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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3월 5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3월 5일

    쥐 48년생 : 건강을 조심하라. 60년생 : 친지와 즐거움 나눈다. 72년생 : 가정에 재운이 있다. 84년생 : 재물, 복이 넝쿨째 들어온다. 96년생 : 이사, 이동운이 좋다. 소 49년생 :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다. 61년생 : 가족의 의견을 존중하라. 73년생 : 상대의 의견을 존중할 것. 85년생 : 호운이 돌아온다. 97년생 : 여가생활을 즐겨라. 호랑이 50년생 : 남 앞에 너무 나서지 마라. 62년생 : 작은 것이라도 경시하지 마라. 74년생 : 일찍 귀가함이 길. 86년생 : 횡재수가 따름. 98년생 : 마음의 안정이 가장 중요. 토끼 51년생 : 해답의 실마리 있겠다. 63년생 : 이익이 발생한다. 75년생 : 좋은 기회가 오니 잡아라. 87년생 : 매끈하게 일 처리하니 기쁜 날. 99년생 : 기회 포착 잘해라. 용 52년생 : 일사천리로 일 풀린다. 64년생 : 순리대로 행하면 행운 넘친다. 76년생 : 가정에 충실할 때 행운 있다. 88년생 : 분실물 없도록 주의하라. 00년생 : 투자는 대길하겠다. 뱀 53년생 : 베푼 만큼 소득도 크구나. 65년생 : 차츰 복이 찾아든다. 77년생 : 순리를 따라야 한다. 89년생 : 건강 유지에 힘써라. 01년생 : 모든 일이 성사되겠다. 말 54년생 : 서둘러 행운을 잡아라. 66년생 : 오늘 하루 피곤하구나. 78년생 : 지출이 많으니 절제. 90년생 : 생각지 못한 행운 얻음. 02년생 : 처음이 좋으면 끝도 좋다. 양 43년생 : 집안에 좋은 일 있을 징조. 55년생 : 욕심내면 얻는 것 없다. 67년생 : 주색 가까이하면 큰 손해. 79년생 : 주변 사람의 도움 크겠다. 91년생 : 가는 곳마다 행운 따른다. 원숭이 44년생 : 마음대로 이루어진다. 56년생 : 방심하면 뜻밖의 손실이 있다. 68년생 : 자신감 있게 노력함이 좋겠다. 80년생 : 양손에 만금을 구한다. 92년생 : 부지런히 움직이면 행운 따른다. 닭 45년생 : 서서히 빛을 발하는구나. 57년생 : 참고 견디는 것이 상책. 69년생 : 인기와 신뢰를 얻는다. 81년생 : 커다란 성과 있겠다. 93년생 : 진퇴양난이니 근신하라. 개 46년생 : 심신이 피곤하니 일단 쉬어라. 58년생 : 바른 마음을 가지면 이득. 70년생 : 베푼 만큼 소득도 크구나. 82년생 : 친구와의 신용을 지켜라. 94년생 : 우연한 만남이 이루어진다. 돼지 47년생 : 노력하면 이득이 생김. 59년생 : 신중함을 길러라. 71년생 : 망설이다 후회한다. 83년생 : 자신감을 가지면 행운. 95년생 : 소원을 풀게 되겠다.
  • 류지현 감독 “내년 WBC 대표 선발 기준은 올 시즌 실력”

    류지현 감독 “내년 WBC 대표 선발 기준은 올 시즌 실력”

    지난 1월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류지현(54) 신임 감독이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갈 선수 선발 기준은 ‘오직 실력’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젊은 선수 중심으로 인위적인 세대교체를 이뤄 프리미어12에서 예선 탈락했던 지난해 대표팀과는 확연히 다른 기준으로 대표팀을 꾸리겠다는 의지다. 류 감독은 4일 한국야구위원회(KBO) 공식 유튜브 채널 ‘크보 라이브’ 1회 방송에 출연해 자신이 그리는 대표팀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류 감독은 2026 WBC에 출전할 대표팀 구성과 관련해서는 “굵직한 대회인 올림픽이나 WBC에서 (대표팀) 성적이 안 나다 보니까 지금 1000만 관중 시대에 발맞추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서 “새 대표팀 선수 발탁 기준은 2025년 시즌 성적이 기준점이 될 것이다. 꾸준하게 잘해 왔던 선수들은 부상 없이 시즌을 끝냈으면 좋겠고, 아직 꽃을 피우지 못한 젊은 선수들이 나와서 신구 조화를 만들어 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베테랑급 에이스들인 한화 이글스 류현진(38), KIA 타이거즈 양현종(37), SSG 랜더스 김광현(37) 발탁 관련 질문에는 “특정 선수를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국제대회에서 검증받았고 그런 커리어가 있는 선수들이 건강하게 대표팀에서 자기 역할을 해 준다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고교 시절 학교 폭력 이력이 드러나 징계를 받은 안우진(26·키움 히어로즈)의 대표팀 승선 가능성도 열어 뒀다. 안우진은 2022년 15승8패, 평균자책점 2.11, 탈삼진 224개를 기록하며 투수 2관왕에 올랐고 골든글러브도 수상했다. 하지만 학폭 논란이 터지면서 이듬해 WBC 대표팀엔 발탁되지 못했다. 류 감독은 “많은 분이 궁금해하시는데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면서 “구단의 생각도 있고, 선수들의 생각도 있고, 팬들의 생각도 중요한 시대다. 지금 상황은 감독 개인, 특정 단체 생각보다는 전체적 공감대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졌을 때 (결정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3시즌이 끝난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시작한 안우진은 오는 9월 소집 해제된다.
  • 花·味·樂 여행… 할인받고 떠나자

    봄꽃의 개화가 시작됐다. 매화, 산수유 등이 다음주쯤 절정을 맞을 전망이다. 때맞춰 정부가 3~5월 ‘여행 가는 달’(여가달) 행사를 시작했다. 화사한 봄꽃을 저렴한 비용으로 품에 안을 기회다. ‘여가달’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획한 대규모 여행 캠페인이다. 다양한 할인 이벤트와 기간 한정 관광지 개방 등 특별 행사가 이어진다. ●3월 숙박 할인권 30만장 배포 핵심은 역시 할인 이벤트다. 3월엔 비수도권 숙박 2만~3만원 할인권 30만장을 배포해 숙박 비용을 낮춘다. 고속철도(KTX)·관광열차는 30~50% 할인되고, ‘청년 내일로 패스’와 각 지역 렌터카 등의 교통 할인도 제공한다. 근로자 휴가지원몰도 50% 할인해 지역 여행상품 가격을 낮춘다. ●4월 ‘코리아둘레길 걷기’ 주간 4월엔 약 4500㎞를 잇는 ‘코리아둘레길 걷기여행 주간’을 진행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협업해 코리아둘레길 코스 완보 인증 시 ‘건강생활 실천 지원금’과 ‘스포츠활동 인센티브 튼튼머니’를 지급한다. 자전거 국토 종주 코스를 발굴하는 자전거 자유여행 캠페인, 장애인의날(4월 20일)과 연계한 ‘열린여행 주간’도 실시한다. ‘열린여행 주간’에는 관광 취약계층을 위한 무장애 여행상품에 특수 차량과 전문 인력을 뒷받침한다. ●5월 해양관광 패키지 특별 할인 5월엔 ‘해양관광 캠페인’과 ‘야간관광 페스타’가 기다린다. 한 달간 79개 연안 지역 숙박시설을 2만~3만원 할인하고 요트·서핑·카약 등 해양레저 체험권 30% 할인, 해양관광 패키지 상품 특별 할인 등을 제공한다. 10개 야간관광 특화도시(인천, 통영, 부산, 대전, 강릉, 전주, 진주, 성주, 공주, 여수)에서는 지역별 ‘캔들라이트 순회공연’ 등 도시별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펼친다. 월별 행사 외에도 봄철 문화관광축제 방문 인증 이벤트, 대한상공회의소 협업을 통한 민간 기업 대상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할인 등 상시 혜택도 준비했다. 여객기 사고를 겪은 광주·전남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허영만 작가와 함께하는 남도 로컬 미식여행’, ‘두 바퀴로 떠나는 자전거 에코레일 여행’ 등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3만원에 떠나는 행복 두 배 템플스테이’와 ‘청춘 1만원 템플스테이’는 각각 3월과 4월에, 1만~50만원 상당의 디지털관광주민증 참여 지역 여행 혜택(숙박·체험·식음료 등 이용권) 당첨 기회를 제공하는 ‘이달의 여행운’ 등의 이벤트는 상시 진행한다.
  • 거리정비·건강관리… 노인일자리로 지역현안 해결하는 지자체

    거리정비·건강관리… 노인일자리로 지역현안 해결하는 지자체

    방치된 전동킥보드를 정비하고, 노인 건강 관리를 하는 등 노인일자리로 사회 문제까지 해결하려는 지자체들이 늘고 있다. 경북 포항시는 포항형산시니어클럽 및 개인형 이동장치(PM) 사업자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개인형 이동장치 정비 지원 사업’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보행로와 도로에 방치된 개인형 이동장치로 인한 보행자 불편, 안전사고 위험 등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인일자리와 연계해 추진한다. 현재 포항에는 2개 업체가 개인형 이동장치 2700여대를 운영한다. ‘시니어보행로안전지원단’ 참여자 총 30명(2인 1조)은 포항공대 인근, 철길숲, 영일대해수욕장, 한동대 인근, 쌍용사거리, 효자시장 주변 등 주요 보행로에 배치돼 근무한다. 방치된 이동장치를 안전한 장소로 옮기거나 업체에 신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니어클럽에서는 인력 선발과 교육을 담당해 안전사고 없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노인 일자리와 건강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노쇠 예방 일자리 사업인 ‘하하 건강파트너’를 운영한다. 직무교육을 이수한 60세 이상 건강파트너를 마을 건강센터, 건강생활지원센터, 하하캠퍼스 건강센터 등에 배치한다. 이들은 노인들을 상대로 사회적 고립감, 우울감, 노화 등 노쇠 검사를 수행하며 건강 관리를 돕는다. 노인일자리와 노인 건강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셈이다. 충북도는 취약계층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스스로 끼니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일하는 밥퍼’ 사업을 하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에게 시장에서 유통되는 농산물 전처리 작업을 맡긴 뒤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을 나눠준다. 지난해 경로당을 중심으로 처음 일자리 사업을 시행해 자원봉사 단체, 전통시장 등으로 점차 확대 중이다. 2~3시간 소일거리를 맡아 일을 하면 시간당 5000원을 받게 된다. 거주지와 가까운 작업장에 신분증을 들고 방문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도심 내 무단 방치된 개인형 이동장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인일자리와 연계한 정비 지원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며 “보행자 안전을 지키고, 도로 질서를 확립하는 동시에 어르신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 영등포, 청년지원 공모사업 참여 직능단체 모집

    서울 영등포구가 청년의 지역사회 정착과 참여를 돕는 ‘2025 청년지원 공모사업’에 참여할 직능 단체를 오는 14일까지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지역 현안에 밝은 직능 단체가 청년을 위한 생활 밀착형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청년정책과 신설 후 새롭게 추진된다. 보조 사업자로 선정된 단체는 사업 수행을 위한 보조금을 최대 300만원 지원받는다. 사회·경제·건강·문화 등 청년들의 지역사회 참여와 생활에 도움이 되는 사업이면 신청할 수 있다. ▲요리 교실 ▲재테크 교육 ▲독서 토론 ▲문화·예술 활동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기획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각 동 주민센터 및 관과 협력해 주민과 공익을 위해 활동하는 지역 내 직능 단체다. 참여를 원하는 단체는 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청년정책과 담당자 이메일 또는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젊은 도시 영등포구는 청년들이 지역사회에 정착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 책 읽는 노원 ‘책모모’ 뜹니다

    서울 노원구가 구민 독서공동체 지원사업인 ‘책모모’(책으로 모인 모임)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노원구 관계자는 “독서를 매개로 토론과 공감의 기반을 넓혀가는 사회적 독서공동체를 육성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노원구에 거주하거나 노원구를 생활권으로 하는 4인 이상이 구성한 독서공동체 30개에 50만원씩 활동비를 지원한다. 보조금은 전액 도서 구매에 사용할 수 있다. 일부는 사무용품비로 활용할 수 있다. 또 지속가능한 독서 생태계 구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도 병행한다. 지속적으로 추진가능한 활동 주제, 지역 문화의 특성을 반영한 활동 계획, 독창적인 활동을 희망하는 동아리를 우대한다. 지난해에는 작가와의 만남, 체험형 프로그램 ‘차담차담’을 2회씩 열었다. 노원구 ‘한 책 읽기’는 10년 이상 이어지며 독서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만들었다. 구민들이 선정한 책을 함께 읽고 토론하며 경험하는 독서 캠페인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흔히 책은 사람을 만든다고 하는데 여러 사람이 함께 책을 읽고 공감을 나누는 토론은 건강한 사회를 만든다고 믿는다”며 “독서가 일상이 되고 문화가 되는 노원을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외환위기와 함께 무너진 계층 사다리… ‘N포 세대’만 늘었다[87년 체제 ‘대한민국’만 빼고 다 뜯어고치자]

    외환위기와 함께 무너진 계층 사다리… ‘N포 세대’만 늘었다[87년 체제 ‘대한민국’만 빼고 다 뜯어고치자]

    계층 간 순자산 격차 키운 집값 상승무주택 18% 늘 때 다주택 43% 껑충상하위 10% 소득 격차 첫 2억 넘어직업·인적 자본까지 ‘부의 대물림’1년간 소득분위 상승 국민 18% 그쳐청년 10명 중 8명 “불평등 심각해져”“국가는 적정한 소득 분배와 시장 지배 및 경제력 남용 방지, 경제 주체 간 조화를 통해 경제 민주화를 실현할 수 있다.”(헌법 제119조 제2항) ‘87년 헌법’은 1970~1980년대 압축 성장 과정에서 생긴 경제·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국가가 노력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헌법에 처음 명시했다. 정부 주도의 산업·통상·거시경제 정책으로 ‘한강의 기적’을 일궜지만 민주주의와 인권은 짓눌리고 사회 모순도 깊어졌다는 반성에서다. 1987년 민주화 이후 대선 때마다 진보는 물론 보수 후보까지 경제 민주화를 선거 구호로 내건 것은 불평등을 좌시할 수 없다는 데 공감해서이지만, 대부분 선언적 구호에 그쳤다.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양극화의 그늘은 점점 짙어졌고 계층 사다리마저 허물어지면서 저성장 늪에 빠져든 한국 사회의 재도약을 가로막고 있다. #. 중소기업에 다니는 김모(34)씨는 여자친구와 신혼집·결혼 비용 문제로 다투다 결국 파혼했다. 휴학과 복학을 반복하며 서울의 대학을 졸업했지만 학자금 대출 갚기에 늘 빠듯했다. 서울에서 신혼집 전세 자금을 마련할 형편은 못 됐다. 친구들처럼 예식장비,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비, 신혼여행비로 1000만원을 쓸 여윳돈도 없었다. 대출도 고려했지만 신축 아파트 전세금은 역부족이었다. #. 비슷한 연배의 명문대 출신 법조인 유모(33)씨는 서울 서초구 20평대 자가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했다. 모아 놓은 돈이 없기는 마찬가지. 하지만 법조인 출신 아버지의 도움이 있었다. 부모의 재산뿐 아니라 좋은 직업과 사회경제적 지위, 인적 자본까지 확대 유지된 것이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 소득 상하위 10% 간 연소득 격차는 2억 32만원으로 집계됐다. 격차가 2억원 이상으로 벌어진 건 처음이다. 소득 상위 10%의 연소득은 2억 1051만원, 하위 10%의 연소득은 1019만원이었다. 배율로는 20.66배다. 분배 지표도 빨간불이다. 상위 20%의 처분가능소득을 하위 20%의 소득으로 나눈 ‘소득 5분위 배율’은 2023년 5.72배였다. 상위 20% 소득이 하위 20%의 5.72배라는 뜻이다.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1년(8.25배) 이후 개선되는 흐름이다가 코로나19가 유행한 2020년(5.75배) 이후 둔화하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소득 격차 개선세가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계층 간 자산 격차를 키운 건 부동산이다. 서울의 집값 상승이 자산 양극화를 불러왔다. 2022년 유주택 가구 중 상위 1%의 평균 가액은 29억 4500만원, 하위 10%는 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격차가 98배에 이른다. 상위 1%가 소유한 주택 수는 평균 4.68채로 전체 주택 보유 가구 평균 1.34채보다 3.5배가량 많았다. 유주택자와 무주택자의 자산 틈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2018~2020년 무주택 임차 가구의 순자산은 18.0%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1주택 가구는 26.2%, 다주택 가구는 43.4% 증가했다. 윤인진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소득보다 자산이 증식하는 속도가 훨씬 빨라 부의 양극화가 더 심해졌다”고 분석했다.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이 더는 통용되지 않는 시대다. 부모의 경제력이 자녀 교육 수준과 직업을 좌우하면서 인생 역전도 신기루가 됐다. 2022년 소득이 늘어 소득 분위가 상승한 국민은 17.6%에 그쳤다. 1년 동안 계층 사다리를 오른 사람이 5명 중 1명에도 못 미쳤다. 2017년 소득 하위 20%(1분위)에 속했던 사람 가운데 3명 중 1명(31.3%)은 5년 뒤에도 여전히 1분위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계층 상승 가능성을 비관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한국행정연구원에 따르면 ‘노력해도 성공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청년은 1990~1994년 8.4%에서 2016~2020년 20.8%로 확대됐다. 계층 이동 가능성에 대해 낙담하는 청년이 26년 만에 약 2.5배 늘어난 것이다.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설문조사(2022년)를 보면 청년 84.9%가 ‘지난 10년간 한국 사회 불평등이 더 심각해졌다’고 응답했다. 안간힘을 써도 삶의 목표에 도달하기는커녕 소득 분위 상승조차 어렵게 되자 계층 상승을 포기한 이른바 ‘계포족’도 등장했다. 인간관계, 희망, 학업, 건강 등 삶의 기본적인 요소까지 포기하는 ‘N포 세대’와 비슷한 개념이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세계 최저 수준인 0.7명대까지 곤두박질친 것도 결혼 비용과 내 집 마련 자금을 확보하기 어려운 현실 탓이 크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노동 소득과 자산 격차에서 비롯된 객관적 양극화는 ‘헬조선’ 같은 분노와 혐오 심리가 담긴 주관적 양극화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정부도 손놓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가장 많은 예산을 복지 분야에 쏟았다. 고용 예산까지 더하면 한 해 예산의 40%에 이른다. 하지만 양극화는 되레 심해졌다. 한국재정정책학회에 따르면 한국의 지니계수는 1990년부터 30년간 0.08 뛰었다. 지니계수는 소득 불평등을 나타내는 지표로 0에 가까울수록 평등, 1에 가까울수록 불평등하다는 의미다. 이종하 조선대 무역학과 교수는 “이 기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0.05)보다 양극화 심화가 2배 가까이 빨랐다”고 했다. 이 명예교수는 “정부 정책이 양극화라는 구조적 문제를 개선하기엔 미온적이며 형식적이었다”고 비판했다.
  • 선관위 “자녀 경력채용 문제 사과… 국회 통제 방안 논의 적극 참여”

    선관위 “자녀 경력채용 문제 사과… 국회 통제 방안 논의 적극 참여”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감사원의 직무감찰 결과 발표 닷새 만인 4일 보도자료를 내고 “자녀 경력채용 문제와 복무기강 해이 등에 대해 국민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국회에서 통제 방안 마련 논의가 진행된다면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며 “외부 인사가 주도하는 한시적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등 국민이 만족할 때까지 끊임없는 자정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헌법재판소가 선관위는 감사원의 감찰 대상이 아니라는 결정을 내리면서 선관위 개혁안은 국회 차원의 현안으로 떠올랐다. 국민의힘은 선관위 5대 개혁안을 추진하는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차원의 감시·견제에 방점을 찍는 신중한 분위기다.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5대 개혁안은 ▲특별감사관 도입 ▲선관위 사무총장 국회 인사청문회 도입 ▲선관위원장의 법관 겸임 금지 ▲선관위 국정감사 대상 기관 지정 ▲지방 선관위 상임위원 외부 인사 확대 등이 골자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한 기관이 자정 능력을 상실하면 제3의 기관이 외과적 수술을 하는 것이 조직의 건강성 회복을 위해 필요하다”고 했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뽑은 사람’은 물론 ‘뽑힌 사람’까지 모두 파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주중 선관위 특별감사관법을 발의할 예정이다. 일각에선 여당이 혹시 모를 조기 대선에 대비해 선관위를 견제하는 동시에 선거 시스템을 불신하는 강성 지지층 결집을 위해 ‘선관위 때리기’에 집중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반면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측의 부정 선거론에 힘을 실어 줄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신중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회 차원에서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안규백 민주당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모기를 보고 장칼을 뽑는 것”이라며 “기관 대 기관의 경력직 채용 과정에서 비리가 있었던 모양인데, 그건 제도적으로 얼마든지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관악구 마을정원사 ‘힐링 가드너’ 찾습니다

    관악구 마을정원사 ‘힐링 가드너’ 찾습니다

    서울 관악구가 오는 10일까지 ‘주민이 행복한 힐링·정원 도시’ 조성을 위해 마을 정원사 ‘관악 힐링 가드너’ 1기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관악 힐링 가드너는 높아진 정원 문화 수요에 부응해 관내 정원을 함께 가꾸는 마을정원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처음으로 추진된다. 교육과정은 식물과 정원에 관심 있는 주민들이 정원관리 기본기를 갖출 수 있도록 정원 관련 이론 및 실무교육을 병행한 역량 강화 교육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은 3월부터 5월까지 매주 토요일 10강으로 진행되며, 강감찬도시농업센터와 난곡로 사계절 생생정원에서 이론과 실습교육이 병행된다. 난곡로 자투리 공간을 정원으로 만드는 ‘난곡로 사계절 생생정원 조성’ 실습 교육을 통해 주민의 손으로 직접 정원을 가꿀 예정이다. 올해 30명의 관악힐링가드너를 양성할 계획이다. 교육 수료 후 연 5회 이상 자원봉사 및 관내 정원관련 행사에 참여해야 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관악 힐링 가드너’ 양성을 통해 주민들이 정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속적인 참여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건강과 행복을 증진하는 힐링·정원도시 관악 조성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노원, 독서공동체 책모모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노원, 독서공동체 책모모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서울 노원구가 구민 독서공동체 지원사업인 ‘책모모’(책으로 모인 모임)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노원구 관계자는 “독서를 매개로 토론과 공감의 기반을 넓혀가는 사회적 독서공동체를 육성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노원구에 거주하거나 노원구를 생활권으로 하는 4인 이상이 구성한 독서공동체 30개에 50만원씩 활동비를 지원한다. 보조금은 전액 도서 구매에 사용할 수 있다. 일부는 사무용품비로 활용할 수 있다. 또 지속가능한 독서 생태계 구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도 병행한다. 지속적으로 추진가능한 활동 주제, 지역 문화의 특성을 반영한 활동 계획, 독창적인 활동을 희망하는 동아리를 우대한다. 지난해에는 작가와의 만남, 체험형 프로그램 ‘차담차담’을 2회씩 열었다. 노원구 ‘한 책 읽기’는 10년 이상 이어지며 독서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만들었다. 구민들이 선정한 책을 함께 읽고 토론하며 경험하는 독서 캠페인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흔히 책은 사람을 만든다고 하는데 여러 사람이 함께 책을 읽고 공감을 나누는 토론은 건강한 사회를 만든다고 믿는다”며 “독서가 일상이 되고 문화가 되는 노원을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청국장이 갱년기 증상 완화…순창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연구 결과

    청국장이 갱년기 증상 완화…순창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연구 결과

    전통발효식품인 청국장이 갱년기 증상을 완화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4일 전북 순창군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청국장이 갱년기 증상을 효과적으로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흥원은 8주간 청국장을 꾸준히 먹은 60명의 ‘쿠퍼만 지수’가 약 1.2배 낮아졌다고 밝혔다. 쿠퍼만 지수는 얼굴 화끈거림, 많은 땀, 잠을 못 이루기 등 갱년기 주요 증상을 평가하는 방법이다. 청국장이 혈당량을 줄이고 장내 유익균 비율을 높여 갱년기 증상을 개선하는 건강 증진 식품의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 결과는 국제 영양학 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게재됐다. 정도연 진흥원장은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전통 발효식품인 청국장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한 성과”라며 “전통 장류가 건강식품으로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아직 정체 모를 고통과 전쟁 중” 배우 박환희 심정 고백

    “아직 정체 모를 고통과 전쟁 중” 배우 박환희 심정 고백

    배우 박환희가 최근 심정을 고백했다. 4일 박환희는 개인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자신이 나온 영상과 함께 “요즘 나의 일상... 잠시 살만해서 웃었는데 3분 뒤 다시 앓아 누웠다는 스토리... 여러분 건강이 최고입니다...”라는 말을 적었다. 이어 “요즘 골골거리느라 연락도 잘 안되는 나를... 친구들아, 조금만 더 봐줘”라며 “아직 정체 모를 고통과 전쟁 중...”이라고 덧붙였다. 박환희는 지난해 9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오늘... 룰루랄라 신나고 씩씩하게 아카데미를 가다가.. 아무런 전조증상 없이 어지럼증과 복통으로 강남역 계단에 갑자기 쓰러졌다”라며 “저에게 다가와 119를 불러주시고 마지막까지 케어해주신 시민 두 분과 강남역 역무원분들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라고 적었다. 박환희는 2015년 드라마 ‘후아유 - 학교 2015’로 데뷔했고, 2016년 드라마 ‘태양의 후예’, 2017년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에 출연하는 등 배우로서 이름을 알려왔다. 오늘 4일 기준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41만으로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박환희는 2011년 래퍼 빌스택스(신동열)과 결혼, 2012년 득남한 이후 2013년에 이혼했다.
  • 화재 아픔 이겨낸 통영 제석초, 환영 가득 새 학년 아침 등교

    화재 아픔 이겨낸 통영 제석초, 환영 가득 새 학년 아침 등교

    지난해 3월 발생한 화재로 학교 건물이 망가져 인근 학교 등에서 수업받았던 경남 통영시 제석초등학교 학생들이 제자리로 돌아왔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4일 복구를 끝낸 제석초등학교 앞에서 새 학년 첫날 등굣길 학생들을 반갑게 맞는 ‘아침맞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아침맞이는 복구된 학교로 돌아와 새 학년을 시작하는 제석초 학생들을 축하하고 응원하는 의미를 담아 열었다. 박 교육감과 제석초 교직원은 등교하는 학생 한 명 한 명 얼굴을 마주하며 응원·격려의 인사말을 건네고 손뼉을 마주쳤다. 통영 제석초에서는 지난해 3월 18일 불이 났다. 이 불로 교실 19곳이 전부 타거나 부분적으로 타는 등 부동산 2000㎡가 소실되고 7800㎡가 그을렸다. 화재 발생 이후 제석초 학생들은 통영 내 인근 학교와 제석초 운동장에 설치한 조립식 교실에서 수업을 진행했다. 지난해 12월 학교 건물이 ‘부분 준공’되자 5~6학년은 본관동에서 수업을 진행했다. 이후 올해 2월 24일 본관동 준공검사까지 마치면서 운동장 조립실 교실에서 수업 중이던 2~4학년 학생과 인근 죽림초등학교로 이동해 수업받던 1학년 학생 등 모두 1109명이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게 됐다. 그사이 경남교육청과 통영교육지원청은 교유공동체 회복 프로그램 운영, 5~6학년 제석초 본관 복귀 등굣길 환영 행사, 학부모회 아침맞이 공연 등을 이어왔다. 올 2월에는 통영국제음악당에서 교육 공동체가 함께하는 졸업식도 열었다. 박종훈 교육감은 “체계적인 학교 시설물 통합 관리·점검으로 통해 교육 시설 안전성을 지속해서 확보보하겠다”며 “우리 학생들이 더 건강하고 안전한 교육 환경에서 성장하고 공부할 수 있도록 안전 사항을 빠짐없이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 동신대 평생교육원 ‘시니어 모델 워킹 패션쇼’ 눈길

    동신대 평생교육원 ‘시니어 모델 워킹 패션쇼’ 눈길

    동신대학교가 최근 대학 혁신융합캠퍼스 대강당에서 평생교육원 ‘시니어 모델 워킹클래스’ 1기 수료식과 축하 패션쇼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전진 동신대 부총장, 안민주 평생교육원장과 탑 모델 박둘선씨, 한성택 머찌그레이스 대표, 수료생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제1기 워킹 교육은 50대 이상 시니어 모델 1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24일부터 지난달 7일까지 약 4개월 동안 진행됐다. 교육은 런웨이 워킹, 센터 라운드, 포즈 활용법, 연출법 등의 과정이 운영됐다. 동신대 평생교육원 시니어 모델 워킹클래스는 바른자세, 올바른 걸음걸이를 통해 건강한 실버문화 정착과 발전을 돕기 위해 개설됐으며, 문현화 외래교수 등이 실습위주의 교육을 했다. 안민주 동신대 평생교육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수료생들이 활력을 되찾고 숨겨진 끼를 마음껏 발산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수료하신 모든 분께 축하와 응원을 보내며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 12년 만에 스승 대면한 최강록…눈 못 마주친 이유

    12년 만에 스승 대면한 최강록…눈 못 마주친 이유

    ‘마스터셰프 코리아’ 심사위원으로 유명세를 치렀던 김소희 셰프가 최강록 셰프와 12년 만에 재회해 사제 간 대결을 펼친다. 2일 방송된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냉부해) 11회에서는 BTS 제이홉, 배우 허성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건강상의 이유로 출연하지 못한 MC 안정환을 대신해 개그맨 이은지가 스페셜 MC로 나섰다. 스페셜 셰프로는 김소희가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레스토랑 ‘킴 코흐트’를 운영 중인 김소희는 냉부해 촬영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김소희는 유창한 독일어로 “이 자리에 오게 돼 기쁘다.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최강록과의 재회도 주목을 받았다. 12년 만이다. 두 사람은 2013년 요리 경연 프로그램 마스터셰프 코리아 시즌 2에서 각각 심사위원과 참가자로 출연했다. 당시 최강록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최강록은 스승의 등장에 특유의 멋쩍은 미소로 김소희를 제대로 바라보지 못해 주변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김소희는 최강록을 두고 “야(얘)는 원래 이런다”며 친분을 과시하는 한편 “(12년 전에 비해) 하나도 안 바뀌었다”며 반가워했다. 최강록은 김소희를 안으며 사제 간 만남을 기념했다. 두 사람의 재회를 본 네티즌들은 “마셰코 시즌 2가 벌써 12년이나 지났냐”, “최강록 천적을 만나서 더 웃기다”, “김소희 국내 방송이 얼마 만이냐”라며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오는 9일 방송되는 냉부해 12회에서는 김소희와 최강록의 사제 간 대결이 예고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냉부해는 매주 일요일 저녁 9시에 JTBC에서 시청할 수 있다.
  • 비만아 5명 중 1명 ‘고위험 음식 중독’…성적까지 뚝뚝

    비만아 5명 중 1명 ‘고위험 음식 중독’…성적까지 뚝뚝

    비만 아동 중 19.6%는 음식 중독 고위험군이며, 중독 증세가 심각할수록 감정·행동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학업 수행 능력도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은 한림대 가정의학과 박경희 교수 연구팀이 국립보건연구원 지원으로 이런 내용의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고 4일 밝혔다. 연구팀은 비만 기준인 체질량지수(BMI) 백분위수가 85번째 이상, 즉 BMI 상위 15% 이내인 비만 아동·청소년(8~16세) 224명을 대상으로 음식 중독과 정서·행동과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 연구 대상자 224명 중 44명(19.6%)이 음식 중독 증상이 3개 이상인 고위험군이었다. 음식 중독은 특정 음식을 조절하지 못하고 강박적으로 필요 이상의 음식을 섭취하는 걸 말한다. 음식 중독 고위험군의 평균 음식 중독 증상 수는 4.05개였고, 정상 비만 아동은 1.31개였다. 음식 중독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아동은 비만 정도가 더 심했다. 우리나라에선 BMI 25 이상을 ‘비만’으로 정의하는데, 음식 중독 고위험군의 BMI는 29.5, 정상군은 27.5였다. 음식 중독 고위험군 아동은 자존감이 낮고 가족 간의 정서적 교류나 지지 등 가족 기능이 떨어졌으며, 음식 중독 증상이 많을수록 불안·우울 등 감정 문제나 충동적 행동이 두드러졌고 학업 수행 능력도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자존감 점수는 정상군 36.3, 고위험군은 이보다 낮은 32.6이었고, 학업수행능력도 정상군(55.9)보다 고위험군(52.4)이 낮았다. 문제행동 총점도 고위험군이 55.1로, 정상군(46.1)보다 높았다. 불안·우울(정상군 52.6·고위험군 56.0), 공격행동(정상군 52.0·고위험군 55.1) 또한 고위험군이 더 심했다. 무엇보다 음식 중독 증상이 많은 아동은 비만도와 부모의 양육 태도를 바로잡은 뒤에도 문제 행동과 공격성이 여전했고, 학업수행능력 점수도 개선되지 않는 경향을 보였다. 음식 중독과 비만이 아이의 정서에 깊은 상처를 남긴 것이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음식중독은 단순한 식습관이 아니라 비만과 정신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임을 고려해야 한다”며 “음식 중독에 대한 세심한 이해와 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50년 성인 60%, 아동 30% 이상이 비만 이렇듯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아동·청소년기 비만은 성인기까지 지속돼 심혈관질환, 당뇨병, 지방간 등 신체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호주 머독 어린이 연구소 제시카 커 박사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이 이날 의학 저널 ‘랜싯’에 게재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세계적으로 비만과 과체중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며, 2050년에는 현재 성인(25세 이상)의 60%, 아동·청소년(5~24세)의 30% 이상이 과체중 또는 비만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연구팀은 1990~2021년 세계 204개 국가·지역의 아동·청소년(5~14세), 청소년(15~24세), 성인(25세 이상) 과체중·비만 비율을 추정하고, 주요 국가 데이터를 포함 최대 1350개 데이터로 2022~2050년 과체중·비만 변화를 예측했다. 커 박사는 “지금 행동한다면 세계 어린이·청소년의 비만을 예방할 수 있다. 과체중에서 비만으로 넘어가는 것을 막을 기회가 얼마 남지 않았다”며 “특히 저소득·중간 소득 국가에서는 비만 예방이 정책의 최우선 순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GH, 청소년 사이버폭력 “꼼짝 마!”···푸른나무재단에 1억 5천만 원 후원

    GH, 청소년 사이버폭력 “꼼짝 마!”···푸른나무재단에 1억 5천만 원 후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청소년 사이버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기관인 푸른나무재단에 1억 5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이와 함께 GH는 푸른나무재단과 협력해 100학급 총 2,500여 명을 대상으로 사이버폭력 예방교육을 한다. 이를 위해 임직원은 푸른나무재단에서 시행하는 온·오프라인 양성교육(20시간) 이수 후 보조강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또 지역사회 비폭력 문화 확산을 위해 등굣길 캠페인도 진행한다. GH는 지난해에도 푸른나무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 사업에 1억2000만 원을 지원하고 경기지역 17개교(100학급) 총 2,422명을 대상으로 사이버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한편 GH는 올해 △주거환경개선(G-하우징 리모델링 사업 등) △교육문화 (GH 장학사업 등) △사회복지 (자립청소년 주거비 지원 등) △이슈 대응(긴급 구호 등) 등 총 24억 원 규모의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세용 GH 사장은 “지역 내 비폭력 문화를 확산하는 교육을 통해 건강한 청소년의 정서 함양과 건전한 지역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한다”며, “GH는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의 다양한 분야에 사회공헌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시흥동물보호센터 입양률 증가 이유 있네…희망자 양육경험·특성 고려

    시흥동물보호센터 입양률 증가 이유 있네…희망자 양육경험·특성 고려

    경기 시흥시가 운영하는 동물보호센터의 유기견 입양률이 증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흥시는 시흥동물누리보호센터(센터)의 유기견 입양률이 2022년 29%(188건)에서 2023년 34%(318건), 2024년 49%(326건)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2022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센터는 전체 4156㎡ 면적에 유기·유실 동물 100여마리를 수용할 수 있다. 이곳은 동물 보호공간, 동물병원, 입양상담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유기 동물의 구조·보호·치료부터 입양까지 맡고 있다. 입양은 파양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희망자 가정환경과 양육 경험, 특성 등을 고려하고 희망자를 대상으로 면담과 교육도 실시해 이뤄진다. 입양이 결정되면 백신 접종, 전염병 키트 검사, 중성화 수술 및 내장형 동물 등록 등을 지원한다. 또 입양자에게 6개월 이내 진료비, 미용비, 건강검진비 등 최대 15만원을 지원한다.
  • 최만식 경기도의회 의원, 어르신이 원하는 복지는 道 어르신 활력플러스 연구회, 생생한 현장 목소리 담는다

    최만식 경기도의회 의원, 어르신이 원하는 복지는 道 어르신 활력플러스 연구회, 생생한 현장 목소리 담는다

    - 최만식 의원 “노인복지 정책은 현장의 목소리에서 출발해야”- 전문가 세미나 및 복지시설 운영 현황 점검… 실효성 있는 지원책 논의 경기도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경기도 어르신 활력플러스 정책연구회’(회장 최만식 의원, 더불어민주당/성남2)는 지난 2월 27일, 성남시 수정중앙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하여 이용자 및 종사자들과 정담회를 갖고, 복지관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어르신 복지 서비스의 실태를 직접 살펴보고, 현장의 어려움과 개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연구회는 이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복지 서비스가 적절히 제공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종사자들의 의견을 청취하여 향후 정책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수정중앙노인종합복지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스마트빌리지 사업의 일환으로 ‘스마트 경로당’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경로당과 실시간 화상회의가 가능하며, 노인 맞춤형 여가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어르신들의 인지력 향상을 위한 키오스크, AI 바둑 로봇 등이 도입되어 어르신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만식 의원은 “어르신 복지 정책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오늘 방문한 수정중앙노인종합복지관은 경기도에서도 ICT 기반 스마트 돌봄 체계를 선도적으로 구축한 곳”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다른 지역의 노인여가복지시설 운영 실태도 면밀히 조사하여, 도출된 의견을 정책 개선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회는 이에 앞서 2월 22일 킨텍스에서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해당 세미나는 경기도 내 노인여가복지시설의 운영 실태를 분석하고, 시설 규모와 서비스 접근성을 고려한 균형 있는 정책 수립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다. 연구회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정책 제언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최 의원은 “경기도의 노인 인구 비율이 15%를 넘어서는 등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보장하는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회 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정책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어르신 활력플러스 정책연구회는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연구를 이어가 경기도 내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 과천시, 농식품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선정…26억2천5백만 원 확보

    과천시, 농식품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선정…26억2천5백만 원 확보

    경기도 과천시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공모’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과천시는 ‘개인 맞춤형 식품’ 기술 개발과 연구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국비 26억2천5백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푸드테크 산업의 10대 핵심 기술을 선정하고, 그 중 ‘세포배양식품’, ‘간편식 제조’, ‘개인 맞춤형 식품’, ‘친환경 포장’ 등 7개 분야 분야에서 연구지원센터 공모를 진행했다. 그 결과 ‘개인 맞춤형 식품’ 분야에 과천시·춘천시, ‘세포배양식품’ 분야에 경북 의성군 등 2개 분야가 최종 선정됐다. 과천시는 올해 1월 춘천시 및 월드푸드테크협의회와 ‘푸드테크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사업을 공동 추진했다. 과천시는 앞으로 3년간 국비 등 총 52억 5천만 원을 연구지원센터의 시설 및 장비 구축, 기술 실증 등을 위해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과 인접한 과천시는 우수 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기반의 플랫폼과 데이터 구축, 알고리즘 개발 등 개인 맞춤형 식품 서비스의 연구개발에 집중한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번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선정은 과천시가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푸드테크산업 육성 노력과 혁신 도시로서의 비전이 맺은 결실”이라며 “연구지원센터를 통해 지역 내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맞춤형 식품 기술 혁신을 선도하여 국민 건강 증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시는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구심점으로 지역 내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푸드테크산업의 혁신 기술 개발에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2029년 지식정보타운에 건립될 복합지원센터에 ‘월드푸드테크협의회’를 유치해 푸드테크 산업의 글로벌 혁신 거점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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