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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인공지능통합돌봄사업’ 행안부 지역균형뉴딜 사업 선정

    경남 ‘인공지능통합돌봄사업’ 행안부 지역균형뉴딜 사업 선정

    경남도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지역균형 뉴딜 우수사업 경진대회에서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인공지능 통합돌봄사업인 ‘인공지능(AI)에 따뜻한 정(情)을 불어 넣다’가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우수사업 선정으로 국비 30억원을 확보했다. 경남도는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2019년 11월 인공지능 스피커를 활용한 통합돌봄사업을 시작했다. 에스케이(SK)텔레콤(주), 사회적 기업 (재)행복커넥트, 18개 시군 등이 참여하는 민·관융합 사업으로 시행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사업을 확대해 올해는 도내 3500가구를 대상으로 추진한다. 사업 대상 가구에 보급된 인공지능 스피커는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음성인식만으로 구조 요청을 할 수 있어 정보기술(IT)기기 사용에 취약한 노년층에게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남도는 인공지능 스피커를 통한 긴급구조요청으로 119가 긴급 출동해 응급조치를 한 사례가 45건에 이르는 등 취약계층을 24시간 보호하는 사회안전망 역할을 하고있다고 밝혔다. 위급사항 대응 외에도 음악감상, 날씨안내, 생활정보 등을 안내하거나 간단한 대화를 할 수 있어 홀로 사는 어르신들 말벗이 되고 있다. 올해부터는 스피커와 사물인터넷 센서를 연계해 긴급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최고액인 30억원의 국비를 확보함에 따라 사업을 확대·추진할 수 있게 돼 더 많은 홀로어르신 가구가 인공지능 통합돌봄사업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행안부는 이번 지역균형 뉴딜 우수사업 경진대회에 접수된 252개 기초 및 광역 지방자치단체 사업 가운데 3차 심사를 거쳐 최종 15건을 선정해 4억원에서 최고 30억원까지 국비 지원을 결정했다.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경남도에서 선도적으로 추진한 인공지능 통합돌봄 사업이 양적 확대 뿐 아니라 질적으로도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응급구조에 더해 건강관리 시스템 등을 보급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백신 맞았어도 마스크를” 美 지방정부들 잇단 복원-英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백신 맞았어도 마스크를” 美 지방정부들 잇단 복원-英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미국에서도 전염성 강한 인도발(發)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백신 접종자들도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하는 지역이 늘고 있다. 반면 영국에서는 19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폐지해 하루 신규 확진 5만명대를 넘긴 상황을 무시하려 한다는 비판에 정부가 우왕좌왕하고 있다. ● 파우치 박사도 “지방정부 재량권 분명히 있어” 실리콘밸리가 있는 샌프란시스코 베이 일대의 카운티들은 16일 공동 성명을 내고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공공 실내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했다고 CNN 방송이 17일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카운티 외에도 앨러미다·콘트라코스타·마린·샌타클래라·샌머테이오·소노마카운티,그리고 버클리시가 동참했다. ‘카지노의 도시’ 라스베이거스를 관할하는 서던네바다 보건구도 백신 접종자와 미(未)접종자 모두 마스크를 쓰라고 권고했다.앞서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는 15일 확진자와 입원 환자가 급증하자 미국 지방정부로는 처음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복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캘리포니아주의 새크라멘토·욜로카운티도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이런 지방정부의 방역 조치 강화를 권장했다. 그는 16일 밤 NBC 방송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곳에서는 “지역 당국이 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확실히 억제하기 위해 ‘모두가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말하는 식으로 추가 조치를 할 재량권을 분명히 갖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지난 1월 초의 겨울철 대확산 이후 처음으로 50개 주(州)와 수도 워싱턴DC에서 모두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존스홉킨스대학 데이터에 따르면 16일 미국의 신규 확진자는 7만 9310명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전날의 2만 8412명이나 15일까지 일주일의 하루 평균 확진자 2만 6448명에서 3배 가까이로 껑충 뛴 것이다. 이는 일부 주에서 확진자 집계가 지연되다가 며칠치 통계를 한꺼번에 보고하면서 일시적으로 수치가 치솟는 착시 현상일 수도 있다. 존스홉킨스대는 그전에도 여러 차례 집계된 데이터를 며칠 뒤 수정한 일이 있다. 컬럼비아대학 의료센터의 크레이그 스펜서 박사는 백신 미접종자가 코로나19에 걸릴 위험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경고했다. 스펜서 박사는 “어떤 지역에서는 아마도 (위험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을 것”이라며 “왜냐하면 마스크 착용 의무화도 없고, 사람들이 근심 없이 멋진 여름을 즐기면서 (코로나19에) 노출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의 항공 여행객 수는 16일 또다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최고 기록을 고쳐 썼다. 교통안전청(TSA)은 이날 219만 9000여명이 공항 보안검색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코로나19 핫스폿(집중발생 지역)의 하나로 떠오른 미주리주 스프링필드-그린카운티의 보건국장 대행 케이티 타운스는 코로나19 환자가 늘면서 이번 주 이 지역 병원들의 병상이 꽉 찼다고 말했다. 타운스 국장대행은 “가장 충격적인 것은 (환자의) 인구 분포와 연령”이라며 병원에 입원하고 중환자실(ICU) 치료나 산소가 필요했던 사람들이 고령자에서 20대, 30대, 40대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또 병원에 입원하는 거의 모든 환자가 백신을 안 맞은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다시 방역 고삐 죄지 않으면 가을에 전면 봉쇄” 경고 영국에서는 다시 방역 고삐를 죄야 한다는 의견이 분분하다. 하원 보건·사회복지위원회 제러미 헌트 위원장은 17일 BBC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9월 학교 개학 후에도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면 방역 규제를 다시 도입해야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간 가디언은 정부가 규제완화 로드맵이 되돌릴 수 없는 것이라는 생각은 버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 근거로 보리스 존슨 총리의 대변인이 일부 규제 재도입 가능성을 배제하는 것은 거부하면서 총리가 막대한 경제·사회·보건 비용을 감안하면 재도입을 피하고 싶어한다고 답한 점을 들었다. 영국이 규제를 푸는 날이 다가올수록 자국 내에서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걱정하는 시선이 늘어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약 5만 5000명으로, 세계보건기구(WHO) 집계에 따르면 이미 브라질, 인도네시아와 함께 세계 최상위 수준이다.영국 정부 최고의학보좌관인 크리스 휘티 교수는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3주마다 배가 되고 있으며 지금 추세가 이어지면 “상당히 무서운 숫자”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세계 과학자들은 ‘이머전시 인터내셔널 서밋’에서 영국 정부에 규제 해제를 긴급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여기엔 주요국 정부에 자문하는 과학자들도 포함돼 있다. 이들은 백신이 안 통하는 변이가 생기는 환경을 만든다고 우려했다. 집단면역 전략으로 보이는 이 결정이 “부도덕하다”는 의견까지 나왔다. 확진자뿐 아니라 자가격리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면서 공장 생산과 식당 영업 등의 차질과 런던 지하철 등 대중교통 운행 중단 등의 문제가 벌써 등장했고 식품 유통망 마비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사지드 자비드 보건장관이 신속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데 따라 존슨 총리 등 주요 각료들이 대거 자가격리에 들어갈 수도 있다. 해외에서도 영국에 담을 높이고 있다. 불가리아가 영국발 입국을 막았고 프랑스도 영국 등에서 입국하면 24시간 내 코로나19 검사 음성 결과를 내도록 했다. 이에 더해 영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이 자꾸 바뀌면서 혼란이 더 커지고 있다. 실내 마스크 착용은 19일부터는 법적 의무가 폐지되지만 사실상 써야 하는 헷갈리는 상황이 된다. 정부는 마스크를 안 쓰는 ‘자유’라며 홍보하다가 최근 슬그머니 ‘주의’가 필요하다며 말을 바꾸고 톤을 낮췄다. 결국 런던시는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을 계속 요구한다고 발표했고 병원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급적 원격진료하는 방침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대형 슈퍼마켓 등은 개별적으로 마스크 착용 방침을 내놓고 있다. 또 스코틀랜드와 웨일스에는 자체 방역 규정에 따라 마스크 착용 법적 의무가 남아 있다. 정부가 우왕좌왕하면서 여론도 분열됐다. 보수당과 우파 언론들은 ‘자유’를 내놓으라고 독촉하는 반면 이번 주 입소스 모리 조사에서는 10명 중 4명이 마스크 착용을 지지하고 3분의 1은 사무실 출근을 불편해 하며 25%는 나이트클럽 영업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왔다. 정부 대신 마스크 정책 결정권과 책임을 떠안은 사업자들은 직원과 고객 사이에서 법적 다툼에 휘말릴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 [인사] 경찰청, 국세청, 환경부, 한국전력

    ■ 경찰청 ◇ 총경 전보 [경찰청] △ 피해자보호담당관 임만석 △ 생활질서과장 박영수 △ 안보기획관리과장 최성규 △ 안보범죄분석과장 임성순 △ 안보수사과장 조우종 [경찰대] △ 학생과장 김근만 [경찰수사연수원] △ 운영지원과장 민윤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 행정지원과장 이동우 [경찰병원] △ 총무과장 윤규근 [서울경찰청] △ 성북서장 탁기주 △ 동작서장 여진용 △ 강북서장 김기헌 △ 금천서장 전창훈 △ 경무기획과 우상진 △ 생활안전과 연명흠 [부산경찰청] △ 112치안종합상황실장 이병학 △ 정보화장비과장 남기병 △ 경비과장 강일웅 △ 외사과장 정규열 △ 과학수사과장 조정재 △ 중부서장 장원석 △ 동래서장 권창만 △ 영도서장 옥영미 △ 동부서장 김태경 △ 사하서장 김오녕 △ 연제서장 이봉균 [대구경찰청] △ 홍보담당관 안정민 △ 112치안종합상황실장 윤종진 △ 경비과장 김진성 △ 수사과장 양시창 △ 과학수사과장 강영우 △ 여성청소년과장 배기명 △ 대구 자치경찰위원회 박종하 △ 중부서장 시진곤 △ 남부서장 이갑수 △ 달성서장 이성균 △ 강북서장 이희석 [인천경찰청] △ 112치안종합상황실장 이재환 △ 공공안녕정보과장 배석환 △ 외사과장 박찬규 △ 형사과장 강석현 △ 사이버수사과장 남규희 △ 생활안전과장 권용석 △ 교통과장 임욱성 △ 중부서장 이상훈 △ 서부서장 임실기 △ 연수서장 최호열 [광주경찰청] △ 청문감사담당관 문병조 △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 백형석 △ 경비과장 이용관 △ 수사심사담당관 김영록 △ 형사과장 조영일 △ 생활안전과장 임진영 △ 여성청소년과장 장승명 △ 교통과장 김진천 [대전경찰청] △ 청문감사담당관 박수빈 △ 112치안종합상황실장 이교동 △ 수사심사담당관 임경칠 △ 사이버수사과장 조미연 △ 생활안전과장 주현오 △ 교통과장 안태정 △ 대전 자치경찰위원회 백혜경 △ 중부서장 김선영 △ 동부서장 송재준 △ 둔산서장 맹병렬 [울산경찰청] △ 청문감사담당관 황덕구 △ 112치안종합상황실장 강오생 △ 형사과장 장종근 △ 생활안전과장 이철수 △ 여성청소년과장 이상훈 △ 교통과장 김주곤 △ 울산 자치경찰위원회 원용덕 △ 동부서장 김태우 △ 울주서장 이병두 [세종경찰청] △ 경무기획과장 변종문 △ 공공안전과장 박성갑 △ 수사과장 황석헌 △ 생활안전교통과장 윤상식 △ 세종기동대장 이연형 △ 경무기획과(세종남부경찰서 준비요원) 김경열 △ 세종서장 박종혁 [경기남부경찰청] △ 112치안종합상황실장 노주영 △ 정보화장비과장 이창영 △ 경비과장 권기섭 △ 수사과장 오지용 △ 과학수사과장 김형섭 △ 여성청소년과장 구은영 △ 교통과장 김경진 △ 안양만안서장 진점옥 △ 군포서장 곽경호 △ 성남중원서장 정재남 △ 시흥서장 김태수 △ 광주서장 조용성 △ 김포서장 전재희 △ 의왕서장 김원식 △ 이천서장 최규호 △ 안성서장 장한주 △ 여주서장 김정훈 [경기북부경찰청] △ 홍보담당관 김희종 △ 청문감사담당관 손창현 △ 112치안종합상황실장 류경숙 △ 경비과장 박종천 △ 공공안녕정보외사과장 이재경 △ 사이버수사과장 이병우 △ 과학수사과장 이용배 △ 교통과장 박창지 △ 경기도북부 자치경찰위원회 김평일 △ 의정부서장 김영진 △ 남양주남부서장 김종필 △ 연천서장 황세영 [강원경찰청] △ 청문감사담당관 박은식 △ 112치안종합상황실장 강경한 △ 공공안녕정보외사과장 노윤환 △ 생활안전과장 노동열 △ 여성청소년과장 손창권 △ 강릉서장 윤휘영 △ 원주서장 정훈도 △ 속초서장 김승혁 △ 평창서장 김진홍 △ 횡성서장 엄명용 △ 고성서장 백두용 △ 철원서장 백순근 [충북경찰청] △ 홍보담당관 김성식 △ 청문감사담당관 이준배 △ 112치안종합상황실장 이규하 △ 경비과장 안효풍 △ 여성청소년과장 이정섭 △ 교통과장 김경태 △ 제천서장 이동환 △ 단양서장 정관호 △ 옥천서장 양윤교 [충남경찰청] △ 112치안종합상황실장 조재광 △ 경비과장 황순평 △ 수사과장 길우근 △ 형사과장 조대현 △ 과학수사과장 양동혁 △ 안보수사과장 임지환 △ 여성청소년과장 이용욱 △ 교통과장 지지환 △ 천안서북서장 임종하 △ 아산서장 김장호 △ 논산서장 김창영 △ 보령서장 조성수 △ 홍성서장 이만형 △ 금산서장 길재식 △ 태안서장 정활채 [전북경찰청] △ 112치안종합상황실장 강태호 △ 안보수사과장 최홍범 △ 여성청소년과장 고영완 △ 군산서장 임종명 △ 정읍서장 장명본 △ 남원서장 이동민 △ 부안서장 류재혁 [전남경찰청] △ 홍보담당관 이준영 △ 112치안종합상황실장 정덕진 △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 박상훈 △ 경비과장 정성록 △ 공공안녕정보외사과장 김중호 △ 형사과장 송기주 △ 생활안전과장 박임규 △ 교통과장 김종득 △ 목포서장 차복영 △ 순천서장 최병윤 △ 나주서장 김선우 △ 광양서장 장진영 △ 고흥서장 고영재 △ 해남서장 송세호 △ 보성서장 오임관 △ 영광서장 강기현 △ 화순서장 고은경 △ 영암서장 서태규 △ 장성서장 배승관 △ 진도서장 김신조 [경북경찰청] △ 홍보담당관 김선섭 △ 청문감사담당관 이길우 △ 112치안종합상황실장 서재찬 △ 경비과장 황정현 △ 사이버수사과장 최진태 △ 생활안전과장 채경덕 △ 포항북부서장 박봉수 △ 경산서장 유오재 △ 문경서장 안동현 △ 의성서장 이정열 △ 영덕서장 박종우 △ 울진서장 곽동호 △ 예천서장 김택수 △ 청송서장 정근호 △ 고령서장 김순태 [경남경찰청] △ 홍보담당관 우문영 △ 청문감사담당관 한정우 △ 112치안종합상황실장 변석우 △ 경비과장 박병기 △ 공공안녕정보과장 이태규 △ 수사심사담당관 유병조 △ 수사과장 박용문 △ 형사과장 서성목 △ 안보수사과장 진영철 △ 생활안전과장 김현진 △ 창원서부서장 정창영 △ 마산동부서장 오동욱 △ 진주서장 공용기 △ 김해서부서장 심태환 △ 사천서장 김영호 △ 합천서장 박정덕 △ 창녕서장 김현식 △ 고성서장 유충열 △ 남해서장 박동준 △ 함안서장 김정완 [제주경찰청] △ 홍보담당관 엄정운 △ 청문감사담당관 김종규 △ 공공안녕정보과장 이창열 △ 수사과장 고재권 △ 형사과장 임상우 △ 안보수사과장 조은순 △ 생활안전과장 박현규 △ 여성청소년과장 윤창기 △ 경비교통과장 오충익 △ 해안경비단장 박진효 △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위원회문영근 △ 동부경찰서장 오인구 △ 서부경찰서장 김영옥 [대기] △ 병원 총무과 노재호 △ 서울 경무기획과 김진복 △ 부산 경무기획과 윤경돈 △ 부산 경무기획과 정명시 △ 대구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박희룡 △ 대전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김재훈 △ 대전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이동기 △ 세종 경무기획과 유병희 △ 경기남부 경무기획과 강복순 △ 경기남부 경무기획과 안기남 △ 경기남부 운영지원과 윤성혜 △ 경기남부 경무기획과 이명균 △ 경기남부 경무기획과 이철민 △ 경기북부 경무기획과 곽영진 △ 경기북부 경무기획과 김태철 △ 경기북부 경무기획과 이성호 △ 강원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김택근 △ 강원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서완석 △ 강원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엄기영 △ 충남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김의옥 △ 충남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홍완선 △ 전남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김상철 △ 전남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박인배 △ 경북 경무기획과 서동수 △ 경북 경무기획과 정흥남 △ 경남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김상구 △ 제주 경무기획과 진희섭 [치안지도관] △ 서울 경무기획과 여개명 △ 서울 경무기획과 황정인 △ 서울 경무기획과 김성훈 △ 강원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정채민 △ 충북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안창익 [교육] △ 경대 운영지원과 위동섭 △ 서울 경무기획과 김산호 △ 서울 경무기획과 반진석 △ 서울 경무기획과 안용식 △ 서울 경무기획과 이종서 △ 서울 경무기획과 이충섭 △ 서울 경무기획과 박삼현 △ 인천 경무기획과 신동곤 △ 인천 경무기획과 김난영 △ 인천 경무기획과 임태현 △ 인천 경무기획과 하지원 △ 광주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김효진 △ 대전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정명진 △ 대전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유동하 △ 울산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탁차돌 △ 세종 경무기획과 백현석 △ 세종 경무기획과 안찬수 △ 경기북부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이재성 △ 강원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박재삼 △ 충북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구자면 △ 충북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김동수 △ 충북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송해영 △ 충북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최영기 △ 충북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최철균 △ 전북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박송희 △ 전남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공정원 △ 전남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김규행 △ 경북 경무기획과 김경규 △ 경북 경무기획과 김유식 △ 경북 경무기획과 이재욱 △ 경남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정병원 △ 경남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한상철 ■ 국세청 ◇ 고위공무원 전보 △ 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장 박해영 ◇ 고위공무원 승진 △ 부산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오상훈 △ 부산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장 백승훈 △ 부산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김재웅 △ 부산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이성진 ◇ 부이사관 전보 △ 서울지방국세청 감사관 박광종 △ 서울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유병철 △ 서울지방국세청 첨단탈세방지담당관 윤승출 △ 강남세무서장 이응봉 △ 중부지방국세청 감사관 양동구 △ 인천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한창목 ◇ 과장급 전보 △ 부산지방국세청 감사관 김기영 ■ 환경부 ◇ 과장급 전보 △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장 김진식 △ 환경보건국 화학물질정책과장 박봉균 △ 환경보건국 화학안전산업계지원단 팀장 이지현 ◇ 과장급 승진 △ 환경보건국 생활환경과장 이경빈 ■ 한국전력 ◇ 부사장·본부장 △ 해외원전부사장 임현승 △ 미래전략기획본부장(부사장) 박헌규 △ 전력혁신본부장 최현근 △ 상생관리본부장 이정복 ◇ 본사 처(실)장 △ 전력시장처장 정학준 △ 탄소중립전략처장 오현진 △ 지속성장전략처장 주재각 △ 커뮤니케이션실장 정재천 △ KENTECH지원단장 전찬혁 △ 상생발전처장 최명호 △ 에너지신사업처장 이경윤 △ 수요관리처장 박우근 △ 해외사업기획처장 은상표 △ 해외사업운영처장 김홍재 ◇ 지역본부장 △ 부산울산본부장 이경숙
  • LG, 우리 곁에 ‘숨은 영웅’ 152명… 7년째 쉼 없는 생활 속 의인 찾기

    LG, 우리 곁에 ‘숨은 영웅’ 152명… 7년째 쉼 없는 생활 속 의인 찾기

    우리 기업들이 코로나19로 피폐해진 사회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더욱 따뜻하게 만들고자 하는 역할을 앞장서서 도맡고 있다. 특히 2015년부터 시작한 ‘LG 의인상’은 그동안 주변에 알려지지 않았던 숨은 ‘영웅’들을 찾아 나서며 우리 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LG복지재단이 주관하는 LG 의인상은 2015년 첫해 3명의 의인에게 수여된 이후 2016년 25명, 2017년 30명, 2018년 32명, 2019년 27명, 2020년 22명, 2021년 13명 등 현재까지 총 152명의 의인들에게 수여됐다. LG 의인상은 그동안 목숨까지 내놓으며 자신을 희생한 의인들에게 주로 수여됐다. 대표적으로 2015년 9월 교통사고를 당한 여성을 구하려다 신호 위반 차량에 치여 목숨을 잃었던 정연승 특전사 상사나 2016년 11월 강원 삼척 초곡항 인근 교량 공사 현장에 고립된 근로자들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파도에 휩쓸려 순직한 박권병 경장과 김형욱 경위 등을 꼽을 수 있다. LG는 이들 유가족에게 1억원의 위로금을 각각 전달한 바 있다. LG 의인상 시상 범위는 구광모 회장이 취임하고 2019년부터 선행과 봉사로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된 시민들로 더욱 확대됐다. ‘진심이 담긴 우리만의 방식’을 찾자는 구 회장의 뜻에 따른 것으로, 크게 주목받기 어려운 작은 선행을 실천한 평범한 시민이라도 ‘의인’으로서 우리 사회에 충분한 귀감이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에 따라 LG 의인상은 그동안 이웃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 왔으면서도 이를 주변에 알리지 않았던 이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수여됐다. 36년간 영유아 119명을 양육해 온 국내 최장기 위탁모 봉사자 전옥례씨, 48년간 무료진료 봉사의 길을 걸어온 고영초 건국대 교수, 36년간 반찬나눔 봉사를 해 온 우영순씨, 30년간 보수 없이 무료급식소 ‘사랑의 식당’ 운영을 맡아 봉사하고 있는 조영도 총무이사, 17년간 한국 응급의료 발전을 위해 헌신하다가 순직한 윤한덕 센터장 등은 구 회장 취임 이후 그 의미가 확대된 의인상을 받은 대표적인 인물들이다. LG 의인상 수상자 가운데는 상금을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선행을 보여 주며 더 큰 감동을 주기도 했다. 올해 5월 경북 김천에서 운전자가 의식을 잃은 채 주행하던 차량을 온몸으로 막아 세워 운전자를 구조하고 사고를 예방한 김천소방서 이윤진 소방교는 최근 상금 전액을 ‘코로나19 극복 고향사랑 경북사랑 나눔 운동’에 기부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2016년 전남 여수에서 태풍으로 인해 여객선이 표류하는 사고 현장에서 선원 6명을 구해 LG 의인상을 수상한 여수해경 122구조대 소속 신승용 구조대장 등 해경 5명은 동료 해양경찰의 유가족 자녀에게 학자금 등을 지원하는 장학재단 측에 상금을 기부하며 다시 한번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됐다.
  • 전주서 한국전쟁 민간인 학살 추정지 추가 확인

    한국전쟁 당시 전북 전주시에서 군인과 경찰에게 희생된 민간인 유해 매장 추정지가 추가로 확인됐다. 14일 전주시와 전주대학교 박물관 등에 따르면 과거 완산동 강당재에서 민간인 유해가 발견됐다는 유의미한 증언이 나왔다. 전주대 박물관은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자료와 구술·탐문 조사를 통해 이같은 증언을 확보했다. 현재 밭으로 경작 중인 강당재는 이전에 유해가 확인된 황방산과 소리개재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곳이어서 추가 발굴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강당재와 함께 유력한 유해 매장 추정지로 거론된 동부교회와 옛 전주농고, 건지산 인근은 택지 개발로 인해 매장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다. 박현수 전주대 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은 이날 전주시청에서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유해매장 추정지 전수조사 최종보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근거로 강당재 등을 포함한 유해 발굴 계획을 새로 수립할 방침이다. 김승수 시장은 “과거의 아픈 상처를 치유하고 역사의 진실을 밝히는 것은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의 책무”라면서 “희생된 영령의 명예 회복이 이뤄지고 유가족을 위로할 수 있도록 유해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에서 발간한 보고서에는 한국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7월 군과 경찰은 전주형무소(현 교도소) 재소자 1400여 명을 좌익 관련자라는 명목으로 살해한 뒤, 시신을 여러 곳에 매장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이어 같은 해 전주를 점령한 인민군도 재소자 500여 명을 공산주의에 반하는 반동분자로 분류해 살해했다. 당시 학살된 수감자 중에는 대한민국 건국 초기 지도자급 인사인 손주탁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과 류준상·오기열·최윤호 국회의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황방산과 소리개재 등에서 유해 78개체와 유품 213건을 발굴해 세종시 추모의 집에 안치했다.
  • 독립운동가 박상진 의사 서훈등급 상향 서명운동 전개

    울산 출신 독립운동가 박상진 의사의 서훈등급 상향 조정을 위한 서명운동이 진행된다. 울산시와 우리역사바로세우기운동본부는 ‘박상진 의사 서훈등급 상향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을 다음 달까지 전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송철호 울산시장도 이날 시장실에서 온라인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이번 서명운동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함께 진행된다. 온라인 서명은 홈페이지로 바로 접속하거나, 카카오톡 채널에서 ‘박상진 의사’를 검색하면 된다. 서명운동은 박상진 의사 순국 100주년 기념사업 하나로 추진된다. 고헌 박상진 의사는 울산 출신 대표적 독립운동가다. 그는 항일 독립운동단체인 대한광복회를 조직해 총사령관을 지냈고, 독립운동자금 마련과 친일파 처단 등 항일투쟁을 전개했다. 정부는 고헌의 공훈을 기려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3급)을 추서했으나 울산시는 공적과 비교해 훈격이 낮다는 지적을 꾸준히 제기했다.
  • [하지현의 사피엔스와 마음] 처음 주례를 서다/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하지현의 사피엔스와 마음] 처음 주례를 서다/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내가 왜?” 난데없는 주례 부탁에 무릎반사처럼 튀어나왔다. 내 제자도 아니고 논문을 쓰느라 몇 번 만난 다른 병원의 전공의였으니 말이다. 주변에 물어보았다. “아직 안 해 봤어?” “그럼 해도 될 나이지.” 이런 대답이지만 막상 해본 사람은 한두 명이었다. 몇 번을 고사하다 이것도 인연이란 생각에 수락하고 말았다. 부담이 폭풍처럼 밀려오고 얼마나 본받을 만한 인생을 살았다고 주례를 할 자격은 있나 지나온 나날을 돌아보는 고해의 시간이 뒤따라 왔다. 시간은 사정없이 흘러가고 결혼을 앞둔 커플보다 내 심장이 더 두근거리기 시작했다.날을 잡아 두 사람과 저녁 식사를 했다. 만나 보니 함께할 앞날을 바라보는 둘의 낙관적 눈과 꼭 잡은 손이 느껴졌다. 엄중한 코로나19 상황과 대비되 선명한 언밸런스의 낯섦으로 다가올 정도였다. 좋은 면에서 말이다. 이때 그들이 살아오고, 만난 과정을 들으면서 그들이 아닌 뒤에 서 있는 부모가 먼저 보이고 부러웠던 것은 나도 나이가 들었다는 증거였다. 결혼 단상에 설 때까지 키워 온 부모의 뒷바라지가 보통 일이 아니란 것이 그들 자신의 성취보다 더 크고 어려워 보였기 때문이다. 이제 겨우 대학생인 두 아이를 키우며 언제 저기까지 가게 되나 엄두 안 날 먼 길을 먼저 간 선배로 그들의 부모가 비쳤다. 어느덧 아버지의 눈으로 그들을 바라보는 내가 꽤 낯설게 느껴졌다. 이제 주례사를 쓸 차례. 식순을 보내 준 신랑은 주례사는 2분 정도면 된다고 했다. 그동안 10여권의 단행본을 쓴 구력이 있지만 처음 써 보는 주례사. 이건 뭐 링컨이 딱 272단어로 게티즈버그 연설을 했다는 시간과 같지 않은가. 긴 말보다 짧고 임팩트 있는 말이 훨씬 더 어려운 법이다. 부담은 커지고 막막해졌다. 일단 둘의 약력을 넣기로 했다. 전에는 주례가 신랑 신부의 학력과 직장을 이야기하면 구태의연해 보였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가족이 상대방 하객들에게 “뭐 하는 사람이야, 어떻게 만났대?”라는 말을 백 번쯤 반복할 수고를 대신 해 주는 일이 될 수 있었다. 실로 쓸모 있는 30초. 뭐든 반복되는 건 다 이유가 있는 것이었다. 이제 본론이다. 나는 두 사람에게 “서로 친절해라”는 말을 먼저 했다. 끝까지 사랑해라, 힘들 때 서로 의지하라는 말은 듣기 좋지만 과한 의무와 노력을 강요한다. 부부 관계는 현실이다. 이상을 좇기보다 뚫리지 않는 방어선을 잘 쳐야 하는데 그게 친절이다. 데이트할 때와 달리 이제는 밖에서 여러 일로 너덜너덜 지친 채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이때 서로 짜증을 내고 야박해지기 쉽다. 이걸 막는 것이 소소한 친절과 배려다. 힘들어도 조금 남은 기운으로라도 상대에게 친절해지려고 노력하는 것이 그래서 꼭 필요하다. 반면 “네가 나를 이해해 줘야지 누가?”라는 말은 소모적 갈등을 가져온다. 다음으로 우연과 운의 영역을 인정한다. 두 사람은 같은 대학을 나왔지만 막상 학생 때는 만난 적 없다가 한참 후 미팅으로 만났다. 나 또한 아내와 20대 후반에 만났는데, “학생 때 만났으면 결혼 안 했을 거야”라고 말하곤 한다. 나중에 우연히 지금의 인연을 만난 것이다. 일과 성취도 그렇다. 30대 초반까지 많은 노력을 했고, 이제 결혼이란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앞두고 있다. 이 모든 성취가 정교한 계획과 그에 따른 노력의 결과로만 봐서는 안 된다. 둘의 만남과 같이 삶의 포인트마다 우연과 운이란 조미료가 슬쩍슬쩍 방향을 틀었기에 오늘이 있을 수 있었다. 그걸 인정해야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고, 앞으로 만날 아쉬운 일에 자책이나 원망을 덜 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나 또한 우연의 역할을 믿기에 잘 모르는 둘의 주례라는 큰 자리에 선 것이기도 했다. 원래 주례사는 아무도 안 듣는다지만 막상 단상에서의 긴장은 눈앞의 두 사람 못지않았다. 벌렁거리는 마음과 함께 말들은 허공으로 퍼져 나갔다. 신혼여행을 다녀온 두 사람이 찾아와 감사 인사를 하며 첫 주례의 경험은 마무리됐다. 몇 달간 긴장했지만 돌이켜보니 가끔 할 만하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무엇이든 첫 경험이 힘들지 두 번째부터는 쉬운 법 아닌가. 며칠을 낑낑대며 주례사를 준비해 놓았으니 약력만 갈아끼워 돌려막으면 된다. 이런 야심찬 계획을 세웠는데…. 아뿔싸! 주례사가 공개돼 버렸네.
  • “조선의 비통한 소리 들어라”… 독립운동가 변호한 ‘일본의 쉰들러’

    “조선의 비통한 소리 들어라”… 독립운동가 변호한 ‘일본의 쉰들러’

    독립운동을 도운 공로로 건국훈장을 받은 순수 외국인은 70명이다. 중국인(쑨원, 장제스 등 33명), 미국인(헐버트와 알렌 등 21명), 영국인(베델 등 6명), 캐나다인(스코필드 등 5명) 순으로 많다. 일본인도 2명이 있다. 한 사람은 일본 황태자를 암살하려 했던 박열 의사의 일본인 부인 가네코 후미코(애국장)로 2018년에 받았고 다른 한 사람은 박 의사를 변호했던 후세 다쓰지로 2004년에 받았다. 당시 정부 일각에서는 일본인에게 건국훈장을 추서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반대했지만, 후세의 삶을 알고 나면 그런 생각을 버리게 된다. 일본인으로서 한국인 변호에 앞장섰던 그를 독일 나치 치하에서 죽어가던 유대인들을 도왔던 독일인 쉰들러에 비유해 ‘일본의 쉰들러’라 불러도 과하지 않다.●두 번 투옥, 세 번 변호사 자격 박탈 ‘살아야 한다면 민중과 함께, 죽어야 한다면 민중을 위하여’. 후세의 현창비에는 이렇게 씌어 있다. 후세는 조선인 지원 활동으로 일본 정부와 조선총독부의 미움을 사 두 번 투옥당하고 변호사 자격을 세 번이나 박탈당한 인권변호사, 민중변호사였다. 후세는 재판에서 이렇게 소리쳤다. “조선 민중이 모두 이 재판을 주목합니다. 피고들의 향후 활동에 민족의 운명이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재판관은 양심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조선 민중의 비통한 양심의 소리를 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독립운동가들은 후세를 ‘우리의 변호사’라고 부르며 존경심을 나타냈다. 후세는 1880년 일본 미야기현 오시카군에서 한 농부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1899년 고향을 떠나 도쿄 메이지법률학교에 입학한 후세는 조선인 등 유학생과 교류하며 조선의 상황을 이해하게 됐다. 후세가 조선에 관심을 보인 것은 훨씬 전이었다. 청일전쟁에서 돌아온 일본군 출신 마을 주민에게서 조선인 민간인들에게 닥치는 대로 칼을 휘둘렀던 이야기를 무용담처럼 들었다고 한다. 후세는 일본인에게는 잔인성을, 조선인에게는 연민을 느꼈다.1902년 학교를 졸업한 후세는 고시에 합격, 시보로 부임했다가 넉 달 만에 사직했다. 아이 3명과 동반자살을 기도한 엄마를 살인미수로 기소한 것에 대한 반발이었다. 후세는 검사의 직무를 ‘늑대와도 같은 일’이라고 비난했다. 후세는 이후 변호사로서 핍박받는 조선인과 노동자·농민 등 사회적 약자를 돕는 길로 들어섰다. 1911년 일본의 조선 강제병합을 비난하고 조선의 독립을 주장하는 ‘조선의 독립운동에 경의를 표함’이라는 글을 발표해 검사국으로 불려가 호된 조사를 받았다. 그가 처음 변호한 조선인은 1919년 도쿄 2·8 독립선언으로 현장에서 검거된 최팔용, 백관수 등 9명이었다. “일본은 체코 독립을 위해 시베리아에까지 군대를 보냈는데 조선민족 독립을 탄압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다.” 이런 논리로 재판부의 허점을 파고들었다. 조선인들은 무료로 변론한 후세를 크게 신뢰하게 됐다. 후세는 계속해서 조선인 사건 변호와 구원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다음해 5월 후세는 ‘민중의 변호사’로 변신하겠다는 장문의 ‘자기혁명의 고백’을 선언했다. 입신출세를 거부하고 약자와 더불어 살겠다는 의지 표명이었다. 그러면서 조선인의 이익을 위해 직접 나서겠다고 했다. 후세는 계급투쟁이라는 시대적 사조에도 관심을 가졌다. 1923년 7월 조선을 처음 방문해 강연을 다닌 것은 총독 정치 비판뿐만 아니라 그런 사상적 이유 때문이기도 했다.●“조선 농민의 생활고에 눈물이 난다” 후세가 일본으로 돌아온 직후 관동대지진이 발생하자 일본인들은 조선인 수천 명을 학살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후세는 죽창을 든 자경단에 쫓기는 조선인 유학생들을 집으로 데려가 숨겨 주고 차를 대접하고는 안심시켰다. 조선인 학살사건을 고발하기 위한 자유법조단의 선두에서 활약했다. ‘피살동포추모회’에서 후세는 이렇게 말했다. “천만 개의 추도의 말을 늘어놓더라도 무념에 가득 찬 그 사람들의 마지막을 추도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 뒤 조선을 방문했을 때는 만행을 사죄하는 글을 신문사에 보냈다. 1924년에는 의열단원으로 일본 왕궁 이중교에 폭탄을 던진 김지섭 의사를 변론했다. 후세의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은 박열과의 만남이었다. 박열이 1923년 이른바 ‘대역사건’으로 기소된 후 3년여간 그의 무죄를 변론했다. 일본의 국체(國體)를 전면 부정한 후세의 변론은 목숨을 건 법정투쟁이었다. 박열이 법정에서 사모관대를 입을 수 있었던 데도 후세의 노력이 컸다. 옥사한 박열의 부인 가네코 후미코의 유해를 거두어 박열의 고향으로 운구한 것도 후세였다. 또 하나의 업적은 동양척식회사의 전남 나주 농민토지수탈 사건 규탄과 변호였다. 1926년 3월 두 번째로 조선을 방문한 후세는 나주 궁삼면 토지사건을 조사했다. 동양척식회사는 일본 헌병과 경찰의 힘을 빌려 유혈 참극을 벌이며 궁삼면 농민들의 땅을 빼앗았고 농민들은 물리적 저항과 법적 소송으로 맞붙고 있었다. 후세는 농민들의 열정에 감격하고 식민지 농촌 문제의 심각성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후세는 “조선 무산계급 농민의 생활고에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다. 소위 식민지정책의 피지배 계급에 대한 압박에 분개할 수밖에 없다”며 절절한 감회를 토로했다. 1927년 조선공산당 활동으로 체포된 권오설·강달영 등이 고문 만행을 폭로하고 고소를 제기할 때 조선으로 건너와 법률 업무를 도와주고 최후변론을 맡았다. 이 밖에도 조선 수해이재민 구원운동, 미에현 조선인 살해사건 변호, 재일 조선인 노동산업 희생자 구원회 결성, 김한경 등의 치안유지법 위반 사건 변호 등의 활동을 했다. 후세는 일본과 조선을 오가면서 조선인들의 인권과 독립운동을 위해 헌신했다.●종전 후 ‘운명의 승리자 박열’ 출간 일본은 그런 후세를 가만두지 않았다. 1932년 법정을 모독했다는 이유로 변호사 자격을 박탈당했다. 이듬해에는 신문지법, 우편법 위반으로 금고 3개월의 실형을 받았다. 출옥 직후 일본 노농변호사단 사건에 연루돼 징역 2년을 받았고 변호사 등록도 말소당했다. 와중에 후세의 셋째 아들 모리오는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검거돼 교토형무소에서 옥사했다. 후세는 종전 후에도 한국인들을 위한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일본 정부의 횡포로부터 재일 한국인의 권리를 획득하려는 투쟁에 힘을 쏟았다. 또 박열이 1945년 출옥한 후에도 관계를 이어 가며 ‘운명의 승리자 박열’을 출간하고 1947년에는 ‘관동대진재 백색테러의 진상’을 기고하는 등 한국인들과 연대 투쟁을 벌였다. 이어 후카가와 사건, 조련(朝連)·민청(民靑) 해산 사건, 도쿄 조선고등학교 사건, 다이토우회관 사건 등 일련의 재판에서 변호인으로 활약했다. 한국전쟁 시기에는 한국인도 연루된 메이데이 사건과 수이타 사건을 변호하며 죽을 때까지 한국인 관련 사건을 도맡다시피 했다. 후세는 1953년 73세로 세상을 떠났다. 장례식에는 많은 한국인이 참석해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정부는 2004년 후세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일본인으로는 최초였다. 일본에서도 기념사업회를 만들어 후세를 기리고 있고 그의 고향 미야기현 이시노마키시에는 시민들이 기부금을 모아 기념비를 세웠다. 기념비에는 후세가 조선인 탄압과 학살에 항의하고 변호한 기록이 새겨져 있다. 후세는 일본인이었지만 한국인들과 함께 한국을 위해 일본에 저항했다. 후세가 한복을 입고 활동한 사진이 한 장 남아 있다. 조선인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생각하는 그의 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사진이다. 이런 마음이었을 것이다. “나는 한국 사람인 당신과 같습니다. 당신의 편입니다.”
  • 임종국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부활 30주년 기념, 제1회 박종철 아시아민주주의 포럼’ 주제발표

    임종국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부활 30주년 기념, 제1회 박종철 아시아민주주의 포럼’ 주제발표

    서울특별시의회 임종국 의원(더불어민주당, 종로 제2선거구)은 지난 9일 서울시의회 본관 1층 중앙홀에서 열린 「서울시의회 부활 30주년 기념, 박종철 아시아민주주의 포럼」 발제자로 참여했다. 이번 포럼은 지방의회 부활 30주년을 맞아 풀뿌리 민주주의의 정신을 되새기는 한편 미얀마 국민의 민주화 투쟁에 지지와 성원을 보내며,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널리 공유·확산시키기 위해 (사)민주열사박종철기념사업회와 공동으로 개최했다.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박동호 박종철기념사업회 이사장, 최정순 서울시의원의 축사를 시작으로 박은홍 성공회대 정치학과 교수가 ‘6월 항쟁과 아시아 민주주의, 그리고 미얀마’, 김영미 다큐엔드뉴스코리아 대표가 ‘미얀마, 암흑의 사법시대’, 마지막으로 임종국 서울시의원이 ‘6·10민주항쟁과 지방자치,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의 미래’라는 주제로 각각 주제발표가 이어졌고, 한상희 건국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최경희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HK연구교수, 이승원 경희사이버대학교 NGO사회혁신과 교수 순으로 토론이 진행됐다. 임종국 의원은 ‘6·10민주항쟁과 지방자치,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의 미래’라는 주제발표에서 “4·19혁명과 유신반대투쟁, 5·18광주민주화운동, 1987년 6월 민주항쟁 등 길고도 험난했던 민주화 투쟁의 결과로 현재의 지방자치를 이루게 된 것”으로, “지방자치 30년의 역사는 곧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 라고 말하며, “우리 지방자치는 행정기관으로서 민주주의는 성숙단계에 접어들었다. 주민자치회가 발전하여 행정-시민사회-지역사회 간 협치 구조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임 의원은 “대한민국은 아시아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 소통과 연대를 확대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가 길고도 험난하게 걸어온 역사와 실패와 성공의 경험이 미얀마와 동남아시아 민주주의의 거울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임종국 의원은 “6·10민주항쟁을 통해 대통령 직선제, 지방자치 등 절차적 민주주의를 쟁취해 냈지만, 실질적 민주화를 위한 사회 양극화, 불평등, 인권문제 등은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 라며, “소수의 불법적 집권세력을 위한 국가에서 모든 시민의 행복을 추구하는 사회로 바꾸겠다는 6·10민주항쟁의 가치는 지금도 계속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 [이해영의 쿠이 보노] 식민지배는 ‘합법’이다?/한신대 교수

    [이해영의 쿠이 보노] 식민지배는 ‘합법’이다?/한신대 교수

    지난 6월, 16개 일본 기업에 대한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손배소 각하 선고가 있었다. 재판부의 판단에 뒤늦게 논평을 추가할 생각은 없다. 단지 나는 그 법적 판단의 중심 논변을 짚고자 한다. 판결문에 의하면 “일본국을 포함한 어느 나라도 자신들의 식민지배의 불법성을 인정하였다는 자료가 없고 국제법적으로도 그 불법성이 인정된 바가 있다는 자료가 없다.… 일본의 대한제국 병합이 조약 형식을 가장한 강점에 불과하다 하더라도, 그 당시 ‘식민지배 금지’라는 국제사회의 관행이나 법적 확신을 보여 주는 증거를 찾아볼 수 없는 것이 국제법적 현실인 것이다.” 그래서 식민지배, 구체적으로 일제의 식민지배가 ‘합법’이라는 말일까. 그래서 당시 조선을 실효적으로 지배한 ‘합법적’ 국가권력 일본국에 항거하는 모든 행위, 즉 독립운동은 모두 ‘불법’행위가 되는 것일까. 식민지 시대 국제법 현실을 대변할 유일하고 권위 있는 국제기관이란 건 존재하지 않는다. 그나마 1차 세계대전 후 창설된 국제연맹 정도를 언급할 만하다. 국제연맹 규약 제22조를 보자. “지난 전쟁의 결과 과거 자신들을 통치하던 국가의 주권에서 벗어났지만, … 여전히 자립 능력이 없는 인민들의 식민지와 영토에 대해서는 아래 원칙이 적용되어야 한다. 이 인민들의 안녕과 발전이 문명의 신성한 신뢰를 형성하고 이 신뢰 수행을 위한 안전이 본 규약에 구체화되어야 한다. 이 원칙에 실질적 영향을 미치는 최선의 방법은 자원, 경험 또는 지리적 위치로 보아 이 책임을 가장 잘 수행하고 또 그럴 용의가 있는 선진국에 이 인민들에 대한 후견을 위임하여 국제연맹 대신 선진국에 의한 위임통치를 집행하는 것이다.” 1차대전의 승전국으로서 일본은 국제연맹의 상임이사국이었고, 또 국제적으로 승인된 아시아의 강대국이자 ‘문명국’이었다. 식민지 조선은 잘해야 반(半)문명국으로 선진국 일본의 ‘위임통치’가 당연하다는 것이 적어도 국제연맹 규약으로 확인되는 게 당대의 국제법적 현실이다. 로마법학자 가이우스는 “노예제는 만민법(jus gentium)에 따라 승인된 상태”라고 정의했다. 만민법은 현대국제법과는 비교하기 어렵지만 당대의 국제 관습법이라 할 만하다. 로마 건국 이래 노예제는 성장과 확장의 동력이었다. 한때 노예 인구가 제국 전체 인구의 40%까지 차지한 적도 있을 정도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정치체제라 할 만한 로마 공화정 역시 노예제 농경경제에 기초해 있었다. 하지만 로마공화국의 지배 정당성에 대한 정면 도전이 바로 노예반란, 곧 노예전쟁이었다. 그중 제3차 노예전쟁, 곧 스파르타쿠스 전쟁(BC 73~71)은 외부가 아닌 내부로부터, 그것도 로마 본토에서 로마 생산력을 담당하던 계급이 기존의 낡은 소유 관계에 도전한 것이었다. 노예는 인격이 아니라 사유 재산이었기 때문에 로마 지배계급에게 노예전쟁은 살아 있는 사유 재산의 반란이었다. 이들에게 스파르타쿠스는 흉노(凶奴)의 대명사이자 천하의 범법자였다. 하지만 스파르타쿠스 전쟁을 “역사상 유일하게 정당한 전쟁”이라고 평가한 이는 18세기 프랑스 계몽철학자 볼테르였다. 이 불법 반란에 정당성을 부여한 것이다. 나는 로마의 어떤 정치인이 노예제의 ‘불법성’을 인정했다거나 혹은 이를 금지했다는 당대 국제 관습법에 대한 기록이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없다. 링컨이 노예해방을 선언한 때가 1863년이니 스파르타쿠스 반란이 일어난 지 약 2000년 뒤다. 현대 국제법에서 노예무역은 완전히 금지된다. 식민지배의 불법성이 국제법상 강행규범(jus cogens)으로 정착되는 것은 1970년대다. 폭력적 방식으로 식민지배를 창설, 유지하는 것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다. 이것이 현대 국제법의 현실이다. 노예제도 식민지배도 당대 현실에서 합법적이었다. 그러나 노예제, 식민지배라는 ‘사실’에서 정당성이 도출되지 않는다. 합법성은 정당성의 한 형태일 뿐이다. 법이 (역사) 정의로부터 분리돼 사법관료적 기능으로서의 합법성에 매몰될 때 법은 존재 이유를 추궁당한다. 또한 국제정치의 속성상 20세기 제국주의 열강이 식민주의의 불법성을 인정하는 것은 혁명 정부가 아닌 다음에야 기대하기 어렵다. 이는 보편 규범이 아니라 제국주의 정책의 범죄적 결과에 따른 책임 때문이다. 국제법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국제정치적으로 불가능한 것을 근거로 국내법적 판단을 하는 게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묻는 행위는 그 자체로 정당하다.
  • [부고] 김대기씨 부친상, 강덕균씨 장모상, 류준형씨 장모상

    ■ 김대기(포항CBS 기자)씨 부친상 △ 김흥섭(전 경북 포항대잠초등학교 교장)씨 별세, 김중기(자영업)·김홍기(운수업)·김병기(자영업)·김대기(포항CBS 보도제작국 차장)씨 부친상, 8일 오후 4시, 포항시민장례식장 7호실, 발인 10일. 054-253-4444 ■ 강덕균(전 전남일보 편집국장)씨 장모상 △ 김연옥 씨 별세, 류창수(건우특수건설대표이사·전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 광주시회장)·창식(관광통역사)·창훈(제이엠금속 대표이사)·현숙(담양동초등학교 교사)·현정(아이사랑 언어학습상담센터장)씨 모친상, 김인선(광주 남구보건소 방문보건팀장)·김정욱(MJC보석직업전문학교 상담팀장)·박용금(광주 서구청 통합돌봄팀장)씨 시모상, 강덕균(전 전남일보 편집국장)씨 장모상, 8일 오전, 광주 서구 VIP장례식장 101호, 발인 10일 오전 9시 30분. 062-521-4444 ■ 류준형(하이트진로 자문역)씨 장모상 △ 이금환씨 별세, 임춘효·미효(사회복지사)·장훈(자영업)·성효·지훈(기쁨방문요양센터장)·진효(사회복지사)씨 모친상, 류준형(하이트진로 자문역)·박형권(지에스엘 상무)씨 장모상, 8일 오전 10시, 건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03호, 발인 10일 오전 11시. 02-2030-7903
  • [부고]

    ●이금환씨 별세 임춘효·미효(사회복지사)·장훈(자영업)·성효·지훈(기쁨방문요양센터장)·진효(사회복지사)씨 모친상 류준형(하이트진로 자문역)·박형권(지에스엘 상무)씨 장모상 8일 건국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11시 (02)2030-7903 ●안귀석씨 별세 김연태(경인일보 정치2부 차장)씨 조모상 8일 전남 영광군 제일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9시 (061)351-3131 ●김희호(프로축구 서울 이랜드FC 코치)씨 별세 7일 서울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7시 (02)2258-5940
  • 북한산 품은 역사문화도시… “세계인 오는 관광 강북 뛴다”

    북한산 품은 역사문화도시… “세계인 오는 관광 강북 뛴다”

    “저는 잘한 것도, 자랑할 것도 없습니다.” 내리 세 번째 임기의 마지막 1년을 남겨둔 박겸수 서울 강북구청장은 지난 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재임 기간 이룬 것들을 자랑 좀 해 달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구가 매니페스토 공약이행 평가에서 7년 연속 최고 등급인 ‘SA’를 받은 데 대해서도 그는 “7년 연속 SA등급을 받았다는 건 7년간 구청장은 입으로만 떠들고 직원들이 고생했다는 얘기”라며 “직원 입장에서 (SA등급은) 별로 좋은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소 겸손하게 말하긴 했지만 박 구청장은 누구보다 강북구를 사랑하고 잘 아는 구청장이다. 3선을 하는 동안 구가 가진 가장 큰 자산인 북한산과 근현대사 유산을 가꾸고 가다듬었다. 지금 강북구를 역사문화 도시로 부를 수 있기까지는 박 구청장의 오랜 노력이 있었다. 지난 10년간 매일 새벽 북한산에 오를 정도로 산을 사랑하고 아끼다 보니, 자연스레 기후변화와 환경문제에도 파고들게 됐다. 다른 구보다 한발 앞서 민간 업체가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해 의류를 제작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이날 박 구청장으로부터 11년간의 구정 얘기를 들어봤다. -박 구청장에게 북한산은 어떤 의미인지. “구정 설계의 영감을 북한산에서 얻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매일 새벽 북한산 산행길에서 주민들과 만나 새로운 정책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구민 목소리를 어떻게, 얼마나 담아내느냐가 구정 성패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허심탄회하게 주민 의견을 듣다 보면, 우리 구가 추진하는 사업의 의미와 가치를 되짚어 보게 된다.” -산이 소통의 한 창구이기도 하다는 얘기인데, 산에서 주민과 소통해서 나오게 된 사업이 있나. “북한산 역사문화 관광벨트 사업이 대표적이다. 강북구엔 천혜의 경관 북한산, 3·1운동 발상지 봉황각, 민주화 성지인 국립 4·19민주묘지, 건국 초석을 다진 순국선열 16위 묘역, 고려 말~조선 초 청자가마터, 서울에서 유일하게 조선 선비의 ‘구곡(九曲)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우이구곡, 조선왕릉 채석장, 왕조 별장인 송계별업 터, 실학자 풍산 서유구 선생의 번계산장 터 등 역사문화 자원이 풍부하다. 지역에 흩어진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선과 면으로 잇는 일이 역사문화 관광벨트 조성이다. 이 벨트의 생생한 구상도 북한산을 사랑하는 주민과 만나서 나오게 됐다.” -지난 3월 개장한 우이동 가족캠핑장도 이 벨트의 일부인가. “그렇다. 가족캠핑장은 기타 치며 놀고 마시는 일반 야영장과는 개념이 다르다. 북한산 자락에 흩어져 있는 역사문화 자원을 하나로 잇는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북한산 둘레길 제12구간인 우이령길과 다양한 토속음식을 즐길 수 있는 우이동 숲속 문화마을 입구에 있다. 주변이 역사문화관광 자원의 보고로, 북한산 경치 아래 가족 단위 역사문화 체험과 휴식을 즐기기엔 안성맞춤인 장소다.”-둘러보니 규모가 아직 그리 크지 않더라. 완성된 것인지. “현재 글램핑 등 캠핑사이트 31면, 다목적 잔디광장 등이 조성된 상태다. 자유롭게 텐트를 칠 수 있는 일반 사이트 27면, 침대, 캠핑용품, 취사도구, 에어컨, 냉장고, 전기레인지 등을 갖춘 글램핑 2동이 있다. 바로 옆엔 전통 구들방을 갖춘 목재 주택이 들어섰다. 펜션처럼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완성된 게 아니다. 내년엔 잔디광장 너머에 원초적 야생을 느낄 수 있는 노지·오지 캠핑장이 들어선다. 텐트 없이 야영하는 비박 체험장도 조성된다. 숲 체험모형 시설을 활용한 공간도 꾸며지고 계곡물에 발을 담글 수 있는 물놀이 공간도 더해진다. 캠핑장 한편엔 청자 가마터 체험장도 설치될 예정이다.” -북한산을 좀더 활용할 수 있다면 어떤 방법이 있을지. “산악문화허브(산악전시체험관)를 새로 열 계획이다. 핵심은 ‘북한산’, ‘엄홍길’, ‘히말라야’를 주제로 한 체험 요소다. 방문객들은 히말라야와 북한산 인수봉, 백운대, 만경대 코스가 재현된 입체모형 암벽등반을 통해 시설을 관통하는 가치인 ‘도전정신’을 함께할 수 있다. 인수봉 등산코스 주변에 국제 규모 인공암벽장도 올해 안 개장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도에 인공암벽 훈련을 할 수 있는 커다란 산이 있는 나라가 세계에 몇 곳 없다. 북한산 방문객 20%가 외국인인데, 인공암벽이 들어서면 이들의 반응이 매우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 -외국인도 외국인인데 요즘 젊은층이 산에 많이 오른다. 젊은층이 산에서 내려와 지역 내에서 돈을 쓰게 만들 구상이 있나. “지금 구상은 올해 말까지 우이동 먹자골목에 2차선 도로를 내는 것이다. 그러고 나서 우이동을 세계 각국 음식이 모이는 곳으로 만들고 싶다. 아르헨티나, 태국, 네팔, 부탄 등 ‘우이동 가면 100개국 음식을 맛볼 수 있다’고 알려지면 청년들도 와서 즐겨 먹고, 외국인들도 북한산 와서 ‘한국 음식 먹어 보자’고 할 수 있는 곳이 되지 않을까. 도로 뚫고 나면 ‘코끼리열차’ 같은 셔틀 열차를 운행할 생각이다. 북한산을 걸을 사람은 걷고 그렇지 않으면 열차 타고 올라가서 음식만 먹을 수도 있게 준비하고 있다.” -지역 내 공공재개발 후보지가 있는데, 진짜 되는 건지 주민 관심이 많다. “특히 역세권 주변 주민 찬반이 크게 엇갈린다. 주민 중 연세가 좀 있으시고 집에서 일정 부분 임대 수입이 나오는 경우엔 반대를 많이 한다. 반면 그냥 놔두면 소규모 빌라만 하나씩 생기고 주거 환경은 열악해질 것 같은 저층 주거지에선 공공재개발로 가자는 의사가 강하다. 정부 정책이 어떻게 가느냐에 따라 주민 마음이 바뀔 것 같다. 옛날엔 공공재개발이라 하면 무조건 빼앗긴다는 인식이 강했는데, 요샌 그게 아니고 정부가 주민에게 이익을 돌려주겠다는 것이니 설명을 잘해야 한다. 우리 입장에선 저층 주거지가 많아, 정부도 그게 맞게 설명에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본다.” -3선 후반기에 접어들었는데 뭘 이뤘다고 생각하는지. “세 번 하는 동안 주민이 구정에 신뢰하게 된 게 가장 핵심이다. 처음엔 턱도 없을 것 같던 역사문화관광도시도 이제 주민들이 자부심을 갖고 내세울 수 있게 됐다. 가장 크게 느껴진 변화는 이제 정말 지방자치가 제대로 작동하기 시작했다는 것. 짧은 역사지만 놀라울 만큼 빠르게 뿌리내리고 있다는 걸 현장에서 느낀다. 코로나19 대응도 지방자치가 총력을 다해서 해낸 것이다. 예를 들면 지난 5월 우리 구 PC방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한 바퀴 쓸고 갔을 때, 갑자기 오후 6시 넘어서 밀접접촉자가 5000명이 넘게 나왔다. 전화 5000통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퇴근 안 한 직원 전부 전화기를 붙들고 오후 11시까지 전화 5000통을 했다. 확산을 막아야 하니까. 책임의식이 지방자치의 가장 큰 구동 원리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공무원의 책임의식이 있어서 이 시스템이 돌아가는 것이다. 올해는 주민자치회가 빠른 시일 안에 진정한 주민자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려 한다. 13개 동 각자가 다 특성이 다르다. 주민자치회가 빨리 정착되면 그게 앞으로 지방자치의 방향이 된다는 생각을 한다.”
  • 기소권 이어 검사 비위 수사권 다툼… ‘도돌이표’ 공검갈등 부른 모호한 법

    기소권 이어 검사 비위 수사권 다툼… ‘도돌이표’ 공검갈등 부른 모호한 법

    검사 비위 ‘범죄 혐의 발견’에 의견 갈려檢, 유보부 이첩도 법적 근거 없다 판단윤석열 감찰 자료 제출 두고도 대립 첨예“세부적 법 개정·정치권 컨트롤타워 필요”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검찰의 갈등이 좀처럼 출구를 찾지 못한 채 반복되고 있다. 개별 사건의 기소권에 이어 검사 비위 수사권을 두고 또다시 두 기관이 충돌하면서 법조계에서는 갈등을 조율할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공수처는 대검찰청에 검사의 고위공직자 범죄에 관한 전체 사건 목록과 불기소 결정문 등을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대검은 검사의 구체적인 범죄 혐의가 발견되지 않으면 자체 불기소 결정을 내릴 수 있고, 불기소 결정한 사안에 대한 자료를 공수처를 비롯한 외부 기관에 제출할 법적 근거가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두 기관의 갈등은 공수처법 25조 2항 ‘검찰이 검사의 고위공직자범죄 혐의를 발견하면 공수처에 이첩’ 규정의 해석 차이에서 비롯됐다. 검찰은 ‘범죄 혐의 발견’을 조사 등을 통해 범죄 혐의를 확인한 경우로 해석하지만, 공수처는 검사 비위 사건을 인지만 해도 공수처에 넘겨야 한다는 입장이다. 법조계에서는 이런 갈등의 배경으로 공수처법의 모호함에 있다고 지적한다. 공수처법이 야당의 반대 속에 급하게 제정된 탓에 법조인들의 해석도 엇갈린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공수처와 검찰의 권한과 의무 관계를 형성하는 것은 법률로만 가능하며 현행법상 검찰이 불기소 결정문을 공수처에 제출할 근거가 없다”고 봤다. 반면 법무법인 이공의 양홍석 변호사는 “공수처법의 ‘범죄 혐의 발견’이란 문구를 ‘수사를 통해 혐의를 발견한 때’로 한정 해석할 근거가 없다”라면서 “검사 범죄 혐의의 진정, 민원, 고소·고발 시에도 공수처 이첩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3월 공수처가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을 검찰에 재이첩하며 주장한 ‘기소권 유보부 이첩’을 둘러싼 갈등도 계속되고 있다. 검찰은 “사건과 권한의 분리 이첩은 불가능하다”며 해당 사건에 연루된 이규원 검사 등을 직접 기소했고, 법원도 “확정적 견해는 아니지만, 검찰의 공소제기가 위법하다는 명확한 근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최근 공수처가 수사 중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감찰 자료를 법무부와 대검에 요청한 것을 두고도 해석이 갈린다. 양 변호사는“공수처의 수사개시부터 종료까지의 수사 절차의 세부 규정, 타수사기관과 관계를 시점과 사유별로 세세히 규정하는 식의 법 개정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정치권에서 상징적으로라도 갈등을 조율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서울시의회 부활 30주년 기념, ‘박종철 아시아민주주의 포럼’ 개최

    서울시의회 부활 30주년 기념, ‘박종철 아시아민주주의 포럼’ 개최

    서울시의회가 부활 30주년을 맞아 9일 오후 2시부터 의회 본관 1층 중앙홀에서 (사)민주열사박종철기념사업회와 공동으로 ‘아시아민주주의 포럼’을 개최한다. 부제는 “더 많은 민주주의를 향한 아시아의 도전: 독재를 넘어 분권으로”이다.이번 포럼은 지방의회 부활 30주년을 맞아 풀뿌리 민주주의 정신을 되새기는 동시에 미얀마 국민의 민주화 투쟁에 지지를 보내며,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널리 공유·확산시키는 논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박동호 박종철기념사업회 이사장, 최정순 서울시의원의 축사 등 개회식에 이어 발제와 토론이 진행된다. 토론회는 제10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의장이었던 신원철 의원이 좌장을 맡는다. 박은홍 성공회대 정치학과 교수가 ‘6월 항쟁과 아시아 민주주의, 그리고 미얀마’, 김영미 다큐엔드뉴스코리아 대표가 ‘미얀마, 암흑의 사법시대’, 마지막으로 임종국 서울시의원이 ‘6·10민주항쟁과 지방자치,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의 미래’라는 주제로 각각 발제를 한다. 한상희 건국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최경희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HK연구교수, 이승원 경희사이버대학교 NGO사회혁신과 교수가 토론자로 나서 열띤 토론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한다. 토론회가 끝난 후에는 서울시의회와 (사)민주열사박종철기념사업회가 함께 ‘미얀마 민주주의 지지 공동성명’을 채택해 발표한다. 김정태 운영위원장(더불어민주당·영등포2)은 “이번 포럼을 통해 6월 민주항쟁의 의의, 지방자치의 성과와 함께 아시아 민주주의 미래를 탐색하고, 특히 미얀마 민주화 투쟁에 대한 연대 의사를 밝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부고]

    ●임정남씨 별세 이원희(한경대 인문융합공공인재학부 교수)씨 모친상 배미심씨 시모상 7일 부산 동의의료원 장례식장, 발인 9일 오전 7시 30분 (051)866-3757 ●조정순씨 별세 서갑열씨 부인상 서정희·서윤희·서현정·서영민씨 모친상 이양행·서인성·김상규(필라넷 대표이사)씨 장모상 오진아씨 시모상 7일 건국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9일 오전 5시 (02)2030-7902 ●심우현씨 별세 이성애씨 남편상 심경순·심미라·심순영·심형진씨 부친상 허광호(연합뉴스 인프라운영부 부장)·최준혁(캐스팅엔 대표)씨 장인상 6일 한일병원 장례식장, 발인 9일 오전 9시 (070)4888-1694
  • 과거사 치유 나선 캐나다, 154년 만에 첫 원주민 총독 임명

    과거사 치유 나선 캐나다, 154년 만에 첫 원주민 총독 임명

    캐나다 역사상 최초로 원주민 출신 여성이 총독에 임명됐다. 과거 가톨릭 기숙학교에서 벌어진 원주민 학살 정황이 속속 드러나며 어두운 역사에 대한 반발이 커지는 상황에서 원주민 출신 총독이 상처를 치유할 적임자라고 판단한 것이다. 6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이누이트족 출신 메리 사이먼(74)을 총독에 임명한다고 밝혔다. 캐나다 총독은 공식 국가원수인 영국 여왕을 대리한다. 상징적 자리로 여겨지지만, 의회 개회사·정회 선언, 법안에 대한 왕실 인가, 캐나다 군 최고사령관 등 몇몇 중요한 국가 업무를 맡는다. 사이먼은 지난 1월 직장 내 괴롭힘 논란으로 사임한 쥘리 파예트 전 총독의 뒤를 잇는다. 파예트는 집무실 직원을 상대로 폭언, 공격적 행동 등을 가했다는 내부 증언이 나오며 자진 사임했다. 이번에 100명에 가까운 후보를 심사한 뒤 사이먼을 최종 낙점한 트뤼도 총리는 “건국 후 154년이 지난 오늘 이 나라는 역사적인 걸음을 딛는다”며 “사이먼 외에 더 나은 후보를 생각할 수 없었다”고 했다. 신임 사이먼 총독은 오랫동안 이누이트족 권리 보호를 위해 앞장선 인물이다. 이누이트 문화와 유산에 대한 관계를 유지하며 자랐고, 1970년대 라디오 방송을 시작으로 덴마크 대사와 캐나다의 국립 이누이트 기관 수장 등을 지냈다. 그는 영어와 이누이트족 언어에 능통하지만, 연방 통학학교에 다닐 때 불어를 배울 기회는 없었다고 밝혔다. 캐나다에서는 영어와 불어가 공식 언어인 만큼 둘 다 능통하지 않은 총독은 드물다. 이에 사이먼은 계속 불어 공부를 하겠다고 다짐하며 “이번 임명은 화해를 향해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걸음”이라며 “보다 포괄적이고 공정한 캐나다 사회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원주민 출신을 총독으로 지명한 건 최근 원주민 기숙학교에 다니던 아동 유해가 대거 발견되면서 영국 여왕에 대한 반발까지 나오는 상황을 잠재우기 위한 묘안으로 보인다. 과거 캐나다에서는 인디언, 이누이트족, 메티스(유럽인과 캐나다 원주민 혼혈) 등을 격리해 기숙학교에 집단 수용하고, 백인 사회 동화(同化)를 강요했다. 이 과정에서 원주민 언어 사용을 강제로 금지하는 등 문화 말살 정책을 폈고, 열악한 훈육 아래 심각한 인권침해 행위가 벌어졌다. 최근 어린이 유해 수백구가 잇따라 발견되며 큰 충격을 줬는데, 건국 기념일인 지난 1일 캐나다 곳곳에서 애도 시위가 벌어졌고 일부 시위대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과 빅토리아 여왕 동상을 쓰러뜨리기도 했다. 영국 여왕이 명목적으로나마 국가수반을 맡는 것은 식민지배 잔재라는 것이다. 이에 트뤼도 총리는 “사이먼은 이누이트와 원주민들을 위한 사회, 경제, 인권 문제를 진전시키는 데 일생을 바쳤다”며 “앞으로도 그가 헌신적이고 성실하게 캐나다인 모두를 섬길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 다시 고개 드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

    더불어민주당이 7일 소득 하위 80%에게 지급하기로 한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원 대상을 전 국민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민주당은 국회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심사 과정에서 지원금 지급 대상을 전 국민으로 늘리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예산 심사는 ‘국회의 시간’인 만큼 당정 절충안을 적극적으로 손질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이날 의총에서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에게 추경안을 보고받고, 전 국민 보편 지급을 주장하는 최배근 건국대 교수, 선별 지원의 효율성을 강조하는 이상이 제주대 교수 등 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들었다. 최 교수는 형평성과 소득 역전 문제 등을 지적하며 보편 지급을, 이 교수는 소득재분과 효과 측면에서 차등 지급을 주장했다. 의원 자유토론에서는 전 국민에게 지원금을 지급하되 금액에 차등을 두자는 주장, 신용카드 캐시백(상생소비지원금)이 아닌 지역화폐 지원으로 전환하자는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대체적으로 ‘소외감이 없어야 한다’, ‘국민들이 납득 가능한 수준으로 가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의총 후 “여러 말씀을 감안해 최고위원회 위임을 받아 심의 과정에서 당의 중지를 모으겠다”고 말했다고 신현영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원내 핵심 관계자도 “의원들은 전 국민 지급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며 “의총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청와대와 기재부를 설득하는 당정 협의를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의총에 앞서 전 국민 지원을 요구하는 의원들의 적극적 의견 개진도 이어졌다. 우원식 의원은 페이스북에 “가구소득 하위 80%로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을 정한 것은 신속한 경기회복 목표에 부합하지 않고, 문재인 정부와 당의 철학에도 맞지 않는다”며 전 국민 대상 보편 지급으로 수정을 요구했다. 당 을지로위원회도 국회 기자회견에서 “소득을 기준으로 차등을 두는 재난지원금으로 불필요한 형평성 논란에 휘말릴 이유가 없다”며 “소비 진작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도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 사과한다면서… 與후보 부동산 공약 현 정부와 ‘엇비슷’

    사과한다면서… 與후보 부동산 공약 현 정부와 ‘엇비슷’

    대선 국면에서 최대 승부처가 될 부동산 정책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이 딜레마에 빠졌다. 돌아선 민심을 고려하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실책을 인정할 수밖에 없지만 ‘투기를 잡고 서민층을 보호한다’는 민주당 기조에서 벗어나긴 어려운 탓이다. 후보들은 ‘총론 찬성, 각론 반대’ 입장을 유지하면서 저마다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제대로 된 진단이 없고 차별성도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6일 3차 TV토론에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평가’라는 주제를 두고 후보들은 “부족했다”고 답했다. 특히 국무총리를 지낸 이낙연 전 대표는 “걱정을 끼쳐드려 송구스럽다”, 정세균 전 총리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사과했다. 윤순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총장은 7일 “죄송하다고만 하고 어떤 점이 문제였는지에 대한 진단이 빠졌다”고 지적했다. 가격 상승으로 인한 부동산 정책의 실패를 인정하면서도 후보들은 방향과 취지는 옳았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대통령이 말씀하신 데 답이 있다. 부동산으로 돈을 벌지 못하게 하겠다”고 했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방향은 옳았지만 섬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유선종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전체적인 방향은 문제없다고 하면서도 구체적인 부분에서는 표심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집권여당으로서 정부의 기조는 유지하되 보완하는 방식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본주택(이재명), 토지공개념 3법(이낙연), 토지 공공임대제(추미애) 등 후보들은 앞다퉈 부동산의 공공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토지공개념, 공공임대주택, 실수요자와 청년을 우대하는 정책들은 모두 문재인 정부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것들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기본적으로 민주당은 다주택자 규제와 서민층 보호라는 큰 틀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밝혔다. 현 정부가 실패한 부동산 공급도 너나없이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민주당의 색을 유지할 수 있는 공공이 주도하는 공급이 주로 거론된다. 이 지사는 신도시 공공택지에 기본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고, 박용진 의원은 김포공항 등 공공부지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정 전 총리만 민간을 통해 15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민간 위주의 공급을 하려면 안전진단규제 등을 완화해야 하는데, 민주당에서 현실적으로 이런 공약을 내놓기 힘들다”고 말했다. 야당 대선 주자인 윤희숙 의원은 CBS라디오에서 이 지사의 부동산 공약에 대해 “정부가 아파트를 잔뜩 쟁여놨다가 가격이 오르면 시장에 팔겠다는데, 무슨 정부미(米)도 아니고 허무맹랑한 이야기”라고 비판했다. 이 지사의 국토보유세와 이 전 대표의 개발이익환수 등 증세 방안은 종부세 완화로 기조를 바꾼 민주당 정책과 모순된다는 지적도 있다. 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정책위원장은 “종부세가 부동산 시장에서 갖는 의미가 큰데, 종부세 완화를 반대하지 않으면서 보유세를 강화한다는 건 기회주의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 부동산 반성한다면서…현 정부와 유사한 민주당 부동산 공약

    부동산 반성한다면서…현 정부와 유사한 민주당 부동산 공약

     대선 국면에서 최대 승부처가 될 부동산 정책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이 딜레마에 빠졌다. 돌아선 민심을 고려하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실책을 인정할 수밖에 없지만 ‘투기를 잡고 서민층을 보호한다’는 민주당 기조에서 벗어나긴 어려운 탓이다. 후보들은 ‘총론 찬성, 각론 반대’ 입장을 유지하면서 저마다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제대로 된 진단이 없고 차별성도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6일 3차 TV토론에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평가’라는 주제를 두고 후보들은 “부족했다”고 답했다. 특히 국무총리를 지낸 이낙연 전 대표는 “걱정을 끼쳐드려 송구스럽다”, 정세균 전 총리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사과했다. 윤순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총장은 7일 “죄송하다고만 하고 어떤 점이 문제였는지에 대한 진단이 빠졌다”고 지적했다.  가격 상승으로 인한 부동산 정책의 실패를 인정하면서도 후보들은 방향과 취지는 옳았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대통령이 말씀하신 데 답이 있다. 부동산으로 돈을 벌지 못하게 하겠다”고 했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방향은 옳았지만 섬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유선종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전체적인 방향은 문제없다고 하면서도 구체적인 부분에서는 표심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집권여당으로서 정부의 기조는 유지하되 보완하는 방식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본주택(이재명), 토지공개념 3법(이낙연), 토지 공공임대제(추미애) 등 후보들은 앞다퉈 부동산의 공공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토지공개념, 공공임대주택, 실수요자와 청년을 우대하는 정책들은 모두 문재인 정부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것들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기본적으로 민주당은 다주택자 규제와 서민층 보호라는 큰 틀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밝혔다.  현 정부가 실패한 부동산 공급도 너나없이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민주당의 색을 유지할 수 있는 공공이 주도하는 공급이 주로 거론된다. 이 지사는 신도시 공공택지에 기본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고, 박용진 의원은 김포공항 등 공공부지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정 전 총리만 민간을 통해 15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민간 위주의 공급을 하려면 안전진단규제 등을 완화해야 하는데, 민주당에서 현실적으로 이런 공약을 내놓기 힘들다”고 말했다. 야당 대선 주자인 윤희숙 의원은 CBS라디오에서 이 지사의 부동산 공약에 대해 “정부가 아파트를 잔뜩 쟁여놨다가 가격이 오르면 시장에 팔겠다는데, 무슨 정부미(米)도 아니고 허무맹랑한 이야기”라고 비판했다.  이 지사의 국토보유세와 이 전 대표의 개발이익환수 등 증세 방안은 종부세 완화로 기조를 바꾼 민주당 정책과 모순된다는 지적도 있다. 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정책위원장은 “종부세가 부동산 시장에서 갖는 의미가 큰데, 종부세 완화를 반대하지 않으면서 보유세를 강화한다는 건 기회주의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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