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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의 소리/ 주차장 놔두고 도로에 불법주차 각성을

    얼마전 세일행사를 실시하는 한 백화점에 쇼핑을 간 일이 있었다.세일행사때문인지 주변은 온통 인파와 차량행렬로 북적거렸고 특히 주차공간은 거의찾아보기 힘들 정도였다. 세일행사를 하면서 이렇다할 주차공간도 확보하지 않은 백화점측에 문제가있겠거니 생각했지만 자세히 살펴보니 근처 다른 건물의 주차장에는 차들이거의 없고 유독 백화점 주변에만 주차 차량들로 가득했다. 근처의 하상주차장을 놓아두고 남의 피해야 어떻든 나만 편하자는 식의 근거리 주차습관은 여전한 것 같다.비단 이곳 뿐만 아니라 대개 상가나 건물주변에는 주차차량이 빼곡이 들어서 있고 근처의 주차장이나 나대지에는 주차를 하지않는 것이 우리의 주차문화 현실이다. 개개인이 조금만 희생한다면 많은 사람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을 것이다.남을위한 조그만 배려부터 신경쓰는 것이 더불어 사는 사회의 성숙된 시민자세가 아닐까. 조효순[대전 중구 문화1동]
  • 중곡동 ‘장신구거리’ 되살린다

    한때 호황을 누렸으나 IMF체제와 함께 몰락했던 광진구 중곡2동 ‘장신구의거리’가 다시 태어난다. 광진구는 18일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액세서리 상가 활성화 종합방안’을 마련,장신구의 거리 되살리기에 나서기로 했다. 중곡2동 천호대로 이면도로 일대는 한때 100여개의 액세서리 업체가 몰려호황을 누렸었으나 IMF체제에 따른 경제불황으로 서서히 몰락하기 시작,현재는 35개 업소만이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이들 업소는 현재도 제품의 80%를 동남아를 비롯해 미국 멕시코 브라질 칠레 등지로 수출하는 한편 나머지 20%도 남대문시장 등에 납품,지역경제에 나름대로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 따라서 장신구거리 부활을 꾀하기로 한 광진구는 지난해 11월부터 실태파악에 나서 최근 활성화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중소기업육성자금을 긴급편성,장신구 업소에 2억원까지 연리 7%로 우선적으로 대출해주기로 했다. 또 이들이 입주해 있는 건물주들을 설득,임대료를 인하해 장신구의 거리를떠났던 업체들이 다시 돌아오도록 할방침이다. 상가 알리기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이달 말까지 천호대로변에 대형 안내간판 2개를 설치,보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 또 액세서리상가를 소개하는 소책자 3,000부를 제작,다른 자치단체 및 중소기업진흥공단과 각 도매상 등에 배포하고 인터넷홈페이지도 구축해줄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업체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군자역사거리에서 천호대로쪽 150m지점에 U턴을 허용해 장신구의 거리를 찾는 차량들이 쉽게 드나들 수 있도록했다. 정영섭(鄭永燮) 구청장은 “변변한 지역경제 기반이 없는 현실을 감안,장신구의 거리를 활성화시켜 가구의 거리와 함께 우리 광진구를 대표하는 업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면서 “지속적인 행정적 지원을 통해 업체 대표들이자체 협의회를 구성하도록 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대형건물·음식점 화장실 개방 캠페인

    일반시민과 외국인관광객에게 화장실을 개방하는 ‘다중화장실 개방운동’이 전국적으로 펼쳐진다.문화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한국방문의 해,월드컵축구대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앞두고 공중화장실 외에 대형건물과 음식점의 화장실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문화부와 관광공사는 이를 위한 실천방안으로 화장실용품업체의 후원을 받아 우선 개방에 참여하는 100개 화장실에 대해 화장지 6개월분과 전용용기를무료로 제공하고,여자화장실 에티켓벨도 무료로 설치해 주기로 했다. 화장실 개방에 참여를 원하는 건물주나 건물운영자는 서울 각 구청의 관련부서(청소행정과 등)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해 구청에 접수하면 된다.(02)3704-9730∼3. 임창용기자 sdragon@
  • “금액 특정안된 권리금은 무효”

    임대차계약에 권리금 액수를 특정하지 않았다면 임대인은 임차인에게 권리금을 돌려주지 않아도 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내려졌다. 대법원 민사3부(주심 李林洙 대법관)는 17일 건물주인 박모씨가 세입자 장모씨를 상대로 낸 건물명도 소송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권리금을 돌려주라”고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지법 민사합의부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박씨가 임대차계약 단서조항에 ‘모든 권리금을 인정함’이라고 기재한 점은 인정되나 권리금이 보증금의 3배가 넘고 변동될수 있음에도 금액을 특정하지 않았다면 계약만료시 권리금을 돌려주겠다고약속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아파트·상가 세들면 보험 무료 가입

    아파트나 상가 등을 임대할때 무료로 화재보험과 상해보험을 들어주는 중개업소가 등장했다. (주)알파원 부동산(http///:www.alphaone.co.kr)은 이달부터 집이나 상가의임대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건물에는 화재보험을, 임차인에게는 상해보험을각각 무료로 들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가운데 화재보험은 건물을 대상으로,상해보험은 임차인이 교통사고 등을당했을때 혜택을 볼수 있는 일반상해보험. 이를 통하면 중개업소는 부동산중개를 성사시키고,건물주는 화재보험을,임차인은 매물확보와 함께 무료로 보험에 가입하는 1석3조의 효과를 거두는 셈이다. 지금까지 정유회사 등을 중심으로 회원 가입시 보험을 들어주는 사례는 있었지만 중개업소가 보험을 무료로 들어주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알파원 부동산 관계자는 밝혔다. 이같은 무료보험서비스로 인해 알파원 부동산이 부담하는 비용은 연간 15평아파트 기준,화재보험이 1만5,000원,상해보험이 5,600원으로 2만원이 조금넘는 수준이다. 이와관련 알파원 부동산 정중걸(鄭仲傑)사장은“중개업소의 선진화에 일조한다는 생각에 이같은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앞으로 알파원 부동산서비스에 가입(무료)하는 경우 전세를 원하는 고객에 대해 금액에 맞게 물건을찾아주는 맞춤 서비스까지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사무실에 비서까지”비즈니스텔 인기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이나 소규모 무역업자에게는 저렴한 비용의 사무실을,건물주에게는 높은 부가가치를 만족시켜주는 상품이 있다. 창업열기와 벤처유행으로 사무실 구하기가 날로 어려워지면서 인기를 끌고있는 ‘비지니스텔’이 바로 그런 상품.전화받는 것 때문에 임시로 사무실을빌리거나 여직원을 두지 않고도 전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전문 비지니스서비스 받는다 비지니스텔은 전화받기부터 사무처리,문서나우편물 작성·발송업무 대행,무역상담,창업컨설팅 등을 받을 수 있는 사무실이다.사무실을 얻을 형편이 못되거나 굳이 상설 사무실이 필요치 않은 사람에게 사무실과 여비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예를 들어 외국에 자주 들락거리는 소규모 무역업자가 사무실을 두고 여직원을 고용한다면 매달 운영경비를 지출해야 한다.그렇다고 사무실을 두지 않아 연락처나 무역서류를 받을 곳이 없다면 수출입 오더를 놓치거나 중요 약속이 깨지기 쉽다. 그러나 비지니스텔을 이용하면 이러한 걱정쯤은 말끔히 해결된다. 무역업무 전문 여직원이 전화를 받아서 전달해주고 외국에 보내는 무역서류를 꾸며주기도 한다.걸려오는 전화는 전용회선을 이용,사무실 내선으로 연결해주거나 이동중에도 연결해준다. ●이런 사람이 이용하면 좋다 전화를 받아줄 여직원이 없거나 프리랜서로 일하는 사람중 마땅한 고객 접대장소가 없는 경우,현장에서 활동하는 소규모건설업체 대표들이 많이 이용한다.서울에 출장소나 영업소를 운영할 필요는있으나 고정 사무실을 둘 형편이 못되는 지방 중소업체,외국어를 할 수 있는여직원이 필요한 소규모 무역업자들이다.서울에 지방사무소를 두어야 하는지방자치단체도 이용한다. ●투자수익도 괜찮다 사무실을 비지니스텔로 꾸미면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단순 임대를 주는 것보다 훨씬 높은 부가가치가 기대된다. 외근시 착신전화를 받아주는 서비스나 지방 업체의 서울 사무실 역할을 해주면 매달 13만∼15만원을 받는다.또 3평짜리 사무실과 전화서비스,고객접대,상담공간을 제공해주면 보증금 100만원에 매달 30만원쯤 받을 수 있다. 비지니스텔을 운영하는 두치컴(02-512-7100)은 2년전 90평짜리 사무실 보증금을 포함해 1억2,000만원을 투자,서울 신사동에 비지니스텔 서비스를 시작했다.이 업체는 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200여개,사무실과 전화서비스까지 해주는 업체 10여개를 확보했다.매달 3,200만원의 수익을 올린다. ●어떤 설비를 갖추나 비지니스텔을 꾸미기 위해서는 전화회선을 확보하는것이 급선무.투자비는 거의 전화회선을 따는데 들어간다.200개업체를 확보한다면 200회선의 전화를 얻어내야 한다.작은 사무실에 200회선을 설치하기는불가능하다.그래서 사설 교환기를 따로 설치해야 한다.무역업무나 영어·일어회화가 가능한 전문비서도 필요하다.무역업체 근무 경험이 있는 직원을 고용하면 이런 문제는 쉽게 해결된다.200여개 기업을 확보한다면 7∼8명이 필요하다. 류찬희기자 chani@
  • 옥외광고물 하반기 특별정비

    서울시는 올 하반기부터 국제행사가 열리거나 상징성이 큰 지역의 도로변및 아파트단지내 상가 간판 등 옥외광고물을 특별 정비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서울시는 우선 이달중 자치구별로 500∼1,000m 규모의 시범가로 1곳과아파트단지내 상가 1개동씩을 특별정비 대상으로 선정하기로 하는 한편 시뮬레이션과 디자인 용역을 통해 광고물을 정비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특히 건물주와 점포주,구의원 등이 참여하는 민간정비추진협의회를 구성,광고물의 크기 및 색상 등을 정하도록 했으며 해당 점포에 대해서는간판제작비조로 300만원을 무이자 융자해주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와함께 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이 열리는 강남구 일대 등 시내 주요지역의 대형건물 옥상 및 지붕에 대해서도 각 자치구별로 정비 작업을 벌이도록 했다. 문창동기자
  • 서울시, 공중화장실 청결상태 색깔별 관리

    서울시는 25일 공중화장실이나 다중이용 화장실 시설개선및 청결관리를 유도하기 위해 ‘삼진아웃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청결유지 및 관리상태에 따라 3가지 색깔의 카드를 발급,건물주나 관리인이불량 화장실을 개선하는데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한다는 것. 우선 지역별로주기적인 순찰을 통해 처음 적발된 불량화장실에 대해서는 건물주 및 관리인면담을 거쳐 개선될 때까지 1주일 단위로 3차례에 걸쳐 옐로카드가 발급된다. 이어 적발횟수에 따라 4∼6번째까지는 오렌지카드,7∼9번째까지는 레드카드가 나간다.그래도 개선되지 않을 때는 건물 위치나 화장실 사용업소의 명단을 언론기관에 공표하고 구청·세무서·관련협회 등에도 통보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그러나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 화장실이나 불량화장실로 지적돼카드를 발급받았더라도 시정을 하면 블루카드(우수) 또는 그린카드(매우 우수)를 발급해 주기로 했다. 특히 그린카드를 받은 건물이나 업소에 대해서는화장실 위생관리가 우수하다는 사실을 나타내는 표식을 붙여주고 언론을 통해 적극 홍보도 해줄 계획이다. 문창동기자 moon@
  • 구로 주차난 해소 팔 걷었다

    구로구가 지역 주거환경 개선의 가장 큰 걸림돌인 주차난 해결을 위해 팔을걷어붙였다. 날로 늘어나는 차량수에 비해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주택가 이면도로가불법주차 차량으로 뒤덮이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구로구는 전체 등록차량이 8만6,000여대나 되지만 주차가능 대수는 6만4,670여대(수용률 75%)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를 위해 구로구는 올해 28억원의 예산을 투입,차량 120대를 수용할 수 있는 ‘마을공동주차장’ 2곳을 조성해 도시환경 개선효과와 함께 주차장 운영수입으로 구의 재정확충에도 기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실적이 다소 부진한 ‘내집 주차장 갖기’운동을 적극 추진하기로했다.시·구비 8,000만원을 투입,80가구가 내집 주차장을 갖도록 할 계획이다.대문·담장을 개조해 주차장을 확보하는 건물주에게는 비용의 80% 범위안에서 최고 100만∼150만원을 보조하고,차량 2대 이상이 들어설 공간을 설치하면 대당 50만원씩을 추가보조할 예정이다. 이밖에 이미 설치돼 있는 22곳의 자전거보관대 외에 3,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관내모든 전철역과 학교에 보관대를 설치,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또 구로5동 지역을 주차문화시범지구로 지정,1년간 운영한 뒤 과학적인 주택가 주차난 해소방안을 찾을 계획도 세우고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주차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 ‘삼청각’ 문화재 지정될듯

    철거냐,보존이냐를 두고 논란을 빚었던 70년대 서울의 대표적 요정‘삼청각’이 서울시 문화재로 지정돼 보존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23일 시 문화재지정위원회의 현황조사 결과 삼청각 건물이 문화재로 지정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결론짓고 25일 건물 일대에 대한 문화재 지정 심의를 고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문화재 지정 심의가 고시되면 30일간 일체의 건축행위가 금지된다. 서울시는 삼청각이 문화재로 지정되면 건물주에게 서울 소재 시유지를 등가교환해주는 보상방안을 검토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조사결과 삼청각은 한옥건물과 돌담,희귀 자연석들이 조화를 이뤄 문화재적 가치가 크며 수풀도 생태환경적 보존가치가 높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그러나 소유주인 화엄건설측은 삼청각이 문화재로 지정되면 사유재산권 침해에 따른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입장이어서난항이 예상된다. 조덕현기자 hyoun@
  • [외언내언] 국도극장

    서울 을지로 4가 국도극장은 1913년 황금연예관(黃金演藝館)으로 개관해 광복 후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어 국산영화 전문 개봉관으로 자리잡은 한국영화 발전의 메카이다.1935년 개축되었어도 대리석 로비와 양날개 계단등 르네상스풍의 고풍스런 골격이 그대로 남아 있는 궁전식 영화관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몇 안되는 역사적 건물중의 하나이다. 50년대 이규환감독의 ‘춘향전’,60년대 정소영감독의 ‘미워도 다시 한번’,70년대 ‘별들의 고향’등 대중들을 웃기고 울린,시대를 대표하는 국산영화들이 이곳에서 개봉돼 민족의 정서가 아직까지 숨쉬는,의미 있는 대중문화 공간이다.단성사가 이보다 6년 앞서 개관했으나 수차례 보수로 원형이 크게 바뀌었고 신파극의 본산이었던 서대문 동양극장이 10년전 철거돼 중장년층이 국도극장에 대해 느끼는 향수는 남다른 데가 있다. 그런데 이 역사적 문화공간이 지난해 10월말 소리소문도 없이 철거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국도극장이 헐린 터에 20층짜리 오피스텔 건물이 들어서는 재개발사업이 추진돼 현재는 ‘국도주차장’이란 임시 팻말만이 국산영화의 메카 자리임을 짐작케 한다. 우리 근·현대 영화사의 중심공간이 헐리는 운명을 영화관계자들은 물론 많은 시민들도 철거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는 것은 문화재에 대한 우리 사회의 무관심을 말해주는 단적인 예다.서울시는 철거가 한창 진행중일 때 “국도극장과 같이 유서깊은 근대건축물의 재개발을 금지하고 문화재로 지정할것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가 뒤늦게 철거중인 사실을 알고 이를 취소하는 어처구니없는 소동을 벌였다니 문화재에 관한 무신경을 반성할 일이다. 최신 복합상영관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 관람객을 끌어들이고 있는데 건물주가 낡을대로 낡은 극장을 헐고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려는 것은 당연하다.그러나 대중문화의 넋이 숨쉬는 역사적 건물을 보존해 민족의 정서를 후대에 알리는 것이 보다 의미 있는 일이다.사전에 건물주에게 적절한 보상을 해 건물을 확실히 보존하든지 최소한 다른 장소로 이전해 영화박물관으로 활용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6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이 본래의 가치를 간직하려면 유서깊은 고건물과 최신식 콘크리트 건물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아직 남아있는 몇 안되는 역사적 건물들이 개발이라는 명분앞에 어느날 갑자기 사라질지 모르는 운명에놓여있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명동의 옛 국립극장 건물과 성북구 삼청각이 그렇고,신세계백화점·승동교회·미문화원 건물등이 장래가 불확실한 상태다.이들 건물의 확실한 보존대책을 미리 마련해야 하는 이유도 이때문이다. 이기백 논설위원
  • 성북동 삼청각 재건축 논란

    70년대 요정정치로 세인의 입에 오르내렸던 성북구 성북동의 삼청각(현 예향)에 대한 재건축문제를 놓고 건물주와 행정기관간에 논란이 일고 있다. 건물주는 이곳을 헐고 최고급 단독주택을 지을 예정이나 성북구와 서울시,문화관광부 등은 역사적 가치가 높은 만큼 문화적 자료로 보전해야 한다고맞서고 있다. 성북구는 18일 성북동 330의 115 대지 3,021평에 위치한 삼청각을 헐고 단독주택을 짓겠다며 건물주가 신청한 토지형질변경행위 허가건에 대해 문화재적 가치가 있는지 관련기관과 검토한 뒤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성북구는 이어 서울시와 문화관광부에 협의를 요청했으며 이에대해 서울시와 문화관광부는 역사적 가치가 높아 보전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곳에는 건축 연면적 1,330평에 7개 동의 건물이 있으며 지난 72년 남북적십자조절위원회 회담때 회담 및 만찬장소로 이용된 이후 서울의 대표적인요정으로 알려져 왔다. 조덕현기자
  • 강남지역 빈사무실이 없다

    벤처기업 창업열풍과 경기회복을 반영,서울 강남일대에 사무용 빌딩 공실률이 1%대로 떨어져 이 일대에서 사무실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특히 ‘디지털 밸리’로 꼽히는 테헤란로 일대는 사무실이 동이 나 건물주가 입주자를 선택하고 있는 실정이다. 10일 부동산정보서비스회사인 부동산114(www.r114.co.kr)가 지난해말을 기준으로 서울 지역 10층 이상 빌딩 585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강남과 마포,영등포구 여의도의 공실률이 1.6%로 떨어졌다. 이같은 공실률은 자연공실률(5%)은 물론 금융위기 이전 수준보다 낮은 것이다. 테헤란로 일대의 경우 벤처기업과 정보통신 관련업종이 몰려 들면서 사무실을 구하려면 1∼2개월전에 사전계약을 해야하는 실정이다. 테헤란로에 자리잡고 있는 다봉타워(15층)의 경우 현재 입주하고 있는 바이엘약품(2,500평)이 오는 2월말 다른 곳으로 옮겨가기로 하자 입주 수요자가한꺼번에 몰려 입주자를 선별하고 있다.다봉타워 박병철(朴炳哲)관리부장은“사무실 임대 소문이 돌면서 문의가 폭주,외국기업과 정보통신관련 기업등을 중심으로 선별해 가계약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빈 사무실이 사라지면서 큰평수를 찾는 기업들은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사무실 및 빌딩 전문중개업소인 ‘테헤란’ 김선남(金善男)사장은“이 일대사무실 임대가 어려워지면서 고합그룹도 3,000여평의 사무실을 임대하려다가 아직 구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반 기업들은 벤처및 정보통신관련 기업때문에 사무실을 구할수 없다는 얘기마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사무실난이 심화되면서 임대료(전세 기준)도 테헤란로 주변은 평당 350만∼400만원대로 금융위기 이전의 80% 수준으로 올라섰다. 마포와 여의도 일대도 창업열풍으로 사무실 공실률도 떨어지며 임대료도 오르고 있는 상태다. 부동산114 이상영(李常英)사장은 “사무실 공실률 등은 사회·경기지표를반영한다”며 “최근의 공실률 하락과 임대료 오름세는 1.4분기까지 지속될것”으로 전망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작은 것부터 실천을] 공공장소 흡연 그만

    지하철 목욕탕 학교 등 공중시설에서는 지정된 장소에서만 담배를 피울 수있다.하지만 법 규정을 어기고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들이 많아 비흡연자들의 건강 마저 위협받고 있다.법은 강화됐지만 흡연문화는 바뀌지 않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시행된 국민건강진흥법 시행규칙(개정안)에 따르면 연면적 3,000㎡ 이상 사무용 건축물 및 연면적 2,000㎡ 이상 복합건축물,목욕탕,초·중·고교 및 대학 교사(校舍),병원,공항 등 11개 종류의 건물 등은 흡연구역을 별도로 지정해야 한다.종전 10개 종류에서 혼인·장례식장은 제외된 반면 학교와 목욕탕이 추가됐다. 흡연구역이 아닌 곳에서 담배를 피우면 경범죄에 해당돼 1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법이 정한 시설의 건물주가금연 및 흡연구역을 분리,지정하지 않아도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어야한다. 전형인씨(30·서울 은평구 녹번동)는 “지난 6일 목욕탕에 갔다가 손님뿐아니라 종업원들까지 담배를 피워대는 바람에 숨이 막혔다”며 불평했다.목욕탕 한 켠에 ‘국민건강진흥법에 따라 목욕탕도 금연지역입니다.지정장소외에 담배를 피우면 벌금을 내야 합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었으나 아무 소용이 없었다. 전씨는 “안내문을 붙이고 스스로 지키지 않는 것은 너무 하는 것 아니냐”고 항의했으나 종업원은 “안내문은 관청에서 시키니까 붙인 것”이라면서“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하면 손님만 준다.게다가 매번 경찰에 신고할 수도없지 않느냐”고 역정을 냈다. 지하철역 안에서 담배를 피우는 얌체족도 적지 않다. 회사원 박모씨(28·서울 관악구 신림2동)는 얼마전 서울 지하철 1호선 신림역 화장실 안에서 습관적으로 담배를 빼 입에 물었다.입구에 ‘금연’ 표시가 있어 꺼림직했지만 괜찮으려니 했다.바닥에는 꽁초들이 흩뿌려져 있었다. 그러나 박씨가 담배를 두어 모금 빨았을 때 ‘똑똑’하는 노크와 함께 “지하철역 화장실은 금연구역입니다”라는 목소리가 들렸다.박씨는 단속 경찰에 3만원짜리 벌금 딱지를 뗐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 최진숙(崔珍淑)사무국장은 “빌딩 사무실 등에서 담배를 피우는게 불법이라는 점을 알면서도 흡연자가 직장 동료이거나 상사라는점을 들어 고발을 꺼리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서울 자치구 건축행정서비스 “확 달라졌네”

    서울시내 자치구들이 민생 관련 5대 비리 가운데 하나로 눈총을 받아오던건축행정 분야에 주민 편의 위주의 대민서비스를 잇따라 시행,신선한 바람을불러일으키고 있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노원구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3일까지 관내 위법·불법 건축물에 대한 출장상담을 하고 있다.과거 단속 위주의 행정에서 벗어나 사소한 위반사항으로 준공검사를 받지 못한 건물주 등을 구 직원과 감리건축사가 함께 찾아가 상담을 통해 재산권 등 권리를 되찾아준다. 성동구는 지난달 22일 건축행정서비스헌장 선포식을 갖고 주민 편의를 위해 친절·공정·신속·투명한 건축행정을 펴나가기로 다짐했다.창구마다 담당공무원의 이름과 업무 내용을 게시하고 담당자가 자리를 비울 때는 상급자가 나서 업무를 처리하기로 했다.똑같은 민원으로 2번이상 구청을 방문하는 주민에게 전화카드를 증정한다.민원인이 원하는 시간에 직원이 찾아가는 민원예약 상담제도 운영하고 있다. 강동구는 일과전 모든 직원이 모여 친절봉사와 부조리 근절을 내용으로 한‘우리의 각오’를낭독하도록 했다.업무가 끝난 뒤에는 일일 업무보고제를실시,투명한 건축행정을 유도하고 있다.건축 인·허가 담당구역제를 폐지하는 대신 민원처리 담당자 순환지정제를 시행,건축업자와 공무원의 유착을 사전에 차단했다.민원서류를 접수할 때 건축주 등 관계인을 참석시켜 공개적으로 검토한 뒤 절차와 처리 여부를 즉석에서 통보해주는 인·허가 공개협의제도 도입,지난해 154건을 처리했다.직원 1명이 하던 4층이하,2,000㎡이하 건축물에 대한 점검을 4명이 합동으로 맡도록 바꿨다.점검 대상도 30%에서 100%로 확대시켰다. 양천구는 균형있는 지역개발에 역점을 두고 ‘공동주택 건설 및 관리 상담실’을 지난해 2월부터 운영,재개발·재건축·주거환경개선사업 관련 업무등을 친절하게 안내,조언하고 있다.해빙기나 우기,동절기로 세분화해 실시중인 안전점검은 대학교수진과 연계해 신뢰도를 높였다.부조리 방지를 위한 사전 지도·점검이나 ‘공동주택 행정서비스 지원 시책’은 주민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남구는 지난해 12월부터 건축허가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관련 공무원의 현장 방문에 앞서 민원인에게 사전통보하도록 의무화했다.구역담당제를 없애고 팀을 구성해 법규 검토와 부서협의 등 절차를 개선,시행하고 있다. 시민단체의 한 관계자는 “일부 구에서나마 이같은 건축행정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은 시민 입장에서 매우 바람직하다”고 환영했다. 문창동기자 moon@
  • 종로 인사동일대 새건물 못짓는다

    역사유적 16곳과 전통가옥들이 밀집돼 있는 종로구 인사동 일대에 대한 신규 건축허가가 내년부터 금지된다. 서울시는 내년 1월부터 전통문화와 전통가옥을 보존하기 위해 종로구 인사·관훈·경운·견지동 일대 3만6,965평에 대해 시장 직권으로 신규 건축허가를 금지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건축법상 건축허가권은 구청장에게 있으나 필요할 경우 시장이 최대 3년간허가를 제한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서울시는 지난 89년 이 일대를 도시설계구역으로 지정하려고 했으나 구역지정에 따른 사유재산권 침해를 우려한 주민들의 반발로 구역지정을 보류한 채 도시설계예정구역으로 관리해왔다.그러나 최근 인사동 등지의 건물 신축을둘러싸고 시민단체 등이 “전통가옥 등이 훼손될 우려가 높다”고 지적함에따라 이 일대에 대한 보존대책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이 일대의 신규 건축허가를 2년 동안 금지하기로 하고도시설계구역 또는 도시설계지구로 지정하는 작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시설계구역 또는 도시설계지구란 자치단체가도시의 기능이나 미관을 고려해 특정지역에 대해 특정기간 동안 건물의 규모나 용도를 제한하는 조치로구역지정을 위해 주민 의견수렴절차를 거치도록 돼있다. 서울시는 그러나 과도한 건축규제는 주민들의 경제행위를 침해할 수 있다고 판단,기존 건축물의 개축이나 2분의1 이내의 증축,문화시설로의 용도변경등은 허용하기로 했다. 또 이 일대에 오는 2002년까지 역사·문화탐방로를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달25일 1차로 40억원을 들여 토목공사에 착수했다. 서울시는 특히 주민의견 수렴을 거치는 과정에서 건물주와 토지주의 반발이 예상됨에 따라 이 일대를 보존구역과 개발구역으로 분류해 주민들에게 재산권 침해에 상응하는 각종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하성란 ‘옆집여자’ 도시의 그늘진 인생 삽화

    하성란의 소설을 ‘도시인의 관습적 일상에 대한 정밀한 문학적 해부도’(문학평론가 백지연)라고 평가하기도 한다.실제로 보통사람이라면 그냥 지나쳐버렸을 하찮은 사물 혹은 일상이 그의 소설속에서라면 어느새 크게 확대되어시선을 끌고 있음을 발견하기는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것도 ‘하염없이 진부하고 지루한 일상의 풍경들을 자신만의 화첩에서 개성적인 형태로 그려내고 있다는 점’에서 그를 역량있는 작가의 반열에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올해 동인문학상 수상작가 하성란(32)이 새로 낸 단편집 ‘옆집 여자’(창작과 비평사)는 이런 면모를 더욱 뚜렷하게 드러낸다.그는 이미 96년 서울신문신춘문예에 단편소설 ‘풀’이 당선될 당시 심사위원들로 부터 “날카롭고섬세한 작가적 감정을 지니고 있다”는 평을 받았었다.이후 소설집 ‘루빈의술잔’과 장편 ‘식사의 즐거움’을 통해 도시의 일상에 대한 정밀하고 깔끔한 묘사로 주목을 받은 그지만, 이번 단편집에서는 깊어진 성찰을 더욱 능숙한 방법으로 내보인다. 모두 10편이 담겨있는 이번 소설집에서 그가 그리고 있는 인물은 도시의 공간적 혹은 정신적 변두리에서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는 사람들이다.그 인물들은 도시문화를 상징하는 인물이거나,사물 혹은 현상과 맞부닥칠 때 소외감을 느끼거나 자아상실을 경험한다. 표제작인 ‘옆집 여자’에서는 매력적이고 발랄한 이웃집 여자는 어느샌가전업주부인 주인공의 아이와 남편을 빼앗고 자신마저 정신병자로 몰아간다. 친근한 이웃이 어느 순간 나의 존재와 가족마저 위협하는 침입자로 돌변한다.‘깃발’에서 자동차 세일즈맨은 외제차를 팔지못했을 뿐 아니라 짝사랑하는 광고모델의 환심을 사는데도 실패한다.결국 양복과 양말과 구두를 하나씩벗으며 전봇대에 올라가 맨꼭대기에 팬티를 걸어놓은 채 사라진다.‘즐거운소풍’에서는 건물주와 입주자가 서로 상대를 죽일 계획을 꾸미고 있으면서도 즐거운 척 단합대회를 떠난다.누구든 비슷한 경험이 있음을 부정할 수 없는 도시문화의 그늘이 아닐 수 없다. ‘옆집 여자’의 ‘작가의 말’은 3년전 신춘문예 당선소감에서 그러했듯 아버지에 대한 기억으로시작한다.아버지가 생각하듯 자신이 늘 생각에 잠겨땅만 바라보고 걸었던 것이 아니라,다만 좋지 않은 습관에 불과했다는….그러면서 “내 본심과는 달리 내 소설은 독자들의 뒤통수를 치고 싶어한다”고 ‘경고’한다.소설안에 전제되는 어떤 상황에 선입견을 갖고 자신의 작품을읽어서는 안된다는 충고일까. 서동철기자
  • 지하철역‘주변지역 안내도’표기 유료화

    서울지역의 지하철역 출입구에 설치된 ‘주변지역 안내도’ 표기가 노선별로 점차 유료화된다. 서울시 도시철도공사는 30일 지하철 역세권 사업주들에게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고 이용자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주변지역 안내도’ 표기를 유료화하기로 하고 이달부터 희망자를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공사는 우선 지하철 5·7·8호선을 대상으로 한뒤 점차 적용노선을 늘려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안내도에 표기를 원하는 업체나 건물주는 소정의 서류를 해당역역무실에 접수해야 한다. 가격은 각 역을 1∼3등급으로 분류,문안표기의 경우 4만1,800원∼6만500원,문안과 그림을 동시에 표기할 때는 5만1,700원∼7만4,800원이다. 유료표기 대상은 병원 예식장 백화점 호텔 극장 서점 금융기관 학원 기타개인업소 등이며 관공서 학교 아파트단지 등 공익·공중·공공시설은 계속무료로 표기된다.문의는 각 역 역무실이나 도시철도공사 사업팀(6211­2162∼3)으로 하면 된다. 심재억기자
  • [독자의 소리] 대형사고에도 개선 안되는 사회행태 문제

    ‘씨랜드’에서 어린 생명들이 무참하게 생명을 잃어야 했던 아픔이 채 아물기도 전에 우리는 또하나의 화재소식을 듣게 됐다.그러나 항상 그렇듯 사고의 뒷소식은 한결같다.공무원의 봐주기 행태,부실시공,부도덕하고 책임감없는 건물주인과 안전불감증 등.잘 들여다보면 이와 같은 문제는 쌓이고 쌓였다가 터져나오는 것같다. 우리는 또 머지않아 씨랜드나 인천호프집 화재에 이은 또다른 화재를 접하고 또 그와 비슷한 원인과 결과를 접하게 될지 모른다.우리 속담에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있다.한심한 이 속담보다 더 한심한 것이 오늘의우리들이다.소를 잃고도 정신을 못차리고 외양간을 안고친 것이 우리 사회이다.잘못에 대해 철저한 책임을 지게 하는 것이야말로 잘못된 것을 처음부터고치는 것이자 곧 외양간을 고치는 것이다. 앞으로 더이상 소를 잃지 않도록 외양간을 고치자.이것이야말로 고귀한 생명을 잃은 영혼들을 진정 위로하는 것이 아닐까. 정윤주[대전시 서구 복수동]
  • 완화 소방규제 일부 ‘U턴’

    정부는 완화된 소방규제 가운데 일부에 대해 규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18일 “각종 시설물의 건물주와 입주자가 1년에 한 차례 이상 의무적으로 소방교육을 받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소방교육은 규제완화조치 차원에서 지난 9월 의무 교육에서 건물주 등이 원하는 경우 신청을 받아 실시하도록 바뀌었다. 김기재(金杞載)행정자치부장관은 이와 관련,지난 17일의 국회 행정자치위에서 “인천 화재참사처럼 생명과 신체에 관련된 문제는 규제를 강화해서라도사회가 안전불감증에서 탈피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시·도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규제점검이 다음달 초끝나는 대로 소방과 관련해 규제를 강화할 부분이 있으면 다시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규제완화 문제와는 별도로 화재가 났을 때 대피할 수 있는 비상구와 피난계단을 확보하도록 하는 방안도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마련할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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