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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혼 후 임신’ 이시영, 둘째 성별 나왔다…“이미 만삭”

    ‘이혼 후 임신’ 이시영, 둘째 성별 나왔다…“이미 만삭”

    배우 이시영의 둘째 아이는 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사실은 이시영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비뇨기과 전문의인 유튜버 꽈추형(본명 홍성우)이 남긴 댓글을 통해 알려졌다. 이시영이 인스타그램에 지인들과 모임을 즐기는 사진을 공개했는데, 해당 게시물에 꽈추형이 댓글을 달아 “배는 언제 나오냐”고 물었다. 이에 이시영은 “오빠 이미 만삭이에요”라고 답했고, 꽈추형은 “너는 워낙 건강하니 공주님도 엄청 건강할 듯”이라며 둘째가 딸임을 언급했다. 이시영은 지난 2017년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해 아들을 낳았으며 올해 초 이혼했다. 이후 지난 7월 이혼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혼인 기간 중 보관했던 냉동 배아를 이식해 둘째를 임신했다고 밝혔다. 다만 전남편의 동의 없이 시험관 시술을 해 논란의 도마에 올랐다. 출산을 앞둔 이시영은 최근 사단법인 한국미혼모가족협회에 1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 인간 수명은 유전? 기혼·미혼 차이는?… 102세·105세까지 살다간 英쌍둥이 자매

    인간 수명은 유전? 기혼·미혼 차이는?… 102세·105세까지 살다간 英쌍둥이 자매

    3년 전 동생 먼저 보낸 언니 최근 별세동생은 자녀 3명·손주 6명…언니 미혼“100년간 한번도 안 싸워” 남다른 우애비흡연·운동·많은 친구 등 장수 비결로 영국 최고령 일란성 쌍둥이 자매 중 동생이 3년 전 102세의 나이로 별세한 데 이어 언니가 최근 105세로 사망했다고 28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가디언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매 중 언니인 캐슬린 화이트헤드는 이달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 동생 도로시 시비어가 2022년 7월 먼저 떠난 지 3년여 만이다. 자신들 스스로를 ‘트윈니’라는 별칭으로 부르던 이들 자매는 1920년 8월 28일 태어났다. 몇 분 차이로 화이트헤드가 언니, 시비어가 동생이 됐다.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1939년 막 19세가 된 자매는 둘 다 전쟁 중 군에 복무했다. 화이트헤드는 레이더 조작수로, 시비어는 군인들을 치료하는 방사선사로 각각 일했다. 전쟁 후 화이트헤드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런던의 광고회사에 입사했고 이후 교사로 전직해 은퇴할 때까지 로체스터와 켄트 등의 초등학교에서 근무했다. 젊은 시절 미술대학 진학이 꿈이었으나 포기해야 했던 그는 은퇴 후 수많은 유화 등을 그리며 예술에 대한 사랑을 불태웠다. 시비어는 전쟁 후 물리학자 연구보조원이 됐고, 64세까지 보건 서비스에 종사했다. 한때 약혼한 적은 있으나 평생 결혼하지 않은 언니와 달리 시비어는 3명의 자녀와 6명의 손주, 8명의 증손주를 뒀다. 두 사람은 코로나19 펜데믹 기간에 조부모가 지은 집에서 어린 시절처럼 함께 살았다. 2020년 100번째 생일을 맞았을 때는 “100살이 될 동안 한 번도 다툰 적이 없다. 언제나 사이가 좋았다”며 남다른 우애를 과시하기도 했다. 화이트헤드는 이들 자매의 장수 비결에 대해 “가끔 건강에 나쁘다는 음식을 먹기도 하지만, 아주 건강하게 먹기도 한다”며 “담배는 피워본 적 없고, 가끔 와인을 한 잔씩 하며 초콜릿도 먹는다”고 말했다. 또 운동을 즐기며 많은 동성 친구들을 사귀는 점도 장수의 비결로 꼽았다.
  • 스트레스 때문에 흡연? 우울증 생깁니다…‘이것’ 하면 완화된다는데

    스트레스 때문에 흡연? 우울증 생깁니다…‘이것’ 하면 완화된다는데

    흡연을 하는 중년이 비흡연자에 비해 중증의 우울증과 수면 장애를 겪을 확률이 높으며, 특히 적정 수준의 운동을 하지 않을 경우 이같은 위험이 더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 A&M대학교 공중보건대학원은 국제학술지 ‘건강교육 및 행동(Health Education & Behavior)’ 최근호에 이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지난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연구진은 미국 질방통제예방센터(CDC)가 매년 실시하는 국민건강영양조사의 2017~2020년 결과에서 3008명의 데이터를 추출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중증의 우울증과 수면 장애 발생률이 비흡연자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신체 활동 지침에 미달하는 40~59세 흡연자는 이같은 위험이 더 높았다. 또 60세 이상의 흡연자는 수면 장애를 경험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 다만 신체 활동 지침에 맞는 규칙적인 운동을 할 경우 이같은 위험이 비흡연자와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의 ‘신체 활동 지침’은 성인에게 일주일에 150~300분의 중강도 유산소 운동 또는 75~150분의 고강도 유산소 운동, 주2회 이상의 근력 운동을 할 것을 권장한다. 연구를 이끈 노태현 조교수는 “흡연으로 인한 신경화학적 변화는 우울증 증상을 악화시켜 수면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면서 “신체 활동은 이러한 상태를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역설적이게도 20~39세의 흡연자는 중년과는 달리 신체 활동 지침을 충족하는 비흡연자보다 수면장애를 겪을 위험이 오히려 더 높았다. 연구진은 “운동만으로 흡연으로 인한 건강의 위험을 상쇄하기에 충분하지 않거나, 운동의 성격이나 시기의 문제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흡연은 폐암 및 폐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일 뿐 아니라 정신건강도 악화시킨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금연 치료를 받는 흡연자의 약 61%는 우울증을 앓았던 적이 있으며, 정신질환자는 일반 인구에 비해 흡연률이 2~4배 높다. 특히 간접흡연을 경험한 청소년들은 우울, 스트레스 등의 위험이 높았으며, 담배를 끊으면 불안과 우울증상이 항우울제 치료를 한 것처럼 개선된다. 흡연은 수면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대한수면의학회의 2019년 발표에 따르면 수면 장애 클리닉을 찾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약 33%가 흡연을 한 적이 있으며, 흡연자는 수면 중 산소포화도가 떨어지는 시간이 비흡연자 대비 오래 지속돼 수면의 질이 떨어졌다. 또 흡연 시 유입되는 니코틴은 각성과 정신 흥분을 유발해 불면증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금천 청소년·복지·예산 정책 활발히 추진…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

    ‘독산동 토박이’ 3선 정순기 부의장 도병두 위원장, 안정적 의회 운영복지 전문가 고성미·엄샛별 위원장서울 금천구의회는 다양한 경력의 의원들이 살기 좋은 도시 금천을 만들기 위해 발로 뛰고 있다. 제9대 금천구의회에서 유일한 3선인 정순기 부의장은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복지건설위원장, 행정재경위원장 등 굵직한 역할을 두루 역임했다. ‘독산동 토박이’이자 ‘금천구의회 역사의 증인’으로 통하는 그는 초심을 지키며 지역 사회를 위해 일한다. ‘저소득 주민 유료 방송 이용요금 지원 조례’와 ‘정신건강 위기대응체계 구축에 관한 조례’도 만들었다. 초선인 도병두 운영위원장은 국회의원 비서관과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 등에서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운영위를 이끌고 있다. 민생 현장을 자주 찾는 그는 주요 정책에 구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금천구의회 토론회 등 운영조례’를 제정했다. 2023년 금천구의회에서 첫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데 역할을 했다. 초선인 고성미 행정재경위원장은 ‘제1기 금천구 청년네크워크’ 출신 풀뿌리 정치인으로서 투명하고 투명한 예산 관리를 책임진다. 대안교육기관에서 활동한 청소년 교육 복지 전문가이기도 하다. 위기 청소년 조기 발견과 지원을 위한 ‘청소년안전망 구축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만들고, 느린 학습자를 조명하는 토론회를 열었다. 복지건설위원회를 이끄는 초선 엄샛별 위원장은 전반기 복지건설위 부위원장을 맡은 데 이어 후반기에도 활약한다. 9년간 마을활동가로 활동했던 그는 쾌적하고 건강한 삶을 위한 생활 밀착형 복지를 강조한다. 노후 빌라 유지·보수 지원을 위한 ‘소규모 공동주택관리 지원 조례’ 등을 제정했다.
  • 한의약 육성 활성화…청소년·임산부 보호

    서울 은평구의회가 구민의 삶과 맞닿은 조례를 잇따라 만들면서 건강과 안전, 복지 수준을 높이고 있다. 한의약 육성을 비롯해 청소년 보호와 위기 임산부 지원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끈다.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안’은 구민 건강을 지키는 동시에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조례는 한의약 발전 기반을 마련하고 치료·연구·홍보 등 관련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구청장이 지역 실정에 맞는 한의약 육성 계획을 세우고 전문 기관에 사업을 맡길 수 있도록 규정해 실효성도 높였다. 이에 따라 구민은 더욱더 체계적인 한의약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지역 산업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청소년을 지키기 위한 장치도 마련됐다. ‘청소년 도박 중독 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청소년이 유해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예방 교육과 상담 프로그램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위험에 노출된 청소년을 조기에 발굴하고 관련 기관과 협력해 지원 체계를 만드는 내용도 담았다. 이를 통해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한층 강화됐다. ‘위기 임신 및 보호 출산 지원과 아동 보호에 관한 조례안’은 어려운 상황에 놓인 임산부와 아동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다. 임산부에게 필요한 상담과 지원을 제공하고, 보호 출산으로 태어난 아동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한 게 핵심이다. 비밀 준수 의무도 명확히 했다. 관련 업무 종사자는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누설해서는 안 된다. 
  • 전문성 갖춘 의원들, 현장 경험 살려 은평 주민 맞춤형 정책 추진

    최락의 부의장, 현안 해결 조력자이경구 위원장, 주민 건강 앞장서이미경·박성도 위원장, 복지 강화서울 은평구의회는 다양한 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의원들이 모여 주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 제3대와 4대 구의회에서 재선 의원으로 활동한 후 오랜 공백을 딛고 9대 구의회에 돌아온 최락의 부의장은 풍부한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행정 전반에 해박한 지식을 갖춘 의원으로 평가받는다. 주민자치회 고문과 행정사로 활동하며 지역 현안을 꼼꼼히 살피고, 실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데 강점을 보인다. 이경구 운영위원회 위원장은 체육 분야에서 잔뼈가 굵다. 구 생활체육회와 서울시 배드민턴협회 사무국장을 지내면서 주민 건강 증진과 체육 환경 개선에 앞장서 왔다. 여기에 지방의회 권한 강화를 위한 연구모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의정의 폭을 넓히고 있다. ‘청렴 문화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해 청렴한 공직 문화를 만드는 데도 기여했다. 행정복지위원회를 이끄는 이미경 위원장은 비영리 민간단체인 ‘마을n도서관’ 대표와 청소년도서관 ‘작공’ 관장, 온마음돌봄협의회 위원 등을 하면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주민 복지와 교육 문제에 깊은 관심을 두고 있다. 탄소중립을 주제로 한 연구모임을 통해 미래세대와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재무건설위원회 박성도 위원장은 마을공동체위원회와 주민자치회 등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형 의원’으로 불린다. 생활체육과 청소년 정책에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면서 구민과의 접점을 점점 넓혀왔다. 지난해 한국노인복지봉사회로부터 ‘대한민국을 빛낸 대상’ 등을 받으며 의정 활동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 결혼친화환경 조성…군인 상해보험 지원

    최근 몇 년간 중랑구의회는 조례 제정을 통해 단순한 제도 마련이 아닌, 구민의 삶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 구체적인 변화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아냈다. 먼저 중랑구의회는 건강한 결혼 가치관을 확립하고 긍정적인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7월 ‘결혼친화환경 조성에 관한 조례’를 마련했다. 결혼을 망설이는 대신, 삶의 안정과 행복의 한 축으로 바라보는 인식으로 장려하기 위함이다. 청년들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도 마련됐다. 지난 7월 시행된 ‘군복무 청년 상해보험 지원 조례’을 통해 군에 입대하는 청년들을 위한 든든한 안전망을 마련했다. 이 조례에 따라 구청장은 군 복무 청년 구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상해보험 지원방안 등을 마련해야 한다. 노동자의 권익을 지키는 데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공동주택 관리노동자 인권 보호 및 증진에 관한 조례’는 관리사무소 직원 등 공동주택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의 인권을 보장하고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장치다. 중랑구 의회는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최초로 ‘현수막의 친환경 소재 사용 및 재활용 활성화 조례안’을 마련해 폐현수막 처리 문제도 제도화 했다. 무분별하게 버려지던 현수막을 친환경 소재로 대체하고, 재활용을 촉진해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을 이끌어내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구의회 관계자는 “중랑구의회가 내놓은 이 조례들은 ‘의정이 곧 생활’임을 보여준다”며 “구민의 삶 속에서 느낄 수 있는 불편과 필요를 포착해 제도화하고, 작은 변화를 통해 큰 의미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영유아 보육 개선·보도 점자블록 추진… 구민 삶의 질 향상 앞장

    지역 발전 버팀목 정기혁 부의장양순임·이인순·박영섭·정해숙 4인안전·생활 밀착형 정책 꼼꼼히 챙겨서울 성북구의회는 임태근 의장을 중심으로 정기혁 부의장과 각 상임위원회 위원장이 구민 삶을 개선하기 위해 활발한 의정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재선 의원인 정 부의장은 행정기획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 운영위원회 등을 두루 거치며 폭넓은 의정 경험을 쌓았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 마련에도 힘쓰며 지역 발전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 서울시당 부대변인을 맡아 정책 소통 창구 역할까지 수행 중이다. 양순임 운영위원장은 풍부한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조례 제·개정을 주도하며 의회 운영의 효율성과 책임성을 높여왔다. 최근에는 ‘시각장애인 보도 점자블록 설치 및 관리 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호응을 얻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확대 필요성을 강조한 5분 자유발언으로 주민 건강권 보호에도 앞장섰다. 보건복지위원회를 이끄는 이인순 위원장은 유아교육 전문가다. 보육과 복지 현장에서의 경험을 살려 구체적인 정책을 제안해 왔다. 민간어린이집 연합회 회장을 지낸 경력을 바탕으로 영유아 보육 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 박영섭 도시건설위원장은 생활체육회 부회장과 재향경우회 자문회의 부위원장으로 활약하면서 지역사회와 긴밀히 소통해 왔다. 도시 관리와 교통·안전 분야에 관심을 두고 활동해 온 그는 주민 안전과 직결된 정책을 꼼꼼히 챙기고 있다. 행정기획위원회를 맡은 정해숙 위원장은 장애인체육회 이사와 지역위원회 자치분권위원장 등 다양한 경험을 의정 활동에 접목하고 있다. 특히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기 설치 지원 및 운용 조례안’과 같은 생활 밀착형 정책을 챙기는 데 집중한다.
  • 수화언어 적극 지원, 심폐 소생 교육 확대, 청년 고립·은둔 예방

    서울 성북구의회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조례를 통해 ‘안전하고 따뜻한 도시’ 만들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화언어 활성화와 심폐소생술 교육 확대, 고립 및 은둔 청소년 지원까지 구민 삶을 세밀하게 보듬는 정책들이다. 먼저 ‘한국수화언어 통역 활성화 지원 조례 전부 개정안’은 청각 장애인의 언어 권리를 보장하고, 사회 참여의 폭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공기관과 시설에서 수어 통역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이를 구청장이 책임지고 추진하도록 했다. 단순한 통역 지원을 넘어 정보 접근성을 제도적으로 보장한 게 특징이다. 위급 상황에 대비한 안전망 강화도 눈에 띈다. ‘심폐소생술 교육에 관한 조례 전부 개정안’은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구민 누구나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응급처치 교육 대상을 넓히는 내용이다. 특히 심정지 고위험군 가족이나 교육이 필요한 주민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지원도 확대해 구민 생명 보호와 건강 증진에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사회적 단절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보호하는 제도적 장치도 새롭게 마련됐다. 고립·은둔 청소년 예방 및 회복 지원 조례안’은 서울시 자치구 중 처음으로 발의돼 주목받았다. 타인과 교류가 거의 없는 청소년을 조기에 발굴해 가정방문 상담과 교육, 문화 활동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나아가 자립을 돕는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스스로 삶을 꾸려나가며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 양천 스마트경로당 ‘가왕’들 모였다[현장 행정]

    양천 스마트경로당 ‘가왕’들 모였다[현장 행정]

    화상 장비 연결하고 통신경로당 9곳 묶어 노래 경연“체조·미술 등 확대할 예정”“새로운 디지털 시대에, 양천구 어르신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기술을 누릴 수 있게 하겠습니다.” 이기재 서울 양천구청장은 지난 25일 목동시니어스마트교육센터에서 진행한 ‘스마트경로당 가왕전’ 행사에 참석해 “스마트경로당은 2023년 서울시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후 10곳으로 시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는 모든 경로당을 하나의 디지털 플랫폼으로 연결해 떨어져 있는 어르신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것”이라며 “건강강좌, 헬스 체조 등 놀이·미술 프로그램 등도 점차 확대해나가겠다”고 했다. 이날 노래 경연에는 총 9개 경로당이 참여했다. 마장 경로당의 95세 최고령 참가자가 ‘한 많은 대동강’을 부른 후에는 이 구청장도 연두색 반짝이 재킷과, 중절모를 쓰고 ‘또 만났네요’로 직접 축하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각 경로당 화면 속에서 참가자를 응원하러 모인 어르신들은 행사가 끝날 때까지 웃음을 멈추지 않았다. 일부 경로당은 빨간색 티셔츠, 분홍색 조끼, 모형 왕관 등 단체복을 갖춰 입고 응원의 열기를 더했다. 신월3동 신원경로당에서 만난 참가자 강길자(82)씨는 ‘곰배령’을 불렀다. 강씨는 “스마트경로당으로 바뀐 이후 시설이 훨씬 좋아졌다”며 “이렇게 즐거운 잔치를 마련해준 구청에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같은 경로당의 심재숙(81) 부회장은 “하루에 평소 30명 정도가 찾은 이곳에 오늘은 60명이 넘는 인원이 모였다”며 “앞으로도 자주 이런 노래자랑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비대면 행사가 가능했던 배경에는 양천구가 구축한 스마트경로당 시스템이 있다. 각 경로당에는 ▲혈압계·체성분 분석계 등 사물인터넷(IoT) 기반 안면인식 건강관리시스템 ▲스마트TV·스피커·카메라 등 화상장비 ▲스마트워킹·스마트테이블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가 설치돼 있다. 이날 행사 역시 양방향 화상시스템의 모니터링 기능을 활용해 진행됐다. 양천구는 연말까지 스마트경로당 20곳(구립 10곳, 사립 10곳)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시범 운영한 10곳까지 포함하면 총 30곳으로 늘어난다. 이 구청장은 “나라 발전을 이끌어온 어르신들은 노후에 취미와 여가를 충분히 누릴 권리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시설을 꾸준히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 “노후 생활비 月350만원 필요… 현실은 230만원”

    “노후 생활비 月350만원 필요… 현실은 230만원”

    최소 생활비 248만원에도 부족“희망 은퇴 65세, 현실은 56세” 우리나라 국민은 은퇴 후 노후 생활에 월 350만원이 필요하다고 보지만, 실제 마련 가능액은 230만원에 불과해 매달 120만원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 KB골든라이프 보고서’를 공개했다. 전국 25~74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행복한 노후의 조건으로는 건강(48.6%)과 경제력(26.3%)을 가장 많이 꼽았지만 경제적 준비는 가장 부족한 부분으로 드러났다. 당장 의식주만 유지하는 최소 생활비로 월 248만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는데 실제 조달 가능액은 65.7% 수준인 월 230만원에 그쳤다. 65세에 은퇴하기를 희망하지만 실제 은퇴 나이는 56세로 경제적 노후준비를 위한 시간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제적 노후준비를 시작하는 나이로는 가장 많은(16.1%) 응답자가 ‘50~54세’를 꼽았고(평균 48세), 준비 계획이 없다고 밝힌 응답자도 15.2%에 달했다. 적정 수준의 노후생활비 조달가능금액 중 60% 이상은 국민연금(88.6%), 개인연금(47.8%), 퇴직연금(42.2%) 등 연금 의존도가 높아 대비가 제한적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주택연금의 경우 92.2%의 응답자가 인지하고 있으나 가입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는 32.3%에 그쳤다. 황원경 KB금융 경영연구소 부장은 “노후 생활비의 상당 부분을 안정적인 현금흐름으로 충당할 수 있도록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어린 두 딸 폭행·상습 학대한 30대 아빠 징역형

    어린 두 딸 폭행·상습 학대한 30대 아빠 징역형

    어린 자매를 제대로 돌보지 않고 폭행하거나 학대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11단독 정순열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재판부는 아동학대·가정폭력·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각 40시간 이수도 명령했다. A씨는 2022년 7월부터 한 달 동안 부산 연제구 자택 등에서 2살 큰딸과 1살 작은딸이 운다는 이유로 4차례에 걸쳐 폭언하거나 발과 주먹으로 딸들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또 2021년 8월 ‘작은딸에게 수막염 가능성이 있어 대학병원 진료가 권고된다’는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받았지만, 자녀 건강 상태가 악화할 때까지 치료를 소홀히 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2년 3월에는 ‘작은딸을 6개월간 외할머니에게 위탁하라’는 부산가정법원 명령을 받았으나, 양육수당을 받으려고 이를 어기고 자녀를 집에 머물게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이외에도 아내와 말다툼 중 목을 조르고 폭행하고 아내가 연락처를 바꾸고 별거에 들어가자 연락처를 알아내 5차례에 걸쳐 메시지를 전송하는 등 스토킹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재판 중 무면허 운전으로 적발되기도 했다. 정 부장판사는 “비난 가능성이 크고 엄벌이 불가피하다”며 “피고인이 일부 범행을 자백하고 있고, 경제적 어려움이 아동 유기와 방임 등의 범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광주동물보호센터 ‘입양동물 가족의날’ 개최

    광주동물보호센터 ‘입양동물 가족의날’ 개최

    ‘은비’, ‘까비’, ‘왕자’, ‘덕혜’, ‘애순’ 등 광주동물보호센터에서 입양돼 새 가족들과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반려견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였다. 광주시는 28일 광주동물보호센터에서 입양 활성화와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을 위해 ‘입양동물 가족의 날’을 개최했다. ‘입양동물 가족의 날’은 구조된 유기·유실 동물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해 준 입양가족을 응원하고, 반려동물에 대한 유대와 책임감을 더욱 높이기 위해 광주시가 마련한 자리다. 이날 행사는 ‘캐슈’네 가족 등 올해 광주동물보호센터에서 입양한 10가족을 초청해 진행됐다. 입양가족 미담사례 공유, 반려동물 미용관리 강의 및 실습, 반려동물의 행동교정 및 사회화 교육 상담, 동물보호 퀴즈(OX)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입양가족 미담사례 공유에서는 새 가정에서 안정을 찾으며 변화해가는 반려견들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쏟아졌다. 반려견 ‘션’ 보호자는 “처음엔 사람을 무서워했던 션이 이제는 가족들을 보며 꼬리를 흔들고 반겨준다. 세상에 션만큼 무해하고 사랑스러운 존재가 또 있을까 싶다. 션 덕분에 가족 모두가 행복하다”고 소식을 전했다. 행사를 마친 뒤 한 입양가족은 “유기동물 입양이라는 공통점을 지닌 여러 가족이 함께 만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평소보다 더 깊은 교감을 할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귀숙 농업동물정책과장은 “입양동물 가족의 날은 새로운 가족을 만난 유기동물들의 행복한 모습을 통해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유기동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라며 “입양 가족들이 반려동물과 더욱 깊은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올바른 반려문화를 정착시켜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동물보호센터는 유기·유실 동물의 체계적인 관리와 동물복지 향상 등을 위해 올해 1월부터 광주시 직영으로 운영되고 있다. 구조된 동물의 입소부터 보호, 입양, 미용, 의료까지 유기·유실 동물의 입양 환경 조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 “실제보다 23세나 젊어 보여” 비결 밝혀졌다… 장내 ‘이것’, 그래프 한계 넘어서

    “실제보다 23세나 젊어 보여” 비결 밝혀졌다… 장내 ‘이것’, 그래프 한계 넘어서

    117세로 별세한 스페인 여성 장수 비결텔로미어 길이 ‘연대기적 나이’는 고령외모와 신체나이 분석은 실제보다 젊어비피더스균 많고 미토콘드리아 뛰어나매일 요거트 3개·지중해식 식단 고수해“극도로 평정심을 유지하는 삶의 방식” 117세로 생을 마감하며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사람 중 한 명으로 기록된 스페인 여성의 장수 비결이 밝혀졌다. 특히 그의 생전 신체나이는 실제 나이보다 23세나 젊었기에 건강하게 장수하는 방법에 관심이 쏠린다. 스페인 일간 엘파이스는 지난 25일(현지시간) 기사에서 카탈루냐 지방 올로트 마을 요양원에서 지난해 8월 사망한 마리아 브라냐스 모레라의 장수 비결을 밝힌 스페인 바르셀로나대 의대 유전학과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전했다. 국제 학술지 ‘셀 리포트 메디슨’에 최근 발표된 연구에서 연구팀장인 마넬 에스테예는 모레라에 대해 “정말 너그러운 사람이었고 항상 미소를 지었으며 매우 친절했다”고 회상했다. 에스테예는 모레라가 자신의 연구소 근처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연구를 위해 그를 만났다. 모레라는 ‘100세, 105세 108세이 되면서 신이 나를 잊은 것 같다’고 자주 말했다고 한다. 그는 또 ‘이왕 이렇게 살아 있는 동안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 한다’고 말했다 에스테예는 전했다. 연구팀은 모레라의 장수 비결을 연구하기 위해 그의 사망 전 몇 년간 침, 혈액, 소변, 대변 등 샘플을 채취해 다중 오믹스(multi-omics) 분석을 진행했다. 이는 유전체 분석과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 생태계) 연구 등을 포함한다. 연구 초기에는 모레라에게 노화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다는 점이 포착되기도 했다. 노화와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대표적인 지표는 염색체 말단 보호막인 텔로미어 길이인데 모레라의 텔로미어 길이는 각 연령층 샘플과 비교했을 때 40%나 짧았다. 연구팀은 “마치 다 쓴 연필 끝처럼 거의 남아 있지 않은 상태”였다고 짚었다. 그럼에도 그의 건강은 놀라울 정도로 양호했다. 연구팀은 “이는 텔로미어 길이가 시간의 경과를 나타내긴 하지만, 그 자체가 노화와 직접적인 건강 악화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텔로미어 길이가 ‘연대기적 나이’를 표시하는 지표이긴 하지만, 이것이 신체나이와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다는 의미다. 실제로 모레라는 누가 봐도 실제 나이보다 훨씬 젋어 보였다. 또 의학적 방법을 활용한 연구에서도 이는 증명됐다. 6종의 후성유전적 시계(epigenetic clock)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평균 분석치는 모레라의 신분증상 나이보다 23살이나 적게 나왔다.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결과도 동일한 결론을 보여줬다. 모레라의 장내 미생물 구성이 거의 청소년층에 가깝게 나온 것이다. 연구팀은 “혈관이 아무런 이상이 없었고 정말 깨끗했다. 활성산소와 산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미토콘드리아의 능력도 굉장히 뛰어났다”고 말했다. 아울러 모레라가 사망하기 1년 전 측정한 장내 비피더스균은 대조군 수백병과 비교했을 때 그래프 한계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모레라는 생전 매일 요거트 3개를 먹는 것을 포함해 지중해식 식단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술과 담배는 일절 하지 않았고, 산책을 즐겼으며, 항상 가족 등 사랑하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했다. 바르셀로나대 바이오메디컬연구소 후성유전체팀장인 이냐키 마르틴수베로는 에스테예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대해 “완성도 높은 연구”라고 평가하면서 “이처럼 극단적으로 짧은 텔로미어를 지녔다면 일반적으로는 117세까지 살 수 없어 이를 상쇄할 수 있는 강력한 면역 체계와 마이크로바이옴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따라서 모레로는 건강한 생활 양식과 극도로 평정심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살았을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어떤 일을 겪었는지가 아니라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살아가는가다”고 덧붙였다.
  • “일주일 만에 뱃살 삭제” SNS서 난리난 음료…3가지 재료 무엇?

    “일주일 만에 뱃살 삭제” SNS서 난리난 음료…3가지 재료 무엇?

    아침식사 전 간단한 음료 한 잔이 체중 감량, 특히 복부 지방 감소에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미러는 당근, 오렌지, 생강을 함께 갈아 만든 음료를 마시면 체중 감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을 소개했다. 건강 전문가들은 아침 식사 전 특정 음료를 일주일간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복부 지방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주장은 최근 한 틱톡 영상(@myhealthandbeautyrecipes)이 인기를 끌며 대중에게 알려졌다. 해당 영상에서는 이 음료가 군인들이 건강과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마시는 ‘군용 비밀 음료(secret military beverage)’라고 소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제조법은 간단하다. 당근 3개, 오렌지 2개, 생강 한 조각을 작게 잘라 물 300㎖와 함께 믹서에 넣고 갈아준 뒤, 체에 걸러 마시면 된다. 이 음료가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원리는 각 재료의 효능에 있다. 먼저 당근은 칼로리가 낮고 섬유질이 풍부해 체중 감량 식단에 자주 사용되는 채소다. 섬유질은 포만감을 높여 과식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당근의 베타카로틴 성분이 신진대사 과정을 지원해 효과적인 체중 관리에 기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렌지 또한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체지방을 줄이는 것으로 알려진 비타민 C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특히 복부와 엉덩이 주변의 지방 축적을 녹이고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한다고 전문가들은 주장했다. 또한 생강은 신체에 열을 발생시켜 칼로리 소모를 촉진한다. 신진대사를 최대 20%까지 활성화하고 지방 연소를 늘리며, 식욕을 억제하고 소화를 돕는 효과도 있다. 실제로 이 레시피는 온라인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 틱톡 사용자는 “마법처럼 효과가 있다. 직접 마셔보고 나중에 고마워하게 될 것”이라고 후기를 남겼고, 또 다른 사용자는 “일주일이 채 되지 않았지만 잠들기 20분 전에 마시고 있는데 아랫배가 줄어드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약 47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레시피 소개 유튜브 ‘굴섬 팰리스 TV’에서도 ‘뱃살을 빨리 녹여주는 한 달 20㎏ 감량 군용 비밀 음료. 5일 만에 3㎏’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군에서 마신다는 비밀 레시피 음료를 소개한 바 있다. 해당 영상에서는 “뱃살과 엉덩이살을 빼는데 도움이 되는 건강 음료”라면서 레몬 1개와 사과 1개, 생강 40g 등을 1.5ℓ 물에 끓여만드는 음료를 소개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유행하는 다이어트 음료를 시도할 때는 과학적 근거를 확인하고,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이강덕 포항시장, 추석 맞아 경북 유일 위안부 피해 할머니 만나

    이강덕 포항시장, 추석 맞아 경북 유일 위안부 피해 할머니 만나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경북 유일 위안부 피해 생존자인 박필근(98) 할머니를 직접 만났다. 28일 포항시는 최근 이 시장이 추석을 앞두고 박 할머니를 직접 찾아 뵙고 위문했다고 밝혔다. 박 할머니는 경북에서 유일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로, 전국 생존자는 6명 뿐이다. 이번 방문은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박 할머니가 평소 즐겨 먹는 찹쌀밥과 추어탕 등 명절 음식을 준비해 따뜻한 정을 나눴다. 아울러 이 시장은 어르신의 건강과 생활 여건을 꼼꼼히 살피고 따뜻한 명절 인사로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시는 매월 1회 이상 직접 가정을 방문해 건강·생활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명절에는 특별 위문을 실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안부를 살피는 중이다. 이 시장은 “역사의 산증인이신 어르신께서 건강하고 평안한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정기 방문과 의료·생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에어컨·외식’ 끊고 평생 6억 모은 67세 “땅을 치고 후회한다”

    ‘에어컨·외식’ 끊고 평생 6억 모은 67세 “땅을 치고 후회한다”

    수십 년간 에어컨도 안 쓰고 외식도 끊다시피 하며 노후자금을 모아온 67세 일본 남성이 그러한 삶의 방식을 후회한다고 돌이켰다. 최근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일본의 자산관리 뉴스 매체 ‘골드 온라인’의 사연 기사가 주목받았다. 올해 67세의 스즈키(가명)씨는 어린 시절 가난한 가정환경에서 자라 중학교 때부터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성인이 되고 나서 정규직을 얻은 뒤에는 매일 직접 싼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었다. 반찬은 대체로 숙주나물과 닭고기였다. 식당에서 밥을 사 먹는 일은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집세를 아끼기 위해 직장에서 먼 지역에 있는 좁고 낡은 아파트를 선택했다. 당시 월세는 3만엔(약 28만원)이었다. 출퇴근은 물론 어딜 가더라도 대중교통조차 마다했다. 주로 걸어 다녔고 멀리 갈 때는 자전거를 탔다. 냉난방비 절약을 위해 에어컨은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더우면 얇은 옷을 입고 추우면 두꺼운 옷으로 버텼다. 사내 연애로 만난 아내는 스즈키씨의 이런 삶을 이해하고 받아들였다. 아이가 태어난 뒤 스즈키씨의 절약하는 습관은 조금 누그러지긴 했어도 크게 달라지진 않았다. 가족 나들이는 근처 공원이나 하천 부지로 피크닉을 가는 정도였다. 조금 멀리 떠날 때는 가장 저렴한 경로를 택했다. 그는 집도, 차도 사지 않았다. 스즈키씨 부부는 가계부를 꼼꼼히 써 내려가는 등 함께 돈을 차곡차곡 모았다. 수십년 동안 절약하는 삶을 통해 스즈키씨 부부는 저축으로 3500만엔(약 3억 3000만원)을 모았다. 부부의 연금은 월 24만엔(약 226만원)이었다. 60세에 은퇴하면서 받은 퇴직금은 전액 투자로 돌려 5년간 3000만엔(약 2억 8293만원)까지 늘렸다. 저축액까지 합쳐 스즈키씨 부부는 65세에 총 6500만엔(약 6억 1302만원)의 자산을 쌓았다. 스즈키씨는 지금까지 아끼며 고생한 끝에 ‘노후의 안정’을 얻었다고 생각했다. 혹시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이 돈이 있으니 안심할 수 있게 됐다. 그런데 재작년 아내가 65세를 갓 넘긴 직후 병으로 쓰러졌다. 그리고 1년여 만에 6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스즈키씨는 아내를 떠나 보낸 뒤 깊은 후회에 시달렸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내가 건강할 때 함께 여행도 다니고 맛있는 것도 즐길 걸 그랬다”면서 “지나간 시간은 돌아오지 않는다. 돈만 남은 상황에서 삶의 의미가 어딨는 거냐”고 말했다. 물론 스즈키씨 아내 역시 절약하는 생활을 삶의 안정감이나 노후의 행복으로 여겼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스즈키씨는 오로지 자산을 늘리는 데만 치중해 가족과 함께하는 순간을 제대로 누리지 못했다는 후회가 남았다. 스즈키씨는 “자산 만들기에 치중하는 삶이 반드시 좋은가? 난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잘라 말했다. 일본에서 극단적으로 절약하는 습관으로 자산을 모아 화제가 된 사연은 지난해에도 전해진 바 있다. 온라인상에서 ‘절대퇴사맨’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고 있는 일본인 남성은 ‘파이어족’(경제적 자유를 얻어 일찍 은퇴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했다. 그가 엑스(X)에 찍어 올리는 저녁 식사 사진을 보면 장아찌나 편의점 계란말이 등 매우 단출하다. 가끔은 편의점에서 무료 포인트로 산 에너지 드링크로만 저녁을 해결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남성은 2023년 인터뷰에서 “45세에 9470만엔(약 8억 6000만원)을 모았다”고 말했다.
  • “건강 위해 마셨는데”…미세플라스틱 가장 많은 음료 1위, 탄산음료 아니었다

    “건강 위해 마셨는데”…미세플라스틱 가장 많은 음료 1위, 탄산음료 아니었다

    시중에 판매되는 모든 음료에 미세플라스틱이 포함돼 있으며 특히 뜨거운 음료의 오염도가 차가운 음료보다 훨씬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버밍엄 대학교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리가 일상적으로 마시는 음료에 상당한 양의 미세플라스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영국 내 슈퍼마켓과 카페 등에서 판매되는 커피, 차, 에너지드링크, 탄산음료, 주스 등 31종의 음료 155개 샘플을 분석한 결과 “모든 샘플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미세플라스틱은 5㎜ 크기 이하의 작은 플라스틱 입자로, 더 큰 플라스틱이 분해되면서 생성된다. 세척제, 의류,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에서 발견되며 공기와 음식을 통해 인체에 유입된다. 최근에는 혈액, 뇌, 신장, 폐, 간 등 인체 내부에서도 발견돼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연구의 주 저자인 모하메드 압달라는 “조사한 모든 냉음료와 온음료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보편적으로 존재한다는 사실은 매우 놀랍다”고 전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음료의 온도에 따라 미세플라스틱 농도가 크게 달라진다는 것이다. 연구 결과 뜨거운 차에서는 리터당 평균 49~81개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돼 아이스티(24~38개)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뜨거운 차에 이어 2위에 오른 뜨거운 커피의 미세플라스틱은 리터당 29~57개로, 아이스커피(31~43개)보다 높은 오염도를 보였다. 연구팀은 열이 포장재로부터 플라스틱 입자 방출을 가속화하기 때문에 뜨거운 음료에서 더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일회용 컵에 담긴 뜨거운 차는 한 컵당 평균 22개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된 반면, 유리 용기에서 우려낸 차는 14개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는 열이 포장재로부터 미세플라스틱 방출을 증가시킨다는 이전 연구들을 뒷받침하며, 이는 뜨거운 음료가 차가운 음료보다 미세플라스틱 노출 위험이 더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차가운 음료도 안전하지는 않았다. 과일 주스는 리터당 19~41개, 에너지 드링크는 14~36개의 미세플라스틱이 포함돼 있었다.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인 것은 탄산음료로 리터당 평균 13~21개가 검출됐다. 미세플라스틱 섭취가 인체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은 아직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지만, 여러 연구에 따르면 미세플라스틱은 세포를 손상시키고 장내 세균의 균형을 깨뜨리며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는 면역 체계를 교란하고 노화 과정을 가속화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중금속이나 호르몬 교란 물질과 같은 유해 화학물질을 체내로 운반해 생식 및 신진대사와 같은 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압달라 연구원은 “미세플라스틱은 어디에나 존재한다”며 “인간의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제한하기 위한 입법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상명대 제15대 김종희 총장 취임

    상명대 제15대 김종희 총장 취임

    개교 60주년 상명대, 최초 동문 총장“학생성장 최우선, 상명 미래 열겠다” 상명대학교는 제15대 김종희 신임 총장이 지난 26일 취임식을 열고 4년간 임기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김 총장은 취임사에서 “개교 60주년을 맞은 우리 대학교 최초 동문 총장으로서, 모교 애정과 총장 책임감으로 학생 성장을 최우선으로 하고 대학 구성원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AI 기반 맞춤형 교육, 초유연 학사제도, 지역산업 연계 산학협력, 지역 밀착형 교육과 국제공동학위 확대를 통해 60년 역사를 바탕으로 새로운 상명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상명여자사범대학(현 상명대)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했으며 한양대 대학원 체육학 박사과정을 거쳐 2002년부터 2020년까지 상명대 스포츠건강관리전공 교수로 재직했다. 상명대 행정대외부총장, 상명학원 재단 이사 등으로 활동한 그는 현재 한국걸스카우트연맹 총재,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부회장, 올림픽레거시포럼 조직위원, 한국 에어로빅스건강과학협회 이사장 등으로 재임 중이다.
  • 강남이 앓는 ‘길버트 증후군’ 뭐길래…“♥이상화가 관리해 줘”

    강남이 앓는 ‘길버트 증후군’ 뭐길래…“♥이상화가 관리해 줘”

    일본 출신인 가수 겸 방송인 강남(38)이 길버트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방송을 통해 고백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강남과 그의 매니저가 초대 손님으로 출연했다. 아내인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36)는 출연하지 않았다. 이날 자택에서의 일상을 공개한 강남은 아침부터 햄과 달걀, 라면을 먹는 모습을 보였다. 식사량도 남달랐다. 통조림 햄 1캔과 달걀 4개를 구웠고, 라면은 2봉지를 끓였다. 이 모습을 영상으로 지켜본 스튜디오 패널들은 “이상화가 가만히 있겠나”라고 우려했다. 앞서 그의 매니저는 “(강남의) 간이 안 좋아 이상화가 관리해 주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에 강남은 “제가 연예인 중 지방간이 제일 심했을 것이다.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라고 반응했다. 강남은 이어 자신의 지병을 공개했다. 그는 “제가 길버트 증후군이란 질환이 있는데 (그래서) 간을 건강하게 유지해야 한다”며 “상화 씨가 의사 선생님께 듣고 관리를 해 준다. 술도 거의 안 먹는다”고 밝혔다. 길버트 증후군은 간이 빌리루빈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선천성 유전 질환이다. 빌리루빈은 오래된 적혈구가 파괴될 때 헤모글로빈이 분해되며 생성되는 노란색 색소로, 이 수치가 높아지면 피부나 눈에 황달 증상이 나타나고 담석의 위험도 커진다. 길버트 증후군이 있는 사람에게는 빌리루빈 증가 현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난다. 특별한 치료법도 없어 간 건강 관리에 유념해야 한다. 이상화가 강남의 간 건강을 특별히 집중하는 이유다. 강남은 이상화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건강검진을 받을 때 간이 깨끗하다고 하는 순간 (이상화에게) 고마워서 울었다”며 건강 회복을 아내의 덕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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