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건강보험료
    2025-12-19
    검색기록 지우기
  • 조선시대
    2025-12-19
    검색기록 지우기
  • 서울고법
    2025-12-19
    검색기록 지우기
  • 고문
    2025-12-19
    검색기록 지우기
  • 강신명
    2025-12-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61
  • 성동구 일자리사업 참여자 모집

    성동구가 하반기 지역 공동체 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구청에서 행사성 경비 등 예산을 절감한 것에 1:1 매칭으로 서울시청 직원들이 절감한 부분을 더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나선 것이라 의미가 더한다. 13일 구에 따르면 서울시와 성동구가 2010년 절약한 예산 21억 9300여만원을 재원으로 한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자를 추가로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오는 12월까지 추진된다. 대상은 명품 녹색길조성, 어린이교통안전 지킴이 사업, 다문화가족지원 등 16개 사업에 600명이다. 신청 대상은 만 18세 이상 근로능력자로 최저생계비가 150% 이하이면서 재산이 1억 7500만원 이하인 자이며, 만 15~29세 청년 미취업자는 소득·재산에 관계없이 정원의 20% 범위에서 우선 선발한다. 또 구는 효율적이고 내실 있는 사업운영을 위해 사업특성에 맞는 전문인력을 정원의 20% 범위에서 채용한다. ‘지역공동체 일자리 참여자’로 선발된 사람은 사업기간 동안 ▲G20 대비 주요도로 꽃길조성 ▲관내 주요 산책로 조성과 마을담장 벽화 그리기 ▲다문화 가족지원 등 해당 현장에서 근무하게 된다. 근무시간은 주 5일간(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임금은 하루에 3만 3000원(교통비 및 간식비 별도)이 지급된다. 65세 이상 노인들은 근로능력 및 안전관리 차원에서 하루 4시간 근무를 원칙으로 한다. 참여 신청은 오는 18일까지이며 주민센터에 건강보험증 사본과 건강보험료 납부영수증(접수일 전월영수증)을 첨부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김광수 사회복지과장은 “서울시와 자치구 직원들이 허리띠를 졸라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주민들의 겨울나기에 힘을 보탰다.”면서 “앞으로도 복지 정책의 최우선을 ‘일자리’로 잡고 지역 기업 등과 함께 일자리 창출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덕성여대, 저소득층 수험생 전형료 면제

    덕성여자대학교는 2011학년도 저소득층을 위한 정시모집 ‘사랑나눔파트너십 전형’에 지원하는 수험생의 전형료를 면제한다고 12일 밝혔다. 사랑나눔파트너십 전형이란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수험생을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된 ‘나’군 입학사정관 전형이다. 영문, 경영, 회계, 국제통상, 법학, 식품영양, 약학 등 7개 학과에서 16명을 선발한다. 수험생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증명이나 건강보험료 납부 확인서(4인 가족 기준 4만3592원 이하)를 제출해야 한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양심불량’ 고소득 연금체납자 4만여명

    국민연금을 체납해 특별관리대상으로 지정된 고소득 체납자들의 연금 징수액이 10%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연금 체납액 상위 50명 가운데 외제차를 몰거나, 매년 수차례씩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고소득자도 적지 않아 이들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10일 국민연금공단이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특별관리대상 고소득자 4만 816명의 누적체납액이 2202억원으로 집계 됐으나 징수액은 체납액의 10.6%에 불과한 233억원에 그쳤다. 특별관리대상은 월 과세소득 200만원 이상으로, 미납기간 6개월, 미납금 50만원 이상인 가입자이다. 이들 가운데 1만 8309명(44.9%)은 건강보험료도 납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나마 건강보험 체납액은 연금보험 체납액의 13.1%(289억원)에 불과해 잘 납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관리대상자 가운데 체납액 상위 50명에 대해 지난해 해외출입국 기록과 외제차 소유 여부를 확인한 결과, 해외 출입국 횟수가 2회 이상인 자는 8명, 외제차를 소유한 자도 8명이나 됐다. 손 의원은 “고소득 연금 체납자들의 징수액이 10%대에 불과한 것은 이들의 도덕적 해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며 “제도개선과 함께 국민연금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와 인식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2010 국정감사] 현역병 건보료 5년새 8배 ↑

    현역병의 외래 진료로 지출된 건강보험료가 5년 동안 무려 8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나라당 김장수 의원이 병무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역병 건강보험제도를 처음 시행한 2004년 5~12월까지 48억 2700만원에 불과하던 보험료가 지난해 382억 6600만원을 기록해 무려 8배나 증가했다. 보험료 지급이 불과 5년 사이에 8배나 급증한 것에 대해 김 의원은 “근본적으로 병사들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 수준이 예전만 못한데다 낙후된 군 의료체계에 대한 병사들의 불신과 불만이 반영된 결과”라고 주장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횡령 공무원에 잇단 변상 판정

    ‘4년 동안 빼돌릴 땐 좋았지만 이젠 물어내세요.’ 현금 출납 업무를 담당하면서 공금을 횡령한 40대 여성 공무원에게 거액의 변상 판정이 내려지는 등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비위 공무원에 대한 변상 조치가 강화되고 있다. 감사원은 충남 서산시의 현금 출납원이었던 심모(41)씨에게 6억 5700여만원의 변상판정을 내렸다고 6일 밝혔다. 변상 판정이 내려지면 해당 기관에 전액을 납부해야 하고 변상 능력이 없을 경우 재산압류 등 법적 절차에 따라 처분된다. 감사원에 따르면 심씨는 기능 9급으로 서산시에서 소득세·국민건강보험료·국민연금 등의 보관금과 산지전용 허가에 따른 복구비 등의 예치금, 입찰·계약 보증금 등 세입세출외 현금의 수입 및 지출업무를 보조하는 역할을 했다. 주로 예탁된 현금을 회계주무 과장의 결재를 받아 이를 반환해 주고 영수증을 받게 돼 있다. 하지만 심씨는 결재 받아야 할 서류를 위조 또는 복사해 환급금을 자신이 착복했다. 또 시아버지나 친구, 친구의 딸과 아들 등의 이름으로 가짜 서류를 만들어 환급금을 빼돌렸다. 2006년 5월에는 1년 전 이미 반환된 ‘골재 선별·세척신고에 따른 복구예치금’ 430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의 현금지출결의서를 허위로 작성해 담당과장의 결재까지 받아 시금고에서 수표로 자신이 인출했다. 2007년 7월에는 친구 명의로 ‘산지전용협의에 따른 적지복구비’ 6800여만원을, 2008년 8월에는 친구와 친구의 아들 이름으로 ‘민간인근로자 소득세·주민세 환급금’ 130여만원을 가로챘다. 심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2006년 5월부터 2009년 6월까지 무려 21회에 걸쳐 6억 9700여만원의 공금을 횡령했다. 빼돌린 공금은 남편이 경영하는 사업체의 부도를 막는 데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씨의 횡령 행각은 서산시의 자체감사에서 적발돼 종지부를 찍었다. 심씨는 형사처벌과는 별개로 감사원의 변상판정에 따라 횡령액 전액도 함께 물어야 한다. 그동안 재정보증보험금 1000만원 등 모두 4000만원은 물어냈지만 나머지 6억 5700여만원도 서산시에 반환해야 한다. 심씨의 상관이었던 출납업무 담당자에게는 징계처분이, 서산시에는 주의조치가 각각 내려졌다. 한편 감사원은 지난 6월 지출 책임자의 도장을 위조해 공금을 횡령한 충남 논산시 소속 사업소 직원에게 32억원의 변상 판정을 내리는 등 올 들어 지금까지 모두 6명의 공무원에게 38억 5000여만원의 변상 판정을 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방재 기준 확 바뀐다

    기상재해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방재기준이 시간당 강우량으로 통일된다. 또 반지하 주거시설에 대형저류조 등 침수예방 시설이 설치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7일 세종로정부중앙청사에서 중앙부처 차관, 지방자치단체 부단체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재난대비실태를 점검하고 이 같은 대비책을 마련했다. 우선 지자체마다 서로 다른 기간별 빈도 강우량으로 설정된 방재 설계기준을 올해 말까지 시우량(시간당 강우량)으로 통일하기로 했다. 현 방재기준은 과거 30년간 기상관측 기록을 바탕으로 한 5년빈도 강우량(5년내 최대로 쏟아질 수 있는 비의 양), 10년빈도 강우량 등으로 정해져 최근의 기상이변에 따른 자연재해를 예방하는 데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방재기준이 시우량으로 바뀌면 최근 실제로 내린 비의 양을 기준으로 하게 돼 예상치 못한 최악의 강우량에도 버틸 수 있다는 게 대책본부의 설명이다. 또 연말까지 하수시설과 배수펌프장, 저류지 등 방재시설 가이드라인은 극한 기상 예측치를 기준으로 새로 설정된다. 관계 부처는 보수 공사를 통해 이들 시설의 규격을 가이드라인에 맞출 예정이다. 이와함께 지하철역에 빗물 유입 차단시설을 설치하고 반지하 건축물 신축을 제한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집중호우 때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서다. 이미 들어선 반지하 주거시설 밀집지역에는 대형저류조, 배수펌프장 증설 등 침수예방 시설을 우선 설치하기로 했다. 아파트 단지안 지하 배전반을 지상으로 끌어올리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번 수도권 폭우 때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했던 점을 고려한 조치다. 한편 정부는 지난주에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 주민들에게는 재난지원금 100만원과 의연금 100만원을 지급하고, 소상공인에게는 재해구호기금 1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피해주민에 건강보험료 감면, 소상공인·중소기업에 저리 금융지원, 풍수해 보험 대상 확대 등도 추진키로 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가계 非소비지출 사상최고

    가계지출에서 세금, 국민연금, 건강보험, 대출이자 등 비(非)소비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 월 100만원을 벌면 19만원가량이 비소비 지출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2분기 전국 2인 이상 가구(농어가 제외)의 소득에서 비소비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8.6%로 지난해 2분기보다 0.63%포인트 상승했다. 2분기에 18%대로 올라선 것은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3년 이래 처음이다. 2분기 비소비 지출이 월 평균 66만 539원으로 11.5% 늘면서 같은 기간 소득 증가율 7.7%를 크게 웃돌았기 때문이다. 비소비 지출은 소득세와 재산세, 자동차세 등 세금이나 건강보험료, 국민연금, 이자 등 경직성 비용을 말한다. 월급에서 사전 공제되는 항목이 대부분이어서 비소비 지출이 늘어날수록 처분가능 소득이 줄면서 생활이 빠듯해진다. 비소비 지출 증가는 경기 회복으로 취업자와 소득이 늘어난 게 1차적인 이유지만 가계대출이 늘면서 이자비용 부담이 커진 영향도 큰 것으로 보인다. 항목별로 근로소득세와 재산세, 자동차세 등 경상조세는 지난해 2분기(8만 1918원)보다 15.0% 증가한 9만 4242원으로, 이전 2분기 최고치였던 2008년의 8만 7409원을 크게 웃돌았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국민연금 잘 내면 신용등급 오른다

    국민연금 잘 내면 신용등급 오른다

    서울 강동구에 사는 정모(42·여)씨는 신용카드가 없다. 음식점 일을 하며 한 달 150만원을 벌어 두 아이를 키우느라 외상거래인 카드결제는 절대로 안 하는 것을 신조로 삼고 있다. 모든 것을 통장에 든 은행예금 안에서 해결한다. 공공요금도 연체한 적이 없다. 이렇게 착실한 생활을 하는데도 정씨의 신용등급은 5등급에 불과하다. 신용이력은 깨끗하지만 신용거래가 없으니 신용도가 낮은 것이다. 정씨처럼 불이익을 받는 사람들을 위해 내년부터는 전기료, 건강보험료, 국민연금 등이 개인 신용등급 산정의 기준으로 활용된다. 단순 금융거래 정보만으로는 한 사람의 경제적 신용도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기 때문이다. ●금융거래 없는 서민들 불이익 차단 금융권 관계자는 26일 “내년부터 국민연금공단, 건강보험공단, 한국전력, 금융결제원, 조달청 등 5개 공공기관의 정보를 신용평가사에 제공해 개인 신용등급 판정에 반영토록 할 것”이라면서 “금융거래가 없거나 부족해 신용등급이 낮을 수밖에 없는 억울한 서민층과 중소기업을 돕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신용평가사에 정보를 제공하기로 5개 공공기관과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고있다.”라고 덧붙였다. 공공기관 정보는 은행연합회가 취합해 코리아크레딧뷰로(KCB), 한국신용정보(NICE), 한국신용평가정보(KIS) 등 3대 신용평가사에 보내게 된다. 각 기관에서 제공하는 개인신용평가 정보는 국민연금공단과 건강보험공단의 보험료 납부 실적, 한국전력의 전기료 납부 실적, 금융결제원의 어음·수표 지급 결제 현황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신용평가에 대한 정보는 조달청이 제공한다. 그간 기업의 신용등급을 평가하는 신용평가사는 중소기업의 경우 금융거래가 적어 정보를 얻기가 힘들었지만 조달청을 통해 개인회사의 입찰정보나 실적정보를 받아 보다 정확한 개인기업등급을 산정할 수 있게 된다. ●감점 아닌 상향 조정에 활용 금융위 관계자는 “그간 신용평가사들의 신용등급 평가 모델에 좋은 정보가 적어 단시간의 카드 연체 등 한두개의 나쁜 정보만으로 신용등급이 2~3단계 떨어지거나 신용평가사마다 기준이 달라 같은 사람의 신용등급이 3~4단계 차이 나는 등 금융소비자의 불만이 컸다.”면서 “은행연합회가 공공기관과 1차협의를 마침에 따라 이달 중 2차협의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공공기관 정보가 개인 신용평가 과정에서 감점을 위한 체납 정보로 쓰이지는 않는다는 것이 은행연합회의 설명이다. 관계자는 “이미 감점을 위한 정보는 충분하다.”면서 “금융거래가 많지 않은 서민들의 경우 신용도를 판단할 자료가 없어 대출에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다른 정보를 통해 신용도를 평가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정보 유출 논란도 하지만 개인정보 유출 등에 대한 논란도 남아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제공정보의 범위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공공기관들이 개인정보 유출 문제를 거론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하지만 그 정보를 다루는 신용평가사에 공공기관과 같은 보안 규제를 만들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김민희기자 kdlrudwn@seoul.co.kr
  • [사설] 인사 청문회 사과받고 면죄부 줄일 아니다

    ‘8·8 개각’에 따른 고위 공직자 후보 10명에 대한 국회의 인사청문회는 마무리 수순으로 접어들고 있으나 국민들의 마음은 착잡하다. 국무총리, 장관, 청장 등 고위 공직자 후보의 준법태도와 자기관리가 이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우리나라의 총체적인 현 수준을 말해주는 것 같다. 어제 열린 김태호 총리 후보자와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도 그 전의 청문회와 마찬가지로 “잘못했다.”는 사과의 말만 듣는 데 그쳤다. 사과만 하면 전에 했던 위법행위를 비롯한 부적절한 처신이 눈 녹듯이 사라지는 것인가. 김 총리 후보자는 부인이 관용차를 사적인 용도로 사용했다는 의혹과 관련, “그런 부분이 있다면 유류비를 환급하겠다.”고 밝혔다. 신 장관 후보자는 위장전입과 관련, “세 딸의 전학을 위해 4차례 주민등록법을 어기고 주소를 이전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인의 위장취업 논란에 대해서는 “절차가 합법적이었어도 일한 만큼 보수를 받았느냐는 점에서 떳떳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이에 앞서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는 쪽방촌 투기의혹과 관련해 “부덕의 소치”라고 사과했다. 이번의 인사청문 대상자 대부분 문제가 있다. 위장전입을 비롯해 부동산 투기 의혹, 군 기피 의혹, 세금탈루 의혹, 논문 중복게재 의혹 등 일일이 거론하기도 힘들 정도다. 문제가 드러나면 사과하고, 건강보험료를 내면 면죄부가 되는가. 고위 공직자가 문제가 많다면 영(令)이 제대로 서겠는가. 일반인들은 위장전입을 하면 거의 예외 없이 엄중한 처벌을 받는다. 자녀교육을 위해, 또는 부모님을 봉양하기 위해 위장전입을 했다고 해서 면죄부를 받지는 못한다. 총리나 장관의 도덕성 기준은 장삼이사(張三李四)보다 더 높아야 한다. 고위 공직자라는 이유로 오히려 특별대우를 받는다면 이명박 대통령이 강조한 공정한 사회는 아니다. 인사청문회 대상자 중 총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을 거치지만 장관과 청장은 이런 절차도 없다. 물론 표결한다고 해도 야당 의원이 절반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부결시킬 수도 없다. 하나마나한 요식 청문회라면 할 필요도 없다. 문제가 많은 고위 공직자 스스로 사퇴하는 게 정답이다. 이 대통령의 결단도 필요하다. 공정한 사회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에서 출발해야 한다.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Q)체납중인 건강보험료 분할납부 가능한가? 분할납부 기간과 납부액 범위는? A)건강보험료를 3회 이상 체납한 가구(사업장)는 월 보험료 단위로 최대 24회까지 분할납부를 신청할 수 있다. 분할납부 신청은 팩스·유선·직접 지사방문 등의 방법을 통해 신청서를 작성·제출해 승인을 받아야 한다. 성실 납부자와의 형평성을 도모하고 분할납부제도의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분할 납부기간에 정당한 사유 없이 2회 이상 분할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으면 분할납부 승인이 취소되고 보험혜택을 받은 공단부담 진료비가 환수된다.
  • [사설] 의사 없는 엉터리 건강 검진기관 퇴출해야

    의사나 장비 없이 건강검진을 하다가 적발된 엉터리 건강검진 건수가 3년 만에 무려 100배 늘어났다고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어제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이런 부실 건강검진 적발건수는 모두 4만 5823건으로 2007년의 456건과 비교해 100배 증가했다. 의사 대신 임상병리사나 간호사, 치과위생사가 검진한 사례이다. 직장이나 지역단위로 시행하는 출장검진은 하나 마나였다. 면허도 없는 업자가 검진기관과 보험급여를 나눠 먹기로 계약을 맺고 형식적인 검진을 했다. 혈액분석기, 방사선장비, 원심분리기 등 기본적인 장비를 제대로 갖춰 놓지 않은 곳도 태반이었다. 분통이 터진다. 건강보험료를 세금처럼 매달 꼬박꼬박 받아가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은 도대체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다. 돈벌이에 혈안이 된 부실 건강 검진기관의 행태가 문제가 된 것은 이미 오래 전 일이다. 2005년부터 건강검진제도의 개선과 관련법 제정이 논의됐다. 건강공단은 지난해에도 건강검진기관 10곳 가운데 1곳이 부실하며 건강관리사 1명이 환자 1300명을 사후관리한다는 내용의 국감자료를 내놓은 적이 있다. 건강검진기관 1만 3170곳이 난립한 부실실태를 뻔히 알면서도 내버려둔 셈이다. 신고제로 운영됐던 검진기관을 지정제로 전환하고, 부실한 검진기관의 지정을 취소하거나 업무를 정지할 수 있도록 규정한 건강검진기본법이 지난해 3월 시행됐지만, 퇴출은커녕 평가조차 이뤄지지 않은 것이 현주소다. 건강검진기관 지정·취소는 보건소, 부당청구환수는 건강공단, 영상장비 점검은 질병관리본부가 맡는 등 점검시스템이 분산돼 있어서 체계적이고 일원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도 일리 있다. 요식행위에 불과한 출장검진은 폐지하는 것이 맞다. 기준에 미달하거나 부도덕한 검진기관은 과감하게 퇴출해야 한다.
  • 건강보험 가입자 하위 50%

    동작구는 저소득계층 암환자에게 치료비를 지원하는 ‘2010암 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의료급여 수급자는 모든 암종의 18세 이상 성인 암환자로 건강보험 가입자는 국가 암 조기검진사업을 통해 위암, 유방암, 대장암, 간암, 자궁암 등 5대 암이 발견된 환자 중 건강보험료 가입자 하위 50%(직장 가입자는 6만 4000원 이하, 지역가입자는 7만 3000원 이하)에 해당하는 주민들이다. 의료비 지원 신청은 진단서, 신분증, 진료비 영수증 등을 첨부해 동작구 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지원되는 의료비는 의료급여 수급자는 연간 최대 220만원, 건강보험 가입자는 연간 최대 200만원, 폐암 환자는 연간 정액 100만원을 각각 3년간 연속해 지원받을 수 있다. 구는 지난해에만 253명의 저소득층 암환자들에게 모두 2억 5000여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한 바 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희망여행 여행바우처 제도, “돈받고 휴가 떠난다”

    희망여행 여행바우처 제도, “돈받고 휴가 떠난다”

    여름 바캉스 시즌, 지난해 여행업계의 발목을 잡았던 글로벌 금융위기와 신종플루의 여파에서 벗어나자 올해 해외여행객 수요가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하나투어 자료에 따르면 해외여행 출국자수가 2005년 처음으로 1천만 명 돌파 후, 2007년 최대 수요를 보이고 여러 외부악재로 하락했던 해외출국자 수치가 올해 4월부터 2007년 수준을 회복하며 조금씩 넘어서고 있다.최근에는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여행을 다닐 수 있도록 대체휴일제가 논의되거나 정부에서는 7월 공무원 휴가제도 개선을 포함한 관광레저산업 활성화 대책인 공무원 연가보상제도 개선안 발표를 앞두고 있다.또한 여행을 권장하는 사회적 분위기는 여행이 단순히 휴식이라는 의미를 넘어 넓은 세상을 보고 다양함을 경험하는 재충전의 기회로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 최근 정부와 민간에서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외 계층을 위한 여행을 활발히 지원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아동·청소년, 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소외 이웃들의 국내 여행경비를 국가가 전액 또는 일부를 지원해주는 ‘복지관광 (www.nanumtour.or.kr)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초 홈페이지를 통해 사업내용을 공고한 후 개인이 아닌 전국 사회복지 관련기관 단위로 신청을 받는다. 여행기간은 1박2일 또는 2박3일이며 1인당 15만원 내외의 여행경비를 지원한다. 매년 4천여 명이 참여하고 있는 복지관광은 여행을 통한 국민 문화 복지의 실현이라는 취지아래 향후 더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하나투어에서는 다양한 체험의 기회가 부족한 소외 계층에게 여행을 지원해주는 ‘희망여행 프로젝트’ 사업을 진행 중이다.지난 2005년부터 지금까지 총 1억 7천 만원의 희망여행기금으로 전국 60개 단체, 천 1백 여명의 소외 이웃들에게 희망여행을 제공했다. 아동·청소년 단체 위주 후원에서 다문화 가정, 저소득층 부부, 노인 등 참여대상을 점차 확대하고 올해부터는 연 4회로 진행 횟수도 늘려 지원 규모를 점차 늘려가고 있다. 또한 단순히 여행이 아닌 대상자 별 특성화 프로그램을 가미하고 임직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편안한 여행을 돕고 있다. 2010년 하반기 희망여행은 8월과 10월에 실시될 예정이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를 통해 신청을 받고 있다.특히 최근 각종 포탈사이트 인기 검색어 상위에 랭크된 여행바우처(www.vtour.kr)제도는 단체여행이 아닌 가족여행이나 개별여행에 추천되는 제도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진행하고 있다. 이 제도는 저소득 근로자와 자영업자에게 소득수준과 여행형태에 맞춰 정부가 국내여행경비를 지원해 주는 것으로 지원자의 소득에 따라 최대 50%, 최고 15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월 소득 212만 5천원 이하(건강보험료 5만 6천 630원 미만 납부자)면 누구나 여행바우처를 신청할 수 있다. 개별 또는 가족단위로 신청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고 대상자로 선정이 되면 여행바우처용 신용카드가 발급된다. 단 자유롭게 여행을 하는 것이 아닌 하나투어와 웹투어 등 여행사의 국내 여행상품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미리 여행상품을 예약하거나 알아본 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사업은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신청을 통해 8월부터 10월 중에 여행을 계획하는 6천명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발표는 오는 23일 여행바우처(www.vtour.kr) 및 한국관광협회중앙회(www.ekta.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의료기관 장애판정 37% 뻥튀기

    서울의 Q병원은 지난 2월16일 환자 이모(62)씨에 대해 뇌경색 및 강직성 척추염으로 보행 및 하지 운동이 불가능해 일상생활에서 타인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뇌병변 장애 2급 진단을 내렸다. 그러나 보건복지부의 심사 결과, 이 의료기관은 뇌경색의 경우 최소한 6개월 이상 치료 후 진단하도록 한 규정을 어기고 어지럼증과 시력 저하를 호소한 환자에게 단 3일 동안 항혈전제를 투여한 뒤 이 같은 진단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복지부는 이를 심사한 끝에 등급 외로 최종 판정했다. 일선 의료기관들이 무차별적으로 장애등급을 부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의료기관은 장애 상태만 진단하도록 하고, 최종 등급 판정은 국민연금공단이 내리도록 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다. 복지부는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2007년 4월부터 적용하고 있는 장애등급 심사 결과, 당초 의료기관이 제출한 진단 결과와 달리 장애등급이 하향조정된 비율이 무려 36.7%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체 장애 신청 등급의 36.7%가 부풀려졌음을 뜻한다. 장애등급 심사는 일선 의료기관이 판정한 장애 등급에 대해 국민연금공단 장애심사센터에서 판정 기준에 맞는지를 검토하는 절차로, 2007년에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처음 도입됐다. 장애등급 하락의 주요 원인은 ‘장애진단서와 진료기록지상의 장애상태가 서로 다른 경우’가 74.3%로 가장 많았으며 ‘장애등급 판정기준 불부합’도 14.0%나 되는 등 이들 두 유형이 전체 사유의 88.3%를 차지했다. 실제로 신장장애의 경우 혈액투석 치료가 필요한데 탈장만으로 신장장애 2급 판정을 내린 사례가 발견됐고, 시력이 0.15이면 시각장애 5급에 해당되나 이 환자를 시각장애 1급으로 판정했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지금까지와 달리 신규 등록하는 1~3급 장애인까지 등급심사 대상을 확대했으며, 내년부터는 신규 등록의 경우 1~6급 전체로 심사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현재 장애인으로 등록되면 소득과 등급에 따라 장애수당(7월부터 장애인연금)을 받는 것은 물론 의료비·교육비를 지원받으며, 자동차 구입자금 융자 및 건강보험료 감면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또 1~3급 장애인의 경우 자동차 구입 시 개별소비세·교육세 전액 면제, 보유 자동차에 대한 등록세·취득세·자동차세 면제, 개인에 대한 소득세·의료비·상속세 공제와 증여세 면제 등의 공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장애등급 심사에 따른 높은 등급 하향률은 의료기관들이 그동안 장애등급을 높게 부여해 온 관행이 만연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면서 “환자와 의료기관 간에 이뤄져 온 부적절한 장애진단 관행을 없애기 위해 불가피하게 장애등급 심사제도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모닝 브리핑] 저소득 6000명에 여행바우처… 새달 12~21일 접수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내 여행을 떠나는 저소득 근로자들에게 여행 경비를 지원하는 ‘여행바우처’ 사업 내용을 확정, 7월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월 소득 212만 5000원 이하, 건강보험료 5만 6630원(본인부담금) 이하 납부 근로자이며 소득 수준에 따라 총 여행경비의 30~50%, 최대 15만원을 지원한다. 지원자 가운데 우선 6000명을 뽑아 여행바우처를 제공할 방침이다. 홈페이지(www.여행바우처.com)에서 지원 대상 해당 여부를 확인한 뒤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새달 12~21일. (02)6950-7317, 7324, (02)757-7485.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성북 청소년 심리상담 참가자 모집

    성북구는 1일 ‘건강한 자기성장을 위한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15일까지 만 2∼17세의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심리·정서·행동·발달에 어려움이 있는 아동과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개별심리상담, 놀이지도, 부모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주 1회 50분씩 최대 12개월 동안 이용할 수 있다. 단, 의사나 임상심리상담사, 교사 등의 소견서가 있고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으로 나타난 월 가구소득도 전국가구 평균의 100% 이내여야 신청 가능하다. 길음종합사회복지관, 나사랑심리상담센터, 사회복지법인 우리누리 등 3곳에서 지원하며 연인원 30명 이내에서 모집한다. 특히 ‘지역사회서비스 혁신사업’의 일환으로 개발한 이 프로그램은 정부가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바우처 사업으로 월 15만 5000원 중 3만원(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월 1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정법권 복지정책과장은 “청소년기는 학업과 생활습관, 대인관계, 장래에 대한 불확신 등으로 갈등과 고민에 휩싸이기 쉬운 시기인 만큼 정서적 안정 프로그램을 통해 성숙한 모습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적자가구 소폭 늘어

    적자가구 소폭 늘어

    올 1·4분기에 소득보다 지출이 많은 적자가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바짝 허리띠를 졸라맸던 가계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소득을 웃도는 소비를 한 탓에 가계부가 망가진 집들이 늘어난 셈이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1인 및 농어가를 제외한 전체 가구 가운데 올해 1분기 적자가구 비율은 30.9%로 지난해 1분기(29.6%)보다 1.3%포인트 늘었다. 적자가구란 소득에서 이자나 세금·건강보험료·기부금 등 비소비지출을 뺀 ‘처분 가능 소득’보다 상품·서비스에 대한 소비지출이 많은 경우를 뜻한다. 소득 수준별 적자가구 비율은 고소득층인 상위 20%(5분위)가 지난해 1분기 11.7%에서 올 1분기 14.5%로 증가했다. 14.5%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5년 이후 최고치다. 나머지 2~4분위도 각각 1.8%포인트, 2.1%포인트, 1.1%포인트씩 적자가구 비율이 늘어났다. 하위 20%인 1분위의 적자가구 비율이 63.1%에서 62.1%로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2~5분위 가구는 지출 증가폭이 소득 증가폭을 크게 웃돈 반면 1분위는 소득이 16.0% 늘어나고 소비지출은 4.3% 증가에 그쳤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자 소득이 늘어나는 폭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출이 늘어나는 폭이 커지면서 적자가구의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적자가구 비율은 카드사태로 경기 침체를 겪었던 2003년과 2004년 각각 30.2%와 29.8%였고, 이후 2007년까지 조금씩 감소했다. 그러나 금융위기가 터진 2008년에 28.9%로 다시 증가했고, 2009년에는 28.3%로 소폭 감소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군포, 산모도우미 파견사업 확대

    경기 군포시는 가구 평균소득 50% 이하인 가정을 대상으로 산모·신생아 도우미 파견사업을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또 소득이나 재산 등이 기준을 초과하더라도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출산가정에 도우미를 보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장애아를 출산한 가정, 여성장애인 출산가정, 희귀난치성 질환 여성이 출산한 경우와 한부모 가정, 결혼이민자 가정, 셋째 아이 이상 출산 가정 등이 혜택을 볼 수 있다. 이들에게는 1인당 64만원 상당의 도우미 인건비를 지원한다. 희망 가정은 출산예정일 30일 전이나 출산후 20일 이내에 산모신분증, 건강보험카드·건강보험료납부확인서 등을 지참해 시 보건소(031-390-8965)로 신청하면 된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노숙자 397명 부채경감 지원

    노숙자에게도 빚은 있다. 덩치가 만만찮다. 그런데 최근 2년간 추이를 조사한 결과 개인파산 및 면책 신청자 등 부채가 많은 노숙자 290명 중 129명(44.5%)이 매입임대주택에 입주한 뒤 자립 기반을 다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서울시가 10일 밝혔다. 면제받은 부채 총액은 230억 5600만원이나 된다. 서울시는 2008년부터 한국가정법률상담소, 대한법률구조공단, 신용회복위원회,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여러 기관과 함께 노숙자의 신용 회복을 지원하는 ‘신용-리스타트(Restart)’ 사업을 벌인 결과 현재까지 노숙자 397명이 모두 230억원의 부채를 경감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노숙자 쉼터 입소자만을 대상으로 했던 신용회복 지원사업을 일반 노숙인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신용회복 지원 대상을 거리 노숙자로 확대하기로 하고 11일 서울역 광장에서 무료 법률상담회를 열 예정이다. 리스타트 사업은 무조건 돈을 지원하는 게 아니라 노숙자의 자활 의지를 바탕으로 기존 신용회복제도를 적절히 활용해 실제 자립을 돕는 방식이다. 가정법률상담소와 신용회복위 전문가가 거리 노숙자와 쪽방 생활자를 대상으로 상담하며 신용회복 지원 신청도 받는다. 상담 성과에 따라 서울역과 영등포역 등 노숙자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거리 상담을 월 한 차례로 정례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서울 노숙자 2000여명 가운데 청소년을 뺀 1900여명 중 신용불량자의 비율은 지난해 3월 쉼터 입소자 기준으로 35%를 웃돌았다. 사업에 실패했거나 생활자금을 끌어다 쓴 경우, 이른바 ‘대포통장’ 등으로 명의 도용을 당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난해 3월 말 기준으로 서울시내 입소 노숙자 1436명을 조사한 결과 신용불량(금융채무)이 35%인 503명, 건강보험료 연체가 36%인 503명, 조세체납이 10.5%인 151명에 이르렀고 복수의 문제를 지닌 노숙자는 19.2%인 275명이었다. 시는 지난달 말 실태조사 결과가 다음주 나오지만, 결과는 예년과 거의 같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경제적인 문제로 길거리에 나앉았다가 자활력을 갖게 돼 제자리를 찾는 비율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리스타트 사업을 벌여 개인파산 신세인 노숙자 185명이 215억원, 신용불량자 105명이 14억, 건강보험료 체납자 가운데 221명이 9400만원의 부채를 경감받았다. 올해 들어서는 114명을 대상으로 결손처분을 요청해 처리 중이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양천 “안마서비스 받으세요”

    양천 “안마서비스 받으세요”

    양천구가 노인, 장애인, 관절염 환자 등을 나눠 특화된 시각장애인 안마서비스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양천구는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시각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사회활동의 하나로 지역 시각장애인이 운영하는 시술원에서 전신안마, 마사지, 지압, 운동요법, 체형교정, 자극요법, 전기치료, 물리치료 등 월 4회 1시간씩 6개월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현지실사와 심사위원회를 거쳐 선정된 안마소에서 국가공인 자격을 갖춘 안마사에게 받게 되는 서비스다. 한 사람당 월 1만원만 내면 된다. 서비스 대상은 소득기준을 전국가구평균소득 120% 이하의 등록 지체·뇌병변장애인과 근골격계 신경계 질환이 있는 만 60세 이상 노인, 기초노령연금수급자 등 800여명이다. 신청희망자는 신분증과 건강보험료 납부영수증, 건강보험증 및 의료기관의 처방전(의사소견서, 진단서) 등을 지참하고 인근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구는 올해 1월 실시된 보건복지부 사회서비스투자사업 신규사업 공모에서 시각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안마바우처 사업을 발굴해 지난 2월 ‘2010년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지역개발형)’ 신규사업 시행구로 선정됐다. 따라서 사업비 1억원 중 정부가 5000만원, 서울시 2500만원, 구에서 2500만원씩 분담한다. 구에서는 3월 초 서비스 제공기관 공모를 통해 자격을 갖춘 안마사에 의한 서비스제공, 국가와 지자체의 허가, 등록 또는 지정을 받은 단체·법인, 개인사업자 등 법령의 기준을 총족한 안마소 2곳을 선정했다. 김동선 사회복지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신경질환이 많은 노인이나 장애인의 건강증진은 물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의 일자리도 창출해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