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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구의회 윤정회 의원, 민주당 ‘2025 지방정부 우수조례 경진대회’ 최우수 조례 선정

    용산구의회 윤정회 의원, 민주당 ‘2025 지방정부 우수조례 경진대회’ 최우수 조례 선정

    서울 용산구의회 윤정회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가 주최한 ‘2025 지방정부 우수정책·지방의회 우수조례 경진대회’에서 최고 득점을 받으며 최우수 조례 수상자로 선정됐다. 윤 의원이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 용산구 저장강박 의심 가구 지원 조례’는 저장강박 지원 조례를 운영하는 전국 자치구 중 처음으로 ‘청년’을 복지 대상으로 명문화했다. 이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였던 청년층의 고립·번아웃·우울 등 복합적인 위기 상황을 제도적으로 포용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존 조례가 특정 조건(기초생활수급자 등)에 한정된 것과 달리 이 조례는 복합 위기에 놓인 청년층을 지원 대상에 포함하고 다음과 같은 전주기 통합 회복 체계를 제도화했다. 조례는 청년 의심 가구 발굴, 청소 및 주거 환경 정비 지원, 심리 상담 연계, 통합 사례 관리 및 재기 지원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통합 회복 체계를 제도화했다. 이로 인해 주거 및 정신 건강 위기에 놓인 청년들이 일상 회복과 사회 복귀를 실질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 심사위원단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층을 지원 대상으로 명확히 제도화했다”며 “주거·정신 건강·사회 복귀를 한 번에 지원하는 통합 모델”이라고 밝혔다. 특히 “청년 위기 대응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동시에 실현한 선도적 조례”라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청년 쓰레기 집은 단순 정리의 문제가 아니라, 경제적 불안과 사회적 고립 속에서 버티다 무너진 청년들의 절박한 SOS”라며 “이 조례가 중앙정부 정책으로 확대돼 전국적 안전망의 씨앗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상식은 민주당원의 날인 오는 14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개최되며, 당 지도부가 직접 수상자들에게 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시상식과 함께 우수 사례 발표회와 국회 의원회관 로비 우수 사례 전시회도 함께 열린다.
  • SK 뉴스쿨, 2026년 신입생 모집… 취업률 97%, 무스펙·무경력·비전공자도 취업 가능

    SK 뉴스쿨, 2026년 신입생 모집… 취업률 97%, 무스펙·무경력·비전공자도 취업 가능

    - 셰프, 파티셰, MD(상품기획자), 정보보안전문가, 자동차 판금도장 테크니션을 꿈꾸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가능- 전문 강사진이 실무 중심 커리큘럼 진행… 최근 3년 취업률 97% 달성 SK·행복나눔재단·행복에프앤씨재단이 운영하는 청년 직업교육 사업 SK 뉴스쿨이 12월 1일부터 14일까지 2026년 신입생을 모집한다. ‘불안했던 시간, 이제는 성장의 시간’을 2026년 신입생 모집 슬로건으로 삼은 SK 뉴스쿨은 청년들이 전문 직업인으로 성장하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08년에 설립해 지금까지 80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2022~2024년 기준 평균 취업률 97%를 달성하는 등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SK 뉴스쿨은 현장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 강사진이 실무 중심의 프로젝트와 커리큘럼으로 수업한다. 스펙·경력·전공이 없어도 산업 현장이 요구하는 탄탄한 기본기와 실무 능력을 빠르게 쌓을 수 있으며, 졸업생에게는 워커힐호텔 등 SK 관계사 및 기업 인턴십 기회도 제공한다. 또한 학비·장비·재료·교재·유니폼·자격증 취득비 등 교육비가 전액 무료이며, 경제적 부담 없이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월 최대 90만원의 생활/주거 장학금도 지급한다. 워커힐호텔에 취업한 2025년 조리과 김광명 학생은 “2024년, 학교를 졸업하고 6개월이 지나면서 ‘나만 뒤처지고 있는 건 아닐까?’라는 불안감과 ‘비전공자인 내가 요리를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라는 막막함 속에 방황하고 있었다”며 “2025년 SK 뉴스쿨 조리과에 입학한 뒤 조리사로서 자신감과 확신을 키울 수 있었고, 지금은 워커힐호텔에서 커리어를 시작하게 되어서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이글루코퍼레이션에 취업한 2025년 정보보안과 허철웅 학생은 “지역청년, 고졸자, 비전공자로서 정보 보안 분야에 도전하는 것이 처음에는 막막했지만, 체계적인 교육 과정 덕분에 기초부터 실력을 다질 수 있었다”며 “특히 전문 강사진의 교육과 담당 매니저의 1:1 맞춤 진로/취업 코칭 덕분에 큰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SK 뉴스쿨의 경험으로 지금은 자신감을 갖고 정보보안인이라는 꿈에 도전하며 취업하게 된 것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2026년 신입생 모집에는 교육과정 수료 후 취업을 희망하는 고등학교 졸업 이상(예정) 20~30대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무스펙·무경력·비전공자도 지원이 가능하며, 중위소득 120% 이하 및 자립준비청년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우대한다. 안범환 행복에프앤씨재단 이사장은 “SK 뉴스쿨은 사회적 지원과 연결이 필요한 다양한 청년들이 교육에 참여하고 취업을 통해 자립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여러 이유로 교육에 신청·참여하기 힘들었던 청년이 있다면, 교육비와 생활비 걱정 없이 공부하고 취업할 수 있는 SK 뉴스쿨 입학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모집 인원은 조리과 20명, 카페베이커리과 20명, MD과 20명, 정보보안과 10명, 자동차판금도장과 10명으로 총 80명이다. 지원 방법은 12월 1일부터 14일까지 구글폼을 제출하면 된다. 더 자세한 사항은 SK 뉴스쿨 홈페이지에서 상세요강을 확인하면 된다.
  • 최승용 경기도의원 “노동자 휴게권·전통시장 안전 예산 동시 감액… 도민 안전이 가장 먼저”

    최승용 경기도의원 “노동자 휴게권·전통시장 안전 예산 동시 감액… 도민 안전이 가장 먼저”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최승용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8일 열린 2026년 경기도 예산안 심사에서 아파트 경비·청소 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지원사업과 전통시장 안전시설 보강 예산이 동시에 감액된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2026년 본예산안에 따르면 ‘아파트 경비·청소 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지원사업’ 예산은 2025년 5억 8800만원에서 2억 9250만원으로 축소됐다. 그러나 도내 5300여 개 공동주택 단지 중 약 1450개 단지만 지원이 완료된 상태로, 절반 이상이 여전히 미지원 상태다. 최 의원은 “지하 기계실·변전실에서 24시간 근무하는 기술직 노동자들은 지원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고 있다”며 “외부에서 보이는 인력만 지원 대상에 두는 것은 명백한 형평성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최 의원은 “노동안전과 소관의 건설현장 휴게시설 사업은 신규로 4억 원 전액 도비 편성했으면서, 동일한 취지의 경비·청소 노동자 지원 사업은 감액한 것은 정책의 일관성 측면에서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홍성호 노동국장은 “올해 시·군 신청 건수가 줄어 예산을 조정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홍 국장은 “추가 수요 파악과 제도 보완을 통해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최 의원은 “휴게시설은 복지가 아니라 최소한의 노동권 보호 장치이며, 노동자 건강과 안전에 직결된 문제”라며 “남은 단지에 대한 실태를 면밀히 파악하고, 지하실에서 근무하는 기술직 인력을 포함한 전면 조사와 예산 복구 방안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질의에서 최 의원은 전통시장 안전시설 지원 예산 감액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최 의원은 최근 부천 제일시장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 사고로 사망 4명, 부상 18명 등 총 22명 피해가 발생한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좁은 통로·난잡한 하역 환경·보행·차량 동선 혼재라는 구조적 위험이 예견된 인재였음에도, 안전 인프라 보강 예산을 감축하는 것은 책임 있는 대응이라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 의원은 “비가림막·편의시설 중심의 지원에서 벗어나 보행·하역 동선 분리, 차량 접근 통제, 스마트 안전장치 도입 등 실질적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며 “전통시장 활성화는 홍보나 구호가 아니라 안전한 환경 조성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두석 경제실장은 “전통시장 안전 관련 예산은 재정 상황을 고려해 감액 조정됐으나, 이번 사고 이후 보완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정 실장은 “중앙정부 지원과 연계하고 시군과 협조해 필요한 부분이 반영될 수 있도록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최 의원은 “도민 안전은 후순위로 미뤄도 되는 영역이 아니다”며 “보여주기식 활성화 사업이 아니라 실제 위험을 낮추는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동연 표 ‘경기도 기후보험’, 4만 2278건 지급···수혜자 98%, 기후 취약계층

    김동연 표 ‘경기도 기후보험’, 4만 2278건 지급···수혜자 98%, 기후 취약계층

    # A씨는 배우자가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경기 기후보험’에 대해 알게 되었다. 이에 경기도민이라 자동 가입된 ‘경기 기후보험’을 통해 온열질환 진단비 10만 원과 사고위로금 30만 원, 총 40만 원을 받을 수 있었다. #가평군민인 B씨는 지난 7월 집중 호우로 인한 수해 복구 작업 중 밀려온 토사로 4주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골절상을 당했다. 비록 큰 금액은 아니지만 ‘경기 기후보험’으로 사고위로금 30만 원을 받아 병원비 부담을 덜게 되었다.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경기 기후보험’이 시행 8개월 만에 총 4만 2,278건을 지급하며, 기후 취약계층의 사회 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전체 지급 건수의 98%인 4만 1,444건이 고령이나 저소득층 등 이른바 기후 취약계층이다. 경기 기후보험은 경기도가 보험료 전액을 부담해 도민 누구나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된다. 온열질환·한랭질환 진단비, 감염병 진단비, 기상특보 관련 4주 이상 다쳤을 때 사고위로금 등을 정액 보장한다. 4월 11일 시작 후 5월 8건, 6월 14건, 7월 189건, 8월 7,176건, 9월 1만 3,818건, 10월 7,245건, 11월 12,025건, 12월 현재 1,803건으로 총 4만 2,278건에 총 9억 2,408만 원이 지급됐다. 온열질환이 617건으로 가장 많고, 감염병 175건, 사고위로금 47건, 입원비 23건, 의료기관 교통비 4만 1,414건 등이다. 5~9월까지 질병관리청 온열질환감시체계 기준으로 발생한 도내 온열질환자 978명 중 현재까지 기후 보험 신청 건수는 617건이어서 경기도는 지급 건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감염병의 경우 말라리아(113건)가 가장 많이 지급됐다. 경기 기후보험 지급은 겨울철에도 진행된다. 한랭질환(저체온증, 동상 등) 진단 시 진단비 10만 원을, 한파나 폭설로 인한 4주 이상 상해 진단 때(기상특보 일에 한함) 사고위로금 3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7월 23일 SNS에서 “기후재난이 일상이 된 시대에는 건강보험처럼 우리 일상을 지키는 보험이 필요하다”며 “경기 기후보험을 더 많은 도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전 국민이 혜택을 받는 제도로 확장하겠다”라고 밝혔다.
  • 이경숙 서울시의원, ‘서울체력9988 도봉센터’ 개소식 참석

    이경숙 서울시의원, ‘서울체력9988 도봉센터’ 개소식 참석

    국민의힘 이경숙 서울시의원(도봉1)은 지난 4일 도봉구 보건소 지하 1층에서 열린 ‘서울체력9988 도봉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구민 맞춤형 체력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한 새로운 공공 인프라의 출범을 축하했다. 새롭게 문을 연 서울체력9988 도봉센터는 체력측정부터 운동 상담·처방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개인 맞춤형 체력관리 시설로 총 132.2㎡ 규모 공간에 ▲체력측정구역 ▲운동처방구역 등이 갖춰져 있다. 또한 ‘손목닥터9988’ 앱을 통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측정 결과에 따라 국민체력100 체력인증서 발급과 함께 연령별 체력요소를 반영한 전문 운동처방을 받을 수 있다. 이 의원은 “도봉구민의 건강수준 향상과 과학적 체력관리를 위한 중요한 기반시설이 마련됐다”며 “특히 연령대별 맞춤형 측정과 운동처방 제공은 고령화 시대에 매우 의미 있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도봉구가 행복하고 건강한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과 예산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며 “구민 분들께서도 새롭게 문을 연 센터를 많이 활용해 건강한 생활을 실천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개소식을 통해 도봉구는 주민의 체력 수준 분석과 지속적 건강관리 체계를 강화하게 됐으며, 측정 참여자에게는 앱을 통한 인센티브 제공 등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 이경숙 서울시의원, 도봉구 청소년육성위원회 송년회서 의장표창 수여

    이경숙 서울시의원, 도봉구 청소년육성위원회 송년회서 의장표창 수여

    국민의힘 이경숙 서울시의원(도봉1)은 지난 4일 도봉구 청소년육성위원회 송년회에 참석해 한 해 동안 청소년 정책 발전과 현장 활동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서울시의회 의장표창을 직접 수여했다. 이날 송년회는 도봉구 청소년 육성을 위해 헌신해 온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올 한 해 활동을 돌아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경숙 의원은 축사를 통해 “도봉구 청소년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을 위해 묵묵히 노력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의 표창이 여러분의 노고를 널리 알리는 작은 보답이 되길 바란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청소년이 행복한 도시가 곧 미래가 밝은 도시”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다양한 현장에서 청소년 정책이 실효성 있게 작동할 수 있도록 의정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행사는 관계자들의 올해 활동 보고와 포상 수여, 격려 인사 등이 이어지며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됐다.
  • [영상] “120억 달러 발표 중 졸았다”…79세 트럼프, 또 화제의 한 장면 [포착]

    [영상] “120억 달러 발표 중 졸았다”…79세 트럼프, 또 화제의 한 장면 [포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내각 회의실에서 열린 농업 관련 원탁회의 중 깜박 졸은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매체 데일리비스트는 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농가 지원책 발표 행사 도중 잠시 눈을 붙였다”고 보도했다. 이번 회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총 120억 달러(약 17조6000억원) 규모의 농가 지원 패키지를 발표한 자리였다. 그는 미·중 무역 갈등으로 수출 타격을 입은 미국 농가를 돕기 위해 “관세 수입 중 일부를 농민 지원에 투입하겠다”고 밝혔지만, 브룩 롤린스 농무장관이 세부 계획을 설명하는 동안 눈을 감고 고개를 숙이는 장면이 포착됐다. ◆ “110억 달러냐, 120억 달러냐”…졸다 깨어난 트럼프의 정정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잠시 눈을 붙였다가 깨어난 뒤 롤린스 장관의 설명을 끊고 “그건 120억 달러야”라고 정정했다. 롤린스 장관은 “110억 달러는 내년 2월까지 농가에 일회성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10억 달러는 지원 프로그램 비대상 작물용으로 남겨둔다”고 해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주 교묘하군(Ahh, very tricky)”이라며 웃어넘겼다. 이날 회의에는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업계 관계자, 농민 대표 등도 참석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약속한 것보다 훨씬 많은 양의 미국산 대두를 구매할 것”이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최근 통화를 언급했다. 그는 “우리 관계는 매우 좋다”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논란이 확산하자 데일리비스트에 “그 매체는 매일 거짓을 퍼뜨리는 쓰레기 언론”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 미·중 갈등 속 핵심 지지층 ‘농가 달래기’ 행보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지원책은 미·중 무역 갈등으로 피해를 본 농민들의 불만을 달래고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핵심 지지층 결속을 다지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받는 수천억 달러의 관세 수입 중 일부를 농가에 환원하겠다”며 “농민들이 올해 수확물 판매와 내년 작황 준비 과정에서 확실성을 가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설명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중국은 연말까지 최소 1200만t의 미국산 대두를 구매하고 향후 3년간 매년 2500만t을 사들이기로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400억 달러 이상의 대두 구매를 약속했다”며 “나는 시 주석에게 ‘그 이상도 가능하냐’고 물었고, 그는 가능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 “25년 전보다 더 예리하다”는 대통령의 자신감 트럼프 대통령의 졸음 장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일 내각 회의에서도 눈을 감고 의자에 몸을 기대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는 당시 “언젠가 나에게도 문제가 생기겠지만 지금은 25년 전보다 더 예리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잇단 ‘졸음 포착’으로 고령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이 재점화되고 있다.
  • “120억 달러 발표하다 꾸벅”…트럼프 또 졸았다 [GIF]

    “120억 달러 발표하다 꾸벅”…트럼프 또 졸았다 [GIF]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내각 회의실에서 열린 농업 관련 원탁회의 중 깜박 졸은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매체 데일리비스트는 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농가 지원책 발표 행사 도중 잠시 눈을 붙였다”고 보도했다. 이번 회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총 120억 달러(약 17조6000억원) 규모의 농가 지원 패키지를 발표한 자리였다. 그는 미·중 무역 갈등으로 수출 타격을 입은 미국 농가를 돕기 위해 “관세 수입 중 일부를 농민 지원에 투입하겠다”고 밝혔지만, 브룩 롤린스 농무장관이 세부 계획을 설명하는 동안 눈을 감고 고개를 숙이는 장면이 포착됐다. ◆ “110억 달러냐, 120억 달러냐”…졸다 깨어난 트럼프의 정정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잠시 눈을 붙였다가 깨어난 뒤 롤린스 장관의 설명을 끊고 “그건 120억 달러야”라고 정정했다. 롤린스 장관은 “110억 달러는 내년 2월까지 농가에 일회성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10억 달러는 지원 프로그램 비대상 작물용으로 남겨둔다”고 해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주 교묘하군(Ahh, very tricky)”이라며 웃어넘겼다. 이날 회의에는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업계 관계자, 농민 대표 등도 참석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약속한 것보다 훨씬 많은 양의 미국산 대두를 구매할 것”이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최근 통화를 언급했다. 그는 “우리 관계는 매우 좋다”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논란이 확산하자 데일리비스트에 “그 매체는 매일 거짓을 퍼뜨리는 쓰레기 언론”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 미·중 갈등 속 핵심 지지층 ‘농가 달래기’ 행보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지원책은 미·중 무역 갈등으로 피해를 본 농민들의 불만을 달래고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핵심 지지층 결속을 다지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받는 수천억 달러의 관세 수입 중 일부를 농가에 환원하겠다”며 “농민들이 올해 수확물 판매와 내년 작황 준비 과정에서 확실성을 가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설명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중국은 연말까지 최소 1200만t의 미국산 대두를 구매하고 향후 3년간 매년 2500만t을 사들이기로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400억 달러 이상의 대두 구매를 약속했다”며 “나는 시 주석에게 ‘그 이상도 가능하냐’고 물었고, 그는 가능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 “25년 전보다 더 예리하다”는 대통령의 자신감 트럼프 대통령의 졸음 장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일 내각 회의에서도 눈을 감고 의자에 몸을 기대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는 당시 “언젠가 나에게도 문제가 생기겠지만 지금은 25년 전보다 더 예리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잇단 ‘졸음 포착’으로 고령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이 재점화되고 있다.
  • 김용호 서울시의원 “용산 미군기지 및 유엔사 부지, 주변 주택가 유류오염 정밀조사 필요… 예산 확보 추진할 것”

    김용호 서울시의원 “용산 미군기지 및 유엔사 부지, 주변 주택가 유류오염 정밀조사 필요… 예산 확보 추진할 것”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시의원(국민의힘, 용산1)은 지난 3일과 4일 제333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기후환경본부와 물순환안전국을 대상으로 용산미군기지 및 유엔사 부지(더 파크사이드 서울) 일대의 토양·지하수 오염 문제와 환경영향평가 부실 의혹 및 주변 주택지에 대한 정밀조사 확대 필요 등에 대해 다시 한번 강도 높은 질의를 이어갔다. 김 의원은 “유엔사 부지에서 3차례에 걸쳐 발견된 중금속, 유류오염은 단순한 현장 문제가 아니라, 지하수 흐름을 통해 한강까지 오염물질이 확산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지금 시점에서 대응을 늦추면 서울시 전체의 환경 안전과 시민 건강을 위협하게 된다”고 재차 지적했다. 특히 김 의원은 “유엔사 부지에 건설 중인 ‘더 파크사이드 서울’은 주거·호텔·문화시설·오피스 등이 포함된 복합단지로 조만간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있다. 따라서 서울시는 추가 정화 필요 여부, 안전성 검증 절차, 오염방지용 차수벽 설치 여부 등 향후 대응 대책을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상되는 오염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정화 결과 공개, 오염방지용 차수벽 설치 여부 검증, 지하수 오염도 조사, 인근 주택지에 대한 오염 및 정화작업 추가 확대 등을 위한 내년도 예산 편성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미군반환부지에서 유엔사 부지까지 이어지는 지하수 이동 경로를 언급하며 “이태원1 · 2동, 서빙고동, 보광동, 한남동, 이촌1동, 한강로동, 남영동 등은 동일한 지질·수문 구조를 공유하는 지역”이라며 “현재 조사 대상에서 제외된 해당 주거지역까지 재조사 범위를 확대해 정밀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기후환경본부장에게 “유엔사 부지 환경영향평가 심의자료 및 이행 여부와 오염방지용 차수벽 설치 이행 여부, 사후관리 기록 등 관련 자료 일체를 조속한 시일 내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고, 물순환안전국장에게는 “녹사평역과 캠프킴 주변 유류오염 정화작업의 예산 집행 내역, 2026년도 책정 예산 등을 제출하라”고 요청하며 “현재 용산 미군기지 주변 16개 지점에서 지하수 수질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지만 인근 주택지 8곳 등에 대한 땅속 정밀조사를 실시 한적이 없다”고 지적하며 “2026년에는 반드시 관련 예산을 편성해 인근 주택지에 대한 정밀조사를 시행하고, 그 결과를 시민과 지역주민에게 신속히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2013. 6. 12.자 MBC 뉴스 “미군기지 기름 유출, 주변 아파트 토양속까지 오염” 영상에서 유엔사 부지 인근 아파트 주차장까지 기름 오염이 번졌다”는 보도와 2025. 6. 6.자 및 같은 해 6. 18.자 보도자료 등을 비롯해 ‘더 파크사이드 서울’ 건축허가 당시 전후의 환경영향평가서 상 심의사항 준수 여부 등에 대해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및 물순환안전국, 용산구청으로부터 관련 자료 일체를 받은 후 관련 법규 위법성 여부를 면밀히 살펴볼 예정이다. 끝으로 김 의원은 “용산 미군반환부지와 유엔사 부지 등은 서울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대규모 개발지로, 환경안전 확보는 행정의 선택이 아닌 의무”라며 “서울시는 지금이라도 오염 확산 위험에 대한 대응체계를 정비하고, 예산과 조사 범위를 포함한 종합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파묘’ 무속인, 기안84에 충격 점괘 “내년 배신수…아주 가까이에”

    ‘파묘’ 무속인, 기안84에 충격 점괘 “내년 배신수…아주 가까이에”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영화 ‘파묘’를 자문한 무속인으로부터 내년 운세에 대한 경고를 들었다. 지난 7일 기안84가 출연하는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기안84가 ‘파묘’의 무당 ‘화림’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고춘자 무속인과 그의 신딸이자 며느리인 이다영 무속인을 만나는 장면이 등장했다. 이다영 무속인은 기안84의 사주를 보며 “사주에 금전이 들어와도 금전으로 ‘명땜’을 해야 하고 마음이 여리고 한없이 여려서 퍼주고도 욕먹는 형국”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운은 잘 넘어가지만, 내년 해의 운은 너무나 안 좋다”며 “관재(官災·관청으로부터 받는 재앙)에 인간의 배신의 수가 있으니 잘 다지고 넘어가라”고 경고했다. 역술에서 관재는 법과 질서를 위반해 법망에 걸리거나 갑작스러운 세금 납부, 타인에 의한 고소·고발 등 법적 시비 등을 뜻한다. 무속인은 “3년 기운은 돈이 막 들어온다. 근데 그 기운이 내년에는 다 흐트러진다. 빵하고 터진다”며 “이만큼 연예 활동을 해가는 것도 참 용하다”고 말했다. 기안84는 “나도 그렇긴 하다. 내가 뭐라고 이렇게까지 사람들이 알아봐 주고. 재능에 비해서 너무 많이 받는다”며 “과분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게 언제까지 갈 수 있을지”라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이다영 무속인은 “과분한 사랑이 오히려 나한테 독이 돼서 돌아올 때가 내년이다. 활인공덕(사람의 목숨을 살려 공덕을 쌓는 일)을 많이 해라. 받은 덕을 사람들에게 많이 돌려줘라”라고 조언했다. 기안84는 “평소에 그런 생각 해서 보육원도 찾아가서 기부하는데 받은 거에 비해서는 그렇게 많이 돌려주는 것도 아니다”라고 답했다. 역술에서 관재는 법과 질서를 위반해 법망에 걸리거나 갑작스러운 세금 납부, 타인에 의한 고소·고발 등 법적 시비 등을 뜻한다. 무속인은 “3년 기운은 돈이 막 들어온다. 근데 그 기운이 내년에는 다 흐트러진다. 빵하고 터진다”며 “이만큼 연예 활동을 해가는 것도 참 용하다”고 말했다. 기안84는 “나도 그렇긴 하다. 내가 뭐라고 이렇게까지 사람들이 알아봐 주고. 재능에 비해서 너무 많이 받는다”며 “과분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게 언제까지 갈 수 있을지”라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이다영 무속인은 “과분한 사랑이 오히려 나한테 독이 돼서 돌아올 때가 내년이다. 활인공덕(사람의 목숨을 살려 공덕을 쌓는 일)을 많이 해라. 받은 덕을 사람들에게 많이 돌려줘라”라고 조언했다. 기안84는 “평소에 그런 생각 해서 보육원도 찾아가서 기부하는데 받은 거에 비해서는 그렇게 많이 돌려주는 것도 아니다”라고 답했다. 고춘자 무속인은 2026년 운세에 대해 “건강을 최우선으로 잡아야 한다. 올해 운은 바빴는데 바쁜 만큼 실속은 덜하다”면서 “내년 3·4월이 지나면서 발에 동태(빠른 움직임)를 달아야 한다. 바쁘게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너무 힘드니까 ‘잠깐 앉아서 쉬었다 갈까’라는 생각하지 마라. 아직 반도 안 달려왔다”고 덧붙였다. 이어 “사주에 문서가 나왔는데 집문서가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에 기안84는 “집도 이사 가려고 한다. 근데 또 어디로 가야 하나”라며 “강 아래쪽이 좋다고 들었다”며 또다시 이사 계획을 밝혔다. 그러자 고춘자 무속인은 “강 건너면 안 좋다. 절대 위쪽은 아니다”라며 “사무실을 사든 집을 사든 문서를 쥐어야 돈이 다른 데로 안 빠진다”고 조언했다. 특히 무속인들은 거듭 기안84의 ‘배신 수’를 언급하며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배신자는 아주 가까운 사람”이라고 경고했다. 기안84는 “사람이 가진 게 없을 때는 겁이 없었는데 잃을 게 생기니까 겁쟁이처럼 겁낸다”고 털어놨다.
  • 조세호, ‘조폭 연루설’ 부인했지만…결국 ‘유퀴즈’ 등 하차

    조세호, ‘조폭 연루설’ 부인했지만…결국 ‘유퀴즈’ 등 하차

    조직 폭력배와의 연관설이 제기된 방송인 조세호(43)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KBS 2TV ‘1박 2일’에서 하차하기로 했다. 조세호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9일 “조세호는 최근 본인에게 제기된 오해와 구설에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소속사는 “조세호는 해당 프로그램을 사랑하는 시청자분들이 느끼고 계신 불편함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피땀으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제작진이 본인을 향한 시선으로 인해 부담을 안고 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프로그램 제작진과 상의 후 자진 하차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세호와 본 소속사는 이번 사안에 대해 보다 엄중하게 대응하려고 한다”며 “조세호를 둘러싼 오해를 해소하고,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한 법적 대응은 향후 보다 더 신속하고 강경하게 진행해 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제기된 모든 의심을 온전히 불식시키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근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조세호가 조직 폭력배와 친분이 있다는 폭로성 글이 올라왔다. 폭로 글 작성자는 조세호가 한 남성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린 뒤, 해당 남성이 각종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는 한 조직 폭력배 핵심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그러면서 조세호가 이 남성이 실질적으로 소유한 프랜차이즈를 홍보하고, 고가의 선물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소속사는 지난 5일 “조세호가 조직 폭력배의 행위에 직, 간접적으로 연루돼 있다는 의혹은 제보자 개인의 추측에 불과하며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날도 “앞서 공식입장을 통해 전한 대로 조세호는 의혹이 제기된 남성의 사업과 일체 무관하다”라며 “또 사업 홍보를 목적으로 남성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주장 역시 명백히 사실이 아니란 점 다시 한번 밝힌다”고 전했다. 조세호 직접 입장 밝혀…“성숙하게 대처 못했다” 한편 조세호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입장을 전했다. 그는 “예전부터 여러 지방 행사를 다니다 보니, 그전에 몰랐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됐다”며 “그럴 때마다 대중 앞에 서는 사람으로서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 더욱 신중했어야 했는데, 지금보다 어렸던 마음에 그 모든 인연들에 성숙하게 대처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하차와 관련해서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게스트분들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고 공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프로그램이다”라며 “지금의 제 모습으로는 그 역할을 충분히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 “‘1박 2일’ 역시 공영방송 KBS의 중요한 예능 프로그램인 만큼, 프로그램과 팀 전체에 불필요한 부담을 드릴 수 있다는 생각에 고심 끝에 두 프로그램 모두에 하차 의사를 제작진에게 전달했다”고 했다. 조세호는 그러면서 “지난해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루며 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것을 이번 일을 통해 깊이 느끼고 있다”며 “그럼에도 제가 책임져야 할 가족을 위해 사실이 아닌 부분들에 대해서는 필요한 절차를 통해 바로잡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환자 사망’ 양재웅 병원, 폐업하나…“업무정지 처분” 통지서 받아

    ‘환자 사망’ 양재웅 병원, 폐업하나…“업무정지 처분” 통지서 받아

    지난해 입원환자가 손발이 묶인 채 숨진 사건과 관련해 보건 당국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43)씨가 운영하는 병원에 업무정지 처분을 예고했다. 경기 부천시보건소는 의료진의 무면허 의료 행위(의료법 위반) 등이 적발된 부천 모 병원에 3개월 업무정지 처분 사전 통지서를 보냈다고 8일 밝혔다. 보건소는 이달까지 병원으로부터 의견 제출을 받은 뒤 최종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이 병원에선 지난해 5월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한 30대 여성 환자 A씨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17일 만에 ‘급성 가성 장폐색’으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병원 40대 주치의 B씨와 간호사 5명은 지난달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복부 통증을 호소하는 A씨에게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A씨에게 투여한 항정신병 약물의 부작용을 제대로 살피지 않고, 통증을 호소하는 A씨를 안정실에 감금하고 손발을 결박하거나 방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양씨를 포함한 의료진 7명에 대해서도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일부 매체는 양씨 병원이 입원한 환자들을 전원 조처하고, 입원 희망 환자들에게는 다른 병원을 안내하는 등 폐업 절차를 밟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병원 관계자는 “(폐업 관련해) 전달받은 게 없어 따로 안내할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부천시보건소 관계자는 “현재 병원에서 제출한 폐업 관련 서류는 없다”며 “과징금 처분을 받겠다고 의견서를 제출하면 병원은 업무정지 없이 영업을 계속할 수 있다”고 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12월 9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12월 9일

    쥐 48년생 : 마음을 다스리면 일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풀린다. 60년생 : 작은 말 한마디가 신뢰를 만든다. 72년생 : 조급한 판단은 실수를 부른다. 84년생 : 오늘은 혼자 정리하는 시간이 더 유익하다. 96년생 : 새로운 계획보다 현재의 정리가 우선이다. 소 49년생 : 서두르지 않으면 실수가 없다. 61년생 : 감정을 조절하면 관계가 부드러워진다. 73년생 : 예상하지 못한 제안이 들어오겠다. 85년생 : 도움은 가까운 사람에게 있다. 97년생 :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해보라. 호랑이 50년생 : 여유가 곧 해답을 만든다. 62년생 : 나는 의견을 밝히기보다 듣는 편이 좋다. 74년생 : 작은 정보 하나가 큰 기회를 만든다. 86년생 : 변화를 서두르지 않는 것이 좋다. 98년생 : 감정에 치우치면 판단이 흔들린다. 토끼 51년생 : 침착한 태도가 평온을 가져온다. 63년생 : 할 일은 정해진 순서대로 하는 것이 안전하다. 75년생 : 가까운 이의 조언이 의외의 힌트가 된다. 87년생 : 경쟁보다는 협력이 이득이다. 99년생 : 기회는 천천히, 그러나 분명하게 다가온다. 용 52년생 : 주저하지 말고 말을 명확히 해라. 64년생 : 새로운 변화는 작게 시작하는 것이 좋다. 76년생 : 감정이 아닌 사실을 기준으로 하라. 88년생 : 주변 정리에 시간이 필요하다. 00년생 : 오늘은 약속을 가볍게 하는 편이 유리하다. 뱀 53년생 : 무리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흐름을 따라가라. 65년생 : 말보다 행동이 신뢰를 만든다. 77년생 : 관여하지 않아야 할 일은 외면하는 것이 상책. 89년생 : 겸손은 좋은 관계를 부른다. 01년생 : 혼자 결정하는 것보다 상의가 필요하다. 말 54년생 : 작은 휴식이 큰 컨디션을 만든다. 66년생 : 고집을 꺾는 순간 일이 풀린다. 78년생 : 서류나 문구 하나도 꼼꼼히 점검하라. 90년생 : 새로운 계획은 천천히 준비하라. 02년생 : 판단은 내일로 미루어도 좋다. 양 43년생 : 흐름을 지켜보는 여유가 필요하다. 55년생 : 안정이 곧 행운이다. 67년생 : 생각을 단순하게 가져야 길하다. 79년생 : 조급함이 실수를 만든다. 91년생 : 오늘의 정보는 나중에 큰 힘이 된다. 원숭이 44년생 : 집안에 잔잔한 기운이 감돈다. 56년생 : 작은 약속이 큰 신뢰를 만든다. 68년생 : 일이 엉키면 순서를 되짚어라. 80년생 : 감정보다 실질적인 선택이 유리하다. 92년생 : 서두름은 손해로 이어진다. 닭 45년생 : 건강한 휴식이 필요한 날. 57년생 : 말 한마디를 곱게 하라. 69년생 : 과한 계획은 조정이 필요하다. 81년생 : 진심이 가장 큰 설득력이다. 93년생 : 오늘은 실속을 챙기는 것이 우선이다. 개 46년생 : 안정적인 길을 선택하라. 58년생 : 도움을 받는 것도 능력이다. 70년생 : 때를 기다리면 문이 열린다. 82년생 : 충동적 행동만 피하면 순탄하다. 94년생 : 차분히 자기 페이스를 유지해라. 돼지 47년생 : 소소한 기쁨이 정서를 편안하게 한다. 59년생 : 중요한 결정은 한 번 더 점검해야 한다. 71년생 : 여유를 가지면 일이 풀린다. 83년생 : 과한 경쟁은 피하는 것이 좋다. 95년생 : 관계에서 진심을 보여야 한다.
  • “한 번 3시간, 1900만원” 할리우드 초부유층 받는 ‘충격 시술’…英 인기 제작자도 고백

    “한 번 3시간, 1900만원” 할리우드 초부유층 받는 ‘충격 시술’…英 인기 제작자도 고백

    영국의 프로듀서이자 제작자로 유명한 사이먼 코웰이 자신의 혈액을 빼내 세척한 뒤 다시 몸에 주입하는 시술을 받고 있다고 고백했다. 할리우드에서 최근 유행하는 이 시술은 한 번에 1000만원이 넘지만, 실제 효과를 두고 의학계의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8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더 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아메리칸 갓 탤런트’ 심사위원으로 유명한 사이먼 코웰(66)은 최근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극단적인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웰은 “웰니스 클리닉에 가서 혈액을 빼낸 뒤 세척하고 걸러서 다시 몸에 넣는 시술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혈액 세척 외에도 식습관 개선, 영양제 복용, 운동, 스트레스 감소 등이 젊음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코웰은 “여러 검사를 받으면 신체 나이를 알려주는데, 더 나은 식단과 운동, 스트레스 감소, 보충제로 실제로 나이가 거꾸로 들었다”며 “뇌 기능도 그대로고 에너지도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할리우드에서는 초부유층을 중심으로 장수와 건강을 위해 수천만원을 쏟아붓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혈액에서 미세플라스틱과 독소를 걸러내는 이 시술은 인기를 끌고 있다. 배우 올랜도 블룸, 전 미식축구 선수 트로이 에이크먼, 배우 폴 웨슬리 등이 시술을 받는 모습을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하기도 했다. 올랜도 블룸(48)은 지난 6월 인스타그램에 “몸에서 미세플라스틱과 유해 화학물질을 제거하는 새로운 방법을 경험했다”고 게시했다. 이 시술을 시행한 클래리파이 클리닉은 환자의 혈장에서 독소를 걸러낸 뒤 다시 주입하는 시술을 제공하는데, 한 번에 1만 2700달러(약 1860만원)를 받는다. 치료적 혈장 교환술(TPE)로 불리는 이 시술은 2~3시간이 걸리며, 환자는 양팔에 정맥주사를 꽂은 채 의자에 앉아 있어야 한다. 시술 과정에서 기계는 성인이 보유한 약 2.7리터(ℓ)의 혈장 중 약 75%인 2ℓ를 제거한다. 성인의 전체 혈액량은 4.7~5.7ℓ다. 의사들은 시술 효과가 며칠 후부터 나타나며 장수와 면역 체계를 지원하고 세포 건강을 증진한다고 주장한다. 환자들은 연 2회 시술을 받도록 권장되는데, 연간 총비용은 2만 달러(약 2940만원)에 달한다. 그러나 의학계에서는 체내 염증 수치 상승과 호르몬, 장내 미생물 불균형이 세포 손상을 가속화해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 우리 아이 엑스레이 촬영 이력 확인해 보세요[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Q. 자녀의 엑스레이(X-ray) 촬영 횟수를 확인할 수 있나. A.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와 모바일앱 ‘The 건강보험’에서 최근 5년간 만 12세 미만 자녀의 엑스레이 촬영 횟수와 부위를 조회할 수 있다. 또 같은 연령대 평균과 비교해 아이의 검사 빈도를 파악할 수 있고, 촬영 시 발생하는 방사선 피폭량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Q. 소아 방사선 노출 관리는 왜 중요한가. A. 소아는 성인보다 방사선에 훨씬 민감해 같은 양에 노출돼도 암 발생 위험이 3~5배 높다. 필요하지 않은 촬영을 줄이고, 꼭 필요한 경우에만 검사하는 등 노출 최소화가 핵심이다. Q. 어떻게 확인하나. A. 법정대리인인 부모가 접속하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는 ‘건강모아 → 가족건강관리 → 자녀건강관리→자녀 의료영상 촬영현황’, 앱은 ‘건강모아→자녀 건강(검진)→자녀 의료영상 촬영현황’ 메뉴에서 조회하면 된다. Q. 엑스레이 외 검사 이력도 볼 수 있나. A. 12세 미만은 엑스레이뿐 아니라 개인별 의료 영상 검사(CT) 이력도 조회할 수 있다. 다만 민간 건강검진 등 비급여로 실시한 검사는 조회되지 않는다.
  • 노원의 겨울, 어른들도 신난다

    노원의 겨울, 어른들도 신난다

    서울 노원구가 90m 길이의 대형 슬로프를 즐길 수 있는 ‘씽씽 눈썰매장’을 오는 23일부터 운영한다. 8일 노원구에 따르면, 내년 1월 25일까지 서울과학기술대 종합운동장에서 눈썰매를 즐길 수 있다. 주말과 휴일에도 정상운영하지만 1월 9일, 15일은 대학 입시 관련 일정에 따라 휴장한다. 12일은 장애인 가족 초청 행사가 열린다. 노원구 관계자는 “남녀노소 누구나 서울 외곽으로 나가지 않고도 겨울철 야외활동을 할 수 있는 눈썰매장”이라며 “올해는 트램펄린과 번지점프를 결합한 ‘유로 번지’도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기존 중랑천 변 눈썰매장이 2023년 서울과학기술대 종합운동장으로 이전된 이후 시설 규모가 커졌다. 지난해에는 7만 8000만여명의 방문객을 기록했다. 90m 길이의 성인용 초대형 슬로프가 7개 레인 설치된다. 어린이용 슬로프는 50m 길이로 5레인이 설치된다. 양쪽 모두 자동 출발대 장치를 활용한다. 대형 눈놀이 동산은 영유아들이 눈싸움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빙어를 직접 잡아 튀김으로 맛보는 체험장과 군밤 체험 부스도 설치된다. 눈썰매장 이용은 노원구민 무료, 다른 지역 주민 입장료 3000원이다. 매점의 먹거리나 일부 체험, 놀이기구 등은 별도의 비용이 수반되지만, 대체로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지난해 눈썰매장을 마감할 때 ‘언제 또 1년을 기다리냐’는 구민들의 성원을 기억하며 꼼꼼하게 준비했다”며 “가족과 함께하는 건강한 실외 활동으로 가까이 있는 행복을 찾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길섶에서] 건강지능

    [길섶에서] 건강지능

    아침에 눈을 뜨면 가장 먼저 스마트워치의 수면 점수를 확인한다. 실제 수면 시간, 깊은 수면과 렘수면 비중, 잠들기까지 걸린 시간 등을 종합해 산출한 점수다. 또래와 비교한 상대평가도 알려 준다. 수능도 아닌데 ‘상위 6%’라는 결과에 괜히 뿌듯해지곤 한다. 얼마 전 최신형 기기로 바꾼 뒤에는 항산화 지수, 혈관 스트레스 같은 정보까지 알 수 있게 됐다. 이런 지표가 의학적으로 얼마나 유의미한지는 잘 모르겠다. 다만 점수를 확인하면서 그날의 신체 활동과 영양 섭취, 수면 상태 등을 돌아보는 과정이 건강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습관인 것은 분명하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해 태어난 신생아의 기대수명은 83.7세로 역대 최고이지만, 건강수명은 65.5세에 그친다고 한다. ‘트렌드 코리아 2026’은 내년 10대 키워드 중 하나로 ‘건강지능’ (HQ)을 제시했다. 자신의 몸 상태를 세밀히 파악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건강 관리를 실천하는 능력을 뜻한다. 저속노화를 넘어 건강지능까지, 말 그대로 건강을 관리하는 역량이 개인의 핵심 경쟁력이 된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 경기 ‘간병 SOS 프로젝트’ 1000명 수혜

    고령의 취약 계층 환자 본인에게 직접 간병비를 지원하는 경기도 ‘간병 SOS 프로젝트’의 수혜자가 연간 1000명을 넘어서며 안착하는 분위기다. 이 프로젝트의 전국 확산 여부가 주목된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월 시작한 간병 SOS 프로젝트의 수혜자가 지난 3일 기준 1079명으로 집계됐다. 이 프로젝트는 경기도 거주 저소득층 가운데 상해·질병 등으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입원해 간병 서비스를 받은 65세 이상이 지원 대상이다. 1인당 연간 최대 120만 원이 지원된다. 환자 본인에게 직접 간병비를 지원하는 것은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경기도가 처음이다. 병원 입원 후 간병 서비스를 받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경기민원24(gg24.gg.go.kr)를 통해 신청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 9월 정부가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혀, 경기도가 선행한 프로젝트가 전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현재는 화성·남양주·평택·시흥·광주·광명·이천·안성·양평·여주·동두천·가평·연천·과천·의왕 15개 시군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군 매칭 사업인데 용인, 고양, 성남 등 나머지 16 시군은 참여하지 않고 있어 형평성 논란도 있다. 앞서 김동연 경기지사는 “한 사람이 쓰러지는 순간 가족의 삶까지 멈춰버리는 비극을 국가가 해결해야 한다”며 국민건강보험에 간병 급여 포함, 재택의료·재가요양 인프라 확충, 365일 주야간 간병 시스템 도입, 간병인 처우 개선 등 ‘간병국가책임제 4대 전략’을 제안한 바 있다.
  • 71세 vs 68.32세… 생활 습관·소득 격차가 건강수명 갈랐다

    71세 vs 68.32세… 생활 습관·소득 격차가 건강수명 갈랐다

    흡연·음주·비만율 모두 낮은 세종 아프지 않고 사는 기간 전국 1위기초생활보장 수급 많은 곳 하위건강 고위험군 많은 부산이 ‘꼴찌’ ‘세종 71세 vs 부산 68.32세’. 한국인의 건강수명이 지역에 따라 3년 가까이 벌어졌다. 세종의 노인은 70대 초반까지 스스로 걷고 활동하며 일상을 유지하지만, 부산의 노인은 60대 후반부터 병원과 요양시설을 드나든다는 의미다. 8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건강수명 통계와 함께 살펴보면, 생활 습관·지역 환경·사회경제적 격차가 건강수명에 그대로 반영되는 구조가 선명하게 드러난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2022년 건강수명’ 자료에 따르면 17개 시도 가운데 상위권은 세종(71세), 서울(70.81세), 제주(70.10세), 경기(70.09세), 대전(69.95세)이다. 교육·고용 환경이 안정된 수도권과 행정·관광 중심지가 주로 포함됐다. 반면 하위권은 부산(68.32세), 전남(68.34세), 전북(68.68세), 울산(68.78세), 광주(68.89세) 등 고령 인구 비중이 높고 산업구조가 단순한 지역들이 차지했다. 이 격차는 ‘지역의 일상’에서 비롯된다. 건강수명이 높은 지역일수록 흡연·폭음·비만율이 낮고, 걷기·중강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이 높았다. 이런 생활 습관의 누적이 노년기 건강한 생존 기간을 늘린 것이다. 세종의 흡연율은 17.3%, 고위험 음주율은 7.0%로 모두 전국 최저 수준이며 비만율도 29.4%로 가장 낮다. 서울 역시 흡연율(19.7%)과 고위험 음주율(10.1%)이 낮은 축에 속한다. 제주는 중강도 이상 신체 활동률이 38.9%로 전국 1위이며, 연간 우울감 경험률은 3.7%에 그쳐 전국 최저 수준이다. 반대로 건강수명 하위권에서는 비만·폭음·흡연 같은 위험행태가 일상에 깊게 스며 있다. 울산은 월간 음주율(60.6%)과 비만율(38.2%)이 모두 전국 1위이며, 고위험 음주율도 13.3%로 최상위권이다. 전남의 비만율은 38.0%로 전국 2위다. 부산은 비만율(33.2%), 월간 음주율(59.0%), 고위험 음주율(11.3%), 흡연율(20.2%)이 모두 높은 편으로, 건강위험 요인이 동시에 중첩된 ‘삼중 고위험 도시’다. 빈부 격차 역시 건강수명을 가른다. 지난해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률(전국 평균 5.2%)은 전북(7.8%), 부산(7.4%), 광주(7.1%), 대구(6.8%), 전남(6.2%) 순으로 높았고, 울산을 제외하면 모두 건강수명 하위 5위권 지역이다. 생활 빈곤이 깊을수록 노년의 건강한 생존 기간도 짧아지는 현실이 통계로 확인된 셈이다. 부산은 그중에서도 취약성이 두드러진다. 부산 영도구(64.26세), 서구(66.36세), 동구(66.48세), 중구(66.87세) 등 원도심 4곳은 수년째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건강수명 최하위권을 사실상 독식하고 있다. 이들 지역은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30%를 넘고, 1인 가구 비율도 46~64%에 달한다. 윤태호 부산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부산 구도심은 주거 환경이 열악하고 건강수준이 낮은 인구가 밀집돼 있다”며 “영도구는 특히 저소득층·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많아 건강수명이 짧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 “장례복까지 골라” 살 빼려다 죽을 뻔…위가 심장 뒤로, 무슨 일?

    “장례복까지 골라” 살 빼려다 죽을 뻔…위가 심장 뒤로, 무슨 일?

    베네수엘라 출신 한 여성이 다이어트 수술을 받았다가 심장 뒤로 위가 이동하는 끔찍한 부작용을 겪었다. 18년간의 투병 끝에 결국 위를 완전히 제거해야 했던 그녀는 외모 압박에 따른 성형수술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출신 마이라 델 비야르(49)는 18년 전 비만 수술을 받았다가 생사를 오가는 고비를 넘겼다. 어릴 때부터 천식과 심한 체중 증가로 고생했던 델 비야르는 의사로부터 3급 비만 진단을 받았다. 주변에서 “살을 빼야 한다”, “이대로 가다간 침대에 누워 지내게 될 것”이라는 말을 계속 듣던 그녀는 결국 위 우회술을 받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수술 과정에서 심각한 의료 사고가 발생했다. 췌장과 횡격막이 손상됐고, 장과 비장까지 제거됐다.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델 비야르는 25일 뒤 재수술을 받던 중 심폐정지를 두 번이나 겪었고, 장기부전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가족들은 그녀의 장례복을 골랐고, 신부가 임종 기도를 집전했다. 그러다 기적이 일어났다. 어느 날 밤 그녀는 스스로 숨을 쉬기 시작했다. 인공호흡기를 떼어낼 수 있었다. 델 비야르는 2년간 병원 침대와 휠체어 생활을 한 뒤 전문 치료를 받기 위해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했다. 그는 “3개월 입원, 1년 동안 누워만 지냈고, 6개월은 휠체어에 의지했다”고 회상했다. 미국에서도 그의 고통은 계속됐다. 18년간 구토와 설사, 통증에 시달렸고, 여러 의사들이 그의 사례를 거부했다. 한 의사가 수술에 동의했고, 그제야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그의 위가 심장 뒤, 심근과 폐 사이에 위치해 있었던 것이다. 3개월 뒤 또 다른 수술에서 의사들은 완전히 손상된 그의 위를 발견했고, 결국 위를 전부 제거해야 했다. 델 비야르는 “위가 없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가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순간 중 하나였다”고 털어놨다. 현재 마이애미에서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네일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그는 위 없이 살아가고 있다. 그는 “어떤 날은 괜찮지만, 어떤 날은 기력이 없고 어지럽다”며 “머리카락이 빠지고, 혈압이 낮으며, 식이 제한도 많지만, 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라고 말했다. 63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델 비야르는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성형수술을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그는 “수술은 몸을 바꿀 뿐 감정은 바꾸지 못한다. 수술을 받을 거라면 자격을 갖춘 의사를 찾고, 충분히 조사하고, 사회적 압박이 아닌 건강상의 이유로 결정해야 한다”며 “진정한 변화는 수술이 아니라 자기 사랑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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