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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서 실종된 男배우, 나무 상자 안에서 발견

    브라질서 실종된 男배우, 나무 상자 안에서 발견

    4개월 전 실종된 브라질의 유명 배우가 시신으로 발견됐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과 브라질 현지 언론들은 브라질 배우 제퍼슨 마차도(44)가 2m 넘게 파묻혀 있는 나무 상자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그는 지난 1월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실종됐다. 마차도의 가족은 그와 연락이 닿지 않아 집에 가보니 반려견만 있었고,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그의 자택에 8마리의 반려견이 버려진 채 발견됐다. 반려견 2마리는 이미 죽어있는 상태였으며, 6마리는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마차도의 어머니는 지난 1월 29일 고인과 마지막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당시 그가 면접때문에 친구의 집에 머물겠다고 말했으며, 마차도가 ‘휴대폰을 바닥에 떨어뜨려 고장나는 바람에 영상 통화를 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보냈는데, 이상하게도 오타가 많아 경찰에 신고했다고 증언했다. 실종 4개월 만에 마차도의 시신이 발견된 주택은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한 남성이 임대한 건물이며, 이 건물의 실제 주인은 또다른 여성이었다.
  • 주차장 수상한 혈흔 ‘금천 동거녀 살해’…어제도 오늘도, 애인 손에 죽었다 [이슈픽]

    주차장 수상한 혈흔 ‘금천 동거녀 살해’…어제도 오늘도, 애인 손에 죽었다 [이슈픽]

    26일 오전 10시 41분쯤, 서울시 금천구 시흥동의 한 상가 지하주차장에서 수상한 혈흔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상가 관리인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출동 최고 수준인 ‘코드 0’(코드제로)를 발령하고 현장으로 가 폐쇄회로(CC)TV부터 뒤졌습니다. 혈흔은 누구의 것이며, 왜 주차장에서 발견된 걸까. 놀랍게도 CCTV에는 몇 시간 전 현장에서 발생한 끔찍한 살인 사건의 전말이 담겨 있었습니다.이날 오전 7시 15분, 한 남성이 지하주차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모(33)씨였습니다. CCTV에는 김씨가 주차장을 배회하며 이곳 저곳을 둘러보는 모습이 찍혔습니다. 2분 뒤, 김씨는 주차장으로 들어온 A(47·여)씨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김씨의 동거녀였습니다. 김씨는 동거녀의 렌터카 차량 바로 옆 다른 차량 뒤에 숨어 그녀가 오기만을 숨죽여 기다렸습니다. 주차장으로 들어온 동거녀가 차량 문을 열기 위해 다가오자 김씨는 그 뒤를 쫓아 수차례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동거녀 A씨는 흉기로 찔린 뒤에도 의식을 잃지 않은 듯 움직였으나, 김씨는 아랑곳하지 않고 A씨 품에서 차 키 등을 챙겼습니다. 그리곤 동거녀를 차에 태워 유유히 지하주차장을 빠져나갔습니다. 범행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인근 CCTV를 분석, 김씨의 도주 경로를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했습니다. 김씨가 오전 9시쯤 경기도 파주로 진입하는 CCTV 영상을 확보한 경찰은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검거에 나섰습니다. 금천경찰서 관계자는 “형사과장을 비롯해 약 30명의 가용경력이 파주로 이동했고 경기북부경찰청에 협조를 요청해 총 120여명이 동원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범행 약 8시간 만인 오후 3시 30분쯤. 김씨는 경기도 파주시 한 야산 공터에서 차를 세워놓은 상태로 붙잡혔습니다. 동거녀 A씨는 차 뒷좌석에서 발견됐습니다. 하지만 이미 숨진 뒤였습니다. 긴급체포된 김씨는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동거녀의 데이트폭력 신고에 화가 나 우발적으로 살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씨는 금천경찰서로 압송되면서 ‘범행 동기가 데이트 폭력 신고가 맞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맞다”고 답했습니다.1년 전부터 교제, 여자친구 집에서 동거데이트 폭력 조사 후 10분 만에 살해당한 동거녀 김씨와 A씨는 1년 전 교제를 시작해 금천구 A씨 집에서 동거해왔습니다. 사건 당일 오전 5시 20분쯤, 두 사람은 사건이 난 상가 건물 PC방 앞에서 만나 함께 걸었습니다. 4분 뒤에는 두 사람이 상가 앞 도로에서 거리를 두고 인도를 지나는 모습이 인근 CCTV에 포착됐습니다. 그리고 13분 뒤인 오전 5시 37분쯤 동거녀 A씨는 김씨를 데이트폭력으로 신고했습니다. SBS에 따르면 두 사람은 거리에서 다툼을 벌였고 A씨는 이때 김씨에게 맞았다며 경찰에 신고 전화를 걸었습니다. 이후 두 사람은 지구대로 임의동행해 조사를 받았고, 김씨는 오전 6시 11분 조사를 마친 뒤 먼저 지구대를 나왔습니다. A씨는 그보다 늦은 오전 7시 7분 귀가 조치됐습니다. 먼저 지구대를 떠난 김씨는 신고에 대해 따지기 위해 1시간 6분 동안 배회하다가 동거녀가 차를 세워둔 상가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그녀를 살해했습니다. 종합하면 동거녀 A씨는 지구대에서 나온지 단 10분 만에 살해당한 겁니다. 경찰의 피해자 보호 조치가 부실했다는 지적이 나온 이유입니다.이와 관련해 경찰은 A씨가 팔을 잡아당기는 정도의 폭력을 당했다고만 신고해 접근금지 처분도 내릴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접근금지 조치는 가정학대나 스토킹 등 법적 근거가 있어야 하는데, 이번 사안에는 법적 근거가 없어 하지 못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입니다. 경찰은 또 A씨를 상대로 범죄 피해자 보호조치를 위한 ‘위험성 판단 체크’를 하고, 스마트워치 착용과 임시숙소 제공 등을 권했으나 A씨가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한 A씨가 주거지 순찰 등록만 수락하고 경찰의 귀가 동행 권고는 개인 일정으로 거절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김씨의 정확한 범행 경위 및 살인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망한 김씨의 동거녀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을 통해 밝힐 예정입니다. 한편 이날 사건 현장에는 2명의 목격자가 있었으나 이들은 경찰 등에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목격자는 흉기에 찔린 A씨를 김씨가 차량으로 끌고가는 상황을 목격하기도 했습니다. 어제도 오늘도, 애인 손에 죽어나간 여성들안산 모텔 여친 살해 사건…“술 마시며 대화하다 다툼” 금천구 동거녀 살해 사건이 있기 하루 전 경기도 안산시에서는 20대 남성이 여자친구를 살해했습니다. 안산상록경찰서에 따르면 25일 오후 7시 40분쯤 안산시 소재 한 모텔에서 20대 남성 B씨가 여자친구를 목 졸라 살해했습니다. 범행 후 여자친구의 휴대전화를 챙겨 달아난 B씨는 약 2시간 뒤인 오후 9시 55분쯤 “친구랑 싸웠는데 호흡하지 않는 것 같다”며 119에 직접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추적을 통해 이날 0시 55분쯤 과천시 한 거리에서 B씨를 검거했습니다. B씨는 친구가 사는 과천 지역으로 도주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자친구와 술을 마시며 대화하던 중 다툼이 생겼고 범행에 이르렀다고 진술했습니다. 별다른 직업이 없는 B씨는 여자친구와 5~6개월가량 만나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숨진 여자친구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자세한 사망 원인을 파악할 방침입니다.24일 경기도 부천시에서는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흉기로 위협(특수협박)한 20대 남성 C씨가 체포됐습니다. C씨는 이날 오후 3시쯤 부천시 도로에서 운전 중이던 여자친구를 폭행하며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습니다. 그는 여자친구가 이별을 요구하자 폭행을 시작했고 차량 블랙박스와 백미러 등도 파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사건 당일 여자친구 지인의 신고를 받고 부천 B씨 주거지로 출동해 그를 검거했습니다. 18일 울산광역시에서는 60대 남성 D씨가 자신 때문에 경찰의 신변보호까지 받던 지인을 성폭행했습니다. D씨는 이날 오후 10시쯤 지인 집을 찾아가 성폭행을 저지르고 지인의 나체를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까지 했습니다. 피해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같은날 오후 11시쯤 D씨를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D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가 자신을 멀리해서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D씨는 이날 범행 이전에도 여러 차례 피해자를 찾아갔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해자가 여러 차례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스토킹에 가까운 범죄를 이어갔습니다. 피해자는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해 지난 14일 긴급호출용 스마트워치를 지급받은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D씨의 범행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고, 결국 피해자가 더 큰 피해를 본 뒤에야 D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D씨를 구속해 지난 24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과거 또는 현재의 연인 혹은 배우자‘친밀한 남성’에게 살해된 여성 86명 한국여성의전화에 따르면 지난해 친밀한 관계에 있는 남성 손에 목숨을 잃은 여성은 최소 86명입니다. 지난 3월 8일 한국여성의전화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발표한 ‘2022 전국 상담통계’ 분석 결과를 보면, 여성을 대상으로 폭력을 가한 가해자는 전·현 배우자가 41.9%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 뒤로 친족(부모, 자녀, 친척 등)이 15.6%, 전·현 연인 또는 데이트 상대가 11.3%, 직장 관계자가 8.6% 순이었습니다. 가해자가 과거 또는 현재 배우자·연인인 경우로 합하면 절반 이상인 53.2%를 차지했고, 여기에 친족 가해자 비율까지 더하면 친밀한 관계 안에서 벌어지는 여성 폭력이 68.8%에 달합니다. 가해자가 행사한 주된 폭력 유형(중복 응답)은 신체적 폭력(73.0%), 폭언과 멸시·욕설, 협박, 공포감 조성과 같은 정서적 폭력(62.7%)이었습니다. 폭력 피해 유형별(중복 응답)로 보면 가정폭력이 71.1%로 가장 많았고, 성폭력(성매매 포함) 49.1%, 스토킹 11.8%, 교제폭력 11.3% 순이었습니다. 이 중 스토킹 상담 건수(188건)만 따로 봤을 때, 과거 또는 현재 연인 또는 데이트 상대자가 가해자인 비율이 35.1%로 가장 높았습니다. 지난해 남편 혹은 연인에 의해 살해된 여성은 최소 86명이었고, 살해될 위험에 처했던 여성은 최소 225명이었습니다. 피해여성의 자녀 또는 부모, 친구 등 주변인이 중상을 입거나 살해된 경우도 최소 61건으로 조사됐습니다. 전체 피해자 372명 중 26.6%(99명)는 살해당하거나 살해될 위협에 처하기 전에 스토킹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해자들이 수사기관 또는 법정에서 진술한 주된 범행 동기는 ‘이혼·결별을 요구하거나 재결합·만남을 거부해서’(26.3%)였습니다. 친밀한 관계에 있는 여성을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소유물로 보는 관점이 여전히 보편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교제 폭력 갈수록 증가, 대책 마련 시급검거 인원 2014년 대비 92.4% 증가추정 피해 건수 2016년 약 18만건 2020년 약 40만건 경찰청 통계에서는 증가하는 데이트 폭력 현황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경찰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교제 폭력’(데이트 폭력) 검거 인원은 1만 2841명으로 전년(1만 554명) 대비 증가율은 21.7%, 8년 전인 2014년(6675명) 대비로는 무려 92.4%가 늘었습니다. 폭력 범죄의 추정피해율 역시 악화되고 있는데, 통계청 국가지표체계에 따른 폭력 범죄 피해율은 2016년까지 감소했다 2018년 이후 상승 추세에 있습니다. 추정 피해율은 통계청 조사로 파악된 피해 건수를 인구 총 조사 기준 14세 이상 인구수로 나눈 비율입니다. 2년 단위로 2016년 0.39%를 기록했던 추정피해율은 2018년 0.57%, 2020년에는 0.88%로 치솟았습니다. 추정 피해 건수는 각 연도별 18만1115건→25만7954건→40만4034건입니다. 이처럼 늘어나는 교제 폭력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최근 검찰은 처벌 강화 방안을 내놨습니다. 대검찰청은 8일 폭력 범죄의 처벌을 강화하고 교제 폭력 범죄 특성을 분석해 적극적인 구속수사와 엄정한 구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건처리 기준을 강화하는 방안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교제 폭력의 경우 위험성을 따져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할 수 있게 된다. 폭력 범죄에 대해선 보복성 등 비난의 여지가 있다면 가중처벌이 가능해집니다. 교제 폭력의 피해자가 대부분 여성인 점을 감안, 피해자가 여성일 경우 이 역시 가중처벌 양형인자로 분류하고 주거침입 등 범죄가 결합된 경우에도 별도 가중인자로 고려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사후약방문’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한국여성의전화는 “국가가 이제라도 여성 대상 폭력의 피의자·피해자 관계를 세분화하는 등 제대로 된 여성폭력 통계 분석을 통해 친밀한 관계의 남성 파트너에 의한 여성폭력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국가는 피해자가 사건 발생 직후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피·가해자 분리 및 신변 보호 조처를 적극 하고, 가해자를 제대로 처벌해야 한다. 또 안전한 주거 환경 조성과 자립을 위한 사회적 네트워크 형성 등 피해자가 일상을 만들어 나갈 때 필요한 복합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실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尹 “우크라 재건 기회달라? 전쟁 중 예의 아냐” 일축

    尹 “우크라 재건 기회달라? 전쟁 중 예의 아냐” 일축

    “전쟁 중인 나라에 어떻게 그렇게 하겠느냐.”윤석열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최근 정상회담에서 재건 사업에 한국도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먼저 피력하라는 주변 건의에 “전쟁 중인 나라에 어떻게 그렇게 하겠느냐”며 물리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최근 대통령실 참모들과 비공개회의에서 지난 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개최한 한·우크라이나 정상회담과 관련해 이같이 언급했다고 복수의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다. 윤 대통령은 당시 젤렌스키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재건 참여 의사를 먼저 밝힐 필요가 있다는 조언을 접했다면서 “여전히 전쟁 중인 나라에 전후 재건에 참여할 기회를 달라는 게 예의에 맞는 얘기냐. 그래서 먼저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우크라 재건 참여, 히로시마서 젤렌스키가 먼저 언급” 대통령실 관계자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의 재건 참여 문제는 히로시마 회담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먼저 언급하면서 논의가 이뤄졌다. 대통령실은 당시 회담 종료 후 이도운 대변인 서면브리핑을 통해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 복구를 위한 양국 협력의 필요성에도 공감하고 우수한 한국 기업들이 재건 사업에 참여해 신속한 전후 복구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지난 1년여간 러시아군 공격으로 파괴된 건물과 철도, 도로, 군사시설 등을 복구하는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은 규모가 약 1200조원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2 마셜플랜’으로 불리는 해당 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국제사회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전임 문재인 정부 당시 여권에서 우크라전 발발과 관련, 젤렌스키 대통령을 비판하는 발언 등이 나왔던 점을 다시 거론하며 “그런 것들이 우리 국익에 도움이 되는 발언이냐”는 취지로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대선후보이던 지난해 2월 25일 TV 토론에서 “6개월 된 초보 정치인이 대통령이 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공언하고 러시아를 자극하는 바람에 결국 충돌했다”고 발언한 바 있다.
  • 경찰등 4명 살해한 日 시골 총격전…용의자는 시의회 의장 아들 [여기는 일본]

    경찰등 4명 살해한 日 시골 총격전…용의자는 시의회 의장 아들 [여기는 일본]

    일본 시골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총격전이 벌어진 지 이틀 만에 유력한 30대 남성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NHK·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은 지난 25일 오후 4시경 나가노현 북부 나카노시에서 흉기와 산탄총으로 여성 2명과 경찰관 2명을 살해한 후에도 무려 12시간에 걸쳐 경찰과 대치했던 용의자가 이튿날인 26일 새벽 4시 30분경 스스로 건물 밖으로 나와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장에서 붙잡힌 남성 A씨는 이 지역 시의회 의장 아들로 알려졌는데 이 남성은 25일 낮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착용해 신분을 위장한 뒤 여성 2명에게 다가가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여성들을 잔혹하게 살해한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피해 인근에 있던 자신의 부친인 나카노시 의회의장의 주택으로 은신했는데, 이 과정에서 출동한 경찰 2명이 A씨가 쏜 총에 맞아 현장에서 사망했다. 범행 직후에도 A씨는 12시간이 넘는 장시간 경찰과 총격전을 벌였고, 그 탓에 한적했던 시골 주민들은 인근 중학교 체육관으로 피신하는 등 공포에 떨어야 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정확한 범행 동기는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이 때문에 현지 언론들은 이번 범죄가 A씨에 의한 ‘묻지마 범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실제로 A씨가 휘두른 흉기에 맞아 현장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여성 중에는 평소 용의자와 안면이 없는 고령의 66세 여성이 포함돼 있었는데, 그는 피해자를 살해한 직후 “죽이고 싶어서 죽였다”고 읖조렸던 사실이 현지 매체를 통해 전해지기도 했다. 현장에서 사건을 목격한 한 익명의 주민은 “도망가는 여성의 뒤를 용의자가 집요하게 쫓아가 흉기로 찔렀다”고 잔혹했던 사건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 지역 주민들은 총기 규제가 엄격하고 총기 사건이 매우 드문 일본에서, 그것도 작은 시골 마을에서 경찰을 포함한 주민 4명이 총과 흉기에 맞아 사망했다는 것에 큰 충격에 빠졌다. 
  • 포스코, ‘파크1538광양’ 본격 착공… 광양 지역사회·시민 위한 명소화 추진

    포스코, ‘파크1538광양’ 본격 착공… 광양 지역사회·시민 위한 명소화 추진

    포스코가 지난 3일 ‘파크(Park)1538광양’ 착공식을 하고 광양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 탄생을 예고했다. 파크1538광양은 광양시 금호동 금호대교 인근 수변의 약 6000평 부지에 건립되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연면적 2200평의 지상 4층짜리 홍보관과 연면적 6400평의 지상 3층짜리 교육관으로 구성된다. 2024년 12월 통합 준공할 예정이다. 건물 외관 및 인테리어는 광양(光陽)의 지역명과 연계해 ‘빛의 물결’ 콘셉트의 웨이브 디자인을 반영하고, 외장재는 포스코 특화 강종인 포스맥(PosMAC)을 적용한다. 지난 3일 광양 금호동 주택단지 인근 사업부지에서 열린 착공식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서영배 광양시의회 의장 등 광양시 관계자와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을 비롯한 포스코그룹 임직원 등 총 3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학동 부회장은 “단일 제철소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이자, 친환경 모빌리티 소재 생산을 중심으로 하는 광양제철소의 위상을 파크1538광양 신축을 통해 제대로 알리겠다”며 “지역사회를 위한 새로운 명소 탄생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축사를 통해 “포스코가 광양 지역민을 위한 새로운 복합 문화 공간 설립을 추진해줘 감사드린다”며 “파크1538광양 건립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공간으로 거듭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파크1538광양 홍보관은 광양제철소의 역사·현재·비전의 흐름으로 콘텐츠를 구성하고, 광양제철소 건설기부터 현재 제철 공정, 대표 산업군별 철강 제품, 경영 비전 등을 차례로 소개한다. 특히 광양제철소에서 생산하는 친환경 모빌리티 소재와 포스코 친환경 철강 브랜드 등을 집중 조명하는 공간을 마련해 비즈니스 특화 공간으로 차별화할 계획이다. 미디어아트를 통해 몰입감을 더한 ‘이머시브(immersive) 영상관’, 3면 스크린을 통해 입체감을 더한 ‘메가트렌드 영상관’, 와이드스크린 형태의 ‘비전 영상관’ 등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도 만든다. 아울러 포스코는 홍보관 내 시민들이 문화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약 140평 규모의 미술관도 함께 조성해 복합 문화공간으로의 품격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파크1538광양 교육관에는 임직원들의 역량을 한층 높이고 미래 인재를 양성할 최신형 리더십센터와 기술교육센터가 들어선다. 대강당, 화상강의장, 이벤트홀, VR실 등 스마트한 학습 공간을 도입하고 리프레시 라운지, 식당, 카페 등 직원 휴게공간도 함께 조성한다. 야외 광장은 건축물의 물결무늬와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으로 자연경관을 조성하고, 계절을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식재로 조경을 꾸민다.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으로, 관람객이나 교육생, 지역민의 편안한 휴식과 산책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 답십리 자동차부품상가, 29층 618세대 주상복합으로 재개발

    답십리 자동차부품상가, 29층 618세대 주상복합으로 재개발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자동차부품상가가 29층 618세대 주상복합으로 재개발된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열린 제10차 건축위원회에서 ‘답십리자동차부품상가 도시정비형 재개발정비사업’을 통과시켰다고 26일 밝혔다. 지하철5호선 답십리역 인근 ‘동대문구 답십리동 952번지 일대’ 부지에는 지하 9층~지상 29층의 지상복합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올해 12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2025년 착공 예정이다. 해당 부지는 기존에 자동차 부품판매 및 중고차 매매, 정비업이 밀집된 장안평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중 ‘자동차부품 중앙상가 특별계획구역’으로 자동차 부품상가의 상징인 금속 및 금속타공패널을 사용, 다양한 방식의 자연채광과 디자인 변화가 적용됐다. 지하 일부 및 저층부에 자동차․이동수단 관련 판매시설을 배치해 도시경제활성화도 유도한다. 이번 건축위에서는 ‘면목동 194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 건축계획안도 통과됐다. 이 부지에는 2층~지상 24층 아파트가 들어선다. 2024년 상반기 사업시행계획인가 이후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 이 지역은 15분 이내 거리에 경의중앙선 중랑역, 7호선 면목역과 동부시장・중랑초・전동중・휘봉고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형성된 곳이다. 단지 전체 대지면적의 30%를 소나무, 산철쭉 등 다양한 수종이 있는 녹지공간으로 구성했다.
  • 호반건설, 현장에 업계 첫 ‘프라이빗 통신망’

    호반건설, 현장에 업계 첫 ‘프라이빗 통신망’

    호반건설이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국내 건설사 최초로 경기 ‘화성비봉 B2 호반써밋 아파트’ 건설 현장에 ‘이음(e-Um) 5G 특화망’을 실증하고, 건설 전 과정 디지털화와 자동화 조성에 앞장선다고 25일 밝혔다. 이음 5G 특화망은 통신사가 제공하는 공용 5G 통신망과 구분되는 개념으로 건물, 공장 등 특정 지역에만 제공되는 ‘프라이빗 맞춤형 통신망’을 뜻한다. 이음 5G 특화망이 구축되면 건설 현장에서 음영 지역 없이 통신이 가능하다. 인터넷망이 구축되지 않은 시공 단계에서도 스마트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통합 관제를 할 수 있다. 화성비봉 B2 현장에서는 원격 조종 드론, 무선 폐쇄회로(CC)TV, 스마트 안전조끼, 콘크리트 양생 수화열 센서 등 각종 스마트건설 솔루션이 연동될 예정이다.
  • “여성이 찔렸다” 신고에 출동한 日경찰 엽총 사망

    “여성이 찔렸다” 신고에 출동한 日경찰 엽총 사망

    경찰 2명·여성 1명 사망… 범인 농성 중 25일 일본 중부 나가노(長野)현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두르고 엽총을 발사해 경찰 2명과 여성 1명 등 총 3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NHK·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쯤 “한 남성이 여성을 찔렀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이에 경찰이 현장으로 출동하자 위장복 차림에 모자와 선글라스,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경찰에게 엽총을 발사했다. 경찰 2명과 여성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현장에서 쓰러진 남성 1명은 부상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확실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범인은 사건 현장 민가에서 “총기를 버리고 투항하라”는 경찰의 권고를 거부하며 대치 중이다. 범인이 여성을 칼로 찌르는 것을 목격했다는 72살의 남성은 “범인이 달아나는 여성을 쫓아와 등을 먼저 찔렀으며, 쓰러진 여성의 가슴을 재차 칼로 찔렀다”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범행을 저지른 남성은 인근 건물로 들어가 농성 중이다. 주변을 둘러싸고 대치 중인 현지 경찰은 이 남성이 아직 총을 갖고 있을 우려가 있다며 인근 주민들에게 불요불급한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 제시카 패션 브랜드 월세 못내 강제집행… “건물주가 영업방해” 반박

    제시카 패션 브랜드 월세 못내 강제집행… “건물주가 영업방해” 반박

    그룹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가 설립한 패션 브랜드 ‘블랑 앤 에클레어’ 본점이 입주해 있던 건물과의 갈등 끝에 법원으로부터 강제집행을 당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집행관들은 전날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블랑 앤 에클레어 본점에 대한 인도집행을 실시했다. 강제집행으로도 알려진 인도집행은 사법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자에 대해 국가가 강제권력으로 그 의무 이행을 실현하는 절차를 말한다. 앞서 블랑 앤 에클레어는 월세 미납으로 2021년 12월 건물주로부터 건물명도 청구 소송을 당했다. 지난해 6월 소송은 법원의 화해권고 결정으로 마무리됐지만, 최근 블랑 앤 에클레어가 화해 조건을 어기면서 결국 법원이 인도집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블랑 앤 에클레어는 25일 공식입장을 내고 건물주가 영업을 방해했다는 취지로 주장하며 소송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블랑 앤 에클레어 측은 “코로나로 한창 외식업이 힘들었을 때, 건물주에 사정을 밝히며 임대료를 일시 늦출 수 있는지 양해를 구했었으나 거절당하며 3개월 동안 밀리면 나가라는 내용증명을 받았다”며 “내용에 합의하며 당시 10시 이후 영업이 가능하게 된 정부 지침에 따라서 건물측에 10시 이후 영업을 위한 엘리베이터를 다시 10시 이후로도 운행을 재개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엘리베이터 문제만 해결해주길 바라며 원활한 운영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도리어 건물주 측은 밤 10시 이후 엘리베이터 운행 중지 및 메인 출입구조차 폐쇄시켜 버렸다”며 “어쩔 수 없이 2층이었던 영업장을 출입하기 위해 오후 8시 이후에 문을 닫는 1층 의류매장을 통해 고객들을 안내해야 했으며 이로 인해 6개월이 넘도록 고객들의 수많은 불편, 불만으로 인한 컴플레인으로 심각한 운영의 어려움을 겪었다”고 부연했다. 블랑 앤 에클레어는 이 건물 1층에서 패션매장 블랑 앤 에클레어, 2층에서 레스토랑 클라로를 운영해 왔다. 블랑 앤 에클레어 측은 “4월 초 영업을 더 이상 이어갈 수 없을 것이라 판단한 이후 영업중지 및 임대계약해지를 결정내릴 수 밖에 없었다”라며 “반면 건물주 측은 3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이 부분을 검토하겠다는 이유로 계속 답변을 미뤄오며 무시를 해왔고 그렇게 답변을 무시당하고 기다리고 있던 중 3개월이 지났다는 이유로 돌연 갑자기 강제집행을 예고하고 영업장을 기습 방문, 운영 중이던 영업을 방해하며 결국은 강제집행을 진행하고 매장을 철거시켜 버렸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강제로 영업을 방해받고 중지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보증금반환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않아 또 다시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블랑 앤 에클러어 역시 소송을 검토하며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블랑 앤 에클레어는 제시카가 2014년 소녀시대를 탈퇴하고 설립한 회사로, 제시카의 오랜 연인으로 알려진 한국계 미국인 타일러 권이 대표를, 제시카가 수석 디자이너를 맡고 있다. 이 브랜드는 중화권에 다수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시카는 중국 오디션을 통해 걸그룹으로 재데뷔해 현재 중국을 기반으로 활동 중이다.
  • ABBA ‘워털루’ 50주년 무대에 서는 것 아냐 “결코 그럴 일 없다”

    ABBA ‘워털루’ 50주년 무대에 서는 것 아냐 “결코 그럴 일 없다”

    스웨덴 팝그룹 아바(ABBA)가 ‘워털루’로 영국 브라이턴에서 열린 유로비전송 콘테스트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이 1974년이었다. 내년 50주년이 되는데 마침 스웨덴에서 대회가 열린다. 아바 이후 스웨덴 가수가 대회 우승을 차지한 것이 올해 영국 리버풀 대회를 포함해 다섯 번이나 된다. 누구나 아바가 대회 무대에 서는 것이 아닌가 기대해 볼 수 있는 일이다. 그런데 두 남자 멤버 비요른 울바에우스와 베뉘 안데르손이 25일(현지시간) 밤 10시 30분 방영되는 영국 BBC 뉴스나이트에 출연, 그럴 일 없다고 딱잘라 말했다. 둘은 절대 투어 공연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맹세했다. 이들은 새 천년이 시작되기 전 100차례 쇼에 출연하면 10억 달러를 주겠다는 제안도 뿌리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단 하룻밤이라도 앙네타 펠트스코그, 안니프리드 륑스타드두 여성 멤버와 어울려 무대에 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거듭 다짐했다. 안데르손은 “원치 않는다”면서 “내가 하고 싶지 않으면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다. 누군가 아니라고 하면 우리 넷은 한마음”이라고 강조했다. 울바에우스는 “무대에 서지 않고도 50주년을 축하할 수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네 멤버를 디지털로 재현한 가상 콘서트 ‘아바 보이지’를 공연한 지 벌써 일년이 됐다. 43년 전 일본에서의 마지막 공연 모습을 1000명의 특수효과 아티스트, 160대의 카메라, 500대의 조명 세트, 10억 시간의 컴퓨터 작업시간을 들여 꾸몄다. 공연마다 3000명이 입장해 즐길 수 있다. 울바에우스는 영국 런던 관중의 반응이 예상을 뛰어넘는다고 했다. “우리에게 정서적 연결이 중요하다. 이런 일이 먹힐줄 정말 미처 몰랐다. 지적으로는 우리는 거기 있지 않는다고 말하는데 정서적으로 연결돼 있다. 환상적인 일이다.” 그는 나아가 세상을 떠난 예술가의 아바타를 동의 받지 않고 만들어 제작자와 청중 모두를 혼란스럽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딥페이크 기술과 결합해 잘못된 정보를 퍼뜨릴 잠재적 위험도 있다고 했다. 안데르손은 “그러나 우리 잘못이라고 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당초 아바 보이지를 위해 지어진 아레나는 런던 운영을 마친 뒤 해체돼 다른 지역으로 옮겨질 것으로 알려졌는데 두 송라이터는 4년의 사용기간이 만료된 뒤 연장되지 않으면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북미와 아시아 지역에 본뜬 건물을 짓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으며 오스트레일리아에까지 가상 콘서트 아레나를 건립하고 싶어한다고 했다. 할리우드 로맨틱 코미디 ‘맘마미아’ 세 번째 편 제작을 고려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저 희망 섞인 생각일 뿐이다.” 두 사람은 1966년부터 알고 지냈으며 새로운 곡을 쓰고 싶다는 열망을 공유하고 있었다. 그렇게 57년이 흘렀다. 둘은 한 번도 다투거나 갈라서지 않았다고 했다. 울바에우스의 말이다. “우리는 다른 견해를 갖고 있다. 많이많이 다르다.” 안데르손의 말이다. “하지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우리가 함께 이룬 일들이 우리를 함께 묶어준다.”
  • 호반건설 현장에 ‘프라이빗 맞춤형 통신망’ 실증, 전 과정 디지털화 앞장

    호반건설 현장에 ‘프라이빗 맞춤형 통신망’ 실증, 전 과정 디지털화 앞장

    호반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현장 내 ‘이음(e-Um) 5G 특화망’을 실증하고, 건설 전 과정 디지털화와 자동화 조성에 앞장선다.호반건설은 네이버클라우드와 경기 ‘화성비봉 B2 호반써밋 아파트’ 건설 현장에 이음5G특화망을 실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음 5G 특화망은 통신사가 제공하는 공용 5G 통신망과 구분되는 개념으로 건물, 공장 등 특정 지역에만 제공되는 ‘프라이빗 맞춤형 통신망’을 의미한다. 이음 5G 특화망이 구축되면 건설 현장에서 음영지역 없이 통신이 가능하다. 인터넷망이 구축되지 않은 시공 단계에서도 스마트 사물인터넷(IoT)기술 및 디지털트윈 기반 실시간 통합 관제가 가능하다. 드론, 스마트 안전조끼, 무선 폐쇄회로(CC)TV, 각종 센서 등으로 통신 두절 없이 작업 현황과 안전 상황을 살필 수 있는 것이다.호반건설은 화성비봉B2 호반써밋 아파트 현장을 테스트베드로 제공했다. 현장에서는 원격 조종 드론, 무선 CCTV, 스마트 안전조끼, 콘크리트 양생 수화열 센서, 현장관리 플랫폼, 설계도서 협업툴 등 각종 스마트건설 솔루션이 연동될 예정이다. 문갑 호반건설 경영부문장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전 현장 첨단기술 도입 및 안전 경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라며 “이번 이음5G특화망 시범구축은 각종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 건설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놀면서 배우는 환경학교…마포 ‘녹색 지킴이’ 키운다

    놀면서 배우는 환경학교…마포 ‘녹색 지킴이’ 키운다

    기후위기로 인해 환경보호에 대한 가치가 점점 중요해지는 가운데 서울 마포구가 주민들이 일상에서 녹색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환경 교육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딱딱한 이론 수업이 아닌 직접 체험하고 오감으로 느끼면서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덕분에 교육 효과도 좋다. 마포구는 24일 이달 초부터 ‘마포 환경학교’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의 민선 8기 공약사업인 마포 환경학교는 지역의 주요 환경 시설을 탐방하고 환경 콘텐츠를 체험하는 견학 프로그램이다. 지역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상반기에는 6개 학급 130여명의 학생이 참가한다. 지난 9일 첫 환경학교 수업에 참가한 신석초 4학년 학생 21명은 구청 광장에 있는 재활용 중간 처리장인 ‘소각 제로 가게’를 방문해 직접 재활용 분리배출을 체험했다. 이후 학생들은 자립형 에너지 건물인 서울에너지드림센터와 마포자원회수시설을 찾아 자원 재생 현장을 둘러보고 과거 석유비축기지로 운영된 문화비축기지를 견학했다.환경학교는 올해 상하반기로 나눠 총 20회 진행되며 내년부터는 참가 대상을 초등학교 고학년에서 저학년, 중고생, 지역 주민까지 확대하고 운영 횟수도 늘릴 계획이다. 이날 신석초 학생들을 만난 박 구청장은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꼭 필요한 일을 학생들과 함께 실천해 나가고자 환경학교의 문을 열었다”며 “환경학교를 통해 어릴 때부터 재활용품 분리배출이나 에너지 절약을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는 가족들을 위한 체험형 환경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캠핑하면서 다양한 환경 콘텐츠를 경험하는 ‘마포 노을에코캠프’가 그것이다. 노을에코캠프는 지난 20~21일 1회차에 이어 다음달 17~18일 2회차가 진행된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마포구민 총 60가족 220여명이 월드컵공원 내 노을캠핑장에서 숲 생태 놀이, 난지천 생태 탐사 등에 참가한다. 구 관계자는 “자연 속에서 환경 보전에 대한 의식과 생태적 감수성을 증진하는 동시에 가족끼리 함께하며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박 구청장은 “일상 속 작은 실천이 위기에 처한 지구를 구하고 더 좋은 환경을 만드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우리가 살아온 삶의 관행을 바꾸고 환경 보전을 위한 새로운 시각과 생활 방식을 체득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 콘텐츠를 기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배나무 전용 ‘중랑행복4농장’ 오늘 문 활짝

    배나무 전용 ‘중랑행복4농장’ 오늘 문 활짝

    서울 중랑구에서 오랫동안 방치됐던 땅이 배나무 전용 농장으로 탈바꿈했다. 구는 면목동에 있는 중랑행복4농장(면목1호)의 개장식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경사가 심해 통행이 어렵고 낡은 무허가 건물 등이 정비되지 않은 상태로 장기간 방치되던 부지를 배나무 전용 농장으로 조성했다. 25일 중랑행복4농장에서 열리는 개장식에선 식전 행사인 배나무 관리 교육을 시작으로 농장 조성 경과보고, 농장 개장을 축하하고 올 한 해 배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된 배 봉지 싸기 등이 진행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중랑행복4농장 개장으로 더 많은 주민이 도시농업을 체험하고 즐거운 여가를 즐기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중랑구는 2019년 중랑행복1농장(신내1호)을 개장한 후 현재 중랑행복5농장까지 조성을 마쳤다. 또 이달 초에는 도시농업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청남공원 내에 중랑행복도시농업센터를 개관했다.
  • 토착 흰개미 이어 외래종까지… 전북, 목조문화재 보존 비상

    토착 흰개미 이어 외래종까지… 전북, 목조문화재 보존 비상

    매년 토착 흰개미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최근 마른나무를 갉아먹는 외래 흰개미가 발견되면서 목조 문화재 보존에 비상이 걸렸다. 24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도내에 207곳(국가 지정 27, 도 지정 180)의 목조문화재가 보존돼 있다. 이 가운데 지난해 발표된 ‘목조문화재 가해 생물종 조사’ 결과 132곳(국가 지정 26, 도 지정 106)에서 흰개미 섭식 흔적이 발견됐다. 목조문화재 절반 이상이 흰개미 피해를 본 것이다. 문화재 돌봄사업단과 해당 지자체는 피해 건축물에 방부·방충제를 도포하고 군체 제거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흰개미 방제사업을 진행했다. ‘흰개미떼’는 날개를 달고 공중에서 결혼비행을 하며 암수가 짝짓기를 한 뒤 주변의 목재 안에 보금자리를 만들고 번식한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나무 내부로 파고 들어가 갉아먹지만 겉으로는 확인할 수 없다. 목조 건물에 깊숙이 침투한 흰개미를 찾는 데는 ‘지킴이견’으로 불리는 삽살개가 활용되고 있다. 최악의 경우 건물·시설물이 붕괴될 때까지 이를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정부는 이날 서울 강남구 논현동 주택에서 나온 외래 흰개미가 주변 지역으로 확산한 흔적은 없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추가 외래종이 언제 또 발생할지 알 수 없는 만큼 방역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문가들은 흰개미 피해 자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적 방제 기술의 도입과 후속 방충 조치가 적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상시 모니터링 및 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시현 학예연구사 등은 국립문화재연구원 학술지를 통해 “문화재마다 건축적 특성이나 주변 지형, 온도나 상대습도 등 환경적 요인이 각기 다르므로 상황에 따라 예산 등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실시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적절한 방제 구역을 설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북도 관계자는 “문화재 돌봄사업단 등과 함께 외래 흰개미 등장에 대비해 분석을 통한 맞춤형 대비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여의도 350m 이상 초고층 허용…서울 스카이라인이 확 바뀐다

    24일 서울시가 발표한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안)’에 따르면 여의도는 현재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가 위치한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를 중심으로 초고밀도 개발이 이뤄질 전망이다. 70~80층에 달하는 350m 이상의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면 주변의 파크원(69층·333.7m)과 IFC서울(56층·283m) 등과 함께 여의도의 스카이라인도 뒤바뀔 것으로 보인다. 시는 앞서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를 일반상업지역에서 중심상업지역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용도지역 조정 가능지로 지정하는 한편 일반상업지역을 유지하더라도 권장업종을 도입할 경우 도입 비율에 따라 최대 1.2배까지 용적률을 완화해 주기로 했다. 해당 지역 민간 개발자가 350m 이상의 초고층 건축물을 지을 수 있도록 최대한 유도한다는 것이다. 시는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 주변에도 중층 건물을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KBS 별관 주변의 금융·업무지원지구에는 중소 규모 금융시설과 금융지원시설, 상업공간 등을 확보하고 금융·업무지원지구의 동쪽과 남쪽에 위치한 도심기능 지원지구에는 공공시설 및 생활편익·주거 시설이 들어갈 수 있도록 건축물 용도 제한을 최소화했다. 여의도를 업무와 함께 상업 주거 시설로 활성화해 도심 공동화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도시가 가꿔져야 하고 각종 규제가 완화돼야 한다는 입장에서 인프라 좋은 여의도에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안이 나온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초고밀도 개발과 함께 도심 내 녹지공간과 보행로 확보 계획도 세웠다. 한강과 샛강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주요 가로변에 개방형 녹지공간을 도입하고 가로변 공공보행통로와 스트리트몰(거리상가)을 조성해 보행 환경을 강화할 예정이다.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안)은 다음달 8일까지 열람공고된 뒤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거친다. 이후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이르면 연말 고시될 예정이다. 계획대로라면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개발 작업에 착수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최근 경기침체 상황 등을 고려할 때 계획대로 개발이 이뤄질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상업용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여의도는 공실률도 서울의 타 지역에 비해 낮고 새로 짓고 있는 건물에 대한 임차 수요도 상당히 있는 것으로 조사된다”면서도 “과거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IFC)의 경우 글로벌 금융위기에 준공 직후 2~3년간 장기 공실이 이어지는 등 어려움을 겪은 것처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현시점에서 계획안이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 여의도에 제2 롯데타워급 마천루 들어선다

    여의도에 제2 롯데타워급 마천루 들어선다

    서울 여의도에 현재 여의도 최고층 높이 건물인 파크원(69층·333.7m)보다 높은 350m 이상의 초고층 업무용 랜드마크 건물이 들어설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여의도 금융중심지 내 혁신 디자인 건축물의 용적률을 1200% 이상까지 완화하고 건축물 높이제한도 사실상 폐지하기로 했다. 시는 24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안)’을 수립해 25일부터 열람공고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3월 유럽 출장 중 영국 런던에서 발표한 ‘여의도 국제 디지털금융(핀테크) 중심지 성장 계획’을 구체화한 것이다. 오 시장은 지난 3월 발표에서 여의도 내 한국거래소 일대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를 일반상업지역에서 중심상업지역으로 상향하며 용적률을 800%에서 1000%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이날 시의 발표에 따라 이 지역 건축물은 친환경·창의적 디자인 등이 적용될 경우 이보다 높은 1200% 이상의 용적률을 적용받을 수 있게 됐다. 시는 1200%의 용적률을 적용하면 350m 이상의 초고층 건물이 들어설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건축물 개발 면적이나 디자인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이론적으로는 롯데월드타워(123층·554.5m)와 비슷한 수준의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와 함께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 주변에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을 배치해 주말·야간 공동화 현상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 월세 밀려 쫓겨나자 집주인 차로 들이받은 세입자 ‘살인미수’ 기소

    월세 밀려 쫓겨나자 집주인 차로 들이받은 세입자 ‘살인미수’ 기소

    월세를 내지 않아 쫓겨나게 되자 앙심을 품고 집주인 가족을 차로 들이 받은 50대 남성이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 동부지청 여성강력범죄전담부는 50대 남성 A씨를 살인미수, 특수상해, 특수재물손괴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3시 50분쯤 부산 기장군 한 빌라 앞 도로에서 차를 운전해 자신이 세들어 살던 건물의 건물주 부부와 아들 내외 등 4명을 여러차례 고의로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A씨가 10개월 동안 월세를 내지 않아 집주인 B씨가 명도 소송을 내 승소했고, 사건 발생 당일은 강제퇴거가 집행됐다. A씨는 강제퇴거 종료 후 짐 처리 문제로 집주인 가족과 실랑이를 벌이다 자신의 승용차로 집주인 아들을 들이받으며 벽면으로 돌진하고, 이를 가로막는 배우자도 승용차로 들이받아 6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가했다. 이어 집주인 부부도 들이받아 전치 2주 상해를 가했다 이 탓에 아들 부부는 척추 손상과 골절 등 중상을 입었다. 검찰은 피해자들 치료비 등을 지원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공판과정에서 A씨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벌이 선고될 수 있도록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北 위성발사장 공사장에 하루만에 새 지붕..설비 은폐 용”

    “北 위성발사장 공사장에 하루만에 새 지붕..설비 은폐 용”

    북한 군사정찰위성 발사 장소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새 발사대 시설 공사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이동식 건물의 파란색 지붕이 하루만에 완성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4일 보도했다. 이 지붕은 로켓 조립 과정을 가리기 위한 용도로 분석됐다. RFA는 미국의 상업위성 플래닛랩스가 전날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바탕으로 하루만에 이동식 구조물을 덮은 파란색 지붕이 완성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위성을 실은 로켓을 발사장으로 옮기기 전 로켓을 조립하는 등 준비단계를 외부 세계에 들키지 않고 진행하기 위한 용도로 분석된다”고 했다.RFA는 또 새 발사장 인근에서 이전과 달리 액체 연료 주입 시설들을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고체연료를 사용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에 나선 북한이 고체연료 추진 로켓을 활용해 정찰위성을 발사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북한 서해위성발사장에선 이달 들어 새로운 발사장 건설 공사가 빠르게 진척되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달 말 위성사진에는 흙바닥이 그대로 드러났지만 지난달 16일 사진에는 콘크리트 타설 공사가 완료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6일 정찰위성 발사준비위원회 사업을 현지지도하고 ‘차후 행동 계획’을 승인한 바 있다. 통일부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 보고에서 “김 위원장이 향후 준비 상황을 감안해 적정 발사 시기를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 서울 강남구 주택 외래 ‘흰개미’ 주변 확산없어

    서울 강남구 주택 외래 ‘흰개미’ 주변 확산없어

    최근 서울 강남 논현동 주택에서 발견된 외래 흰개미가 주변 지역으로 확산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22∼23일 흰개미가 발견된 주택과 인근 세대에서 정부 합동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흰개미가 주변으로 확산 흔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초 신고된 94마리 외에 서식지로 확인된 실내 문틀에서 여왕개미 등 총 159마리를 완전 박멸했다. 조사단은 흰개미가 군체를 형성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고려할 때 최소 5년 전 주택을 지을 당시 나무로 된 건축자재나 가구를 타고 유입된 뒤 실내에서 생존해온 것으로 추정했다. 흰개미의 생태적인 특성을 고려할 때 건물 밖으로 퍼져나가 야외에 정착했을 가능성은 매우 작은 것으로 분석했다. 유전자 분석 결과 흰개미는 마른나무흰개미로 밝혀졌다. 인체에 해를 가하지 않지만 나무를 갉아 먹어 문화재나 목조건물에 큰 피해를 발생시킨다. 국내에 서식하는 흰개미가 습한 환경에서 사는 데 비해 도메스티쿠스종은 건조한 환경에서도 서식한다. 마른나무흰개미과 흰개미가 국내로 유입에 대한 경고를 계속됐다. 원산지가 북미와 동남아시아, 호주 등 한국과 교류를 많이 하는 지역이고 남극을 제외한 모든 대륙에 분포하기 때문이다. 이종호 농림축산검역본부 식물방제과장은 “흰개미 발생 주변의 다른 주택이나 다른 지역에서 추가 발생이 확인되면 즉시 신고해달라”며 “외래병해충의 국내 유입 방지를 위해 관계기관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초강력’ 태풍 마와르에 괌 ‘비상선언’…제주는 예의주시

    ‘초강력’ 태풍 마와르에 괌 ‘비상선언’…제주는 예의주시

    지난 20일 발생한 2호 태풍 ‘마와르’가 ‘매우 강한’ 상태로 미국령 괌에 접근하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비상선언을 승인했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루 레온 게레로 괌 주지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해안이나 저지대, 범람하기 쉬운 지역에 사는 주민 15만여명에게 고지대로 대피할 것을 지시했다. 백악관도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괌 지역에 대한 비상선언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어로 ‘장미’를 뜻한 마와르는 괌에 접근하는 태풍 중 수십년 만에 가장 강한 태풍으로 기록될 전망이다.미국 기상청은 마와르가 현재 최대 지속 풍속이 시속 241㎞ 이상인 4등급(Category 4) ‘슈퍼 태풍’으로 발전했다고 전했다. 괌 기상청의 수석 기상학자 패트릭 돌은 마와르가 괌에 도착할 때에는 풍속이 시속 257㎞로 높아져 5등급(Category 5)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마와르는 현지시간으로 24일 정오쯤 괌 남부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된다. 5등급 태풍이 괌을 직접 강타하는 것은 1962년 태풍 ‘카렌’ 이후 처음이다. 4등급에 머문다고 해도 2002년 ‘퐁사나’ 이후 처음으로 4등급 태풍을 맞이하는 것이 된다. 국내 기상청 기준으로도 마와르는 24일(한국시간) 오전 9시 현재 최대풍속 시속 180㎞에 매우 강한 태풍인 상태다.문제는 마와르의 강도가 더욱 세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기상청은 마와르가 25일 오후 9시 최대풍속 시속 198㎞에 초강력 태풍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초강력 태풍은 상륙 시 건물 붕괴가 우려될 정도의 위력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태풍의 영향을 가장 먼저 받는 제주는 마와르의 이동경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다만 현재 마와르는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기보다 서쪽으로 이동해 필리핀 마닐라와 대만 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마와르가 지금 예상되는 경로를 유지할 경우 제주는 20년째 태풍 없는 5월을 보내게 된다. 가장 최근에 제주에 영향을 준 5월 태풍은 2003년 발생한 린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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