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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얼음 속 원숭이의 절규… 동물원은 지옥이었다 [김유민의 노견일기]

    [단독] 얼음 속 원숭이의 절규… 동물원은 지옥이었다 [김유민의 노견일기]

    혹한의 추위. 원숭이 별이가 있는 공간은 온통 고드름이었다. 바닥에는 깨진 고드름이 가득했고 천장으로는 겨울 바람이 그대로 들어왔다. 원숭이 네 마리는 24시간, 몇 달을 겨울 내내 추위에 떨며 도움의 손길을 기다렸다. 방치된 동물들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민 건 인근 주민이었다. 별이에게 당근을 쥐어주고 담요와 스티로폼집을 마련해주었다. 다른 동물들의 상황도 처참했다. 오리는 똥이 가득한 곳에 박혀 있었고, 낙타는 목이 말라 입에 거품이 잔뜩 껴 있었다. 이를 목격한 한 주민은 죽어가는 동물들을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산 아래 물을 떠서 동물들에게 식수를 제공하고 무거운 사료와 과일 박스를 짊어지고 동물원이 있는 산에 올랐다. 대구시의 한 동물원에서 일어난 일이다. 이 곳은 코로나19 여파로 운영이 어려워지자 국제적 멸종위기 동물인 원숭이들을 포함해 야생 동물인 낙타와 라쿤, 농장동물인 양, 염소, 거위에게 물과 사료를 제대로 주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동물들은 1년 넘게 배설물로 뒤범벅된 사육 공간에서 지옥과 같은 나날을 보내야 했다고 이 주민은 밝혔다.사육 중이던 동물들의 목을 매달아 잔인하게 죽였다는 제보도 나왔다. 2일 동물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는 “인근 야산에 방치된 토끼, 양, 염소들을 관리하기가 힘들어졌다는 이유로 목을 줄로 매달아 잔인하게 죽였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수개월간 동물들을 보살핀 주민은 인터넷 블로그를 통해 실상을 알렸고 ‘동변’(동물의 권리를 옹호하는 변호사들)을 통해 도움의 손길을 받을 수 있었다. 비글구조네트워크는 대구 현장으로 가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다. 비글구조네트워크는 “동물원에서 1년간 물과 사료를 제대로 공급하지 않는 등의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공개된 장소에서 잔인하게 동물들을 죽였다는 의혹이 있다”며 대구시청과 대구지방환경청에 동물학대에 의한 격리조치를 강력하게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청 환경정책과 자연생태팀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해당 동물원이 휴장하면서 전기료가 체납되는 바람에 실내에서 키울 수 있는 동물들은 관련업체에서 인계했는데 낙타같은 실외에서 키우는 동물들은 돌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주일에 네 번 이상 와서 청소도 하고 관리를 하고 있다고 했는데 법률상 미비한 점이 있어 별도의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동물원의 해명과 달리 제보의 내용이 심각하다는 질문에는 “개선할 점은 있는 것 같다. 지방청하고 관련부서하고 논의해보겠다”고 답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한국에서는 해마다 약 8만 2000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에게 반려동물과 함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반려인들의 사진과 사연, 그리고 도움이 필요한 동물의 이야기들은 y_mint@naver.com 로 보내주세요. 진심으로 쓰겠습니다.
  • “당당한 엄마되겠다” ‘미스트롯’ 진달래, 학교폭력 직접사과(종합)

    “당당한 엄마되겠다” ‘미스트롯’ 진달래, 학교폭력 직접사과(종합)

    학교폭력 가해자임을 인정하고 TV조선 방송 프로그램 ‘미스트롯2’를 하차한 가수 진달래(본명 김은지)가 직접 사과했다. 진달래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떠한 말로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지만 조심스럽게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먼저 저의 학창 시절 잘못된 행동으로 상처 받은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직접 만나 사과하고자 고향 지인들을 통해 피해자 분과 연락하려고 노력했지만 수월치 않았기에 이렇게 서면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적었다. 이어 “저의 어린 시절 철없는 행동이 아직까지도 트라우마로 남으셨다는 말에 가슴이 찢어지게 후회스럽고 저 스스로가 너무 원망스럽다”라며 “가수 진달래이기 전에 저도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기에 지난 시절 저의 행동이 얼마나 잘못된 것이었는지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고, 평생 사죄하는 마음으로 반성하며 살겠다”라고 사과했다. 진달래는 “진달래라는 가수를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신 많은 팬분들과 가족처럼 돌봐주신 소속사 관계자분들, ‘미스트롯2’ 관계자분들과 함께 달려왔던 ‘미스트롯’ 동료들께도 누가 된 것 같아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오랜 시간 가수 진달래를 위해, 저의 꿈을 위해 달려와주셨던 많은 분들의 노력이 지난날 저의 과오로 다 물거품이 되어버린 것 같아 저를 지지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숙하겠다, 당당한 엄마가 될 수 있도록 오랜 시간이 지난 일이더라도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히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겠다”며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피해자 분과 꼭 만나서 직접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학교 폭력 가해자가 ‘미스트롯2’에 나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 작성자는 “20년 전 내게 학교폭력을 가했던 가해자 중 한 명이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미스트롯2’에 나온다”며 “인사를 똑바로 안 한다고 때리고, 엄마랑 같이 있는데 인사를 너무 90도로 했다고 때리고, 몇 분내로 오라고 했는데 그 시간에 못 맞춰왔다고 때리고 이유 없이 맞은 날도 수두룩 했다”고 적었다. 또한 폭행 외에도 돈을 빼앗고, 기념일이라며 고가의 선물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후 진달래 소속사 티스타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31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본인에게 이번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한 일부 사실 관계를 확인했고, 현재 진달래는 본인의 잘못을 인정했으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며 “진달래는 과거 자신의 잘못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현재 출연 중인 ‘미스트롯2’에서 자진 하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2018년 싱글 앨범 ‘아리아리’로 데뷔한 진달래는 ‘미스트롯2’에 출연해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왜 공매도를 싫어할까’ 개인 투자자 대표에 물었다

    ‘왜 공매도를 싫어할까’ 개인 투자자 대표에 물었다

    정의정 한투연 대표 “악마성 있는 제도”“‘박스피’의 주 원인 중 하나도 공매도”“시장 자정 가능해 공매도 없이도 거품 제거”“공매도 금지 1년 연장하고 개편 논의해야”“지난해 2~3월 코로나19 1차 대유행 당시 외국인·기관 투자자가 공매도한 여파 등으로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공매도의 악마성이 확인된 셈이죠.” 공매도 재개를 반대해 온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는 31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2007~2019년까지 ‘박스피’(박스권에 갇혀 등락을 반복하는 코스피를 자조하는 표현)가 깨지지 않은 것도 공매도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했다. 정 대표는 “앞으로 1년간 공매도 재개 금지 조치를 연장한 뒤 그 사이 제도 개편 등을 두고 사회적 논의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가 주도해서 올린 ‘공매도 폐지’ 국민청원은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정부 답을 기다리는 중이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 증시를 두고 ‘공매도를 재개해도 된다’고 밝혔다. 또 학자들도 주가에 낀 거품을 제거하거나 외국 투자금 유출을 막기 위해 공매도를 재개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하지만 정 대표는 “적정가격 발견은 시장이 자연스럽게 하는 기능일뿐 공매도가 인위적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면서 “지난 29일에도 기관·외국인이 매도하니까 주가가 떨어졌는데 공매도 없이도 시장이 자정작용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공매도 금지 조치를 연장하면 외국계 자본 일부가 빠져나갈 수 있다는 점은 동의하면서도 “오히려 기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내 주식시장은 다른 나라에 비해 외국인 비중이 높아서 이를 정리하고 국내 자금을 유입하면 장기적으로 좋다고 본다”고 했다. 또 “현재 시장에 유동성이 넘치는 상태라 외국인 자금이 이탈한다고 해서 큰 충격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정 대표는 “외국인 자금이 빠져 유동성이 당장 나빠지더라도 부동산 쪽으로 간 자금이나 부동자금 등을 합하면 유동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제도 정비가 완벽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공매도를 재개하면 큰 폭으로 주가가 하락해 국민들이 피해 볼 것을 우려했다. 정 대표는 “1998년 외환위기 당시 금융당국에서 외국인 자본을 끌어들이기 위해 외국인과 기관이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시장조성자 제도’나 ‘공매도 의무 상환기한 무제한’ 등의 독소조항들을 자본시장법에 포함시켰다”면서 “우리나라가 ‘외국인 현금인출기’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이 왜 있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최근 미국 금융투자업계를 강타한 게임스톱 사건 대해 정 대표는 “미국은 공매도 상환 기한이 정해져 있어서 개인 투자자들이 공매도 세력을 압박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헤지펀드들이 공매도로 가격을 떨어트린 뒤 주식을 싼값에 다시 사들여 차익을 보려고 했지만 분노한 개인들 때문에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어 상환 만기일을 앞둔 공매도 세력의 손실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고 있다. 정 대표는 “우리나라는 공매도 세력에게 상환 만기일은 무제한이지만 개인투자자들은 30일 내로 상환해야 하는 불공정한 상태”라고 꼬집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단독]“나는 공매도가 싫어요” 서울엔 버스, 뉴욕엔 전광판

    [단독]“나는 공매도가 싫어요” 서울엔 버스, 뉴욕엔 전광판

    한투연, 내일부터 ‘공매도 폐지’ 홍보버스 운영국회·금감원·금융위·청와대 왕복 운행 예정정부, 기관·전문가 우려 속 ‘3개월 연장’ 만지작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엔 ‘게임스톱 지지 광고’공매도에 맞서려는 국내외 개인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점점 조직화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공매도 금지 조치 연장 여부를 두고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는 가운데 “재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광고비를 모아 여론전에 나선다. 또 공매도를 한 헤지펀드(소수 투자자의 자금을 모아 고수익을 노리는 펀드)에 반발해 ‘게임스톱 반란’을 벌이는 미국의 개인투자자들은 뉴욕과 오클라호마시티 등 주요 도시 전광판에 자신의 입장을 담은 문구를 내보내며 위세를 뽐내고 있다. ●개인투자자단체 “완벽 정비 없이 재개하면 개인이 피해”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는 내일(2월 1일)부터 3월 5일까지 홍보용 버스에 ‘공매도 폐지’와 ‘금융위원회 해체’를 요구하는 현수막을 부착해 서울 여의도와 광화문 일대를 오가며 운행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이 버스는 여의도의 국회의사당과 금융감독원, 주요 증권사를 지나 서울 종로구의 금융위원회와 청와대까지 왕복한다. 공휴일을 빼고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운행한다. 한투연은 “문제가 많은 공매도 제도의 재개를 반대하는 입장을 시민들에게 전달하려고 회원의 회비로 버스광고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탓에 코스피가 급락하던 지난해 3월 16일부터 6개월간 금지된 공매도 제도는 애초 지난해 9월 재개 예정이었으나 한차례 더 연기돼 오는 3월 16일 재시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들의 반발 속에 여당에서도 “공매도 재개는 시기상조”라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3개월 더 연장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정의정 한투연 대표는 “오는 3월 공매도를 재개하면 공매도 물량이 시장에 일시에 투하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은 막심한 피해를 볼 수 있다”면서 “완벽히 정비되지 않은 불법 공매도 적발시스템이 개인 피해를 줄이는데 한계가 있기에 공매도 재개를 반대하는 차원에서 버스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공매도에 반대하는 개인 투자자들은 ‘영원한 공매도 금지를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려 20만명 이상으로부터 동의를 받았다. 동의 인원이 20만명을 넘기면 정부는 청원 내용에 대한 입장을 답해야 한다. 반면, 국제통화기금(IMF)는 지난 28일 우리 정부와의 연례협의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한국 금융시장이 많이 안정됐고, 경제도 회복 중이라 공매도 재개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학계에서도 공매도가 주가 낀 거품을 일찌감치 제거해 변동성을 줄여주는 장점 등이 있다며 제도 를 예정대로 재개해야 한다는 입장을 주로 내고 있다. ●미국엔 ‘우리는 게임스톱 안 떠나’ 전광판 등장 미국에서는 ‘게임스톱 사태’를 두고 개인 투자자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게임스톱은 미국 전역에 있는 비디오 게임 소매점 체인이다. 이 회사가 헤지펀드의 공매도 타깃이 되자 온라인 커뮤니티인 레딧의 주식토론방 ‘월스트리트베츠’ 이용자를 중심으로 “공매도 세력에 맞서자”는 목소리가 나오며 주식을 대거 사들였고, 주가가 급등했다. 그 사이 하락에 배팅했던 헤지펀드들은 막대한 손실을 봤다.개인 투자자들은 지난 29일 뉴욕의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GME GO BRRR’라는 광고를 내보내며 게임스톱 주식 매수를 독려했다. GME는 게임스톱의 티커(주식시장에 등록된 약자)이고, ‘BRRR’은 돈 찍는 소리를 표현한 것으로 인터넷 밈(모방을 통해 번지는 콘텐츠)으로 자주 사용된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이 광고는 레딧 이용자인 디지털 광고 제작자 마테이 프사타(29)가 걸었다. 그는 “광고판을 회사로부터 1시간만 구입했기에 18달러 밖에 들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오클라호마시티의 한 전광판에도 ‘We‘re Not Leaving! GME’(우리는 떠나지 않을거야! GME)라는 문구가 등장하기도 했다. 월스트리트베츠 게시판에는 게임스톱 주식 매수 인증샷이 올라오는 등 지속적으로 구매를 독려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게임스톱 사태로 증시가 크게 출렁이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20.74포인트(2.03%) 떨어진 2만 9982.62에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3만 선을 내준 것은 지난해 12월 14일 이후 한 달 반만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73.14포인트(1.93%) 내린 3,714.24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66.46포인트(2.00%) 내린 13,070.69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게임스톱 주식 등을 공매도한 헤지펀드들이 다른 보유 주식들을 팔아 현금을 마련하는 바람에 전체적으로는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영하 28℃에서 비눗방울을 얼리는 영상…아름다운 얼음 결정

    영하 28℃에서 비눗방울을 얼리는 영상…아름다운 얼음 결정

    영하 28℃ 극한의 추위에서 터지기 전에 얼어버리는 비눗방울의 모습이 촬영됐다. 비눗방울 안과 밖으로 눈꽃이 맺히는 아름다운 장면을 촬영한 사람은 캐나다의 사진작가다. 북극곰이 서식할 정도로 강추위를 자랑하는 위니펙에 사는 이 사진작가는 기온이 영하 28℃까지 떨어진 날 아침, 비눗방울을 눈 위에 올린 뒤 30초도 안 돼 얼어붙는 장면을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낮은 기온 탓에 공기 중의 수증기와 비눗방울의 비눗물이 빠르게 얼기 시작했고, 완전한 구형의 거품은 이내 작은 얼음 행성은 연상케 하는 모습으로 굳어버렸다. 이를 제작한 작가는 “비눗방울이 터지지 않도록 안전하게 눈 위에 올리기 위해 따뜻한 물과 세척용액, 옥수수 시럽, 설탕을 섞었다. 설탕과 옥수수 시럽이 비눗방울을 보다 단단하게 만들어주면서 추위에도 빨리 터지지 않게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비눗방울은 너무 쉽게 터지기 때문에 얼어붙을 만큼 안정된 것을 얻기 위해 몇 번의 시도가 필요했다”고 밝혔다.캐나다 사진작가가 공개한 이 영상은 일명 ‘스노우 글러브 효과’(Snow globe effect)와 연관이 있다. 2019년 미국 버지니아공과대학 연구진이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비눗방울을 영하까지 낮춘 기판 위해 배치하고 얼리면, 접지된 아래쪽 반구부터 얼기 시작한다. 얼음은 아래쪽에서부터 서서히 얼기 시작하고, 얼음과 액체의 경계선은 동결전선이라고 부른다. 이 동결전선에 따라 물체가 동결되는 시간이 결정되는데, 기판의 기온과 주변의 기온이 같은 온도일 때 일명 ‘스노우 글러브 효과’로 불리는 비눗방울 얼음이 생길 수 있다. 아름다운 영상을 촬영한 사진작가는 “대체로 바람이 거의 없고, 춥고, 맑은 날 비눗방울을 얼리기 좋다”고 덧붙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코스피 급락한 날 국회 찾은 은성수…‘공매도 해법’은 없었다

    코스피 급락한 날 국회 찾은 은성수…‘공매도 해법’은 없었다

    여당 정무위원들에 신년 업무보고공매도 재개 관련 구체보고는 안해여당, 재보선 앞두고 재개에 부담학계에서는 “뚜렷한 장점 있다”국내 주식시장이 큰 폭 조정을 받으며 코스피 3000선이 무너진 29일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국회를 찾았다. 여당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올해 업무를 보고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뜨거운 감자’인 공매도 재개 여부를 두고는 별다른 논의가 없었다. 이 제도를 바라보는 ‘동학 개미’(개인 투자자)의 시각과 금융당국 내부 또는 학계의 시각이 워낙 큰 차이를 보이다 보니 당정도 방향을 쉽게 잡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9일 국회에서 은 위원장을 포함해 정무위 산하 6개 기관장을 불러 비공개 신년 업무보고를 받았다. 은 의원장은 올해 추진할 업무계획을 종합적으로 보고했다. 다만 공매도 금지 조치 연장 여부는 구체적으로 논의하지 않았다. 공매도 관련해 개선된 제도의 후속조치로 시행령(불법행위 처벌강화) 만들고 있다는 경과보고 정도만 했다. 윤관석 정무위원장은 “오늘은 공매도뿐 아니라 신년 업무 전반을 보고 받는 자리였다”면서 “의원들이 ‘공매도 제도를 지난해 개선한 점도 있는데 언론과 주식 커뮤니티 등에서는 잘 언급되지 않으니 금융위가 적극적으로 홍보해 오해가 없도록 해달라’는 주문을 했다”고 말했다. 여당 내부에서는 4월 서울·부산시장을 뽑는 보궐선거를 앞두고 개인 투자자가 반대하는 공매도를 예정대로 오는 3월 16일 재개하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껴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정무위 소속인 양향자·박용진 의원과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한 우상호 의원, 외교통일위원장인 송영길 의원 등은 공개적으로 공매도 금지 연장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정무위 소속인 오기형 의원은 외국인 투자 자금 이탈 등을 우려하며 공매도를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등 의견이 일치되지는 않는다. 학계에서는 공매도를 예정대로 재개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공매도 제도의 분명한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적정 주가를 찾아 주가에 낀 거품을 일찌감치 걷어내 변동성을 줄여 주는 게 대표적이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공매도를 금지했던 국가 중 아직 재개하지 않은 곳은 한국과 인도네시아뿐이라 글로벌스탠다드(국제 표준)에도 맞지 않는다고 말한다. 글로벌스탠다드를 지키지 못하면 외국인 자금 이탈 가능성 등이 생겨 오히려 우리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논리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지난 28일 우리 정부와의 연례협의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한국의 금융시장 안정화가 많이 진행됐고, 경제도 회복되고 있어 공매도 재개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다수의 개인 투자자들은 기관과 외국인이 공매도 제도의 허점을 악용해 부당한 수익을 내왔기에 제도 개선을 모두 마친 뒤 재개하는 것이 옳다는 입장이다. 아예 공매도 제도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영원한 공매도 금지를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20만명 넘는 인원이 동의해 정부가 답변해야 하는 기준을 넘겼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국민의힘, 방역수칙 어기고 고스톱 친 제천시의원 징계(종합)

    국민의힘, 방역수칙 어기고 고스톱 친 제천시의원 징계(종합)

    이성진 제천시의원에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위반해 속칭 ‘고스톱’을 친 사실이 적발돼 물의를 빚은 충북 제천시의원이 소속 당인 국민의힘으로부터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았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27일 도당윤리위원회를 열어 이성진 제천시의원에 대해 당원권 6개월 정지 처분을 결정했다. 또 이 기간 문제 재발 시에는 제명 처분할 것을 통보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 관계자는 “도박을 한 것은 둘째치고 온 나라가 코로나19로 몸살을 앓는 엄중한 시점에 부적절한 처신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은 비난받고 처벌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이성진 의원은 지난 25일 제천시 송학면의 한 주택에서 속칭 ‘고스톱’을 친 혐의(도박)로 주민 3명과 함께 불구속 입건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판돈 17만원을 증거품으로 압수했다. 당시 현장에는 모두 8명이 있었는데, 경찰은 나머지 4명도 도박을 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일단 제천시는 이들이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수칙 위반에 해당하는지 검토하고 있다. 이성진 의원은 “이장님이 손두부를 했다며 초대해 갔다가 고스톱 세 판을 쳤는데 경찰이 들어왔다”면서 “주머니에 5000원밖에 없었지만 창피하다”고 밝혔다. 그는 징계에 앞서 이날 시의회에서 발표한 사과문을 통해 “모범을 보여야 하는 공인으로써 엄중한 시기에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을 깊이 통감하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시민 여러분께 사죄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제천이 코로나 비상 상황이고, 시민 모두 힘든 시기를 버티고 있는 가운데 기본적인 방역수칙마저 지키지 못한 저의 행동은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며 “시민들의 그 어떤 질책도 엄중하고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사태를 자정의 거울로 삼아 민의의 대변자로 지역 주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시의원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방역수칙 어기고 고스톱 친 제천시의원 공식 사과

    방역수칙 어기고 고스톱 친 제천시의원 공식 사과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위반하며 속칭 ‘고스톱’을 친 사실이 적발돼 물의를 빚은 충북 제천시의원이 27일 대시민사과문을 발표했다. 이성진 제천시의원은 이날 시의회에서 발표한 사과문을 통해 “모범을 보여야 하는 공인으로써 엄중한 시기에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을 깊이 통감하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시민 여러분께 사죄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제천이 코로나 비상 상황이고, 시민 모두 힘든 시기를 버티고 있는 가운데 기본적인 방역수칙마저 지키지 못한 저의 행동은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며 “시민들의 그 어떤 질책도 엄중하고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사태를 자정의 거울로 삼아 민의의 대변자로 지역 주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시의원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도 했다. 이성진 의원은 지난 25일 제천시 송학면의 한 주택에서 속칭 ‘고스톱’을 친 혐의(도박)로 주민 3명과 함께 불구속 입건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판돈 17만원을 증거품으로 압수했다. 당시 현장에는 모두 8명이 있었는데, 경찰은 나머지 4명도 도박을 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일단 제천시는 이들이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수칙 위반에 해당하는지 검토하고 있다. 이성진 의원은 “이장님이 손두부를 했다며 초대해 갔다가 고스톱 세 판을 쳤는데 경찰이 들어왔다”면서 “주머니에 5000원밖에 없었지만 창피하다”고 밝혔다. 그의 소속 정당인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이날 오후 윤리위원회를 열고 경고, 당원권 정지, 탈당 권유, 제명 등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물거품된 ‘전국 최대 공공형 임대 전원마을’…군위군, 환경영향평과 과정서 사업성 없어져 포기

    물거품된 ‘전국 최대 공공형 임대 전원마을’…군위군, 환경영향평과 과정서 사업성 없어져 포기

    자연 경관이 빼어난 대구 근교 팔공산 일대에 추진 중인 전국 최대 규모의 공공형 임대 전원마을 조성 사업이 백지화됐다. 경북 군위군은 경북개발공사와 공동으로 부계면 남산리 산1-1 일대 21만㎡(6만 360여평)에 2027년까지 계획했던 팔공산 임대형 전원마을 조성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9년부터 8년간에 걸쳐 2단계로 해발 500m 고지에 임대주택 220가구를 비롯해 숲길 산책로, 텃밭, 캠핑장 등을 갖춘 명품 전원마을을 조성한다는 것. 총 사업비는 341억원. 국내에서 공공기관 투자로 조성되는 전원마을 가운데 최대 규모다. 전체적인 콘셉트는 그리스 산토리니 마을과 비슷한 생김새인 유럽풍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군위군 등은 1단계로 2022년까지 130가구, 2단계 2027년 90가구 건립 등을 계획했다. 전원마을이 들어설 곳은 팔공산터널(칠곡 동명~군위 부계), 국도 5호선, 상주∼영천 및 중앙 고속도로, 중앙선 복선전철 등 광역교통망과 연계돼 도심과의 접근성이 탁월하다. 대구 시내까지는 불과 20~30분 거리로 가깝다. 하지만 지난해 말 대구지방환경청과의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과정에서 사업에 급제동이 걸렸다. 대구환경청이 사업 부지가 팔공산도립공원과 불과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둔데다 보존가치가 높은 소나무 군락지와 인접한 관계로 택지개발 면적을 대폭 축소(1단계 130가구→51가구)하도록 한 때문이다. 따라서 사업성이 없어지면서 사업 포기가 불가피해졌다. 일각에서는 무리한 사업 추진이 화를 자초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군위 주민들은 “구체적인 사업 성과보다는 장밋빛 청사진을 우선시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군위군 관계자는 “팔공산 전원마을 조성 사업으로 도시 은퇴자 유치와 세수증대, 일자리 창출 등 각종 효과를 기대했으나 무산돼 아쉽다”고 말했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현장엔 8명”…이 와중에 주민들과 도박판 벌인 시의원

    “현장엔 8명”…이 와중에 주민들과 도박판 벌인 시의원

    코로나19로 5인이상 사적모임이 금지된 와중에 제천시의원이 주민들과 모여 화투를 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제천경찰서는 시의원 A씨와 송학면 주민 3명을 도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5일 저녁 송학면의 한 주택에서 속칭 ‘고스톱’ 도박을 하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판돈 17만원을 증거품으로 압수했다. 이 자리에는 모두 8명이 있었다. 경찰은 나머지 4명이 도박을 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제천시는 이들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방역수칙 위반에 해당되는 지 검토하고 있다. 시는 당시 상황과 타 시도 사례를 분석해 고발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A의원은 “이장님이 손두부를 했다며 초대해 갔다가 고스톱 세 판을 쳤는데 경찰이 들어왔다”며 “주머니에 5000원밖에 없었지만 창피하다”고 말했다.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증권거래소, 공매도 제도 개선…“재개 여부는 금융위 결정”

    증권거래소, 공매도 제도 개선…“재개 여부는 금융위 결정”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26일 “공매도에 대한 사전 점검과 사후 관리를 강화하고 시장 의견을 수렴해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손 이사장은 이날 유튜브 생중계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시장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시장조성자의 공매도 관리를 중심으로 공매도 제도를 개선하고 불법 공매도 근절을 위한 적발 시스템을 신속히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매도 관련 정보 공개를 확대하고 주식시장의 시장조성자에 대한 공매도 호가의 업틱룰 예외를 폐지할 것”이라며 “의심 거래 점검 주기를 6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하는 한편 시장조성자의 의무 위반을 지속해서 점검하겠다”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공매도 금지 종료 전까지 시장조성자 제도 개선안을 시행할 수 있게 세부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손 이사장은 공매도 재개 시점과 관련해서는 “공매도 재개 시기나 방법 등은 금융위원회가 결정하는 사안이어서 거래소가 언급하기는 적절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또 그는 “기관과 외국인에 비해 불리한 ‘기울어진 운동장’ 해소를 위해 개인 투자자의 공매도 접근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무분별하게 기회가 확대되면 제공될 위험성도 의식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거래소는 시장조성자의 공매도를 대상으로 특별감리를 벌인 결과 일부 위반 혐의를 적발해 감독 당국에 통보했다. 이와 관련해 손 이사장은 “후속 조치를 하려면 일단 소명을 들어봐야 하고 이에 따라 감리 결과가 바뀔 수도 있어 지금 결과를 공개하면 시장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며 “규정 위반이 드러나면 회원 징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증시 거품’ 논란에 대해서는 “전 세계 주가 흐름이 양호했고 여러 산업 패러다임이 바뀌어 나가는 점을 고려할 때 버블이냐 아니냐를 속단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다만 “코스피가 3000을 돌파해 3200까지 올라온 것은 우리 증시 펀더멘털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반영된 결과”라며 “그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했음을 부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손 이사장은 비트코인 파생상품 개발 가능성을 두고는 “아직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화폐가 제도권 자산으로 편입되지 않았다”며 “그런 상황에서 파생상품 기초자산으로 고려하는 것은 시기상조로 판단한다”고 선을 그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의원 부동산 최고부자는 박덕흠, 상위 30명 평균 25억 신고(종합)

    의원 부동산 최고부자는 박덕흠, 상위 30명 평균 25억 신고(종합)

    21대 국회의원 가운데 아파트 재산 상위 30인이 평균시세 30억원이 넘는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으면서도 신고액은 시세의 30% 수준에 불과하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국회의원 중 아파트 재산 상위 3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국회 공직자 윤리위원회에 신고한 3월 재산 신고내용(재선의원)과 8월 재산 신고내용(초선의원) 등을 분석했다. 경실련에 따르면 재산 순위 상위 30명 의원이 소유한 아파트는 51채이며, 2020년 11월 기준 시세는 1131억원이다. 1인당 약 37억7000만원 수준이다. 하지만 이들은 시세보다 34%가 낮은 750억원을 아파트값으로 신고했다고 경실련은 밝혔다. 신고대로 하면 1인당 평균 25억원의 아파트재산을 소유하고 있는 셈이다. 경실련은 “차액이 381억원으로, 인당 12억 7000만원 차이가 났다”며 “신고액 대비 시세 반영률은 34%가 낮은 66.3%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상위 10명 의원의 경우, 이들이 신고한 아파트 보유 재산은 지난해 11월 기준 563억원으로 1인당 56억3000만원이다. 그러나 신고액은 총 357억원(1인당 35억7000만원)으로, 시세 대비 차액은 206억원(1인당 20억6000만원)으로 확인됐다. 아파트 한 채당 평균가격은 10년 사이 9억 8000만원(79.4%)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최근 4년 사이 49.4%인 7억 3000만원이 상승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실련은 “이해충돌에 대한 국민 우려에도 여전히 다주택자, 부동산 부자 의원들이 관련있는 국회 상임위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위 30명의 소속 정당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5명(김회재, 소병철, 이낙연, 이수진(지역),이용우), 국민의힘 18명(김희국, 서범수, 서병수, 성일종, 송언석, 유경준, 유상범, 윤영석, 윤창현, 이달곤, 이주환, 이헌승, 정경희, 정점식, 정진석, 조수진, 주호영, 한무경), 무소속 7명(김홍걸, 박덕흠, 박병석, 양정숙, 윤상현, 이상직, 홍준표) 등이다. 이중 김회재, 김희국, 송언석, 이헌승 의원은 국토위 소속이고 서병수, 유경준 의원은 기재위 소속이다. 가장 많은 아파트 재산을 보유한 의원은 박덕흠 의원(무소속)으로 서울 강남과 송파, 충북 옥천에 1채씩 약 107억원(신고가액 기준 64억원) 상당을 보유하고 있었다. 양정숙, 김홍걸, 이상직(무소속), 김회재(민주당), 주호영, 송언석, 이헌승(국민의힘) 의원 등이 서울 강남과 용산, 지방 등에 아파트를 2채씩 가지고 있어 상위 10인에 이름을 올렸다. 10년간 시세 상승액이 높은 아파트는 박병석(무소속) 의원이 보유한 반포동 아파트로 30억 8000만원(27억→57억 8000만원) 상승했다. 이외에도 박덕흠(무소속) 삼성동 아파트 25억원, 주호영(국민의 힘) 반포동 아파트 23억 9000만원, 이상직(무소속) 반포동 아파트 21억 9000만원, 김홍걸(무소속) 반포동 아파트가 21억 7000만원 상승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실련은 “국회가 부동산 거품제거를 위해 나서지 않는 이유가 아파트 가격상승에 따른 막대한 불로소득을 챙기기 위해서인가 국민들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코스닥, 닷컴버블 이후 처음 1000선 뚫었다

    코스닥, 닷컴버블 이후 처음 1000선 뚫었다

    개인 순매수세가 상승세 견인제약·진단키트 주 ‘강세’코스닥이 정보기술(IT)주 붐이 일었던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장중 1000선을 돌파했다. 개인의 강한 순매수세가 장을 이끌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4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88포인트(0.49%) 상승한 1004.18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가 1000선을 넘어선 건 IT기업 주가가 치솟던 2000년 9월 15일(장중 고가 1037.59) 이후 20년 4개월 만이다. 코스닥지수는 2000년까지 이어진 글로벌 IT 버블에 힘입어 그해 3월 3000선에 육박했지만 거품이 꺼지면서 6개월 만에 500선 밑으로 폭락했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000억원 넘게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600억원대, 기관은 200억원대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약주가 오전에 많이 올랐다. 셀트리온제약이 7%대 상승했고, 면역 항암제 기업인 지놈앤컴퍼니도 7% 넘게 올랐다. 또 진단키드 제조업체인 씨젠도 4%대 올랐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68포인트(-0.43%) 내린 3195.31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5.03포인트(0.16%) 내린 3,203.96에 시작해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는 백신 접종 지연과 유럽의 봉쇄조치 강화 우려, 대형 기술기업의 실적 호조가 맞물리며 변동성이 확대된 채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0.12% 하락한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각각 0.36%,0.69% 상승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글로벌 증시에 대해 “변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보복 소비 지연 우려가 부각되는 등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약화한 점이 부담을 줬다”면서도 “개별 기업들의 호재성 재료로 종목별, 업종별 차별화를 보인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글로벌 주식시장의 변화 요인은 전일 한국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요인들의 약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오늘 매물 출회 가능성을 높인다”며 “특히 백신 접종 지연과 변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시장 기대와 달리 경기회복세 둔화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은 경기민감주를 비롯한 ‘콘택트’ 관련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카파아이엔티’ 스프레이형 휘핑크림 신제품, 강화된 아산화질소 유통·관리 대응

    ‘카파아이엔티’ 스프레이형 휘핑크림 신제품, 강화된 아산화질소 유통·관리 대응

    커피 등 음료를 주문할 때 휘핑크림을 올려 부드러운 식감과 달콤한 맛을 즐기는 이들이 많다. 이러한 휘핑크림을 만들기 위해서는 아산화질소(N2O)가 필요한데, 기존에 대부분의 커피전문점에서는 휘핑크림 거품기에 소형 카트리지 형태의 아산화질소를 부착해 사용해왔다. 그러나 일명 ‘해피벌룬’ 사태로 이를 환각 목적으로 구입해 흡입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아산화질소 유통 및 관리 강화를 주요 골자로 한 ‘식품첨가물 기준 및 규격’을 개정안을 발표, 1년의 유예 기간을 거쳐 올해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소형 아산화질소 카트리지 제조와 수입, 유통이 전면 금지됐으며, 2.5ℓ 이상 고압 가스용기에만 아산화질소를 충전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커피전문점들은 휘핑크림과 아산화질소가 혼합된 스프레이 형태의 제품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 휘핑크림 사용량이 많은 카페는 매장 내 가스용기를 설치해야 하는데, 가스용기 설치에 따르는 비용과 관리의 어려움이 부담스럽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커피류 식품 생산 및 유통 전문 기업 카파아이엔티(대표 손삼호)는 ‘포모나 휘핑 스프레이’를 출시, 늘어난 스프레이형 휘핑크림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고 있다. N2O 소형 카트리지 대체재로 주목받는 ‘포모나 휘핑 스프레이’는 카파아이엔티가 자체 개발하여 생산하는 제품이다. 카파아이엔티는 앞서 대표 커피 브랜드인 ‘포르테’와 시럽, 소스, 스무디 생산 브랜드 ‘포모나’, 휘핑가스 등 안정성 높은 기구류를 선보이는 ‘카파’ 브랜드를 통해 커피 관련 모든 제품 영역을 커버하며 전문성을 확보해왔다. 금번 출시한 스프레이 타입의 휘핑크림 제품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가장 익숙하고 선호도가 높은 기존 휘핑크림의 맛을 그대로 구현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개발됐다. 또한 메뉴를 만드는 바리스타에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 휘핑크림의 보형성이 10분 이상 유지될 수 있도록 제작돼 풍성한 튤립 모양의 휘핑폼으로 메뉴의 가치를 올려준다. 이밖에 카페나 가정에서 직접 휘핑을 하는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위해 노즐을 살짝 누르면 휘핑이 가능하도록 개발됐으며, 사용 후 노즐만 별도 분리해 위생적으로 세척, 보관한 후 사용할 수 있는 분리형 노즐을 장착했다. 관계자는 “제품을 사용하는 이들의 입장에서 쉽고 편리하게 휘핑크림을 만들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고려해 스프레이형 휘핑크림 신제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한 제품과 브랜드 개발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출금, 부동산 아닌 기업에 가야”…금융지주 회장 만나 K뉴딜 강조한 與

    “대출금, 부동산 아닌 기업에 가야”…금융지주 회장 만나 K뉴딜 강조한 與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인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22일 “전체 국내 여신의 55%가 부동산에 담겨 있는 건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K뉴딜 관련 금융권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한국은행의 최신 통계를 보면 전체 국내 여신이 4000조쯤 되는데 2200조가 부동산 금융”이라고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종규 KB금융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손병환 NH농협금융 회장,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민주당에서는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장과 김병욱 정무위 민주당 간사, 유동수·홍성국 의원, 정부에서는 이세훈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이 함께했다. 김 의원은 “코로나19로 수도권 전역에 공실률이 엄청나게 증가했고 임대료 수입도 줄어드는데 대형빌딩 가격은 최근 2년간 강남권에서는 35%, 여의도에서는 26% 올랐다”며 “아무리 낙관적으로 보려 해도 상당한 거품이 껴 있는 게 아닌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부동산이 아니라 국내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유니콘 기업을 양성하는 일은 금융기관이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K유니콘 육성전략을 미국 등에서는 국회가 하는 것이 아니라 금융기관이 하는 일”이라며 “누구보다 리스크 평가를 잘하고 투자하는 곳이 금융기관”이라고 밝혔다. 또 “현 정부의 남은 1년 4개월 안에 한국 경제가 선도경제로 갈 수 있는 기초를 다지려면 금융시장에서 민간 투자자금들이 얼마나 빨리 K뉴딜 주도 기업, 혁신기업 프로그램 참여 기업에 펀드 형태 또는 개별 투자로 빨리 들어가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K뉴딜 펀드 등 3가지 펀드에 어떻게 하면 돈이 더 잘 들어갈 수 있는지 인센티브를 수립해 잘 추진하고 부동산에 대한 철저한 가이드라인 설정 이 두 가지가 같이 돼야 임기 내 한국판 뉴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비공개로 전환된 간담회에서 금융권 관계자들은 국내외 자금이 상업용 부동산에 몰리면서 과열됐다는 점에 공감을 표시했다. 은행연합회는 “금융권도 오피스 빌딩에 대한 대출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데에 의견을 함께 했다”며 “필요하다면 금융회사의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통해 부동산금융에 대한 위험 관리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융권은 다만 K뉴딜 등에 효율적으로 금융 지원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파일럿 사업 도입 등 보다 구체적인 사업 발굴이 선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은행연합회는 “정부에서 뉴딜 사업의 위험을 일정 부분 부담해 리스크를 줄이고 세제혜택, 자기자본 규제 완화 등을 통해 민간자금이 보다 활발히 투자되는 여건이 조성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전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으악 레알?… 몸 절반 박테리아, 얼굴엔 모낭충

    으악 레알?… 몸 절반 박테리아, 얼굴엔 모낭충

    사람의 얼굴엔 모낭충이란 진드기가 산다. 단 한 명도 예외는 없다. 이름처럼 모공 아래 사는 녀석은 밤에만 돌아다닌다. 시속 8~16㎜ 속도로. 그러면서 먹이도 먹고 짝도 찾는다. 무엇이 먹이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분명한 건 입은 있지만 항문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녀석이 죽을 때면 몸에 쌓아 둔 음식물이 한꺼번에 우리 얼굴에 쏟아진다. 모낭충이 최소단위의 동물은 아니다. 녀석의 몸은 무수히 많은 ‘더 작은 종들’의 서식지다. 이렇듯 우리 몸엔 여러 층위의 종들이 산다. 사실 자신의 것이라 여기는 몸조차 절반만 자신의 것이다. 사람 몸엔 인간 세포가 30조개, 박테리아 세포가 39조개가 존재한다. 내 몸의 주인은 나일까 박테리아일까,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이들만의 우주는 너무 작아 인간의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없는 건 아니다. 이처럼 시선을 두고 있으면서도 못 보는 것들은 수두룩하다. 인간의 눈에 있는 ‘맹점’ 때문이다. 이 맹점은 거품처럼 작용해 현실 세계를 덮고 인간의 시선을 가둔다. 보이지 않는 것들과 보기 싫은 것들을 무시하고, 거품 속 안온한 현실만 즐기려 든다. 문제는 거품이 언젠가 터진다는 것. ‘리얼리티 버블’은 바로 이런 거품 뒤의 현실을 보여 주는 책이다. 우리 눈에 과학이란 렌즈를 씌워 안 보고, 못 보는 현실 세계를 증명한다. 오늘날 모든 야생 동물들은 크기가 줄고 있다고 한다. 생존을 위해서다. 느는 것은 인간과 가축화된 동물뿐이다. 지구 생물량의 65%가 가축이고, 32%가 인간이며, 야생 동물은 기껏해야 3% 정도다. 이런 상태로는 결코 지속가능한 결과를 얻을 수 없다. 이는 결국 6번째 대멸종으로 이어질 텐데, 그 대상자가 누구일지는 누구나 안다. 눈으로 보고도 인식하지 못하는, 인간이다. 책은 이 같은 내용을 생물학적 맹점, 사회적 맹점, 전승된 맹점 등 3부로 나눠 전하고 있다. 지적 호기심에 목마른 이에게 꽤 충족감을 줄 듯하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안철수 “코로나가 야행성 동물이냐”…공매도에 한마디(종합)

    안철수 “코로나가 야행성 동물이냐”…공매도에 한마디(종합)

    “재난지원금, 피해 자영업 집중 필요”“공매도 재개, 독…무기한 연기”“근본적인 시스템 개선 필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1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을 밤 9시까지로 제한한 정부 방침에 대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무슨 야행성 동물이냐”고 날을 세웠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비과학적이고 비상식적인 일률적 영업규제를 지금 당장 철폐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어제 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에 다녀왔다. 거리는 전쟁이 끝난 뒤 폐허처럼 황량했고 사장님들의 얼굴은 하나같이 창백했다”며 “국민께 호소 드린다. 나라 빚이 늘든 말든, 자영업자분들과 그곳에서 일하는 서민들이 죽든 말든, 오직 표만 노리고 달려드는 정권의 술수와 일부 정치인들의 인기 영합 행위를 단호하게 꾸짖고 거부해달라”고 했다. 이어 “(영업을) 무조건 허용하자는 것이 아니다. 밀집, 밀접, 밀폐 등 과학적 기준으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방법을 도입해야 한다. 그 기준을 엄격히 준수한다는 전제하에 영업을 허용하면 된다. 이제 더 이상의 불필요한 희생과 고통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안 대표는 “재난 있는 곳에 지원을, 특별한 희생에 대해서는 특별한 보상을 지급한다는 원칙을 분명히 해 달라. 한 달 임대료도 안 되는 돈 지원하면서 말로만 두텁게 지원하겠다고 할 게 아니라, 실질적 도움이 될 수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공매도 재개는 자본시장에 독” 안 대표는 이어 “지금 상황에서 공매도 재개는 자본시장에 독”이라며 “정상적인 주식시장에서 공매도는 지나치게 부풀려진 기업가치 거품을 사전에 제거한다. 하지만 여타 선진국의 주식시장과 비교해 우리 주식시장에 공매도의 순기능을 살릴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돼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먼저 항상 제기되는 ‘기울어진 운동장’ 문제”라며 “공매도 거래는 외국인과 기관이 전체의 98%를 차지한다. 사실상 개인이 참여하기 힘든 시장이다. 기관과 외국인만 돈을 벌고 개인은 손실을 보는 구조가 고착화되어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공매도의 시장 왜곡 가능성도 크다. 일부 외국계 증권사 주도로 대량의 공매도 거래가 진행되고 그 과정에서 특정 테마주와 기업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결합돼 시장을 왜곡하고, 사실상 시세를 조종할 우려가 있다. 불법 공매도를 제도적으로 방지하고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은 것도 문제”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런데도 금융당국의 대응은 여전히 더디다. 아직도 ‘불법 공매도 적발 모니터링 시스템’은 구축되지 않았다. 최근 공매도를 둘러싼 논란이 심화되자, 부랴부랴 올 하반기에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하지만 공매도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개인 투자자들의 피해를 막을 방법은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연기금이 보유한 주식의 공매도용 대여를 전면 금지해야 한다. 또 공매도를 철저히 전산화, 시스템화해야 한다. 공매도 주체의 가격 하락 유도행위에 대한 상시점검이 필요하다”며 “선거가 다가와서, 혹은 정부 지지율이 떨어져서 3개월, 6개월씩 찔끔찔끔 공매도 금지를 연장하는 것은 비겁한 행정. 일단 공매도 재개를 무기한 연기하고, 공매도 제도와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선한 다음 충분한 시간을 두고 재개해야 한다”고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기울어진’ 공매도 수술 1년… “처벌 수위 높여” “땜질식 처방뿐”

    ‘기울어진’ 공매도 수술 1년… “처벌 수위 높여” “땜질식 처방뿐”

    금융위, 불법 땐 과징금·1년 이상 징역형“개인 참여 쉽게 통합시스템도 9월 완료”개미들 “선진국 벌금 50억에 비해 약해”박용진 등 여당도 “재개하기엔 문제 많아”靑게시판 15만명 이상 ‘영구 금지’ 청원‘기울어진 운동장은 그사이 평평해졌나.’ 주식시장의 ‘뜨거운 감자’인 공매도 재개 여부를 두고 관가와 정치권, 업계의 찬반 논쟁이 치열한 가운데 쟁점이 하나로 모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에게만 유리했던 제도가 금지 기간 동안 제대로 고쳐졌느냐 여부다. 공매도가 과대평가된 주가의 거품을 걷어 내 시장을 안정시킨다고 보는 금융 당국은 불법 공매도의 처벌 수위를 높이는 등 개선됐다는 입장이다. 반면 주식을 빌려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가 우리 증시의 발목을 잡아 왔다고 믿는 개인투자자 등은 “땜질식 처방 외에 본질적으로 달라진 게 없다”며 재개 불가를 외친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1년간 금지됐던 공매도를 예정대로 오는 3월 16일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공매도 문제가 당정 간 갈등으로 비칠까 봐 금융위 관계자들은 구체적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지만 ‘이만큼 개선했다면 공매도 금지를 더 할 필요는 없다’는 속내다. 우선 솜방망이 처벌 탓에 무차입 공매도 등 불법행위가 근절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반영해 과징금 부과와 1년 이상 징역형의 형사처벌을 할 수 있도록 자본시장법을 개정해 4월부터 시행한다. 또 특정 종목의 유상증자 기간에 공매도를 한 투자자는 유상증자 참여가 제한된다. 사실상 참여가 어려웠던 개인투자자도 공매도할 수 있게 실시간 통합거래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금융위가 한국증권금융과 함께 만드는 이 시스템에서는 종목별 대주(공매도를 위해 빌릴 수 있는 주식) 가능 수량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시스템은 9월 말쯤 완성 예정인데 개인이 대여할 수 있는 주식 규모가 현재의 약 20배인 1조 4000억원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금융 당국은 보고 있다. 하지만 공매도 탓에 피해를 봐 왔다고 생각하는 개인투자자들의 생각은 전혀 다르다.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는 “공매도 금지를 최소 1년 더 연장해 놓은 뒤 제도 존치나 개선 방향을 두고 사회적 논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이 강화된다고 하지만 징역 20년형, 벌금 50억원 등 강력히 제재하는 선진국과 비교하면 여전히 약하다는 주장이다. 또 금융위가 2018년에는 불법 공매도를 실시간으로 잡아내기 위한 시스템 도입을 약속해 놓고는 최근 사후 적발로 입장을 바꾼 것도 문제가 있다고 말한다. 여당 안에서 공매도 재개 반대 목소리를 내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불법 공매도 적발 시스템 구축이 3분기나 돼야 끝나는 등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많다”고 했다. 또 “불법 공매도 거래 중개인인 증권사는 처벌받지 않는 것도 옳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증권사에도 불법 공매도의 책임을 묻는 내용의 법 개정안을 조만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공매도를 영구 금지해 달라’는 내용의 청원은 18일까지 15만여명(오후 3시 기준)의 동의를 얻었다. 오는 30일까지 20만명이 넘으면 청와대가 답을 내놔야 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서현옥 경기도의원, ‘스테이 스트롱’ 릴레이 캠페인 동참

    서현옥 경기도의원, ‘스테이 스트롱’ 릴레이 캠페인 동참

    경기도의회 서현옥(더불어민주당·평택5) 도의원은 지난 15일 경기도의회 평택상담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빠른 종식을 염원하는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에 참여했다. 서현옥 의원은 캠페인에 동참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팽성읍 유미경 회장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은 외교부가 지난해 3월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며 조기 종식을 응원하는 의미로 전 세계의 연대를 확산하기 위해 시작한 SNS 릴레이 캠페인으로, ‘철저한 개인위생관리를 통해 함께 이겨내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 손 팻말에는 두 손을 모아 기도하는 그림에 비누거품으로 손을 씻는 로고와 ‘코로나19 함께 이겨냅시다’라는 메시지를 넣어 도민과 함께 코로나를 이겨내자는 강한 실천의지를 담았다. 서 의원은 “코로나 19 확산 방지와 극복을 위해 헌신하는 의료진과 방역 당국 관계자께 감사드린다”며 “코로나 19 종식은 물론 마스크 쓰기와 철저한 위생관리로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수칙을 준수해 온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과열 막아야”vs“개미 피눈물” 정치권 공매도 논란

    “과열 막아야”vs“개미 피눈물” 정치권 공매도 논란

    오는 3월 15일까지 한시적으로 금지된 공매도 제도의 재개를 놓고 정치권에서 공방이 뜨겁다. 공매도의 재개 여부를 결정하는 금융위원회를 감사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말을 아끼는 가운데 소신을 밝힌 의원들이 눈길을 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지금 버핏지수가 120%를 넘기면서 1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 증시가 실물보다 과열되어 있다고 본다”면서 공매도 재개를 주장했다. 버블이 더 커진 다음 갑자기 증시가 폭락하게 되면 피해를 볼 동학개미들이 더 많아지지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는 공매도를 재개함으로써 열기를 조금 식힐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모든 OECD 국가를 비롯, 거의 대부분의 나라가 공매도를 실시하고 있는데, 우리만 선거가 있다고 버블을 키우는 건 잘못된 판단”이라며 경제에 정치적 판단을 개입시켜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공매도란 소유하지 않은 주식을 빌려서 매도하는 것으로, 주가가 떨어질 때 이익을 얻거나 손실을 줄이기 위한 투자전략의 하나다. 예를 들어 주가가 1만원에서 5000원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면, 증권을 빌려서 1만원에 공매도한 후 주가가 떨어지고 나면 5000원에 사서 되갚는 것으로, 이렇게 하면 주당 5000원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 박 의원은 “공매도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거의 모든 나라에 도입되는 있는 제도로 주가가 떨어질 요인이 있을 경우 신속히 반영하여 버블(거품)이 커기지 않게 하는 장점이 있는 반면, 주가가 급속히 떨어질 경우 변동성을 더 확대할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코로나로 인한 주가하락을 막기 위해 작년 3월 16일부터 올해 3월 15일까지 1년간 공매도를 금지하고 있다. 공매도를 다시 허용하면 주가상승으로 이익을 보고 있는 개인투자자인 이른바 ‘동학개미’들 가운데 일부가 손해를 보게 되고 그것이 4월 보궐선거에서 악재가 된다고 보는 정치인들이 많다고 박 의원은 분석했다. 최근 한 언론사에서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24명의 국회의원들에게 공매도에 관한 의견을 물었지만 15명이 의견표명을 하지 않았다. 반면 역시 정무위 소속인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금융위원회는 금융당국의 역할을 망각하고 있다”면서 공매도 재개에 강한 반대 입장을 보였다. 박 의원은 금융위가 개인적으로 공매도 제도에 부정적 입장을 밝힌 정세균 국무총리도 무시한다면서 불법행위 차단 대책 없이 ‘시장에서 개미들의 피눈물을 쥐어짜는 불공정의 대명사’인 공매도를 재개 강행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불법 공매도의 거래 중개자인 증권사는 처벌 대상이 아니라며 증권사의 불법 공매도 연대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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