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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과원, 혁신기술 기업에 ‘공공인프라 실증 테스트베드’ 지원···최대 2천만 원

    경과원, 혁신기술 기업에 ‘공공인프라 실증 테스트베드’ 지원···최대 2천만 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오는 30일까지 ‘공공인프라 실증지원 기회발굴 프로그램’ 참여 기관을 모집한다. 경기도 최초로 시행되는 공공인프라 실증지원은 경과원이 운영 중인 광교·판교테크노밸리 인프라를 활용해 도내 중소·벤처기업 및 스타트업의 신기술·신제품 실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공업무 이용 목적을 넘어, 우수 기업들이 발전하고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광교·판교테크노밸리 단지 및 공공건물(7개 건물)의 공공인프라를 테스트베드(시험대)로 개방한다. 제품개발·제조·인증까지 큰 비용을 투자했음에도 실증 테스트베드가 없어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기업 10개 사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신기술·신제품·비즈니스모델 실증이 필요한 도내 중소기업(중소·벤처기업, 스타트업, 소공인)이며, 공고일 기준 본점, 공장 또는 연구소 중 하나 이상이 경기도에 소재한 기업이다. 최종 선정된 10개 사에는 실증환경 제공과 설치비용으로 기업당 최대 2,000만 원을 지원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22일(목)부터 30일(금) 15:00까지다. 또한 실증지원 희망 기업은 사업계획서 접수 전 사전 신청을 통해 경과원이 추진하는 현장답사에 참여해 공공인프라에 대한 규격 등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경과원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들이 경쟁력 있는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고, 테스트를 통해 시장진입의 안정성을 높여 기업 혁신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경기도 최초로 시행되는 이 사업은 기술력은 있지만 실증 테스트베드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도내 기업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도민들은 도내 기업의 우수 기술과 제품을 체감하고 기업에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 무선 신호 안 터지는 실내서도 위치 파악 가능한 기술 나왔다

    무선 신호 안 터지는 실내서도 위치 파악 가능한 기술 나왔다

    와이파이나 블루투스 같은 무선 신호가 터지지 않는 건설 현장이나 공장 건물에서도 작동하고, 사람이 많은 실내에서 길을 잃은 아이나 치매 노인을 찾을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카이스트 전산학부 지능형 서비스 통합 연구실은 전 세계 모든 건물의 실내외에서 위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범용 실내외 통합 GPS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카이로스’라는 이름이 붙은 이번 범용 실내외 통합 GPS 시스템은 서비스 범위를 소수의 특정 건물만이 아닌 무선 신호가 터지지 않는 건물까지 포함한 전 세계 모든 건물에서 작동된다. 연구팀은 실내외 전환 탐지 인공지능(AI) 기술과 건물 출입구를 탐지하는 AI 기술을 통합시킨 센서 퓨전 위치인식 기법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건물 출입구 탐지, 층 탐지, 계단이나 엘리베이터 같은 랜드마크 탐지 기술이 보행자 항법 기법(PDR)과 연계돼 작동한다. 즉, GPS 신호와 관성센서에서 얻어지는 신호를 복합적으로 활용해 사용자가 진입하는 건물을 인식한 뒤, 건물에 진입하는 시점과 위치를 실시간으로 예측 탐지하는 것이다. 또 건물 내에서는 기압과 관성센서를 활용해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한 수직 이동을 탐지하고 기압 정보를 활용해 사용자가 위치한 층을 탐지하게 된다. 또 연구팀은 GPS, 와이파이, 블루투스 신호 칩과 관성센서, 기압 센서, 지자기 센서, 조도 센서를 통합시킨 위치 전용 사물인터넷(IoT) 태그도 만들었다. 이 태그에 장착된 GPS 센서는 위성에서 직접 수신되는 신호는 물론 건물에 반사되는 신호까지 처리해 빽빽한 빌딩 숲으로 둘러싸인 곳에서도 높은 정확도로 사용자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위치 태그는 LTE 신호가 제공되는 전 세계 어느 건물에서도 실내외 구분 없이 정확한 위치를 추정할 수 있으며, 한 번 충전으로 수일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 한편 연구팀은 스마트폰에서 작동하는 실내외 통합 GPS 앱도 개발했다. 연구를 이끈 한동수 카이스트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실내외 통합 GPS 위치 태그를 신발에 장착해 어린이나 치매 노인 보호에도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조선소, 제철소와 같은 공장 노동자의 안전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카이로스 시스템이 보편화되면 소방관이나 경찰의 구조 작업도 더 빨라지게 돼 인명피해를 줄일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씨줄날줄] 건국절 논란

    [씨줄날줄] 건국절 논란

    오는 15일은 79주년 광복절이다. 1945년 8월 15일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것을 기념하고, 1948년 8월 15일 정부 수립을 자축하는 날이다. 정부는 독립기념관 개관(1987년), 옛 조선총독부 건물 철거(1995년) 등 광복절마다 자유독립의 의미를 되새기는 정치적 행사를 해 오고 있다. 그런데 올해 광복절을 앞두고 건국절 논란이 일면서 광복회가 정부의 기념식 행사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뉴라이트 인사로 평가받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이 계기였다. 독립유공자 후손인 이종찬 광복회장은 지난 10일 “정부가 근본적으로 1948년 건국절을 추구하려는 태도를 바꾸지 않는 한 광복회는 광복절 행사에 나갈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더불어민주당도 김 관장 임명 취소를 요구하며 정부 주관 기념식 불참을 선언했다. 건국절 논란은 대한민국 건국을 상하이 임시정부 수립일인 1919년 4월11일로 할 것인지, 1948년 8월 15일로 할 것인지에 대한 보수·진보 진영 간 논쟁이다. 2006년 뉴라이트 계열이던 이영훈 당시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1948년 8월 15일을 건국절로 만들자고 주장하면서 촉발됐다. 이후 2008년 이명박 정부는 국무총리 산하 대한민국 건국 60년 기념사업회 출범으로 공론화했고, 국회에 광복절을 건국절로 변경하는 내용의 법안도 제출했다. 반면 2017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2019년은 대한민국 건국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해”라며 건국이 1948년이 아닌 1919년에 이뤄졌음을 선언해 당시 야당의 반발을 초래했다. 김 관장은 독립기념관장 후보자 면접 과정에서 ‘1948년 이전에 우리 국민은 없고 일본 국민만 있었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고 한다. 우리가 일본에 병합된 상황이었음을 강조하는 발언이지만 마치 우리 국민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것으로 비쳐지면서 비판을 받고 있다. 한일 관계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과거사를 둘러싼 진영 간 이념 논쟁은 나아질 기미가 없다.
  • 이스라엘, 가자 학교 폭격 100명 사망… 국제사회 “학살” 비난

    이스라엘, 가자 학교 폭격 100명 사망… 국제사회 “학살” 비난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마지막 피란처로 여겨지는 학교까지 폭격하면서 국제사회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학교나 병원, 대피소에 숨어들어 주민들을 ‘인간 방패’로 이용하기 때문에 공습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가자 당국은 “북부 가자시티의 한 학교 건물에 이스라엘 로켓 3발이 쏟아져 100명가량이 사망했다”면서 “이번 폭격은 끔찍한 학살”이라고 토로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도 “공습 당시 학교에 무장 대원들은 없었다”며 이스라엘을 비난했다. 반면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와 그 무장조직 팔레스타인 이슬라믹지하드(PIJ) 소속 대원 20여명이 이 학교에 머물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 공습에 나섰다”면서 “가자지구 당국이 발표한 수치는 과장됐다. 이번 폭격에 정밀 포탄을 사용했기에 하마스가 주장하는 규모의 피해를 일으킬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스라엘의 해명에도 국제사회는 일제히 이번 공격을 비난했다. 분쟁 시에도 공격을 최대한 자제해야 하는 학교에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변명의 여지 없는 ‘반인도적 행위’이기 때문이다. 숀 세이벳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가자지구에서 너무 많은 민간인이 죽거나 다치고 있다. 양측 간 휴전 및 인질 교환 합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도 엑스(X·옛 트위터)에서 “정당화될 수 없는 학살”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상을 중재하는 이집트 역시 “이스라엘은 종전을 위한 정치적 의지가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현재 가자지구 주민 다수는 학교 교실이나 복도, 운동장에 텐트를 치고 거주한다. 유엔 인권사무소는 “학교는 피란민들이 음식과 물에 접근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그런데도 이스라엘은 지난 8일 가자시티 학교 두 곳을 폭격하는 등 논란을 키우고 있다. 하마스 최고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야 폭사 이후 이란이 이스라엘에 보복을 벼르고 있지만 열흘 넘도록 결정하지 못하는 건 지도부 이견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9일 혁명수비대(IRGC) 최고위층은 텔아비브 등 주요 도시를 직접 타격하자고 주장하지만 마수드 페제시키안 신임 대통령은 이스라엘 본토 공격만은 피하자는 입장을 보인다고 전했다. 온건 성향의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미국과의 관계를 개선해 핵 관련 제재를 푸는 걸 우선시하고 있어 무리한 확전에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 “억울한 옥살이 대가 값지게… 아이들의 등대 되자고 뭉쳤죠” [월요인터뷰]

    “억울한 옥살이 대가 값지게… 아이들의 등대 되자고 뭉쳤죠” [월요인터뷰]

    재심 전문 박준영(50) 변호사는 위법하고 부실한 수사와 재판으로 억울하게 옥살이하는 피해자들을 돕고 있다. 그는 고졸로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국선 변호인 사건들을 대거 수임하면서 한때 ‘국선 재벌’로 불리기도 했다. 2008년 ‘수원 10대 소녀 상해치사사건’의 무죄 변론이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 멀게는 수십 년 전 형사사건에서 재심 재판을 통해 검찰, 경찰의 오판을 들춰내고 피해자들의 누명을 벗겨 온 지 16년째. 영화 ‘재심’과 ‘소년들’,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이 그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지난해엔 피해자가 국가로부터 받은 보상금을 기부받아 위기 청소년을 돕는 등대장학회를 시작했다. 지난 5일 경기 용인 등대장학회 사무실에서 박 변호사를 만났다. 신도시 아파트 단지 옆 신축 상가건물의 10여평 남짓한 사무실은 얼마 전 이사로 어수선했다. 운영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집 주변 사무실로 옮겨 월세 70만원 중 절반을 나눠 내고 업무도 맡을 계획이라는 설명에 그제야 끄덕여졌다. 사법 피해 약자들 곁을 지켜 온 박 변호사가 장학회 사업까지 나선 건 놀랍지 않았으나 억울한 옥살이의 대가를 값지게 쓰고 싶다는 그의 고민은 무거웠다. 재심 사건 재판에서 증언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찰 이야기를 먼저 꺼낸 건 박 변호사였다. 2시간여 대화는 어느새 ‘반성’과 ‘화해’에 닿았다. 와중에도 재심 청구를 앞둔 ‘우즈베키스탄인 무기수 아크말 사건’의 사연을 묻자 눈빛이 반짝였다. 다음은 일문일답.-등대장학회를 시작한 이유는. “억울하게 옥살이하신 분들이 ‘고맙다’며 국가에서 받은 보상금과 배상금을 (나에게) 주려고 했다. 이에 미혼모 시설 등 관련 단체에 기부하자고 설득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2015년 파산 위기에 몰려 스토리펀딩으로 시민들로부터 적지 않은 돈을 후원받았다. 사회로부터 받은 도움 자체가 행운인 동시에 부담이더라. 그래서 사건 피해자들이 주신 보상금을 재원으로 공익단체를 만들면 의미 있겠다고 생각했다. 먼저 사법 피해자를 돕는 단체도 떠올렸지만 기대와 다르게 운영될 우려가 컸다. 그래서 불쌍한 아이들을 돕자고 뭉쳤다. ‘낙동강변 살인사건’의 장동익씨도 이사장을 맡고 있다.” -어떤 사람들을 돕고 있나. “현재 14명에게 매달 총 400만원쯤 지원하고 있다. 청소년복지센터 등에서 추천을 받아 왔는데 청소년 빈곤 문제에 관심이 많은 학교 선생님으로부터 직접 추천받는 방식이 지원받는 사람의 자존감을 지켜 주는 것 같아 늘리는 중이다. 가난을 직접 증명케 하는 것은 원치 않는다.” 등대장학회의 시작피해자 보상금·시민 펀딩 후원금공익단체 의미 있다 생각해 결성14명에게 매달 약 400만원 지원 -지난주 사무실 이사를 했다. “집 가까운 곳으로 옮겼다. 상근 직원이 있었고 그동안 감사직을 맡아 법인 업무를 도왔는데 이달 말 이사회를 거쳐 이사직을 맡아 혼자 업무를 보려고 한다. 후원금에서 인건비 등 운영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최소화하고 아이들 지원을 늘리기 위해서다. 현재 160여명이 정기후원하고 있는데 더 많이 후원받아 위기 청소년들에게 연결해 주고 싶다. 아직은 재원이 부족해 ‘화성 연쇄살인사건’을 다룬 새 영화를 만드는 회사에서 8차 사건 누명을 썼던 윤성여씨와 저에게 준 돈 5000만원도 장학회에 기부했다.” -재심 전문 변호사도 생활인일 텐데. “파산한 변호사로 알려져 사람들은 굉장히 어렵게 사는 줄 알지만 어디 가서 힘들다는 이야기는 못 한다. 일반 사건은 맡지 않고 재심 사건에만 주력하다 보니 강연이 주 수입원이 됐다. 반월세살이지만 그래도 애 셋을 잘 키우고 있다.” -15년 동안의 재심 변호가 남긴 것이 있다면. “처음에는 국선 변호만 하는 스스로에 대한 열등감이 컸다. 세법, 금융, 특허 등 전문변호사도 해 보려고 했다.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돕는다는 건 때로는 상처받는 일이다. 하지만 사회의 실상은 모순과 중압을 짊어지고 사는 사람들을 통해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는 신영복 선생의 말씀처럼 적어도 약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변호해 왔다는 것은 자부할 수 있다. 두 번째는 반성과 성찰이다.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에서 수사를 잘못한 경찰을 증언대에 세워서 정의감에 취해 날 선 추궁을 했는데, 한 달 만에 스스로 세상을 등졌다. ‘화성 연쇄살인사건’에서도 이춘재가 진범임을 밝히려고 고생한 경찰들이 많았는데 8차 사건의 문제점이 불거지며 그들의 수고가 묻혔다. 그중 한 사람이 목숨을 끊었다. 난 두 사람의 죽음에 큰 책임이 있다. 올바른 일을 올바른 방법으로 하지 못했다.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에서 과거사 사건을 조사하면서 기록을 봐야 확인할 수 있는 사건의 배경과 이면이 무시되는 현실을 경험했다. 제때 올바른 수사를 하지 못한 책임이 크지만 사건을 끊임없이 정치적으로 활용하고 최소한의 존엄도 지켜 주지 않는 과도한 비난이 불편했다. 재심 사건에서 사과와 반성 그리고 용서와 화해를 이야기하는 이유다. 과거사진상조사단 활동 이후 별별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억울한 사람들을 곁에서 보면서 ‘이분들은 살인범 누명을 쓰고 억울한 시간을 견뎠는데 이런 오해 좀 받고 살면 어때’라며 눙치는 여유를 갖게 됐다. 하지만 오해는 풀고 싶다. 앞으로 어떻게 사는지 지켜봐 주면 좋겠다.”15년 재심 변호가 남긴 것힘없는 약자 변호해 온 것은 자부증언 뒤 세상 등진 경찰보며 성찰결국엔 용서·화해로 나아가야 해 -사법 피해자도 화해를 받아들이나. “대부분 처벌을 원한다. 중간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너무 가해자를 악마화하지 않으려고 한다. 비난하는 감정을 누그러뜨리면서 피해자분들이 우리 사회에 보여 줄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을 고민하고 있다.” -장학회는 스스로 치유하는 수단인 걸까.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하는 인정이 우리 사회 곳곳에 건재해 있다. 좋은 이미지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이 인정들을 모아서 잘 연결하고 싶다. 유명세가 잘 쓰이길 바라는 거다.” -진행한 사건 대부분 2000년대 사건이다. 지금도 수사기관과 사법부의 오류는 여전할까. “과거와 같이 고문 등 가혹행위에 따른 허위자백사건은 나오기 어려울 것 같다. 과학수사가 많이 발달하고 증거 조사기법도 치밀해지면서 잘못된 수사나 판결이 많이 줄었다. 그런데도 진술증거가 중요한 사건은 여전히 오판의 가능성이 있다. 교도소에서 오는 편지 중에서는 진술증거가 중요한 성폭력사건의 비중이 상당하다. 성폭력사건을 엄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지만 오판의 가능성을 줄이려는 노력도 함께 해야 한다. 특히 ‘순천 청산가리 살인사건’을 보면 약자의 허위자백은 고문, 폭행만이 원인이 아니다. 기망, 회유 등의 신문으로도 살인범이 만들어진다. 억울함을 표현할 수 있는 언어가 없으니 수사기관의 가설이 답변으로 가공되는 것을 봤다. 생각과 경험을 자신의 언어로 표현하지 못하면 누구나 사법 피해자가 될 수 있다.” -지난 2021년 검경 수사권 조정을 공개적으로 비판했었는데. “검찰의 역량을 잘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봤다. 하지만 최근 권력 관련 수사 방식을 보면 이런 검찰을 지켜 달라고 할 수 있겠나 싶다. 절차가 공정하고 과정을 책임진 자의 태도가 공정해야 한다. 검찰총장 직무 대행까지 지낸 변호사가 김호중 사건을 수임했던 것도 실망스러웠다. 이런데도 외부에서 검찰의 순작용을 이야기해 주길 바랄 수 있겠느냐.” 진행 중인 재심 사건진술 중요한 사건엔 ‘오류’ 가능성‘완도 무기수 김신혜’ 올해 결론 날 듯‘택시강도 살인 아크말’ 곧 재심 청구 -완도 무기수 김신혜 사건이 진행 중이다. “2015년에 재심 개시 결정이 나왔고 3년 뒤 확정됐다. 그동안 대여섯 번 선임과 해임이 반복됐고 현재는 변호인에서 해임된 상태지만 사건을 공론화한 책임의 무게를 느낀다. 어떤 식이든 도우려고 한다. 올해 안으로는 결과가 나올 것 같다. 청산가리 사건, ‘진도 저수지 추락사건’은 진행 중이다. 우즈베키스탄 무기수 아크말 사건은 곧 재심 청구에 들어간다. 2009년 3월 창원에서 발생한 택시강도 살인사건이다. 재심이 된다고 확신한다.” -한국의 사법제도 속에서 외국인 노동자들도 목소리를 잃어버린 것 같다. “수사 과정에서 대응하는 언어의 벽은 외국인들이 더 절실하게 느낄 것 같다. 한국의 사법제도 자체도 익숙지 않다. 체포 당시에 권리를 제대로 고지받을 수 있을까. 이런 권리를 차선책으로라도 보장하는 방법도 고민해야 한다. 같은 공동체에서 살아가는 사람이 억울한 일은 없어야 한다. 억울한 일을 당하면 분함이 결국 터진다.” -오판의 원인은. “국선 변호사 시절 나 역시, 한 번 짧게 만나고 변론하고 내가 다 알아서 할 테니까 그냥 따라오면 된다는 식이었다. 피고인 삶의 모습을 이해하고 말과 행동을 해명하기 위해 시간과 에너지를 쓰지 않았다. 그동안 검찰, 경찰, 사법부의 오판을 주로 비판해 왔지만 이를 바로잡을 수 있었던 변호인의 책임도 적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무능하고 불성실한 변론의 참혹한 결과가 얼마나 많은가.”
  • 우크라軍에 본토 뚫린 러시아, 北 KN-23 탄도미사일 발사 보복

    우크라軍에 본토 뚫린 러시아, 北 KN-23 탄도미사일 발사 보복

    전쟁 900일을 며칠 앞두고 우크라이나군에 본토를 급습당한 러시아가 북한제 미사일 등을 동원, 보복 공습에 나서면서 우크라이나 곳곳에서 민간인 사상자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간)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밤사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 주요 도시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면서 최근 하루 사이 사상자는 38명으로 늘었다. 4세 어린이를 포함해 8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다. 우크라이나 국가비상청은 밤사이 수도인 키이우 교외 브로바리 지역의 주거 건물에 격추된 미사일의 잔해가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파손된 건물 내부에서 35세 남성과 그의 4세 아들이 시신으로 발견됐고, 13세 어린이를 포함 3명이 중상을 입었다.우크라이나 공군은 밤새 러시아의 공격용 샤헤드 드론 57대 중 53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군이 보로네시 지역에서 우크라이나를 향해 발사한 미사일 가운데 북한산 KN-23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4기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예비 정보에 따르면 러시아가 이번 공격에 북한 미사일을 사용했다”며 “이는 우크라이나를 겨냥한 또다른 고의적 테러 공격이다”라고 올렸다. 앞서 러시아군은 지난 5일에도 보로네시에서 키이우 쪽으로 북한제 KN-23 미사일 4기를 발사한 바 있다.한편 이번 공습은 우크라이나군의 러시아 본토 공격에 자극받은 러시아 측이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를 겨냥해 대규모 폭격을 가할 수 있다는 현지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벌어졌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지난 6일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주와 맞닿은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주로 진격한 우크라이나군은 뒤늦게 집결하기 시작한 러시아군을 상대로 엿새째 교전을 이어가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고위 안보 관계자는 AFP 통신에 “러시아의 불안정화를 목표로 쿠르스크 지역을 공격하고 있다”며 “수천명의 병력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전장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본토로 확장되면서 러시아 측 민간인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쿠르스크주의 알렉세이 스미르노프 주지사 대행은 간밤 주도(州都) 쿠르스크 시내 건물에 우크라이나군 미사일의 파편이 떨어지면서 중상자 2명을 포함해 13명이 다쳤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전했다. 그는 전투에 휘말릴 위험이 큰 쿠르스크주 남서쪽 벨로프스키 지구 담당자에게 주민 대피를 서두르도록 지시했다고도 밝혔다.
  • 4세 죽고 13세 다쳐…본토 뚫린 러, 키이우에 공습 5명 사상

    4세 죽고 13세 다쳐…본토 뚫린 러, 키이우에 공습 5명 사상

    러시아가 본토에서 우크라이나 급습에 고전하는 와중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 주요 도시에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해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 AP·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이같은 러시아 공습에 우크라 곳곳에서 4살 어린이를 포함,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우크라 국가비상청은 밤사이 수도인 키이우에서 북동쪽으로 20㎞ 떨어진 브로바리 지역의 주거용 건물에 격추된 미사일의 파편이 떨어졌다고 밝혔다.이로 인해 파손된 건물 내부에서 35세 남성과 그의 4살 아들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국가비상청이 게시한 영상에는 작업자들이 밤에 건물 잔해 더미 속에서 벽돌을 하나하나 치우고 그 아래에 깔린 아이의 시신을 들어올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해당 지역에서는 13세 어린이를 포함해 다른 3명도 이번 공격으로 부상을 입었다고 국가비상청은 덧붙였다. 세르히 포프코 키이우 군사청장은 도시가 이달에 두 번째로 표적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탄도 미사일은 수도에 도달하지 못했으나 교외 지역이 피해를 입었다면서도 수도를 향해 날아오던 드론은 격추됐다고 했다. 우크라이나 공군도 키이우 방면으로 러시아군 미사일 두 발이 날아왔으며, 키이우 외에도 5개 지역이 자폭 드론(무인기)으로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은 우크라이나군의 러시아 본토 공격에 자극 받은 러시아 측이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들을 겨냥해 대규모 폭격을 가할 수 있다는 현지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벌어졌다고 AFP는 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약 2년 반 전인 2022년 2월 24일부터 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러시아군은 키이우를 비롯한 후방 주요 도시들을 주기적으로 폭격해 왔다. 그런 가운데 지난 6일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주와 맞닿아 있는 러시아 쿠르스크주로 진격한 우크라이나군은 뒤늦게 집결하기 시작한 러시아군을 상대로 5일째 교전을 이어가고 있다. 전장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본토로 확장되면서 러시아측 민간인 피해도 잇따르는 모양새다. 러시아 국방부는 쿠르스크, 보로네시, 벨고로드, 브랸스크, 오룔 지역에서 밤새 드론 35대가 격추됐다고 밝혔다. 쿠르스크주의 알렉세이 스미르노프 주지사 대행은 간밤 주도(州都) 쿠르스크 시내 건물에 우크라이나군 미사일의 파편이 떨어지면서 중상자 2명을 포함해 13명이 다쳤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전했다. 그는 전투에 휘말릴 위험이 큰 쿠르스크주 남서쪽 벨로프스키 지구 담당자에게 주민 대피를 서두르도록 지시했다고도 했다.
  • 이스라엘, 가자지구 학교 폭격 100여명 사망…“종전 의지 없어”

    이스라엘, 가자지구 학교 폭격 100여명 사망…“종전 의지 없어”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마지막 피난처로 여겨지는 학교까지 폭격하면서 국제사회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학교나 병원, 대피소에 숨어들어 주민들을 ‘인간 방패’로 이용하기 때문에 공습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이 10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의 한 학교 건물을 공격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타전했다. 가자 당국은 “팔레스타인 난민들이 머물던 학교가 공격받았다. 이스라엘군 로켓 3발에 100명가량 사망했다”면서 “이번 폭격은 끔찍한 학살”이라고 토로했다. 하마스도 “공습 당시 학교에 무장 대원들이 없었다”라고 이스라엘을 비난했다. 반면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와 그 무장조직 팔레스타인 이슬라믹지하드(PIJ) 소속 대원 20여명이 이 학교에 머물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 공습에 나섰다”면서 “가자지구 당국이 발표한 수치는 과장됐다. 이번 폭격에 정밀 포탄을 사용했기에 하마스가 주장하는 규모의 피해를 일으킬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스라엘의 해명에도 국제사회는 일제히 이번 공격을 비난했다. 분쟁 시에도 공격을 최대한 자제해야 하는 학교에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변명의 여지 없는 ‘반인도적 행위’이기 때문이다. 숀 세이벳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가자지구에서 너무 많은 민간인이 죽거나 다치고 있다. 양측 간 휴전 및 인질 교환 합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도 엑스(X·옛 트위터)에서 이스라엘군의 학교 폭격을 가리켜 “이런 학살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맹비난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상을 중재하는 이집트 역시 “이스라엘은 종전을 위한 정치적 의지가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현재 가자지구 주민 다수는 학교 교실이나 복도, 운동장에 텐트를 치고 거주한다. 유엔 인권사무소는 “학교는 피란민들이 음식과 물에 접근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그런데도 이스라엘은 지난 8일 가자시티 학교 두 곳을 폭격하는 등 논란을 키우고 있다. 하마스 최고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야 폭사 이후 이란이 열흘 넘게 이스라엘에 보복을 벼르고 있지만 내부에서 지도부 이견이 충돌하고 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9일 보도했다. 혁명수비대(IRGC) 최고위층은 텔아비브 등 주요 도시를 직접 타격하자고 주장하지만 마수드 페제시키안 신임 대통령은 이스라엘 본토 공격만은 피하자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온건 성향의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자신의 임기 중 미국과의 관계를 개선해 핵 관련 제재를 풀고 싶어한다. 이런 상황에서 IRGC 해군은 고폭탄두 미사일과 무인기(드론) 등 신형무기 2640개를 확보했다고 이란 반관영 메흐르통신 등이 지난 9일 보도했다. 이스라엘을 향한 무력 시위 의도다.
  • 경남 의령군 부림면 단독주택서 불…60대 거주자 사망

    경남 의령군 부림면 단독주택서 불…60대 거주자 사망

    경남 의령군 부림면에 있는 한 주택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졌다. 의령경찰서는 11일 오전 5시 21분쯤 부림면에 있는 한 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불로 거주자인 60대 A씨가 숨지고 건물 10여평이 불에 탔다. 인근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13대와 인력 39명을 투입해 오전 6시 43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우크라이나 전쟁 2년 반만에 러시아 영토 처음 뺏나

    우크라이나 전쟁 2년 반만에 러시아 영토 처음 뺏나

    우크라이나 전쟁이 900일 차에 접어들면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주민 7만 6000여명이 대피하는 등 우크라이나가 처음으로 러시아 영토 일부를 차지할 수 있는 상황이 벌어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쿠르스크 지역에서 닷새째 전투를 벌이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 인정하며 “우크라이나는 정의를 실현할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으며, 침략자에게 필요한 종류의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알렉세이 스미르노프 쿠르스크 주지사 대행이 우크라이나 미사일 공격으로 13명이 다쳤고, 2명이 중태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쿠르스크 지역에는 대피 명령이 떨어져 민간인 7만 6000명 이상이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 러시아 국가대테러위원회는 우크라이나의 기습적 국경 침입에 대응해 쿠르스크와 벨고로드 및 브라이먼스크 등 3개 지역에 ‘대테러 작전’ 체제를 가동했다. 이 지역에서는 사람과 차량의 이동이 제한되고, 전화 도청도 할 수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쿠르스크 지역에서 전투 발생 5일째 되는 날 우크라이나의 추가 진격을 막았다고 주장했지만, 변전소 공격으로 정전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제기됐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성명을 통해 “적이 러시아 영토 깊숙한 곳으로 침투하려는 시도를 저지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정규군은 지난 6일부터 북동쪽 수미 지역의 국경을 넘어 방어가 약한 러시아 최전선 구역에 기습 공격을 가해 약 20㎞를 진군하여 도시와 마을을 점령했다.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 내에서 정규군을 투입해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크라이나군은 또 10일에는 러시아 벨고로드 주 국경 안의 건물에서 우크라이나와 조지아 국기를 든 군인 5명의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지난 9일 러시아 최대 원자력 시설 중 하나인 쿠르스크 원자력발전소 인근으로 전투가 확대되고 있다며 “최대의 자제력을 발휘할 것”을 양국에 촉구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번 전투를 통해 러시아의 원자력 발전소와 가스관 등 에너지 기반 시설을 노리는 동시에 반격 의지를 과시해 국제 사회의 관심을 끌면서 휴전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는 또한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승리해 휴전 협상을 강요하더라도 대응책을 내놓을 수 있을 전망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우크라이나를 꾸준히 지원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집권 시 러시아와 협상해 전쟁을 끝내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가 첫 러시아 본토 공격에서 전과를 올리면서 강요된 종전 협상에서도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러시아의 ‘맹방’ 벨라루스도 국경 경계 강화에 나섰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전날 우크라이나 드론이 자국 영공을 침범했다며 병력 증강을 지시했다.
  • 아리셀 화재 유족들, 화성 사고 현장서 49재

    아리셀 화재 유족들, 화성 사고 현장서 49재

    지난 6월24일 23명이 숨진 경기 화성 리튬배터리 공장 화재참사 유족이 11일 현장인 아리셀 공장 앞에서 49재를 지냈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된 49재는 오전 11시부터 추모의례,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발언, 유가족 발언,추모공연, 연대발언, 49재 의식 순으로 이뤄졌다. 49재에 앞서 발언에 나선 아리셀 유족 협의회 공동대표 김태윤씨는 “참사 현장에 올 때마다 피가 거꾸로 솟는다”며 “이 건물에서 1000도가 넘는 화마로 고통스러워했을 가족을 생각하면 너무 억울하다”고 말했다. 김씨는 또 “회사 측은 사고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않고 합의만 하려고 한다”며 “우리는 가족이 왜 죽었는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49재는 사망한 피해자들이 좋아했던 음식을 올리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후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주관으로 49재가 시작되자,유족들은 참아왔던 울음을 터트리며 떠나간 가족의 이름을 목 놓아 불렀다. 영정과 위패가 놓인 단상 위에는 수박, 멜론, 파인애플 등 과일과 떡 등 평소 희생자들이 좋아하던 음식도 나란히 놓였다. 앞서 지난 6월 24일 오전 10시 30분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불이나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사망자 가운데 내국인은 5명이다. 17명은 중국인, 1명은 라오스인이다. 경기남부경찰청과 고용노동부는 사고 직후 수사본부를 꾸려 사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수사당국에 입건된 관계자는 아리셀 박순관 대표와 박중언 본부장, 안전관리 책임자, 생산과정 책임자, 인력공급업체 메이셀 관계자, 한신다이아 관계자 등이다. 경찰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 “일본 가도 괜찮을까요” 일본인도 자국여행 ‘취소’ 중이라는 日 상황

    “일본 가도 괜찮을까요” 일본인도 자국여행 ‘취소’ 중이라는 日 상황

    최근 일본에서 잦은 지진에 이어 대지진 발생 가능성까지 제기되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현지에서는 자국 여행을 취소하는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일부 국내 여행객들도 일본 여행 취소 여부를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지난 8일 규슈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한 뒤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거대 지진 주의)를 발표했다. 난카이 해곡 대지진은 수도권 서쪽인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시코쿠 남부, 규슈 동부 해역까지 이어진 난카이 해곡에서 100~150년 간격으로 발생한다는 지진이다.지난 9일 밤 일본 도쿄 서쪽 가나가와현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10일 낮에도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 북북동쪽 476㎞ 해역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나면서 현지에서는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 정부는 난카이 해구 대지진이 30년 이내에 발생할 확률을 70~80%로 보고 있다. 규모 8~9에 달하는 지진이 일어나면 23만여명에 달하는 사망자와 실종자가 나오고, 건물 209만 채가 피해를 볼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 바 있다. 앞서 난카이 해곡 주변에서는 1944년에 규모 7.9 지진, 1946년에 규모 8.0 지진이 각각 발생한 바 있다. 일본은 이달 15일이 ‘오봉’이라 불리는 명절이어서 해마다 8월 중순이면 고향을 찾거나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많다. 일본 주요 기차역은 전날 귀성객과 관광객으로 붐볐으나, 지진 대응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부 지자체는 해수욕장 운영을 중지하고 불꽃놀이 행사를 취소했으며, 숙박 예약 취소 사례도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 발생 시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방재용품 판매량과 방재 관련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 횟수도 급증했다.일본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이어지자 국내에서도 일본 여행을 앞둔 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여행 카페 등 온라인상에서는 “수수료를 물고 (여행을) 취소했다”, “불안해서 고민”이라는 등의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다. 여행업계는 “당분간 상황을 주시하면서 대책을 세우겠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는지 문의는 있지만 취소 문의는 거의 없다”며 “공항이 폐쇄 또는 폐허가 되거나 행사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 아니어서 여행 취소를 검토하지는 않고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대신 다른 관광지를 찾는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 기상청은 난카이 해곡 대지진과 관련해 지각 뒤틀림을 관측하는 지점 3곳에서 미야자키현 지진 이후 특별한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날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향후 지각에 큰 변화가 없을 경우 오는 15일 오후 5시에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를 해제할 방침이다.
  • 부산 중구 상업지 건축물 높이 최대 3배 상향…개발·상권 활성화 기대

    부산 중구 상업지 건축물 높이 최대 3배 상향…개발·상권 활성화 기대

    부산 원도심인 중구 상업지역의 건축물 최고 높이가 최대 3배까지 대폭 상향됐다. 부산 중구는 관내 상업지역의 가로구역별 건축물 최고 높이를 완화했다고 11일 밝혔다. 가로구역은 도로로 둘러싸인 구역을 말한다. 중구와 부산시는 앞서 상업지 건축물 높이 제한을 완화하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용역을 진행했다. 달리진 건축물 높이 제한을 보면 보수대로 일대는 최고 높이 48m~66m에서 120m~170m로 상향 조정됐다. 용두산공원 일대는 48m~72m에서 120m~145m로, 국제시장은 48m에서 135m로 완화됐다. 구덕로와 중앙대로 일대 최고 높이는 96m였는데, 180m로 완화됐다. 중구는 부산의 원도심 지역으로, 전체 면적의 약 절반이 상업지다. 상업지에 오래된 건물이 많지만 건축물 높이 제한 탓에 사업성 부족으로 개발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다. 중구는 이번 정비로 상업지역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중구 관계자는 “건축물 최고 높이가 상향되면서 지역 상인과 주민 모두 반기고 있다. 건물 신축 등으로 건설 경기가 살아나고, 상업지역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 부산 금정구 치킨집서 화재…인명피해 없어

    부산 금정구 치킨집서 화재…인명피해 없어

    11일 오전 1시 10분쯤 부산 금정구 남산동 한 건물 1층 치킨 가게에서 불이 났다. 불은 가게 냉장고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소방 추산 21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냈다. 다행히 불이 났을 때 건물에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은 3층짜리 건물 1층에 있는 치킨집에서 검은 연기가 나는 것을 본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16분 만에 진화에 성공했다. 소방은 현장 감식으로 화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 우크라 침투 러 본토에 ‘대테러 작전체제’ 발령…젤렌스키 “전쟁 밀어낼 것”

    우크라 침투 러 본토에 ‘대테러 작전체제’ 발령…젤렌스키 “전쟁 밀어낼 것”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닷새째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남서부 접경 지역에 대테러 작전 체제를 발령했다고 10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반테러위원회(NAC)는 이날 성명에서 쿠르스크, 벨고로드, 브랸스크주(州) 등 국경지대에 전날부터 대테러 작전체제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NAC는 “우크라이나 정권이 우리나라 여러 지역의 상황을 불안정하게 하려는 전례 없는 시도를 했다”며 우크라이나군의 테러 행동을 막기 위해 알렉산드르 보르트니코프 NAC 위원장 겸 연방보안국(FSB) 국장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쿠르스크와 벨고로드, 브랸스크에서는 이 지역을 다니는 개인과 자동차에 대한 검문, 이동 제한, 통신 제한 등 조치가 시행된다. 곳곳에 검문소가 설치되고 핵심 시설 보안이 강화되며 자동차가 압수될 수도 있다. NAC는 쿠르스크에 대한 우크라이나군의 테러 공격으로 민간 희생자가 발생하고 민간 건물과 시설이 파괴됐다고 덧붙였다. 알렉세이 스미르노프 쿠르스크 주지사 대행도 텔레그램에서 “우크라이나의 사보타주(파괴공작)와 테러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쿠르스크에 대테러 작전 체제가 시행됐다”고 밝혔다. 전날 러시아 비상사태부는 쿠르스크에 연방 차원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러시아는 지난 6일부터 우크라이나군이 국경을 넘어 쿠르스크 지역에 침투하자 이에 맞서 격퇴 작전을 벌이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러시아 연방 영토를 침공하려는 우크라이나군의 시도를 계속 격퇴하고 있다”며 전날 하루에만 우크라이나군이 175명의 병력을 잃었으며 누적 병력 손실은 총 1120명이라고 주장했다.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쿠르스크 도시 수드자에는 러시아 천연가스를 우크라이나를 통해 유럽으로 공급하는 가스관 관련 시설이 있으며, 쿠르차토프에는 대규모 원자력 발전소가 있다. 타스 통신은 쿠르스크 원전에서 지난 8일 요격당한 미사일 일부로 추정되는 파편과 잔해가 발견돼 러시아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관련 상황을 보고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 “쿠르스크 전투에서 자제력을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러시아 국영 원전 기업 로사톰의 알렉세이 리하체프 사장은 그로시 사무총장과 전화 통화하며 우크라이나의 공격이 “쿠르스크 원전뿐 아니라 국제 원전 산업 전체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로사톰은 성명에서 “우크라이나군에 의한 공격과 도발은 실제 위협이 되고 있다”며 다만 현재 원전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원전 사고 가능성이 커지면서 러시아 보건부 산하 의생물학청(FMBA)은 이날 쿠르스크에서 60차례 이상 감마선 측정을 시행했다고 밝혔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FMBA는 방사능, 화학, 생물학적 재해를 감시하기 위해 측정 활동을 강화했으며, 감마선 검사뿐 아니라 100여건의 대기 조사와 30여건의 수질 검사에서도 모두 정상 수치가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국방부는 Mi-28NM 공격 헬기와 수호이(Su)-34 전폭기 등이 쿠르스크에 있는 우크라이나군 병력과 무기를 공격하고 방공시스템이 쿠르스크와 야로슬라블 상공에서 총 32대의 우크라이나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비상사태부 부처간 운영본부는 지금까지 총 7만 6000명 이상이 쿠르스크 국경지대에서 대피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전은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개시 이후 러시아 본토에 대한 우크라이나군의 최대 공격으로 분석된다. 젤렌스키 “침략자 영토로 전쟁 밀어낼 것” 러 본토 공격 첫 언급 같은 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국군이 러시아 본토로 진격해 군사작전 중인 것을 처음으로 공개 언급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0일 저녁 정례 연설에서 “오늘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총사령관이 최전선 상황, 그리고 침략자의 영토로 전쟁을 밀어내기 위한 우리의 행동에 대해서 보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는 정의를 회복하는 방법을 알고 있으며 침략자에게 필요한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6일 접경지인 러시아 쿠르스크주(州)로 진격해 교전을 시작한 지 나흘 만에 나온 것이다. 특히 “침략자의 영토” 언급은 러시아 본토 공격을 직접적으로 가리키는 표현으로 해석된다. 그간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본토 공격에 직접적인 언급을 삼가왔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8일 “러시아가 우리 영토에 전쟁을 몰고 왔으니 그들도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느껴봐야 한다”고 우회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벨라루스 “우크라, 드론으로 도발…국경 병력 강화” 한편 러시아의 ‘맹방’ 벨라루스도 국경 군 강화에 나섰다고 이날 벨라루스 벨타 통신이 보도했다. 빅토르 흐레닌 벨라루스 국방장관은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러시아 남서부 접경지 쿠르스크와 우크라이나의 상황을 고려해 남부 고멜과 모지르 지역의 병력을 강화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고멜과 모지르는 벨라루스와 러시아, 우크라이나 3국의 국경이 맞닿은 곳에서 가까운 지역들이다. 흐레닌 장관은 특수작전군, 지상군, 미사일군 부대들이 지정된 지역으로 행진하라는 임무를 받았으며, 쿠르스크와 우크라이나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며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흐레닌 장관은 전날 우크라이나 드론이 벨라루스 영공을 침범한 것에 대해 “우리는 이를 벨라루스에 대한 도발로 간주한다”고 비난한 바 있다. 앞서 벨타 통신은 루카셴코 대통령이 자국 영공에서 우크라이나 드론들을 격추한 사실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전날 오후 우크라이나에서 날아온 약 12개의 공중 표적이 러시아 국경과 맞닿은 동부 모길레프 영공을 침범함에 따라 이를 요격하기 위해 공군과 방공군에 높은 경계 태세를 발령했다고 말했다. 이어 방공군이 벨라루스 영토에서 여러 개의 표적을 파괴했으며 표적의 대부분은 우크라이나에서 날아온 드론들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일부 표적은 러시아로 넘어가 현지에서 파괴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야로슬라블에서 6개의 드론을 격추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벨라루스 외무부는 우크라이나 드론의 자국 상공 비행이 “현재의 분쟁 지역을 확대하려는 위험한 시도”라고 비난하며 “벨라루스는 자기방어권을 완전히 행사하고 모든 도발이나 적대행위에 적절히 대응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또 동맹국, 파트너국, 벨라루스가 가입한 국제기구 등과 관련 협의에 착수하겠다고 덧붙였다. 벨라루스 국방장관의 해외군사정책 보좌관인 발레리 레벤코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우크라이나가 벨라루스를 분쟁에 끌어들이기 위해 이러한 시도를 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 88억에 샀는데…지드래곤 ‘청담 빌딩’, 7년 새 84억 올랐다

    88억에 샀는데…지드래곤 ‘청담 빌딩’, 7년 새 84억 올랐다

    가수 지드래곤의 서울 강남구 청담동 빌딩 가치가 7년 새 80억원 이상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뉴스1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청담동에 위치한 지하 1층~지상 6층 높이 대지면적 약 96평의 건물을 지난 2017년 11월 88억 5000만원(평당 9197만원)에 매입했다. 지드래곤은 이 건물을 개인 명의로 매입했는데, 채권 최고액이 36억원으로 잡혀있다. 대출 원금 30억원, 현금 58억 5000만원으로 매입한 셈이다. 김경현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 대리는 “취득세, 법무비, 중개비용 등 부대비용 약 5억원을 더하면 매입원가는 약 93억 6000만원 정도로 예상된다”며 “매입가 대비 대출 비중은 33%로 현금 비중(66%)이 더 높다”고 말했다. 매입 당시에 비해 7년이 지난 현재 임대료가 많이 올라 매입 원가 기준 현재 수익률은 5% 초반으로 예상된다. 최근 시세를 추정해 보면 최소 80억원 넘게 올랐다. 인근에 평당 1억 8000만~2억 5000만원에 거래된 사례가 여러 건 있다. 김 대리는 “보수적으로 평당 1억 8000만원으로 계산해도 지드래곤의 건물 대지면적인 96평을 곱하면 173억원에 달한다”며 “7년 만에 시세 차익 84억원 이상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 건물은 청담공원이 있는 도산대로 이면 청담동에 위치해 7호선 청담역까지 도보 6분 거리다. 추후 청담사거리에 위례신사선이 개통되면 도보 3분 거리의 초역세권이 될 전망이다.
  • “2m 뛰어올라 물고 흔들어”…부산서 들개 2마리, 60대男 습격

    “2m 뛰어올라 물고 흔들어”…부산서 들개 2마리, 60대男 습격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산책하던 남성이 들개 2마리에게 습격을 당한 사고가 알려졌다. 10일 부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부산 동래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던 60대 남성 A씨에게 들개 2마리가 달려들었다. 놀란 A씨가 반려견을 안은 채 급히 자리를 피했지만, 들개들은 A씨의 팔과 다리를 물었다. SBS가 공개한 CC(폐쇄회로)TV를 보면 A씨가 아파트 건물 현관 안으로 들어가려고 하자 들개가 풀쩍 뛰어올라 공격하고, 아파트 내부까지 따라들어왔다. A씨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며 한참 동안 발길질을 한 뒤에야 겨우 들개 두 마리를 내쫓을 수 있었다. A씨가 떠난 뒤에도 들개들은 한동안 주변을 어슬렁거렸다.이 사고로 A씨는 팔이 찢어져 두 바늘을 꿰매고, 광견병과 파상풍 예방 주사까지 맞았다. A씨는 “한 마리가 한 2m 정도는 뛰어올라 물고 흔들더라. 그 사이에 나머지 한 마리가 다리를 물었다”며 “‘오늘 내가 죽는구나’ 생각했다”고 아찔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들개들은 사건 발생 1시간 30분여만에 소방당국에 포획돼 구청으로 인계됐다. 부산에서는 올해 1월에도 들개의 습격으로 산책하던 20대 남성이 얼굴에 50바늘을 꿰매는 큰 부상을 입기도 했다.
  • 경찰, 충남 서산서 성매매 마사지업소 적발…6명 입건

    경찰, 충남 서산서 성매매 마사지업소 적발…6명 입건

    충남 서산경찰서는 성매매를 한 혐의(성매매 알선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마사지업소 업주와 종업원 3명, 성매수남 2명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업소는 건전 마사지업소 간판을 내걸었으나, 샤워 시설과 침대를 갖춘 밀실에서 성매매 영업을 해 온 혐의다. 경찰은 현장 단속에서 영업 장부와 불법 수익금 수백만 원을 압수했으며, 건물주에게 불법 영업 사실을 통보해 재영업을 차단할 계획이다.
  • 공개 1시간 만에 도난…복면 괴한이 가져간 뱅크시 작품 뭐길래

    공개 1시간 만에 도난…복면 괴한이 가져간 뱅크시 작품 뭐길래

    ‘얼굴 없는 화가’ 뱅크시가 이번 주 들어 연달아 공개한 ‘동물 시리즈’ 중 한 작품이 공개 한 시간여 만에 도난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9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과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뱅크시는 이날 런던 남부 페컴 라이 레인의 한 건물 위 위성 안테나에 달을 향해 울부짖는 늑대 모습을 남겼다. BBC는 구글 지도에 이 위성 안테나가 나타나 있지 않는 걸로 보아 뱅크시가 그림을 그린 위성 안테나를 새로 설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하지만 이 작품은 공개된 지 한 시간도 안 돼 도난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런던 경찰 당국은 아직 범인은 체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BBC에 따르면 도난 장면은 한 목격자의 휴대전화에 고스란히 담겼다. 이 장면을 목격했다는 톰 켈로우는 복면을 한 채 사다리를 타고 건물 위에 올라간 범인이 위성 안테나를 뜯어냈고, 다른 두 사람은 사다리 옆에 서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범인 중 한 명이 옆구리를 발로 찼으며, 다른 한 명이 도난 장면을 촬영한 휴대전화를 빼앗아 지붕으로 던졌지만 운 좋게 나무에 맞고 떨어졌다고 말했다.뱅크시는 이번 주 들어 런던에 매일 한 작품씩 동물 벽화를 남기고 있다. 5일에는 런던 남서부 리치먼드의 큐 브리지 인근 건물 벽에 염소 모습의 벽화를 남겼다. 이어 이튿날에는 런던 첼시 에디스 테라스의 주거용 건물에 두 마리의 코끼리가 막힌 창문 밖으로 머리를 내밀고 있는 모습을 담은 벽화를 공개했다. 7일에는 런던 동부의 구제 패션 거리인 브릭 레인에서 기차가 지나다니는 다리 벽면에 그네를 타는 원숭이 세 마리가 담긴 벽화를 남겼다.뱅크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이 벽화들을 올려 자신의 작품임을 인증했다. 뱅크시가 매일 같이 벽화를 남긴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 다음 그림을 찾아내려는 기대감이 런던 시민들 사이에서는 생겨났다. 뱅크시 작품의 깜짝 등장에 런던 곳곳에서는 벽화 앞에 모인 사람들이 ‘인증 샷’을 찍는 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뱅크시가 이번에 공개한 작품에 아무런 설명을 남기지 않아 작품 의미에 대한 궁금증을 낳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이번 동물 벽화를 ‘런던 동물원 시리즈’라고 부르면서 최근 영국을 어수선하게 만든 극우 폭도들을 동물에 빗댄 것이라는 해석을 내놨다.또 첫날 공개된 염소가 팔레스타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가축이라는 점에서 가자전쟁으로 고통받는 팔레스타인 민간인과 연대를 표시하는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한편 BBC는 동물을 주제로 한 뱅크시의 작품 공개가 이번 주말에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본명이나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뱅크시는 영국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 메시지를 담은 벽화를 남겨 유명세를 탔다. 자신의 SNS에 사진을 올리는 방식으로 진품임을 알려왔다.
  • “사망자 23만명에 이를 것”…일본 대지진 주의보에 전국 초긴장[포착]

    “사망자 23만명에 이를 것”…일본 대지진 주의보에 전국 초긴장[포착]

    8일(이하 현지시간) 일본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일본 기상청이 거대 지진 주의보를 발령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전날 전문가 회의를 통해 ‘난카이 지진 임시 정보’를 발표했다. 난카이 해구 지진 임시 정보는 2019년 운용을 시작했으며, 이번 주의보 발령은 평상시와 비교해 거대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진 전문가들은 “규모 7급 지진이 일어나면 비슷한 정도 지진이 1주일 이내에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진원으로 예상되는 지역에서 거대 지진이 언제 발생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일본은 국민들의 불안을 고려해 과도한 우려를 경계하면서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소방청은 거대 지진으로 진도 6약 이상의 흔들림 등이 예상되는 29개 도·부·현(광역지방자치단체), 707개 시·정·촌(기초지자체) 등 ‘방재 대책 추진지역’을 대상으로 주민들에게 피난 태세 준비를 요청하도록 했다. 또 8일 거대 지진 발생 시 최대 34m의 쓰나미(지진해일)가 예상되는 고치현 한 지자체는 피난소 개설 약 30곳을 지정 후 시민들에게 공지했다. 이밖에도 통신회사인 NTT는 정보 수집을 담당하는 정보 연락실을 설치하고, 대형 편의점 체인인 로손은 연안부에 위치한 점포를 중심으로 피난장소 확인 등을 권장할 방침이다. 피해자 예상치 줄였지만 여전히 불안 정부와 민간이 앞다퉈 비상 사태에 대비하고 나선 것은 거대지진이 발생할 경우 경제적 피해뿐만 아니라 인적피해도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진단 때문이다. 일본 정부의 2013년 분석에 따르면 규모 9.1의 지진이 발생할 경우 간토에서 규슈에 걸쳐 10m 이상의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 최악의 경우 사망자는 2011년 발생한 동일본대지진을 훌쩍 넘는 32만3000명을 웃돌 것으로 예측됐다. 지역에 따라 1주일 이상 물이 끊기는(단수) 피해가 지속되고, 복구가 완료되기까지는 1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또 주요 교통망이 파손돼 도카이도·산요신칸센은 1주일간 운행이 불가능해진다. 고속도로 사용이 불가능해질 경우 물류 정체로 인한 경제활동 피해도 예상되며, 이는 220조 3000억 엔(한화 약 2043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암울한 예측도 나왔다.다만 일본 정부는 당시 이러한 예측 결과를 토대로 14개 도·현 139개 시·정·촌을 ‘쓰나미 피난 대책 특별강화 지역’으로 지정하고 피난 타워 건설 등의 예비책을 추진했다. 전국적으로 건물 내진화를 추진하는 등 다양한 예비책을 통해 사망자를 80%까지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이러한 조치에 따라 2019년 규모 9.1의 지진이 발생한다는 가정하에 사망자 예상치는 2013년 32만 여 명에서 23만 명으로 줄었다. 그러나 일부 건물의 노후화와 고령화, 예산 부족 등으로 여전히 지진 피해 예방에 제약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닛케이는 “주민들이 직접 피난 경로를 확인하고, 최소 3일분의 식수, 식량을 비축해 두는 등의 대비가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한편 8일 발생한 규모 7.1의 강진으로 규슈 일부 지역에선 사람이 서 있기 어려운 정도의 진도 6약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해안가 곳곳에서는 수십㎝ 높이의 쓰나미도 관측됐다. 이번 지진으로 10여 명이 다쳤고, 해안가 고지대 주민 수백 명이 대피했다. 부산과 경남, 경북 등 국내 일부 지역에서도 25건의 흔들림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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