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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폐소생술로 70대 관광객 구해… 의인이 된 롯데면세점 윤남호 점장

    심폐소생술로 70대 관광객 구해… 의인이 된 롯데면세점 윤남호 점장

    지난 5월 28일 오후 3시 30분쯤 제주공항 국제선 출발 대합실에서 70대 여성 A씨가 바닥으로 쓰러졌다. A씨가 쓰러진 지 어디선가 한 남성이 달려와 여성의 어깨를 흔들어보고 코에 손을 갖다댔다. 호흡하지 않았다. 남성은 긴장했지만 평소 배웠던 심폐소생술(CPR)을 진행했다. 약 2분여가 지났을까. 이 남성의 응급처지 덕분에 A씨는 의식을 되찾은 후, 119 구급대를 통해 제주시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국제공항에서 쓰러진 70대 A씨를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구조한 의인은 롯데면세점 윤남호 점장. 그가 2일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로부터 제주관광 이미지 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윤 점장은 “회사의 권고로 3년전 한국소방안전원에서 발급하는 1급 소방안전관리자 자격증을 소지한 게 도움이 됐다”면서 “실제 긴급 상황이 되니까 솔직히 많이 긴장됐지만 골든타임을 지켜 생명을 구해 안도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공사는 윤 점장 외에도 분실물을 신속하게 회수하고 인계한 삼화여객 양준석 기사, 길 잃은 관광객을 구조한 제주자치경찰단 이재훈 경사, 김민결 순경, 분실 휴대전화를 찾아준 제주경찰청 오지훈 경위, 고객 맞춤형 감동 서비스로 다수 관광객들에게 호평얻은 제주신화월드에게도 감사패를 전달했다. 윤 점장은 앞서 지난달 30일 아스타호텔에서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구한 시민과 구급대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하트세이버(Heart Saver)의 날’ 기념행사에도 참석해 주인공이 됐다. ‘하트세이버’는 심정지 환자에게 신속한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시행해 생명을 구한 이들에게 수여되는 명예 칭호다. 제주지역에서는 2008년 제도 도입 이후 총 1642명이 인증을 받았으며, 이 중 297명이 일반인이다. 이들의 실천은 생명을 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 전반에 응급대응 역량과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행사에서는 시민구조자와 구급대원, 소생자가 함께하는 만남이 마련되고 감사 영상이 상영돼 현장 분위기를 따뜻하게 만들었다. 이날 야구 경기 중 심정지로 위기에 처했다가 기적적으로 회복한 양유덕 씨가 직접 참석해 소생자 대표로 진심 어린 감사 메시지를 전해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양유덕 씨는 “당시 함께 운동하던 분들의 신속한 심폐소생술과 119 구급대원의 정확한 이송이 아니었다면 지금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며 “숨 쉬는 것, 사소한 일상조차도 매일 감사하게 바뀐 인생을 살아가며, 언제 어디서든 다른 누군가의 생명을 지켜낼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영훈 지사는 “심정지 환자를 살리는 일은 의사만이 아닌 공동체 전체의 몫”이라며 “심폐소생술 교육과 실천은 곧 생명을 살리는 힘이며, 하트세이버 여러분이 바로 제주공동체의 자랑”이라고 강조했다.
  • “아침에 과일 주스, 술만큼 위험하다”…의사가 추천한 아침 식단은

    “아침에 과일 주스, 술만큼 위험하다”…의사가 추천한 아침 식단은

    아침에 과일을 갈아 마시는 습관이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를 운영하는 우창윤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전문의는 최근 유튜브 채널 ‘장동선의 궁금한 뇌’에 출연해 “(사람들에게) 과일은 절대 갈아 먹지 말라고 한다”며 “특히 혈당이 빨리 올라가는 아침에 과일을 갈아 마시면 과당을 많이 섭취하게 돼 혈당 수치가 급격히 상승하고 지방간 위험도 커진다”고 말했다. 이어 “과일을 갈아 마시는 것은 술을 마시는 것과 비슷하다”며 “특히 술을 마신 다음 날 과일 갈아 마시는 것은 최악”이라고 했다. 우 교수는 아침을 건강하게 먹기 위해서는 복합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선택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건강한 아침 식단으로 그릭 요거트에 견과류나 블루베리, 골드키위를 넣어 먹는 것을 추천했다. 우 교수는 “그릭 요거트는 가당이 되어 있지 않고 단백질은 많고 탄수화물 함량이 낮은 제품으로 선택하라”고 했다. 두 번째로 추천한 아침 식단은 순탄수화물(탄수화물-식이섬유-당알코올) 함량이 적은 단백질 셰이크다. 우 교수는 “(평소) 곡물맛 단백질 셰이크에 우유를 넣고 올리브오일을 10~15㏄ 정도 넣어 먹는다”며 “올리브오일에 오메가9 같은 지방산이 풍부하고 포만감을 준다”고 했다. 사과와 땅콩버터 조합도 추천했다. 우 교수는 “사과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많아서 좋은데, 사과만 먹으면 배가 고프다.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한 땅콩버터는 포만감을 더 오래 가게 한다”며 “사과의 수용성 식이섬유가 땅콩버터의 지방의 흡수를 늦춰서 함께 먹을 때 시너지가 좋다”고 했다.
  • 민선 8기 3주년 안성시, ‘시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도시로 도약’

    민선 8기 3주년 안성시, ‘시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도시로 도약’

    김보라 시장이 이끄는 안성시가 민선 8기 3년 동안 산업, 문화, 교통, 복지 등에서 이룬 성과를 바탕 삼아 ‘지속 가능한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시민중심·시민이익’을 슬로건으로 내건 안성시는 도시 혁신과 변화를 끌어내며, 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과 도시 브랜드 제고를 향한 전환점을 마련했다. 다음은 안성시가 지난 3년간 이룬 성과를 정리했다. ●인구 변화 안성시는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도 지속적인 인구 증가세로 ‘살고 싶은 도시’ 위상을 높였다. 민선 8기가 출범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8천 명이 늘면서 2024년 기준 안성 인구는 20만 8천 8백여 명이다. 특히 생산가능인구(15세~64세)가 2천여 명 증가해 2024년 기준 13만 3천여 명을 기록했고, 30대 인구 증가율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태어난 출생아 수는 약 2천 4백여 명으로, 안성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산업·경제 안성시는 산업구조 고도화와 기업 유치를 강화하며 첨단산업 거점 도시로 빠르게 전환 중이다. 대표적인 성과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유치다. 2027년 착공, 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동신일반산업단지는 1만 6천 명의 고용 창출, 2조 4천억 원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되는 안성 산업 도약의 핵심축이다. 시는 반도체 관련 조직개편, 한경국립대 반도체 계약학과 운영지원, 관련 기관 업무협약, 반도체 기업 맞춤형 지원사업, 안성산업진흥원 및 반도체인력양성센터 설립 추진 등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현대차 배터리 연구시설 유치 등 대기업 투자를 이끌었고, 기계·장비, 식료품, 자동차부품 분야의 제조업도 성장 중이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도 강화됐다. 이차보전금, 특례보증, 통근버스 지원 등 실질적 지원책이 확대됐고, 전통시장 환경개선, 점포 리모델링, 특성화 사업 공모 선정 등을 통해 지역 상권의 경쟁력도 높아지고 있다. ●문화·관광 안성시는 지속 가능한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며 도시브랜드를 한층 끌어올렸다. 지난해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대한민국 문화도시’와 ‘2025 동아시아 문화도시’에 동시에 선정됐다.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은 지난해 예비사업을 필두로 올해는 문화장인학교, 찾아가는 안성문화장, 15분 문화교류장 등 본사업을 전개하며 3년간 최대 2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2025 동아시아 문화도시’는 중국, 일본과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는 가운데 지난 4월에는 안성에서 개막식이 열렸고, 전통 공연과 문화탐방, 체험 등을 해외 대표단에 선보이며 글로벌 문화도시의 저력을 알렸다. 안성의 대표 행사인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방문객이 늘면서 지난해에는 총 56만 8천 명이 찾아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다. 고삼호수, 금광호수, 칠곡호수, 청룡호수 등 지역의 대표 수변 자원을 활용한 호수 관광개발에 적극 나서며,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에 힘썼다. 금북정맥 생태문화탐방로와 금광호수 하늘전망대(25m), 하늘탐방로(167m)는 안성의 자연과 문화를 집약한 대표 명소로 부상했다. ● 대중교통 대중교통 활성화의 대표 정책인 광역교통망 확충은 신분당선 강남역을 오가는 버스(4401번·4402번)를 도입했고, 최근 서울 송파구 문정로데오거리 입구까지 운행하는 버스(4305번) 개통됐다. 어르신, 저소득층 지원에 이어 아동, 청소년까지 전 시민 무상교통 사업의 지원 범위를 확대했고, 수요응답형 버스와 행복택시 운행으로 안성맞춤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안성-구리 고속도로가 개통돼 물류·통근·관광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 ● 복지·정주 여건 안성시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확대와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정주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며, ‘모두가 살고 싶은 도시’ 조성에 나섰다. 영유아·아동을 위한 지원으로는 공공산후조리원 유치, 아동보호전문기관 설치, 출산정책 확대, 병원 야간진료 등을 추진했다. 또한, 유엔아동권리협약의 4대 기본권을 시정에 반영해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 청년층을 위한 지원은 청년전용 문화공간인 ‘청년톡톡’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주거·창업·해외연수 등 청년 자립과 자기 계발을 돕는 다양한 지원책을 강화했다. 어르신 복지는 일자리 확대, 재택의료 및 AI 건강관리, 이·미용비 및 목욕비 지원, 건강한 아침 천원식당 등을 추진했다. 특히 노인돌봄과 신설 등으로 어르신 복지의 전문성과 대응력을 높였다. 시는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공공 인프라도 확충했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는 물론, 안성맞춤공감센터, 평생학습관, 안성뮤직플랫폼, 문화사료관, 환경교육센터, 1면 1도서관, 미디어센터 등을 신설하며 시민 여가와 문화 욕구를 충족하고 있다. 이외에도 도시바람길숲, 공공심야약국, 대림동산 장애인복지시설, 권역별 체육센터, 반려견 같이파크 등도 조성해 살기 좋은 안성을 한층 강화했다. 김보라 시장은 “그동안 안성은 시민들과 함께 도시 전반에 걸친 혁신을 이루며 새로운 역사를 그려갔다”며 “시민 일상에 행복이 닿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도전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우직하게 달려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의 화두가 헛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며 시민이 체감하는 삶의 질 향상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 ‘사상 최다’ 日서 3만명 넘었다…심한 기침에 구토, 청색증까지

    ‘사상 최다’ 日서 3만명 넘었다…심한 기침에 구토, 청색증까지

    발작성 기침이 몇주간 이어지고 구토, 청색증 등을 동반하는 백일해가 일본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해 올해 들어 발생 환자 수가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160% 폭증하는 등 확산세다. 2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의 질병당국인 국립건강위기관리연구기구(JIHS)는 지난달 16일에서 22일까지 1주일 동안 보고된 백일해 환자가 총 3211명으로 집계됐다고 전날 밝혔다. 이는 현재와 같은 집계가 시작된 2018년 이후 최다 기록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은 덧붙였다. JIHS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일본에서의 누적 백일해 환자는 총 3만 5810명으로, 불과 반년만에 지난해 연간 환자 수 대비 8배 이상 급증했다. 앞서 사상 최다 기록이었던 2019년(1만 6845명)의 2배를 넘었으며 계속해서 증가 중이다. 보르데텔라 백일해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인 백일해는 평균 7~10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콧물과 눈물, 가벼운 기침 등의 상기도 감염 증상이 1~2주간 지속된다. 이어 4주 또는 그 이상의 기간 동안 ‘흡’하는 소리를 동반한 발작성 기침이 나타나며 이때 구토와 가래 등의 증상도 수반한다. 중이염과 폐렴, 무호흡, 청색증, 비출혈 등의 2차 감염도 발생할 수 있다. 연령대별로는 20세 미만 영유아, 어린이 및 청소년이 대다수를 차지하며 사망자는 1세 미만 영아에 집중돼 있다. 국내에서도 백일해는 증가 추세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백일해 환자 수는 총 4만 8048명으로 2023년(292명) 대비 164.5배 폭증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백일해에 걸린 영아가 사망해 통계가 작성된 2011년 이후 국내 첫 백일해 사망 사례로 기록됐다. 백일해에 걸렸을 경우 발병 초기에 항생제를 투여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환자는 5일에서 최대 3주 이상 격리해야 하며 환자의 침 등이 묻은 물품은 소독해야 한다. 영유아 및 아동은 백신을 접종하며, DTaP 백신 접종 이력이 없는 40세 이상 성인은 Tdap을 1회, Td를 2회 접종해 예방할 수 있다.
  • 무산된 자원회수시설 설명회, 이달 중 재개최 가닥

    무산된 자원회수시설 설명회, 이달 중 재개최 가닥

    지난달 주민 반발로 무산된 광주 자원회수시설 주민설명회가 이달 중 다시 열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논란이 됐던 위장전입 의혹과 함평주민들의 반대여론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또다시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광주시는 2일, 광주 광산구 삼도동 자원회수시설(쓰레기소각장) 설치 주민설명회를 이달 중 다시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광산구 삼도동주민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주민설명회가 ‘위장전입 의혹과 함평주민의 반대’로 결국 무산된데 따른 것이다. 광주시는 당초 주민설명회를 대체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해본다는 입장이었지만, 주민설명회를 통한 주민설득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재개최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부 반대입장을 표명해 온 주민들을 설명회 이전에 만나 충분히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치기로 했다. 광주시는 “위장전입 의혹의 경우 소관 자치구인 광산구가 ‘위장전입 사례는 없다’고 판단했으며, 함평 군 일부지역이 ‘전략영향평가 대상지역’으로 분류된 것도 법적 규정에 따른 것일 뿐”이라며 “입지선정위원회 심의 등 법적 절차를 충실히 이행한 만큼 절차상의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앞서 광주시는 지난달 26일 오후 광주 광산구 삼도동주민센터에서 ‘광주시 자원회수시설 설치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열 예정이었다. 최종 입지 선정에 앞서 주민 의견을 수렴, 전략환경·기후변화 영향평가서를 작성해 영산강유역환경청과 협의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설명회 시작 약 1시간 전부터 삼도동 주민들이 자원회수시설 설치를 반대하며 설명회장으로 향하는 계단을 막아 섰다. 여기에 자원회수시설 후보지 인근에 사는 전남 함평지역 주민들까지 가세, 설명회장 인근에 ‘공청회 반대’ 현수막을 들고 설치 반대에 나섰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들에게 2차례에 걸쳐 통행로를 확보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거센 반발에 부딪쳐 예정된 설명회는 결국 무산됐다. 이날 반대 시위에 나선 삼도동 주민들은 후보지 주변 위장 전입 의혹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후보지 3차 공모 심의를 앞두고 찬성률을 높이기 위해 위장전입이 불법적으로 행해졌다”며 “그 배후와 조종한 세력들을 밝혀내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원회수시설 예정 부지와 인접한 함평지역 군민들도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소각장 건설 반대’ 입장을 밝혔다. 삼거동 쓰레기 소각장 건설 저지 함평 범군민 대책위원회는 “소각장 가동 시 발생하는 유해 물질로 피해를 보는 함평 군민들의 의견을 광주시는 수렴하지 않았다”며 “함평 군민들의 환경권, 건강권, 행복권을 위해 건설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광주시는 ‘오는 2030년부터 쓰레기 직매립을 금지한’ 환경부의 조치에 따라 지난 2022년부터 총사업비 3240억원을 들여 하루 650t을 처리할 수 있는 자원회수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 영동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병원비 지원한다

    영동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병원비 지원한다

    충북 영동군은 농촌 인력 부족 해소를 위해 방문한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의 병원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군은 이 사업을 위해 지난 2월 희년의료공제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희년의료공제회 가입비(1만원)와 월 회비(1만원)를 내주면 계절근로자가 공제회로부터 건강보험수가의 50%와 응급치료비 등을 지원받는다. 희년의료공제회는 건강보험을 적용받지 못하는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민간이 운영하는 의료보험제도다. 현재 군이 가입비와 월 회비를 지원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400여명이다. 이 사업은 영동군을 찾은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지난 4월 입국해 일을 하던 중 지난 5월 18일 뇌졸중으로 쓰러진 필리핀 국적의 한 근로자는 총 600만원의 치료비를 지원받았다. 이 근로자는 반신 마비증세로 김천의료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한달 동안 치료를 받고 회복해 현재 고용 농가 숙소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이달 말 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계절 근로자들이 몸이 아파도 비용때문에 병원을 못 가 기초단체 가운데 드물게 의료비 지원체계를 구축한 것”이라며 “지역공동체의 따뜻한 돌봄 문화를 실천한 모범사례”라고 말했다.
  • 길온, 자녀 신체 건강관리 위한 ‘아이키워’ 앱 정식 출시

    길온, 자녀 신체 건강관리 위한 ‘아이키워’ 앱 정식 출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전문기업 ‘주식회사 길온’(대표이사 김남선)이 자녀의 건강을 관리해 줄 수 있는 ‘스마트인솔 아이솔키즈(I-SOL Kids)’ 및 ‘아이키워’ 앱을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I-SOL Kids’ 및 ‘아이키워’는 2024년 파일럿으로 안드로이드 앱으로만 출시된 바 있으며, 금번에는 식단관리, 체형관리 기능을 추가 후 안드로이드 및 iOS 앱으로 정식 출시됐다. ‘아이키워’는 자녀에게는 재미있게 운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 제공 및 건강관리 기능을 제공하고 부모에게는 일일 분석 리포트를 통해 자녀의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원격 관리자 모드를 제공하며 최대 4명의 자녀를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일상생활 중 상시 보행 분석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자녀의 올바른 보행을 유도할 수 있고, 키, 체중 등을 입력해 성장 및 비만도(BMI) 변화를 확인하고, 9가지 종류의 운동 기록을 통해 비만 및 성장의 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성장이 빠른 자녀들의 발 사이즈에 따라 인솔만 교체형으로 구매 및 적용 후 사용이 가능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더불어 식단관리와 체형관리 기능도 추가됐다.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활용해 식단 검출AI 솔루션과 관절 간의 각도 확인을 위한 HPE(Human Pose Estimation) AI 솔루션도 적용해 편의성을 강화했다. 한편 I-SOL Kids 및 아이키워 앱은 지자체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신체 건강관리용으로도 유용하게 활용되고, 영주시 노인복지관에 공급되기도 했으며 성인 어르신을 위해 성인용 사이즈의 교체용 인솔도 제작됐다. 길온 김남선 대표는 “금번 정식 출시되는 I-SOL Kids 및 아이키워 앱은 활동량/보행/식단/체형 등 자녀의 성장과 비만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관리해 자녀의 신체 건강관리를 돕는 솔루션으로 병원 임상도 진행 중이며, 정보의 전달에만 치중되지 않고 재미있는 기능의 제공을 통해 실사용자인 자녀의 활용도도 높이고, 자녀의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은 부모들을 위한 정기적인 리포트를 제공함으로써 효율적인 자녀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며 “자녀와 부모 모두 많은 활용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출시되는 아이키워 앱 및 I-SOL Kids는 오는10일에서13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서울국제 유아교육전&키즈페어’를 통해 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 도봉구, 무더위쉼터 등 폭염 최전선서 구민 지킨다

    도봉구, 무더위쉼터 등 폭염 최전선서 구민 지킨다

    서울 도봉구가 폭염 취약계층 보호, 폭염저감시설 운영 등 폭염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구는 ‘2025년 도봉구 여름철 종합대책’을 수립한 뒤 5월 15일부터 폭염대책 상황관리 특별전담반(T/F)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지난달 초부터 운영을 시작한 무더위쉼터는 도봉구청 내 1곳, 동주민센터 14개소와 경로당 133개소, 복지관 9개소, 쌍리단길 플랫폼 모두온 등 총 158개소가 있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시 운영한다. 폭염특보 발령 시 평일은 오후 9시까지, 휴일·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야간 무더위쉼터 3곳도 도봉동, 방학동, 쌍문동에 각각 1개소씩 마련했다. 이용 대상은 도봉구 거주 65세 이상 폭염취약계층 어르신 등이다. 또 폭염저감시설은 190개소로 확대했다. 그늘막 135개소, 쿨링포그(Cooling Fog) 11개소, 스마트쉼터 11개소, 쿨루프 15개소, 분수 18개소 등이다. 더불어 독거어르신, 만성질환자, 장애인 등 폭염취약계층 6054명을 대상으로 전화·방문 건강관리도 실시하고 있다. 폐지수집 어르신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3개월간 냉방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더울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구민 안전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무더위쉼터 운영 등 구민 피해가 없도록 폭염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박성연 서울시의원, 주민 요청 반영해 ‘군자역 3번 출구 환기구 시설 개선’ 예산 1억원 확정

    박성연 서울시의원, 주민 요청 반영해 ‘군자역 3번 출구 환기구 시설 개선’ 예산 1억원 확정

    서울시의회 박성연 의원(국민의힘, 광진2)은 군자역 3번 출구(능동로 314, 324 앞 보도) 환기구 시설 개선을 위한 사업비 1억원이 올해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군자역 3번 출구 환기구 시설 개선’ 사업은 낮은 높이의 환기구에서 배출되는 수증기와 미세먼지로 인한 보행자 불편을 해소하고, 환기구 위로 보행자가 잘못 올라설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낙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바람가림막 설치가 핵심 내용이다. 이번 사업은 인근 주민들이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지나갈 때 미세먼지와 수증기 때문에 너무 불편하고 위험하다”며 강력히 개선을 요청해 온 사항으로,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박 의원이 서울시에 적극 요청하여 결실을 보게 됐다. 박 의원은 “이번 추경예산 확보로 군자역 주변 보행환경이 쾌적하게 개선되고 보행자 안전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고 생활 현장의 불편을 해소하는 실질적인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으로 설치되는 바람가림막은 보행자 건강 피해를 예방함은 물론, 통행 안전을 향상시켜 지역 주민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노인에겐 회원권 안 팝니다”…인권위, 차별 시정 권고

    “노인에겐 회원권 안 팝니다”…인권위, 차별 시정 권고

    70세 이상에게 신규 회원권을 판매하지 않는 한 골프장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가 “나이를 이유로 한 차별”이라며 시정을 권고했다. 인권위는 2일 “골프장 개인 회원 중 이미 70세 이상이 상당수인데 이에 대해선 별도 제한이 없다”며 “더 이상 70세 이상 회원을 보유하지 않으려는 조치”라고 밝혔다. 인권위에 따르면 이 골프장은 앞서 70세 이상을 상대로 신규 회원권을 판매할 수 없도록 회칙을 개정했다. 이와 관련해 골프장 측은 “내부에 급경사지가 많아 고령 이용자의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고, 특히 70세 이상 이용자의 경우 안전사고 위험도가 높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인권위가 조사한 결과, 이 골프장의 전체 개인 회원 중 70세 이상 회원은 49.4%(940명)에 달한다. 반면 전체 사고 중 70세 이상 회원의 사고 발생 비율은 13.6%에 그쳤다. 사고 발생과 나이의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다는 게 인권위의 판단이다. 인권위는 “이 사건은 노인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에 따라 스포츠시설의 이용에서 노인을 일률적으로 배제하는 ‘노시니어존’ 현상과의 연관성을 부인하기 어렵다”며 “우리나라가 이미 초고령사회에 들어선 만큼 노인의 건강할 권리와 여가를 누릴 권리를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인권위는 헬스클럽 단기 회원 가입 시 65세 이상을 배제한 사건에서도 “안전사고 발생률이 반드시 나이에 비례하지 않고, 안전 관리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는 이유로 평등권 침해의 차별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바 있다.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주민들과 함께 고덕천 정화활동…“이로운 우리 동네, 함께 만들어요”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주민들과 함께 고덕천 정화활동…“이로운 우리 동네, 함께 만들어요”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지난 6월 28일 고덕천 일대에서 에코친구, 21녹색환경네트워크, 그린웨이환경연합 등 지역 환경단체 및 지역주민들과 함께 제20회 환경정화 및 생태교란종 제거 활동에 나섰다. 이번 활동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함께&가치, 이로운 우리동네 가꾸기’ 사업의 하나로, 도시 생태계 보전과 주민참여 환경실천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춘선 시의원을 비롯해 전주혜 국민의힘 강동갑당협위원장, 문현섭 강동구의원이 함께 했다. 특히 그간 녹색환경운동에 앞장서 온 ▲김용호 21녹색환경네트워크 회장과 ▲이사선 그린웨이환경연합 회장이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며 활동의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고덕천 시점부터 능곡교까지 약 1km에 걸친 고덕천 산책로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고,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생태교란식물을 제거하는 활동이 중점적으로 펼치며,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의원은 “고덕천은 강동구의 소중한 생태자산이자 많은 주민이 휴식하고 교류하는 생활 속 자연”이라며“깨끗하고 건강한 하천 환경을 위해 오늘처럼 주민과 함께 꾸준히 발걸음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생태계 교란종 제거는 단발성 활동이 아닌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큼, 지역 환경단체 및 관계기관과 협력해 체계적인 생태보전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한 21녹색네트워크 김용호 회장은 “시민 참여를 통한 자발적 환경운동이야말로 탄소중립 사회의 밑거름”이라며 “앞으로도 박춘선 시의원과 지역사회와 함께 생활 속 환경실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사선 회장도 “고덕천 정화활동이 일회성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환경교육과 주민주도 생태운동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역 활동에 앞장서 주민들로부터 ‘강동엄마’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박춘선 의원은 지역 내 공원·하천 환경 개선과 주민참여형 녹색 프로젝트 추진에 꾸준히 힘써왔다. 이날 박 의원은 활동을 마무리하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대하여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강동구 만들기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삼척 도계파크골프장 개장…“전국 최장”

    삼척 도계파크골프장 개장…“전국 최장”

    강원 삼척시는 도계파크골프장을 개장했다고 2일 밝혔다. 삼척시가 58억원을 들여 지은 도계파크골프장은 18홀이고, 코스 총길이가 1580m로 전국에 가장 길다. 부대시설로는 휴게실과 매점 등을 갖췄다. 지난 1일 열린 개장 기념 대회에는 14개 클럽 420명의 동호인이 참가해 자웅을 겨뤘다. 삼척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함께 각종 대회 개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 생후 60일에 ‘응급 뇌수술’ 10년간 누워 지낸 11세…3명에 새 삶

    생후 60일에 ‘응급 뇌수술’ 10년간 누워 지낸 11세…3명에 새 삶

    생후 60일 만에 응급 뇌수술을 받아 인공호흡기를 달고 10년간 누워서 생활해왔던 11세 어린이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3명에게 새 삶을 주고 하늘로 떠났다. 2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5월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김연우(11)군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3명의 생명을 살린 뒤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2014년 5월생인 김군은 생후 60일 만에 응급 뇌수술을 받았으며 그때부터 인공호흡기를 달고 누워 생활했다고 한다. 지난 2019년 심정지로 뇌 기능이 떨어졌고 시간이 지날수록 장기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는 상태에 이르자 가족들은 뇌사 장기기증에 동의, 심장과 신장(양측)을 기증함으로써 3명의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김군의 가족은 “기증이 잘 진행돼서 연우가 못했던 것들을 다른 아이로 인해서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컸다. 연우가 다른 누군가의 몸에서라도 맛있는 것도 먹고,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며 행복한 삶을 살기를 원했다”며 기증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앞서 김군은 생후 한 달이 되던 무렵, 소아과에서 예방접종을 받은 뒤 울던 중 이마와 얼굴 한쪽이 움직이지 않는 이상 증세를 보여 뇌에 문제가 있음을 발견했다. 이후 종합병원에서 뇌간 부위에 수술이 필요한 상태라는 진단을 받았다. 김군은 생후 1개월이라 수술을 받을 수 없어 수술이 가능한 8~9개월이 될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반대쪽 얼굴마저 마비가 오면서, 불가피하게 응급 수술을 받았다. 이후 김군은 인공호흡기에 의존한 채 누워 생활해야만 했다. 김군의 어머니는 “연우야, 엄마 아빠 아들로 태어나줘서 고맙고, 이 세상에 오기까지 고생 많았어. 우리 나중에 다시 만나면 하지 못했던 것들 다시 하자. 엄마 아빠가 미안하고, 우리 다음에 꼭 다시 만나자. 연우 때문에 행복했고, 너무 사랑해”라며 눈물을 흘렸다. 가족은 “연우가 한 번도 먹어 본 적도, 웃어본 적도 없기에 이식받은 아이에게로 가서 건강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 아픈 아이를 오래 키우다 보니 아픈 자식을 돌보는 마음을 잘 알고 있기에 수혜자와 가족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지내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은 “최근 어린이의 기증으로 마음 한편이 무겁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는 사회적 환경과 의료 복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기증을 결정해 주신 연우군 부모님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 팽현숙 “노화 늦추는 비결? ♥최양락과 매일 키스한다”

    팽현숙 “노화 늦추는 비결? ♥최양락과 매일 키스한다”

    코미디언 팽현숙이 ‘저속노화’(노화 늦추기) 비결을 공개하며 남편 최양락과 “매일 키스를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3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서는 팽현숙이 ‘노화를 늦춰주는 매물’을 찾기 위해 김숙, 양세형과 함께 경기 양평군으로 임장을 떠난다. 임장을 떠나기에 앞서 팽현숙은 저속노화를 위한 자신만의 루틴을 공개했다. 그는 우선 미지근한 물 한잔으로 하루를 시작하며 가벼운 조깅을 했다. 이후 식사 전 최양락과 키스를 하는 모습을 공개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킨다. 팽현숙은 이에 대해 “저희는 매일 키스를 한다”고 고백한다. 팽현숙은 김숙, 양세형과 함께 ‘저속노화 하우스’를 보기 위해 양평군 강상면으로 향했다. 이때 팽현숙은 전원주택을 볼 때 서울에서 한 시간 안쪽 거리로 가까워야 자주 오게 된다며 매물에 대해 “서울에서 약 46분 소요된다”고 소개했다. 해당 매물은 입구부터 수목원에 온 듯 나무로 둘러싸여 있으며, 깔끔한 조경은 흠잡을 곳이 없다고 한다. 집 안을 둘러보던 팽현숙은 갑자기 수맥 탐지기를 들고 등장해 안방과 거실을 돌아다니며 수맥 탐지에 돌입한다. 그러면서 “탐지기가 마구 돌아가니 침실 위치를 바꿔야 한다”고 했다. 이에 탐지기를 이어받은 김숙은 “제가 할 땐 안 돌아간다. 선배님 몸에 물이 많은 것 같다”며 “선배님 손에서만 탐지기가 돌아간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한다. 그런가 하면 양세형은 “왜 여태 결혼을 안 했냐”는 팽현숙의 질문에 팽현숙 부부가 출연한 JTBC 예능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를 언급한다. 이에 팽현숙은 박나래랑 결혼하라며 프로그램 섭외를 시도해 눈길을 끈다. 저속노화를 도와주는 건강한 임장은 3일 밤 10시 MBC ‘구해줘! 홈즈’에서 공개된다.
  • 요새 뜨는 ‘정자 동결’ 왜?…“나이 든 남성일수록 ‘DNA 손상률’ 높아”

    요새 뜨는 ‘정자 동결’ 왜?…“나이 든 남성일수록 ‘DNA 손상률’ 높아”

    할리우드 스타들이 60대에도 아이를 낳는 모습을 보며 많은 사람들이 ‘남성은 언제든 아버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과학 전문매체 파퓰러사이언스는 1일(현지시간) 이런 인식이 나이 든 남성의 고령 출산 위험을 가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스탠포드대 비뇨기과 전문의 마이클 아이젠버그 박사는 파퓰러사이언스와의 인터뷰에서 “아버지는 아이에게 유전자의 절반을 준다”며 남성도 생식 과정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2021년 영국 연구팀이 4271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성의 임신 성공률은 나이가 들수록 떨어지고, 특히 51세 이상에서 현저한 감소를 나타냈다. 연구를 주도한 가이 모리스 박사는 “고령 남성의 정자는 DNA 손상 비율이 더 높다”고 밝혔다. 남성의 생식세포는 사춘기부터 죽을 때까지 약 16일마다 분열한다. 세포가 계속 분열하면서 새로운 정자를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돌연변이가 생길 수 있다. 아이젠버그 박사에 따르면 매년 약 2개의 새로운 돌연변이가 정자 DNA에 나타난다. 이런 정자의 DNA 손상이 축적되면서 나이 든 아버지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은 유산, 조산, 자폐증, 선천성 기형, 소아암 발생률이 높아진다. 고령의 남성과 결혼해 임신한 여성은 임신중독증이나 임신성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나이 외에도 미세플라스틱, 환경호르몬, 흡연, 음주, 영양 및 운동 부족 등이 정자의 품질을 떨어뜨린다. 아이젠버그 박사는 “나이가 들수록 이런 유해 요소에 더 많이 노출되고, 문제를 일으킬 기회도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정자의 질’에 대한 우려 때문에 일부 남성들은 병원을 찾아 정자를 얼려두고 있다. 최근에는 집에서 정자를 채취해 우편으로 보내면 냉동 보관해주는 회사들도 생겨났다. 보관 비용은 연간 100~300달러(약 14만~41만원) 정도다. 예일대 비뇨기과 전문의 스탠튼 호니그 박사는 “30세에 5년 후 아이를 가질 계획이라면 걱정할 필요 없지만, 15년 후로 미룬다면 냉동을 고려해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정자 냉동과 함께 전문가들이 강력히 권하는 것은 정자 검사다. 정액 분석을 통해 정자 수, 운동성, 모양과 크기를 확인할 수 있다. 검사 결과가 나쁘게 나와도 금연, 금주, 적당한 운동, 올바른 식습관 등으로 많은 부분 개선할 수 있다. 아이젠버그 박사는 정자를 ‘여섯 번째 생체 신호’라고 부른다. 여성에게 월경이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신호인 것처럼, 남성에게는 정자가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지표라는 뜻이다. 그는 “정자 검사를 받기 가장 좋은 때는 궁금해지는 바로 그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 [씨줄날줄] ‘외로움’이라는 병

    [씨줄날줄] ‘외로움’이라는 병

    뇌졸중, 심장병, 당뇨, 우울증, 불안, 자살 위험을 증가시키는 마음의 병. 신체·정신적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그것은 ‘외로움’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은 생각보다 훨씬 심각하다. 전 세계에서 시간당 약 100명, 연간 87만명 이상이 외로움 때문에 사망한다고 WHO는 추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6분의1이 외로움을 경험하고 있으며 특히 젊은이(13~29세) 비율(17~24%)이 가장 높았다. ‘과도한 디지털미디어 사용’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됐다. 고령자 3명 중 1명, 젊은이 4명 중 1명이 사회적 고립을 느끼는 것으로도 파악됐다.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은 젊은이의 자살률 급증과 고령자의 고독사 증가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다. WHO는 각국 정부가 외로움을 정책 우선순위로 삼고 사회적 연결을 강화할 수 있는 전략연구를 더 많이 수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미 여러 나라가 ‘외로움 병’ 치유 대책에 나섰다. 영국은 2018년 세계 최초로 ‘외로움 담당 장관’을 임명했다. 고령화와 은둔형 외톨이(히키코모리) 문제가 심각한 일본도 2021년 ‘고독·고립 담당 장관’을 신설했다. 외로움 퇴치의 모범 사례로는 스웨덴이 꼽힌다. 정부가 3000만 유로(약 479억원)를 들여 국민 외로움 치유 사업을 시작했다. 아동·청소년에게 단체 여가 활동에만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를 지급하고 공립학교에선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시켰다. 외로움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건 한국이라고 다를 게 없다. 그런데 갈 길이 멀다. 보건복지부가 2023년 내놓은 고독사 대책, 서울시가 지난해 신설한 ‘돌봄고독정책관’ 정도가 처방책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대선에서 ‘외로움 정책 전담 차관’을 공약집에 넣었다. 폐기하지 말고 챙겼으면 하는 공약이다. 복지부나 여성가족부에 담당 차관을 신설해 맞춤형 정책을 하나둘 마련했으면 한다.
  • “상암 소각장 갈등, 주민 편에서 해결… 끝까지 현장 구청장으로” [민선 8기 3년, 서울 기초단체장에게 듣다]

    “상암 소각장 갈등, 주민 편에서 해결… 끝까지 현장 구청장으로” [민선 8기 3년, 서울 기초단체장에게 듣다]

    서울시와 맞서 “소각장 건설 불가”기존 소각장 10년 안에 철거 약속연장안에선 영구사용으로 달라져마포구 참여 안 한 협약, 효력 없어수십년째 고통받는 주민 생각해야취임 3년 동안의 성과자치구 생활 만족도 조사에서 1위원스톱 노인복지사업 ‘효도밥상’명소 투어 ‘마포순환열차버스’도 DJ 사저 등록문화재 지정 진행 중서울 마포구 상암동 자원회수시설(소각장)을 둘러싼 서울시와 마포구의 갈등이 점점 커지고 있다. 2022년 서울시가 상암동에 새로 소각장을 짓겠다고 발표하면서 시작된 갈등이 3년째 계속되고 있다. 당초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같은 국민의힘 소속이라 갈등이 장기화될 것이라고 보는 이들은 별로 없었다. 결국 박 구청장이 오 시장의 뜻을 따르지 않겠냐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박 구청장은 “소각장 건설 불가”를 외치며 3년째 서울시와 맞서고 있다. 박 구청장은 “나는 마포 주민들이 뽑아 준 기초자치단체장이기 때문에 마포구 주민들의 목소리와 이야기를 대변해야 한다”면서 “끝까지 주민들의 편에서 행정을 해 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취임 3년을 맞은 박 구청장으로부터 쓰레기 소각장 관련 문제와 남은 1년 동안 마포구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에 대해 들어 봤다. -상암동 쓰레기 소각장 이야기부터 하자. 서울시와의 싸움이 부담스럽지 않나. “나라고 서울시와 맞서는 게 좋겠나. 힘들고 어렵다. 하지만 쓰레기 소각장 문제로 수십년째 고통을 받는 상암동 주민들을 생각하면 물러설 수 없는 일이 아니냐. 일이 쉽고 어렵고가 중요한 게 아니다. 아무리 어려워도 주민들에게 필요한 일이고 옳은 일이면 해야 하는 것 아니겠나. 그렇게 봐 달라.” -쓰레기 소각장 추가 건설은 둘째 치고 기존 소각장 운영 연장 건으로도 맞서고 있다. “당초 서울시가 1000t 용량의 소각장을 지으면 750t짜리는 10년 안에 철거한다고 약속했다. 그런데 이번에 서울시와 다른 자치구들이 맺은 연장안을 보면 10년이 아니라 영구히 사용하겠다는 것으로 돼 있다. 한마디로 서울시가 말을 바꾼 것이기 때문에 마포구 입장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다. 이는 서울시가 소각장 문제와 관련해서 얼마나 일관성 없이 행정을 하는가를 보여 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그리고 당사자인 마포구가 참여하지 않은 상황에서 맺어진 협약은 효력이 없다.” -어쨌든 쓰레기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 아니냐. “맞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쓰레기가 안 나올 수는 없다. 분명히 해결해야 하는 문제다. 우리 마포구도 이를 부정하지 않는다. 다만 방법이 문제다. 기본적으로 매립과 소각에 대한 인식이 좀 잘못된 것 같다. 사람들은 매립이 소각보다 나쁘다고 생각하는데 난 반대로 생각한다. 매립은 매립지 인근의 땅만 오염시키지만, 소각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와 공기 전체의 질을 오염시키는 것이다. 매립보다 더 나쁜 게 소각이다. 매립은 중단하고 소각은 하게 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어쨌든 매립보다 소각으로 정책의 방향이 정해졌으니 할 수 없다.” -소각장 추가 건설 외에 다른 방법이 있나. “보다 근본적인 방법이 있다. 바로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다. 서울시는 쓰레기를 줄이는 것을 한 번도 고민도, 검토도 안 하고 있다. 시범 사업을 하자고 건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우리가 버리는 쓰레기 중 60%는 재활용이 가능한 것이다. 내가 직접 고무장갑을 끼고 아파트 단지에 버려진 쓰레기봉투를 까서 봤더니 65%가 재활용이 가능한 것들이었는데 그냥 버려지고 있었다. 다시 말하면 현재 버리고 있는 쓰레기를 60% 정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서울시는 이런 문제에는 관심이 없는 것 같다.”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를 그냥 쓰레기봉투에 넣어서 버리는 원인은 뭐라고 생각하나. “한마디로 쓰레기봉투 비용이 너무 싸서 그렇다. 쓰레기봉투 값이 현재 10ℓ에 200원이다. 편의점에서 그냥 봉투를 달라고 해도 100원씩 받는데 쓰레기를 운반하고 처리하는 봉투 값이 200원이면 너무 싼 것 아니냐. 그러니까 사람들이 재활용이 되는 것이든 뭐든 다 쓰레기봉투에 담아서 버리는 것이고 쓰레기 양이 줄지 않는 것이다. 쓰레기봉투 값을 올리면 쓰레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소각장 문제는 앞으로 어떻게 진행할 생각인가. “어떻게든 해결이 될 때까지 법적, 행정적인 수단을 모두 동원하는 것밖에 없다.” -취임 3년 동안 진행한 사업 중 가장 성과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업이 무엇인가. “통계청 ‘2024년 지역사회조사’에서 전반적인 생활 만족도 부분에서 7.58점을 받아 마포구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위를 차지했다. 참고로 서울시 평균은 6.63점이었다. 또 ‘최근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 역시 7.80점으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더불어 ‘사회복지 분야 만족도’도 7.24점으로 서울시 평균 6.20점을 훨씬 웃돌았다. 이런 결과에는 ‘주민참여 효도밥상’이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 주민참여 효도밥상은 7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하루 한 끼 영양 잡힌 식사를 제공하면서 고립감도 해소하고 혈압, 당뇨 같은 건강 체크도 하며, 법률, 세무 상담도 연계해 주는 원스톱 노인복지사업이다. 효도밥상은 어르신들이 함께 모여 식사하며 정서적 안정을 느끼고 우울감과 고독사를 예방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가장 자랑스러운 사업이다.” -마포순환열차버스도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들었다. “길이 좋으면 경제가 살아난다. 길에 사람이 모이고 그곳에 상권이 발달하기 때문이다. 마포순환열차버스는 마포구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와 11개의 주요 상권을 순환하며 연결하는 시티투어버스로, 골목 상권 활성화와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추진됐다. 총 17개의 정류소를 거치며 망원시장, 하늘길, 도화갈매기골목, 마포용강맛길 등 마포의 다채로운 명소와 맛집을 쉽게 갈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시범 운영을 통해 개선점을 보완한 후 5월 정식 운행을 시작했다. 얼마 전 명동의 한 호텔에서 마케팅용으로 쓰겠다고 500매를 사 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수치로 이야기하기는 어렵지만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문화재 지정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최근 동교동 김대중 대통령 사저를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하려는 과정에서 ‘국민의힘 소속 구청장이 왜 이 사업을 추진하느냐’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하지만 역사를 기록하고 기억하는 데 당파는 중요하지 않다. 마포구는 지난해 7월 개인에게 매각된 동교동 사저를 보호하고자 10월에 대전의 국가유산청에 동교동 사저의 임시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을 공식 요청했다. 또 현 소유주와 협의해 등록 신청에 대한 동의를 얻은 후 11월에 서울시 문화유산보존과에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신청서를 정식으로 제출했다. 올해 3월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고 서울시가 국가유산청에 등록 신청서를 제출하면 국가유산청이 최종적으로 등재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이와 함께 국민적 관심을 모으기 위해 ‘사저 지키기 챌린지’를 시작하고, 동교동 사저 앞을 ‘김대중길’로 조성하는 한편 ‘김대중 대통령 동교동 사저 보존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관련 논의를 원활히 진행하고 있다. 김대중 대통령 사저 문화재 등록 외에도 ‘최규하길 명예도로’ 조성과 제1회 서윤복 마라톤대회를 전국 최초로 개최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제 임기가 1년 정도 남았다. 마포구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해 달라. “3년이 참 빨리 지나간 것 같다. 그동안 다양한 사업도 진행하고 동네도 많이 바꿨다고 생각하는데 주민들이 보기엔 어떤지 모르겠다. 3년 동안 기초자치단체장을 하면서 500번이 넘게 현장을 다니고, 소각장 문제로 서울시와 다투기도 했다. 남은 1년도 지난 3년 동안 했던 것처럼 오직 마포구민들 편에서 생각하고 행정을 하겠다. 그리고 현장을 다니며 문제를 해결하는 현장 구청장으로서의 모습을 끝까지 유지하겠다.”
  • 성북, 탈성매매 여성 지원 더 늘린다

    성북, 탈성매매 여성 지원 더 늘린다

    서울 성북구는 하월곡동 성매매 집결지에서 일하던 여성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1인당 최대 78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재개발로 인해 성매매 집결지가 폐쇄될 예정인 가운데 이곳에서 일하던 여성들의 생계를 보장하기 위해서다. 우선 구는 탈성매매를 위한 자격증 취득 교육과 진학 교육 과정을 80% 이상 이수한 경우 매달 70만원을 지원한다. 공동 작업장과 인턴십 프로그램 등 자활 지원 사업에 참여할 경우에는 매달 60만원을 지원한다. 기업에 노동자로 취업해 일할 때도 매달 60만원을 지원한다. 희망자는 이 중 하나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최대 12개월간 지원받을 수 있다. 모집은 오는 10월 1일부터다. 구에 있는 성매매 피해 상담소를 찾아 신청하면 된다. 앞서 구는 2017년 11월 ‘성북구 성매매 예방 및 성매매 피해자 등의 자활 지원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성매매 피해자에 대한 상담 및 의료, 법률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자립과 자활에 대한 의지가 있는 탈성매매 여성을 대상으로 공동 작업장과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원금을 제공하는 등 피해자 지원 사업을 꾸준히 펼쳐 왔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탈성매매 의지가 있는 여성들이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더 많은 피해자가 탈성매매는 물론 건강하게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자활 지원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보건·환경·복지 정책 더 꼼꼼히… 중랑, 조직 개편 단행

    서울 중랑구가 미래 행정 수요 대응과 구정 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고 1일 밝혔다. 개편안은 지역자산 가치 향상, 청렴도 제고, 보건·환경·복지 정책의 체계화를 목적으로 한다. 먼저 살기 좋은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공원환경국’을 신설한다. 산하에는 ▲망우역사문화공원과 ▲공원녹지과 ▲도시농업과 ▲청소행정과 ▲맑은환경과가 배치된다. 국 단위 조직 개편으로 과 단위 업무 과밀을 해소하고 조직 간 역할 구분을 명확히 하려는 목적이다. 또한 생활복지국 내 동물복지과를 신설해 기존 보건소 소속 동물복지 기능을 확대·강화한다. 동물복지 체계 구축, 인식 개선과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반려동물 시설 조성 등을 추진한다. 공직 사회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조직 강화도 포함됐다. 중랑구는 감사담당관 산하에 ‘청렴정책팀’을 신설해 조직 내 청렴 문화 확산과 제도적 정착을 도모하고자 한다. 아울러 지역 내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건강증진과에 ‘만성질환관리팀’을 신설한다. 구민 접근성 향상을 위해 조직 명칭 일부도 정비한다. ▲기획재정국은 ‘기획경제국’ ▲도시환경국은 ‘주택도시국’ ▲망우리공원과는 ‘망우역사문화공원과’ ▲상봉보건지소는 ‘보건지소’로 명칭이 변경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조직 개편은 정원 확대 없이 행정체계 효율화와 정책 추진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며 “변화하는 행정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구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콜마그룹 갈등 격화… 콜마홀딩스 “콜마비앤에이치 재정비”

    글로벌 3대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회사인 콜마그룹은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자회사 ‘콜마비앤에이치’를 생명과학 기업으로 재정비하겠다고 1일 밝혔다. 콜마그룹 지주사 콜마홀딩스는 이날 “콜마비앤에이치는 수년간 실적 부진과 미래 전략 부재로 그룹 내 본연의 역할을 상실했다”며 생명과학 중심의 사업구조 전환과 연구개발 중심의 경쟁력 확보, 전문경영인 체제 복원에 나선다고 했다.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은 콜마비앤에이치의 신규 사내이사를 선임하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허가해 달라며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윤 부회장의 여동생인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는 “경영 간섭”이라며 맞소송을 냈다. 이런 가운데 콜마홀딩스가 “콜마비앤에이치의 실적 악화가 외부 환경보다 윤 대표의 독단적 의사결정과 미래 비전 부재에서 비롯됐다”고 직격하면서 갈등이 격화하는 모습이다. 콜마홀딩스는 지난 3년간 콜마비앤에이치의 매출이 7% 줄고, 영업이익은 60% 급감해 그룹 내 유일하게 역성장했다고 밝혔다. 콜마비앤에이치의 시가총액도 2020년 8월 2조 1242억원에서 지난달 30일 기준 4259억원으로 감소했다. 콜마홀딩스는 윤 대표가 ODM의 본질과 거리가 먼 자체 브랜드 ‘콜마생활건강’(옛 셀티브코리아) 사업을 추진한 것이 실적 악화의 주원인이라고 지목했다. 콜마생활건강은 누적 적자 100억원을 넘어서며 완전 자본잠식 상태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이에 대해 “실적 악화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윤 대표의 단독 결정이 아닌 지주사와의 합의를 통해 수백억원의 설비투자를 단행한 부분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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