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건강검진
    2026-04-28
    검색기록 지우기
  • 세종문화회관
    2026-04-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887
  • 공공기관 복리후생 대폭 축소 필수자산 이외 부대자산 매각

    공공기관 복리후생 대폭 축소 필수자산 이외 부대자산 매각

    정부가 높은 연봉과 과도한 복지 혜택으로 ‘신(神)의 직장’이라고 불리는 공공기관의 지나친 직원 복리후생 제도를 공무원 수준으로 대폭 줄인다. 자산 대비 부채 비율이 230%에 달하는 공공기관 부채 비율을 2017년까지 200%로 줄이기 위해 공공사업에 필요 없는 자산은 원칙적으로 팔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31일 제16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부채감축 계획 운용지침’과 ‘방만경영 정상화 계획 운용지침’을 확정해 공공기관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공공기관의 부채 감축을 위해 기관별로 부채 증가율을 당초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에서 내놨던 목표치보다 30% 이상 줄이도록 했다. 공공서비스 제공을 위해 필요한 자산 이외에 공공기관이 갖고 있는 부대 자산은 원칙적으로 팔고, 공공요금 인상에 앞서 업무추진비, 회의비 등 경비를 줄이도록 했다. 직원 복리후생은 공무원 수준으로 끌어내린다. 새로운 복리후생 제도는 아예 도입하지 못하도록 했다. 과도한 복리후생 항목으로 지목됐던 ‘직원가족 특별채용’은 직원이 업무상 재해로 사망하더라도 이유를 불문하고 일절 금지했다. 정부가 지원하는 영유아 보육료 이외에 추가 지원을 금지했고, 직원 가족에 대한 건강검진비와 의료비 지원도 없애도록 했다. 이날 배포된 가이드라인에 따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18개 부채 중점관리 기관과 한국거래소 등 20개 방만경영 중점관리 기관은 1월 말까지, 나머지 공공기관은 3월 말까지 정상화 계획을 정부에 제출해야 한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서양인처럼 살다 서양인암 걸릴라

    서양인처럼 살다 서양인암 걸릴라

    10년 뒤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암이 많이 발생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현재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많이 발생하는 암이 10년 뒤 우리나라의 암 판세를 장악할 것이라는 게 전문의들의 거의 일치된 견해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최근 “미국암협회 발표에 따르면 올해 미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1위 전립선암, 2위 유방암, 3위 폐·기관지암, 4위 대장암 등이었다”면서 “고지방식을 포함한 서구식 식생활과 야채를 적게 먹는 습관, 비만과 흡연 등이 유방암과 대장암·전립선암·폐암 등을 증가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경우 식생활과 생활습관, 유전자 등의 요인이 미국이나 유럽과는 다르지만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암’을 보면 갑상선암 말고는 미국에서 ‘올해 가장 많이 발생한 암’과 일치한다. 중앙암등록본부 2012년 자료에 따르면 남녀 통틀어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암은 1999~2010년 연평균 증가율이 남성 25.5%, 여성 24.5%인 갑상선암이고, 남성에게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암은 전립선암(12.6%), 여성에게서는 유방암(6%)의 증가율이 가장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녀 모두에서 대장암(남 6.3%, 여 4.7%)이 큰 폭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폐암(남 -0.8%, 여 1.5%)은 증가 폭은 미미하지만 전체 암 중 발병률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추이는 유럽이나 미주권의 암 발생 추이와 무척 유사하다. 세계적인 종양 전문지 란셋 온콜로지의 지난해 발표에 따르면, 미국은 물론 호주·브라질·러시아·영국 등에서 폐암과 유방암·전립선암·대장암 등이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문제는 이런 추이와 함께 각 암종의 발생률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안수연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갑상선암 전문의는 “건강검진 확대로 갑상선암 조기발견이 늘었지만, 이와 함께 만져서도 알 수 있는 비교적 큰 암도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갑상선암 발생률 자체가 높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갑상선암과 함께 가장 빠른 증가율을 보이는 전립선암은 서구화된 식습관과 고령화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전립선암은 주로 50대 이후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중장년 남성 암으로 꼽힌다. 그런가 하면 유방암도 연평균 증가율이 OECD국가 중 1위에 올라 있다. 연령별 유방암 발생 환자 수는 40대가 37%로 가장 높고, 40대 이하가 51.2%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전창완 유방암 전문의는 “국내 증가 추이가 서구와 비슷해져 50∼60대 환자 증가율이 두드러지는 점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장암도 2010년 전체 암 발생건수의 12.8%(3위)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28.7%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25.9%), 50대(22.9%) 순이었다. 다행인 것은 최근 조기진단이 늘어 완치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전 세계에서 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폐암은 여전히 5년 생존율이 15% 정도에 그치고 있다. 흡연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데, 국내 15세 이상 남성 흡연율은 40.8%로 OECD국가 중 가장 높은 편이다. 안수연 과장은 “암 발생을 부추기는 요인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이뤄져 이를 근거로 국가적인 예방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정부, 연말 연초 공공기관 개혁 죈다

    정부, 연말 연초 공공기관 개혁 죈다

    정부가 공공기관의 과다 부채 및 방만경영 개혁을 위해 연말·연초에 공공기관을 쉼 없이 압박할 예정이다. 24일 공공기관 워크숍을 열었고, 사흘 뒤인 27일에는 공공기관 정상화 협의회를 개최한다. 이달 말까지 과다 부채 및 방만경영 개선 가이드라인을 공공기관에 보내고, 연초에는 대통령 주재 공공기관 간담회를 연다. 공공기관은 속속 개선안을 내놓고 있지만 노조의 반발이 변수다. 이날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 산하에 ‘공공기관 정상화 협의회’를 설치하고 27일 첫 번째 회의를 개최한다. 추경호 기재부 1차관이 주재하며 각 부처의 책임관(1급)이 소관 공공기관의 정상화 이행상황을 보고한다. 이 내용을 민간 전문가들과 논의해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전략을 정해 공운위에 보고하게 된다. 또 기재부는 연말까지 과다 부채 및 방만경영 개선 가이드라인을 공공기관에 배포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치보다는 전체적인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기관마다 개선이 필요한 부분과 강도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내년 1월 8일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공공기관장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개선안을 중간 점검하는 성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1월 말까지 32개 공공기관 기관장은 과다 부채 및 방만경영 개선안을 기재부에 제출해야 한다. 개혁안을 준비 중인 공공기관들은 대부분 사내에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든 상황이다. 이날 열린 ‘공공기관 정상화 워크숍’에서 10개 공공기관은 부채 개선 진행상황을, 9개 공공기관은 방만경영 자구책을 발표했다. 철도공사는 조직 통폐합 등으로 신규사업 인력 3600명을 자체 충당하고 원가절감을 강화키로 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대로라면 2017년에 예상되는 부채 비율인 520%를 100% 포인트 이상 감축하기로 했다. 한국마사회는 직원의 가족까지 건강검진을 지원하고, 대학 장학금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제도를 없애기로 했다. 한국거래소는 업무추진비, 행사비 등 방만경영 소지가 있는 예산을 30~45% 삭감하고 교육비, 의료비, 경조금 지원을 포함해 8대 방만경영 개선안을 노조에 통보할 계획이다. 강원랜드는 직원 자녀 특별채용 조항을 없애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하지만 공공기관들은 노조의 반발을 우려하고 있다. 대부분의 과도한 복지 조항이 단체협약(단협) 사항이기 때문이다. 이를 염두에 둔 듯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자산매각 손실이나 파업 등 정상화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가피한 사항에 대해서는 (기관장의)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노조의 반발이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는 “철도·의료 민영화 이슈를 중심으로 노조들이 연합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현재 진행 중인 우정사업본부 노조의 처우 개선 문제가 연말까지 해결되지 않을 경우 문제가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CJ 이재현 회장 부친 이맹희씨 암 재발

    CJ 이재현 회장 부친 이맹희씨 암 재발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부친 이맹희(82)씨가 폐암 수술 1년 만에 암이 재발해 항암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CJ그룹과 이씨 변호인 등에 따르면 이씨는 최근 일본에서의 건강검진 과정에서 암이 부신(콩팥 위에 있는 내분비 기관)으로 전이됐다는 판정을 받았다. 이씨는 이달 들어 4차례 방사선 치료를 받았으며, 추가로 항암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씨는 건강검진 결과 폐암 2기 진단이 나와 지난해 12월 폐의 3분의1을 절제하는 수술을 했다. 의료진은 이씨의 폐암이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른 고도악성 암세포에 의한 것으로, 혈액을 통해 부신에 전이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앞으로 다른 장기로 전이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의 건강 악화가 선대 회장이 남긴 재산을 두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벌이는 소송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씨는 지난해 2월 동생인 이 회장을 상대로 유산 분배 소송을 제기했으며, 현재 항소심에서 삼성전자 차명주식의 실제 규모와 이 회장 외 나머지 상속인들의 상속권 침해인지 여부 등을 놓고 대리인을 통해 공방을 벌이고 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공기업 탐방-한국수력원자력] 우수대학생 뽑아 초·중·고생 멘토링… 시골 의료봉사로 年 3000명 혜택

    [공기업 탐방-한국수력원자력] 우수대학생 뽑아 초·중·고생 멘토링… 시골 의료봉사로 年 3000명 혜택

    국내 전력의 32%가량을 생산하는 국내 최대 발전 회사인 만큼 한국수력원자력이 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도 규모가 크고 다양하다. 인재 육성 사업인 ‘아인슈타인 프로젝트’는 2009년 첫 도입 이후 우수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꾸준히 평가받고 있다. 매년 우수 대학생 40여명을 선발해 초·중·고교생 300여명에 대한 학습 지도와 진로 상담, 멘토링을 실시하게 하는 도농 교육 격차 해소 활동으로 멘토와 멘티는 물론 학부모들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다. 또 한국공학한림원과 함께 매년 2회씩 ‘주니어 공학기술교실’을 열고 있다. 직원 60여명이 자원봉사 교사로 참여해 가정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영어, 수학 등을 가르치고 함께 문화 여행, 체험 활동도 한다. 한수원은 ‘무한한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취지에서 사회안전망 강화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고리, 영광, 월성, 울진 등 4개 지역 원자력본부 및 한강수력본부를 중심으로 발전소 주변 지역에서 다문화 가정, 불우 아동, 홀몸 노인, 장애인 등을 위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 가고 있다. 의료봉사대를 꾸려 발전소 주변 농어촌 마을을 방문해 무료 건강검진과 의약품을 지원하는 ‘한수원 농어민 건강 서포터스’ 활동도 호응이 좋다. 혈액 검사, 간 기능 검사, 갑상선 초음파 검사, 골밀도 검사 등 다양한 의료 지원으로 지역 사회의 의료 복지 수준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혜 인원은 매년 3000명에 달한다. 지난 19일에는 협력업체 직원들과 함께 복지시설을 찾아 나눔 활동을 펼치는 ‘따뜻한 동행’ 활동도 벌였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종합건강검진 피해 65% “오진·진단 지연”

    경기 광주에 살던 한 50대 여성이 2011년 3월 종합건강검진에서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 ‘위염’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4개월 뒤 위염이 아닌 위암으로 확인돼 위 절제술을 받고 항암 치료를 계속했지만 건강검진 판독 오류로 치료 시기를 놓쳐 이듬해 사망했다.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종합검진을 받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소비자 피해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올해 1~10월 접수된 종합건강검진 관련 소비자 피해 상담 건수가 72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9% 늘었다고 13일 밝혔다. 소비자 상담 건수는 2010년 734건, 2011년 765건, 2012년 800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0~2013년 10월 사이에 건강검진으로 입은 피해를 구제해 달라고 신청한 108건을 분석한 결과 소비자들이 입은 피해는 ‘오진, 진단 지연’이 64.8%(70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검사 부주의’ 13.9%, ‘환불 거부’ 11.1%, ‘검사 결과 통보 오류’ 10.2% 등이 뒤를 이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취약계층 건강검진, 중랑이 챙긴다

    서울 중랑구는 9일 한국원자력의학원과 ‘진단검사비지원협약’을 체결했다. 의료취약계층에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지원, 의료사각지대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의학원은 선정된 대상자들에 한해 내년 1월부터 모든 임상, 진단, 검사, 검사를 위한 입원비 등을 지원하게 된다.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권자, 차상위계층 등 의료비 지원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대상이 될 수 있다. 구에서 추천을 받아 의학원 심사를 통해 확정된다. 구는 지난 4월 서울북부병원과 ‘보건의료복지 통합지원체계 구축’ 협약을 한 뒤 36개 기관으로 확대해 지역 의료취약계층의 복지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문병권 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복지와 의료가 각각의 분야에서 따로 노는 게 아니라 체계적이고 유기적으로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대상자의 자립을 돕도록 하겠다”며 “복지와 다른 분야와의 연계 사업을 개발해 맞춤형 복지를 이룰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구치소서 간암 발병 사망 의무관은 위장약만 처방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5부(부장 한숙희)는 구치소 내에서 간암이 발병해 숨진 김모씨의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국가가 유족에게 2000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고 8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김씨는 2011년 4월 배임죄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김씨는 수감 당일 건강검진에서 간 수치가 정상보다 높게 나와 그해 7월 초와 7월 말, 8월 말에 잇따라 검사를 받았는데 매번 간 수치가 높게 나왔다. 지난해 1월부터는 옆구리 통증과 복통, 위장 경련 증상이 나타났고 대변을 본 후 피가 나오기도 했지만 구치소 의무관은 위장약만 처방했다. 상태가 악화된 김씨는 지난해 2월 민간 병원으로 이송돼 간암 말기 판정을 받았고, 항암치료를 했지만 그해 4월 숨졌다. 간암은 구치소에 수감된 이후인 2011년 7월에서 2012년 초 사이 발병한 것으로 추정됐다. 재판부는 “김씨가 옆구리 통증 등을 호소했는데도 구치소에서 건강검진 결과에 따른 간질환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위장약만 처방해 김씨가 치료 기회를 놓쳤다”며 “유족이 받았을 정신적 고통에 대해 국가가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시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굵어진 당신 허리만큼 전립선도 비대해진다

    굵어진 당신 허리만큼 전립선도 비대해진다

    비만할수록 전립선도 비대해진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대한비뇨기과학회는 2004~2012년 전국 13개 대학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성인남성 4719명 중 두 번 이상 경직장 초음파검사를 받은 사람 기록을 분석한 결과, 체질량지수(BMI·체중을 신장의 제곱으로 나눈 값)가 높을수록 전립선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학회에 따르면 BMI 20 미만 남성의 평균 전립선 크기는 25.6㏄였고 30을 초과한 고도비만 남성은 30.3㏄로 BMI가 높을수록 전립선도 컸다. BMI 20 이하 남성과 30 이상 남성의 평균 전립선 크기 차이는 나이와 상관없이 18.3%로 측정됐다. 학회는 “분석 결과 BMI가 1 증가할 때마다 전립선 크기는 0.5㏄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즉 키 171㎝, 몸무게 72㎏, BMI 24.5인 표준체격의 40대 남성의 경우 체중이 3㎏이 늘면 BMI가 1씩 증가해 전립선이 0.5㏄가량 커지는 것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이에 따른 전립선 크기의 변화도 눈길을 끌었다. 나이가 열 살 늘어날 때마다 전립선 크기는 4.1㏄가량 커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대별 전립선의 평균 크기는 40대 27.1㏄, 50대 29.0㏄, 60대 30.3㏄, 70대 35.9㏄ 등이었다. 나이가 들수록 전립선이 커졌음을 보여주는 측정치로, 실제로 70대가 40대보다 전립선이 53%나 컸다. 전립선이 커지면 요도와 방광이 압박을 받아 여러 가지 배뇨장애가 생길 수 있다.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거나 자꾸 끊겨 나오며, 소변을 봐도 방광에 잔뇨가 남아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또 소변을 볼 때 힘을 줘야 하거나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면 전립선 이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학회 이형래(강동경희대병원 비뇨기과 교수) 이사는 “전체 조사 대상자의 평균 BMI는 24.5, 평균 전립선 크기는 28.4㏄로 체중이 늘면서 전립선도 비대해지기 시작하는 단계였다”면서 “성인 남성의 경우 키가 거의 변하지 않아 체중 증가가 곧 BMI 값의 증가를 뜻하며 이 경우 전립선도 함께 비대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전립선 비대증은 40대 이후 남성 대부분이 겪는 만큼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구미 불산 누출지역 주민 18%가 지속적 이상 증상

    지난해 9월 27일 발생한 경북 구미 불산누출 사고 이후 현장 주변 주민 5명 가운데 1명꼴로 지속적인 기침, 목 안과 안구 통증, 두통, 시야 흐려짐 증상 등을 호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8월까지 환경부와 의학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민관 합동으로 주민건강 영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조사 결과 지속적인 이상을 호소한 주민은 2단계 설문 응답자 총 824명 중 149명(18.08%)이었다. 149명 가운데는 목 안 통증을 호소한 주민이 30명(20.1%)으로 가장 많았다. 한편 과학원은 이달부터 내년 11월까지 불산누출 사고 피해 주민 360여명을 대상으로 폐기능검사, 이비인후과·안과검사 등 정밀 건강검진을 포함한 3단계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세종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공부하느라… 서울대생 96% ‘햇볕 비타민D’ 부족

    서울대 학생 10명 가운데 9명 정도가 햇볕을 쬘 때 체내에서 합성되는 비타민D 수치가 우리나라 20대 성인 평균에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서울대에 따르면 지난 4~5월 서울대 학부생과 대학원생 5239명을 대상으로 2013학년도 정기 건강검진을 실시한 결과 비타민D가 결핍되거나 부족한 학생의 비율이 96.2%(남학생 95.7%, 여학생 96.6%)로 조사됐다. 서울대생의 평균 혈중 비타민D 농도는 남학생 11.5ng(나노그램)/㎖, 여학생 10.6ng/㎖로 권장치(20ng/㎖)와 한국 20대 성인 평균(남자 18.1ng/㎖, 여자 16.1ng/㎖)에 미치지 못했다. 비타민D 부족(혈중 농도 10∼20ng/㎖)을 넘어 결핍(혈중 농도 10ng/㎖ 미만) 상태인 학생 비율도 남학생 39.5%, 여학생 51.5%로 집계됐다. 비타민D는 근골격계 강화와 각종 암·심혈관 질환 예방, 면역력 강화 등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으로, 대부분 자외선 노출로 체내에서 합성돼 ‘햇볕 비타민’으로 불린다. 이 때문에 실내에서 주로 활동하는 사람은 비타민D가 부족할 수 있다. 실제로 하루 평균 야외활동 시간이 30분이 안 된다고 응답한 학생 비율이 45%였다. 매일 아침식사를 하는 학생은 30%에 불과했다. 조희경 서울대 보건진료소(가정의학과) 교수는 “비타민D를 합성하려면 충분한 야외 활동이 필요하지만 실내에서 공부하느라 햇볕을 자주 보지 못하는 학생이 많은 게 원인으로 보인다”면서 “점심시간 등을 이용해 매일 30분 이상 햇볕을 쬐야 한다”고 권고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이슈&이슈] 2014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

    [이슈&이슈] 2014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

    충북도가 무병장수를 실현하며 미래를 주도할 바이오산업(생명공학)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또다시 신발끈을 바짝 조여 매고 있다. 도는 지난달 조직위원회 창립총회를 열고 ‘2014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 행사 준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도가 바이오를 주제로 엑스포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바이오산업에 일찍 눈을 뜬 충북은 2002년 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를 개최하면서 국가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때부터 바이오기업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 청원군 오창산업단지에 165개의 바이오기업과 생명공학연구원이 입주했고 청원군 오송산업단지에는 60개의 바이오기업이 들어섰다. 또 오송에 보건복지부 산하 6대 국책 기관인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평가원, 질병관리본부, 보건산업진흥원, 보건복지인력개발원이 새 둥지를 틀었다. 지난 21일에는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의 핵심 연구 지원 시설이 준공됐다. 이 시설은 7만 7978㎡ 규모에 지하 1층, 지상 3∼7층짜리 건물 4개 동으로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로 구성됐다. 이처럼 바이오 중심지의 틀을 갖춘 시점에서 내년에 개최되는 바이오엑스포는 충북의 바이오 브랜드를 한층 강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2014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는 내년 9월 26일부터 10월 12일까지 17일간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232억원이다. 도는 223개의 국내외 기업을 참여시키고 70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행사장은 바이오 신기술을 눈으로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바이오미래관’에는 인류가 이룩한 바이오산업의 발전 과정, 국내외 바이오산업 완제품, 세계 최고의 바이오기술, 바이오산업의 향후 전망 등이 전시된다. 이곳에선 배양하던 세균들 가운데 일부가 실수로 오염돼 우연히 발견하게 된 백신 페니실린, 소변에서 만든 중풍 치료제, 협심증 치료제에서 세계적인 발기부전 치료제로 재탄생한 비아그라 등 재밌는 바이오 이야기도 만날 수 있다. 3차원(3D) 프린터로 인공 장기 모형을 만드는 기술도 접할 수 있다. 현재 수술 과정을 연습하기 위해 3D 프린터로 사람의 신체 골격을 만드는 단계까지 발전했으며 절단된 신체 일부를 3D 프린터로 만들어 이식하는 기술이 연구되고 있다. ‘바이오건강체험관’에선 줄기세포 치료 등 생명 120세에 도전하는 바이오미래 치료 기술과 유전자 검사, 스마트 암 검사 등 최신 기술이 접목된 건강검진을 체험할 수 있다. 유전자 검사는 최근 미국 영화배우 앤젤리나 졸리가 이 검사를 통해 유방암을 미리 예견해 자신의 유방을 절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목받은 바이오신기술이다. 스마트 암 검사는 소량의 혈액으로 암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다. 엑스포 조직위 조윤환 전시담당은 “일부 관람객들에게 시중에서 30만원 내외 하는 스마트 암 검사를 무료로 받게 할 예정”이라면서 “생체 나이와 사상체질 진단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건강체험관’에선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하고 걸음걸이에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사용자에게 미리 경고해 주는 스마트슈즈도 만날 수 있다. 세계 최초의 복제견 스너피도 볼 수 있다. ‘뷰티체험관’에서는 바이오 화장품의 성분과 효능, 제조 기술을 소개하고 노화, 비만, 탈모, 피부 상태에 대한 개인별 맞춤 해결 방법을 제공하게 된다. 재밌는 바이오를 주제로 꾸며지는 ‘에듀체험관’에서는 세포 관찰, 인체 탐험, 초음파 장비를 활용한 장기 관찰 등을 할 수 있다. 국내외 바이오 화장품 뷰티 관련 기업들의 제품이 전시·판매되는 ‘바이오마켓’, 국내외 바이오기업들의 기술 홍보의 장이 될 ‘바이오산업관’, 충북의 화장품 뷰티 산업 정책이 소개되는 ‘화장품뷰티산업관’ 등도 들어선다. 행사장 밖에선 살아 움직이는 대형 신체 기관 퍼레이드 등 다양한 특별 행사와 국제 학술대회도 진행된다. 입장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현재 도는 많은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대기업 등 국내 바이오 주요 기업 1636개와 해외 바이오기업 708개를 대상으로 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전 세계 판매액 1위를 기록한 스위스의 노바티스, 비아그라를 개발한 미국의 화이자 등 세계 굴지의 제약회사들도 참여시킬 계획이다. 도는 내년 5월까지 참가 기업을 확정할 예정이다. 또 바이어 700명을 참석시키기 위해 각국 대사관과 기업들로부터 추천받은 7700여명의 바이어를 접촉하고 있다. 이차영 조직위 사무총장은 “지자체 가운데 바이오엑스포를 개최하는 곳은 충북이 유일하다”면서 “오송이 무병장수를 실현할 수 있는 지역임을 널리 알려 많은 바이오기업들이 충북에 입주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제주 둘째 아이부터 月 5만원 양육비

    제주도는 내년부터 둘째 아이부터 월 5만원의 양육수당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제주에서 양육수당의 경우 3번째 자녀 이상 출산한 경우에만 1년간 월 5만원씩 지원됐다. 이에 따라 제주에서 둘째 자녀를 출산하면 1년간 60만원의 양육비를 지원받는다. 지난해의 경우 둘째 자녀 출산은 2000여명, 셋째 자녀 출산은 1100명 정도다. 도는 이를 위해 내년 예산안에 14억원의 돌째 아이 양육비 지원 예산을 편성했다. 또 내년에는 시간연장형 및 24시간 보육, 휴일보육 어린이집 등을 확대하고,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도 추진된다. 출산장려금은 첫째 자녀 10만원, 둘째 자녀 20만원, 셋째 자녀는 60만원, 넷째 자녀 12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 6세 미만 모든 영·유아는 건강검진 7회와 구강검진 3회에 한해 무료로 검진받을 수 있고, 12세 이하 아동에게는 B형간염, 홍역, 결핵 등 국가필수예방접종 10종 백신비 및 행위료를 전액 지원해준다. 한편 제주도는 내년도 사회복지분야에 기초생활수급자 지원 1423억원, 영·유아보육료 지원 935억원, 기초노령연금 지원 917억원, 장애수당·연금 지원 118억원,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30억원 등 8032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색다른 웨딩박람회, 명품 신혼여행 박람회 개최

    색다른 웨딩박람회, 명품 신혼여행 박람회 개최

    직장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신혼여행 비용이 부담스럽기는 하나, 불필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는 신혼여행이 형식적인 예물이나 예단과 달리 추억과 휴식을 선사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비용을 절약하면서 남들과 다른 신혼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색다른 웨딩박람회, 명품 신혼여행 박람회의 도움을 받아보자. ㈜웨딩앤아이엔씨가 11월 23일과 24일 이틀간 3호선 학여울역에 위치한 SETEC에서 제16회 명품 신혼여행 박람회를 개최한다. ㈜웨딩앤아이엔씨는 2011년, 2012년 2년 연속으로 가장 많은 고객이 이용한 웨딩컨설팅 업체로, 지난 한 해 동안에만 약 7,500쌍의 결혼식을 진행시킨 바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지역 별 맞춤 허니문 컨설팅이 진행된다. 박람회를 통해 하와이와 칸쿤, 푸켓, 발리, 몰디브 등 인기 지역의 허니문을 예약하는 예비부부들은 40만원 할인과 조기 항공 특가 추가 할인, 풀빌라 업그레이드 및 스파·레저 서비스 등을 누릴 수 있다. 특히 코사무이는 추가로 최대 70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으며, 시드니 블루마우틴 및 마닐라, 방콕 등의 허니문 상품도 파격적인 특가로 만날 수 있다. 이 외에도 참관자들을 위해 마련된 특전과 사은품이 풍성하다. 홈페이지에서 무료 초대권을 신청하고 방문한 참관자에 고급 여행용 캐리어와 허니문 화보집(후기 작성 시에 한함), 수중 카메라, 건강검진 우대권 등 6종의 사은품과 롯데면세점 VIP 골드카드가 제공되며, 전 상품 최고 100만원까지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특별 혜택이 주어진다. 신한카드로 조기 예약을 하면 3개월 무이자 혜택과 고급 메이크업 브러시 9종 세트를 받을 수 있고, 신혼여행 후기를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고급 행남자기 세트를 받을 수도 있다. 한편 제16회 명품 신혼여행 박람회가 열리는 같은 행사장에서는 웨딩앤 웨딩박람회가 함께 열릴 예정이다. 결혼박람회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luxuryhoneymoonfair.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전화(1599-3676)로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찜질방의 글로벌 디자인/권영걸 서울대 디자인학부 교수

    [열린세상] 찜질방의 글로벌 디자인/권영걸 서울대 디자인학부 교수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연간 1000만명을 넘는다. 서울시가 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관광체험 조사의 ‘서울체험 톱20’ 건강부문에는 명상, 채식, 건강검진, 한방보다 ‘찜질방’이 가장 선호되는 관광아이템으로 뽑혔다. 찜질방은 한국 국민의 목욕, 휴식, 친목, 미용문화를 한 공간에 집약한 곳으로 고객 밀착형 서비스에 힘입어 전국에 2000여 개소가 성업 중이다. 찜질방의 원형인 한증소(汗蒸所)는 흙(地), 물(水), 불(火), 공기(風) 등 4개 원소가 어우러져 심신을 치유하는 승화된 공간이다. 가마의 열기를 이용해 몸을 치료하던 한증소가 문헌에 나타난 것은 약 600년 전. 세종실록 기록에 의하면 ‘한증’은 그 이전부터 열기욕(熱氣浴) 민간요법으로 널리 알려져 있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당시 한증소가 진단과 처방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나라에서 규정을 만들어 관리했다는 점이다. 기존의 찜질방은 우리 전통 한증 시설에 일본식 욕탕, 북유럽과 서구의 사우나 등이 가미된 무국적 공간이다. 전통 한증막은 생태적으로는 우수하지만 그 원형만으로 목욕, 휴식, 치유, 친목이라는 현대적 목적을 충족하기에는 부족하다. 한국의 한증 문화를 계승하는 동시에 한국발 브랜드로 세계화하기 위해 한국의 생태적 조형성을 적용한 한증소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고 정밀한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제정하자. 첫째, 한증소의 원형을 기반으로 하되 장소와 지역 여건에 따라 특화된 형식을 개발하자. 국내든 외국이든 한증소를 만들 때 원산지가 표시된 황토 등을 사용하도록 한증 재료 인증제를 실시하고, 전통방식의 축조기술을 따르도록 디자인 매뉴얼을 만들자. 한증소의 열과 수분관리 방법은 개성식 토굴 한증막, 함평 해안의 해수찜처럼 천혜의 조건에 따라 특화시키자. 둘째, 전래적인 심신 치유방식과 음식문화를 접목시키자. 체질에 맞는 음식을 제공받는 식음 서비스를 도입하고 체질, 나이, 치유 목적에 따라 차별화된 한증 서비스를 하자. 우리의 국악을 배경으로 소나무, 황토, 그리고 전통 생약이 발산하는 향을 느끼게 하여 세계인에게 한국을 시청각 및 후각으로 각인시키자. 셋째, 한증소 고유의 디자인 언어를 개발하자. 세계 도처에 산재한 일본발 대중문화 공간인 이자카야나 가라오케에는 모종의 문법이 있다. 공간 형식, 색채와 글꼴, 실내에 배치하는 가구 또는 소도구들, 종업원의 복식에서 그들의 행동과 말씨에 이르기까지 전체를 규율하는 템플레이트가 있다. 그에 비하면 기존의 찜질방은 그 형식과 내용에 일관성이 없다. 그러나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인증 제도를 갖추고,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정립한 후 한증소 디자인 및 운영을 평가하여 인센티브를 부여한다면 기존의 찜질방 문화에 일대 변화가 올 것이다. 넷째, 일본인들은 온천욕을 할 때 유카타(浴衣)를 입는다. 또 목욕 후에는 소매가 넓고 긴 히로소데 유카타를 입는다. 우리의 찜질방 실내복은 대개 반소매 셔츠와 반바지로 통일되어 있는데, 이러한 품위 없는 복장 상태가 찜질방에서의 문란한 행태와 무관하지 않다. 간소하고 단아한 전통 옷차림을 통해 한증소의 품격을 높여 공공 예절 의식이 배어나도록 디자인하자. 다섯째, 치유와 스포츠의 융합을 시도하자. 일반 관광객과 날로 증가하는 외국인 의료관광객에게 전통 민간치유법을 체험하게 하자. 전통 한옥마을이나 의료관광 단지에 한증소를 설치하고, 대형 한증소에는 국제 대체의학 학술 대회, 자연치유 특별강좌 등을 유치하여 한증소가 지식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자. 찜질방을 리디자인하여 한증소로 격(格)을 높이고 국가 브랜드의 한 항목이 되게 하자. 평창동계올림픽을 비롯해 크고 작은 국제 스포츠행사들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행사가 있는 도시와 지역의 공공시설 및 체육시설에 한증소를 설치해 세계의 스포츠맨들이 우리의 전통 한증 문화를 체험하게 하자. 경기 후 심신의 피로를 풀고, 한국의 균형 잡힌 음식을 접하는 한증?스포츠-한방-한식이라는 연계 마케팅을 추진하자. 매력적인 한국의 한증 문화 체험이 관광객과 스포츠맨들을 통해 확산되면 한증소의 세계화는 더욱 앞당겨질 것이다.
  • [생각나눔] 연말 형식적인 직장인 검진

    [생각나눔] 연말 형식적인 직장인 검진

    중견기업 영업사원인 박모(31·서울 서초동)씨는 최근 회사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뒤 찜찜한 마음을 지울 수가 없다고 했다. 혈액·소변 검사와 청력·시력 검사, 치아 검사 정도가 고작이었는데 이마저도 출장 나온 의료진이 성의 없이 진행했다. 검진을 모두 받는 데 걸린 시간은 고작 20분이었다. 그는 “의사가 문진표(환자가 가족 병력과 평소 증상 등을 적은 기록지)도 제대로 보지 않고 ‘아픈 데 없죠, 운동하세요’라고 말한 뒤 빨리 나가라는 식이었다”며 불만을 내비쳤다. 형식적으로 진행되는 직장인 건강검진에 대한 피검자의 불만이 올해도 어김없이 쏟아지고 있다. 직장인과 가족(피부양자)의 검진비로 건강보험 재정에서 빠져나간 돈은 2010년 6012억원에서 지난해는 7003억원이었다. 수혜자들은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의 검진으로 건보 재정만 낭비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다. 1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우리나라 모든 직장인(올해 813만명)은 매년(사무직은 2년에 한 번) 의무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 검진 비용은 건보 재정에서 1인당 4만 1440원씩 지원되며 각 사업장이나 근로자는 정부로부터 지정받은 의료기관에서 검진을 받으면 된다. 검진을 제때 받지 않으면 회사는 미검사자 1명당 5만원씩 과태료를 내야 한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직장인 건강검진 미시행으로 적발된 업체는 2011년 2308곳(과태료 14억 4000만원)에서 2012년 4082곳(17억 6700만원), 2013년(1~9월) 2386곳(6억 9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검사받지 않은 근로자 비율은 전체 근로자의 16%였다. 직장인들은 우선 “검진 항목이 너무 제한돼 제대로 진단해내지 못하는 것 같다”고 걱정한다. 직장인의 검진 필수항목은 ▲키·몸무게 ▲시력·청력·혈압 ▲혈액 검사 ▲소변 검사 ▲흉부방사선(X선) 촬영 ▲구강검사 등이다. 40세 이상 근로자는 여기에 다섯 가지 암(위·유방·대장·간·자궁경부암)을 진단할 수 있는 기본 검사가 추가된다. 병원들이 큰돈이 되지 않는 직장인 검진에 불성실하게 임해 불만스럽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의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건강한 사람도 의무적으로 참여하는 터라 의사도 내심 ‘괜찮겠지’ 하는 마음으로 부주의하게 진료할 때가 많다”고 털어놨다. 특히 대기업은 국가 지원금에 자가 비용을 더해 근로자 1인당 수십만원씩 건강 검진비를 지원하지만, 사정이 열악한 중소기업은 국가 건보지원금 내에서 ‘면피성’ 검진을 진행하는 일이 흔하다. 보건당국은 이런 불만에 대해 “제한된 재원으로 최대 효율을 내야 하다 보니 검사 항목을 제한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보건당국도 의료진의 무성의한 진료 태도 등에 대해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에 동의한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현장 조사를 통해 지정 검진기관의 실태를 감독하고 있다”면서 “검진 수준이 떨어지는 의료기관은 지정 기관에서 퇴출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만드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Q)국민건강보험에서 실시하는 영유아 건강검진 시기와 비용은? A)영유아 건강검진은 생후 4개월에 시작해 9, 18, 30, 42, 54, 66개월 등 일반검진 7회와 구강검진 3회로 이뤄지며 비용은 전액 공단에서 부담한다.
  • 내년 병사 월급 15% 오른다…병장 얼마?

    내년도 장병의 월급이 15% 오른다. 8일 기획재정부의 2014년 국방예산안을 보면, 내년도 상병 기준 병사 월급이 15% 올라 13만4천600원이 된다. 이병은 9만7천800원에서 11만 2500원으로, 일병은 10만 5800원에서 12만 1700원으로, 병장은 12만 9600원에서 14만 9000원으로 각각 오른다. 기본급식비는 1인당 하루 6432원에서 6644원으로 상승한다. 병사 기초훈련시 지급하는 빵, 음료 등의 증식비는 하루 500원에서 1000원으로 올라간다. 취사장의 민간조리원 39명도 추가 채용한다. 혹한기 근무 때 입는 훈련용 방상외피는 육군에만 지급하던 것을 모든 군의 훈련소에도 보급한다. 진공청소기 1만 4000대를 새로 보급하고 오븐을 40대에서 160대로 늘리는 등 생활 편의장비를 지원한다. 아울러 소음과 석면 등 유해환경에 노출되고 있는 해군 함정근무자에 대한 건강검진을 대폭 강화한다. 올해는 검진지원 대상자가 고속정 및 1~3급함 기관실 간부 1546명에 한정돼 있었지만, 내년에는 사병을 포함한 모든 함정 근무자 1만 3820명으로 확대한다. 이밖에 체력단련장과 휴게실 등 생활쉼터를 올해 164곳에서 내년에는 269곳으로 늘리고 군 장병이 국가기술자격과 원격대학 학점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건강한 동작씨

    동작구는 지난 3월과 9월 희망 직원 1366명을 대상으로 ‘동작가족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큰 성과를 보였다고 4일 밝혔다. 23명은 고위험 질환관리군에서 정상군으로, 25명은 체지방율 10% 이상 감소, 11명은 6개월 이상 금연 성공이라는 효과를 봤다. 보건소와 연계, 부스 6개를 설치해 고협압과 고혈당 등 대사증후군을 중점적으로 검진했다. 금연 희망자들에게는 금연 여부를 묻는 메시지를 상시 전달했다. 특히 건강 개선자에게는 인센티브를 지급해 직원 사기 진작을 도모했다. 구는 현재 희망자에 한해 실시하는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내년부터 전 직원 참여로 확대할 방침이다. 내년부터는 정신건강 심리상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구는 이 프로그램과 별도로 2011년 40% 이상 할인가격에 종합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중앙대병원과 협정을 맺었다. 검진을 신청하는 직원에게는 비용 일부를 지원해 스스로 질병을 예방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부산·울산·경남 잡페스티벌

    부산시는 부산·울산·경남 잡(JOB) 페스티벌을 오는 7일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연다고 4일 밝혔다. 동화엔텍, 에어부산, 삼덕통상 등 250여개 기업이 참가하며 일본키스코는 일본 현지 인사 담당자가 면접을 진행한다. 137개의 직접 채용관뿐만 아니라 113개 업체가 참여하는 간접 채용관과 취업컨설팅관, 이벤트관, 홍보관 등 50여개의 특별 부스도 운영된다. 구인 인원은 2000여명이며 부스에서는 취업 전문 기관의 이력서·면접 컨설팅, 면접 이미지 메이킹, 이력서 사진 촬영, 건강검진, 셀프 모의면접, 직업 심리, 인성 등 각종 적성검사와 취업 상담이 이뤄진다. 이번 잡 페스티벌에서는 또 대학생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보고 채용하는 ‘열린 채용 오디션’이 펼쳐진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