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건강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징계위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노트북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방위 산업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퇴직자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4,505
  • 불법 노동행위 척결에 재직자 제보 활용…임금체불은 ‘특별근로감독’

    불법 노동행위 척결에 재직자 제보 활용…임금체불은 ‘특별근로감독’

    산업 현장의 불법 노동행위 척결을 위해 재직자의 익명 제보에 대한 기획감독이 최초로 실시된다. 고액·다수 임금 체불 사업장에 대해서는 ‘특별근로감독’을 통해 엄정 대응키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5일 이같은 내용의 불법·부당한 관행의 근본적 개선을 위한 2024년 근로감독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기존 정기·수시·특별 근로감독 외에 재감독이 신설·확대된다. 근로감독 이후에도 근로기준법 위반이 반복되는 사업장이 대상으로, 재감독에서 고의·상습 법 위반과 근로자 건강권·인권 침해 등이 확인되면 시정명령이 아닌 사법 처리 또는 과태료를 부과한다. 고의·상습 체불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이 적용된다. 지난해 임금 체불액은 1조 7845억원으로, 전년대비 32.5% 급증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한 바 있다. 피해 근로자만 27만 5432명에 달했다. 고용부는 피해 근로자 50명 이상, 피해 금액 10억원 이상이거나 체불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기업에 대해 특별근로감독 실시 원칙을 재확인했다. 퇴직자와 달리 체불 등 신고가 쉽지 않은 재직 근로자의 익명 제보를 토대로 기획감독이 진행된다. 고용부는 지난해 말까지 접수된 165건의 익명 제보와 신고사건을 분석해 지난달 기획감독에 착수했으며, 신고가 많은 사업장은 근로감독을 강화키로 했다. 노동권 보호의 ‘사각지대’에 대한 관리도 확대한다. 청년 취업이 많은 IT·플랫폼기업·대형 병원 등과 스포츠구단·헬스장 등에 대해 릴레이 기획감독을 실시한다. 또 감독이 종료된 사업장 1000여곳을 대상으로 근로감독의 적절성과 공정성 등을 평가하는 ‘국민평가제도’를 도입해 제도에 반영키로 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산업현장에 노사법치가 뿌리 내리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엄정한 근로감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김종인의 비난, 유승민의 연락두절”…박근혜 회고록 출간 북콘서트

    “김종인의 비난, 유승민의 연락두절”…박근혜 회고록 출간 북콘서트

    박근혜 전 대통령의 회고록 ‘어둠을 지나 미래로’가 5일 출간됐다. 이날 대구 한 호텔에서 개최된 북콘서트(출간기념회)에서 박 전 대통령은 헌정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등 전직 대통령으로서 겪은 정치 역정과 관련된 소회를 직접 밝혔다. 또 4년 9개월 넘는 수감 시절 작성한 자필 메모도 처음 공개했다.박 전 대통령은 2022년 대선을 반년가량 앞둔 2021년 늦가을 ‘내가 이 모든 것을 다 지고 가면 해결이 될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에 이 메모를 적어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에게 전달했다고 한다. 박 전 대통령은 당시 메모에서 “저는 저에 대한 거짓과 오해를 걷어내고 함께했던 공직자들과 기업인들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했다는 것을 밝히고 싶었기에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절차를 묵묵히 따랐다”고 운을 뗐다. 박 전 대통령은 “하지만 2017년 10월 16일 저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이 발부된 후 더 이상의 재판 절차는 무의미하다고 판단해 모든 역사적 멍에와 책임을 제가 지고 가는 대신 공직자들과 기업인들에 대한 관용을 부탁드린 바 있다”고 적었다. 박 전 대통령은 2017년 3월 31일 구속영장이 발부돼 서울구치소에 수용됐고 같은 해 10월 자신의 구속 연장이 결정되자 ‘정치 보복’이라며 재판 출석을 거부했다. 구치소에서도 탄핵 심판 때부터 변호를 맡다 사임한 유영하 변호사 외에는 일절 변호인 접견을 거부한 바 있다. 박 전 대통령은 메모에서 “그 후 대통령으로 재직하면서 혼신의 힘을 다해 했던 일들이 적폐로 낙인찍히고 맡은 바 직분에 충실하게 일한 공직자들이 구속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저로서는 견디기 힘든 고통이었다”면서 “그리고 처음 정치를 시작할 때부터 함께한 이들마저 모든 짐을 제게 건네주는 것을 보면서 삶의 무상함을 느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박 전 대통령은 “하지만 이 모두 정해진 운명이라고 받아들이겠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이 나라를 위태롭게 하는 어둠의 세력들로부터 안보를 굳건히 지켜냈고, 조금이라도 나은 삶을 국민들에게 드리기 위해 노력했던 시간들은 보람 있었다”고 대통령 재직 시절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2006년 테러 이후의 저의 삶은 덤으로 주어져서 나라에 바쳐진 것이라 생각했기에 제 일신에 대해선 어떠한 미련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제 모든 멍에를 묻겠다. 누구를 탓하거나 원망하는 마음도 없다”며 “서로를 보듬으면서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주기 바란다”며 글을 마무리했다.이날 출판된 회고록은 두 권으로 구성됐으며 각각 400쪽 정도 분량이다. 책에는 18대 대선 이후인 2012년 말부터 2022년 3월 대구 달성군 사저에 입주하기 전까지 약 10년간 박 전 대통령의 정치 일대기가 담겼다. 특히 재임 당시 미국과 중국, 일본과의 외교 상황, 대북 문제, 재임 기간 중 풀지 못한 국정 과제, 일본과의 위안부 합의 뒷이야기,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된 비화, 탄핵 후 문재인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회고록에서 수감 생활 중 나빠진 건강 상태와 극심한 허리 통증에도 마땅한 의자가 없어서 큰 국어사전을 쌓아 의자로 사용하며 지냈던 일상에 대한 내용도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내가 재계 로비를 받은 것처럼 비난한 김종인’, ‘유승민의 연락 두절’ 등 소제목을 달아 대선 캠프에서 함께 했던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 원내대표였던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한 내용도 담았다. 이날 북콘서트 ‘저자와의 대화’에 직접 참석한 박 전 대통령은 “제 회고록이 우리가 더 나은 미래로 가는 작은 디딤돌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행사에서 ‘친박’(친박근혜) 인사로는 측근으로 알려진 유영하 변호사와 허원제 전 의원 등 2명만이 단상에 올랐다. 허 전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이 재임하던 2016년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을 지냈다. 별도로 초청받은 내빈으로는 김관용 전 경북도지사와 서상기 전 의원, 김재수 전 장관,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 조윤선 전 여성가족부 장관 등이 있었다. 행사장 입구에는 여권 인사와 과거 친박 인사들이 보낸 화환이 빼곡히 자리했다.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 박근혜 정부에서 경제부총리를 지낸 최경환 전 총리,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한광옥 전 대통령 비서실장, 제19대 국회의원 ‘약지회’ 등 범여권 측 인사들의 화환도 눈에 띄었다. 총선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예비후보로는 유영하 변호사와 배기철 전 대구 동구청장,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비례), 손종익 상생정치연구원장 등의 모습이 보였다.
  • ‘쿨한 독재자’의 쿨하지 못한 재선…‘비트코인 투자’ 엘살바도르 부켈레 대통령 당선

    ‘쿨한 독재자’의 쿨하지 못한 재선…‘비트코인 투자’ 엘살바도르 부켈레 대통령 당선

    중미 엘살바도르를 이끄는 나이브 부켈레(42)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치러진 대선에서 재선을 확정했다. 엘살바도르 선거법원(TSE)에 따르면 부켈레 대통령은 이날 밤 12시 기준 개표율 31.49%에 82.98%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다른 5명 후보 중 2·3위 득표율은 6∼7%대에 그쳤다. 부켈레의 득표수는 100만표가 넘지만 다른 2, 3위 대선 후보는 각각 9만여표와 8만여표를 보여 압도적 승리를 기록했다. 부켈레 대통령은 2019년에 이어 올해 6월 1일부터 5년 임기의 대통령직을 또 수행하게 됐다. ‘부켈레 압승’은 사실상 선거 전부터 이렇다 할 경쟁자가 없어 예견된 일이었다. 37살의 나이에 처음으로 대권을 거머쥔 부켈레는 지난 4년여간 강력한 갱단과의 전쟁과 부패 척결 정책을 펼치면서 치안을 안정시켰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2022년 3월부터 2년 가까이 국가 비상사태를 연장하며 7만명 이상의 폭력배를 체포하는 등 소탕 작전을 이어왔다. 그 결과 2015년 인구 10만명당 105.2건에 달했던 엘살바도르 살인율은 지난해 2.4건으로 크게 떨어졌다. 부켈레는 앞서 투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간 국토의 85%가 갱단에 의해 통제되고 있었지만, 저희는 암 덩어리를 제거하는 수술을 했고 건강하게 나을 예정”이라고 말했다.다만 이 과정에서 구금 중 사망과 고문, 무고한 일반인에 대한 무분별한 체포, 영장 없는 가택 수색 등 인권 침해를 문제 삼는 비판의 목소리도 상당하다. 그의 재임 기간 중 교도소에서 사망한 사람이 200명이 넘는다. AFP통신은 “압도적인 표 차로 재선에 성공한 부켈레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독재자라는 별명을 비꼬며, 인권침해와 관련한 비판을 가볍게 넘겼다”고 지적했다. 부켈레는 국가 예산을 비트코인에 투자해 경제난 극복 재원을 마련하려 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비트코인 투자는 부켈레 임기 초중반 큰 손해를 면치 못했지만 이날 현재 1% 안팎 수익을 보인다. 이번 재선 도전 과정에서는 위헌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엘살바도르 헌법은 6개월 이상 대통령으로 재임한 사람은 10년 이내에 다시 출마할 수 없도록 연임 금지 조항을 두고 있다. 그러나 부켈레는 2021년 친 부켈레 성향의 판사를 새로 임명해 대법원 헌법재판부로부터 “임기 만료 6개월 전 휴직하면 재선은 가능하다”는 유권 해석을 받아냈다.이에 따라 그는 실제 다음 대통령 임기 시작일(2024년 6월 1일) 6개월 전인 지난해 12월 1일 국회로부터 휴직 승인도 받았다. 대통령 임기 규정과 관련한 개헌이 어려운 상황에 나온 ‘꼼수’인 셈이다. 개헌을 하려면 차기 국회 표결까지 필요한데, 당장 연임을 하려면 개헌을 통한 재선 도전은 불가능했지만, 부켈레는 이런 장벽을 교묘하게 넘었다. 공식 석상에서 정장 대신 미국 브랜드 랄프로렌 티셔츠를 즐겨 입는 그는 소셜미디어 자기 소개란에 ‘세상에서 가장 쿨한 독재자’라고 써 놓는 등 괴짜 면모도 숨기지 않고 있다. 지난해 8월쯤 플라톤이 제시한 이상적 통치자인 ‘철인 왕’으로 자기소개를 바꿨다. 가짜 뉴스도 배포하는 등 소셜미디어를 활발하게 이용해 사람들이 자신을 따르도록 설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쿨한 독재자’는 군인들이 국회를 점거해 국회의원을 위협하고, 정부를 비판한 독립 언론 매체를 지속적으로 공격하는 등 법망을 벗어난 일도 서슴지 않았다.엘살바도르 유권자들은 부켈레의 10년 집권을 택하면서 인권침해나 부진한 경제보다는 그가 이룬 치안 안정을 더 높게 평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 도봉구, 중대 재해 예방 앞장… 구청사 내부 시설부터 개선

    도봉구, 중대 재해 예방 앞장… 구청사 내부 시설부터 개선

    서울 도봉구가 중대 산업 재해와 중대 시민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전담팀을 신설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5일 구에 따르면 우선 구는 작년 7월 구청 근로자와 작업 환경을 대상으로 ‘도봉구 정기 위험성 평가’를 진행했다. 사업장에 대한 유해 위험 요인과 요인별 사고 발생 가능성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조사 결과 유해·위험 요인 408건을 확인했으며 현재 관련 47개 부서에서 위험성을 줄일 수 있는 대책을 수립해 이행 중이라고 구는 전했다. 아울러 구는 구청사 내부 시설도 개선했다. 2022년 구청사 내에 건강 관리실을 마련해 구청 근로자를 위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직원들의 요청 사항을 반영해 구청사 3층에 있던 기존 휴게 공간도 재조성했다. 구청사 1층 남문 통로의 통행로도 정비했다. 기존에는 통로에 카페가 있어 커피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사람이나 테이블에 앉아 있는 사람을 피해 지나가야 하는 탓에 부딪히거나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던 곳이다. 지난해 10월 카페 사용 허가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구는 사용 허가를 종료하고 기존 카페 시설을 철거해 통행로를 확장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안전 점검을 해 중대 재해를 예방하겠다”며 “중대 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 의식 함양 교육 등 홍보에도 힘써 구민 모두가 스스로 안전 보건 관리 규정을 잘 지킬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도의회, 김천의료원장 후보자 인사청문 실시

    경북도의회, 김천의료원장 후보자 인사청문 실시

    경상북도의회 김천의료원장 후보자 인사청문위원회(위원장 최태림)는 지난 1일 연임에 도전하는 정용구 김천의료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정용구 후보자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30여년간 근무한 신경외과 분야에서 손꼽는 권위자로, 지난 2021년부터 현재까지 김천의료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김천의료원장 후보자 인사청문위원회는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위원 전원과 의장이 추천한 3명의 위원 등 총 11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지역거점 공공병원장에게 필요한 리더쉽, 직무수행능력, 도덕성, 자질 등을 후보자가 갖추고 있는지 다각적인 관점에서 심도 있게 검증했다. 특히 위원들은 의사와 간호사 등 부족한 의료인력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대책, 누적되는 의료수익 적자로 인한 경영상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 열악한 상황에 놓여 있는 지역보건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김천의료원의 역할 등에 대하여 후보자에게 집중적으로 질의했으며, 노후 시설보강, 우수 의료진 확보 등 김천의료원의 당면 현안 사항 해결을 위하여 도의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도 주문했다. 정용구 후보자는 “김천의료원이 지역주민에게 선진적이고 국제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소외계층들을 위한 필수의료서비스의 제공에도 소홀함이 없는 환자 최우선의 공공의료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연임의 포부를 밝혔다. 이에, 최태림 위원장은 “김천의료원은 경북 서부권의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 도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강조하고, “도의회 차원에서도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천의료원이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니, 후보자도 의료원장으로 재임용되면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김천의료원이 지역주민들이 신뢰하고 이용하고 싶은 공공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갖고 직무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인사청문위원회에서 채택된 김천의료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2일 본회의 보고 후 경상북도지사에게 송부됐으며, 정용구 김천의료원장 후보자의 새로운 임기는 오는 3월 2일부터 새롭게 시작될 예정이다.
  • “편안하고 안전한 설 명절 보내세요”…광진구, 설 종합대책 마련

    “편안하고 안전한 설 명절 보내세요”…광진구, 설 종합대책 마련

    서울 광진구가 편안하고 안전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2024년 설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구는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를 설 종합대책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연휴 동안 각종 사고 예방과 구민 생활 불편 최소화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번 종합대책은 ▲교통 ▲제설·한파 ▲안전·화재 ▲생활불편 해소 ▲물가 안정 ▲의료·보건 ▲훈훈한 명절 보내기 ▲공직기강 확립 총 8개 분야와 13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이를 위해 8일부터 13일까지 재난안전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종합상황실은 ▲교통대책반 ▲제설대책반 ▲공원녹지대책반 ▲생활대책반 ▲의료대책반으로 편성해 연휴 기간 각종 사건·사고와 긴급 민원에 신속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먼저 구민의 원활한 귀성·귀경을 위해 특별 교통 대책을 추진한다. 공영주차장 5곳을 무료로 개방해 방문객을 위한 편의를 제공한다. 또 승차거부 등 심야 택시 법규 위반 사항을 특별 점검하고, 불법 주·정차 차량을 계도·단속하는 등 원활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연휴 기간 한파와 폭설에 대비한 상황 관리 체계를 구축했으며, 산불 등 화재 발생 즉시 유관기관과 협조할 수 있도록 24시간 상황근무 체계를 유지한다. 한편 구는 구민의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고, 건강하게 설 명절을 보내는 데도 힘쓸 계획이다. 안정적인 물가 관리를 위해, 전통시장 내 명절 성수품 가격 조사 및 가격표시제 의무 대상 점포를 대상으로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청소상황반을 운영해 무단투기 취약지역을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청소 민원에 신속 대응한다. 쾌적한 골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쓰레기 배출 기간도 조정한다.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배출이 금지되며, 11일부터 정상 배출 가능하다. 광진구보건소에서는 응급진료안내 상황실을 운영해 건국대학교병원과 혜민병원에서 상시 응급환자 진료가 가능하도록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한다. 연휴 기간 진료 가능한 의료기관과 휴일 지킴이 약국도 지정 운영한다. 이밖에 복지 대상 주민과 기관에 위문금 전달, 긴급 지원대책반 운영, 독거 어르신 돌봄 체계 강화 등 소외되는 이웃 없이 구민 모두가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민족의 명절인 설을 맞아 각종 사고를 예방하고 구민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고자 종합대책을 마련했다”며 “구민 모두가 가족과 함께 따뜻하고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우리 아이 충치 걱정은 그만… “노원구 ‘치과 주치의’를 찾으세요”

    우리 아이 충치 걱정은 그만… “노원구 ‘치과 주치의’를 찾으세요”

    서울 노원구가 아동과 청소년의 치아 건강 관리를 위해 ‘치과 주치의’ 사업을 올해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치과 의료 기관 72곳의 의사들이 아동과 초등학생의 개인 주치의가 되어 구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맞춤형 의료 서비스다. 지원 대상은 지역아동센터 아동(8~19세)과 초등학교 1·4학년이다. 서울시는 영구치 배열이 완성되기 시작하는 초등학교 4학년을 지원하고 있으나 구는 2021년 서울시 최초로 초등학교 1학년도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구 관계자는 “평생 쓰는 영구치가 나오기 시작하는 1학년 시기 또한 예방 진료를 했을 때의 효과가 높다는 판단에서 지원 중”이라고 전했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학생 치과 주치의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덴티아이’에 접속해 구강 보건 교육 영상을 시청한 뒤 지정 치과 의료 기관에 전화로 예약한 후 방문하면 된다. 치과에서는 구강 검진과 올바른 칫솔질, 치실 사용법을 교육하고 치아 표면에 불소를 발라준다. 주치의의 판단에 따라 치아 홈 메우기, 치석 제거, 방사선 촬영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구에 따르면 작년 한 해에만 초등학교 1·4학년 학생 총 5101명이 주치의 서비스를 이용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100세까지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구강 관리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구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봉양순 서울시 환경수자원위원장, ‘교육환경 개선’ 공로 감사패 수상

    봉양순 서울시 환경수자원위원장, ‘교육환경 개선’ 공로 감사패 수상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봉양순 위원장(더불어민주당·노원3)이 지난 2일 노원구 하계동 혜성여고에서 열린 제39회 졸업식에서 학교발전을 위한 교육환경개선 유공으로 ‘감사패’를 수여 받았다. 봉 위원장은 노원구 관내 초·중·고 24개 학교의 교육환경개선에 꾸준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학생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해 낙후된 시설 개선과 친환경 방진시설개선사업비 등 서울시 예산을 전폭적으로 지원해왔다. 혜성여고(교장 송영식)는 지난 3년간 음악실·과학실 리모델링과 생활체육 증진을 위한 체육교육시설 개선, 정진관·성실관 도장 공사뿐만 아니라 미세먼지·공기 정화를 위한 방진시설개선사업비(공기청정기 설치 사업) 등을 지원해 학생들의 생활 건강과 학습환경조성에 숨은 조력자 역할을 꾸준히 해온 봉양순 위원장에 대한 공로에 감사패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봉 위원장은 “우리 아이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맘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엄중한 사회적 책임이자 주민대표로서 최우선 과제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교육도시 노원의 미래세대를 위한 관심과 투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경로당 급식지원 추진”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 경로당 급식지원’을 추진한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송재혁·노원6)은 지난 2일 ‘서울특별시 고령친화도시 구현을 위한 노인복지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조례안에는 서울시 내 경로당에서 급식 지원사업을 운영하는데 소요되는 주·부식비, 인건비 등을 지원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겼다. 그간 일부 경로당에서 제공한 급식은 자치구의 재원으로 실시해 온 것으로, 자치구의 재정 상황에 따라 지원 규모의 격차가 존재했다. 이번 조례안이 통과되면 서울시 내 모든 자치구의 경로당이 안정적으로 급식을 실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송재혁 대표의원은 “초고령사회로의 이행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지금 노인 복지와 건강증진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과제이다. 경로당 급식으로 노인의 행복하고 건강한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이 앞장설 것”이라며 조례 발의의 목적을 밝혔다.
  • ‘고양이 집단 학대’한 원숭이들 결국…中 동물원 발칵 [핫이슈]

    ‘고양이 집단 학대’한 원숭이들 결국…中 동물원 발칵 [핫이슈]

    중국의 한 동물원에서 원숭이들이 고양이들을 집단으로 ‘학대’하는 일이 벌어져 충격과 논란이 되고 있다고 광밍망 등 현지 언론이 3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윈난성(省) 쿤밍에 있는 쿤밍 동물원에서는 원숭이들이 같은 우리 안에 사는 고양이 두 마리를 학대하는 일이 벌어졌다. 고양이와 원숭이가 같은 우리 안에 살기 시작한 것은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동물원 안에서 빠르게 번식한 쥐들이 원숭이의 먹이를 훔쳐 먹는 등 소란을 일으켰다. 사육사들이 원숭이 먹이를 지키기 위해 쥐를 위한 먹이를 따로 놓아 봤지만 소용 없었다. 또 설치류 방제를 여러차례 실시했지만 쥐 개체수는 줄지 않았고, 결국 동물원 측은 길고양이들을 데려와 원숭이 우리에 넣은 뒤 쥐를 잡아먹게 했다. 동물원 측은 원숭이 우리에 두 차례에 걸쳐 8마리의 고양이를 투입했고,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원숭이 우리를 뒤덮었던 쥐가 사라졌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새끼 고양이 4마리도 태어났다. 이후 원숭이 무리와 고양이 가족은 서로의 털을 골라주는 등 ‘한 지붕 두 가족’으로 평화롭게 공존하는가 싶었지만, 최근 원숭이 무리의 충격적인 실상이 공개됐다.해당 동물원을 방문했던 방문객들이 우연히 원숭이 무리가 고양이 가족을 학대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이를 촬영해 공개하면서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현장에서 이를 직접 목격했다는 한 방문객은 “원숭이들이 새끼 고양이의 꼬리를 움켜쥐고 강제로 짝짓기 행동을 했다. 고양이들이 비명을 지르는 것을 봤다”면서 “동물원이 하루 빨리 새끼 고양이들을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현지 SNS에는 쿤밍동물원의 원숭이 무리가 같은 우리에 사는 고양이들을 둘러싸고 꼬리를 잡아 끌거나, 우리 구석진 곳으로 끌고 들어가 괴롭히는 모습 등이 포착됐다. 강제로 짝짓기를 했다는 주장이 입증되지는 않았으나, 의심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같은 우리에 살던 고양이 두 마리가 원숭이들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논란이 일자 쿤밍동물원은 전문가에게 현장 조사 및 고양이들의 건강상태 체크를 의뢰했다. 동물원 측은 “다행히 고양이들의 건강 상태가 양호하고 원숭이 우리 안에 더 이상 쥐가 서식하지도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가까운 시일 내에 고양이들을 원숭이 우리 밖으로 옮기고 건강 상태를 추가로 확인한 뒤 결과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물보호단체‧방송인도 나서는 등 사회적 문제로 대두 소식을 접한 한 여성은 고양이를 구해내야 한다며 원숭이 우리로 뛰어들려다 동물원 측의 제지를 받았다. 해당 여성이 동물원 측 경비원의 제지를 받는 모습의 동영상이 SNS에 공개되면서 ‘집단으로 고양이 괴롭힌 원숭이 무리’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중국의 유명 배우인 장신위는 “원숭이들이 고양이들에게 하는 짓은 고문이나 다름 없다”면서 고양이를 구출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결국 원숭이 우리에 남아있던 고양이 4마리는 다른 곳으로 옮겨졌다. 고양이들은 베이징에서 전문가에게 건강 상태를 체크 받은 뒤 안전하게 머물고 있다고 알려졌지만, 현지에서는 이번 사건이 동물학대에 해당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면서 사회적 문제로까지 대두되는 분위기다. 동시에 쿤밍시의 문화관광부 등 관계 부처까지 나서서 동물 학대 및 동물원 관리와 관련해 소홀한 부분이 없었는지 확인 중이라고 밝히는 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 병원 덜 가면 건보료 최대 12만원 돌려준다

    병원 덜 가면 건보료 최대 12만원 돌려준다

    전년도 보험료의 10%, 바우처로‘年 3회 이하’ 20~34세 시범 적용‘의료쇼핑’ 환자 본인 부담 90%필수진료 병원에 더 큰 보상… ‘3분 진료’ 없게 건보 수가 대수술 정부가 연간 병원 이용 횟수 3회 이하인 건강보험 가입자에게 전년도 보험료의 10%를 바우처 형태로 되돌려주는 방안을 추진한다. ‘무임승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건강보험 피부양자에서 ‘형제·자매’를 제외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내년부터 건강보험료율(재산·소득 대비 보험료 비중)을 연평균 1.49%씩 올리고 건강보험료율의 법적 상한(8%)을 높이기 위한 사회적 논의도 시작한다.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 심의를 거쳐 이런 내용의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2024~2028년)’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필수·지역의료 강화에 투입할 10조원 이상 건강보험 재정을 확보하고 초고령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불필요한 지출은 줄이고 보험 재원을 확대하는 게 핵심이다.우선 병원에 자주 가지 않는 가입자에게 인센티브를 주고 지나치게 많이 가는 가입자에게는 페널티를 주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르면 올해부터 의료 이용이 현저히 적은 가입자에게 전년에 납부한 건보료의 10%를 연간 최대 12만원까지 바우처로 지원하는 ‘건강바우처’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바우처는 병원이나 약국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건강바우처 도입은 건정심 의결 사안으로 법 개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복지부는 관련 내용을 구체화해 서둘러 시범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조충현 복지부 보험정책과장은 “분기별로 1회 미만, 1년 3회 이하로 외래 진료를 이용하는 가입자가 대상”이라며 “의료 이용량이 적은 청년(20~34세)부터 최대한 빨리 시범사업을 한 뒤 전체 연령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필요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의료 행위에 대해서는 전체 의료비 중 환자가 직접 부담하는 본인부담률을 높일 계획이다. ‘의료쇼핑’ 행태를 막기 위해 연간 외래 진료 횟수가 365회를 넘는 사람의 본인부담률을 통상 20% 수준에서 90%로 올리는 방안을 이미 추진 중이다. 여기에 더해 물리치료 등을 1개 의료기관에서 하루 1회 넘게 이용하면 본인부담률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한다. 필요 이상 의료를 많이 이용하고 있는지 점검할 수 있도록 누적 외래 이용 횟수 등을 카카오톡으로 알려 주는 서비스도 도입한다.#새 직종에 새 부과체계유튜버 등 소득 불규칙적상황별 보험료 납부 방식 유연화 유튜버 등 소득이 둘쑥날쑥한 신종 직종에 적용할 새로운 건보료 부과체계도 만든다. ‘사전 신고, 사전 납부’로 소득이 많을 때 자진 신고해 보험료를 많이 내도록 하고 소득이 적을 때는 보험료를 낮춰 주는 부과 방식 도입을 검토한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지금도 유튜버 소득에 건보료를 부과하고 있지만, 인기가 있을 때는 고소득을 올리다 인기가 시들해지면 소득이 떨어져 증폭이 굉장히 심하다”며 “반면 직장가입자 중심으로 설계된 건강보험료는 열두 달 똑같은 보험료를 부과하기 때문에 (신종 소득에 맞춰) 보험료 납부 방식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올해 소득의 7.09%로 동결된 건강보험료는 내년부터 다시 오를 전망이다. 복지부는 보험료율을 2025년부터 2028년까지 해마다 평균 1.49%(전년 대비)씩 올리는 것을 전제로 향후 5년간의 건강보험 재정 전망을 다시 짰다. 새 재정 추계에 따르면 건강보험 재정 수지는 2026년 적자로 전환되지만 누적 준비금은 2028년에도 28조 4209억원 규모로 유지된다. 지난해 10월 국회예산정책처가 발표한 건강보험 재정 전망(2023~2032년)과 비교하면 적자 전환 시점은 2년 미뤘고, 누적준비금은 ‘유지’로 방향을 잡았다. 예산정책처는 2024년 건강보험 재정 수지가 적자로 바뀌고 2028년 누적 준비금도 소진될 것으로 전망했었다. #보험료율 8% 넘나현재 월급·소득의 7% 부과법정상한 조정 사회적 논의 예고 박 차관은 “누적 준비금을 소진한다는 것은 수입이 지출을 못 따라간다는 뜻”이라며 “2028년까지 전년 대비 평균 1.49%씩 보험료율을 올리면 2028년까진 건강보험료율이 법적 상한 8%에 도달하지 않지만 (이후) 점점 상한에 가까워져 (한도를 올리는) 논의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 임기 이후 건강보험료율의 법적 상한을 높이는 방안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건강보험료는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라 월급 또는 소득의 8%까지만 부과할 수 있도록 묶여 있는데 지난해 건강보험료율(7.09%)이 처음으로 7%를 넘어서며 상한에 가까워졌다. 상한을 올리려면 건강보험법을 개정해야 하지만 ‘8% 선’이 뚫리는 데 대한 부담 때문에 사회적 논의를 시작조차 하지 못했다. 2023년 기준 건강보험료율은 일본 10~11.82%, 프랑스 13.25%, 독일 16.2% 등이다. #보험 ‘무임 승차’ 축소작년 피부양자 1690만명혜택 범위 ‘형제·자매’ 제외 검토 건강보험 재정 확보를 위해 피부양자 범위에서 형제·자매를 제외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피부양자는 직장에 다니는 가족에게 생계를 의지하는 사람으로,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공짜’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22년 9월부터 피부양자가 될 수 있는 소득 기준을 연간 3400만원 이하에서 2000만원 이하로 낮췄는데도 지난해 10월 기준 피부양자가 1690만명에 이른다. 현재는 가족 중 한 사람이 직장에 다니면 배우자, 부모, 자녀는 물론 형제·자매와 조부모, 외조부모, 장인·장모, 시부모까지 이름을 올릴 수 있다. 건강보험 재정에 대한 국고 지원 방식도 재검토한다. 건강보험법에 따라 정부는 해당 연도 건강보험료 예상 수입액의 20%에 상당하는 금액을 건강보험에 지원해야 한다. 하지만 2027년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규정인 데다 예상 수입액의 20%가 모두 지원된 적도 없다. 복지부는 “중장기 재정 건전성 악화에 대비해 국고 지원 등 안정적인 수입 확충 방안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진료도 ‘양보다 질’공공정책수가 도입 추진위험도·당직 등 따라 차등 지급 필수 진료를 하는 병원에 보상을 더 많이 주는 등 현행 수가 체계도 대폭 개편한다. 의료 행위의 ‘난이도·위험도·시급성·숙련도·의료진의 당직 및 대기 시간’ 등도 보상될 수 있도록 공공정책수가를 도입하고 얼마나 진료했냐가 아닌 의료의 질·성과 중심으로 보상을 제공하는 대안적 지불제도 도입을 추진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금은 의료 행위의 양(量)에 따라 보상하기 때문에 진료 건수는 많아지고 그만큼 환자당 진료 시간은 짧다”며 “중요한 것은 의료의 질인 만큼 결과에 따라 차등 보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안적 지불제도가 안착하면 ‘3분 진료’에서 벗어나 실질적 의료 질이 보장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잉 의료를 막기 위해 병상 공급 과잉 지역에 병상을 신·증설할 수 없도록 하고 특수의료장비 설치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도 담았다. 현재는 자체 보유 병상이 200개 이상이어야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단층촬영(CT) 등의 장비를 도입할 수 있고 200개가 안 되는 병원은 인근 병원과 병상을 공동으로 활용해 필요한 병상수를 맞출 수 있다. 정부는 병상 공동활용제를 폐지하고 특수의료장비를 설치할 수 있는 병상수 기준도 상향하기로 했다.
  • [사설] 소방관들의 정신적 고통, 우리 사회가 치유해야

    [사설] 소방관들의 정신적 고통, 우리 사회가 치유해야

    소방관 10명 가운데 4명 이상이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나 우울 증상 등을 호소하고 있다. 소방관의 절반 가까이가 적어도 1개 이상의 정신적 문제에 대해 관리나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소방청이 지난해 소방공무원 5만 28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갈수록 재난 규모가 커지고 다양해지면서 참혹한 상황을 직접 겪거나 목격하는 소방관들의 충격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 근무여건 개선과 함께 소방관들에 대한 각종 정신적 장애에 대한 관리나 치료가 시급해졌다. 소방관들은 격무와 함께 극한상황을 자주 접한다. 수백 도의 뜨거운 열기와 연기가 가득한 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하거나 화재를 진압해야 한다. 추락이나 건물 붕괴로 인한 위험에 수시로 노출될 수밖에 없다. 지난달 31일 경북 문경의 육가공 공장 화재 현장에서도 소방관 2명이 위험을 무릅쓰고 인명 구조에 나섰다가 고립돼 숨졌다. 순직한 대원들의 유가족은 물론 화재를 진압하던 동료 소방관들이 받았을 정신적 충격은 가늠하기조차 어렵다. 소방관들의 부담이 얼마나 큰지는 은퇴 후 수명만 봐도 금방 알 수 있다. 공무원연금공단 자료에 따르면 공무원 9개 직군 중 소방관 출신은 평균 74.7세로 가장 낮다. 가장 높은 판검사 출신보다 8년이나 낮다. 은퇴한 뒤에도 PTSD나 우울 장애를 앓다가 사망하는 경우가 그만큼 많다는 의미다. 이런 상황에서도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소방관들을 도울 심리 상담 인력은 소방관 600명당 1명꼴에 불과하다. 거의 방치 수준이다. 이제 걸음마 수준인 소방관 트라우마센터를 늘리고 외부 심리상담 전문가가 소방서와 119안전센터를 찾는 ‘찾아가는 상담실’을 활성화하는 등 소방관 정신건강 관리 인프라를 대폭 확충해야 한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2월 5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2월 5일

    쥐 48년생 : 욕심을 버릴 때 즐거운 일 생긴다. 60년생 : 무리하면 다툼 수 생기니 주의하라. 72년생 : 일이 잘되면 소득이 크다. 84년생 : 좋은 일이 생긴다. 96년생 : 기초를 튼튼히 해두어야 한다. 소 49년생 : 순풍을 만난 돛단배의 형국. 61년생 : 인기를 얻게 되겠구나. 73년생 : 과감하게 밀고 나가라. 85년생 : 하던 일에 충실해야겠다. 97년생 : 기다림이 좋겠다. 호랑이 50년생 : 재물운이 들어온다. 62년생 : 시빗거리가 생기니 걱정이다. 74년생 : 운전 조심하고 건강 잘 지키라. 86년생 : 너무 큰 것에 욕심부리지 마라. 98년생 : 기다리던 소식 듣겠다. 토끼 51년생 : 생각보다 일이 잘 진행되어간다. 63년생 : 기쁜 일이 생기니 기대하라. 75년생 : 멀리 여행하면 불리하다. 87년생 : 주변에서 인기가 올라간다. 99년생 : 만사형통하리라. 용 52년생 : 아랫사람에게 친절을 베풀어라. 64년생 : 동쪽 여행은 길하다. 76년생 : 무리하다가 건강 해칠 수 있다. 88년생 : 하루를 행복하게 보낸다. 00년생 : 대책은 빠를수록 유리하다. 뱀 53년생 : 횡재수가 있으니 기쁘다. 65년생 : 즐거운 일이 생긴다. 77년생 : 일이 막힐수록 서두르지 마라. 89년생 : 주변 사람의 도움이 크겠다. 01년생 : 겸손해야 인정받는다. 말 54년생 : 열심히 뛴 만큼 소득 있다. 66년생 : 작은 것이 쌓여 큰 것을 이룬다. 78년생 : 새로운 일이 시작된다. 90년생 : 소득이 높아지면서 기쁜 하루. 02년생 : 가는 곳마다 길운이 따른다. 양 43년생 : 오곡이 풍성하니 즐겁다. 55년생 : 근심 걱정이 사라지는구나. 67년생 : 새로운 사람만 조심하면 행운수. 79년생 : 성공의 길로 들어선다. 91년생 : 때만 기다리면 된다. 원숭이 44년생 : 대인관계에 최선을 다하라. 56년생 : 옛것을 버리고 새것을 취하라. 68년생 : 자신 있게 추진하면 행운. 80년생 : 우연한 만남이 이루어진다. 92년생 : 부러울 것이 없는 하루구나. 닭 45년생 : 이득이 있는 하루가 되겠다. 57년생 : 대범하게 임하라. 69년생 : 기회를 잘 포착하라. 81년생 : 아직은 시기상조이니 내일로 미뤄라. 93년생 : 조금만 참고 기다려라. 개 46년생 : 행운이 손짓하는 날. 58년생 : 뜻밖의 행운이 있다. 70년생 : 좋은 기회가 오니 잡아라. 82년생 : 분수를 지키는 것이 좋겠다. 94년생 : 일이 매끄럽게 처리된다. 돼지 47년생 : 용기를 내라. 59년생 : 서서히 빛을 발하는구나. 71년생 : 타인의 말을 새겨들어라. 83년생 : 자신감을 갖고 추진하면 좋다. 95년생 : 가벼운 만남에 시간을 쓰지 마라.
  • 관악, 공무원 직무스트레스 맞춤형 관리

    관악, 공무원 직무스트레스 맞춤형 관리

    서울 관악구가 출근하고 싶은 직장, 건강한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직원 정신건강과 스트레스 관리에 나섰다. 구는 고강도 민원업무와 비상근무, 각종 현안 업무에 지친 직원들에게 맞춤형 힐링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직원들의 지친 몸과 마음의 재충전을 도와 활기찬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고 근로의욕을 높이려는 취지다. 구는 먼저 직원의 직무스트레스와 감정노동에 따른 마음치유를 위한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2021년부터 현재까지 총 326명의 직원이 796회의 상담을 받았다. 특히 올해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위한 사업비로 지난해보다 50% 증액한 4500만원을 확보했다. 구는 ‘쉼이 필요한 당신에게, 포레스트(For;rest)’라는 슬로건 하에 격무 및 민원업무 담당 직원을 대상으로 ‘휴(休)&힐링캠프’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68명이 참여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1700여명의 직원이 행복해야 최상의 행정서비스로 이어지고, 더 나아가 구민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건강한 일터를 조성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용산, 어르신 일자리로 활기찬 노후 지원

    용산, 어르신 일자리로 활기찬 노후 지원

    서울 용산구가 지난달 31일 용산아트홀 대극장에서 ‘2024년 어르신일자리 통합발대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27개 사업단 소속 어르신 중 780여명이 참석해 2024년 어르신일자리 사업의 시작을 함께했다. 구는 올해 92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27개 분야에서 총 1826명의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특히 초고령사회로의 전환과 신노년층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색적인 일자리 사업도 새롭게 추가됐다. 걷기 리더로 활동하며 건강관리 사업을 홍보하는 ‘시니어 건강메이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디지털 및 인지 지원교육을 제공하는 ‘스마트메이트’, 스마트폰을 활용해 지역정보를 취재하는 ‘어르신 기자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어르신들이 가진 역량을 발휘하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일자리들이 늘어났다. 참여자의 요구를 반영해 27개 사업을 6개 수행기관에서 지난달부터 순차적으로 시작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일자리에 참여하며 활기를 찾았다는 말씀을 들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일자리 사업을 발굴해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소방관 10명 중 4명 PTSD 등 호소… 자살 고위험군 4.9%

    소방관 10명 중 4명 PTSD 등 호소… 자살 고위험군 4.9%

    최근 경북 문경 화재에서 보듯 동료의 죽음과 참혹한 인명 피해를 반복적으로 목격하는 소방관들의 정신적 부담은 상상 이상이다. 소방관 10명 중 4명이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나 수면장애, 우울증을 호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살 고위험군은 4.9%, ‘지난 1년간 1회 이상 자살 생각을 했다’고 밝힌 소방대원도 8.5%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소방청은 분당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과 지난해 3~5월 소방공무원 5만 28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소방공무원 마음 건강 설문조사’ 결과 이런 사실이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설문에 응한 소방관 중 2만 3060명(43.9%)은 PTSD, 우울증, 수면장애, 문제성 음주 등 주요 심리 질환 4개 중 적어도 1개 이상에서 관리나 치료가 필요한 위험군이었다. 질환별(복수 응답)로 보면 PTSD 6.5%(3412명), 우울 증상 6.3%(3323명), 수면장애 27.2%(1만 4297명), 문제성 음주 26.4%(1만 3681명)였다. 자살 고위험군은 2587명, ‘1년간 1회 이상 자살 생각을 했다’고 밝힌 소방대원은 4465명이었다. 소방청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까지 최근 10년간 극단적 선택을 한 소방공무원은 126명에 이른다. 특히 근무 연수 5년 미만 소방관의 자살 비중이 최근 5년간 절반을 넘었다. 최근 1년간 근무하면서 외상 사건(PTSD를 유발할 수 있는 사건)에 노출된 평균 횟수는 5.9회였다. 1년간 15차례 이상 외상 사건을 경험했다는 소방관 비율은 10.7%였다. 소방관들의 정신건강 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소방심신수련원이 2026년 강원 강릉시에 준공된다. 유사 기능을 하는 경찰수련원이 충남 보령시와 전북 부안군, 인천 강화군, 제주 제주시 등에서 운영되는 것을 감안하면 늦은 감이 있다. 소방청 관계자는 “대형 사고에 대한 출동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치료 지원 시스템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中서 ‘찬밥’ 된 국내 기업들… 매출 비중 5년새 반토막

    中서 ‘찬밥’ 된 국내 기업들… 매출 비중 5년새 반토막

    해외 매출 68.3%로 3.7%P 줄어中시장에서만 매출액 23조 증발中경기 침체·구매력 저하 등 원인수교 31년 만에 첫 무역수지 적자 최근 5년간 국내 주요 기업의 해외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국내 매출 10대 기업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의 지난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616조 8326억원이며, 이중 해외 매출은 421조 112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68.3%로, 5년 전인 2018년 1∼3분기에 비해 3.7%포인트 하락했다. 한경협이 분석한 국내 매출 10대 기업에는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에쓰오일, LG전자, 포스코인터내셔널, 삼성물산, 현대제철, SK하이닉스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중국에서의 매출 감소가 두드러졌다. 이들 기업의 대중국 매출은 2018년 1∼3분기 56조 8503억원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33조 4640억원으로 5년 새 약 23조 3863억원이나 증발하며 41% 급감했다. 이에 따라 이들의 해외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1~3분기 12.0%에서 2023년 같은 기간 5.4%로 6.6%포인트 감소했다. 국내 매출 10대 기업 가운데 중국 매출을 별도 공시하는 회사는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에쓰오일, LG전자, 포스코인터내셔널, SK하이닉스 등 6개이다. 통계에 포함되지 않은 다른 회사들은 사정이 더욱 심각하다. 현대차의 중국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는 지난 2017년 연간 자동차 생산능력을 160만대까지 끌어올렸지만,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이후 연간 생산량이 지난해 기준 25만대 수준으로 급감했다. 최근에는 충칭공장을 약 3000억원에 매각하는 등 생산기지를 축소할 정도다. 베이징현대에 제품을 판매하는 현대제철도 공개하진 않았지만 그 만큼 중국 매출이 쪼그라들 수 밖에 없다. 매출 상위 10위 이외의 다른 회사들도 사정이 비슷하다. 최근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지난해 매출이 중국 매출 감소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며 실적 발표 당일 주가가 10% 가까이 빠졌다. 한 중국 전문가는 “최근 중국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중국 소비자들의 구매력 감소, 중국 기업의 기술력 향상에 따른 시장 점유율 확대, 양국 국민감정 악화 등이 국내 기업의 중국 매출 감소 원인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5년간 지역별 매출 규모가 줄어든 것은 중국이 유일했다. 미주 지역 매출 비중은 31.7%로 최근 5년간 3.7%포인트 증가했으며 유럽 매출 비중은 14.8%로 2018년(15.0%) 대비 0.2%포인트 감소해 보합세를 보였다. 다른 통계에서도 이 같은 추이는 대동소이하다. 한국무역협회가 집계하는 지난해 연간 기준 대중국 수출액은 1248억 달러로 전년 대비 19.9% 감소했다. 2018년 1621억 달러 대비 23.0% 감소했다. 지난해 대중국 무역 수지는 180억 달러 적자로 양국의 수교 원년인 1992년 11억 달러 적자 이후 31년 만에 처음 적자를 기록했다. 한편 중국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대중국 수출액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3일 북한에서 제조한 인조 속눈썹이 중국에서 포장돼 한국과 일본, 서방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판매액은 수천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북한의 수출 회복을 견인한 ‘효자 제품’이라고 분석했다.
  • 부부 8쌍 중 1쌍은 ‘난임’… “난임치료비 지원 늘려야” [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부부 8쌍 중 1쌍은 ‘난임’… “난임치료비 지원 늘려야” [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지원 확대’ 익산, 임신 성공률 증가비급여 부담 줄이고 남성도 지원을 전북 전주에 거주하는 K(40)씨 부부는 석 달 뒤 아이와의 만남에 설레고 있다. 결혼 4년 만에 난임 시술을 통해 얻은 소중한 생명이다. 난임 시술 결정은 쉽지 않았다. 1~2주에 한 번씩 병원을 찾아 진료비가 10만~30만원씩 들어가는 데다 육체적으로도 힘들었다. 하지만 아이를 낳아 잘 키우고 싶다는 생각으로 버텼다. 지난해 세 번째 시도 만에 착상에 성공했다는 의사의 말이 지금도 생생하다. K씨는 “아이를 낳고 싶어도 임신이 안 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난임 부부 지원을 늘리는 게 가장 현실적인 인구 대책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2018년 산부인과학회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한국의 불임 유병률은 약 12.5%로 추정됐다. 한국 부부 8쌍 중 1쌍은 난임으로 고생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더라도 최근 5년간(2018~2022년) 국내 난임 치료 환자 수는 65만 6465명에 달한다. 진료비로만 1조 378억원이 쓰였다. 1인당 160만원에 달하는 진료비를 부담한 것이다. 난임 부부를 위한 지원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낸 대표적인 사례는 전북 익산시다. 지난해 난임 부부에 대한 시술비 지원 규모를 확대한 결과 임신 성공률이 증가했다. 시는 지난해 4억 38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난임 부부 262쌍에게 620여건의 시술을 지원했다. 그 결과 121쌍(46.1%)이 임신에 성공했다. 서울 강남구와 경기도 용인, 의왕시 등은 올해부터 난임 지원 소득 기준을 폐지했다. 전남도는 ▲난임 지원 기준 완화 ▲추적조사 기간 단축 ▲대상자 확대 등 난임 부부를 위한 지원을 강화했다. 물론 자기부담금과 지원이 안 되는 비급여 치료도 여전히 많다. 난임 치료 기간이 5년을 넘어가면 최대 5000만원에 달한다. K씨는 “난포 채취에 필요한 비용 30만원을 지자체가 지원하고 있지만 공난포(난자가 없는 난포)가 나오면 지원금을 반납해야 해 여러 번 시도하기는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현재 여성 난임환자 중심의 지원을 남성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지난해 ‘난임 시술을 받은 남성의 심리사회적 어려움’이라는 논문을 통해 “난임 남성들이 필요한 시술을 적시에 받을 수 있도록 남성 대상 난임 휴가 지원의 현실화, 남성 대상 선제술에 대한 보험급여 적용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변 없이 바이든, 민주 첫 경선 압승

    이변 없이 바이든, 민주 첫 경선 압승

    흑인 맞춤정책으로 ‘집토끼’ 단속… 바이든 “트럼프를 다시 패배자로” 재선 도전에 나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민주당 첫 공식 경선인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예상대로 압승을 거뒀다. 흑인 표심의 결집에 힘입은 안정적 승리로 경선 첫발을 내디뎠다. 향후 경선은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후보 확정 수순으로 접어들 전망이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리턴매치가 확실시되는 본선은 험로가 예상된다.이날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95% 개표 현재 바이든 대통령은 득표율 96.2%로, 작가 메리앤 윌리엄슨 후보(2.1%)와 딘 필립스 민주당 연방하원 의원(1.7%)을 크게 제쳤다. 사우스캐롤라이나에 할당된 대의원 55명(특정 후보 지지를 서약하지 않은 비서약 대의원 10명 제외)을 싹쓸이할 수 있다. AP통신 등 미 언론들은 투표 종료 20여분 만에 바이든 대통령 승리를 선언했다. 현직 대통령이 프리미엄을 가진 재선 도전인 데다 뚜렷한 경쟁자도 없어 외신들은 “예상된 손쉬운 승리”로 평가했다. 당초 이번 경선은 15만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됐는데, 95% 개표 현재 투표인원은 13만여명으로 최종 투표 인원도 예상보다 저조할 것으로 관측된다. 2020년 경선 당시 등록 유권자 330만명 중 54만명(16%)이 민주당 프라이머리에 참여했던 것과 비교하면 극히 저조한 수치다. 관심은 오히려 최근 이탈 조짐이 보여 민주당에 비상이 걸린 흑인 표심의 향배였다. 미 언론들은 “이번 프라이머리가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흑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가늠하는 척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 민주당에 따르면 2일까지 2주간 실시된 사전투표에 5만 1700여명이 참여했고 이 중 76%가 흑인 유권자였다. 전체 투표에서도 흑인 비율은 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전체 인구 중 26.3%가 흑인 인구이고 2020년 당시 민주당 프라이머리 참여 유권자 중 56%가 흑인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참여율이다. 2020년 경선에서 고전하던 바이든 후보는 이곳에서 흑인 유권자 64%의 지지를 받으면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런 기억을 간직한 민주당은 흑인 표심 결집을 위해 지난해 당헌 개정까지 해 가며 아이오와, 뉴햄프셔를 제치고 사우스캐롤라이나를 첫 경선지로 선택했다. 하지만 최근 민주당의 ‘집토끼’라 불릴 정도로 우호적이던 흑인 지지세에 이탈 조짐이 감지됐다. 지난해 11~12월 AP·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NORC) 여론조사에서 흑인 성인의 바이든 지지율은 2년 반 사이 30% 포인트 넘게 빠졌다. 지지부진한 리더십에 더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남부 국경의 불법 입국자 급증에 오락가락하는 정책 등 흑인들이 반기를 들 갈등 사안들이 겹쳤기 때문이다. 이날 경선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바이든 대통령은 흑인 표십 결집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의 대안 부재에 대한 불만 속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정권을 내줄 수 없다는 위기감을 최대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경선 막판 몇 주 동안 바이든 행정부는 흑인 유권자 공략에 올인했다. 흑인 실업률을 역사상 최저 수준으로 낮췄고 흑인들 수요가 많은 인슐린 등 약값을 인하했으며 건강보험개혁법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과 뚜렷한 대조를 이뤘다고 홍보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8일 흑인 기독교 성지인 찰스턴의 이매뉴얼 아프리칸 감리교회를 찾아 연설했고, 경선 한 주 전인 지난달 27일에도 사우스캐롤라이나를 찾아 “사우스캐롤라이나 사람들이 없었다면 나는 여기 있지 않았을 것”이라며 “여러분이 내가 대통령인 이유”라고 흑인 표심에 호소했다. 최초의 흑인 여성 부통령인 카멀라 해리스 역시 올해 들어서만 세 번 사우스캐롤라이나를 찾았다. 경선 전날인 2일 방문 때는 “바이든과 나는 여러분만 믿는다”며 흑인들에게 투표를 독려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승리 확정 직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난 여러분이 우리를 다시 대선 승리로, 그리고 트럼프를 다시 패배자로 만드는 길에 올려놨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감사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이날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대선 캠프 사무실을 찾아 “(트럼프 전 대통령이) 행동 면에서 2020년보다 더 나빠졌다”며 “이것은 단지 선거운동이 아니라 미션(임무)이다. 우리는 이 나라를 위해 지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뉴욕타임스(NYT) 등은 2020년 경선 때부터 바이든을 지지한 흑인 거물 정치인 제임스 클라이번 민주당 연방 하원의원, 해리스 부통령의 존재감이 올라갔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네바다(6일), 미시간(27일) 등에서 후보 경선을 진행한 뒤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를 공식 선출한다.
  • “젊은이들, 밤늦게까지 술 안 마신다”…9시면 눕는다는 美 ‘Z세대’

    “젊은이들, 밤늦게까지 술 안 마신다”…9시면 눕는다는 美 ‘Z세대’

    최근 미국에서는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거나 노는 대신 밤 9시에 취침하는 Z세대가 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18세부터 35세까지의 젊은이들이 건강을 위해 밤늦게까지 놀기보다는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을 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 렌트카페의 조사에 따르면 2022년 미국 내 20대 청년들의 평균 하루 수면 시간은 9시간 28분이었다. 이는 2010년 20대의 평균 수면시간인 8시간 47분보다 8%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30대와 40대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20대보다 더 적게 증가했다. 취침 시간도 앞당겨지고 있다. 미국의 침대 제조업체 슬립넘버가 구매 고객 200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8~34세 고객은 지난달 평균 밤 10시 6분에 잠자리에 들었다. 이는 지난해 1월 밤 10시 18분보다 12분 이른 시간이다. 건강과 수면 시간 사이의 연관성을 깨닫게 된 젊은이들이 취침 시간을 앞당기고, 늦은 저녁 식사를 거절하는 경향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학생인 에마 크래프트(19)는 “밤 9시 이후로 내게 좋은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며 “매일 밤 9시 30분 이전에 잠이 들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오클라호마주 털사에 사는 매들린 서그(25)는 “밤 9시에 잠자리에 드는 생활에 적응했다”고 말한다. 이전에는 주말 꼭두새벽까지 술을 마셨지만, 지금은 평일 저녁 5~6시에 재즈 쇼를 보거나 술을 마신다고 한다. 서그는 “일찍 잠자리에 들면서 야식과 술값에 들어가던 비용 수백달러를 아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수면 장애 담당 전문의인 존 윙클먼은 “최근 사람들이 수면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보니 기쁘다”면서도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지적했다. 윙클먼은 “사람들이 수면에 대해 조금 과민해진 것 같다”며 “새벽 3시 전에 일어나야 하지 않는 한 일찍 잠자리에 드는 본질적인 이점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일관된 취침 시간, 하루에 7~9시간 수면을 유지하는 것에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