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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보료 어떻게 바뀌나 - 직장인 月6027원 더 부담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10차례에 걸쳐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가 열리는 등 논란 끝에 내년도 의료수가(酬價·진료나 조제행위에 대한 가격)와 건강보험료가 조정됨으로써 국민들의 건강보험료 부담이 늘어나게 됐다. ◆보험료 얼마나 더 내나 직장 가입자가 부담하는 월 평균 보험료는 7만 906원에서 7만 6933원으로 6027원이 오르게 된다.그러나 직장 가입자는 보험료의 절반을 회사가 부담하기 때문에 실제 인상액은 월 평균 3014원이다. 지역 가입자의 경우 세대당 보험료가 3만 8744원에서 4만 2037원으로 3293원 인상된다. 또 의료수가가 3% 인상됨에 따라 환산지수는 상대가치점수 1점당 현재 53.8원이던 것이 55.4원으로 높아진다. ◆진찰료 인하,입원료 인상 복지부는 최근 약품비와 의료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재정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수가체계를 조정키로 했다고 설명했다.또 번성하고 있는 동네의원과 극심한 운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 병원간의 균형도 겨냥했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진찰료가 8.7% 인하되고,입원료가 24.4% 인상될 계획이다.이에 따라 동네의원을 찾는 환자는 진찰료 부담이 다소 줄지만,병원에 입원하는 환자는 부담이 늘게 된다. ◆건보재정은 어떻게 되나 복지부는 내년도에는 당기수지를 처음으로 흑자로 전환하고,오는 2006년까지 누적수지를 흑자로 바꿀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내년도 보험료 인상액을 바탕으로 건강보험재정을 추계한 결과 내년에는 당기수지가 419억원 흑자로 돌아서며 누적적자도 올해 2조 5961억원에서 2조 5542억원으로 줄어들게 된다고 설명했다. ◆후유증 클 듯 그러나 이날 건정심 회의에서는 의료계 및 가입자 일부 대표가 정부의 조정안에 불만을 갖고 퇴장,나머지 참석자들이 표결에 들어가 13대3으로 통과됐기 때문에 후유증이 예상된다. 특히 이날 퇴장한 경실련,전국농민단체협의회,민주노총,한국노총 등 가입자대표들은 성명을 내고 “건정심은 정부의 정책을 그대로 관철시키는 꼭두각시 노릇을 해왔다.”며 “앞으로 여러 시민단체들과 공동으로 정부의 건강보험정책에 맞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작년 4000만원 초과 금융소득자 지역건보료 새달부터 추가 부과

    다음 달부터 지역건강보험 가입자중 지난해 이자와 배당 등 금융소득이 있는 사람은 건강보험료를 더 내야 한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23일 지난해 금융소득이 4000만원을 넘은 가입자 6만여명의 과세자료를 국세청으로부터 넘겨받아 11월분부터 금융소득에 해당하는 보험료를 추가로 부과키로 했다고 밝혔다. 금융소득 4000만원 이상의 지역 가입자는 금융자산이 최소 8억원 이상인 고소득층 3만여명선인 것으로 공단은 추정하고 있다.직장 가입자는 근로소득에만 건보료를 물리기 때문에 해당되지 않는다. 또 다음 달부터 지역가입자의 소득 보험료 산정 기준소득이 2000년 종합소득에서 2001년 소득으로 변경돼 가입자들의 보험료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지역건보 가입자는 소득과 재산,자동차 등에 별도의 건보료를 매겨 합산 부과되는데 이중 소득 보험료는 사업,부동산 임대 등 일반소득에만 부과되다가 이번에 금융소득이 추가되기 때문이다. 금융소득에 대한 보험료는 외환위기로 가입자들의 경제사정이 어려워진 점을 감안해 98년부터 3년간 부과하지 않다가 이번에 소득보험료 산정 기준연도를 조정하면서 다시 부과되는 것이다.하지만 금융실명제법에 따라 종합과세 대상이 아닌 4000만원 이하의 금융소득자는 보험료 부과대상에서 제외됐다. 노주석기자
  • 복지 Q&A/ 새달 보험급여 제한범위는

    ◇11월부터 건강보험료를 체납한 가입자들의 급여가 제한된다고 하는데 자세한 내용을 알려주세요. 그렇습니다.국민건강보험법 제68조 제1항 직장보험료 납무의무조항과 같은법 제48조 제4항 보험급여 제한 규정에 따라 개인사업장 및 법인 사업장의 사업주는 건강보험료를 납부할 의무가 있습니다. 따라서 지난 2000년 7월 이후 납부하셔야 할 보험료중 3회분 이상 보험료를 1개월 이상 체납하신 가입자들은 보험급여가 11월부터 제한됩니다. 급여제한 범위는 모든 보험급여에 대해 포괄적으로 해당되고 급여제한 대상자에게는 문서로 내용과 사유를 사전통지해 드립니다. ◇시장에서 종업원 3명을 두고 작은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저와 같은 경우에도 건강보험에 가입해야 하나요 지난해 7월부터 모든 사업장의 근로자 및 사용자는 물론 1개월이상 고용되는 일용근로자라도 직장가입대상자에 포함됐습니다. 다만 5인미만의 근로자를 고용하는 사업장중 일부 업종은 임의가입대상업체입니다.즉 농업,임업,어업,건설업,가사서비스업,다과점,이·미용업,기타 오락사업,음식점업,주점업,섬유염색 및 가공업,사무·화학용품 제조업,숙박업,특수·외국인학교 등 기타교육기관,자동차판매업종이 해당됩니다.임의가입사업장도 근로자의 동의절차를 거쳐 직장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귀하의 경우 당연 적용대상 사업장이 아니라 임의 가입대상입니다.만약에 가입의사가 있으시면 근로자 3명중 2명이상의 동의를 거쳐 가입하시면 됩니다. ◇얼마전 피부과병원을 몇번 찾은 적이 있는데 갈 때마다 진료비가 달랐습니다.환자의 본인부담금은 어떻게 산정되는지 알려주세요. 의원에서 건강보험으로 진료를 받을때 요양급여비용 총액이 1만5000원 미만이면 65세 미만은 3000원,65세 이상은 1500원을 본인부담금으로 내게돼 있습니다.1만5000원을 초과하면 요양급여비용 총액의 30%를 부담토록 하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제공
  • 복지 Q&A/ 건보가입자 출산비 어떻게 받나

    ◆1개월 전 출산을 한 산모입니다.건강보험 가입자에게는 출산비를 지급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받을 수 있나요. 건강보험공단에서는 신생아를 출산한 산모에게 보험급여를 하고 있으며 보험급여의 종류에는 출산급여와 출산비가 있습니다. 출산급여는 산모가 병·의원이나 조산소,보건소 등 요양기관에 건강보험증을 제출하면 요양기관의 청구에 의해 출산비용의 80%를 요양기관에 지급하고 나머지 20%와 비급여항목은 본인이 부담하게 됩니다. 출산비의 경우 산모가 자택이나 구급차 등에서 출산,건강보험 혜택을 받지못하게 되면 일정금액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제도입니다. 금액은 첫 아이의 경우 7만6400원이며 둘째 아이부터는 7만1000원을 각각 지급합니다. 해외에서 출산한 경우나 출산일로부터 3년이내에 청구하지 않으면 출산비를 지급받을 수 없습니다. 출산비 청구는 가까운 공단지사에 출산 인정서류,건강보험증,산모 또는 가입 세대주의 예금통장을 제출하면 7일 이내에 입금해 드리고 있습니다. ◆실직 후 경제적 어려움으로 건강보험료를 체납,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가 압류돼 있습니다.체납 보험료를 한꺼번에 낼 형편이 되지 않고 아파트가 공매처분되면 살 곳도 없습니다.구제방법을 알려주세요. 공매 처분절차는 공매 예정통보-대상자 선정 및 위탁 공매 확정-한국자산관리공사에 공매 위탁-체납자에게 공매대행통지-매각-매각대금 수령 및 청산순으로 이뤄집니다. 하지만 귀하와 같은 장기 체납자의 경우 밀린 보험료를 일시 납부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지난 3월25일부터 3회 이상 체납 세대에 대해 최장 18개월까지 체납 보험료를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했으며 공단으로부터 분할 납부승인을 받고 최초 1회 납부한 때부터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따라서 관할 지사를 방문,분할 납부신청을 하면 공매 처분대상에서 제외될수 있습니다. ▶ 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 복지Q&A/ 오피스텔 분양후 건보료는

    ■오피스텔을 분양받았지만 준공 전이어서 소득이 없습니다. 이런 경우에도 건강보험료를 내야 합니까? 실제로 사업을 개시하지 않아 소득이 없는 자는 피부양자로 인정할 수 없습니다.그러므로 오피스텔을 분양받아 사업자등록을 했다하더라도 건물이 완공되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는 분양계약서,건축물관리대장 등 관계서류를 제출한 경우에는 피부양자 자격이 인정돼 보험료가 부과되지 않습니다.그러나 나중에 소득이 발생한 경우에는 피부양자 자격이 상실돼 보험료가 부과됩니다. ■불임증 원인을 알아보기 위한 검사와 인공수정이 보험급여가 되는지 알고 싶습니다. 국민건강보험법 및 국민건강보험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 등에 의해 ‘보조생식술’(체내·체외인공수정 포함)은 보험급여 대상에 제외됩니다. 다만 일정기간(보통 1년) 내에 임신이 되지 않은 불임증의 경우 그 원인을 알기 위한 검사와 약물치료나 외과적 수술요법으로 치료하는 경우의 치료 중에 실시한 검사에 대해서는 보험급여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저는 병원 이용을 거의하지 않고 있습니다.그런데도 건강보험에 꼭 가입해야 하나요. 건강보험제도는 전국민 당연적용(강제가입) 제도입니다.국민의 질병·부상에 대한 예방·진단·치료·재활과 출산·사망 및 건강증진에 대해 보험급여를 실시함으로써 국민보건을 향상시키고 사회보장을 증진함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건강보험의 취지입니다. 따라서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권리와 건강보험료 부담의무가 법제화돼 있기 때문에 본인의 의사에 관계없이 법정취득 사유가 발생한 날로부터 건강보험 자격을 취득하게 됩니다. 국민건강보험법 제5조에 의해 국내에 거주하는 국민으로서 의료급여대상자 또는 국가유공자 등의 의료보호대상자를 제외하고는 모두 보험 당연적용 대상자가 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 국감 뉴스라인/ 이웅렬회장 건보료 최고액 납부 外

    ◇이웅렬회장 건보료 최고액 납부 건강보험 가입자 중 10대 재벌에 속하지 않은 5400여명이 재계 10위인 현대아산 정몽헌 회장보다 건강보험료를 더 많이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이 11일 국회 보건복지위 김홍신(金洪信·한나라당)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9월 현재 건강보험료를 가장 많이 내는 사람은 이웅렬 코오롱 회장으로 월 884만원을 납부하고 있고 10대 그룹 총수 중에는 롯데그룹 회장이 월 646만원으로 가장 많이 내고 있다. 다음으로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589만원,LG그룹 회장 537만원,SK 회장 301만원,한진 회장 295만원,삼성전자 이건희 회장 184만원,한화 회장 184만원,포항제철 회장 139만원,금호 회장 77만원,현대아산 정 회장 63만원순이었다. 재벌총수가 아닌 사람 중 보험료 최다 납부자는 S증권 펀드매니저 H씨 등 10명으로 월 상한선인 184만원을 납부하고 있으며,현대아산 정 회장보다 많이 내는 가입자수가 5447명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병무비리사범 처벌 '솜방망이' 병무비리에 연루된 군병원 관계자에 대한 군 사법당국의 처벌이 지나치게 관대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방부 검찰단과 인사복지국이 11일 국회 국방위 이낙연(李洛淵·민주)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병무 비리와 관련해 적발된 군병원 관계자 52명 가운데 형이 확정되지 않은 10명을 제외한 42명 중 7명이 선고유예,8명이 기소유예(불기소),11명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 특별재해지역/ 혜택·문답풀이

    ■특별재해지역 지정되면 - 복구비·위로금 최대 1900만원 태풍 ‘루사’로 인해 극심한 피해를 본 전국 20여개 시·군의 수재민들은 한결같이 특별재해지역으로 지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별재해지역으로 지정되어야만 대폭적인 구호비와 복구비가 지원될 것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특별재해지역으로 지정되더라도 정부가 실제 지급할 구호·위로금은 수재민들의 기대치에는 크게 못미칠 것으로 보여 또 다른 논란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지원 얼마나 늘어나나. 개정된 자연재해대책법과 시행령에 따르면 특별재해지역내 주민들은 특별위로금중 일부가 국고로 지원되고 재해복구사업에 드는 본인 부담비용이 전액국고 및 지방비로 지원된다.구체적으로 주택 및 농경지 파손,어선 및 어망파손 등의 피해를 본 농어민들은 복구비용중 10∼30%씩 내던 본인 부담이 없어지게 된다. 이와 함께 각종 세금 납부가 유예되고 건강보험료도 경감되며 중소기업들은 우선적 자금지원 및 상황 유예조치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그러나 이런 혜택에도 불구하고 특별재해지역 주민들이 실제로 받을 특별위로금은 그리 많지 않을 전망이다. 정부는 특별재해지역 주민들에게 지급할 특별위로금 산정에 몰두하고 있지만 2000년 산불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강원 고성지역 주민들에게 지급된 위로금을 상회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당시 주택이 전소된 피해 주민이 받은 위로금은 중앙정부에서 400만원과 강원도에서 모금활동을 통해 모은 성금 300여만원 등 700만원이다. 이 기준을 적용할 경우 이번 수해로 주택이 전파된 경우 보상금과 위로금 1214만원에다 본인부담금 270만원과 500여만원의 특별위로금 등 최대한 1900여만원 정도 지급된다. 주택침수의 경우 보상금과 위로금 120만원에다 특별위로금,농작물 피해는 보상금 354만원에 본인부담금 10∼30%와 특별위로금이 추가된다. ◇특별재해지역지정 한계 및 문제점. 정부는 이번 수해로 인해 극심한 피해를 입은 지역을 선정,특별재해지역으로 지정하려 했지만 지방자치단체와 수재민들의 반발로 사실상 전 지역을 지정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 이에 따라 향후 재해가 일어날 때마다 피해 주민들이 특별재해지역지정을 요구할 것으로 보여 자연재해대책법을 개정한 취지가 무색하게 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행정자치부는 특별재해지역 지정 기준을 자연재해 피해액이 2조원,또는 3조원으로 정하는 등의 가이드라인을 마련중이지만 매번 피해 주민들을 설득해야 할 입장에 놓이게 됐다. 여기에다 정부가 국고를 통해 피해주민에게 지급해야 할 비용이 늘어남으로써 추경예산의 증액이 불가피하게 된 점도 문제다.이번 재해의 복구비용만도 재산피해액 3조 1000억원의 1.5∼2배 정도인 5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여 국가재정이 심한 압박을 받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종락기자 jrlee@ ■문답풀이/ 지원금 25일쯤 지급 5일 공포된 ‘자연재해대책법 시행령 개정안’의 핵심사항인 특별재해지역선정 등의 내용과 재해지역 주민이 받을 수 있는 혜택 등에 대해 문답풀이로 알아본다. ◇어떻게 선정되나. 특별재해지역 선정은 읍·면·동 단위를 기준으로 하되 도시 또는 군전체가 피해를 입은 경우는예외적으로 시·군단위로도 지정할 수 있다.하지만 지역별 피해정도가 달라 선정 범위를 최소한으로 압축한다는 것이 중앙재해대책본부의 방침이다 ◇언제쯤 선정되나. 오는 12일까지 정부합동으로 피해조사를 마친 뒤 재해대책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대통령에게 건의하면 대통령이 13∼14일쯤 선포할 계획이다. ◇어떤 혜택을 받게 되나. 재해피해 복구비의 10∼30%에 이르는 본인 부담금이 국고·지방비에서 지원된다.또 의연금 등에서 지원되는 특별위로금의 한도가 없어져 위로금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또 군장비 및 병력을 우선 지원받을 수 있고,전기·가스·상하수도 복구와 의료·방역·방제 및 쓰레기 수거활동 등의 지원 혜택도 받는다.특히 재해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재해예방조치 사업’에 대대적인 투자가 이뤄진다. ◇복구지원비는 언제쯤 지급되나. 오는 18일까지 재해대책위원회에서 복구계획이 완료된 뒤 24일 열리는 국무회의에 상정,예산이 통과될 경우 이르면 25일쯤 수재민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다만 특별위로금은 지원비와 관계없이 미리 지급할 수 있다. ◇주택 파손 등의 피해를 입은 경우 추가 지원금 규모는. 주택이 전파된 경우에는 국고·지방비 30%와 융자 60%,본인 부담 10% 등의 비율로 모두 2700만원까지 복구비를 지원받게 된다.이중 본인 부담금(270만원)도 국고에서 지원받게 된다. 여기에 특별위로금 404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반파된 경우도 마찬가지로 본인 부담금(10%) 135만원과 특별위로금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농작물·축사 피해 농가의 경우 추가 지원금의 규모는. 농경지가 유실된 경우 ㏊당 지원금이 1132만원인데 이중 본인 부담금(10%)113만 2000원,초지가 유실된 경우 ㏊당 지원금 385만 4000원중 본인 부담금(30%) 115만 6200원을 국가에서 받게 된다. 축산농가의 경우 한마리당 소 88만 9000원,돼지 6만 2000원,닭 427원의 보상비중 본인 부담금 10%를 국가로부터 추가로 받을 수 있다.다만 파종기나 생육기의 여부가 고려돼 지원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 ◇특별 위로금의 규모는. 재해를 입을 경우 수재의연금에서 지급되는 특별위로금은 사망·실종자의 경우 1000만원,주택파손 404만원,주택침수 60만원,농작물피해 116만원의 특별위로금을 지원받게 되는데 특별재해지역으로 선정될 경우 여기에 ‘플러스 알파’를 더 받게 되다. 추가 지원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대략 200만∼500만원선인 것으로 알려졌다.2000년 강원 고성산불 당시 국고 400만원,성금 300만원을 포함해 700만원을 추가로 지급했다. ◇수해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도 지원을 받을 수 있나. 이번 자연재해대책법시행령 개정안에 중소기업 관련 지원사항이 신설돼 지원받게 된다.중소기업은 시설·운전자금을 우선 융자받게 되며,상환유예,기한연기 및 이자 감면의 혜택을 받게 된다. 조현석기자 hyun68@
  • 전월세값 물가상승 주도

    전·월세 등 집세가 물가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공공요금은 휴대전화 통화료 인하 등으로 오히려 물가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전·월세 가격이 물가 상승에 끼친 기여율은 7∼8월중 평균 33.6%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지난달에는 소비자물가 상승률(2.4%) 가운데 0.75%(기여율 31.5%)가 집세 가격 상승이었다. 전·월세의 물가상승 기여율은 올 1·4분기 30.9%,2분기 28.7%로 지난해 평균 13.75%보다 높아졌다. 한편 공공요금은 지난해까지는 물가 기여율이 20%대로 높았으나 올들어 이동통화료를 비롯해 건강보험료 수가 등이 내린 덕분에 물가 인하 요인으로 작용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張서리 회사예금담보 23억 대출

    장대환(張大煥) 국무총리 서리 부부가 우리은행으로부터 대출받은 38억 9000만원 가운데 장 서리 명의로 빌린 23억 9000만원은 매일경제신문의 정기예금(잔고 24억원)을 담보로 대출받아 매경TV 주식 등을 산 것으로 드러났다.이는 당초 “부동산을 담보로 빌렸다.”는 총리실측의 해명과는 달라 논란이 예상된다. 한명규 매일경제신문 편집국 부국장은 22일 “기업체가 대표이사에게 가지급금을 빌려주는 것은 한국 기업의 오랜 관행”이라면서 “이사회의 의결을거쳤고 가지급금을 갚을 때 대표이사가 그동안의 이자까지 계산해 상환했다.”고 밝혔다.또 부인 정현희(鄭賢姬)씨의 부동산 신고액은 7억 5000만원인데 15억원이나 은행에서 대출받은 경위에 대해 “우리은행에서 신사동 부동산시가의 80%,안암동 부동산 시가의 60%를 담보가치로 인정해 대출해줬다.”면서 “결과적으로 이 두 건의 부동산은 시가 20억∼25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한 부국장은 이어 정씨가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은 것과 관련,“16년 동안정씨 명의의 소득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올 3월 이전까지는 (모친이 운영하는 ㈜홍진향료에) 비상근 이사로 재직했으며,비상근이사의 경우 건강보험료 납부와 관련해 강제성이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올 3월 상근이사로전환한 이후에는 건강보험료를 제대로 납부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건강보험공단측은 “홍진향료는 정씨 재직 당시 건강보험 당연가입 사업장이었다.”면서 “정씨가 상근이었는지 비상근이었는지 여부를 급여명세서와 출근기록부 등을 통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또 “정씨가 임대소득이 있다해도직장에 가입해 있을 경우 건강보험법상 임대소득에 대한 보험료는 내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나라당 엄호성(嚴虎聲) 의원은 “정씨가 86년 4월부터 지난해 10월말까지 의료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았으나 최근 3년간 종합소득세 소득금액 내역을 보면 99년부터 매년 1600만∼1800만원의 근로소득을 올린 것으로 신고했다.”면서 의료보험료 납부 기피 의혹을 제기했다. 김용수 최광숙기자 bori@
  • [8.8재보선 후보 해부] (6.끝)영등포을/검사·재야출신 안개속 승부

    모두 5명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한나라당 권영세(權寧世·43) 후보와 민주당 장기표(張琪杓·56) 후보의 맞대결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무소속으로 출마한 구자일(具滋一·41)·김형수(金亨洙·55)·박상오(朴商五·64)후보등 3명도 양 당의 틈새를 노리고 ‘표심’잡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당선돼야 하는 이유- 권 후보는 “두 차례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를 당선시켰지만 지역발전에 도움된 것은 하나도 없다.”며 “현 정부의 부정부패를 심판하기 위해서라도 내가 당선돼야 한다.”고 주장한다.젊고 참신하고 전문성을 갖춘 ‘전문 일꾼론’이다. 장 후보는 “부정부패를 끝장내려면 30여년 동안 재야 활동을 해온 내가 적임자”라고 강조한다.민주화투쟁을 하면서 스스로 서민으로 살아온 만큼 누구보다 서민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서민의 일꾼’이라는 설명이다. 의사 출신인 구 후보는 국민 불편만 초래한 의약분업을 철폐하기 위해서 표로써 심판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김 후보는 영등포구의회 의장 경험을 바탕으로 구민 생활 편의에 가장 관심을 쏟을 수 있는 인물임을 내세운다.박 후보는 부정부패를 없애기 위해 내각제 개헌을 주장하고 있다. ◇공약- 중산층과 서민 밀집지역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출마자들은 한결같이 편의시설과 주거환경 개선을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권 후보는 재개발·재건축 추진과 재래시장 현대화를 약속했다.장 후보는 재래시장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문 상가타운을 유치한다는 복안이다.구후보는 의약분업 철폐와 노인건강보험료 폐지를 최우선으로 꼽았다.노인무료보건약국 설치안도 추진키로 했다.김 후보는 여의도 공원 광장에 선진국형 벼룩시장을 마련할 방침이다.박 후보는 구 단위부터 부정부패가 생기지 않도록 제도적 폐해를 없애고 재래시장에 자치제도 도입을 약속했다. ◇판세분석-권영세·장기표 후보 가운데 누가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권 후보는 현 정권의 부정부패를 사례로 들어 정당 대결에 인물론을 곁들이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장 후보는 서민과 가까운 삶과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인물론이 필승 포인트다. 공약으로만 보면 둘 사이에 큰 차이는 없다.하지만 이들이 걸어온 길은 정반대다.권 후보는 김영삼(金泳三) 정부 시절 대통령 총무수석비서관을 지낸 유도재(劉度在)씨의 사위로,검찰 내에서 줄곧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공간검사’출신이다.장 후보는 지난 71년 서울대생 내란음모사건으로 투옥된 것을 비롯해 민주화운동과 관련,6차례나 옥살이를 경험한 자타가 인정하는 ‘재야의 대부’다. 똑같은 법대 출신으로 ‘엘리트 검사’와 ‘재야 운동가’라는 정반대의 길을 걸어온 두 인물에 대해 유권자들은 아직 마음의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각종 여론조사 결과 유권자의 30∼50%는 여전히 ‘고민 중’이기 때문이다.남은 이틀 동안 이들의 표심 향방에 둘의 사활이 걸려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張裳 총리 인사청문회…오늘 증인19명 증언/””3차례 위장전입 투기의혹””

    법률에 의한 국무총리 국회 인사청문회가 29일 장상(張裳) 총리서리를 대상으로 처음으로 열린 가운데 장 총리서리가 위장전입을 통해 아파트 투기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심재철(沈在哲) 의원은 “장 총리서리가 지난 80년 6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신7차아파트를 분양받은 뒤 주민등록만 이전,실거주 의무를 규정한 주민등록법을 위반했으며,85년 서초구 반포동 구반포주공아파트와 87년 2월 양천구 목동신시가지아파트 등에도 위장전입하는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아파트 투기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장 총리서리는 “투기나 위장전입은 절대 아니며,여러 사정으로 인해 이사를 가지 못했거나 시어머니가 임의로 한 일이어서 당시에는 몰랐다.”고 해명했다. 한나라당 김용균(金容鈞) 의원은 73년 장 서리가 미국 영주권을 취득한 것과 관련,“당시는 유신 직후여서 미국으로의 망명 요구 붐이 일었으며 혹시 미국시민이 되겠다는 예비단계로 영주권을 취득한 게 아닌가.”라고 물었다.이에 장 서리는 “73년 장남이 태어나 장학금만으로는 생활이 불가능해 직장을 갖고 대출을 받기 위해서였는데 귀국 이후 자동 소멸됐다.”고 밝혔다. 장 서리는 또한 호적에서 제적된 장남의 주민등록이 남게된 것을 ‘행정착오’로 표현한 데 대해 “국적을 포기하면서 주민등록을 정리하지 않은 것은 전적으로 나의 불찰”이라고 사과한 뒤 “잘못된 방식으로 혜택받은 건강보험료를 반납하겠다.”고 약속했다. 청문회에서는 이밖에 장 서리의 국정수행 능력과 장남 국적논란,학력표기등 그간 제기된 각종 의혹과 함께 중립내각 운영방안,서해교전 및 대북정책,비리척결 방안,마늘 파문,공적자금,주5일 근무제,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 등 정책현안에 대한 장 서리의 시각을 집중 추궁했다. 앞서 장 서리는 모두발언에서 “중립내각을 이끌어야 할 국무총리이며,헌정사상 최초의 여성총리 내정자로서 자식의 국적문제와 학력기재,부동산구입등의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린 것 자체가 부덕의 소치”라면서 “12월 대선의 공정관리와 국정개혁 마무리,민생안정,사회통합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할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회는 30일 법무부,보건복지부,건강보험공단 관계자 등 19명의 증인들을 상대로 이틀째 청문회를 실시한 뒤 31일 본회의를 열어 장 서리에 대한 인준여부를 표결 처리한다. 이지운 김재천기자 jj@
  • 장상총리서리 지상 청문회/ “”3000만원 투자, 40% 올랐다””신고

    장상(張裳) 국무총리 서리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는 29∼30일 열린다.대한매일은 26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회에 출석 예정인 증인들을 상대로 장 서리와 관련해 제기되고 있는 각종 의혹들에 대해 ‘지상청문회’를 실시했다.특히 장 서리는 88년 3000만원으로 매입한 경기도 양주 땅의 현재 재산가치가 매입가보다 1.4배 오른 4200만원이라고 신고했으나 해당지역의 공시지가가 지목따라 최소 26배 이상 올랐다는 증언이 나오는 등 장 서리측의 해명이나 주장과 다소 차이가 있는 내용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국회 ‘총리인사청문특위(위원장 鄭大哲)’가 지난 24일 증인으로 채택한 19명 가운데연락이 안되거나 증언을 거부한 4명을 제외한 15명으로부터 증언을 들었다.다음은 주요 증인들이 진술한 증언 내용이다. ■부동산투기 의혹·아파트 개조 ◇부동산 투기의혹 ◆봉승용(경기도 양주군 부동산관리계장)= 양주군 백석읍 기산리 땅 4필지(장 서리가 6분의1지분 보유)의 취득 당시 가격은 10년이 넘어 자료가 폐기돼확인할 수 없다. 다만 기산리 산14의1(임야)과 산16(임야)의 경우 취득시점인 88년 12월 과표 등급이 60등급으로 ㎡당 93원,159(대지)는 105등급으로 759원,160(잡종지)은 102등급으로 657원이어서 당시 관례로 보아 이 가격보다 20% 정도 높은 가격으로 매매 신고가 됐을 것으로 보인다. 필지별 현 공시지가는 산 14의1이 ㎡당 3990원,산 16이 2460원,159는 5만 3900원,160은 2만 1700원이다.공시지가로만 볼 때 임야의 경우 취득시점보다 26∼42배,대지는 70배,잡종지는 30배 이상 올라있다.시가는 말하기 곤란하다. (그러나 대한매일이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에 확인한 결과 임야의 시가는 ㎡당 2만∼2만 5000원으로 공시지가와 큰 차이를 보였다.159와 160 대지·잡종지는 ㎡당 5만원선으로 공시지가와 근접했다.) ◆박종철(전 연세대 교수)= 양주군의 땅 관리와 소유권에 대한 권한 위임 여부,재단설립 등은 청문회에서 얘기할 것이다.국회에 서류 제출도 했는데 기억을 못한다.복지재단을 만들려고 나한테 위탁한 것만 안다.복잡한 얘기다.국회에서 얘기하겠다. ◇아파트 개조 ◆박용규(서대문구 건축과장)= 지난 24일 집을 방문해 실측한 결과 1901호와1902호 사이에는 폭 0.9m,높이 2.1m의 출입문이 뚫려 있었다.건축사에 확인한 결과 이 문은 공사 당시 이미 뚫어놓은 것으로 준공검사를 받을 때는 공간에 벽돌을 채워 넣었다가 곧바로 문을 달았다고 한다.콘크리트 건물이어서 ‘내력벽’으로 볼 수 있다.하지만 이 건물이 아파트가 아닌 주상복합건물인데다 벽을 허문 면적이 1.89㎡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이웃에서 안전을 문제삼아 민사소송을 제기할 수는 있다.이 주택은 98년9월7일 준공검사를 받았고 장 서리 가족은 11월 20일 입주했으며 벽은 그때이미 문이 뚫려 있었다. ◆박활(서대문구 세무1과장)= 장 서리의 남가좌동 주택 48평,49평 2채에 대해 99년부터 각각 17만원 조금 넘게 재산세(35만원)를 받고 있다.이 집을 97평짜리 한채로 본다면 재산세는 170만원으로 늘어난다.아직 현장은 보지 못했지만 한채로 확인되면 지난 4년치를 추징할 수 있을 것이다.아래 위층을 터서 쓰는 복층 아파트의 경우 한 가구로 보기때문에 벽을 터서 쓰는 장 서리의 집도 한 가구로 볼 수도 있지만 벽을 완전히 튼 게 아니어서 조금 난감하다.재산세를 적게 내기 위해 자진신고를 하지 않았다고는 보지 않는다.오히려 두 채에 대한 양도소득세가 훨씬 많을 것이다. ◆주수웅(명승건축 대표)= 준공 이후에 입주자가 시행한 문제라 잘 몰랐다.하지만 장 서리의 경우 불법은 아니다.아파트를 개조하려면 공사하는 벽의 면적이 평수에 상관없이 30㎡ 이상일 경우에만 관할 구청에서 건축허가를 받도록 돼 있다.하지만 장 서리의 경우 두 채를 산 뒤 벽 전체를 허문 것이 아니라 출입문 하나 크기만큼 공사한 것이어서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김재천 류길상기자 ukelvin@ ■장남국적·의보논란 ◆김영철(법무부 법무과장)= 장 서리 장남의 국적 논란과 관련,법적인 하자가 있는 것은 아니다.이중국적자들에 대해 국적을 어느 한쪽으로 정리할 것을요구하는 서약서 제도는 77년 3월 도입돼 98년 (84년 이후 사문화) 국적법개정과 함께 폐지됐다.서약서 내용은 한국국적을 얻기 위해서는한국국적 획득을 위한 명백한 의사표시를 하거나,그러지 않으면 한국국적을 포기하라고요구하고 있다.그러나 지침이나 서약서 문구 자체만을 놓고 보면 한국국적포기를 강요했다고 단정지어 말할 수는 없다.물론 당시 유신정권하의 사회분위기,제도의 구체적인 운영 방식,‘의법처리’ 운운한 서약서 문구 등을 감안하면 장 서리가 서약서 문구에 대해 다르게 이해했을 수는 있다. ◆유병석(국민건강보험공단 직장자격차장)= 장 서리의 장남의 경우 주민등록에 등재돼 있고 79년 의료보험 시행 이후 계속 아버지 박준서 연세대교수의 피부양자로 등재돼 있기 때문에 건강보험법상 하자는 없다.현행 건강보험법상 국적이 미국이더라도 부친이 한국인이면 피부양자 자격이 주어진다. 통상 외국인의 경우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에 거소등록을 한 뒤 직장이나 지역건보에 신고하면 자격이 주어진다.외국인이라고 해서 보험료가 다른 것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건강보험료에 있어서 내국인 혜택을 입었다고 볼 수 있다. 노주석 조태성기자 joo@ ■학력허위기재 ◆송지예(전 이대 총장비서실 근무)= 96년 당시 대학원생이었으며 조교를 겸해 서무일을 도왔다.장 서리가 인문대학장을 맡은 이후 언론사 등에서 DB를 구축한다면서 인명자료를 많이 요구했다.학력란은 ‘최종학교’로 표시된 것 같은데 쓸 공간이 좁았던 것 같다.언론 보도가 있기 전까지만 해도 프린스턴신학대학원과 프린스턴대가 다른 학교인지 몰랐다.이후에도 비서실은 잘못 기재됐다는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프린스턴신학대학원으로 정정할 생각은 당연히 못했다. ◆박금옥(사랑의친구들 사무총장)= 장 서리가 사랑의 친구들에 관여한 것은 98년 8월 창립 초기로 알고 있다.사랑의 친구들에는 이사가 25명 있는데 재산을 출연하는 것은 없다.단지 이사회비라는 이름으로 매달 2만원씩 낸다.장서리도 최근 3년 동안 이사회비를 납부해 왔다.하지만 총리서리로 임명되면서 이사직을 그만뒀다.공직을 맡으면 자동적으로 이사직에서 제외된다. ◆정봉섭(교육부 학교정책과장) 현행 초·중등교육법상 내·외국인의 교육권과 관련해 특별한 차이가 있거나 외국인이 내국인에 비해 더 많은 혜택을 누리는 내용은 전혀 없다. 장 서리 장남의 경우도 미국 시민권을 갖고 있지만 교육적인 입장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지운 구혜영기자 jj@ ■총리시절 ◆강선영(98년 이대 총학생회장)= “라면 먹을 돈으로 스테이크 먹을 수 있느냐.”는 발언은 진위를 떠나,2000년도에 일어났던 일이라 알지 못한다.등록금 인상과 관련,장 서리는 “학생들은 학교 재정에 개입해선 안된다.”는 식의 보수적인 입장을 갖고 있었다.그러나 장 서리가 그 전임자였던 윤후정 전 총장에 비해 더 보수적인 편은 아니었다. ◆유재욱(이대 노조위원장)= 구조조정은 딱히 시기를 정해놓고 진행되지 않았다.95년도 이후 계속적으로 학사 구조조정이 이루어졌다고 보면 된다.장 서리는 웬만한 남성보다 낫다.모든 것을 혼자 결정하는 독재와는 거리가 멀다. ◆송희준(이대 행정학과 교수)= 나는 당시 장상 총장을 가까이서 모셨기 때문에 아무래도 좋은 얘기만 할 수밖에 없다.곁에서 지켜본 바로는 여성리더로서 완벽하다고 생각한다.장 서리의 교육관은 ‘공부할 기회 확대’를 철학으로 갖고 있다.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을 중심으로 장학금을 확대하려 노력했고,대학원을 중심으로 장학금 유치를 많이 했다. ◆전길자(이대 화학과 교수)= 모든 언론과의 인터뷰는 사양하겠다.이번 장 서리 사태에 대한 신문 기사를 보고 너무 놀랐다. ◆김정애(이대 총장 비서실장)= 일각에서 국정수행 및 통합조정 능력에 대한회의적인 시각이 있는데 장 서리를 모르고 하는 얘기다.김활란상 제정과 관련,99년 100주년 기념사업을 하면서 추진했지만 반대 여론이 많아 포기했다.장 서리는 기념사업 세미나를 열면서 김활란씨의 공과를 구분해서 연구하자고 했다. 구혜영 강혜승기자 koohy@
  • 이태복 前복지 발언 파문

    11일 개각으로 취임 5개월여만에 물러난 이태복(李泰馥) 전 보건복지부장관이 보험약가 인하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내외 제약사로부터 압력을 받았으며 이것이 경질에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복지부와 관계 일각에서는 청와대 수석을 거쳐 장관을 지낸 인사가 개각에 따른 경질에 반발,관련업계의 로비설을 내비치는 것은 신중치 못한 처신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 전 장관은 이날 ‘보건복지부장관직을 떠나며’라는 A4용지 1장 분량의 자료를 통해 “바뀌는 이유에 대해 어디에서도 분명한 설명을 듣지 못했으며 최근 추진해온 건강보험재정 안정대책의 핵심적 내용인 보험약가제도의 개혁에 관련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경질 이유를 제약사들의 로비 탓으로 돌렸다. 그는 “국민의 공정한 고통분담을 위해 건강보험료를 인상하고,의료계 수가를 인하했으며,마지막 차례는 국내외 제약사의 고통분담이었다.”며 “이에대해 국내외 제약산업은 심각하게 저항했고 다양한 통로를 통한 압력을 행사해왔다.”고 덧붙였다. 이전 장관은 특히 퇴임식 직후 기자실에 들러 “제약회사 관계자들로부터‘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으냐.’는 내용의 협박전화도 받았다.”고 공개하면서 ‘제약회사의 로비 때문에 경질됐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물증은 없지만 다른 이유가 없다.”고 답했다.‘제약회사들이 청와대에 로비를 한 것 같으냐.’는 질문에는 “나한테 위협까지 했는데…”라며 긍정도부정도 하지 않았다.그는 구체적인 압력행사자나 단체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지만 약값 재평가와 참조가격제 실시에 대해 다국적 제약사들의 반발이 심했다고 답변,입김설을 우회적으로 시사했다. 이 전 장관은 그동안 특허기간이 만료된 오리지널 약품을 재평가해 약가를 낮추는 약효 재평가사업과 고가약 사용억제책인 참조가격제를 추진해왔으며,이 과정에서 미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들로부터 통상압력을 받아왔다. 노동운동가 출신인 이 전 장관은 노동일보 회장에서 지난해 4월 청와대 복지노동수석으로 관직에 입문,지난 1월29일 보건복지부장관으로 발탁됐었다. 노주석기자 joo@
  • 의약분업 시행 2년 빛과 그림자/ ‘藥’ ‘毒’ 엇갈린 평가

    ‘말도 많고 탈도 많은’의·약분업이 시행된 지 만 2년이 지났다.의·약분업 제도는 의사와 약사의 역할분담을 통해 의약품 오·남용을 방지하고 국민건강을 증진시킨다는 명분 아래 지난 2000년 7월1일을 기해 시행됐지만 의료계와 약계의 갈등,환자들의 의료비 부담증가, 건강보험 재정의 파탄 등 갖가지 문제점이 불거졌다.이 때문에 시행 초기의 분업 형태에도 여러차례 손질이 가해졌지만 문제점은 여전히 잠복해 있다.시행 2주년을 맞은 의·약분업의 현주소를 점검,결산해 본다. ◆엇갈리는 평가:의·약분업 실시 2년의 성과를 평가하기는 쉽지 않다.보는 시각과 입장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는 다소의 국민불편은 따랐지만 의·약분업 이전 연간 1억 7000만건으로 추정되던 약국의 임의조제가 금지되고 약국에 의존하던 환자들이의사의 전문적인 진료를 받게 됨에 따라 분업 전에는 알지 못했던 질병이 발견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고 주장한다. 복지부는 ‘의·약분업 2주년의 성과’라는 자료를 통해 오ㆍ남용 약제인 항생제와 주사제,스테로이드제의 사용이 의·약분업을 기점으로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의원의 보험급여 청구건당 항생제 품목수는 분업 이전(2000년 5월) 0.9개에서 올 3월 0.7개로 22.2% 감소했고,의원 총 청구건수에 대한 항생제포함건수 비율도 54.7%에서 49.66%로 5.04%포인트 낮아졌다고 밝혔다. 주사제의 경우 청구건당 주사제 품목수가 분업 이전 0.77개에서 올 3월 0.58개로 24.7% 줄었고,의원 총 청구건수에 대한 주사제포함건수 비율은 60.82%에서 46.51%로 14.31%포인트 떨어졌다는 것이다.또 의원 청구건당 스테로이드제 품목수는 분업 이전 0.19개에서 지난 3월 0.16개로 15.8% 감소했다는수치를 내세우며 의·약분업의 성과를 홍보했다. 이와 함께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면접 및 전화조사한 결과 의료기관 진료만족도는 2001년 5월의 25.5%에서 2002년 5월에는 32.9%로,같은 시기 약국이용 만족도도 35.2%에서 50.7%로 각각 높아졌다는 만족도 조사보고서도 나왔다.하지만 이같은 수치는 복지부의 영향력 아래에 있는 국책연구소인보건사회연구원이 자체조사한 것이어서 객관성이나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복지부 이용흥 보건정책국장은 “의·약분업 시행으로 약국의 임의조제가 금지되고 의사의 전문적인 진료를 받게 됨에 따라 분업 전에 발견치 못했던 질병이 새로 발견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며 “현 의약분업의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의료계가 평가하는 의·약분업은 ‘효과는 적고 부담은 늘고’로 요약된다.의·약분업이 국민 의료비 증가와 건강보험 재정 파탄을 가져왔을 뿐 항생제나 주사제 등 의약품 사용량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대한의사협회는 ‘실패한 의약분업 강행 2주년을 맞아’라는 성명을 통해“의약분업은 개혁이라는 미명 아래 소수의 독선에 의해 자행된 현 정권 최대의 실책”이라고 질책했다. 의협은 ▲약제비 비율은 오히려 증가했고 ▲약물의 오·남용 감소로 건강권이 향상됐다는 자료는 어디에도 찾아 볼 수 없으며 ▲분업 이후 국민이 부담하는 국민의료비는 대폭 인상됐고 ▲보험재정은 거덜났다며 의·약분업 2년의 성적을 ‘F’학점으로 평가했다. ◆시행착오로 점철된 2년:정부는 ‘국민들을 불편하게 만들더라도 약물 오·남용을 줄인다.’는 취지에 따라 주사제를 분업대상에 포함시켰으나 시행 1년여가 지난 지난해 11월 ‘병원과 약국을 오가는 국민의 불편을 해소하겠다.’며 대상에서 슬그머니 제외했다. 또 병원 진료시 내는 환자 본인부담금을 환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줄였다가 보험재정 적자가 너무 커진다며 다시 늘리는 등 수시로 정책을 바꿨다.오락가락하는 정책 탓에 국민들의 혼란이 가중된 것은 물론이다. 정부는 의약분업으로 국민의료비가 절감될 것으로 예측하고 국민들에게 자랑했지만 결과는 빗나갔다. 그동안 약값을 인하했으나 처방전 종이까지 의약분업 손실분으로 계산해 건보수가를 네 차례나 잇달아 인상했다.의료기관에서는 처방전이 공개되면서‘싼 약’ 대신 고가의 오리지널 약을 대거 처방,건강보험 약제비는 분업 전에 비해 줄지 않았다. 하지만 건강연대 조경애 사무국장은“약국에서 항생제 등 전문의약품을 구매해 사용하는 대신 전문지식을 가진 의사로부터 처방을 받아 약을 복용하게된 것이 큰 변화”라면서 “이 과정에서 처방전이 공개됨으로써 환자의 알권리도 많이 확보됐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의·약계의 갈등으로 갈 길 먼 의·약분업:의료계를 비롯,일각에서는 현행의·약분업 제도의 폐지 또는 선택분업으로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하지만 의약분업 시행에 이미 너무 많은 비용을 지불했기 때문에 이제 와서 원점으로 돌릴 경우 더 많은 사회적 비용이 지출되고 혼란이 가중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특히 현행 의약분업 제도가 안고 있는 문제의 핵심은 분업의 주체인 의사와 약사간 갈등이다.의·약분업을 연착륙시키기 위한 여러 보완장치는 의료계와 약계의 협조가 전제조건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약사의 임의조제를 적발하기 위해 의협이 전직 경찰관을 고용하자 약사회는 일간지 광고내용을 문제삼아 의협 집행부를 형사고발할 방침을 발표하는 등 양측의 갈등 양상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정부 당국은 ‘먼산보기'로 일관하고 있는 형편이다. ◆의·약분업의 연착륙을 위한 보완책은:분업 시행후 복병으로 등장한 것이고가약 처방.분업 시행 전에는 의약품 유통과정에서 처방전의 공개로 저질의약품이 퇴출되고 양질의 의약품이 유통될 것으로 생각했으나 실제로는 고가약 처방 증가로 건강보험 재정에 큰 부담이 된 것이다. 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고가약 비율은 의약분업 실시전 36.24%(2000년 5월)에서 분업후인 지난해 1월 53.48%로 크게 늘어났고 올해 3월에도 50.85%로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고가약 사용을 억제하기 위해 동일 성분과 함량,단위를 가진 의약품을 대상으로 대체조제를 활성화하고 동일 효능군별로 정해진 기준가격까지만 건보재정에서 약가를 부담하고 기준가격 초과분은 환자 본인이 부담토록 하는 참조가격제 도입을 제안하고 있다.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 마련도 시급하다.병의원 주변약국에 집중되는 처방전이 동네약국으로 옮겨갈 수 있도록 단골의원과 단골약국제도를 활성화해 환자들이 처방전을들고 거리를 헤매는 일을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이 경우 병원과 약국을 상대적으로 많이 방문하는 노약자들에 대한 중복투약 방지와 약력관리 등 양수겸장의 효과가 기대된다. 또 의·약분업의 근본적인 취지를 훼손하는 병원과 약국간 담합행위에 대한보다 철저한 단속과 함께 위반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등 정부의 ‘강력한 채찍질’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노주석기자 joo@ ■건보재정 ‘밑빠진 독' 지난해 적자 2조 4088억원 의·약분업 연착륙의 최대 걸림돌은 거덜난 건강보험 재정문제다. 의·약분업의 효과가 미미하고 부작용과 불만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적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해 건강보험 당기 적자는 무려 2조 4088억원에 달했다.올해의 당기 적자 목표는 7600억원이다. 복지부는 올 들어 진료수가 2.9% 인하,감기약 등 일반약의 보험제외,보험약가 인하 등 의·약분업의 기조를 흔드는 극약처방을 내놓았지만 ‘약발’이듣지 않았다.이대로라면 오는 2005년까지 매년 8∼9%씩의 건강보험료 추가인상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보건당국은 당초 의약분업이 시행되면 건보재정 적자도 늘지 않고 국민의료비도 절감된다고 홍보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의료수가는 해마다 인상됐고 약제비용 역시 증가했다.지난 2년간 네 차례에 걸친 의료수가 인상률은 50%에 달할 정도였다.무엇보다 건강보험 청구금액의 4분의1에 이르는 4조 2000억원이 약품비로 나갈 만큼 고가약 처방이 기승을 부렸다. 복지부는 건보재정의 악화는 기본적으로 선진국보다 낮은 건강보험률(외국은 월급 평균 10%선,한국은 3.64%)에 기인하며 여기에 고가약 처방급증,처방품목수 과다,의료기관의 환자방문 횟수 늘리기,노인 의료비 지출 증가,신규개설 요양기관의 증가 등에 따른 결과라고 분석한다.실제 올 들어 전년 동기 대비 가입 인구는 1%,의원급 의료기관도 7.7% 늘어나는 등 의료 수요자와공급자가 자연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은 올 상반기 1600억원의 흑자를 냈다.국고와 담배부담금 등 2조 1000억원의 자금이 투입된 결과다.하반기에는 국고지원이 5000억원으로 대폭줄어 적자규모가 얼마나 될지 예측불가다. 건보재정을 2006년까지 안정시키겠다는 약속을 지키려면 건강보험료를 8∼9% 인상하고 국고를 지속적으로 지원해야 하지만 국민들의 저항이 만만치 않다. 정부는 보험재정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급여비 지출을 강력 억제하는 방안밖에 없다는 입장이다.복지부·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으로 재정안정 태스크포스팀을 구성,급여비 상승을 유발하는 과잉·편법 진료행위를 철저히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노주석기자
  • 장애인 의보혜택 홍보부족

    장애인 복지시책의 하나로 시행중인 건강보험료 감면혜택이 홍보부족 등으로 장애인들이 제대로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다. 건강보험관리공단과 장애인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98년 10월부터 건강보험 지역가입자 장애인 가운데 소득이 없고 과표재산이 5000만원 이하일 경우 보험공단에 신청하면 장애 등급별로 최저 10%에서 최고 30%까지 건강보험료를 감면받을 수 있다. 이같은 제도에도 불구하고 보건복지부나 건강보험공단은 장애인들에게 사전설명을 제대로 하지 않고 홍보물 발행도 연간 한차례 정도여서 이같은 혜택을 받고 있는장애인이 소수에 그치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저소득층 간암 무료검진

    내년부터 저소득층 주민들은 간암 검진을 무료로 받을 전망이다. 보건복지부와 기획예산처는 내년부터 저소득층 무료 암검진 질병으로 기존의 위암과 유방암 외에 간암을 추가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이를 위해 내년도 예산에 89억 7000만원을 반영해줄 것을 기획예산처에 요청한 상태다. 월 건강보험료가 부과액 기준 하위 20% 범위 내에 해당하는 만 40세 이상 저소득층 주민이 무료 암검진 대상이다.올해에는 78억원의 예산이 책정돼 56만 7000명이 위암 검진을,42만 3000명이 유방암 검진을 받는다.내년에 간암이 추가될 경우 위암 58만 6000명,간암 8만 8000명,유방암 57만명이 무료 암검진을 받게 된다. 또 보건복지부는 내년부터 희귀·난치성 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 대상에 다발성경화증,아밀로이드증,터너증후군,유전성 운동실조증 등 4개 질병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현재는 만성신부전증,근육병,혈우병,고셔병,베체트병,크론병 등 6종을 희귀·난치성질병으로 분류,국민건강 보험급여액의 본인 부담액 및 비급여항목의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정책대결 실종 비방전 난무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어김없이 ‘자질론’ 시비가 쟁점으로 부상했다. 특히 박빙·혼전의 양상을 띠고 있는 일부 광역단체장 선거판에서는 막판으로 갈수록 ‘이전투구식’ 네거티브 선거전으로 혼탁을 더하고 있다.기대했던 정책 대결은 뒷전으로 밀려난 채 ‘막판 약발’을 노린 공허한 비방전만이 확산되고 있는 것. 학계와 시민단체 등은 선거문화 발전을 가로막는 이같은 ‘한건주의’ 혼탁선거에 우려를 표시하며 후보자들의 각성을 거듭 촉구하고 있다. ●자질론 공방=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민주당 김민석 후보는 TV토론회나 일간지 광고 등을 통해 맞수인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건강보험료 납부액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김 후보는 “200억원대 재산가가 건강보험료로 1만 5000원만 냈다면 누가 믿겠느냐.”며 이 후보의 시장 자질에 의문을 제기했고 이 후보는 “1년에 1억 7000만원이나 세금을 낸 사람이 겨우 몇만원 때문에 법을 어기겠느냐.”며 맞받아쳤다. 또 부산시장 선거에 나선 민주당 한이헌 후보는 한나라당 안상영 후보를 겨냥,‘센텀시티 부지 특혜 분양 의혹’과 부하 여직원간의 ‘불미스러운 일’ 등을 쟁점으로 부각시켰다.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대전시장 선거의 한나라당 염홍철,자민련 홍선기 후보간의 감정 싸움은 점입가경이다. 염 후보측은 “홍 후보는 자신의 선거사무장을 대리로 옥살이시킨 부도덕한 인물일 뿐만 아니라 소각로 비리에도 연루된 의혹이 짙다.”고 맹공을 퍼붓고 있다. 이에 홍 후보측은 “전과자가 시장이 될 자격이 있느냐.”며 염 후보의 대전 을지의대 사건 확산으로 맞불을 댕겼다. 인천시장에 출마한 민주당 박상은 후보는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의 병역기피,룸살롱 경영,파친코 투자,경력 허위기재 등 이른바 ‘4대 의혹’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고 있다.이들 의혹을 일간지에 광고까지 내고 선거공보물에도 실어 고소 사태로까지 번졌다. ●원인과 처방= 학계와 시민단체에서는 올바른 후보를 고르고 뽑는 유권자의 의식정립만이 이같은 네거티브 선거전을 뿌리뽑고 선거문화를 바로세울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참여연대 김민영 시민감시국장은“종전 선거에서 상대 후보에 대한 자질론 시비가 일부 유권자들에게 먹혀든 것이 사실”이라며 네거티브 선거전을 종식시킬 수 있는 유권자의 각성과 정당의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또 경실련 신철영 사무총장은 “정책·공약 중심으로 투표하고 추후 실천 여부를 판단해 다음 선거에 반드시 반영하는 유권자들의 성숙된 의식이 요구된다.”면서“이같은 의식이 확립되면 폭력 수준인 네거티브 선거문화는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성숙된 언론 문화를 처방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광운대 주동황 교수는 “정치권의 대선에 대한 지나친 욕구가 선거문화를 저급하게 만든다.”며 “비방·폭로전의 근원지인 유세현장 중심에서 TV토론 등 언론매체 중심으로 선거문화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서울시장후보 이명박 - 김민석 TV토론 이모저모

    3일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후보와 민주당 김민석(金民錫) 후보의 맞대결로 진행된 문화방송 초청 서울시장후보 정책토론회는 핫이슈 청계천복원과 최근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건강보험료 납부액을 놓고 1시간동안 치열한 공방을 벌여 중반 선거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이날 토론에서 이 후보는 최근 김 후보가 “이 후보의 건강보험료가 지나치게 낮게 부과됐다.”며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이 후보는 “건강보험공단에서 부과한 대로 납부했다.1년에 1억 7000만원 세금을 낸 사람이 몇 만원 아끼려고 법을 어기겠느냐.”면서 “김 후보의 부인 수입이 많은 데 보험료를 안낸 것으로 안다.”며 역공을 펼쳤다. 이에 김 후보는 “아내가 직장에 있을 때는 직장의보,직장을 그만둔 현재는 지역의보에 가입돼 있다.”고 해명한 뒤 “200억원에 가까운 재산가가 건강보험료를 1만 5000원만 냈다면 누가 믿겠느냐.”며 반박했다. 청계천 복원에 대해서도 두 후보의 시각차는 한치도 좁혀지지 않았음을 드러냈다. 이 후보는 “청계천의위험성을 강조해 시민을 위협하고 있다는 김 후보의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 후보는 “이 후보가 가스 폭발이나 고가도로의 붕괴가 우려된다는 식으로 말하고 있으나 서울시 건설안전관리본부 보고서에는 안전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와있다.”며 “시민들을 공포에 떨게 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70년대 밀어붙이기식 리더십이 21세기 시장상에 적합하느냐는 질문에 이 후보는 “기업인은 미래에 대한 비전과 관리적 능력을 겸비하고 있다.”면서 “경영마인드를 행정에 접목시켜 시민을 편하게 하겠다.”고 비켜갔다. 관료사회 속성상 젊은 나이가 걸림돌로 작용하지 않겠느냐는 물음에 “변화의 시대에는 젊고 능력 있는 리더쉽이 필요하다.”며 “부정부패,밀어붙이기,권위주의시대를 끝내겠다.”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선택 6.13/ 서울·인천지역 비방전

    6·13지방선거전이 본격화하면서 후보·정당간 고발 및 비방전도 점차 달아오르고 있다. 한나라당 안상수(安相洙) 인천시장 후보 선대위는 29일 민주당 박상은(朴商銀) 인천시장 후보가 모 일간지에 안 후보(병역기피·룸살롱 경영자라는) 비방광고를 게재한 것과 관련,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인천지검에 고발했다.이상득(李相得) 사무총장 등 한나라당 당직자와 의원 등 10여명도 중앙선관위를 방문, 항의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김현미(金賢美) 부대변인은 “대법원 판결내용을 적시해 선관위로부터 허가를 받아 게재한 박상은후보의 적법한 신문광고에 대해 고발하겠다는 것은 한나라당과 안상수 후보가 대법원과 선관위를 고발하겠다는 것과 같다.”면서 “적반하장”이라고 반박했다. 중앙선관위도 “광고의 일부 내용이 비방죄에 해당하긴 하지만 공공의 이익에도 부합한다는 내용이 대법원 판결에 나와 있는 사안이어서 절차상 문제를 제기하지 않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민주당 서울시장 김민석(金民錫) 후보 선대본부측은 이날“175억원의재산을 보유한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 후보가 매월 납부해온 건강보험료는 2000년 1만 5980원,2001년 2만 2610원,2002년 2만 3590원에 불과했다.”면서 “반면 국민연금 납부를 위한 소득신고는 98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월평균 345만원 이상의 봉급자에게만 해당되는 45등급으로 신고해 매월 32만원의 국민연금을 납부했다.”고이중소득신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측은 “이 후보의 기준소득이 의료보험과 국민연금에서 차이가 나는 것은 두 가지의 소득산정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라며 “의료보험료와 국민연금은 재산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해명했다. 이춘규 이지운기자 taein@
  • 구제역 피해농가 보험료 경감

    보건복지부는 27일 구제역 발생으로 피해를 본 농가에 대해 피해정도에 따라 건강보험료의 30∼50%를 3∼6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경감해주기로 했다.보험료 경감기간 중 보험료를 체납하면 체납보험료에 대한 가산금을 면제해준다. 이번 조치는 다음달 10일까지 납부해야 하는 5월분 보험료부터 적용되며 경감 대상자는 경기도 안성시와 용인시,충북 진천군의 피해 축산농가들이다. 농림부에 따르면 이 지역의 피해농가는 모두 110농가에서11만마리의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노주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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