 담긴 기념우표를 수시로 발행했다. 작년 4월에는 흑해 ‘뱀섬’에서 투항을 요구하는 러시아군에 맞선 자국군을 기리며 ‘러시아 군함, 꺼져라’ 기념우표를 발행했다. 같은해 10월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연결하는 케르치해협 대교, 일명 크림대교가 폭발한 뒤에도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의 몰락을 타이타닉호의 침몰에 빗대 조롱한 기념우표를 선보였다. 당시에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사건의 배후로 지목했으나, 우크라이나는 공식적으로 사건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다만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러시아 유명 코미디언의 장난전화에 속아 크림대교 공격 배후에 우크라이나가 있었다고 말한 바 있다.한편 크렘린궁은 3일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보복을 공언했다. 크렘린궁은 “전날 밤 우크라이나가 무인기로 크렘린궁 대통령 관저에 대한 공격을 시도했다”며 “2대의 무인기가 크렘린궁을 겨냥했으나 군이 전자전 체계를 적절히 사용해 이들을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공격으로 푸틴 대통령은 다치지 않았고 파편 등으로 인한 건물 손상도 없었다고 전했다. 특히 “우리는 이를 러시아 대통령의 생명을 노린 계획적인 테러 행위로 간주한다”며 “러시아는 적합한 시기와 장소에 보복할 권리가 있다”고 경고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은 사건 당시 크렘린궁에 없었으며, 이후 예정된 일정을 변경하지 않고 평소처럼 업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 외곽의 노보 오가료보에 있는 관저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렘린궁은 오는 9일 전승절 행사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 세계1위 단감생산지 창원에 단감 복합문화공간 조성

    세계1위 단감생산지 창원에 단감 복합문화공간 조성

    세계적인 단감 산지 경남 창원시 지역에 단감 가공 상품을 전시·판매·체험하는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된다.창원시는 의창구 동읍 단감테마공원에 2025년까지 15억원을 들여 단감마켓과 단감스쿨 등 단감 관련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재배면적과 생산량 세계 1위인 창원 단감 가공과 유통, 관광을 융합한 6차산업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창원시는 해마다 단감 수확철인 11월 홍수 출하로 고품질 단감까지 가격이 하락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품성이 떨어지는 B급 단감을 식품기업과 연계해 다양한 가공상품으로 만들 계획이다. 단감마켓은 단감 가공상품을 판매·전시하는 공간으로 단감테마공원 경관을 살려 카페 형태로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 2월 사업참여 희망 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고 상품개발 능력 등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 대상 업체 한곳을 선정했다. 건물 증축과 상품개발 등을 거쳐 내년 10월 단감마켓을 개장할 계획이다. 단감스쿨은 단감 음식을 체험하는 공간이다. 지역 단감농업인과 소규모 가공업체 등을 위한 공유주방을 비롯해 체험장, 전시공간 등을 설치하고 2025년 5월 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단감테마공원에 조성하는 단감 복합문화공간은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창원 단감 생산과 가공상품 등을 홍보하는 관광산업 거점이 될 것”이라며 “창원농업 주요 작물인 단감 산업 발전을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北, 금강산 해금강 호텔 완전 철거”...통일부 “강력 규탄”

    “北, 금강산 해금강 호텔 완전 철거”...통일부 “강력 규탄”

    북한이 금강산 관광지구의 남측 시설인 해금강 호텔을 완전히 철거한 정황이 위성사진으로 확인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4일 보도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북한의 위법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VOA에 따르면 민간 위성사진업체 플래닛랩스가 지난 3일 통천항을 찍은 위성사진에는 지난해 말 금강산 관광지구인 고성항에서 통천항으로 옮겨진 해금강 호텔의 하층 지지대가 해체돼 식별되지 않았다. 수상 호텔인 해금강 호텔의 하층 지지대는 건물이 해체된 이후에도 철제 바지선 형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후 길이 95m, 폭 30m의 지지대는 지난 3월부터 순차적으로 줄어들었고 결국 완전히 사라져 포착되지 않은 것이다. VOA는 “북한이 해체를 완료한 시점은 지난달 21일과 30일 사이로 추정된다”고 했다.현대아산 소유의 해금강 호텔은 지난 2000년 개관해 금강산을 찾은 남측 관광객이 이용했지만 2008년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면서 방치됐다. 이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19년 현장 시찰에서 “너절한 남측 시설을 싹 들어내라”고 지시했다. 북한은 지난해 3월부터 해금강 호텔 철거 작업을 시작했고 금강산 골프장 숙소동과 문화회관, 금강산 온정각, 고성항 횟집 등 대부분의 남측 건물들이 철거됐다. 이에 대해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금강산 관광지구의 우리 시설 전반에 대해 철거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북한의 위법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하고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음을 밝힌다”고 했다. 한편 북한 매체들은 이날도 한미의 대북 확장억제 강화 방안을 담은 ‘워싱턴 선언’에 반발하는 각종 사회 단체들의 성토 모임 소식을 전했다. 노동신문은 전날 한미 정상을 겨냥한 ‘허수아비 화형식’이 있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외부의 위협을 과장해 주민 통제에 활용하는 선전적 성격”이라며 “화형식과 같이 도가 넘는 비난 행위를 공식 매체에 보도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 파업 이틀째 미국작가조합 넷플릭스 본사 앞에서 “범죄 현장”

    파업 이틀째 미국작가조합 넷플릭스 본사 앞에서 “범죄 현장”

    할리우드 영화·방송업계에서 일하는 작가들이 가입한 미국작가조합(WGA)이 파업 이틀째인 3일(현지시간) 넷플릭스 본사 앞에서 업계의 스트리밍 경쟁을 촉발시켜 노동 환경을 나쁘게 만든 원흉으로 이 회사를 지목했다. 파업에 참여한 작가들은 일간 뉴욕타임스(NYT) 인터뷰를 통해 넷플릭스 건물을 “범죄 현장”(the scene of the crime)이라고 묘사하기까지 했다. WGA 작가 수백명은 이날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넷플릭스 본사 앞에 모여 “탐욕은 나쁘다”, “당신을 위한 대본은 없다” 등의 문구가 쓰인 피켓을 들고 회사 측을 성토하는 구호를 외쳤다. WGA와 넷플릭스, 아마존, 애플, 디즈니, 디스커버리워너 등을 대표하는 영화·TV제작자연맹(AMPTP)이 지난 1일 밤 고용 협약 만료를 앞두고 최종 교섭을 벌였지만 결렬되면서 WGA 소속 작가 1만 1500여명은 2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협약 대상인 AMPTP에는 여러 기업이 속해 있지만 작가들은 스트리밍 시대를 본격적으로 도래시키면서 작가들의 직업을 지속 가능하지 않은 여건으로 몰아간 넷플릭스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봤다. 작가들은 특히 넷플릭스가 콘텐츠 제작에 앞서 기획 단계에서 작가들을 고용하는 방식이 악명을 떨친다고 지적했다. 작가들은 이렇게 고용된 그룹을 ‘미니룸’(mini-room)이라는 은어로 지칭하는데, 공식적으로 콘텐츠 제작에 들어가기 전에 내용을 기획하는 역할을 한다. 공식적인 제작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보수가 적고, 제작 승인을 의미하는 ‘그린라이트’(greenlight)가 떨어지지 않으면 일을 중단하게 된다.짧게는 10주 정도만 일을 하고 기획이 엎어져 다른 일을 찾아야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작가들은 전했다. 또 ‘그린라이트’가 켜져 제작에 들어가더라도 참여하는 작가 수가 줄어 일거리가 사라지는 일도 많다고 한다. ‘그레이스 앤드 프랭키’ 등 넷플릭스 시리즈 대본을 집필한 작가 앨릭스 레비는 “지금 많은 작가가 그런 것처럼 당신이 10주짜리 일만 구할 수 있다면 일을 시작하자마자 새로운 일을 또 구하기 시작해야 한다”며 “나는 몇 달간 일을 구할 수 없어서 집 임대료를 내기 위해 가족에게 돈을 빌려야 했다”고 말했다. 작가들은 인공지능(AI)이 작가의 고유 영역을 침해하지 못하도록 보장해달라는 요구를 기업들이 거부한 데 대해서도 분노를 표시했다. 기업들은 작가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대신 기술 발전에 관한 연례 회의를 열자고 제안했다. ‘더 멘탈리스트’의 작가 톰 센트기오르기는 “스튜디오들이 그렇게 나오면서 작가들이 훨씬 더 단합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작가들의 파업이 장기화한다고 해도 AMPTP와의 협상 타결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고 CNN은 지적했다. 지난 몇 년간 구독자 증가를 목표로 했던 스트리밍 전쟁이 이제는 비용 절감과 미래 수익성 싸움으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이 임금 인상과 고용 기간 확대 등 비용 지출이 불가피한 요구를 들어주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방송사나 케이블 채널을 보유한 미디어 기업들은 케이블 가입자가 줄어들어 수익원이 감소하고 있어 더 어려운 실정이라고 CNN은 전했다. 이미 디즈니는 이번 파업이 시작되기 전 7000명 정리해고를 발표하는 등 미디어·기술 기업 전반에서 대규모 해고가 시작되고 있다. 미디어 전문가인 데이비드 멈프파워는 “작가조합도 지금 역학 관계가 바뀌었기 때문에 이전 파업 때만큼 영향력이 강하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그들이 지금 버티지 않으면 장기적인 고용이 보장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CNN은 이번 파업이 얼마나 길어질지는 스트리밍 서비스 가입자들의 태도에 달렸다고 짚었다. 시청자들이 파업 기간 중 서비스되는 기존 콘텐츠에 만족한다면 파업 효과는 약해질 수밖에 없어 매우 길고 고통스러운 파업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 제주 하늘 날던 비행기 회항·또 회항… 수학여행단 공항에 1만여명 발 묶였다

    제주 하늘 날던 비행기 회항·또 회항… 수학여행단 공항에 1만여명 발 묶였다

    제주도에 호우경보와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 상공에 진입했던 항공편들이 모두 회항하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4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오후 1시 5분 김포에서 오던 대한항공 비행기 회항을 시작으로 도착 예정이던 3편이 회항했다. 또 중국동방항공 오후 12시 30분 도착 예정이었던 비행기도 이미 상해로 돌아갔다. 재출발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이날 오후 12시 30분을 기점으로 총 9편이 결항했다. 대한항공을 비롯,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제주항공 등은 오후 4시부터 잔여편을 모두 결항시켰다. 제주공항 기상대 관계자는 “오후부터 2000피트(약 700m) 이상의 상공으로 남풍이 40~50노트(kt)로 매우 강하게 불고, 지상으로는 양배풍이 나타나면서 풍향·풍속차이에 의한 급변풍이 발생했다”면서 “특히 5일 오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남풍(190~210도)이 45노트(kt) 내외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돼 사전 운항정보를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 오후 3시쯤 제주공항 출발장에는 발디딜 틈도 없이 수학여행단이 빼곡하게 자리잡아 지나갈 수도 없는 상황이 연출됐다. 손종하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장은 “학생들 대기장소를 상대적으로 여유있는 국제선 출발장과 1층 쪽으로 이동시켜 통행을 원활해지도록 통솔하고 있다”며 “안전사고에 대비해 자치경찰단 등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수하물까지 붙였던 수학여행단들은 교사들의 인솔 아래 묵었던 제주숙소로 되돌아가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한때 약 1만여명의 수학여행 단체관광객이 한꺼번에 제주공항에 몰리면서 혼잡도가 최고조에 달했으나 오후 5시를 지나면서 항공기 전편 결항이 결정되고 수학여행단이 묵었던 숙소에서 하루 더 체류하기 위해 발길을 되돌리면서 공항은 제 모습을 되찾았다. 다만 혼잡을 피하기 위해 국제선 쪽으로 이동해 있던 일부 수학여행단들은 다시 불러들인 전세버스들이 아직 도착하지 않아 다소 지친 듯 하염없이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제주공항 측 관계자는 “내일(5일) 오전까지는 급변풍으로 인해 항공기 결항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오후쯤 다시 운항이 재개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관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이날 운항 예정이었던 총 492편(국내선 도착 229편,국내선 출발 239편·국제선 출·도착 각각 12편)가운데 국내선 248편과 국제선 6편 등 총 254편이 결항됐다.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한림읍 협재리에서 간판이 떨어져 안전조치를 했으며 한경면 판포리에서는 도로 표지판이 날려 안전조치를 취하는 등 총 15건을 안전조치했다. 앞서 낮 12시 57분쯤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에서는 도로가 침수되면서 차량이 고립됐다가 안전한 곳으로 이동 조치하기도 했다. 이밖에 이날 제주보건소에서는 건물 누수로 한때 일부 장비를 가동하지 못해 업무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6일까지 제주도 전 지역에 발효된 호우·강풍특보에 따른 집중호우와 붕괴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침수·붕괴 피해 취약지역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섰다. 오 지사는 4일 오후 서귀포시 대정읍 상하모지구를 찾아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가 있는지 살펴보고, 상하모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예정 부지에서 사업 진행상황을 확인했다. 대정읍 상하모지구는 지난해 태풍 힌남노 내습 시 상모리 지역 주택 약 30동이 침수되는 등 매년 집중호우에 시가지 및 인근 도로 침수피해가 빈번한 침수취약지역이다.
  • 대구 ‘응급실 뺑뺑이’ 10대 사망…4개 의료기관 제재

    대구 ‘응급실 뺑뺑이’ 10대 사망…4개 의료기관 제재

    지난 3월 19일 대구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사망 사건과 관련해 당시 환자 수용을 거부한 경북대병원 등 4개 응급의료기관이 제재를 받게 됐다. 당시 건물에서 추락한 10대가 구급차를 타고 병원 응급실을 찾아 헤매다 응급치료 골든타임을 놓쳐 사망했다. 보건복지부는 4일 관계기관 합동조사와 전문가 회의 등을 거쳐 사건과 관련된 8개 의료기관 중 4개에 대해 응급의료법에 따라 행정처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처분 대상은 대구파티마병원·경북대병원·계명대동산병원·대구가톨릭대병원 등이다. 이들은 응급의료법상 ‘정당한 사유없는 수용거부’로 시정명령 및 이행시까지 보조급 지급 중단 처분을 받게 됐다. 대구파티마병원과 경북대병원은 중증도 분류 의무도 위반해 과징금을 부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최초 내원한 대구파티마병원은 근무 중이던 의사가 중증도 분류없이 정신건강의학과를 통한 진료 필요성을 들어 다른 의료기관 이송을 권유했다. 응급의료법에는 응급환자의 주요 증상과 활력징후, 의식 수준, 통증 정도 등을 고려해 중증도를 분류토록 하고 있다. 더욱이 구급대원의 응급진료 및 외상처치 추가 요청까지 거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권역응급의료센터인 경북대병원에서도 환자는 치료받지 못했다. 환자가 탄 차를 세워둔 채 구급대원이 권역응급의료센터 응급실에 수용을 의뢰했지만 의사는 중증외상이 의심된다며 권역외상센터에 확인하라고 권유했다. 환자 대면 진료나 중증도 분류 역시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 대구119구급상황관리센터가 2회에 걸쳐 권역외상센터에 연락했지만 외상환자 진료 및 병상 부족을 이유로 수용되지 않았다. 조사결과 당시 가용병상이 있었고 환자 상당수가 경증으로 평가됐다. 더욱이 응급의료센터와 외상센터 의료진간 환자 확인 및 인계 등의 조치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계명대동산병원은 다른 외상환자 수술을 이유로,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신경외과 의료진 부재를 이유로 환자를 받지 않았다. 조사단과 전문가들은 환자에게 필요한 진료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정당한 사유없는 응급의료 거부로 판단했다. 경북대병원은 2억 2000만원, 지역응급의료센터인 나머지 3곳은 4800만원의 보조금 지급이 시정명령 이행시까지 중단되고, 대구파티마병원과 경북대병원은 각각 3674만원, 167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복지부는 재발 방지를 위해 지역 응급의료체계와 관련 대구시에 지역 응급의료 자원조사 기반 이송지침 마련과 응급의료체계 관련 협의체 구성·운영 등을 권고했다. 또 ‘제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과 연계해 이송 중 구급대의 환자상태 평가 강화 및 이송병원 선정 매뉴얼(소방청), 의료기관의 환자 수용 곤란 고지 프로토콜 수립(복지부), 지역별 이송 곤란 사례를 검토하는 상설 협의체 운영(지자체)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 전 부인 집에 불지르고 투신한 60대…경찰 수사 중

    전 부인 집에 불지르고 투신한 60대…경찰 수사 중

    전북 익산시 한 원룸에서 60대 남성이 이혼한 전 부인의 집에 불을 붙이고 투신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전북소방본부와 익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3분쯤 남중동 한 원룸에서 불이 났다. 경찰과 소방 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원룸 건물 아래에서 A(60대)씨가 심정지 상태로 쓰러져 있었다. 구급대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겼지만 치료 중 사망했다. 건물 안에는 B(40대·여)씨가 화상을 입고 크게 다친 채 발견됐다. 이들은 이혼한 사이로 B씨가 A씨를 가정폭력으로 고소하면서 접근금지 명령이 내려진 상태였다. 경찰은 B씨에게 스마트워치도 지급했다. 이날 신고도 B씨 스마트워치 긴급버튼을 통해 경찰에 전달됐다. A씨는 이날 B씨를 찾아가 B씨 옷에 인화성 물질을 끼얹고 불을 지른 것으로 파악된다. 그는 외출한 B씨가 집에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A씨가 불을 지른 뒤 스스로 원룸 옥상에 올라가 몸을 던진 것으로 보고 CCTV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케이팝모터스, 5만 1200㎡ 규모 직영 전기차 전시판매장 조성 나섰다

    케이팝모터스, 5만 1200㎡ 규모 직영 전기차 전시판매장 조성 나섰다

    케이팝모터스(총괄회장 황요섭)는 4일 광주광역시 광주공항 및 송정역 인근에 1만 5500평(5만 1200㎡) 규모의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직영 전시판매장을 조성하는 계획을 밝혔다. 케이팝모터스에 따르면 회사는 앞서 광주공항 인근에 대지 5500평(1만 8100㎡), 건평 3500평(1만 1500㎡)의 부동산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올 연말까지 추가로 해당 대지에 1만 2000평(3만 9600㎡)의 건물을 완성해 내년 3월 1일부터 영업에 나설 예정이다. 4차 산업의 중심도시이자 미래자동차형 지역인 광주광역시의 시민들에게 친환경 자동차시대를 열어주기 위해 준비 중이라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또 관련 영업을 더욱 확대해 전기자동차 할부기간을 대폭 늘려 광주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전기자동차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민들을 위한 10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진행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황요섭 회장은 “미국도 경기불황을 겪으며 은행들의 여신이 수신보다 늘어났고, 여신 이자 납입도 적기에 이뤄지지 않아 우수한 미국은행 일부가 파산 지경에 이르렀는데, 특정된 다수의 고객들로부터 수신을 일정하게 확정적으로 받는 것이 은행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현실을 접했다”고 설명했다. 황 회장은 이에 2곳의 미국계 은행 및 1곳의 일본계 은행과 상품을 조성해 100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한다. 황 회장은 향후 5년 안으로 대형 전시판매장을 꾸준히 개설, 종국에는 자사 제품을 비롯해 해외 유수 메이저 전기자동차들을 대상으로도 10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적용해 글로벌 친환경시대를 앞장서고자 한다고 전했다. 또 미국과 한국특허를 이미 획득한 케이팝모터스만의 발전기충전시스템을 전체 차종에 확대 장착해 전기자동차 운전자가 충전기를 찾기 위해 시간을 버리는 대신 주행상태에서 충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보급, 지구 환경개선에 앞장서고 지구온난화 문제를 보다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
  • [포토] 크렘린궁 상공서 우크라 드론 폭발

    [포토] 크렘린궁 상공서 우크라 드론 폭발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을 앞두고 주요 기반시설에 대한 사보타주(파괴공작)에 시달리는 러시아가 크렘린궁이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보복을 공언하고 나섰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크렘린궁은 성명에서 “전날 밤 우크라이나가 무인기로 크렘린궁 대통령 관저에 대한 공격을 시도했다”며 “2대의 무인기가 크렘린궁을 겨냥했으나 군이 전자전 체계를 적절히 사용해 이들을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공격으로 푸틴 대통령은 다치지 않았고 파편 등으로 인한 건물 손상도 없었다고 전했다. 특히 “우리는 이를 러시아 대통령의 생명을 노린 계획적인 테러 행위로 간주한다”며 “러시아는 적합한 시기와 장소에 보복할 권리가 있다”고 경고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은 사건 당시 크렘린궁에 없었으며, 이후 예정된 일정을 변경하지 않고 평소처럼 업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 외곽의 노보 오가료보에 있는 관저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렘린궁은 오는 9일 전승절 행사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하원(국가두마)의장은 텔레그램에서 “젤렌스키 정권과는 어떤 협상도 불가능하다”며 “우크라이나 테러 정권을 멈추고 파괴할 능력이 있는 무기를 사용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직접적으로 거론하지 않았으나 핵무기 사용을 촉구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주장이다. 러시아 소셜 미디어에는 무인기로 보이는 비행체가 크렘린궁 지붕 위에서 폭발을 일으키며 떨어지는 장면을 담은 미확인 영상이 유포됐다. 이날 핀란드를 방문 중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주장을 부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기자들의 질문에 “우크라이나는 푸틴 또는 모스크바를 공격하지 않았다. 우리는 우리 땅에서 싸운다”고 밝혔다. 이번 러시아의 주장에 깔린 의도를 두고는 “푸틴은 승리가 없고, 그의 국민들에게 동기 부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세르게이 악쇼노프 크림 자치공화국 수반과 행정부 고위 관료, 교통 시설 등을 목표로 크림반도에서의 테러 행위를 계획한 혐의로 우크라이나 정보기관과 협력한 7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 [포착] ‘러시아 심장’ 푸틴 관저 뚫렸나…드론 공격 받은 크렘린궁 (영상)

    [포착] ‘러시아 심장’ 푸틴 관저 뚫렸나…드론 공격 받은 크렘린궁 (영상)

    러시아의 수도에 위치해 있으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관저가 있는 크렘린궁이 한밤중 공격을 받았다. 일각에서는 봄철 대반격을 예고한 우크라이나가 결국 러시아 심장부까지 뚫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았다.  타스 통신의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크렘린궁은 성명을 통해 “전날 밤 우크라이나가 무인기로 크렘린궁 대통령 관저에 대한 공격을 시도했다”면서 “무인기 2대가 크렘린궁을 겨냥했으나 군이 전자전 체계를 사용해 이들을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공격으로 푸틴 대통령은 다치지 않았으며, 파편 등으로 인한 건물 손상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은 사건 당시 크렘린궁에 없었으며, 이후 예정된 일정을 변경하지 않고 평소처럼 업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은 한밤중 크렘린궁 상층부를 향해 드론으로 추정되는 비행체가 빠르게 날아들고, 해당 비행체가 무언가 충돌하면서 거대한 불길이 발생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러시아 당국의 주장대로 해당 드론이 크렘린궁 건물과 직접적으로 충돌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푸틴 대통령과 크렘린궁 건물 파손은 없었다는 러시아 당국의 주장은 사실로 추정된다. 그러나 공격용 드론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뿐만 아니라 러시아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크렘린궁까지 들어온 사례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후 처음이다.  결국 러시아 본토, 더 나아가 러시아 수도까지 우크라이나 사정권에 든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이에 크렘린궁은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이번 드론 공격을 러시아 대통령의 생명을 노린 계획적인 테러로 간주한다”면서 “러시아는 적합한 시기와 장소에 보복할 권리가 있다”며 보복 공격을 예고했다.  푸틴 최측근 인사로 꼽히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이번 테러 공격 이후 젤렌스키와 그의 당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것 외에는 선택지가 없다”면서 암살을 의미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바쳬슬라브 볼로딘 러시아 하원의장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확대하고, ‘키이우 테러 정권을 저지하고 파괴할 수 있는 무기’를 사용해야 한다”면서 핵무기 사용을 촉구했다. 젤렌스키 “우리는 우리 땅에서 싸운다” 공격 부인 이날 핀란드를 방문 중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주장을 부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기자들의 질문에 “우크라이나는 푸틴 또는 모스크바를 공격하지 않았다. 우리는 우리 땅에서 싸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푸틴은 승리가 없고, 그의 국민에게 동기 부여가 필요하다”고 말해 이번 러시아 측의 주장이 자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선전이라고 강조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도 트위터에서 “오늘 크렘린궁 공격 보도와 동시에 크림반도에서 사보타주 용의자가 체포된 사실은 수일 내 러시아의 대규모 테러 도발을 예고하는 것이 분명하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이날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세르게이 악쇼노프 크림 자치공화국 수반과 행정부 고위 관료, 교통 시설 등을 목표로 크림반도에서의 테러 행위를 계획한 혐의로 우크라이나 정보기관과 협력한 7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본토에서 이어지는 사보타주 의심 공격 한편, 우크라이나가 봄철 대반격을 예고한 시점 전후로 사보타주로 의심되는 공격이 러시아 본토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3일 새벽에는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의 주요 교량 인근에서 이른 아침 드론 공격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대형 화재가 발생했고, 지난달 29일에는 크림반도의 항구도시인 세바스토폴 유류저장고에서 대형 폭발이 일어났다. 지난달 24일 새벽에는 세바스토폴 흑해함대 기지에 대한 해상드론 공격을 감행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세바스토폴 유류저장고 파괴와 관련해 “대반격을 위한 준비 과정”이라며 공격의 배후임을 인정했지만, 다른 폭발 사고에 대해서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 전쟁에 맞서 1년 넘게 항전 중이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동부지역은 물론이고 빼앗긴 크림반도를 되찾는 것을 이번 전쟁의 목표로 삼고 있다. 
  • 금천구, 항공촬영으로 적출한 위반건축물 조사한다

    금천구, 항공촬영으로 적출한 위반건축물 조사한다

    서울 금천구는 지난해 서울시 항공사진 판독 결과로 나타난 4878건의 건축물에 대해 불법증축 등 위반 여부를 현장 조사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무단 증·개축 등 위반건축물로 인한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건축 질서를 바로잡아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실시된다. 조사 대상은 2022년 항공사진 판독 결과 변동이 있는 건축물로, 구는 6월까지 해당 건축물에 직접 현장 방문하여 소유자·면적·구조·용도 등 건축 현황과 허가·신고 여부 등을 조사한다. 조사 결과 위반건축물로 확인되면 사전통지 후 건물 소유주에게 2차에 걸쳐 자진 정비하도록 시정을 명한다. 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이행강제금 부과 △건축물대장상 위반건축물 표기 △각종 인·허가 제한 등의 불이익을 받게 된다. 구 관계자는 “공무원을 사칭하며 위반건축물 무마를 조건으로 금품을 요구하는 사례가 있다”면서 “유사한 일이 발생하면 공무원증을 확인하는 등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안전하고 깨끗한 금천구가 될 수 있도록 구민들께서 조사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정확한 조사와 정비를 통해 불법건축 행위 근절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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