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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천시-지역 병의원, 골다공증 예방·관리 ‘더 본(Bone) 케어’ 업무협약 체결

    이천시-지역 병의원, 골다공증 예방·관리 ‘더 본(Bone) 케어’ 업무협약 체결

    경기 이천시와 지역 병의원 28곳이 27일 ‘더 본(Bone) 케어’ 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천시가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시민의 건강증진과 골다공증 예방 관리를 위한 지역 의료자원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더 본 케어’ 사업은 이천시가 골다공증 조기진단 및 예방을 통해 시민의 건강을 증진하고자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 4월 방사선(엑스-선) 골밀도 측정 장비를 신규 도입한 뒤 6월 시범 운영을 했고 오는 7월부터 사업을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방사선(엑스-선) 골밀도 검사 대상자는 보건소 소속 기관(보건소, 두드림건강온버스, 남부건강생활지원센터, 남부통합보건지소)에서 초음파 골밀도 검사 후 유소견자로 분류된 40세 이상 시민 및 출산 1년 이내 여성이다. 검사비는 무료다. 이후 방사선(엑스-선) 골밀도 검사 결과 유소견자는 협약 의료기관으로 연계되어 관련 진료 및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이천시는 골다공증 유소견자에 대한 건강 교육 및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워크온’ 걷기 앱을 활용한 건강 미션 등 다각적인 건강증진 활동을 병행 추진해 시민의 자가 건강관리 역량도 함께 높일 계획이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는 단순한 검사를 넘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건강관리 수단”이라며, “이번 더 본 케어 사업 협약을 통해 골다공증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역 의료기관과의 연계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시민 골다공증 예방 및 관리를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한국인이 사랑하는 ‘매운맛’…“위장 속 폭탄” 심장마비 위험 높인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매운맛’…“위장 속 폭탄” 심장마비 위험 높인다?

    극도로 매운 음식이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왔다. 특히 심장 질환 고위험군에는 치명적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응급의학 전문의 앨런 캐핀 박사는 일부 고추류에 함유된 ‘캡사이신’ 성분이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과 심박수를 급격히 높일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심장마비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심장이 약하거나 선천적인 심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경고는 최근 소셜미디어(SNS)에서 확산한 한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주목받게 됐다. 앞서 영국 런던의 한 식당에서 ‘세계에서 가장 매운 카레’를 한 입 먹은 남성이 곧바로 몸을 가누지 못하고 식당을 뛰쳐나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엑스(X· 옛 트위터)에서 6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매운맛을 유발하는 고추 속 성분인 ‘캡사이신’은 강한 자극을 통해 신체에 극단적인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캡사이신만으로 사망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지만, 심장 질환 등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실제로 2023년 미국에서는 14세 소년 해리스 월로바가 SNS 챌린지를 위해 ‘세계에서 가장 매운 감자 칩’을 먹은 뒤 심장마비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검 결과 이 소년은 기저 심장질환이 있었으며, 과도한 캡사이신 섭취가 증상을 악화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터프츠 메디컬센터 심장내과 과장 제임스 우델슨 박사는 “과도하게 매운 음식을 섭취하면 심장 근육에 혈액 공급이 비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이에 따라 심장 박동이 불규칙해지는 부정맥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캡사이신의 치명적 섭취량은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어느 정도가 위험한 수준인지는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다만 매운맛의 강도는 ‘스코빌 척도’(Scoville Scale)로 측정되며, 수치가 높을수록 자극과 위험도 증가한다. 최근 틱톡 등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극도로 매운 고추를 먹는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다. 팔로워 1630만명을 보유한 한 인플루언서는 ‘유령 고추’(Ghost Pepper)를 연달아 먹은 뒤 우유를 마시며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 고추는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로 알려진 인도의 ‘부트 졸로키아’로, 매운 정도가 상상을 초월해 유령 고추라는 별명이 붙었다. 이와 관련해 영국 애스턴대학교의 영양학자 듀에인 멜러 박사는 “지속해서 과도하게 매운 음식을 섭취할 경우 위장 장애뿐만 아니라 식도암 위험까지 커질 수 있다”면서 “매운 음식이 위산 역류를 유발하고, 식도 점막이 손상되면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지난 2022년 발표된 연구에서도 매운 음식 섭취가 식도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도전이나 장난으로 여겨질 수 있는 ‘극한 매운맛’이 건강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며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日여행 취소해야 하나…“최소 4명 사망” 역대급 상황에 비상 걸렸다

    日여행 취소해야 하나…“최소 4명 사망” 역대급 상황에 비상 걸렸다

    일본 전역에 이례적으로 이른 폭염이 몰아치면서 최소 4명이 열사병으로 숨진 가운데, 당국이 야외 활동 시 수분 섭취 등 전 국민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일본의 이번 폭염은 6월 중순치고는 매우 이례적으로, 지난 18일부터 갑작스럽게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야마나시현 고후시는 38.2도를 기록했으며, 이는 평년 대비 10도 이상 높은 수준이다. 군마현에서는 37.7도, 시즈오카현에서도 37.6도를 기록했다. 도쿄는 34.8도, 오사카는 33.4도를 기록했으며, 전국 547개 관측소에서 30도를 넘는 고온이 관측됐다. 열사병으로 사망한 4명은 모두 고령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AFP 통신에 따르면 도쿄에서만 지난 18일 하루 동안 169명이 열사병 증세로 치료받았고, 19일에도 57명이 치료를 받았다. 이 같은 폭염은 이번 주말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도쿄대 기후시스템연구과의 이마다 유키코 교수는 “현재 폭염은 명백히 이례적”이라며 “기록이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150곳 이상에서 6월 중순에 35도를 넘는 고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장마 전선이 거의 사라진 것도 매우 드문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이마다 교수는 이러한 극심한 폭염의 주요 원인으로 태평양 고기압이 평년보다 한 달 이상 빠르게 일본 열도에 확장된 점을 들었다. 일반적으로 이 고기압은 7~8월에 걸쳐 확장되기 시작한다. 이마다 교수는 “올여름도 이상 고온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우려된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일본 전역에는 3일 연속으로 열사병 경보가 발령됐으며, 지난 20일 기준 오키나와, 규슈 남부, 교토·나라 등 중부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정부는 “에어컨 사용을 꺼리지 말라”며 전기 요금 부담으로 냉방을 피하는 일이 건강에 더 큰 위험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상청이 발표한 열사병 예방을 위한 지침에 따르면 야외 활동 시에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그늘을 찾으며, 무리한 운동을 피해야 한다. 고령자 이웃과의 연락을 유지해 안부를 확인하는 것도 권고됐다. 요코하마 모토마치에서 의류점을 운영하는 나카무라 토모코(63)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벌써 더운 느낌”이라며 “집에서 에어컨을 두 대나 켜고 있다. 온도는 28도 정도로 유지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마다 교수는 “이번 폭염에 대한 원인 분석이 진행 중”이라며 “지구온난화로 인해 기본적인 기온이 상승한 데다, 최근 2년간은 일본 인근 해양 열파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본 기상청과 전문가들은 이 같은 폭염이 앞으로 점점 더 잦아질 수 있다며, 기후 변화에 따른 구조적 대응과 고위험군 보호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 독감 물러갔지만…코로나19, 여름 재유행 우려

    독감 물러갔지만…코로나19, 여름 재유행 우려

    지난해 12월 발령된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가 약 6개월 만에 해제됐다. 질병관리청은 12월 20일 발령했던 2024~2025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6월 13일부로 해제한다고 13일 밝혔다. 다만 최근 인근 국가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어, 여름철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는 표본감시 의료기관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수가 3주 연속 유행기준(8.6명) 이하일 때 해제된다. 이번 절기에는 2025년 1주차에 99.8명까지 급증한 뒤, 봄철 2차 정점(15주차 21.6명)을 지나 최근 3주간 7.3명→6.7명→6.7명으로 유행 기준 이하로 낮아졌다.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률 역시 1월 초 62.9%에서 최근 5% 내외까지 떨어졌고, 절기 초반엔 A형 인플루엔자가, 이후에는 B형 바이러스가 주로 검출됐다. 그동안 고위험군은 의심 증상만 있어도 건강보험으로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을 수 있었지만, 유행주의보 해제에 따라 이제는 신속항원검사나 PCR 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돼야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고위험군에는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고령자, 면역저하자, 기저질환자 등이 해당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인플루엔자 유행은 진정됐지만, 국외 코로나19 발생이 다시 늘고 있고, 과거 여름철 국내 유행 사례를 볼 때 재확산 우려가 크다”면서 “손씻기, 기침예절, 증상 시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지키고, 발열이나 기침 등 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민생경제·미래투자’…광주시 올 첫 추경 4807억원 편성

    ‘민생경제·미래투자’…광주시 올 첫 추경 4807억원 편성

    광주시는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으로 총 4807억원을 편성, 12일 광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으로 광주시의 2025년도 총 예산 규모는 본예산 7조6043억원 대비 6.3% 늘어난 8조850억원이 된다. 광주시는 이번 추경예산을 ▲더 따뜻한 민생경제 ▲더 준비된 미래투자 ▲더 촘촘한 돌봄·공동체 ▲더 풍요로운 광주 실현 등 4대 분야에 초점을 맞춰 반영하고, 이를 통해 올 하반기 시정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 더 따뜻한 민생경제 소비 활성화와 서민 부담 완화로 민생경제 회복이 목표다. 어려운 지역경제 상황을 고려해 ▲상생카드 할인(134억원) ▲소상공인특례보증 이자지원(24억원)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40억원) ▲구조고도화자금(100억원) 등에 예산을 편성했다. 또 ▲수출진흥자금(20억원)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21억원)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료(0.5억원) ▲전통시장 활성화(1.5억원) 등에도 예산을 투입해 소상공인, 중소기업, 전통시장 상인 등 주요 경제주체의 부담 완화와 소비 활성화에 힘쓰기로 했다. ◇ 더 준비된 미래투자 산업경쟁력과 인재양성을 위해 투자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미래 핵심 성장동력인 AI(인공지능) 산업과 기업 육성을 위해 ▲AI집적단지 기반 컴퓨팅자원 지원(9.8억원) ▲K-헬스(Health) 국민의료 AI서비스 및 산업생태계 구축(11.1억원) ▲호남권 AI융합 지능형농업생태계 구축(3.7억원) ▲글로벌AI컨퍼런스 개최(2.6억원) 등의 예산을 편성했다. 지역산업의 또 다른 축인 미래모빌리티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자율주행 부품융합 실증테스트베드 구축(20억원) ▲전장부품 도장공정 자율제조 시스템 기술개발(1.5억원) 등의 예산을 반영해 미래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산업 체질 개선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 더 촘촘한 돌봄과 공동체 저출생 대응, 복지·돌봄 강화로 생활안정 기반 구축에 집중하기 위해 저출생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과 함께 사회적약자 지원, 공공의료서비스 강화 등에 힘쓸 예정이다. 저출생 극복을 위해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5.4억원) ▲손자녀가족 돌보미(2억원)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1.3억원) ▲누리과정 보육료 추가 지원(11억원) ▲영유아보육료(217억원) ▲시간제 보육서비스 제공(1.5억원) ▲광주형 산후조리비 지원(0.2억원) 등의 예산을 반영했다. 또 사회적 고립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위한 ▲청년고독사 고위험군 지원(0.4억원) ▲청년층 자살시도자 치료비 지원(0.1억원) 등의 예산 반영을 통해 우리 사회가 따뜻한 동행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공공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해서는 소생활권을 중심으로 주민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건강센터 운영 지원(0.8억원)을 강화한다. ◇ 더 풍요로운 광주 실현 기후 회복·안전망 강화, 책읽는 광주 조성 등이 목표다. 더 풍요로운 광주를 만들어가기 위해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조성과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하천 정비(9억원) 등에 예산을 편성해 재난 대응 기반을 강화한다. 다른 도시보다 빠른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위한 핵심 교통·환경 인프라에도 추가로 재정을 투입한다. 자동차 중심 도시에서 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의 ‘대자보 도시로의 전환’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광주형 대중교통비 환급 서비스인 ‘G-패스’ 이용자 증가에 따른 추가 예산을 편성(49억원)하고 ▲영산강 인근 자전거마을 시범 구축(2억원) 예산도 마련했다. ‘책 읽는 광주’ 조성을 위해서 ▲광주대표도서관의 12월 완공 지원(100억원)과 함께 ▲하남시립도서관 개관(8.1억원)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을 위한 골목길 문화사랑방 조성(10.5억원) 등에도 예산을 편성했다. 이병철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제1회 추경은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감안해 재정상황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서도 일부 세입 증가분, 세출 절감액, 지방채 발행 등으로 민생경제 회복과 필수경비 확보에 중점을 뒀다”며 “최대한 줄일 수 있는 곳은 줄이면서 꼭 필요한 곳에 효율적으로 예산이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약은 90만원, 백신은 15만원”…전문가 경고 “마스크 꺼내라”

    “약은 90만원, 백신은 15만원”…전문가 경고 “마스크 꺼내라”

    중국, 싱가포르, 홍콩, 대만 등 인접 국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 중인 가운데, 국내에서도 여름철 재유행 가능성이 제기됐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는 지난 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우리나라는 아직 환자 수가 급격히 늘고 있진 않지만, 바이러스 검출률이 점진적으로 상승 중”이라며 “여름 유행의 초입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지난해 7~8월에도 많은 환자가 발생했던 만큼, 올해도 유사한 유행 패턴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백신 접종 효과가 떨어지고 감염 경험자 비율도 줄어든 상황이라 고위험군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치료제 90만원…백신 12만~15만원 현재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는 60세 이상 고령자,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게만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일반인의 경우 약값은 90만 원에 달한다. 이재갑 교수는 “팬데믹 당시엔 정부가 직접 약을 구매해 무료로 제공했지만, 지금은 약국이 유통업체로부터 공급받아 판매하는 방식으로 전환됐다”며 “건강보험 적용이 안 되면 환자가 전액 부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백신 역시 일반 성인의 경우 유료 접종 대상이다. 이 교수는 “백신 접종 비용이 12만~15만 원 수준으로,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수 있다”면서도 “젊은 층이 감염되면 고위험군에게 전파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접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는 65세 이상 고령자,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소자를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 중이다. “아프면 집에서 쉬고, 마스크 착용은 기본” 이재갑 교수는 “최근에는 마스크를 쓰면 ‘아픈 사람’이라는 인식 탓에 착용을 꺼리는 경향이 있지만, 증상이 있을 땐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 “코로나19는 여전히 독감보다 사망률이 2배가량 높으며, 특히 75세 이상 고령자는 젊은 층보다 사망률이 약 10배 높다”며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불가피한 경우 마스크 착용이 필수”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외에도 지카 바이러스, 백일해, 홍역 등 다양한 감염병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 중이다. 최근 제주에서는 인도네시아 여행객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보고됐다. 이재갑 교수는 “지카, 뎅기열, 치쿤구니야 등은 모기를 통해 전파되며, 특히 임산부는 여행 자제를 권한다”고 설명했다. 또 “백일해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예방접종률 하락과 마스크 해제로 인해 유행이 확산됐다”며 “국내에서도 지난해 4만 명 이상 발생했고, 올해도 4000명 넘게 보고됐다”고 말했다. 특히 신생아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어, 임산부와 보호자의 예방접종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재갑 교수는 “홍역은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등 동남아 국가에서 유행 중이며, 국내 감염은 대부분 해외 유입 사례”라며 “해외 여행을 계획 중인 경우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사전에 접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질병관리청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 및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며 “특히 고위험군은 출국 전 백신 접종을 마치고, 여행지에서는 마스크 착용과 손 위생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 “몸 녹이러 갔다가” 日온천 피해자 속출…사망할 수도 있는 ‘균’ 발견

    “몸 녹이러 갔다가” 日온천 피해자 속출…사망할 수도 있는 ‘균’ 발견

    일본 돗토리현의 한 온천에서 기준치의 최대 620배에 달하는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다. 실제 해당 온천 이용자 중 3명이 레지오넬라증 진단을 받은 것이 확인되자 현지 당국은 조사에 나섰다. 28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돗토리현 요나고시가 소유하고 지정 관리업체 ‘하쿠호’(白鳳)가 운영하는 온천 시설 ‘요도에 유메 온천’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돼 이달 13일부터 영업을 중단했다. 돗토리현 등에 따르면 현은 지난달 26일 해당 온천 이용객 1명이 레지오넬라증을 진단받은 사실을 파악했다. 이에 수질 조사를 실시한 결과 레지오넬라균 양성 반응이 의심된다는 판정을 지난 13일 받았으며, 같은 날 두 번째 감염 사례도 보고돼 온천은 임시 휴업을 결정했다. 여탕 내 거품탕에서는 기준치의 최대 620배에 달하는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으며, 남탕의 실내탕에서는 270배, 여탕의 실내탕에서도 150배의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이용객 총 3명이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돼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쿠호 측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이용 고객 및 지역 주민들께 불편과 걱정을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업체에 따르면 레지오넬라증 진단을 받은 3명 외에도 이용객으로부터 두통, 발열, 설사, 구토 등 건강 이상을 호소하는 문의가 27일까지 총 47건 접수됐다. 이 47건에 대해 레지오넬라균과의 인과관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하쿠호 측은 “인과관계가 확인되면 책임지고 보상하겠다”고 말했다. 업체는 욕조에 온수를 공급하는 배관 청소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고, 욕조 타일의 이음새 부분이 노후화로 인해 부식돼 균이 번식하기 쉬운 상태였던 것이 레지오넬라균 발생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제의 배관 사용을 중단하고 타일 이음새를 보수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며 “요나고시 측과 영업 재개 시기를 신중히 협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레지오넬라증은 대형건물 냉각탑수, 급수시설, 욕조수 등 오염된 물속에 존재하는 레지오넬라균이 비말(에어로졸) 형태로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독감형으로 발현돼 특별한 치료 없이 2~5일 후 호전되지만, 면역 저하자 등과 같은 고위험군에서는 레지오넬라 폐렴으로 발생할 수 있다. 치료를 받지 않으면 치사율이 15~20%에 달한다. 앞서 일본에서는 지난 2023년 개장 150년이 넘은 후쿠오카현의 고급 료칸(온천 여관)에서 대욕장의 온수 교환 작업을 연 2회만 실시해 기준치의 최대 3700배에 달하는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된 바 있다.
  • “어지럽고 귀가 잘 안들려” 당신의 귓병, ‘이것’ 후유증일 수도

    “어지럽고 귀가 잘 안들려” 당신의 귓병, ‘이것’ 후유증일 수도

    여러 장기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귀 건강과도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2일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안이비인후과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1000만명 규모 빅데이터를 활용해 코로나19와 귀 질환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관련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연구다. 연구팀은 2020~2022년 팬데믹 기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약 497만명, 그리고 이들과 성별·연령·지역·소득 수준이 같은 대조군 497만명을 1대 1로 짝지었다. 그리고 6개월간 이들의 귀 질환 발생률을 비교했다. 분석 결과 코로나19 감염자는 대조군보다 귀 질환 발병률이 높았다. 귀 질환별로 보면 ▲전정신경염 19% ▲이석증 15% ▲이명 11% ▲돌발성난청 8%의 발병률 차이가 나타났다. 메니에르병도 15% 증가 소견이 있었으나 통계적 의미는 없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감염 후 귀 질환 발생은 단순한 후유증이 아니라 복합적인 병태생리적 기전으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내이’에 직접 감염되거나 면역 염증 반응, 혈관 내피세포 손상 등을 일으켜 평형감각 및 청각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내이는 귀의 가운데 안쪽에 단단한 뼈로 둘러싸여 있는 부분이다. 달팽이관, 안뜰, 반고리관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고막의 진동을 신경에 전달하는 구실을 한다. 연구팀은 그러면서 “반복 감염, 고위험군, 만성 스트레스 환자는 귀 건강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에 여러 차례 반복 감염될수록 귀의 전정기관과 청신경에도 부담이 누적될 수 있다는 얘기다. 만약 전정신경염, 이석증, 이명, 돌발성난청 등 귀 질환 발병 시점과 코로나19 감염 시기가 엇비슷하다면, 인과관계를 의심해보고 되도록 코로나19에 재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전정신경염』귓속의 전정신경에 생긴 염증 때문에 나타난다. 심한 어지럼증과 구토, 식은땀이 동반되며 한번 시작되면 안진(안구 떨림)이 짧게는 몇 시간에서 길게는 며칠 간 지속될 수 있다. 다만 저절로 괜찮아지기 때문에 증상을 견딜 수 있으면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된다.『이석증』몸의 흔들림을 감지하는 귓속 전정기관의 ‘이석’이 ‘세반고리관’으로 떨어져 들어가면서 생긴다. 주변이 빙빙 돌고 한쪽으로 기울어지며 땅이 울렁거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반고리관 안으로 흘러 들어간 이석을 원래의 위치로 되돌려놓는 수술로 치료한다.『이명』바깥에서는 아무 소리가 나지 않는데 귓속 또는 머릿속에서 ‘웅’하는 소음이나 소리가 들린다고 느끼는 질환이다. 전체 인구의 75%는 평생 동안 한 번쯤은 경험한다. 원인을 추정할 수 있는 경우가 71%, 원인불명이 29%다. 뚜렷하게 정립된 치료법은 없다.『돌발성난청』갑작스러운 청력손실 질환이다. 이명 증상이나 현기증, 귀가 꽉 찬 느낌을 동반한다. 치료제 중 유일하게 효과를 인정받고 있는 것은 스테로이드로, 그 외 혈액순환 개선제, 혈관 확장제, 항바이러스제, 이뇨제 등이다. 환자의 1/3은 정상 청력을 되찾지만, 1/3은 부분적으로 회복하며, 나머지 1/3은 청력을 완전히 잃는다.
  • 전남도, 비브리오패혈증 주의 당부

    전남도, 비브리오패혈증 주의 당부

    여름철을 앞두고 해수 온도가 상승하면서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위험이 커지고 있어 전남도가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4월 충남 서천군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확인된 이후 지난 5월 10일 태안군에 거주하는 77세 여성이 국내 첫 번째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로 확진됐다. 비브리오패혈증은 해수 온도 상승과 함께 패혈증균이 활발히 증식하는 5~10월에 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덜 익혀서 먹을 경우, 또는 피부에 난 상처가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하면 감염될 수 있다. 1~2일 정도 짧은 잠복기를 거쳐 발열, 오한, 구토,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나고 대부분 증상 발생 24시간 안에 하지 부종과 발진, 수포 등 피부병변이 생기기 시작해 점차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된다. 특히 간 질환자,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이 감염되면 패혈증으로 진행돼 치사율이 50% 내외로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을 피하고 어패류는 85℃ 이상 가열해 섭취해야 한다. 전남도와 보건환경연구원은 고위험군에 대한 맞춤형 방문 건강 관리와 집중관리 기간(6~9월)을 운영하고 월 2회 비브리오패혈증 유행예측 조사를 통해 해수, 갯벌 등의 오염 여부를 조사해 시군에 제공하고 있다. 나만석 전남도 감염병관리과장은 “고위험군은 치사율이 높은 만큼 생선과 어패류 섭취에 각별히 주의하고, 해산물 섭취한 후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신속히 의료기관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 ‘경북 산불 트라우마’ 시달리는 주민들…9000여명 심리상담

    ‘경북 산불 트라우마’ 시달리는 주민들…9000여명 심리상담

    경북도는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주민의 정신건강 회복을 위해 9152명을 상대로 심리상담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심리상담 결과 불안 등 산불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240명은 고위험군으로 판단해 의료기관, 정신건강복지센터, 트라우마센터, 심리상담 전문치료기관과 연계해 정신건강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도는 재난심리 회복지원단을 주축으로 관계기관과 협조해 지난 3월 22일부터 산불 피해를 본 안동, 의성, 영양, 청송, 영덕의 직·간접 피해 주민에 대한 심리상담을 추진했다. 또 시군을 통해 마을별로 들어오는 상담 요청에 따라 주민들을 찾아가 정신 건강 회복을 위한 전문 상담을 지속해서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심리상담 결과 전문기관으로 연계된 240명과 유족, 피해가 심한 마을에서 추가로 발굴되는 고위험군에는 재난심리 전문가를 일대일로 연계한 맞춤형 개별상담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마을별 집단심리상담 및 회복 프로그램도 운영해 산불 이후 발생한 정서적, 사회적 어려움을 마을 주민이 함께 해결해 하루빨리 공동체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돕는다. 이와 별도로 심리상담업무를 하는 정신건강전문요원의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심리상담에 참여한 인력의 피로감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소진 예방캠프도 진행할 예정이다. 유정근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이번 산불로 도민이 겪은 심리적 충격과 불안, 우울, 불면 등이 장기적인 트라우마가 될 수 있는 만큼 시군과 함께 지속해 모니터링하고 추가적인 전문 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바이든, 퇴임 4개월 만에 전립선암 진단… 정적 트럼프도 “슬프다”

    바이든, 퇴임 4개월 만에 전립선암 진단… 정적 트럼프도 “슬프다”

    조 바이든(83) 전 미국 대통령이 퇴임 4개월 만에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미국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이라는 기록을 남기고 퇴임했다. 정밀 검사 결과 암이 뼈로 전이된 상태로, 적절한 치료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평소 그를 강하게 비난하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쾌유를 기원하는 등 여야 정치인들의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바이든 전 대통령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전날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다. ‘글리슨 점수’가 9점인 공격적인 형태의 암으로, 이미 뼈로 전이됐다”고 밝혔다. 글리슨 점수는 전립선암 악성도를 평가하는 지표로 2~6점은 저위험군, 7~10점은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최근 바이든 전 대통령은 배뇨 이상 증상을 호소해 정밀 검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전립선에 결절이 발견됐고 조직검사 결과 암으로 확인됐다. 의료진은 “(다행히도) 이 암은 호르몬에 반응하는 유형이어서 관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내내 고령과 건강 문제로 지적받았고 결국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인지력 저하 논란이 불거져 중도에 하차했다. 그러나 바이든 전 대통령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도 “그들은 틀렸다”고 주장하는 등 자신을 향한 비판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서 “나와 멜라니아(아내)는 바이든 전 대통령의 의료 진단 소식을 듣고 슬퍼하고 있다”며 “우리의 가장 따뜻하고 정성 어린 안부를 전한다. 그가 빨리 회복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엑스(X)를 통해 “바이든 전 대통령이 특유의 결의와 우아함으로 이 도전에 맞서 싸울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바이든 행정부에서 부통령을 지낸 카멀라 해리스 역시 SNS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질(바이든의 아내), 그들의 가족 전체를 기도에 담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아들 보를 2015년 뇌암으로 잃은 뒤 암 진단·치료에 관심을 가져 왔다. 오바마 행정부에서 부통령으로 활동하던 2016년 암 퇴치를 위해 8년간 18억 달러(약 2조 5155억원)를 투입하는 ‘암 문샷(큰 도약) 프로젝트’를 출범시켰다. 대통령이 된 뒤인 2022년에는 “앞으로 25년간 미국의 암 사망률을 절반 이하로 낮추겠다”며 암 검진 사업을 추진했다.
  • ‘우리 마을 생명을 지킵니다’···구례에 ‘생명존중 안심마을’ 3곳 조성

    ‘우리 마을 생명을 지킵니다’···구례에 ‘생명존중 안심마을’ 3곳 조성

    전남 구례군이 ‘생명존중 안심마을’사업을 구례읍·문척면·광의면을 중심으로 본격 추진한다. 지역 내 보건의료·복지·교육·지역사회·공공기관 등 5개 분야에 관내 22개 기관(단체)가 함께 한다. ‘생명존중 안심마을’은 지역 주민이 주체가 돼 자살예방 환경을 조성하고 생명존중문화를 확산시키는 사업이다. 자살 위험이 있는 군민들에게 맞춤형 연계 서비스 제공하고,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업에 참여하는 기관(단체)은 ▲ 고위험군 발굴·개입·연계 ▲ 자살예방 인식개선 캠페인 ▲ 자살예방교육 ▲ 자살고위험군 맞춤형 서비스 지원 ▲ 자살위험 수단 차단 등 5가지 활동 중 2가지를 자율적으로 선정해 실천할 계획이다. 2024년 10월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전남 지역의 연령표준화 자살률은 전년 대비 1.9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례군에서는 중장년층과 노년층의 자살 위험이 높아, 지역 맞춤형 자살예방 전략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자살은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로 지역사회 안에서의 연대와 돌봄이 가장 강력한 예방 수단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안심마을 조성을 통해 생명존중 실천 범위를 넓히고,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발굴해 지지 체계를 강화하는 등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 노원구, 치매 예방에 한의약 활용…“조기 개입”

    노원구, 치매 예방에 한의약 활용…“조기 개입”

    서울 노원구가 선제적 치매 관리를 위해 ‘한의약 치매 예방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치매 고위험군 어르신의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하고, 이로 인한 사회적·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특히, 경도인지장애(MCI) 환자와 치매 전 단계의 인지 기능 저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현실 속에서, 조기 개입을 통해 치매 진행을 억제한다. 노원구 관계자는 “질환 진행 이전 단계에서 강점을 지닌 한의약을 활용, 인지 기능 저하 속도를 늦추고 전반적인 건강 수준을 높이기 위해 한방 중심의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사업의 설계부터 실행, 효과 평가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한의약 치매예방사업 협의체’도 발족했다. 한방 보건실이 갖춰진 월계보건지소가 중심이 된다. 참여 대상은 노원구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주민 중 ▲인지 기능 선별검사(CIST) 결과에서 기준점 미만이거나 ▲몬트리올 인지평가(MoCA) 점수가 22점 이하로 인지 기능 저하가 의심되는 경우다. 단, 이미 치매로 확진됐거나 약물 치료 중인 경우는 제외된다. 선정된 참여자에게는 혈액 검사(5종)를 통해 한약 복용 가능 여부를 우선 확인하며, 이후 한의사의 개별 진료 상담 결과에 따라 ▲총명침 시술(최대 20회) ▲개인 맞춤형 한약 처방(1제) ▲치매 예방교육 및 인지 기능 강화 운동 프로그램(8회)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사업 참여 한의원 20개소 중 본인이 원하는 곳에서 받을 수 있으며, 교육 및 운동 프로그램은 월계·상계 보건지소에서 운영된다. 신청 기간은 5월 26일부터 6월 13일까지로, 참여 한의원(20개소)에 유선 신청 가능하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치매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닌, 가족과 지역사회의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복합적 질환”이라며 “이번 사업이 초고령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지자체형 치매 예방 모델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라고 했다.
  • 공공의료서비스 확 넓히는 정선

    공공의료서비스 확 넓히는 정선

    강원 정선군이 공공의료 서비스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정선군은 이달부터 보건소에서 산부인과 외래진료를 정기적으로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김주현 군립병원 산부인과 전문의가 매월 셋째 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실시한다. 임산부, 가임기 여성, 갱년기 여성은 산부인과 외래진료를 통해 산전·산후 진찰과 초음파 검사, 임신 및 고위험군 상담, 여성 건강관리 상담 등을 받을 수 있다. 신애정 정선군 보건소장은 “공공의료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출산환경을 조성해 인구 감소 문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선 지난해 10월 정선군은 군립병원 본관동을 신축했다. 170억원을 들여 지은 본관동은 지상 3층 연면적 3392㎡ 규모이고, 응급실, CT·X-Ray실, 외래진료실, 물리치료실, 건강검진센터, 수술실, 회복실 등을 갖췄다. 군립병원은 본관동 신축 뒤 가정의학과 전문의 양희수 교수를 채용해 맞춤형 종합건강검진을 운영하고 있다. 검진은 기본형과 선택형, 리더(이장) 맞춤형, 기업 맞춤형 등으로 나뉜다. 정선군 관계자는 “군민들이 타 지역에 뒤처지지 않는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설을 확충하고 진료과목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 “해외 다녀온 뒤 몸이 이상”…90% 전염 ‘홍역’ 번지고 있다

    “해외 다녀온 뒤 몸이 이상”…90% 전염 ‘홍역’ 번지고 있다

    5월 연휴 기간 해외를 다녀온 뒤 몸이 이상하다고 호소하는 사례가 잇따르며 ‘홍역’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국내 홍역 환자는 올해 들어 52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70%가 해외여행 중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당국은 “귀국 후 3주 이내 발열·발진이 나타나면 홍역을 의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3일(18주차)까지 발생한 홍역 환자는 총 52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39명) 대비 1.3배 증가했다. 이 중 36명(69.2%)은 해외에서 감염돼 입국 후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였다. 감염 지역은 베트남이 33명으로 가장 많았고, 우즈베키스탄, 태국, 이탈리아에서 각 1명이 확인됐다. 이로 인해 가정과 의료기관 등에서 16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최근 아메리카, 유럽,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서태평양 등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하고 있다. 올해 서태평양 지역에서는 필리핀(766명), 중국(577명), 캄보디아(544명), 베트남(151명) 순으로 환자가 많았다. 질병청은 특히 베트남, 필리핀, 중국, 캄보디아 등 홍역 유행국을 다녀온 사람은 귀국 후 3주 이내 발열,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며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이때 해외 여행력은 반드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 홍역은 공기로 전파되는 전염성이 매우 높은 호흡기 감염병이다. 잠복기는 평균 10~12일이며, 주요 증상은 발열, 발진,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이다. 면역이 없는 사람이 환자와 접촉할 경우 90% 이상이 감염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청은 특히 12개월 미만 영아, 임신부,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이 있는 가정은 감염 의심 시 접촉을 최소화하고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료진에도 주의가 내려졌다. 질병청은 “3주 이내 해외여행력이 있거나 해외유입 환자와 접촉 이력이 있는 환자에게 발열·발진·호흡기 증상이 동반되면 홍역을 의심하고 진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의심환자 발생 시 관할 보건소에 즉시 신고하고, 소아병의원 등에서는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백신 2회 접종 여부를 확인해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역은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병이다. 국내에서는 생후 12~15개월, 4~6세 두 차례 MMR 백신 접종이 권장된다. 다만 6~11개월 영아라도 홍역 유행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출국 전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우리나라는 2014년 WHO로부터 홍역 퇴치국 인증을 받았지만, 최근 해외 유입 사례가 늘면서 감염병 위기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질병청은 홍역을 검역감염병으로 지정해 관리 중이며, 확진자는 격리 치료 또는 전파 가능 기간 자택 격리가 원칙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해외여행을 다녀온 뒤 3주간은 본인과 가족의 건강 상태를 유심히 살펴야 한다”며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의료기관을 즉시 방문해 해외 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 날 풀리면 세균 증식도 빨라… 등산 때 약수 한 모금도 위험해요

    날 풀리면 세균 증식도 빨라… 등산 때 약수 한 모금도 위험해요

    포도상구균, 손 통해 번식 가능성살모넬라균은 달걀·가금류로 전파 음식 4℃ 이하 보관·60℃ 이상 가열설사·복통 증상 나타나면 수분 보충고열·혈변 지속 땐 즉시 병원 치료를 가정의 달인 5월은 식중독(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집단 발생이 늘어나는 시기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병원성 미생물 증식이 활발해지고 단체 모임과 국내외 여행이 늘기 때문이다. 2023년 식중독 환자 수는 5월(52만 1949명)부터 늘기 시작해 8월(66만 7309명) 정점을 찍은 뒤 9월(63만 5843명)까지 기승을 부렸다. 식중독은 균이나 바이러스 등 미생물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먹고 발생하는 질환으로 발열·구토·설사·복통·발진 증상을 동반한다. 손다혜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5일 “구토는 위장 내 독소를, 설사는 장내 독소를 배출하는 반응”이라며 “설사가 심하다고 지사제를 함부로 사용하면 장 속에 있는 독소나 세균의 배출이 더뎌 회복이 늦어질 수 있다”고 했다. 원인균에 따라 발병 시기와 증상이 다르다. 가장 빨리 증상이 나타나는 건 포도상구균 식중독이다. 독소에 오염된 음식물을 먹으면 1~6시간 이내에 구토와 설사 증세가 나타나고 대부분 24시간 내 회복된다. 도재혁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포도상구균이 생성하는 독소는 가열해도 사라지지 않고 주로 조리자 손에서 번식하기 때문에 손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음식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여름철 가장 흔한 세균성 식중독은 살모넬라균에서 비롯된다. 전체의 42.2%에 이른다. 달걀과 가금류가 주요 감염원이다. 감염되면 두통, 구토, 복통 증상이 수일에서 일주일까지 지속되며 대부분은 5~7일 후 회복된다. 살모넬라균은 열에 취약해 62~65도에서 30분 가열하면 사멸하지만 조리 과정에서 2차 오염 가능성이 있어 조심해야 한다. 병원성대장균도 주요 원인균 중 하나다. 오염된 물로 씻은 채소를 생으로 먹거나 덜 익힌 육류를 섭취할 때 감염 위험이 크다. 통상 10~72시간 내 설사·복통·구토·발열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영유아·어린이, 고령자가 감염됐을 땐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5년(2018~2022년) 간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의 49%가 집단급식소에서 발생했다. 대량으로 음식을 조리하는 곳에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상처를 통해 비브리오균에 감염되는 질환이다. 16~24시간 잠복기 후 복통·발열·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발열 후 36시간 이내 피부 병변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상표 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건강한 사람은 가벼운 소화기관 증상으로 끝나지만 간 질환이 있거나 면역 저하 상태에 있는 고위험군은 사망률이 높으므로 반드시 어패류를 익혀 먹어야 한다”고 했다. 식중독에 걸리면 음식 섭취를 중단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야 한다. 포도당이나 전해질이 포함된 물은 흡수가 빨라 끓인 물이나 소금물, 이온 음료를 마시는 게 도움이 된다. 설사나 구토가 심하거나 열이 높고 혈변이 나온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증상이 완화되면 기름기 없는 미음이나 죽부터 천천히 식사를 재개하는 게 좋다. 예방은 적절한 음식 보관과 조리가 핵심이다. 정지원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세균은 0~60도 사이에서 활발히 번식하므로 보관은 4도 이하, 가열은 60도 이상에서 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칼과 도마는 용도를 구분해 사용하고 한 번 해동한 어패류는 재냉동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개인 위생도 중요하다. 외출하거나 화장실에 다녀온 뒤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식중독 사고가 잦은 여름에는 산이나 계곡, 해변에 놀러 가서 지하수나 약숫물을 마시면 안 된다. 염소 소독을 안 한 상태이므로 각종 식중독균 오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 치매는 자연과 함께… 박수 받은 동대문의 ‘슬로우 가드닝’

    치매는 자연과 함께… 박수 받은 동대문의 ‘슬로우 가드닝’

    서울 동대문구는 지난 3월부터 6회에 걸쳐 운영한 ‘2025 슬로우 가드닝 클럽’ 프로그램이 성료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동대문구 치매안심센터가 주관한 이 프로그램은 치매 고위험군 어르신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자연과의 교감을 통한 정서적 안정과 치유를 돕고자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전농동 ‘지식의 꽃밭’ 일부 공간에 자신만의 작은 정원을 조성하고 가꾸는 시간을 가졌다. 정원에 대한 이해를 시작으로 초화류와 허브류 식재, 디자인 구성과 배치 작업 등의 과정이 진행됐고 참가자들은 울타리 설치, 식물 이름표 부착 등 세심한 작업들도 함께 수행했다. 슬로우 가드닝 클럽은 단순한 원예 활동을 넘어 어르신들의 인지 기능 유지와 사회적 교류를 지원하는 ‘정원 처방’의 사례로서 정서적 만족과 자존감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동대문구는 설명했다. 특히 동대문구는 치매안심센터와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연계해 정신건강 위험군 취약계층도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했다. 이번 활동 중 촬영된 사진들은 연말 동대문구 치매안심센터 내에서 개최될 예정인 ‘행복한 카메라 전시회’에 전시될 계획이다.
  • 조성환 경기도의원, 청소년 도박문제 해결 위해 정면 돌파 선언

    조성환 경기도의원, 청소년 도박문제 해결 위해 정면 돌파 선언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성환 위원장(더불어민주당, 파주2)은 24일 경기도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방비 상태로 도박에 노출된 청소년들을 더는 외면할 수 없다”며 경기북부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이하 경기북부센터)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청소년 도박문제에 정면으로 대응하겠다고 선언했다. 조 위원장은 “사회적 환경 변화와 디지털 기술의 무분별한 확산이 결합되며, 청소년들이 클릭 한 번으로 도박에 빠지는 현실이 됐다”며, “이는 명백한 구조적 재난으로,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책임 있게 나설 때”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2024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경기도 청소년의 4.3%가 도박을 경험했고, 이 가운데 19.1%는 최근 6개월간 도박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상당수는 타인 명의를 도용하거나 대리베팅 등 불법 행위에까지 손을 댄 것으로 드러났으며, 사이버도박 단속 결과 청소년이 전체 검거 인원의 47.3%를 차지했다. 이에 경기도의회는 2024년 11월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과 업무협약을 계기로, 경기북부센터와 함께 본격적인 현장 대응에 나섰다. 특히 지역사회, 경찰, 군, 복지기관 등 다양한 인적자원을 활용한 ‘건강문화옹호단장’체계를 구축해 강력한 예방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그 결과는 2023년 경기도교육청은 처음으로 도박예방교육 예산을 편성했고, 2025년에는 그 예산이 3배 이상 확대됐다. 청소년 예방교육 참여 인원도 2년 만에 3배 가까이 증가해 2024년에는 16만 명을 돌파했다. 군부대와 경찰과의 협업을 통해 군 대상 상담 수요가 증가하고, 학교전담경찰관(SPO)과의 연계를 통해 청소년 도박 관련 수사 의뢰 연계 건수도 20배 이상 증가했다. 조 위원장은 향후 대응 방안으로 ▲청소년과 성인초기까지 포함한 도민 대상 맞춤형 예방교육 확대 ▲고위험군 조기 발굴 및 전문 치유 프로그램 강화 ▲유관기관과의 연계 및 공공정책 홍보 강화 등을 제시하며, 지역사회와 유관기관의 긴밀한 연대를 통해 도박문제에 대한 대응 체계를 더욱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어 조 위원장은 구체적 실천 과제로 ▲예방교육과 전문상담 체계를 법제화 ▲‘중독 없는 건강한 날’ 제정 및 청소년 중독예방 페스티벌 정례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지역센터 인력 및 예산 즉각 확충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끝으로 조 위원장은 “도박문제는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 전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 문제”라며 “경기도의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정책 지원과 협력을 통해 도박문제 없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원더걸스’ 안소희도 늘 챙겨 먹는 이 ‘과일’… 장건강·혈당 관리에 ‘최고’

    ‘원더걸스’ 안소희도 늘 챙겨 먹는 이 ‘과일’… 장건강·혈당 관리에 ‘최고’

    건강한 다이어트는 물론 장 건강, 혈당 관리까지 다 알아서 챙기는 대표적 건강 과일이 있다. 바로 ‘키위’다. 연예인들이 체중 관리를 위해 즐겨 먹는 키위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건강한 다이어트에 좋은 과일이다. 수용성 식이섬유는 혈액에 녹아 지방과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억제하는데, 키위 껍질 부위에 많기 때문에 껍질 부분까지 긁어먹는 것이 좋다. 원더걸스 출신 가수 겸 배우 안소희도 키위 등으로 채운 자신만의 도시락 식단을 소개했다. 지난해 6월 유튜브 채널 ‘안소희’에서 늘 챙겨 먹는 도시락을 공개했다. 안소희는 “방금 준비하면서 먹었다. 지독한 제 식단이다”며 “달걀, 파인애플, 키위, 블루베리”라고 밝혔다. 연예인들이 즐겨 먹는 키위는 섭취 방법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식전에 주로 먹는 것을 추천한다. 식전에 키위를 먹으면 탄수화물로 인한 혈당 상승 폭을 줄일 수 있어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 키위는 달콤한 맛과 풍부한 과즙으로 혈당지수가 높은 과일로 생각하기 쉽지만, 오히려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저혈당 지수 과일이다. 실제로 당뇨병 고위험군인 성인이 매일 식전에 키위 두 개를 섭취한 결과, 신진대사와 심혈관계질환의 위험성이 줄고 건강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키위 1개당 열량은 약 57칼로리(kcal)로, 다이어트 중에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스트레스를 저항하는 힘을 증대시키는 ‘코티손 호르몬’은 비타민C에 의해 촉진하는데 키위에 함유된 비타민C 함량은 포도의 7배, 사과의 9배에 달할 정도로 많다. 키위는 몸속 세포의 산화를 늦춰 노화를 지연시키는 항산화 성분도 풍부하다. 노화의 주범인 유해산소를 줄이는 능력이 다른 과일과 채소에 비해 월등히 높다. 식사 때 육류를 섭취했다면 후식으로 키위를 먹는 것이 좋다. 키위에는 단백질 소화를 돕는 성분인 천연 소화효소 ‘액티니딘’이 함유돼 있다. 액티니딘은 육류를 섭취하고 속이 불편할 때 먹으면 속이 편안해지는 효능이 있다. 키위에 포함된 글루탐산, 아르기닌 성분은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성장기 어린이에게도 도움이 된다.
  • 금천구, 지역사회 울타리 ‘생명존중 안심마을’

    금천구, 지역사회 울타리 ‘생명존중 안심마을’

    서울 금천구는 자살을 예방하고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생명존중 안심마을’과 ‘마음건강학교’를 운영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금천구는 가산동, 독산1동, 시흥2동 등 3개 지역을 중심으로 ‘생명존중 안심마을 조성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의료기관, 학교 및 학원, 사회복지관, 약국 및 슈퍼, 관리사무소, 주민센터 및 경찰서 등 관내 기관과 협력해 정신건강 안전망을 구축했다. 기관별로 자살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발굴해 치료 및 상담에 연계한다. 또한 자살 위기 사례 회의 등 간담회 개최, 취약계층 대상 지원 활동 등 자살 고위험군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특히 학교와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에서는 옥상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마트에서는 번개탄 판매 시 생명사랑 봉투를 활용해 위험을 사전에 방지한다.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금나래초등학교, 동일중학교, 동일여자고등학교를 ‘마음건강학교’로 지정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나와 주민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존중하는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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