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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에셋그룹 조직개편·임원인사…정지광·채창선·이태상 새 대표이사

    미래에셋그룹 조직개편·임원인사…정지광·채창선·이태상 새 대표이사

    미래에셋그룹이 ‘미래에셋 3.0’을 선포하며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융합해 차세대 성장 원동력을 확보한다는 비전을 제시하면서다. 24일 미래에셋그룹에 따르면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컨설팅,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을 이끌어 갈 새 수장으로 각각 정지광, 채창선, 이태상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정 대표는 신성장투자 분야의 전문가, 채 대표는 부동산개발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은 추후 별도 이사회를 통해 이 대표이사 내정자의 선임을 확정짓는다. 미래에셋그룹은 “이번 임명을 통해 조직의 역동성을 부여하고 본연의 사업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에서는 강성범 대표가 부사장 승진 후 6년 만에 사장으로 승진해 투자은행(IB) 사업부를 이끈다. IB사업부는 기존의 IB1부문과 IB2부문을 총괄하는 사업부로,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됐다. 생산적 금융과 모험자본 공급 기능의 중요성이 커지는 환경을 염두에 둔 개편으로 해석된다. 미래에셋증권은 본격적인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IMA 본부도 신설했다. 인공지능(AI)·디지털자산 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술(Tech)&AI부문을 신기술 전담조직으로 개편했다. 블록체인과 AI를 기반으로 한 3세대 인터넷기술인 웹(Web)3.0 기반 비즈니스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겠단 계획이다. 내부통제와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해 금융소비자보호본부를 부문으로 승격한 점도 눈에 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혁신적인 ‘킬러 상품’ 개발에, 미래에셋생명은 건강보험 영업 성장과 고객 서비스 향상에 역점을 둔 조직개편과 인사가 이뤄졌다고 미래에셋그룹 측은 설명했다.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김미섭·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날 임원인사 결과 발표로 사실상 연임을 확정한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김 부회장과 허 부회장 체제에서 미래에셋증권이 성장을 이어왔다는 점에서 무난히 연임할 것으로 관측해 왔다. 두 부회장의 연임은 내년 3월 주주총회를 통해 확정될 전망이다.
  • 최기찬 서울시의원, ‘서울시 모범단지 지원’ 성과 점검

    최기찬 서울시의원, ‘서울시 모범단지 지원’ 성과 점검

    최기찬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구)이 ‘서울시 모범단지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공사가 완료된 금천구 럭키아파트와 남서울힐스테이트아파트를 찾아 시설개선 현황을 점검했다. 서울시 모범단지 지원사업은 공동주택 내 주민 공동이용시설 및 노후시설 개선을 지원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주민 간 소통과 화합을 증진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럭키아파트는 경로당 시설개선 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경로당 내부를 전면 개선했다. 낡은 주방시설과 화장실을 개선해 어르신들이 사계절 쾌적한 환경에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경로당이 단순한 휴식공간을 넘어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과 세대 간 소통의 장으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남서울힐스테이트아파트는 경비원과 청소 노동자 등 노동자들의 휴게공간 개선사업을 진행했다. 그동안 열악했던 휴게공간을 정비하고 편의시설을 갖춰 노동자들이 근무 중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으며, 샤워시설과 탈의공간을 개선해 청소노동자들이 작업 후 위생적으로 씻고 갈아입을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아파트 관리 노동자들의 인권과 노동권을 존중하는 첫걸음이자, 이들의 근무 만족도를 높여 결과적으로 주민들에게 더 나은 관리 서비스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 의원은 “경로당 개선사업은 우리 어르신들께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여가공간을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는 의미가 있다”라며 “특히 남서울힐스테이트아파트의 노동자 휴게공간 개선은 그동안 열악한 환경에서 묵묵히 일해 오신 경비원, 청소노동자 분들의 노고에 보답하고 노동 존중 문화를 확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 모범단지 지원사업을 통해 금천구 아파트 단지의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주민과 노동자 모두가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금천구 주민들의 주거 복지 향상과 함께 아파트 관리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 로컬 상품 판로 개척…서울시·무인양품 ‘팝업 상점’

    청년 로컬 상품 판로 개척…서울시·무인양품 ‘팝업 상점’

    서울시가 글로벌 브랜드 무인양품(無印良品) 코리아와 손잡고 청년 로컬상품의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25∼26일 서울 영등포구 무인양품 타임스퀘어점에서 ‘연결되는 시장’ 팝업 마켓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연결되는 시장은 2020년부터 지역과 생산자, 가게, 창작자들이 지역별 무인양품 점포에서 물건을 선보이는 마켓이다. 이번에는 ‘넥스트로컬’ 1기부터 6기까지 총 11개 팀이 참여해 전국 각지의 자원을 활용한 제품을 선보인다. 넥스트로컬은 서울 청년이 서울 밖 지역 자원을 활용해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울시 사업이다. 참여 기업은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품목으로 시민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주요 품목으로는 디저트, 소스, 차류, 건강 보조·뷰티 제품, 전통주 등을 선보인다. 곽종빈 시 행정국장은 “무인양품과의 협업으로 지역만이 가진 고유한 매력을 재발견하고, 소비자와 생산자가 직접 연결되는 새로운 상생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규현 변호사, 영종에서 ‘성공하는 검찰개혁’ 강연

    김규현 변호사, 영종에서 ‘성공하는 검찰개혁’ 강연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으로 기소됐다 무죄를 선고받은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의 변호인을 맡았던 김규현 변호사가 자신의 검사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하는 검찰개혁’에 대한 의견을 밝힌다. 영종전환포럼은 김 변호사를 초청해 26일 오후 4시 인천 영종하늘도시(파티앤스터디 하늘도시점)에서 강연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김 변호사는 서울북부지검 검사 출신으로, 김건희 국정농단에 연루된 블랙펄인베스트먼트 이종호 대표와의 단체카톡방을 공익 제보하여 주목을 받았다. 최근에는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 정치행정분과 전문위원으로 참여했다. 박광운 전환포럼 대표는 “검찰은 자신과 기득권층의 특권을 유지하기 위해 정치적 반대자를 탄압하고 법질서를 무너뜨렸다. 법과 정의가 국민을 보호하지 못한다면 국민의 삶은 안정적일 수 없다.”라면서 이번 강연의 목적을 설명했다. 또한 “검찰개혁이 국민 먹고사는 문제와 동떨어져있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윤석열이 내란을 일으키고 국가시스템을 무너뜨려 국가신인도가 하락하고 내수경기가 얼어붙었다. 윤석열에게 가장 큰 힘이 된 것이 검찰권력이다”라고 밝혔다. 전환포럼은 영종지역의 발전 방안을 연구하고 주민 교육 및 봉사활동을 통해 영종의 성장을 견인하여 건강한 지역공동체 형성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결성되었다. 박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시절 비서실 국장,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보좌관 등을 지냈다. 강연회는 영종 주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yeongjongxf@gmail.com으로 성명, 연락처를 기재하여 신청 이메일을 보내고, 참가비를 납부하면 접수가 완료된다.
  • 종로구, 경로당 찾아 어르신 복지·건강·여가 챙긴다

    종로구, 경로당 찾아 어르신 복지·건강·여가 챙긴다

    서울 종로구는 고령층의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복지를 찾아주는 상담실 ‘어르신 행복동행’ 시범사업을 오는 12월까지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어르신들이 각종 복지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경로당을 찾아 맞춤형 급여 등 돌봄·교통·경제 지원 등 실생활에 유용한 주요 복지 정책을 안내하는 원스톱 맞춤형 서비스다. 특히 종로구보건소 소속 간호사, 영양사, 운동사가 동행해 건강검진과 생활습관 상담까지 병행한다. 대표적인 돌봄 사업으로는 ▲ 긴급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을 지원하는 ‘돌봄SOS’ ▲ 외출 동행이나 주거 개선을 지원하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 스마트 기기를 통해 움직임을 실시간 확인하는 ‘취약어르신 안전관리 솔루션(IoT)’ 등이 있다. 건강 체조와 운동기구 활용법을 안내하는 ‘어르신 행복 운동교실’, 생활비·병원비 등을 지원하는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나 기초연금, 기초연금 수급자 대상 일자리 사업 등도 함께 소개한다. 종로구는 이번 시범사업의 성과를 분석해 내년에는 더 많은 경로당으로 사업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어르신 개개인의 생활 속 어려움에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건강 증진까지 뒷받침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한 복지를 실천하고, 복지사각지대 없는 종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성동구, ‘필수노동자 3500명’ 대상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무료 지원

    성동구, ‘필수노동자 3500명’ 대상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무료 지원

    서울 성동구는 대민 접촉 빈도가 높은 필수노동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다음 달 30일까지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무료로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성동구는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했던 2020년에 전국 최초로 ‘필수노동자’를 정의했다. 사회의 정상적인 기능 유지를 위해 대면 업무를 수행하며 필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동자가 대상이다. 특히 필수노동자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서울시 자치구 중 성동구에서 유일하게 시행 중이다. 2020년부터 지난 5년간 1만여명의 필수노동자에게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했다. 지난 22일 시작한 이번 예방접종은 다음 달 11월 30일까지 필수노동자와 함께 기초의료급여수급권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보육기관, 사회복지시설, 아동복지시설 등 돌봄·보육시설 종사자를 비롯해 대중교통 운수 종사자, 공동주택 관리원 및 미화원 등 관내 필수노동자 3500명이 대상이다. 관내 위탁의료기관 73곳에서 무료로 예방접종을 실시 중이며, 기관 현황은 성동구 보건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방문 시에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갑작스러운 재난에도 사회 기능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게 지켜주는 필수노동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필수노동자의 처우 개선과 고용 안정을 위해 더욱 세심하고 실질적인 지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아브뉴프랑 광교, ‘경기도 장애인 기회소득 특별 전시회’ 개최

    아브뉴프랑 광교, ‘경기도 장애인 기회소득 특별 전시회’ 개최

    호반그룹은 24일 경기도 수원시 아브뉴프랑 광교에서 경기도 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가 주최하는 ‘기회의 창 너머 2025’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이날부터 26일까지 아브뉴프랑 광교에서, 28일부터 31일까지는 양주 북부누림센터에서 진행된다. 경기도 장애인 기회소득의 정책 변화와 성과를 도민에게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 장애인 기회소득’이란 장애인이 꾸준히 건강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월 10만원을 지원하는 경기도의 복지 정책으로, 건강 관리와 사회 참여를 유도해 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제도다. 전시는 ▲정책 참여 전후의 변화를 보여주는 ‘변화의 토대’(The Foundation of Change) ▲참여자의 실제 사례를 소개하는 ‘변화의 여정’(The Journey of Change)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공간 ‘당신이 바라는 변화’(Draw Your Change) 등 3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개막식은 이날 아브뉴프랑 광교에서 열렸고, 전시 기간 중 관람객을 위한 기념품 증정 및 현장 이벤트도 진행된다. 김윤혜 호반프라퍼티 경영총괄 사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서 다양한 문화·공익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호반그룹의 호반프라퍼티는 장애 인식 개선과 지역사회와의 동행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수원시 광교 장애인주간보호시설에서 주최한 기념행사에 아브뉴프랑 광교 중앙광장을 무료로 대관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 서울교육감 “수능 절대평가 필요…특목·자사고도 줄여가야”

    서울교육감 “수능 절대평가 필요…특목·자사고도 줄여가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절대평가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특수목적고(특목고)나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수도 점차 줄여가야 한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정 교육감은 23일 취임 1년을 기념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상대평가는 가까운 친구를 경쟁자로 만드는 문제를 끊임없이 낳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절대평가로 전환할 경우 일반고와 특목고·자사고 간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이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교육감은 “특목고와 자사고 문제를 해결해야 자신 있게 절대평가로 갈 수 있다”며 “점차 특목·자사고 수도 줄여가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특목고나 자사고를 폐지해야 한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 문제가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데 중요한 장애물이라는 인식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정 교육감은 제21대 대통령 선거 전에도 학교 내신과 수능을 절대평가로 전환할 것을 정치권에 제안하는 등 절대평가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앞서 최교진 교육부 장관 역시 대정부 질문에서 내신·수능 절대평가를 장기적 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정 교육감은 내년 6월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시 교육감에 재도전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개인의 욕심이 아니라 서울 시민들이 저를 필요로 하는지를 바탕으로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조희연 전 서울시 교육감이 직을 상실한 뒤 지난해 10월 재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정 교육감은 1년간 가장 큰 성과로 서울 동부지역 첫 특수학교인 동진학교의 첫 삽을 뜬 점, 학생 마음건강종합계획 수립, ‘느린 학습자’를 지원하는 학습진단성장센터 설립, 다문화 교육에서의 진전 등을 꼽았다. 정 교육감은 “특수학교는 양천구 혹은 금천구에 하나 더 만들 계획”이라며 “현재 장소를 물색하면서 내년 봄 특수학교를 한 개 늘릴 수 있는 기반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사 정치기본권 보장에 대해서는 “제 소신”이라며 기본권 보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교육감은 “대한민국은 엄청난 선진국일 뿐만 아니라 교육 선진국이다. 그런 나라에서 가장 미개한 제도가 (교원의) 정치기본권을 하나도 주지 않는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민주화가 되면 될수록 교사들의 정치기본권은 반드시 주어져야 한다”고 했다. 다만 정치기본권 보장으로 인한 사회적 혼란을 줄이기 위해 ‘정당 가입’ 등 이견이 첨예한 내용은 합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尹 실명 위험…16P 글자도 못 읽어” 16회 연속 재판 불출석하며 밝힌 이유

    “尹 실명 위험…16P 글자도 못 읽어” 16회 연속 재판 불출석하며 밝힌 이유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16회 연속 불출석했다. 출석 거부 이유로는 ‘실명 위험’을 언급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는 24일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 속행 공판을 열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발적으로 출석을 거부했다”며 “형사소송법에 따라 불출석 상태에서 재판하는데, 불이익은 피고인이 부담해야 한다”고 밝혔다. 형사소송법 277조 2항에 따르면 구속된 피고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을 거부하고, 교도관에 의한 인치(강제로 데려다 놓음)가 불가능하거나 현저히 곤란하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피고인의 출석 없이 공판 절차 진행이 가능하다. 윤 전 대통령 측 배의철 변호사는 불출석 사유와 관련, “윤 전 대통령이 당뇨망막병증으로 추가 진료를 받았고, 크기가 16포인트인 글자도 못 읽는 상황”이라며 “당뇨 황반부종이라는 담당 의사의 소견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잦은 재판 일정으로 굶거나 식사를 못 하는 경우가 반복되는데, 혈당이 급변하면 망막이 불안정해지고 실명의 위험이 있는 상황이라 재판에 불출석한다”고 설명했다. 윤 전 대통령 측 송진호 변호사는 “다만 향후 주요 증인신문이 있는 경우 건강상 문제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재판정에 나와 재판에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재구속 이후 특검 수사와 내란 우두머리 혐의 등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으나, 지난 15일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에 임의 출석 의사를 표명하고 출정했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은 조사에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박성하 국군 방첩사령부 기획관리실장과 임경우 서울경찰청 수사부장 등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된다. 한편 재판부는 ‘재판장은 특별검사 또는 피고인의 신청이 있는 경우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중계를 허가해야 한다’는 내란특검법 규정에 따라 이날 재판의 중계를 허용했다. 다만 “후속 증인들의 증언 오염 염려, 군사기밀 공개에 따른 국가안전 보장 위해의 염려 등이 우려돼 증인신문에 대한 중계는 신중히 판단해달라”는 특검팀의 의견을 고려해 증인신문 전까지만 중계를 허가했다.
  • 건강하면 행복하다? 아니 행복하면 건강하다 [사이언스 브런치]

    건강하면 행복하다? 아니 행복하면 건강하다 [사이언스 브런치]

    행복을 명확히 정의하기는 쉽지 않다. 행복 같은 긍정적 마음 상태가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많다. 행복한 사람들이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건강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고, 흡연이나 음주 같은 건강에 해로운 행동을 피하는 경향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런 상황에서 루마니아 “1918년 12월 1일” 알바율리아대 회계학과, 루리우 해티가누 의약학대 의학부, 파키스탄 수학·통계 과학 연구센터 공동 연구팀은 123개국 데이터를 바탕으로 만성 질환 사망률이 감소하는 ‘행복 임계점’을 규명하고, 행복이 공중보건의 영역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최신 의학’ 10월 21일 자에 실렸다.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전체 사망의 약 75%가 심장병, 암, 천식, 당뇨 등 만성질환, 비전염성 질병(NCD)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전적, 환경적, 행동적 요인이거나 이들의 복합 결과로 파악된다. 연구팀은 NCD 위험에 다른 요인이 있는지 주목했다. 연구팀은 123개국을 대상으로 2006년부터 2021년까지 반복적으로 관찰한 ‘균형 패널’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변수 간 비선형적 관계를 포착하기 위한 ‘패널 평활 전이 회귀 모델’(PSTR)을 이용해 알코올 소비량, 비만 유병률, 도시화율, 초미세먼지(PM2.5) 노출, 보건 의료비 지출, 1인당 GDP, 거버넌스 품질을 통제 변수로 하고, 국가별 삶의 질 지수가 30~70세 국민의 만성 및 NCD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그 결과, 주관적 웰빙을 의미하는 행복은 삶의 질 척도에서 10점 만점에 2.7이라는 최소 임계점을 넘어야 인구 건강 자산으로 기능한다. 10점 만점에서 0은 최악의 삶, 10점은 최상의 삶을 뜻한다. 최소 임계점을 넘어서면 행복도가 높아질수록 NCD 질환 사망률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소 임계점인 2.7점은 개인이나 국가적으로 행복감이 극도로 낮은 상태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상태는 ‘겨우 버티는’ 정도다. 이 기준점을 넘어서 국가 전체 행복이 1% 증가할 때마다 해당 국가의 30~70세 NCD 사망률은 약 0.43%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소 임계점인 2.7을 초과한 국가는 그 이하 국가들에 비해 1인당 의료비 지출이 높고, 사회 안전망도 견고하고, 거버넌스도 안정적으로 나타났다. 123개국 평균 삶의 질 척도는 5.45점이었으며, 최저는 2.18점, 최고는 7.97점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건강과 행복은 상호 밀접한 관계를 보였다. 정부가 비만 예방 확대, 알코올 소비 규제 강화로 건강한 생활을 장려하고, 대기질 기준을 강화해 환경을 개선하고, 1인당 보건 의료비 지출을 늘리면 삶의 질 척도는 2.7 이상으로 오르게 된다는 것이다. 이울리아 크리스티나 루가 루마니아 알바율리아대 교수는 “행복은 아무리 지나쳐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한계점 2.7점에 못 미쳤을 때는 행복이 소폭 개선되더라도 NCD 사망률의 측정 가능한 감소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 자궁경부암 수술 후 자연임신 성공… 기적처럼 찾아온 아기

    자궁경부암 수술 후 자연임신 성공… 기적처럼 찾아온 아기

    “임신은 이제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렇게 제 품에 아기를 안고 있으니 정말 꿈만 같습니다.” 자궁경부암 수술 후에도 가임력을 보존해 자연임신과 출산까지 성공한 여성이 있다. 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고 다빈치 로봇을 이용한 자궁경부절제술을 받은 30대 여성이 최근 건강한 아기를 출산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33)는 2020년 말 자궁경부암 검진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돼 병원을 찾았다. 조직검사 결과는 암이었다. 결혼을 앞둔 그는 “이제 아이를 가질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가장 먼저 스쳤다. 담당의 어경진 산부인과 교수는 종양의 크기와 병기, 주변 침윤 여부를 면밀히 검토한 끝에 가임력 보존이 가능하다고 판단했고, 로봇수술로 자궁경부절제술을 시행했다. 좁은 골반 안에서 정교한 조작이 필요한 이 수술은 로봇수술의 장점이 가장 잘 발휘되는 영역이다. 고해상도 3차원 영상과 자유로운 기구 움직임 덕분에 출혈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회복도 빠르다.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A씨는 정기적인 추적검사를 이어가며 회복에 전념했다. 그러나 인공수정 시도는 번번이 실패했다. 그는 시험관 시술을 준비하며 잠시 마음을 내려놓았다. 그러던 어느 날, 뜻밖의 소식이 찾아왔다. 자연임신이었다. 자궁경부절제술 후 임신 성공률은 40~70% 수준이며, 그중 자연임신은 매우 드물다. 짧아진 자궁경부로 인해 조산 위험이 높아 만삭 출산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더욱 희귀하다. 하지만 A씨는 모든 난관을 이겨내고 건강한 아이를 품에 안았다. 아기는 이제 8개월. A씨는 곧 5년 완치 판정을 앞두고 있다. 어경진 교수는 “환자가 아이를 안고 진료실에 들어온 순간을 잊을 수 없다”며 “암 완치와 출산이라는 두 개의 기적을 이룬 환자에게 오히려 제가 더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례가 젊은 자궁경부암 환자들에게 ‘포기하지 않아도 된다’는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A씨는 “암 진단을 받았을 때는 앞으로 아이를 낳지 못할 거라 생각해 절망했지만, 이렇게 건강하게 아기를 만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엄마로서의 인생을 살 수 있게 됐다”며 미소지었다.
  • 중랑구, ‘청각장애인 건강검진·강좌’ 지원…“누구나 건강할 권리”

    중랑구, ‘청각장애인 건강검진·강좌’ 지원…“누구나 건강할 권리”

    서울 중랑구는 지난 23일 중랑구 수어통역센터에서 ‘청각장애인 건강검진 및 건강강좌’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청각장애인의 건강검진 접근성을 높이고 자가 건강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랑구 보건소의 지역사회 중심 재활사업의 하나로 수어통역센터와 협력해 마련된 청각장애인 맞춤형 건강지원 서비스다. ▲검진 동행 ▲결과 상담 ▲건강 강좌까지 수어통역을 기반으로 한 원스톱 서비스로 운영됐고,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참여·이해·사후관리로 이어지는 연속형 건강관리 모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중랑구는 지난 5월 수어통역센터와 간담회를 열어 청각장애인이 건강검진을 받을 때의 어려움을 사전에 파악했다.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참여자를 모집하고 검진 동행 지원을 추진했다. 행사 당일 국가건강검진 대상자에게는 일대일 결과 상담을, 비대상자 및 희망자에게는 대사증후군 검진을 제공하여 폭넓은 건강점검 기회를 마련했다. 또한 만성질환 및 대사증후군 자가 건강관리를 주제로 한 건강강좌는, 의료 용어에 대한 이해가 어려웠던 청각장애인들도 쉽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구는 영상 자료와 그림 중심의 시각 콘텐츠를 활용하고 수어통역을 함께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건강정보를 이해하지 못해 건강관리를 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정보 전달 방식부터 장애 특성에 맞게 변화시켜야 한다”며 “앞으로도 장애 유형별 체감도 높은 건강지원 모델을 지속 발굴해 누구나 건강할 권리를 누릴 수 있는 중랑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서울 농업인 한마음 대회’ 참석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서울 농업인 한마음 대회’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임춘대 위원장(송파3, 국민의힘)은 23일 aT센터에서 개최된 ‘2025년 제13회 서울 농업인 한마음 대회’에 참석했다. ‘서울 농업인 한마음 대회’는 우리 농산물의 가치를 알리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서울특별시농업기술센터가 2001년도부터 주최한 격년제 행사로, 이번 행사는 (사)농업지도자서울특별시연합회, (사)한국생활개선서울시연합회,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서울시연합회, 서울시도시농업전문가회를 포함한 4개 농업인단체의 주관하에 개최되었다. 임 위원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농업인단체장 및 관련 기관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서울농산물 전시를 관람하며 농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했으며 ▲그간 ‘농업작업안전재해 예방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하는 등 서울 농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헌신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농업지도자서울시연합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또한 임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수많은 위기와 어려움 속에서도 굳건히 농업을 지켜주시는 우리 서울 농업인 여러분께 감사를 표한다”며 “서울시의회도 서울 농업이 시민과 지역사회 그리고 세계도시와의 교류협력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조성에 기여하는 모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임 위원장이 2025년 5월 발의한 ‘농업작업안전재해 예방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6월 27일 본회의를 통과해 지난 7월 14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 주치의 둔 당뇨환자 의료비 13%↓…지속 관리 효과 입증

    주치의 둔 당뇨환자 의료비 13%↓…지속 관리 효과 입증

    당뇨병 환자가 나에게 맞는 주치의를 정해 꾸준히 진료받으면 의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정해둔 의사에게 지속해 진료받는 것이 치료 효율과 비용 절감 모두에 도움이 된다는 뜻이다. 이번 연구로 정부가 추진 중인 주치의 제도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이재호·신현영 교수 연구팀은 한국의료패널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2022년 당뇨병 환자 6144명 가운데 의사와 의료기관을 모두 정해둔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의료비가 평균 13.1% 낮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BMC 헬스 서비스 리서치(BMC Health Services Research) 10월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환자가 아프거나 건강 상담이 필요할 때 정기적으로 찾는 주치의 또는 의료기관을 ‘상용치료원’으로 정의하고, 환자를 ▲정해둔 의사·의료기관 모두 없음 ▲의료기관만 있음 ▲의사·의료기관 모두 있음(고품질·저품질로 세분화)으로 구분해 비교했다. 코로나19 시기 의료비 변화율을 보면, 의사·의료기관 모두 없는 환자는 의료비가 55.4% 증가했고, 의료기관만 정해둔 환자는 35.6% 늘었다. 반면 의사와 의료기관을 모두 정해둔 환자는 3.6% 증가에 그쳤다. 전담 의사를 둔 환자가 위기 상황에서도 의료비 상승을 억제했다는 의미다. 정밀 분석 결과, 고품질 주치의를 둔 환자는 의사·의료기관 모두 없는 환자보다 의료비가 평균 13.1% 낮았다. 단순히 병원을 정해두는 것보다, 특정 의사와 꾸준히 관계를 유지하며 포괄적인 진료를 받는 것이 비용 절감에 더 효과적이었다. 연구팀은 “코로나19로 병원 접근성이 떨어졌을 때도 주치의를 둔 환자는 원격진료와 전자처방전을 통해 혈당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었다”며 “그 결과 예방 가능한 입원과 응급실 이용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재호 교수는 “나에게 맞는 주치의를 둔 당뇨병 환자는 치료 경과가 더 좋고, 의료비 부담도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주치의 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신현영 교수는 “정부가 추진 중인 주치의 시범사업이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포괄적 건강관리 모델로 정착된다면, 초고령화 시대의 건강 노화 실현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90세’ 이순재 건강 근황… “안 좋으신 걸로 알아” 정동환 수상소감에 ‘숙연’

    ‘90세’ 이순재 건강 근황… “안 좋으신 걸로 알아” 정동환 수상소감에 ‘숙연’

    보관문화훈장 받으면서 이순재·故전유성 언급 원로배우 이순재(90)의 건강 악화가 후배 배우의 수상소감을 통해 확인되며 대중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배우 정동환은 23일 오후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보관문화훈장을 수훈하며 소감 도중 이순재의 이름을 언급했다. 정동환은 “제가 7시간 반짜리 연극을 할 때마다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격려해주신 분이 계셨다. 그런데 오늘은 그분이 오시지 못했다. 건강이 좋지 않으신 걸로 알고 있다”며 “이순재 선생님이다. 건강이 회복되시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 정동환의 말에 현장은 숙연해졌다. 이 발언에 건강 이상설 등이 돌던 이순재의 밝힌 근황을 기다리던 대중의 걱정도 이어지고 있다. 현역 최고령 배우인 이순재는 지난해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역대 최고령 대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으나, 이후 활동을 사실상 중단해 건강 이성설에 휩싸였다. 이순재는 지난해 드라마 ‘개소리’ 촬영 중 건강 악화로 촬영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초연에서 에스터 역으로 출연했지만, 건강 문제로 하차했다. 이와 관련 당시 소속사 측은 “현재 다리에 힘이 없어 재활 치료에 전념 중이며, 거동이 편해지면 영화나 다큐멘터리 출연을 검토할 계획”이라며 건강 악화를 부인한 바 있다. 정동환은 또 얼마 전 별세한 고(故) 전유성을 언급해 듣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정동환은 “제 친구. 오래 전 같이 연극을 했던 코미디언. 개그맨. 그 친구가 이 자리에 없어서 가슴이 아프다. 사실 1965년 10월 23일 저와 같이 무대에 섰던 친구다. 그 친구는 조금 먼저 갔고 저는 아직 남아 이 상을 받고 있다”며 고인에 대한 그리움을 고백했다. 올해로 16회를 맞은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가수·배우·희극인·성우 등 대중문화예술인은 물론 방송작가·연출가·제작자 등 대중문화산업 종사자의 노력과 성과를 격려하고,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사회적 위상과 창작 의욕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이다.
  • 젊을 때 심혈관 건강관리 잘하면 중년기 질환 위험 70% ‘뚝’

    젊을 때 심혈관 건강관리 잘하면 중년기 질환 위험 70% ‘뚝’

    젊었을 때 심혈관 건강을 꾸준히 관리하면 중년 이후 심뇌혈관질환과 신장질환 발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이호규·하경화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지종현 교수 연구팀은 30대에 심혈관 건강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한 사람은 중년 이후 심뇌혈관질환과 신장질환 발생 위험이 최대 70% 이상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의사협회저널 심장학(JAMA Cardiology)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2002~2004년 국가건강검진에 참여한 30세 성인 24만 1924명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심혈관 건강 점수를 신체활동, 흡연, 체질량지수(BMI), 혈압, 혈당, 혈중 지질 등 6개 항목으로 산정하고, 30세부터 40세까지 10년간의 점수를 누적해 5분위로 구분한 뒤 평균 9.2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심혈관 건강 누적 점수가 상위 20%인 집단의 심뇌혈관질환 위험은 하위 20%보다 73% 낮았고, 신장질환 위험은 75% 낮았다. 상위 그룹의 연간 심뇌혈관·신장질환 발생률은 각각 0.05%에 불과했다. 심혈관 건강을 더 높은 수준으로, 더 오랫동안 유지할수록 예방 효과는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심근경색과 뇌졸중, 만성 콩팥병 등 주요 만성질환은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 같은 공통된 위험 요인에서 비롯된다. 이러한 요인은 젊었을 때부터 누적돼 중년기 이후 질병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 기존 연구가 주로 중년 이후의 건강 상태에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이번 연구는 젊은 시기의 누적 건강 수준이 중년기 질환 위험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임을 처음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호규 교수는 “젊은 성인기의 건강 습관과 생리적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장기간 추적한 결과, 심혈관 건강의 누적 효과를 실증적으로 확인했다”며 “질병 예방 전략은 장년기 이후 치료 중심에서 벗어나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건강관리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강석주 서울시의원, ‘정신질환자 자립생활지원 실천방안 정책토론회’ 개최

    강석주 서울시의원, ‘정신질환자 자립생활지원 실천방안 정책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석주 의원(국민의힘, 강서2)은 지난 23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서울시 정신질환자 자립생활지원에 관한 조례 실천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석주 의원과 (사)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 서울지부가 공동 주관하고, 서울특별시 정신재활시설협회와 (사)정신장애와인권파도손이 후원했으며 김영옥 보건복지위원장, 김영철 시의원, 이병범 (사)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 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강 의원은 개회사에서 “정신질환자의 자립은 단순한 복지의 문제가 아니라, 서로가 연대하고, 존중받고, 공존하는 사회를 만드는 또 하나의 단계이다”라며 “각자의 지혜를 모아 구체적 실행 방안을 도출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발제를 맡은 문경진 팀장(서초열린세상)은 “2024년 정신장애인의 고용률이 전체 장애인 평균(33.8%)의 3분의 1 수준인 11.4%에 불과하다”며 정신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이재성 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 정책위원장은 “정신장애인이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의 연계고용 대상에서 사실상 제외되어 있다”면서 “정신장애인 직업재활시설과 연계한 통합지원시스템으로 되어야 안정적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제안했다. 전재현 태화샘솟는집 관장은 “정신장애인에 대해서는 정신건강복지법으로 책임이 전가되는 현실이다”라며 “정신장애인 취업 지원을 위해 통합지원시스템과 권역별 취업지원센터를 설치해 정신장애인의 취업·자립·건강·주거를 통합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정택 (주)향기내는사람들 대표이사는 17년간 장애인 취업을 위해 일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정신장애인의 고용확대를 위한 ‘정신장애인 고용지원사’ 제도를 제안했다. 그는 “정신장애인 고용지원사가 현장에 파견돼 직무적응, 커뮤니케이션, 위기대응을 돕는다면, 서울시가 포용적 고용정책의 선도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김도희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이사는 “서울시가 2019년 제정한 조례에서 명시한 ‘정신질환자 취업지원센터’가 아직 설치되지 않은 것은 제도 실천의 공백”이라고 지적하며 “서울시가 정책 실현을 위해 정신재활시설·정신장애인을 연계고용·훈련사업의 명시적 포함 대상으로 규정하는 행정지침을 제정해야 한다”고 했다. 강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정신질환자의 고용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미래를 위한 것이며 오늘 논의된 내용이 제도 개선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시의회가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정신질환자 자립생활 지원 조례의 실효성과 정신질환자의 취업 및 사회참여 확대를 다시 한번 강조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 황세주 경기도의원, 산후조리원 모자동실 확대, 공공에서 선도해야

    황세주 경기도의원, 산후조리원 모자동실 확대, 공공에서 선도해야

    황세주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보건복지위원회)은 산후조리원의 모자동실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며, 공공산후조리원이 그 변화를 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3일(목),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산모·신생아의 행복과 건강을 위한 공공산후조리원 정책토론회>에서는 모자동실과 모유수유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재희 육아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이 주제발표를 맡았으며, 토론자로는 이윤심 포천공공산후조리원 원장, 이종익 경기도 건강증진과장, 김희선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산부인과 권역모자의료센터장, 박규희 고려대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진료교수가 참여했다. 모자동실은 산모와 아기가 한 공간에서 함께 지내는 것을 뜻한다. 이재희 연구위원은 발제를 통해 “모자동실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높지만, 실제 이용시간은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김희선 센터장, 박규희 교수는 모자동실이 산모와 신생아 모두의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다양한 임상결과를 소개했다. 황세주 의원은 “모자동실과 모유수유에 대한 오해가 여전히 깊다”며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위해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 공공산후조리원에서부터 모자동실 확대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포천공공산후조리원의 경우 하루 약 8시간의 모자동실을 운영 중이며, 이용 만족도도 높다”고 덧붙였다. 황 의원은 또 “공공산후조리원의 확충과 인력·시설 지원에 경기도가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 도의회에서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토론회에 앞서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최종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이선구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이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 윤병국 경희사이버대 교수, 순창 ‘발효·웰니스’ 관광 모델 제시

    윤병국 경희사이버대 교수, 순창 ‘발효·웰니스’ 관광 모델 제시

    윤병국 경희사이버대학교 관광레저항공경영학과 교수가 순창군의 발효·미식 문화와 최신 관광 트렌드인 웰니스(Wellness)를 결합한 체험 중심의 관광 모델을 제시하며 지역 활성화에 기여해 주목받고 있다. 윤 교수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순창군이 주최하고 순창군 농촌종합지원센터가 주관한 전문가 포럼과 팸투어를 총괄 진행했다. 사단법인 국민여가관광진흥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윤 교수는 이번 행사의 기획부터 현장 운영까지 전 과정을 이끌며 지역 자원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여가관광 모델을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행사는 순창장류축제 기간에 맞춰 진행되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순창 전통 미식 문화를 깊이 체험했다. 순창발효관광재단의 전통미식문화 체험과 슬로우라이프센터의 발효빵 만들기, 향적원 최칠분 순창 전통고추장류제조기능인과 함께하는 전통고추장 담그기 및 인절미 만들기 등을 통해 순창의 맛과 멋,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여기에 ‘웰니스 관광’을 접목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참가자들은 용궐산과 강천산 트레킹을 하며 순창의 청정 자연 속에서 건강과 힐링을 추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윤병국 교수는 “순창이 가진 발효라는 독창적인 문화 자원과 청정 자연은 경쟁력 있는 관광 상품의 보고”라며, “이번 포럼과 팸투어에서 제시된 체험 중심의 웰니스 모델이 지역 농촌의 로컬 크리에이티브를 발현하는 성공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에쓰푸드, ‘꼬단면’ 제조 기술로 푸드테크 혁신 인정… 농림식품부 장관상 수상

    에쓰푸드, ‘꼬단면’ 제조 기술로 푸드테크 혁신 인정… 농림식품부 장관상 수상

    종합 식품기업 에쓰푸드㈜(대표이사 조성수)가 개발한 ‘꼬단면 - 닭가슴살 단백질면 제조기술’이 혁신적인 푸드테크 기술로 인정받아 ‘2025 대한민국푸드테크대상’에서 농림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닭가슴살을 주원료로 한 단백질 면이라는 새로운 식품 카테고리를 개척하고, 단백질 식품의 가능성을 확장한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에쓰푸드의 ‘닭가슴살 단백질면 제조기술’은 기존 면 제조 기술과 차별화된, 닭가슴살 그대로를 원료로 사용하는 독창적인 성형 공법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이를 통해 고단백·저지방·저염·저칼로리(90kcal/100g)의 균형 잡힌 영양 구성을 실현했으며, 글루텐 프리(Gluten Free) 특성까지 갖춰 건강과 맛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새로운 면류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닭가슴살 단백질면은 기존 면과 물리적 특성이 달라 일반적인 설비로는 제조가 불가능하다. 이에 에쓰푸드는 2년에 걸친 연구개발 끝에 전용 설비와 공정을 독자적으로 구축, 파일럿 양산에 성공하며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했다. 또한, 면 형태 조절을 통한 라인업 확장이 가능하고, 단백질 함량·기호도·외관 품질 등 주요 지표에서도 기존 면 제품 대비 우수성을 확보했다. 이번 수상을 통해 ‘꼬단면’은 면류 시장과 닭고기 가공품 시장 모두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을 뿐 아니라, 운동·다이어트·고령층 등 건강 지향 소비자층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술력으로 평가받았다. 아울러, 글로벌 헬시 플레져(Healthy Pleasure) 트렌드를 선도할 잠재력을 갖춘 제품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에쓰푸드 조성수 대표는 “이번 수상은 닭가슴살이라는 전통적인 단백질 식재료를 새로운 형태로 구현해낸 기술 혁신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맛과 건강이 조화를 이루는 식문화를 제안하고, 지속 가능한 푸드테크 혁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에쓰푸드는 지난 6월 브랜드 ‘JCDM’을 런칭하며 닭가슴살 단백질면 ‘꼬단면’을 선보였다. 최근 트렌드인 ‘헬시 플레져(Healthy Pleasure)’ 콘셉트에 부합하는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호기심과 함께 새로운 만족감을 제공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꼬단면을 활용해 비빔면, 가쓰오우동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향후 에쓰푸드는 본 기술을 기반으로 단백질 면 라인업 확장과 기능성 식단 솔루션 개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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