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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시대] 전라도 맛 ‘홍어 식문화’ 세계 인류유산 되나

    [지방시대] 전라도 맛 ‘홍어 식문화’ 세계 인류유산 되나

    “남도의 대표적 전통 음식 중 하나인 홍어는 민초들의 고통과 눈물이 오롯이 배어 있는 정신적 가치이기도 합니다.” 문순태 작가가 시집 ‘홍어’(문학들)의 서문에 쓴 말이다. 문 작가는 홍어에 대해 “음식에 정과 혼이 담기는 것은 꽃이 빛깔과 향기를 품는 것과 같다. 맛의 깊이는 혀끝이 아닌 마음이 먼저 알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홍어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문화와 정서가 깃들어 있는 정신적 가치가 되었다”고 전했다. 선사시대 유적에서 홍어뼈가 발굴될 정도로 오래전부터 한민족이 즐겨 먹었던 생선. 특히 전라도에서 사랑받았다. 지금도 잔칫날 아무리 잘 차려도 홍어가 빠지면 ‘먹을 게 없다’고 핀잔받기 일쑤다. 실학자 정약용의 둘째 형 정약전은 ‘자산어보’에 홍어 얘기도 실었다. 흑산도 명물 홍어의 생태뿐만 아니라 먹는 방법, 특히 약간 썩혀 막걸리 안주로 먹는 홍탁에 대해 언급했다. 실은 발효음식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홍어다. 홍어를 볏짚과 함께 항아리에 넣어 두면 훌륭한 건강식품으로 다시 태어난다. 반가운 일이 생겼다. 나주시와 신안군, 목포시가 손을 맞잡고 ‘홍어 식문화’의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추진하기로 했다. 박홍률 목포시장과 윤병태 나주시장, 박우량 신안군수가 최근에 만나 뜻을 모으고 그렇게 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홍어잡이, 유통, 홍어음식 등 홍어 식문화를 대표하는 이들 자치단체가 협의체를 만들어 국가무형유산(공동체 종목) 지정을 위한 자료를 공유하고 학술연구를 함께하기로 했다. 최종 목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시키는 것이다. 신안은 세계자연유산과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신안 흑산도는 홍어 집산지이고 나주 영산포는 삭힌(숙성) 홍어의 본고장으로 이름났다. 과거 신안 영산도에서 영산포까지 오는 데 뱃길로 보름 정도 걸렸다. 그래서 배에 싣고 온 생선들이 대부분 부패했다. 사람들은 버리기 아까워 일부를 익혀 먹었다가 뒤탈이 났다. 하지만 항아리 속에서 푹 삭은 홍어만큼은 먹어도 뒤탈이 없었다. 숙성 홍어가 영산포에 정착하게 된 유래다. 홍어는 가장 향토적이면서도 지역 문화를 잘 대변하는 우리나라 대표 수산물이다. 수심이 깊고 펄이 많아 알을 낳고 서식하기에 좋은 흑산도 해상에서 자란 것을 최고로 친다. 홍어잡이는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됐다. 오랜 기간 형성된 유·무형자산으로 인정하고 보전·관리하기로 한 것이다. 영산포에서는 홍어 재우는 법이 전승되고 있다. 홍어 식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다면 전라도 식문화의 본류를 세계에 알리고 문화적 자긍심을 키우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전라도의 맛 홍어가 세계인의 소울푸드가 되는 것을 기대해 본다. 서미애 전국부 기자
  • “비타민 매일 먹으니 사망률 더 높아”…충격적 연구 결과 나왔다

    “비타민 매일 먹으니 사망률 더 높아”…충격적 연구 결과 나왔다

    매일 종합비타민을 복용하는 것은 장수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조기 사망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가디언은 26일(현지시간) 미국 국립암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NCI)의 에리카 로프트필드 박사와 동료들의 최근 연구 소식을 전했다. 연구는 20년 이상 추적 관찰된 성인 39만 12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연구진은 주요 장기 질환이 없는 성인의 건강 기록을 분석해 종합비타민이 20년간 사망 위험을 감소시켰는지를 확인했다. 그 결과 매일 종합비타민을 섭취하는 사람들은 더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비복용자보다 사망할 확률이 약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매일 종합비타민을 복용하는 것이 사망 위험을 줄인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으며 대신 추적 관찰 초기 몇 년 동안 사용자들 사이에서 사망 위험이 4% 더 높다”고 보고했다. 이는 더 높은 사망 위험이 종합비타민이 초래할 수 있는 해로움을 반영하거나 사람들이 심각한 질병이 발생했을 때 종합비타민제를 복용하기 시작하는 경향을 반영한 것일 수 있다고 연구진은 짚었다. 전자의 경우라면 비타민 자체의 문제이고 후자의 경우라면 건강이 안 좋은 사람이 뒤늦게 비타민을 먹다가 사망한 것일 수 있어 비타민이 사망률을 높인다고 볼 수는 없다. 조지 워싱턴 대학의 의학 겸임 교수이자 이 연구 논문의 공동 저자인 닐 버나드 박사는 비타민이 특정 경우에 유용하다고 말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선원들은 비타민C를 통해 괴혈병에서 벗어날 수 있었으며, 베타카로틴, 비타민C 및 E, 아연은 심각한 시력 상실로 이어질 수 있는 노화 관련 황반 변성을 늦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버나드 박사는 “종합 비타민은 과하게 약속하고 과소하게 전달한다”면서 “요점은 종합비타민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종합비타민 대신 포화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제한하면서 다양한 영양소와 섬유질을 제공하는 건강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더 좋다고 조언했다. 애스턴 의과대학의 공인 영양사이자 선임 강사인 드웨인 멜러는 “비타민이 사망 위험을 크게 줄이지 않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비타민과 미네랄 보충제는 그 자체로 건강에 해로운 식단을 고칠 수는 없지만 음식을 통해 주요 영양소를 섭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 주요 영양소를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비타민 관련 시장에 큰 충격을 줄 수도 있다. 미국에서는 성인의 3분의1이 종합비타민제를 먹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영국은 성인 인구의 거의 절반이 섭취해 시장 규모가 연간 5억 파운드(약 8777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우리나라 역시 만만치 않은데 질병관리청의 2022년 발표(연구는 2020년 기준)에 따르면 한국인의 44.9%가 비타민제를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 영등포구는 취약계층의 ‘발’... 맞춤형 이동 사업 ‘영등포 태워드림’ 박차

    영등포구는 취약계층의 ‘발’... 맞춤형 이동 사업 ‘영등포 태워드림’ 박차

    서울 영등포구가 저소득 교통약자 맞춤형 이동 지원 사업 ‘영등포 태워드림’을 통해 ‘영등포형 약자와의 동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영등포구는 지난 3월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자치구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사업비 3600만원을 확보해 저소득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영등포 태워드림 특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기초생활 수급, 차상위, 중위소득 120% 이하 저소득 계층을 대상으로 병원, 관공서 등 개인의 일정에 맞게 맞춤형 이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동 관련 보호자가 필요한 경우에는 동행 매니저를 지원해 더욱 안전한 이동환경을 보장한다. 영등포구는 이번 사업에서 사각지대에 놓인 구민들을 발굴하기 위해 대상을 보다 넓게 확대했다. 지원 대상에는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뿐만 아니라 ▲장애 등급이 없는 노약자 ▲거동이 불편함에도 장애등급으로 인해 혜택을 받지 못한 경증 장애인 ▲부상이나 항암치료 등으로 인한 일시적 교통약자 등까지 포함된다. 태워드림은 평일 오전 8시에서 오후 8시, 주말 오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연중무휴로 운행한다. 탑승 인원은 휠체어 탑승자를 포함한 최대 3명까지 가능하며, 이용자들은 서울·경기·인천 지역에 한해 이동할 수 있다. 참여 희망자는 동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되고, 대상 선정 후 전화, 인터넷,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예약 및 이용할 수 있다. 기타 문의 사항은 구청 복지정책과 또는 각 동주민센터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영등포구는 사업 기간 동안 이용자 만족도 향상을 위한 수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차량 운전자에 대해서는 휠체어가 탑승 가능한 특수 개조 차량 관련 전문 교육을 실시해 안전 관리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영등포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구민들이 신체적 제약 등으로 인한 이동의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사회와 소통하며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저소득 교통약자들의 이동 편의가 증진되길 바란다.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맞춤형 이동 서비스가 원활히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영등포형 약자와의 동행사업에 매진하여 사각지대에 놓인 구민들을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 때 이른 무더위, 더 빠른 광진구 대응... 생수터 5곳 개장

    때 이른 무더위, 더 빠른 광진구 대응... 생수터 5곳 개장

    서울 광진구가 이른 무더위에 빠르게 대응하고자 27일 ‘광진생수터’를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올해 서울시 자치구 생수터 가운데 첫 개장이다. 광진구는 무더운 날씨에 구민이 열사병 발병이나 탈진하는 것을 막으려고 ▲긴고랑 계곡 ▲광진 숲나루 ▲중랑천 산책로 3개소에 광진생수터를 설치해 시범 운영했다. 올해는 ▲중랑천 물놀이장 입구 ▲아차산 자투리 텃밭 등 2곳을 추가해 5곳의 광진생수터를 운영한다. 광진생수터에서는 냉장고를 설치해 500ml 얼음 생수를 무료로 제공한다. 오는 8월 26일까지 약 두 달간, 주말 및 공휴일을 포함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산책로를 방문하는 광진구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각 동 지역자율방재단이 참여해 매일 세 차례 240병의 얼음 생수를 각 생수터에 보급할 계획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부터 구민의 생명을 보호하고자 발빠르게 광진생수터 운영을 시작했다.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고 모든 구민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이새날 서울시의원, 전국 최초 강남 ‘스테이.지’ 확장 이전

    이새날 서울시의원, 전국 최초 강남 ‘스테이.지’ 확장 이전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강남1)은 지난 21일 강남구 1인 가구 커뮤니티센터 ‘스테이.지(STAY.G)’가 확장 이전했다고 밝혔다. 강남구가 설립하고 (사)한국공유경제진흥원이 위탁운영 하는 ‘스테이.지’는 1인 가구의 증가로 경제적 어려움, 고독사, 건강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유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무대를 뜻하는 ‘Stage’에 강남(gangnam)의 g를 조합하여 만든 ‘STAY.G’는 지난 2019년 말에 전국 최초로 강남구에 추진된 1인 가구 커뮤니티센터로서 지난해에는 약 2만명이 이용했다. 증가하는 1인 가구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기존 역삼역 인근에 있던 센터를 강남역 인근으로 확장 이전하며 기존 대비 약 1.5배 크기인 180평 규모에 공유라운지, 스터디룸, 프로그램실, 상담실, 공유주방 등으로 구성했다.이 의원은 “늘어가는 1인 가구의 복지 증진과 지역민의 행복 증진을 위해 전국 최초로 선보인 ‘스테이.지’가 확장 이전까지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1인 가구, 다문화가정, 취약 계층, 이주노동자 등 다양한 유형의 사회 공동체의 안정적인 정착과 풍요로운 일상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센터는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기준 오전 10시부터 밤 9시, 주말 기준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영되고 1인 가구 누구라도 해당 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문의전화 또는 강남구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 “코뿔소 절대 지켜!”···이제 뿔에 ‘방사성’ 물질 주입한다

    “코뿔소 절대 지켜!”···이제 뿔에 ‘방사성’ 물질 주입한다

    밀렵으로 인해 멸종위기에 놓인 코뿔소를 지키기 위한 획기적인 방법이 시도되고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으로 코뿔소를 지키기 위해 뿔에 방사성 물질을 주입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남아공은 전 세계 코뿔소의 약 80% 정도가 서식하는 지역이지만 당국의 꾸준한 단속에도 밀렵은 줄어들지 않고있다. 남아공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밀렵으로 희생된 코뿔소가 499마리로 집계돼 전년보다 11% 늘었을 정도. 코뿔소가 밀렵되는 이유는 뿔 때문이다. 코뿔소의 뿔이 중국과 베트남 등지에서 암이나 기타 질병을 치료하는 전통 약재로 사용되기 때문으로 상당한 고가에 거래돼 밀렵꾼들에게 타깃이 되고있다.코뿔소 뿔에 방사성 물질을 주입하는 것은 밀렵을 방지하기 위한 고육지책이지만 획기적인 방법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각 나라 공항의 방사능 검출기에 걸리기 쉽고 만약 이 뿔을 사람이 먹을 시 유해하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남아공 전문가들은 코뿔소를 마취시킨 뒤 뿔에 작은 구멍을 뚫어 이 속에 작은 2개의 방사성 칩을 넣은 방식으로 작업했다. 비트바테르스란트 대학 방사선 전문가인 제임스 라킨 교수는 “방사성 수치가 매우 낮아 코뿔소의 건강은 물론 주위 환경에도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서 “다만 인간이 섭취하면 유독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코뿔소는 작업 중 전혀 고통을 느끼지 못했다”면서 “이 효과는 5년 동안 지속될 수 있는데, 이는 18개월 마다 뿔을 제거하는 것보다 비용도 저렴하고 효율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뿔소에 대한 밀렵이 늘어나자 남아공을 비롯한 아프리카 당국은 뿔을 미리 자르는 방식으로 이에 대응해왔다. 그러나 뿔을 제거하면 수컷들 행동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어 왔다.
  • “보증 섰다가 8억 빚”…피까지 토한 여배우

    “보증 섰다가 8억 빚”…피까지 토한 여배우

    32년차 배우 노현희가 경제적 부담에 대해 토로한다. 27일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배우 노현희-윤수자 모녀가 방문한다. 이날 방송에서 노현희-윤수자 모녀는 “눈만 마주치면 싸우는 저희 모녀, 화해할 수 있을까요”라는 고민으로 상담소를 찾는다. 노현희는 “엄마의 별명을 사자성어로 말하면 ‘쌍욕 작렬’”이며 평소 엄마의 언행에 대한 불만을 표한다. 이에 엄마 윤수자는 자신의 거친 언행을 인정하고 “고쳐보려 하는데 쉽지 않다”며 “죽기 전에 딸과 화해하고 싶다”는 속마음을 밝히지만, 노현희는 “지금까지 살아온 게 익숙하다”며 화해를 기대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이어 노현희는 엄마 윤수자와의 계속되는 싸움에 지쳐 추운 겨울날 집을 나가 3일 동안 차에서 잔 적도 있다고 밝힌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아이들이 부모한테 혼이 나고 억울하면 내가 없어져서 엄마가 속상하길 바라는 심보로 벽장에 숨기도 한다”고 설명하면서 노현희에게 엄마를 향한 복수심이 있는 것 같다고 짚어낸다. 이들의 일상생활이 담긴 영상이 공개된다. 영상에서 윤수자는 노현희가 연극 홍보를 부탁하자 “그것도 다 부담 주는 거다” “그게 돈이 되냐”며 언성을 높인다. 이에 기분이 상한 노현희는 “됐어 그만해”라며 엄마와의 대화를 피하려 하지만, 평소 집안일을 하지 않는 노현희에게 불만이 있던 윤수자는 “집에 발 디딜 틈도 없다” “너랑 있기 싫다”며 쏘아붙인다. 이에 노현희는 “그럼 나가”라며 맞받아치고 엄마 윤수자 역시 거친 말투로 딸과의 날 선 대화를 이어간다. 오은영 박사는 윤수자에게 비난, 경멸, 과도한 일반화와 같은 3가지의 ‘칼의 대화’를 사용하고 있음을 설명한다. 또한 노현희 역시 방어와 담쌓기의 ‘칼의 대화’를 사용하고 있으며 아예 관계를 단절시키는 모습까지 보인다고 짚는다. 이어 노현희가 엄마에게 가진 양가적 감정에 대해 알아보기 위한 심층 상담이 진행된다. 윤수자는 평생 후회되는 것에 대해 “딸에게 결혼을 강요한 것”이라고 고백한다. 노현희는 “엄마에게 효도하고 싶었다”며 원치 않던 결혼을 감행했던 이유를 공개해 안타까움을 더한다. 또한 노현희는 “결혼과 이혼을 겪으며 어떤 마음이 들었는지?”라는 질문에 “처음에는 해방감이 들었지만 대중들에게 실망을 안겨줬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힌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자기 자신이 빠져 있는 노현희의 모습을 걱정한다. 또한 노현희는 경제적인 문제로 인한 스트레스로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고, 급기야는 고속도로 위에서 피까지 토한 적도 있다고 고백한다. 그는 남동생의 빚보증을 서게 됐다며 “갚아야 할 돈은 8억원이고 집은 경매에 넘어갔다”고 푸념한다. 또한 지금까지 보여주기 위한 인생만 있었던 것 같다며 “삶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다”고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더한다.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1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 ‘코뿔소 뿔’ 중국서는 약재로…뿔에 방사성 물질 주입하는 이유

    ‘코뿔소 뿔’ 중국서는 약재로…뿔에 방사성 물질 주입하는 이유

    밀렵으로 인해 멸종위기에 놓인 코뿔소를 지키기 위한 획기적인 방법이 시도되고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으로 코뿔소를 지키기 위해 뿔에 방사성 물질을 주입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남아공은 전 세계 코뿔소의 약 80% 정도가 서식하는 지역이지만 당국의 꾸준한 단속에도 밀렵은 줄어들지 않고있다. 남아공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밀렵으로 희생된 코뿔소가 499마리로 집계돼 전년보다 11% 늘었을 정도. 코뿔소가 밀렵되는 이유는 뿔 때문이다. 코뿔소의 뿔이 중국과 베트남 등지에서 암이나 기타 질병을 치료하는 전통 약재로 사용되기 때문으로 상당한 고가에 거래돼 밀렵꾼들에게 타깃이 되고있다.코뿔소 뿔에 방사성 물질을 주입하는 것은 밀렵을 방지하기 위한 고육지책이지만 획기적인 방법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각 나라 공항의 방사능 검출기에 걸리기 쉽고 만약 이 뿔을 사람이 먹을 시 유해하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남아공 전문가들은 코뿔소를 마취시킨 뒤 뿔에 작은 구멍을 뚫어 이 속에 작은 2개의 방사성 칩을 넣은 방식으로 작업했다. 비트바테르스란트 대학 방사선 전문가인 제임스 라킨 교수는 “방사성 수치가 매우 낮아 코뿔소의 건강은 물론 주위 환경에도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서 “다만 인간이 섭취하면 유독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코뿔소는 작업 중 전혀 고통을 느끼지 못했다”면서 “이 효과는 5년 동안 지속될 수 있는데, 이는 18개월 마다 뿔을 제거하는 것보다 비용도 저렴하고 효율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뿔소에 대한 밀렵이 늘어나자 남아공을 비롯한 아프리카 당국은 뿔을 미리 자르는 방식으로 이에 대응해왔다. 그러나 뿔을 제거하면 수컷들 행동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어 왔다.
  • 노인·장애인 돕던 50대 주부, 장기기증으로 4명에 새 생명

    노인·장애인 돕던 50대 주부, 장기기증으로 4명에 새 생명

    노인과 장애인에게 반찬을 만들어주는 봉사활동을 하던 50대 가정주부가 뇌사장기기증으로 4명에게 새 생명을 나누고 세상을 떠났다. 27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박정희(56)씨는 지난 5일 동강병원에서 뇌사장기기증으로 심장과 폐장, 좌·우 신장을 기증해 4명의 생명을 살렸다. 박씨는 지난 3일 새벽 집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뇌사 상태에 빠졌다. 2019년 뇌경색 수술을 받은 박씨는 지난해 10월 뇌출혈이 발생해 모야모야병 진단을 받았다. 가족들은 생전에 생명나눔에 동참하고 싶어 했던 박씨의 뜻에 따라 장기기증을 결정했다. 전남 순천에서 태어난 박씨는 남편과 1남 1녀를 둔 주부였다. 독실한 기독교인이었으며 주말에는 홀로 사는 노인과 장애인을 위해 반찬을 만들어드리는 봉사활동을 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적극적이었다. 박씨의 아들은 “엄마를 다시 볼 수 없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어지지 않아요. 가르쳐주신 대로 좋은 일 많이 하고 잘 지낼 테니 하늘에서 건강히 지내세요”라고 작별 인사를 했다.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은 “가족을 위해 헌신하고 어렵고 힘든 이웃을 도우며 살아오신 기증자와 숭고한 생명나눔의 뜻을 함께해준 유가족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 경기도 아파트단지 내 오토바이 5분 이상 ‘공회전 금지’

    경기도 아파트단지 내 오토바이 5분 이상 ‘공회전 금지’

    5분 이상 공회전하다 적발될 경우 5만 원 과태료 부과경기도에서 7월 1일부터 오토바이 같은 이륜자동차도 공회전 제한 대상이 되고, 300세대 이상 아파트처럼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른 의무 관리 대상 공동주택도 공회전 제한 지역으로 지정 가능해진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개정된 ‘경기도 자동차 공회전 제한에 관한 조례’가 7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회전 제한 지역 내에서 이륜자동차가 5분 이상 공회전을 하거나 공회전 제한 지역으로 지정된 공동주택 내에서 자동차(이륜자동차 포함)가 5분 이상 공회전을 하다 적발되면 5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단, 기온이 5℃ 미만이거나 27℃를 넘는 경우, 5분 미만의 공회전 등은 적발 대상이 아니다.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른 의무 관리 대상 공동주택은 ▲300세대 이상 아파트 ▲150세대 이상이면서 승강기가 설치된 아파트 ▲150세대 이상이면서 중앙집중식 난방(지역 난방방식을 포함한다)을 하는 아파트 등이다. 이윤성 경기도 대기환경관리과장은 “배달문화 확산으로 이륜자동차 운행이 증가하면서 소음과 분진으로 인한 주거환경 악화 문제가 발생해 공회전 제한 대상과 지역을 확대했다”면서 “도민 건강증진과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조치인 만큼 각별한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에는 2024년 3월 기준 총 3,068개 지점이 공회전 제한 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 송재혁 서울시의원 발의, ‘서울시 경로당 주5일 급식 지원’ 서울시 47억원 추경으로 결실

    송재혁 서울시의원 발의, ‘서울시 경로당 주5일 급식 지원’ 서울시 47억원 추경으로 결실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송재혁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6)이 지난 2월 임시회에서 발의한 ‘서울시 경로당 주5일 급식 지원’이 2024년 서울시 제1회 추가경정예산 총 47억원 편성으로 결실을 봤다. 서울시(오세훈 서울시장)가 지난 10일, 주5일 경로당 중식 제공 확대를 위해 제출한 추가경정예산 총 47억원(양곡·부식비 17억원, 중식 도우미 30억원)이 서울시의회 제324회 정례회를 거쳐 확정됐다. 경로당 중식 지원이 기존 주 3일에서 5일로 확대됨에 따라 7월부터 기존 경로당별 연간 8포(1포 20㎏) 지원하던 양곡비를 12포로 늘리고 부족한 2일 치 부식비와 경로당 중식 도우미 지원인력도 추가 투입될 전망이다. 또한 단계적 지원을 통해 연말까지 3090개 중 2792개소(80%)의 경로당에서 주 5일 중식 제공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송 의원은 이와 관련하여 지난 2월, 제322회 임시회에 ‘서울시 고령친화도시 구현을 위한 노인복지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해 경로당 급식지원사업 운영을 위한 주·부식비 및 인건비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한 바 있다. 해당 조례는 일부 경로당에서 제공되는 급식은 각 자치구의 재원으로 실시해 온 것으로, 자치구의 재정 상황에 따라 지원 규모의 격차가 존재하는 점을 개선하여 서울시 내 모든 경로당에서 안정적으로 급식을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하는 취지를 담았다. 현재 서울시 관내 운영 중인 경로당 총 3489개 중 노인에게 중식을 제공하는 곳은 3090개(88.6%)이고 이 중에서 주 5회 중식을 제공하는 경로당은 816개에 그치고 있다. 송 의원은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만큼 노인복지와 건강증진은 사회적 우선 과제다. 경로당 급식으로 경제적 부담은 완화되고 균형있는 영양 공급을 통해 노인들의 건강하고 활발한 활동과 행복한 생활에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라며 “서울시의 주5일 경로당 급식 확대를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 경기도, 비대면 주문 ‘아동급식지원 플랫폼’ 29개 시군 확대

    경기도, 비대면 주문 ‘아동급식지원 플랫폼’ 29개 시군 확대

    급식지원아동 낙인 걱정 없이 비대면 식사 주문경기도가 급식 지원 대상 아동들이 이용하는 배달앱 ‘경기도 아동급식지원 플랫폼’을 7월부터 29개 시군으로 확대 운영한다. 현재는 10개 시군에서만 운영 중이다. 경기도가 2022년 개발한 ‘아동급식지원 플랫폼’은 현장 대면결제만 가능했던 기존 아동 급식카드를 경기도 공공배달앱인 ‘배달 특급’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급식 지원 대상 아동들이 낙인 효과 등을 걱정하지 않고 비대면으로 식사를 주문할 수 있다. 지난해 용인과 의왕에서 시범사업을 한 후 지난 3월부터 수원과 평택 등 10개 시군으로 확대 운영했다. 확대 이후 3월부터 5월까지 10개 시군에서 총 222,466건이 결제됐다. 7월부터는 아동급식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포천·양평을 제외한 전 시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을 이용하면 배달료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3천 원의 배달쿠폰이 지급된다. 배달쿠폰은 1인당 월 4회까지 사용할 수 있다. 급식 지원 대상 아동들이 근처의 이용 가능한 음식점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위치기반 가맹점 조회 서비스’와 함께 ‘1대 1 질의응답 게시판’도 운영해 이용 아동들의 편의성도 대폭 확충했다. 부정수급 감시시스템도 있어 아동 급식카드의 부정 사용도 예방할 수 있다. 유소정 경기도 아동돌봄과장은 “29개 시군 확대로 도 전체 급식지원 대상 아동들이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게 됐다. 계속해서 대상 아동들을 위한 정책들을 개발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2022년 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주관 ‘취약계층 비대면 건강 돌봄 플랫폼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플랫폼을 개발했다.
  • [신간] 제주 환상길에서 배우는 교훈 ‘환상 라이딩’ 출간

    [신간] 제주 환상길에서 배우는 교훈 ‘환상 라이딩’ 출간

    서울 은평구 증산동 시루뫼 자전거 라이딩 동호회 회원들이 함께 쓴 ‘환상 라이딩’이 출간됐다. 이 책은 시뫼루 마을에서 자전거 라이딩과 독서 모임을 통해 만난 동호회 회원들이 제주 환상길 라이딩을 하며 도전 정신과 공동체 화합을 이루는 이야기다. 기획부터 편집, 글 정리, 쓰기, 서평까지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완성했다. 이 책은 단순한 자전거 여행기가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도전하고, 극복하며, 자신을 발견하는 이야기로 책을 통해 삶의 다양한 면모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다. 회원들은 매주 수요일 새벽 불광천과 한강 둔치에서 자전거를 타며 건강을 지키고, 한 달에 한 번은 책을 읽고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를 지지하고 있다. 이경교(명지대 명예교수) 시인은 추천사에서 “정신 수양과 신체 단련을 실천한 완벽한 심신의 균형을 회복한 멤버들의 제2의 인생 이야기”라고 평가했다. 도서출판 서로, 208쪽, 1만8000원.
  • 한우 할인 판매하는 ‘더 내림, 더 드림’ 행사… 전국 농·축협 하나로마트서 동시에

    한우 할인 판매하는 ‘더 내림, 더 드림’ 행사… 전국 농·축협 하나로마트서 동시에

    농협경제지주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4일간 전국 500여개 농·축협 하나로마트에서 한우 등심 및 불고기·국거리를 할인 판매하는 ‘더 내림, 더 드림’ 행사를 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여름철을 맞아 소비자 건강과 한우 가격 하락으로 어려운 한우농가를 돕기 위해 한우 등심의 경우 1등급 기준 100g당 5780원으로 더 내림으로써 올해 실시한 할인행사 중 가장 최저가 수준으로 진행된다. 불고기·국거리는 2팩 구매 시 1팩을 추가 증정하는 ‘더 드림’ 행사를 한다. 다만 매장 상황에 따라 행사 내용이 조금씩 다를 수 있다. 또한, 하나로마트 할인행사와 더불어 농협이 직영하는 한우전문식당인 한우프라자 50여개소에서는 한우 구이류와 식사류를 10~30% 할인해 판매한다. 한편, 농협경제지주는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농식품부 및 한우자조금과 협업해 총 10회 할인행사를 했다. 약 1만 7000두(행사매출 770억원)의 한우고기를 할인 판매했다.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농협은 올해 한우 가격 및 수급 안정을 위해 한우 소비 촉진 행사를 20여회 계획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 촉진 행사를 통해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농협 본연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행사 참여 매장은 농협경제지주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 취약층 지원·협력사 동반성장… 사회적 책임 다하는 GS

    취약층 지원·협력사 동반성장… 사회적 책임 다하는 GS

    GS는 계열사별로 기업의 윤리경영 및 책임경영, 정도경영을 통한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소외된 이웃에 대한 사회공헌 및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GS칼텍스는 지난해부터 한국에너지재단이 새롭게 시작하는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 민관공동사업에 총 100억원을 후원하고 있다. 또한 2013년부터 어린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마음톡톡’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마음톡톡은 청소년기 아이들의 건강한 또래관계와 학교생활을 위해 자아와 사회성을 증진하는 집단예술치유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기준 전국 총 2만 8500여 아동∙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마음 치유를 지원했다. 아울러 전남 여수에 여수문화예술공원 ‘GS칼텍스 예울마루’를 조성해 운영 중이다. GS칼텍스 예울마루는 GS칼텍스가 여수시와 함께 여수 망마산과 장도 일원의 약 70만㎡(21만여평) 부지 위에 조성한 복합문화예술공간이다. GS칼텍스는 시설을 조성하고 운영하는 데 1500억원 가까이 지원했다. 개관 이후 지난해 12월 말 기준 총 129만여명의 지역민들이 예울마루를 찾았다. 이 밖에도 주요 생산시설이 있는 전남 여수를 중심으로 취약계층 지원 프로그램과 아동·청소년 교육활동 지원 프로그램도 펼치고 있다. GS건설은 저소득층 가정 어린이들에게 안정된 학업 공간을 제공하는 ‘꿈과 희망의 공부방’ 나눔활동에 적극적이다. 저소득층 가정 청소년을 대상으로 도배·장판·전등 교체 등의 주거 환경 개선과 책상·옷장·침대 등의 가구 및 PC를 지원하고 있으며, 해당 학생의 대학 진학 시 입학금을 지원한다. 이 프로젝트는 2011년 5월 1호를 시작으로, 2013년 6월 100호, 2023년 연말 310호점을 오픈하며 지금도 진행 중이다. 현재 어린이 재단과 협력해 진행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는 남촌재단과도 연계해 활동한다. GS리테일은 전국 70여개 ‘GS나누미 봉사단’을 만들어 2006년부터 지금까지 7만여명의 누적인원이 14만시간이 넘는 봉사 활동을 펼쳤다. 저소득층 아동, 독거어르신,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어린이∙어버이날 행사 지원, 어르신 나들이·산책 등의 정서 함양 활동, 식사 지원, 김치·연탄배달 등의 물품 기부 등을 했다. 또한 생식품을 푸드뱅크에 기부하는 ‘푸드뱅크 식품기부’ 활동도 한다. 이는 전국 GS수퍼마켓 매장에서 매일 야채, 과일, 우유 등의 생식품을 각 지역 푸드뱅크에 기부하는 것으로, 가공식품 포함한 생식품을 기부함으로써 지역 이웃의 식사를 돕고 있다. GS샵은 2012년부터 중소 협력회사의 판로 지원 및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TV홈쇼핑과 데이터홈쇼핑 채널에서 수수료 없이 무료 판매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TV홈쇼핑에서 매일 오전 5시 30분부터 6시까지, 데이터홈쇼핑에서는 매주 월·금요일 오전 5시 30분과 오후 1시 등 2차례 20분씩 편성했다. 무료 판매 방송은 중소협력사 상품을 알리는 동시에 판로를 넓혀 매출을 확대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 교보생명, 유병자 문턱 낮춘 ‘교보간편마이플랜건강보험’ 출시

    교보생명, 유병자 문턱 낮춘 ‘교보간편마이플랜건강보험’ 출시

    유병자들도 필요한 보장을 맞춤 설계할 수 있도록 교보생명이 가입 문턱을 낮추고 보장을 늘린 3N5 간편건강보험을 선보였다. 이달 초 유병자 종신보장 건강보험을 내놓은 데 이어 맞춤형 종합건강보험까지 유병자를 위한 건강보험 상품 라인업을 한층 강화해 눈길을 끈다. 교보생명은 유병력자와 고령자가 원하는 보장을 골라 가입할 수 있는 ‘교보간편마이플랜건강보험(무배당)’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상품은 3가지 질문에 답하면 가입 가능한 간편심사보험으로, 계약 전 알릴 의무를 더욱 간소화해 입원·수술 이력 0년부터 5년까지 건강 상황에 맞게 가입할 수 있다. 계약 전 알릴 의무는 ▲3개월 내 질병 확정진단·의심소견, 입원·수술·추가검사 필요소견 ▲N년(0년~5년) 내 질병·사고로 인한 입원·수술 ▲5년 내 암, 협심증, 심근경색, 간경화, 뇌졸중증(뇌출혈·뇌경색), 투석 중인 만성신장질환으로 인한 진단·입원·수술 등이다. 주계약으로 사망을 100세까지 보장하며, 83종의 특약과 3개의 플랜 설계를 통해 가입자에게 최적화된 맞춤 보장을 제공한다. 암·뇌혈관질환·심장질환 등 주요 질병의 진단부터 치료·수술, 입·통원, 간병까지 치료여정별 폭넓은 보장을 한다. 특히, 암치료, 뇌·심장치료, 3대질환치료 등 맞춤형 보장플랜을 통해 개인별 맞춤설계를 도와준다. 무사고 가입자 계약전환특약을 신설해 보험료 부담을 낮춘 점도 눈길을 끈다. 가입 후 무사고(질병·사고로 입원·수술, 6대 질병으로 진단·입원·수술 없음) 기간이 1년 경과할 때마다 완화된 종형으로 변경해 보험료를 줄일 수 있다. 또한 무해약환급금형 구조로, 보험료 납입기간에 해약환급금이 없는 대신 일반형 상품에 비해 저렴한 보험료로 동일한 보장을 준비할 수 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6월 27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6월 27일

    쥐 48년생 : 좋은 기회가 온다. 60년생 : 기쁜 소식에 즐겁다. 72년생 : 사업운이 좋다. 84년생 : 문서관계에 행운이 있다. 96년생 : 귀한 인연을 만난다. 소 49년생 :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다. 61년생 : 무리하지 않고 순리를 따르면 길하다. 73년생 : 모든 일을 꼼꼼히 챙겨라 85년생 : 가정사에 특히 신경 써야겠다. 97년생 : 일의 결과가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 호랑이 50년생 : 신경 쓸 일이 생긴다. 62년생 : 욕심만 버리면 재물운 따른다. 74년생 : 적극성을 보여라. 86년생 : 일사천리로 일이 풀린다. 98년생 : 모든 일이 뜻대로 된다. 토끼 51년생 : 인기와 신뢰를 얻겠구나. 63년생 : 충돌이 있지만 해결된다. 75년생 : 서서히 길운이 들어온다. 87년생 : 일이 잘 추진된다. 99년생 : 매사 일 잘 풀린다. 용 52년생 : 서서히 빛을 발하는구나. 64년생 : 때를 기다리면 행운 있다. 76년생 : 부지런히 움직이면 큰 성과 있다. 88년생 : 계획대로 추진하라. 00년생 : 분실사고를 주의하라. 뱀 53년생 : 작은 횡재수가 있다. 65년생 : 이득 있는 하루가 되겠다. 77년생 : 좋은 기회가 다가온다. 89년생 : 어려움 없이 순조롭다. 01년생 : 노력한 만큼 대가가 있다. 말 54년생 : 뜻밖의 횡재를 할 수 있겠다. 66년생 : 많은 사람이 도와주는구나. 78년생 : 매사 순조롭게 흐르는구나. 90년생 : 가족간의 화합을 도모하라. 02년생 : 좋은 일이 시작된다. 양 43년생 : 일이 그런대로 진행되어 간다. 55년생 : 노력하는 자만이 성공한다. 67년생 : 기쁜 일이 생기겠다. 79년생 : 애쓰는 만큼 즐거운 하루가 된다. 91년생 : 서서히 귀한 운이 다가온다. 원숭이 44년생 : 가정에서 기쁜 일이 생기겠다. 56년생 : 재물운 붙고 기쁜 일 생긴다. 68년생 : 집안에 경사가 있구나. 80년생 : 고민은 시간이 해결해 준다. 92년생 : 이름을 떨치는 운세다. 닭 45년생 : 건강도 좋아지고 재물도 는다. 57년생 : 일이 순조롭게 풀려나간다. 69년생 : 운기가 서서히 호전되어 풀린다. 81년생 : 은인의 도움이 있겠다. 93년생 : 먹을 복이 많겠구나. 개 46년생 : 재물운이 왕성하구나. 58년생 : 겸손해야 인기 얻는다. 70년생 : 소망하던 일 이루겠다. 82년생 : 때를 만나 기쁜 날. 94년생 : 친지와 화목하라. 돼지 47년생 : 차분히 일을 풀어나가라. 59년생 : 성공을 향해 힘껏 달려라. 71년생 : 문서에서 이득을 본다. 83년생 : 가정에 기쁜 일 생긴다. 95년생 : 언행을 조심해야겠다.
  • 클래식 음악회 틀 깨고… 한국 전통·창작 ‘음악의 스펙트럼’ 넓히다[서동철의 노변정담]

    클래식 음악회 틀 깨고… 한국 전통·창작 ‘음악의 스펙트럼’ 넓히다[서동철의 노변정담]

    1962년 서울국제음악제 파격 기획전야제 때 궁중음악 ‘수제천’ 연주서양·전통 음악 조화 정착에 노력 방송사 일 하면서 작곡 학업 병행만당 이혜구 선생에게 큰 영향받아라디오 연속극에 국악 써 대히트서울신문에 ‘근대 음악 발전’ 연재클래식음악 평론가로 이름 알려져“한국인 ‘가무음곡’ 능력 타고났죠”원로음악평론가로 우리나라 1세대 문화기획자의 대표 격인 이상만 선생은 몇 해 전 경기도 파주에 자리잡았다.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나누기에 앞서 필자의 차에 모시고 송추에서 점심을 함께 하기로 했다. 그는 고령에도 서울에 볼 일이 있으면 마을버스와 지하철을 갈아타고 다녀온다. 30년째 이어 온 생활참선이 정신과 육체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지역문화에 관심이 많지만 아직 파주 곳곳을 돌아보지는 못했다고 한다. 이 말씀에 혜음령으로 넘어가는 옛 의주대로로 접어들어 혜음원 터를 들러 보기로 했다. 혜음원은 고려시대 수도인 개경에서 오늘날의 서울 남경을 오가는 길손을 위한 왕립 숙박시설이자 부속 사원이었다. 선생은 안내판을 꼼꼼히 읽은 다음 산중에 펼쳐진 혜음원 터를 오래도록 바라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러자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문화관광해설사가 다가와 친절하게 이런저런 도움말을 주기 시작했다. 인사를 나누니 “지역에 문화예술계 원로가 사시는 줄 미처 몰랐다”며 반가워하는 것이었다. 인터뷰는 당초 계획과 다르게 냉면을 먹고 다시 찾은 혜음원지방문자센터에서 이루어졌다.이상만 선생의 지역문화에 대한 관심은 고양문화재단 총감독 시절 더욱 깊어졌을 듯싶다. 고양시에 있는 대형 문화공간 고양아람누리와 고양어울림누리의 이름은 그가 지었다. 그는 “당초에는 일산문화센터와 덕양문화체육센터였다”면서 “이제는 누구나 아람누리, 어울림누리라는 이름을 자연스럽게 입에 올리니 고마울 따름”이라고 했다. 그는 두 문화공간의 개별 극장 이름도 우리말로 지었다. 아람누리의 오페라극장은 아람극장, 대공연장은 아람음악당, 소공연장은 새라새극장이다. ‘아람’은 가을 햇볕을 받아 충분히 익어 벌어진 과일, 새라새는 ‘새롭고도 새로운’이라는 뜻을 지녔다. R석, S석, A석, B석으로 구분하던 좌석 등급도 으뜸자리, 좋은자리, 편한자리, 고른자리, 가장자리로 고쳤다. 그런데 필자가 최근 아람누리를 찾았을 때 보니 좌석 구분은 다시 영문 알파벳으로 돌아가 있었다. 관객들이 한글을 불편하게 느끼기 때문인지 몰라도 아쉬울 따름이었다. 그에게 “공들여 출범시킨 지역 문화공간이 오늘날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그는 “공연장을 짓는 단계에서는 시장이 몇 분 바뀌었지만 모두 의욕을 보였고 그다지 이견도 없었다”면서 “하지만 콘텐츠를 어떻게 채우느냐는 단계가 되자 달라지기 시작했고 이제는 시장이 바뀔 때마다 공연장의 성격이 크게 요동치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서양클래식음악을 다룬 대표적 평론가로 알려졌지만 서양음악에만 매몰되지 않은 것은 물론 오히려 한국음악의 폭을 넓힌 음악인이었다. 전통음악, 창작음악, 서양음악이 조화를 이루는 국제 음악제의 틀을 정착시킨 것도 이 선생이었다. 그는 KBS TV의 전신인 서울중앙TV에 재직하던 1962년 서울국제음악제를 주도했다. 전야제인 ‘국악의 밤’에서 국립국악원이 궁중음악 ‘수제천’을 연주했는데 당시로선 확기적이었다. “우리 음악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에 대해 일찍부터 신념이 있었어요. 서양음악이 중심이 되는 축제였지만 전통음악을 부각하고 한국인의 창작 음악도 이럴 때 선보여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한국 작곡가의 밤’에선 구두회, 김동진, 김성태의 창작음악을 연주했어요. 서양단체로는 ‘비르투오지 디 로마’의 연주가 좋았는데 훗날 비발디 ‘사계’로 세계적 명성을 날린 이탈리아 실내악단 ‘이 무지치’의 전신이라고 할 수 았습니다.” 1969년 ‘한국 신음악 80주년’을 기념하는 제1회 서울음악제에도 사무국 차장으로 프로그램 구성에 깊이 관여했다. 이때는 전야제로 종묘제례악을 복원해 공연했는데 전주 이씨 종친회에서 반대하는 웃지 못할 일도 있었다. 조상을 기리는 제례음악을 불경스럽게 어디서 연주하겠다는 거냐며 반발했다. 종친회 설득에 애를 먹었다고 한다. “우리가 갖고 있는 지난날의 유산이라는 것이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고 귀한 것이라는 인식도 없었습니다. 심지어 전통음악에 관심이 있다고 하면 별난 사람 취급을 받는 시대였습니다. 음악제 프로그램의 전통음악을 보고 서양음악 연주자 사이에서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분위기마저 없지 않았습니다. 최근 종묘제례악이 독일 베를린필하모닉 홀에서 연주돼 찬사를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는 옛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가 가진 한국음악의 소양은 어린 시절 자연스럽게 길러졌다. “충남 보령에서 태어났는데 3000석 소출이 있었으니 시골에선 부잣집 소리를 들었어요. 아버지는 출판을 포함한 문화적 사업을 하셨는데 우리집에 소리꾼이나 연주자가 자주 드나들었습니다. 나중에 대금산조와 해금산조의 명인 한범수 선생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우리집을 다녀간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전통음악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분위기였습니다.” 한국음악에 대한 관심은 서울대 음대에 다니며 소신으로 발전했다. 앞서 서울대 음대 부설 중등교원양성소를 이수하고 경기여고에 전임강사로 있었는데, 평소 흥미를 갖고 있던 방송국에 촉탁으로 입사하게 됐다. 작곡과에도 들어가 학업을 병행했는데 여기서 그에게 절대적 영향을 미쳤다는 한국음악학자 만당 이혜구 선생을 만난다. 만당은 영문학자지만 경성교향악단의 바이올린 주자로도 활동했다. 이왕직아악부에서 정악을 연구하면서 경성방송국에서 국악프로그램을 맡기도 했다. 독문학에도 조예가 있어 서울대 음대에서 독일어를 가르쳤으니 눈이 번쩍 뜨이는 스승을 만난 것이다. “그때는 라디오 연속극의 인기가 대단했는데 대개 효과음으로 서양음악을 이용했습니다. 만당 선생의 권유로 ‘장희빈’이라는 연속극에 국악으로 효과음을 썼는데 대히트를 쳤어요. 그 인연으로 신상옥 감독의 영화 ‘성춘향’에서도 효과음을 맡게 됐지요.” 만당은 서울신문에 ‘근대 국악 발전 이야기’를 쓰고 있었다. 그 지면을 이상만 선생이 ‘근대 음악 발전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물려받았다. 훗날 서울신문 사장이 되는 문화부의 신우식 기자가 원고 담당이었다고 한다. 1958~1959년에 걸쳐 60차례 남짓 서울신문 연재를 끝내자 다른 매체에서도 음악에 관한 글을 다투어 청탁하기 시작했다. 서양 클래식음악 평론가로 세상에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당시 연재가 계기가 됐다. 그는 1978년 세종문화회관 개관 기념 예술제도 주도했다. ‘세종문화회관’이라는 이름을 짓는 데는 월탄 박종화 선생의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박정희 대통령이 세종문화회관에 ‘문화예술의 전당’이라 새긴 표석을 기억해야 한다”고 했다. 정부가 주도해 세운 ‘예술의전당’도 이렇듯 강력한 ‘문화입국’ 의지가 바탕이 됐다는 것이다. 이후 풀브라이트장학금을 받고 미국으로 떠나 UCLA, 뉴욕대, 예일대에서 공부하게 된다. “세종문화회관 개관 예술제는 수많은 프로그램이 있었지만 인도의 시타르 연주자 랴비 샹커의 공연이 기억에 남습니다. 녹음을 하는 것을 알고는 절대 안 된다고 하는 것을 방송용이 아니라 보관용이라고 한참을 설득했어요. 그렇게 어렵게 자료를 만들었는데 모두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나중에 듣고 허탈했습니다. 그런데 미국 대학 자료실에서 한국에서는 사라진 각종 예술제의 팸플릿 등을 발견하고는 많은 생각이 들었지요.” 자의 반 타의 반 떠난 미국에선 19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을 앞두고 문화행사 논의가 분출하고 있었다. 그도 올림픽 문화행사에 흥미를 갖고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때의 경험은 귀국하고 1988년 서울올림픽 문화행사에 참여했을 때 크게 도움이 됐다. 그는 당시를 돌아보면서 ‘벽을 넘어서’라는 서울올림픽 문화행사의 개념을 제시한 박용구 선생의 공로가 완전히 잊혀지고 ‘아웃사이더’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안타깝다고 했다. 요즘 선생의 중요한 일과는 공연장이나 문화 행사를 찾아 후배를 격려하는 것이다. ‘최근 장르를 가리지 않고 세계적 음악가가 줄지어 나오는 등 한국이 명성을 떨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으니 “하늘이 우리에게 가무음곡(歌舞音曲)의 은총을 주셨기 때문”이라면서 웃었다. 한국인은 문화와 예술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능력을 타고났다는 것이다. 그러고는 “서구로 갔던 문명의 중심이 비서구로 회귀하는 시기가 겹쳤으니 더더욱 발전할 수밖에 없다”는 덕담으로 대화를 마무리했다. ■이상만 선생은 1935년 충남 보령에서 태어나 서울대 작곡과를 졸업했다. 서울중앙방송, 동아방송, KBS에서 일했다. 한양대, 서라벌예대, 고려대에서 음악사와 미학을 강의했다. 1962년 제1회 서울국제음악제, 1969년 제1회 서울음악제, 1975년 광복30주년 기념음악제, 1978년 세종문화회관 개관예술제 기획을 주도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 개·폐회식 준비에도 참여했다. 공연예술평론가협회장과 다움문화예술기획연구회 이사장, 고양문화재단 총감독을 역임했다. 옥관문화훈장과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을 받았다. 글·사진 서동철 논설위원
  • 과학도 어쩔 수 없는 노화…죽음은 피할 수 없는 운명

    과학도 어쩔 수 없는 노화…죽음은 피할 수 없는 운명

    ‘우리는 왜 죽는가’노화과학 최근 50년 연구 정리‘젊게 늙는 사회’초고령 개인·사회 시스템 진단‘인생의 짧음에 관하여’늙고 죽는 것, 학문적 이론 소개 인류가 지구상에 등장한 이후 꿔 왔던 거의 유일한 꿈은 바로 ‘늙지 않고 오래 사는 것’이었다. 최근 과학기술과 의학의 급속한 발전으로 불로초를 찾으려 했던 진시황제가 바랐던 수준의 불로장생까지는 아니더라도 기대수명은 100세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기대수명과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의 숙명인 ‘노화’와 ‘죽음’을 일종의 질병으로 생각하고 꺼리게 된다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죽음이나 노화가 사라진다면 인간은 정말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서로 다른 관점으로 노화와 죽음을 바라보는 책들이 최근 잇달아 출간되면서 눈길을 끈다.‘우리는 왜 죽는가’(김영사)는 2009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영국의 분자생물학자 벤키 라마크리슈난 케임브리지대 교수가 노화과학의 최근 50년 연구를 총정리한 책이다. 노화를 일으키는 메커니즘을 하나씩 살펴보고, 이를 늦추기 위해 어떤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으며, 어떤 장애물들이 있는지를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이 분야는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공적 및 사적으로 엄청난 자금이 투자되며, 그로 인해 엄청난 거품이 끼어 있다”며 최근 수명 연장과 항노화 산업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내고 있다. 자신도 70대의 늙은 과학자로서 죽음과 노화가 생물학적으로 필요한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닌지, 수명 연장이 가져올 사회적 문제는 없는지에 대한 생각을 담담하게 펼쳐내고 있다.국내 보건사회학 1세대 학자인 조병희 서울대 명예교수와 건강정책, 노인 보건을 연구하는 정영일 한국방송통신대 교수가 함께 쓴 ‘젊게 늙는 사회’(지식의날개)는 보건사회학적, 보건통계학적으로 초고령사회에서 개인의 건강과 사회 시스템의 관계를 짚어 내고 있다. 이들은 나이 들면서 필요한 것은 노화를 역행하거나 불로장생이 아니라 ‘건강노화’라고 말한다. 건강노화는 혼자 움직이고, 식사 준비를 하며, 위생 관리를 하고, 적절한 의사결정을 하는 등 기능적으로 타인에게 의존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생활하며 건강하게 나이 먹는 것을 말한다. 건강노화의 핵심은 개인의 노력뿐만 아니라 국가와 사회의 공동 노력이다. 특히 저자들은 초고령사회에서 건강은 노인의 말년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가 건강하게 나이 드는 일까지 포함해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인생의 짧음에 관하여’(을유문화사)는 호주 시드니대에서 현대물리학사와 철학을 가르치는 딘 리클스 교수가 늙고, 병들고, 죽는다는 것에 관해 과학자와 철학자, 심리학자, 문학자들의 다양한 주장과 이론을 소개하며 ‘인간의 유한성’에 대해 고찰하게 만든다. 리클스 교수는 “인간이 필멸의 존재이기 때문에 수많은 과학과 철학이 탄생할 수 있었다”며 “인생이 유한하지 않다면 인생의 여러 시기를 거치며 자기 생각과 믿음에 주의를 기울이는 법, 온전한 사람이 되는 법, 진정한 삶을 살아가는 법을 배울 수 없었을 것”이라고 밝힌다.
  • 유전자 편집, ‘원스톱’으로 가능해진다

    유전자 편집, ‘원스톱’으로 가능해진다

    인체는 유전자로부터 정보를 받아 생산된 단백질이 정상적으로 기능을 수행하면 ‘건강한 상태’이고, 유전자에 이상이 생겨 비정상적 단백질을 생산하면 ‘병들고 아픈 상태’가 된다. 유전자 치료라는 것은 이상이 생긴 비정상 유전자를 제거하고 정상 유전자로 교체하거나 삽입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유전자 치료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은 유전자 가위를 이용한 유전자 편집 기술이다. 말 그대로 ‘가위’처럼 유전자를 자르고 붙이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유전체 교정 기법이다. 단순히 유전병 치료뿐 아니라 특정 병원균에 강한 식물이나 동물 품종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에 생명공학 분야에서는 그야말로 ‘마법 지팡이’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유전자 가위 기술 중 가장 흔히 알려진 것은 ‘크리스퍼’다. 캐스9(Cas9)이라는 단백질과 가이드 RNA로 구성돼 인간과 동식물 세포에서 특정 유전자의 DNA 일부를 잘라 문제가 되는 유전체를 교정한다. 그런데 미국과 일본 과학자들이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보다 훨씬 쉽고 정교하게 유전자 편집이 가능한 ‘RNA 브리지’라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 미국 팔로알토아크(Arc) 연구소, 캘리포니아버클리대(UC버클리) 생명공학과, UC샌프란시스코(UCSF), 스탠퍼드대 의대 생화학과, 일본 도쿄대 화학·바이오 테크놀로지학과, 생명과학과, 이나모리 과학연구소 소속 과학자들이 참여한 이번 연구는 과학 저널 ‘네이처’ 6월 27일자에 두 편의 논문으로 실렸다. 특히 이번 연구를 주도한 UC버클리는 하버드대, 매사추세츠공과대(MIT)와 함께 유전자 편집 기술 연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곳으로 평가받는다. 생물학에 혁명을 일으킨 것으로 평가받는 크리스퍼 캐스9 유전자 가위를 개발하고, 2020년 노벨 화학상을 공동 수상한 제니퍼 다우드나 교수도 UC버클리에 재직 중이다. ‘RNA 브리지’는 사용자가 지정한 게놈 위치에 긴 DNA 서열을 삽입하거나 뒤집고 제거할 수 있다. 기존 유전자 가위 기술처럼 복잡한 단계를 거치지 않고, 단일 단계의 기술이기 때문에 더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대규모 게놈 편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대규모 게놈 재배열은 보통 DNA의 분해와 재조합을 촉진하는 재조합 효소와 DNA 일부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전위 효소에 의해 수행된다. 이 효소들이 특정 부위를 찾아 곧바로 삽입 또는 교체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할 수만 있다면 게놈 편집을 한 번에 끝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초점을 맞췄다. UC버클리 팀은 재프로그래밍을 통해 반복 사용할 수 있는 재조합 효소 제작 기술을 개발했다. 이 재조합 효소는 DNA를 원하는 편집 부위로 이동시키고, 편집을 쉽게 만들어 주는 다리 역할을 하는 RNA로 구성된다. 브리지 RNA는 삽입 대상이 되는 DNA의 서열을 정하는 영역과 삽입 부위를 지정하는 영역을 따로 갖고 있지만 한 번에 서열과 삽입 위치를 정확히 찾아갈 수 있도록 재프로그래밍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도쿄대 연구팀은 이렇게 만들어진 RNA 브리지의 재조합 효소의 구조와 작용 메커니즘을 극저온 전자 현미경으로 분석해 RNA 브리지의 효과를 확인했다. 연구를 이끈 패트릭 슈(기능성 유전체학) UC버클리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기존 방식보다 더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유전자 편집을 수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더 많은 응용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슈 교수는 “이번에는 박테리아에서 게놈 편집만 확인했지만 추가 연구를 통해 동식물을 포함한 다양한 종과 세포 유형에서의 실행 가능성과 안전성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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