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건강보험료
    2025-12-15
    검색기록 지우기
  • 강인철
    2025-12-15
    검색기록 지우기
  • 국가채무
    2025-12-15
    검색기록 지우기
  • 휘발유값
    2025-12-15
    검색기록 지우기
  • 심재철
    2025-12-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58
  • 용산구, 특수고용직·프리랜서 노동자 50만원 지원

     서울 용산구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특수고용직과 프리랜서 노동자 지원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4일 기준으로 서울시에 주민등록을 둔 특수고용, 프리랜서 종사자다. 용역계약서, 위촉서류, 소득금액증명원 등 자료로 확인돼야 한다.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지난 2월 23일부터 이달 4일까지 20일 이상 노무를 제공하지 못하거나, 3~4월 평균 소득이 1~2월 평균소득이나 지난해 1~12월 평균 소득 대비 30% 이상 감소해야 한다. 소득 기준은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다. 1인 가구 175만 7000원, 2인 가구 299만 2000원, 3인 가구 387만 1000원, 4인 가구 474만 9000원이다. 3월 건강보험료 부담금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가구당 1회에 한정해 50만원을 지급한다. 신청액이 예산을 초과할 경우 건강보험료 부담금 하위부터 지급한다.  서울형 재난긴급생활비와 중복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그러나 공고일 기준 고용보험에 가입돼 있거나, 2월 23일부터 공고일 이내 실업급여를 받거나, 서울형 자영업자 생존자급을 받거나, 서울시 코로나19 청년 긴급수당을 받았다면 제외된다.  지원을 원하는 경우 22일 오후 5시까지 이메일로 관련 서류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구청 5층 일자리플러스센터로 방문 접수도 가능하다. 지원비는 다음달 5일까지 지급된다.  성장현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생계위기에 직면한 특고·프리랜서 노동자에게 특별지원금을 지급한다”며 “가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관악, 프리랜서 등에 특별지원금 지급

    관악, 프리랜서 등에 특별지원금 지급

    서울 관악구가 코로나19로 인한 휴업, 휴관 등 생계 위기에 직면하고 사회보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 프리랜서노동자에게 특별지원금을 지급한다고 8일 밝혔다.특수형태근로종사자와 프리랜서는 소비자에게 직접 노무를 제공하고 대가를 받는 노동자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인 4일 기준 서울시에 주민등록을 둔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수고용노동자), 프리랜서노동자다. 지원 요건은 ▲공고일인 4일 기준 고용보험 미가입 상태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된 이후 공고일까지 20일 이상 일을 하지 못했거나 또는 올해 3~4월 평균수입이 1~2월 또는 전년도 월평균 소득금액과 비교해 30% 이상 감소한 노동자 등이다. 이번 특별지원금은 선착순이 아닌 소득에 따른 건강보험료 부과금액을 기준으로 중위소득 100% 이하인 가구의 구성원으로 최종 선정해 지급할 계획이다. ‘서울형 재난긴급생활비’와 중복지급이 가능하다. 다만 실업급여나 서울형 자영업자 생존자금, 서울형 코로나19 청년 긴급수당을 받은 수급자는 중복지원이 되지 않는다. 이메일 접수는 지난 6일부터 22일 오후 5시까지이며, 방문 접수의 경우 11일부터 22일 오후 5시까지다. 관악구청 홈페이지에서 관련 서류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관악구청 지하1층 용꿈꾸는 일자리카페로 방문 접수하거나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지원 금액은 가구당 50만원(최대 1명, 1회), 현금으로 지원된다. 신청일로부터 4주 이내인 6월 5일 전까지 지급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 특별지원금이 코로나19로 소득이 줄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특수고용노동자, 프리랜서 분들의 생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하는데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김포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현금 1만 4110가구 우선 지급 완료

    김포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현금 1만 4110가구 우선 지급 완료

    경기 김포시는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와 기초연금 및 장애인연금을 받고 있는 1만 4110가구에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현금으로 전부 지급했다고 7일 밝혔다. 코로나19로 경제 회복과 생활안정을 위해 지원되는 긴급재난지원금은 정부부담금으로 1인 가구 34만 8000원, 2인 가구 52만 3000원, 3인 가구 69만 7000원, 4인 가구 87만 1000원이 지급된다. 기지급된 경기도(10만)와 김포시(5만)재난기본소득을 합하면 가구당 총 지원금은 1인 가구 49만 8000원, 2인 가구 82만 3000원, 3인 가구 114만 7000원, 4인 가구 147만 1000원이다. 정부에서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은 지난 3월 29일 기준 주민등록상 세대와 건강보험료 상 가구에 따라 결정된다. 가구원 수는 세대주가 공인인증서를 통해 대상자 조회 안내 시스템(긴급재난지원금.kr)에 접속해 요일별로 세대를 확인할 수 있다. 11일부터 카드사 홈페이지 온라인신청, 18일부터는 은행 창구에서도 오프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선불카드와 김포페이로 신청하는 경우 오는 18일부터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긴급재난지원금 사용기한은 8월 31일까지다. 가구구성에 대한 이의신청은 4일부터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 이의신청서와 증빙서류를 구비해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시는 거동이 불편한 고령·장애인 1인 가구를 위해 찾아가는 신청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이 한 달가량 먼저 시행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과 함께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긴급재난지원금이 모든 시민에게 신속하고 원활하게 지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보건복지부 콜센터(129)나 행정안전부 콜센터(02-2100-3399), 김포시 콜센터(031-980-2114),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서울시, 특수형태 노동자·프리랜서에 현금 50만원 특별 지원

    서울시, 특수형태 노동자·프리랜서에 현금 50만원 특별 지원

    1만 7800명… 재난생활비와 중복 가능 고용부 긴급지원금과 중복 수령 안 돼 이메일 6일·구청 방문 접수 11일부터서울시가 코로나19 사태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특수형태 근로종사자와 프리랜서에게 현금 50만원을 ‘특별지원금’으로 지급한다고 3일 밝혔다. 특수형태 근로종사자와 프리랜서는 방과후 교사, 대리운전 기사, 문화센터 강사, 스포츠 강사, 보험설계사, 공연관계자, 관광 가이드 등이 대표적이다. 소비자에게 직접 노무를 제공하고 대가를 받아 근로형태는 임금 노동자와 유사하나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없다. 대상자는 올해 이달 4일 기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서울이며 중위소득 100% 이하인 1만 7800명이다. 소요예산은 89억원(국비 30억원, 시비 59억원)이다. 소득은 지난 3월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하며 가구당 최대 1명에게 1회 현금으로 지급한다. 지원금을 받으려면 4일 현재 고용보험 미가입 상태여야 한다. 또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지난 2월 23일에서 공고일까지 20일 이상 일을 하지 못했거나 올해 3~4월 평균 수입이 1~2월 또는 전년도 월평균 소득금액과 비교해 30% 이상 감소한 경우 신청 가능하다. 대리운전 애플리케이션(앱) 화면이나 휴업·휴강 확인서, 월급여 대장, 통장사본 등으로 증빙이 가능하다. 지원금은 접수 기간이 끝난 뒤 소득 하위 순으로 선정해 지급한다. 지원금은 서울형 재난긴급생활비와 중복으로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실업급여, 서울형 자영업자 생존자금, 서울형 코로나19 청년 긴급수당을 받은 사람은 제외된다. 고용노동부의 특고·프리랜서 지원금은 원칙적으로는 중복 수령할 수 없다. 고용부 관계자는 “다만 정부 지원금은 50만원씩 3개월 지원이 기본 방향이어서 소득 감소가 소명이 된다면 서울시에서 특별지원금(1개월분)을 받았더라도 추가로 정부로부터 2개월분을 지급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메일 접수는 오는 6일, 구청 방문 접수는 오는 11일 시작한다. 마감일은 오는 22일 오후 5시다. 세부적인 지원 기준과 내용, 구비 서류는 서울시 웹사이트(www.seoul.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120다산콜이나 서울시 노동정책담당관으로 문의해도 된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건보료 못냈다고 배달차 압류”...코로나19이후 생계 민원 1.7배 증가

    “건보료 못냈다고 배달차 압류”...코로나19이후 생계 민원 1.7배 증가

    코로나19가 발생한 후 국민권익위가 접수한 복지·노동 관련 민원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는 지난 1월 20일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긴급생계비·실업급여·건강보험료·기초생활수급 지원 등의 민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7배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코로나19 환자가 10명 안팎으로 발생하던 1월 말까지는 복지·노동 분야 민원 접수 건이 194건에 불과했으나 2월에는 737건, 3월 929건, 4월 670건으로 치솟았다. 이는 지난해 1월(194건)·2월(398건)·3월(504건)·4월(374건)보다 1.7~1.8배 높은 수치다. 권익위는 “국가적 재난상황에서 어려움을 겪는 서민·취약계층의 고충민원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부모 차상위 가정의 가장 A씨는 “코로나19로 초등학교 방과 후 강사 일을 할 수 없어 생계가 어려우니 도와달라”는 민원을 제기했다. 과일상점을 운영하는 B씨는 “코로나19로 장사가 안돼 건강보험료를 체납했는데, 이를 이유로 배달용 화물자동차를 압류한 것은 억울하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C씨는 “사업실패로 경제적 여력이 없어 체납된 건강보험료를 내기 어려우니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민원을 냈다. 권익위는 긴급생계비 지원 등 시급한 생계형 민원을 우선 처리하기로 했으며,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되는 대로 사회복지시설, 취약계층 주거 밀집 지역, 주민센터 등을 찾아가 민원을 해소하는 맞춤형 이동신문고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국민권익위 나성운 고충민원심의관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서민·취약계층의 고충이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분들의 민원을 신속히 해결해 정부가 설계한 사회안전망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4월 건보료 왜 많이 부과되나

    Q. 월급명세서를 보니 4월 건강보험료가 올랐네요. 보험료가 오른 건가요. A. 4월은 해마다 직장가입자 건강보험료를 정산하는 달입니다. 이는 전년도 보수 변동 금액에 전년도 보험료율을 적용해 개별 정산하는 것을 말합니다. 전년도 보수가 줄어든 319만명은 이미 납부한 보험료를 돌려받고, 보수가 증가한 892만명은 보험료를 더 납부하게 됩니다. 물론 보수 변동이 없는 284만명은 보험료가 그대로입니다. 따라서 건보료 인상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Q. 건강보험료 정산은 왜 하나요. A. 사업장별로 보수 지급 체계, 시기, 방법 등이 다르기 때문에 공평하게 보험료를 부과하려면 정산을 해야 합니다. 직장가입자는 당월 보수월액에 보험료율을 곱해 건보료를 산출합니다. 호봉 승급, 임금 인상, 성과금 지급 등 보수월액이 바뀌면 그달에 납부해야 하는 건보료도 달라져야 하기 때문에 해마다 4월에 정산을 합니다. Q. 추가 정산보험료를 10회로 분할 납부할 수 있나요. A. 맞습니다. 과거에는 최대 5회 분할 납부할 수 있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추가 정산보험료가 9300원 이상 발생한 직장가입자는 10회 분할 납부가 자동으로 적용됩니다. 물론 사업장을 통해 한번에 납부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 경남도, 긴급재난지원금 20만~50만원 지급 시작

    경남도, 긴급재난지원금 20만~50만원 지급 시작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23일 부터 시작된다. 경남도는 23일 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신청서를 접수하면 바로 확인을 거쳐 지원금을 선불카드로 지급한다.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은 건강보험료 소득판정기준표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납부 가구로 52만 가구다. 지원 금액은 1인 가구는 20만원, 2인 가구 30만원, 3인 가구 40만원, 4인 이상 50만원이다. 도는 소득조회 절차를 없애고 신청·발급 기간을 줄이기 위해 대상가구를 미리 선별한 뒤 해당 가구에 우편으로 신청서를 보냈다. 집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신분증을 갖고 관할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담당 공무원이 등록자료 확인을 거쳐 지원금 선불카드를 지급한다. 주민센터를 한번만 방문하면 신청과 지급이 동시에 처리된다. 도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원활한 지급을 위해 주민센터 방문 신청을 5부제로 진행한다. 공적 마스크 구입과 같은 방식으로 신청자 출생년도 끝자리에 따라 1·6은 월요일, 2·7은 화, 3·8은 수, 4·9는 목, 5·0은 금요일에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신청 마지막 주인 5월 18~22일은 요일과 상관없이 모든 가구가 신청할 수 있다. 지급 대상자 가운데 주민센터 방문이 어려운 거동불편자나 장애인 등은 주소지 주민센터에 전화로 요청하면 공무원이나 통리반장 등이 직접 방문해 신청·지급을 돕는 ‘찾아가는 방문접수’도 진행한다. 도는 중복수혜 방지를 위해 1차 정부 추가경정예산으로 이미 지원받은 저소득 한시생계지원, 아동양육한시지원, 긴급복지지원 생계지원, 코로나19 생활지원(14일 이상 입원·격리자) 대상자는 이번 긴급재난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또 기준 중위소득 100%에 해당하더라도, 고액 자산 보유자도 제외된다. 고액자산가 기준은 정부의 제외 기준과 동일하게 재산은 종합부동산세 1가구 1주택자 공제기준인 9억원, 금융소득은 이자·배당소득에 대한 종합과세와 분리과세 기준인 2000만원으로 설정했다. 지급받은 선불카드는 주소지 관할 시군 내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일시불로만 사용할 수 있다. 대형종합소매업, 유흥 및 사행업, 온라인쇼핑 등에는 사용이 제한된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기의 빠른 회복을 위해 올해 9월 30일까지로 사용기한이 정해져 있어 기한안에 사용해야 한다. 김경수 도지사는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이 민생경제의 숨통을 틔우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도는 경남도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중복 지급 여부와 관련해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이 전액 국비로 편성되면 두가지 모두 중복해서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정부안대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국비와 지방비를 8대2로 편성하게 되면 경남도 재정여건상 중복 지원을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현재 정부안대로 확정되면 경남형 지원금을 받은 가구는 경남 지원금 금액만큼 제외하고 정부 지원금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도는 이미 편성된 재난지원금 이외에 별도의 재난지원금 추가 편성은 경남도 재정 형편상 어려울 뿐 아니라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전 국민에게 전액 국비로 편성해야 신속하고 두텁게 국민을 보호할 수 있다고 전액 국비 편성을 거듭 건의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김경수 “재난지원금 전 국민에게 선지급, 사후 환수 해야”

    김경수 “재난지원금 전 국민에게 선지급, 사후 환수 해야”

    “정부 소득하위 70% 선별, 단적으로 불가능”“전 국민에게 먼저 지급…고소득자 사후 환수”“재난지원금 현장 확인하면 알 수 있을 것” 김경수 경남지사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 논란에 “재원 마련이 어려우면 지급액을 조정해서라도 전 국민에게 먼저 지급하고 사후 환수하는 것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21일 김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득하위 70% 선별, 생각보다 쉽지 않다”며 “긴급재난지원금은 전 국민에게 먼저 주고 고소득자는 세금으로 사후 환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소득하위 70%, 정확하게 선별하는 건 단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우리나라는 그 어느 부처나 기관에도 전 국민의 소득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곳이 한 군데도 없다. 그나마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70%를 선별해 보겠다는 것”이라며 “정부가 추진하는 방식은 경남에서 제안했고, 실제 먼저 시행해보고 있다. 문제는 기준이 되는 건강보험료 데이터 자체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 지사는 “지역 가입자의 경우 종합소득세 신고가 5월이어서 현재 건강보험료는 지난해 종합소득세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결국 2018년 소득을 기준으로 재난지원금을 주는 셈”이라며 “코로나19로 가장 피해를 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은 정작 재난지원금 피해와 무관하게 2년 전 소득을 기준으로 주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원금 대상에서 빠진 이들은 소득과 매출 감소를 증명하는 자료를 내야 하는 이중 작업이 불가피해졌고, 건강보험료 체납으로 자격을 상실한 분들, 국가유공자 등 건강보험 데이터에 애초에 누락된 분들도 별도 신청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특히 김 지사는 “소득하위 70%라는 기준도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며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이 없어 열심히 맞벌이하는 가구는 대상에서 제외되고, 대신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이 있어 부부 중 혼자만 직장 생활을 하는 가구는 70% 이하에 해당돼 지원금을 받게 되는 불합리한 경우도 생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모든 사정을 감안하면 긴급재난지원금은 우선 먼저 전 국민에게 지급하고, 고소득층에 대해서는 세금 과표 기준에 따라 사후에 적정한 수준으로 세금으로 환수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국회와 정부는 지방정부에서 시행되고 있는 재난지원금들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현장을 직접 확인해 보시길 요청한다”며 “왜 지방정부에서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지급하고, 전액 국비로 해야 된다고 요청하는지 바로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이윤경의 노동을 묻는다] ‘긴급’재난지원금의 핵심은 신속한 지급

    [이윤경의 노동을 묻는다] ‘긴급’재난지원금의 핵심은 신속한 지급

    어려운 난관에 처했을 때 인간의 진면목이 드러나듯, 국가적 위기가 닥쳤을 때 한 사회가 가진 저력과 한계가 드러난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처하는 여러 나라를 비교해 보면서 우리는 서구, 비서구, 선진국, 개발국에 대해 가졌던 고정관념이 깨져나가는 경험을 하고 있다. 특히 미국, 그것도 세계 자본주의의 심장인 뉴욕시에서 지금 벌어지는 현실은 정치 지도자의 역할, 계층·인종 간 구조적 불평등, 신자유주의가 파괴한 사회 기본 시스템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안겨 준다. 한국은 코로나 발생 초기 정부가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했고 시민이 현명하게 협조해 전례 없는 모범사례를 만들고 있다. 지난 15일 국회의원 선거까지 성공적으로 치러내 사회 활동 전반에 대한 봉쇄(셧다운) 없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저력을 보여 주었다. 이를 설명할 근거는 여러 가지지만 세월호 참사와 메르스 사태가 남긴 뼈아픈 교훈, 중앙정부의 지휘하에 관련기관의 체계적이고 전방위적인 대응, 성숙한 시민사회가 뒷받침해준 협업과 절제가 만들어 낸 결과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한 가지, 한국 정부가 유독 느린 지점이 있다. 다름아닌 긴급재난지원이다. 한국은 비필수 경제활동에 대한 전반적인 셧다운은 없었지만 그래도 1월 말부터 코로나 상황이 시작돼 그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의 수가 적지 않고 그 기간도 장기화하고 있다. 그런데 재난지원의 기준이 마련되는 데에만 필요 이상의 시간이 걸렸고, 실질적인 지급까지는 시일이 더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미국 연방정부는 코로나 에피데믹에 대처하고 확산을 저지하는 일에서는 충격적으로 뒤처졌지만, 긴급재정지원에서는 신속하게 움직였다. 3월 13일 긴급사태 선포와 함께 대다수 주에서 셧다운이 시행된 이후, 미정부는 곧바로 재정지원대책을 마련하고 발표했다. 긴급재난지원의 기준은 연간 소득 9만 9000달러(1억 2000만원) 이하를 버는 개인을 기준으로 1200달러(145만원), 17세 미만 자녀가 있을 경우 500달러(60만원)를 추가 지급하는 것이다. 작년 세금신고 정보를 토대로 하기 때문에 별도의 신청 절차가 없고 지원 대책 발표로부터 한 달도 안 된 4월 15일에 지급이 완료됐다. 미국처럼 사회보장제도가 제한적이고 행정 속도가 느린 사회에서 이는 가히 전광석화에 가까운 집행력이다. 내가 일하는 캐나다도 3월 16일에 셧다운이 선포된 지 일주일 후 정부가 경제대책을 발표했다. 여러 지원 중 직장을 잃었거나 수입이 줄어든 사람에게 개인당 2000달러(155만원)를 최대 4개월간 지급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신청 방법도 간단하다. 온라인 또는 전화로 사회보장번호(한국의 주민등록번호와 기능이 비슷함)만 알린다. 입금도 하루이틀 뒤에 이루어진다. 코로나 상황이 3개월이 돼 가는 한국에서 국민 대다수가 경제적인 타격을 받아 어려움을 호소하는데, 정부의 관련 통계는 한 박자 느리고 재난 지원은 열 박자 정도 더디다. 주(周)별로 노동 통계를 발표하는 미국 노동부는 긴급사태가 선포된 3월 중순 이래 2200만(취업자 1억5000여명의 13%)명이 일자리를 잃고 실업급여를 신청했다고 한다. 반면 월별로 데이터를 발표하는 한국 통계청은 2월에는 10만명이, 3월에는 20만(2700만 취업자 중 누적 1%)명이 실업급여를 신청했다고 알렸다. 하지만 실업급여 대상이 아닌 자영업자와 비정규직의 비율이 높은 것을 감안하면 한국은 경제쇼크에 대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정보가 부족하다. 게다가 긴급재난지원의 대략적인 기준조차도 두 달 반이 지난 4월 16일에야 정해졌다. 3월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소득 하위 70% 이하를 번 가구는 가구 인원수별로 40만~100만원을,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 자영업자와 특수형태노동자는 소득 감소를 증명하는 서류를 제출해야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이 외에도 재산세와 금융소득을 기준으로 제외 대상이 정해진다. 이 안은 국회의 의결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 지급이 이루어지려면 5월 중순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긴급재난지원의 핵심은 ‘긴급’에 있는 만큼 신청 방법이 간소하고 지급이 신속해야 한다. 이런 늦장은 아직도 정치적 경험이 적은 한국 사회의 특성을 드러낸다고 볼 수 있다.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자면 이번 일을 계기로 복지 정책의 보편성, 기본소득의 중요성에 대한 더 많은 논의와 합의가 이루어지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 15억 초과 주택·금융소득 2000만원 넘으면 재난지원금 제외

    15억 초과 주택·금융소득 2000만원 넘으면 재난지원금 제외

    건보료 충족해도 조건 안 맞으면 탈락 지급 제외 대상 12만 5000가구 달할 것 자가격리 수칙 위반자는 가구 전체 제외 직장·지역가입자 형평성 논란 그대로 “소득 급감 자료 입증하면 지원금 지급”정부가 16일 긴급재난지원금 세부 기준을 확정하면서 ‘소득 하위 70% 이하’(건강보험료 납부액 기준) 요건을 충족하더라도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는 가구가 12만 5000가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재산세 과세표준 합산액이 9억원을 초과하는 고가의 부동산 소유자, 금융소득이 연 2000만원을 넘는 가구다. 또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한 사람도 본인이 속한 가구 전체가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난 15일까지 정부가 파악한 자가격리 무단이탈자는 총 231명(212건)이다. 반면 소득 상위 30%에 들더라도 코로나19로 소득이 급감한 것을 입증할 수 있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은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재산세 과세표준은 공시가격에 주택은 60%, 토지·건축물은 70%의 공정시장가액 비율을 곱해 도출한다. 따라서 보유 주택의 공시가격이 15억원을 초과하면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없다. 고가주택 현실화율(시세 반영률)이 60%대 후반인 것을 감안하면 실제 주택가격은 20억~22억원가량 된다. 정부는 당초 종합부동산세 납부자를 컷오프 대상자로 검토했지만 상업용 부동산과 가구원이 부동산을 분산 소유할 경우는 과세 대상에서 제외되거나 빠질 수 있어 과세표준을 선택했다. 금융소득 컷오프는 종합과세 대상과 기준이 같다. 예금이자 또는 주식투자 등을 통한 배당소득이 연 2000만원을 초과하면 누진세율인 종합과세 대상이 되는데, 이 기준을 그대로 가져왔다. 시중은행 정기예금(2018년 3년 만기 기준 1.6%)으로만 가정하면 12억 5000만원을 넣어 놨을 때 얻을 수 있는 소득이다. 정부가 건보료를 기준으로 삼겠다고 밝혔을 때부터 논란이 됐던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개인사업자) 간 형평성 문제는 끝내 해소되지 못했다. 지역가입자 건보료는 소득만 보는 직장가입자와 달리 주택과 자동차 등 재산까지 감안해 산정된다. 또 2018년 기준으로 책정돼 있어 최근 악화된 소득 현황을 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지난 2~3월 소득 감소를 입증할 증빙서류(통장 입출금 내역 등)를 제출하면 건보료를 가산정한 뒤 요건 충족 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증빙서류 제출자가 많을 경우 확인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 대출 접수도 소득 감소를 확인하고 있는데, 심사 인력 부족으로 병목현상이 심하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컷오프로 절감되는 재원을 (건보료 요건에 들지 못했다가) 추가되는 가구에 조정해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외국민과 외국인, 지난달 29일 기준 국내에 거주하지 않고 해외에 1개월 이상 장기 체류한 내국인은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단, 결혼 이민자 등 내국인과 영주권자는 포함된다. 지급 방식으로는 지역사랑상품권과 전자화폐, 신용·체크카드 충전 등이 검토되고 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서울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전 국민 재난지원금 주려는 與… ‘하위 70%’ 정부안 바뀔 듯

    전 국민 재난지원금 주려는 與… ‘하위 70%’ 정부안 바뀔 듯

    민주당 “새달 중 전 국민 지급 이끌 것” 靑, 여야 합의 이뤄지면 받아들일 듯정부가 원안대로 ‘소득 하위 70% 이하’(건강보험료 납부액 기준)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이 공약대로 전 국민 지급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정부안이 수정될 가능성이 높다. 여야 합의가 이뤄진다면 기획재정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청와대가 전 국민 지급을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16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7조 6000억원 규모의 2차 추경을 심의 의결했다. 소득 하위 70% 이하인 1478만 가구에 최대 100만원(4인 이상 가구)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한 원포인트 추경이다. 총소요 재원은 9조 7000억원이지만, 나머지 2조 1000억원은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한다. 지급 대상 기준도 확정됐다. 재산세 과세표준 합산액 9억원 초과와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연 2000만원 초과) 가구는 지급 대상에서 빼기로 했다. 따라서 보유 주택의 공시가격이 15억원 초과면 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없다. 이번 추경은 국채 발행 없이 다른 분야 예산을 줄이는 방식으로 조달된 ‘빚 없는’ 추경이다. 민주당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예산을 증액해 소득 하위 70%가 아닌 모든 가구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미래통합당 등 야당 역시 보편적 재난지원금에 동의하는 만큼 조속한 추경안 처리에 협조해 주길 바란다”며 “다음달 중 전 국민 대상으로 신속히 지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소득 하위 70% 지급은 형평성, 재정 여력 등을 고려한 결정인 만큼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서울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기준 마련…15억 이상 주택 보유자 제외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기준 마련…15억 이상 주택 보유자 제외

    정부가 공시가 15억원 이상 주택 보유자와 금융소득 2000만원 이상인 고액 자산가를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했다. 정부는 16일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어 ‘긴급재난지원금 범정부 TF’에서 마련한 긴급재난지원금 대상자 선정 세부기준을 발표했다. 재산세 과표 합산액 9억원 이상 ‘컷오프’ 건강보험료 기준으로 ‘소득 하위 70% 가구’로 발표한 긴급재난지원금의 대상에 해당하더라도 재산세 과세표준 합산액 9억원 이상, 종합소득세 과세 대상 금융소득 2000만원 이상 고액 자산을 보유한 경우, 지급 대상에서 제외했다. 재산세 과표 9억원은 공시가로는 약 15억원, 시세로는 20억∼22억원의 주택을 보유한 경우에 해당한다. 금융소득 기준은 이자·배당소득에 대한 종합과세와 분리과세 기준인 2000만원으로 설정했다. 금융소득 연간 합산급액이 2000만원 이상이면 종합과세 대상으로 누진세율이 적용된다. 이는 2018년 만기 정기예금 이자율을 연 1.6%로 가정할 때 약 12억 5000만원의 예금을 보유한 경우 발생하는 소득금액이다. 2∼3월 소득 감소 증빙 서류 제출 시 지원 코로나19 영향으로 최근 소득이 감소했다면 이를 증빙하는 서류를 내야 한다. 지역가입자의 경우, 올해 2∼3월 소득이 감소했다는 증빙서류를 토대로 보험료를 가산정한 뒤 선정 기준을 충족하면 지원대상에 포함된다. 자영업자는 카드사로부터 매출액이 입금된 통장 사본이나 매출 관리 시스템상의 매출액을 증빙하는 서류면 된다. 프리랜서·학습지교사 등 특별형태근로자는 용역계약서, 위촉서류, 노무 미제공 사실 확인서 등이 해당된다. 직장 가입자 중 무급휴직자, 실직자, 급여가 감소한 근로자의 경우에는 퇴직·휴직·급여감소 사유로 사업주가 건강보험공단에 신고하면 근로자 본인은 별도로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사업주가 신고하지 않아도 근로자가 퇴직·휴직증명서, 급여명세서 등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이를 토대로 건보료를 가산정한다. 지급 대상에 가구 형태 세분화해서 반영 지급 대상의 다양한 가구 형태도 고려했다. 앞서 발표한 것처럼 ‘올해 3월29일 기준 주민등록법에 따른 세대별 주민등록표에 함께 등재된 사람’을 동일 가구로 보되, 피부양자인 부모(직계존속)와 다른 도시에 거주하는 맞벌이 가구는 다른 가구로 간주한다. 맞벌이 부부의 경우 합산 보험료가 유리한 경우 동일 가구로 인정할 수 있다. 다만 피부양자인 배우자와 자녀는 현실적으로 생계를 같이 하는 관계로 간주해 동일 가구로 본다. 긴급재난지원금 대상은 국내 거주 국민이 원칙이므로 재외국민과 외국인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하지만 결혼 이민자 등 내국인과 연관성이 높은 경우와 영주권자는 지원 대상에 포함한다. 현재(3월 29일 기준) 국내에 거주하지 않고 해외에 1개월 이상 장기체류 중인 내국인도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실상 생활기반이 외국에 있고 건강보험료가 면제되는 점을 고려했다. 의료급여 수급자, 보훈의료 대상자, 노숙자 등 건강보험 대상이 아닌 경우도 생활 여건이 어려운 만큼 가구에 포함해서 판단한다. 또 가정폭력·아동학대 등으로 가구와 분리해 보호할 필요가 있는 피해자는 별도 가구로 간주하고 지원 대상에 포함되도록 했다. 긴급재난지원금 추경안 의결 즉시 지급 정부는 이날 임시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긴급재난지원금 추경안이 국회에서 심의·의결되는 즉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구체적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신속한 지급을 위해 온·오프라인 신청 절차를 동시에 마련하고 지역사랑상품권, 전자화폐, 신용·체크카드 충전 등 지급 방식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범정부 TF 단장인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추경안이 조속히 의결돼 신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국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며 “정부도 비상상황임을 고려해 긴급재난지원금을 하루라도 빨리 지급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건강보험료 경감 받으려면

    Q. 코로나19에 따른 건강보험료 경감은 얼마나 해주며 그 대상은 어떻게 되나요. A. 3월부터 5월치 건보료가 경감됩니다. 이미 가입자에게 고지된 3월 건보료는 4월 건보료에 소급 정산해 반영합니다. 대구와 경북 청도 등 특별재난지역 거주 하위 50%와 전국 하위 20%는 건보료 50%를, 전국 하위 20~40%는 건보료 30%를 감면합니다. 기존에 다른 경감을 받던 가입자도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Q. 추경 경감은 직장가입자 보험료 중 사업주의 부담금에도 적용되나요. A. 네. 직장가입자 보험료 중 사업주의 부담분에도 적용됩니다. 직장가입자의 보험료는 가입자와 사용자가 각각 절반씩 부담하므로 직장가입자의 전체 보험료가 경감되면 사업주의 부담분도 같이 경감됩니다. 직장가입자는 회사의 주된 소재지(본사) 기준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회사가 특별재난지역에 있다면 거주지가 다르더라도 특별재난지역 경감 대상 조건을 적용받습니다. Q. 4월 6일에 퇴사했습니다. 보험료 감면을 지역가입자로서 받는 건가요. A. 맞습니다, 경감은 지역가입자와 직장가입자 모두 적용받기 때문에 해당 월에 대상자 요건을 충족하면 계속 경감을 받을 수 있습니다.
  • 文 “재난지원금, 기다리지 말고 대상자에 통보하라”

    文 “재난지원금, 기다리지 말고 대상자에 통보하라”

    “정상적 상황 아니다… 중요한 건 속도 추경안 통과 이후 신청받을 이유 없어” 소득하위 70% 4인가구 기준 100만원 통합당 “매표 행위로 선거 개입” 반발 한중일·아세안 ‘코로나 기금’ 등 합의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해 “국회가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심의해 통과시키는 것을 기다리지 말고, 지급 대상자들에게 미리 통보해 주고 신청을 받으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영상 국무회의에서 “추경안 심의에 걸리는 시간을 뛰어넘어야 한다”며 이렇게 언급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선 추경안 통과, 후 지원금 신청’이 순서이지만 이번만큼은 ‘골든타임’ 내 신속한 집행이 중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이다. 문 대통령의 지시는 국회가 추경안을 확정하는 즉시 긴급재난지원금을 국민에게 지급할 수 있도록 정부 부처들이 미리 행정절차를 마쳐 놓으라는 뜻이라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국회가 추경안을 심의해 통과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신청을 받을 이유가 없다”며 “국회 심의 이전에라도 지급 대상자들에게는 빨리빨리 신청을 받아 놓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정상적 상황이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라고 거듭 밝혔다. 앞서 정부는 건강보험료 기준 소득하위 70%, 약 1400만 가구에 4인 가구 기준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사업을 반영한 9조원대 제2차 추경안은 총선 직후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그러나 미래통합당은 4·15 총선을 하루 앞두고 나온 대통령의 지시에 ‘선거 개입’이라며 반발했다. 김종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선거에 돈을 살포해 표를 얻겠다는 심사”라며 “여권이 급하긴 굉장히 급한 모양”이라고 공격했다. 국무회의에서는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 안건이 심의, 의결됐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아세안+3(한중일) 화상정상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 아세안 대응 기금 신설, 의료물품 비축 제도 신설, 역내 기업인 등 필수 인력 이동 촉진 등의 내용을 담은 정상선언문을 채택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인도적 지원 예산을 추가로 확보, 각국의 지원 요청에 형편이 허용되는 대로 최대한 협조하겠다”며 “한·아세안 협력기금의 활용 방안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文 “재난지원금, 기다리지 말고 대상자에 통보하라”

    文 “재난지원금, 기다리지 말고 대상자에 통보하라”

    소득하위 70% 4인가구 기준 100만원 정부, 9조 추경안 총선 직후 국회 제출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해 “국회가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심의해 통과시키는 것을 기다리지 말고, 지급 대상자들에게 미리 통보해 주고 신청을 받으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영상 국무회의에서 “추경안 심의에 걸리는 시간을 뛰어넘어야 한다”며 이렇게 언급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선 추경안 통과, 후 지원금 신청’이 순서이지만 이번만큼은 ‘골든타임’ 내 신속한 집행이 중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이다. 문 대통령의 지시는 국회가 추경안을 확정하는 즉시 긴급재난지원금을 국민에게 지급할 수 있도록 정부 부처들이 미리 행정절차를 마쳐 놓으라는 뜻이라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국회가 추경안을 심의해 통과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신청을 받을 이유가 없다”며 “국회 심의 이전에라도 지급 대상자들에게는 빨리빨리 신청을 받아 놓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정상적 상황이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라고 거듭 밝혔다. 앞서 정부는 건강보험료 기준 소득하위 70%, 약 1400만 가구에 4인 가구 기준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사업을 반영한 9조원대 제2차 추경안은 총선 직후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그러나 미래통합당은 4·15 총선을 하루 앞두고 나온 대통령의 지시에 ‘선거 개입’이라며 반발했다. 박형준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성명을 내고 “선거를 코앞에 두고 재난지원금을 이용해 표심을 사려는 행태로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국무회의에서는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 안건이 심의, 의결됐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아세안+3(한중일) 화상정상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 아세안 대응 기금 신설, 역내 기업인 등 필수 인력 이동 촉진, 드라이브 스루·자가진단 앱 등 디지털 기술 활용 등의 내용을 담은 정상선언문을 채택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인도적 지원 예산을 추가로 확보, 아세안을 포함한 각국의 지원 요청에 형편이 허용되는 대로 최대한 협조하겠다”며 “한·아세안 협력기금의 활용 방안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사설] 재난지원금, 4월 신속 보편지급 후 선별환수하자

    긴급재난지원금 논의가 총선을 앞두고 모든 국민에게 주자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여야 모두 지급 범위를 소득 하위 70%에서 100%로 확대하자고 나섰고 청와대는 그제 “국회 심의 과정에서 여야와 심도 있는 논의를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어제 “고소득자에 대한 지원금을 환수한다는 전제조건이 있다면 보편적으로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형평성 문제를 일으키는 지급 범위 논란을 끝내고 환수 방법을 논의하는 것이 더 건설적이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기준은 올 3월 건강보험료다. 그러나 자영업자의 건강보험료는 2018년 소득에 자동차, 주택 등 재산 상황도 고려해 책정되기 때문에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와 이에 따른 폐업위기를 반영하지 못한다. 100인 이하 사업장의 건강보험료는 2019년 소득 기준이라 근로 형태가 바뀌어 발생한 소득감소 역시 반영하지 않는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면 스스로 소득이 급감했음을 증명해야 한다. 1차로 소득 하위 70%를 가려내고 이어 이의신청 관련 서류를 심사하려면 행정비용이 많이 든다. 2018년 9월부터 만 5세 아동이 있는 소득 하위 90% 가구에 월 10만원씩 주던 아동수당은 시행 4개월 만에 대상을 모든 가구로 넓혔다. 소득 상위 10%를 걸러내는 데 1626억원이 쓰였는데 전원 지급으로 더 든 비용이 1687억원으로 행정비용과 큰 차이가 없었다. 상위 10%를 걸러내는 과정에서 민원이 속출했고 아동수당으로 소득이 역전하는 등 형평성 논란에 시달렸다. 결론적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이란 이름에 맞게 최대한 빨리 모든 국민에게 일정 금액을 주는 게 바람직하다. 내년 초에 올해 소득 기준인 연말정산이나 종합소득세 신고에서 소득 상위 30%에게 세금을 더 받으면 된다. 소득을 공제해 주는 항목을 손질하거나 소득세 자체에 특별부가세를 매기면 세금을 더 내는 고소득자일수록 세금이 늘어난다. 환수 항목을 마련할 시간적 여유가 있고 세금은 자동 납부되니 행정비용도 훨씬 덜 든다. 재난지원금이 4월에는 긴급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사고의 틀을 바꾸자.
  • 충북도, 코로나 피해계층 특별지원

    충북도, 코로나 피해계층 특별지원

    충북도는 코로나19 피해계층인 소상공인, 운수업체 종사자, 영세농가 등을 특별지원하기 위해 총 461억원을 투입한다고 8일 밝혔다. 영세 소상공인에게는 업체당 40만원이 지원된다. 대상은 지난 2월 기준 고용인원 5인 미만 사업장 가운데 연매출 2억원 이하에 전년대비 매출이 30% 이상 감소한 경우다. 업종은 음식점, 학원, 교습소, 카페, PC방, 노래방, 체육시설, 여행사 등이다. 유흥주점, 사행성 조장 업소, 비영리법인 등은 제외된다. 도는 7만2000여곳이 지원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승객감소로 급여가 줄어든 개인·법인 택시와 전세버스 운전기사들도 1인당 40만원을 지원받는다. 수혜 대상은 8546명이다. 시내버스와 시외버스 회사에는 운전기사 급여보전을 위해 기사 1인당 4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중위소득 120% 이하 가구의 만 18~39세 미취업 청년과 건강보험료 납부수준이 1~4분위에 해당되는 영세농가 3500여세대는 각각 30만원을 지원받는다. 공연 취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인도 특별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도는 문화예술단체에 최대 2000만원의 온라인공연 제작비용을 주기로 했다. 중위소득 100% 이하 도내 예술인에게는 1인당 200만원의 창작활동 준비금을 지원키로 했다. 도는 정부지원을 받지 않는 민간·가정 어린이집 가운데 휴원으로 재정난을 겪는 곳도 지원한다. 지원금은 영아반(만0~2세)을 대상으로 반별로 30만원이다. 휴직근로자와 실직자 지원사업도 마련된다. 도는 문화센터 강사, 관광 서비스 종사원, 학원강사, 학습지 교사 등과 같이 고용보험이나 정부지원 사각지대에 있는 무급휴직 근로자, 특수형태 고용근로자, 프리랜서들에게는 지역 고용 대응 특별지원사업 일환으로 월 최대 50만원씩 2개월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실직자에게는 단기 일자리를 제공해 월 최대 180만원씩 3개월간 지원하기로 했다. 휴직근로자와 실직자 지원사업에는 국비도 투입된다. 한순기 도 기획관리실장은 “이번 지원은 정부 재난지원금과 별개로 추가 지원되는 것”이라며 “시·군에서 신청 접수를 받아 빠르면 이달말쯤 지원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예산은 도비 40%, 시비 60%로 마련된다”며 “군과 협의해 현금으로 지원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긴급재난지원금 받으려면

    [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긴급재난지원금 받으려면

    Q. 작년보다 올해 소득이 줄었습니다. 올해 소득을 기준으로 하면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A. 긴급재난지원금은 3월 보험료(납부마감일 4월 10일)를 기준으로 합니다. 만약 깎인 월급을 반영하지 않은 채 보험료가 부과됐다면 회사에 보수월액 변경을 요청해 건보공단에 신청하도록 하면 가능합니다. Q. 현재 따로 살고 있는 자녀를 소급해서 세대원으로 합칠 수 있을까요. 반대로 동거인을 세대 분리해서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을까요. A. 전입신고에 따른 세대합가는 주민센터에 신청한 때부터 적용되므로 기준일 3월 29일 이후 합친다면 긴급재난지원금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세대주와 가계단위 및 생계를 달리할 경우 당연히 세대분리는 가능합니다. 하지만 긴급재난지원금 기준일인 3월 29일 이후에 신청하면 역시 긴급재난지원금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Q. 자영업을 하는 지역가입자입니다. 현재 소득이 급격히 떨어졌는데 건강보험료를 조정할 수 있나요. A. 폐업이나 휴업을 할 경우엔 건보료 조정이 가능합니다. 별도 신청은 필요 없으며 건보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Q. 재외국민과 외국인도 지원 대상인가요. A. 건강보험에 가입했거나, 한국인인 가족이 피부양자 또는 세대원이거나, 한국인이 가입자고 재외국민·외국인이 피부양자나 세대원일 때는 긴급재난지원금 대상이 됩니다.
  • ‘경남형 재난지원금’, 정부 지원과 별도로 선지급

    ‘경남형 재난지원금’, 정부 지원과 별도로 선지급

    경남도는 정부가 논의 중인 긴급재난지원금과 별도로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을 먼저 지급하겠다고 7일 밝혔다. 김경수 지사는 이날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기존에 발표했던 중위소득 100% 이하(소득 하위 50%) 가구를 대상으로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을 우선 지급하겠다”고 말했다.도는 정부의 1차 추경예산으로 지원이 확정된 20만 8000가구를 제외하고 48만 3000가구가 지원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은 종합부동산세를 납부하는 고액 자산가들은 경제적 여유가 충분하다는 점을 고려해 지원대상에서 제외했다.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은 1인 가구 20만원, 2인 가구 30만원, 3인 가구 40만원, 4인 가구 이상은 50만원이며 선불카드인 ‘경남사랑카드’로 지원한다. 도는 당초 보건복지부의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인 ‘행복e음’으로 지원대상자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었으나 신청 절차가 복잡하고 확인하는데도 3∼4일이 걸리는 등 불편해 ‘행복e음’ 대신 건강보험료 납부 데이터를 활용해서 지원대상자를 선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건강보험료 납부 데이터를 통해 지원대상자를 먼저 가려내 개별 통지할 계획이다. 통지받은 지원대상자들은 경남사랑카드를 지급받을 때 읍·면·동사무소를 한 번만 방문하면 된다. 김 지사는 건강보험료 데이터를 활용해 지원대상을 선정하면 빠르면 오는 20일 전후에 지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도는 소득하위 25%는 정부의 1차 추경으로 이미 지원이 시작됐고, 소득하위 50%는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을 우선 지원받는다고 설명했다. 도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정부가 발표한 대로 소득하위 70% 또는 국회 논의를 거쳐 전 국민 100%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경우 2년 전 소득을 기준으로 건강보험료가 책정되기 때문에 건강보험료를 활용해 지원대상자를 선정하는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은 당장 코로나19로 소득이 줄어든 사람이 지원대상에서 제외되는 사각지대가 존재한다”며 “따라서 별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소득하위 70% 이내 전국 1400만 가구에 최대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지만 대상자 선별이 쉽지 않고 소득 역전 현상과 형평성 논란도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내수 충격을 완화하고 해외 발 경제충격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보편적 긴급재난지원금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거듭 주장했다. 김 지사는 “각 정당에서 총선공약으로 보편적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당론으로 정하고 총선 직후 원포인트 국회를 열어 지급방안을 결정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많은 지방정부에서 자체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방비로 이미 지급했거나 지급할 계획이므로 중앙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은 반드시 전액 국비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고소득자에 대한 사후 환수 방안도 국회에서 원칙을 정하고 전문가 의견을 들어 마련해 달라”고 건의했다. 그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국비와 지방비를 8대 2로 매칭하는 것으로 발표했는데 경남 재정 형편상 지방비 부담은 어렵다”며 “보편적 긴급재난지원금은 전액 국비로 지급하고, 지방비는 코로나19 피해계층을 찾아 사각지대가 없도록 지원하는 원칙이 적용돼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건강보험료 깎아주세요” 긴급재난지원금 받으려 민원

    “건강보험료 깎아주세요” 긴급재난지원금 받으려 민원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기준…조정 민원 쇄도전화민원 115만건, 고객센터 설립 후 하루 최다 7일 건강보험공단에는 건강보험료를 둘러싼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정부가 지난 3일 ‘긴급재난지원금 범정부 TF’ 회의를 열어 건보료를 활용해 소득 하위 70%를 대상으로 4인 가구 이상 기준으로 최대 100만 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하면서 자신의 건보료를 확인하고 조정 신청하는 경우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영등포남부지사 팀장은 “600원 때문에 못 받는다고 600원을 조정해 달라고하는 분들도 있다. 지금 20년도인데 왜 18년도 귀속 소득으로 하나, 이와 관련 불만 사항이 많다”고 말했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정부가 재난지원금 대상자 선정기준을 발표한 지난 3일 건보공단 고객센터로 걸려온 상담 전화는 115만3000건으로 지난해 같은 날(16만6000건)보다 7배 증가했다. 2006년 건보공단 고객센터 설립 이후 1일 최대 전화 민원건수이다. 또 정부 발표 당일인 지난 3일 건보공단 각 지사를 직접 방문한 경우도 급증했으며 홈페이지에 접속한 경우도 1일 평균 22만 명에서 지난 3일 207만 명으로 늘었다. 주로 자신의 건보료를 알아보고 보험료를 조정할 수 있는지 문의하는 경우가 많았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선정기준을 보면, 모든 신청 가구원에 부과된 올해 3월 기준 본인 부담 건강보험료를 모두 합산해 소득 하위 70% 이하에 해당하면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직장가입자 가구는 본인 부담 건강보험료가 1인 가구는 8만8334원, 2인 가구는 15만25원, 3인 가구는 19만5200원, 4인 가구는 23만7652원 이하면 지원 대상이다. 4인 가구 기준으로 지역가입자 가구는 25만4909원, 혼합가구(직장·지역가입자가 모두 있는 가구)는 24만2715원 이하여야 한다. 실직이나 휴직, 파산 등으로 소득이 줄면 개별적으로 건보공단에 조정신청을 해서 보험료를 조정할 수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