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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 청년에 일 경험 기회 지원하는 ‘경남형뉴딜일자리사업’ 시행

    경남도, 청년에 일 경험 기회 지원하는 ‘경남형뉴딜일자리사업’ 시행

    경남도는 11일 고용시장 악화로 일 경험 기회를 갖지 못하는 청년들에게 일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경남형 뉴딜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인 도내 시·군 청년 304명을 모집해 11개월 동안 일 경험 기회와 급여를 지원하는 청년취업디딤돌 사업이다. 도민이 아니거나 취업 중인 사람, 대학(대학원)에 재학 중인 사람은 참여할 수 없다.사업에 참여하는 청년들은 도내 시·군 출자·출연기관을 비롯한 공기업이나 복지시설 등 190여개 사업장에서 다음달 부터 내년 6월까지 11개월간 근무한다. 급여는 주 40시간 근무 기준으로 월 186만 6000원, 주 20시간 근무는 93만 3000원을 지급한다. 일 경험을 마친 뒤 민간 일자리로 취업하는 것을 돕기 위해 진로설계교육, 취업·창업 컨설팅도 지원한다. 청년 건강검진, 출퇴근 교통비, 자기개발 등을 위해 1인당 월 10만원의 교통복지비용을 지원하고 시·군으로 전입한 청년에게는 지역 정착을 위해 1인당 월 30만원의 주거정착금도 지급한다. 도는 고용시장 악화 등으로 청년들이 직무현장이나 일을 경험할 기회가 없어 취업교육과 노동 단절 기간이 장기화 됨에 따라 청년들이 민간 일자리에 취업하는데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경남형 뉴딜일자리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기영 도 경제통상국장은 “경남형 뉴딜일자리사업은 청년들이 직무역량을 길러 취업 진로를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유익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심장비대 병사, 간호부사관 통보 안해 없어 체력단련 중 돌연사

    심장비대 증세를 보인 병사의 건강검진결과를 군 당국이 제때 통보하지 않아 병사가 체력단련 중 돌연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다. 춘천지법 행정 1부(부장 성지호)는 10일 “병사의 건강검진결과는 받은 날로부터 2주 이내에 소속 부대에 통보해야 하는 점 등 여러 사정으로 미뤄볼 때 (숨진)A 상병 검진결과를 제때 통보하지 못한 것에 대한 (간호부사관) B씨의 책임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육군 모 부대 소속 A(당시 21세) 상병은 2016년 5월 건강검진 결과 심장비대 증세가 의심됐다. 이후 건강검진 업무를 담당한 간호부사관 B씨는 건강검진결과를 A 상병과 부대에 통보하지 않은 채 타 부대로 전출됐다. A 상병은 건강검진결과를 통보받지 못한 채 2달 만에 체력단련으로 연병장을 뛰다 호흡 곤란으로 쓰러져 숨졌다. 부검 결과 A상병의 사인은 심장비대로 인한 급성 심장사로 밝혀졌다. 군은 A 상병의 건강검진 결과를 소속 부대와 해당 병사에게 제때 통보하지 않은 간호부사관 B씨에게 직무태만 등의 책임을 물어 징계 처분을 내렸다. 이에 항고해 간호부사관 B씨의 징계 수위는 감경됐으나 이마저도 승복하지 못한 B씨는 지난해 5월 행정소송을 냈고 법원은 B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원고의 직무태만으로 심비대증을 앓고 있던 병사가 검진결과를 제때 통보받지 못해 아무런 치료도 받지 못한 채 숨지는 중대한 결과가 초래된 만큼 (간호부사관) B씨의 징계 처분은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숨진 A 상병은 순직 처리돼 국립묘지에 안장됐으며 유족에게는 사망 보상금 등이 지급됐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흡연자, 교통사고로 사망할 위험 더 크다”(연구)

    “흡연자, 교통사고로 사망할 위험 더 크다”(연구)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교통사고로 사망할 위험이 크다는 통계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일본 도호쿠대는 4일 흡연과 교통사고 사이의 관계를 검토한 전향적 추적조사 연구에서 남성은 흡연자일수록 교통사고로 사망할 위험이 큰 경향이 있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1993년 당시 이바라키현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40~79세 성인남녀 9만7078명을 대상으로 2013년까지 사망 상황을 추적 조사한 것으로, 연구팀은 추적 가능했던 9만6384명의 흡연 및 사망 상황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조사 대상자들을 ‘비흡연자’와 ‘과거 흡연자’, ‘현재 하루 20개 미만 피우는 흡연자’, 그리고 ‘현재 하루 20개 이상 피우는 흡연자’로 분류하고, 각 그룹에서 얼마나 교통사고가 있었는지를 조사했다. 그 결과, 남성은 비흡연자 7335명 중 31명, 과거 흡연자 9115명 중 46명, 현재 하루 20개 미만 피우는 흡연자 5125명 중 29명, 현재 하루 20개 이상 피우는 흡연자 1만1403명 중 62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이런 위험을 나이와 음주 상황의 영향을 제외해 그룹 별로 비교한 결과, 현재 담배를 하루 20개 이상 피우는 남성은 비흡연자 남성보다 교통사고 위험이 1.54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엄밀하게 말하면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라고 연구팀은 말한다. 또 과거 흡연자와 현재 하루 20개 미만 피우는 흡연자 남성 역시 비흡연자 남성보다 교통사고 위험이 커지는 경향을 보였다. 단 여성의 경우 흡연자 수 자체가 워낙 적고, 관찰 기간에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없었다. 그렇다면 흡연이 어떻게 교통사고와 관계가 있는 것일까.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아이다 준 교수는 흡연자가 운전자일 경우 위험에 대해 “예를 들어 운전 중에 담배에 불을 붙이다가 담배를 떨어뜨려 잠깐 한눈을 판 사이에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니코틴 중독은 담배를 피우지 못할 때 스트레스가 커지므로, 이때 발생하는 초조감이 운전에 영향을 주거나 담배에 의한 심장질환이나 호흡기질환의 부진도 운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흡연은 폐암과 인두암 등 각종 암이나 뇌졸중과 심근경색 등 심혈관계 질환 등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키우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외인사 중에서도 교통사고와 관계가 있다는 것은 이번 대규모 조사에서 처음 밝혀진 것이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 교통사고는 본인이 운전자였을 때 일어난 것인지, 아니면 동승자나 보행자였을 때 일어난 것인지 세부적인 내용을 알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대해 아이다 교수는 “이처럼 흡연의 인과관계가 낮아 보이는 교통사고를 제외하면 실제 흡연과 교통사고 사이의 관계는 더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내 흡연을 규제하는 나라도 있다. 일본에는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을 규제하고 있지만 흡연은 규제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번 결과는 운전 중 흡연에 대해서도 대책을 검토할 필요가 있음을 지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 성과는 학술지 ‘전염병학회지’(Journal of Epidemiology) 온라인판에 사전 공개됐다. 사진=nenovbrothers / 123RF 스톡 콘텐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포토인사이트] ‘심쿵’ 견공들의 건강검진 현장

    [포토인사이트] ‘심쿵’ 견공들의 건강검진 현장

    무료로 반려견의 전염성 질병 검사를 받아 볼 수 있는 이동 검진 센터가 서울시 곳곳에서 운영된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7월부터 10월까지 서울시수의사회와 함께 ‘찾아가는 반려동물 이동 검진센터’를 월드컵공원, 보라매공원, 어린이대공원 반려견 놀이터 옆 잔디밭 등지에서 총 11회 무료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반려동물 이동 검진센터’는 월드컵공원 7월 5일, 9월 6일, 10월 4일, 보라매공원 7월 12일, 9월 13일, 10월 11일, 어린이대공원 7월 19일, 9월 20일, 10월 18일이며 운영 시간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약 2시간 동안 진행된다. 반려견 채혈검사를 통해 광견병 예방접종 항체와 브루셀라병, 진드기에 의해 전파되는 얼리키아증, 라임병, 아나플라즈마병 항체 보유 여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을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있는지 검사한다. 또 수의사가 외부 기생충 검사, 건강 상담뿐만 아니라 이상 행동 교정 교육도 진행한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정권 원장은 “이동 검진 센터를 통해 반려견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뿐 아니라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는 인수 공통 질병의 실태를 조사해 예방책을 만들기 위한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문의는 ☎02-570-3438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 동물방역팀) 2018. 7. 5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박승원 광명시장 “노인과 보훈회원 복지 증진에 힘쓰겠다”

    박승원 광명시장 “노인과 보훈회원 복지 증진에 힘쓰겠다”

    “노인과 보훈회원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연구하고 힘쓰겠습니다.”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은 지난 2일 지역 어르신들과 보훈회원들의 고견과 지혜를 듣기 위해 취임 첫 대한노인회 광명시지회와 보훈회관을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취임 첫날 먼저 대한노인회 시지회를 방문해 임원·회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노인복지 발전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어 그는 “어르신들의 높은 연륜과 경험이 광명시를 이끌어 가고 있다”며 “노인복지가 향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정에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 보훈회관 9개 단체 사무실도 모두 방문해 임직원들과 취임 인사를 나눴다. 박 시장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여러분들이 있기에 지금처럼 편안하게 살게 됐다”고 강조하며 “‘우리 삶을 바꾸는 광명시, 더 따뜻하고 밝은 도시 광명’을 목표로 열심히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좋은 도시가 되기 위해 우리 시가 나아갈 방향에 보훈회원님들의 고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보훈회원 복지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시행중인 시책을 꼼꼼히 살펴 불편한 게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시는 보훈대상자 사업으로 현재 사망한 참전유공자의 배우자에게 달마다 복지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또 보훈회원 맞춤형일자리 시행을 비롯해 건강검진실시, 병원진료 이동편의 차량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수의사 노나미와 함께 하는 ‘강아지 요가(Doga)’

    수의사 노나미와 함께 하는 ‘강아지 요가(Doga)’

    수의사 노나미씨의 반려견 초들이. 사람 나이로 70세에 가까운 노견이다. 그녀는 10여 년 전 초들이를 입양했고 건강검진 차원에서 초음파 검사를 진행했다. 낯선 검사에도 불구, 신기할 정도로 초음파 검사를 잘 마쳐 이름도 초음파의 ‘초’, 푸들의 ‘들’을 합성해지었다고 한다. 하지만 입양 당시 초들이는 보호자로부터 버림받은 마음 속 깊은 상처가 있었다. 때문에 평생을 함께 할 견주가 된 노나미 수의사는 어떻게 하면 초들이와 건강하게 함께 보낼 수 있을지를 늘 생각했다. 서로의 눈을 맞추고 사랑해주며 맛있는 음식을 주는 것도 강아지에겐 중요한 부분이었지만 그녀는 강아지와 함께 몸을 비비고 서로의 체온을 나눠줄 수 있는 ‘도가(Doga): 강아지와 함께 하는 요가’를 떠올렸다. 예전부터 운동을 좋아했던 그녀는 도가를 통해 자신의 건강은 물론 반려견의 건강까지도 바로 곁에서 든든하게 지켜줄 수 있는, 그야말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처음엔 ‘정신산만’한 개의 본능적인 특성으로 쉽지 않았지만 지속적인 훈련과정을 통해 지금은 가장 고난도의 ‘슈퍼독 자세’까지도 어렵지 않게 소화하게 됐다. 견주와 반려견 모두 도가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된 것이다. 강아지와 견주의 관계가 튼튼한 신뢰감을 바탕으로 잘 형성되어 있다면 도가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상상하는 것만큼 어렵지 않을 수 있다. 강아지를 두 발로 서게 한 후 사람 몸에 기대어 몸을 스트레칭해주는 ‘몽몽만세’, 강아지 어깨를 뒤에서 잡고 부드럽게 안아주는 ‘백허그’, 견주가 누운 상태에서 두 다리 위에 강아지를 올려놓는 ‘비행기 태워주기’, 두 발바닥으로 강아지의 배를 들어 올린 후 좌우로 움직이는 ‘슈퍼독’ 등 비교적 쉬운 동작에서 어려운 동작까지 다양한 도가 자세들을 시도해 볼 수 있다. 그녀는 “반려견들이 많이 모인 곳에서 도가를 하는 건, 반려견도 스트레스를 받아 쉽게 집중할 수 없기 때문에 쉽지 않다” 며 “다양한 동작을 잘 익힌 후 가정에서 시도해 보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말한다.도가는 가정에서 반려견과 함께하는 다양한 동작 등을 통해 반려견의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관리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이기도 하다. 반려견의 질환을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반려견은 주인에 대한 깊은 신뢰감을 가질 수 있게 된다. 노나미 씨는 현재 다양한 곳에서 강아지와 견주들을 위한 도가 강의를 하고 있으며 도가 관련 책도 이미 집필했다. 그녀는 “요양시설에 계신 외로운 노인 분들이 강아지와 함께함으로써 외로움을 극복하고 육체적 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건강하게 여생을 보낼 수 있게 되길 바라고 있다”며 “앞으로 이와 관련된 다양한 일을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글 영상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 남북, 오늘 이산가족 생사확인서 교환

    남북, 오늘 이산가족 생사확인서 교환

    남북이 8월20~26일 이산가족 대면상봉을 위한 2차 후보자 명단을 3일 교환하고 이들에 대한 생사확인 작업에 들어간다. 대한적십자사(한적) 관계자는 “2차 이산상봉 후보자 250명을 추렸다”며 “3일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해 후보자 가족 생사 확인 의뢰서를 북측과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적은 지난달 25일 무작위 컴퓨터 추첨으로 선정한 상봉대상 1차 후보자 500명 가운데 건강검진과 상봉 의사를 바탕으로 2차 후보자 250명을 선정했다. 북측도 전례에 비춰 200~250명의 후보자 명단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남북은 이날부터 이산가족의 주소, 나이, 이름, 가족관계 등이 적힌 의뢰서를 갖고 생사확인 작업에 들어간다. 생사확인은 통일부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에 등록된 명단과 정부 행정망 등을 이용해 북측이 보낸 생사확인 의뢰서 명단과 일일이 대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5월 말 기준 통일부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에 등록된 생존 이산가족은 5만6890명으로, 이 가운데 60%가 80세 이상의 고령이다. 남북은 생사 확인 결과를 담은 회보서를 7월25일까지 주고받는다. 이후 건강상태와 가족관계 등을 고려해 8월4일 최종 상봉자 100명 명단을 교환할 예정이다. 한편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8월20~26일 금강산 면회소에서 열린다. 최종 상봉 대상자는 남북이 각각 100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초구 “외국인 여러분 건강검진받으세요”

    서초구 “외국인 여러분 건강검진받으세요”

    24일 서울 서초구청에서 열린 ‘우리는 한가족 외국인 건강축제’를 찾은 한 참가자가 안과 검진을 받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치과, 내과, 안과, 피부과, 정형외과 등 8개 분야 총 13명의 전문의가 평소 언어소통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병원을 찾기 힘들었던 중국동포 및 다문화가정, 외국인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건강 상담을 진행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아스피린은 만병통치? 장기 복용자 위암 발병률 낮아

    아스피린을 4년 이상 복용한 사람의 위암 발병률이 일반인과 비교해 최대 37% 낮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박상민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2007~2013년 46만 1489명의 건강검진 결과를 추적한 결과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미국위장관학회지 최근호에 발표됐다. 해열제와 진통제로 흔히 쓰이는 아스피린은 혈소판 응고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사용한다. 연구팀은 46만명의 건강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성별, 나이, 소득 수준, 흡연 여부, 알코올 섭취 횟수, 운동 여부 등 건강 관련 교란 요인들을 통제한 뒤 분석했다. 그 결과 아스피린 누적 사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위암 발병률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이상 2년 미만이면 4%, 2년 이상 3년 미만은 15%, 3년 이상 5년 미만은 21%, 4년 이상 5년 미만은 37%로 사용 기간에 비례해 발병률이 낮아졌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단순히 아스피린 복용과 위험 발병률의 상관관계만 본 것이어서 이런 결과가 아스피린의 효과라고 단정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또 아스피린을 과다 복용하면 내출혈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임의로 많은 양을 복용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LG유플러스의 ‘특별한 기회’

    LG유플러스의 ‘특별한 기회’

    하루 4시간·6시간 근무 실시 9가지 타입 중 원하는 시간에 2년 계약직 올 50~60명 선발경남 김해시 LG유플러스 서상직영점 매장에서 일하는 천세나(31)씨는 매일 오전 9시 30분까지 두 자녀를 어린이집에 데려다준다. 회사에는 오전 11시에 출근해 아침마다 출근 전쟁을 치르지 않아도 된다. 이어 오후 3시 30분까지 매니저 근무를 마치고 나면 어린이집 하원 시간인 4시에 맞춰 다시 아이들을 맞으러 간다. 집으로 돌아와서는 저녁 준비 등 집안일을 할 여유 시간이 생겼다. 천씨는 지난 3월 LG유플러스가 시험 도입한 ‘시간선택제’로 채용된 직원이다. 그는 “원하는 시간에 일하면서 경력도 쌓고, 가사·육아도 병행할 수 있게 됐다”면서 “내가 ‘누구 엄마, 누구 아내’가 아니라 나 자신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가 결혼, 출산, 육아를 겪으며 ‘경력이 단절된 여성’(경단녀)을 위해 하루 4시간 또는 6시간 선택 근무를 할 수 있는 ‘시간선택제’ 특별 채용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대상은 ‘영업전문인재’ 분야 2년 계약직으로, 상·하반기로 나눠 50~60명을 뽑을 계획이다. 선발된 직원들은 전국 LG유플러스 직영점의 ‘매장 매니저’(FM)로 근무하게 된다. FM은 통신 서비스 컨설팅·판매, 고객 응대 업무를 맡는다. 이들은 가사 활동 시간을 고려해 9가지 타입 중 원하는 출퇴근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에 고정된 근무시간을 맞출 수 없어 일할 기회가 없었던 여성들이 생활 패턴에 맞춰 역량을 발휘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3개월여에 걸친 평가 기간 동안 시간선택제 직원들이 성과도 높고 스스로 업무 만족도도 높아 이번 채용을 기획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이전 정부에서 추진했던 정책이다. 그동안 은행권 등에서 일부 시행해 오기는 했지만, 현 정부 들어 다시 쪼그라드는 추세였다. 하지만 경력 단절 여성들에게는 여전히 유효한 대안 근무 형태다. 업계 관계자는 “정규직 전환 이슈 때문에 시간선택제 일자리가 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여성 인재들의 일·가사 병행을 위한 정부 유인책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LG유플러스는 경단녀에 대한 채용 기회를 계속 확대해 이들의 재취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서류 접수는 오는 30일까지며. 다음달 현장 실습, 면접, 건강검진 등의 절차를 진행한다. 채용 관련 사항은 LG유플러스 채용 사이트(recruit.lguplus.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사설] 군산 홧김 방화, 분노조절장애 사회적 대처 필요

    순간의 화를 참지 못하고 방화나 살인 등을 저지르는 ‘충동조절장애 범죄’(분노범죄)가 우리 사회에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그제 전북 군산시에서 이모(55)씨가 술값 시비로 유흥주점에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질러 3명이 사망하고, 30여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 가운데 전신 화상자가 있어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한다. 참사의 원인은 자신은 술집 외상값을 10만원으로 생각했는데 20만원을 달라고 해 홧김에 방화한 것이다. 참으로 어이가 없다. 분노 범죄는 아무런 잘못도 없는 이웃을 해친다는 점에서 ‘묻지마 범죄’와 양상이 비슷하다. 지난 3월 서울에서는 김모(24)씨가 새로 산 침대가 맘에 들지 않는다고 누나와 아버지를 살해하는 패륜도 있었다. 그는 이를 후회하며 자수했지만, 돌이킬 수 없는 일이었다. 이달 초에는 인천에서 오토바이와 끼어들기 문제로 시비를 벌이던 승용차 운전자가 오토바이 운전자를 칼로 위협하는 일도 있었다. 이런 분노 범죄는 술과 만났을 때 더 난폭해지고 피해를 키운다. 지난 1월 서울 종로의 한 여관에서 유모(53)씨가 성매매 여성을 불러 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하자 불을 질러 모처럼 서울 나들이에 나섰던 세 모녀 등 5명을 숨지게 한 사건도 분노조절에 실패해 저지른 범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 빅데이터에 따르면 ‘습관 및 충동장애’를 앓는 환자는 2015년 5390명에서 2017년 5986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가족 해체와 경쟁 격화, 경제적 양극화 등으로 우리 사회에 분노 범죄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분노 범죄는 그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나 사회적 불안감을 낳는다는 점에서 이제 ‘사회적 대책’이 필요한 시점에 와 있다. 지역이나 직장 건강검진 시 충동조절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지를 조사할 항목을 추가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를 통해 자신 스스로 충돌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가족과 동료, 사회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처럼 심리치료 등의 기회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직장과 사회에서의 부당한 갑질 등도 줄어야 한다. 또 주취 범죄를 우발적이라거나 과도한 음주로 인한 심신상실이라는 이유 등으로 죄를 경감하는 것도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 동작, 고시원 수험생들 무료 건강검진

    서울 동작구가 오는 28일 고시원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검진은 오전 10시~오후 4시 노량진1동 삼익아파트 관리사무소 앞에서 진행된다. 대상은 고시원생과 주민 등 200여명이다. 희망자는 전날 오후 10시 이후 금식하고 검진을 받아야 한다. 검진 항목은 흉부 엑스레이 촬영, B형간염 혈액검사, 대사증후군 등이다. 금연클리닉, 영양상담 등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도 제공한다. 지역 주민도 혈압과 혈당,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복부 둘레, 체성분 검사 등을 받을 수 있다. 또 장기 기증에 대한 구민의 인식 개선, 기증문화 조성을 위해 홍보 부스를 꾸린다. 검진 결과는 일주일 내 문자메시지와 유선, 우편 등을 통해 개별 통보한다. 검진자는 구 보건소와 유관 의료기관에서 상담치료를 통한 사후관리를 받게 된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의왕시, 출산 친화적 분위기 조성 위해 다양한 모자보건사업 추진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해 경기 의왕시는 최근 임신에서 출산까지 다양한 모자보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건강한 아기 출산을 위한 맞춤식 모성 건강관리서비스 제공과 여러 출산장려사업으로 출산 친화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먼저 육아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출산장려금을 높였다. 지원하지 않던 첫째아 출산가정에도 100만원의 장려금을 준다. 둘째아는 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셋째아는 1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각각 인상폭을 조정했다. 넷째아 이상은 500만원으로 지금액 대폭 인생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셋째아 이상 출산 모든 가정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서비스를 소득에 관계없이 지원하고 있다. 최소 64만 3000원에서 최대 177만 5000원까지 차등 적용하고 있다. 임신 전과 후, 출산까지 단계별로 맞춤형 출산 지원을 한다. 임신 전 단계에는 신혼부부 건강검진과 대상자별 철분제·엽산제를 제공하고 있다. 임산 후에는 산전태아기형 선별검사와 임신성 당뇨, 빈혈검사를 돕는다. 출산 후에는 태아와 모성의 건강증진을 돕기 위해 모유수유 관리비 지원, 두자녀 이상 무료 골밀도 검사 등 임산부의 산전·산후관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임산부의 건강한 출산을 돕고 올바른 육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출산준비교실 및 임산부 요가교실, 아기마사지 교실, 모유수유 클리닉 등 출산 양육에 필요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모든 신생아에 대한 선천성 대사이상 검사비 지원, 6개월·12개월 아기의 빈혈검사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영유아 대상 소득기준 등에 따라 미숙아 및 선천성 이상아 의료비,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영유아 검진비 및 발달장애 정밀검사 등도 지원한다. 임인동 보건소장은 “출산 절벽의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산장려금 상향 및 다양한 모자보건사업 등을 통해 출산친화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다양한 보육정책과 프로그램을 마련해 의왕시가 엄마와 아기가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엄마 나 임신했어” 강유미 몰카 영상 공개

    “엄마 나 임신했어” 강유미 몰카 영상 공개

    개그우먼 강유미씨의 몰래카메라 영상이 화제입니다. 강유미씨는 어머니를 상대로 한 몰래카메라 영상을 지난 16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습니다. 강씨의 몰래카메라 계획은 이렇습니다. 건강검진에서 임신 진단을 받았고, 유민상씨의 아이라는 것이지요. 유민상과 결혼까지도 생각한다는 강씨. 하지만, 그녀는 유민상씨가 도박을 즐겨 빚이 많고, 건강에도 문제가 있다고 말합니다. 이어 유민상씨가 결혼승낙을 받기 위해 강씨 어머니를 찾아옵니다. 딸의 갑작스러운 폭탄선언에 놀랐을 어머니의 모습은 고스란히 몰래카메라에 담겼습니다. 강유미씨가 공개한 영상은 현재(17일 오후 2시 기준) 조회수 12만 5000회를 넘기며 누리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영상팀 seoultv@seoul.co.kr 
  • 오거돈 ,서병수 두 부산시장 후보... 공명선거 협약 공동체결 관련 날선공방.

    더불어 민주당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와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가 공명선거 협약 공동체결과 관련, 5일 날선 공방을 주고받았다. 서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 후보 측이 제안한 공명선거 협약 공동체결 제안에 대해 “오 후보야말로 공명선거를 흐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보고 먼저 ‘범죄소굴의 수장’,‘바지시장’이라고 하며 음해하고 한 달 전에 확정된 지역언론사의 합동 생방송 TV토론을 헌신짝 버리듯 파기했는데 공명선거를 논할 자격이 있느냐?”라고 반박했다. 또 투기 의혹 등에 대한 자신의 공개질문과 검증작업 요청에 대해 “ ‘가짜뉴스와의 전쟁’ 운운하며 두 차례나 자신과 대변인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 부산시장 후보의 자질과 도덕성에 대한 온당한 검증절차를 ‘마타도어’, 유언비어’라며 비방하는 등 오 후보가 오히려 공명선거를 흐리고 있다”고 되받았다. 서 후보는 여론조사와 관련 “요즘 여론조사에는 안심번호 제도가 도입돼 과거의 여론조사와는 방법이 완전히 다르다.현장에 나가보면 여론조사 기관의 조사 결과와 다른 밑바닥 민심을 느낄 수 있다”며 “여론조사 기관의 조사 결과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오 후보는 “지난 4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제안한 공명선거 협약 공동체결을 서 후보가 회피함에 따라 앞으로는 서 후보 측의 흑색선전, 비방 등 네거티브 선거에 일절 대응하지 않고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통한 법적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남은 선거기간 동안 올바른 선거문화 정착과 현명한 유권자인 부산시민들에 대한 예의 차원에서 정책선거를 통한 정정당당한 승부를 펼쳐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 후보는 지난 2월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에서 받은 건강검진 결과를 이날 전격 공개했다. 서후보 캠프 측에서 전날 건강검진결과 공개요구에 따른 것이다. 이 건강검진 결과에 따르면 심전도, 내분비, 신장·비뇨기,소화기 검사에서 모두 정상이다. 오 캠프측은 “서 후보 측이 건강검진 날짜를 특정하지 않고 또다시 정치 쟁점화에만 골몰함에 따라 선제로 검진 결과를 공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라돈 침대’ 사용자 10만명 추정…피해자들 “역학조사 해야”

    ‘라돈 침대’ 사용자 10만명 추정…피해자들 “역학조사 해야”

    환경보건시민센터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성 질환 현황보고서’를 발표하면서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를 사용해 건강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되는 인구가 10만명이 넘을 것”이라며 이들에 대한 추적조사 또한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보고서에는 “정부 발표와 달리 대진침대의 2010년 이전 제품에서도 라돈이 검출됐고 연간 피폭선량이 안전기준 이하라고 해도 건강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나타나 있다. 이를 근거로 센터는 “라돈 침대 사태를 계기로 대기나 수질 등 환경이 오염됐을 때 피해를 본 사람들을 지칭하는 ‘환경오염 위험인구’의 개념에 ‘위해한 생활용품 사용자’도 포함할 것”을 제안했다. 또 ‘가습기 살균제 사태’가 재발하는 것을 막으려면 “환경성 질환 발생 즉시 피해자 현황을 파악하고 상담해주는 기관이 필요하다”며 관련 상담센터를 만들어 생활화학제품 피해자를 구제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진침대 피해자들(대진침대 라돈 피해자 온오프라인 통합 모임)도 5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진침대 사용자와 생산 노동자들을 방사능 피해자로 등록하고 건강검진과 역학조사를 즉각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기는 남미] 71세 할머니 임신…최고령 출산 기록 세우나

    [여기는 남미] 71세 할머니 임신…최고령 출산 기록 세우나

    70대 할머니의 임신이 가능한 일일까? 올해 만 71세가 된 멕시코의 할머니가 임신 사실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멕시코 시날로아주 마사틀란에 사는 할머니 마리아 델라루스. 할머니는 최근 인터뷰에서 "임신 6개월로 (이상이 생기지 않는다면) 올 여름 아기를 낳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할머니는 초음파검사 결과를 증거로 공개했다. 할머니에 따르면 임신 사실은 통상적인 건강검진을 받으면서 알게 됐다. 한 의사가 "복중에 무언가가 보인다"면서 정밀검사를 권했다. 검사 결과 의사들도 깜짝 놀랄 사실이 확인됐다고 한다. 할머니의 배 속에서 자라는 건 아기였다고. 할머니는 "(정확하겐 기억하지 못하지만) 지금까지 최소한 8번 초음파검사를 받았다"며 "임신 사실을 여러 명의 의사들이 확인했다"고 말했다. 70대 노파의 임신 사실을 멕시코 언론은 특종처럼 앞다퉈 보도했다. 현지 언론엔 할머니가 진짜로 아기를 낳는다면 세계 최고령 출산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는 기사가 꼬리를 물었다. 멕시코의 한 프로그램에선 출연진이 시날로아로 날아가 할머니를 인터뷰했다. 할머니는 "사립병원뿐 아니라 사회보장서비스를 이용해 공립기관에서도 검사를 받았다"며 다시 초음파결과를 공개했다. 할머니는 "처음 초음파결과를 확인한 의사가 '할머니의 임신 사실을 알면 세상이 깜짝 놀랄 것'이라는 말을 하더라"며 "나 자신도 믿지 못해 다른 여의사에게 결과를 보여주니 임신이 맞다고 확인해주더라"고 말했다. 의사들에 따르면 할머니의 복중에서 자라고 있는 건 예쁜 딸이다. 그러나 확실한(?) 증거까지 제시했어도 할머니의 말을 100% 신뢰하지 않는 사람도 적지 않은 듯하다. 당장 자녀들은 고령의 엄마가 또 다시 아기를 가졌다는 사실을 확인해보겠다는 입장이다. 현지 언론은 "자녀들이 금명간 임신 사실을 확인한 의사들을 찾아가 면담을 하기로 했다"며 "설령 진짜로 할머니가 임신을 했다고 해도 건강상의 이유로 자녀들은 출산을 원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할머니에겐 이미 자녀 8명이 있다. 한편 할머니는 "어지럼증과 구토 등 이미 임신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건강을 유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데바테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노인성 난청 예방 자가진단법 TIP “보청기 원리와 착용법 숙지도 필수”

    노인성 난청 예방 자가진단법 TIP “보청기 원리와 착용법 숙지도 필수”

    본격적인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웰빙(Well-being)을 넘어 ‘젊음을 어떻게 유지하는가’의 항노화(抗老化)가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는 주변에서 ‘젊음을 찾아준다’는 문구와 함께 항노화와 관련한 여러 제품이나 시술들을 접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나이가 들면 몸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시력과 청력이 감소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특히 시력은 조금만 잘 보이지 않아도 불편함을 느끼고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하곤 하지만, 청력의 경우엔 일상생활에 아주 큰 지장이 없는 한 본인이 난청임을 자각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또한 각종 신체검사나 건강검진 등을 통해 자주 쉽게 우리의 시력을 검사할 수 있는 반면, 청력상태를 정확하게 체크할 수 있는 청력검사의 경우엔 청력검사기기가 갖춰진 이비인후과나 기타 전문 센터를 찾아가지 않는 한 알아보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평소 자가진단 청력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청력상태를 수시로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최근 산업통산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한 딜라이트 보청기의 조언에 따르면 다음 사항 중 3가지 이상에 해당한다면 전문가와 상담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① 전화통화를 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② 시끄러운 곳에서의 대화가 어렵다.③ 둘 또는 그 이상의 사람과 한 번에 대화가 어렵다.④ 상대방과 대화 시 귀를 한 방향으로 기울여야 한다.⑤ 다른 사람의 말이 중얼거리는 것 같거나, 잘못 이해한 적이 있다. ⑥ 다른 사람과 대화 시 다시 말해달라고 자주 요청한 적이 있다.⑦ TV 소리를 너무 크게 듣는다고 주변에서 이야기한다.⑧ 여자나 아이가 말하는 것이 잘 안 들린다.⑨ 울리는 소리, ‘웅웅’하는 소리가 들린다.⑩ 잘 들리지 않아 모임을 피하는 경우가 많다. 구호림 딜라이트 보청기 대표(이학박사, 청각학전공)는 “(노인성) 난청의 경우, 조기에 발견할수록 교정과 치료가 빨라진다. 또한 질병이나 기능 소실로 이어질 가능성을 낮추고, 기타 정신적인 고통까지 피할 수 있게 된다”며 “난청이 의심된다면 머뭇거리지 말고 가까운 이비인후과나 주변의 보청기 센터를 방문해 전문적인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만약 난청의 상태가 심각하다면 보청기 착용과 청각재활을 통해 증상의 진행을 예방하고 완화시키는 것이 꼭 필요하다. 보청기는 주파수 별로 떨어져 있는 청각을 일정 수준으로 회복시켜줌으로써 들리지 않던 주파수 대역까지 들리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청력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이명차폐기능으로 이명을 완화 시켜주기도 한다. 이러한 보청기는 단순히 몇 번 착용한다고 해서 청력 수준을 높여주지 않는다. 꾸준히 착용하면서 적응기간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다. 도수가 높은 안경을 쓰면 처음엔 어지럽지만 적응하면서 우리 눈에 맞춰지는 것처럼, 지속적인 사용을 통해 단계별 적응기간이 필요하다. 구호림 대표는 “보청기를 착용만 했다고 갑자기 모든 소리가 다 잘 들리는 것은 아니다. 보청기를 착용 하는 사람의 청력 상태와 생활환경, 기타 여러 가지 능력에 따라 효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며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소중한 매개체인 보청기는 전문가의 정밀한 검사와 상담을 통해 본인의 상태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딜라이트 보청기는 현재 6개월 관리 프로그램으로 꼼꼼하게 보청기 적응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난청인에게 보청기의 올바른 착용 방법을 인지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노인·어린이 건강 주치의 강서

    노인·어린이 건강 주치의 강서

    서울 강서구가 노인·어린이 건강관리에 주력, 지역 안팎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강서구는 “사회적 약자인 어린이와 어르신들의 건강을 제도권 내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해 아동친화도시와 고령친화도시 조성의 토대를 다지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31일 밝혔다.한방주치의는 대표적인 어린이 건강관리 사업이다. 구는 지역아동센터 19곳과 한의원을 1대1로 연결해 취약계층 어린이들의 건강을 챙기고 있다. 어린이들의 첫 건강검진 비용을 한방주치 한의원에 지원하고 한방주치 한의원은 어린이들에게 침, 뜸, 부항 등 한방 치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구 관계자는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은 대부분 경제적으로 어렵고 맞벌이부부 자녀여서 건강관리에 소홀해질 수 있다”며 “체계적·지속적 관리를 통해 성장기 아이들의 건강을 챙기고 있다”고 했다. 영유아 알레르기 질환인 아토피 피부염 예방에도 적극적이다. 구는 지난 1~3월 지역 내 어린이집, 유치원 등 보육시설을 찾아 아토피 예방 사업을 펼쳤다. 노인 건강관리는 지난해 시작한 ‘가가호호! 찾아가는 방문건강관리’ 사업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방문간호사가 65세 이상 노인 가정을 직접 찾아 건강 상담을 하고 의료자원 연계도 한다. 치매 예방을 위한 ‘뇌 건강 증진 프로그램’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문가들이 지역 내 종합복지관을 방문, 치매·중풍·우울증 예방 교육을 비롯해 인지 능력 향상에 좋은 총명침 시술도 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비정규직·페미니즘…소수 정당 공약 차별화로 승부

    6·13 지방선거에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꽃피우는 선거인 만큼 중앙 정치 무대에 등장하지 못했던 소수 정당이 지역 정치의 변화를 내세우며 대거 도전장을 던졌다. 3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7곳의 시·도지사 선거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외에 민중당이 후보 6명, 녹색당이 후보 2명, 대한애국당과 우리미래, 친박연대, 코리아가 각각 후보 1명을 냈다. 이들 정당은 전국적으로 통일된 정당 기호를 부여받지 못해 지역마다 기호가 다른 정당이다. 지역구 국회의원 5석 이상을 보유하거나 직전 대선, 총선 비례대표 선거, 지방선거 비례대표 선거에서 전국 유효투표 총수의 3% 이상 득표한 정당만 통일된 기호를 부여받을 수 있다. 이들 소수 정당은 기성 정당과는 차별화된 공약을 내세우며 기성 정치에 실망한 유권자를 끌어모으려 하고 있다. 민중당은 비정규직·청년 문제 해결을 위해 ‘기간제법과 파견법 대폭 손질 및 폐지’, ‘청년 월세 10만원 상한제’, ‘취업준비생 실업급여 지급’ 등을 공약했다. 신창현 민중당 대변인은 “직전 2014년 지방선거에서 진보정당 최대 성적인 광역·기초의회의원 33명을 배출했는데 이를 넘어서는 것이 이번 선거의 목표”라고 밝혔다. 녹색당은 이번 지방선거를 ‘페미니즘 선거’로 정의하며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 김지윤 녹색당 정책팀장은 “녹색당 후보의 60% 이상은 여성이며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는 100%가 여성”이라면서 “기성 정치에서 철저하게 소외된 20~30대 여성 유권자에게 여성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꿀 획기적 정책으로 다가가 이들의 지지를 얻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3월 창당해 ‘가장 젊은 정당’을 표방하는 우리미래는 ‘청년 건강검진 의무화’, ‘소득 보장형 갭이어 도입’, ‘지·옥·고(지하방, 옥탑방, 고시원) 폐지’ 등 청년 공약에 집중하고 있다. 우인철 우리미래 서울시장 후보는 “현재 정치권에는 청년 세대가 통째로 빠져 있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결과를 내기는 어렵겠지만 유의미한 득표를 한다면 기성 정치권에 대한 경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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