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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 1인당 푸른공원 1평씩”/서울 공원화계획 주요내용

    ◎여의도광장 11만평에 국제공원·수경시설/1조4천억 재원조달·토지수용이 최대과제/공장이전 부지 5곳 녹지공간으로 탈바꿈 서울시가 29일 발표한 공원녹지확충 5개년 계획은 과밀도시 서울의 녹지정책을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때문에 단순한 나무심기 계획이 아닌 생태기능 회복차원에서 21세기 서울의 환경도시 건설의 밑그림을 제시했다는 평가다.조순 시장의 「푸른 서울」정책을 구체화한 셈이다.이 계획이 완료되면 시민 1인당 시설 공원면적이 1평가량으로 늘어나는 등 공원 면적이 현재 1천8백48만평에서 1천9백39만2천평으로 91만2천평이 늘어난다.그러나 1조4천여억원이라는 엄청난 재원조달을 비롯,대규모 공장 이적지와 장기 미시설 공원용지의 공원조성화 등 대부분의 사업들이 토지 이용도를 높이려는 관할 자치구와 토지 소유주들과의 마찰이 불가피해 추진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다음은 분야별 주요 추진사업내용. ◇공원녹지 공간 확충방안=미시설 학교용지인 압구정동 지하철역 주변 학교용지 4천2백여평을 98년까지 도심지 농촌공원으로 조성한다.나머지 학교설립계획이 없는 학교용지 6곳 3만여평을 일반공원 또는 산림으로 존치한다. 영등포동 2가 시립 영등포 병원부지는 영등포 지역중심 공원으로 만든다.현 시청사 부지 3천7백28평에는 시민광장을,여의도 광장 11만4천여평에는 2000년까지 서울을 상징하는 서울공원(가칭)을 조성한다.분수대등 수경시설·국제정원·25개 구청 특화정원이 들어선다.강동구 천호동 빠이롯드(8만여평),영등포동 OB맥주(1만9천여평),문래3동 대선제분(5천9백여평)등 5곳의 공장이전 부지 3만9천8백여평는 녹지공간으로 조성된다.미시설 공원용지인 용마산·수락산·관악산 등 미시설 공원내 4만9천여평에는 자연학습공원과 자전거 공원 등 주제공원을 만든다.난지도 매립지에는 종합체육공원이 들어선다.99년까지 안정화 공사를 마친뒤,98년부터 2003년까지 51만평 부지에 눈썰매장 등 시민종합체육공원을 조성한다. 노후 시민아파트 부지인 낙산 시민아파트·서대문 연희A·홍제지구 등 고지대 노후아파트 부지도 공원으로 조성된다. ◇시민녹화운동 전개=시·자치구 청사 옥상을 비롯,서소문로(효성빌딩∼중앙일보)주변 옥상면적 1백평이상 11개 건물 1천4백20평에 조경을 실시한다.녹화기술와 시공비는 건물주와 시가 반반씩 부담하게된다.일반주택단지 골목길과 아파트 베란다에 화분내놓기 운동을 권장한다.또 담장을 철거하고 생울타리를 조성하도록 권장하고 측백·쥐똥나무 등 생울타리용 나무를 모두 시에서 지원한다.이 사업은 시민이 참여하는 푸른 서울가꾸기 사업과 연계해 추진한다.시민 10명에 1그루 나무 심기운동을 펼친다.나무시장과 가격,나무 고르는 요령,나무 심는 요령등을 알려준다. ◇가로 녹지화 및 조경시설개선=덕수궁길과 영등포 선유로 이면도로 등 차량통행이 적은 도로를 보차도 공존형 도로로 개선한다.또 세종로 등 보도폭이 6m이상의 넓은 곳은 가로수를 2열로 식재해 녹음이 풍부한 보행환경을 조성한다.중앙분리대 등 가로변 녹지대에는 꽃이 피는 키작은 나무와 상록수를 집중 심는다.도로변 방음벽 설치구간 41㎞에 담쟁이 덩굴이나 덩굴장미를 심고,앞으로는 미관을 해치는콘크리트 방음벽 설치를 지양하고 가능한한 방음둑과 방음림을 조성한다.지하철 3호선 종로3가역 종묘광장(2백평),4호선 사당역(4백74평),도시철도공사옆 5호선 답십리구간(4백84평)등 3곳에 지하철 용출수를 이용한 물레방아,폭포 등 수경시설을 조성한다.북부고속화도로 아래 부지를 비롯한 고가도로 아래에 주차장,자전거도로 등을 만들어 녹지공간으로 활용한다.보도육교에도 통행에 지장이 없는 한도내에서 꽃나무를 심는다. ◇산림생태계 기반 조성과 녹지관리체계 개선=현재 수락산과 관악산 4백36㏊에 지정된 자연휴식년제를 오는 12월까지 확대 지정하고 주요 산림내 고유생물종의 서식·자생지의 인위적인 피해를 억제하기 위해 자연생태계 보호지역을 98년 6월까지 지정한다.
  • 부동산 신탁이란/땅 있는데 자금 없는 지주 소유권 위탁

    ◎건축·개발후 수수료 떼고 이익금 반환 부동산신탁에 대해 의외로 모르는 사람이 많다.부동산신탁은 한마디로 땅은 있는데 자금이 없는 지주의 토지소유권을 위탁받아 건물을 짓거나 개발한 후 일정금액의 수수료만을 떼고 이익금을 되돌려주는 부동산개발 대행서비스다. 자금력이 없는 땅주인으로서는 자기 돈 들이지 않고 보다 나은 조건으로 자기 땅을 개발하고 수익도 올릴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이 있다. 부동산신탁상품은 개발신탁과 관리신탁·처분신탁 등으로 구분된다.개발신탁은 신탁회사가 땅소유주와 협의를 거쳐 최선의 이용방법을 결정하고 나면 자금조달에서부터 사업후 임대관리까지 알아서 사업을 시행해주는 방식이다.관리신탁은 땅이나 건물주인이 부동산을 관리할 수 없는 처지에 있거나 관리능력이 없을 때 이를 대신 관리해주는 상품이며,처분신탁은 부동산규모가 크거나 권리관계가 복잡해 처분하기가 어려울 때 이용하면 편리하다. 현재 부동산신탁업무를 인가받은 업체는 한국부동산신탁(569­9201)·대한부동산신탁(558­3681·한국토지신탁(3451­1122)·주은부동산신탁(769­7247) 등 4곳이다. 한국감정원 자회사인 한국부동산신탁과 성업공사 자회사인 대한부동산신탁은 91년부터 사업을 시작했고 한국토지공사 자회사인 한국토지신탁과 주택은행이 전액출자한 주은부동산신탁은 지난 5월과 7월에 각각 설립인가를 받았다. 한국토지신탁은 한국토지공사 소유의 비상업성 토지에 대한 개발신탁을 주로 하면서 일반인의 의뢰도 받고 있다.재경원 설립인가시 영업범위가 주택부문으로만 한정된 주은부동산신탁은 개인이나 법인 소유의 땅에 아파트·빌라 등을 지어 분양하거나 임대하는 업무를 전문으로 한다.올 연말쯤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라는 주은부동산신탁은 모회사인 주택은행의 주택사업분야 노하우와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주택사업의 신뢰성을 높이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 상해 부동산시장 “휘청”/빌딩은 치솟는데 세입자는 없고…

    ◎건설경기 과열로 매물 폭주… 빈 건물 수두룩 건강식품회사 이사인 신티아 포아씨(42·여)는 2년전에 중국 상해 중심가에 짓고있는 26층짜리 빌딩의 사무실 3개를 어렵사리 구입했다.그당시만해도 상해시내의 부동산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사무실 공간이 크게 부족했기 때문이다.부동산회사측도 건물이 완공될 경우 외국인 세입자들에게 임대하면 최소한 20%의 수익은 충분히 보장된다고 부추겼다. 그러나 그 빌딩은 지난해말 완공되어 상해 중심가에 우뚝 솟았지만 그녀가 매입해둔 사무실을 찾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상해 부동산시장에 신규 매물이 한꺼번에 쏟아졌기 때문이다.그래서 그녀는 지난 4월 매입당시 시세보다 30% 싸게 사무실 2개를 세놓고 1개는 비워놓은 상태다. 최근 몇년동안 중국의 상업도시 상해에서 호황을 누리던 부동산시장이 휘청거리고 있다.부동산 가격이 폭락하고 빈 사무실이 늘어나며 「거품 경기」가 꺼져가고 있는 것이다.외국인 투자진출 속도에 비해 임대 사무실의 공급 물량이 터무니없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해의 경우 상해 상주 미상공회의소 회원수는 8백여명으로 94년의 3백75명보다 2배이상 늘어난게 사실이다. 그러나 상해시 당국은 사무실 공간에 대한 수요를 감안하지 않고 무조건 건설경기를 부추겼다.지난 90년대초 경기활성화와 외국인투자를 적극 유치하기 위해 택지개발업자들에게 개발지역 토지 임대권을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92∼94년 사이에 상해 당국이 개발업자들에게 임대 공급한 6백필지의 토지는 미국 뉴욕시 전체규모에 달한다.물론 이 당시만해도 토지 임대법안도 마련되지 않았고 우후죽순격으로 들어서는 건물에 대한 감시기구도 없었다. 이에따라 지난해 상해시에 건립된 대형 A급 건물면적만도 4만9천7백46㎡에 이르며,특히 상해 동쪽의 신개발지역인 포동금융구역에 조성된 사무실 공간은 무려 12만8천㎡에 달한다. 아직은 이들 대부분의 건물들이 상해시내의 경우 15∼30%,포동지역은 30∼40%가량 하락한 값에 그럭저럭 임대되고 있지만 올 연말부터 부동산 가격이 크게 폭락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특히 95년말에 무더기로 허가를 내준 토지들이 조만간 개발되면 상해시는 신규건물의 공간면적 3천만㎡를 확보하게 된다.신규건물의 면적 가운데 1천㎡가량이 사무실용인데 문제는 현재 예상되는 임대사무실 수요는 그 절반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여하튼 상해의 건설붐이 자금부족과 이런저런 이유로 앞으로 수그러들겠지만 사무실 공간에 대한 수요보다는 공급물량이 월등히 많아 건물주들의 애간장을 태울 것만은 분명하다.〈윤청석 기자〉
  • 모든 길에 이름 붙인다/2000년까지/건물도 도로맞춰 번호 부여

    ◎길 이름만 알면 집찾기 쉽게 오는 2000년까지 전국 모든 도로에 이름을 부여하고 그 도로에 맞추어 체계적으로 건물에 번호를 붙이는 새 건물주소제도가 실시된다. 대통령비서실소속 국가경쟁력강화기획단(단장 구본영경제수석)은 5일 교통난해소와 물류비용절감 등을 위해 이같은 선직국형 주소제도를 시행키로 하고 오는 8월 내무부에 「도로명 및 건물번호부여 실무기획단」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관련기사 9면〉 이를 위해 우선 경기도 성남과 안양등 전국의 2∼3개 도시를 시범지역으로 선정,건물주소제도를 시범 실시하고 이를 2000년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와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가 열리기 전까지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희부 경쟁력강화기획단 부단장은 밝혔다. 정부는 시범준비과정이 끝나면 지방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이를 실시토록 하거나 필요할 경우 특별법을 제정,전국으로 확대실시할 계획이다. 그러나 정부는 주소변경에 따른 혼란을 막기 위해 과도적으로 공부 등 각종 서식과 주민등록주소는 현행주소를 그대로 사용하고 새로 부여되는 도로명과 건물번호는 지도로 제작,생활의 여러 방면에 편리하게 사용토록 한다는 방침이다.〈이목희 기자〉
  • 선진국형 「건물주소제」 도입 배경과 주요내용

    ◎지도 한장이면 어디든 찾기 쉽게/범죄·사고·각종 재난 신속대응 여건 마련/급속한 도시화로 불규칙·혼란스런 주소 정비/통신판매 촉진·사무실 임대료 인하 효과 외국여행을 해본 사람이면 누구나 느끼는 점이 「선진국일수록 길찾기가 쉽다」는 것이다.거리 및 건물의 고유명칭과 번호가 상세히 정해져 있어 지도 한장이면 어느 곳이든 찾아낼 수 있다. 대통령비서실소속 국가경쟁력기획단은 오는 2000년까지 「선진국형 건물주소제도」를 도입하는 방대한 작업에 착수하겠다고 발표했다. 현행 우리 주소체계는 지난 1910년 일제가 식민통치와 조세징수 등을 목적으로 읍·면·동과 토지번호(지번)를 결합해 만든 것이다.그동안 급속한 도시화에 따라 토지를 분할하고 조밀하게 사용,지번이 매우 불규칙하고 혼란스럽게 되었다. 서울의 경우 지번을 체계적으로 부여한 곳은 87개동으로 전체의 18.6%에 불과하다.예를들어 숭인동 81의5번지의 경우 같은 번지에 74개 가옥이 있다.용산구3가 40번지는 본번지 하나에 부번지가 3천개에 달하고 있다. 구미 선진국은 도시를 새로 만들때는 물론 구도시도 토지관리를 위한 지번과 별도로 도로에 이름을 붙이고 건물번호도 순서대로 부여하고 있다.중국과 대만도 이러한 건물주소제도를 도입했다. 내무부는 기초단체안에서는 명칭이 중복되지 않도록 미리 도로명을 조정하기로 했다.기본개념의 통일을 위해서는 동서방향은 ○○길,또는 ○○도로 부르고 남북방향은 ○○거리나 ○○노로 호칭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건물번호는 남에서 북,서에서 동방향으로 붙이며 도로 남쪽과 서쪽은 홀수,북쪽과 동쪽은 짝수를 부여하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새 주소제도가 시행되면 여러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우선 집찾기가 쉬워진다.물류비용이 절감되고 통신판매가 촉진될 것이다.도시교통이 원활해지며 도시행정의 능률이 제고되는 측면도 있다.범죄와 화재 등 각종 사고와 재난에 신속 대응할 여건도 마련된다.기업이 찾기 쉬운 대로변 건물에 있을 필요가 없어 사무실 임대비용을 낮출 수 있게 된다.무분별한 간판도 줄어들 것이다.이에 더해 우리는 2000년 ASEM,2002년 월드컵개최를 앞두고 있어 관광객유치차원에서도 건물주소제도 도입을 더욱 서둘러야할 형편이다. 정부는 갑작스런 주소변경에 따른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공부 등 서식과 주민등록주소는 현행주소를 그대로 쓰기로 했다.완전히 건물주소제도가 정착되면 법적 주소도 그에 맞춰 변경한다는 단계적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이목희 기자〉
  • 산불 진화체계 과학화된다/「산불·재난예방 종합대책」 주요내용

    ◎헬기구입 국고 보조… 「위험예보」 정례화/도시가스 안전 점검·대피 명령제 강화 2일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중앙안전대책위원회에서 보고된 「산불방지 종합대책」과 「하반기 재난예방대책」은 다음과 같다. ▷산불방지 종합대책◁ ▲강운태 농림수산부 장관=각급 학교의 산불에 대한 예방교육을 강화하고,매스컴을 통해 「산불위험예보」를 정례화한다. 「기상상황별 국민행동요강」을 제정,산불주의보에는 입산통제와 취사금지,산불경계경보에는 농·밭두렁 소각금지와 산림내 화기 소지금지,산불위험경보에는 입산금지는 물론 군의 사격훈련기간도 조정한다. 현재 23대인 소방헬기와 1대뿐인 경비행기는 3년안에 35대및 3대로 확충한다.지방자치단체가 산불진화용 헬기를 구입할 때는 국고에서 지원한다. 중앙과 현장의 진화대간 신속한 교신을 위해 중계국을 15개소로 늘리고,전국의 산림기관간에 무선통신망을 구축한다. ▷하반기 재난예방대책◁ ▲김우석 내무부 장관=재난관리법을 개정,재난이 발생했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건물 등에 대한 대피·퇴거명령제를 강화,건물주에 대피·퇴거경비까지 물릴 수 있도록 한다. 재난관리체제,재난의 예방및 응급조치,수습·복구 등 재난관리 단계별로 구체적인 시행기준을 보완하고 내무부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간 지역재난관리 업무를 연계조정토록 한다. ▲박재윤 통상산업부 장관=이달말까지 가스안전관리 개선대책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도시가스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시설의 개·보수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세제와 금융지원 장치를 마련한다. ▲진념 노동부 장관=기업의 자율적인 재해예방활동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재해예방실적에 맞추어 인센티브를 부여한다.산업재해 취약분야에 대한 재정·기술지원과 산업안전보건법령 개정 등을 포함한 산업안전선진화 3개년 계획을 이달초 확정한다. ▲추경석 건설교통부 장관=재난위험 시설물을 확대 지정한다.고층건물및 특수구조물의 침하 또는 위치변화상태를 점검할 수 있도록 시공때 영구계측기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안병영 교육부 장관=학교시설물의 안전을 위해 신도시 지역 초·중·고 신축때 예산전액을 일괄 지급,시공토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서동철 기자〉
  • 「산림 다목적댐」 2천5백곳 설치/LP가스 「판매카드제」도입키로

    ◎중앙안전대책위 산불·재난 대책 정부는 산불예방용 소방헬기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폭 50m 이내의 「산림다목적댐」을 전국 2천5백90곳에 설치키로 하고 산림재해 보상을 위해 「국영산림보험」제도의 도입을 검토키로 했다.〈관련기사 7면〉 또 재난이 발생했거나 발생우려가 있는 건물에 대한 대피 퇴거명령제를 강화,행정기관이 대집행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재난관리법 개정안을 올 정기국회에 내기로 했다. 정부는 2일 상오 정부종합청사에서 이수성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안전대책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 등을 골자로한 재난방지종합대책을 마련했다. 회의는 지난 봄 고성및 동두천 산불과 같은 대형산불의 방지및 복구체계를 포괄적으로 정비하는 산불방지종합대책 3개년 계획을 확정,오는 99년까지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또 산림청에 가칭 「중앙산불통제관」을 두고 전국 5개권역에 공중진화대,시·군에 지상진화대를 설치,효율적인 진화가 이루어지도록 했다. 회의에서 김우석 내무부 장관은 재난관리법 개정방향등과 관련,『현행법은 대피·퇴거명령에 불응하는 사람에 대한 제재가 벌금 1백만원으로 실효성이 없다』면서 『재난 발생및 발생우려 건물에 대한 대피·퇴거명령제를 강화하고 불응하는 건물주는 강력히 제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통상산업부는 도시가스의 안전관리를 위해 시·도 가스안전공사,학계,업계전문가등으로 5개의 도시가스점검반을 편성,운영키로 했으며 LP가스에 대해서는 판매소 점검의무를 강화하기 위해 「판매카드제」를 실시키로 했다.노동부는 여름철 건설현장의 재해방지를 위해 노동부산업안전공단 및 시공회사 안전관계자들과 합동으로 「안전 패트롤반」을 편성,한달에 한번씩 점검키로 했다.〈서동철 기자〉
  • “검찰이 허위자백 강요 폭행”/인천지검선 부인

    【인천=김학준 기자】 검찰이 주점건물임대주를 불법영업주로 몰아 허위자백을 강요하며 폭행한 뒤 구속시켰다는 주장이 제기돼 물의를 빚고 있다. 7일 인천시 부평구 부평5동 「황제단란주점」 주인 장경란씨(30·여)와 업소건물주인 이돈하씨(33),종업원들에 따르면 지난 4월24일 상오 1시쯤 이곳에서 함께 술을 먹던 중 단속나온 인천지검 강력과 수사관들에 의해 심야영업 등 혐의로 1호수사관실로 연행됐다는 것. 이에 대해 검찰관계자는 『이씨와 장씨가 검찰에서 한 자백으로 미뤄 이씨가 실질적인 운영권자이며 직원들의 폭행이나 진술강요는 없었다』고 말했다.
  • 본드환각 20대 물통속서 사망

    26일 하오 2시쯤 서울 중랑구 면목4동 385의 35 4층짜리 건물 주차장의 플라스틱 고무물통 안에 20대 남자가 숨져 있는 것을 건물 주인 조경자씨(46·여)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조씨는 『건물주차장의 물통을 사용하기 위해 뚜껑을 여는 순간 부패된 상태의 20대 남자가 앉아 있었다』고 말했다.숨진 남자는 곤색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검정운동화를 신고 있었으며 쪼그린 상태로 앉아 있었다. 경찰은 숨진 남자가 외상 흔적이 전혀 없는데다 물통 옆에 본드가 놓여 있었다는 주위의 말에 따라 본드를 마시고 환각상태에 빠져 물통에 들어가 있다 질식한 것으로 보고 있다.〈주병철 기자〉
  • 주행세 도입 재추진/휘발유값만 인상 방식 검토/서울시

    ◎백화점 세일기간 주차장 제한 건의 서울시는 9일 승용차의 운행을 억제하기 위해 정부와 협의,주행세 도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시의 정책연구 기관인 서울시정 개발연구원(원장 이번송)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는 2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주행세 도입의 바람직한 방향」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갖고 여론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오는 15일 발표할 예정인 「서울시 교통특별대책」에 주행세 도입방침을 명시하고 상반기 중 세부안을 마련,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해 자동차세와 보험료 등을 휘발유값으로 흡수하는 방식으로,3가지 형태의 주행세안을 마련해 정부에 건의했었다.그러나 정부는 지방세인 자동차 보유세 및 보험료를 휘발유값에 얹을 경우 지방세 및 보험료 재분배 등의 어려움과 물가상승을 이유로 도입을 유보했었다. 시는 이에 따라 지방세인 자동차 보유세를 현행대로 유지하고,휘발유 가격만 올리는 방식의 주행세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차량 보유단계의 비용이높고 휘발유 가격이 저렴해 승용차의 연간 평균 주행거리가 2만㎞로 일본의 8천㎞를 웃돈다.교통체증의 주 원인의 하나이다. 특단의 조치에는 백화점들의 세일기간 중 부설주차장의 강제 폐쇄,주말 등에 한해 예식장및 극장 등의 부설 주차장 사용금지 등의 내용도 포함된다.이를 어기는 건물주는 징역1년 이하,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주차장법 개정안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 김 대통령 해외순방때도 조깅 계속

    ◎방콕서만 경호문제로 실내서 운동 김영삼 대통령은 국내에 머물 때뿐 아니라 해외순방 어디를 가건 새벽 조깅을 거르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번 인도·싱가포르 순방중에도 예외는 아니었다.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덥고 습한 날씨에도 불구,아침운동을 계속했다. 지난달 24일 시작된 인도방문중에는 숙소인 인도대통령궁 안에서 조깅을 했다.인도대통령궁은 둘레가 4㎞나 될 정도로 크다.특히 건물주위에 적색토를 깔아 조깅하는 데 촉감이 좋았다고 수행한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인도 보도진들도 김대통령이 하루도 빠짐없이 조깅을 하는 것을 보고 『우리는 새벽에는 취재도 않는데…』라면서 놀라워했다는 후문이다. 싱가포르에서는 숙소인 샹그릴라호텔의 주변 학교운동장에서 조깅을 했다.김대통령은 특히 싱가포르의 옹텡청 대통령과 리콴유 선임장관이 최근 건강이 안좋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국가지도자의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수행관계자에게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 환경 졸작물/김용대 호암미술관 큐레이터(굄돌)

    지난 10여년동안 환경조형물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고조되고 있다.대형건물들이 들어서면서 건축비의 1%에 해당하는 액수를 건물을 장식하는 조형예술품을 설치하는데 쓰도록 법으로 권장해 왔다.최근에는 권장에서 좀더 강한 의무사항으로 변화되었다. 이에는 도시의 회색건물이 만들어 내는 삭막한 분위기를 예술작품을 통해서 순화시키자는 의도가 숨어있다.그러나 이러한 순수한 목적에도 불구하고 환경조형물들이 보여주는 이미지는 현대적인(?)건축물들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항간에는 건축주의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는 이야기도 있다.이것은 건축주의 단순한 이기심에 관한 문제를 넘어 한나라의 문화가 곤두박질하는 느낌을 갖게한다.한나라의 문화척도는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전시된 작품들을 통해서 평가받기도 한다.이러한 관점에서 도시의 환경은 그 시대의 현존하는 움직이는 미술관이라고도 볼수 있다. 우리나라의 지방도시는 말할 것도 없고 수도 서울의 환경조형물을 살펴보면,그래도 건물은 현대적인 외양을 갖추었지만 그 앞이나 로비에 설치된환경조형물은 주위 분위기와 건물하고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건물의 얼굴이나 문패 내지는 상징적인 배역까지를 맡은 조형물은 아예 없어도 될만큼 졸작들인 것이다.물론 그중에는 어울리는 것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점들을 예방하기 위해서 서울시에는 조형물 심의위원회라는 것이 있다.이 심의위원회는 이런 저질류의 작품들을 통과시켰다는 이야기가 아닌가.또 작가들은 건물주의 주문에 의해서 작가의 의도하고는 상관없는 작품을 제작했다는 말인가.그리고 이것을 비평하는 사람들은 없었다는 말인가.이 총체적 고질병을 개선할 수는 없는가.그렇다면 이 악법을 만들지 않았다면 어떨지.
  • 태 한인학교 폐교 위기/방콕 건물주 “교실비워라” 요구

    【방콕 연합】 지난 30여년동안 자체 건물 하나 없어 여섯번이나 이사를 다니며 방콕시내 일부 학교 교실을 토요일에만 어렵게 빌려 국어과목을 주로 가르쳐 온 태국의 한인학교가 건물주의 요청에 따라 교실을 비워주고 거리로 나와 앉아야 할 딱한 처지여서 정부차원의 대책과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23일 태국의 한인회와 한인학교에 따르면 지난 65년에 10여명의 학생으로 출발해 31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한인학교가 현재 3백여명의 재학생을 두고 있지만 한글학교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지금 임대사용하고 있는 학교측에서 수차례나 비워달라고 경고성 요구까지 함으로써 거리로 쫓겨날 위기에 처해 있다는 것이다.
  • 컴퓨터 발달… 「마천루 시대」 저문다

    ◎가정·거리서도 업무… 작업환경 급변/미 텅빈 사무실 25%… 입주유치 고심 하늘을 찌를듯한 고층빌딩의 시대는 컴퓨터통신의 급속한 발달로 이미 종말을 고한 것으로 보인다.현재 시카고를 위시한 미전역에 걸쳐 1억6천6백만㎡의 사무공간이 비어있는 실정이며 마천루 건물주들은 입주자 유치에 혈안이 되어 있다.게다가 일부 전문가들은 컴퓨터가 작업장 면모를 혁명적으로 쇄신,일반가정에서는 물론 거리 대로상에서 컴퓨터로 업무를 처리하는 미래가 제시됨에 따라 현재 남아도는 고층빌딩내 사무공간이 앞으로 쓰임새가 생길 가능성은 없을지 모른다고 전망하고 있다. 미국 전역에서 비어있는 사무공간의 비율은 지난 80년쯤의 약 4%에서 90년대초에는 25%로 크게 늘어났다.이에 따라 건물·사무실 임대료가 폭락하고 수많은 건물들이 파산상태에 놓여있다.『대다수 미국 대도시의 중심가에서 임대료 수입이 제대로 유입돼 재정적으로 건실한 마천루는 하나도 없다』고 건축비평가이자 부동산분석가인 코네티컷대학의 로스 밀러 교수는 말했다.그는 『지난 90년의 부동산시세 폭락이 현재 미국경제에 서서히 그 파급효과를 던지고 있다.피해규모가 1조달러에 달한 이 사태는 지난 87년의 주가폭락사태보다 훨씬 심각했다』고 지적했다. 밀러씨는 오는 3월 알프레드 놉 출판사에서 발간될 그의 저서 「미국 대도시의 매매」에서 지난 80년대에는 부동산 개발업자들과 정치인들이 마천루를 임대료·커미션 및 세금혜택을 노리고 『하늘에 구멍을 뚫듯,꺼꾸로 뒤집어놓은 거대한 유정탑을 짓듯』 마구 지었다고 설명했다.그러한 근시안적 탐욕과 이기주의가 시카고에 암담한 미래를 안겨줬다고 주장하는 그는 미국전역의 다른 주요도시들도 그 문화적 명소들과 역사적 향기로 인해 일시적으로만 사람들이 찾는 일종의 「도시 박물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1가구2차」도 경차는 중과세 제외(새해부터 달라지는 것들:Ⅲ)

    ◎의보급여 연 240일로 확대 CT도 혜택/12월6일부터 서명만으로 어음·수표 발행/실업수당 7월부터 지급… 10인이상 사업장 최저임금제 ▷환경◁ ▲저유황사용 확대=도시지역및 공단지역의 아황산가스를 줄이기 위해 광주·대전·춘천·원주·충주·제천시·여천시·여천군·포항등 10개지역에 저황의 벙커­C유의 공급을 확대한다. ▲배출시설 신고제 전환=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업소나 특정유해 물질을 배출하는 시설등을 제외한 배출시설은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뀐다. ▲가전제품 포장용 완충제 감량화=냉장고 TV 세탁기등을 제조·수입하는 자는 포장용 합성수지의 사용을 줄이거나 사용된 완충제를 회수·재활용해 폐기물의 발생을 줄여야 한다. ▷교육◁ ▲종합생활기록부제 도입=초·중등학교의 생활기록부가 학생 개인의 적성과 소질의 개발,육성을 목표로 하는 종합생활기록부제로 바뀐다.종합생활기록부에는 학생의 교과활동과 특별활동등 학생의 학교생활을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 기록되며 상급학교 입학의 중요한 전형자료로 쓰이게된다. ▲대입제도 개선=일반전형과 특별전형의 전형방법을 다양화하고 자율화한다.평가방법을 시험에서 전형으로 전환하고 학생을 연중 수시 선발하며 실질적인 복수지원기회가 크게 확대된다. ○만5세 국교취학 허용 ▲국민학교 명칭 변경=국민학교가 초등학교로 이름이 바뀐다. ▲국민학교 입학연령의 탄력적 운영=만5세 아동중에서 학부모가 희망하면 학교장은 학급당 인원 39명이하를 조건으로 시도별 교육여건에 따라 생년월일순으로 조기입학을 허용할 수 있다. ▲조기진급 및 조기졸업제도 시행=초·중·고교의 각급학교에서 학업성취도가 우수한 학생은 교과목별 이수인정 평가에 의해 차상급 학년의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한 때에는 조기진급 또는 조기졸업을 할 수 있다. ▲학사제적자 재입학 및 편입학 자율화=대학 학사제적자의 재입학및 편입학 규제 지침을 폐지해 대학이 자율적으로 재입학 및 편입학 자격기준과 절차를 만들어 시행한다. ▲대학설립 준칙주의로 전환=일정기준의 교지 교사 교원 수익용 재산만 갖추면 대학을 자유롭게 세울 수 있다. ▷노동◁ ▲장애인고용 지원=무상지원은 장애인 1인당 1천만원 이내 등 사업장당 연간 2억원,유상융자는 장애인 1인당 2천만원 이내등 사업장당 연간 3억원.장애인 복지공장 설립자금은 무상이 소요자금의 3분의 2,유상융자가 소요비용의 50%. ▲실업급여 지급=7월1일부터 지급하되 실직전 임금의 50%를 연령과 피보험기간에 따라 30∼2백10일간 지급.정당한 이유없이 직장을 그만두거나 중대한 귀책사유로 인해 해고된 경우에는 지급되지 않음.이직후 즉시 실업신고를 해야 하며 2주마다 해당 지방노동관서에 출석하여 구직노력을 입증해야 함. ▲중소기업 근로자 의료비 대부=중소제조업에 1년이상 재직한 월평균 급여 80만원 이하인 근로자에 대해 1인당 5백만원까지 연 6%로 지원하며 상환조건은 3∼7년 균등상환. ▲최저임금 인상=10인 이상 전사업장이 대상이며 시간급은 1천2백75원 일급(8시간 기준)은 1만2백원. ▷복지◁ ▲국민건강 증진법 시행=술광고,의학 또는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건강비법 또는 심령술의 광고 등을 대폭 제한한다.공중이용 시설에 대한 흡연·금연 구역의 구분지정이 의무화된다.위반시 건물주에 5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의보급여 확대=보험급여기간이 연간 2백10일에서 2백40일로 늘어난다.CT에 대해서도 보험급여를 적용한다. ▲한약제 포장판매=한약제에 대해 제조.포장과 중량 가격 사용기한 등을 표기토록 하는 규격품유통제도를 시행한다. ▲생활보호대상자 지원확대=1인당 거택보호자는 월 7만8천원에서 10만1천원,시설보호자는 월 7만2천원에서 9만2천원으로 지원액을 늘린다.침구비.김장값 등 월동대책비로 1인당 연간 7만2천3백원씩 새로 지원한다.생업융자금 지원액도 현재 9백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확대한다. 소년소녀가장 세대 지원액을 월 11만원에서 14만1천원으로 늘린다. ▲노인복지 강화=70세 이상 노인의 노령수당을 월2만원에서 3만원으로 인상한다.65세 이상 노인에게 버스승차권 대신 교통수당(현금)을 지급한다.경로당운영비를 월2만원에서 3만원으로,난방비를 연간 15만원에서 17만5천원으로 인상한다. ▲장애인복지 확충=의료보험급여기간이현재 2백10일에서 연중으로 확대된다.자동차세 면제대상을 확대해 1∼3급 장애인 전체(시각은 4급) 또는 보호자 명의의 2천㏄ 미만 승용차도 면제한다. ▲선도시설 입소=본인의 의사에 반하는 선도시설 입소를 금하는 윤락행위방지법 시행령 개정안을 1월 6일부터 시행한다. ▷법무행정◁ ▲내·외국인출입신고서 간소화=입국 및 출국신고서를 내·외국인구분없이 하나의 서식으로 통일하고,신고서에 한글 또는 외국어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표기하도록 함으로써 불편을 줄였다. ▲외국인등록증 전산화=수첩식으로 되어있는 외국인 등록증을 신용카드식으로 전산카드화함으로써 휴대를 쉽게하고 등록증 발급 업무도 간소화했다. ▲원격영상재판에 관한 특례법 제정=판사가 상주하지 않는 시·군 법원 가운데 경주시와 울릉군간에 원격 영상장치를 설치,거주지에서 재판을 받거나 증언을 할 수 있도록 했다.예산이 확보되는대로 대상 지역을 늘려나갈 계획. ○주식회사 발기인 줄여 ▲호적법 개정=지금까지는 호적신고서 등에 생년월일까지 기재하도록 했으나 주민등록번호만 기재하도록 했다.구가 있는 시,또는 도·농 복합시 지역에서 구간 또는 동지역과 읍·면간에 호적을 옮길 수 있도록 했다. ▲어음법 및 수표법 개정=내년 12월6일부터 기명날인을 하지 않고도 서명만으로 어음과 수표를 발행하거나 배서할 수 있도록 해 도장을 갖고다녀야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했다. ▲상법 개정=내년 10월1일부터 문서를 작성할 때 기명날인과 서명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회사 설립 기간 중 상호권을 보호하기 위해 상호의 가등기제도를 신설했다.주식회사 발기인 수를 7인에서 3인을 줄여 회사설립의 편의를 도모하고,주주총회 의사 정족수의 제한을 폐지해 주주총회가 보다 쉽게 성립되도록 했다. ▲형법개정=내년 7월1일부터 성인범에 대해보호관찰.사회봉사명령.수강 명령제도를 도입한다.컴퓨터 등 정보처리 장치를 이용한 사기,비밀침해 등 컴퓨터 관련범죄를 신설하고 약취강도의 죄명을 인질 강도로 변경,체포 및 감금도 포함시켰다.직권남용,무고,사문서위조 등의 죄에 선택형으로 벌금형을 추가했다.벌금형을 2백만원이하부터 3천만원 이하까지로 인상해 현실화했다. ○비디오 제작신고 폐지 ▷문화행정◁ 문예진흥기금 납부 불이행 및 미납=4월 1일부터 1천만원 이하 과태료 부과. ▲비디오물 사전제작신고=문체부장관에게 하도록 돼 있던 것을 6월 7일부터 폐지. ▲외국인의 저작물 보호자격=대한민국이 가입한 조약에 따라 보호하되 조약발효일 이전에 발행된 것은 보호하지 않던 것을 7월 1일부터 조약 발효일 이전 공표에 대해서도 보호. ▲영화사전심의=모든 영화에 해당했으나 7월 1일부터 단편,소형 및 영화제상영영화중 대통령령이 정하는 경우는 제외. ▷정보통신◁ ▲통신사업 경쟁체제 돌입=국제전화·개인휴대통신(PCS)·주파수공용통신·발신용휴대전화·무선호출등 7개분야 30개 신규 통신사업자가 6월안에 선정돼 새로 사업을 벌인다.데이콤과 신세기통신이 각각 1월과 4월부터 시외전화와 이동전화사업을 시작,국제전화에 이어 이들 분야도 경쟁체제를 맞는다. ▲이동전화 설비비=이동전화에 가입할 때내는 65만원의 설비비를 없애고 대신 가입보증금 20만원을 신설한다. ▲이동전화서비스=한국이동통신과 신세기통신이 각각 1월과 4월에 디지털방식의 이동전화서비스를 선보인다. ▲방송서비스=디지털위성방송을 하반기중에 허가하고FM방송 난시청지역 해소를 위한 소출력방송을 8월에 시작한다.청각장애인을 위한 방송서비스는 12월께 실시한다. ▲우편업무 자동화=우편업무의 전산화를통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동서울우편집중국을 3월에 개설한다. ▲우편서비스=컴퓨터 발신형 우편서비스와 무인 창구서비스를 12월께 시험실시한다. ▲원격시범사업=원격영상재판 시범사업은 1월중에 시작하고 원격치매진료·원격직업교육은 6월,전자도서관.전자문화관의 경우 12월부터 시범적으로 운용한다. ○디지털 위성방송 실시 ▷방송◁ ▲인공위성방송 실시=새해 7월부터 KBS가 무궁화호 인공우성을 통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공위성 방송을 시험적으로 내보낼 예정이다. ▲CATV 지역방송국 증설=현재 54개에서 추가로 허용된다.따라서 그동안 시청권에서 벗어나 있던 시·군지역의 시청이 가능해진다. ▷과학기술◁▲한국과학기술원(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및 고등과학원 개원=KAIST 서울캠퍼스에 테크노경영대학원이 3월,고등과학원이 하반기에 문을 연다.테크노경영대학원은 과학기술경영 및 정책전문의고급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으로 석·박사과정 및 비학위과정을 설치하며 1월중 첫학생 1백30명내외를 모집한다.고등과학원은 과학기술 세계화를 위한 창조적인 기초과학 연구기관으로 96년에는 수학.물리 분야가 연구원 30명규모로 문을 연다. ▲전문연구요원의 해외훈련절차 대폭 간소화=복수여권의 유효기간이 현행 1년에서 5년으로 연장되고 복수 여권발급시 과기처장관의 추천절차가 폐지된다.늦어도 오는 6월부터는 전문연구요원의 해외훈련기간에 대한 의무복무기간 산입이 현행 3개월에서 6개월까지로 확대된다. ▷서울◁ 도심혼잡 통행료 징수=빠르면 7월부터 남산 1·3호 터널로 도심방면으로 진입하는 2인이하 탑승 승용차는 통행료를 지불해야 한다.구체적인 징수시간 및 통행료 등 세부내용은 상반기중 결정된다. ▲교통정보 자동응답시스템(ARS)운영=11월부터 교통방송국에 전화 한통화만 하면 시내 모든 교통정보를 알수 있다. ▲버스요금 카드지불방식 도입=5월부터 현행 토큰이나 회수권 대신 일정금액이 입력된 스마트카드를 버스안에 설치된 판독기에 스치면 버스요금이 자동정산된다. ▲주민세 세율변경=소득세 법인세 농지세액의 7.5%로 적용되던 주민세율이 10%로 인상된다.
  • 언론사 간부 사칭 돈 뜯은 30대 구속/“소송해결” 미끼

    서울경찰청은 18일 언론사 간부를 사칭,판사에게 청탁해 소송문제를 해결해 주겠다고 속여 9천만원을 사취한 정정전씨(39·무직·서울 강남구 역삼동 702)를 사기 및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긴급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모언론사 보도국장 직함의 기자증을 가지고 다니며 지난 8월 임대료 문제로 건물주로 부터 민사소송을 제기당한 서울 중구 D빌딩내 일식집 주인 임모씨(39·여)에게 접근,『잘 아는 판사에게 부탁해 소송을 해결해 주겠다』며 교제비조로 2천5백만원을 받는 등 6차례에 걸쳐 모두 9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 4대도시 개봉관 “안전사각”/내무부,13개영화관 보수 지시

    ◎외벽 기울고 천장 균열… 대형사고 우려 서울·부산·대구·광주의 24개 대규모공연장 가운데 13개 영화관이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내무부는 4일 이 영화관의 건물주가 즉각 보강 및 보수공사에 착수토록 강력히 지도하라고 각 자치단체에 지시했다. 내무부는 대형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9월 통상산업부와 건설교통부 등과 합동으로 전국 24개 대규모공연장을 대상으로 안전실태를 점검,13개 영화관에서 벽체나 슬래브의 균열과 기울기현상 등을 적발했다. 그러나 건축주들은 건축전문가의 구조안전검사에서 「양호」판정을 받았다는 이유로 보강·보수공사를 거부하고 있다. 내무부에 따르면 서울 국도극장은 지하 기계실의 기둥벽면이 손상되어 있었고 강남구 논현동 씨네하우스는 3층 계단 벽면에 균열이 생겼다. 서울 광진구 능동의 어린이회관(무지개극장)은 엘리베이터실 외벽이 기울었고 은평구 녹번동 도원극장은 천장 가로보 중앙에 갈라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부산 동구 범일동의 시민회관은 건물 전체가 불규칙하게 내려앉았으며 기둥과 벽체에 균열이 생겼다.대구 범일동의 아카데미극장과 북성로의 대구극장은 3층 휴게실 슬래브와 2층 화장실 기둥이 갈라져 금이 갔다. 광주 동구 황금동 제일극장은 외벽에 균열과 누수현상이 있으며 서구 양동 한일극장의 영사실 벽체도 갈라져 틈이 생겼다.
  • 소음사고(외언내언)

    1968년 봄 뉴욕 브롱크스구역 한 아파트 보도에서 4명의 소년들이 소리를 지르며 놀고 있었다. 이때 갑자기 2층창문에서 권총소리가 들리고 소년 한명이 쓰러졌다.이 희생자는 불행하게 당시 유명한 흑인운동자의 아들인 13살난 로이 인니스 2세였다.살해자도 흑인이었다.정치적 흑막이 있느냐에 신경을 곤두세운 경찰에 출두한 살해자는 자신이 낮잠을 자야하는 노동자로서 소년들의 소음을 도저히 참을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 사건은 극단적 사고에 속하지만 소음을 논할때 자주 거론되는 사례이다.소음공해가 수많은 사람을 폭력직전상태로까지 이끌고 정서의 파괴를 일으킨다는 것에 이제는 특별한 이견이 없다.69년 미연방정부 소음연구 10인위원회의 보고서는 「우리환경에서 발생하는 소음공해의 점증하는 가혹성은 국가적 중대사이며 대중이 우려할만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결론을 내렸다. 우리도 현재 가혹한 수준에 있다.서울경우 1백20여곳의 학교가 귀를 막고 수업을 한다.서울교육청이 89년부터 이 「소음학교」방음벽설치를 시작했으나 예산 따기부터 어려워 한해 10곳정도만 개선하고 있다.공사장소음과 주민들 항의정도는 아직 심각한 문제로 보지 않는다. 그러나 드디어 우리에게도 소음사고의 극단적 사례가 나타났다.서울 관악경찰서는 4일 이웃집 공사현장에서 나는 소음을 참다못해 건물주인을 흉기로 찌른 20대 청년을 살인미수로 구속영장 신청을 했다.이 사건 처리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를 우리는 좀 유심히 보아야할 필요가 있다. 충남환경분쟁 조정위원회가 지난해 8월 공사장소음에 대해 재산피해 및 정신적 피해도 보상해야 한다는 중재안을 낸 일이 있다.하지만 주택균열까지 포함해서 보상액은 1천만원.소음공해의 개념은 성립되었으나 사실로 인정하는 태도는 여전히 막연한 단계에 있다고나 할까.하긴 지금은 거대한 역사의 소음속에 심리적 안정감 찾기도 어려운 때이니까 생활소음이나 말하기가 적절치 않은지는 모르겠다.
  • 도심 소공원 지정 근거마련/정자 등 역사성있는 공간 대상/건교부

    도심지내 옛다리,정자목,정자 등 역사성이 있는 공간이 소공원으로 지정된다. 건설교통부는 8일 역사적인 유물 등을 보전하고 도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도심지내 옛다리,정자,고목 옛우물 등 역사적 가치가 있거나 환경보전의 필요성이 있는 도심지 소공간을 역사문화공원으로 지정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공원지정에 따른 재산권 침해로 주변 시민들의 재산상 손실을 막기 위해 이들 역사문화공원의 부지는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매입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와 함께 근린공원의 효과적인 활용과 관리를 위해 근린공원과 도시광역공원으로 세분화하기로 했다.근린공원은 근린생활권공원과 도보권공원으로 나누고 도시광역공원은 도시계획권공원과 광역권공원으로 구분할 계획이다. 또 시가지내 시민들의 휴식터로서 가치가 있는 골목,도로,건물주변 등 소규모 공간을 골목공원,도로공원 등으로 지정,주택가 소공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 3백50만원 빚진 회사원 자살/은행융자금 못갚은 40대 빌딩주도

    노태우 전대통령의 5천억원 비자금사건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신용카드빚 3백여만원을 갚지 못해 20대 회사원이 자살하는등 돈때문에 자살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2일 낮12시30분쯤 서울 종로구 창신3동 신안빌딩 5층 윤석신씨(42·사채업자)집 안방에서 건물주인 윤씨가 입에 피를 흘리고 숨져 있는 것을 처남 구흥서씨(30)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윤씨는 『93년5월 구입한 빌딩이 지하철 6호선 및 도로확장공사로 헐리게 됐으나 시의 보상이 늦어지는 바람에 은행융자금과 입주자들의 전세보증금을 갚을 길이 없어 목숨을 끊는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또 같은 날 상오5시30분쯤에는 서울 용산구 한강대교에서 김용진씨(27·회사원)가 한강에 뛰어들어 숨졌다. 가족들은 『김씨가 최근 직장상사인 김모이사에게 은행 신용카드를 빌려줬다가 3백50만원의 빚을 떠안게 되자 「월급도 제때 가져오지 못하는데 빚까지 졌다」며 고민해왔다』고 말했다. 김씨는 『어머니 죄송합니다.카드값 3백50만원을 꼭 받으세요』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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