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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쿠폰 2주 만에 매출 10% 늘어난 편의점…‘라면·즉석밥 할인’

    소비쿠폰 2주 만에 매출 10% 늘어난 편의점…‘라면·즉석밥 할인’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급된 지 2주 만에 편의점의 매출이 10%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3일까지 CU의 일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가량 늘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주거 밀집 상권인 가족주택(아파트)의 매출 신장률은 17.6%, 빌라촌은 15.8%로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매출 증가율이 높은 상품군은 즉석밥 41.9%, 라면 37.6% 등 생필품이 상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 건강식품 35.2%, 아이스크림 35.1%, 과일 34.3%, 주류 21.5% 등도 지난해보다 많이 팔렸다. CU는 소비쿠폰 지급 이후 늘어난 판매량 변화를 고려해 오는 15일까지 라면과 즉석밥 제품을 대폭 할인한다. 컵라면은 번들 제품 구매 시 개당 800원, 즉석밥은 제휴카드 결제 추가 할인까지 적용하면 최저 600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이 외에 맥주, 소주 등 주류와 아이스크림, 소용량 과일을 할인하고 건강기능식품도 최대 60% 할인한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소비쿠폰 지급으로 이달에 고객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상품군 위주로 대규모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소비자와 가맹점주 모두에게 혜택이 되는 경쟁력 높은 상품과 프로모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갑자기 3만원 빠져 나갔네”…‘무료 체험’ 피해 속출, ‘이것’ 꼭 확인하세요

    “갑자기 3만원 빠져 나갔네”…‘무료 체험’ 피해 속출, ‘이것’ 꼭 확인하세요

    최근 온라인에서 서비스 무료 체험이나 포인트 지급 이벤트에 참여했다가 이용 요금이 자동 결제되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무료 체험 기간 확인, 서비스 해지 방법 숙지 등이 권고된다. 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소비자원으로 접수된 온라인 무료 체험 이벤트 피해구제 신청은 총 151건으로, 2022년 26건, 2023년 35건, 2024년 71건 등 매년 증가했다. 올해는 1분기만 19건이 접수돼 전년 동기 대비(8건)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이벤트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유형은 문서·영상 편집 등 데이터 관리가 35.8%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건강관리·운세·쇼핑 등 생활 정보 31.1%, 외국어 학습·영상·음악 감상 서비스 등 디지털 콘텐츠가 30.5%를 차지했다. 특히 피해구제 신청자의 91.2%는 온라인 배너·팝업 등의 광고를 클릭해 무료 체험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엔 네이버포인트나 해피포인트 등 현금성 포인트를 지급한다며 소비자를 유인한 광고도 확인됐다. 피해 유형은 정기 결제 자동전환 고지 미흡이 34%로 가장 많았다. 예를 들어 한 피해자는 홈헬스 서비스 무료 체험을 신청해서 현금 포인트를 지급받는 이벤트에 참여했다. 이후 서비스를 전혀 이용하지 않다가 체험 기간이 종료됐고, 월 구독료 2만 9900원이 자동 결제된 것을 뒤늦게 알고 환급을 요청했지만 사업자로부터 환급을 거부당했다. 또 무료 기간 이내에 서비스를 해지하는 행위가 제한되거나 방해받았다는 피해구제 신청도 전체에서 32.1%를 차지했다. 이용요금을 부당하게 청구했다는 경우가 21.2%, 서비스 해지 시 위약금 청구 또는 해지 거부한 경우가 12.7%였다. 피해 금액은 10만원 미만인 경우가 72.6%였고, 10만원~30만원은 18.7%였다. 피해구제 신청자 중에서 피해 금액 전액을 보상받은 경우는 41.7%에 그쳤다. 반면 31.1%는 환급 거부 등으로 피해 금액을 아예 돌려받지 못했고, 27.2%는 피해 금액보다 적게 환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 무료 체험 이벤트에서 유료 정기 결제로 전환되기 전 소비자에게 고지하는 절차가 미흡한 사업자에 대해 자발적 개선을 권고하겠다고 밝혔다. 법 위반 사례가 발견되면 관계기관에 이를 통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소비자들에게 ▲무료 체험 기간 확인 ▲결제 수단 등록 요구 시 유의사항 확인 ▲자동 전환 시 서비스 해지 방법과 고객센터 연락처 확인 등을 당부했다. 또 앱 스토어 결제 내역, 휴대 전화 소액 결제 내역도 주기적으로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 재활용으론 부족…지구 뒤덮은 플라스틱, 연 2000조 피해

    재활용으론 부족…지구 뒤덮은 플라스틱, 연 2000조 피해

    │미국 재활용률 5%, 태반·뇌·정자서 미세플라스틱 검출 전 세계가 ‘플라스틱 위기’에 직면했다는 경고가 나왔다. 국제 의학 저널 랜싯이 3일(현지시간) 발표한 전문가 보고서는 플라스틱 오염이 인간의 전 생애에 걸쳐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며 매년 최소 1조5000억 달러(약 2076조 원)에 달하는 건강 피해 비용을 발생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보고서의 책임 저자인 미국 보스턴칼리지 소아과 전문의 겸 역학자 필립 랜드리건 교수는 “플라스틱은 태아에서부터 노년까지 모든 연령층에 질병과 사망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심각한 수준으로 확대하고 있으나 아직 충분히 인식되지 않은 위협”이라고 경고했다. 플라스틱 생산 200배 폭증…2060년엔 연 12억 t 도달 전망 플라스틱 쓰레기가 썩지도 않고 재활용되지도 않은 채 지구를 뒤덮게 된 배경에는 1950년 이후 생산량 자체가 200배 넘게 급증한 데 있다. 1950년 약 200만 t이던 연간 플라스틱 생산량은 2022년 4억7500만 t까지 늘었다. 보고서는 현재 추세가 지속하면 2060년에는 12억 t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까지 지구상에 축적된 플라스틱 폐기물 총량은 약 80억 t에 달한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지구 전역의 생태계가 오염되고 있으나 재활용률은 10%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참고로 80억 t은 서울 여의도 윤중로 제방 안쪽 면적(2.9㎢)에 플라스틱을 수직으로 쌓을 경우 약 2900m, 즉 에베레스트 높이(8848m)의 약 3분의 1 수준에 해당하는 높이다. “출생 전부터 위협”…미세플라스틱, 몸속 깊숙이 침투 보고서는 플라스틱 오염이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니라 전 생애에 걸쳐 인간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라고 강조했다. 미세·나노 플라스틱 입자는 물, 음식, 공기를 통해 인체에 유입되며 실제로 혈액, 뇌, 태반, 모유, 정자, 골수 등에서 검출된 바 있다. 일부 사례에서는 뇌졸중이나 심장마비 같은 심혈관 질환과의 연관 가능성도 제기됐으며 관련 연구진은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플라스틱은 흔히 저렴한 소재로 인식되지만, 보고서는 건강 피해까지 포함하면 오히려 막대한 비용을 초래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PBDE(폴리브롬화 다이페닐 에테르)는 난연제로 사용되며 신경계 손상을 유발할 수 있고 ▲BPA(비스페놀 A)는 호르몬 교란 물질로 생식계와 대사계에 영향을 미치며 ▲DEHP(다이에틸헥실프탈레이트)는 플라스틱을 유연하게 만드는 가소제로 생식독성이 우려된다. 보고서는 이 세 가지 물질만으로도 전 세계 38개국에서 연간 약 2076조 원에 달하는 건강 피해가 발생한다고 추산했다. “한국만으론 역부족”…글로벌 공조 촉구, 미국 재활용률은 5% 이번 보고서는 5일부터 14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되는 유엔 플라스틱 협약 성안을 위한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 속개회의(INC 5.2)를 앞두고 발표했다. 현재 유럽연합(EU)·라틴아메리카·아프리카 국가 등 100개국 이상이 플라스틱 생산 감축 목표량 설정을 요구하고 있으나, 사우디아라비아·러시아·이란 등 산유국은 플라스틱 산업 타격을 우려해 반대 입장을 뚜렷이 하고 있다. 보고서는 “재활용만으로는 이 위기를 벗어날 수 없다”며 생산 자체를 줄이는 구조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정부 기준으로 플라스틱 재활용률이 73%에 이른다고 밝히고 있으나, 환경단체들은 실질 재활용률이 27% 수준에 그친다고 지적한다. 미국의 실질 재활용률은 약 5%에 불과하며 일부 지역은 분리수거조차 의무가 아니다. 이처럼 국가별 격차가 큰 상황에서 한국과 일부 국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는 현실 인식도 확산하고 있다. “이제는 추적해야 할 때”…국제 모니터링 체계 출범보고서는 이번 발표와 함께 지표 기반의 글로벌 모니터링 체계인 ‘건강과 플라스틱에 대한 랜싯 카운트다운(Lancet Countdown on Health and Plastics)’을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 체계는 전 세계적으로 대표성 있는 지표를 활용해 플라스틱 노출과 건강 피해 수준을 분석·추적하고 향후 유엔 협약의 이행 여부와 실효성까지 정기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 “에베레스트 ⅓ 높이”…80억 톤 플라스틱, 인류 전체 건강 위협

    “에베레스트 ⅓ 높이”…80억 톤 플라스틱, 인류 전체 건강 위협

    │미국 재활용률 5%, 태반·뇌·정자서 미세플라스틱 검출 전 세계가 ‘플라스틱 위기’에 직면했다는 경고가 나왔다. 국제 의학 저널 랜싯이 3일(현지시간) 발표한 전문가 보고서는 플라스틱 오염이 인간의 전 생애에 걸쳐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며 매년 최소 1조5000억 달러(약 2076조 원)에 달하는 건강 피해 비용을 발생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보고서의 책임 저자인 미국 보스턴칼리지 소아과 전문의 겸 역학자 필립 랜드리건 교수는 “플라스틱은 태아에서부터 노년까지 모든 연령층에 질병과 사망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심각한 수준으로 확대하고 있으나 아직 충분히 인식되지 않은 위협”이라고 경고했다. 플라스틱 생산 200배 폭증…2060년엔 연 12억 t 도달 전망 플라스틱 쓰레기가 썩지도 않고 재활용되지도 않은 채 지구를 뒤덮게 된 배경에는 1950년 이후 생산량 자체가 200배 넘게 급증한 데 있다. 1950년 약 200만 t이던 연간 플라스틱 생산량은 2022년 4억7500만 t까지 늘었다. 보고서는 현재 추세가 지속하면 2060년에는 12억 t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까지 지구상에 축적된 플라스틱 폐기물 총량은 약 80억 t에 달한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지구 전역의 생태계가 오염되고 있으나 재활용률은 10%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참고로 80억 t은 서울 여의도 윤중로 제방 안쪽 면적(2.9㎢)에 플라스틱을 수직으로 쌓을 경우 약 2900m, 즉 에베레스트 높이(8848m)의 약 3분의 1 수준에 해당하는 높이다. “출생 전부터 위협”…미세플라스틱, 몸속 깊숙이 침투 보고서는 플라스틱 오염이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니라 전 생애에 걸쳐 인간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라고 강조했다. 미세·나노 플라스틱 입자는 물, 음식, 공기를 통해 인체에 유입되며 실제로 혈액, 뇌, 태반, 모유, 정자, 골수 등에서 검출된 바 있다. 일부 사례에서는 뇌졸중이나 심장마비 같은 심혈관 질환과의 연관 가능성도 제기됐으며 관련 연구진은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플라스틱은 흔히 저렴한 소재로 인식되지만, 보고서는 건강 피해까지 포함하면 오히려 막대한 비용을 초래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PBDE(폴리브롬화 다이페닐 에테르)는 난연제로 사용되며 신경계 손상을 유발할 수 있고 ▲BPA(비스페놀 A)는 호르몬 교란 물질로 생식계와 대사계에 영향을 미치며 ▲DEHP(다이에틸헥실프탈레이트)는 플라스틱을 유연하게 만드는 가소제로 생식독성이 우려된다. 보고서는 이 세 가지 물질만으로도 전 세계 38개국에서 연간 약 2076조 원에 달하는 건강 피해가 발생한다고 추산했다. “한국만으론 역부족”…글로벌 공조 촉구, 미국 재활용률은 5% 이번 보고서는 5일부터 14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되는 유엔 플라스틱 협약 성안을 위한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 속개회의(INC 5.2)를 앞두고 발표했다. 현재 유럽연합(EU)·라틴아메리카·아프리카 국가 등 100개국 이상이 플라스틱 생산 감축 목표량 설정을 요구하고 있으나, 사우디아라비아·러시아·이란 등 산유국은 플라스틱 산업 타격을 우려해 반대 입장을 뚜렷이 하고 있다. 보고서는 “재활용만으로는 이 위기를 벗어날 수 없다”며 생산 자체를 줄이는 구조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정부 기준으로 플라스틱 재활용률이 73%에 이른다고 밝히고 있으나, 환경단체들은 실질 재활용률이 27% 수준에 그친다고 지적한다. 미국의 실질 재활용률은 약 5%에 불과하며 일부 지역은 분리수거조차 의무가 아니다. 이처럼 국가별 격차가 큰 상황에서 한국과 일부 국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는 현실 인식도 확산하고 있다. “이제는 추적해야 할 때”…국제 모니터링 체계 출범보고서는 이번 발표와 함께 지표 기반의 글로벌 모니터링 체계인 ‘건강과 플라스틱에 대한 랜싯 카운트다운(Lancet Countdown on Health and Plastics)’을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 체계는 전 세계적으로 대표성 있는 지표를 활용해 플라스틱 노출과 건강 피해 수준을 분석·추적하고 향후 유엔 협약의 이행 여부와 실효성까지 정기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 입에 ‘생리대’ 붙인 男 수십명 “두껍고 강한…” 발칵, 대체 왜?

    입에 ‘생리대’ 붙인 男 수십명 “두껍고 강한…” 발칵, 대체 왜?

    말레이시아에서 생리대를 정치 시위 도구로 사용하는 일이 벌어져 “생리대를 정치적 조롱 수단으로 사용했다” 등의 비판이 나오며 여성 혐오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민주행동당(DAP) 네그리슴빌란 지부 소속 남성 당원 수십명은 최근 외부 지역 출신 인사의 상원의원 임명에 반발해 생리대를 입에 부착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들은 “생리대처럼 두껍고 흡수력 강한 침묵을 표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같은 퍼포먼스는 DAP 여성위원회를 비롯한 여성 단체로부터 강력한 비판을 받았다. 여성위원회는 “생리대는 여성의 일상을 상징하는 물품이지 정치적 갈등 도구가 아니다”라며 내부 문제 해결을 위한 건설적 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DAP 여성위원회 대표 테오 니 칭은 “말레이시아에서 일부 여학생들은 생리대를 살 돈이 없어 학교에 결석해야 한다”며 “그런데도 그들은 정치 시위를 위해 막대한 양의 생리대를 낭비했다”고 지적했다. 시위에는 일부 여성 당원들도 동참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전국여성행동협회(AWAM) 또한 이번 시위에 대해 “몰상식하고 퇴행적”이라며 “생리대를 정치적 조롱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여성혐오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아만다 쉬웨타 루이스 대변인은 “생리는 부끄러운 것이 아니며, 이를 정치적으로 전유하는 것은 매우 무감각한 태도”라고 강조했다. 이번 논란은 말레이시아 인권위원회(수하캄·Suhakam)가 최근 발표한 생리 혐오와 생리 빈곤에 관한 보고서 발표 직후 발생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보고서는 생리에 대한 정보 부족과 사회적 낙인이 말레이 여성의 교육, 노동 참여, 정신 건강 등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말레이시아 인권위는 생리용품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13~17세 여학생이 상당수에 이르며, 일부 학교에서는 여학생이 생리를 사유로 기도를 피한다는 이유로 ‘생리 점검’을 실시하는 사례도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 이 같은 관행이 아동 학대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한나 나즈리 산부인과 전문의는 “농촌 지역 소녀들 절반 가까이가 생리용품에 접근하기 어렵고, 때론 임신을 선택할 정도로 생리를 부담스럽게 여긴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 전체 인구 약 3420만명 중 여성은 약 1600만명으로, 여학생 상당수가 생리용품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현지 누리꾼들은 “시위는 예술적이며 창의적일 수 있지만, 누구에게도 불쾌감을 줘서는 안 된다”, “어리석은 행위”, “생리대 대신 튼튼한 테이프로 입을 막을 수 있었지 않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지방 빼려다 소중한 ○○까지 녹아요”…‘기적의 비만 치료제’ 알고보니

    “지방 빼려다 소중한 ○○까지 녹아요”…‘기적의 비만 치료제’ 알고보니

    위고비, 오젬픽 등 인기 비만치료제 핵심 성분인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약물이 체중 감량에는 탁월한 효과를 보이지만, 예상치 못한 근육 손실을 동반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버지니아대 연구팀은 이러한 근육량 감소가 향후 심혈관 건강과 수명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국제학술지 ‘임상 내분비학 및 대사 저널’에 최근 발표된 이 연구에 따르면, GLP-1 약물로 인해 지방이 빠지는 과정에서 근육의 40~50%를 차지하는 제지방량(FFM)이 함께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감량된 체중 가운데 근육 등 무지방 체중 손실은 25~40%를 차지했다. 이는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에서 근육이 10년에 8%씩 줄어드는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버지니아대 연구팀은 이러한 근육 손실이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심폐기능(CRF) 변화를 면밀하게 살펴봤다. 심폐기능은 우리 몸이 운동 중 산소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비만, 당뇨병, 심부전 환자를 포함해 다양한 인구 집단의 사망 위험을 예측하는 핵심 요소로 활용된다. 비만 환자들은 대부분 심폐기능이 떨어져 있다. 근육량 자체가 부족하거나 근육이 충분하더라도 지방이 근육 사이에 끼어들어 활동에 제약을 받기 때문이다. 연구 결과 GLP-1 계열 약물은 체중 감량에는 큰 도움을 주지만, 정작 심장과 폐 기능 개선에는 뚜렷한 효과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런 현상이 환자들의 신진대사 건강과 건강 수명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따라서 GLP-1 약물 복용 환자들이 체중 감량과 함께 심폐 기능까지 개선하려면 운동 프로그램, 영양 보충제, 보완 약물 등을 추가로 활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약물 처방 전부터 근육량 감소 위험성을 점검하고, 치료 과정에서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며 꾸준한 운동을 병행하는 것도 중요하다.
  • 노인정책영향평가 도입…정책 시행 전 ‘어르신 눈높이’ 검증한다

    노인정책영향평가 도입…정책 시행 전 ‘어르신 눈높이’ 검증한다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수립한 노인 정책이 실제로 노인의 삶과 복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사전에 분석·평가하는 ‘노인정책영향평가’ 제도가 오는 17일부터 시행된다. 그러나 평가가 원칙적으로 각 기관의 ‘신청’에 따라 이뤄지는 구조여서, 적극적인 참여 없이는 제도의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보건복지부는 5일 국무회의에서 ‘노인복지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개정된 노인복지법에 따라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마련하는 노인 정책에 대해 사전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제도의 핵심이다. 영향평가는 기관이 자율적으로 신청하거나, 복지부 장관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직권으로 시행할 수 있다. 그러나 신청 중심으로 설계된 구조상, 기관들이 아예 신청하지 않는 상황도 우려된다. 복지부 역시 이런 한계를 인식하고 있다. 전명숙 노인정책과장은 “직권 평가를 병행할 계획”이라며 “노인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거나, 다른 지역으로 파급 효과가 있는 정책부터 우선 선정해 평가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복지부가 모든 정책을 들여다보기는 어려운 만큼, 시민단체·학계 등의 외부 의견을 수렴해 우선순위를 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전 과장은 “행정력에 한계가 있어 수요 조사와 외부 의견 수렴을 병행하려 한다”며 “정책 전반을 노인 관점에서 다시 보기 위한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노인정책영향평가는 법적 강제력은 없고 권고 수준에 그친다. 실질적인 정책 변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각 기관의 자발적 수용이 중요하다. 복지부 관계자는 “유엔(UN) 차원의 노인 권리협약 제정이 논의 중이며, 국제 기준이 마련되면 평가 기준과 제도 운용도 보다 구체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 제도가 고령화 시대 노인 삶의 질과 권리 증진을 위한 기반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소득·건강·돌봄·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노인 정책 수요가 급증한 상황이다. 임을기 복지부 노인정책관은 “노인 관점에서 정책을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허리시술 뒤 집단 이상증상…강릉 한 의료기관 역학조사

    허리시술 뒤 집단 이상증상…강릉 한 의료기관 역학조사

    강원 강릉의 한 의료기관에서 허리 통증 완화 시술받은 환자들에게서 이상 증상이 발생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5일 강원도에 따르면 강릉의 A의료기관에서 통증 완화 신경 차단술 등의 허리 시술을 받은 8명의 환자에게서 극심한 통증, 두통, 의식저하, 발열 등의 이상 증상이 나타났다는 신고가 지난달 28일 접수됐다. 이에 따라 강원도와 강원도감염병관리지원단, 강릉시,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29일 역학조사단을 구성해 조사에 착수했다. 이상 증상을 보인 8명은 60~80대이고, 지난 6월과 지난달 사이 시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중 1명(60대)은 지난달 27일 숨졌다. 나머지 2명은 중환자실, 3명은 일반병실에 입원 중이고, 2명은 퇴원했다. 이들의 혈액이나 뇌척수액에서는 황색포도알균(MSSA)이 발견됐다. 황색포도알균은 의료 관련 감염으로 법정 감염병엔 해당하지 않는다. 역학조사단이 A의료기관의 주사제와 의료진 면담에서 감염 위해요인을 확인한 뒤 역학적 연관성을 살핀 결과, 시술장 환경 13건, 종사자 3건의 검체에서 황색포도알균이 검출됐다. 강원도 관계자는 “질병관리청에 유전자 분석 등을 의뢰해 해당 의료기관과의 인과관계를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강릉시보건소는 최근 2주 이내 A의료기관에서 동일 시술받은 대상자 269명을 대상으로 발열과 통증 악화, 부종 등의 건강 이상 유무를 조사하고 있다. A의료기관은 보건당국의 시술 중단 권고에 따라 지난 1일부터 휴진하고 있다.
  • 日여행 괜찮나…“대지진설에 ○○까지” 1만명 병원행·16명 숨졌다

    日여행 괜찮나…“대지진설에 ○○까지” 1만명 병원행·16명 숨졌다

    전 세계가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도 최고 기온 40도가 넘는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며 음식점에 진열해둔 음식 모형이 녹아내리는 일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5일 후지뉴스네트워크(FNN)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일본 이시카와현 고마쓰시는 지난 4일 오후 1시 34분에 최고 기온 40.3도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다섯 번째로 40도 넘는 날을 기록했다. 이날 간토 지방을 중심으로는 폭염이 정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됐다. 군마현 기류시에서는 기온이 이미 38.2도까지 올랐고, 앞으로 기온이 일본 관측 사상 최고 기온인 42도까지 오를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다. 폭염으로 인해 그늘에만 모여 해가 드는 곳에는 아예 나가지 않는 동물원 원숭이들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토치기현 모오카시의 한 농장 비닐하우스에서는 이례적으로 바나나가 열렸다. 비닐하우스 내부 온도는 40도 이상, 습도 약 80% 사우나 같은 상태라고 농장주는 말했다. 이 같은 비닐하우스에서 열린 바나나는 지나치게 높은 기온에 껍질이 갈변하는 일소 현상이 일어나 일반 판매조차 어렵고 스무디 등의 가공용으로만 사용된다고 한다. 지난 2일 후쿠오카 시내의 한 음식점에서는 폭염으로 인해 식당이 진열해둔 음식 모형이 녹는 일까지 벌어졌다. 라멘 모형이 높은 기온에 마치 쏟아진 듯 앞으로 와르르 흘러내린 것이다. 엑스(X·옛 트위터)에 올라온 이 사진은 이틀 만에 조회수 2800만회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현지 누리꾼들은 “이 정도 더위라면 내가 라멘이라도 도망쳤을 것 같다”, “더위가 장난이 아니다”, “너무 덥다. 모형이 녹아내릴 만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른 카페나 식당의 모형도 마찬가지로 녹아 흐르는 모습의 사진이 잇달아 공개되기도 했다. 현재 후쿠오카 가게는 녹아버린 모형을 모두 철거한 상태라고 FNN은 전했다. 앞서 일본 기상청은 지난달 30일 오후 2시 40분쯤 효고현 단바시의 기온이 41.2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관측 이후 역대 최고 기온이다. 종전 최고 기온은 2018년 사이타마현 구마가야시와 2020년 시즈오카현 하마마쓰시에서 각각 기록된 41.1도였다. 이날 단바시 외에도 교토부 후쿠치야마시 40.6도, 오카야마현 마니와시 40.2도 등 각지에서 4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졌다. 특히 기상관측소는 교토부의 기온이 40도가 넘은 것은 통계 수집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날 당국은 47개 도도부현 중 33개 도도부현에 열사병 경보를 발령했다. 전국 153개 기상대 중 98곳에서는 평균기온이 관측 이래 가장 높았고, 자동 기상관측 시스템을 기준으로 35도 이상 폭염이 기록된 누적 횟수는 4565건으로 집계됐다.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면서 인명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소방재난관리청에 따르면 지난주 일본에서는 열사병으로 1만 804명이 병원에 이송됐으며, 이 중 16명이 숨졌다. 일본 기상청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북부와 동부 지역의 기온이 상당히 상승할 것”이라며 “열사병을 포함한 건강 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 “으악 너무 더러워!” 49년간 귀 안 판 추성훈…전문가 의견은

    “으악 너무 더러워!” 49년간 귀 안 판 추성훈…전문가 의견은

    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 추성훈(49)이 방송에서 공개한 ‘49년간 쌓인 귀지’가 화제다. 지난 2일 ENA·EBS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는 중국 충칭 홍야동의 귀 청소 체험을 조명했다. 살면서 귀 청소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는 추성훈의 귓속에는 크고 딱딱하게 굳은 귀지가 가득했다. 곽튜브와 이은지는 “귀에서 화석이 나왔는데? 너무 더러워”라며 경악했지만 의학적으로는 추성훈의 선택이 오히려 정답에 가까웠다는 평가다. 대부분의 이비인후과 의사들은 “귀지를 팔 필요가 없다”고 입을 모은다. 귀지는 외이도 땀과 귀지샘 분비물, 벗겨진 표피로 구성된 ‘천연 보호막’이기 때문이다. 산성 성분을 띤 귀지는 세균과 바이러스 침입을 막고 귀 보습을 도우며, 외이도와 붙어있는 뼈·연골을 보호한다. 음식을 씹을 때 턱의 움직임으로 자연스럽게 배출되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제거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의학계 정설이다. 오히려 습관적으로 귀를 파면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귀지를 많이 팔수록 귀지샘이 자극받아 분비량이 늘어나고, 보습력이 떨어져 더 가려워진다. 귀를 세게 파거나 비위생적인 도구를 사용하면 귀 내부 손상 위험도 크다. 귀지가 많아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때만 전문적인 제거가 필요하다. 청력 손실, 귀가 막힌 느낌, 이명, 현기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이비인후과를 찾는 것이 좋다. 귀지 색깔과 상태는 건강 신호가 된다. 일반적인 귀지는 노란색이나 연한 갈색이지만, 붉은색을 띤다면 귀 내부 출혈을 의미한다. 강한 냄새가 나거나 녹색·하얀색 진물이 분비되면 곰팡이나 세균 감염을 의심해야 한다. 집에서 귀지를 제거하고 싶다면 면봉으로 겉으로 나온 부분만 살짝 닦아내는 것이 안전하다. 볼펜이나 이쑤시개 같은 날카로운 물건 사용은 금물이다. 0.1mm 두께의 얇은 고막은 약한 충격에도 찢어질 수 있어 ‘외상성 고막 천공’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귓속 피부는 조직이 얇고 혈액순환이 느려 작은 자극에도 상처나 염증이 생기기 쉽다. 미국 이비인후과학회는 소리가 잘 안 들리거나 귓속이 꽉 찬 느낌, 귓구멍 통증이나 출혈이 있을 때 반드시 병원을 찾으라고 권고한다.
  • “안 키울 애완동물 기부해주세요” 맹수 먹잇감으로 쓴다는 덴마크 동물원

    “안 키울 애완동물 기부해주세요” 맹수 먹잇감으로 쓴다는 덴마크 동물원

    덴마크의 한 동물원이 포식자에게 줄 먹이를 확보하기 위한 일환으로 건강한 말이나 소형 애완동물을 기부해달라고 밝혔다고 4일(현지시간) 영국 BBC, 미국 PBS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덴마크 북부 북윌란 지역에 있는 올보르동물원은 최근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올보르동물원에 소형 반려동물을 기증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라는 말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동물원 측은 “닭, 토끼, 기니피그는 포식자들의 중요한 먹이”라며 “특히 유라시아스라소니는 야생에서 자연스럽게 사냥하는 것과 유사한 온전한 먹이를 필요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물원은 동물 복지와 전문성을 위해 동물의 자연 먹이사슬을 모방할 책임이 있다”며 “다양한 이유로 도축해야 하는 건강한 동물이 있다면 저희에게 기증해달라. 숙련된 직원이 동물들을 안락사시켜 사료로 사용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동물원 측은 “이를 통해 동물의 사료 낭비를 줄이고 포식자들의 자연스러운 행동, 영양, 그리고 웰빙을 보장할 수 있다”며 애완동물 기부의 의의를 강조했다. 기부받은 애완동물을 먹이로 받을 대표적인 동물로 언급된 유라시아스라소니 외에도 이 동물원에는 사자와 호랑이 등 맹수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물원은 평일에 소형 애완동물을 기증받으며 기증자는 한 번에 4마리까지 기증할 수 있다. 동물원 측은 소형 애완동물 외에도 건강한 말을 기부받고 있다면서 말 기증자는 세금 공제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올브르동물원에 기증할 수 있는 말은 혈통과 이력 등이 기록된 ‘말 여권’을 소지한 말이어야 하고 최근 30일 이내에 질병 치료를 받은 적이 없어야 한다. 올보르동물원 부원장인 피아 닐슨은 “동물원의 육식동물들은 수년 동안 작은 가축을 먹이로 삼아왔다”면서 “육식동물을 키울 때는 털과 뼈 등이 붙어 있는 고기를 이용해 가능한 자연스러운 식단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8월 5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8월 5일

    쥐 48년생 : 겸손한 마음으로 주변사람을 대하라. 60년생 : 먼저 선수를 쳐서 고전한다. 72년생 : 일이 잘 풀려 기쁨이 넘친다. 84년생 : 나쁜 친구의 유혹을 조심하라. 96년생 : 새로운 일을 도모해도 좋다. 소 49년생 : 행운과 이익이 많이 발생한다. 61년생 : 서북쪽으로 이동하면 행운이 있다. 73년생 : 낙심하지 말고 인내심을 가져라. 85년생 : 주저하지 말고 전진하라. 97년생 : 낙심하지 말고 인내심을 가져라. 호랑이 50년생 : 위험한 곳에 가까이 가지 마라. 62년생 : 다른 사람의 의견에 귀 기울여라. 74년생 : 남의 일에 참견 마라. 86년생 : 느긋한 마음으로 모든 일을 준비하라. 98년생 : 노력하면 결실을 얻겠다. 토끼 51년생 : 아랫사람이나 자식의 도움이 필요하다. 63년생 : 허영심을 버려라. 75년생 :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말라. 87년생 :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라. 99년생 : 들뜨지 말고 자중해라. 용 52년생 : 정신없는 하루가 되겠구나. 64년생 : 재물 욕심 부리지 마라. 76년생 : 바쁜 만큼 이득도 많구나. 88년생 : 대책은 빠를수록 좋다. 00년생 : 겸손해야 인정받는다. 뱀 53년생 : 일이 곧 풀릴 것이다. 65년생 : 때론 기다림이 중요하다. 77년생 : 열심히 일을 추진해나가라. 89년생 : 서북쪽의 이동은 행운을 가져다준다. 01년생 : 질병에 주의하라. 말 54년생 : 노력한 만큼의 대가를 얻을 것이다. 66년생 : 침착하고 냉정 하라. 78년생 : 주변에서 인기가 올라간다. 90년생 :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다. 02년생 : 금전 손실이 있으니 조심하라. 양 43년생 : 매사 차질이 많은 날이니 주의하라. 55년생 : 심신의 안정에 신경 써라. 67년생 : 맘을 편히 가져야 한다. 79년생 : 생각지도 못한 행운을 얻는다. 91년생 : 먼저 선수를 쳐서 고전한다. 원숭이 44년생 : 무리하다가 건강 해칠 수 있다. 56년생 : 너무 큰 목표는 세우지 마라. 68년생 : 서로 협조하면 길하다. 80년생 : 천천히 추진하라. 그러면 얻을 것이다. 92년생 : 자포 자기 하면 위험하다. 닭 45년생 : 각별히 몸조심하라. 57년생 : 근심거리는 생기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69년생 : 현실에 충실하라. 81년생 : 불만이 있으면 표현을 하라. 93년생 : 마음이 울적한 하루가 되겠다. 개 46년생 : 경솔함보다 차분함이 필요하다. 58년생 : 일이 순조롭게 풀려나간다. 70년생 : 경사스러운 일 생기겠다. 82년생 : 남의 말에 넘어가기 쉽다. 94년생 : 운이 풀렸구나. 돼지 47년생 : 자신 있게 일을 추진하라. 59년생 : 매사 뜻한 대로 되는구나. 71년생 : 때를 기다려라. 83년생 : 될 듯 말듯 하던 일이 풀리기 시작. 95년생 : 문서상의 이득이 있다.
  • [공직자의 창] 기후위기 시대, 녹조 문제를 해결하려면

    [공직자의 창] 기후위기 시대, 녹조 문제를 해결하려면

    기후위기의 시대, 녹조가 전 세계적인 환경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스탠퍼드대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1984년 이후 세계의 대형 호수 71곳 중 48곳(68%)에서 녹조가 심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도 자유롭지 않다. 장마철 집중호우로 가축 분뇨 등 주요 오염원이 하천으로 흘러 들어가 녹조 현상이 반복된다. 지난해에는 6년 만에 팔당호에서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가 발령됐고 소양호 댐 상류 지역에서도 녹조가 발생해 우려가 커졌다. 기후위기에 따른 고온 상황과 가뭄이 맞물려 녹조가 심하지 않았던 지역에서도 녹조 발생이 심화하고 있어 체계적인 관리 전략이 요구된다. 먼저 녹조는 자연적 요소와 인위적 요소의 복합 산물이라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높은 수온과 풍부한 햇빛에 가축 분뇨·화학비료와 같은 오염원이 비와 함께 유입되고, 인공구조물로 강의 흐름이 정체되면 녹조가 발생한다. 기온과 강수 등 사람이 통제할 수 없는 요인도 있지만, 적절한 관리를 통해 해소할 수 있는 인위적 요인 역시 분명히 존재한다는 의미다. 이에 정부는 통합 물관리 차원에서 다각적으로 접근해 녹조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근 오염원의 약 70%는 가축 분뇨와 농경지 등 불특정 장소에서 배출되는 ‘비점오염원’(유출 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오염원)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국내 가축 사육 마릿수는 점차 늘고 있으며, 2008년 249만 마리였던 한우는 2022년 373만 마리로 50%가량 늘었다. 비점오염원에 대한 관리는 ‘점오염원’(유출 경로가 명확한 오염원)보다 어렵고 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새 정부는 축산 농업이 더이상 오염원이 아니라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재생에너지 자원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해 오염원은 줄이고 재생에너지 생산은 늘리는 정책을 추진할 것이다. 논밭으로부터 화학비료의 과다한 유출을 막기 위해 주로 곡물을 재배하는 경종 농가에도 최적관리기법(BMPs) 등을 보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비가 올 때 유입되는 고농도 초기 우수(오염된 빗물)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시설 구축 등 비점오염물질을 줄이는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하천의 정체 문제도 해소해야 한다. 정부는 강의 흐름을 개선하는 4대강 재자연화를 통해 하천이 원래 가졌던 역동성을 회복하고 수질 개선까지 고려한 통합적인 하천 운영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전국 2000곳에 달하는 촘촘한 수질 측정망을 바탕으로 주요 상수원 전 구간에 녹조 발생 징후를 예측하고 상류 댐의 방류량을 조절해 녹조 발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것이다. 정부는 국민 건강과 직결된 먹는물 안전관리도 책임 있게 이행할 계획이다. 취수원 인근에 조류 차단막을 설치해 녹조 유입을 최소화하고 활성탄과 오존 등 정수처리를 통해 조류 독소를 수질 기준에 맞게 제거해 먹는물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 기후위기에 대응해 조류 독소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고도정수처리시설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강은 오래전부터 문명의 요람이자 삶의 터전이었다. 하지만 최근 기후위기로 녹조를 비롯한 각종 수질 문제가 발생하면서 생명의 원천이었던 강의 기능이 위태로워지고 있다. 새 정부는 기존의 오염원 관리 방식을 넘어서 하천의 통합적 관리를 바탕으로 녹조를 줄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생태계가 살아 숨 쉬고 녹조로부터 안전한 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금한승 환경부 차관
  • 26년간 ‘짱구 엄마 목소리’ 강희선 성우 암투병으로 하차

    26년간 ‘짱구 엄마 목소리’ 강희선 성우 암투병으로 하차

    지난 26년간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에서 짱구 엄마 봉미선 목소리를 연기하며 사랑받았던 강희선 성우가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했다. 4일 투니버스에 따르면 ‘짱구는 못말려’에서 강 성우가 연기한 짱구 엄마와 맹구 역할을 앞으로 각각 안소연, 정유정 성우가 맡는다. 투니버스는 교체 배경을 강 성우의 개인적인 사정이라고만 언급했지만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건강상의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대장암 진단을 받았던 강 성우는 앞서 수십 차례 항암치료를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강 성우는 항암치료와 수술 중에도 성우 일을 놓지 않았던 이야기를 전한 바 있다. 당시 강 성우는 “대장에 암이 생긴 뒤 17군데 전이돼 항암을 47번이나 받았다”면서 “그 이후로 오늘이 항상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산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극장판을 4시간 녹음하고 온 뒤 나흘을 일어나지 못했다”면서도 “이렇게 아픈데 ‘짱구’마저 없었으면 무엇으로 버틸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봤다”고 말했다. 이어 “짱구 엄마 역할을 너무 사랑해서 가능했던 일”이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1979년부터 성우로 활동한 강 성우는 봉미선뿐만 아니라 지하철 안내방송 목소리로도 유명하다. 
  • 1500년 전통·약효 으뜸… 금산 인삼, 지구촌 건강 책임진다

    1500년 전통·약효 으뜸… 금산 인삼, 지구촌 건강 책임진다

    엑스포광장·약초거리 일원서인삼캐기 체험 등 이벤트 준비퓨전 요리 등 K푸드 전면 배치금산 ‘세계 인삼산업 수도’ 선포캘리포니아 한국 인삼의 날 제정튀르키예·독일에도 우수성 알려충남에서 최고봉인 904m 높이의 서대산이 있는 금산군은 해발 평균 250m에 위치하며 청명한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췄다. 금산은 충남 최남단이자 영호남을 향한 관문으로 서대산과 진악산, 천태산 등 높은 산들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고 비단 물결 ‘금강’이 흐르는 아름다운 땅이다. 고려인삼의 종주 도시이기 때문에 ‘생명의 고향’으로 불리는 금산군은 세계적인 건강 메카이자 세계 인삼의 중심지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금산군은 우리나라 인삼의 집산지로 인삼이 지역 경제 견인차 구실을 하고 있다. 4일 금산군에 따르면 인삼 기록은 약 1500년 전 중국 고문헌에서부터 등장한다. 양나라 시대 의학 서적 ‘명의별록’(名醫別錄)에 뛰어난 효능의 백제 인삼이 언급돼 있다. 우리나라 문헌 ‘삼국사기’(三國史記)에는 신라 시대 당나라에 사신을 파견할 때 인삼이 중요한 공물이었다는 기록이 여러 차례 등장한다. 당시에도 인삼이 외교에서 중요 역할을 할 만큼 귀한 물품이었음을 증명한다. 인삼은 세계 곳곳에서 재배할 수 있지만, 약효와 품질이 우수한 한국 토종 인삼을 으뜸으로 친다. 한국 인삼은 불로불사를 꿈꾸던 중국 진시황제가 탐했을 만큼 불로(不老)·장생(長生)·익기(益氣)·경신(輕身)의 명약으로 명성을 떨친다. 금산군은 인삼의 효능과 전통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축제를 개최한다. 금산에서 국내 처음 인삼을 재배했다는 ‘개삼터’가 발견된 것을 기념해 1981년 10월 1일 ‘제1회 금산인삼제’를 열었다. 1997년 당시 문화체육부가 전국 10대 문화관광축제로 선정한 17회부터 ‘금산인삼축제’로 개칭했다. 2023년에는 세계 인삼 산업의 수도임을 선포하고 ‘금산 세계인삼축제’로 명칭을 격상했다. 올해 제43회 금산 세계인삼축제는 다음달 19일부터 28일까지 금산세계인삼엑스포 광장과 인삼약초 거리 일원에서 열린다. 금산군이 주최하고 재단법인 금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 주제는 ‘애들아, 사랑한다!’(I love you, son and daughter)이다. 아빠 ‘피로 개선’, 엄마 ‘노화 방지’, 애들 ‘기억력·면역력 증진’이 가능한 가족 사랑과 행복을 지켜주는 최고 선물인 ‘금산 인삼’을 부각했다. 축제 기간 인삼 캐기 체험, 인삼약초 요리 만들기, 인삼주 병 만들기, 홍삼 족욕, K인삼 한복 체험, 인삼주 한잔의 힘! 등 인삼과 건강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인삼약초 거리는 금산 인삼 저잣거리로 변모해 금산 인삼 아트 체험과 국제인삼교역전, 금산 인삼 푸드 트럭, 보부삼(蔘) 플리마켓 등이 펼쳐진다. 올해 축제에서는 미래 인삼 소비의 주역인 어린이층을 겨냥한 퓨전 인삼 요리와 인삼을 활용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K푸드를 전면에 배치한다. 가족 친화적인 축제로 만들기 위해 발광다이오드(LED) 영상과 레이저를 이용해 입체적으로 연출하고 게임형 콘텐츠를 접목해 인삼 정보와 효능을 재미있게 전달할 계획이다. 금산 전국인삼요리경연대회 본선에 진출한 12팀 가운데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은 팀의 요리는 K인삼푸드쇼 무대에서 관람객에게 공개된다. 금산 인삼의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금산군의 노력은 바로 성과로 직결됐다. 지난해 역대 최고인 115만여명의 관람객 유치와 1366억원의 경제 파급효과 창출 등 세계적인 축제로서의 참모습을 보여 줬다. 이같은 노력으로 금산군은 세계축제협회 주관 ‘2025 아시아 피너클어워즈 및 아시아 축제도시 콘퍼런스’에서 아시아 축제 도시로 선정됐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2023년 독일 도르스텐시, 에센시와 문화 우호 교류를 한 데 이어 튀르키예 카이세리주 탈라스구와 자매도시 결연을 맺어 금산 인삼의 우수성 등을 세계에 널리 알렸다. 지난 5월 미국 테네시주에서 열린 ‘멤피스 인 메이’ 축제에 대한민국 대표로 참석해 금산 인삼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설명하고 문화·축제 교류 등도 제안했다. 지난달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의회에서는 ‘한국 인삼의 날’ 제정을 공식적으로 의결해 대한민국 인삼의 국제적 위상도 강화됐다. 금산군은 방문단을 구성해 캘리포니아주 의회로 날아가 기념일 제정을 함께 축하하고 현지에서 인삼 산업 발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금산군은 세계적 인삼 산업 중심지로서 캘리포니아주의 웰니스 산업과 농업기술 산업, 기능성 식품 산업 등에 진출하는 것도 꾀하고 있다. 박 군수는 “인삼 영역을 음식·패션 등으로 확대하고 외국인이 공감할 수 있는 국제형 프로그램 유치, 첨단 정보기술(IT)을 접목한 미래 지향적 콘텐츠도 확대했다”며 “한국 대표 축제로서 명성을 쌓아 온 금산 세계인삼축제가 지구촌 건강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좋은 토양·물·기후에 재배기술 최고… 금산 인삼 위상 강화에 최선”

    “좋은 토양·물·기후에 재배기술 최고… 금산 인삼 위상 강화에 최선”

    약재서 음식·미용 등 영역 확대세계 중요 농업유산으로 등재 ‘대한민국 인삼’ 하면 충남 금산이 떠오른다. 이제는 인삼뿐만 아니라 삼계탕 축제가 열리고, 1100여년 된 은행나무 등 자연경관 명소들이 알려지면서 관광객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금산군을 이끄는 박범인(66) 군수는 축제 전문가다. 배재대 관광경영대학원에서 석사에 이어 박사까지 수료했다. ‘생명의 고향’ 금산을 세계로 향한 과감한 도전을 통해 활력이 넘치는 희망과 행복의 도시로 키우는 게 박 군수의 신념이다. 서울신문은 4일 박 군수로부터 금산군 시책과 운영 방향 등을 들어봤다. -금산을 생명의 고향이라 부르는 이유는. “금산군은 아름다운 비단산과 수려한 비단강 등이 절경을 이룬 ‘금수강산의 본고장’이다. 하늘이 인간에게 내려주신 최고의 건강 선물 고려인삼의 종주 도시이기도 하다. 세계인의 건강을 지키기 때문에 생명의 고향이라고 불린다.” -금산 인삼이 특별한 이유는. “금산의 토양은 아주 특별하다. 물이 좋고 일교차가 큰 기후에 최고 재배 기술이 결합됐기 때문이다. 1500년 전 중국 양나라 명의별록(名醫別錄)에는 ‘다른 지역 삼은 몸집은 크지만 허하고 연해서 백제 삼만 못하다’고 기록돼 있다. 1500년 전부터 세계 최고 품질을 인정받은 것이다. 2018년 세계의 많은 인삼 중 유일하게 대한민국 금산의 전통 인삼농업이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세계 중요 농업유산으로 등재돼 국제적 위상도 인정받았다.” -금산 인삼 산업 발전 방향은.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로 어린이와 젊은층이 우리 인삼을 제대로 알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인삼 활용 영역을 약재에서 맛있는 음식과 미용 상품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두 번째는 세계화다. 명성에 비해 해외 시장 개척이 미흡하다. 2023년 금산인삼축제를 ‘금산세계인삼축제’로 격상하고 금산이 세계 인삼 산업 수도임을 선포했다. 올해는 금산 인삼의 글로벌 위상 강화를 위해 매년 10월 23일을 ‘금산 인삼의 날’로 제정했다.” -지역 소멸 문제 대응 방안은. “가장 중요한 건 정주 인구 증가를 위한 종합적 맞춤형 정책을 실천하는 것이다. 청년과 가족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한 주거환경 조성, 지속 가능 일자리 창출, 교육·복지 기반 강화로 삶의 질을 높이는 게 핵심이다. 금산군의 특화 주거 모델인 ‘아토피 자연치유 마을’ 확대와 신혼·청년 공공임대주택, ‘농촌리브투게더’ 등 매력적인 주거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동시에 산업·물류단지 조성, 6차 산업과 치유 관광 활성화 등을 통한 경제 기반 확충으로 청년층과 경제활동 인구 유입을 도모하고 있다. 교육발전특구 지정과 보건복지 서비스 강화로 모든 세대가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게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핵심 전략이다.” -금산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금산의 희망찬 미래를 만들기 위한 공직자들의 과감한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우리는 ‘생명의 고향 금산’이란 자부심으로 군민 행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민선 8기 3주년 군정 주요 정책들이 하나하나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역동적으로 추진하겠다. ‘글로벌 금산군’을 관심을 갖고 응원해 달라.”
  • ‘먹는 약’ 10개 이상 땐… 전문가 점검·처방 조정 받아 보세요[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Q. 먹는 약이 많아 걱정인데, 관리받을 방법이 있을까. A. 의약 전문가의 점검·상담·처방 조정 등을 받을 수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다제약물 관리 서비스’가 있다. Q. 서비스 종류는. A. 3가지가 있다. 우선 ‘지역사회 모형’은 만성질환자 중 다제약물 복용 노인을 대상으로 지역 자문 약사와 공단 직원이 가정을 방문하거나 가입자가 약국을 방문해 약물 점검 등을 받는 것을 뜻한다. ‘병원 모형’은 입퇴원 및 외래 이용 만성질환자 중 의료진이 대상자를 선정해 약물 평가, 복약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기 요양시설 모형’은 시설에서 대상자를 선정한 뒤 공단에서 위촉한 약사가 시설을 방문해 입소자의 약물을 점검하며 필요시 시설의 계약 의사가 약물 처방을 조정한다. Q. 대상은. A. 건강보험 가입자 중 고혈압·당뇨병 등 46개 만성질환 가운데 1개 이상을 진단받고, 상시(6개월간 투약 일수 60일 이상)로 먹는 약 개수가 10개 이상인 사람이 대상이다. 자세한 문의는 건보공단 고객센터(1577-1000)를 통해 가능하다.
  • 취업·재테크 맞춤형 정보에 정책 제안까지… 보물 창고 같은 ‘영등포 청년 네이버 카페’

    취업·재테크 맞춤형 정보에 정책 제안까지… 보물 창고 같은 ‘영등포 청년 네이버 카페’

    서울 영등포구가 청년들이 취업과 재테크 등 맞춤형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온라인 소통 플랫폼을 운영해 주목받고 있다. 영등포구는 지난해 9월 ‘영등포 청년 네이버 카페’를 개설했다. 4일 현재 회원 수는 2512명, 게시글은 3500건을 넘어섰다. 하루 평균 5~10건의 활발한 소통이 이어질 만큼 청년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단순한 커뮤니티를 넘어 실시간으로 정책과 연결되는 ‘참여형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은 행정이 운영을 주도한다는 데 있다. 구는 카페 운영을 위한 전담 인력을 채용했다. 콘텐츠 구성도 촘촘하다. 취업·창업, 자기계발, 주거·경제, 건강, 문화·예술, 결혼·육아 등 청년의 삶 전반을 카테고리로 나눠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관심 분야에 따라 구독 설정도 가능하다. 소통도 활발하다. 카페 내 ‘청년톡톡’ 코너에선 생활 정보는 물론 정책 제안까지 청년들의 의견이 자유롭게 오간다. 실제 청년 목소리를 통해 탄생한 사업도 적지 않다. 예비군 무료 셔틀버스와 임신 전 가임력 검사 지원 사업 예산 확대 등은 모두 청년 제안에서 시작됐다. 카페만의 자체 콘텐츠도 눈길을 끈다. 청년이 꼭 알아야 할 정보를 카드뉴스로 제공하는 ‘주간 청년’과 새로 생긴 공간이나 행사를 짧은 영상으로 소개하는 ‘청년 클립’ 등은 반응이 뜨겁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현장뿐만 아니라 온라인 공간에서도 청년과 함께 만들어 가는 지방자치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 발로 뛰며 어르신들 고충 해결… ‘孝 실천’ 앞장서는 관악구청장[현장 행정]

    발로 뛰며 어르신들 고충 해결… ‘孝 실천’ 앞장서는 관악구청장[현장 행정]

    “날이 더워졌는데 에어컨은 시원하게 틀고 지내시는지 보러 왔습니다. 냉방비는 관악구가 지원하니 걱정하지 마세요.” 박준희 서울 관악구청장은 지난달 28일 아침, 신원경로당에 들어서자마자 먼저 큰절을 올리고 안부를 물었다. 무더운 여름철을 지내는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피기 위해 그는 지난달부터 관악구에 있는 115개 경로당을 하루 4~8곳씩 모두 방문하고 있다. ‘찾아가는 이동관악청’의 하나로 경로당에서 평소 생활에 불편함이 없는지도 직접 듣는 자리다. 이날 박 구청장은 어르신들이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3개 경로당의 냉방시설 온도나 주방시설 등 각종 물품 노후도를 꼼꼼히 살폈다. “벽걸이형 선풍기가 더 있으면 좋겠다”, “싱크대가 오래됐다”는 임경애 신원경로당 총무가 낸 의견을 박 구청장이 흔쾌히 받아들이자, 신원경로당에 모인 30여명의 어르신들은 환하게 웃으며 손뼉을 쳤다. 여름철 냉방비를 서울시 기준(2개월)보다 한 달 많은 3개월치를 지원하는 관악구는 올해부터 주방용품 교체 비용 등도 추가 지원하고 있다. 경로당마다 운영 중인 프로그램 개수도 확인하며 참여도 독려했다. 박 구청장은 어르신들에게 “집에 혼자 계시면 온갖 집안 걱정, 자식 걱정하면서 자신만 달달 볶게 된다”면서 “‘아침이면 경로당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함께 즐길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일경로당에서는 “정확한 자세를 확인하며 에어로빅을 할 수 있도록 거울을 설치해 달라”는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관악구 담당자가 방문하도록 조치하기도 했다. 박 구청장이 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선별검사와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자, 어르신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관악구는 전체 21개 동을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하기로 하는 등 치매 예방에 힘을 쏟고 있다. 이날 박 구청장이 방문한 경로당도 치매 안심 경로당이었다. 어르신들이 지방의 요양원으로 가지 않고 관악구에서 가족들과 가까이에서 지낼 수 있도록 요양원과 복지관을 갖춘 노인종합복지타운도 2027년까지 준공한다. 유지만 신원경로당 회장은 “바쁜 구청장이 경로당까지 와서 고민을 해결해 주니 정말 고맙다”며 고개를 숙였다. 박 구청장은 이날 순회 방문 이후에도 어르신들의 일상을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박 구청장은 “심부름시킬 일이 있거나 구청장과 만나고 싶으면 언제든 연락을 달라”며 어르신들에게 명함을 건넸다.
  • 금천, 부동산 중개소 13곳 ‘무더위 쉼터’로 운영

    금천, 부동산 중개소 13곳 ‘무더위 쉼터’로 운영

    서울 금천구가 금천구 내 부동산공인중개사무소 13곳을 ‘무더위 휴식공간’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금천구는 “폭염특보가 연일 발효되는 상황에서 온열질환으로부터 주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앞장서서 중개사무소와 협력해 주민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무더위 휴식 공간으로 운영하기로 한 중개사무소는 가산동 3곳(양우내안에애플부동산·중앙·우림), 독산동 5곳(신세계부동산·한솔·대양부동산·소망·아트부동산), 시흥동 5곳(서울부동산·공평·믿음·백양·서울) 등이다. 대상 중개사무소 출입문에는 ‘무더위 휴식공간’을 안내하는 스티커가 부착된다. 이곳에서는 누구나 에어컨, 선풍기가 가동되는 실내 공간에서 잠시 더위를 피할 수 있다. 운영 기간은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두 달 동안이다. 중개사무소는 평소 지역주민이 자주 오가는 공간인 만큼 보다 효율적으로 폭염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폭염은 어르신과 어린이, 야외 활동이 많은 주민들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며 “무더위로부터 주민을 지키는 작지만 실질적인 시도인 만큼 많은 주민이 편하게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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