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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살에 아이 넷, 폐경 왔습니다”… 여성 노화 유독 빠르다는 남아시아 왜?

    “25살에 아이 넷, 폐경 왔습니다”… 여성 노화 유독 빠르다는 남아시아 왜?

    여성의 가치는 출산 능력에 따라 평가되고 이 때문에 나이가 낙인으로 여겨지는 남아시아에서는 여성의 노화가 상대적으로 더 빠르며 폐경마저 일찍 찾아오는 문제가 있다고 독일 공영 도이체벨레(DW)가 짚었다. DW는 지난 8일(현지시간) 기사에서 파키스탄 여성들의 사례와 전문가 진단 등을 중심으로 남아시아 여성들에겐 여전히 자녀를 낳는 것에 대한 사회적 기대가 우선하고 이로 인해 여성들의 건강은 뒷전으로 밀리기도 한다고 전했다. 파키스탄 여성 수므린 칼리아는 18세에 결혼해 25세까지 4명의 아이를 낳았다. 이후 그는 37세가 된 해에 갑자기 폐경을 맞았다. 이제 40대 중반이 된 칼리아는 당시를 회상하며 “과도한 출혈이 시작됐다. 의사를 찾아갔더니 폐경 전 단계일지도 모른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피임을 위해 자궁 내 장치(IUD)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를 제거하기로 했고 이후 생리가 완전히 멈췄다. 이유는 알 수 없었다고 했다. 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남아시아계 미국인 여성들의 평균 폐경 연령은 48~49세로, 이는 미국 전체 여성 평균 폐경 연령인 52세보다 3~4년 빠른 것이라는 게 DW의 설명이다. 남아시아에서는 폐경 연령이 더욱 낮았다. 인도와 파키스탄 여성들은 평균적으로 46~47세에 폐경을 맞고 그 전부터 폐경 전후 증상을 경험하기도 한다. 파키스탄의 호르몬 건강 전문가인 팔와샤 칸 박사는 “많은 여성이 30대 후반이나 40대에 난소 기능 부전을 겪고 있다”면서 “이는 아직 진단받지 않은 의학적 문제와 삶의 이른 시기에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한 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칸 박사는 특히 “파키스탄 여성들이 여전히 결혼 직후 아이를 낳아야 한다는 사회적 압박을 받는 일이 많다”며 “이는 장기적인 건강을 해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카라치에 거주하는 40대 중반 여성 사비나 카지는 암 위험 때문에 자궁, 나팔관, 두 개의 난소 등을 제거하는 수술인 근치적 자궁적출술을 받은 후 큰 좌절감을 느꼈다고 했다. 카지에게 자궁적출술은 의학적 이유로 필요한 것이긴 했지만, 그가 느끼는 감정적인 무게에 대해 가족이나 주변 지인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이미 아이 3명을 낳았으니 그의 생식기관은 목적을 달성했다고 여기는 듯했다는 게 카지가 정신적 어려움을 겪은 이유다. 칸 박사는 “사회적 압박, 시모와의 갈등 등으로 남아시아 여성들은 너무 많은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로 인해 노화가 빠르게 진행하고 정서적 측면에서 건강 문제가 심화한다”고 지적했다.
  • “효과 없다” 뿔난 中, 알츠하이머 ‘기적의 수술’ 전면 금지

    “효과 없다” 뿔난 中, 알츠하이머 ‘기적의 수술’ 전면 금지

    중국 당국이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기적의 수술’로 불리며 확산하던 특정 수술법에 대해 전면적인 금지 조처를 내렸다. 임상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10일 중국 신징바오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8일 공문을 통해 ‘경부 심부 림프관 정맥 연결술(LVA)’을 알츠하이머병(AD) 치료에 사용하는 것을 공식적으로 금지했다. 위건위는 “해당 수술은 아직 임상 초기 단계로 적응증이 명확하지 않으며 안전성과 유효성을 뒷받침할 의학적 증거가 부족하다”고 이유를 밝혔다. 향후 임상 연구 결과에 따라 이 수술법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여 여지를 남겼다. LVA 수술은 림프관이나 림프절을 인접한 정맥과 연결하는 미세수술 기법으로, 주로 난치성 림프부종 치료에 활용돼왔다. 문제의 ‘경부 심부 LVA’는 목 부위 깊은 림프관을 정맥과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 수술법을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처음 응용한 곳은 저장성 항저우의 치우스병원(求是医院)이다. 병원 원장이자 외과 의사인 셰칭핑(谢庆平) 교수는 이 수술의 ‘창시자’로 불리며, 2018년부터 알츠하이머 환자를 대상으로 관련 임상 연구를 본격적으로 진행했다. 병원 측은 “경부 림프관을 정맥과 연결해 림프 배출을 촉진, 뇌에 축적된 베타 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 같은 병리성 단백질을 제거하고, 뇌 내 노폐물 배출 경로를 회복시켜 림프 정체 압력을 낮추는 원리”라며 “이는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 기능 장애 완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2024년 11월 기준 치우스병원에서 LVA 수술을 받은 알츠하이머 환자는 200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 수술법은 전국으로 빠르게 확산했다. 알츠하이머 환자 가족 민간 단체인 ‘알츠하이머공사’에 따르면 현재 중국 28개 성의 130여개 병원에서 LVA 수술이 시행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지린대학이 나서 ‘알츠하이머병 LVA 수술 치료 연맹’을 결성, 75개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공동 보급 활동까지 전개하는 등 열풍이 불었다. 하지만 중국 의료계 내부에서는 임상 근거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안전성과 효능이 검증되지 않은 수술법이 무리하게 환자에게 적용된다는 우려가 끊이지 않았다. 이번 금지 조치는 과도하게 퍼진 미검증 치료법에 제동을 걸고 향후 충분한 과학적 검증을 요구하겠다는 당국의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지난 3월 발표된 ‘2024 중국 알츠하이머병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치매 환자는 전 세계 환자의 30%에 해당하는 170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막대한 환자 규모가 미검증 치료법의 확산을 부추겼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 “효과 없다” 뿔난 中, 알츠하이머 ‘기적의 수술’ 전면 금지 [여기는 중국]

    “효과 없다” 뿔난 中, 알츠하이머 ‘기적의 수술’ 전면 금지 [여기는 중국]

    중국 당국이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기적의 수술’로 불리며 확산하던 특정 수술법에 대해 전면적인 금지 조처를 내렸다. 임상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10일 중국 신징바오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8일 공문을 통해 ‘경부 심부 림프관 정맥 연결술(LVA)’을 알츠하이머병(AD) 치료에 사용하는 것을 공식적으로 금지했다. 위건위는 “해당 수술은 아직 임상 초기 단계로 적응증이 명확하지 않으며 안전성과 유효성을 뒷받침할 의학적 증거가 부족하다”고 이유를 밝혔다. 향후 임상 연구 결과에 따라 이 수술법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여 여지를 남겼다. LVA 수술은 림프관이나 림프절을 인접한 정맥과 연결하는 미세수술 기법으로, 주로 난치성 림프부종 치료에 활용돼왔다. 문제의 ‘경부 심부 LVA’는 목 부위 깊은 림프관을 정맥과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 수술법을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처음 응용한 곳은 저장성 항저우의 치우스병원(求是医院)이다. 병원 원장이자 외과 의사인 셰칭핑(谢庆平) 교수는 이 수술의 ‘창시자’로 불리며, 2018년부터 알츠하이머 환자를 대상으로 관련 임상 연구를 본격적으로 진행했다. 병원 측은 “경부 림프관을 정맥과 연결해 림프 배출을 촉진, 뇌에 축적된 베타 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 같은 병리성 단백질을 제거하고, 뇌 내 노폐물 배출 경로를 회복시켜 림프 정체 압력을 낮추는 원리”라며 “이는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 기능 장애 완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2024년 11월 기준 치우스병원에서 LVA 수술을 받은 알츠하이머 환자는 200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 수술법은 전국으로 빠르게 확산했다. 알츠하이머 환자 가족 민간 단체인 ‘알츠하이머공사’에 따르면 현재 중국 28개 성의 130여개 병원에서 LVA 수술이 시행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지린대학이 나서 ‘알츠하이머병 LVA 수술 치료 연맹’을 결성, 75개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공동 보급 활동까지 전개하는 등 열풍이 불었다. 하지만 중국 의료계 내부에서는 임상 근거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안전성과 효능이 검증되지 않은 수술법이 무리하게 환자에게 적용된다는 우려가 끊이지 않았다. 이번 금지 조치는 과도하게 퍼진 미검증 치료법에 제동을 걸고 향후 충분한 과학적 검증을 요구하겠다는 당국의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지난 3월 발표된 ‘2024 중국 알츠하이머병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치매 환자는 전 세계 환자의 30%에 해당하는 170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막대한 환자 규모가 미검증 치료법의 확산을 부추겼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 “실명 질환 위험 7배 높인다”…‘이 커피’ 눈 건강에 어떻길래?

    “실명 질환 위험 7배 높인다”…‘이 커피’ 눈 건강에 어떻길래?

    인스턴트 커피를 자주 마시면 실명을 일으킬 수 있는 안구 질환인 황반변성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반면 원두를 갈아서 내린 일반 커피나 디카페인 커피는 이런 위험성이 발견되지 않았다. 중국 후베이 의과대학 연구진은 인스턴트 커피 섭취량이 늘어날수록 건성 황반변성 발병 위험이 약 7배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학술지 ‘식품과학 및 영양학’에 발표했다. 황반변성은 눈의 망막 중심부인 황반에 이상이 생겨 시력이 떨어지는 질환이다. 실명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2억명이 이 질환을 앓고 있으며, 오는 2040년에는 환자 수가 2억 9000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진은 유럽인 대상 대규모 유전체 연구 데이터를 활용해 커피 섭취와 황반변성 사이의 인과관계를 분석했다. 총 커피 섭취량(10만 5037명)과 함께 디카페인 커피(6만 2072명), 원두 커피(7만 2276명), 인스턴트 커피(18만 764명) 등 다양한 커피 섭취 데이터를 조사했다. 분석 결과 일반적인 커피 섭취량과 황반변성 사이에는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발견되지 않았다. 디카페인 커피나 원두를 갈아서 내린 커피 역시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인스턴트 커피는 달랐다. 인스턴트 커피 섭취량이 표준편차 1단위 증가할 때마다 건성 황반변성 발병 위험이 약 6.92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스턴트 커피를 많이 마실수록 실명 위험이 급격히 커진다는 의미다. 연구진은 인스턴트 커피가 위험한 이유를 제조 과정에서 찾았다. 인스턴트 커피는 농축된 커피 추출물을 분무건조하거나 동결건조하는 과정에서 강한 열과 농축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아크릴아마이드와 최종당화산물(AGEs) 같은 유해물질이 만들어진다. 또한 인스턴트 커피에는 설탕, 크리머 같은 첨가물도 들어간다. 다른 종류의 커피에는 이런 첨가물이 적기 때문에 제조 과정 중 유해물질이 상대적으로 적게 생성된다는 설명이다. 최종당화산물은 망막 세포에서 염증 반응과 산화 스트레스를 일으킨다. 이 물질들은 여러 신호전달 경로를 활성화시켜 염증과 세포 사멸 등 해로운 변화를 일으킨다. 또한 활성산소를 만들어내 망막 세포의 균형을 깨뜨리고 염증 반응을 더욱 악화시킨다. 연구진은 “황반변성 고위험군은 인스턴트 커피 섭취를 피해야 한다”며 “인스턴트 커피와 다른 커피 종류의 유해 성분을 찾아내 함량을 줄이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유럽인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를 분석한 것이어서 다른 인종에게도 같은 결과가 나타날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커피 로스팅 정도에 따른 세분화된 분석도 향후 과제로 남았다.
  • ‘10살 연하♥’ 레이디제인, 40세에 쌍둥이 출산

    ‘10살 연하♥’ 레이디제인, 40세에 쌍둥이 출산

    차병원은 가수 겸 방송인 레이디제인(40)이 지난 3일 강남차여성병원에서 쌍둥이 여아를 출산했다고 11일 밝혔다. 분만을 담당한 김문영 강남차여성병원 교수는 “쌍둥이를 건강하게 출산한 것을 주치의로서 진심으로 축하하고, 기쁨이 두 배가 돼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레이디제인은 “쌍둥이라서 처음에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주치의 김문영 교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남편 임현태씨는 “처음 쌍둥이들을 만났을 때 정말 감격스러웠다. 잘 키우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앞서 레이디제인은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주별 세상에 온 걸 환영해”라는 글이 적힌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아이의 출산 이후 이틀이 지났음을 알리는 ‘D+02’가 적힌 달력과 꽃다발이 담겼다. 레이디제인은 2023년 7월 10세 연하의 그룹 빅플로 출신 임현태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지난 1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쌍둥이 임신 소식을 알렸고, 이후 개인 유튜브를 통해 쌍둥이의 성별이 딸이라고 밝혔다. 레이디제인은 2006년 밴드 아키버드 보컬로 데뷔한 뒤 솔로 가수 겸 방송인으로 활동했다.
  • 학생들에 “성관계 많이 해봐야” 발언한 50대 교사… 징역 2년 구형

    학생들에 “성관계 많이 해봐야” 발언한 50대 교사… 징역 2년 구형

    수업 중 학생들에게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키는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전직 고등학교 교사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행했다. 제주지법 형사2단독 배구민 부장판사는 지난 11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에 대한 음행강요·매개·성희롱)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50대)씨에 대한 결심공판을 열었다. 검찰은 이날 A씨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23년 3월 제주시 한 남녀공학 고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정서적 학대 및 성희롱 한 혐의를 받는다. 영어 교사였던 A씨는 수업 중 성관계를 뜻하는 단어가 나오자 “너희들 성관계 좋은 거다. 성관계 많이 해봐야 한다”며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또 학생들의 몸을 보고 “핏이 좋다”, “평소 건강관리를 잘하지 않은 결과물이 이렇다” 등 말을 하기도 했다. A씨가 학생들에게 “진선미(眞善美)가 가치 있다. 인생에 뭐가 중요하냐”는 취지의 질문을 했을 때 한 학생이 “대학이 중요하다”고 답하자 A씨는 “너는 가치가 없는 사람”이라고 반복해 말하는 등 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도 있다. A씨 측은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A씨 변호인은 “당시 재학생 전수조사 결과 성희롱 피해 주장 학생은 10명에 불과했다. 대부분 단순 불쾌감을 느낀 수준”이라며 “일부 학생들이 대학 진학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피고인이 개학 한 달 동안 진도를 안 나가 노골적인 불만이 쌓여 있던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A씨는 “수업에 들어가기 전 항상 ‘사랑한다. 감사하다’고 다짐했다”며 “공소장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 학생들이 말뜻을 잘못 이해해서 거짓 진술을 한 것”이라고 항변했다. A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달 13일 열린다. 한편 A씨는 이 사건으로 인해 현재 교육당국으로부터 해임 처분을 받았고 불복 절차를 진행 중이다.
  • 내란특검, 尹 14일 출석요구.. 채해병특검은 尹 휴대전화 확보

    내란특검, 尹 14일 출석요구.. 채해병특검은 尹 휴대전화 확보

    尹 ‘건강상 이유’ 불출석 사유서 제출하자내란특검 “문제없다고 교정당국 회신받아”채해병특검, 이종섭 전 장관 비화폰 확보내란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14일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윤 전 대통령이 구속 후 첫 조사에 응하지 않은 데 따른 조처다. 박지영 특검보는 11일 기자들과 만나 “윤 전 대통령 소환 관련해 교정당국으로부터 출정 조사에 응하지 못할 정도의 건강상의 문제는 없다는 취지의 회신을 받았다”면서 “특검은 윤 전 대통령 변호인에게 7월 14일 오후 2시 출석을 요청했다. 그때는 윤 전 대통령이 조사에 응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앞서 내란특검은 이날 오후 2시 서울고검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 윤 전 대통령을 불러 소환조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은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조사에 불응했다. 이에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수감돼 있는 서울구치소에 윤 전 대통령의 건강 문제를 확인해달라는 공문을 요청했고, 이같은 회신을 받은 것이다. 한편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는 채해병특검은 오전 10시쯤부터 2시간여 동안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에 위치한 윤 전 대통령 자택 압수수색하고 윤 전 대통령이 쓰던 휴대전화 1대를 확보했다. 압수수색 당시 자택에는 김건희 여사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채해병특검은 또한 전날에는 국방부 압수수색 과정에서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이 사용한 비화폰을 압수했다. 비화폰은 도감청·통화녹음 방지 프로그램이 깔린 휴대전화를 말한다. 향후 포렌식 과정 등을 통해 이른바 ‘VIP(윤 전 대통령) 격노설’을 뒷받침할 통화기록 등이 확인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VIP 격노설은 지난 2023년 7월 31일 대통령실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윤 전 대통령이 대통령실 회의에서 채 상병 사망사건 초동 수사 결과를 보고받고 화를 내며 경찰 이첩을 보류하고 조사 결과를 바꾸게 했다는 의혹이다. 채해병특검은 당시 회의에 참석한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도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김 전 차장은 조사 7시간여 만인 오후 10시쯤 귀가하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다만 “다음 기회가 있을 때 말하겠다. (조사에서) 성실히 답했다”고 말했다.
  • 내란특검 “교정당국, ‘尹 건강상 문제없다’고 해”

    내란특검 “교정당국, ‘尹 건강상 문제없다’고 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14일 오후 2시 출석하라고 11일 재차 통지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불출석 사유서에 낸 ‘건강상 이유’가 합당하지 않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박지영 특별검사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 소환 관련해 교정 당국으로부터 ‘입소시 건강검진 및 현재까지의 수용 관리 과정에서 건강상 문제점이 객관적인 자료로 확인된 바는 없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말했다. 박 특검보는 “출정 조사에 응하지 못할 정도의 건강상의 문제는 없다는 취지”라며 “윤 전 대통령 변호인을 통해 14일 오후 2시 출석을 요청했다. 그때는 윤 전 대통령이 조사에 응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이 이날로 예정됐던 출석 통보에 건강상 이유로 불응하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의 건강이 정확히 어떤 상태인지 확인해 달라고 서울구치소 측에 요청했다. 윤 전 대통령은 올해 초 내란 등 혐의로 체포·구속됐을 당시에도 수사기관 출석 요구에 불응한 바 있다. 당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세 차례에 걸쳐 강제구인과 현장 조사를 시도했지만, 윤 전 대통령은 변호인 접견을 이어가면서 조사에 불응했다. 박 특검보는 오는 14일에도 윤 전 대통령이 조사에 불응할 경우 형사소송법상 강제 조치를 검토하냐는 질의에는 “그 때 가서 판단하겠지만 그렇게 생각하셔도 큰 무리는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윤 전 대통령이 법률가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구속영장의 성격을 잘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수사 목적으로 구속했음에도 정당하지 않은 사유로 조사에 응하지 않을 경우 구속 피의자를 상대로 한 구인 등 강제 조치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풀이된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재판과 법원 재판에는 계속 출석한 점 등을 고려해 구치소에서 방문조사 하는 방안은 검토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 “짜장면이 직격탄이었다”…급하게 입원한 김영철, 무슨 병이길래?

    “짜장면이 직격탄이었다”…급하게 입원한 김영철, 무슨 병이길래?

    급하게 입원해 라디오 생방송에 불참한 방송인 김영철이 ‘마비성 장폐색’을 진단받았다고 밝히면서, 해당 질환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SBS 관계자는 김영철이 건강상 이유로 이날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방송을 진행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은 개그맨 허경환이 대신 진행했다. 이와 관련해 김영철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마비성 장폐색 진단을 받았고 현재 입원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짜장면과 라면을 동시에 먹고 싶어 먹었다. 짜장이 살짝 매웠고, (식사 후) 30분쯤 지나 배가 할퀴듯 아프기 시작했다”며 “(병원에서는) 해산물과 매운 음식이 직격탄이었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벽이라도 바로 응급실 간 게 다행이었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께서 이 병으로 오는 응급환자가 꽤 있다고 한다”며 “여름철엔 음식 주의하시고, 맵고 짠 음식은 조심하시라”라고 당부했다. 장 내용물이 통과하지 못하는 질환, 장폐색 장폐색이란 소장이나 대장의 일부가 여러 요인에 의해 부분적으로 또는 완전히 막혀 장의 내용물(음식물, 소화액, 가스)이 빠져나가지 못해, 배변과 가스가 장내에 축적되어 장애를 일으키는 현상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복통, 구토가 있다. 장폐색은 기계적인 원인으로 장이 막히는 ‘기계적 장폐색’과 장의 운동이 저하되는 ‘마비성 장폐색’으로 나뉜다. 기계적 장폐색은 개복 수술 후에 장의 유착이 생긴 경우, 대장암 등으로 장관이 막힌 경우, 탈장이 심하고 오래되어 장관이 막힌 경우, 장중첩이 일어난 경우, 장관의 일부가 꼬여 매듭을 이루는 경우 발생할 수 있다. 마비성 장폐색은 위 또는 십이지장 궤양의 천공 등으로 급성 복막염이 생긴 경우, 급성 췌장염, 급성 담낭염, 복부 외상 등으로 복막에 심한 자극이 생긴 경우, 복부 수술을 시행한 직후 과량의 장기능 억제제를 사용한 경우에 발생할 수 있다. 장폐색은 대부분 감압과 수액 공급으로 환자 상태를 호전시킨 후 계획적으로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일단 금식하면서 수액 요법으로 수분, 전해질, 영양분을 공급하는 내과적인 요법을 실시한다. 이러한 내과적인 치료로도 효과가 없는 기계적인 폐색이거나, 증상이 급격하게 악화돼 쇼크를 일으켜 사망할 수 있는 상태라면 응급 수술로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
  • 특검, 재구속 후 출석 불응 尹 강제구인 검토… 현실적 한계도[로:맨스]

    특검, 재구속 후 출석 불응 尹 강제구인 검토… 현실적 한계도[로:맨스]

    尹 “건강상의 이유” 불출석 사유서 제출특검, 구치소에 尹 건강 관련 자료 요청사유 확인 후 강제 구인 등 절차 검토강제 물리력 행사 등엔 현실적 한계도지난 3월 8일 석방된 지 124일 만에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10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 10차 공판에 불출석한 데 이어 11일 내란특검의 소환 통보에도 불응하면서 향후 수사와 재판 전략에 관심이 쏠린다. 특검이 윤 전 대통령의 불출석 사유가 합당하지 않을 경우 강제 구인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특검과 윤 전 대통령 간 ‘강 대 강’ 충돌이 재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내란특검팀 박지영 특검보는 11일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의 불출석 사유서 제출 사실 등을 알리며 “불출석이 합당하면 모르겠지만, 그러지 않을 경우엔 형사소송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형사소송법상 구속에는 구금과 구인이 포함되며 (서울구치소의 윤 전 대통령 건강 상태 파악) 자료를 검토한 뒤 다음 단계를 바로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특검보의 발언은 강제 구인 등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강제구인은 피고인이나 증인 등을 신문하기 위해 일정한 장소로 데려가는 조치를 뜻한다. 대법원은 지난 2013년 구속영장이 발부돼 구금된 피의자가 조사실 출석을 거부하면 조사실로 구인할 수 있다고 결정한 바 있다. 대법원은 당시 결정문에서 “구속영장은 기본적으로 장차 공판정에의 출석이나 형의 집행을 담보하기 위한 것이지만 이와 함께 구속된 피의자를 조사하는 등 적정한 방법으로 범죄를 수사하는 것도 예정하고 있다”고 적시했다. 그러면서도 “피의자는 일체의 진술을 하지 않거나 거부할 수 있고 수사기관은 피의자를 신문하기 전에 그와 같은 권리를 알려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인이 여의치 않으면 특검이 구치소를 방문해 조사를 진행하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특검은 소환을 원칙으로 하고 구치소에 방문해 조사하지는 않겠다는 방침을 못 박은 상태다. 강제 구인이 실제로 이뤄질 수 있을지는 가늠하기 어렵다. 윤 전 대통령이 버틸 경우, 인권 문제상 물리력 행사에 한계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창현 한국외국어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원칙적으로는 (현재 발부받은) 영장의 효력으로 강제 구인할 수 있게 되어있다. 다만 완강하게 거부하며 버틴다면 물리적으로 끌고 가는 방법 등은 인권 문제가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체포·구속됐을 당시에도 수사 기관의 출석 요구에 불응하며 조사를 거부한 바 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세 차례에 걸쳐 강제구인과 현장 조사를 시도했지만, 윤 전 대통령은 변호인 접견을 이어가며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 만약 윤 전 대통령이 강제 구인되더라도 ‘진술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또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향후 법원에 구속의 부당성을 주장하며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적부심이 청구되면 특검의 조사는 중단된다. 전직 대통령 사례에선 구치소 방문 조사 등이 진행됐다. 검찰은 지난 2017년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서울구치소에 마련된 조사실에서 조사했다. 1995년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반란수괴·뇌물수수 등 혐의 때에는 구치소 조사가 이뤄졌다. 그러나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18년 뇌물 수수 등 혐의로 구속됐을 때 검찰의 옥중 조사를 거부해 조사 없이 재판 단계로 넘겨졌다. 법조계에서는 윤 전 대통령의 ‘버티기’가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특검이 공범을 압박하거나 자백을 유도하는 방식에 집중하게 될 수 있고, 현재 수사선상에 오른 인물 외에 다른 대상까지 수사의 범위를 확대할 수도 있어서다. 이 교수는 “윤 전 대통령이 입을 닫고 있을수록 특검의 수사 압박 강도는 세질 것이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은 그것까지 고려할 여력이 없을 것이고 영장 발부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우선 보여주는 차원에서 불출석을 택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 김철현·문형근·김재훈·유영일·이채명·장민수 의원 안양시에 지역현안 정책과제 제안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 김철현·문형근·김재훈·유영일·이채명·장민수 의원 안양시에 지역현안 정책과제 제안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은 11일 안양시 회의실에서 ‘지역 현안 정책 정담회’를 열고 안양지역의 주요 정책 현안과 경기도의회 차원의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정담회에서는 ▲제2경인선 안양연장 추진 ▲평촌학원가 주차문제정비▲1인가구 정책체계 검토 ▲고립·은둔 청년지원 ▲평촌 신도시 교통소음문제 해결방안 ▲임곡공원 조성사업 추진 총 20건의 정책과제에 대해 안양시와 도의회간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김철현 의원(국힘·안양2)은 “철도 교통망 확충은 교통의 편리함 제공과 경기 남·북부의 균형발전으로 살기 좋은 기회의 경기도 실천이 가능하다”며 “교통혼잡 해소, 대중교통 접근성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이점을 제공하는 제2경인선 안양 연장 추진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문형근 의원(더민주·안양3)은 “임곡공원은 무단경작 등으로 산림이 훼손되었으나 1단계 조성사업을 통해 쾌적한 근린공원으로 탈바꿈하였지만 도민의 체육활동 및 여가 활용에 한계가 있다”며 “2단계 조성사업의 조속 추진과 함께 황톳길 조성, 맨발 걷기 시설을 조성해 주민 건강 증진 공간 제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재훈 의원(국힘·안양4)은 “물리적·정서적으로 타인과 관계망이 단절된 고립청년과 집안에서만 지내며 사회와 교류를 차단한 은둔청년의 문제는 개인적 어려움으로만 치부할수 없는 사회 구조적 문제다”며 “고립·은둔 청년들의 공감대 확산 및 사회성 회복과 가족을 포함한 실질적 지원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유영일 의원(국힘·안양5)은 “평촌 학원가는 학생들 대상 학원도 많지만 주변 먹자골목으로 차량이 몰려 불법 주정차로 인한 보행 안전문제, 주차 문제가 심각하다”며 “주차 질서 혼란 등 주차난 문제 해결을 위한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주차 환경을 개선하고 생활 편의를 증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채명 의원(더민주·안양6)은 “돌봄이 필요한 취약노인가구의 욕구에 따라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공공이 중심이 되어 돌봄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며 “놀고 있는 어린이 놀이터를 활용, 어르신 전용놀이터를 조성하여 어르신들이 인지기능 향상과 운동을 할수 있는 시설과 치매 예방존 등을 포함한 시설 조성사업 추진”을 제안했다. 장민수 의원(더민주·비례)은 “혼인·부양에 대한 사회구조의 변화 및 1인 가구 중심의 가족구조 변화, 사회적 연대의 악화 등으로 고독사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라며 “1인 가구 삶의 질 향상을 위해 1인 가구가 겪는 주거·안전, 돌봄·건강, 사회적 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접근할수 있는 맞춤형 1인가구 정책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시용 의정정책추진단장(국힘·김포3)은 “안양시의 지역 현안들이 알알이 영글수 있도록 경기도의회가 지역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안양시와 함께 현안을 논의하고 정책을 만들어가는 진정한 협치의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영봉 의정정책추진단장(더민주·의정부2)은 “경기도의회와 안양시가 정담회를 통해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고 생각하며, 소중한 의견들은 의정정책추진단에서 면밀히 검토해 경기도 차원의 실질적 대책으로 연결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계삼 안양시 부시장은 “안양시 주요 현안에 대한 도의회의 깊은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안양시립 치매전문요양원 건립, 평촌도서관 건립,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 아동양육시설 운영 도비보조율 인상,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도·시군 분담비율 조정 등 도차원의 예산 요청과 적극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은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 현안을 정책화하기 위해 올해 9월까지 31개 시·군을 순회하며 정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정담회에는 의정정책추진단 공동단장인 김시용 의원, 이영봉 의원, 안양시 지역구 의원인 김철현, 문형근, 김재훈, 유영일, 이채명, 장민수 의원을 비롯해 안양시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 노원구, 장애인 친화 병원 7곳 추가

    노원구, 장애인 친화 병원 7곳 추가

    서울 노원구가 장애인의 의료 접근성 증진을 위해 장애인 친화 병원을 늘린다고 11일 밝혔다. 장애인 친화 병원에는 장애인 진료를 돕는 물품, 보완 대체 의사소통 수단, 건강 수첩 등이 지원된다. 올해는 ▲노원가정의학과 ▲노원하나이비인후과 ▲노충희비뇨기과 ▲공릉온치과 ▲공릉방병원 ▲미즈아이프라자 달빛어린이병원 ▲함께걸음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치과)이 추가된다. 지난해부터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미즈아이프라자 산부인과와 함께걸음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각각 어린이병원과 치과를 추가했다. 특히 수락산역과 노원역 인근에 더해 중계역, 마들역, 공릉역, 태릉입구역 인근에도 확보됐다. 진료 과목 역시 기존의 마을의원, 산부인과에 더해 가정의학과, 이비인후과, 비뇨기과, 소아청소년과, 2차 병원이 각 1개소씩, 치과는 2개소 추가됐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전국 최초 장애인 친화 미용실로 대표되는 ‘장벽 없는 일상’을 향한 노원의 여정은 계속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권리에 제약이 없도록 구정 전반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 유영일 경기도의원, 위기청소년 지원 방안을 위한 면담 진행

    유영일 경기도의원, 위기청소년 지원 방안을 위한 면담 진행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유영일 부위원장(국민의힘, 안양5)은 7월 11일 의회 안양상담소에서 안양보호관찰소협의회 조성묵회장 등과 함께 위기청소년 지원방안을 위해 면담을 가졌다. 이날 면담에서 유 부위원장은 경기도교육청의 공식 행사에 참여하기 어려운 위기 청소년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이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보호관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선전지 견학 프로그램 등 다양한 대안이 필요하다는 참석자들의 의견에 깊이 공감했다. 조성묵 회장은 보호관찰소협의회 위원들과 보호관찰 청소년들이 함께 빵을 만들며 교감하고 소속감을 느끼는 나눔 봉사활동을 지난 5월에 진행했다고 설명하며, 이러한 프로그램이 정서적 안정과 긍정적인 변화를 유도하는 데 효과적이라며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유영일 부위원장은 “지역사회 내 위기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촘촘한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경기도 및 경기도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의회 안양상담소는 지역발전을 위한 도민들과 논의의 장으로 역할하는 동시에 경기도와 안양시, 의회 간 대내외 협력·가교역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표기관이다. 경기도의회 지역상담소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상담 예약 후 방문할 수 있다.
  • 귀찮은 운동, 신나게 할 수 있는 방법 [달콤한 사이언스]

    귀찮은 운동, 신나게 할 수 있는 방법 [달콤한 사이언스]

    ‘노출의 계절’이자 ‘휴가철’인 여름을 맞아 뒤늦게 운동과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다. 급하게 운동과 다이어트를 하다 보니 재미도 별로 느끼지 못하고 효과도 크지 않다. 사실 따로 시간을 내서 몸을 움직여야 하는 운동을 꾸준히 하기 위해서는 운동 동기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권장 일일 운동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들은 4분의1도 안된다. 그 이유도 알고 보면 구체적인 동기 없이 억지로 하기 때문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영국 런던대(UCL) 스포츠·훈련·보건 연구소, 인지 신경과학 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성격에 따라 맞는 운동이 따로 있으며, 이렇듯 궁합이 맞는 운동을 하면 훨씬 즐겁게 할 수 있고 운동 효과도 커진다고 12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심리학 분야 국제 학술지 ‘최신 심리학’(Frontiers in Psychology) 7월 8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다양한 체력 수준과 배경을 가진 성인 남녀 132명을 2그룹으로 나눠 한쪽은 근력운동과 사이클링으로 구성된 8주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했고, 다른 그룹은 평소 생활 방식을 유지하도록 하면서 운동 참여 여부를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했다. 연구팀은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성격 특성을 조사해 외향성, 성실성, 친화성, 신경증성, 개방성 5개 군으로 나눴다. 또, 참가자들에게 실험 시작 전후는 물론 8주 동안 일주일에 한 번씩 운동 프로그램의 만족도와 즐거움에 대해 평가하도록 했다. 분석 결과, 일단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들은 모두 실험 전에 비해 건강해진 것이 확인됐다. 외향성이 높은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과 함께하는 고강도 운동 프로그램에 만족감을 느꼈고, 신경증적 경향이 높은 사람은 개인 운동 프로그램을 선호했으며, 고강도 운동 중간에 자주 휴식을 취하는 것이 운동 효과를 높인 것으로 조사됐다. 성실성과 개방성이 높은 사람들은 주위 사람의 존재와는 상관없이 본인들이 호기심을 느끼는 경우 운동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운동 전에는 두 그룹 모두 스트레스 지수가 비슷했지만, 운동에 참여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운동 이후 스트레스 지수가 크게 떨어졌다. 특히 신경증적 경향이 높은 사람들에게는 운동이 스트레스 감소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를 이끈 폴 버지스 UCL 교수(인지·계산 심리학)는 “성격 요인을 이해하는 것이 신체 활동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추천하는 데 매우 중요하고, 프로그램 성공과 지속 여부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이라는 점을 이번 연구가 보여준다”라며 “우리 뇌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연결돼 있어 우리 행동과 환경과의 상호작용 방식을 결정하는 만큼, 즐거움을 느끼고 관심이 가는 운동을 선택한다면 꾸준히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다음주부터 폭염 때 ‘2시간 일하면 20분’ 무조건 쉰다

    다음주부터 폭염 때 ‘2시간 일하면 20분’ 무조건 쉰다

    다음 주부터 체감온도 33도를 넘는 폭염에서 일하는 노동자는 2시간마다 20분 이상을 의무적으로 쉬어야 한다. 영세사업장 부담을 이유로 해당 규정을 삭제하라고 했던 규제개혁위원회가 폭염에 사망하는 노동자가 속출하자 이례적으로 결정을 뒤집은 것이다. 고용노동부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규제개혁위원회에서 ‘체감온도 33도 이상 땐 2시간 마다 20분 이상 휴식’ 등을 담은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앞서 규개위는 지난 4월과 5월 심사에서 해당 규정을 두고 획일적이고 중소·영세사업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재검토를 권고한 바 있다. 이를 두고 노동계는 거세게 반발했고, 7월 초임에도 살인적인 더위로 사망하는 노동자가 속출하자 규개위가 재심사를 거쳐 결론을 뒤집었다. 규개위는 고용부가 기존 심사에서 권고했던 사항을 충실히 반영했고, 올여름 기록적 폭염 확산으로 노동자의 생명과 건강 보호를 위한 시급성이 인정된다며 개정안 원안에 동의했다. 고용부는 개정안에 대한 법제 심사 등을 마쳐 다음주 중에 규칙을 공포·시행할 계획이다. 권창준 고용부 차관은 “폭염은 피할 수 없지만 노사 모두가 주의를 기울이고 산업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면 온열질환은 예방할 수 있는 위험”이라며 “폭염 작업 시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 부여는 법상 의무인 만큼 철저히 준수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산청 산불 현장서 태어난 아기, 출생 100일 맞아 도움 준 소방관들 재회

    산청 산불 현장서 태어난 아기, 출생 100일 맞아 도움 준 소방관들 재회

    지난봄 대형 산불이 경남 산청군을 덮쳤을 때 소방대원 도움을 받아 무사히 태어난 아이가 출생 100일을 맞아 건강하게 소방관들과 재회했다. 11일 산청소방서는 지난 9일 오전 한 가족이 귀여운 아기와 함께 산청소방서 단성119안전센터를 찾았다고 밝혔다. 대원들은 이 가족을 보자마자 약 100일 전 자신들이 도움을 준 산모와 그 아기라는 것을 알아챘다. 이 아기는 산불 잔불 정리 등이 한창이던 지난 4월 1일 오전 3시쯤 산청군 시천면 한 주택에서 태어났다. 주불은 잡혔지만 재발화 가능성이 있어 긴장감이 여전하던 시기였다. 아이가 태어난 주택은 시천면 산불 현장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소방대원들은 불 확산을 막고자 마을에 방어선을 구축하고 관리 중이었다. 그때 시천면 산불 현장 지휘본부(CP)에 ‘아이가 태어남, 호흡·의식 있음. 산모 호흡·의식 있음’이라는 무전이 들어왔다. 산불 현장 인근에서 아이가 태어나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다. 산청소방서는 산불 경계 임무를 하던 단성 특별구급대와 소방서로 돌아오던 산악구급대를 현장에 즉시 출동시켰다. 대원들은 산모가 탯줄이 연결된 신생아를 안고 있는 것을 보고 신속히 저체온 예방 조치를 하고 산모를 안정시켰다. 이어 의료 지도 의사 지시에 따라 탯줄을 결찰(혈관·조직을 잇고 혈행을 멎게 하는 것)한 뒤 보호자가 탯줄을 자를 수 있게 도왔다. 또 자궁저부 마사지로 태반 만출을 유도하고 산모와 아기를 인근 산부인과 병원으로 이송했다. 따뜻한 도움 덕에 아이는 건강하게 태어났고, 출생 100일을 맞은 지난 9일 산모와 아기는 그날의 고마움을 전하고자 떡을 들고 소방대원들을 찾았다. 대원들은 박수로 이들을 반겼다.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한 대원은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아기를 다시 만나니 굉장히 반가웠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게 지금처럼 잘 자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과학동아AiR로 탐구·발명·논문 작성까지 도전한 학생들 질문이 깊어지면 탐구가 시작된다!

    과학동아AiR로 탐구·발명·논문 작성까지 도전한 학생들 질문이 깊어지면 탐구가 시작된다!

    “어떻게 죽음과 살아있음이 공존하는 슈뢰딩거 고양이 사고실험을 고안할 수 있었는지 에르빈 슈뢰딩거의 창의력이 궁금했어요.” 서울 정덕초등학교 4학년 구민준 학생의 이 호기심 어린 질문은 과학적 탐구의 출발점이었다. 인공지능 탐구활동 솔루션 ‘과학동아AiR’를 만나면서, 그의 질문은 깊이 있는 탐구로 발전했다. 슈뢰딩거에 빠진 초등학생,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만나다 구민준 학생은 서울 성북강북영재교육원에 재원 중으로, 최근 수리과학자에 대해 조사하고 발표하는 과제를 수행했다. 그는 양자역학의 기본 이론을 확립한 물리학자 에르빈 슈뢰딩거를 주제로 선택했다. 흥미의 출발점은 도서관에서 읽은 ‘초등학생을 위한 양자역학 시리즈(어린이과학동아 편집부 기획)’였다. “그때부터 슈뢰딩거라는 과학자에게 호기심이 생겼어요.” 이번 과제에서는 과학동아AiR의 튜터 기능을 활용했다. 과학동아AiR(과학동아에어)는 동아사이언스가 개발한 과학 교육용 인공지능으로, 검증된 과학 콘텐츠를 바탕으로 학생의 질문에 맞춤형 답변을 제공하는 탐구활동 AI 솔루션이다. “슈뢰딩거의 생애와 업적이 잘 정리된 답변이 나왔고, 출처로 제시된 ‘어린이과학동아’ 2025년 3월 15일자 기사 ‘양자역학 100주년 양자캣의 마술쇼’를 읽으면서 양자역학에 대한 이해가 더 깊어 졌어요.” 영화도 탐구의 계기가 됐다. 영화 ‘엘리오’를 보고 등장한 ‘골든 디스크’가 실존하는지 궁금해져 과학동아AiR에 물어봤고, 1977년 발사된 보이저 1호와 2호에 실린 실제 디스크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무엇보다 구민준 학생은 과학동아AiR의 정보 신뢰성을 높게 평가한다. “검색 사이트에서 기본으로 제공되는 인공지능의 답변은 블로그나 뉴스가 뒤섞여 있어서 믿기 어려워요. 하지만 과학동아AiR는 ‘어린이과학동아’나 ‘과학동아’의 기사를 기반으로 알려주니까 신뢰할 수 있어요.” 꼬리를 무는 질문, 창의력의 원천이 되다 최우진 시흥은행중학교 1학년 학생은 발명 아이디어를 자주 떠올리는 것을 좋아한다. 최근에는 ‘던지기만 해도 불을 끌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생각해낸 ‘소방 수류탄’ 아이디어로 교내 발명아이디어대회에서 3등을 차지했다. 비록 이 대회를 준비할 때 과학동아AiR를 직접 활용한 것은 아니지만, 그는 과학동아AiR가 앞으로 발명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한다. “‘물은 왜 온도에 따라 부피가 변할까?’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얼음은 왜 물보다 가볍지?’, ‘다른 액체들도 얼면 다 뜨는 걸까?’ 같은 궁금증이 꼬리를 물었어요. 대화가 이어지니까 생각이 깊어 졌어요.” 그는 과학동아AiR를 “궁금한 걸 쉽게 물어보고 바로 답을 받을 수 있는 똑똑한 과학 친구”라고 소개했다. “발명 아이디어를 떠올릴 때 기초 개념을 확인하거나 비슷한 사례를 찾는 데 정말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다음 발명대회에는 꼭 활용해보려고요.” 국제 청소년 저널 도전, 고등학생의 전문 연구를 돕다 이주안 덜위치칼리지서울영국학교 12학년 학생은 ‘사카린의 안전성’을 주제로 한 소논문을 국제 청소년 과학학술지 ‘Journal of High School Science’에 투고했다. 현재 이 논문은 학술지 편집자의 1차 검토를 통과해 이제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 내용을 자세히 심사하는 전문가 평가 단계(피어 리뷰)에 들어갔다. 다시 말해, 주제가 적절하고 기본적인 완성도가 인정되어 본격적인 학술적 검증을 받고 있는 상태다. 이 학생은 경제학, 공공정책, 심리학에 관심이 많고 소비심리학자를 꿈꾼다. “미국과 한국의 인공감미료 시장을 조사하다 보니 대부분 제품이 아스파탐이나 수크랄로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었어요. 그런데 가장 오래된 인공 감미료인 사카린은 시장에서 거의 사라졌더라고요. 건강상의 이유인지, 정치적 또는 심리적 이유인지 궁금해서 연구를 시작했어요.” 과학동아AiR는 국내외 사례를 찾고, 다양한 관점을 비교·분석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출처가 명확한 기사 기반 정보를 통해 자료를 선별할 수 있었고, 특히 한국어로 된 과학 콘텐츠를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유용했어요.” 이 학생은 “AI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과학동아AiR뿐 아니라 다양한 AI를 활용해 연구의 질과 속도를 높일 수 있었고, 앞으로 AI 활용 능력이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적 탐구 역량, AI와 함께 키워 나가다 학생의 호기심에서 출발한 질문이 과학동아AiR를 통해 논문과 발명으로 이어지는 사례는, 과학 탐구 과정에서 AI가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하민수 서울대학교 생물교육과 교수는 “과학 탐구 과정에서 AI는 탐구를 도와주는 중요한 팀원이 될 수 있다”며, “AI는 단순한 정보 검색 도구를 넘어, 과학 탐구의 동료로서 기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학동아AiR의 가장 큰 가치와 장점은 검증된 과학 기사를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이라며, “과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신뢰”라고 덧붙였다. AI가 과학 교육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하려면, 그 중심에는 양질의 정보와 사고를 이끄는 설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과학동아AiR는 AI의 편리함에 과학 콘텐츠의 신뢰성을 더해, 학생이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과학 교육 도구다.
  • ‘역대급 폭염’에 강남구 ‘역대급 무더위 쉼터’

    ‘역대급 폭염’에 강남구 ‘역대급 무더위 쉼터’

    “역대급 폭염에 맞서 강남구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하겠습니다.”(조성명 서울 강남구청장) 서울 강남구는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구민의 건강 보호와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9월 30일까지 총 108곳의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폭염으로부터 주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다. 기상청은 올해 여름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60%에 달하고, 폭염일수 또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지속 발효되며 체감온도가 35℃를 웃도는 상황에서, 폭염 취약계층 보호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동 주민센터 22곳, 구립도서관 4곳, 구청·보건소 청사 4곳, 버스정류장 그린스마트 쉼터 32곳, 어르신 복지관 15곳, 경로당 23곳, 이동노동자쉼터 5곳, 그리고 독거·저소득·주거취약계층 어르신 가구를 대상으로 한 야간무더위 숙소 3곳 등 총 108곳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운영 중이다. 모든 쉼터는 26∼28℃의 쾌적한 온도를 유지하며, 쉼터 표시 간판을 통해 누구나 쉽게 찾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구청과 보건소, 동주민센터는 ‘연장쉼터’로 지정해 폭염특보 발효 시 저녁 9시까지 운영시간을 확대하고, 주말·공휴일에도 문을 연다. 고위험 계층을 위한 ‘야간 무더위 쉼터’ 3곳을 운영한다. 폭염특보 발령 시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주거 취약 어르신들이 숙박할 수 있도록 지역 내 호텔과 협약해 안전 숙소를 마련했다. 이용 희망자는 주소지 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1인당 최대 5일까지 머물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오전 10시까지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 사회복지사 등 122명을 ‘재난도우미’로 지정해 폭염 시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안부 확인을 한다. 재난도우미는 폭염특보 발효 시 안부 전화를 걸거나 직접 방문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폭염 대응 수칙을 안내한다. 구는 모든 무더위 쉼터 정보를 강남구청 누리집에 안내해 주민 누구나 위치와 운영시간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조 구청장은 “무더위 쉼터뿐만 아니라 그늘막, 쿨링포그 등 폭염 저감시설을 상시 가동해 구민 누구나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하고,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며 “아울러 야외 및 현장 근로자 보호를 위한 작업 시간 조정, 온열질환 예방 수칙 이행 여부 점검과 함께,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한 위생 사각지대에 대한 실효성 있는 점검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은림 서울시의원, 서울창포원 재정비…시민 휴식·체험 공간으로 새롭게 거듭나

    이은림 서울시의원, 서울창포원 재정비…시민 휴식·체험 공간으로 새롭게 거듭나

    서울시의회 이은림 의원(국민의힘, 도봉4)은 지난 10일 ‘서울창포원 재정비 사업 준공식’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함께 사업 완료를 기념하고, 시민들이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자연 친화적 쉼터로 새롭게 변모한 서울창포원의 출발을 함께했다. 이 의원은 “서울창포원이 단순한 공원이 아닌, 주민들이 언제든 찾아와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마무리까지 꼼꼼히 살펴왔다”면서 “특히 이번 재정비 사업은 오언석 도봉구청장의 민선 8기 공약으로 추진해 온 중요한 사업으로, 서울시와 함께 구민의 건강과 여가를 위한 공간을 마련한 의미 있는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번 재정비는 그동안 방치되어 있던 서울창포원을 오언석 도봉구청장, 이은림 시의원, 서울시가 함께 힘을 모아 2022년부터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추진해 온 사업으로, 단순한 녹지 공간을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머물며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은림 의원을 비롯해 박철수 서울시 북부공원여가센터 소장, 이명희 슬기어린이집 원장 및 슬기어린이집 원아, 관계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참석자들은 기념행사를 진행하며 서울창포원이 주민과 아이들의 웃음이 깃드는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했다. 이번 재정비로 서울창포원(도봉구 마들로 916, 5만 1146㎡)은 ▲발물놀이터 및 모래체험장 ▲바닥분수 및 물놀이장 ▲남문 매력정원 ▲거점형 매력가든 ▲습지원 및 잔디광장 ▲맨발 건강을 위한 황톳길 조성 등 다채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또한 노후 시설물 정비, 소나무 수형 조절, 녹지환경 개선 등을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으며, ‘책읽는 언덕 데크조명 설치’와 ‘남문 빅폰트 설치’는 오는 8월 중 완료 예정으로, 시민들의 체험과 방문 만족도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이어 이 의원은 “서울창포원은 도봉구의 소중한 자연자산인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와 개선이 필요하다”며 “서울시와 긴밀히 협력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살피겠다”고 밝혔다. 박철수 소장은 “이번 재정비로 계절별로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으며, 향후 책읽는 언덕 조명 설치, 남문 빅폰트 설치 등 마무리 작업까지 완료해 시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휴식 명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2월 현장점검에 이어 이번 준공식까지 현장을 직접 찾아 진행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며 서울창포원 재정비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살펴왔다. 앞으로도 도봉구의 대표적인 시민 휴식·체험 공간으로 서울창포원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 효도밥상 마포, 여름 방학 어린이 밥상도 챙긴다

    효도밥상 마포, 여름 방학 어린이 밥상도 챙긴다

    서울 마포구가 여름방학 동안 결식 아동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팔을 걷었다. 마포구는 여름방학 동안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급식 지원을 강화하고,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집중 홍보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방학 기간 동안 학교 급식이 중단되더라도 가정 형편 등으로 끼니를 거를 우려가 있는 아동들에게 안정적인 식사를 제공하여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됐다. 지원 대상은 18세 미만의 취학 및 미취학 아동 중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이다.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 가구에 속하거나 담임교사 등의 추천을 받으면 된다. 담임교사 등이 추천하는 경우에는 아동급식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며, 고등학교 재학생의 경우 18세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마포구는 연중 아동급식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학기 중에는 하루 1식, 여름방학 기간에는 중식과 석식을 포함해 하루 최대 2식까지 지원한다. 한편, 올해 1식당 급식 지원 단가는 지난해 9000원에서 9500원으로 인상됐다. 급식 대상자로 선정된 아동에게는 충전식 아동급식카드(꿈나무카드)가 지급되며, 일반음식점·편의점 등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또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은 센터 내 단체급식소를 이용할 수 있다. 도시락 배달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가정으로 주 1회 가정으로 도시락이 배달된다. 아울러 마포구는 급식의 질과 위생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마포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와 함께 합동 위생 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방학 중에도 끼니 걱정 없이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촘촘한 급식 지원을 운영하겠다”라며,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이 빠짐없이 혜택을 빋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세심한 현장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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