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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승, 얼음물 입수 후 배변 의혹

    이주승, 얼음물 입수 후 배변 의혹

    배우 이주승이 얼음물 입수를 했다가 뜻하지 않은 오해를 받았다. 2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 이주승, 코드 쿤스트가 새해를 맞아 얼음물 입수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기안84는 코드 쿤스트와 이주승에게 입수를 제안했다. 기안84는 “새해가 왔으니 냉수에 들어가서 파이팅을 해줘야 한다. 다 같이 힘든 일을 했을 때 그 안에서 교감이 있다. 그 시간을 못 가졌다. 내가 거기에서 의연한 모습을 보여주면 리더로서 멋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주승은 “저는 당연히 한다. 예전부터 겨울 야외에서 얼음물에 들어가 보고 싶었다. 효도르 형이 그렇게 훈련을 했다. 도르 형이 하면 저도 하니까”라고 관심을 보였다. 반면 코드 쿤스트는 “별로 안 좋아한다. 들어가면 얼어버릴 것 같았다. 너무 추울 것 같다”라고 질색했다. 입수를 걸고 다시 가위바위보를 한 결과 코드 쿤스트가 당첨됐다. 하반신을 담그는데 성공한 코드 쿤스트는 발 통증을 호소했다. 이어 입수한 기안84는 소리를 지르며 입수에 성공했지만 급히 물밖으로 탈출 후 눈밭을 뛰어다녔다. 그 옆에서 코드 쿤스트는 팔꿈치로 기어다녀 웃음을 자아냈다.급기야 기안84는 동생들을 버리고 숙소로 도망갔다. 이 모습을 본 전현무는 “최악의 리더다”라고 탄식했다. 혼자 남겨진 이주승은 스스로 물으로 들어갔다. 고통에 물 밖으로 나온 이주승의 엉덩이에 노란 흔적이 보이자, 기안84는 “뭐야. 지렸어? 쌌어 너”라고 놀랐다. 박나래는 “장염이다”라고 지적했고, 코드 쿤스트는 “팜유 건강검진 할 때 같이 가라”고 권했다. 이주승은 “저 괄약근 힘 좋다. 물 안이 흙이었다”라고 해명하며 극구 부인했지만, 앞서 같은 자리에 앉았던 코드 쿤스트와 기안84의 바지에는 흙이 없었다. 코드 쿤스트는 “가운데를 중심으로 점점 옅어진다”라고 분석했다. 기안84는 “게임은 재미없는 것만 시키고 바지에 똥까지 싸게 했네”라고 자책했다. 숙소에 돌아온 이주승은 바닥을 기어 다녔다. 이장우는 “바닥에 다 닦네”라고 지적해 스튜디오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코드 쿤스트는 “본인도 아니까 엉덩이 쪽은 들고 옆면으로 기어간다”고 분석했다. 샤워를 마치고 나온 이주승은 새 옷으로 갈아 입었다. 기안84는 “바지를 빨았는지 오래 있다가 나오더라”고 또 모함했다. 전현무는 “알뜰하다. 난 버렸을텐데”라고 장난을 쳐 웃음을 안겼다.
  • 마지막까지 쓸쓸히…‘김치통 영아시신’ 유족, 시신 인수 안해

    마지막까지 쓸쓸히…‘김치통 영아시신’ 유족, 시신 인수 안해

    친모가 생후 15개월 된 딸을 방치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수년간 유기한 이른바 ‘김치통 영아 시신 사건’의 피해자 장례가 유가족이 아닌 관계기관의 도움으로 치러졌다. 의정부지검은 2020년 1월 숨진 뒤 약 3년이 지나 김치통 속에서 발견된 영아의 장례를 지난 20일 수목장으로 치렀다고 26일 밝혔다. 숨진 영아의 친부모가 모두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다른 유족들마저 경제적 어려움 등을 이유로 시신을 인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친모, 다른 아이 데려와 거짓 진술까지 친모 서모(35)씨는 2020년 1월 초 경기 평택 자택에서 15개월 된 딸을 방치해 숨지게 하고 시신을 약 3년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딸이 숨지기 약 일주일 전부터 열이 나고 구토를 하는 등 아팠지만 병원 진료 등의 조치를 하지 않아 끝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가 적용됐다. 또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최씨 면회를 위해 2019년 8월부터 딸 사망 전까지 70여 차례에 걸쳐 돌 전후의 딸을 집에 둔 채 외출해 상습적으로 아동을 방임·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친부이자 서씨의 전 남편인 최모(29)씨는 교도소 출소 이후 딸의 시신을 김치통에 옮겨 서울 서대문구 소재 자신의 본가 빌라 옥상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딸 사망 이후 양육수당 등 300만원을 부정수급한 혐의(사회보장급여의 이용 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 위반)도 적용됐다. 친모 서씨도 마찬가지로 양육수당 등 330만원을 부정하게 타낸 혐의를 받는다.이들의 범행은 출생신고 이후 이렇다 할 ‘생활 반응’이 없는 것을 수상히 여긴 경기 포천시가 112에 신고하면서 꼬리가 잡혔다. 살아있었다면 만 4세가 됐을 피해자가 영유아 건강검진을 받거나 어린이집에 다니는 등의 흔적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포천시가 전수조사를 위해 연락했을 때 서씨는 경기 평택시에, 최씨는 서울에 각각 거주하고 있었다는 것도 수상한 지점이었다. 아이의 주소지인 포천시는 친척집 주소였다. 두 사람은 포천시가 실제 거주지와 멀리 떨어져 있다는 핑계를 대며 아이 소재에 대한 답변을 미뤘다. 경찰이 수사에 나서자 서씨는 전혀 관계가 없는 아동의 사진을 피해자의 사진인 것처럼 제출했고, 나중에는 최씨와 이혼한 뒤 동거남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만 2살도 안 된 아이를 데려와 거짓 진술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이 여러 정황증거를 토대로 추궁한 끝에 최씨가 먼저 범행을 실토했고, 이어 친모 서씨도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기관 도움으로 장례·수목장 비용 마련 친모로부터 방치돼 숨진 뒤 제대로 장례조차 치르지 못했던 피해자는 마지막 가는 길조차 홀로 떠날 위기에 처했다. 시신을 다른 가족들조차 인수하지 않으면서 무연고 장례를 치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검찰과 경기북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 장례비를 마련하고, 사단법인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에서 강원 철원지역의 수목장을 지원했다.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측은 이 사건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뒤 자발적으로 모금을 해서 비용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평택시와 경찰 등에서도 행정적인 지원을 했다. 수목장에는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회원 5명이 참석했다. 유족들은 장례에도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KT가 몽골서 희토류 수입 협약을

    KT는 몽골 정부와 희토류를 비롯한 광물자원을 국내에 공급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KT는 몽골 정부와 ‘디지털 몽골 실현’을 위한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었으며, 구현모 대표가 외국 기업인 최초로 몽골 국가 최고기술경영자(CTO)로 위촉됐다고 26일 밝혔다. 몽골 정부는 2021년부터 경제 도약을 위한 전략인 ‘신부흥정책’을 발표하고, 전 산업의 디지털화를 위해 ‘디지털 몽골’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디지털전환(DX) 사업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KT와 많은 협력을 진행했다. KT는 이 과정에서 몽골 정부로부터 디지털플랫폼 회사(디지코)로서의 역량과 기여도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KT가 몽골 정부와 ‘광물자원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도 그런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진 일이다. 몽골 정부는 전 세계 매장량의 16%에 해당하는 희토류를 포함해 구리, 형석, 금, 철, 아연 등 광물자원 80여 종을 생산하고 있다. KT는 이번 협약으로 몽골 산업 발전 뿐 아니라 국내 미래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몽골 광물의 구체적인 국내 공급 방안은 우리 정부, 국내 산업계와 논의를 거쳐 마련할 예정이다. KT는 구 대표의 CTO 위촉을 계기로 몽골 정부와 디지털 전환을 위한 워킹 그룹을 구성하고 상호 협력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그룹 계열사들은 금융, 의료, DX, 미디어 등 산업 전반에서 몽골 당국과 사업계약·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는 하나로재단, 몽골 보건복지부와 협약을 맺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몽골 건강검진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BC카드는 몽골 중앙은행과 카드 결제 연동 사업을 진행하고, 국가 통합 결제 시스템 및 매입 시스템 구축을 협의한다. 몽골 사회노동복지부와는 한국형 전자 바우처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 KT스튜디오지니는 몽골 자연환경관광부와 ‘몽골 문화 관광 발전 및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몽골 관련 콘텐츠 제작을 검토한다. 구 대표는 “지난 3년간 이루어낸 KT의 성장 전략, 노하우로 국내·외 사업의 발전을 이끌고, 글로벌 성장을 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결혼 1년 후부터 이상 증세”…아내 독극물로 장애만든 中의사 남편

    “결혼 1년 후부터 이상 증세”…아내 독극물로 장애만든 中의사 남편

    아내의 외도를 의심해 몰래 약을 먹여 장애를 갖게 한 의사 남편이 중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렸다. 18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동부 산둥성에서 열린 비공개 청문회에 국민적 관심이 쏟아졌다. 아내에게 몰래 약을 먹여 장애를 갖게 한 중국 의사가 마침내 법정에 출두한 것이다. 아내가 최초로 피해를 주장한 지 6년 만의 일이다. 2019년 20대 여성 리우 창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남편 가오지셴이 2016년부터 자신을 호르몬 기반 약물에 중독되게 만들어 2급 신체장애를 앓게 됐다고 주장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리우 창은 “남편 때문에 나는 장애인이 되었고 심각한 우울증에 빠졌다. 그는 내 인생을 망쳤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결혼 1년 후부터 시작된 이상 증세…“이상한 피부 균열” 보도에 따르면 그는 의대에서 남편을 만났다. 리우는 남편과 결혼한 지 약 1년 여만인 지난 2016년 10월 말, 몸에서 이상을 느꼈다. 급격히 체중이 증가하고 시력이 흐려졌으며 다리 경련이 자주 일어났다. 또 피부에는 이상한 균열이 생겼다. 결혼할 때 받은 건강검진에서 아무 이상이 없었기에 처음에 그는 암을 의심했다. 그런데 검사 결과 ‘단기간에 다량의 호르몬 기반 약물을 복용해 심각한 부작용’이란 진단을 받았다.집 정리를 하던 그는 남편이 자신에게 약물을 투여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됐다. 방 한쪽에서 덱사메타손 등 다량의 약물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2017년 12월 부부는 이혼했고, 리우는 남편 가오가 약물 중독으로 자신을 살해하려 했다고 생각해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당시 경찰은 당시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며 수사조차 하지 않았다. 2018년이 되어서야 지역 보건국은 “수간호사의 동의 없이 약물을 복용했다”라는 이유로 가오에게 7일간의 정직 처분과 함께 500위안(한화 약 9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억울했던 리우는 SNS에 공개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후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고 한 달만에 남편을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남편은 의처증을 가지고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남편이 뉴스에 보도된 독극물 사건을 모사했다고 봤다.
  • ‘암투병’ 박소담 “임파선까지 전이됐다고…”

    ‘암투병’ 박소담 “임파선까지 전이됐다고…”

    배우 박소담(32)은 영화 ‘유령’을 촬영하던 2021년 모든 촬영을 마친 뒤 건강검진을 받았다. ‘유령’의 후시녹음까지 마친 그는 “수술이 조금이라도 늦었다면 목소리를 잃을 뻔 했다”고 말했다. 박소담은 “목이 아팠지만 현장에 워낙 먼지가 많아 갑상선 이상인지 몰랐다. 알고 보니 이미 목안에 혹이 10개나 생겼고 임파선까지 전이된 상태였다. 의사선생님이 ‘조금만 늦었다면 목소리 신경을 잃을 뻔 했다’고 하셨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목소리를 지킨 박소담은 호르몬 약을 먹고 매일 필라테스를 하며 회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 “이기영 집에서 나온 혈흔, 전 동거녀 DNA와 일치”

    “이기영 집에서 나온 혈흔, 전 동거녀 DNA와 일치”

    택시기사와 전 동거녀 살해범 이기영(31)의 거주지에서 발견된 혈흔이 동거녀의 DNA와 일치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결과가 나왔다. 17일 경기 일산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씨의 동거녀 A씨가 건강검진 시 채취한 신체 조직을 확보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한 결과, 이씨의 거주지에서 채취한 혈흔의 DNA와 일치한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다. 경찰은 이씨의 혐의 입증을 위해 거주지에서 머리카락과 혈흔 등 DNA를 채취 후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지만, DNA를 대조할 A씨의 시신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DNA 일치로 이씨가 받고 있는 살인 혐의 등 입증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 감정결과는 이후 검찰에 보낼 예정이다”며 “기동대, 드론, 수색견 및 119, 군의 협조를 받아 육상, 수중, 공중 등의 수색은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시신 발견을 위해 이씨가 A씨를 살해한뒤 유기했다고 지목한 장소인 파주 공릉천 주변을 계속 수색할 방침이다. 수색은 지난달 27일부터 이어지고 있으나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이씨는 앞서 시신을 파주 공릉천변에 내다버렸다고 진술했다가 검찰 이송 하루 전인 지난 3일 “시신을 땅에 묻었다”고 진술을 바꿨다. 한편 이씨는 지난해 12월 20일 오후 11시쯤 고양시에서 음주운전을 해 택시와 사고를 낸 뒤 “합의금과 수리비를 많이 주겠다”며 택시기사를 파주시 아파트로 데려와 둔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옷장에 숨긴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해 8월 파주시 집에서 동거하던 전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파주시 공릉천변에 유기한 혐의도 받는다.
  • 과도한 스트레스도 당뇨병 유발… 좋은 습관 만들면 합병증 예방

    과도한 스트레스도 당뇨병 유발… 좋은 습관 만들면 합병증 예방

    직장인 A씨(44)는 3년 전부터 극심한 스트레스로 우울증을 앓다가 최근 당뇨병 진단까지 받았다. 4년 전 건강검진에서 공복혈당 수치가 당뇨 전 단계 수준인 100mg/dL 가까이 나오기는 했지만, 건강에 큰 문제를 느끼지 못하고 생활해 오던 터였다. A씨의 현재 당화혈색소 수치는 12.1%, 공복혈당 수치는 300mg/dL이 넘는다. 불과 3~4년 사이에 빠르게 악화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유전적 요인과 운동부족, 비만 등의 환경적 요인 외에 지나친 스트레스도 당뇨병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현민 중앙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16일 “심리적·신체적 스트레스도 혈당을 높인다”며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 신경이 활성화하는데, 이때 몸에서 분비되는 카테콜아민이 간에 저장된 글리코겐이라는 물질을 분해하고 간에서 새로운 포도당 합성을 촉진해 혈당이 상승한다”고 설명했다. 스트레스가 해결되지 않고 지속되면 코르티솔이라는 부신피질호르몬이 분비돼 인슐린 작용을 방해하고 마찬가지로 혈당을 증가시킨다. ●당뇨, 유전적 요인에 약 50% 영향받아 스트레스를 폭식으로 푸는 습관이 있다면 상태가 더 나빠질 수 있다. 과식을 하거나 탄수화물·지방을 과다 섭취하고 운동을 게을리하면 비만해질 가능성이 크고, 비만은 우리 몸의 인슐린 성능을 떨어뜨린다. 인슐린은 포도당을 에너지로 전환하라고 명령을 내리는 호르몬인데, 여러 요인으로 인슐린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면 혈액에 흡수된 포도당이 에너지로 이용되지 못하고 소변으로 넘쳐 나온다. 이런 병적인 상태가 당뇨병이다. 당뇨병 환자는 포도당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기능이 떨어져 충분히 쉬어도 피곤하고 무기력해질 수 있다. 또한 포도당이 소변으로 빠져나갈 때 다량의 물을 끌고 나가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이로 인해 심한 갈증을 자주 느낄 수 있다. 섭취한 탄수화물이 에너지로 쓰이지 못하고 빠져나가니 공복감도 심해지고 몸무게는 줄게 된다. 다만 이런 증상이 모든 당뇨병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혈당이 300mg/dL 이상 매우 높아졌을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증상들이다. 대다수는 당뇨병 진단을 받을 당시 특별한 증상이 없어 자신이 당뇨병인지 모르고 지내다가 뒤늦게 진단받는다. 따라서 부모가 당뇨병이거나 비만해 당뇨병 발병 위험이 큰 이들은 주기적으로 당뇨병 검사를 하는 게 좋다. 박정환 한양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당뇨병은 유전적 요인에 50% 정도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부모가 모두 당뇨병이면 자녀에게서 당뇨병이 발생할 가능성은 30%, 부모 중 한 사람만 당뇨병이면 15% 정도”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박 교수는 “가족 중에 당뇨병 환자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당뇨병이 발병되는 것은 아니며, 반대로 가족 중 당뇨병 환자가 없다고 당뇨병 발병 위험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만큼 당뇨병 발병에는 환경적 요인이 많은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당뇨병 그 자체만으로는 별다른 증상이 없는데도 식이·운동요법, 약물로 철저히 관리해야 하는 이유는 합병증 때문이다. 치료하지 않으면 급성 혹은 만성 합병증 발생 위험이 커진다. 박종숙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미세한 고혈당이라도 지속되면 다양한 장기에 합병증을 일으킨다”며 “뇌졸중, 심근경색과 같은 대혈관 합병증, 눈·신장·신경에 이상이 생기는 미세혈관 합병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뇌졸중·심근경색 등 합병증 부르기도 혈액 속에 당이 과다하게 많으면 지방질과 여러 세포가 혈관벽에 침착돼 혈관이 조금씩 좁아지다가 나중에는 아예 막혀 버린다. 망막의 미세혈관이 손상되는 당뇨 망막병증이 생기면 실명할 수 있고, 투석을 해야 할 정도로 신장 기능이 망가질 수 있다. 특히 발은 혈액순환장애와 말초신경손상이 겹치면서 감각이 둔해져 쉽게 다치고, 상처가 낫지 않아 피부가 괴사할 때까지 악화되기 쉽다. 이를 당뇨병성 족부 병변이라고 하는데, 심한 경우 다리를 잘라내는 상황까지 가게 된다. 이런 과정이 수년, 혹은 수십년에 걸쳐 일어나기 때문에 당뇨병을 ‘소리 없는 살인자’라고 부르기도 한다. 정창희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당뇨 합병증은 초반에 별다른 증세가 없다가 심각한 상황이 되고 나서야 증상이 나타난다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당뇨병 환자는 증세가 없더라도 정기검진을 통해 합병증 여부와 병의 진행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뇨병 환자는 정해진 시간에 적당한 양의 음식을 규칙적으로 먹어야 하며, 설탕이나 꿀 등 단순 당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밥, 반찬, 고기, 과일’로 이어지는 전형적인 식사법보다 ‘채소, 단백질, 탄수화물’ 순으로 탄수화물을 나중에 섭취하는 ‘거꾸로 식사법’을 추천한다. 혈당을 올리는 과일은 식후보다 식전에 적당량을 먹는 게 좋다. 당뇨 환자들은 엄격한 식단 관리, 규칙적인 운동, 체중 조절의 어려움, 혈당 측정과 측정 결과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스트레스를 경험한다. 이런 스트레스는 당뇨병을 더 악화시키고, 이로 인해 다시 스트레스를 받는 악순환을 불러온다. 이런 스트레스로 당뇨병 환자의 60% 정도가 불안을 경험한다고 한다. 만성적인 불안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활성화해 비만, 이상지질혈증, 고혈압을 불러올 수 있다. ●당뇨 잘 알고 대처해야 스트레스 예방 박종숙 교수는 “공부를 통해 당뇨병에 대해 잘 알아야 적절한 자가 관리 등의 대처가 가능해져 스트레스를 예방할 수 있다”며 “당뇨는 만성질환이지만 노력한 만큼 스스로 조절할 수 있다는 긍정적 생각을 해야 스트레스를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정환 교수는 “당뇨병은 완치할 수 없지만 잘 관리하면 큰 문제 없이 지낼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생활습관 교정을 하면 다른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거나 예방할 수 있어 오히려 당뇨병 환자가 아닌 사람들보다 더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혈당 조절은 단기간에 끝나는 게 아니라 평생 해야 하므로 수치에 일희일비하기보다 길게 보고 접근하는 마음을 갖는 게 좋고, 수치 하나하나에 연연해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내가 당뇨병 환자여서 이런 불편함이 있구나’라고 생각하기보다 ‘내가 건강에 참 좋은 습관을 만들어 가고 있구나’라고 다른 관점에서 생각하면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 방진복이 신기했던 청년...30년 뒤 정년 없는 기술 마스터로

    방진복이 신기했던 청년...30년 뒤 정년 없는 기술 마스터로

    SK하이닉스가 지난해 말 신설한 ‘마스터’ 직책에서 1호 마스터가 탄생했다. 마스터는 기술직 ‘명장’의 상위 직책으로 현장에서 축적한 지식을 문서로 남기고,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경영진의 의사결정에 조언을 하는 역할을 맡는다. SK하이닉스는 에치(식각) 장비기술팀의 마경수 기성(기술·생산직 직급)을 마스터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마스터로 승진하면 정년 없이 회사에 남아 그간 회사에서 쌓은 기술과 경험을 구성원에게 전수해줄 수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제조 현장에서 쌓인 인재의 경험과 노하우가 품질 향상, 신기술 개발 등 회사의 기술 경쟁력으로 직결된다”며 “현장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구성원의 동기 부여를 위해 마스터 직책을 신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주복같이 생긴 방진복을 입고 일하는 모습이 신기해 반도체 회사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마 마스터는 근속 30년을 거치는 동안 표준 통제 시스템 개발·도입에 기여한 공로 등을 인정받았다. 그는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업무를 “반도체 공정의 건강검진을 담당하는 것”이라고 비유했다. 마 마스터는 이어 “반도체 제조 현장은 고가의 최첨단 장비와 기술로 고품질 제품을 만들어내는 침묵의 전쟁터”라면서 “장비가 가동되는 현장에[서는 공정, 장비, 자동화 설계자가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데 세부적인 문제 해결 노하우를 자산으로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형환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사내에 반도체 생산에 기여하는 각 부문별로 마스터를 발굴해 글로벌 일류 기술 기업의 필수 요건인 우수 인재 풀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 2023 달라지는 관악생활…출산·양육·교육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관악

    2023 달라지는 관악생활…출산·양육·교육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관악

    서울 관악구가 ‘2023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관악’을 만들기 위해 새롭고 다양한 정책을 도입하고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1월부터 신설된 ‘부모급여’를 도입해 양육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한다. 기존 영아수당은 부모급여로 통합 운영하며, 만 0세 아동 양육 가구에 월 70만원, 만 1세 아동 양육 가구에 월 35만원을 지급한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에도 발맞춰 올해 하반기부터 24개월 이하 영아 양육 가구에 연 10만원의 ‘서울엄마아빠택시’ 이용 포인트를 지급하고, 아이들의 방문을 환영하는 카페·음식점 등 ‘서울키즈 오케이존’을 지속 발굴한다.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 임산부·맞벌이·다자녀 가정은 청소, 세탁, 정리정돈, 취사 등 가사서비스를 바우처 형태로 총 6회(1회 4시간) 받을 수 있다. 출산율 향상을 위해 가임기부부 350쌍을 대상으로 건강설문 평가와 상담, 엽산제 제공, 건강검진 등 남녀임신준비지원사업을 추진하고, 19가지 고위험 임신성질환으로 진단받은 경우, 입원진료비를 지원한다. 또한 난임부부 대상 시술비 지원(최대 21회, 110만원/회), 한약첩약비용 지원(최대 약 120만원, 3개월 분), 만 19세 이하 청소년 임산부 대상 의료비 및 약제·치료재료 구입 지원(최대 120만원) 등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지원한다. 어린이집 맞춤형 보육사업 지원으로 보육환경 개선에도 힘쓴다. 어린이집 CCTV 교체에 1억 3000만원을 투입하고, 영유아 급간식비 정부 지원금 외 별도 지원금을 작년 대비 33% 증액해 월 1만 5000원에서 2만원으로 한다. 보육교직원 사기 진작을 위해 관내 동일 어린이집에서 만 3년 이상 근속한 보육교직원 장기근속수당을 신설, 월 3만원씩 지급한다. 특히 올해는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공간 확보에도 박차를 가한다. 구는 기존 설치형 놀이기구 중심이 아닌 놀이공간 구성에 중점을 둔 신개념 키즈카페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4일 서울형 키즈카페에 선정되어 난곡 재생활력소 2층에 150㎡ 규모로 놀이공간을 조성한다. 하반기에는 여성가족부 공동육아나눔터 공모를 통해 ‘관악형 육아센터 아이랑 은천점’ 개소를 추진하고, 향후 키즈카페 및 아이랑 추가 조성을 위한 관내 시설물 유휴공간 발굴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한편 구는 2023년도 교육경비를 80억원으로 확대해 으뜸교육관악 실현에도 적극 나선다. 관내 총 89개교를 대상으로 방과후 활성화, 학교별 특화사업, 교육 환경개선 등을 지원하며, 특히 미래인재양성 교육환경 구축에 10억 원을 투입해 디지털 교육격차 해소에도 나선다. 올해 초·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모든 신입생에게는 입학준비금을 지원한다. 초등학교 신입생 2,070명에게 20만 원, 중·고등학교 신입생 5,429명에게 30만 원을 지급해 총 7,499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입학준비금 사용 항목 제한 폐지로 사용처도 더 넓어졌다. 기존에는 의류와 학교 권장 도서에만 한정되어 있었으나 가방, 신발, 문구, 안경, 스마트기기 등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입학에 필요한 물품을 자유롭게 살 수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2023년 부모와 아이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정책으로 ‘아이 낳고 키우고 교육하기 좋은 관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수명 늘려서라도 인구 지키자’… 영양, 50세 이상에 건강검진비

    ‘수명 늘려서라도 인구 지키자’… 영양, 50세 이상에 건강검진비

    ‘군민 수명을 늘려서 인구를 지키자.’ 인구가 국내 243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242위로 끝에서 두 번째인 경북 영양군의 인구 지키기 노력이 눈물겹다. 243위는 도서 지자체인 경북 울릉군이다. 영양군은 이달부터 50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검진비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지자체가 특정 연령 이상 주민에게 검진비를 지원하는 것은 영양군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진비 지원 대상자는 영양군에 주민등록상 3년 이상 거주한 50세 이상 군민이며, 출생 연도에 따라 홀수·짝수 연도로 구분해 2년에 1회 지원한다. 1인당 지원 금액은 최대 30만원이다. 이달 기준 예상 지원 대상자는 1만 1000여명이다. 지난해 말 영양 인구 1만 6022명의 약 70%에 해당된다. 올해는 홀수 연도 출생자들이 지원 대상이며 개인별로 병원에서 건강검진 후 검진비 영수증 등 비용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 신분증, 통장사본을 지참해 읍·면사무소에서 검진비를 신청하면 된다. 이를 위해 군은 올해 관련 예산 12억원을 확보했다. 군 관계자는 “군민의 평균 연령이 56.6세로 초고령 사회로 접어든 데다 지역 내 건강검진기관의 부재로 질병의 초기 발견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며 검진비 지원 이유를 설명했다. 더 깊은 속사정도 있다. 전출자 증가와 출생자보다 사망자가 많은 ‘데스 크로스’ 현상이 일상화된 가운데 주민 수명이라도 늘려 인구를 지켜 보자는 고육지책이다. 영양은 지난 한 해 동안 295명이 사망했지만 출생자는 32명에 그쳤다. 사망률이 출생률의 9배가 넘는다. 이로써 2019년 1만 7000명 선 붕괴 이후 불과 3년여 만에 1만 6000명 선 붕괴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영양군 관계자는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인구소멸 위험을 극복하기 위해 내 고장 주소 갖기 운동과 출산 장려 등 백방으로 노력해 보지만 백약이 무효”라며 “마지막 남은 희망이 군민의 건강수명을 연장해 인구를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논평 “서울시교육청 ‘반쪽짜리 기초학력 보장 강화방안’에 유감 표한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논평 “서울시교육청 ‘반쪽짜리 기초학력 보장 강화방안’에 유감 표한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종길 대변인이 지난 10일 서울시교육청 조희연 교육감이 기자간담회에서 ‘기초학력 보장 강화방안’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종길 대변인 논평 전문 어제 서울시교육청 조희연 교육감은 2023년 첫 번째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시교육청의 ‘기초학력 보장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반쪽짜리 정책으로 규정하고 강력하게 유감을 표한다. 2020년 발표한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를 보면, 2019년에 비해 기초학력 미달자 비율이 크게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고2 수학 미달자는 2017년 9.9%에서 2021년 14.2%, 고2 영어 미달자는 4.1%에서 9.8%로 나타났다. 제11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과 서울시의회 서울교육학력향상특별위원회(위원장 이경숙)는 기초학력 문제에 열의를 가지고 서울시 공교육의 질적 하락 문제를 지속적으로 지적해 왔다. 그동안의 노력 덕택에 기초학력보장이 학생의 기본인권이라는 것과 서울학생의 기초학력 부진이 심각하다는 것에 대한 서울시민의 공감대가 광범위하게 이뤄지기도 했다. 또, 서울시의회는 지난해 추경에서 ‘기초학력 진단 및 도구개발’을 위해 30억 원의 예산을 증액하고 교육청이 문해력 등을 중심으로 평가도구 등을 개발하게끔 하는 등 기초학력부진 문제에 대한 사회적 여론형성과 실질적 지원책 마련의 중심에 서왔다. 어제, 조희연 교육감은 “진단보다 지원이 더 중요하다.”며 “기초학력 부진 학생을 찾아내는 것 자체가 최종 목표가 될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여전히 경중을 구별하지 못하고 목표와 수단을 혼동하고 있다. 기초학력 지원을 위해서는 반드시 학생별 진단이 필요하다. 객관적인 기준에 따른 학력 진단으로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들을 찾아내야 맞춤형 대책도 쓸모가 있을 것인데, 교육청은 진단에 대한 노력은 없고 처방하겠다는 형국이다. 서울교육의 근본적인 문제는 기초학력을 갖추지 못한 학생을 찾으려는 노력이 너무 미흡한 것에 있다. 부실한 진단도구로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지원책을 만든다는 것은 학부모와 학생들을 기만하는 행위이다. 우리가 건강검진을 하는 것은 질병 요인을 사전에 발견해 중병으로의 악화를 예방하기 위한 필수적 조치이듯, 기초학력 평가는 학업성취도가 부진한 학생을 정확히 발견해 학력 격차가 더 심화하지 않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국민의힘은 다시 한번 교육감의 각성을 촉구한다. 기초학력에 대한 정확한 진단 없이는 적정한 지원이 있을 수 없는 만큼 학부모, 교사, 학생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수준있는 표준 진단기구의 조속한 개발을 통해 기초학력 부진 학생을 정확히 찾아내야 한다. 기초학력 상향이라는 최종 목표도 달성할 수 없음을 깨달아야 할 때이다. 2023. 01. 11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 김종길
  • 겨울방학 대학가, 3년 만에 해외 봉사활동 ‘활기’

    겨울방학 대학가, 3년 만에 해외 봉사활동 ‘활기’

    겨울방학을 맞아 코로나19로 주춤했던 대학생들의 해외 봉사활동과 교육 기부 활동이 3년 만에 다시 활기를 찾기 시작됐다. 충남 아산의 선문대학교는 대학생들로 구성된 봉사단이 지난달 22일부터 4일까지 캄보디아 크라체 주의 섬 지역과 초등학교에서 교육·의료 봉사를 3년 만에 재개했다고 5일 밝혔다. 선문대 학생들은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이곳에서 봉사를 진행하다 코로나19로 2019년부터 중단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선문대 간호학과·치위생학과·응급구조학과 등 20명의 학생과 HJ매그놀리아의료재단·일미치과그룹 등 30명의 전문 의료진이 참가해 현지 주민 730여 명에게 건강검진과 치과, 한방 등의 의료 서비스를 진행했다. 코로나19로 3년간 비대면 해외봉사활동을 펼쳐온 단국대 학생들은 30명의 해외봉사단을 꾸려 7~16일까지 베트남 당티란 초등학교에서 한국어·음악·미술·보건 등 교육봉사를 비롯해 환경교육, 마을 환경정화 등 문화 교류로 현지 주민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할 계획이다.대구의 계명대 동계국외봉사단은 학생과 교직원 등 32명씩 팀을 나눠 지난달 31일부터 1월 13일까지 캄보디아의 시엠립 솜보어초등학교와 5일부터 18일까지 태국 앙통 왓 나마브초등학교에서 각각 환경개선 및 교육봉사로 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여름방학 시범적으로 해외봉사단을 진행했던 부산대는 29일부터 2월15일까지 태국 방콕의 ‘사트리시수리요타이’ 학교와 ‘라차부리 포타와타나세네학교’로 2개 팀 66명을 파견해 현지 학생들에게 한글·태권도·미술과 함께 교육환경 개선을 펼친다. 대학에서 국내 학생에게 교육 기부활동으로 진행하는 영어캠프도 3년 만에 재개됐다. 순천향대는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영어캠프를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한다. 순천향대 소속 원어민 교수 30명이 참가하는 캠프는 초등생 100명(사회적 배려가정 학생 25명 포함)을 대상으로 80시간 동안 실습 중심의 영어캠프로 열린다. 선문대 강동훈 단장은 “교육 기부와 해외 봉사는 대한민국 위상뿐만 아니라 대학·학생들의 경쟁력을 높인다. 코로나19로 주춤했지만 다양한 교육기부와 해외봉사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병원비 1110만원 나왔던 ‘풍산개들’…공원 곳곳에 마킹中

    병원비 1110만원 나왔던 ‘풍산개들’…공원 곳곳에 마킹中

    문재인 전 대통령이 북한으로부터 선물 받아 키우던 풍산개 ‘곰이와 송강’이 반환된 이후 광주로 보금자리를 옮기고 건강이 양호해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태경 우치공원 관리사무소장은 3일 뉴스1을 통해 “광주에 처음 왔을 때는 스트레스를 받는지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못 했다. 지금은 많이 건강해졌고 몸무게도 많이 늘었다”고 전했다. 곰이와 송강은 지난 2018년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선물한 풍산개다. 문 전 대통령은 퇴임 후 대통령기록물인 풍산개들을 위탁받아 키워왔지만 관련 지원 입법이 추진되지 않아 지난해 11월 대통령기록관에 반환했다. 이후 곰이와 송강은 경북대병원 수의학과에서 중이염, 방광염 등으로 치료를 받다가 지난해 12월 9일 광주 우치공원 동물원으로 옮겨졌다.중이염·방광염까지…풍산개들, 병원비만 1110만원 나와 앞서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실이 대통령기록관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곰이와 송강의 한 달 병원비로 약 1100만원이 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8일 경북대 수의대학 병원에 입원한 풍산개들은 12월 9일까지 중이염, 방광염, 결석 등으로 입원 및 치료를 받아 병원비로 총 1110만 6540원이 지급됐다. 공개된 자료에는 풍산개들의 건강 상태에 대해 ‘건강검진 결과 대체로 양호하나 일부 중이염, 방광염, 결석 등으로 인해 진료 및 치료한 사실이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광주에 온 지 3주가 된 곰이와 송강의 건강 상태는 초기와 다르게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지 소장은 “광주에 처음 왔을 때는 스트레스를 받는지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못 했다”며 “지금은 공원 곳곳에 마킹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컷인 송강이 너무 건강하고, 암컷인 곰이만 졸졸 따라다녀 아직 합사를 못 하고 있다”며 “조만간 곰이와 송강, 그리고 자식 별이까지가 한 지붕 아래 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 소장은 “곰이와 송강은 단순한 대통령 기록물이 아닌 평화의 상징이자 남북 관계를 잇는 대통령의 선물”이라며 “곰이와 송강이 낯선 광주에서 활기를 찾아가고 있는 것처럼 꽁꽁 얼어붙은 남북 관계도 하루빨리 평화의 시간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한편 현재 안전 상의 문제로 풍산개들의 사육 공간은 비공개이며, 일부 제한된 시간에만 시민들에게 공개되고 있다. 곰이와 송강은 동물원 산책 시간에만 시민에게 공개된다. 오전 11시에 한차례 산책을 하고 오후 3시부터는 30분씩 2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우치 동물원은 추후 실내 사육 시설이 증축되면 시민들에게도 곰이와 송강의 사육 공간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학교 밖 청소년도 무료 건강검진 받으세요[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Q. 학교 밖 청소년 무료 건강검진은 무엇인가. A. 학교를 다니지 않는 청소년의 건강관리와 질병 조기발견 및 예방을 위해 여성가족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무료로 실시하는 건강검진을 말한다. 9세 이상 18세 이하 학교 밖 청소년이면 누구나 지정 검진기관을 통해 본인 비용 부담 없이 건강검진과 확진 검사(2차 검사)를 받을 수 있다. Q. 어떤 검사를 받을 수 있나. A. 간염검사(B형 및 C형), 구강검진 등 18개 항목으로 구성된 기본검진과 성 관련 감염병을 검사하는 선택검진이 있으며 건강검진 결과 질환의심 판정자(고혈압, 당뇨병, 신장질환, 이상지질혈증, C형간염, 매독)의 경우 확진 검사를 받을 수 있다. Q. 검진 절차는 어떻게 되나. A. 가까운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에서 신청 및 접수를 하면 공단에서 검진 대상자에게 건강검진표 및 검진 안내 알림톡을 발송한다. 이후 건강검진표에 기재된 가까운 검진기관으로 사전 연락해 예약하고 건강검진을 받으면 된다. 검진 후 등록된 주소지로 결과통보서를 받아 볼 수 있다.
  • “세텍부지에 행정복합타운 조성… 강남구 랜드마크로 만들 것” [2023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세텍부지에 행정복합타운 조성… 강남구 랜드마크로 만들 것” [2023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전망대·공원 갖춘 복합타운 건설 마이스 시설과 연계 방안도 고민 의료관광 전용 플랫폼 등 서비스 누적 방문 10만명… 반응 뜨거워 재건축 사업 속도감 있게 추진해 주민 주거환경 개선에 주력할 것 조성명 서울 강남구청장이 취임 이후 핵심 공약으로 추진하는 강남구 대치동 세텍(SETEC) 부지 행정문화복합타운 건설을 서울시와 공동개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조 구청장은 현재 성형외과에 집중된 의료관광 클러스터를 일반 건강분야까지 확대할 수 있는 플랫폼 조성 계획과 한강에서 탄천, 양재천, 세곡천을 잇는 수변감성도시 사업 구상도 공개했다.조 구청장은 1일 구청장실에서 서울신문과 진행한 신년 인터뷰에서 2023년 계획과 포부를 밝혔다. 우선 세텍 부지 행정문화복합타운 건설은 서울시와의 논의가 긍정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했다. 조 구청장은 “세텍 부지는 강남구 주민 여론조사 결과 가장 중요한 공약으로 꼽힌 과제”라면서 “올해까지는 구체적인 개발 계획 확정안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강남구는 서울시 소유의 세텍 부지를 현재 구청사가 있는 삼성동 부지와 등가교환하는 방식을 추진해 왔다. 행정문화복합타운은 조 구청장이 후보 시절부터 공약으로 내세운 사업이기도 하다. 구는 지난해 10월부터 진행 중인 ‘행정문화복합타운 조성 기본구상(안) 수립 용역’ 결과가 나오면 그를 바탕으로 서울시와 협의를 이어 갈 계획이다. 조 구청장은 “영동대로와 남부순환로가 교차하는 교통망의 요지인 세텍 부지에 전망대와 공원을 갖춘 행정문화복합타운을 건설해 강남구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면서 “삼성동에 만들 예정인 마이스(MICE, 기업 회의·관광·국제 회의·전시 박람회) 시설과 연계할 수 있도록 전시나 공연 시설을 함께 건설하는 방안도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조 구청장은 강남의 의료 인프라를 활용한 의료관광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도 적극적인 의지를 나타냈다. 유통 사업가 출신인 그는 강남구가 의료관광에서 높은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 구청장은 “강남구가 그동안 케이팝이나 문화 쪽으로 외국에 많이 알려졌지만 외국인 의료관광객 중 26%가 방문한 대한민국 대표 의료관광도시”라면서 “세계 의료관광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9.7%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며, 성형이나 피부관리 같은 미용에서 한방진료, 관절케어, 건강검진 등 웰니스까지 분야가 확장되고 있다. 지금이 공격적인 의료관광 마케팅을 펼칠 때”라고 강조했다. 구는 지난해 8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의료관광 전용 온라인 플랫폼 ‘메디컬 강남’을 열어 통역 코디네이터를 연결해 주고 전문가 무료 상담, 모바일 자가진단 등을 통합 제공하고 있다. 조 구청장은 “메디컬 강남은 지난해 11월까지 누적 방문자가 10만명에 가까울 정도로 호응이 높다”면서 “메디컬 강남의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국가별 특성에 맞춰 타기팅 고객 유치를 시행하고 있다. 몽골, 카자흐스탄 등 강남의 첨단의료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높은 지역에서의 원격 진료 및 의료상담 추진과 국비 환자가 많은 중동국가를 대상으로 입국한 의료관광객 및 가족을 방문해 맞춤형 의료상담을 제공하는 프로그램 ‘강남메디 닥터진이 간다’가 바로 그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28년 국제교류복합지구가 들어서는 삼성동 일대를 강남메디컬투어센터, 의료기관, 여행사 등이 밀집한 의료관광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의료관광을 강남구, 나아가 서울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서울 재건축 사업의 핵심 단지들이 모여 있는 곳이니만큼 재건축에 대한 조 구청장만의 철학과 비전도 내보였다. 조 구청장은 “외부에서는 강남 재건축을 부동산 투기나 집값 상승의 원인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강하다”면서 “하지만 정작 이곳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는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된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강남의 재건축 대상 건물들은 준공된 지 최대 40년이 넘어 주민들은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안전상의 위험도 떠안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같은 문제를 위해 구 차원의 빠르고 신속한 재건축 사업 지원이 필요하다고 조 구청장은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9월 30일 ‘재건축 드림 지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민간 전문가와 구청 사업부서가 함께 신속통합기획안 검토와 자문을 제공하는 동시에 행정처리에 필요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구의 이 같은 지원 덕분에 지난해 9월 개포우성 6차가 재건축추진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것에 이어 10월에는 은마아파트가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고, 11월에는 일원동 대청마을 619-641 일대가 모아타운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조 구청장은 “강남구는 속도감 있는 재건축 사업 진행 속도에 맞춰 가로정비, 모아타운 등 각 지역의 여건에 맞는 정비사업을 유연하게 적용해 주민의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최초의 ‘강남 토박이’ 출신 강남구청장인 조 구청장은 자신의 꿈도 언급했다. 조 구청장은 “강남은 높은 소득 수준과 부동산 가격으로 인해 잘산다는 편견이 있지만 그렇지 못한 곳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소외계층도 적지 않다”면서 “서로 다른 이들이 소통할 기회를 더 많이 만들고 소외계층을 적극 지원해 강남구민 모두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 SK엠앤서비스, 고용부와 정부 인증 가사서비스 제공 업무협약 체결

    SK엠앤서비스, 고용부와 정부 인증 가사서비스 제공 업무협약 체결

    SK엠앤서비스(대표이사 박정민)는 29일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와 정부 인증 가사서비스 시장 활성화를 위해 가사서비스 제공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에 따라 정부의 인증을 받은 가사서비스 제공기관들이 SK엠앤서비스의 라이프 컨시어지 플랫폼인 베네피아에 입점하면 3700여 고객사 110만명의 고객들은 복지 포인트를 이용해 손쉽게 가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SK엠앤서비스와 고용노동부는 내년 2월말까지 희망기업의 입점을 완료하고, 3월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SK엠앤서비스는 정부 인증 가사 서비스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SK그룹 관계사를 포함한 베네피아 전 고객사를 대상으로 프로모션 등을 통해 가사서비스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가사서비스 제공기관 소속 임직원들에게 건강검진 우대서비스, 온라인 쇼핑, 여행∙레저 등의 복지서비스도 제공하여 가사근로자의 복지 향상에도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는 지난 6월 고용노동부가 ‘가사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가사근로자법)’ 시행 이후, 인증기관 활성화를 위해 적극 발 벗고 나선 고용노동부와 민간기업인 SK엠앤서비스가 의기투합한 결과다. 가사근로자법은 그동안 직업소개 형태로 운영되면서 노동법 사각지대에 방치되어 있던 가사서비스 시장을 직접고용 형태로 전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가사근로자의 고용안정과 근로조건 향상을 도모할 목적으로 제정됐다. 양질의 가사서비스 시장 활성화는 또한 꾸준히 증가하는 맞벌이 가구가 일·양육·가사 병행에 따른 부담을 줄여 삶의 질을 유지하는데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맞벌이 가정의 증가와 함께 엔데믹이 본격화되면서 직장인들이 재택근무 대신 사무실로 속속 복귀하고, 또한 개인의 시간과 워라밸을 중시하는 라이프 스타일이 확산되면서 빨래와 청소 등 집안일을 대행하는 가사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믿고 맡길 수 있는 가사근로자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지난해 7월 조사한 ‘청소대행서비스 실태조사’만 봐도 소비자가 청소대행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는 ‘청소를 직접 하는 것보다 깨끗하게 할 수 있어서’가 58.8%(294명)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청소대행서비스와 관련해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불만(총 3025건) 중 서비스 품질에 대한 불만이 44.1%(97건)에 달했다. 소비자가 가사서비스에 불만이 있어도 이를 해결하기가 어려운 구조도 문제다. 가사근로자를 단순히 소개만 하는 중개업체에 책임을 묻기가 애매하고, 당사자인 가사근로자와 원만하게 해결하기는 더욱 쉽지 않기 때문이다. 가사근로자법 시행 전에는 가사근로자가 4대보험과 최저임금, 퇴직금, 연차 및 유급휴가 등 정당한 근로자로서의 권리를 보장 받지도 못했기 때문에 서비스에 대한 책임감도 부족할 수밖에 없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베네피아 고객은 정부 인증기관으로부터 믿고 맡길 수 있는 가사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투명한 이용요금과 손해배상 수단 구비 등 제도적 보호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해준 협약기업에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이번 협약이 인증기관에는 가사서비스 시장을 확대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협약기업에는 새로운 복지 시장을 열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정민 SK엠앤서비스 대표이사는 “신뢰할 수 있는 양질의 가사서비스는 베네피아 고객이 여유시간을 확보하고 워라밸을 높이는데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기대가 크다”며 “정부 인증 가사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 지난해 건강검진 2명 중 1명 ‘질환 있거나 질환 의심’

    지난해 건강검진 2명 중 1명 ‘질환 있거나 질환 의심’

    지난해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의 절반 이상이 질환이 있거나 질환이 의심되다는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21년 건강검진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 건강검진을 받은 1695만 3007명 가운데 ‘질환 의심’(일반질환이나 고혈압·당뇨병 질환 의심으로 판정) 비율은 33.2%, ‘유질환자’(기존에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폐결핵으로 판정받고 현재 약물치료) 비율은 25.2%였다. 질환의심자와 유질환자가 전체의 58.4%다. 80대 이상은 정상 판정 비율이 6.5%에 불과했다. 또한 검진자의 21.3%가 대사증후군이었으며, 69.6%는 대사증후군 위험 요인이 1개 이상 있었다.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은 복부비만, 높은 혈압·혈당·중성지방혈증, 낮은 HDL콜레스테롤혈증이다. 한 사람에서 위험요인이 3개 이상 나타나면 대사증후군으로 판정한다. 문진에서 나타난 흡연율은 남성 34.0%, 여성 3.9%로 전체 19.3%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보면 남성은 40대 흡연율이 42.2%로 가장 높았고, 여성은 20대 이하 흡연율이 7.7%로 가장 높았다. 비만의 기준인 체질량지수(BMI) 25이상인 검진자는 39.3%였다. 남성은 2명 중 1명(48.8%) 꼴로 비만했고, 여성은 3명 중 1명(29.4%) 꼴로 비만했다. 2019년 74.1%였던 일반건강검진 수검률은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 67.8%까지 떨어졌다가 지난해 74.2%로 다시 올라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 [기고] 반려견 정기검진과 담낭 질환/윤용석 샤인동물메디컬센터 대표원장

    [기고] 반려견 정기검진과 담낭 질환/윤용석 샤인동물메디컬센터 대표원장

    “담낭에 슬러지(찌꺼기)가 심해서 점액화됐어요. 비장에 5㎝나 되는 종괴도 보이고, 간염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이 정도면 꽤 오래 고생했을 텐데 건강검진은 언제 하셨어요?” 검사 결과를 보고 안타까움에 나도 모르게 소리 높여 물었다. 발랄한 성격의 13살 푸들, ‘버터’는 지금까지 중성화 말고는 수술이란 걸 해 본 적이 없다고 했다. 언젠가부터 종종 식사를 거르기도 했지만 워낙 활동성이 좋았기 때문에 그저 나이가 들어서 그런 거라고 믿었다고 한다. 그동안 수술한 수백 건의 담낭 질환 강아지는 대부분 이런 경우가 많았다. 1년에 한 번, 아니 2년에 한 번만이라도 건강검진을 했다면 초기에 치료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생기는 부분이다. 담즙은 간에서 생성돼 담낭(쓸개)에 저장돼 있다가 담관을 통해 소장으로 배출돼 지방의 소화를 돕는다. 쓸개즙이라고도 하며 사람뿐 아니라 동물들에게도 매우 중요한 소화액이다. 담낭 질환은 중연령(8~10세) 이상의 강아지에게서 자주 발견된다. 초기에는 식욕이 떨어지고 구토를 하거나 컨디션이 저하된다. 보호자들은 그저 ‘강아지의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인가?’ 하고 간과하기 쉽다. 결국 강아지가 아예 식사를 거부하거나 심한 구토를 하고 황달이 보이는 상태가 돼야 동물병원을 찾는 보호자들이 많다. 담낭 질환에는 담낭점액종, 담석증, 담낭 파열 등 다양한 질병이 있다. 담낭 질환에 영향을 받아 비장에 종괴가 생긴다든지 간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발견이 늦어져 담낭이 파열된 다음 치료를 시작하면 담즙성 복막염이나 패혈증 때문에 사망률이 급격히 높아지므로 담낭 파열 전에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다. 진단은 비교적 간단하다. 초음파로 담낭과 담관을 살펴 보면 질병의 유무를 쉽게 발견할 수 있고, 병의 중증도 파악도 가능하다. 보호자들은 담낭을 없애면 소화를 못하는 건 아닌지 걱정하는데 담즙은 간에서 발생한다. 간에서 소장으로 담관을 연결해 담즙의 배출과 소화에 문제가 없도록 수술하고 있다. 다만 담낭을 제거한 경우 지방의 소화기능이 떨어질 수 있고, 지방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췌장염이 발생할 수 있어 수술 이후에는 저지방식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담낭과 간, 췌장은 ‘침묵의 장기’라고도 부른다. 질병이 매우 심각해질 때까지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사랑하는 반려동물들은 자신의 통증을 말로 설명할 수 없다. 보호자들이 더욱 신경을 써야 하는 이유이다. 대부분의 반려동물 질환은 초기에만 발견하면 수술의 예후도 좋고 회복도 빠르다. 때문에 1년에 한 번 꼭 동물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는 것을 권한다.
  • ‘신혼 8개월차’ 한영 “♥박군, 딱 3일 가더라”

    ‘신혼 8개월차’ 한영 “♥박군, 딱 3일 가더라”

    그룹 LPG 출신 배우 한영이 남편인 가수 박군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27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 공개한 31일 방송의 예고 영상에서 한영은 남편 박군의 음주 문제를 거론했다. 한영은 “남편이 얼마 전에 건강검진을 했다. 근데 (검사 결과가) 누가 봐도 술을 끊어야 하는 상태였다. 그런데 (그 결심이) 딱 3일을 가더라”라고 지적했다. 이에 코미디언 겸 골퍼 최홍림은 “8개월 살다 보니까 이제 흠이 살짝 보이죠?”라고 물었고, 한영은 “요즘 눈을 뜨기 시작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군과 한영은 지난 3월 공개 열애를 시작, 지난 4월 결혼식을 올렸다. 8살 차 연상연하 부부인 두 사람은 지난해 SBS FiL 예능 프로그램 ‘당신의 일상을 밝히는가’에서 인연을 맺은 후 선후배로 지내다가 연인으로 발전했다. 특수전사령부 상사 출신 박군은 현재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한잔해’로 데뷔와 동시에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SBS 예능 프로그램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 준결승에 진출해 얼굴을 알렸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채널A ‘강철부대’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했다. 1998년 슈퍼모델 선발대회 출신인 한영은 2005년 그룹 LPG로 데뷔한 후 2010년 MBC 드라마 ‘몽땅 내 사랑’을 통해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MBC ‘엄마가 뭐길래’ tvN ‘슈퍼대디 열’, SBS ‘내 사위의 여자’ ‘해피시스터즈’ 등에 출연했다.
  • 혈압·혈당·체중 관리 잘하면 포인트 지급 [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혈압·혈당·체중 관리 잘하면 포인트 지급 [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Q.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시범사업이란. A. 건강관리가 필요한 건강보험 가입자와 피부양자에게 ‘건강생활 실천’과 ‘건강개선 결과’에 따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포인트를 제공하는 시범사업이다. 참여 신청일에 주민등록상 주소가 서울 노원구를 비롯한 전국 24개 시범 지역 내에 있어야 한다. Q. 누가 어떻게 참여할 수 있나. A. ‘예방형’과 ‘관리형’으로 나뉘는데, 예방형은 만 20~64세 가운데 일반건강검진 결과 혈압·혈당·체질량지수가 건강위험그룹에 포함돼 건강관리가 필요한 사람, 관리형은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에 등록돼 케어플랜이 수립된 고혈압·당뇨병 환자가 참여 대상이다. 예방형은 공단 모바일 앱과 연결해 하루 8000보 이상 걷거나 건강관리 프로그램 이수, 혈압 또는 공복 혈당 조절, 체중 감량을 실천한다. 관리형 역시 공단 모바일 앱과 연동해 케어플랜의 목표 걸음 수 달성, 혈압·혈당 자가측정, 교육 이수 및 케어플랜의 목표 혈압 혹은 목표 체중을 달성한 경우 포인트가 적립된다. Q. 적립포인트는 어떻게 사용하나. A. 지정된 인터넷 몰에서 상품을 구매하거나 모바일 상품권으로 교환해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시범지역 위치 등 자세한 사항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1577-100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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