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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챔프전 졌지만… SK 25일 시상식 싹쓸이 예감

    SK가 시상식에서는 웃을 수 있을까. 올 시즌 프로농구 시상식이 25일 서울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열리는 가운데, 정규리그 1위 SK가 얼마나 많은 수상자를 배출할지 관심이다. SK는 챔피언결정전에서 모비스에 4전 전패로 무릎을 꿇었지만,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왕, 감독상에 대한 기자단 투표는 플레이오프 개막 전에 완료돼 기대를 품을 만하다. MVP는 SK의 ‘집안 싸움’이 될 가능성이 높다. 데뷔 2년차 가드 김선형(25)이 가장 유력하다. 49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12.1득점(19위), 어시스트 4.9개(2위), 가로채기 1.7개(2위)를 기록하며 팀의 대들보가 됐다. 국내 무대에서만 다섯 시즌을 뛴 애런 헤인즈(32)도 MVP 후보로 손색이 없다. 헤인즈는 경기당 평균 19.1득점(2위), 리바운드 8.4개(6위), 블록슛 0.9개(6위)를 기록, 팀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아직 외국인이 MVP를 차지한 적이 없어 이번에는 어찌 될지 주목된다. 신인왕은 최부경(24)이 한발 앞서 있다는 평가다. 기복이 있기는 했지만, 54경기를 모두 뛰며 경기당 평균 8.5득점, 리바운드 6.4개(12위)를 올렸다. 모비스 우승의 주역 김시래(24)와 KGC인삼공사의 부상 공백을 메운 최현민(23)도 후보로 꼽힌다. 감독상은 부임 첫해 정규리그 역대 최다승 타이(44승)를 세운 문경은(42) 감독이 유력하다. 문 감독은 ‘모래알 조직’으로 불렸던 팀 체질을 완전히 개선했다. 한편 팬들의 참여로 결정되는 인기상 투표는 24일까지 프로농구연맹(KBL) 홈페이지에서 이어진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수시 ‘학생부 중심 전형’ 공략하기

    수시 ‘학생부 중심 전형’ 공략하기

    교육당국이 3000개 이상의 복잡한 대학입시 전형을 간소화하겠다고 밝히면서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중심 전형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2014학년도 수시 학생부 중심 전형의 특징을 통해 성공적인 내신 관리법과 학생부 전형 공략법을 알아보자. ① 학생부 100% vs 학생부+면접+서류 등 반영방법 다양 교과성적 우수자를 뽑기 위해 만들어진 학생부 중심 전형은 대체로 학생부 내신 성적을 100% 반영하는 경우가 많으며 출결이나 봉사활동 등 비교과 성적을 일부 반영하기도 한다. 경희대 1단계의 ‘학교생활충실자’, 중앙대의 ‘학교생활우수자’ 전형은 대표적으로 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을 100% 반영하는 전형이다. 두 전형 모두 입학사정관 전형에 해당돼 학생부 외에 면접이나 기타 서류도 최종 합격에 큰 영향을 미치지만 학생부 성적이 우수하지 못하면 1단계 통과를 하지 못해 다음 단계 평가를 받을 기회 자체가 사라진다는 사실에 유념해야 한다. ② 학년별·과목별 반영 비율 달라 학생부 세부반영방법 체크 필요 같은 학생부 중심 전형 중에서도 어떤 과목, 어떤 학년의 성적을 더 많이 반영하느냐에 따라 수험생마다 유불리가 달라진다. 상위권 대학일수록 지원자 간 점수 차이가 크지 않으므로 지원하려는 대학의 학생부 산출 방법을 비교해 가장 유리한 반영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대부분 주요 대학에서는 인문계는 국어·수학·영어·사회, 자연계는 국어·수학·영어·과학 교과를 반영한다. 그러나 교육대 등과 같이 전 과목 성적을 반영하는 대학도 있다. 또 학년별 성적에 가중치를 둬 산출 점수가 달라지는 경우도 확인해야 한다. 대부분의 대학이 학년별 가중치를 지정하지 않고 있으나 건국대의 경우 1학년 20%, 2·3학년 80%를 반영한다. ③바뀐 수능 불안감으로 학생부 성적 크게 오를 듯 학생부 중심 전형은 내신 최상위권 학생들의 지원이 몰리기 때문에 주요대의 경우 합격선이 내신 1.5등급 내외를 유지하는 등 매우 높은 커트라인을 형성한다. 특히 올해 입시에서는 수능 개편으로 인한 불안감 때문에 수시모집 지원을 선호할 가능성이 커 학생부 전형을 노리는 학생은 이번 중간고사부터 성적을 최상위권으로 관리한다는 생각을 갖고 임해야 한다. 주요 상위권 대학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에 내신에 치중하다 수능을 소홀히 해서도 안 된다. 이만기 유웨이 중앙교육 평가이사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하는 인원이 60%를 밑도는 경우도 있는 만큼 학생부 성적 우수자라고 하더라도 수능준비를 소홀히 하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수학계 “조용민 ‘밀레니엄 난제’ 못 풀었다”

    수학계 “조용민 ‘밀레니엄 난제’ 못 풀었다”

    미국 클레이 수학재단(CMI)이 100만 달러의 상금을 내건 ‘밀레니엄 7대 난제’ 중 ‘양-밀스(Yang-Mills) 이론과 질량간극 가설’을 입증했다는 조용민 건국대 석학교수의 ‘피지컬 리뷰 D’ 논문<서울신문 4월 17일 29면 보도>에 대해 국내 수학계가 공식적으로 반박을 제기했다. 해당 논문이 문제의 취지를 잘못 이해했다는 것이다. ‘2014 세계수학자대회 서울’ 조직위원장인 박형주 포스텍 수학과 교수는 21일 “조 교수의 논문은 문제의 해법을 제시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 교수는 “양-밀스 이론은 물리학에서는 이미 각종 계산에 사용되고 있는 가설이고, 이를 수학적으로 입증하라는 것이 클레이 재단의 과제”라면서 “조 교수팀은 논문의 전제에서 ‘수학적으로 타당하다’는 식으로 핵심을 건너뛰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학계의 공식 입장은 이 논문 자체가 클레이 재단의 문제와 관련조차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수학계의 입장은 “클레이 재단이 곧 검증에 나설 것이고, 2년 내에 통과를 자신한다”는 조 교수의 주장과 배치된다. 이론 물리학계의 거장인 조 교수와 수학계의 주장이 첨예하게 갈리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이상민 서울대 물리학과 교수는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물리학자는 ‘도구로써의 수학’을 사용하며, 어떤 수학 개념이 100% 엄밀하게 정의돼 있는지 상관하지 않고 일단 이론을 전개한다”면서 “예를 들어 아이작 뉴턴이 미적분을 처음 만들어서 사용할 때 근본을 이루는 극한(limit)의 개념에 대한 의심이 있었지만, 뉴턴은 이론을 전개했고 미적분이 수학적으로 인정받은 것은 그 후로 100년 이상이 지난 뒤”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양-밀스 이론은 1950년대에 처음 도입됐고, 1970년부터 입자물리학의 기본틀로 물리학에서 사용되고 있다”면서 “클레이 재단은 이를 수학의 영역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검증을 요구했지만 조 교수팀은 수학적 방법이 아닌, 물리학 연구성과를 내놓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조 교수팀의 접근방식이 추후 이 가설을 입증하는 실마리를 제공했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사면대상 제한·심사절차 공개’ 충돌 예고

    ‘유권(有權)무죄 무권(無權)유죄’ 논란을 낳았던 사면법의 개정을 위해 22일 사상 첫 입법 청문회가 열린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16일 입법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의결했다. 법안 처리를 위한 국민 의견 수렴 방식은 공청회와 청문회, 두 가지 유형이 있다.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청회와 달리 여야 합의를 토대로 직접적인 이해관계자들만 불러 의견을 듣는 형식이 청문회 방식이다. 청문회는 공청회에 비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조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입법 청문회가 열리는 것은 2000년 국회법에 이 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이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그동안 발의된 사면법 개정안 10건에 대해 의원과 전문가들이 의견을 나누고 개정 방향을 정하게 된다. 10건의 개정안에는 ▲대통령 친인척과 대통령이 임명한 정무직 공무원들에 대한 사면권 제한 ▲대통령 특별사면도 국회 동의를 얻을 것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의 심사 전 대통령과 친족 관계에 있는 사람 등은 명단, 죄명, 형기를 7일 이상 공고할 것 등이 포함돼 있다. 사면 절차와 관련해서는 ▲심사위원을 국회, 대법원에서 2~3인씩 위촉 ▲심사위원 명단과 경력 사항, 심의서의 홈페이지 게재 ▲회의록은 즉시 또는 최소 3년 후 공개 등의 방안이 올라와 있다. 학계에서는 대체로 사면권 행사의 절차적 투명성 확보는 필요하나 대상 범위를 지나치게 제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대상을 제한하는 것보다는 사면 요건을 개방하고 심사위원 명단 공개 등을 통해 심사 과정을 투명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공식적으로 법사위에 제출한 업무보고서에서 ‘중대 범죄자에 대해 엄격하게 사면을 상신하겠다’고만 밝혔다. 그러나 법무부 관계자는 “지금 상정된 내용들 모두 쉬운 문제가 아니다. 대통령의 사면권을 일률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오히려 불합리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신중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사면심사위원 명단과 회의록 등의 공개에 대해서는 “그 경우 위원들이 위축돼 오히려 적극적인 심사를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청장 바뀔때마다 간판 바꾸는 경찰청 TF

    경찰청이 18일 이성한 청장 취임 이후 새로운 태스크포스(TF) 조직인 ‘공감치안구현단’(공감단)의 구성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치안정책을 수립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경찰 내부에서는 “경찰수장이 바뀔 때마다 반복되는 조령모개식 조직 신설”이라는 비아냥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 경찰청에서는 청장이 바뀌는 족족 전에 있던 TF가 없어지고 새로운 TF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반복됐다. 전임 김기용 청장이 9개월 만에 물러났기 때문에 최근 1년간으로 치면 경찰청 내 TF가 세 차례나 바뀐 셈이 된다. 조현오 전 청장은 2010년 8월 취임 직후 인사 정의 실현 및 부패비리 척결 등 7대 추진 과제를 앞세워 ‘기본과 원칙 구현단’이라는 TF를 만들었다. 당시 직제도 없는 조직의 등장에 경찰 내부에서는 ‘경찰청장 직할부대’라는 비판이 나왔다. 지난해 5월 김 전 청장이 취임하면서 이 조직은 사라지고 뒤이어 ‘경찰쇄신기획단’이 탄생했다. 경찰쇄신기획단은 교육을 강조했다. 내부에 교육정책관실을 신설해 교육 정책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이 역시 이 청장이 취임하면서 9개월 만에 사라졌다. 이 청장은 최근 “전 청장이 강조했던 교육 관련 부서의 규모를 경무관급이 아닌 총경급이 관리하는 방식으로 규모를 줄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경찰청장이 교체될 때마다 나타났다 사라지는 TF가 행정의 연속성은 막고 경찰력을 낭비한다고 지적한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그동안 청장들이 만든 TF가 청장 개인의 지휘 철학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기구이긴 했지만 경찰 내 실무 두뇌집단으로서 효율적으로 작동하지는 못했다”면서 “경찰청장의 임기(2년)가 보장되지 못했다는 문제도 있지만 TF가 국정운영자 철학에 맞춘다든지 큰 사건 이후 분위기 쇄신용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청장 바뀔 때마다 간판 바꾸는 경찰청 TF

    경찰청이 18일 이성한 청장 취임 이후 새로운 태스크포스(TF) 조직인 ‘공감치안구현단’(공감단)의 구성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치안정책을 수립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경찰 내부에서는 “경찰수장이 바뀔 때마다 반복되는 조령모개식 조직 신설”이라는 비아냥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 경찰청에서는 청장이 바뀌는 족족 전에 있던 TF가 없어지고 새로운 TF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반복됐다. 전임 김기용 청장이 9개월 만에 물러났기 때문에 최근 1년간으로 치면 경찰청 내 TF가 세 차례나 바뀐 셈이 된다. 조현오 전 청장은 2010년 8월 취임 직후 인사 정의 실현 및 부패비리 척결 등 7대 추진 과제를 앞세워 ‘기본과 원칙 구현단’이라는 TF를 만들었다. 지난해 5월 김 전 청장이 취임하면서 이 조직은 사라지고 뒤이어 ‘경찰쇄신기획단’이 탄생했다. 경찰쇄신기획단은 교육을 강조했다. 내부에 교육정책관실을 신설해 교육 정책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이 역시 이 청장이 취임하면서 9개월 만에 사라졌다. 이 청장은 최근 “전 청장이 강조했던 교육 관련 부서의 규모를 경무관급이 아닌 총경급이 관리하는 방식으로 규모를 줄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경찰청장이 교체될 때마다 나타났다 사라지는 TF가 행정의 연속성은 막고 경찰력을 낭비한다고 지적한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TF가 국정운영자 철학에 맞춘다든지 큰 사건 이후 분위기 쇄신용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사설] 민주당, 강령에 담긴 배타성부터 버려야

    민주당이 다음 달 4일 전당대회에서 강령과 정강·정책을 일부 수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당 강령에 있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검토’ 문구를 ‘FTA 등 통상정책에서 국익을 최우선한다’ 정도로 바꾸고, ‘보편적 복지’도 ‘복지국가 완성’으로 대체하겠다는 것이다. 북한 인권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는 내용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당의 이념 노선을 오른쪽으로 한 발짝 옮겨 진보색을 덜고 중도 색채를 보강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총선·대선 패배의 원인 중 하나가 ‘좌파정당’ 이미지라는 그들의 판단이 적확한지, 한두 번 선거에서 졌다고 당의 정체성을 함축한 강령을 쉽사리 바꾸는 것이 온당한지, 민감한 문구 한두 개를 바꾼다고 중도정당이 되는 것인지 등 논란은 한두 가지가 아니라고 본다. ‘안철수 신당’을 경계하며 ‘중도야당’을 입도선매하려는 정치적 계산에 따른 것은 아닌지도 따져볼 일이다. 그러나 이왕 민주당이 강령 개정을 하겠다고 나섰다면 이런 눈화장 고치기식 손질을 넘어 보다 근본적 성찰과 고민이 필요하다고 본다. 19대 총선을 넉 달 앞둔 2011년 12월 장외의 친노(친노무현) 진영이 합류하면서 마련된 지금의 강령은 첫머리에 항일독립운동과 임시정부, 4·19혁명, 부마민주항쟁, 5·18민주화운동, 6월민주항쟁의 자유·평등·인권·민주 정신과 국민의정부·참여정부의 성과를 계승한다고 천명했다. 이어 대북정책에 있어서 6·15 공동선언, 10·4 공동선언을 존중하고 계승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을 만든 건국 정신은 배제돼 있고, 오늘의 경제 발전을 이룩한 산업화시대 민족 중흥의 가치도 찾아볼 수 없다. 대북정책에 있어서도 첫 남북 합의인 1972년 7·4 남북공동성명과 남북관계 개선의 기본틀이자 남북 불가침 원칙을 담은 1991년 남북기본합의서는 빠져 있다. 이승만·박정희 정부를 부정하고, 남북 간 합의에 있어서도 오직 김대중·노무현 정부가 마련한 합의만을 인정하는 협량과 배타성이 두드러진다. 약발 떨어진 한·미 FTA 재검토와 ‘보편적 복지’를 용도 폐기한다고 중도정당이 되지 않는다. 그런 땜질로는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벌어진 새누리당의 ‘보수’ 폐기 논쟁과 같은 국민적 관심을 끌 수도 없다. 대선 때 자신들을 지지하지 않은 52%의 국민들이 한 발 더 다가오도록 다리를 놓는 일이 중요하다. 과거와 화해하고, 야권 통합을 넘어 국민 통합을 지향할 때 수권정당의 면모가 설 것이다.
  • 한국 두 수학자 ‘밀레니엄 난제’ 풀었다

    한국 두 수학자 ‘밀레니엄 난제’ 풀었다

    미국의 억만장자 랜던 클레이가 설립한 클레이수학연구소(CMI)는 2000년 5월 프랑스 파리에서 공개 기자회견을 열고 수백년간 풀리지 않은 일곱 개의 미해결 수학 문제를 발표했다. 문제를 풀면 한 문제당 100만 달러(약 11억 5000만원)의 상금을 주며 기한은 무제한이었다. 7개의 문제들은 ‘밀레니엄 수학 난제’로 불리며 모든 수학자들의 목표이자 꿈이 됐지만, 지금까지 ‘은둔의 수학자’로 불리는 러시아 수학자 그레고리 페렐만이 2002년 ‘푸엥카레의 추측’ 한 문제만을 풀었을 뿐이다. 한국 과학자들이 이 밀레니엄 7대 난제 중 한 문제의 해법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조용민(왼쪽) 건국대 석학교수와 윤종혁(오른쪽) 물리학부 교수는 16일 “7개 문제 중 유일한 이론물리학의 영역인 ‘양-밀스 이론과 질량간극 가설’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문제풀이 과정은 물리학 권위지인 ‘피지컬 리뷰 D’에 12일 게재됐다. 조 교수는 양극과 음극 중 한쪽의 성질만을 지닌 입자 ‘자기홀극’의 존재를 예측해 ‘조-메이슨 자기홀극’이라는 이름을 붙인 입자물리학계의 권위자다.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가 이 입자의 존재를 입증하기 위한 실험을 준비 중이다. 조 교수와 윤 교수가 풀어낸 ‘양-밀스 이론과 질량간극 가설’은 우주를 구성하는 근원적인 힘의 정체를 수학적으로 규명하기 위한 설명이다. 원자의 핵을 이루는 양성자와 중성자를 쪼개면 더 작은 입자인 ‘쿼크’ 입자 3개가 나오는데 이 쿼크가 서로 강하게 잡아당기는 힘의 존재를 이 가설로 설명할 수 있다. 윤 교수는 “우주의 질량 대부분은 양성자와 중성자로 이뤄져 있는데, 이들이 어떻게 유지되는지 설명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추가 검증 과정에서 오류가 발견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피지컬 리뷰 D’에 논문이 게재됐다는 것은 세계적 수학자들이 논문의 풀이방식과 논리적 전개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뜻이지만, 수학 논문에서 계산상의 실수나 가정의 오류가 발견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클레이수학연구소는 7개 난제의 해법이 제시됐을 때 별도의 검증단을 꾸려 2년간 정밀 검증을 진행한다. 검증 결과 오류가 없을 경우 100만 달러의 상금이 지급되는 것은 물론, 두 교수는 세계 최고의 수학자로 우뚝 서게 된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용어 클릭] ■밀레니엄 난제 밀레니엄 난제는 ▲P대 NP 문제 ▲리만 가설 ▲양-밀스 이론과 질량 간극 ▲내비어-스톡스 방정식 ▲푸앵카레 추측 ▲버치와 스위너톤-다이어 추측 ▲호지 추측 등 가정은 있으나 풀이과정이 없는 7개 문제다. 랜던 클레이는 1900년 파리에서 열린 제2차 국제수학자회의에서 독일 수학자 힐베르트가 제시했던 23개의 미해결 문제를 본떠 밀레니엄 난제 프로젝트를 구상했다. 7대 난제들은 해답을 찾는 과정에서 실패하더라도 수많은 유용한 수식과 가설들이 새롭게 등장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 [부고]

    ●김용근(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씨 장모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3410-6901 ●조상제(전 공무원)씨 별세 성래(삼성물산 전무)욱래(하이트진로 차장)붕래(더폴스타컴 대표)갑출(중앙대 부총장)씨 부친상 박종규(한중교류협회 사무총장)씨 장인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 (02)3410-6917 ●조창희(남여주레저개발 대표·전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씨 모친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3010-2236 ●위성락(러시아 주재 한국 대사)씨 모친상 13일 전주 전북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63)250-2441 ●최인선(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 고문)인섭(골프다이제스트 대표)씨 모친상 14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30분 (02)2258-5940 ●최종성(S&T중공업 차량사업본부장)씨 모친상 14일 창원 한마음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30분 (055)286-5102 ●신영성(전 샤프전자 전무이사)홍성(스위치코퍼레이션 홍보팀장)씨 부친상 14일 고려대 구로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 (02)857-0444 ●정재곤(성지농장 대표)선우(제일기획 상무)씨 모친상 김종구(경남수산 회장)김기홍(하안치과 원장)씨 장모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3410-3151 ●이우현(해연호텔 대표)우철(과테말라 거주)우진(건국대 겸임교수·세무법인 대표)우열(운수업)우태(서울현대병원 원장)씨 모친상 1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3410-6915 ●용희주(청호나이스 전무)씨 모친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 30분 (02)3410-6920 ●윤동열(전 새누리당 송파을지구당 고문위원)씨 별세 병주(선화예고 현대무용 전임강사)병희(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수)씨 부친상 이도훈(펌텍코리아 대표이사)강정훈(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 차장)씨 장인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5시 (02)3010-2291 ●박유철(광복회 회장)씨 장모상 14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30분 (02)2258-5940 ●윤원석(아주대 재단 이사장·전 대우중공업 회장)중석(전 대우조선해양 전무)완석(굿스플로 회장)씨 모친상 조천용(전 시사저널 부국장)이선구(전 포스코 전무이사)이언구(중앙대 건축과 교수)씨 장모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2)3410-3151 ●박정훈(삼성전자)성아(보라매병원)진화(교사)씨 부친상 이재태(외환은행 차장)강희경(부산일보 기자)하종성(LG전자 과장)씨 장인상 14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6일 오전 5시 (02)2258-5940 ●윤기수(한국투자증권 개포지점장)창수(주택관리사)양수(사업)씨 부친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3010-2231
  • [주말의 경기]

    13일(토)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1차전 SK-모비스(오후 2시 잠실학생체육관) ※14일 2차전은 오후 1시 30분 ■프로야구 ●롯데-두산(잠실) ●삼성-넥센(목동) ●LG-한화(대전) ●SK-NC(마산 이상 오후 5시) ※14일은 오후 2시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10라운드 상주-광주(오후 4시 상주시민구장) ■축구 FA컵 2라운드 ●충주험멜FC-용인대학교(충주종합운동장) ●전북매일FC-부천FC1995(전주대 운동장) ●천안시청-건국대학교(천안축구센터 주경기장) ●용인시청-경희대학교(용인축구센터 3구장 이상 오후 2시) ●고양HiFC-전남영광FC(고양종합운동장) ●숭실대학교-경찰청(숭실대학교 운동장) ●포천시민축구단-김해시청(포천종합운동장) ●파주시민축구단-경주한국수력원자력(파주스타디움) ●울산현대미포조선-홍익대학교(울산종합운동장) ●FC안양-청주직지FC(안양종합운동장) ●목포시청-동국대학교(목포국제축구센터 이상 오후 3시) ●창원시청-동의대학교(오후 4시 창원축구센터 천연2구장) ●강릉시청-호남대학교(오후 7시 강릉종합경기장) 14일(일) ■축구 FA컵 2라운드 ●광운대-수원FC(오전 11시 파주NFC) ●연세대-인천코레일(파주NFC) ●이천시민축구단-부산교통공사(이천종합운동장 이상 오후 2시)
  • [부고]

    ●박호신(전 형석중 교감)재윤(경우엔지니어링 전무)재혁(화성써모 상무)재황(한화투자증권 부사장)씨 모친상 11일 충북 청주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43)224-2898 ●이원홍(동아일보 스포츠부 차장)원영(충주시청 공무원)씨 부친상 박병호(여주군청 공무원)씨 장인상 11일 충북 충주의료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43)871-0780 ●염명걸(한양대구리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씨 별세 11일 한양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6시 30분 (02)2290-9456 ●이인권(전주소리문화의 전당 대표)정권(사업)씨 모친상 11일 동탄 한림대 성심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31)8003-2635 ●한범덕(청주시장)씨 장인상 11일 건국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10시 (02)2030-7905
  • 근대사 간직한 1㎞ ‘서울 정동길’

    근대사 간직한 1㎞ ‘서울 정동길’

    12일 오후 7시, 케이블채널 서울신문STV로 방영되는 ‘TV 쏙 서울신문’은 봄을 맞은 서울 정동길을 영상에 담았다. 덕수궁 대한문에서 신문로까지 1㎞ 남짓 이어지는 이 길은 ‘덕수궁돌담길’이라고도 부른다. 19세기 후반 개화기에 서구 열강의 공사관이 들어서면서 서구식 교육기관과 종교건물이 집중됐던 근대문물의 중심지였다. 높다란 덕수궁 돌담 옆 아름드리 가로수길을 걷다 보면 옛 대법원 건물을 단장해 사용하고 있는 서울시립미술관과 만난다. 미술관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개신교 최초의 건물인 정동교회가 있다. 1887년 10월 미국 선교사인 아펜젤러가 세운 베델예배당을 1898년에 증축한 건물이다. 맞은편에는 정동극장이 있다. 이곳에서는 춘향전을 뮤지컬 형식으로 각색해서 공연한다. 무용·판소리·기악 등이 어우러진 종합예술을 한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 관람객의 75%가 외국인인데 매회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좋다. 정동극장을 끼고 골목으로 조금 들어가면 중명전이 나온다. 이곳은 일제에 나라를 빼앗긴 ‘을사늑약’이 체결된 치욕적인 공간이다. 이 밖에도 정동길에는 이화여고(옛 이화학당)와 고종이 외세의 위협을 피해 1년 동안 피신했던 러시아공사관 등 근대사를 설명해주는 장소나 유물들이 곳곳에 남아 있다. ‘TV 쏙 서울신문’은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해금니’를 만든 건국대 예술디자인대 영상학과 학생들도 만났다. 해금니는 탈북자의 눈으로 북한의 어두운 현실을 그려 오는 6월 열리는 ‘2013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 학생 경쟁부문에 초청된 작품이다. 안시 페스티벌은 세계 4대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중 하나로 권위 있는 행사다. 해금니는 탈북자 김영순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과의 인터뷰 내용을 토대로 만들었다. 제목인 ‘해금니’는 물속에서 흙과 유기물이 썩어 생기는 냄새 나는 찌꺼기를 뜻하는 말로 북한 내부의 정체된 사회상을 뜻한다. 감독을 맡은 성준수(28·영상전공4)씨는 “김영순씨의 삶을 통해서 탈북자뿐만 아니라 북한의 현실을 세계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헬스talk’ 에서는 전문가로부터 신장질환에 대해 들어본다. 정훈 서울시 북부병원 내과 과장은 “초기에 고혈압 이외에는 별 다른 증상이 없는 게 신장질환의 특징”이라고 밝히면서 “평소에 기운이 없거나 메스꺼움·구토·빈혈 증세가 나타난다면 신장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톡톡SNS에서는 연일 고조되고 있는 남북 긴장 상황과 관련한 다양한 반응을 전한다. 성민수 PD globalsms@seoul.co.kr
  • [부고]

    ●이영창(전 서울신문 출판편집국 차장)씨 모친상 9일 경북 성주 가야전문장례식장, 발인 11일 (054)933-4114 ●여중규(전 서울신문 시설관리부 방재팀 부장)씨 모친상 9일 건국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10시 (02)2030-7905 ●박철규(전 언론인)씨 별세 현아(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숙아(솔이비인후과 원장)은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차장)세아(한국의학연구소 가정의학과 과장)진균(서울대병원 내과 교수)진주(분당서울대병원 내과 수련의)씨 부친상 주연호(서울아산병원 정신과 교수)최창원(국무조정실 국장)김태준(미즈메디병원 산부인과 과장)박흥주(베이징대 경영대학원 교수)씨 장인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30분 (02)3010-2000 ●손동현(교보증권 상도동지점장)씨 부친상 문동언(서울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과장)조임상(현대자동차 호남지역본부장)씨 장인상 9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2)2258-5940 ●박희수(변호사)씨 모친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 (02)3010-2293 ●박상우(TNPI 상무)상준(세스코 팀장)씨 모친상 오지은(강동성심병원 과장)정소연(외환은행 계장)씨 시모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 30분 (02)3010-2233 ●연찬흠(전 한국토지공사 임원)재흠(전 동부한농 구미공장장)강흠(풀무원)진흠(KCC 대죽공장장)기흠(GS건설 석문단지 소장)씨 모친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20 ●김강현(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마케팅팀 과장)씨 조부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5시 (02)3410-6906 ●안승근(금융감독원 자산운용감독실 수석조사역)승범(남강고 교사)용철(사업)씨 부친상 김성회(사업)씨 장인상 9일 중앙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 (02)860-3500
  • [구청소식·대중음악·공연·전시·영화]

    [구청소식] ●강남구 11일 오후 7시 30분 강남구민회관 2층 공연장에서 풍장21예술단의 ‘풍장소리’ 무료 공연이 열린다. 강남문화재단 (02)6712-0534. 11일까지 39세 이하 청년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청년층 공공근로사업’ 참여자 8명을 모집한다. 이들은 15일부터 6월 28일까지 구청 내 사무실 등에서 근무하게 된다. 일자리정책과 (02)3423-5566. ●강북구 11일 오후 7시 강북구보건소 4층 강당에서 ‘난임 극복! 한방(韓方)으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한의원 원장인 강미경 박사의 진행으로 ‘한의학에서 보는 불임의 원인’과 ‘임신을 위한 준비 및 양생법’을 강연한다.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보건소 건강증진과 (02)901-7675. ●강동구 21일까지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 멘토링에 참가할 초등학교 5학년~중학교 2학년생을 모집한다. 센터와 상일동 한영외고 등에서 고등학생 멘티에게 지도를 받는다. 교육지원과 (02)3425-5216. ●강서구 14일 오전 10시 30분 화곡동 유통상가 곰달래 문화복지센터 앞에서 2013년 곰달래 봄꽃 축제를 개최한다. 문화체육과 (02)2600-6455. 15일부터 29일까지 2013년 강서 어린이 솜씨 경연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행사는 다음 달 3일 오후 3시 우장산공원과 우장홀에서 열린다. 어르신청소년과 (02)2600-6764. ●광진구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2013 광진 인문학 산책’ 강좌 수강생을 16일까지 모집한다. 강좌는 건국대학교 산학협동관에서 구민 총 60명을 대상으로 다음 달 2일부터 7월 25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두 시간 동안 열린다. 선착순 모집이며 수강료는 10만원이다. 교육지원과 (02)450-7537. ●구로구 구로문화재단은 23일 오후 7시 30분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현직 치과의사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팝페라 가수 스텔라 박의 재능기부 공연을 갖는다. 온라인 예매(www.guroartsvalley.or.kr)만 가능하며 당일 오후 6시 30분 매표소를 오픈한다. 입장료는 무료다. 관객을 대상으로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모금한다.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 (02)2029-1700~1. ●금천구 어린이날을 기념해 다음 달 2일 오후 2시 30분부터 5시까지 금나리아트홀 공연장에서 ‘제3회 나도 스타 금천어린이 동요부르기 대회’를 연다. 19일까지 구청 교육담당관실을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거나 이메일(cookie0728@geumcheon.go.kr)로 신청하면 된다. 예선은 오는 25일 오후 3시에 열 예정이다. 구 홈페이지(www.geumcheon.go.kr)를 방문하면 신청서를 내려받을 수 있다. 대상 3팀을 비롯해 총 25팀에 시상한다. 교육담당관 (02)2627-2844. ●관악구 20일까지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공모한다. 각 공동주택 입주자 대표회의 및 자생 단체에서 ‘주민 학교’, ‘생활 공유’ 등 지정 주제 사업이나 공동체 발전을 위한 자유 주제 사업을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1000만원 이내 사업비를 지원한다. 주택과 (02)880-3573. ●노원구 구민들에게 분양하는 ‘상자텃밭’ 1800개 참가신청자를 12일 오전 11시 구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상자텃밭은 뿌리가 깊지 않은 채소를 심을 수 있는 상자형과 뿌리가 깊은 채소를 심을 수 있는 주머니형 두 종류가 있다. 상자텃밭은 오는 26, 27일 이틀간 오후 1시부터 노원에코센터에서 배부한다. 녹색환경과 (02)2116-3216. ●도봉구 각 동 주민센터 사회복지직 공무원 등 기피 및 격무부서의 고충민원처리 담당자 25명을 대상으로 ‘야~休~회’ 힐링캠프를 11, 12일 이틀간 개최한다. 캠프는 스트레스 해소·관리 프로그램(명상, 심리치유)과 자연치유(온천욕, 건강밥상) 등 감정노동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생적 치유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어 진행할 예정이다. 감사담당관 (02)2091-2067. ●동대문구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봄꽃이 풍성한 중랑천 녹지순환로와 체육공원에서 ‘제6회 동대문 봄꽃축제’를 개최한다. ‘구민 꽃길 걷기대회’를 시작으로 지역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장안동 벚꽃보존위원회가 주최하는 ‘제2회 동대문 봄꽃 사생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과 (02)2127-4711. ●동작구 다음 달 14~16일 오전 10시 동작복지센터 4층 대강당에서 구강건강 교육뮤지컬 ‘이야이야’를 공연한다. 구강보건교육 전문 극단인 ‘수수파보리’가 연출을 맡았다. 공연 예약 등 관련 문의는 보건소 구강보건실로 전화하면 된다. 보건소 구강보건실 (02)820-1437. ●마포구 11일부터 합정동 LIG아트홀에서 주민들을 위해 문화 공연 ‘재즈 타임즈’, ‘댄스 엣지’를 무료로 공연한다. 회당 15명씩 총 150명을 무료 초청하며, 참가 신청은 공연 초대 일정을 홈페이지에서 확인한 뒤 동 주민센터로 하면 된다. 문화관광과 (02)3153-8356. ●서대문구 30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5회에 걸쳐 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주민 인권보호와 증진을 위한 ‘제1기 서대문구민 인권학교’를 연다. 인권에 관심 있는 주민 50명을 대상으로 평화·문화·노동·녹색·실천 등 5개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 30일 고병헌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교수의 ‘평화와 인권’, 다음 달 7일 이찬수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교수의 ‘문화와 인권’, 14일 하종강 성공회대 노동대학원장의 ‘노동과 인권’ 등 전문가의 다양한 강의를 경험할 수 있다. 수강료는 무료다. 30일까지 정책기획담당관 인권팀에 전화하거나 이메일(jw1988@sdm.go.kr)로 신청하면 된다. 정책기획담당관 인권팀 (02)330-1098. ●서초구 다음 달 10일까지 우호 도시인 호주 퍼스시와 퍼스에듀케이션시티를 방문할 고등학생을 모집한다. 열흘 동안 퍼스시 대학 부설 어학원에서 영어 연수를 받고 각종 문화 체험도 하게 된다. 일상 영어회화가 가능해야 한다. 선발 인원 5명. 총무과 (02)2155-6169. ●성동구 12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개나리가 활짝 핀 응봉산에서 가족, 친구, 연인 등과 함께하는 ‘제16회 응봉산 개나리축제’를 개최한다. 부대행사로 성동구립 소년소녀합창단 공연과 거리 아티스트공연, 피에로 캐릭터 인형과 놀기, 캐리커처, 페이스페인팅, 추억의 뽑기와 먹거리 장터 등 무료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문화체육과 (02)2286-5203. ●성북구 공동주택 활성화 사업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2013 공동주택 공모사업’ 참가자를 12일까지 모집한다. 공모유형은 시지정공모사업, 자유공모, 문화프로그램, 어르신보안관 사업 등이며 공모자격은 공동주택 입주자 대표회의 및 공동체활성화단체(공동명의)다. 주택관리과 (02)920-3626. ●송파구 15일부터 21일까지 잠실 롯데백화점 지하 트레비 분수 광장에서 ‘중소기업 우수 제품 특별 기획 판매전’을 개최한다. 지역 내 우수 중소기업 24곳이 의류, 생활용품, 패션 잡화 등을 판매한다. 경제진흥과 (02)2147-2511~4. ●양천구 11일부터 20일까지 안양천에서 벚꽃과 시화(詩畵), 음악이 흐르는 안양천 벚꽃 문화마당을 개최한다. 공원녹지과 (02) 2620-3591. 13일 목동역 주변 상가인 신정4동 버스 안 다니는 거리에서 신정중앙로 상점가를 중심으로 ‘목동음식문화의 거리 벚꽃 문화축제’ 행사를 개최한다. 지역경제과 (02)2620-3238. ●영등포구 마을공동체에 관심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9일부터 18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총 4회에 걸쳐 ‘영희네(영등포 희망 동네) 마을 디자이너 학교’를 운영한다. 마을활동가로 구성된 영등포마을넷과 함께 주민들의 마을공동체 이해도를 높이고 다양한 의견을 공유해 마을일꾼으로 양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마을공동체, 그것이 알고 싶다 ▲생생현장 탐방 ▲우리 마을 살펴보기 ▲마을수다쇼 열린 토론 등의 주제로 진행한다. 자치행정과 (02)2670-3177. ●용산구 10일까지 2013년 용산 종합 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 용산아트홀 강의실에서 16일부터 6월 4일까지 총 15회 동안 예술, 건강, 재테크, 생활정보 등 다양한 분야 강사들의 강의가 진행된다. 교육지원과 (02)2199-6490. ●은평구 대학입시를 앞둔 학부모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응암3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마련한 ‘성공적인 대입 길라잡이-학부모 입시교실’ 수강생을 12일까지 모집한다. 강좌는 17일 응암3동 자치회관 문화사랑방에서 오후 7시에 개강하며 총 4주에 걸쳐 매주 수요일 저녁에 진행된다. 응암3동 (02)351-5272. ●종로구 11일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종로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1부는 생명존중 협약식, 2부는 노인으로 구성된 ‘웰다잉 연극단’이 노인 자살과 우울증을 내용으로 한 연극 ‘소풍가는 날’을 공연한다. 로비에서는 ‘어르신 건강체험 한마당’을 열어 노인들이 정신건강 검사, 치매 조기검진, 대사증후군 검사를 직접 할 수 있다. 정신건강증진센터 (02)745-0199, 보건소 건강증진과 (02)2148-3603. ●중구 13일 오전 10시 30분 중구보건소 5층 강당에서 아토피질환 어린이와 가족 20명을 대상으로 ‘토요 아토피동아리’ 행사를 연다. 행사에서는 이정란 YWCA 환경전문강사와 함께 아쿠아 수분크림을 만드는 시간을 갖는다. 건강관리과 (02)3396-6354. ●중랑구 10일 오전 10시 묵동 구립정보도서관에서 ‘이화-중랑 교양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평생교육 일환으로 매주 수요일 마련하는 자리다. 111명이 참가한다. 13일 오전 8시 30분~오후 7시 ‘중랑 패밀리 행복 체험학습’을 실시한다. 충북 제천시 봉양읍 구학산 노목마을에 있는 ‘별새꽃돌자연탐사과학관’과 인근 천문대 등을 둘러본다. 교육지원과 (02)2094-1913. ●경기 의정부시 25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행복로에서 ‘2013 의정부 채용 한마당’을 개최한다. 구인기업 40개 업체가 참가하며 현장에서 취업컨설팅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연다. 의정부고용센터 (031)828-8764~9. ●고양시 7월 개관하는 ‘킨텍스 고양시 기업홍보관’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 신청은 지역경제과에서 받고 신청업체가 많을 경우 7월부터 반기별로 순환 전시할 예정이다. 지역경제과 (031)8075-3567. 별무리경기장, 지도공원, 화정은빛공원 등에서 오후 8~9시 운동을 지도해줄 ‘야간 공원운동교실’ 강사를 10일부터 모집한다. 자격증이 있어야 하며 강사료는 시간당 5만원. 덕양보건소 건강증진팀 (031)8075-4047. [대중음악]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10:크라프트베르크 27일 오후 9시.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종합운동장 서문주차장 돔스테이지. 1970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랄프 휘터와 플로리안 슈나이더가 결성한 그룹으로 일렉트로닉과 테크노음악의 창시자로 불린다. 원년 멤버 휘터와 프리츠 힐페르트, 헤닝 슈미츠, 포크 그리펜하겐(라이브 비디오 테크니션)이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차원(3D) 기술을 공연에 도입, 사운드와 영상을 동시에 선사하는 혁신적인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전석 스탠딩 11만원. (02)332-3277. ●유나이트 올 오리지널스 라이브 위드 스눕독 새달 4일 오후 7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팍축구장. 1993년 데뷔앨범 ‘도기스타일’로 빌보드차트 정상에 오르면서 이름을 알린 힙합계 대표 뮤지션. 독특한 랩 스타일과 목소리로, 20년간 미국에서만 1억 7000만장의 음반을 팔아치웠다. 걸그룹 2NE1이 스페셜 게스트로 나선다. 스탠딩 8만 8000원, 지정석 5만 5000원. (010)3360-7846. [공연] ●베이비씨어터 ‘달’ 24~27일. 경기 고양시 성사동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 어린이 연극을 꾸준히 만든 극단 사다리와 연출가 토니 그레이엄, 드라마 전문가 조 벨로이가 만나 10~30개월 아이를 위한 연극을 만들었다. ‘우리 아이 생애 첫 연극’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상상력을 자극하고 인지능력을 발달시키는 요소를 넣어 꾸몄다. 관람 인원 40명. 2만원(어른 1인+아이 1인). 1577-7766.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11~20일. 서울 종로구 명륜동 선돌극장. 장애인 공연의 독자성을 추구하는 극단 애인이 ‘선돌극장 기획공연 시리즈’ 2탄을 장식한다. 막연하면서도 절실한 기다림을 표현하는 연극에서 장애인 배우들은 그들의 고유한 움직임과 느림, 호흡, 리듬으로 인물의 상황을 전한다. 이연주 연출, 강희철·한정식·손정성·백우람·하지성 출연. 2만원. (010)7734-7841. ●‘올림푸스 앙상블’ 앙코르 콘서트 18일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올림푸스홀. 권혁주(바이올린), 김지윤(바이올린), 이한나(비올라), 박고운(첼로), 성민제(더블베이스), 박진우(피아노), 장종선(클라리넷)으로 구성된 올림푸스 앙상블이 진행한 콘서트 시리즈의 마지막 공연. 헨델이 작곡하고 할보르센이 편곡한 파사칼리아, 파가니니 바이올린 소나타 6번, 사라사테의 카르멘판타지 등 연주자들이 앙코르로 즐겨 연주한 곡들을 들려준다. 4만 4000~5만 5000원. (02)6255-3270. ●안성수·정구호의 ‘단(壇)’ 10~14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국립무용단이 진행하는 안무가교류프로젝트의 첫 시간. 안무와 연출로 여러 차례 작업을 해온 현대무용안무가 안성수와 패션디자이너 정구호가 만나 신분, 종교, 권력을 향한 갈등과 중립, 치유를 그린다. 시나위, 바그너의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의 서곡 등 동서양 음악이 조화한다. 2만~7만원. (02)2280-4114. [전시] ●양양금 초대전 ‘신의 정원 - 갯벌’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토포하우스. 바닷가 사진 작업에만 20여년을 바친 작가가 찍은, 사라져 가는 갯벌과 갯벌 속 사람들의 풍경에 대한 사진전이다. (02)734-7555. ●‘친밀한 낯설음’전 18일부터 5월 26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아라리오갤러리청담. 그림 가운데 인물을 묘사한 그림은 가장 흔하고 친숙한 작품들이다. 바로 이 인물 그림들을 독창적으로 비틀어 놓는 작업을 선보여 온 조지 콘도, 한스 피터 펠드만, 샨탈 조페, 베른트 리베크, 카린 잔더, 크리스토프 이보레 등 작가 6명의 작품을 모아 뒀다. (02)541-5701. ●하진 ‘위장’전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공아트스페이스. ‘이신동체’(異身同體), 두 개 혹은 그 이상의 몸을 가지고 움직이는 독특한 그림들을 위장이라는 이름으로, 개인의 욕망이라는 이름으로 되묻는 작업들을 선보인다. (02)730-1114. [영화] ●오블리비언 감독 조지프 코신스키. 출연 톰 크루즈, 모건 프리먼, 올가 쿠릴렌코. 지구 최후의 날 이후 모두 떠나버린 지구에서 정찰병 잭 하퍼(톰 크루즈)는 임무 수행 중 정체불명의 우주선을 발견한다. 자신을 이미 아는 한 여자(올가 쿠릴렌코)를 만나 기억나지 않는 과거 속에 어떤 음모가 있었음을 알게 된 잭. 적인지 동료인지 알 수 없는 지하조직의 리더(모건 프리먼)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에 의심을 품기 시작한다. 124분. 15세 관람가. 11일 개봉. ●극장판 베르세르크:황금시대편Ⅲ-강림 감독 구보오카 도시유키. 출연 이와나가 히로아키, 사쿠라이 다카히로. 미우라 겐타로의 만화가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다. 용병부대 ‘매의 단’의 대장 그리피스는 공주를 탐한 죄로 지하감옥에 갇힌다. 일년 뒤 매의 단 돌격대장 가쓰가 그리피스를 감옥에서 구해 낸다. 그러나 오랜 고문으로 재기불능 상태가 돼 버린 터. 그리피스가 목숨을 끊으려던 순간 그의 강렬한 야망이 봉인된 ‘고드핸드’를 불러낸다. 119분. 청소년 관람 불가. 11일 개봉. ●디테일스 감독 제이컵 아론 이스터스. 출연 토비 맥과이어, 엘리자베스 뱅크스. 산부인과 의사 제프(토비 맥과이어)는 아내 닐리(엘리자베스 뱅크스)와 미묘하게 서먹해지는 것을 느낀다. 아내를 위해 뒷마당에 잔디밭을 선물하며 관계 회복을 시도하지만, 밤마다 잔디를 뒤집어 놓는 너구리 포획에 집착하는 바람에 둘 사이는 더 멀어진다. 도움을 얻고자 친구이자 정신과 의사인 레베카에게 상담을 받던 제프는 그녀와 하룻밤을 보낸다. 하지만 이웃집 여자 라일라가 우연히 불륜을 알게 되면서 제프를 협박한다. 101분. 청소년 관람 불가. 11일 개봉.
  • 나는 대가야 산성 지키는 장수!

    매년 4월이면 1500여년 전 백제와 신라의 강대국 사이에서 호령했던 대가야인들의 숨결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있다. 옛 대가야의 수도인 경북 고령에서 펼쳐지는 ‘대가야 체험축제’ 장(場)이다. 올해 축제는 11~14일 고령읍 지산리 고분군 일대에서 ‘대가야의 산성’이란 주제로 다채롭게 열린다. 총 58개의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이 중 43개가 체험 위주다. 대가야를 주제로 한 유물 및 생활, 용사(勇士), 토기 체험 등이다. 부대 행사도 풍성하다. 대가야왕릉제, 가얏고음악제, 악성 우륵 추모제, 딸기 수확 체험 등이 선보인다. 대가야를 주제로 한 공연도 진행된다. 500여년 동안 고령 일대를 중심으로 번성했던 가야국의 건국 신화를 주제로 한 ‘대가야의 산성을 지켜라’와 마당극 ‘풍동전’, 오는 9월 공연 예정인 실경 뮤지컬 ‘대가야 혼 가얏고’ 출연진의 갈라쇼 등은 축제의 흥미를 더하게 된다. 고령 여행에서 고분군 트레킹도 절대 놓칠 수 없다. 최초로 순장 풍습이 확인된 44호 고분 등 주산 능선을 따라 늘어선 고분 700여개를 둘러보는 데 2시간쯤 걸린다. 이 고분군은 경북도와 고령군에 의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록이 추진 중이어서 각계의 관심이 새롭게 모이고 있다. 고령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대학생 ‘탈북자 애니메이션’ 세계무대 도전장

    대학생 ‘탈북자 애니메이션’ 세계무대 도전장

    대학생들이 탈북자를 소재로 만화영화를 만들어 세계 최대 애니메이션 영화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건국대 예술디자인대 영상학부 성준수(28), 손노걸(28), 김재연(23·여), 윤해진(22·여), 박나영(21·여)씨가 만든 애니메이션 ‘해금니’(그림)가 오는 6월 열리는 ‘2013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의 학생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안시페스티벌은 ‘애니메이션계의 칸’이란 별칭을 가진 권위 있는 행사로 전 세계 50여편만 학생 경쟁부문 초청장을 받았다. 흙과 유기물이 썩어 생기는 냄새나는 찌꺼기를 뜻하는 ‘해금니’는 영화제 출품 목적이 아니라 지난해 1학기 영상제작 수업 과제로 만든 작품이었다. 탈북자인 김영순(77) 북한민주화위원회 부위원장의 삶을 조명했다. 북한 내 개인의 처절한 일상을 애니메이션을 이용해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풀어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두산-LG(잠실 SBS-ESPN·IPSN) ●넥센-한화(대전 XTM·SPOTV) ●NC-삼성(대구 MBC스포츠+) ●KIA-롯데(사직 KBSN스포츠 이상 오후 6시 30분)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KGC인삼공사-SK(오후 7시 안양체육관) ■여자농구 아시아 W챔피언십 한국-중국(오후 4시 용인체육관 KBSN스포츠) ■여자축구 춘계연맹전(오전 10시 건국대 충주캠퍼스 운동장·탄금대) ■실업축구 ●김해-울산(김해종합운동장) ●창원-목포(창원축구센터 이상 오후 7시)
  • [단체장 발언대] 박춘희 송파구청장

    [단체장 발언대] 박춘희 송파구청장

    “꼭 엄마에게 힘들다 속내 터놓고 얘기하는 딸, 아들 같아요. 그래도 투정 부리고 나니 기운이 막 솟네요.” 얼마 전 송파구 사회복지직 공무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격무에 시달리는 우리 직원들의 애환을 듣고 그들을 위로하기 위해 만든 자리였다. 간부들을 배제한 채 진행된 소통의 시간, 직원들은 가슴속 이야기를 시작했다. 평소 얌전하게 업무만 할 뿐 꾹꾹 참고 지내던 직원들이 눈물까지 쏟으며 속내를 털어놨다. 정해진 시간을 훌쩍 넘겼지만 차마 그 자리를 매조지할 수 없었다. 이후 구청 인트라넷 게시판에는 다양한 반응이 올라왔다. ‘공무원 생활 중 이런 간담회 풍경은 처음’이라는 소회부터 ‘한바탕 눈물을 흘리고 나니 후련하기도 하고 관심과 애정 그 자체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것 같다’는 얘기들이었다. 주민들의 복지와 삶의 질을 생각하느라 정작 자신의 삶의 질, 가정의 복지는 밑바닥이라는 직원들. 그들에게 구청장은 뜨거운 눈물을 닦아주는 작은 손수건이었다. 건국 이래 첫 여성 대통령 취임을 계기로 여성 리더십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대단하다. 세계 각국의 성공한 여성 리더십들을 부각시키며 새 정부에 대한 기대와 열망을 표현하기도 한다. 핀란드의 타르야 할로넨 전 대통령은 ‘모든 판단의 기준은 국민’이라는 신념으로 2000년 취임 이래 12년간 재임했다. 재임 동안 ‘엄마’라는 애칭으로 핀란드 국민의 존경을 받았으며 퇴임 당시에는 80%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모든 지도자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야 한다’는 할로넨의 조언은 지도자가 갖춰야할 덕목과 여성 리더로서 가진 장점에 대한 그녀만의 자신감을 군더더기 없이 표현하고 있다. 바로 경청이다. 나 역시 취임 초기부터 무감어수 감어인(無監於水 監於人·물에다 자신의 얼굴을 비추지 말고, 사람에게 자신을 비추라)을 구정 신념으로 삼아 왔다. 표면적인 현상을 보기보다는 주민들에게 행정을 비춰보겠다는 의미다. 진정한 경청을 위해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췄고 그들의 내면까지 읽기 위해 노력했다. 소통과 경청은 지역 사회의 변화를 일으키는 촉매가 됐다. 대체로 여성이 가진 경청 DNA는 남성보다 우월하다. 현장에서 주민들과 만나다 보면 남성 구청장에게는 하기 쉽지 않은 이야기도 허심탄회하게 풀어놓곤 한다. 물론 듣기 싫은 말도 있다. 하지만 경청의 과정에서 구정 운영의 지혜를 얻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개인의 능력이라기보다는 여성으로서 소통 우위에 있다는 해석이 맞는 것 같다. 새 정부 출범 한달이 지나갔다. 대통령은 국정의 중심을 국민 개개인에 두고 소통으로 정부를 운영하겠다고 천명했다. 국민 중심 행정을 강조하며 민원의 적극적 해결을 주문하기도 했다. 후보시절 ‘국민과 함께 답을 찾는’ 경청의 자세가 그대로 이어진 듯 보인다. 하지만 이런 국정 기조를 지속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산적한 현안들 속에서 민생의 소리가 아득하게 들릴 때도 있는 노릇 아닌가. 그럴 때일수록 여성 특유의 리더십을 발휘해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작은 목소리까지 일일이 경청하기 어렵다면 지역 구석구석에서 주민들과의 소통을 업으로 하는 여성 단체장들의 대언을 듣는 방법도 있다. 그들 대부분은 짧지 않은 시간 주민들의 땀과 눈물을 훔쳐 온 ‘젖은 손수건’이기 때문이다.
  • 참 매운 역사구나, 그 옛날 ‘시월드’

    “며느리 하나 죽는 거는 논둑 하나 무너진 거밖에 안 된다. 큰 소 한 마리 죽는 거보다 몬하다.” (김남규. 1929년생. 포항) “각시를 닛 얻었어. 애기꺼징 낳고. 집이 들어앉아, 다섯 달두 살다, 여섯 달두 살다, 가거덩.” (정소덕. 1931년생. 진도) “화장실에. 옛날에. 짚토매 이런 거 갖다 놓잖아. 그거 훌 깔고. 거기서 낳았어. 우리 큰딸을.” (지용자. 1928년생. 강릉) ‘시집살이 이야기 집성 1’(박이정 출판사)에 채록된 일제 식민지 시절에 태어나 6·25전쟁을 겪고 보릿고개를 넘어 1970년대 한강의 기적과 1980년대 민주화 운동을 거치며 살아온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읽다가 눈물이 찔끔 난다. 지난해 여자 대통령이 탄생한 나라지만, 한국에서 여자로 태어나 사는 일은 맵고 짜고 고통스러운 일이었다. 여성으로 태어난 것을 축복하는 프랑스적 감성을 떠올리면 더 서글퍼진다. 며느리 목숨을 큰 소 한 마리보다 못하게 취급하더니 울꺽 화가 올라오고, 산모사망률이 그리 높을 수밖에 없었음을 지용자 할머니 구술에서 깨달을 수밖에 없다. 바람난 남편과 씨앗을 견디고 살아야 하는 정소덕 할머니는 어떤가. 요즘 같으면 이혼하고 여자에게도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는 개명한 세월이 아닌가. 오랫동안 구비문학 연구를 해 온 신동흔 건국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를 비롯한 24명의 연구자가 각 지역을 돌아다니며 모두 109명의 구술 자료를 담았다. 제주 4·3 사건을 비롯한 역사적 사건도 포함됐고, 사연의 유형에 따라 총 10권으로 나눴다. 사연을 따라가다 보면 소설이 따로 없다. 신동흔 교수는 “역사학자들이 특정한 관점과 목적의 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구술을 받는 것과 달리 국문학자들의 구술정리는 문학적인 접근”이라며 “할머니들이 하고 싶어하는 모든 이야기, 즉 사실은 물론 과장과 허구, 주관적 감정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모두 기록했다”고 했다. 이런 작업의 의의에 대해 신 교수는 “한 사람의 생애는 하나의 우주다”고 말했다. 문소영 기자 symun@seoul.co.kr
  • 항암제 안 듣는 백혈병 돌연변이 치료길 열렸다

    항암제 안 듣는 백혈병 돌연변이 치료길 열렸다

    만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인 항암제 ‘글리벡’에 내성을 보이는 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죽이는 기술이 개발됐다. 골수나 조혈모세포 이식 등 ‘최후의 수단’에 의존해야 했던 백혈병 환자들에게 희망적인 소식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동은 건국대 생명공학과 교수는 “글리벡에 내성을 보이는 돌연변이 세포를 골라서 잘라낼 수 있는 유전자(DNA) 가위를 고안해 세포 단위에서 효과를 증명했다”고 3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혈액·종양학 분야 권위지인 ‘백혈병’ 최신호에 게재됐다. 스위스 노바티스가 개발한 글리벡은 만성 백혈병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수단이다. 하지만 무한 증식하는 백혈병 세포 중 일부가 유전자 서열이 바뀌는 돌연변이를 일으키면서 글리벡의 효과가 없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현재까지 글리벡 내성을 일으키는 돌연변이는 40여개가 알려져 있다. 김 교수팀이 만든 것은 이런 돌연변이 부분을 선택적으로 결합해 잘라 내는 DNA 분자가위다. 이를 글리벡과 함께 사용한 결과 돌연변이 백혈병 세포까지 죽일 수 있었다. 김 교수는 “골수이식밖에는 대안이 없었던 백혈병 환자들이 치료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좀 더 연구가 진행되면 백혈병을 유발하는 단백질을 생성되기도 전에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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