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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中 기싸움 언제까지…‘코로나19 결의안’ 무산에 ‘특파원 전쟁’도

    美中 기싸움 언제까지…‘코로나19 결의안’ 무산에 ‘특파원 전쟁’도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도 미국과 중국의 싸움이 점입가경이다. 감염병 대응을 위해 전 세계가 전쟁을 멈추자는 유엔 결의안이 양국의 설전으로 물거품이 됐다. 몇 달째 이어지고 있는 두 나라의 ‘언론 전쟁’도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국제사회는 리더십을 내던진 채 감정싸움에 열중하는 두 나라에 절망감을 느끼고 있다. 10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임시 휴전을 제안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이 미국의 반대로 무산됐다. 미국은 결의안에 세계보건기구(WHO)가 언급되는 것을 반대했고 중국은 이와 반대로 ‘WHO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대응’이라는 표현이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유엔의 특화된 보건기구’라고 돌려서 표현하는 것조차 반대했다. WHO를 지지하는 중국을 저지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앞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3월 코로나19 대응에 집중하고자 전 세계에 휴전을 촉구했다. 이에 프랑스와 튀니지가 결의안 초안을 제출해 지난 6주 넘게 논의가 이뤄졌다. 하지만 미중 갈등으로 결의안 채택이 무산되면서 코로나 공동대응을 위한 휴전 노력은 없던 일이 됐다. 안보리의 한 외교관은 “현안과 무관한 이슈에 인질로 잡혔다. 결의안 논의가 미국과 중국의 다툼으로 전환돼 버렸다”고 개탄했다고 CNN방송은 전했다. 그간 미국은 에볼라와 에이즈 대응에 있어서 적극적인 리더십을 발휘했다. 국제사회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도 이런 자세를 원하지만 정작 그는 재선에 눈이 어두워 ‘중국 때리기’에만 골몰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응만으로도 정신없는 각국이 두 나라의 눈치까지 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 현재 미국은 “중국이 코로나19 발생 초기 투명하게 대응하지 않아 대유행을 막지 못했다”며 위기의 책임이 중국에 있다고 비난한다. 하지만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태 초기에 코로나19를 과소평가해 대응에 실패했다”며 미국의 과실도 크다는 입장이다. 두 나라는 언론인 문제로도 맞붙었다.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최근 미국이 중국 특파원 비자 심사를 강화하기로 한 것을 두고 “두 나라 사이 악감정을 심화시킨다”면서 “중국에서도 추가적인 상응 조치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장텅쥔 국제문제연구소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에 우호적이지 않은 중국 언론을 무너뜨리고 싶어한다”고 비난했다. 앞서 미국은 중국 언론인에 대한 비자 발급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11일부터 발효되는 조치에 따라 중국 언론인 비자는 연장 가능한 90일짜리 비자로 제한된다. 미국 내 중국 특파원들은 90일 단위로 연장 심사를 받아야 한다. 미 국토안보부(DHS) 관계자는 로이터 인터뷰에서 “새로운 조치에 따라 DHS가 중국 언론인들의 비자 신청을 자주 심사하게 될 것”이라면서 ”미국에서 중국 언론인의 수가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기원 등을 두고 양국 간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이 잇따라 미국 언론인을 추방한 데 따른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 2월 신화통신 등 5개 중국 관영 매체를 중국 정부의 통제를 받는 ‘외국 사절단’으로 지정했다. 그러자 중국은 한 달 뒤 중국에 주재하는 미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들에게 기자증을 반납받아 사실상 이들을 추방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공공임대 50%’ 꺼낸 정부… “집 품질 높여 소셜믹스 혼란 막아야”

    ‘공공임대 50%’ 꺼낸 정부… “집 품질 높여 소셜믹스 혼란 막아야”

    중산·저소득층 섞이면서 주거 갈등 생겨 “공공임대=서민주택 인식개선 병행돼야” 서울 7만가구 공급, 집 아닌 땅 마련 개념 “재개발 기간 줄여도 공급 갈증엔 역부족”정부가 지난 6일 ‘수도권 주택 공급 대책’으로 20번째 부동산 대책을 내놨지만 실효성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과 건설사 관계자들의 조언을 통해 정책 성공을 위한 제언을 10일 들어봤다. 업계가 우려한 것 중 하나는 ‘소셜믹스’ 혼란이다. 소셜믹스란 중산층, 저소득층 등 서로 다른 사회적 계층이 같은 주거 단지에서 살도록 해 계층 간 격차와 인식 차이를 좁히기 위한 혼합 거주 정책이다. 앞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1월 ‘영등포 쪽방촌 정비방안’을 발표하며 “쪽방촌 주민에게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해 재정착을 지원하고 여러 계층이 함께하는 사회 공존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한 것이 대표적이다. 정부가 이번 정책에서 일반 물량 50%를 공공임대로 돌리겠다고 한 만큼 계층이 섞이며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차단할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우선 공공주택과 민영주택 간 주거품질과 인식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고 조언한다(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공공주택=서민주택’이라는 인식을 지워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공공주택에서도 수요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주택을 공급하고 고가와 저가 임대 주택을 혼합하며 공공주택의 품질 저하 해소를 위해 표준건축비를 상향하는 동시에 공공주택 브랜드 세분화로 이미지를 개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지금은 수요자들이 단순히 집만이 아니라 주민 커뮤니티시설과 조경 등 고급화까지 원하는 시대인데 과연 민간기업보다 공공이 더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단기간 서울 주택공급을 안정화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있다. 정부가 2022년까지 서울 도심에 주택 7만 가구를 공급할 수 있는 부지를 확보한다고 했지만 당장 살 수 있는 ‘집’이 아닌 ‘땅’부터 마련하는 개념이라서다. 건설사 관계자는 “재개발을 5년 내로 줄인다고 하지만 당장 수천 가구의 주택을 허물면 지금 당장 부족한 시장의 ‘공급 갈증’을 씻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서울의 집값 불안 요소가 ‘과장된 공급 부족론’에서 나온 것이라고 하지만 민간 정보업체인 부동산114가 추산한 수치와는 차이가 나는 점도 우려 요소다. 부동산114가 예측한 서울 및 수도권 입주 물량의 경우 내년은 2만 1939가구로 서울시가 추정(3만 8000가구)한 물량과 1만 7000가구 차이가 난다. 재건축 규제를 풀지 않고 ‘공공 주도의 재개발’ 카드로는 한계가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건설사들의 ‘내우외환’도 고려해야 한다. 현재 건설사들은 해외 수주가 잇달아 연기되면서 올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 실적하락이 불 보듯 한 상황이다. 여기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로 수익성이 줄어 공급이 위축되고 고강도 규제로 거래량까지 줄어들어 안팎으로 살림이 팍팍하다. 그런데 공공인 서울주택도시공사(SH)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정비사업 물량까지 넘겨 주게 되면 건설사 입지가 더 좁아질 수 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건설산업 생태계를 고려하지 않으면 일자리 감소 등 더 큰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토로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20번째 부동산대책 성공하려면... ‘소셜믹스’ 혼란 넘어라

    20번째 부동산대책 성공하려면... ‘소셜믹스’ 혼란 넘어라

      정부가 지난 6일 ‘수도권 주택 공급 대책’으로 20번째 부동산 대책을 내놨지만 실효성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과 건설사 관계자들의 조언을 통해 정책 성공을 위한 제언을 10일 들어봤다.  업계가 우려한 것 중 하나는 ‘소셜믹스’ 혼란이다. 소셜믹스란 중산층, 저소득층 등 서로 다른 사회적 계층이 같은 주거 단지에서 살도록 해 계층 간 격차와 인식 차이를 좁히기 위한 혼합 거주 정책이다. 앞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1월 ‘영등포 쪽방촌 정비방안’을 발표하며 “쪽방촌 주민에게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해 재정착을 지원하고 여러 계층이 함께하는 사회 공존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한 것이 대표적이다.  정부가 이번 정책에서 일반 물량 50%를 공공임대로 돌리겠다고 한 만큼 계층이 섞이며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차단할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우선 공공주택과 민영주택 간 주거품질과 인식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고 조언한다(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공공주택=서민주택’이라는 인식을 지워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공공주택에서도 수요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주택을 공급하고 고가와 저가임대 주택을 혼합하며 공공주택의 품질 저하 해소를 위해 표준건축비를 상향하는 동시에 공공주택 브랜드 세분화로 이미지를 개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지금은 수요자들이 단순히 집만이 아니라 주민 커뮤니티시설과 조경 등 고급화까지 원하는 시대인데 과연 민간기업보다 공공이 더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단기간 서울 주택공급을 안정화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있다. 정부가 2022년까지 서울 도심에 주택 7만 가구를 공급할 수 있는 부지를 확보한다고 했지만 당장 살 수 있는 ‘집’이 아닌 ‘땅’부터 마련하는 개념이라서다. 건설사 관계자는 “재개발을 5년내로 줄인다고 하지만 당장 수천 세대의 주택을 허물면 지금 당장 부족한 시장의 ‘공급 갈증’을 씻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서울의 집값 불안 요소가 ‘과장된 공급 부족론’에서 나온 것이라고 하지만 민간 정보업체인 부동산114가 추산한 수치와는 차이가 나는 점도 우려 요소다. 부동산114가 예측한 서울 및 수도권 입주물량의 경우 내년은 2만 1939가구로 서울시가 추정(3만 8000가구)한 물량과 1만 7000가구 차이가 난다. 재건축 규제를 풀지 않고 ‘공공 주도의 재개발’ 카드로는 한계가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건설사들의 ‘내우외환’도 고려해야 한다. 현재 건설사들은 해외 수주가 잇달아 연기되면서 올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 실적하락이 불 보듯 한 상황이다. 여기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로 수익성이 줄어 공급이 위축되고 고강도 규제로 거래량까지 줄어들어 안팎으로 살림이 팍팍하다. 그런데 공공인 서울주택도시공사(SH)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정비사업 물량까지 넘겨주게 되면 건설사 입지가 더 좁아질 수 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3월 기준 해외플랜트 관련 당사의 주요 고객인 중동·아시아를 포함해 전 세계 33개 국가에서 한국인 입국금지가 돼 해외입찰이나 영업이 어려워졌다”며 “건설산업 생태계를 고려하지 않으면 일자리 감소 등 더 큰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토로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이재명 “경기도내 모든 유흥시설 집합금지 발령”…사실상 영업중지

    이재명 “경기도내 모든 유흥시설 집합금지 발령”…사실상 영업중지

    경기도가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도내 모든 클럽 등 유흥시설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집합금지 명령은 유흥업소에 사람이 모이는 것을 금지하는 것으로 사실상 영업중지 명령인 셈이다. 또 지난달 29일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이태원동 소재 6개 클럽과 논현동 수면방을 출입한 사람에 대해서는 ‘감염검사’를 의무화하고, 이들의 대인접촉을 금지한다는 행정명령도 발동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0일 오후 도청에서 온라인 긴급 브리핑을 열어 “경기도내 모든 유흥주점(클럽, 룸살롱, 스탠드바, 캬바레, 노래클럽, 노래바 등)과 일반음식점 중 감성주점, 콜라텍에 대해 오늘부터 2주간 집합금지를 명령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전날 서울시의 집합금지 명령에 따른 경기도 내 ‘풍선효과’를 막고, 현실적인 감염 위험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이 지사는 설명했다. 서울시가 무기한 집합금지 명령를 내린 것과는 달리 2주로 한정한 것에 대해 이 지사는 “사태가 진정되지 않으면 계속해서 명령을 연장해 시행하겠다는 것으로 다르지 않다”고 했다. 이와 함께 도는 최근 서울 이태원동 소재 6개 클럽과 논현동 블랙수면방을 다녀간 출입자에 대해 코로나19 감염검사와 대인접촉금지 명령도 내렸다. 대상은 지난달 29일 이후 서울 이태원동 소재 ‘킹클럽’, ‘퀸’, ‘트렁크’, ‘더파운틴’, ‘소호’, 힘‘ 등 6개 클럽과 서울 논현동 블랙수면방 출입자로 경기도에 주소, 거소, 직장, 기타 연고를 둔 사람이다. 대인 접촉금지 명령은 관련 업소를 마지막 출입한 다음 날로부터 최대 2주간이며, 코로나19 감염검사를 통해 감염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될 때까지다. 대인접촉 금지 명령은 대상자 특정이 어렵기 때문에 언론보도, 고시 및 공고, 경기도 각종 SNS 게시, 재난문자 발송 등을 통해 알려나갈 계획이다. 이 지사는 “감염병과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지금까지 공들여서 쌓아 올린 우리의 성과가 물거품이 되지 않으려면 한시라도 경각심을 늦추지 말아야 하고 적극적인 협조가 수반되어야만 이 고비를 극복할 수 있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이재명 “경기 유흥시설 집합금지 명령”…클럽 방문자 접촉 금지

    이재명 “경기 유흥시설 집합금지 명령”…클럽 방문자 접촉 금지

    이태원 클럽·블랙수면방 출입자 검사 명령“감염병과의 전쟁, 아직 끝나지 않아”경기도가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도내 모든 클럽 등 유흥시설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집합금지 명령은 사람이 모이는 것을 금지하는 것으로, 사실상의 영업중지 명령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0일 오후 도청에서 온라인 긴급 브리핑을 열어 “클럽, 룸살롱, 스탠드바, 캬바레, 노래클럽, 노래바 등 경기도내 모든 유흥주점과 일반음식점 중 감성주점, 콜라텍에 대해 오늘부터 2주간 집합금지를 명령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전날 서울시의 집합금지 명령에 따른 경기도 내 ‘풍선효과’를 막고, 현실적인 감염 위험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이 지사는 설명했다. 서울시가 무기한 집합금지 명령를 내린 것과는 달리 2주로 한정한 것에 대해 이 지사는 “사태가 진정되지 않으면 계속해서 명령을 연장해 시행하겠다는 것으로 다르지 않다”고 했다. 이와 함께 도는 최근 서울 이태원동 소재 6개 클럽과 논현동 블랙수면방을 다녀간 출입자에 대해 코로나19 감염검사와 대인접촉금지 명령도 내렸다.대상은 지난달 29일 이후 서울 이태원동 소재 ‘킹클럽’, ‘퀸’, ‘트렁크’, ‘더파운틴’, ‘소호’, 힘‘ 등 6개 클럽과 서울 논현동 블랙수면방 출입자로 경기도에 주소, 거소, 직장, 기타 연고를 둔 사람이다. 대인 접촉금지 명령은 관련 업소를 마지막 출입한 다음 날로부터 최대 2주간이며, 코로나19 감염검사를 통해 감염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될 때까지다. 대인접촉 금지 명령은 대상자 특정이 어렵기 때문에 언론보도, 고시 및 공고, 경기도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 재난문자 발송 등을 통해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 지사는 “감염병과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지금까지 공들여서 쌓아 올린 우리의 성과가 물거품이 되지 않으려면 한시라도 경각심을 늦추지 말아야 하고 적극적인 협조가 수반되어야만 이 고비를 극복할 수 있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양산서 낙선한 나동연 후보도 투표함 봉인 신청

    4·15 총선 경남 양산을 지역구에서 낙선한 나동연 미래통합당 후보가 투표함과 개표된 투표지 등을 보전해 달라고 낸 신청을 법원에서 받아들였다. 울산지법 민사31단독 이규봉 판사는 6일 나 후보가 양산시 선거관리위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투표함 등 보전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재판부는 나 후보가 신청한 물품 중에 투표함, 투표지, 투표록, 사전투표 회송용 봉투, 송장 봉투, CCTV 영상 등의 증거보전 필요성을 인정했다. 그러나 법원은 투표함 열쇠, 개표기, 개표기 개봉 열쇠와 개표가 가동을 위한 USB, 개표기 운영과 관련한 제어용 컴퓨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버, 네트워크 장비 등에 대해서는 “기표된 투표지 자체에 물리적인 변형을 가져오는 것이 아닌 이상 증거보전의 필요가 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며 신청을 기각했다. 울산지법은 7일 양산시 선관위에서 증거물을 검증하는 작업을 할 예정이다. 울산지법은 이들 증거품을 확보해 봉인한 뒤 당분간 법원 청사에 보관하게 된다. 투표지 등이 확보됐더라도 실제 재검표를 하려면 낙선한 사람이 별도로 선거 소송을 제기해야 하는데, 나 후보는 현재 대법원에 선거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증거보전 신청은 선거무효나 당선무효 소송을 제기하기 전 증거 확보를 위해 투표지와 투표함 등을 확보해 달라고 요구하는 법적 절차다. 양산시장 출신인 나 후보는 4·15 총선에서 4만 2695표(47.26%)를 얻어 4만 4218표(48.94%)를 득표한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당선인에게 1523표 차이로 졌다. 한편 울산지법 민사32단독 남승정 판사는 울산시 북구지역 선거인 8명이 북구선거관리위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증거보전 신청’을 이날 기각했다. 재판부는 “증거보전 신청권은 후보자를 추천한 정당이나 후보자에게만 있고, 선거인에 불과한 신청인들에게는 그런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골목 흡연·헬스장 이용…격리 조치 안 따른 외국인 4명 추방

    골목 흡연·헬스장 이용…격리 조치 안 따른 외국인 4명 추방

    불법취업까지 한 베트남인 강제퇴거캄보디아인, 미국인, 중국인도 출국한 달간 강제송환 35명, 출국 18명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자가격리 조치를 따르지 않은 외국인 4명에 대해 정부가 출국 명령을 내렸다. 법무부는 입국 후 자가격리지를 이탈하고 불법 취업까지 한 베트남인에 대해 범칙금을 부과하고 강제 퇴거 결정을 내렸다고 1일 밝혔다. 베트남인 A씨는 유학생으로 입국한뒤 방역당국에 휴대전화 번호를 거짓으로 신고하고 곧바로 이탈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탈 기간 중 불법 취업한 사실까지 드러났다. 골목에서 흡연한 중국인 B씨, 아파트 단지에서 헬스장을 이용한 미국인 C씨, 인근 편의점을 이용한 캄보디아인 D씨에게도 출국 명령을 내렸다. 다만 이탈 정도가 상대적으로 경미한 외국인 4명에 대해서는 범칙금을 부과하는 선에서 끝냈다. 또 다른 베트남인과 캄보디아인은 격리 기간 중 방역당국에서 제공하는 생활필수품 지급이 늦어지자 부득이하게 음식물 구입을 위해 일시 이탈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다른 중국인은 자가격리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된 휴대전화의 앱 작동 불량으로 새로운 휴대전화를 개통하려다 발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인은 입국 시 신고한 근무처인 회사 기숙사에서 입소를 거부하는 바람에 친구 숙소로 이동을 했다가 시설 격리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는 지난 한 달 동안 격리시설 입소를 거부해 추방된 외국인은 6명이라고 밝혔다. 입국 후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해 추방된 외국인은 총 12명이다. 또 공항, 항만의 특별입국절차에서 격리에 동의하지 않아 강제송환된 외국인은 35명으로 집계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줄고 있지만 한순간의 방심으로 물거품이 될 수 있다”면서 “국민 뿐 아니라 자가격리하는 모든 외국인들은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정 총리,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 이행”

    정 총리,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 이행”

    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 19 대응과 관련해 “국민께 약속드린 대로 오는 6일부터는 생활 속 거리두기로 이행할 수 있게 방역 성과를 관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각 부처에 생활 속 거리두기 이행에 필요한 대비를 갖추도록 주문했다. 앞서 정 총리는 지난달 29일 방역·의료 전문가, 경세·사회 분야 전문가, 시민사회 대표, 정부위원등이 참여한 생활방역위원회에서 “국민의 높은 방역의식을 감안하면 이제 다음 단계로 나아가도 되지 않을지 조심스럽게 생각한다”며 생활 속 거리두기로의 이행을 내비친 바 있다. 특히 전날 국내 신규 확진자가 72일만에 0명을 기록하는 등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성과가 있었다고 보고 국민 일상을 단계적으로 회복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 3월 21일부터 4주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한 데 이어 지난달 20일부터는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환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시행하면서 다음 주부터 박물관, 미술관 등 실내 공공 분산시설의 운영을 재개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시간당 입장 인원 제한과 관람 중 마스크 착용 등이다. 정 총리는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 기관과 지자체는 개관 일정을 미리 알리고 온라인으로 사전예약을 받아 관람객이 일시에 몰리는 혼란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5월에는 국민께 희망을 드릴 의미 있는 전환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고용 유지와 경제 회복을 목표로 특단의 대책을 속도감 있게 시행할 예정이지만, 경제 활동의 정상화는 철저한 방역이 뒷받침돼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방역에 구멍이 뚫리면 일상과 방역을 병행하려는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고도 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쏟아진 마스크 인파… ‘황금연휴 방역’ 총력전

    쏟아진 마스크 인파… ‘황금연휴 방역’ 총력전

    황금연휴 첫날인 30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도착장. 항공기에서 내린 여행객들이 4~5분마다 우르르 쏟아져 나왔다. 마스크는 착용했지만 들뜬 표정은 감출 수 없었다. 대구에서 가족과 함께 왔다는 김모(44)씨는 “연휴를 맞아 지난 두 달간 대구에서 숨죽이며 지내느라 지친 가족들을 위해 제주로 여행을 왔다”면서 “마스크를 벗지 않고 최대한 조심하며 제주의 봄을 즐겨 보겠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온 박모(32)씨는 “당초 이번 연휴에 친구들과 필리핀으로 여행을 가기로 계획했는데 코로나19로 취소돼 제주로 여행지를 바꿨다”면서 “코로나19에 안전한 곳이어서 안심이 되지만 여행객이 몰리는 재래시장 등은 가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다녀간 뒤 한산했던 제주 함덕해수욕장에도 인파들이 넘쳤다. 한꺼번에 렌터카들이 밀려들면서 온종일 교통체증을 빚었다. 서울에서 왔다는 이모(38)씨는 “항공권과 숙박 등을 예약해 놔 여행을 강행했다”며 “바닷가나 올레길 등 사람들과 부딪치지 않는 곳만 다니기로 했다”고 말했다. 해변에는 마스크를 끼지 않은 나들이객들도 더러 보였다. 한 여행객은 “제주가 초여름 날씨여서 너무 답답해 마스크를 착용하기 힘들어 벗었다”면서 “내일은 30도라는데 마스크를 끼고 여행하는 게 큰 고역일 것”이라고 했다.유명 관광지 주변 식당 등에서는 여행객이 몰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았다. 중문관광단지 한 식당 업주는 “식사시간대에 손님이 한꺼번에 몰려와 사회적 거리두기는 거의 불가능하다”면서 “종업원들은 모두 마스크를 낀 채 서빙하고 고객들에게는 반드시 손을 씻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토박이인 김모(56)씨는 “자제해 달라고 했는데도 여행객이 몰려와 불안하다”면서 “누가 무증상 감염자인지도 모를 일이어서 연휴 기간 가급적 돌아다니지 않고 집에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4만여명을 시작으로 5일까지 제주에는 당초 예상한 18만명보다 더 늘어난 20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 31만 5000명의 67~70% 수준이다. 강원 지역 주요 유원지와 관광지에도 나들이객들로 크게 붐볐다. 설악산, 오대산, 치악산 등 국립공원에는 이날 2만여명이 찾았고 동해안 해수욕장에도 가족, 연인 등 관광객들이 몰렸다. 전남 순천 송광사, 구례 화엄사, 해남 대흥사, 장성 백양사 등 전남 유명 사찰에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신도 등의 방문이 이어졌다. 광주·전남 지역 휴양림과 봄꽃 관광지 등도 시민들로 북적거렸다.이에 방역 당국은 연휴 기간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할까 봐 긴장하고 있다. 제주도는 전 직원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도는 이날 예고한 대로 제주공항에서 입도객들에게 기존 37.5도에서 37.3도로 낮춘 발열감지 기준을 적용했다. 렌터카회사에서는 방역 수칙 이행 서약서를 받았다. 강원도는 강원셀프클린숍에 참여한 2100개의 중·대형 호텔·리조트와 소규모 숙박시설, 커피전문점 등에 손세정제·소독제 등을 지원했다. 강릉, 동해, 속초, 춘천, 원주 등 5곳에서는 발열체크 의무대상 업소를 운영한다. 배종면(제주대 의대 교수) 제주 감염병 관리지원단장은 “우리나라 확진환자 중 30%가 무증상이며 이번 연휴를 맞아 무증상 확진환자가 전국의 관광지를 찾을 수 있다”면서 “연휴 기간 소규모 집단 감염이라도 발생하면 5월 중 학생들의 등교 등도 물건너가게 돼 나들이객은 물론 관광업소 종사자 등 전 국민이 개인방역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전국종합
  • [사설] 황금연휴 2주 후 성공적인 방역 성적표를 받으려면

    부처님오신날인 오늘부터 5월 5일 어린이날까지 6일간의 ‘황금연휴’가 시작됐다. 이 기간 동안 여행, 행사, 모임 등으로 서로의 접촉 빈도가 높아질 수 있어 코로나19 방역의 분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관광객이 몰리고 있는 제주는 공항에서 체온이 37.5도를 넘으면 하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37.3도로 강화했고 공항 내에 진단검사를 위한 도보이동형 선별진료소(워크스루)를 2대 설치했다. 강원도는 휴게소, 기차역 등에 열화상 카메라를 운영하고 모든 야외활동 관광지에 특별방역을 할 예정이다. 지방정부가 관광지의 방역을 강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가장 확실한 방법은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어제 “지금도 우리가 파악하지 못한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할 수 있고 자칫 대규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최근 2주간 신규 확진자 170명의 5.9%(10명)가 감염경로가 불분명하기에 외출이 자유로울 수 없다. 불가피하게 외출했다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수시로 손을 씻고 기침예절을 지키며 실내에서도 반드시 마스크를 쓰자. 마스크의 위력은 가족 간 2차 감염을 막은 ‘17번 확진자´를 통해 확인됐다. 몸이 불편하면 외출이나 여행을 취소해야 한다. 가족 단위로만 움직이고, 휴게소에서 무인기나 주문앱을 이용해야 한다. 불편하다고 방역수칙을 어기면 가족과 지역사회 그리고 피로에 지친 의료진에게 큰 피해를 끼칠 수 있다. K방역의 성과가 한순간에 물거품이 될 수 있다. 방역당국은 4·15 총선 관련 감염이나 집단발병 사례가 아직까지 없다는 점에서 4·15 총선을 생활방역의 실천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황금연휴의 결과는 2주 후에 드러날 텐데 생활방역이 정착됐음을 증명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
  • 민경욱, 투표함 봉인 참관…“국민 의혹 풀 것”

    민경욱, 투표함 봉인 참관…“국민 의혹 풀 것”

    미래통합당 민경욱(56) 의원이 4·15 총선 인천 연수을의 선거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제기한 증거보전 신청과 관련, 법원 측이 해당 선거구의 투표함 등을 봉인했다. 인천지법은 29일 오후 2시쯤 인천시 연수구 청학동 연수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증거보전 작업을 진행했다. 법원 관계자들은 연수구 선관위 건물에 보관된 연수을 선거구의 투표함과 투표지를 비롯해 잔여 투표용지와 절취된 일련번호지 등을 확보했다. 법원 측은 이날 봉인한 증거품을 당분간 인천지법 청사에 보관할 방침이다. 이후 민 의원이 선거무효 소송이나 당선무효 소송을 대법원에 내면 봉인을 해제한 뒤 재검표를 하게 된다. 민 의원은 이날 증거보전 작업을 지켜보며 취재진에 “증거보전 신청을 했는데 재판부가 많은 부분을 인용했다”며 “선거 결과를 두고 이상한 숫자와 통계에 대한 국민 의혹을 풀 수 있는 단초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상황과 관련해 중요한 증거가 될 수 있는 서버도 증거보전을 신청했는데 기각됐다”며 “항고를 할 예정이고 안 되면 반출금지 가처분 신청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앞으로 선거무효 소송과 당선무효 소송을 추진하겠다”며 “소장도 거의 다 써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증거보전 과정에서 비례대표 투표지 보전과 관련해 민 의원 측과 연수구 선관위 측이 한때 대립하기도 했다. 앞서 민 의원은 지난 27일 페이스북에 “내 지역구를 포함해 전국에서 일고 있는 이번 선거 개표 결과에 대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법원에 증거보전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증거보전 신청은 선거무효나 당선무효 소송을 제기하기 전 증거 확보를 위해 투표지와 투표함 등을 확보해 달라고 요구하는 법적 절차다. 민 의원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지역구를 포함해 일부 지역구에서 관외 사전투표 득표수 대비 관내 사전투표 득표수 비율이 일치한다며 개표조작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그는 4·15총선에서 재선을 노렸으나 4만9913표(39.49%)를 얻는 데 그쳐 5만2806표(41.78%)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정일영(62) 당선인에게 패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인천지법, 미래통합당 민경욱 투표함 증거보전 신청 인용

    인천 연수을에서 낙선한 미래통합당 민경욱(56) 의원이 ‘사전투표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제기한 제21대 총선 투표함 증거보전 신청이 법원에서 받아 들여졌다.  인천지법 민사35단독 안민영 판사는 28일 민 의원이 인천시 연수구선거관리위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투표지 등 보전신청을 일부 인용했다고 밝혔다.  안 판사는 민 의원이 신청한 선거 관련 증거 27건 가운데 17건을 보전 조치하도록 결정했다. 이날 보전 결정이 난 증거는 투표함·투표지·사전투표 당일부터 현재까지 투표함 보관 과정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개표 당시 CCTV 영상 등이다. 그러나 나머지 전자 투표기·개표기 일체·선거 관리시스템 웹서버·개표기 컴퓨터 프로그램 등 10건에 대한 증거 보전 신청은 “증거보전 필요성이 없다”며 기각했다.  법원은 29일 오후 2시부터 연수구 선관위에서 증거보전 작업을 할 예정이다. 법원은 이들 증거품을 확보해 봉인한 뒤 당분간 인천지법 청사에 보관한다. 이후 민 의원이 선거무효 소송이나 당선무효 소송을 대법원에 내면 봉인을 해제한 후 재검표를 하게 된다.  민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내 지역구를 포함해 전국에서 일고 있는 이번 선거 개표 결과에 대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증거보전 신청 이유를 밝혔다. 증거보전 신청은 선거무효나 당선무효 소송을 제기하기 전 증거 확보를 위해 투표지와 투표함 등을 확보해 달라고 요구하는 법적 절차다.  민 의원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지역구를 포함해 일부 지역구에서 관외 사전투표 득표수 대비 관내 사전투표 득표수 비율이 일치한다며 개표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4·15총선에서 우세한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재선을 노렸으나 막말과 공천 번복 여파 등으로 더불어민주당 정일영(62) 당선인에게 패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극장 사전예매, 지그재그 식사… 공원 2m 거리두기 지키세요

    극장 사전예매, 지그재그 식사… 공원 2m 거리두기 지키세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처음 맞는 6일간의 황금연휴(4월 30일~5월 5일)를 앞두고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종교활동, 야외활동, 여행 등으로 사람 간 접촉이 늘면 감염 재유행 가능성으로 이어져 그동안의 사회적 거리두기 노력이 한순간 물거품이 될 수 있어서다. 방역당국은 앞으로의 한 주를 사회적 거리두기의 ‘본경기’라고 표현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6일 브리핑에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자가용을 이용해 가족 단위 최소 규모로 이동하고 단체모임이나 단체식사는 피해 달라”며 “내가 무증상 감염자, 경증 감염자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나의 방심이 자칫 사랑하는 부모와 자녀, 이웃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 달라”고 호소했다. 황금연휴를 그냥 보내기 아쉽더라도 코로나19의 폭발적 재유행을 막으려면 외출을 자제하는 게 최선이다. 그럼에도 굳이 나들이를 가야겠다면 사람 간 2m 이상 거리두기,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방역당국은 거듭 강조했다.이동할 때는 자차를 이용하되 불가피하게 기차나 고속버스를 타야 한다면 한 좌석 띄워 예매해야 한다. 시내버스와 지하철에 승객이 많으면 다음 차를 기다린다. 밥을 먹거나 차를 마실 때는 비말이 많이 튀기 때문에 되도록 서로 마주 보고 앉지 말아야 한다. 일렬로 앉는 게 어색하다면 지그재그로 앉는다. 일행이 아닌 다른 사람들과는 최대한 간격을 띄워 앉는다. 식당과 카페는 마스크를 벗고 이용하는 대표적인 밀집시설로, 오래 머무르지 않는 편이 좋다. 쇼핑을 할 때는 쇼핑카트나 장바구니를 이용하기 전에 손소독제를 바르고 장갑을 착용한다. 불특정 다수가 사용한 화장품 견본품을 직접 얼굴이나 입술에 바르는 행위는 바이러스를 몸에 바르는 것과 다름없다. 호텔 프런트 앞에 줄을 설 때도 최소 2m 거리두기는 필수다. 2m 거리두기가 어려우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1m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관람이나 이동을 위해 줄을 설 때도 마찬가지다. 극장이나 유원시설 입장권을 구매할 때는 현장구매보다 사전예매를 권한다. 현장구매를 해야 한다면 여러 사람의 손이 닿은 지폐보다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게 좋다. 공용식수대 등 감염 위험이 있는 공용시설은 이용하지 말아야 하며 이동할 때에는 맞은편에서 오는 사람과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비켜선다. 다수가 이용하는 공중화장실도 바이러스가 퍼지기 쉬운 곳이다. 코로나19가 대소변으로 감염될 가능성은 적지만 국내에서도 일부 환자의 대소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견된 적이 있어 개인위생을 지키는 게 가장 안전한 예방법이다. 물을 내릴 때는 대소변이 튀지 않도록 변기 뚜껑을 닫고 사용한 휴지는 변기에 버린다. 화장실 이용 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다. 여행 계획을 세웠더라도 당일 발열·호흡기 증상이 나타난다면 집에 머물러 달라고 방역당국은 당부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모임이나 여행을 다녀온 후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외출하지 말고 3~4일 경과를 지켜봐 달라”고 요청했다. 정 본부장은 “한두 명의 확진자가 대량의 접촉자를 발생시키고 유흥시설처럼 밀폐되고 밀집된 환경에서는 ‘슈퍼전파’ 사건으로 이어지지 않을지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가장 큰 위험신호는 감염병 위험이 끝났다는 ‘방심’”이라고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극장 사전예매, 지그재그 식사… 공원 2m 거리두기 지키세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처음 맞는 6일간의 황금연휴(4월 30일~5월 5일)를 앞두고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종교활동, 야외활동, 여행 등으로 사람 간 접촉이 늘면 감염 재유행 가능성으로 이어져 그동안의 사회적 거리두기 노력이 한순간 물거품이 될 수 있어서다. 방역당국은 앞으로의 한 주를 사회적 거리두기의 ‘본경기’라고 표현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6일 브리핑에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자가용을 이용해 가족 단위 최소 규모로 이동하고, 단체모임이나 단체식사는 피해 달라”며 “내가 무증상 감염자, 경증 감염자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나의 방심이 자칫 사랑하는 부모와 자녀, 이웃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 달라”고 호소했다. 황금연휴를 그냥 보내기 아쉽더라도 코로나19의 폭발적 재유행을 막으려면 외출을 자제하는 게 최선이다. 그럼에도 굳이 나들이를 가야겠다면 사람 간 2m 이상 거리두기,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방역당국은 거듭 강조했다. 이동할 때는 자차를 이용하되 불가피하게 기차나 고속버스를 타야 한다면 한 좌석 띄어 예매해야 한다. 시내 버스와 지하철에 승객이 많으면 다음 차를 기다린다. 밥을 먹거나 차를 마실 때는 비말이 많이 튀기 때문에 되도록 서로 마주보고 앉지 말아야 한다. 일렬로 앉는 게 어색하다면 지그재그로 앉는다. 일행이 아닌 다른 사람들과는 최대한 간격을 띄워 앉는다. 식당과 카페는 마스크를 벗고 이용하는 대표적인 밀집시설로, 오래 머무르지 않는 편이 좋다. 쇼핑을 할 때는 쇼핑카트나 장바구니를 이용하기 전에 손 소독제를 바르고 장갑을 착용한다. 불특정 다수가 사용한 화장품 견본품을 직접 얼굴이나 입술에 바르는 행위는 바이러스를 몸에 바르는 것과 다름없다. 호텔 프런트 앞에 줄을 설 때도 최소 2m 거리두기는 필수다. 2m 거리두기가 어려우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1m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관람이나 이동을 위해 줄을 설 때도 마찬가지다. 극장이나 유원시설 입장권을 구매할 때는 현장구매보다 사전예매를 권한다. 현장구매를 해야 한다면 여러 사람의 손이 닿은 지폐보다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게 좋다. 공용식수대 등 감염 위험이 있는 공용시설은 이용하지 말아야 하며, 이동할 때에는 맞은편에서 오는 사람과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비켜 선다. 다수가 이용하는 공중화장실도 바이러스가 퍼지기 쉬운 곳이다. 코로나19가 대소변으로 감염될 가능성은 적지만 국내에서도 일부 환자의 대소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견된 적이 있어 개인 위생을 지키는 게 가장 안전한 예방법이다. 물을 내릴 때는 대소변이 튀지 않도록 변기 뚜껑을 닫고 사용한 휴지는 변기에 버린다. 화장실 이용 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다. 여행 계획을 세웠더라도 당일 발열·호흡기 증상이 나타난다면 집에 머물러 달라고 방역당국은 당부했다. 65세 이상 고령자, 임신부,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감염됐을 때 빠르게 악화할 수 있어 바깥 출입을 삼가는 편이 좋다. 정 본부장은 “한두 명의 확진자가 대량의 접촉자를 발생시키고 유흥시설처럼 밀폐되고 밀집된 환경에서는 ‘슈퍼전파’ 사건으로 이어지지 않을지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가장 큰 위험신호는 감염병 위험이 끝났다는 ‘방심’”이라고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황금연휴에 제주행 17만9천명…“노력 물거품 될수도”

    황금연휴에 제주행 17만9천명…“노력 물거품 될수도”

    다가오는 ‘황금연휴’ 기간 약 17만9000여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됐다. 23일 제주도관광협회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7일간 17만9000여명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달 30일 부처님오신날을 시작으로 다음 달 1일 노동절, 2∼3일 주말, 5일 어린이날까지 휴일이 이어지는 ‘황금연휴’가 예정돼 있다. 이 시기 7일간 하루 평균 2만5580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 31만5186명보다는 43.2% 감소한 수치다. 이 기간 국내선 항공기 1455편이 운항할 예정이며, 예약률은 60∼70%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연휴 첫날인 30일 김포발 제주행 노선 예약률은 93%에 달한다. 또 목포, 여수, 완도, 추자, 우수영, 녹동, 부산과 제주를 잇는 선박 55편이 운항한다. 숙박 예약률도 오르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제주신라호텔과 롯데호텔 제주는 황금연휴 기간 객실 예약률이 평균 90%대를, 일부 일반 호텔도 70%대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제주절물자연휴양림 숙박시설도 이 기간 만실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황금연휴 기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황금연휴 기간 자칫 방심하면 그동안의 노력이 일순간에 물거품이 될 수 있다”며 “특히 관광지 특성상 도 전역을 오가는 관광객 중 확진자가 1명이라도 발생하면 감염 확산과 피해가 걷잡을 수 없는 만큼, 모두 긴장의 끈을 놓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트럼프 “더 내라” vs 한국 “더 못 줘”…방위비 분담금 길게 간다

    트럼프 “더 내라” vs 한국 “더 못 줘”…방위비 분담금 길게 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양국 외교부 장관과 국방부 장관이 동의한 한미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잠정 합의안을 직접 나서서 거부하면서 협상이 예상보다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이 조율해놓은 한국의 제안을 거절하며 “더 많이 내라”며 판을 엎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도 한국은 지난해보다 최소 13% 이상을 인상하는 상황에서 더는 해줄 수 없다며 선을 긋고 있어 지루한 협상 줄다리기는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한미 외교·국방장관 동의한 잠정합의안 공식 거부 트럼프, 작년 대비 5배 증액한 6조원 요구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정례 브리핑에서 방위비 협상 관련 질문에 “그들(한국)이 우리에게 일정한 금액을 제시했지만 내가 거절했다”면서 “우리는 우리가 하는 것의 큰 비율(a big percentage)로 지불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방위비 분담감을 지난해 분담금의 5배인 50억 달러(6조원)로 대폭 인상하라고 요구해왔다.앞서 로이터통신은 ‘지난해보다 최소 13%를 인상하겠다는 한국의 제안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했다’고 보도했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부터 8개월 이상 이어져 온 실무진 차원의 협상은 이미 동력을 잃어 정상 간 담판 등 결정적 이벤트가 없는 이상 협상은 장기 표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외교부 당국자들의 설명을 종합해보면, 한미 협상단은 양국 외교·국방 장관의 지휘 아래 4월 1일로 예고된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무급휴직 시행을 앞둔 지난달 말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대북 대비태세에까지 영향이 있을 수 있는 무급 휴직은 어떻게든 피하고자 한 발씩 양보한 결과였다.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상황에서 한미 관계의 갈등 요소는 서둘러 해결하고 방역에 최선을 다하자는 공감대도 있었다.美 확진자 76만명 넘어…사망 4만명트럼프 막판에 틀면서 협상 동력 상실 외교적 수고도 물거품으로…한국 “공평 부담 원칙”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미국 내 확진자 수가 76만명을 넘어 세계 최대 규모이며 사망자 역시 4만명을 넘어서는 최악의 상황에서 경제 재개를 압박하는 정치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20일(현지시간) 오후 1시 38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76만 6664명으로 집계했다. 사망자는 4만 931명으로 집계됐다. 양국이 심혈을 기울여 조율한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대해 퇴짜를 놓은 것도 향후 선거 등을 감안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어렵게 마련한 잠정 합의안이 예상치 못한 ‘트럼프 변수’에 막혀 서명까지 이르지 못하자, 한미 협상단 모두 추가 협의 의지가 사라진 분위기다.외교부 고위당국자는 20일 기자들과 만나 “지난번 상황 이후에 또 한번 협의 내지는 협상해보자는 단계까지 아직 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 차례 거부했더라도 생각을 바꾸길 기대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공개적으로 ‘더 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잠정 합의안이 정식 서명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진 분위기다. 그렇다고 한국이 당장은 새로운 제안을 할 생각도 없어 보인다. 협상을 다시 하고 결과물을 만들어봐야 트럼프 대통령이 또 막판에 틀어버리면 한미 실무협상 라인의 외교적 수고가 물거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21일 “정부는 합리적인 수준의 공평한 분담을 한다는 원칙하에 협상해 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미국 11월 대선까지 협상 이어질 듯한국인 4000명 무급휴직 적잖은 부담 미 협상팀 ‘트럼프발’ 50억 달러 요구 근거 전혀 제시 못해 더불어민주당 출신 송영길 국회 외교통상위원회 위원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주한미군 주둔 비용 총액이 2조원 밖에 안 되는데 50억 달러, 6조원을 요구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실제 미국 협상팀은 당초 50억 달러 요구의 근거를 전혀 제시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각에서는 지금의 협상 교착 국면이 여름을 지나 미국의 11월 대선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한다.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큰 점수를 얻지 못한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대선을 앞두고 방위비 협상에서 양보하기가 더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코로나19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잘한다며 한국을 추켜세우고 진단키트 등 의료물품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계산법이다. 한편으로는 한미동맹을 매개로 의료 협력 등을 강조하면서도 정작 방위비 협상에서는 고압적인 자세로 일절 양보를 하지 않는 셈이다. 대폭 인상은 수용하기 힘든 한국으로서도 미국 대선이 지난 뒤 새로운 국면에서 협상을 진행하는 게 낫다고 여길 수 있다. 문제는 방위비 협상을 둘러싼 한미 간 갈등이 장기화하면 한미관계 전반에 부담이 될 가능성도 있다는 점이다. 4000명에 이르는 한국인 근로자의 무급휴직이 길어지는 것도 한국 정부로서는 적지 않은 부담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죽을 정도로 괴로워야 검사”…일본 코로나19 검사 실태

    “죽을 정도로 괴로워야 검사”…일본 코로나19 검사 실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일본에서 중증이 아니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없는 실태가 문서를 통해 폭로됐다. 14일 발매된 주간아사히(24일자)는 ‘담당의 외래진단 수순(초진의 경우)’라는 제목의 도쿄도 의사회 문서를 한 의사로부터 제보받아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지난달 26일 작성된 이 문서는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가 처음 병원을 방문했을 때 감염 여부를 판단하는 유전자 검사(PCR)를 하는 기준을 순서도로 제시하고 있다. 이때는 감염자 폭증의 중대 국면이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던 시기다. 도쿄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4일 17명에서 25일 41명으로 늘었고, 26일에도 47명으로 증가하고 있었다. 문서를 제보한 의사는 “이것은 도쿄도 의사회가 도내 개업의에게 배포한 문서”라며 “순서도는 PCR 검사를 받는 대상을 짜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복잡한 순서도의 첫머리에는 일본 후생노동성이 홈페이지에서도 공개한 ‘발열 37.5℃ 이상’, ‘권태감’ 등의 기준이 제시돼 있다. 아울러 ‘호흡 곤란’, ‘과다 호흡’, ‘청진시 거품소리’ 등 폐렴 의심 증상이 있으면 혈액 검사와 흉부 X선 검사를 한다는 내용도 있다. 심지어 증상이 나타난 것만으로는 검사 대상이 아니었다. 이러한 증상들이 나흘 이상 개선되지 않는 경우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돼 있다.게다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면 ‘발열 37.5℃ 이상’, ‘동맥혈 산소포화도(SPO2) 93% 이하’, ‘폐렴 증상’이라는 3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발열 37.5℃ 이상이고 폐렴 증상이 있어도 산소포화도가 93% 이하가 아니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문서를 제보한 의사는 산소포화도 93% 기준에 대해 “우리는 통상 98% 정도의 산소포화도로 살아가고 있다”면서 “93%는 ‘쌕쌕’, ‘하하’ 소리를 내며 죽을 정도로 괴로운 상태”라고 설명했다. 주간아사히는 “이 기준에 따르면 상당히 위험한 상태까지 증상이 악화하지 않으면 PCR 검사를 받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런 엄격한 코로나19 검사 기준을 일선 의사들에게는 제시하면서 일반 시민에게 알리지 않은 것에 대해 “이중 잣대”라고 문서를 제보한 의사는 비판했다. ‘가능하면 코로나19 검사를 하지 마라’는 후생성의 방침에 보건소도 따르고 있다고 주간아사히는 지적했다. 엄격한 기준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하는 도쿄도의 양성 판정률은 36.7%에 달했다. 후생성 자료를 보면 지난 1월 15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도쿄도에선 5660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이 중 208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같은 기간 오사카부에선 검사자 2362명 중 812명(34.4%), 지바현에선 검사자 1743명 중 455명(26.1%)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기간 일본 전체에선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를 제외하고 6만 3132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7123명(11.3%)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2월 18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일본의 전체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11만 9675건이다. 하루 1000~2000건대이던 검사 건수는 3월 말부터는 3000~7000건대로 늘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장당 330원에서 2100원으로’…마스크 유통사범 30여명 무더기 기소

    ‘장당 330원에서 2100원으로’…마스크 유통사범 30여명 무더기 기소

    검찰이 코로나19가 확산되던 가운데 불법 마스크를 제조·유통하는 등 마스크 수급을 방해한 30여명을 무더기로 재판에 넘겼다.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약 600만장의 마스크는 시중에 유통되도록 했다. 서울중앙지검 보건용품 유통교란사범 전담수사팀(팀장 전준철)은 14일 “마스크 제조·유통 단계에 걸쳐 70여개 업체에 대해 관계부처 합동 점검과 압수수색을 진행한 결과 29명을 기소하고 9명을 약식 기소했다”며 중간 수사결과를 밝혔다. 29명 가운데 2명은 구속된 채 재판에 넘겨졌다. 수사 도중 도망간 2명은 기소중지됐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2일 전담수사팀을 꾸려 마스크와 필터 등 보건용품의 유통을 방해하는 업체 및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마스크 제조 단계에서의 범죄는 제조업 신고 및 품목 허가를 받지 않은 채 불법 마스크를 만들어 판매한 사례가 대부분이었다. 한 제조업자 A(57)씨는 수입 마스크 필터 52톤을 사용해 제작한 마스크 2614장을 유통해 약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됐다. 마스크를 독점 공급하겠다고 속여 돈을 뜯어낸 사례도 있었다. 마스크 유통업자 B(44)씨는 지난달 피해자에게 가짜 마스크 공장을 보여주면서 독점 공급하겠다고 속여 계약금 1억 3000만원을 편취한 사기 혐의로 구속된 채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마스크 및 마스크 필터의 수급 단계별로 파악된 문제점과 개선점을 지난달 1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관계부처에 전달하고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마스크 유통구조가 다단계로 되면서 가격 거품이 발생하는 문제가 지적됐다. 여러 브로커를 거치면서 최초 출고가가 장당 330원이었던 마스크가 3일 만에 장당 2145원으로 6배 넘게 상승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현행법상 의약외품인 마스크를 한시적으로 의약품에 준하는 유통 규제 도입을 검토하자고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으로부터 필터 수입 물량이 없고 국내 필터 생산을 늘리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박테리아 차단에 효과가 있는 의료용 BFE95 마스크를 ‘코로나 전용 마스크’로 생산할 것도 건의했다. 검찰은 “마스크 수급 안정화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에 필수요건”이라면서 “앞으로도 보건용품 유통교란사범에 대해 단속과 수사를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산 정상서 ‘콜라에 멘토스 넣기’ 실험한 과학자…논문까지 발표

    산 정상서 ‘콜라에 멘토스 넣기’ 실험한 과학자…논문까지 발표

    콜라에 멘토스를 집어넣는 동영상을 한 번쯤 봤을지도 모르겠다. 매우 저렴하고 간단하면서도 안전하게 극적인 화학 반응을 시연할 수 있는 이 실험은 전 세계 동영상 제작자들과 실험 시연자들에게 인기있는 소재다. 이 실험의 기본적 원리는 비교적 간단하지만 미시적인 차원에서의 현상에 대해서는 아직 자세히 밝혀지지 않았다. 따라서 아직 “과학적으로 해명되지 않은 것인가?”라고 질문할지도 모르지만, 사실 이 원리를 그렇게까지 진지하게 연구하는 사람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다. 그렇지만 콜라에 멘토스를 넣는 이 실험을 소재로 연구논문을 쓰는 연구자들은 세상에 적지 않게 존재한다. 최근 미국의 한 연구자도 이 연구를 업데이트하기 위해 기압이 다른 다양한 고도에서 실험을 반복했으며 마지막에는 로키산맥까지 올라가 해발 4300m의 고원에서 실험을 진행했다는 것이다. 심지어 그 성과는 논문으로 정리돼 콜라에는 멘토스를 집어넣는 것이 이 실험에서 가장 좋은 이유를 밝히고 있다. 이 연구는 콜라 멘토스 실험의 팬임을 자처하는 미국 스프링아버대의 연구자 토머스 컨츨먼 박사에 의해 발표됐다.이른바 ‘멘토스 가이저’(가이저는 간헐천이라는 뜻)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이 실험은 콜라 패트병에 멘토스를 집어넣으면 간헐천처럼 거품이 넘쳐나는 것이다. 실험에 쓰이는 콜라는 다이어트 콜라가 거품을 힘차게 뿜어내 가장 적합하며 그 속에 집어넣는 사탕도 멘토스가 가장 좋다. 거품이 뿜어져 나오는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탄산음료는 고압에서 용액 안에 탄산가스가 용해된다. 이 기체는 공기에 닿음으로써 대기 중으로 벗어나게 된다. 공기에 닿는 용액의 표면이 커질수록 빠져나가는 탄산가스의 양도 많아진다. 탄산음료를 흔들면 단번에 내용물이 넘쳐 버리는 것도 이 작용이 원인이다. 멘토스는 다공질의 사탕으로, 그 표면에는 미세한 기포가 다수 존재한다. 콜라에 멘토스를 넣으면 이 작은 기포를 결정핵으로 해서 탄산가스가 기화해 나가므로 탄산음료병을 흔든 것과 같은 상태가 돼 음료가 넘쳐나는 것이다. 이 기포의 크기는 이론상 1마이크로미터(1㎛, 100만분의 1m) 이상일 필요가 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한 개의 표면 기포가 커지면 그만큼 표면에 만들어지는 기포의 수는 줄어든다. 이산화탄소가 용액에서 효율적으로 빠져나가기 위해서는 각각의 기포에 충분한 탄산가스가 흘러 들어가는 최적의 조건이 필요하다. 이 밖에도 멘토스는 용해된 탄산가스를 억제하는 액체의 표면 장력을 무너뜨리는 계면활성제가 포함되는 등의 요인도 있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물리적인 영향을 주로 조사했다. 이번 실험의 연구자는 콜라 멘토스 실험을 하기에 최적인 표면 기포의 크기와 밀도를 명확하게 하려 했다. 하지만 이 전자현미경 수준의 미세한 세계를 실험하는 순간에 관찰하는 것은 쉽지 않다. 따라서 이때의 반응을 추측할 수 있는 물리적인 자료를 수집하기로 그는 생각한 것이다.컨츨먼 박사는 고도가 높은 곳에서 이 실험을 하면 반응이 훨씬 더 극적으로 나타난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리고 다양한 고도에서 실험을 반복하며 영향을 기록해 나갔다. 그는 어머니날 가족 여행 중에 방문한 곳에서 콜라 멘토스 실험을 반복했다. 이 여행 중 그는 데스밸리 해안의 해발 고도에서부터 로키산맥의 파이크스 피크 산정상의 해발 4300m 고원에서까지 콜라 멘토스 실험을 했다. 단순한 장난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는 사실 진지한 실험 연구이다. 컨츨먼 박사는 이 실험에서 기압만으로는 관측결과를 설명할 수 없음을 발견하고 발포작용에 기여하는 변수를 도출했다. 그가 기압의 변화와 발포로 인해 상실된 질량의 관계에서 얻은 방정식을 계산한 결과, 발포에 최적인 사탕 표면의 결정핵생성 기포 크기는 2~7㎛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미경으로 확인되는 멘토스 표면의 기포 크기와 밀도에 가까운 것으로 왜 멘토스가 이 실험에 최적인지를 물리적으로도 설명한다. 자세한 연구 논문은 미국 화학회의 동료검토 학술지 ‘화학교육저널’(Journal of Chemical Education) 2월27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UFC 249 끝내 좌절…“독점 중계 방송사 연기 압력”

    UFC 249 끝내 좌절…“독점 중계 방송사 연기 압력”

    화이트 대표 “디즈니, ESPN 최고위층 연기 강력 요청”“코로나19 극복하고 가장 먼저 돌아오는 스포츠 될 것”그간 장소 확보 힘들자 개인섬과 인디언보호구역 리조트확보해 대회 강행 의지 불태웠으나 방송사 반대로 물거품오늘 19일 세계 종합 격투기 대회 UFC249 대회 개최가 끝내 좌절됐다. 독점 중계 방송사가 발목을 잡았다.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10일 미국 ESPN과의 인터뷰에서 숱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오는 19일 UFC 249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UFC 대회도 당분간 열리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디즈니와 ESPN 최고위층에서 연락이 왔는데 이번 이벤트를 하지 말라고 강권받았다”고 말했다. UFC는 홈페이지를 통해 “대회를 열 수 있는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는데 코로나19를 이유로 대회를 연기해달라는 ESPN의 요청을 받았다”며 대회 연기 성명을 냈다. UFC249는 ESPN+를 통해 중계될 예정이었다.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UFC 대회를 5년간 자사 유료 채널과 페이-퍼-뷰(건당 요금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중계하기로 독점 계약을 맺은 상태다. ESPN은 디즈니 소유다. 화이트 대표는 지난 6일 코로나19로 대회 개최 장소를 마련하기 힘들어지자 아예 개인 소유 섬을 따로 확보해 두 달간 무관중으로 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또 9일에는 캘리포니아주 르모어에 있는 타치 팰리스 카지노 리조트도 대회 장소로 확보했다고 알렸다. 캘리포니아주 체육위원회는 다음달 말까지 스포츠 이벤트 금지령을 내렸으나 이 리조트는 인디언 보호 구역 내에 있어 주 정부 조치가 적용되지 않는 곳이다. 화이트 대표는 “모두 좋다. 우리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가장 먼저 돌아오는 스포츠가 될 것”이라면서 “이 모든 것을 정리하고 ESPN으로부터 날짜를 받아내 모두가 보고 싶어하는 싸움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UFC는 코로나19로 지난 3워부터 대회 3개를 잇따라 연기해야 했다. 그러나 19일 열리는 UFC249 대회는 개최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펼쳐왔다. 격투기 팬들이 학수고대하는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고마예프(러시아)와 같은 체급 1위 토니 퍼거슨(미국)의 타이틀 매치가 메인 이벤트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국민까지 포함한 러시아의 입출국 금지 조치로 발이 묶인 하빕이 출전 포기를 선언했다. 그러자 UFC는 라이트급 4위인 불도저 파이터 저스틴 게이치(미국)를 퍼거슨의 상대로 내세우며 UFC249를 끝까지 강행하려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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