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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어마을 짓기도 전에 79억 날린 울주군

    울주 영어마을 조성사업과 남구 옥현주공아파트 방음시설 설치 등 울산지역 6개 사업이 무리한 사업 추진과 포기, 자재선정 잘못 등으로 아까운 예산만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5일 감사원의 ‘지자체 전시·관광 등 시설사업 추진실태 감사’(2011년 10~11월) 자료에 따르면 6개 사업이 예산낭비 사례로 적발돼 공무원 징계와 기관 통보를 받았다. 감사원은 남구 무거동 옥현주공아파트의 남부순환도로변 소음 민원과 관련, 소음저감 대책 수립과 방음벽 자재 선정, 소음피해 방지공사 등에서 울산시가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했다고 지적했다. 감사 결과, 해당 공무원들이 방음벽 자재 등을 잘못 선정해 예산을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해당 공무원 3명에 대한 징계(견책 2명, 징계재심의 청구 1명)를 통보했다. 또 울주 영어마을 조성사업은 사업비를 부담할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지원 약속을 받지 않은 상황에서 단체장의 지시로 강행 추진하다 중도 포기해 총 79억원의 예산을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남구 자전거도로 확충사업 ▲남구 여천천 생태하천조성공사 ▲남구 여천천 소정2교 및 광장조성공사 ▲중구 구민문화체육센터 건립사업 등도 감사원 감사에 적발됐다. 남구는 자전거도로 확충사업(사업비 1269억원)과 관련, 국비 지원(50%)을 받을 목적으로 사업을 편법으로 추진하다 적발됐고, 투·융자 심사를 받기도 전에 사업을 앞당겨 시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천천 생태하천 조성공사도 하천유지 용수를 과다 산정하고 유휴시설 활용방안을 마련하지 않아 31억 1800만원의 예산을 낭비하고, 매년 3100만원의 유지관리비를 더 투입해야 하는 결과를 낳았다. 중구 구민문화체육센터 건립사업은 구청장이 충분한 검토 없이 사업을 추진해 설계비용 2억 3500만원을 낭비하고 부지매입비 39억 4500만원을 사장시켰을 뿐 아니라 사업을 5년 가까이 지연시켰다고 지적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승인 거부·분양 부진… 경기 택지개발 ‘애물단지’

    경기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이 각종 개발사업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너나없는 경제난 속에 지자체들도 덩달아 고민의 늪에서 헤매는 신세다. 18일 성남시에 따르면 위례신도시 분양아파트 건립사업이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사업성 부족 등의 이유를 든 시의회의 반대로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따라 성남시는 관련 예산 1880억원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위례신도시 개발을 위한 공유재산 관리계획조차도 승인받지 못하고 있다. 당초 성남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분양아파트 건립에 필요한 신도시 내 부지 6만 4713㎡를 3400억원에 매입, 아파트 1137가구를 직접 지어 판매수익금 1017억원으로 수정·중원구 도시정비사업에 필요한 순환용 임대주택 2332가구를 건립해 제공할 예정이었다. 성남시는 또 수정구 신흥동 2458 일대 8만 4235㎡에 대한 성남신흥(성남1공단) 도시개발구역을 지정·고시된 날부터 3년이 되는 날까지 실시계획 인가를 신청하지 않았다며 해제해 갈등을 빚고 있다. 성남1공단은 2005년 6월 변경된 도시계획에 따라 일반주거용지 2만 9407㎡와 일반상업용지 2만 6778㎡, 도시기반시설용지인 공원 2만 8050㎡ 등을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이재명 성남시장이 1공단에 대한 공원화 방안을 추진하면서 사업시행자 지정을 거부, 시행사와 법정 공방으로 번졌다. 특히 토지 소유주들은 4000억원에 이르는 손해배상 소송 등을 제기하겠다는 입장까지 내세웠다. 용인시는 역북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공동주택 부지 매각에 수년째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10년 3월 동부권 역북지구 41만 1777㎡ 부지에 3200여가구를 짓는 택지조성사업 계획을 승인받고도 3만 2032㎡에 대한 분양만 끝난 상태다. 그런데 토지 보상비만 3000억원에 이른다. 이를 위해 용인시는 190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 개발사업이 늦어질수록 이자부담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특히 전체 35%를 차지하는 임대아파트 부지를 일반분양 용지로 변경하고, 용적률을 높이는 방법으로 택지개발 부지를 분양하지만 건설사들로부터 눈길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천시는 마장지구를 2010년 7월까지 68만 8469㎡(3517가구) 규모로 개발하려 했지만 LH가 수익성 등을 이유로 사업을 중단, 지난 14일에야 국토해양부에 실시계획 승인을 요청해 1년 3개월 만에 개발을 재개하는 수난(?)을 겪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장안동 재건축, 아파트 466가구 건설

    장안동 재건축, 아파트 466가구 건설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291의 1 일대 1만 9843㎡ 규모의 노후 연립주택 부지가 466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바뀐다. 서울시는 지난 5일 제12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장안동 연립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6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이 지역은 건폐율 29.06%, 용적률 247.97%를 적용해 지하 2층, 지상 18층 8개동 466가구(임대주택 23가구)로 재건축한다. 면적별로는 ▲59㎡형 129가구 ▲75㎡형 75가구 ▲84㎡형 227가구 ▲112㎡형 35가구 등이다. 시는 2~3인 가구가 급증하는 현실을 반영해 소형평형(59㎡)을 당초 100가구(21.5%)에서 129가구(27.7%)로 확대하도록 했다. 국민주택규모(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이 전체 가구수의 92.5%(431가구)를 차지해 서민 주택 공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보육시설과 작은 도서관, 경로당 등 공동주택 커뮤니티 시설을 1050㎡ 규모로 확보해 주민 소통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했다. 주변 일부도로를 2m 이상 넓히고, 소공원 1곳(1403㎡) 등 기반시설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서초구 방배동 992의 1 일대 지하 3층, 지상 14층 높이의 299가구 규모 공동주택 건립사업을 담은 ‘방배3구역 주택재건축’ 사업도 통과시켰다. 건폐율 25.32%, 용적률 249.84%로 ▲59㎡형 62가구 ▲84㎡형 126가구 ▲106㎡형 22가구 ▲123㎡형 65가구 ▲154㎡형 11가구 ▲183㎡형 13가구 등이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수원 연화장 ‘노무현 추모비’ 결국 세웠다

    수원 연화장 ‘노무현 추모비’ 결국 세웠다

    노무현 대통령 작은비석 수원추진위원회는 29일 오후 8시 경기 수원시 하동 수원연화장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비 제막행사를 가졌다. 추모비는 노 전 대통령의 얼굴과 상징물인 민들레꽃 등이 조각된 폭 6m, 높이 3m 크기로 제작됐으며, 지난 25일 설치작업이 완료됐다. 추진위는 당초 지난 19일 추모비를 설치할 예정이었으나 보수단체 회원들의 항의로 차질을 빚다 25일 설치작업을 마무리했다. 추진위는 2009년 5월 29일 수원연화장에서 노 전 대통령의 유해가 화장되는 등 국민장 일부 행사가 진행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그동안 2500여만원의 성금을 모금, 건립사업을 벌여 왔다. 한편 수원시의회 새누리당 소속 의원 15명은 이날 오후 1시 노 전 대통령 추모비 앞에서 “수원시가 의회와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모비 건립을 허가했다.”며 규탄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항을 국장 전결로 처리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지난해 사전 설명회 당시 반대의견을 제시했음에도 의회와 사전 동의 없이 허가한 것은 의회를 무시한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화장만 하면 모두가 연고지냐’, ‘보수·진보 편 가르는 염태영 시장은 각성하라’는 등의 피켓을 들고 30여분간 농성을 벌이다가 해산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경남도 ‘모자이크 프로젝트’ 지원대상 선정

    경남도는 5일 도내 18개 시·군의 균형발전을 위해 민선 5기 도정 역점 시책으로 추진하는 모자이크 프로젝트 지원 대상사업 선정을 모두 마치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의 모자이크 프로젝트는 18개 시·군마다 특성과 장점을 살린 개성 있는 발전전략 1~2개씩을 발굴해 하나의 모자이크를 만들어 경남지역 전체가 고루 균형있게 발전하도록 하는 전략이다. 도는 최근 거제·양산·의령·함안·남해 지역에 7개 사업 선정을 끝으로 18개 시·군에 모자이크 프로젝트 21개 사업 선정을 모두 완료했다. 거제군 지역에는 풍란 등을 소재로 한 거제 자연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선정됐고, 남해군 지역에는 일본마을 및 휴양단지 조성사업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도는 2014년까지 전체 사업에 모두 6839억원(국비 830억원·도비 3641억원·시군비 2098억원·민자 270억원)을 투입한다. 이 가운데 10개 시·군의 11개 사업은 올해 예산에 도비 264억원을 편성했다. 모자이크 프로젝트 사업 가운데 통영국제음악당은 공정률 55%로 내년 상반기 완공된다. 진주 동남권 뿌리산업 기술혁신센터 건립사업은 올해 139억원을 들여 시험생산동을 준공한다. 김해일반산업단지 안 중소기업 비즈니스센터 건립사업은 올 하반기 착공 계획이다. 도는 거제 장승포 호국평화공원 조성사업의 경우 868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부가가치유발효과 347억원, 소득유발효과 181억원, 세수유발효과 44억원 등의 직·간접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는 등 모자이크 프로젝트 사업이 지자체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세종시 9월 첫 입주 ‘총리실동’ 완공

    세종시 9월 첫 입주 ‘총리실동’ 완공

    세종시에 건립 중인 정부청사 중 국무총리실동 시설공사가 5일 마무리된다. 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세종시 청사 1단계 1구역인 총리실동은 2008년 12월에 착공해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4만㎡ 규모로 완공됐다. 일반 사무실 외에도 대·중·소회의실 등 업무공간과 다목적홀, 강당, 휴게실 등의 편의시설을 갖췄다. 건물 중앙 마당에는 중앙호수공원, 근린공원 등 녹지공간을 만들어 쾌적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자전거 전용도로와 샤워시설 등도 마련했다. 또 영상회의 시스템과 스마트워크센터를 설치해 다른 지역에 있는 부처와의 연계를 강화했고 태양광발전 등을 도입, 건물 에너지 효율 1등급을 취득해 친환경 건축물 최우수등급 인증을 받았다. 총리실은 내부 사무실 배치작업 등을 거쳐 9월 입주를 시작한다. 기획재정부 등 5개 부처는 11월 말까지 공사를 마친 뒤 연말까지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다. 감종훈 행안부 정부청사관리소장은 “세종시 정부청사 건립사업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으며, 이번에 국무총리실동 시설공사 마무리로 세종시 이전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환경부 ‘폐자원 연료사업’ 177억 낭비

    환경부가 1조 9000억여원을 들여 추진하는 폐기물고형연료(RDF) 제조시설 건립사업이 경제성을 고려하지 않고 추진돼 177억여원을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오는 2020년까지 총 예산 2조 9000억여원 규모로 진행되는 ‘폐자원 에너지화 사업’ 추진실태를 점검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적발했다고 28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 2010년 건설된 수도권매립지의 경우 경제성과 에너지 효율성 측면에서 일반 소각시설의 경제적 기대효과가 177억여원 더 높은데도 RDF 시설을 설치했다. 이에 감사원은 환경부장관에게 RDF시설 위주로 추진된 기존 설치계획을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감사원은 또 인천시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갈등으로 올해 11월 준공 예정인 수도권 광역 음식물쓰레기(음폐수)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공사가 연내 마무리되기 어렵게 됐다고 지적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인천시의 공유수면 매립 실시 계획 변경승인이나 건축허가 없이 착공했고, 인천시도 6차례나 신청을 반려해 승인을 지연시켰다. 음폐수 바이오가스화 시설은 음폐수 해양투기가 전면 금지되는 내년 이전 완공을 목표로 수도권 음식물 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하루 500t 규모의 음폐수를 처리하기 위한 시설이다. 감사원은 “내년부터 수도권 음폐수 처리 대란이 일어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양측이 협의해 정상적인 사업추진 방안을 강구하라고 통보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경기 저개발국 원조 캄보디아 등 8개국 4억5000만원 지원

    경기도가 캄보디아·몽골 등 저개발국가를 돕는 데 팔을 걷어 붙였다. 도는 빈곤에 시달리는 저개발국가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올해 8개 국가 9개 사업을 최종 선정해 4억 5000만원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도서관 건립·의료 등 지원 도는 캄보디아 새마을도서관 건립, 네팔 컬티퍼 공원 공중화장실 건립, 러시아 연해주 고려인들의 자활기반 마련을 위한 유기농 콩 가공공장 설립 지원, 필리핀 세부 탈리사이 빈민들을 위한 무료진료 및 의약품 지원 사업 등을 선정했다. 또 키르기스스탄 컴퓨터&어학교실 건립, 몽골 헬라스트 희망도서관 건립사업, 우즈베키스탄 한국어센터 개설, 캄보디아 캄폿주 농업소득개발 시범사업, 인도네시아 여성인적자원개발 현장체험 연수까지 모두 9개 사업을 지원한다. 이와는 별도로 도는 저개발국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사업을 추진한다. ●인재양성 교육사업 추진 도는 인프라 못지않게 인재양성도 중요하다고 판단, 올해 인도네시아 여성공무원과 캄보디아 공무원을 각각 경기도 여성능력개발센터와 경기도 인재개발원으로 초청해 새마을운동을 비롯한 대한민국 발전 전략에 대해 교육한다. 도 인재개발원은 올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위탁을 받아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요르단 등 3개국 공무원 60여명을 초청, 한국의 경제발전과 행정역량 강화 등을 주제로 교육한다. 경기도는 ODA 사업을 2003년 재난구호 목적으로 시작한 뒤 2005년부터 매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몽골 울란바토르 근교 식수개선 우물 지원사업, 필리핀 관개용수 및 가정용 식수시설 건립 사업, 캄보디아 바탐방 지역 초등학교 교실 재건축 지원 사업 등 7개국 9개 사업에 걸쳐 4억 8600만원을 지원했다. 도는 지금까지 모두 63개 사업에 34억 8200만원을 지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설 곳 잃은 대구 위안부 역사관

    대구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건립사업이 표류하고 있다. 위안부 역사관 건립을 위해 추진위원회가 결성된 것은 2009년 12월이다. 하지만 대구시와 시교육청의 비협조로 그동안 장소도 정하지 못했다. 추진위는 2010년 중구 남산동 명동초등학교 부지 2·28민주운동기념회관에 역사관을 짓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위안부와 2·28운동은 역사적 의미가 다르다.”는 일부 단체의 반대로 무산됐다. 또 지난해 동구 지저동 옛 해서초교 건물에 추진했으나 시 교육청의 반발로 다시 백지화됐다. 시교육청은 당시 “초등학교 시설에 위안부 역사관을 건립하는 것은 교육 목적과 맞지 않다. 기억해야 할 역사는 맞지만 시교육청이 역사관 건립 부지를 제공할 의무가 없다.”고 밝혔다. 사업비 모금도 초라하다. 지금까지 추진위에 접수된 사업비는 6000만원에 불과하다. 이것도 2010년 1월 위안부 피해자인 김순악 할머니가 “위안부 역사관 건립에 사용해 달라.”는 유언과 함께 전 재산 5400만원을 기탁한 게 대부분이다. 나머지 600만원은 시민성금인데 추진위 결성 초기에 들어온 것으로 지금은 거의 끊겼다. 이같이 역사관 추진이 지지부진하자 시 의회가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나섰다. 정순천 시의원은 다음 달 중 시가 기념관 장소를 제공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대구시 일본군 위안부 역사 기념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이 조례안이 통과되더라도 사업은 내년에야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인순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추진위 사무국장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유품과 피해사례, 증거자료 등을 전시하려 해도 공간이 없어 상자에 담아 ‘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사무실 창고에 보관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뜻을 모아 반드시 역사관을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지자체, 곤충자원 산업화센터 잡아라

    농림수산식품부가 공모하는 곤충자원산업화센터 건립사업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곤충자원산업화센터 건립은 농촌과 농업 분야의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산업으로 기대되는 곤충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농림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공모를 통해 전국 3곳을 선정한 뒤 국비를 지원해 건립한다. 경남도는 13일 농림부에서 화분매개용, 천적용, 식·의약·사료용 등 3개 특화분야로 구분해 분야별로 1곳씩 모두 3곳에 지역 곤충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지난달까지 후보지 신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발표는 이달 안이다. 이 가운데 식·의약·사료용 분야에는 경남을 비롯해 강원, 충북, 전남 등 4곳이 신청했다. 화분매개용 분야에는 경북, 천적용 분야에는 경기가 각각 단독 신청했다. 선정되면 3년 동안 국비 25억원과 지방비 25억원 등 모두 50억원씩을 들여 연구·사육, 체험·학습 등의 시설을 갖춘 곤충센터를 2014년 말까지 건립한다. 지역 곤충센터는 해당 특화분야와 함께 공통육성분야(애완용·지역행사용·체험학습장·환경정화용 등)의 곤충 연구개발, 사육기술 보급, 산업화 지원 등 곤충산업 발전의 허브 역할을 한다. 경남도는 곤충센터를 유치하면 진주시 초전동 농업기술원에 건립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도내 곤충 사육농가가 거제지역에 장수풍뎅이, 꽃무지 등을 사육하는 24개를 비롯해 지난해 말 57개로 전국 시·도 가운데 3번째로 많다고 밝혔다. 남해 나비생태공원을 비롯해 창녕 장애인복지관 안 곤충학습체험관 등 곳곳에 곤충체험시설도 있다. 경남도와 창녕군은 우포늪 인근에 100억원을 들여 대규모 곤충학습체험관인 우포곤충어드벤처관을 건립하기 위해 용역을 발주했다. 경남도에 따르면 일본은 애완용 사슴벌레 시장규모가 연간 약 2조원, 미국의 먹이용 귀뚜라미는 15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경남도 축산과 배재영 주무관은 “곤충은 130만종이 넘는 지상 최대의 미개발 자원으로 미국·일본 등을 중심으로 자원화와 산업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경남도 ‘노는 땅’에 임대아파트 만든다

    경남도가 놀리고 있는 공유지에 서민·근로자용 장기 임대아파트를 짓는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하는 이 공유지 임대주택 건립사업이 전국으로 확대되면 집값과 서민 주거 안정 등 정부 주택공급 정책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도는 15일 도청 회의실에서 김두관 지사와 김정태 하나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유지 개발을 통한 서민·근로자 임대주택 개발사업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 사업은 경남도 소유의 유휴 공유지를 임대주택 용지로 제공하고 신탁회사에서는 이 공유지에 서민·근로자용 소형 임대주택을 건립해 30년간 장기 임대로 투자자금을 회수한 뒤 토지와 주택을 도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이다. 협약을 통해 경남도는 임대주택 사업지 선정과 임대주택 건립을 위한 행정절차 등의 업무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사업구조·금융구조 및 사업시행을 위한 신탁사 선정 등에 관한 자문 업무를 한다. 경남도와 하나은행은 먼저 1~2개 단지를 시범적으로 선정해 사업성 검토를 한 뒤 서민·근로자용 임대주택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성이 확인되면 시범사업을 하면서 추가 사업지를 계속 선정해 임대주택 건립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경남도는 도유지 가운데 적정 부지를 대상으로 근로자 기숙사, 다세대 주택, 아파트 등 다양한 형태의 임대주택을 건립하고 시·군 공유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상으로 제공하는 공유지에 임대주택을 건립하면 기존 임대주택 보다 임대료를 40%쯤 낮게 책정할 수 있는 것으로 경남도는 예상하고 있다. 경남도는 임대주택 부족이 집값과 전세가격 폭등으로 이어져 서민생활이 불안해지면서 지역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고 있어 도민 부담과 도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 서민용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공유지 임대주택 건립 방식의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협약식에서 김두관 지사는 “서민·근로자를 위한 임대주택 건립사업은 도정이 도민에게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협약을 계기로 저렴하고 양질의 임대주택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부산 연제구 국민체육센터 첫 삽

    부산 연제구 국민체육센터 첫 삽

    부산 연제구의 숙원사업인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이 첫 삽을 뜬다. 부산 연제구는 8일 오후 2시 연산1동 연동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국민체육센터 건립 기공식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총 147억원(기금 30억원, 시 보조금 30억원, 특별교부세 7억원, 구비 8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국민체육센터는 지하 2층, 지상 3층으로 지어지며 내년 4월 완공 예정이다. 국민체육센터는 지하 1층에 25m짜리 8레인의 수영장과 유아수영장이, 1층에 주차장과 관리사무실 및 카페가, 2층에 다목적 체육관과 체력단련실이 들어선다. 3층에는 다목적실 등이 설치된다. 국민체육센터는 지난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한 국민체육진흥기금 공모사업에 선정돼 그동안 실시설계, 주민 공청회, 인·허가 등의 절차를 밟아 왔다. 구는 앞서 부지 선정과 관련한 용역 결과 학교 운동장에 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하면 부지 매입비가 70여억원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민간체육시설보다 이용요금이 저렴해져 경제성이 높게 나왔다. 이에 따라 구는 주변 여건과 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연동초교 운동장에 체육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이위준 구청장은 “연제구 국민체육센터가 건립되면 구민의 생활체육 및 레저 활동의 참여 여건을 개선하고 균형적인 생활체육 활성화와 연동초등학교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광주 제2컨벤션센터 건립 급물살

    광주 제2컨벤션센터 건립사업이 가시화됐다. 광주시는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 내 5만 3301㎡에 들어설 제2컨벤션센터 건축설계를 공모한다고 25일 밝혔다. 제2컨벤션센터는 내년 4월 말까지 모두 480여억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 면적 1만 8000㎡로 건립된다. 센터에는 2800석 이상의 가변성 다목적홀과 중·소회의실 20실(1실당 100㎡) 등이 들어선다. 컨벤션홀 3층에 회의실이 신설되고, 1층에는 지역 우수상품 종합전시장이 설치된다. 이번 설계공모는 기존 컨벤션센터와 융통성 있는 공간 구성, 조화, 경제성 등이 우선 고려될 전망이다. 추정 설계용역비는 20억 4900여만원으로 범위는 건축, 토목, 기계, 전기, 통신, 소방, 조경, 관계법령 및 규정에 의한 각종 인허가 등이다. 응모 자격은 건축사사무소 등록업체로 문화와 집회시설에 해당하는 설계용역 규모가 건축 연면적 기준 6000㎡ 이상의 준공실적(진행 중인 사업은 제외)이 필요하다. 공동도급의 경우 대표업체의 실적이 기준에 적합해야 하고, 외국 건축사 자격 취득자는 반드시 국내 업체와 공동 수행해야 한다. 시는 27일 응모신청서 등록과 함께 현장설명회를 가진 뒤 다음 달 27일까지 작품을 접수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당초 1460억원의 예산을 들여 5·18 자유공원 내 상무대 영창과 법정을 제외한 2만 3000㎡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전시장(7540㎡)과 컨벤션시설(4860㎡) 등을 건립하려 했으나 5·18 단체의 반발로 무산된 뒤 현재의 부지로 장소를 변경했다. 시 관계자는 “기존 김대중컨벤션센터 가동률이 70%를 넘어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회의공간이 부족해 대규모 국제행사를 치르는 데 애로가 많다.”며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고 2013년 수소에너지대회 등 국제행사에 대비해 제2컨벤션센터 건립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부산, 폐기물 재활용산업 메카된다

    부산시가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재활용산업 육성에 나선다. 부산시는 저탄소 녹색성장 재활용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재활용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고부가 가치자원 중심의 재활용을 활성화하고, 재활용산업의 집적화 등을 통해 상생효과를 올리려고 이번 계획을 수립했다. 시가 마련한 재활용 산업육성 기본계획은 ▲고형 폐기물산업 단지 조성 ▲폐기물 에너지산업 육성 ▲폐수 재이용산업 육성 ▲재활용 네트워크 기반구축 등 4개 분야 16개 전략사업을 담고 있다. 고형 폐기물산업 단지 조성 분야는 폐자원 수거부터 처리까지 폐자원 활용의 집적화를 목적으로 추진되며, 재활용품 협동화 단지 조성 사업, 철 스크랩 협동화 단지 조성 사업 등 4개 전략사업이 포함돼 있다. 폐기물 에너지산업 육성 분야는 폐자원의 효율적 이용을 통해 바이오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것으로 생활폐기물 연료화·전용보일러 건립사업, 생곡매립장 LFG(매립지 가스) 발전시설 운영사업 등 7개 전략사업이다. 폐수 재이용산업 육성 분야는 산업폐수의 효율적 관리를 통해 물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폐수처리업체 단지화 추진사업, 피혁·도금단지 이전 단지화 추진사업 등 2개 사업으로 되어 있다. 재활용 네트워크 기반 구축 분야는 재활용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 구축을 위한 사업이다. 생곡 및 주변 산단 발생 폐자원 흐름 분석, 자원순환 비즈니스 협력센터 설립사업 등 3개 사업으로 이뤄져 있다. 기본계획에 포함된 16개 전략사업 중 생활폐기물 연료화 및 전용보일러 건립사업 등 7개 사업은 2010년 이전부터 계속 추진해오는 사업이며, 재활용품 협동화 단지 조성 등 9개는 신규사업이다. 이들 사업 추진을 위해 오는 2015년까지 총 사업비 9600억원이 연차적으로 투입되며, 올해는 1100억원(국·시비 민자 포함)이 지원된다. 내년에는 3100억원, 2014년, 2015년에는 3400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앞서 2010년과 지난해에는 2100억원의 예산이 편성됐었다. 시 관계자는 “재활용산업 지원 등 활성화 유도, 집적화된 자원순환 특화단지 조성, 발생 폐자원의 효율적 관리, 운영·기술지원 체계 구축을 위해 기본계획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제주 김만덕기념관 입지 논란

    제주도가 제주시 사라봉공원에 건립키로 한 김만덕기념관을 가칭 ‘탐라문화광장’ 조성사업과 연계해 산지천 일대에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김만덕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최근 ‘김만덕 정신’과 문화콘텐츠 활용방안 모색을 위한 전국학술대회에 참석, 산지천 일대에 김만덕기념관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는 지난 10월 사라봉공원 내 2만 263㎡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808㎡ 규모의 기념관을 건립하기로 결정된 계획을 번복한 것으로, 내년부터 추진될 예정이던 기념관 건립사업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제주도가 내년 예산안에 편성했던 김만덕기념관 부지 매입비 33억원과 건립비 27억원도 이번 도의회의 예산안 심사에서 논란이 일 전망이다. 도는 크루즈 선박을 이용하는 관광객을 겨냥해 김만덕기념관의 산지천 일대 조성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산지천 주변으로 기념관 부지를 옮기게 되면 만덕관이나 묘비 등 김만덕 관련 시설물과의 연계성이 떨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탐라문화광장에 김만덕기념관을 조성하는 것은 제주신화를 주제로 한 메인광장과 함께 여성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방안으로 현재로서는 검토 단계일 뿐”이라고 밝혔다. 한편 탐라문화광장 조성사업은 제주시 옛 도심을 살리기 위해 산지천 일대 5만㎡에 제주여신을 주제로 한 메인광장과 6개의 소규모 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는 오는 2014년까지 쇼핑, 공연, 음식 등을 결합한 광장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지자체, 제 살 깎는 카지노·리조트 경쟁

    지자체, 제 살 깎는 카지노·리조트 경쟁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투어 카지노와 복합리조트 단지 유치에 나서면서 관련 사업의 과열 경쟁이 우려된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부산시 등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대형 복합리조트와 카지노, 호텔 건립사업을 서두르고 있다. 이들은 모두 외자 유치를 통해 관광단지 개발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은 2013년까지 1단계 사업으로 새만금 남단에 관광특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이곳에 중국 장쑤성과 함께 중국 특구 시범단지를 조성해 카지노리조트를 개발할 계획이다. 2단계로는 2016년까지 장쑤성~새만금 간 교통인프라를 정비하고 3단계로 한·중 특구를 조성해 글로벌시티로 육성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가시화된 것이 없는 상황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부산시가 비슷한 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나섰다. 인천경제청은 최근 영종하늘도시에 세계적 규모의 복합리조트를 개발한다는 대형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를 위해 인천경제청은 이탈리아 베네치아 다니엘리호텔에서 일본 오카다홀딩스코리아와 복합리조트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 리조트에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 호텔, 쇼핑몰, 테마파크 등이 들어선다. 이어 오카다홀딩스는 송도지구 안에 오카다홀딩스코리아, 유니버설엔터테인먼트 코리아 등 2개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올 12월까지 자본금 450억원 규모의 유동화전문회사(SPC)를 설립하기로 했다. 부산시도 최근 가덕도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부산시는 카지노 유치, 무비자 입국, 면세, 환전의 자유 등이 보장되는 복합관광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올 연말까지 가덕도 종합개발 마스터플랜을 확정해 2012년 7월 국토해양부로부터 지구 지정과 개발계획 승인을 받은 뒤 2013년부터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부산 가덕도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고 김해공항과도 가까워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유리하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이처럼 자치단체들이 카지노가 포함된 대형 리조트 사업에 잇따라 뛰어들어 국내 관광단지 간 과열 경쟁을 빚을 우려가 크다. 전북도 관계자는 “경쟁이 치열해질 경우 외자 유치와 관광객 유치에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국립대구과학관, 운영비 갈등으로 ‘STOP’

    국립대구과학관, 운영비 갈등으로 ‘STOP’

    국립대구과학관 건립이 시와 중앙정부 간 운영비 갈등으로 표류하고 있다. 자칫 1000억원대의 지역 국립과학관 건립사업이 정부의 대표적 실패 사례가 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대구시는 대구 달성군 테크노폴리스내 11만 7356㎡부지에 사업비 1151억원을 들여 국립대구과학관을 건립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2006년 착공해 이달 중 준공할 계획이었다. 지하 1층, 지상 3층 과학관과 지상 4층 천지인학당(과학캠프장 숙소), 야외공연장 등이 들어선다. 예정대로라면 조만간 준공해야 하지만 공사 일정이 늘어져 준공 시기가 내년 5월로 6개월 이상 늦어지고 있다. 운영비 부담에 대한 이견 때문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운영비 부담을 대구시로 떠넘겼다. 운영비의 70%는 국비로, 나머지 30%는 대구시가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다. 연간 130억~150억원의 운영비가 소요될 것으로 보여 대구시 부담액은 연간 40억원 이상 된다. 그러나 대구시는 과학관 건립비 30%인 343억원을 부담하는 마당에 운영비마저 떠안으면 안그래도 빚더미인 시 재정이 파탄날 것이라는 입장이다. 또 국립중앙과학관(대전 연간 174억원)과 국립과천과학관(연간 144억원) 운영비 역시 전액 국비로 지원하는 점과 과학관 육성법 제3조 ‘국립과학관은 국가가 설립 운영한다’는 규정을 들어 운영비 30% 부담을 거부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교과부가 ‘공사중단’까지 들먹이는 통에 10%까지 양보한 것”이라며 “그래도 연간 13억~15억원을 부담해야 한다.”고 밝혔다. 부산국립과학관도 대구과학관 운영비 문제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정부는 2006년 영남과 호남 한 곳에 국립과학관을 건립키로 하고 후보지를 대구와 광주로 정했다. 하지만 대구와 치열한 유치전을 벌였던 부산이 정치권 등을 동원, 정부를 압박해 동남권 국립과학관사업을 따냈다. 내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1469억원을 들여 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 내 11만 5500㎡에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다. 주목할 것은, 부산시는 과학관을 법인화해 운영비의 30%를 부담하기로 정부와 합의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대구와 부산과학관에 드는 운영비의 형평성이 시비를 불러 일으킬 수도 있다. 어느 한 곳에 일정 규모의 운영비를 지원하게 되면 다른 한 곳에도 동일한 조건을 적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당초 국립과학관 건립사업을 추진할 당시 운영비 전액을 국가가 부담한다는 약속을 한 적이 없고, 특히 운영비 지원에 관한 사항은 기획재정부 소관”이라고 떠넘겼다. 대구시 관계자는 ”영남권 과학기술문화 거점이라는 대구과학관 설립 취지가 부산과학관 추진으로 상당 부분 바래게 됐다.“며 ”대구과학관이 지역 애물단지로 전락할 판“이라고 우려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제주 김만덕 기념관 추진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제주 김만덕 기념관 추진

    조선시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제주의 대표적인 여성상인 김만덕(1739∼1812년·초상화)의 정신을 기리는 기념관 건립사업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제주도는 제주시 건입동 사라봉공원의 모충사 남쪽 2만 263㎡ 부지에 내년부터 2014년까지 14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전체면적 2808㎡의 김만덕기념관을 짓는 사업을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기념관에는 김만덕의 생애를 소개하고, 영정·유품·기록물 등을 보여 주는 기념관을 비롯해 굶주림을 체험하는 기아체험관, 기부문화의 소중함을 배우는 나눔교육관, 나눔광장, 야외공연장 등이 들어선다. 김만덕은 1794년 제주에 흉년이 들자 전 재산을 털어 산 곡식을 나눠주면서 도민들을 굶주림에서 구해 정조로부터 내의원에 속한 여의 가운데 으뜸인 ‘의녀반수’라는 벼슬을 받았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강원도, 기초단체 예산 낭비 급제동

    강원도 내 기초자치단체의 예산낭비와 재정난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받고 있는 박물관·전시관 건립과 대규모 개발사업에 줄줄이 제동이 걸렸다. 강원도는 최근 41건의 도 재정투·융자심사를 벌여 콘텐츠 부족으로 관람객 유치에 실패한 박물관·전시관 건립과 지자체 주도의 대규모 개발사업 37건(90%)에 대해 재검토 또는 조건부 가능 결정을 내렸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원주시가 제출한 한지전문박물관은 연간 2억원가량 소요되는 운영비 부담 문제와 원주지역 곳곳에 흩어져 있는 한지 관련 전시·보관시설 집약화의 필요성, 국비 확보 방안의 현실성 등이 논란이 됐다. 평창 월정사 전시관 건립사업도 국·지방비 외에 재원부담 비율을 다양화하는 등 사업규모 자체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재검토 대상으로 분류됐다. 정선군이 2016년까지 사업비 280억원을 들여 사북면 일대에 추진할 계획인, 진·규폐환자 요양시설과 도박중독치유 재활센터·종합의료센터·부대시설 등을 갖춘 종합휴양의료 복합단지 조성사업도 종합발전계획 미흡과 알펜시아와 오투리조트 등과 같이 지자체 주도의 사업 추진에 따른 위험성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재검토 결정이 내려졌다. 또 민간자본 30억원이 투자되는 춘천 청정농특산물 산업화 기술 지원시설 건립사업도 입주할 기업들의 정확한 수요를 조사한 뒤 사업을 추진하도록 ‘조건부’ 결정이 내려졌다. 동해 종합사격장 건립사업과 태백 대한민국 스포츠과학박람회도 과다한 부지조성비와 민자 유치 필요성 등의 이유로 ‘조건부’로 통과됐다. 적절한 것으로 평가돼 통과된 사업은 고성소방서 신축과 강릉단오제, 월정사 불교수행관 건립, 지방도 418호 방동2지구 선형개량공사 등 단 4건에 불과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축제 등 낭비성 행사와 지속적인 운영비 부담을 안고 있는 박물관·전시관 건립 등을 지양하고 국비와 각종 기금 등 재원조달 방안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재정투자 사업의 사후 평가를 통해 심사의 적정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김영호 기념사업회장 “눈물겨운 최초의 시민운동… 대구의 자랑이죠”

    김영호 기념사업회장 “눈물겨운 최초의 시민운동… 대구의 자랑이죠”

    “대구가 우리나라 근대사의 중심지입니다. 대구에서 일어나 전 국민이 참여했던 국채보상운동이 그 증거지요.” 김영호(71·전 산업자원부 장관)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회장은 3일 국채보상기념관의 건립을 앞두고 “대구시민은 자긍심을 가져야 한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구한말의 국채보상운동을 평가한다면. -국채보상운동은 단순히 외채를 갚자는 운동이 아니었다. 정부가 빌린 돈 1300만원을 못 갚게 되자 국민이 스스로 술 안 마시고 담배를 끊어가며 갚겠다며 펼친 눈물겨운 운동이다. 강만길 고려대 명예교수는 이를 ‘최초의 시민운동’이라고 했고 최열 환경재단 대표는 ‘최초로 비정부기구(NGO)가 중심이 된 국민적 사건’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여성들도 나섰던 만큼 박용옥 전 성신여대 교수는 ‘한국 최초의 근대적 여성운동’이라고 정의를 내리고 있다. 국민이 모금해 나라 빚을 갚자는 것이었으니 ‘경제주권회복운동’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또 오늘날 확산되는 기부 문화도 국채보상운동이 시발점이라고 보면 된다. 이 운동에 당시 지식인은 물론 역사의 뒤편으로 물러난 기생까지 동참했다. →왜 대구에서 먼저 일어났나. -당시 너무 많은 국가부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전국적으로 들렸다. 이런 불씨에 불을 붙인 김광제·서상돈 선생 등 많은 선각자들이 대구에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충남 보령에서 태어난 김 선생은 1905년 경찰 경무관으로 재임 중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이에 반대해 친일파 탄핵 및 부정부패 일소를 주장하는 사직 상소를 올렸다. 이로 인해 전북 고군산도로 유배됐지만 뜻을 굽히지 않았고 1906년 대구에서 서 선생과 함께 ‘광문사’라는 인쇄소 겸 출판사를 설립, 애국계몽운동을 전개했다. 서 선생은 경북 김천의 독실한 천주교 집안에서 태어나 상업으로 큰 재산을 모았다. 독립협회가 창설되자 재무담당 간부로 활동하면서 1898년 만민공동회에 참여, 외세의 내정간섭을 규탄하며 국권수호와 민권신장에 힘썼다. 독립협회가 해산되자 대구로 돌아온 김광제·서상돈 선생은 광문사 사장과 부사장으로 각각 활동하면서 외국의 신학문과 실학 서적을 번역, 편찬해 근대사상을 전파했다. →운동은 어떻게 전개되나. -국채보상운동은 서울신문의 전신인 대한매일신보의 보도에 의해 전국적으로 번져나갔다. 발행부수 1만부를 자랑하던 최대 권위지 대한매일신보는 1907년 2월 21일자에 대구민의소가 발표한 ‘국채보상취지서’ 전문을 게재하고 모금운동에 불을 댕겼다. 그때 김 선생과 서 선생은 대한매일신보의 지사원을 겸하고 있었다. →어떻게 기념관 건립사업과 인연을 맺었나. -젊은 시절 부채에 대한 논문을 쓰면서부터 국가채무에 관심이 많았다. 이후 일본에서 도쿄대 교수로 재직하다 1996년 경북대에 복직했다. 대구지역 경제인들과 자주 만나면서 대구에서 발상된 국채보상운동이 100년이 되도록 관심 밖으로 밀려나 있는 것을 알았다. 세계사에서 유례없는 민족운동이 역사 속에 묻힌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팠다. 당시 대구시장에게 국채보상운동 이슈화를 설득했고, 1997년 대구에서 ‘국채보상 90주년 기념행사’와 국제심포지엄를 열었다. →기념관 건립에 우여곡절이 많았다는데. -현재 기념관은 당초 계획(1557㎡)된 것보다 축소된 것이다. 기념관이 들어서는 곳이 국채보상기념공원인데 녹지공간 등에 대한 우려가 나오자 규모가 줄었고 준공도 늦어졌다. 기념사업회 입장에서는 기념관이 완공되면 전국에서 관람객이 몰릴 것이니, 원안대로 넉넉하게 짓는 게 바람직하다는 것이었다. 대구시의 입장을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했다. →지금도 세계적으로 금융위기를 겪고 있는데. -모두 국가채무가 많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다. 감당하기 힘든 부채들이 남부 유럽은 물론 전 세계 모든 국가들을 낭떠러지로 몰아가고 있다. 우리나라도 가계부채가 900조원에 이른다. 외국자본 비율도 너무 높다. 외환위기 때 우리 자산을 외국에 팔아서 빚을 갚았다. 개방을 하되 적어도 안방과 기둥뿌리는 지켜야 한다. 국채보상운동의 정신으로 경제적인 주권회복에 정부나 국민이 나서야 한다. 그래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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