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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구나 다닐 수 있는 길이라도 특정건물 이익땐 점용료 내야”

    ◎대법,건물주 패소판결 일반시민들이 함께 통행하는 길이라도 특정건물의 편익을 우선한 것이라면 그 건물주는 도로점용료를 물어야 한다는 대법원의 판례가 나왔다. 대법원 특별2부(주심 이회창대법관)는 8일 서울투자금융이 서울시 중구청장을 상대로 낸 도로점용료 부과처분 취소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이같이 밝히고 1천40여만원의 점용료 부과처분을 취소토록 했던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되돌려보냈다. 서울투자금융은 지난86년 4월 서울 중구 을지로2가 198에 사옥을 지으면서 「지하 연결통로에 설치한 지하공작물을 준공과 함께 서울시에 기부채납하되 그때까지 이를 원고의 사적인 이윤추구를 위해 사용하지 않고 일반 시민들이 항상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는 등의 조건으로 서울시에서 도로점용 및 굴착허가를 받아 지하통로를 만든뒤 89년1월 지하공작물을 기부채납했으나 서울시가 준공이 끝난 86년 10월부터 88년 12월31일까지 도로를 무단점용했다는 이유로 점용료를 부과하자 소송을 냈었다. 재판부는 이날 판결문에서 『도로의 특별사용은 반드시 독점적·배타적인 것이 아니라 그 사용목적에 따라 도로의 일반사용과 병존이 가능한 경우도 있으며 도로점용 부분이 동시에 일반 공중의 교통에 공용되고 있다는 이유로 도로점용이 아니라고 말할 수 없다』고 밝혔고 『지하연결 통로의 주된 용도와 기능이 원고 소유건물에 출입하는 사람들의 통행로로 사용하기 위한 것이고 다만 이에 곁들여 일반인의 통행을 제한하지 않는 것이 불과하다면 특별사용에 제공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 빌딩 주차장·사무실 용도 변경/유흥업소에 불법임대

    ◎건물주·업소 주인등 12명 구속 서울지검 형사1부(박순용부장검사)는 30일 대중음식점·사무실·다과점 등을 룸살롱·사우나탕 등 유흥업소로 멋대로 용도를 바꾸어 영업을 해온 건물주인과 유흥업소 주인 등 1백33명을 적발,신장호씨(41·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75동 1203호) 등 12명을 건축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서울 청담동 크로바호텔 대표 윤병환씨(54) 등 1백21명과 건물법인을 같은 혐의로 입건,벌금 5백만∼2천만원에 약식 기소했다. 구속된 신씨는 다과점으로 허가받은 강남구 논현동 238의5 8층짜리 건물 90여평을 김명일씨(51·구속)에게 빌려줘 「아밍고」란 룸살롱으로 경영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함께 구속된 고려통상 대표 정재덕씨(59)는 서울 충무로 대연각호텔 지하 1·2층 대중음식점 1백여평을 멋대로 업무시설로 용도를 바꾸어 사용해 왔으며 서초구 방배동 584 자연녹지 1천1백여평을 콘크리트로 포장,관광버스 주차장으로 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서울 평창동 올림피아호텔 관리이사 신동선씨(41)는 호텔지하 1층에 80여평을 멋대로 증축하고 식당으로 허가받은 1백40여평을 사우나탕으로 용도를 바꾸어 영업해오다 구속됐다. 입건된 윤씨 등은 주로 주차장을 창고나 사무실로 바꾸어 사용해온 혐의를 받고 있으며 입건된 건물법인 가운데는 영동백화점·그랜드백화점·퍼시픽호텔·해운센터빌딩·백남빌딩·코리아나호텔 등도 포함돼 있다. 검찰은 이번 단속에서 지금까지 건물용도를 멋대로 바꾸어온 업소주인을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 처벌하던 방침을 바꾸어 주로 건물주인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생활시설의 재산세가 유흥음식점 재산세의 6%밖에 되지않아 이들 유흥업소 주인들이 그동안 거액의 세금을 포탈해 왔다고 말했다.
  • 서울전역에 「과밀부담금」/92년부터/1만㎡이상 건물 신·증축때

    정부는 92년부터 서울시 전역과 부산시 중구·동구·부산진구 등 일부 중심가의 인구과밀지역을 현재 제정을 추진중인 지역균형개발법에 의한 「개발규제지구」로 지정,이들 지역에 일정규모이상의 대형 건축물을 신·중축하는 건축주에게 「과밀억제 부담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특히 서울지역의 경우 현재 수도권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연면적 2만5천㎡(7천5백평)를 초과하는 업무·판매용시설,위락시설 등 인구유발시설은 수도권정비심의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의 심의를 거쳐 건축이 허용되나 오는 92년부터는 이 위원회의 승인을 받더라도 과밀억제부담금을 징수하기로 했다. 19일 건설부에 따르면 또 서울지역에서 현재 수도권정비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치지 않아도 되는 건물중에서도 1만㎡(3천평)이상의 인구유발관련 대형 건축물을 신ㆍ증축하는 건물주에게도 과밀억제부담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 유흥업소 절반이상 입주 빌딩/건물주 특별세무관리

    국세청은 17일 유흥업소 단속강화 방침의 하나로 유흥업소가 주로 입주한 건물에 대해 특별세무관리를 펴기로 했다. 국세청은 이를 위해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등 6대 도시에서 3층이상의 임대용 건물을 갖고 있으면서 전체 점포수,또는 임대면적의 절반이상을 룸살롱 카바레 나이트클럽 카페 등 유흥업소에 임대해준 건물주의 명단을 파악해 보고하라고 각 지방국세청에 지시했다. 국세청은 대상자가 결정되는대로 개별 관리카드를 작성,임대수입실태를 정기적으로 조사하는 한편 탈세혐의가 드러나면 즉시 세무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 한강실고 학업중단 위기/건물주 퇴거조치 내쫓아(조약돌)

    ○…구로공단 근로자 8백여명에게 고등학교과정을 가르치고 있는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4가 7의3 서울 한강실업학교(교장 진정팔ㆍ45)가 건물주의 강제퇴거조치로 학업중단의 위기에 놓여있어 이를 보는 이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이 학교는 지난 85년부터 4층 규모의 4백여평 건물에 보증금 4천만원,월세 4백50만원에 세들어 학생들을 가르쳐 왔으나 최근 건물주가 용도를 변경,창고로 쓰기위해 법원에 명도이전 청구소송을 한 뒤 지난16일 하오 집달관을 동원,책ㆍ걸상을 건물밖으로 끌어내 수업이 중단됐다. 이 학교는 지난68년 재건실업학교로 출발,부근 산업체 및 구로공단 근로자 8백27명이 2부제로 수업해 왔으며 지난 86년부터는 문교부가 이 학교 졸업생의 고교학력을 인정해 왔다.
  • 미얀마 정정불안 재연 조짐/민주국민연,군부에 정권이양 촉구

    ◎정면충돌 불가피 【방콕 로이터 연합】 지난 5월 총선에서 승리한 미얀마(구버마)의 민주국민연맹은 군사정부에 정권이양을 요구하는 한편 군사통치 종식을 결의함에 따라 정부와의 정면충돌은 이제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고 양곤에 머물고 있는 한 외교관이 30일 말했다. 이 외교관은 전화인터뷰룰 통해 총선에서 당선된 민주국민연맹에 속한 후보들이 28,29 양일간 집회를 갖고 군부에 직접대화와 권력이양을 요구키로 결의하는 등 군사정부에 맞서 싸우기 위한 전열을 정비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틀간의 집회를 마치면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민주국민연맹의 지도자 수지 여사에 대한 즉각적인 연금해제 ▲오는 9월까지 의회개원 ▲3백여명에 이르는 정치범석방 ▲군사정부와 야당간의 직접대화 등을 요구했다. 민주국민연맹의 집회는 양곤(랑군)시내에 있는 「간디홀」에서 진행됐는데 건물주위에 몰려있던 1만여명의 지지자들은 민주국민연맹이 대형스피커를 통해 발표하는 성명을 환호로 답했다.
  • 백화점ㆍ상가 「임대횡포」없앤다./“불공정약관 6개항 무효” 판정

    ◎계약기간중 임대료 인상/화재ㆍ도난때 임대인 면책/해약때 보증금반환 지체/체납임대료 과태료 중과/무효 약관 롯데쇼핑ㆍ현대ㆍ신세계ㆍ미도파 등 전국16개 백화점과 경동시장 등 대규모상가의 건물주들이 임차상인에게 불리한 상가임대약관을 이용,계약기간중 일방적으로 임대료ㆍ보증금을 인상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또 계약만료로 임차상인이 상가를 비운 후에도 정당한 이유없이 보증금의 반환을 1개월에서 6개월까지 지체하는 등 불법상가임대약관이 폐해가 극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경제기획원 약관심사위원회는 9일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청구한 전국 16개 백화점사업자와 11개 일반상가사업자를 상대로 청구한 상가임대약관 심사에서 ▲보증금의 반환 지체 ▲임대료의 기산시점 ▲계약기간중 임대인의 일방적 의사에 따른 보증금 및 임대료 조정 ▲화재ㆍ도난 등에 대한 임대인 면책 ▲체납임대료에 대한 과도한 과태료부과 등 6개 항목의 약관조항이 약관규제에 관한 법률에 위반되어 무효라고 심결했다., 이에 따라 해당 백화점 및 상가임대업주들은 2개월 이내에 위법으로 심결된 약관조항을 삭제하거나 수정해야 한다. 약관심사위에 따르면 롯데쇼핑 등은 상가임대약관에 「임대차계약이 종료 또는 해약으로 임차인이 상가를 비울 경우 1∼6개월까지 보증금 반환을 늦출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약관은 임대료의 기산시점에 대해 「계약을 체결한 달의 1일」로 규정,실제 입주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도 길게는 한달분의 임대료를 물릴수 있도록 해왔다. 또 「계약기간중이라도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1개월전에 통고만하면 임대보증금과 월 임대료를 조정할 수 있다」「화재ㆍ도난발생시 임대인의 고의ㆍ과실 유무에 관계없이 임차인이 모든 책임을 진다」 「체납임대료에 대해서는 월 3∼10%(연 33.7∼1백30%)의 지연 손해배상금을 부과한다」는 등 약관조항이 임차상인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조항으로 무효심결됐다.
  • 빌딩에 살인강도/인천/경비원 흉기로 찌르고 도주

    【인천】 10일 상오7시30분쯤 인천시 남구 주안1동 264 한남빌딩 2층 극동음향 사무실앞에 이 빌딩 경비원 이대희씨(61)가 온몸에 심한 타박상을 입고 신음중인 것을 건물주인 김항남씨(55)가 발견,인천 중앙길병원으로 옮겼으나 7시간35분만인 하오2시5분쯤 숨졌다. 경찰은 중외제약 사무실내 소형 철제금고가 파손되고 금고안에 있던 현금 8만원과 30만원권 가계수표 1장,15만원권 가계수표1장 등 모두 53만원이 없어진 사실로 보아 3∼4명의 전문 금고털이범들이 금고를 털다 경비원 이씨에게 발각되자 이씨를 집단폭행하고 달아난것이 아닌가 보고 수사를 펴고 있다.
  • 청부 폭력배 9명 영장/지주부탁받고 임차권 헐값 양도 강요

    서울 강남경찰서는 9일 박모씨(전과6범) 등 9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오모씨와 문모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박씨와 문씨 등은 오씨의 부탁을 받고 오씨가 지난 4월18일 경매를 통해 법원으로부터 7억9천만원에 건물의 대지소유권만을 확보한 시가 65억원상당의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한 빌딩의 건물주와 입주상인 94명이 각각 건물소유권과 임차권을 헐값에 넘기도록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입주상인들이 임차권보상을 정당하게 해줄 것을 요구하자 지난달 22일부터 6월2일까지 트럭 등으로 시멘트 벽돌 등을 싣고와 담을 쌓아 건물출입구를 막는 등 협박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또 지난2일 상오10시쯤 이 건물 주차장에서 입주상인 김모씨(42) 등 2명에게 고의로 싸움을 걸어 김씨 등을 주먹과 발로 마구때려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혔다는 것이다.
  • “「호화 결혼식」명단공개”/「가족모임」위장 부쩍 늘어

    ◎무허 식장 고발ㆍ세무조사등 병행/서울시,새달부터 시행 서울시는 오는 7월1일부터 특급호텔이나 각종 사회ㆍ종교단체 등에서 무허가 호화결혼식을 올리는 신랑ㆍ신부와 혼주의 명단을 지상에 공개하고 이들에게 식장을 빌려주는 업주와 건물주인은 형사고발과 함께 보건위생ㆍ세무조사ㆍ법인감독 등 일제합동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시는 1단계로 이달말까지 홍보와 자율계도를 펴는 한편 본청과 22개구청에 신고창구를 마련하고 다음달 1일부터는 소비자보호단체와 함께 사회저명인사 등 지도급인사를 대상으로 적발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시의 이같은 조치는 부유층의 변칙호화혼례가 과소비를 부추길뿐 아니라 계층간 위화감마저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시가 단속에 앞서 지난 4월부터 각 구청별로 합동단속반을 편성,일제점검을 실시한 결과 호텔의 경우 가족모임형식으로 장소를 제공한 뒤 일반예식장주변 음식점의 10배이상인 1인당 2만∼3만원의 음식값을 받아왔고 각종단체의 회관 등은 회비ㆍ헌금ㆍ찬조비 등 명목으로 수십만원의 사용료를 받고있다는 것이다. 무허가 예식행위를 해오다 적발된 호텔 및 사회 종교단체는 다음과 같다. ◇특급호텔=라마다인올림피아 롯데 신라 힐튼 플라자 조선 앰배서더 서울로얄 프레지던트 코리아나 세종 타워 하이야트 캐피탈 워커힐 스위스그랜드 서울가든 서울팔레스 리버사이드 인터콘티넨를 라마다르네상스 뉴월드 남서울워싱턴 리베라 잠실롯데월드 ◇종교 및 사회단체=한국기독교회관 여전도회관 한국교회 1백주년기념관 천도교수운회관 성균관 한국의집 세종대왕기념관 드림랜드 서부농협예식부 의료보험관리공단 서울대동창회 복지예식장 강서단협예식장 공군회관 해군회관 63빌딩 한국종합전시장
  • 그린벨트 손대선 안된다(사설)

    초ㆍ중학교 신설부지난 해소의 명분으로 그나마 지켜온 그린벨트가 또한번 손상될 위기를 맞고 있다. 서울 5개교등 전국 5개 시도에 18개 학교건립이 문교부에 의해 요청되고 이중 서울시는 이를 받아들여 건설부에 추천했음이 밝혀졌다. 결국 정책적으로는 이미 그린벨트를 명분에 따라 쓸 수도 있다는 태도를 정한 것과 같다. 그러나 우리는 어떠한 이유로서도 현재 가지고 있는 그린벨트만은 사용해선 안되며 이것마저 못지킨다면 앞으로 더 큰 국가적 난제를 맞게 될 것임을 지적해 두려 한다. 알다시피 우리의 현재 그린벨트란 전국토에 있어 겨우 5.5%에 불과하다. 그리고 이 그린벨트 안에도 51만동의 건축물이 들어 있다. 때문에 이 건물주들의 불이익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고 이 어려움마저 감수하며 고수해 왔던 것이 바로 5.5%의 규모이다. 그러므로 어떤 이유로서든지 그린벨트의 해제가 시작되면 불가피하다는 것만으로도 또다른 항목의 해제가 이루어질 수밖엔 없는 것이다. 지난 연말만 해도 그린벨트에 버스 차고를 허용해 보자는 검토가 있었다.따라서 우리는 도대체 그린벨트라는 것을 지금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냐를 되물을 수밖엔 없다. 그린벨트란 그저 주위환경에 자연의 모습이 좀 있어야겠다는 차원의 조성물이 아니다. 우리의 전국토단위에서 어떻게 최소한이나마 보다 나은 건강을 유지하며 사느냐에 직접적으로 연계된 생명유지의 방법이다. 그리고 오늘엔 1971년 그린벨트를 지정했을 때보다 더 분명히 이것이 생존의 문제임이 확연해졌다. 이제는 국민 누구도 대기오염의 심각성을 느끼고 있다. 또 산성비의 구체적 위험량도 알고 있다. 따라서 이 대기와 비가 바로 삼림과 연결되는 하나의 유기체로서 순환의 구조속에 있는 것임도 이제는 대부분 이해하고 있다. 때문에 특히 서울과 같이 가시적으로 매연이 체감되는 상황에 있어서는 이 현상을 가장 현실적으로 빠르게 개선하는 길이 녹지대를 인위적으로나마 증대시켜야 한다는 것임도 구태여 설명이 필요치 않다. 그러니까 오늘의 국가적 정책태도는 오히려 그린벨트를 확대하겠다는 쪽으로 가야만 제대로 무엇인가 나라운영을 아는 게된다. 우리는 물론 학교부지가 없는 것도 알고 있고,그럼에도 교육을 해야하는 난처함도 알고 있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총체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의 우선순위와 등급을 분별하는 일이다. 학교부지와 그린벨트 관계에 있어서는 국민 모두가 조금이라도 나은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사는 것이 더 큰일인가,아니면 공부하는 장소가 공간만으로서 배분은 되어야 한다는 것이 더 큰 일인가를 선택하는 일이다. 비교할 것도 없이 국민 스스로가 좀 불편한 공간에서 학업을 하더라도 이 숨막히는 매연을 먼저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할 것이다. 발전우선감각을 너무 오랫동안 지속해온 탓으로 아직 환경문제는 정책구조에서 우선순위를 갖고 있지 못하다. 그러나 지금은 지구단위로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지 않고서는 세계정치에도 나서기가 어려운 때임을 알아야 한다. 학교부지만이 아니라 다른 어떤 불가피성으로도 그린벨트에 손을 대서는 안될 것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 “대형건물 비임대공간 전력손실분/세입자에 분할부과는 잘못”

    ◎특약없는한 건물주가 부담해야/부당이득 반환소서 원소 승소 서울민사지법 항소1부(재판장 민수명부장판사)는 4일 서부흥업이 소유한 건물에 세들어 가게를 운영하던 전경숙씨(서울 은평구 수색동 106의1)가 건물주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반환청구소송에서 『전기가 건물에 들어오는 지점부터 각 입주자들에게까지 들어가는 지점사이에 발생하는 전력상실분은 건물주가 물어야 한다』고 밝히고 『피고는 원고에게 1백82만여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건물전체가 소비하는 전력량은 전기가 건물에 들어와 각 점포로 들어가는 지점사이에 생긴 상실분을 포함하고 있어 각 점포에서 실제로 사용한 전력 소비량을 더한 것보다 많다』면서 『건물주가 전력상실분을 임대점포주인에게 부담시켜 실제로 소비한 전력에 대한 요금보다 많이 거두어 들인 것은 특약이 없는 한 부당하다』고 밝혔다. 원고 전씨는 지난 86년 7월부터 은평구 수색동 106의1에 있는 서부흥업 소유의 건물 1층에서 지난해 6월까지 월세로 전자오락실을 경영하면서 서부흥업측이 건물전체의 전력소비량을 각점포별로 나누어 부과시키는 바람에 실제로 자기 점포에서 사용한 전력요금보다 1백82만원을 더 물게 되자 소송을 냈었다.
  • 민자의원 사무실/청년들이 불질러

    【평택=김동준기자】 3일 하오9시쯤 경기도 평택시 평택동 66의1 민자당 평택 송탄시지구당(위원장 권달수의원)과 평택군지구당(〃이자헌의원) 사무실이 들어있는 3층건물에 대학생으로 보이는 청년 10여명이 침입,석유를 뿌리고 불을 지른뒤 달아났다. 이불로 2층 권의원사무실 문짝이 그슬리고 3층 이의원 사무실로 올라가는 통로의 유리창 2장이 깨졌다. 청년들은 또 건물주위에 「민자당일당독재 분쇄를 위한 애국청년결사대」명의로 「해체 민자당 퇴진 노태우」란 제목의 유인물 3장을 뿌렸다.
  • 빌딩지하 인쇄소에 불/종업원 5명 질식사/용두동/7명은 중화상

    17일 하오5시55분쯤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250의120 용남시장안 동진벤딩건물지하 삼우인쇄소(사장 운영억ㆍ28)에서 불이나 종업원 12명 가운데 구자윤씨(21)등 5명이 유독가스에 질식돼 숨지고 7명이 얼굴ㆍ팔 등에 중화상을 입었다. 불을 처음 본 종업원 이동호군(19)은 『전기열선으로 스티로폴절단작업을 하던중 갑자기 불티가 출입문입구에 쌓아둔 인쇄용 종이더미쪽으로 튀면서 불이 붙었다』고 말했다. 불은 순식간에 인쇄용지를 태우면서 지하계단입구에 놓여있던 스티로폴ㆍ인쇄용잉크ㆍ신나통등으로 번졌으며 이때 발생한 유독가스가 인쇄소 내부에 가득 차는 바람에 종업원 대부분이 이에 질식,많은 인명피해를 냈다. 불은 지상1층 40평,지하 30여평을 태워 1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뒤 10분만에 꺼졌다. 불이 나자 소방차 8대가 출동,진화작업을 벌였으며 경찰은 기동순찰차량을 동원해 사망자와 부상자를 이대부속병원ㆍ성바오로병원등 4곳으로 옮겼다. 경찰은 건물주인 김기종씨(38)와 인쇄소사장 윤씨,화재현장에서 빠져 나온 종업원 마씨등을 불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망자및 부상자명단은 다음과 같다. ◇사망자 ▲구자윤(21) ▲김봉순(36) ▲김경래(55) ▲20세 가량의 남자 ▲21세 가량의 남자 ◇부상자 ▲손성일(26) ▲이동훈(21) ▲마행복(28) ▲윤금용(20) ▲임병욱(20) ▲김동수(56) ▲최재운(20)
  • 「승강기 안전관리법」제정/정부서 추진/정기점검 의무화등 명시

    국내의 엘리베이터 설치대수가 총3만대를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엘리베이터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있는데도 제조ㆍ설치ㆍ사용단계에 걸친 일관된 안전관리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인명피해가 크게 늘고 있다. 이에따라 상공부는 27일 엘리베이터 안전대책마련을 위해 건설부등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승강기 안전관리법」(가칭)의 제정을 추진키로 했다. 국내 엘리베이터의 연간수요는 지난85년 2천5백대이던 것이 88년 5천6백대,89년에는 4천3백대로 연평균29ㆍ7%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85년 45명이던 엘리베이터안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86년 40명,87년 67명,88년 55명을 기록했다. 이에 상공부는 단계별 안전관리대책을 마련,제조단계에서 아무나 엘에리베이터를 만들수 없도록 제조업체가 공업진흥청에 의무적으로 등록토록 하고 설치단계에서 건축물의 준공검사시 건축주는 현행 건축법에 따라 건축물준공검사를 받되 엘리베이터에 대해서는 별도로 전문기관의 설치(준공)검사를 마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사용단계에서 시ㆍ도지사는 매년 한번씩 전문기관에 위탁,건물주에 대한 정기검사의무를 부과하고 이와는 별도로 건물주는 매달 한번 이상씩 정기점검을 하도록 했다. 상공부는 이와함께 엘리베이터 검사업무수행을 위한 「승강기 안전관리공단」(가칭)을 재단법인형태로 설립 검사자격제를 도입키로 했다.
  • 결혼빙자 1천여만원 뜯어/새 여자와 동거비 마련위해(조약돌)

    ○…서울 강남경찰서는 21일 사귀던 여자와 결혼약속을 하고 화실과 승용차 등을 마련한 뒤 이를 몰래 팔아먹고 달아난 홍성일씨(26ㆍ충북 충주시 역전동 744)를 절도 등 혐의로 구속하고 혼인빙자간음혐의에 대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는 지난해 9월 박모씨(25ㆍ여ㆍ카메라점 경영ㆍ경기도 성남시 수성구 수진1동)에게 결혼하자고 속여 박씨로부터 서울 송파구 송파동 89 「4B화실」과 프레스토승용차 1대 등을 선물받은뒤 지난달 26일 박씨 몰래 건물주와 임대계약을 해약,전세보증금 6백만원을 빼내고 TV와 비디오 등 화실집기를 6백70만원에 처분하는 등 모두 1천2백70여만원을 챙겨 달아났다는 것이다. 지난 2일 강원도 춘천시 효자2동 147에서 새로만난 최모씨(20ㆍ여)와 동거하다 붙잡힌 홍씨는 경찰에서 『지난 1월초 카페에서 만난 최씨와의 동거생활비 마련을 위해 고민하던중 박씨가 화실을 처분할 것같아 미리 돈을 빼냈다』고 말했다.
  • 공사장 돌며 억대 갈취/“비리 폭로”위협,3천여 차례 뜯어

    ◎한패 10명 구속 서울지검 남부지청 최용석검사는 12일 박주태씨(39ㆍ노원구 월계동 377) 등 10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과 사문서위조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근로자 재건자활대」라는 단체를 만들어 대원증까지 갖고 다니며 지난 87년3월 서울 송파구 문정3동 개인주택공사 현장을 찾아가 『재건대원들의 숙소용으로 쓸 천막을 내놓지 않으면 공사비리를 폭로하겠다』고 협박,건물주 김모씨로부터 5만원을 빼앗는 등 지금까지 건축공사장을 대상으로 3천6백여차례에 걸쳐 1억8천여만원의 금품을 뜯어온 혐의를 받고 있다.
  • 외언내언

    근조 동양극장,향년 55세. 우선 이렇게 써볼 수밖에 없다. 대부분의 죽음이 어이없고 슬플 수 있지만 서울 충정로 동양극장의 느닷없는 철거는 참으로 당혹스런 사망이고 슬픔이다. 동양극장은 서울에서가 아니라 한국에서 어떻게든 유지했어야 할 문화재의 가치를 갖고 있었다. ◆동양극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연극전용 극장이다. 뿐만 아니라 일제하에 있어서도 우리 손으로만 짓고 한국배우만 출연하고 따라서 한국인만이 드나들었던 한국시민의 극장이다. 그래서 이런 일화도 있다. 1936년 손기정선수가 베를린 올림픽에서 승리하자 손선수를 소재로 연극을 만들었다. 그리고 무대 위에서도 일장기를 떼었었다. 물론 문제가 되었을 밖에. 그러나 당시 서대문경찰서의 한국인 출입순경이 「붙어 있었다」는 거짓증언을 하고 나섰다. 이런 사연들까지 쌓여 있는 건물이다.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홍도야 우지마라」는 아직도 우리 대중문화의 의미를 전달하는 상징어다. 이것도 이곳에서 시작된 것이다. 「승방비곡」 「황진이」 들의 극화도 이 극장이 있어서 가능했던 출발이다. 「신연극의 요람」이라는 표현은 어느 구석도 흠잡을 데 없는 의미규정이고 이것만으로도 오히려 복원시켜야 할 무게를 갖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헐었다. 그냥 헌 것이 아니라 이제나마 서울시가 나서서 다시 살려내겠다는 결심을 확실히 한 상황에서 헐었다. 그리고 지난해부터 1년여간 연극계의 역사적 관심으로 이를 다시 확보해야 한다는 운동이 시작된 과정에서 철거됐다. 현실적으로는 세종문화회관 별관이 서울시 의회장으로 쓰이게 됨에 따라 동양극장무대나마 공연예술에 되돌려 주겠다는 거의 유일한 대안으로 부상돼 있는 시점에서 사라졌다. ◆현재 건물주의 사유재산인 것만은 분명하다. 그러나 자국 역사의 위엄을 만들고 문화의 전통을 창조해가는 일도 국민 개개인의 의무일 수 있다. 때문에 불편한 채로 가회동에서 사는 서민들도 있다. 문화부를 만든 나라로서는 앞뒤가 안맞는 결과가 되었다. 그러나 누구의 책임인가.
  • 임대료 내리는 사례 는다/「부당인상 신고」사흘째… 파급효과 나타나

    ◎「셋방 설움」… 상담전화 1천여건/현장에 나가 직접조정도/국세청 “자진인하땐 세무조사 말라” 지시 국세청이 운영하는 「부당임대료신고센터」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속에 당초 기대이상의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민들의 신고및 상담전화가 쇄도할뿐만 아니라 신고를 받은 세무공무원이 현장에 나가 적정수준으로 임대료를 조정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또 임대료를 부당하게 많이 올린 집주인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한다는 정부방침이 알려지면서 집주인이 스스로 임대료를 낮추는 사례도 나타났다. 21일 국세청에 따르면 이날 하오5시 현재 접수된 신고건수는 서울 54건,지방20건등 모두 74건,상담건수는 1천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신고센터」 가동 첫날인 20일에는 문의및 상담전화가 대부분이었고 정작 신고하는 사례는 많지 않았으나 이날부터 신고및 상담건수가 모두 크게 늘어나고 있다. 서울 강남세무서의 경우 20일에는 문의전화 20여건에 불과했으나 21일에는 신고가 3건 접수됐고 문의전화는 50여통에 달했다. 문의내용을 집약한 결과 이지역의 아파트임대료는 대체로 30∼80%가량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담당직원은 『세입자들이 아직 집주인과의 마찰을 우려,자신의 신분이나 대상건물을 밝히길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직원은 그러나 세입자들이 2∼3일동안 집주인들과 조정을 시도하다가 안될 경우 정식으로 신고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앞으로 신고건수는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세청은 신고가 들어오면 주택의 경우는 소득세과에서,상가의 경우 부가세과에서 직접 현장에 나가 임대료를 적정한 수준으로 낮추도록 조정하고 있다. 한편 국세청의 조사방침이 전해지면서 집주인이 스스로 임대료를 낮추는 사례가 등장하는등 파급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동구 명일동 상가건물주 허모씨는 지난해 12월 임대점포 14곳에 대해 보증금 50%,월세 33%를 각각 올렸으나 21일 신고를 받고 조사나온 세무공무원의 조정에 따라 보증금ㆍ월세를 모두 10%로 낮추었다. 또 박모변호사는 지난 17일 서초동 법원단지내 A빌딩의 사무실을 평당 2백50만원에 입주하기로 구두계약을 맺었으나 20일 정식계약하는 자리에서 건물주가 임대료를 평당 2백만원으로 낮추었다는 것. 이 건물주는 『임대료때문에 세무조사를 받기는 싫다』면서 어차피 돌려줄 임대료인데 무리하게 욕심을 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는 것. 이밖에 강동구 상일동 모 다세대주택의 경우 집주인이 전세값을 1천2백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올리려고 하자 입주자 12가구가 21일 회의를 열고 10%이내로 낮추지 않으면 집단으로 신고키로 하고 이를 주인에게 통보했다. 국세청은 「신고센터」가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21일 신고처리지침을 일선세무서에 하달,세입자들을 최대한 보호하도록 지시했다. 국세청은 이지침에서 신고된 사례가운데 집주인이 임대료를 스스로 인하할 경우에는 일체의 세무간섭을 중단하도록 했다. 또 계약이 진행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적정수준의 임대료를 받도록 중재에 나서는 한편 계약결과를 추후 확인토록 했다. 국세청은 전세값을 인상하기 위해 세입자를 퇴거시키고 제삼자와 전세계약을 맺은 경우 종전 계약금액으로 부당임대여부를 판단토록 했다.
  • 전세금 10%이상 올리면 세무조사/국세청,오늘부터 6대도시 착수

    ◎임대전문업ㆍ「1가구 다주택」 중점/「부당인상 신고센터」 본격가동 전세값을 10%이상 올린 집주인이나 이를 부추긴 부동산중개인에 대해서는 즉시 세무조사가 실시된다. 또 이들 대상자 및 가족 구성원에게는 조세시효범위 내에서 추징이 가능한 모든 세목에 대해 세금이 부과된다. 서영택국세청장은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를 위해 20일부터 서울(수도권포함)등 6대도시에서 세무공무원 3천8백명을 동원,실태조사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이와함께 전국 6개 지방국세청과 일선세무서에 「부당임대료신고센터」를 설치,시민들로부터 과다인상사례를 직접 접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의 조사대상은 주택임대의 경우 지난해 10월이후의 인상분이고 상가의 경우 지난 2년간의 인상분이다. 국세청은 1차로 ▲전세값이 급등한 지역 및 아파트 ▲세입자가 많은 지역 ▲전세값 인상을 둘러싸고 마찰이 잦은 지역에 조사반을 집중 투입,행정기관에 비치된 자료와 주민등록표를 대조,임대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특히 1가구 다주택 소유자나 임대전업자에 대해서는 중점적으로 조사키로 했다. 국세청은 그러나 1가구 1주택 소유자나 영세임대업자에 대해서는 인상률이 지나치게 높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조사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을 방침이다. 또 상가에 대해서는 세입자등으로부터 지난 2년간 연도별 계약내용을 직접 확인해 탈루세액을 추징키로 했다. 한편 국세청은 「신고센터」 운영과 관련,주택 및 상가의 임대차기간이 끝난뒤 부당하게 높은 임대료인상을 요구하는 건물주나 이를 부추기는 중개업자에 대해서는 전화 또는 서면으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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