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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훔치고 싶은 문장]

    [훔치고 싶은 문장]

    식물스케일(박세미 지음, 시간의흐름) “우리는 좀처럼 식물이 변하는 그 순간을 목격하기 어렵다. 문득 돌아보면 어느새 뿌리가 자라 있고, 어느새 새순이 나 있고, 어느새 꽃을 피우고, 어느새 죽어 있기도 하면서 끊임없이 우리에게 성장과 생명이라는 진부한 주제를 상기시킨다.” ‘손바닥 소설’ 같은 느낌의 산문집. 시의 이미지보다는 다소 긴, 단편소설보다는 짧은 글들이 독자와 대화하듯 이어진다. 저자는 201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시인이자 건축 전문지 기자다. 건축이 인체스케일 개념에 따라 인간의 몸을 척도로 공간을 설계하듯, 시인은 식물을 척도로 삼아 자신의 삶과 공간, 관계를 새롭게 측정한다. 132쪽, 1만 6000원. 호르몬 체인지(최정화 지음, 은행나무) “인간은 이제 노화가 무엇인지 모른다. 하얗게 바랜 머리카락, 깊게 파인 주름, 드문드문 검버섯이 올라온 피부, 굽은 등허리 같은 것들을 본 적이 없다. 만약 노인이 길거리를 지나다닌다면 동물원 우리를 탈출한 원숭이와 다름없는 볼거리가 될 것이다.” 호르몬 수술 전문 병원인 ‘호르몬 리버스’. 타인의 호르몬을 주입받아 생체 나이를 젊게 되돌리는 수술이 벌어지는 상상 속 근미래의 공간이다. 젊고 건강한 몸을 향한 욕망, 이를 부풀리는 기형적인 시스템. 사회의 방관을 숙주 삼아 빈곤의 악순환은 지속적으로 반복된다. 224쪽, 1만 6800원. 레스토랑 핑크(이지현 지음, 사계절) “역시 음식은 플레이팅이 제일 중요해. 다이아 플레이트는 기본이지. 이 정도가 이 집에서 최고급이라니, 실망인걸.” “다, 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시켰지? 나는 뭘 시켜야 하지?” ‘레스토랑 핑크’는 정해진 메뉴 없이 고객의 특별 주문대로 맞춤형 식사를 제공하는, 어디에도 없는 레스토랑이다. 어쩌면 ‘레스토랑 핑크’는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자리한, 끝없는 욕망의 공간일 수도 있다. 과연 여기서 당신은 어떤 주문을 할까. 이지현 작가가 섬세한 색연필 작업으로 그려낸 실내 장식, 각종 요리와 식기들이 아기자기한 핑크빛 분위기를 연출하지만 실상은 묘하게 꺼림칙하고 날카롭다. 56쪽, 1만 6800원.
  • 현생 인류의 성공적인 진화는 공유와 협력, 평등 지향성 덕분

    현생 인류의 성공적인 진화는 공유와 협력, 평등 지향성 덕분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출간 이후 과학을 바탕으로 우주, 지구, 생명, 인간의 역사를 통합적으로 설명하는 ‘빅 히스토리’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다. 빅 히스토리에서는 인류가 지금처럼 지구 전체에 퍼져 살 수 있게 된 것을 신석기혁명, 농업혁명, 산업혁명, 과학기술의 발달 덕분이라고 보고 있다. 그렇지만 실제 인류의 혁명적 움직임은 빙하시대 수렵채집민의 성취이며 이때 이미 오늘날 인류 모두가 공유하는 가치와 근거가 마련됐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인류 문명이 야만 상태에 가까운 구석기시대에서 신석기시대로 넘어오면서 농업혁명이 일어나 인류가 정착 생활을 시작하고 이후 금속 문명을 토대로 국가가 등장해 현재로 이어지고 있다는 인식은 여전히 지배적이다. 그런데 성춘택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는 이 책에서 과학이 아닌 고고학이라는 창을 통해 “인류 공통의 토대는 빙하시대인 후기 구석기시대 수렵채집민이 만들었다”고 말한다. 성 교수는 신석기혁명의 거의 모든 요소라고 할 수 있는 토기, 간석기, 정주, 식물 재배 모두 빙하기 끝자락 수렵채집민으로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한다. 이때야말로 동굴벽화와 비너스상으로 대표되는 예술과 상징, 현대 사회 존속의 근간인 공유, 협력, 평등 지향 등 오늘날 인류라고 정의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의 초석이 놓인 시기였고 진정한 글로벌 역사의 출발점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현생 인류의 전 지구적 확산을 가능하게 한 요인을 크게 4가지로 꼽았다. 생물학적 진화, 문화적 진화, 수명 연장, 그리고 사회네트워크가 그것이다. 수렵채집민 중에는 서로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람들과도 무리를 구성하고 혼인 관계를 맺기도 했는데 이런 집단이 다른 집단보다 건강했다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사회네트워크 형성 행동은 진화론에서 이야기하는 ‘안정된 전략’으로 자리잡고 일반적 양상으로 정착하면서 지구 생태계에서 인류가 지배종이 될 수 있게 했다. 성 교수는 “호모 사피엔스가 단일 생물종으로 가장 성공적인 진화의 역사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은 불평등보다는 공유와 협력, 평등 지향을 추구한 습속과 사회적 기제 덕분”이라고 짚었다.
  • “새봄 삼계탕으로 건강 챙기세요”

    “새봄 삼계탕으로 건강 챙기세요”

    3일 오전 대구 달서구 신당종합사회복지관에서 대응공사 자혜불교대학 자원봉사자들이 봄을 맞아 어르신들의 원기 회복을 기원하며 삼계탕을 배식하고 있다. 대구 뉴스1
  • 친환경 인증 완화·다자녀 ‘2명’…현실에 맞게 제도 업그레이드

    친환경 인증 완화·다자녀 ‘2명’…현실에 맞게 제도 업그레이드

    # 충북 영동군에서 농약 없이 포도를 재배하는 백구영(60·가명)씨는 최근 친환경 인증 기관으로부터 ‘적합’ 판정을 받았다. 전에는 농약이 아주 적은 양만 검출돼도 친환경 인증을 받지 못했는데, 최근 농약 잔류 허용 기준이 완화돼 인증을 받을 수 있었다. 백씨는 3일 “1년 내내 고생해서 키운 포도가 검출 여부 하나로 탈락해 억울했는데 다행”이라고 했다. 그간 농가에서는 농약 검출에 대한 까다로운 기준 때문에 ‘친환경 인증’을 받기 어렵다는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 인근 농장에서 바람을 타고 유입된 농약으로 땅이나 농업 용수가 오염돼 인증받지 못하는 일이 허다했다. 아주 적은 양도 허용하지 않는 ‘불검출’ 원칙 때문에 친환경 인증 취소 건수는 2019년 1425건에서 2022년 2299건으로 늘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미국 등에서 사용하는 국제 기준을 고려해 친환경 농산물의 농약 잔류허용기준(MRL·식품에 잔류하는 농약을 매일 섭취해도 건강에 위해를 주지 않는 수준)을 일반 농산물의 20분의1 이하로 낮췄다. MRL이 없는 농약의 경우 검출량이 0.01㎎/㎏을 넘지 않으면 인증받을 수 있도록 했다. 2023년 말 시행 규칙이 개정되면서 친환경 농업 인증 취소 건수는 2022년 2299건에서 지난해 1116건으로 크게 줄었다. 이처럼 정부는 현실에 맞지 않는 제도를 공무원들이 적극 발굴해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다음달 30일까지 행정제도 개선 사례를 공모한다. 전문가 검토 등을 거쳐 올해 말 우수 사례를 선정할 예정이다. 저출생 시대를 반영하지 못한 다자녀 가구 기준도 완화했다. 행안부는 올해부터 다자녀 가구에 대한 자동차 취득세 감면 기준을 세 자녀에서 두 자녀로 확대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두 명만 낳아도 다자녀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합계출산율이 낮아진 국가적 상황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부터 두 자녀 가정은 자동차를 살 때 취득세 50%를 감면받고 세 자녀 이상 가구는 100%를 면제받는다. 이 기준은 공공분양주택 다자녀 특별공급(국토교통부), 초등 돌봄 교실(교육부), 아이 돌봄 서비스(여성가족부) 등 부처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스크나 생리대 같은 의약외품 정보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스마트폰으로 바코드를 찍으면 ‘의약품안전나라’ 홈페이지로 연결돼 제품의 효능, 용법, 주의사항 같은 정보가 뜬다. 의약외품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통로가 생긴 것이다. 지난해 7월부터는 일부 품목에 점자, 음성, 수어 영상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 3월 기준 557개 품목에 적용됐다. 황명석 행안부 정부혁신국장은 “변화하는 시대에 뒤떨어진 행정제도는 과감히 바꿔야 한다”며 “국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과제들이 발굴되고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불 키우는 소나무는 솎아내고 활엽수 많이 심어 구조조정해야[최악의 산불,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

    불 키우는 소나무는 솎아내고 활엽수 많이 심어 구조조정해야[최악의 산불,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

    36.9% 침엽수로 채워진 국내 산림 기름 성분 머금은 송진 탓 화마 불러1m 쌓인 낙엽층도 불쏘시개로 돌변인력·車 접근 어려운 지역 피해 확산과밀화된 나무·부산물 과감히 제거 산불에 강한 굴참나무 등 수종 교체 헬기 못 뜰 때 대비해 임도 구축 시급국가유산·전력 시설 주변 비워 둬야숲이 화약고로 변했다. 산불이 대형화되고 일상화하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도 커지고 있다. 울창해진 산림으로 산불을 끄는 데도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 최근 경북·경남·울산 등 영남권 전역을 휩쓴 초대형 산불의 주불을 잡는 데 일주일 안팎의 시간이 소요됐다. 산림 과밀화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정부의 치산녹화 사업으로 산림은 울창해졌지만 관리가 뒤따르지 못하면서 접근이 어렵고 숲속에는 불에 탈 물질이 많아졌다. 특히 소나무의 송진처럼 식물체가 가진 기름 성분을 머금은 침엽수가 산림에 많아 산불을 확산시키고 피해를 키우는 원인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부 숲의 밀도를 낮추고 수종을 다양화하는 동시에 숲에 접근할 수 있는 임도 개설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울창한 숲, 밀도 낮추고 혼합 식재해야 3일 산림청 등에 따르면 국토의 약 62.7%가 산지인 우리나라는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거치면서 전국 산림 88%가 황폐해졌다. 1960년대 산림 면적은 ㏊당 6㎥로 대부분이 민둥산이었다. 이에 정부는 1973년부터 치산녹화 사업에 착수했다. 이후 꾸준히 조림 정책을 펼쳐 2023년 기준 ㏊당 176㎥로 산림 면적이 29배 이상 늘어나는 등 울창한 숲을 회복했다. 세계적으로 흔치 않은 산림녹화 성공 사례다. 하지만 속도에 초점을 맞췄던 조림 정책은 산불에 취약한 산림 구조를 만들었다. 1973년부터 1982년까지 시행된 정부의 ‘국토녹화 10개년 계획’을 보면 가장 많은 묘목을 공급한 건 미국산 외래종인 리기다소나무(6160만 그루)였다. 잣나무도 4900만 그루에 달했다. 2020년 기준 국내 숲 전체 면적(629만 8134㏊)에서 침엽수림은 36.9%를 차지한다. 이번에 산불이 발생한 지방자치단체 중 안동의 경우 전국 평균보다 침엽수림 비율이 16%나 높았다. 산에 심어진 나무는 50여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과밀화되고 낙엽도 높게 쌓였다. 과밀화된 산림과 1m 가까이 쌓인 낙엽층은 산불이 나면 불쏘시개로 돌변한다. 솎아베기와 숲 가꾸기를 통해 나무 아래 쌓인 부산물을 제거하는 작업이 필요하지만 속도는 더디기만 하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나무 솎아베기 작업을 마친 소나무숲은 산불로 인한 피해가 절반 가까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 수종인 소나무가 산불에 취약하다는 점도 대형 산불이 발생할 때마다 나오는 지적이다. 소나무 송진은 휘발성이 있어 불이 붙으면 불을 확산시킨다. 산불에 강한 내화수림대 조성 필요성이 강조되는 이유다. 내화수림대는 산불의 확산 억제를 위해 띠 모양으로 조성되거나 산불에 강한 수종으로 조성된 숲이다. 이시영 강원대 방재전문대학원 교수는 “소나무 1g과 참나무 1g을 불에 태워 보면 소나무의 열 에너지가 약 1.5배 이상 높아 산불 확산이 빠르다”며 “침엽수 단일 수종으로 숲을 조성하기보다 산불에 강한 굴참나무 등 활엽수를 함께 심는 조림이 숲의 건강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다기능 복합 숲길로 진화 인프라 정립 경북 북부권, 경남 산청·하동 산불과 함께 발생한 울산 울주 산불 현장에서는 임도 유무에 따른 피해가 극명하게 갈렸다. 임도는 임산물 수송이나 산림 경영 등을 위해 산에 만든 도로인데, 산불 초기에는 발화 지점에 인력과 차량이 신속하게 접근할 수 있는 수단이 된다. 지난달 22일 발생한 울주군 대운산 산불은 주불을 잡는 데 닷새 이상이 소요됐다. 산세가 험하고 임도마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산불 진화차 등 장비가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반면 같은 달 25일 대운산에서 직선 거리로 6㎞가량 떨어진 화장산 산불은 29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이곳에 있는 폭 3m짜리 임도가 진화 속도를 높였다. 헬기가 뜨지 못하는 야간에 차량 등 장비 92대와 1200여명의 인력이 투입돼 물을 뿌리는 등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했다. 이처럼 임도는 헬기가 뜰 수 없을 때 진가를 발휘한다. 임도 유무에 따라 산불 진화 효율이 크게는 5배 이상 차이가 난다는 게 산림청의 분석이다. 한국은 ㏊당 임도가 4.1m에 불과하다. 산불이 난 경북은 ㏊당 2.79m, 경남은 4.49m, 울산은 2.99m였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산청 산불 현장 브리핑에서 “산불을 끄려면 사람이 현장에 직접 가서 완전히 진화해야 하는데, 해발 900m의 높은 봉우리까지 접근할 임도가 없어 진화 인력을 현장에 투입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문현철 한국재난관리학회 부회장(호남대 교수)은 “임도 개설에 대한 공론화가 필요하다”며 “다기능 복합 숲길을 개설해 적극적인 숲 관리와 산불 예방·진화 인프라로서의 역할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주요 국가시설·문화재 ‘이격 공간’ 필요 이번 산불로 인해 31명이 숨졌고 주택은 4000여채가 전소됐다. 국가유산급 문화재 30곳도 피해를 입었다. 고온건조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불길이 순식간에 마을과 문화재로 번진 탓이다. 이에 민가나 문화재 주변에는 나무를 심지 않는 ‘떨어진 공간’을 둬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과거 배산임수를 기준으로 마을이 자연스레 형성됐고 사찰과 서원 등도 산자락에 자리잡아 산불 위험도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안동과 청송으로 확산하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도산서원과 주왕산 국립공원 내 천년고찰 대전사에서는 긴급 벌목 작업이 이뤄지기도 했다. 불씨가 문화유산으로 번지지 않게 하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 과거 영동 지방에서 발생한 산불의 원인이 전선 단선으로 밝혀졌을 때도 전력 시설과 수목 사이에 떨어진 공간을 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전력과 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 산불 예방과 전력 설비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력 설비와 수목 간 안전 이격 거리 유지 및 위험 수목 관리·제거 등을 추진키로 했다. 고기연 한국산불학회장은 “벌채는 중요한 산불 예방 방식 중 하나”라며 “민가나 문화재, 원자력발전소 등 주요 시설 주변에는 숲을 조성하지 않는 공간을 둬 산불 확산을 차단 및 지연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트럼프 “수술 끝, 환자 더 강해질 것”…‘관세폭탄’ 후 첫 입장

    트럼프 “수술 끝, 환자 더 강해질 것”…‘관세폭탄’ 후 첫 입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경제가 자신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더 강해질 것이라고 3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전 세계를 상대로 ‘상호관세 폭탄’을 투하한 다음 날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 소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 소셜’에 “수술이 끝났다. 환자는 살았고 회복 중”이라고 적었다. 이어 “예후는 환자가 이전에 비해 더 훨씬 더 강하고, 더 크고, 더 좋고, 더 회복력이 있으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수십년간 다른 나라로부터 갈취당해 신음하던 ‘환자’ 미국을 자신이 관세 정책 강행이라는 ‘수술’을 통해 더 건강하게 고쳐놨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신의 관세 드라이브 때문에 전 세계 국가뿐 아니라 미국까지도 심대한 경제적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경고음이 나오고 있으나, 앞으로 미국 경제는 더욱 견고해지고 번창할 것이라는 주장을 반복한 것이기도 하다. 이번 언급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전 세계 모든 무역 상대국에 10%의 기본 관세를, 미국이 무역적자를 기록한 국가에 대해선 추가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처음 나온 공식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는 집권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70여일 만에 전면적인 글로벌 통상전쟁을 선포한 것으로, 직격탄을 맞은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국가들은 당혹과 충격 속에 대응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 암 예방·심혈관 건강까지…여배우들 몸매 비결 ‘이 식재료’

    암 예방·심혈관 건강까지…여배우들 몸매 비결 ‘이 식재료’

    토마토는 최근 하버드 의과대학이 선정한 10대 ‘슈퍼푸드’에 당당히 자리했다. 다양한 영양소를 고루 함유하고 있는 토마토는 비타민C, 칼륨,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된 대표적인 식재료다. 토마토에 있는 비타민C는 면역 시스템을 지원하고, 감기나 기타 감염성 질환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준다. 칼륨이 풍부한 토마토는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고, 고혈압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혈압 상승을 초래할 수 있는데, 토마토를 섭취함으로써 나트륨을 배출시키고 혈압을 조절할 수 있다. 토마토에 포함된 식이섬유는 장 건강을 증진시키며, 변비 예방에 도움을 준다. 식이섬유는 장에서 유익한 박테리아의 활동을 촉진시켜 소화기 건강을 유지한다. 배우 신애라, 소이현 등이 아침 식사로 애용하는 식재료가 토마토다. 중년의 나이에도 몸무게 50㎏을 유지하는 신애라는 매일 아침 토마토를 뭉근하게 끓인 토마토수프를 즐겨 먹는다고 밝혔다. 개그우먼 임미숙도 토마토를 바탕으로 달걀, 치즈, 마늘, 올리브오일 등을 넣은 일명 ‘마녀수프’를 다이어트 식단으로 추천했다. 소이현은 전성기 시절 체중을 회복하고 유지하게 해주는 아침 식단으로 직접 만든 토마토 주스를 소개했다. 연예계 ‘최강 동안’으로 꼽히는 가수 이승환도 20년째 아침마다 토마토를 갈아 먹는다며 동안의 비법으로 꼽았다. 토마토는 체내 염증을 줄이는 데도 도움을 준다. 이는 다양한 염증성 질환 예방에 기여할 수 있다. 최근 해외 연구에 따르면 토마토에 있는 항산화 물질 ‘라이코펜’이 암 발생 위험을 최대 11%, 암 사망 위험도 최대 24% 낮춘다는 결과도 있다. 라이코펜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으로,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활성산소는 세포를 손상시키고 노화 및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라이코펜이 활성산소를 억제해 노화 방지에 도움을 주고, 특히 피부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라이코펜은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인 성분으로 알려져 있어, 이는 심혈관 건강을 지키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올해 구순, 젊은이들과 축구해도 안 꿀리는 비결?…매주 이건 꼭 해요”

    “올해 구순, 젊은이들과 축구해도 안 꿀리는 비결?…매주 이건 꼭 해요”

    일본 도야마현에 사는 나카무라 타카시 할아버지는 올해 구순을 맞았지만, 축구 경기장에서만큼은 자신보다 스무살 어린 70, 80대 선수들에게 밀리지 않을 정도로 활기가 넘친다. 등번호 ‘10’을 붙이고 달리는 나카무라는 도야마현 시니어 축구연맹이 인정한 ‘가장 나이가 많은 현역 선수’다. 그는 지난해 가을 오사카부에서 열린 서일본 대회에서 최고령 선수로 표창을 받기도 했다. 나카무라가 속한 시니어 축구팀 멤버들은 모두 60세 이상이다. 일본 남성의 ‘건강수명’(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특별한 이상 없이 생활하는 기간)은 평균 72.57세. 멤버들은 거의 이 평균 나이를 넘겼지만, 그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인물은 90세의 나카무라다. 그의 존재 자체가 축구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나카무라가 속한 팀 멤버 중 한 명은 “나카무라는 대단한 사람이다. 우리들의 본보기”라며 “항상 나카무라를 보고 힘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축구를 할 수 있는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주 2회 종합체육관에 가 트레이닝을 해요. 러닝머신을 걸을 땐 시속 5㎞를 넘기는 속도로 30분간 걸어요. 다리에 힘이 풀릴 때까지 해요. 왜 이렇게까지 하냐고 물으면 앞으로 여러 축구대회에 나가려면 지금의 상태를 어떻게든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죠. 힘들기도 하지만 재미있어요. 만약 고통스럽기만 했다면 이렇게 못 했을 거예요.” 나카무라가 축구를 이렇게나 사랑하게 된 건 고등학교 시절 3년간 축구부에서 활동한 것이 계기였다. 1950년 고등학교에 진학한 그는 애초 야구부에 들어갔지만, 축구부 선배의 꼬임에 넘어가 축구를 시작했다. 나카무라는 “축구를 시작하니까 멈출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은행에 취직했을 때도 지역 축구팀이나 은행 동아리 활동 등 축구를 계속했다. 다만 축구보다 일이 우선시돼야 했기에, 전근 등으로 축구팀을 떠나야 할 때도 있었다. 나카무라는 정년퇴직 후 진정으로 축구에만 몰두할 수 있게 됐다. 그제야 진짜 ‘축구다운 축구’를 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이제 (다시) 몸을 만들어 가야죠. 이제부터 서서히 체력도 키워야 해요. 올해 목표는 연말에 있는 오사카 대회에 진출하는 겁니다.” 지난달 올해 첫 경기를 무사히 마친 그는 환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한편, 일본 도야마TV를 통해 그의 삶이 조명되자 누리꾼들은 “90세에는 달리기조차 힘들 텐데 너무 대단하다”, “90대에 즐길 수 있는 것이 있다는 게 부러운 일지도 모르겠다”,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는 비결은 즐길 거리가 있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커피머신에 숨은 ‘이것’ 경고…최악의 경우 사망률 높인다는데

    커피머신에 숨은 ‘이것’ 경고…최악의 경우 사망률 높인다는데

    직장인이라면 하루에도 몇 잔씩 마시는 커피. 특히 편리함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커피머신을 사용하지만, 최근 스웨덴 연구진이 커피머신에서 추출한 커피를 분석한 결과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물질이 높은 수준으로 검출됐다. 유로뉴스에 따르면 이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학술지 ‘영양, 대사 및 심혈관 질환 저널’에 실렸다. 스웨덴 웁살라대 연구팀은 찰머스공과대와 협력해 다양한 직장 휴게실에 있는 14대의 커피 머신에서 5개 브랜드 커피를 추출해 분석했다. 연구 결과 일반적인 드립커피 메이커로 추출한 커피에서 인체 내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물질인 ‘카페스톨’과 ‘카웨올’의 농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필터를 사용하지 않고 커피를 추출할수록 이러한 물질의 농도는 더욱 높았다. 웁살라 대학의 데이비드 이그만 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물질을 걸러내는 데 필터링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커피머신 종류에 따라 이러한 물질을 거르는 정도가 다르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농도도 크게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콜레스테롤은 원래 우리 몸에도 있지만 너무 많아지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혈관 벽에 쌓여 혈관을 딱딱하고 좁게 만들 수 있으며 때로는 혈전을 만들어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연구진은 대부분의 커피 샘플에서 혈관을 막히게 하는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콜레스테롤(저밀도 콜레스테롤)이 포함돼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여과되지 않은 커피를 오랫동안 마실 경우 20년 동안 총 사망률과 동맥경화성 심혈관 질환 사망률이 증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그만 연구원은 “매일 커피를 많이 마실 경우 종이 필터를 사용하는 것이 심혈관 건강에 더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종이 필터를 사용하면 이러한 해로운 물질 대부분을 제거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 블랙핑크 제니, 손흥민도 하는 ‘이것’…세포 젊어지는 비결 있다는데

    블랙핑크 제니, 손흥민도 하는 ‘이것’…세포 젊어지는 비결 있다는데

    최근 유행하는 냉수욕이 우리 몸의 노화를 늦추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졌다. 일주일간의 냉수욕 결과 세포의 자가포식 기능이 향상돼 질병 예방과 노화 지연에 효과가 있었다는 분석이다. 2일(현지시간) 뉴스위크 등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 오타와대 연구팀이 건강한 젊은 남성 10명을 대상으로 7일 동안 매일 1시간씩 14도의 찬물에 몸을 담그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세포 반응을 평가하기 위해 1일, 4일, 7일차 냉수욕 전후 혈액 샘플을 채취했다. 그 결과 처음에는 냉수욕이 세포 보호 주요 메커니즘인 자가포식(세포가 노폐물을 분해해 재활용하는 과정)에 방해가 됐지만, 일주일이 지나면서 이러한 현상이 안정화되고 오히려 자가포식 활동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책임자인 생리학자 켈리 킹은 이를 “신체의 미세한 기계장치를 정비하는 것과 같다”며 “냉수욕 적응 기간이 끝날 무렵에는 참가자 세포 내 냉기 내성도 크게 향상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공동 연구자인 글렌 케니 생리학 교수는 “이러한 기능 강화는 세포가 스트레스를 더 잘 관리할 수 있게 해주며, 건강과 수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자가포식 활동의 개선이 세포 수명을 연장하고 다양한 질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냉수욕 요법이 점점 더 보편화되고 있어, 이러한 습관이 세포 메커니즘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젊은 남성만을 대상으로 진행됐다는 한계가 있다. 다른 인구 집단에도 적용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한편 걸그룹 블랙핑크의 제니는 지난해 3~7도의 차가운 물에 약 2분간 몸을 담그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제니는 “투어와 공연을 반복하며 쌓인 피로를 풀기 위해 시작했다”며 “몸의 통증과 긴장이 사라진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설명했다. 축구 스타 손흥민 역시 과거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냉수욕의 효과를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실내 훈련의 마지막 단계는 항상 얼음탕에 몸을 담그는 것”이라고 전했다.
  • 동백 동맹… 동백 동행… 슬픔의 꽃에서 희망의 꽃으로

    동백 동맹… 동백 동행… 슬픔의 꽃에서 희망의 꽃으로

    “유족 DNA 검사를 통한 행방불명인 신원 확인, 4·3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 4·3특별법 개정 등 핵심 과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3일 4·3생존희생자 및 유족들과 오찬간담회를 열고 “추념식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우원식 국회의장의 발언을 통해 4·3 해결을 향한 정부와 국회의 의지를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지사는 이날 4·3의 완전한 해결 의지를 재확인하며 4·3생존희생자 및 유족들과 함께 이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는 4·3생존희생자들의 무사안녕과 건강을 기원하고, 4·3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제주도정의 의지를 4·3생존희생자들과 유족들에게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오 지사를 비롯, 김동연 경기도지사, 강기정 광주시장, 김창범 4·3유족회장, 오인권 후유장애인협회장을 비롯한 4·3생존희생자 및 유족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오 지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석해 유족들에게 큰 위로를 전해준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강기정 광주시장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제주도와 경기도, 광주시가 긴밀한 협력으로 공동 발전의 길을 열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재작년 4·3 유가족들의 비무장지대(DMZ) 초청에 이어 현재까지 경기도 북부청과 남부청에서 4·3전시회를 진행하며 제주4·3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있다”면서 “1420만 경기도민들과 함께 제주4·3의 뜻을 기리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제주4·3에 대한 진상 규명과 보상, 기록물의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가 이뤄지면 제주4·3의 백비에도 5·18민주화운동과 같은 이름이 새겨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광주의 5·18과 제주의 4·3이 함께 손잡고 나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4·3평화공원에 있는 행방불명인 표석 4064기 중 147명의 신원이 DNA 검사를 통해 확인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으나, 아직도 3917기의 표석이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추념식 현장에서는 DNA 채혈 부스가 2개 동으로 확대 운영됐다. 한편 이날 제주도와 서울시교육청이 제주4·3의 가치와 정신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평화·상생의 교육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공동 협력을 다짐하며 4·3평화공원에서 기념식수 행사를 마련했다. 4·3평화재단 이사를 지낸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의 제안으로 제주4·3을 상징하는 동백나무를 심었다. 동백꽃은 4·3희생자들이 붉은 동백꽃처럼 차가운 땅으로 소리없이 스러져간 아픔을 담은 상징물로, 제주 역사의 상처를 기억하는 매개체다. 정근식 교육감은 “70여년 동안 제주4·3의 슬픔을 상징해온 동백꽃이 미래세대에게는 희망의 꽃으로 피어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동백나무를 선택했다”면서 “이 자리가 서울시교육청과 제주도 간 영혼적 교감을 새롭게 다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제주 4·3 추념식 간 김동연, “아픔을 같이하고 경기도민과 함께 뜻 기리겠다”

    제주 4·3 추념식 간 김동연, “아픔을 같이하고 경기도민과 함께 뜻 기리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일 제주시 제주4·3평화공원에서 거행된 제77주년 4·3추념식에서 4·3사건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제76주년 추념식에도 참석한 바 있다. 추념식을 마친 후 김 지사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함께 김창범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등 생존희생자 및 유가족 40여 명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김 지사는 간담회에서 “작년에도 뵙고 올해 또 뵙는다. 작년에는 현경아 할머님 오셔서 사연을 들려주셨다. 스물다섯에 두 딸과 또 유복자가 배에 있을 적에 스물아홉 되신 남편분 돌아가신 사연을 들려주셔서 가슴이 먹먹했다”면서 “오늘은 동영상에 김희숙 선생님 자손분들께서 DNA로 유골을 찾으시는 모습을 아주 감명 깊게 보고 가슴이 먹먹했다”라고 인사말을 했다. 이어 “경기도는 4.3 관련해서 재작년 유가족분들을 DMZ에 초청했고, 오늘 경기도청과 북부청에서 4.3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아픔을 같이하고 그 뜻을 1,420만 경기도민이 함께 기리겠다”며 “아무쪼록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이 빨리 통과되기를, 또 다음 달에 제주4.3사건 기록물 유네스코 등재도 잘 되기를 기원하면서 유가족 여러분들 건강하시고 또 기운 차리시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이어 김 지사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제주도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제주 4.3평화공원을 찾아 희생자 추모를 위한 헌화와 분향을 했다. 김 지사는 4.3평화공원 내 위패실에 비치된 방명록에 ‘제주의 아픈 역사와 작별하지 않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경기도와 제주도는 지난 2023년 9월 경기도청에서 경기-제주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탄소중립·기후테크 분양 정책교류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공동 대응 등 9개 과제에 대해 긴밀한 협력을 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도는 지난해 8월 경기도 기후 콘퍼런스 기간경기-제주 정책교류회를 개최한 데 이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진행 상황 공유,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상호 기부, 2023년 12월 경기-강원-제주 합동 관광설명회 등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공기업 최초 여성 CEO, 새로운 도전에 나서다”

    “공기업 최초 여성 CEO, 새로운 도전에 나서다”

    임수경 전 한전KDN 사장이 공직을 퇴임한 후 요양원 ‘보아스 골든케어’ 원장으로 변신했다. 꽤 규모가 큰 요양원으로, 운영을 결심한 계기는 자신의 노부모가 요양원 생활을 하면서였다. 임 원장은 “여성 리더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도전 정신과 문제 해결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2일 전남 나주 동신대학교 제2기 여성리더십 최고과정 강연에서 밝힌 내용으로, 그는 ‘IT 비즈니스에서 요양원 운영까지’를 주제로 자신의 인생 역정을 설명했다. 그는 한국전산원과 국세청에서 근무하다 한전KDN 사장을 역임했다. 당시 에너지 공기업 최초의 여성 CEO로 주목받았으며, 이후 광주과학기술원 이사장을 지냈다. 기업 경영과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문제 해결 능력을 꼽은 그는, 한전KDN 사장 시절이 특히 중요한 시기였다고 밝혔다. 임 원장은 “여성 리더가 많지 않은 분야에서 책임자로서 많은 어려움과 고민이 있었다. 하지만 열정을 쏟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혜와 정성을 다해 극복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환경에서도 길을 찾고 도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원장은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면서 인생의 큰 자산이 되는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협업과 소통이 중요하며, 성공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기업과 개인 성장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비판을 성장의 기회로 삼는 태도도 중요하다. 실패를 좌절이 아닌 배움의 기회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여성 리더들은 강인한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들이 도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임 원장은 학창 시절 육아를 병행하며 치열하게 공부했던 경험을 소개하며, 부모님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회상했다. “아버지는 박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고, 결국 우리 가족은 학문의 길을 걷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의 형제 중 세 명이 박사가 되었고, 조카들 역시 박사를 목표로 학업에 매진하고 있다. 그러나 가족이 부유했던 것은 아니었다. 부모님의 오랜 병환으로 인해 병원비와 생활비 부담이 컸다. 이러한 경험을 계기로 가족들은 재활 및 요양 시설의 필요성을 절감했고, 요양원 사업을 구상하게 됐다. 오랜 공직 생활을 마친 후 사회에 기여할 방법을 고민하던 그는, 치매 환자가 급증하는 현실 속에서 요양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현재 ‘보아스 골든케어’에는 300여 명의 어르신이 생활하고 있다. 임 원장은 “보호자들이 ‘임 사장이 직접 운영할 줄 몰랐다’고 말하는데, 저는 이곳에서 진정한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요양원 원장의 면모를 드러냈다. 또한, IT 산업에서 배운 공학적 접근법을 요양원 운영에도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도전은 계속될 것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 하루 3캔 마셨다가 ‘심장’ 멈췄다…건강하던 20대 ‘돌연사’

    하루 3캔 마셨다가 ‘심장’ 멈췄다…건강하던 20대 ‘돌연사’

    평소 건강하던 20대 미국 여성이 돌연 심장마비로 사망하면서 에너지 음료의 위험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에 거주하던 케이티 도넬(28)은 지난 2021년 8월 외출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이후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끝내 숨졌다. 기저질환 없이 건강했던 도넬은 평소 운동을 즐기고 유기농 음식을 챙겨 먹는 등 생활습관이 양호했지만, 에너지 드링크를 하루에도 3캔 이상 마시는 등 과도한 카페인 섭취가 습관화돼 있었다. 유족은 “딸이 손에 에너지 음료를 들고 있지 않은 날이 없었다”며 사망 원인으로 에너지 드링크를 지목했고, 이후 ‘에너지 음료 규제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의료진은 “고카페인 음료가 심장질환에 영향을 줄 수는 있지만, 단일 원인으로 사망을 단정하긴 어렵다”면서도 “에너지 드링크 과다 섭취가 심장마비나 부정맥의 유발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연구에 따르면 에너지 음료 한 잔만 마셔도 90분 이내에 심장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특히 카페인에 민감하거나 유전적 심장 이상이 있는 경우엔 돌연사의 위험도 높아진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이 권고하는 성인 1일 카페인 섭취량은 400mg 이하다. 하지만 시중의 에너지 드링크 한 캔에는 최대 300mg 이상의 카페인이 들어 있으며, 여기에 커피나 보충제 등을 병행할 경우 권장량을 훌쩍 초과하는 사례가 많다. 지난해 8월에는 미국 오클라호마주에서 한 18세 남성이 체육관에서 운동 중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이 남성 역시 운동 전 보충제와 에너지 음료를 함께 섭취하는 습관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015년 일본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 당시 규슈 지역의 한 20대 남성이 심야 주유소 근무 중 에너지 음료를 반복적으로 마셨고, 구토 증상을 반복하다가 귀가 후 사망했다. 부검 결과 ‘카페인 중독사’로 확인됐다. 해당 남성은 지병 없이 건강한 상태였으며, 위와 혈액에서 고농도의 카페인이 검출됐다. 의료진은 에너지 음료 과다 섭취가 원인이며 고의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일본 전문가들은 “카페인은 심박수를 높이고, 이뇨 작용을 유도해 탈수를 유발한다”며 “피로한 상태에서 고용량을 반복 섭취할 경우 심장에 치명적인 부담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소아과학회와 전문가들은 청소년과 젊은 층에서 카페인 중독으로 인한 부작용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심박수 증가, 고혈압, 불안, 수면 장애는 물론 심장 부정맥과 심정지까지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수면의 질을 저하시켜 학업·사회생활에 영향을 미치고, 불안장애나 우울감과도 연관돼 있다는 분석도 있다. 전문가들은 “에너지 음료를 일상적으로 마시는 습관 자체를 경계해야 한다”며“건강한 사람도 예외가 될 수 없고, 특히 무더운 날씨나 격한 운동 전후 섭취는 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부산 도심에 녹색 공간 확충…정원형 도시숲 조성 본격 추진

    부산 도심에 녹색 공간 확충…정원형 도시숲 조성 본격 추진

    부산시는 기후대응 도시 숲, 도시 바람길 숲, 자녀안심 그린 숲 등을 조성하는 정원형 도시 숲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생활 공간과 가까운 곳에 정원형 도시 숲을 확대 조성해 도심에 녹음을 더하고 미세먼지와 폭염, 열섬 현상 등으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한다. 시는 먼저 도심 주변에 기후대응 도시 숲 3곳을 총 6㏊ 면적으로 조성한다. 이 숲은 산업단지 등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생활권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고, 대기 중 오염물질을 제거해 공기 질을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이 사업에는 총 60억원이 투입되며 해운대 수목원에 도시 탄소 저장 숲(4㏊), 신평장림산업단지·일광 유원지에 미세먼지 저감 숲(각 1㏊)을 조성한다. 도시 바람길 숲은 도시 외곽에 있는 산림에서 생성되는 맑고 시원한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이고 대기 순환을 촉진해 오염물질과 더운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는 숲이다. 2023년부터 예산확보와 설계를 거쳤으며, 올해 45억원을 들여 대연수목전시원 일원 평화 기원 숲(3.8㏊), 정관신도시 정관중앙로 일원 도시와 연결 숲(11㏊) 등 2곳에 조성한다. 이와 함께 학교 보행로와 차도를 자연스럽게 구분하면서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고, 미세먼지와 폭염에서도 학생들을 보호하는 자녀안심 그린 숲도 해운대구 좌동 신곡초 주변에 조성한다. 이 외에 가야대로 BRT 정류소에 작은 정원을 만들어 승객들이 햇볕과 지열에 직접 노출되는 것을 막고, 도심에서 자연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국체전 개최에 대비해 주요 관문인 부산역, 김해공항과 서면교차로에는 생태 친화적인 정원을 조성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민이 정원과 꽃이 어우러진 도시 숲을 일상에서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김선영 경기도의원, 곤지암도자공원 황톳길 개장식에서 지역문화와 지역경제 진흥 강조

    김선영 경기도의원, 곤지암도자공원 황톳길 개장식에서 지역문화와 지역경제 진흥 강조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선영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은 4월 3일 오전, 광주시 곤지암도자공원에서 열린 『곤지암도자공원 산책로변 경관개선 맨발걷기(황톳길) 개장식』에 참석해 지역 문화와 관광의 상생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개장식은 한국도자재단 및 광주시 관계자와 지역주민,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함께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새롭게 조성된 황톳길 산책로의 의미와 향후 활용방안을 논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김선영 부위원장은 “경기도 31개 시·군에 위치한 경기도의 공유재산을 해당 지역 주민들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경기도의 발상 전환이 필요하다”라고 전제한 후, “곤지암도자공원은 경기 남부를 대표하는 도자문화의 중심지이며, 특히 오늘 개장한 황톳길 맨발 산책로는 도자공원의 새로운 얼굴이자 주민 친화적인 소중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부위원장은 “이번 조성 사업은 단순한 경관개선을 넘어 곤지암 도자공원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부위원장은 “공원을 찾는 발걸음이 많아질수록 주변 상점, 식당, 카페 등을 운영하시는 소상공인들께 실질적인 경제적 파급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저 역시 이번 사업이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설계단계부터 예산 확보 등을 위해 노력해 왔다”라고 밝혔다. 광주시에 처음으로 조성된 황톳길 산책로는 자연 친화적인 휴식 공간으로, 시민과 방문객들이 맨발로 걸으며 건강을 돌보고 일상 속 힐링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앞으로 곤지암도자공원의 주요 관광 콘텐츠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김선영 부위원장은 “곤지암도자공원이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더욱 사랑받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한 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는 앞으로도 지역의 소상공인과 문화자원 및 관광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지역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체계적인 대책을 강구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도자재단은 곤지암도자공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과 지역연계 행사를 확대해, 광주시 관광의 다변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 러 체첸 수장, 후계자 지목했나…17세 셋째 아들 내무장관 앉혀

    러 체첸 수장, 후계자 지목했나…17세 셋째 아들 내무장관 앉혀

    람잔 카디로프(48) 러시아 체첸 자치공화국 수장이 자신의 셋째 아들인 아담(17)을 내무부 장관으로 임명했다고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I)가 러시아 국영 언론을 인용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체첸 내무부는 대테러와 폭동 진압을 담당하며, 이는 아담 카디로프가 체첸 경찰과 보안군을 감독하게 된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BI는 전했다. 아담은 지난달 31일 공개된 러시아 국영 로씨아1 방송에서 제복 차림 경찰관들로부터 박수를 받으며 내무 장관 자리에 앉았다. 곧이어 이 소년은 산하 기관 책임자를 임명하고 경찰관들에게 훈장을 수여하는 등 직무 수행에 나섰다. 아담은 자기 위로 아크마트(19), 엘리(18)라는 연년생 형들을 두고 있지만, 카디로프 수장의 후계자로 지목됐다는 추측을 불렀다. 이 소년이 체첸 내 요직 자리를 거쳐온 데다 그의 아버지 건강이 나쁘다는 소문이 돌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 독립신문인 노바야 가제타는 카디로프 수장이 신장과 췌장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카디로프 수장은 아담의 장관 임명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그러나 로씨아1 방송은 이 소년이 체첸 지도자 명령에 따라 직무를 맡게 됐다면서 카디로프 수장이 이슬람교도 축제 기간 주민들과 만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아담은 이미 15세 때부터 악명을 떨쳤다. 이 소년은 이슬람 경전인 쿠란을 불태운 혐의로 갇힌 남성을 때리고 발로 차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통해 알려졌는데 이는 카디로프 수장이 직접 소셜미디어에 올리고 “자랑스럽다”고 언급하면서 논란을 키웠다. 그 후 아담은 체첸의 ‘공화국 영웅’이란 훈장을 받았고 이 밖에도 최소 8개의 상과 칭호를 부여받았다. 이 소년은 2023년 11월 보안 기관 책임자로 임명됐는데 16세가 되기 직전이었다는 점에서 러시아판 기네스 세계기록인 ‘북 오브 레코드’에 등재되기도 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해 4월에는 체첸 내 군사 훈련학교인 ‘러시아 특수부대 대학’(RUS)의 책임자로 임명됐다. 이 학교는 지난해 8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본토 쿠르스크주를 우크라이나군에 뚫리고 나서 13년 만에 체첸을 찾았을 때 방문했던 곳이다. 이 자리에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파병을 앞둔 자원병들에게 “당신들과 같은 사람들이 있는 한 우리는 절대, 절대로 천하무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디로프는 2007년부터 체첸을 철권 통치하며 푸틴 대통령과 크렘린궁에 충성하는 대가로 반대 세력을 무자비하게 진압하며 인권 탄압 논란을 일으켜 왔다.
  • 노원구, 중랑천 제 1·2파크골프장 개장

    노원구, 중랑천 제 1·2파크골프장 개장

    서울 노원구가 오는 5월 2일 중랑천변에 위치한 제1·2 파크골프장을 정식 개장한다고 3일 밝혔다. 파크골프는 전통 골프와 달리 규모가 작고 규칙이 간단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 특히 어르신과 장애인에게는 체력 소모가 적으면서도 충분한 활동량을 보장한다. 구는 2015년에 월계동에 중랑천 제1파크골프장을 조성하고 장애인 등 체육시설 이용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운영해왔다. 하지만 장소가 협소해 지난해 상계동에 제2 파크골프장을 추가 조성하고 임시운영을 시작했었다. 봄을 맞이해 제1·2 파크골프장을 정식 개장하고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방식으로 운영한다. 정식 개장은 오는 5월 2일이다. 노원구민을 포함한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예약은 노원구청 홈페이지 ‘온라인 접수’를 통해 선착순 예약제로 운영된다. 개장을 앞두고 첫 예약은 4월 14일부터 진행된다. 구민(등록장애인 포함)은 14일부터 18일까지, 타 지역 주민은 17일부터 18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매월 이용 당월 2주 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순차적으로 예약 가능하다. 두 파크골프장 모두 매년 5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쾌적한 환경 유지를 위해 반려동물의 출입을 제한하고, 별도의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해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할 방침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파크골프장이 정식 개장을 맞아 더 많은 주민이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다”며 “중랑천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건강한 여가생활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서대문구를 하나의 캠퍼스로!”…9개 대학 연합 ‘행복 캠퍼스’ 확대 운영

    “서대문구를 하나의 캠퍼스로!”…9개 대학 연합 ‘행복 캠퍼스’ 확대 운영

    서울 서대문구는 지역 내 9개 대학과 함께하는 ‘행복 캠퍼스’ 사업을 올해 확대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학교가 갖춘 풍부한 교육 자원을 활용해 주민에게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구에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9개 대학이 있다. 감리교신학대, 경기대,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명지대, 명지전문대, 서울여자간호대, 연세대, 이화여대, 추계예술대 등이다. 이들 대학에는 3322명의 전임교원을 비롯해 학과 368개, 연구소 346개 등이 있다. 올해 구는 행복 캠퍼스 사업을 통해 주민에게 문화예술과 생활체육, 심리학과 건강 지식 등은 물론 자격증 취득과 취업 연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구민과 지역 내 재직자 또는 재학생이라면 자신의 관심사와 일정에 맞춰 자유롭게 교육을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구 평생학습포털 공지사항에서 확인하거나 구청 교육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우리 구는 우수한 교육 자원의 집합체인 대학이 가장 많이 있는 교육 도시”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이 좋은 환경 속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홍천 늘푸른한우’ 13년 연속 국가브랜드대상

    ‘홍천 늘푸른한우’ 13년 연속 국가브랜드대상

    강원 홍천군은 ‘홍천 늘푸름 한우’가 뉴욕페스티벌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에서 한우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은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뉴욕페스티벌이 주최하는 행사로 브랜드 인지도·대표성·만족도·충성도·글로벌경쟁력을 평가해 선정하고 있다. 늘푸른 한우는 올해를 포함 13년 연속으로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을 수상했다. 늘푸른 한우는 엄선된 순수혈통의 한우 암소에 고급육 우량 형질의 수소 정액으로 인공 수정한 송아지를 5개월령 이전 거세한 뒤 30개월 이상 장기 비육해 맛과 풍미가 우수하다. 홍천군 관계자는 “최고의 한우 브랜드로 다시 한번 인증받았다”며 “안전하고 건강한 홍천 한우를 유통 활성화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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