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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사 닷컴 경영난 ‘허덕’

    ■언론재단, 운영현황 분석. 데이타베이스 가공기술의 축적과 인터넷의 발달은 언론사의 기사서비스 행태와 수익원 개발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90년대이후 각 언론사마다 설립한 닷컴기업은 한때 언론사의 또다른수익원으로 떠오르기도 했다.그러나 현재 국내 언론사 닷컴기업의 경우 인터넷사업의 거품이 빠지면서 인원감축 등 구조조정이 진행중이다.유료화를 통한 수익구조 개선은 아직도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언론재단(이사장 김용술)은 최근 국내 언론사 닷컴기업들의 경영환경과 이용행태를 분석한 ‘언론사 닷컴,현황과 과제’를 펴냈다.이 연구서는 총 10개 중앙언론사와 2개 경제전문지,3개 방송사들이 분사한 닷컴기업들을 최초로 분석한 것으로 언론사 닷컴기업의 향후 경영전략 수립에 유용한 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연구서는 언론사 닷컴기업의 조직 및 콘텐츠 분석,인터넷 이용자의 이용행태 분석과 재무분석 등 다양한 분석결과를 내놓고 있다. 연구서에 따르면 언론사 닷컴 인터넷 이용자들 야후,네이버,라이코스,네띠앙등 포탈사이트를 이용하는 비중이 전체의 97%에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보다 효율적인 관리가 절실한것으로 나타났다. 또 모기업의 매체력과 인터넷 이용자들의 이용량이 높은 연관성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기존 매체시장의 질서가 인터넷시장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신문사와 방송사를 비교할 경우 신문보다 방송사 사이트 이용률이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연예오락 정보가 신문사보다 더 많기 때문으로 스포츠지 사이트에서도 유사했다. 결국 언론사 닷컴의 경우 잡지나 스포츠지 등 다양한 매체를 소유한 기업의 인터넷 사이트가 훨씬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또 이용자 특성을 분석한 결과 인터넷 이용자의 대부분은고학력층의 20∼30대이며,방송사 사이트의 경우 여성방문자의비중이 신문사보다 높았다. 한편 언론사 닷컴이 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재무구조 개선으로 분석됐다.투자는 계속되고 있으나 이에 걸맞는 이익이 나오지않고 있아 기업의 유지 여부가 문제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언론사 닷컴들의 경우 유동자산과 금융자산이 전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아 자산운영이 불안정하다. 특히 금융자산의 비중이 평균 45%나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수익창출의 활동으로 금융자산 운용이 상당히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투자에 비해 매출은 일반 제조업에 비해 극도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따라서 콘텐츠 유료화가 실현되지 않을 경우 상당 기간 기타분야의 매출에 의존해야할 형편이다. 언론사 닷컴기업들의 부진과 관련,연구서는 90년대말 유행처럼 번진 언론사들의 닷컴기업 분사전략이 인터넷 시장의 미성숙과 수익모델의 부재 속에서 진행된 점을 가장 큰 원인으로 보고있다. 일부 언론사 닷컴을 제외하고는 아직까지 이렇다할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이를 입증한다.결론적으로 연구서는언론사들이 닷컴기업을 기업정보 인프라를 구축하는 장기적 투자 형태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연구책임자인 황용석 언론재단 연구위원은“각사 별로 여건에맞춰 조직개선과 콘텐츠 차별화를 이뤄낼 경우 성공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부산 아파트 분양 ‘후끈’

    주택업체들이 서울·수도권에 이어 부산공략에 나서고 있다.부산의 아파트 분양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연말을 전후해 부산에서 분양될 아파트는 모두 1만여가구에 이른다.최근 분양한 SK건설 하단동 아파트는 3순위 청약까지 평균 18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이러한 현상이지방의 분양열기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일부에서는 거품수요라며 투자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연말에 7,000여가구,내년초 3,000여가구가 쏟아진다. 업체별로는 대림산업과 쌍용건설이 1,895가구,롯데건설이1,395가구, 동원개발이 3,600가구,포스코개발이 3,000여가구를 분양한다. 부산지역에서는 그동안 미분양이 많아 분양이 뜸했었다.그러나 최근 들어 미분양 물량이 급속히 줄어드는 등 분위기가 호전되고 있다.LG건설이 이달초분양한 남구 용호동 LG메트로시티 5차분(2,062가구)의 계약률은 70%에 육박했다.지난 6일 청약을 마친 사하구 하단동 SK아파트도 1,828가구가 3순위까지 평균 18대1,최고 48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계약률이 50%만 돼도 분양이 잘 됐다고 평가하던 상반기의 분위기에 비하면 엄청난 변화다.9월 부산지역의 미분양물량은 3,900여가구로 90년대초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화명동 대성공인 김영희 대표는 “부산도 전세난으로 전세가가 오르면서 실수요자들이 내집마련에 나서고 있다”며 “최근에는 저금리에다가 서울의 분양열기가 뒤늦게 전달되면서 가수요가 붙어 청약경쟁률이 더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역세권과 중소형에 투자자가 몰리기는 부산도 마찬가지다.LG메트로시티 5차분의 경우 20∼30평형대는 100% 계약이 끝났다.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 부산지부 정해교 사무팀장은 “그동안 부산지역의 아파트 분양이 많지 않아 한동안 분양열기는 지속될 것 같다”며 “가급적 중소형에 청약하는게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투자시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최근의 열기에는 가수요가 붙어 있어 묻지마 청약은 금물이라는 것이다.서울의 떴다방이 내려왔다는 얘기도 파다하다. 크로바공인 김영부 대표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일부나타나고 있지만 가수요에 따른 거품도 많다”며 “중도금무이자 등 주택업체가 제시하는 조건을 보고 분위기에 휩쓸려 청약하는 사례도 많다”고 말했다. 주택업체 한 관계자는 “서울·수도권의 떳다방들이 대거부산으로 내려가 작업중이라는 얘기도 있다”며 “신중한투자자세가 요망된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여성 선언] 연예인과 사생활

    연예인 비디오 사건이 심심치 않게 줄을 잇고 있다.O양에서 시작해서 P양,그리고 이제는 T양에 이르고 있다.공통점은 몰래카메라든 합의하에 이루어졌든 간에 그들이 무명일 때 만났던 남자와 섹스비디오를 촬영했고 톱스타가 된 지금 그 비디오가 불거져 나왔다는 것이다.현재 O양은 일본매니지먼트사와 계약을 하고 활동재개를 꿈꾸고 있다.그러나 국내 영화 출연의 경우 자질론으로 인해 난항을 겪고있다.P양 또한 음반을 내고 재기에 나섰지만 공중파에서는 전혀 활동하지 못하고 있다. 방송매체는 교육적인 기능을 갖고 있다.자라나는 청소년들은 방송을 보고 배우며 학교나 가정보다도 더 많은 영향을 받을 때도 있다.하물며 방송에 나오는 스타는 청소년들의 우상이지 않은가.그들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청소년들에게 어마어마한 영향을 준다는 것은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다 아는 사실이다.예컨대 몇해 전 가수 서태지가 ‘컴백홈’이라는 노래를 불러서 실제로 가출한 청소년들의사례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비디오를 찍고 안 찍고는 지극히 개인적인문제이다.내가 하면 로맨스이고 남이 하면 스캔들이라는 생각은 너무도자기중심적인 견해가 아닐까.한번의 실수가 남은 인생을전부 망칠 만큼 커다란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은 너무도 가혹하다.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는 법.다만 예술활동을 하는 사람은 보통의 일반사람들과는 윤리적 도덕적인 면에서 좀더 너그럽게 대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예술이라는 것이 자유로움에서 출발을 하기에 그들에게 사회가 강요하는 법과 제도를 철저하게 요구하면서 창의적이고 기발한 작업을 하라고 한다면 예술인은 다 종교인이 되어야 할 것이다. 연예인은 대중 앞에서 재능으로 승부를 해야 한다.연기자는 연기를 잘하면 되고 가수는 노래를 잘 부르면 된다.그들이 도덕교과서일 필요는 없다.다시 말해 그들의 사생활이 관심거리이고 화제가 될 수는 있지만 그것이 연예활동을 그만둘 만큼 치명적인 것이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 없다는 말이 있다.사람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50보 100보이다.누가 희고 검은지를 심판할 자격이 우리에게 있는 것일까.털끝만큼의 양심의 가책없이 그들에게 돌을 던질 수 있는 사람이 세상에 과연 얼마나 있을까. 물론 그들은 엄연히 공인이고 영상시대인 지금,그들의 행동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오랫동안 팬들의 곁에 머물고 싶은 사람이라면 더욱 자기관리가 필요하다.스타를 자신의 역할모델로 삼으며 꿈을키우는 학생들이 많고 매체의 영향력은 엄청나기 때문이다.스타로 살고 싶다면 노출된 삶을 살 각오가 있어야 한다. 스타에게 있어서 내 몸은 진정 나의 몸이 아니고 내 삶이진정 내 삶이 아니기 때문이다.언제든지 대중의 것이 될수 있고 대중이 원한다면 나의 사생활쯤은 온전히 반납하고 자제할 줄도 알아야 한다.연예인 스스로 사회에 줄 파급효과에 대해 좀더 책임있는 자세를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아직까지 이런 비디오 파문이 유독 여자연예인에게만해당된다는 것이 유쾌하지는 않지만 지난날의 철없는 행동으로 인해 그동안 쌓아왔던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과오도더 이상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 ▲임성민 방송인
  • [사설] 야, 健保통합 백지화 신중하게

    거대 야당인 한나라당이 내년부터 시행키로 한 건강 보험 통합 운영을 백지화하는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을 정기 국회에서 통과시키기로 했다고 한다.1997년 대선에서 여야가 같이공약했던 건강 보험 통합이 원점에서 다시 논의하게 됐다.명쾌한 해법이 없다 보니 이번에도 엇갈린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그러자 장고 끝에 악수를 두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고조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통합 운영의 여건이 성숙하지 못했다는 현실적인이유를 근거로 들고 있다.지역 보험 가입자의 절반 가량인 자영업자 소득 파악률이 30%에 불과하다는 것이다.자영업자의 70%가 소득이 없는 것으로 간주되어 보험료를 거의 내지 않으니 결국 월급에서 원천 징수되는 직장인 부담만 가중되고 있다.건강 보험의 통합 운영이 논의되면서 재정이 파탄나고 국민 보험료는물론 국고 부담도 오히려 급증했다는 점도 분리 주장에 설득력을 보탠다. 통합을 강행해야 한다는 주장 또한 만만치 않다.언젠가는 불가피한 통합을 이제 와서 원점으로 되돌린다면 4년여 사회적 노력과 국민적 고통이 물거품이 된다는 것이다.또 직장인과 자영업자 사이의 형평성 문제도 보험료 산정 기준을 달리하고 있기 때문에 걸림돌이 아니라고 강조한다.지역 보험에서 지출이 많으면 직장 보험료 요율을 3.4%로 고정시키고 지역 가입자의 보험료책정 지표를 상향 조정하면 된다는 것이다.더구나 지역 보험의지출은 점차 줄고 있다는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이후 유연해진 노동계의 변화도 통합의 불가피성이 된다고 한다.지난해의 경우 건강 보험 가입자의 18.8%인 862만명이 직장 보험과 지역 보험을 오갔다는 것이다.평생 직장 의식이 점점 희박해지는 추세를 감안하면 분리 운영의실익도 없어 보인다.여기에 내년부터는 지역 건강 보험이 지출액의 50%를 국고에서 지원받으며 흑자로 전환되는 반면 외부 지원이 없는 직장 보험은 1조원에 이를 올해의 적자 폭이 확대될것이라는 전망도 무시될 수 없다. 더 이상의 시행착오가 있어서는 안되는 사안이고 보면 결정에더욱 신중해야 한다.우선 최종 결정을 일단 유보하라고 권하고싶다.그리고 다시 한번 이마를 맞대고 최적의 방안을 모색하는과정을 가져야 한다.아직 한달 정도의 여유는 있다.더구나 전국사회보험노조를 비롯해 건강연대 등이 통합 강행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어 성급한 결정은 사회 분란으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국민 건강’이 더 이상 표류해서는 안된다.
  • 한마디/ “외교부 차라리 문닫는 것이 어떨지”

    ■중국에서 숨진 신모씨가 죄명이야 어찌됐든 분명 국가의도움을 받아야 될 권리가 있는 주권 국가의 국민이거늘 우리 외교관들은 뭘 했소? 억울함을 호소하는 국민의 소리는뒤로한 채 밥이나 먹으러 가고,장관이라는 사람은 유엔 의장직이 탐이 나서 장기간 외유나 하고 있고…계속 이럴 것이면 차라리 외교부는 문 닫고 집에 가는 게 어떨지? 아무소용없는 그런 조직은 두어서 뭣하겠소?(시민 이경순씨가외교부 홈페이지에 올린 글).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은 과도한 경쟁 속에 현장에서는 일시적이고 전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몇몇 행정직들의 승진을 위한 도구로 전락,엄청난 거품을 생산하고 담당자들의 에너지를 소진시키면서 보람도 적은 사업이 되고있다.(서울시 사회담당 공무원이 고건 시장에게 ‘따뜻한겨울보내기 사업’을 중단해 달라며 서울시 홈페이지에 올린 글). ■똑같은 기술자격증을 가지고 똑같은 일을 하는데 일반직이라고 자격수당에 가산금까지 주고 기능직이라고 수당도안 주나요.말로만 사기진작하지 말고 기능직을 폐지하든지아니면 기능직도 기술자격증이 있으면 수당을 주든지 해야사기진작이 되지 않을까요.국가에서는 말로만 기능 장려이지 기능직을 우롱하고 있네요.(‘기능직’이라는 아이디로중앙인사위 홈페이지에 올린 글)
  • [편집자문위원 칼럼] 一喜一悲의 통일뉴스

    국가의 정책은 단기간에 시급한 현안을 처리하기 위한 것과 장기적으로 구조를 변경시키고,제도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있기 마련이다.이중 장기적인 정책은 입안에도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그것을 시행하는 과정에서도 여러 가지 어려움과 곤란을 겪으면서 좌초되기도 하고,우여곡절을 겪지만정권이 바뀌어도 지속되기도 한다.지금 당장 국민들에게 동의받기 어려울지라도 올바른 것이라면,과감하게 정책을 세우고 집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성격의 국가 정책중 대표적인 것으로 대북 통일정책을 들 수 있다.그러나 통일정책은 그동안 지나치게 정권의 변화와 주변의 환경 변화에 따라 부침을 거듭해 왔다.또한 북한 관련 뉴스나 남북관계를 다루는 뉴스들이 긴 안목을 바라보고 현재의 정책을 분석·설명하고 국민들에게 내용을 차분하게 알리기보다는,제기되는 현안에 대해 지나친일회용 기사이거나 감정을 자극하는 충격적인 방식으로 뉴스가 만들어지고 전달됨으로써 정책의 지속성에 언론이 부정적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아마도 이러한 현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 분단 이후의 역사 속에서 마치 하나의 불문율처럼 고착화돼 버린 보도 태도가 아닌가 생각된다.5개월 이상 중단됐던 남북대화의 재개와 이산가족 상봉 합의 그리고 북측의 일방적인 연기와 남북간에 오고간 공방,결국에는 장관급 회담의 금강산개최 합의에 이르는 과정을 살펴보면, 우리 신문의 보도는그야말로 사건 전달자로서의 사명은 비교적 충실하지만 내용의 깊이 있는 분석과 정권의 정책을 긴 안목으로 지지,비판,홍보,대안 제시 등의 문제에서는 서툴기 그지없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장관급 회담의 재개와 이산가족 상봉 연기,그 이후남북공방의 과정에서 드러난 신문의 보도는 지나친 감정의표출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금방이라도 남북관계에획기적인 진전이 있는 듯이 보도했다가,곧 모든 일이 다 물거품이 된 것처럼 보도하지 않았는지 반성해 보아야 할 일이다. 더구나 지난 50여년 이상 남북관계는 오늘의 사태보다 훨씬 더 큰 굴곡을 겪어오지 않았는가? 그럴 때마다 일희일비(一喜一悲)한다면,앞으로 남북관계를 대하는우리 국민의의식은 성장하기는커녕 제자리 걸음을 면치 못할 것이다.북한의 태도 여하에 따라서 혹은 사건 하나하나에 따라서 ‘일희일비하는 뉴스’가 만들어지고 그것이 국민들의 감정으로 반영된다면,어떻게 통일에 대비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성장시키고,정부의 통일정책에 냉정한 감시자·비판자가 될수 있겠는가? 현재 대한매일은 공익정론지로서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고있다.공익정론지로의 변신은 신문의 편집 형식과 면수의 확대 혹은 변경에 있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이익을 우선에 두는 내용과 방향을 가지고 일관성을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사전식 보도나 나열식 전달이 아니라,정책과 사건과 내용과 분석이 심화되고 국민의 현재와 미래의 이익을 생각하는 뉴스가 만들어지고 보도돼야 할 것이다.북한·통일 관련보도도 마찬가지다. 정영철 동국대 강사
  • 강제규 감독 “영화전념 더없이 편해요”

    한국영화 ‘대박’의 신경지를 개척했던 감독은 지금 무얼생각하고 있을까. 강제규 감독(38)은 지난 9월 ‘감독 복귀’ 선언 당시보다 훨씬 바쁘다.차기작품의 시나리오 작업으로 눈코 뜰새가 없다고 한다.시나리오를 쓰느라 한동안 두문불출해온 강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회사경영 부담에서 벗어나 영화작업에만 전념할 수 있어 더없이 편안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지난 9월 강제규필름의 대표이사직을 사임,경영업무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 “99년의 ‘쉬리’ 이후 2년만에 연출 일선으로 돌아와보니 급변한 제작환경이 실감됩니다.무엇보다 한국영화에 대한관객들의 태도가 놀랄만큼 적극적으로 변해있어요.그 점,반갑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굉장히 부담스럽습니다.영화의 양적 팽창에 걸맞게 완성도도 꾸준히 향상돼야 하기 때문이죠.”그는 “따져보면 한국영화의 여건이 호조된 게 3년도 안됐다”면서 “그런데 마치 10년쯤전부터 중흥기를 맞은 듯 거품이 일어나는 최근의 분위기는 한국영화의 장기적 발전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걱정했다. 그가 직접 연출할 작품은 연말쯤 시나리오 초고가 나올 예정이다.내년 여름 촬영을 시작해 2003년 초 개봉을 목표로잡았다.“새 영화는 한국전쟁의 최대격전지에 실존했던 한병사의 영웅담이 소재이며,그밖의 사항은 아직 구체화된 게없다”면서 “260억원으로 잡았던 당초 제작비 규모도 시나리오 마무리 단계에 가야 정확해질 것”이라며 웃는다. 현재 정성을 쏟고 있는 또 하나의 야심작은 한일합작으로제작될 ‘쉬리2’.직접 연출할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지만,개봉시기는 내년 크리스마스로 확정했다.강 감독은 올해 브뤼셀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선정돼 5일 벨기에로 간다. 황수정기자 sjh@
  • ‘얼음골 매운탕’직접 잡은 쏘가리…고소하고 담백

    충주호를 끼고 돌다보면 날씨가 제법 쌀쌀해 따뜻한 국물이 그립다.제천시 수산면에 있는 ‘얼음골 매운탕’ 집은 단골 손님이 많다.주로 서울·경기,대전 등지의 300여 단골들이한 해에 너댓 차례 가족이나 회사동료,접대할 손님 등을 대동하고 ‘쏘가리 매운탕’을 먹으러 온다. 이 식당 매운탕의 인기 비결은 얼큰함과 비린내가 없다는점이다.주인인 김재춘씨(39)는 민물고기 특유의 비린내를 없애기위해 두가지 묘안을 생각해냈다.그물로 직접 잡은 고기를 두 번 끓인다.초벌끓기에서 거품과 지저분한 물을 빼내제거한 뒤 다진 양념을 넣어 다시 끓인다.고추가루를 비롯마늘,생강,양파,고추장 등 양념재료도 김씨가 직접 재배한다. 주문을 하면 물고기튀김과 취나물 능이버섯 더덕무침 등의나물과 전채가 입맛을 돋운다.모두 김씨가 직접 따거나 기른다고 자랑하는 ‘무공해 천연산’이다.찰옥수수 고들빼기 등 계절에 따른 별미도 나온다. 구수한 나물맛으로 입맛을 열고 나면 별미인 ‘쏘가리 매운탕’이 등장한다.어른 3∼4인용 기준의 작은 것이 4만원이다.15∼20cm 크기의 쏘가리가 6마리 나온다.비린내는 맡을 수없고 물고기 맛도 담백하고 고소하다.게다가 맵게 다진 양념이 칼칼한 쏘가리 맛을 더해준다.5∼6인 기준의 큰 것은 6만원이다.김씨는 “직접 잡은 것이라 싸게 판다”면서 “서울에서는 10만원쯤 할 것”이라고 말한다. 한가지 흠은 차림표에 있는 쏘가리,메기,붕어,잉어 매운탕이 올 때마다 모두 갖춰져 있지 않다는 것이다.기르지 않고 직접 잡아서 만들기에 손님 상에 올릴 수 있는 물고기가 날마다 똑같을 수 없기때문이다.뒤집어 보면 싱싱하다는 말일 수도 있다. 제천으로 들어간 뒤 청풍대교 앞에서 왼쪽으로 꺾어 금수산쪽으로 20분쯤 달리다보면 왼쪽에 나온다.(043)651-6075이종수기자. ■이색 리조트 ‘클럽E·S’. 유람선을 타고 옥수봉쪽으로 충주호를 돌다보면 왼쪽 금수산 자락에 자리잡은 세련된 리조트를 볼 수 있다.알프스 샬레풍의 이색적 건물들로 눈길을 끄는 곳은 클럽E·S(이·에스)리조트. ‘자연과 사람 그리고 편안함이 있는 휴양마을’을 모토로내걸고 있다. 너와 지붕,서까래 천장 등 인공미를 배제하고 자연미를 살리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여기에 문화프로그램을 가미해 아늑함을 더해준다.매일 오후 7∼12시 사이에 실내에선 포크송이나 컨트리팝 공연,야외의 ‘추억의 명화’ 두편이40∼50대의 아렷한 문화추억을 되살려 준다.또 야외에 있는‘로맨틱 가든’에서는 재즈음악과 바비큐파티를 즐길 수 있다. 작가 칼럼니스트 등을 초청해 문학,재테크,여행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랑방 강좌’도 인기를 끌고있다. 전원 회원제로 운영하며 2차분양자를 접수하고 있다.가격은 20평형 2,200만원,30평형 3,300만원으로 10년뒤 돌려준다.(02)508-0118.www.essrsort.co.kr. 회원이 아니더라도 한번쯤 들려볼만한 곳이다.동산 곳곳에토끼와 닭이 노닐고 오리와 거위가 떠있는 작은 연못,사슴을 만날 수 있는 미니농장 등이 있어 아이들이 무척 좋아한다. 산책로를 따라가다보면 충주호와 월악산 전경이 보인다.
  • 고이즈미 지지율 80%…거품론 ‘일축’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26일로 취임반년을 맞는다. 예상대로 고이즈미 총리는 장기집권의 발판을 착실히 다져가고 있다.거품일 것이라고 봤던 지지율도 큰 변화없이80%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정권 발족 직후인 4월 조사한 지지율은 80%.6월(85%) 최고조를 기록하다 지난 9월 79%로 떨어졌으나 추이를 살펴보면 안정기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된다.고이즈미 총리처럼 높은 지지율을 6개월 이상 유지한 일본 총리는 없었다. 정치 평론가들은 “자민당과 관료들의 이익을 앞세우는역대 총리와는 달리 국민들에게 직접 호소하는 정치 스타일이 그의 개혁론과 맞물리면서 기대감을 높인 것”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지난 6개월 동안 그가 보여준 외교는 철저한 친미(親美)노선이었다.취임 후 첫 방문지도 미국이었으며 조지W 부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무엇보다 먼저 미·일 동맹을 확인했다.9월 11일 미 테러 참사 직후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빨리 군사 지원을 약속하고 자위대 파병도 결정했다.반면 아시아에 대해서는 ‘무시 외교’로 일관했다.역사교과서 왜곡 파동에 대해 끝까지 침묵했는가 하면 한국과중국의 전례없는 반발에도 불구,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를 강행했다. 자위대 파병에 대한 이해를 구하기 위해 이달 한국과 중국을 부랴부랴 방문했으나 그의 편향 외교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그가 내건 ‘성역없는 개혁’의 알맹이는 부실채권완전정리를 비롯한 구조개혁이다. 그러나 핵심인 부실채권 처리의 방법론을 놓고 경제 각료사이에서도 의견이 달라 생각보다 원활히 진행되지 않고있다. 취임 직후인 5월 7일 1만4,529.41까지 올랐던 닛케이 평균주가지수는 경기 악화,미 테러사건 여파로 9월 17일 17년 만에 최저인 1만이 붕괴되면서 9,504.41까지 폭락하는등 경제적인 여건은 그리 좋지 않은 편이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공직사회 4대현안] (1)구조조정

    문제가 어렵고 꼬이면 초심(初心)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 대한매일은 정권 후반기를 맞아 흔들리는 공직사회를 다잡아야 한다는 측면에서 공무원 구조조정,성과상여금,공무원노조,개방형 공채 등 최근 관가의 4대 핫 이슈를 대안(代案) 제시 중심으로 시리즈로 조명한다. ***‘작은 정부’ 초심으로 돌아가자. 부처이기주의에 ‘작고 효율적인 정부’의 기조가 흔들리고 있다. 최근들어 각 부처들이 정원을 늘리기에 급급하면서 국민의정부 들어 추진해온 공공부문 구조조정이 물거품이 될 우려가 제기된다. 지금까지의 실적을 보면 현 정부는 역대 정권 중 유일하게출범 초기보다 적은 공무원 정원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올해 말부터 공무원 수를 대폭 늘려나가면 ‘작은 정부’기조가 무너질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38개 중앙부처가 내년도에 증원해달라고 요청한 인원은 24일 현재 2,000여명에 이르고 있다.한때는 8,000여명을 넘겼으나 상당수 조정한 결과다.교원 증원 1만5,000여명을 합할 경우 공무원 증원 요청이 1만7,000여명에달한다. 이 수치는 각 부처가 공식으로 요청한 것이다.건설교통부가 희망하는 ‘항공청 신설’ 등은 빠진 수치다.일부 부처가 내부적으로 추진하는 청(廳)이나 실(室) 단위의 대규모증원 요구를 수용했을 경우 증원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인원이 추가로 필요한 경우가 생겼으면현 정원 내에서의 재배치 등을 통해 효율적으로 운영해야지무조건적인 보충 요구는 부처이기주의의 대표적 사례”라고말했다. 대부분의 부처들이 문제가 발생하면 인원 부족을 이유로들고 있는 것도 고쳐야 할 자세다.행자부의 한 공무원은 “일선 부서에서 근무할 때 대형 사고나 사건이 터지면 예산과 인원 타령을 하는 게 관행”이라고 고백했다. 항공안전위험등급을 받은 뒤 건교부는 즉각 항공청 신설을주장했다. 구제역이 발생하자 농림부는 가축 전염병과 식물병해충 발생에 대비, 동식물위생방역청 신설 추진에 나섰다. 연세대 김판석(金判錫) 행정학 교수는 “행정비용과 경비를 절감하고 민간부문의 고통을 분담한다는 정부의 구조조정 대원칙은 시대상황이 변해도 바뀌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위기의 ‘공직 구조조정’. 각 부처는 올해 안에 정원을 늘리지 못하면 내년에 지방선거와 대선이 있기 때문에 추가 인원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보고 치열하게 직원 늘리기에 나서고 있다. 이들의 요청을 ‘거절’하느라 행정자치부의 정부조직 관련 부서들은 진땀을 흘리고 있다.심지어 중요한 일이 있다는 핑계를 대고 다른 부서로 자리를 피하기도 한다.행자부관계자는 24일 “정부는 그동안 공무원 숫자를 줄이고 일부공기업을 민영화하는 등 공공부문 개혁에서 나름대로 실적을 올렸는데 부처이기주의에 밀려 모든 게 무너질지도 모른다”고 걱정했다. 각 부처의 증원 요청을 살펴보면 업무가 늘어났다면서 무조건 인원을 추가해 달라는 경우가 많다고 행자부 관계자는설명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항공안전위험 등급을 받자 건설교통부는 항공안전 1등급 환원의 필요조건이라면서 항공청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이에 대해 행자부 관계자는 “항공안전1등급 환원에 필요한 미국 연방항공청의 요구사항은 기술인력 충원으로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제역이 발생한 뒤부터 농림부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검역 및 방역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동식물위생방역청을 신설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금융감독위원회는 주식시장의 불공정 거래를 더는 방치할 수 없다며 조사정책국신설을 요청했다.산림청은 헬기 도입 등과 관련, 인원이 늘어나야 한다는 입장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각 부처가 요구하는 기구나 직제 신설등은 대부분 전문인력을 확충하거나 부서별 업무영역을 조정하면 충분히 해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 생기는 기구나 조직에 대해 요청하는 인원도 만만치않다.다음달 25일 발족할 국가인권위원회는 439명을 요구하고 있다.내년 1월25일 부패방지법 시행에 따라 만들어지는부패방지위원회의 경우 182명의 인력을 요청했다. 재정경제부는 자금세탁혐의 거래 등 금융정보 수집·분석기능을 담당할 금융정보분석원 설치를 위해 84명을 요구한상태다.관세청은 출장소 신설 등에 241명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미 정부는 1차로 지난달 25일 국무회의를 열어 법무부등 8개 중앙정부기관의 일부 조직을 신설,정원을 130명 늘리는 직제 개정령안을 의결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공공개혁 유지 대안은. 부처이기주의에 작은 정부의 기조가 흔들린다는 지적과 관련,행정 관련 전문가들은 “어렵게 시작한 정부의 공공부문구조조정에 관한 대원칙이 무너지면 안된다”며 “각 부처는 인원이 필요하면 일의 경중에 따라 우선 부처 자체 내에서 효율적으로 인력을 배치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어렵게 추진된 공공부문 구조조정이기 때문에 일률적인 인원감축 등 몇가지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지만 대원칙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대영(李大泳)경실련 정책실장은 24일 원활한 구조조정이계속되기 위한 전제조건과 관련, “자기 기능을 축소하지않고는 공무원의 인원감축은 불가능하다”면서 “공공부문이 해야 할 일과 민간부문이 해야 할 일을 확실하게 구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주선(李柱善)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조정실장은 “정부의업무를 민간에 아웃소싱하거나 독립 회사를 만들어 하청을주면 업무의 효율도 높아지고 공무원도 더 줄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남궁근(南宮槿)행정개혁시민연합 사무총장은“현재의 공무원 총정원제를 부처별 총정원제로 바꿔야 한다”며 “부처의 본청과 산하기관까지 포함한 총정원제를도입해 장관 등 부처의 최고 책임자에게 인사나 조직에 대한 재량권을 부여,융통성 있게 조직을 운용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판석(金判錫·행정학)연세대 교수는 “국제통화기금(IMF)이라는 큰 장애물을 만났기 때문에 이전에는 불가능한 공공부문의 구조조정이 시작됐다”면서 “지금 와서 인원을늘리면 결과적으로 아무런 성과도 없이 고통만 남게 되기때문에 정부는 정권 출발의 초심으로 돌아가 구조조정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다시 다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영중기자
  • 코스닥 상승탄력 붙나

    코스닥시장이 엿새째(거래일 기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외국인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일반투자자들도 다시몰려들어 활황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크다. 16일 코스닥지수는 60선에 안착,9.11 미국 테러참사 이후저점(46.05포인트)대비 32% 이상 상승하는 탄력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시가총액 1위인 KTF가 그동안의 부진을 씻고상승세인데다 과대낙폭에 따른 반발 매수세의 유입 등으로유동성까지 풍부해져 지수 70선까지 가파른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외국인 자금 다시 몰려온다=테러사태로 썰물처럼 빠져나갔던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이달들어 순유입으로 반전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이날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지난 11일 현재2억5,500만달러(약 3,315억원) 순유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코스닥에도 지난 9월27일부터 10월16일까지 1,500억원이 순유입됐다.외국인들이 주식을 팔아 국외로 빼내간 돈보다 주식을 사기 위해 국내로 들여온 돈이 더 많다는 뜻이다.지난달에는 들어온 돈보다 나간 돈이 4억4,000만달러(약 5,720억원) 더 많았다.특히 테러참사가 난 11일 이후에만(주식대금결제는 3일 뒤인 14일부터 이뤄짐) 무려 4억1,000만달러(약 5,330억원)가 빠져나갔다.8월에 5억달러순유입을 기록했던 점을 감안하면 9월 순유출의 ‘주범’이 테러였음을 알 수 있다.특히 채권투자액은 9월에 이어10월에도 현재까지 단 한푼도 없다. 관계자는 “우려했던 ‘엑서더스 코리아’(한국 탈출)는막았지만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면서 채권투자가 두달째 ‘0원’을 기록하고 있는 점을 꼽았다.언제든지 ‘털고’ 나갈 수 있는 주식에만 매수세가 몰린 것은 외국인들의 불안심리가 아직 완전히 가시지 않았다는 반증이라고설명했다. ◆기대되는 KTF의 분발=외국인 자금유입의 최대 수혜주는시가총액 1위인 KTF.외국인들은 KTF를 지난달 14일 이후이틀을 제외하고 지난 15일까지 집중 매수,1,039억원어치(342만주)를 순매수했다.덕분에 지수는 가파르게 올랐다. LG증권의 전형범(田炯範)수석연구원은 “거래소에서 외국인들이 지난달 13일 이후 경기방어주인 SK텔레콤을 집중매수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분석하고있다. ◆70선까지 갈까=지수가 60선에 안착함에 따라 전저점인 62선 돌파가 1차 관심사다.일부 전문가들은 70선까지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악재에 대한 내성이 생겼고,15일부터 코스닥에서 신용거래가 허용된 점,2년간의 거품논쟁에도 부도를 견뎌낸 코스닥 기업에 대한 신뢰 형성 등도 호재다. 17일 발표될 강원랜드의 등록여부도 호재중 하나.최근 파라텍·코텍 등 카지노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하는 것도이 때문이다.코스닥등록기업 퇴출강화 등으로 리타워텍 등M&A(인수합병)관련주 등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증가하고있다. 동양증권 박재훈(朴在勛)팀장은 “17일 새벽에 인텔의 실적발표가 예상보다 나쁘지 않다면 코스닥시장의 본격적인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4월 지수상승을이끌었던 ‘인텔효과’가 다시 빛을 볼 것이라는 분석이다. 안미현·문소영기자 hyun@
  • 이젠 무선인터넷이다

    IT(정보기술)업계가 무선인터넷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지금까지 이동통신업계와 휴대폰·개인휴대단말기(PDA) 제조업체,일부 모바일 솔루션업체들만 관심을보였지만 최근에는 업종의 벽을 뛰어넘어 무선인터넷사업에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이통 3사의 승부수] 유선통신시장이 거의 포화상태인 2,700만명의 가입자를 넘어서고 이동전화시장이 3사 체제로 재편되면 앞으로는 무선인터넷에서 승부가 갈릴 전망이다.기존 휴대폰 사용자들과 신규 고객을 이른바 ‘모티즌'(모바일과 네티즌의 합성어)으로 유인하기 위한 마케팅전도 갈수록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통업체와 SI업체의 제휴] 삼성SDS는 최근 KTF와 무선 데이터서비스 시스템구축 분야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무선 데이터서비스 시스템 구축 사업은 휴대폰,PDA 등 이동통신 단말기를 통해 문자메시지,메일송·수신,벨소리 및캐릭터 다운로드,게임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객의 요구에 맞게 시스템을 구축·운영하는 사업이다.두 회사는 양측의 장점을최대한 살려 앞으로 해외 이동통신 회사를 대상으로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닷컴·포털업체도 출사표] 다음커뮤니케이션·네이버컴·라이코스코리아 등은 모바일 비즈니스를 미래 핵심사업으로정하고 경쟁적으로 무선 포털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닷컴거품’의 한 축을 담당했던 인터넷회선서비스(ISP) 및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자들도 모바일 비즈니스 기반의유무선 통합플랫폼 환경에 대비해 모바일 IDC 구축에 나서고 있다.이미 한국통신IDC가 모바일 IDC의 구축 작업을 끝내고 유무선 통합서비스에 나섰다.한국인터넷데이터센터·하나로통신·드림라인·두루넷 등도 모바일 IDC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보험·금융·유통업계로 확산] 모바일 솔루션업체들은 보험·금융·유통업계가 잇따라 PDA 기반의 모바일 솔루션의도입을 추진하면서 관련 기술개발 및 마케팅 활동에 적극나서고 있다.무선인터넷 솔루션업체인 인컴아이엔씨는 푸르덴셜생명에 이어 최근에는 교보생명과 현대캐피탈 등에 모바일 고객관리시스템 구축에 들어갔다.교보생명 모바일 시스템은 생활설계사가 무선통신이 가능한 노트북을 이용해모바일용 고객관계관리(CRM)·홈페이지·지식경영시스템 등의 정보를 현장에서 조회할 수 있다. 모바일 시스템통합 전문업체인 모디아소프트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시스템 모듈을 갖춘 증권 PDA폰을 개발해 증권전용망이 아닌 PCS망을 이용해 전국 증권정보 제공에 들어갔다. [컨버팅 솔루션 인기] 무선인터넷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기존 유선인터넷 환경을 모바일 환경으로 바꿔주는 유무선 변환 ‘컨버팅 솔루션’이 인기를 끌고 있다.업계 관계자들은“지난해부터 본격화된 컨버팅 솔루션 시장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장기를 맞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성수기자 sskim@
  • 재계 CEO, 중국… 중국속으로

    미국의 테러참사와 아프간에 대한 보복공격 여파로 중국이미국 시장을 빠른 속도로 대체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재계 총수와 최고경영인(CEO)의 대륙행이 줄을 잇고 있다. 대기업들이 해외 경영전략의 무게중심을 중국으로 이동하기 시작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풀이된다.더욱이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일본 경기의 침체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어 재계인사들의 방중(訪中) 행보는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대륙 투어’ 봇물] 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은 오는 20일쯤 중국을 찾는다.지난 96년 이후 5년만이어서 재계는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받아 들이고 있다.이 회장은 급부상하는 중국경제의 실상을 직접 확인하고 현지에 법인이나 공장이 있는 전자·전기·물산·모직·코닝 부문의 사장단회의를 직접 주재한다.또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사업권 획득등 대(對)중국 진출분야의 추진상황을 점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삼성 관계자는 “글로벌 경영의 ‘큰 그림’을그리기 위한 수순”이라고 풀이했다. SK그룹은 다음달 하순 전체사장단 회의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갖는다.손길승(孫吉丞) 그룹 회장과 최태원(崔泰源) SK(주) 사장 등 사장단 20여명이 3∼4일간 회의를 갖고그룹의 비전과 동북아시장 공략 방안을 논의한다.SK관계자는 “중국을 비롯한 동북아 시장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상징적으로 과시하기 위해 상하이에서 회의를열게 됐다”며 “각 계열사의 새 비즈니스 모델을 평가하고향후 그룹 성장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LG는 지난달 19일부터 이틀동안 베이징(北京)에서 핵심계열사인 전자부문의 확대 전략회의를 열었다.구자홍(具滋洪) 부회장과 노용악(盧庸岳) 중국지주회사 부회장,정병철(鄭炳哲) 사장 등 최고경영진 30여명이 모여 중국 경영환경의 변화상을 체험·공유한 뒤 새 아이디어 도출을 위한 자유토론회를 가졌다. [왜 가나] 미국 테러 대참사를 계기로 대기업들이 해외 경영전략의 ‘새판짜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세계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최고경영자들이 미국·유럽 대신 대륙을 미래의 생존기반으로 인식,대중 사업전략을 직접 챙기고 있다는 얘기다.여기에는 미국 테러사태와보복 공격으로 인해 글로벌 경제환경의 불투명성이 높아진점이 촉매로 작용했다. 재계 관계자는 “중국은 연간 경제성장률이 7∼8%에 이르는 데다 다음달로 예정된 세계무역기구(WTO) 가입,2008년 올림픽 개최라는 호재가 맞물려 있는상황”이라며 “보복전쟁으로 미국 시장 여건이 개선될 조짐이 보이지 않자 대기업들이 중국으로 방향을 급선회하고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중국의 부상이 한국경제에 기회이기는 하지만 자칫분위기에 휩쓸려 대응할 경우 낭패를 볼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박승록(朴勝祿) 한국경제연구원 기업연수센터소장은 “중국 열기에 ‘거품’이 끼어 있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면서 “기술집약적 사업을 앞세워 시장을 장기적으로 공략한다는 냉철한 접근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건승기자 ksp@
  • 美 아프간 공격/ 세계경제 파장

    미국의 ‘예고된 전쟁’이 8일 시작되면서 향후 세계경제와 미국경제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전문가들은이번 전쟁이 단기간에 끝난다면 침체에 빠진 세계경기가 반등하는 계기가 될 수 있지만 오래 갈 경우에는 ‘L자형’장기침체 곡선을 그리게 될 것이라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단기전은 약(藥):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이날 ▲조기수습 ▲장기전 ▲중동지역 확전 등 3가지 시나리오를 가정한 경제전망 보고서를 내놓았다.KIEP는 “90년 걸프전처럼 6주∼2개월 정도의 전쟁을 통해 미국의 확실한 승리가보장된다면 소비와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되고 ▲달러화강세 ▲세계 주식시장 동반상승 ▲금리 상승 ▲원유가 안정등 긍정적인 면이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물론 이 경우에도 올 3·4분기와 4·4분기 마이너스(-) 성장은 불가피하지만 내년 상반기에는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의 경제전문가들도 이번 전쟁개시가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지난 90년 이라크가쿠웨이트를 침공하자 유가 폭등,증시폭락,소비 침체가 나타났지만 막상 걸프전이 발발한 뒤에는 ‘불확실성의 제거’로 증시가 폭등하고 유가가 급락했던 전례를 들고 있다. 이후 미국에는 10년간 장기 호황이 이어졌고 세계경제 역시가파른 상승 무드를 탔다. ■장기전은 독(毒):KIEP는 그러나 국지·장기전으로 갈 경우 미국 경제는 L자형의 경기둔화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또 중동 전역으로 전쟁이 확대되고 이슬람권의2, 3차 보복테러가 이어질 경우 미국은 물론 세계경제 전체가 결정적인 치명타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20여년만에 최악의 침체가 염려되는 상황에서 달러화의 약세가 지속되면서세계 금융시장이 불안해지고 그 여파로 세계 주가가 동시에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특히 전쟁터가 중동지역이기 때문에 과거 ‘오일쇼크’에 버금가는 유가파동 가능성도 우려된다.70년대 세계경제의 고질병이었던 ‘저성장고물가’란 스태그플레이션이 나타날 수도 있다. ■지역적 차이 예상:전문가들은 미국과 유럽에 비해 한국과일본을 비롯한 아시아권과 개발도상국들은 전쟁의 영향을상대적으로 덜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금융자산의 거품이빠지면서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일본은 자체 문제가 워낙 커서 외부요인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다.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 다른 아시아권 나라들도구미 국가들 만큼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KIEP 강문성(姜文盛)팀장은 “9·11 테러사태 이후 미국 정부가 과감한 금리인하 등 경기부양을 위한 비상조치를 체계적으로취해왔기 때문에 이번 사태가 일찌감치 진정된다면 미국은물론 세계경제 전체가 경기부양의 힘을 크게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사설] 美 증시 폭락에 동요 말아야

    미국 테러 참사에 따른 뉴욕증시의 폭락세가 이어지면서세계경기가 최악의 국면에 직면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지난 한 주간 뉴욕증시의 다우지수 하락률은 14.3%를 기록해 주간 기준으로 1933년 7월 넷째주 이후 최대치를보였다. 그런가 하면 시가총액은 지난 9월11일 미국에 대한테러사건 이후 열흘 사이에 세계 증시에서 무려 3,000조원넘게 증발됐으며 한국 증시에서도 30조원 가량 줄었다고 한다. 사정이 이러니 1929년 미국발(發) 대공황 때와 비슷한상황이 재현되지 않을까 하는 비관론이 고개를 드는 것도무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는 먼저 1930년대 초반 대공황과 작금의 위기는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물론요즘 미국 경제가 대공황기와 같이 거품붕괴 과정을 겪고있는 것은 사실이다.1930년대 미국 경제가 자동차산업의 과잉 설비투자로 인해 금융위기에 빠진 것이나,정보기술(IT)산업에 대한 과잉설비 후유증으로 요즘 뉴욕 증시가 침체의늪에 빠진 형국은 표면적으로 매우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그렇지만 현재 미국의 금융시스템은 대공황 때와 달리 매우안정적으로 운용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국 정부가 테러 참사 이후 700억 달러의 유동성 자금을 단기간에 공급하는 등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는 것은 이미 잘알려진 일이다. 이로 인해 미국 금융시장은 현재 극심한 신용경색 없이 가동되고 있다.1930년대 미국이 통화신용 정책에 실패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유동성 자금 고갈 상태를 초래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미국 증시의 폭락세가 곧 대공황기와같은 위기상황으로 치달을 것이라고 성급하게 예단하는 것은 매우 적절하지 않다.물론 뉴욕 증시 하락세가 주가 동조화 경향이 큰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미국 경기 침체가 대미(對美) 수출의존도가 높은 국내에 적지 않은타격을 줄 것이란 점은 부인할 수 없다.특히 자동차나 정보통신,반도체 부문의 수출은 크게 위축될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경제주체들이 미국 증시 침체에 대해 지나치게 호들갑을 떨어서는 안된다.정부는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그에 걸맞은 비상 경제플랜을 세워 착실히 이행하면 된다.요즘처럼 수출·투자가 감소하고 민간소비가 줄어드는 상황에서는 적극적으로 지출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정부가 경기부양 쪽으로 정책방향을 신속하게 잡고서도 정치적 부담 때문에 실천에 옮기지 못하는 일이 생겨서는 안된다.아울러 외부 충격에 대비해 금융·기업 구조조정을 과감히 시행해 국내 불안 요인을 없애 나가는 데도 주력해야 한다.일부 언론은 미국 증시 하락에 따른 위기 의식을 지나치게 조장함으로써 국민들이 쓸데없이 동요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바란다.
  • ‘주먹질’ 호세 홈런왕 날렸다

    롯데의 거포 펠릭스 호세가 정규리그 남은 경기 모두를 뛰지 못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9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삼성과의마산 홈경기(18일)에서 상대 투수 배영수를 주먹으로 때린호세에게 정규리그 잔여경기(8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300만원의 중징계를 내렸다.빈볼을 던진 배영수와,선수 교육·관리에 소홀한 롯데구단에게는 엄중경고 조치를 내렸다. 호세는 지난 99년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7차전에서 배트를관중석에 집어 던지는 상식 이하의 행동으로 징계를 받아 페어플레이 각서를 쓰고 올 시즌에 나섰는데도 이같은 짓을 저질러 중징계를 자초했다. 롯데는 남은 8경기에 호세가 출전할 수 없게 돼 포스트시즌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워졌고 홈런왕을 노린 호세의 꿈도 물거품이 됐다.호세의 행위는 용서할 수 없는 그라운드 폭력임에 분명하지만 그의 감정을 폭발하게 만든 ‘비열한 승부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만만찮아 이번 사태는 적지않은파장을 몰고올 것으로 예상된다. [사건의 전말] 롯데가 4-3으로 앞선 7회말 2사 1루.볼카운트 0-3에서배영수가 위협성 빈볼을 뿌리자 놀란 호세가 급히몸을 빼 볼넷이 선언됐다.1루로 걸어나간 호세는 홈런 경쟁자이기도 한 1루수 이승엽에게 투덜댄 뒤 삼성 벤치를 향해욕설까지 퍼부었다. 배영수는 다음 타자 훌리아 얀을 맞아 볼카운트 1-3에서 옆구리를 정통으로 맞혔다.빈볼이 틀림없다고 판단한 호세는성큼성큼 배영수에게 걸어가 제지하려는 3루수 김한수를 뿌리치고 배영수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주심은 물론 둘을 퇴장시켰다. [왜 그랬을까] 이날 두차례의 빈볼은 볼카운트가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나왔다.따라서 배영수의 배짱을 키워주기위해 벤치가 지시했을 가능성과 욕설을 퍼붓는 호세에 대한‘응징’의 뜻이 중첩됐을 가능성이 있다. 삼성이 유난히 빈볼 시비에 자주 연루된 것이 호세를 자극했을 수도 있다.발비노 갈베스의 위협구는 악명이 높고 지난 6월21일 대구경기에서 임창용이 한화 장종훈을 맞히자 한용덕이 이승엽의 등을 ‘보복공격’한적도 있다.지난달 18일대구경기에서는 한화 김병준과 매니 마르티네스가 징계를 받았다.호세 입장에선 그동안 쌓인 감정이 폭발한 것으로 여겨진다.통산 최다 사사구(128개)에 올시즌 62경기 연속 출루기록을 세울 정도로 호세는 상대 투수들로부터 집중견제를 당했다. 그 분이 억눌려있다 배영수에게 폭발한 것 같다는 시각이 많다. [독약일까 보약일까] 18일 현재 4위 기아에 1게임차 뒤진 6위 롯데는 갈길이 더욱 멀어보이지만 ‘보약’이 될 것이라는 반론도 적지 않다.호세의 결장이 객관적인 전력 손실을상쇄하고도 남을만큼 정신력에 불을 지필 수 있다는 분석이다.지난 7월 고 김명성 감독의 별세 이후 악착같은 팀컬러를 되찾아 포스트시즌 진출까지 노리게 된 것이 좋은 예다.또99년 호세의 난동 이후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예도 있다. 임병선기자 bsnim@
  • 부동산시장도 ‘단타족’ 극성

    부동산 시장에 ‘단타족’과 ‘떴다방’이 극성을 부리고있다. 부동산 시장이 지나치게 과열되면서 단기 수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앞뒤 가리지 않고 덤벼드는 바람에 청약 경쟁률과가격에 ‘거품’이 끼고 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실수요자의 장기 투자보다는 저금리와증권시장 침체로 마땅한 투자 대상을 잃은 단타족들의 묻지마 투자가 성행하고 있다”며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는상품과 지역은 한정돼 있는 만큼 선별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충고했다.또 떴다방들이 프리미엄 거품을 조장하고 있어 실수요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 ■청약 과열: 최근 분양된 주상복합 아파트와 서울지역 동시분양 아파트는 수십 배수의 청약률을 기록했다.서울 잠실갤러리아백화점 터에 들어서는 ‘갤러리아 팰리스’주상복합은 평균 48.7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일부 평형은 청약 경쟁률이 141.67대 1에 달하기도 했다. 마포 옛 마포고등학교 자리에 공급하는 주상복합 아파트·오피스텔 ‘오벨리스크’도 1,200가구가 3일만에 거의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면서 부동자금을 부동산 시장으로 끌어들였다. 서울지역 동시분양 아파트 열기도 뜨거웠다.분양전부터 강남 프리미엄이 기대됐던 잠원동 이수 아파트에는 31가구 모집에 1만415명이 청약,33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1차분양에 실패했던 삼성동 현대산업개발 ‘I-파크’도 대형아파트 위주로 공급된 첫 날에 모두 마감됐다. ■실수요자는 없어: 높은 청약열기에도 불구하고 실수요자는거의 없다. 청약경쟁률을 높이는 주범은 실수요자라기보다는 단기차익을 노린 ‘큰손’들과 떴다방들.특히 떴다방은선착순 분양방식으로 공급되는 주상복합 아파트·오피스텔을 대량 확보,웃돈을 붙여 팔고 있다.부동산 시장이 왜곡되는 바람에 정작 실수요자는 웃돈을 얹어주고 분양권을 사야하는 판이다. 높은 청약열기를 기록했던 주상복합 아파트와 오피스텔도프리미엄이 꾸준하게 붙어 있는 곳은 많지 않다.서울 강남인기지역과 역세권 등 일부 지역에만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있다. 프리미엄 형성이 오래가지 못하는 것은 실수요자가아닌 가수요자 위주의 청약이 이뤄졌기 때문이다.떴다방의속임에 높은 웃돈을 주고 산 투자자들이 원금을 잃는 사례도 있는 만큼 투자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수익성있는 상품 한정: 부동산 전문가들은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는 곳은 강남지역과 신도시 일부에 한정돼 있다고얘기한다.그나마 이들 지역에서의 웃돈도 분양 초기보다 훨씬 낮게 형성돼 있다. 오피스텔 정보업체인 두나미스에 따르면 프리미엄이 형성된 주상복합이나 오피스텔은 임대수요가 풍부하고 교통이편리한 역세권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웃돈이 붙어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10곳 가운데 신도시 3곳을 제외하면나머지 7곳은 모두 서울 지역으로 강남,광화문, 마포 등 노른자위로 불리는 지역이 대부분이다. 류찬희기자 chani@
  • 美테러 대참사/ 일본 증시

    [도쿄 황성기특파원] 미국 최악의 연쇄테러가 도쿄 증시를강타하며 12일 악몽처럼 여겨지던 닛케이 평균주가 1만엔대를 무너뜨렸다. 연쇄 테러의 영향으로 평소보다 30분 늦은 오전 9시 30분개장한 증시는 팔자 주문이 밀려들면서 곧 1만엔선이 붕괴돼 전날보다 683.85엔 떨어진 9,610.10엔에 마감됐다. 1만엔대가 무너지기는 거품경제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 84년 8월1일 이후 17년 만이다. 이날 종가는 거품경제 절정기이던 89년 12월29일 기록한 3만8,915.87엔의 4분의1 수준이다. 설마하던 1만엔대가 무너지자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총리는 “국민들이 냉정하게 대응을 하도록 협력해 주기바란다”며 투매 자제를 호소하기도 했으나 한번 무너지기시작한 장은 회복되지 못했다.첨단주를 비롯, 거의 전 종목에 걸쳐 폭락세를 연출했으나 중동 정세 악화로 원유가가폭등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석유 관련주만 상승세를 보였다.달러에 대한 엔화가치도 폭등,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전날보다 3엔 오른 118엔 후반에서 거래됐다. 1만엔 붕괴는 고이즈미 총리가 추진하고 있는 구조개혁에도 큰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경제가 연쇄테러의 여파로 급속도로 얼어붙을 경우경기후퇴 국면이 뚜렷해지고 있는 일본에도 큰 영향을 끼쳐당분간 회복 불능의 상태에 빠질 수 있다는 최악의 시나리오마저 제기되고 있다.서울,싱가포르,홍콩,뉴질랜드,호주등 아시아 주요 증시에서도 미국 테러 대참사 여파로 주가가 대폭락했다.중국 상하이와 선전의 증시도 개장 직후 동반약세 행진을 했다. marry01@
  • [新 여소야대] (3)대권구도 변화

    DJP 공조 붕괴에 따른 ‘신(新)여소야대’정국은 대권 예비주자들의 경쟁구도에도 심대한 변화를 일으켰다. 특히 대권주자로서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가위기상황을 맞으면서 여타 예비주자의 득실 변화를 초래했다. 먼저 ‘대망론’을 앞세워 여름내내 대권구도를 요동치게했던 김 명예총재의 입지가 달라졌다.여권 단일후보를 전제로 내걸었던 ‘대망론’에 대한 근본적 수정을 요구받고 있다는 뜻이다.자민련의 교섭단체 붕괴로 당장 당 살림을 걱정해야 하는 미니정당의 주인 신세로 전락했기 때문이다.하지만 그는 여전히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과의 우호적 관계를 무기로,또 다른 반전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그렇다 해도 대망론의 위력 재연은 벅찬 과제로 인식된다. ‘JP변수’의 잠복에 따라 여권내 경쟁주자들은 ‘무거운짐’을 하나 털어낸 분위기다.특히 충청권에 대한 JP의 영향력이 유동적 상황으로 변화하면서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은 충청권 공략의 유리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그간 JP 눈치를 봐야 했던 이위원으로서는 이기회에 여권내 제1의 경쟁력을 기정사실화하겠다는 기세다. 그러나 이 위원측은 신중하다.충청 민심의 향배가 당장은변화 기미를 안보인는데다 자칫 역풍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그렇다해도 DJP 공조 붕괴는 당내 경선구도에서 이 위원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이같은 여건 호전이 경쟁주자군을 필요 이상 긴장시킬위험을 경계한다. 영남후보론으로 도전중인 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은 6일부산에서 출정식성격의 후원회를 열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동서화합과 국민통합,남북화해를 기치로 내세울 계획이다.특히 DJP 결별로 인해 ‘3김’으로 상징되는지역패권정치의 토양이 약화된 점을 유리한 상황변화로 본다.여권 전체에 개혁 정체성을 강화하자는 목소리가 강해지면서 국민을 상대로 한 정치가 먹혀들 조짐도 대중성이 높은그에게는 유리한 국면 변화다.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측은 대권 유동성이 커져 ‘호남불가론’의 약화되는 상황에 기대를 건다.정동영(鄭東泳)최고위원은 파격적인세대교체 가능성에 상당한 희망을 갖는다.김중권(金重權) 대표는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는 형식으로 물러나 피해자로 인식되지만,권토중래를 벼르고 있다. 다만 ‘JP변수’가 잠복하며 그동안 잠잠했던 제3후보론이되살아나 모든 여권 주자들을 새삼 긴장시킨다. 야권은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총재의 독주태세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여권에 JP 대망론이 몰아쳤다가 소멸,여전히 확실한 후보가 없는 상황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에반대급부로 ‘이회창 대세론’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는기류가 강해졌다.하지만 역으로 여권 전체가 위기국면으로계속 치달아 지난 97년 대선 때처럼 이번에도 “한나라당후보만 되면 본선에서 이길 수 있다”는 거품이 확산될 경우 이 총재는 의외의 암초를 만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춘규기자 taein@
  • 원시 비경 간직한 필리핀 보라카이섬

    바닥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쪽빛 바다, 하얀 산호가루들이 쌓여 다져진 은빛 해변, 끝없이 밀려와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방카’(필리핀 전통 목선)와 요트들이 오가며 남국의 환상적 경관을 끊임 없이 만들어내는 곳. 남태평양의 원시 비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필리핀 보라카이(boracay)섬.훔칠 수만 있다면 바다의 신 포세이돈에게떼어다 우리나라 끝자락에다 숨겨두고 몰래 즐기고 싶은 섬이다.바다와 하늘을 온통 태워버릴 듯이 붉게 물들이는 석양을 마주하면 탄성이 절로 난다.스쿠버다이빙,스노클링 등의해양 레저스포츠도 한껏 즐길 수 있어 휴양지로서의 조건을빠짐 없이 갖추고 있다.낭만을 즐기는 신세대 신혼부부들의‘밀월여행’지로 그만이다. 보라카이는 더이상 우리들에게 생소한 곳은 아니다.우리나라 여행객들이 최근 연간 10만명씩 다녀갈 정도로 잘 알려져 있다.이달부터 본격 결혼시즌이 시작된다.아직 마땅한 신혼여행지를 결정하지 않았다면 한번쯤 권해보고 싶은 곳이다. [볼거리] 필리핀은 섬의 나라다.지금까지 발견된 것이 7,700여개.아직까지 지도 상에 오르지 못하고 있는 섬이 얼마나 되는지아무도 모른다고 할 정도로 조그마한 섬들이 널려 있다.보라카이도 70년대 초까지는 알려지지 않은 섬들 중 하나였다.루손섬과 민다나오섬 사이에 위치한 파나이섬 북서쪽에 길이 7㎞,폭 2㎞에 9,000여명이 상주하는 작은 섬이다.비행기로 마닐라에서 1시간30분 거리. 보라카이 지명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가지의 설들이 있지만 현지어로 솜(cotton)과 거품을 뜻하는 낱말의 합성어라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섬을 하늘에서 내려다 보면 산호가루와 부서지는 파도가 어우러진 해안이 마치 하얀 솜을 풀어 놓은 듯 아름다워 붙인 이름이란다. 지명이 말해주듯 이 섬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화이트 비치’.하얀 산호가루가 만든 은빛 해변의 길이가 4㎞ 달하는‘은사십리(銀沙十里)’다.이 섬의 32개 해변중 가장 큰 해변으로 세계 3대 유명 해변의 하나로 꼽힌다.에메랄드빛 바다에 몸을 내 맡기는 해수욕도 좋지만 ‘은사십리’를 걷는기분도 그만이다. 해변의 산호가루는 밀가루를 부어 놓은 것처럼눈부시고 부드럽다.파도가 쓸고간 자리 위를 맨발로 걸으면 푹신한 밀가루 위를 걷는 기분이다.수정 같이 맑은 물이 발 끝에 부딪히며 부서지면 어느새 태초의 자연과 하나가 된다.해변을 따라 늘어선 야자나무와 야자잎으로 지붕을 이은 오두막형의 방갈로,비키니 차림의 늘씬한 미녀들이 남국의 환상적 이미지를 그려낸다. 특히 달빛과 별빛,파도소리가 어우러져 만들어 내는 밤의하모니는 로맨틱한 분위기의 극치를 이룬다.은은한 달빛 아래 쏴 밀려드는 파도,쏟아져 내리는 무수한 별빛….해변에맞닿아 줄지어 서있는 리조트의 생음악 카페들이 불을 밝히고 유혹한다.현지인들이 구수하게 부르는 올드 팝송을 들으며 ‘산미구엘’ 맥주 한잔을 곁들이며 깊어가는 남국의 밤을 즐기는 맛도 일품이다. 해변 가운데에서도 북서쪽 끝에 위치한 프라이데이스,테라시스 리조트 앞 해변이 가장 넓고 분위기가 좋다.저녁을 프라이데이스 리조트에서 들면 전통민속공연 관람의 ‘부수입’도 챙길 수 있다. 이 섬에서는 해변의 이곳저곳을 다니며 구경하는 것 하나만으로도 지루하지 않다.싫증이 나면 카티클란 재래시장에서시간을 보내는 것도 괜찮다.해산물과 과일은 신선하고 가격도 저렴하며 값을 깎는 재미도 쏠쏠하다.전통 공예상품들도구경해 볼 만하다. [해양 레저스포츠의 천국] 보라카이 해안은 해양 레저스포츠의 보고다.특히 섬주변이온통 형형색색의 산호초 군락으로 이뤄져 있어 세계적인 스킨스쿠버다이빙 포인트로 명성이 자자하다.구명재킷을 입고수면위에서 물속 세계를 엿보는 스노클링,쪽을 풀어 놓은 듯한 푸른 바다 위를 시원스럽게 달리는 제트스키에다 모터보트 뒤에 밧줄로 매달고 물보라를 일으키며 달리는 바나나보트.뿐만이 아니다.요트,바다낚시,패러세일링 등 초보자들도즐길 수 있는 거의 모든 종목들이 망라돼 있다. 이들 가운데서도 압권은 스쿠버다이빙이다.수영을 못하는초보자들도 한나절을 투자하면 물속에서 갖가지 화사한 열대어와 함께 노닐며 TV에서나 봐오던 무지개빛 산호초 군락의별세계를 만날 수 있다.빵을 하나 들고 들어가면 온갖 열대어들이 떼로 몰려와 순식간에 다 빼앗아가 버린다.가끔 덩치가 큰 녀석을 만나면 놀라기도 하지만 원색의 산호초 속으로 유유히 헤엄치는 열대어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두려움은커녕 시간가는 줄 모른다.하루 60∼100달러(3,000∼5,000페소)로 값이 좀 비싼 것이 흠. 다이빙이 어려우면 스노클링을 해 볼 것을 권하고 싶다.물이 수정처럼 맑아 수경을 끼면 물위에서도 5∼10m 깊이까지는 훤히 들여다 보인다.구명조끼를 착용하기 때문에 안전은걱정 할 필요가 없다.단 해변과 달리 해파리들이 달려들어따끔하게 쏘기 때문에 가벼운 긴 바지,긴팔 옷을 하나씩 준비해 가면 좋다. 대부분 여행사들은 신혼여행 상품에 스노클링과 바나나보트,바다낚시 등을 패키지 상품에 포함시킨다.점심으로 먹는 새우 등의 바다음식도 일품이다. 이 섬에는 18홀 골프장도 있다.주중에는 2,000페소,주말엔3,000페소.캐디피 등을 포함,3,500∼4,500페소면 충분하다. 보라카이(필리핀) 서은수특파원 sunsoo@. ■‘필리핀 보라카이섬’ 숙박과 문화. 보라카이에는 원주민이 운영하는 민박에서부터 특급 리조트까지 다양한 숙박시설들이 있다. 1급∼특급 수준의 리조트는1박에 2인기준 5,000∼8,500페소(1달러 약 50페소) 정도.민박은 에어컨 유무에 따라 값이 차이가 나지만 대체로 1박에400∼900페소 수준.민박을 하면 해변과 떨어져 있기 때문에어느정도의 불편은 감수해야 한다.연평균 기온은 26∼27도. 건기인 11∼3월이 여행 적기다.시간은 한국보다 1시간 늦다. 필리핀은 카탈로그어와 영어를 공용어로 하고 있다.칼리보공항에 내리면 우리말로 “샌들 사세요”하며 다가온다.한국여행객들이 많아 상업에 종사하는 원주민들은 우리말을 한두마디씩 할 줄 안다.가는 곳마다 교포가 운영하는 음식점과술집도 접할 수 있다. 보라카이의 주 교통수단은 트라이시클과 방카.트라이시클은 2차 세계대전 때 독일군들이 사용하던 것처럼 오토바이에바퀴를 하나 더 붙여 개조한 것이다.120㏄급 엔진에 최고 5명까지 태우고 다닌다.섬에 들어서면 해변가에 택시들처럼즐비하게 늘어서 손님을 기다린다.기본요금은 한 사람당 10페소.아주 먼거리는 부르는게 값이다.방카는 폭이 좁은 카누식 배에다 파도에 넘어지지 않게 양 옆에 통나무를 덧대어놓은 것이다. ■필리핀 보라카이섬 가는길. 보라카이로 바로 가는 교통수단은 없다.일단 필리핀 수도인 마닐라로 먼저 가 칼리보행이나 카티클란행 비행기로 갈아타야 한다.카티클란행은 15인승 경비행기로 1시간30분 정도걸린다.트라이시클로 5분이면 카티클란 항구에 갈 수 있다. 카티클란 항구에서 보라카이까지는 배로 10분.칼리보행은 비행기가 커 안정감이 있지만(50분 소요) 카티클란 항구까지가려면 버스로 1시간30분 더 가야한다. 비행기 여행이 다소 지루하다고 느껴질 수 도 있으나 일단방카에 몸을 실으면 모든 피로가 눈녹듯 사라진다.서울∼마닐라 노선은 필리핀항공(02-774-3581)에서 매일 운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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