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건물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AX(AI 전환)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8,857
  • 뉴욕 명물 ‘타임스스퀘어’…한국엔 ‘명동스퀘어’ 뜬다

    뉴욕 명물 ‘타임스스퀘어’…한국엔 ‘명동스퀘어’ 뜬다

    ‘명동스퀘어’로 새롭게 태어난 서울 중구 명동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거듭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23일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지난해 말 명동이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선정되면서 미국 뉴욕의 타임스스퀘어처럼 화려한 광고판을 설치할 수 있게 됐다”며 “압도적인 몰입감을 체험할 수 있는 명동스퀘어가 제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명동스퀘어는 2033년까지 10년간 3단계에 걸쳐 완성된다. 이곳엔 건물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 16개와 거리 미디어 80기가 설치된다. 롯데백화점 신관에는 국내 최대 크기의 전광판도 예정됐다. 이와 함께 명동스퀘어에는 광장 4개도 만들어진다. 광장은 색의 4원색(C·M·Y·K)을 주제로 각각의 색을 형상화해 조성된다. C스퀘어(을지로입구역 사거리)는 휴식이 가능한 공간으로 꾸며진다. M스퀘어(명동길)엔 버스킹 등 공연에 초점을 맞춘 공간이 들어선다. Y스퀘어(명동길 초입)는 쇼핑과 먹거리 등에 초점을 맞췄고, K스퀘어(신세계백화점 주변)에선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거리 미디어 광고물도 들어선다. 우선 남대문로(롯데백화점~영플라자)에 스마트 미디어 폴 14기, 명동길과 명동8길, 명동8나길에 스마트 미디어 폴 40기와 팔로잉 미디어 7기가 설치된다. 을지로입구역 출입구에도 미디어 전광판 4기, 퇴계로에 스마트 미디어 폴 5기 등 총 80기의 거리 미디어가 곳곳에 자리할 예정이다. 스마트 미디어 폴은 가로등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것으로, 디지털 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중구는 명동스퀘어를 주민에게 알리기 위한 주민 투어도 준비 중이다. 다음 달부터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명동스퀘어 투어가 시작되며 연말까지 주 2~3회 운영한다. 1시간가량 진행되는 주민 투어는 주요 조망장소 5곳(제일은행 야간경관, 신세계백화점 본관 대형전광판, 명동아트브리즈, 롯데영플라자 미디어파사드, 롯데백화점 야간경관)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명동스퀘어는 광고 수익 일부를 공공기여금으로 조성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10년 동안 1700억원을 투자하는 명동스퀘어는 조성 후 연간 500억원의 수익이 예상된다. 김 구청장은 “공공기여금을 지역 상권 활성화에 재투자한다면 명동은 자생력을 갖출 수 있다. 이를 통해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며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인 명동에 새로운 문화예술 콘텐츠가 더해져 우리나라를 알리는 ‘1등 거리 홍보관’으로 재도약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영상)‘7000억원’ 숨겨진 헤즈볼라 벙커 공개…“기자들도 속았다”[포착]

    (영상)‘7000억원’ 숨겨진 헤즈볼라 벙커 공개…“기자들도 속았다”[포착]

    이스라엘방위군(IDF)이 금과 거액의 현금이 숨겨진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벙커 내부를 그린 3D 이미지를 공개했다.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다히예 지역의 알사헬 병원 지하에 있는 벙커를 표현한 3D 이미지를 공개하며 “이곳은 헤즈볼라의 자금을 관리하는 중앙 관리소”라고 설명했다. 이어 “레바논은 최근 몇 년 동안 경제위기에 빠져 있었고, 헤즈볼라는 이를 이용해 국가와 국민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했다”면서 “우리가 표적으로 삼은 시설(알사헬 병원)은 헤즈볼라의 소유이며 민간 시설로 위장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이 공개한 3D 이미지는 비교적 큰 부지에 자리잡은 알사헬 병원 지하를 통해 인접한 또 다른 건물로 들어갈 수 있는 지하터널이 표현돼 있으며, 금과 거액의 현금이 보관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 까지도 정확하게 묘사돼 있다. 이스라엘군은 해당 벙커가 지난 7월 이스라엘군에 살해된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용했던 긴급 대피소이며, 레바논 시민들에게서 강탈한 돈을 보관하는 시설로 사용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알사헬 병원 측은 이스라엘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해당 병원 측은 “이 병원은 사립병원이며 어떤 기관과도 제휴하지 않았다”면서 “42년 전 지어진 병원에 벙커나 은신처가 있을 가능성은 없다. 이 병원은 모든 사람들에게 개방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하에 있는 유일한 공간은 수술실과 영안실 뿐”이라면서 “레바논 군대가 직접 병원을 찾아와 지하 시설을 점검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병원 측은 언론 투어를 기획하고, 현지 기자들에게 병원을 직접 둘러볼 수 있도록 개방하기도 했다. 당시 기자들은 수술실이 있는 지하까지 직접 확인한 뒤 “그곳(병원 지하)에는 의료시설만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기자들이 지하 벙커에 접근하지 못한 것일 뿐”이라면서 “우리가 폭록한 장소(벙커)에 직접 들어가보라. 병원 내부에서 벌어지는 ‘쇼’에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 헤즈볼라 벙커로 내려가 보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병원 지하에 숨겨져 있는 막대한 자금은 레바논 재건에 사용될 수도 있었지만, 대신 헤즈볼라 재건에 사용됐다”면서 헤즈볼라를 향해 “이스라엘 공군이 해당 벙커를 감시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이스라엘에 휴전 압박하지만…한편, 미국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충돌을 가능한 빨리 끝낼 수 있도록 이스라엘을 설득하고자 노력 중이나 쉽사리 성과가 나지 않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21일 이스라엘을 포함한 중동 순방길에 올랐다. 그는 22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났으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야히야 신와르 사망을 계기로 가자지구 전쟁 종식과 인질 석방 협상을 재개하라고 이스라엘을 압박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미 레임덕에 직면한 조 바이든 행정부의 압박이 이스라엘에게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에 사전 상의도 없이 레바논에 호출기(삐삐)‧무전기 대량 폭발 사건을 일으킨 점, 미국의 수차례 지적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인도주의적 지원을 방해하는 점 등이 대표적인 예로 꼽힌다. 이 같은 중동 상황은 현재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도 악재로 작용하면서,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중동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로 해리스 부통령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꼽은 유권자들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 장사천재 조사장 “흑백요리사 출연 후 男가수한테 DM 받았다”

    장사천재 조사장 “흑백요리사 출연 후 男가수한테 DM 받았다”

    넷플릭스 화제작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장사 천재 조사장’ 조서형 셰프가 방송 이후 남자 연예인으로부터 다이렉트 메시지(DM)를 받았다고 밝혔다. 21일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언니’에는 ‘20대 건물 한 채? 장사 천재 조사장 한남동 럭셔리 집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방송인 이지혜와 남편 문재완은 조 셰프의 한남동 집을 찾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이지혜와 남편은 본격적인 대화에 와서 조 셰프의 집 곳곳을 둘러봤다. 특히 눈에 띄는 건 재벌 집 사모님의 요리책이었다. 조 셰프는 “판매도 안 되는 책이다. 사모님이 이거 보고 공부했으면 좋겠다며 주셨다”고 했다. 이지혜가 방송 이후 식당 예약률에 관해 묻자 조 셰프는 “10월 예약은 8초 만에 마감됐고 11월 예약은 일부러 서버를 키워놓은 상태다. 그때 예약 때 동시 접속자가 5만 명이 넘었다”고 밝혔다. 이어 ‘인기 진짜 많을 거 같다’는 말에 조 셰프는 “인기 없다. 연애 안 한 지도 오래됐다”며 “나물들이랑 연애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상형에 관해서는 “웃을 때 예쁘고 제가 해준 밥을 맛있게 먹는 남자가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에 연예인한테 DM이 왔다. 오랜만에 너무 설레더라. 가수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이지혜는 궁금해하며 그 가수의 이름을 물었고, 귓속말로 이름을 전해 듣자 “너무 괜찮다. 나 그 사람 좋게 봐”라고 말했다. 조 셰프는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요리라는 거 자체가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요소들이 한 그릇에 다 담긴 거라고 생각하는데 모든 음식에 계절감을 담아내려고 노력을 많이 해왔다”며 “추억과 그날의 온도, 그걸 먹을 때 행복했던 감정이 제 음식으로 인해 떠올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힘들다,야”…군복 입고 담배 피우는 북한군, 러시아서 또 목격[포착](영상)

    “힘들다,야”…군복 입고 담배 피우는 북한군, 러시아서 또 목격[포착](영상)

    러시아로 파병된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군인들의 영상이 또 공개됐다. 러시아 독립 언론인 ‘아스트라’는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텔레그램 채널에 북한군으로 보이는 군인들이 극동 연해주 지역의 한 건물 외부에 서 있는 모습의 동영상을 개제했다. 영상 속 북한군 추정 인물들은 3~4명이 모여 담배를 피우며 대화를 나누거나, 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바라보기도 했다. 또 영상에서는 “늦었어”, “힘들다야”, “우크라하고 러시아하고…드가소(들어가십시오)”라는 북한 억양의 말소리가 또렷하게 담겼다. 아스트라는 해당 영상과 관련해 “블라디보스토크 세르기예프스키에 있는 러시아 지상군 제127자동차소총사단 예하 44980부대 기지에 북한군이 도착한 모습”이라면서 “내부 기지 관계자가 아스트라에 영상을 제보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8일 국가정보원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군이 파병됐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발표했고, 이후 해외 SNS에서는 진위가 확인되지 않은 북한군 관련 동영상과 사진들이 속속 게재됐다. 같은 날 우크라이나군 소속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도 “연해주 세르기예프스키 훈련소에서 우크라이나 전장 배치를 대비하는 북한군의 모습”이라며 동영상을 공개했다. 미국 CNN은 러시아가 북한군에게 보급품 지급을 위해 작성한 한글 설문지를 입수해 보도하기도 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2일 연설에서 “6000명씩 2개 여단의 북한군이 훈련 중이라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의 4개 여단 1만 2000명 규묘의 북한 병력이 파병될 것이라는 국정원의 예상과도 거의 일치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럽에서 일어난 전쟁에 북한이 개입한다는 건 (북한) 정권에 대한 압박이 결코 충분치 않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세계로부터 더 강하고 구체적인 대응을 원한다”고 말해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파병된 북한군, 김정은이 아끼는 정예부대”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됐다는 설이 다양한 증거를 통해 기정사실화 되는 가운데, 러시아로 건너간 북한군의 정보도 속속 공개되고 있다. 국정원은 북한이 최정예 특수작전부대인 11군단(일명 폭풍군단) 소속 4개 여단이 파병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여기서 언급된 11군단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매우 아끼는 정예부대로 알려졌다. 이들은 공수훈련, 해상침투 및 지상침투 훈련, 실제 폭탄을 다루는 훈련을 모두 받은 특전사들로, 주된 임무는 정찰 감시 및 타격, 후방 교란 침투 등이다. 북한군의 정예군단이 파병됨에 따라, 일각에서는 파병된 북한군이 일정 기간 적응을 거친 뒤 최전선에 투입될 가능성도 제기했다. 한편, 러시아와 북한은 북한군 파병과 관련해 “터무니없는 소리”라며 일축하고 있다.
  • [포착] 레바논 아파트에 떨어지는 미사일 순간 포착…와르르 무너지는 건물 (영상)

    [포착] 레바논 아파트에 떨어지는 미사일 순간 포착…와르르 무너지는 건물 (영상)

    최근 이스라엘군이 연이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 대한 공습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미사일이 한 건물에 떨어지는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23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은 이스라엘 전투기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22일 베이루트의 로베이리 지역 아파트를 강타해 그대로 무너져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베이르트의 한 아파트가 미사일 공습으로 무너지는 모습은 AP통신 기자의 카메라에 그대로 생생하게 담겼다. 실제 공개된 사진을 보면 건물 위로 떨어지는 미사일이 순간 정지된듯 포착됐다. 이에대해 AP통신 비랄 후세인 기자는 “큰 나무 뒤에 숨어서 공습이 예고된 건물 쪽으로 카메라를 겨누고 있었다”면서 “그로부터 몇 분 후 미사일이 휘파람 소리를 내며 건물을 향해 날아오는 소리를 듣고 촬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공습은 이스라엘군 대변인이 소셜미디어에 해당 건물 주위에 사는 사람들은 대피하라는 아랍어 경고문이 게시된 지 40분 만에 이루어졌다. 이에 사전에 주민들이 대피해 현재까지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공습에 대해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 무장단체와 관련된 이익과 시설이 근처에 있다고만 밝혔을 뿐 해당 건물이 표적이 된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레바논 보건부의 발표를 인용해 이스라엘군이 21일 베이루트의 주요 정부 병원 인근에 공습을 가해 4명의 어린이를 포함 최소 18명이 사망하고 60명이 부상당했다고 보도했다. 이에대해 이스라엘군은 병원 인근의 헤즈볼라 목표물을 타격했을 뿐 병원은 공격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헤즈볼라는 지난해 10월 가자 전쟁이 발발한 직후부터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대한 지지와 연대를 표명하며 로켓, 무인기 등으로 이스라엘 북부를 공격했다. 이에 이스라엘군은 베이루트 도심 등을 공습하며 헤즈볼라를 겨냥한 군사적 압박 수위를 더욱 높이고 있다.
  • 김춘곤 서울시의원, ‘2024 ESG 경영 활성화 및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관한 정책토론회’ 성황리 개최

    김춘곤 서울시의원, ‘2024 ESG 경영 활성화 및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관한 정책토론회’ 성황리 개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춘곤 의원(국민의힘·강서4)이 지난 22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2024 ESG 경영 활성화 및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관한 정책토론회’를 성황리에 끝마쳤다고 밝혔다. 김 의원의 주관하에 개최된 이번 토론회에는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이종환 서울시의회 부의장, 이성배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임만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회 위원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현장 및 서면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으며, 다수의 의원과 시민들이 참석해 토론회 주제의 관심도가 높음을 실감케 했다. 이번 토론회는 ESG경영 활성화를 위한 자발적 탄소시장과 기후테크의 산업 육성의 가능성과 과제를 논의하고 방안을 모색해보자 마련된 자리로, 황용우 환경경영학회 회장이 좌장을, 김미성 서강대학교 교수가 사회를 맡았으며 관계 공무원, 전문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김 의원은 개회사에서 “ESG 경영의 중요성은 2004년부터 시작됐지만 그동안 추상적으로 다뤄지다 최근에서야 실체적인 경영가치에 포함되어 적용되고 있다”라며 “이제 ESG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이며 결과만을 중요시하는 기존의 태도에서 벗어나 더 나은 과정을 통해 함께할 수 있는 미래를 창출하고 더 넓은 세계 속에 도움 될 한 부분이 됐다”고 밝혔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김종갑 GDIN대표는 ‘글로벌 자발적 탄소시장 트렌드와 기술 혁신 지원 방안’이라는 주제를 통해 전세계 녹색 지속성장 투자규모를 예측하고 국내 녹색 전환 투자 규모를 한국 GDP의 1~2%정도가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새로운 기후 금융 플랫폼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전세계적 기후변화 및 지속가능발전 투자의 대대적인 확장과 실현을 위한 새로운 투자 매커니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전하진 SDX재단 이사장은 ‘기후테크 활성화를 위한 탄소크레딧 활용 방안’이라는 주제를 통해 전 세계 기후 감축목표도 아직 부족하며 목표 이행상황도 부족한 상태임을 알리며 국내 탄소중립 목표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기후테크에 대해 말하며 다방면의 사업화를 통해 육성의 필요성과 이를 위한 보상을 제안하기도 했다. 탄소검진을 강화하고 기후테크를 활성화하며 탄소크레딧의 거래 활성화를 주장하며 발표를 마쳤다. 세 번째 발제를 맡은 손종희 ㈜더리얼 대표이사는 ‘기후테크를 이용한 소비생활 속 탄소감축 데이터 정량화, 수치화’라는 주제를 통해 게임산업을 통한 자발적 탄소배출권 활성화를 주장했다. 또한 이미 탄소감축을 위해 전자영수증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며 생활 속 탄소감축이 가능함을 밝혔다. 이어 VCM크레딧을 제안하며 발제를 마쳤다. 마지막으로 발제를 맡은 신지웅 한국녹색건축기술협회 회장은 ‘내재탄소 및 운영탄소 저감 기술을 적용한 건물 부문 VCM 접근전략’이라는 주제를 통해 건축물 내재 탄소 감축 방안으로 탄소배출 저감형 공법 및 건축자재 사용, 재료를 CO2저장소로 사용하는 법, 목재의 활용 증대와 바이오시멘트 등의 신기술, 신제품 개발을 주장하며 뿐만 아니라 건축물 운영 탄소 배출 감축 방안 또한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토론회에서 나온 소중한 의견들이 서울시의 정책 그리고 예산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이 분야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며 “이처럼 우리의 미래를 위해 빼놓을 수 없는 분야인 만큼, 계속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 용산·베트남 퀴논, 국제교류 확대 ‘맞손’

    용산·베트남 퀴논, 국제교류 확대 ‘맞손’

    서울 용산구가 지난 18일 자매도시인 베트남 빈딘성 퀴논(꾸이년)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1997년부터 퀴논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28년간 우호 협력 관계를 탄탄하게 다져 왔다. 이번에 용산구를 방문한 대표단은 당만끄엉 퀴논시의회 의장과 응오황남 퀴논시장 등 15명으로 꾸려졌다. 지난 18일 용산구와 퀴논시는 자매도시 간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국제교류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구는 퀴논시가 제공한 건물을 활용해 현지에 용산국제교류사무소를 설치하고 국제교류협력에 필요한 행정 지원을 하고 있다. 세종학당을 운영 중이며, 현재까지 2000여명의 한국어 교육생을 배출하고 퀴논 지역사회에 ‘한국·용산’을 알리는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숙명여대와의 협력을 통해 퀴논시 우수 학생 유학 지원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의료 보건 분야 지원의 지속적인 협력을 위해 지역 내 순천향대 서울병원과 퀴논시립병원은 지난 16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우리 구와 퀴논시는 다양한 교류협력 사업을 통해 국제교류의 귀감이 되는 긴밀한 관계를 이어 왔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새로운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그리며, 한층 더 발전된 협력관계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움직이며 흐르는 공간 [노은주·임형남의 K건축 이야기]

    움직이며 흐르는 공간 [노은주·임형남의 K건축 이야기]

    20세기는 인간이 그동안 믿어 왔던 상식을 뒤집는 과학 이론이 나오며 시작됐다. “신은 죽었다”라는 과격한 레토릭이 나오고, 발전된 기계와 과학으로 이전에는 감히 생각도 못 하던 많은 것을 이루면서 인간은 진실로 신의 영역까지도 들어갈 것 같은 기세였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은 시간과 공간, 그리고 우주에 대한 비밀의 문까지 열었다. 비슷한 시기 양자 역학이라는 새로운 이론이 세상에 나왔다. “전자는 파동이며 입자이다. 우리는 그 존재에 대해 단언할 수 없고 그것은 오로지 확률로 존재한다.” 두 개의 가느다랗고 세로로 뚫린 이중 슬릿으로 전자를 쏜다. 당연히 전자는 입자라고 예상했는데 반대편 벽에 맺힌 전자의 자국은 파동의 형태로 나온다. 전자는 파동이면서 입자이고 관측자의 개입은 양자의 속성을 변화시킨다는 결론에 다다른다. 당연히 황당하고 과학적 엄밀성의 측면에서 이해하거나 동의하기 어렵다.(백 년이 지난 지금도 그렇다.) 만물이 정의할 수 없고 확정적이지 않다는 생각에 대해 고전 물리학 진영에서는 말도 안 되는 이론이라며 반박했고, 20세기 초에 논쟁이 벌어졌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양자 역학의 이론은 과학적으로 증명되기 시작했고, 심지어 요즘은 양자 컴퓨터 등에서도 이용되며 발전한다. 놀라운 발견을 두고 갈등과 통합을 거쳐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며 문명이 진일보한다는 것을 재확인하게 된다. 그런데 가만히 듣고 생각해 보면 어딘가 익숙하다. 동양의 ‘음과 양’, ‘정중동’ 등 자주 듣던 이야기 아닌가. 어둠 속에 밝음이 있고 멈춤 속에 움직임이 있다는 생각이 어쩌면 맞는 이야기고, 진리를 꿰뚫는 소리일지도 모른다. 한국건축은 움직인다. 공간이란 고정돼 있고 빛이란 요소에 의해 변화한다는 생각을 가진 서양 건축과는 대조적으로, 한국의 전통 건축에서는 공간 자체가 움직인다. 아니 움직임을 주도한다. 그건 키네틱 아트처럼 기계적인 장치로 공간의 움직임을 시도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공간이 끊어지지 않고 안과 밖, 높이의 차이를 굼실거리며 이어진다. 전통 건축에서는 공간의 속성, 아니 세상을 구성하는 만물의 속성 자체를 멈춤이며 동시에 움직임으로 봤다. 공간에 들어가는 관측자 혹은 사용자에 의해 공간은 가동된다. 마치 멈춰 있던 어떤 장치에 스위치를 올리면 돌아가는 것처럼, 공간과 시간과 사람이 상호 작용하는 독특한 시공간이 창조된다. 마치 영화에서 장면이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디졸브 효과처럼 공간끼리 맞물리고 용해되며 슬그머니 녹아든다. 영산암은 경북 안동 봉정사의 부속 암자다. 작은 집들이 마당을 사이에 두고 옹기종기 모여 앉아 있는데, 규모는 살림집처럼 아담하다. 우화루라는 누각을 얹고 있는 대문채 아래를 지나면 가로로 긴 공간이 나오고 자연스럽게 돌계단을 통해 윗단으로 흐르게 된다. 계단을 오르면 이윽고 평탄한 마당이 나온다. 마당은 사실 넓은 공간이 아닌데 지나온 공간이 좁고 어두워 상대적으로 넓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마당 양쪽으로 마주 보는 두 개의 건물이 마당을 에워싸고 그 모서리들은 여기저기 바람구멍처럼 열려 있다. 그 틈들은 또다시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이끈다. 정면에는 들어오는 방향대로 응진전 쪽을 향하게 되는 계단과 그 옆 산신각으로 오르는 계단, 그리고 주지 스님의 거처였던 염화실로 오르는 계단이 있다. 세 개의 계단은 바위와 와송, 배롱나무로 구성된 커다란 덩어리와 함께 놓여 있다. 산이 흘러내리는 땅에 집을 지으며 그 경사를 건축에 그대로 녹여 낸 결과이다. 부처와 산신과 인간을 같은 단 위에 놓으며 크기와 앉음새로 차등을 주면서도 어울리게 만든 솜씨가 놀랍다. 영산암의 공간은 서로 맞물리며 겹쳐진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섞인다. 파동이 일며 두 개의 다른 물질이 섞이듯 공간이 움직인다. 사람은 그 안에서 같이 흐른다. 정면으로 보이는 응진전이 중심 건물임에도 중심축에서 살짝 오른쪽으로 치우쳐 일부분이 가려지게 배치한 것도 그런 의도의 공간 장치다. 마치 영상이 디졸브되며 장면이 이어지듯 공간들이 그렇게 맞물려 있으며, 들어서는 순간부터 공간의 크기와 높낮이의 변화는 풀무질하듯 흐름을 만들어 낸다. 우리가 설계한 ‘라비린토스’는 택지개발로 나뉜 대지에 살게 된 삼대의 가족이 서로 갈등 없이 지속적으로 사는 방법을 찾은 집이다. 일반적인 도시 주택에서 벽을 치고 문을 달아내며 공간을 분할하는 평면적인 구성은 필수적으로 그 안에 사는 사람들끼리의 충돌을 유발한다. 이 집에서는 대지 여건상 여유로운 공간분할이 쉽지 않아 공간을 포갤 수밖에 없었다. 그러자 공간들끼리 고이지 않고 흐르게 되었다. 전통 건축에서는 마당과 마루라는 내부와 외부의 중간적인 영역을 통해 접합하게 만들어 해결했다. 현대건물에서는 그런 여유가 없으므로, 가운데 작은 마당을 끼워 놓고 다양한 접근로와 흐르는 수직 동선을 분산해 배치했다. 그러자 밖에서는 단순하지만 내부로 들어서는 순간 복잡한 파동이 생기는 움직임이 가득한 집이 되었다. 노은주·임형남 부부 건축가
  • 도민이 시장 뽑고 3개 시로 개편… 새로운 길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민이 시장 뽑고 3개 시로 개편… 새로운 길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지사 권한 분산·주민 참여 확대동제주·서제주·서귀포로 나눠지역 경쟁 통해 균형 발전 도모43개 읍면동 돌며 설명회 열어 연내 주민투표 실시는 힘들 듯“대체 뭐가 달라지는 겁니까.” “공무원들만 알고 주민들은 기초자치단체를 왜 도입하는지 잘 몰라요.” “경기가 안 좋아 먹고살기도 힘든데 한가하게 찾아와 설명회를 듣겠어요.” 지난 16일 오후 5시 제주시 오라동주민센터 대강당에는 3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 20여명이 모여 수군거리고 있었다. 제주도와 제주연구원은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와 관련,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지난 7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43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민들은 기초자치단체를 도입했을 때 무엇이 달라지고 어떻게 삶이 변화되는지 궁금해한다. 제주형 기초자치단체에 대한 도민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22일 Q&A로 풀어봤다. Q. 제주형 기초자치단체를 왜 설치하나. A. 강창민 제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주민설명회에서 “제주도와 행정시의 관계를 보면 도지사에 권한이 집중돼 있다”며 “지사의 권한을 분산시키고 기초자치단체장 간의 경쟁을 통해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도민의 손으로 시장을 직접 선출하고 의회를 구성해 법인격과 자치권이 있는 기초자치단체가 설치되면 조례를 제정하고 예산도 직접 편성해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정책결정이 가능해진다. 결정의 주체인 도민이 직접 미래를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게 되는 것이다. 제주도는 2006년 7월 1일 중앙정부의 권한을 이양받아 자치권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고 규제 자유화 등 자유시장 경제모델 구축을 통한 핵심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특별자치도로 출범했다. 그동안 중앙정부로부터 특별법 5321건의 권한을 이양받아 무비자 입국 확대, 영어교육도시 조성, 자치경찰단 도입, 감사위원회 설치, 특별지방행정기관 이관 등 제주도만의 특별한 행정서비스 성과를 이뤄 냈다. 도는 기초단체인 행정시에 전결·위임사무 2만 9364건 중 시에 1만 6089건, 특별법 권한이양 사무 5321건 가운데 1292건, 민간위탁 사무 315건 중 188건 등을 넘길 계획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지난 8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연내 주민투표 실시를 건의하면서 “도민이 시장을 직접 선출하지 못해 책임행정이 이뤄지지 않고, 주민 대표로 도의원만 선출함으로써 주민 참여가 약화되고 도민 참정권이 제한되는 등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있다”며 “국가, 광역, 기초사무가 집중돼 제왕적 도지사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들의 의사”라며 “제주도와 실무진 협의를 통해 검토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Q.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18년이 됐는데 어떻게 행정구역이 개편되는가. A. 현행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2개 행정시가 동제주시, 서제주시, 서귀포시 등 3개 기초자치단체로 개편된다. 이 개편안은 주민등록 통계상 성별·지역별·연령별로 골고루 구성된 300명의 숙의토론 도민참여단이 지난 1년간 도민 공론화 과정을 거쳐 결정한 내용을 제주도가 수용한 것이다. 3개 기초자치단체 설치는 인구와 시군세, 공유재산가, 사업체수, 교육 복지시설 등을 따져 균형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제주도 인구는 서제주시 25만 6000명(38%), 동제주시 23만 7000명(35%), 서귀포시 18만 4000명(27%)이며 시군세는 서제주시 2517억원(41%), 동제주시 1886억원(31%), 서귀포시 1712억원(28%) 순이다. 공유재산가액은 서제주시 3조 2000억원(32%), 동제주시 3조 4000억원(34%), 서귀포시 3조 5000억원(34.6%) 등이다. 도는 시청사를 현재 제주시청(동제주시), 도청 2청사(서제주시), 서귀포시청(서귀포시) 등 기존 건물을 활용해 비용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Q. 주민투표는 어떻게 진행되는가. A. 올해 1월 30일 제주특별법 개정(제10조의 2 신설)으로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제주도민의 의사가 모이면 행안부 장관의 요구로 주민투표를 실시할 수 있는 절차적 근거가 마련됐다. 제10조 2에는 ‘제주도의 계층구조 등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도민의 의견을 들을 필요가 있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도지사에게 주민투표법 제8조에 따른 주민투표의 실시를 요구할 수 있다’고 돼 있다. 주민투표는 두 가지 안이 거론되고 있다. 하나는 ‘3개 기초자치단체 설치’에 대한 찬성과 반대를 묻는 투표이고 또 하나는 ‘3개 기초자치단체 설치’와 ‘현행 행정체제 유지’ 중 하나를 선택하는 투표다. 물리적으로 연내 주민투표는 힘들어지는 상황이다. 왜냐하면 행안부가 주민투표의 필요성을 인정해 도지사에게 주민투표를 요구하면 도의회 의견 청취를 시작으로 주민투표 요지 공표, 선관위 통지 등 주민투표 관련 법적 절차만 60여일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10개월 동안 행정체제 개편을 위해 ‘가 보지 않은 길’을 걸어온 도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 추진 로드맵에 따라 2026년 7월 1일 민선 9기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출범을 예상한다.
  • “문턱 없는 가게 100곳 중 3곳뿐”… 문턱 여전한 장애인 접근권

    “문턱 없는 가게 100곳 중 3곳뿐”… 문턱 여전한 장애인 접근권

    2년 전 장애인 시설 설치의무 확대원고 측 개정 미룬 국가 책임 강조 점심을 먹으려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22일 정오쯤 서울 종로구 혜화동의 한 골목. 박김영희(64)씨는 다른 식당에 눈길도 건네지 않고 ‘엄마손돼지불백’ 식당으로 향했다. 소아마비가 있는 그에게 휠체어는 ‘발’이지만, 5㎝ 남짓한 높이의 턱이 있는 건물에는 들어갈 수 없어 진입이 가능한 식당만 외워 다닌다. 편의점이나 약국 앞에서도 문턱과 계단에 번번이 가로막히는 건 마찬가지다. 박김씨는 “이 동네에 식당이 100곳이 넘는데, 휠체어나 유아차로 들어갈 수 있는 식당은 3곳뿐”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장애인이나 유아차 이용자, 노인 등 교통 약자가 자유롭게 이동할 권리를 국가가 오랜 기간 제대로 보장하지 않은 데 대해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는지를 두고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23일 공개변론을 연다. 이 사건은 2018년 시민들이 편의점 GS25 운영사 GS리테일과 정부를 상대로 “장애인들의 편의점 이용이 부당하게 제한되고 있다”며 차별구제 청구 소송을 내면서 시작됐다. 과거 장애인등편의법 시행령은 바닥 면적이 300㎡(약 90평) 미만인 점포는 장애인 출입로, 호출벨 등을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고 규정했다. 이에 따라 2019년 기준 전국 90% 이상 편의점에는 장애인 편의시설이 없었다. 1·2심 재판부는 ‘편의점이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을 설치해야 한다’고 판결했지만 국가의 배상 책임은 인정하지 않았다. 해당 시행령은 2심 재판 중인 2022년 4월 개정돼 ‘바닥 면적 50㎡(약 15평) 이상 점포’의 경우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가 의무화됐다. 원고 측은 국가가 오랜 기간 시행령 개정을 미루는 동안 대부분의 공중이용시설에 장애인이 접근하기 어려워 피해를 봤다는 주장이다. 시행령 개정 당시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편의시설 설치 의무를 소급 적용하지 않았다. 또한 편의시설 설치 의무 대상 시설은 연간 1만 7700곳에 달했지만, 편의시설을 갖추면 주어지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BF인증)을 받은 경우는 이날 기준 누적 5781건에 그쳤다. 보건복지부 의뢰로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진행한 ‘소득활동 및 사회참여 보장을 위한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확대 방안’ 연구에 따르면,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할 경우 설치 비용보다 편익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올해부터 10년 동안 편의시설 설치 의무 대상에 편의시설을 전부 도입할 경우 비용은 709억 8000만원이 드는 반면 편익은 3조 8222억원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원고 측은 이 보고서 등을 통해 국가의 책임을 강조할 계획이다. 한상원 공익법단체 두루 변호사는 “편의시설 설치를 통한 접근성은 휠체어를 탄 장애인뿐 아니라 유아차를 끄는 부모, 캐리어를 끄는 여행객, 수레를 사용하는 점원들같이 모든 시민이 누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판결 선고는 공개변론 이후 2~4개월 뒤 나올 전망이다.
  • “식당 100여곳 빽빽한 골목서 휠체어로 갈 수 있는 곳은 3곳뿐이에요”...‘무장애’ 시설 제자리걸음

    “식당 100여곳 빽빽한 골목서 휠체어로 갈 수 있는 곳은 3곳뿐이에요”...‘무장애’ 시설 제자리걸음

    대법 전원합의체 23일 ‘장애인 접근권’ 변론2년 전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의무 확대여전히 적은 ‘무장애’ 시설, 전국에 단 5781곳원고 측 “개정 미룬 국가 책임 강조할 것” 점심을 먹으려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22일 정오쯤 서울 종로구 혜화동의 한 골목. 박김영희(64)씨는 다른 식당에 눈길도 건네지 않고 ‘엄마손돼지불백’ 식당으로 향했다. 소아마비가 있는 그에게 휠체어는 ‘발’이지만, 5㎝ 남짓한 높이의 턱이 있는 건물에는 들어갈 수 없어 진입이 가능한 식당만 외워 다닌다. 편의점이나 약국 앞에서도 문턱과 계단에 번번이 가로막히는 건 마찬가지다. 박김씨는 “이 동네에 식당이 100곳이 넘는데, 휠체어나 유아차로 들어갈 수 있는 식당은 3곳뿐”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장애인이나 유아차 이용자, 노인 등 교통 약자가 자유롭게 이동할 권리를 국가가 오랜 기간 제대로 보장하지 않은 데 대해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는지를 두고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23일 공개변론을 연다. 이 사건은 2018년 시민들이 편의점 GS25 운영사 GS리테일과 정부를 상대로 “장애인들의 편의점 이용이 부당하게 제한되고 있다”며 차별구제 청구 소송을 내면서 시작됐다. 과거 장애인등편의법 시행령은 바닥 면적이 300㎡(약 90평) 미만인 점포는 장애인 출입로, 호출벨 등을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고 규정했다. 이에 따라 2019년 기준 전국 90% 이상 편의점에는 장애인 편의시설이 없었다. 1·2심 재판부는 ‘편의점이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을 설치해야 한다’고 판결했지만 국가의 배상 책임은 인정하지 않았다. 해당 시행령은 2심 재판 중인 2022년 4월 개정돼 ‘바닥 면적 50㎡(약 15평) 이상 점포’의 경우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가 의무화됐다. 원고 측은 국가가 오랜 기간 시행령 개정을 미루는 동안 대부분의 공중이용시설에 장애인이 접근하기 어려워 피해를 봤다는 주장이다. 시행령 개정 당시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편의시설 설치 의무를 소급 적용하지 않았다. 또한 편의시설 설치 의무 대상 시설은 연간 1만 7700곳에 달했지만, 편의시설을 갖추면 주어지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BF인증)을 받은 경우는 이날 기준 누적 5781건에 그쳤다. 보건복지부 의뢰로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진행한 ‘소득활동 및 사회참여 보장을 위한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확대 방안’ 연구에 따르면,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할 경우 설치 비용보다 편익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올해부터 10년 동안 편의시설 설치 의무 대상에 편의시설을 전부 도입할 경우 비용은 709억 8000만원이 드는 반면 편익은 3조 8222억원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원고 측은 이 보고서 등을 통해 국가의 책임을 강조할 계획이다. 한상원 공익법단체 두루 변호사는 “편의시설 설치를 통한 접근성은 휠체어를 탄 장애인뿐 아니라 유아차를 끄는 부모, 캐리어를 끄는 여행객, 수레를 사용하는 점원들같이 모든 시민이 누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판결 선고는 공개변론 이후 2~4개월 뒤 나올 전망이다.
  • 한국나전칠기박물관 건립 공론화위, 수장고 건립 권고

    한국나전칠기박물관 건립 공론화위, 수장고 건립 권고

    (가칭)한국나전칠기박물관 건립 시민공론화위원회가 지난해 5월 목포시가 크로스포인트문화재단 손혜원 고문에게 기증받은 근현대 나전칠기 작품 294점의 보존을 위한 수장고 건립을 권고했다. 공론화위원회는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목포시가 크로스포인트문화재단 손혜원 고문에게 기증받은 근현대 나전칠기 작품 294점의 보존과 활용 방안 마련을 위한 최종 권고문을 발표하고, 목포시에 제출했다. 또, 지난 5개월간 진행된 나전칠기 작품에 대한 논의 과정을 설명하고 목포시가 기증 작품의 보존과 활용을 위해 적극적인 정책을 수립하고 보존의 시급성을 고려해 열린 수장고 조성에 우선 나서줄 것을 권고했다. 공론화위원회는 나전칠기 기증품의 법적 소유권이 목포시에 있고 예술적·문화적 가치가 매우 크다는 점을 확인한 만큼 소중한 작품을 기증받은 목포시가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해야 할 마땅한 의무와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온습도와 조명 등 외부 환경에 취약한 기증품의 특징을 고려해 수장고 건립이 필요하고 작품의 보존과 관람이 가능한 열린 수장고를 조성해 시민의 문화 향유권을 확대해 줄 것을 제안했다. 열린 수장고 부지는 조성의 시급성과 재정투입 최소화를 위해 목포문화도시센터 건물 1층 공간을 활용하고, 체험과 영상미디어 콘텐츠 제작, 보존·수리 등을 위해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특히 박물관 또는 전시관이 필요하다는 판단이지만 경제적 타당성과 지속 가능성 등이 포함된 ‘나전칠기 기증품의 보존과 활용에 관한 조사·연구’와 시민 공감대 형성 후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할 것을 주문했다. 공론화위원회는 나전칠기의 보존과 활용에 대해 시의 재정도 고려했다며 박물관 건립 등의 국비 지원과 기업 후원 및 시민 기금 조성 등 재원 조달에 대한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중국인 ‘핫플’된 싱가포르 명문대…몰려드는 관광객으로 학생들 불만 커져 [여기는 동남아]

    중국인 ‘핫플’된 싱가포르 명문대…몰려드는 관광객으로 학생들 불만 커져 [여기는 동남아]

    중국의 학부모들 사이에서 자녀의 학문적 꿈을 키우기 위한 싱가포르 명문대 여행 패키지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싱가포르 매체 스트레이츠타임스는 올해 중국의 국경절 연휴(10월1일~7일) 기간에 싱가포르를 찾은 가족 단위의 중국인들이 급증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자녀의 대학 진학 의지를 높이기 위해 싱가포르의 유명 대학 캠퍼스를 탐방하는 여행을 선택했다. 중국의 많은 여행사들은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싱가포르 대학 캠퍼스 투어 패키지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블룸버그차이나에 따르면, 중국의 인스타그램으로 불리는 샤오홍수에는 ‘싱가포르 대학 투어 전략(#SingaporeUniversityTourStrategy)’이라는 해시태그가 붙은 게시물이 17만 건 이상 올라왔다. 업계 관계자들은 싱가포르의 고등교육에 대한 중국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비자 없이 여행할 수 있는 점, 높은 학문적 명성, 미국이나 호주보다 저렴한 생활비 등이 싱가포르 대학의 매력으로 꼽힌다. 올해 2월부터 시행된 상호 비자 면제 협정에 따라, 싱가포르와 중국은 최대 30일 동안 비자 없이 상호 국가를 방문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캠퍼스 투어 패키지는 1인당 약 2388위안(약 46만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도 광범위하게 광고되고 있다. 하지만 싱가포르 내 모든 대학이 중국인 관광객의 증가를 환영하는 것은 아니다.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일부 학생들은 학업에 방해를 받는다고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학 측은 특정 구역의 출입을 제한하거나 입장료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세계 명문 대학으로 손꼽히는 싱가포르국립대학(NUS)은 대규모 관광객으로 인한 혼란을 줄이기 위해 투어 버스 출입을 제한하고, 무허가 관광 가이드 단속에 나섰다. 싱가포르국립대학 측은 “캠퍼스에 들어오는 모든 관광 버스는 사전 등록을 해야 한다”며, 방문객이 학교 식당, 매점, 교내 셔틀버스를 이용하면서 재학생들의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방문객 출입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명문 대학인 난양공과대학(NTU)은 올해 초 캠퍼스를 찾는 방문객이 급증하면서 소음과 혼란이 증가하자 단체 관광객에게 입장료를 부과할 계획을 발표했다. 대학 측은 “캠퍼스 투어를 계획하는 모든 여행사는 사전 승인을 받고, 수수료를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관광객들이 교내에서 사진을 찍고, 건물 내부를 들여다보는 등 학습 환경을 해치는 경우가 있다”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일부 관광객이 강의실까지 들어가 수업에 지장을 초래한 사례도 보고 되었다. 싱가포르 대학들이 교육과 관광을 결합한 새로운 ‘핫플’로 자리 잡고 있지만, 관광객 유치와 학습 환경 유지 간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 ‘헤즈볼라 수장’ 지하 벙커에 “6900억원 상당 금·현금” [포착]

    ‘헤즈볼라 수장’ 지하 벙커에 “6900억원 상당 금·현금” [포착]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생전에 수천억 원의 금과 현금을 숨겨뒀다는 지하 벙커의 존재가 드러났다. 2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 포스트(JP)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외곽 다히예 지역 병원 건물 아래에 거액의 헤즈볼라 자금이 보관된 벙커가 있다고 공개했다. 이스라엘군은 다히예의 알사헬 병원 지하에 나스랄라가 쓰던 벙커가 있다며 이를 상세히 설명하는 사진과 영상, 그래픽 등 자료를 공개했다. 이 벙커는 나스랄라가 지난 7월 말 이스라엘군의 표적 공습에 숨지기 전까지 긴급 대피소로 사용하던 곳으로, 지금은 헤즈볼라가 레바논 국민들에게서 빼앗은 돈을 보관하는 조직의 중앙 금융 시설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 병원 단지를 수년간 지켜봤다며 “벙커 안에는 금과 현금 5억 달러(약 6900억원)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헤즈볼라가 이 병원 아래에 테러 자금을 보관하는 것을 허용하지 말 것을 레바논 국민과 정부, 국제기구에 요청한다. 앞으로 베이루트 다히예를 포함해 레바논 전역의 헤즈볼라 목표물을 계속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 공군은 이 단지를 계속 감시하고 있지만, 병원 직원들을 타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군 발표 직후 알사헬 병원 건물에 대피령이 내려졌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병원 주변 베이루트 남부 지역에 폭음이 들렸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레바논 각지의 헤즈볼라 연계 금융기관 ‘알카르드 알하산’ 관련 시설 약 30곳을 공습하는 등 헤즈볼라의 돈줄을 노려 공세를 집중하고 있다. 이날에는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마제흐 지역을 표적 공습해 이란이 건넨 자금을 받아오던 헤즈볼라의 재정 부서 책임자를 살해했다. 신와르 아내, 4400만원짜리 버킨백 소지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19일 브리핑에서 신와르가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급습 작전 수행 전날 지하 터널로 피신하는 모습과 그의 아내가 수천만원 상당의 명품으로 추정되는 가방을 들고 있는 영상을 공개했다. 아비차이 아드라이 이스라엘군 아랍어 대변인은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신와르의 아내가 3만 2000달러(약 4400만원)짜리 에르메스 버킨백 가방을 들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자지구 주민들은 음식, 텐트 등 생필품을 살 돈이 없지만, 야히야 신와르와 그의 아내는 많은 돈을 벌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와르는 지난 16일 가자지구 남부 라파 시내에서 이스라엘군과 우연히 마주쳐 총격을 벌인 끝에 숨졌다. 이스라엘군은 다음날 신와르의 시신을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고 발견 당시 4만 셰켈(약 1500만원)의 현금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억소리? 아니 조소리 나는 하마스 지도부 재산 신와르는 생전에 약 30억 달러(약 4조 1400억원)의 순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와 같은 하마스 지도부가 거액의 자산을 축적한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하마스의 새로운 수장 자리에 오른 해외 조직 책임자 칼리드 마슈알 역시 40억 달러(약 5조 2400억원)가 넘는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카타르 도하와 이집트 카이로를 오가며 망명 생활을 하고 있지만 특급 호텔에 머물고 있는 모습이 잇따라 포착된 바 있다.
  • 신동원 서울시의원, 화재대응 소방훈련 참여

    신동원 서울시의원, 화재대응 소방훈련 참여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신동원 의원(국민의힘·노원1)이 지난 14일 ‘월계흥화브라운빌아파트’에서 진행된 화재대응 소방훈련에 참석해 주민들과 함께 훈련을 진행하고, 소방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훈련은 아파트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상황을 가정해 주민들의 화재 대피 및 초기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됐다. 훈련내용은 ▲아파트 내부에서 계단으로 탈출하는 대피훈련 ▲소화기를 사용한 초기 화재 진압 훈련 ▲아파트 소화전을 이용해 호스로 불을 끄는 훈련 ▲안전매트를 이용해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방법 및 실습 등이 포함됐다. 훈련에는 이현진 흥화브라운빌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대표회장, 입주민, 관리소 전 직원 등이 참석하였으며 노원소방서의 협조로 위의 훈련을 통해 실제 화재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고 주민들의 안전 의식을 높였다. 훈련에 참여한 신 의원은 “화재는 예고 없이 찾아오는 재난이지만, 철저한 대비와 훈련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라며 “오늘 훈련을 통해 주민들이 실제 상황에서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주민들이 숙지할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 의원은 “화재 예방 및 소방 대응은 서울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필수적인 사항”이라고 강조하며. 서울시 주택종류별 화재발생현황 통계자료를 보면 2023년 기준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1336건의 화재 발생 중 약 50%인 670건이 아파트 및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이에 훈련의 중요성에 대해 재차 언급하며 “공동주택은 많은 사람이 거주하는 특성상, 화재 발생 시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라며 “주민들이 평소 훈련을 통해 대처 능력을 기르는 것이야말로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신 의원은 “앞으로도 서울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소방안전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특히 낡은 아파트와 고층 건물에서의 화재 예방 대책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목사가 미성년자를 강제로…하나님 이름 팔아 인신매매죄, 필리핀서 종신형

    목사가 미성년자를 강제로…하나님 이름 팔아 인신매매죄, 필리핀서 종신형

    필리핀의 무허가 신학교에 미성년자 신도들을 끌어들여 신학교 건물을 짓게 하는 등 강제 노동을 시킨 한국인 목사가 현지에서 종신형 판결을 받았다. 22일(현지시간) 인콰이어러·필리핀스타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필리핀 대법원은 전날 한국인 목사 A씨에 대해 인신매매죄로 종신형을 선고한 2심 판결을 확정했다. 또 A씨에게 벌금 200만 필리핀페소(약 4800만원)를 부과하고 피해자들에게 180만 페소(약 4300만원)를 손해배상할 것을 명령했다. 한국 개신교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소속 목사인 A씨는 2008년 필리핀으로 이주해 북부 루손섬 팜팡가주에서 무허가 신학교를 운영했다. A씨는 비용 부담 없이 신학 공부를 시켜줘 목사나 선교사가 되게 해주겠다며 17세 학생 3명을 끌어들였다. 이후 2013년 현지 당국은 A씨가 이들 학생에게 무급으로 또는 50~200필리핀페소(약 1200~4800원)의 미미한 금액만 주고 신학교 건물을 짓는 힘든 노동을 강요한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에 필리핀 국가수사청(NBI) 등 당국이 그해 4월 A씨의 시설을 단속해 학생들을 구출하고 A씨를 체포했다. 피해자 중 한 명은 자신이 9개월 동안 그곳에 있다가 진짜 학교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당국에 진술했다. 이 피해자는 수업은 받지 못하고 대신 오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3시까지 육체노동을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전했다. 당국은 A씨를 인신매매 혐의로 기소했고 팜팡가주 앙헬레스시 법원과 항소 법원은 유죄를 선고했다. A씨는 학생들이 신학교 시설 건설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자원했을 뿐 노동을 강요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세 피해자가 강압적 또는 기만적 수단에 의해서가 아니라 종교적 신념에 따라 건설 작업에 동의했더라도 미성년자인 이들의 동의는 자유의지에 따라 이뤄진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대법원은 A씨가 사기와 기만으로 피해자들을 모집해 이들의 종교적 신념과 미성년자의 취약성을 이용해 사실상 무급으로 노동하도록 강요했다면서 인신매매죄의 모든 요건이 명확히 충족됐다고 판결했다.
  • 전기차 ‘공포’에 신축 공공건물 충전시설 ‘지상’에만 설치

    전기차 ‘공포’에 신축 공공건물 충전시설 ‘지상’에만 설치

    신축되는 공공건물의 전기차 충전시설은 지상에만 설치된다. 지하 설치가 불가피할 경우 지하 1층에 설치하되 옥외 접근 및 연기 배출이 쉬운 진출입로 주변 장소에 배치토록 했다. 조달청은 22일 화재로 전기차 공포가 확산하는 가운데 선제적으로 국민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도모할 수 있는 전기차 안전관리 및 대응 역량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공공건물은 설계 단계부터 전기차 충전시설의 지상 설치를 유도키로 했다. 밀폐된 지하 주차장은 화재 발생 시 연기와 열 배출이 쉽지 않은 점을 고려했다. 지하 설치 시 옥외 접근과 연기 배출이 쉬운 진출입로 주변 장소를 우선하고 건물과 내부 도로, 소화설비 배치 등도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화재진압용 소화 설비도 강화한다. 충전시설 상단에는 습식 스프링클러와 연기감지기, 자동 화재탐지설비를 설치하고 내화 성능을 갖춘 별도 방화 구역도 설치할 계획이다. 앞서 조달청은 공공부문에 공급하는 전기차 충전장치에 대한 안전 관리를 강화했다. 배터리가 내장된 전기자동차와 전동차의 배터리 주요 정보를 제품 규격서에 의무 공개하고, 배터리 과충전 예방기능을 갖춘 ‘스마트 제어 완속 충전기’를 나라장터 쇼핑몰에 새로 등록한 바 있다. 화재에 대비해 질식 소화포와 소화기 같은 안전 장비도 전기차와 함께 구매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전기차 등의 화재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첨단기술이 적용된 진화 장비 등에 대한 혁신제품 발굴·보급을 확대했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에 대한 국민적 불안을 공공분야에서 선제적으로 해소해 나가겠다”라며 “각종 재난과 안전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국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혁신 제품 발굴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 ‘천안 전세사기’ 25억원 부당대출 지점장… 집유 3년

    ‘천안 전세사기’ 25억원 부당대출 지점장… 집유 3년

    충남 천안 전세 사기 일당에게 25억 원을 부당 대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새마을금고 지점장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는 지난 21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50·여)에 대해 징역 2년 6월을 선고하고, 3년간 형 집행을 유예했다. 천안의 한 새마을금고 지점장으로 근무한 A씨는 지난 2010년 11월부터 2021년 1월 사이 부동산 및 대출 브로커 B씨에게 3차례에 걸쳐 25억원을 불법으로 대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대출 홍보를 하다가 알게 된 B씨가 건물 매매대금을 부풀린 일명 ‘업계약서’로 대출 신청한 사실을 알고도 적격 여부를 심사하지 않은 채 대출을 실행했다. B씨는 다른 공범들과 천안에서 전세 사기 혐의로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다. 재판부는 “대출 실행 여부를 결정하는 지위에도 규정을 위반한 여러 건의 부당 대출로 전세 사기 범행의 단초를 제공했다는 측면에서 비난 가능성이 작지 않고, 금고는 거액의 재산상 손해를 입어 죄책을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여신 실적을 높이기 위해 범행에 이른 측면이 있어 범행 경위에 다소나마 참작할 사정이 있고, 부당한 대가를 받았다고 볼 만한 사정은 발견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재판부는 B씨에게 대출 가능 금융기관을 소개해 주고 금품을 챙긴 혐의(알선수재)로 A씨와 함께 구속기소 된 법무사 C씨(65)에게 징역 2년·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 10대 여성 숨진 일 엊그제인데···순천경찰서 치안성과 1위 자축 ‘공분’

    10대 여성 숨진 일 엊그제인데···순천경찰서 치안성과 1위 자축 ‘공분’

    최근 순천 도심 도로변에서 10대 여성이 괴한에게 죽임을 당해 시민들의 아픔이 생생한 가운데 순천경찰서가 전국 치안성과 1위라는 자축을 하고 있어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달 26일 0시 44분쯤 순천시 조례동 도심 인도에서 혼자 걸어가던 A(18)양이 일면식도 없던 박대성(30)에게 수차례 흉기에 찔려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시민들은 순천에서 처음 일어난 ‘묻지마 살인’에 당혹감과 경악을 금치 못했다. A양을 추모하는 분향소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아픔을 함께 나누기도 했다. 하지만 시민들은 박대성이 범행 후 혼자 2시간 동안 도심을 배회하는 동안 경찰이 직접 검거하지 못한 사실에 치안력 부재를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맨발로 달아난 박대성은 자신의 숙소로 돌아가 운동화를 신고 나온 후 술집과 노래방 등을 다녔다. 이어 주차된 화물차량을 발로 차다 차량 운전자 B씨와 시비가 붙었고, 몸 싸움을 하면서 운전자에게 제압을 당한 상태에서 출동한 경찰에 인계됐다. B씨에게 붙잡히는 동안 경찰은 박대성의 행적을 전혀 파악하지 못해 시민들은 추가 피해자가 나오지 않은 게 천만 다행이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경찰은 또 박대성 친형이 동생이 극단적인 선택을 할지 모른다는 112신고로 범행 20분전 박대성을 직접 만나 면담한 사실도 드러났다. 경찰이 살인 징후 등 충분한 인식하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으면 사전에 범행을 막을 수 있었던 부분은 없었나 하는 아쉬움을 주는 부분이다. 순천경찰서 건물에서 근무하는 전남경찰 소속 C경감은 A양 개인 신상과 박대성 정보가 담긴 문건을 외부로 최초 유출, 공문상비밀누설혐의로 형사 입건됐다. 가족 등 지인에게 사건개요 보고서 문서를 사적인 목적으로 전달한 혐의다. 이처럼 수사력이 의문스런데다 공문서 유출 등 경찰에 대한 불신이 어느 때보다 깊은 상황에 ‘경축 순천경찰서 전국 치안성과 1위 달성’이라는 현수막이 시내 곳곳에 게첨돼 있는 모습에 시민들은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심지어 A양 피습 장소와 불과 100m도 떨어져 있지 않는 조은프라자 앞 8차선에도 불법으로 게첨돼 있어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 21일 경찰의 날을 맞아 ‘2024년 치안성과 우수관서 평가에서 전국 259개 경찰서 가운데 1위로 선정됐다’는 보도자료를 대대적으로 뿌린 경찰이 현수막을 붙이지 않았더라도 순천경찰서 산하 조직이름들로 게시돼 있어 대신 홍보를 부탁한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민들은 설령 치안성과 평가 기간이 달라 상을 받았다 해도 부끄러움을 알고 자중해야 될 판에 치적 알리기에 급급한 행태는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지역 정서에 맞지 않는다는 비난을 하고 있다. 모 단체 관계자는 “경무과에서 전국 1등 했다는 연락이 와 달게됐다”고 말했다. 김모(59·조례동) 씨는 “밤길이 무서워 편하게 다니지도 못하고 있는데 경축 현수막까지 붙인 모습은 지역민들을 우롱하는 행태다”며 “유족들의 아픔은 물론 시민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았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성토했다. 이에대해 순천경찰서 관계자는 “관련 단체들이 현수막으로 축하의 뜻을 보낸다고 해 내용들이 중구난방될 것 같아 직접 초안을 작성해 전달했다”고 해명했다.
  • 수원 화서역 먹자골목 ‘꽃뫼경로당’ 개소, 주민공동시설·텃밭 조성

    수원 화서역 먹자골목 ‘꽃뫼경로당’ 개소, 주민공동시설·텃밭 조성

    수원 화서역 먹자골목에 ‘꽃뫼경로당(팔달구 수성로157번길 35)’이 21일 문을 열었다. 지상 3층, 연면적 199.24㎡ 규모의 꽃뫼경로당은 어르신 방과 주방, 문화프로그램·회의실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주민공동시설, 텃밭 등으로 조성됐다. 수원시는 꽃뫼경로당 부지가 대유평지구단위계획구역에 포함돼 사회복지시설로 지정됨에 따라, 지난 2022년 6월 공사를 시작해 2년 4개월 만에 완공했다. KT&G가 수원시에 사업비를 기부채납(공공기여)했다. 이재준 시장은 “공원 가장자리에 있던 1층 경로당이 대공사를 마치고 엘리베이터는 물론 옥상 텃밭까지 갖춘 3층 건물로 돌아왔다”며 “일자리부터 여가 프로그램까지 어르신들 위한 정책 하나하나 꼼꼼히 살피고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