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거품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공판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항공청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산책로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노점상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959
  • 29위 남자배구, 77위 바레인에 발목 잡혀 내년 VNL 진출 꿈 산산조각

    29위 남자배구, 77위 바레인에 발목 잡혀 내년 VNL 진출 꿈 산산조각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바레인에 막혀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해 국제배구연맹(FIVB) 챌린저컵 출전권을 얻고, FIVB 챌린저컵 우승으로 2024년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진출하겠다던 한국 남자배구의 꿈도 물거품이 됐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남자배구 세계 29위의 한국은 14일 대만 타이베이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77위의 바레인에 0-3(33-35 23-25 20-25)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1세트 7-10으로 끌려가다 황택의(국군체육부대)의 강서브를 앞세워 7연속 득점, 14-10으로 전세를 뒤집었지만 이후 날개와 중앙 공격이 모두 막히면서 24-24 듀스를 허용했고, 33-33의 듀스에서 황택의의 서브 범실, 정지석(대한항공)마저 공격 범실로 허무하게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도 한국은 12-8로 앞섰지만, 이후 범실을 남발해 22-22 동점을 내줬다. 바레인은 압둘라 모하메드에 이어 랠리 끝에 나온 아난 나세르의 오픈 공격으로 24-22로 달아났다. 한국은 허수봉(현대캐피탈)이 한 점을 만회했지만, 이어진 서브 범실로 또 주저앉았다. 3세트 역시 한국은 고비를 버텨내지 못했다. 18-18에서 허수봉의 후위 공격이 상대 블로킹에 걸렸고, 또 다른 압둘라 모하메드의 속공에 18-20으로 끌려간 뒤 20-22에서는 허수봉의 오픈 공격이 또 상대 블로킹 벽에 막혔다. 모하메드에 서브 에이스를 내줘 코너에 몰린 한국은 황경민(KB손해보험)의 오픈 공격이 블로킹에 걸리면서 3세트마저 20-25로 내줘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영패의 쓴 맛을 봤다. 이미 VNL 무대를 누비는 일본(6위)과 이란(10위), 중국(25위)이 불참한 아시아 대회에서도 한국은 결승에 진출하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한국은 15일 베트남(56위)과 아무 의미 없는 3~4위전을 벌인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태국(64위)은 결승에 진출해 바레인과 우승을 놓고 다툰다.
  • 배터리 광물 영토 넓히는 中… 직접 광산 개발 나선 완성차

    배터리 광물 영토 넓히는 中… 직접 광산 개발 나선 완성차

    패권을 지키려는 자와 거기서 벗어나려는 자 사이의 ‘영토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배터리 광물을 둘러싼 중국과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대결이다.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짜고자 직접 광산으로 떠난 자동차 회사와 세계 곳곳에 뻗친 자신들의 장악력을 유지하려는 중국 사이의 긴장이 팽팽하다. 10일 세계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투자 동향을 살펴보면, 배터리 광물 확보를 위해 광산에 직접 투자를 집행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하얀 석유’로 불리는 배터리 핵심 광물 리튬을 둘러싼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 포드는 지난 5월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앨버말’ 등의 업체로부터 리튬을 직접 공급받을 예정이라고 밝혔고, 제너럴모터스(GM)는 올해 초 캐나다 ‘리튬아메리카스’라는 회사에 6억 5000만 달러(약 8450억원)를 투자해 미국 네바다주 새커 패스 리튬 광산 개발에 나서기도 했다. GM은 지난해에도 ‘리벤트’와의 계약을 통해 남아프리카공화국 광산에서 리튬을 공급받기로 했었다. 일찍이 리튬을 직접 확보한 테슬라·도요타는 아예 정제와 가공의 영역까지 넘보고 있다. 이들의 ‘광물 러시’는 비단 리튬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테슬라는 지난달 아프리카 모잠비크에 세계 최대 규모의 흑연 광산을 소유한 ‘시라리소스’라는 기업으로부터 흑연을 대규모로 조달하기로 했다. 가장 최근에는 스텔란티스가 호주의 제련 회사 ‘쿠니코’와 손잡고 노르웨이의 광산에서 니켈과 코발트를 채굴하는 프로젝트에 직접 투자했다. 스텔란티스는 500만 유로(71억원)를 투자해 쿠니코의 지분 20%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완성차 회사가 자동차 부품에 필요한 원자재까지 직접 확보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그동안은 부품을 공급하는 협력사가 알아서 할 일이라고 봤지만 일부 국가가 배터리 자원을 국유화하는 등 광물을 둘러싸고 돌아가는 국제 정세가 심상치 않다고 여긴 것으로 보인다. 광물 공급이 중단되면 이들이 천문학적인 투자금을 집행한 전동화 프로젝트도 물거품이 된다. GM의 한 관계자는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10년간 우리의 야심을 지원할 확고한 밸류체인이 없음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중국도 가만히 있는 것은 아니다. 건재한 영향력을 지키는 것을 넘어 최근에는 확대도 꾀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호주와 칠레, 중국이 세계 리튬의 90%를 생산하고 있는데, 여기서 65%는 중국으로 공급돼 전기차 배터리에 탑재할 수 있는 고순도 리튬으로 제련된다. 사실상 리튬 공급망 전반을 중국이 틀어쥔 것이다. 여기에 2020년부터는 중국 내 리튬을 탐사·채굴하는 프로젝트도 중앙 정부 차원에서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SNE리서치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13차 5개년 계획(2016~2020년) 기간 중국 내 리튬 광산의 탐사·투자는 이전과 비교해 196% 증가했다. 중국 바깥에서의 장악력도 강화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최근 S&P글로벌 코모디티 인사이트를 인용해 “2027년 아프리카 대륙의 광산들은 중국 기업의 투자에 힘입어 지난해 대비 30배 이상의 리튬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 전 세계 ‘인플레이션과 전쟁’ 중인데…中 6월 물가 상승률 0%

    전 세계 ‘인플레이션과 전쟁’ 중인데…中 6월 물가 상승률 0%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구국가들이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세계의 공장’인 중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제로 코로나’ 포기에도 중국의 경기 회복이 예상만큼 빠르지 않다는 뜻이다. 10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0%를 기록했다”며 “전월 대비로는 0.2%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당국이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지하고 올해부터 일상 회복을 선언했지만 여전히 소비 회복세가 더딘 것으로 분석된다. 1~6월까지 올해 상반기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대비 0.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수 경제학자들은 선진국의 적정 물가상승률을 2~3% 정도로 본다. 이 수준이 유지돼야 물가 거품 없이 기업들이 이윤 추구에 나서고 소비자들도 마음 편히 지갑을 연다고 여긴다. 이 기준에 비춰보면 중국의 ‘0%’는 베이징 지도부의 기대에 한참 못 미친다. 되레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대비 5.4% 내렸다. 전달(4.6%)보다 하락 폭이 더 커졌다. 로이터통신이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망치(-5.0%)보다도 더 크게 떨어졌다. 6월 PPI는 5월과 비교해도 0.8% 하락했다. 이는 중국이 지난해 말 ‘위드 코로나’로 본격 전환했음에도 세계 경기 둔화와 수출 감소,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경제 회복이 제대로 이뤄지기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미중 전략경쟁 심화와 지난해 10월 ‘시진핑 3기’ 출범 이후 공동부유(다 같이 잘 사는 사회) 기조 강화에 두려움을 느낀 중국 내 슈퍼리치(거대부자)들이 자산을 해외로 대거 이전해 그 여파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의 PPI 상승률은 2021년 10월 13.5%로 26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뒤 지속해서 상승 폭을 줄이다가 ‘제로 코로나’ 기조가 절정을 이루던 지난해 10월 마이너스(-1.3%)로 돌아섰다. 이후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오가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이미 혈세 20억 썼는데… 국토부 “대책 없다” 대통령실 “국토부 소관”

    이미 혈세 20억 썼는데… 국토부 “대책 없다” 대통령실 “국토부 소관”

    사업 타당성·예타 결과는 뒷전여야 네 탓 공방에 사업 안갯속 ‘전면 백지화? 재검토? 노선 변경?’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전면 백지화’를 선언하며 15년 숙원사업이던 국토 정책의 정쟁화가 심화되고 있다. 국토부와 경기 양평군에 더해 대통령실, 여야 정치권, 주민, 일반 국민으로 갈등 국면에 연루되는 대상이 날이 갈수록 느는 중이다. 혼란 속에서 사업 추진을 위해 연구 용역 등으로 쓰인 20억원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될 수 있는 상황부터, 논란 해소 뒤 고속도로 재추진까지 다양한 시나리오가 쓰여지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9일 “현재는 전면 백지화 발표가 유효한 상태”라면서도 “재추진될 경우 진행하던 타당성 조사부터 다시 시작하면 된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 (국토부) 내부에서 논의 중인 구체적인 대책은 없다”고 덧붙였다. 반면 대통령실은 이날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은) 기본적으로 국토부가 알아서 해야 할 문제”라면서 “향후 어떻게 될지는 여야가 논의하는 게 옳다고 본다”며 공을 부처와 국회로 던졌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오는 17일 전체회의 현안질의를 통해 이 문제를 다룰 예정인데 현재 정해진 시간표대로라면 논란과 갈등을 풀 공식적인 자리가 일주일 넘게 마련되기 어렵단 얘기다. 예비타당성조사(예타), 국토 개발계획처럼 전문가들의 정교한 예측이 뒷받침돼야 할 고속도로 건설안이 진영 간 대립의 소재가 되면서 우려가 커진다. 사업의 타당성이나 예타 결과는 뒷전이고 고속도로 주변에 어떤 유력자의 땅이 있는지만 쟁점이 되는 극단적인 여론전 양상이 벌어지면서다.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6번 국도의 극심한 교통 정체 해소를 위해 국토부가 2017년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2021년 기획재정부의 예타를 통과했다. 그러나 지난 5월 공개한 전략환경영향평가 노선이 기존 예타안인 양평군 ‘양서면’이 아닌 ‘강상면’으로 변경되며 인근에 부동산을 보유한 김건희 여사 일가에 특혜를 주기 위한 것이란 의혹이 제기됐다. 국토부는 지역 주민 요구와 효율성 등을 토대로 특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기존 예타안에 따르면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경기 하남부터 양평군 양서면까지 27㎞에 이르는 왕복 4차로 규모로 계획돼 하루 평균 1만 5834대의 차량이 지나갈 것으로 예측됐다. 단 나들목(IC)을 설치할 수 없고 한강을 2회 횡단해야 한다. 대안 노선의 경우 경기 하남부터 양평군 강상면을 잇는 29㎞의 왕복 4차로로, 2㎞가 연장되면서 총사업비는 약 140억원 증가한다. 하남 감일보금자리 터널을 연장하는 방안도 고려되고 있는데 이 경우 총증액비는 820억원이다. 그러나 하루 평균 차량 통행량은 2만 2357대로 예타안의 40%인 6000대가 늘어나고 IC도 설치할 수 있어 도로 이용 편의가 더 늘어난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 “속옷이 거꾸로”…BJ 사망사건, 성폭행 의심 정황 ‘포착’

    “속옷이 거꾸로”…BJ 사망사건, 성폭행 의심 정황 ‘포착’

    유명 BJ 사망사건이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 가운데, 그의 죽음에 관한 충격적인 발언이 나왔다. 8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의문사한 김씨 사건을 다루며 전문가들과 캄보디아 현지 경찰을 인터뷰했다. 방송에서는 이 사건을 담당했다는 캄보디아 경찰이 “사인은 질식으로 보인다. 그래서 병원에서 약 부작용을 의심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경찰은 “시신에서 고문 등 외상은 확인할 수 없었다. 마약 검사를 했으나 음성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피해자는 속옷 상의를 입지 않았고 속옷 하의도 거꾸로 입었다”며 “그래서 성폭행을 의심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BJ 김씨는 지난 6월 2일 지인 A씨와 함께 캄보디아에 입국했고, 나흘째 되는 6일 프놈펜의 한 공사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의 사체는 발견 당시 붉은색 천에 싸인 채 웅덩이에 버려져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천에 묻은 지문을 토대로 병원을 운영하는 중국계 부부를 사체 유기 등 혐의로 체포했다. 이들은 현지에서 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김씨가 지난 4일 병원에서 갑자기 발작을 일으켰고, 시신을 차로 옮겨 유기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중국계 부부 “그 전부터 이미 몸에 주사 자국이” 주장 제작진이 교도소에서 만난 남편은 “그가 주사를 놔달라고 했는데 저는 놔주지 않았다. 그 전부터 이미 몸에 주사 자국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사를 놔주지 않으니 그냥 잠들었다. 나중에 보니 거품을 물고 의식이 없어서 구급약을 먹이고 산소를 공급했지만 사망했다”라고 주장했다. 이 남편은 “시신유기는 인정한다. 당황하고 무섭고 돈도 없었다”며 “시체유기로 벌 받는 건 당연하다. 그런데 아내는 몰랐다”고 주장했다. 또 “시신유기라는 무리한 선택을 한 것은 그 이상의 책임을 져야 할 문제 행위가 있다는 것이 성립돼야 한다”고 봤다. 이들 중국인 부부는 의사 면허증 없이 제3자로부터 의사 면허증을 받아 불법으로 병원을 운영해왔다. 이 사실이 드러날까 두려워 시신을 유기한 것 아니냐는 추정이 나왔다. 한편 캄보디아 검찰은 이 중국계 부부를 ‘고문이 결합된 살인’ 혐의로 기소한 상태다.
  •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재개하라” 양평군의회, 백지화 철회 촉구 결의안 채택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재개하라” 양평군의회, 백지화 철회 촉구 결의안 채택

    경기 양평군의회가 7일 임시회를 열고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백지화 철회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황선호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결의안 의결에는 군의회 재적의원 7명(국민의힘 5명·더불어민주당 2명) 중 국민의힘 의원 5명이 함께했다. 군의원들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추진된 사업이 한순간에 백지화된 것에 실망과 분노를 넘어 경악스러운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은 각종 규제로 지역발전이 정체된 양평 지역경제에 활성화를 가져다 줄 수 있는 숙원사업”이라며 “국토교통부는 사업 전면중단 및 백지화를 철회하고 사업을 재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특정 정당의 일방적 주장에 휩싸여 이번 사업이 물거품이 됐는데, 그 정당은 군민께 사과하고 책임성 있는 행동으로 이 사업을 원상복구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서 “특정정당에서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에 대한 가짜 뉴스와 일체의 정치 행보를 중단하라”고 덧붙였다. 군의회는 결의안을 국토교통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보낼 예정이다.
  • 덴마크 맥주 칼스버그, 국내 유통사와 ‘일방적 계약해지’ 논란

    덴마크 맥주 칼스버그, 국내 유통사와 ‘일방적 계약해지’ 논란

    수입맥주 칼스버그의 국내 유통계약 문제가 불거지면서 주류 유통사 골든블루 공정거래위원회에 덴마크 칼스버그 그룹을 제소했다. 골든블루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행위로 칼스버그 그룹을 지난 5일 공정위에 제소했다고 7일 밝혔다. 골든버그에 따르면 덴마크 기업 칼스버그 그룹은 골든블루와의 계약 개시 이래 거래상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과도한 판매 목표와 물품 구매를 강요하는 등 불공정거래행위를 지속해 왔다. 이에 따라 골드버그가 지출한 칼스버그 마케팅 등 영업 비용은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간 총순매출액의 약 50%에 이른다. 아울러 칼스버그 그룹의 일방적인 거래거절(중단) 행위로 인해 인적, 물적 투자 비용이 물거품이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칼스버그가 지난해부터 무리한 조건을 내걸며 1~2개월짜리 단기 계약이 지속됐고, 그마저도 10월부터는 끊겨서 골든블루가 계약 없이 맥주를 유통해 왔다는 설명이다. 올해 3월 7일 칼스버그는 골든블루에게 계약 해지 통지서를 송부했다. 한국법인을 세우고 유통, 마케팅, 물류 조직을 구성하면서 5월부터는 편의점 등에서 칼스버그 500㎖ 캔제품을 직접 유통, 판매하고 있다. 골든블루는 계약 해지 통보 이후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손해배상을 요구했으나, 칼스버그 그룹은 법률대리인을 선임해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골든블루 관계자는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계약 연장에 대한 희망 고문을 하며 그 이면에서 직접 유통을 위한 국내 법인 설립 등 기존 계약의 해지를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한 것은 다국적 기업의 갑질”이라고 말했다.
  • 中 찾는 옐런… 美항모전단은 남중국해 진입

    中 찾는 옐런… 美항모전단은 남중국해 진입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오는 6~9일 중국을 방문해 굵직한 연쇄 면담에 나선다. 지난달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방중해 양국 관계를 안정화하고 고위급 소통을 계속하기로 합의한 후 3주 만이다. 갈등 속에서도 직접 충돌은 피하려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디리스킹’(위험 제거) 전략으로 풀이된다. 미 재무부는 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번 방중은 지난해 11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 후 글로벌 거시경제, 금융 등에서 소통을 강화하라는 바이든 대통령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옐런 장관은 세계 양대 경제국으로서 글로벌 도전에 대처하기 위한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중국 재정부도 3일 그의 방중 일정을 확인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정부는 긴장 악화의 경우 중국이 전기차 배터리 부품 등 핵심 상품에 대한 접근 차단과 같은 조치를 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고 관측했다. 옐런 장관은 디리스킹 전략에 따른 첨단 반도체 장비의 대중 수출 통제 등을 설명하고, 중국이 맞대응으로 내놓은 미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제재에도 이의를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중국 측은 디리스킹에 항의하며 미국의 대중 고율 관세 역시 폐지를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징 소식통은 3일 미중 금리 역전 현상과 이에 따른 위안화 가치 급락이 핵심 이슈라고 내다봤다. 현재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기준 금리는 연 5~5.25%이나, 중국의 사실상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는 3.55%에 불과하다. 중국은 경기 침체와 부동산 거품 붕괴에 대응하고자 추가 금리 인하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어 본토에 투자된 달러 자금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이에 옐런 장관은 중국의 인위적 환율 조작 가능성 등을 지적하며 우려를 표시할 가능성이 높다. 이 소식통은 또 세계 경제의 ‘차르’로 불리는 옐런 장관이 카운터파트이자 중국의 새 경제 사령탑인 허리펑 부총리와 글로벌 경제 상황을 공유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세계 경제 안정을 위해 양대 강국(G2)의 경제 수장이 머리를 맞대는 것 자체로도 긍정적 효과가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재무부 고위 관계자는 옐런 장관이 강화된 중국의 반간첩법에 대한 우려도 전달한다고 전했다. 한편 3일 신화망에 따르면 대화 상황에서도 니미츠급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 항모전단이 엿새간의 베트남 다낭 기항을 마치고 지난 1일 남중국해 작전활동에 들어갔다. 최근 중국의 해양조사선 등이 베트남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장기간 활동해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우리는 베트남 편에 서 있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읽힌다. 레이건함은 길이 332.8m, 최대 배수량 10만 1400t으로 원자로 2기를 탑재했으며, 핵잠수함도 동행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 ‘세계 경제 차르’ 옐런 美 재무장관 방중…中 부총리 등 만날 듯

    ‘세계 경제 차르’ 옐런 美 재무장관 방중…中 부총리 등 만날 듯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에 이어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도 오는 6∼9일 중국을 방문한다. 중국 재정부는 3일 홈페이지를 통해 “미중간 합의에 따라 옐런 재무장관이 6∼9일 베이징 등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방문은 옐런 장관과 ‘시진핑 3기’ 지도부와 소통 채널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카운터파트(대응상대)인 허리펑 중국 부총리 등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블링컨 장관은 지난달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양국 간 화해 분위기를 이끌었지만, 곧바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공개석상에서 시 주석을 ‘독재자’(dictator)로 지칭해 양국이 설전을 주고 받았다. 옐런 장관의 방중을 두고 베이징 소식통은 “미중 금리 역전 현상과 이에 따른 위안화 가치 급락 상황이 주된 이슈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기준 금리는 연 5~5.25%이지만, 중국의 사실상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는 3.55%에 불과하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은 경기 침체와 부동산 거품 붕괴에 대응하고자 금리를 추가로 인하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본토에 투자된 달러 자금이 해외로 빠져 나가고 있다. 이 때문에 위안화 환율은 지난 5월 1달러 당 7위안이 무너진 데 이어, 지금은 7.2위안대까지 주저 앉았다. 옐런 장관은 중국의 인위적 환율 조작 가능성 등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우려를 표시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소식통은 또 “세계 경제의 ‘차르’로 불리는 옐런 장관이 중국의 새 경제 사령탑인 허 부총리와 글로벌 경제 현황을 공유할 것”이라며 “세계 경제 안정을 위해 양대강국(G2)의 경제 수장이 머리를 맞대는 것 만으로도 긍정적 효과가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한때 강등권 전북 어느새 4위까지

    한때 강등권 전북 어느새 4위까지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안방 5연승을 달리며 4위로 뛰어올랐다. 전북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3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초반 송민규가 상대 자책골을 끌어내고, 후반 막판 문선민의 쐐기 골을 넣어 제주 유나이티드를 2-0으로 격파했다. K리그 데뷔전인 19라운드 광주 원정에서 패배를 맛봤던 단 페트레스쿠 감독은 이로써 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주 대한축구협회(FA)컵 8강 광주전 4-0 승리를 포함하면 공식전 2연승이다. 전북은 FA컵을 포함해 안방 5연승을 달렸다. 5월 초까지 강등권을 오르내렸던 전북은 9승3무8패(승점 30점)를 기록하며 19라운드 8위에서 4위가 됐다. 5경기 연속 무승(2무3패)의 허덕인 제주는 8승5무7패(29점)로 전북에 밀려 5위로 내려섰다. 전북은 전반 9분 송민규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제주 센터백 임채민의 몸에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가 기세를 올렸다. 후반 들어서는 제주의 분위기가 살아났다. 후반 30분 제주 서진수의 헤더가 골대를 때리기도 했다. 한 골 차 살얼음 상황에서 전북에 안정감을 안긴 건 문선민이었다. 후반 38분 자기 진영에서부터 공을 몰고 역습에 나선 문선민은 70m 넘게 혼자 드리블한 끝에 골라인 가까이 올라가 슈팅 각도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침착하게 왼발로 쐐기 골을 완성해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시즌 5호 골. 서울 경기에서는 FC서울이 대전을 상대로 맹공을 퍼부었으나 0-0으로 비겼다. 이날 서울은 최전방에 일류첸코를 세우고 임상협, 이승모, 팔로세비치, 나상호 4명을 2선에 깔았다. 뒤는 오스마르가 받쳤다. 대전은 티아고를 꼭짓점으로 이현식과 배준호를 좌우 날개로 펼쳤다.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보인 서울이 주도적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이승모의 슈팅을 시작으로 전반 5차례 슈팅을 날리며 대전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17분 장면이 가장 아쉬웠다. 이태석이 상대 왼쪽 진영으로 올라가며 올린 얼리 크로스를 박수일이 위협적인 헤더로 연결해 골문 구석을 노렸으나 대전 골키퍼 이창근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대전은 전반에 단 한 개의 슈팅을 날리지 못했다. 서울은 후반 6분에도 이태석의 크로스에 이은 팔로세비치의 헤더가 나왔지만 이창근의 정면으로 향했다. 10분에도 박수일의 크로스를 받은 일류첸코의 헤더가 이어졌으나 방향을 너무 꺾어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서울은 후반 15분 기성용과 박동진을, 대전은 1분 뒤 김인균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서울은 후반 19분 김진야의 크로스에 이어 박동진의 헤더가 대전 골문 구석을 노렸으나 이창근이 또다시 쳐냈다. 서울은 이후에도 팔로세비치와 박동진의 날카로운 슈팅이 이어지는 등 그라운드를 장악했으나 끝내 대전 골문을 열지 못했다. 대전은 이날 슈팅 1개를 기록하는 등 공격이 날카롭지 못했다. 대구 경기에서는 대구FC와 수원 삼성이 1-1로 비겼다. 후반 9분 대구 조진우의 자책골이 나와 수원이 앞서갔다. 이기제의 프리킥을 대구 골키퍼 오승훈이 펀칭해냈는데 문전에 있던 조진우가 걷어낸다는 게 그만 자기편 골대로 발리슛을 날린 격이 됐다. 대구의 공세가 거듭됐으나 수원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수원은 지난 5월 13라운드 강원FC전 승리 이후 약 두 달 만에 승리를 낚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 44분 ‘대팍의 왕’ 세징야에게 동점 골을 내줘 시즌 3승의 꿈이 물거품이 됐다. 세징야는 장성원이 박스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날라차기하듯 오른발을 갖다 대 골망을 갈랐다. 시즌 6호 골. 극적으로 승점 1점을 추가한 대구는 7승7무6패(28점)로 8위. 7경기 연속 무승(2무5패)의 수원은 2승4무14패(10점)로 최하 12위.
  • 조르단, 신제품 ‘고체치약 쿨민트향’ 출시

    조르단, 신제품 ‘고체치약 쿨민트향’ 출시

    보관 용이하고, 위생적인 고체치약가정용, 여행용, 캠핑용으로 인기 구강케어 브랜드 ‘조르단’(Jordan)이 6월 환경의 달을 맞이해 친환경 ‘고체치약’(쿨민트향)을 새롭게 출시했다. 조르단 고체치약은 수분은 빼고, 꼭 필요한 성분만 담은 친환경 제품이다. 코코넛에서 유래한 자연 유래 계면활성제로 구강 내 점막 자극을 최소화해 입 안 건조함을 줄여준다. 또한 쿨민트향, 페퍼민트향, 죽염, 녹차향, 자일리톨, 스피아민트 오일로 양치 후 상쾌한 컨디션을 누릴 수 있다. 1000ppm 불소 함량으로 충치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고체 치약 타입으로 용량 제한 걱정 없이 어디에서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가정에서는 물론 여행용, 캠핑용, 사무실용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한 번의 양치에 딱 알맞은 한 알의 양으로 교차 오염없이 위생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플라스틱 프리’ 패키지로 친환경 생활에도 기여할 수 있다. 재사용 및 재활용이 어려운 일반 튜브 치약과는 달리 다 쓴 고체치약 유리병은 다양하게 재사용할 수 있다. 조르단 고체치약만의 차별화된 강점은 출시 전 20~50대 성인남녀 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만족도 조사에서도 나타났다. 참가자들은 치약의 향과 맛, 편리성, 위생, 친환경적인 면 등에서 96%라는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튜브 쓰레기가 나오지 않아 친환경이며, 칫솔에 잔여 치약이 남지 않아 좋다는 의견이 눈에 띈다.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고체치약 한 알을 입 안에 넣고 5초 동안 씹어준 뒤, 거품이 생기면 구석구석 칫솔로 양치를 하면 된다. 양치가 끝나면 일반 치약과 동일하게 물로 입안을 충분히 헹궈주면 된다. 조르단 관계자는 “여름 시즌, 높아진 기온과 습도로 욕실 내 위생용품 관리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이에 관리가 편리하고 위생적인 고체 치약에 대한 수요도 늘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또한 휴대가 용이해 휴가철을 맞아 여행이나 외출용 등으로 활용하기도 좋은 제품”이라고 전했다. 한편, 조르단은 북유럽의 1등 소비재 기업인 오클라 계열의 브랜드 중 하나로, 1837년부터 현재까지 칫솔을 비롯해 치간칫솔, 치약, 덴탈 스틱 등 각종 치위생용품을 생산하고 있는 노르웨이 브랜드다. 좋은 품질과 소비자 안전을 생각하는 오클라의 가치를 담아낸 브랜드로써 환경을 생각하며 지속가능한 제품 생산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아파트 분양가 고공행진… ‘과도한 옵션’ 꼼꼼히 따져봐야[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아파트 분양가 고공행진… ‘과도한 옵션’ 꼼꼼히 따져봐야[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윤석열 정부가 추락하던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위해 1·3대책을 내놓은 지 6개월이 됐다. 그동안 금리 인상 기조가 진정되고 거래량도 조금씩 회복되면서 부동산 시장 경착륙을 우려하던 목소리는 상당 부분 잦아들었다. 하지만 경기가 여전히 부진한 데다 금리 전망도 불투명한 상황이라 주택 거래가 예전처럼 활발해지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이런 가운데 유독 아파트 분양가만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3474만원으로 10년 동안 2배 넘게 올랐다. 경기 지역 웬만한 입지의 아파트 분양가도 국민평형(전용 85.7㎡)이 10억원을 훌쩍 넘기는 등 전국적으로 분양가 인플레이션 현상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집값이 내려 내 집 마련 기회를 엿보는 소비자들로선 상당히 곤혹스러운 상황. 아파트 고분양가 실태와 그 원인, 그로 인해 우려되는 상황 등을 짚어 보고 소비자들의 대응 방안을 정리해 봤다.●부산 해운대 3.3㎡당 3000만원 넘어 최근 경기 광명 제4R구역 재개발로 들어서는 ‘광명센트럴아이파크’ 일반분양가가 3.3㎡당 3300만원대로 결정됐다. 국민평형 기준 12억원대다. 지난달 용인시 기흥구의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의 같은 평형 분양가도 12억원대였다. 수도권뿐만이 아니다. 부산 해운대구 경동리인뷰 2차 아파트 분양가가 최근 3.3㎡당 최고 3000만원을 넘었고 지난 2월 수영구 삼익비치 재건축조합은 조합원들에게 조합원 분양가를 3.3㎡당 4500만원으로 통보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국민평형 기준 17억원 대다. 작년 말 서울의 노른자위 입지로 꼽히는 둔촌동 ‘올림픽 파크포레온’의 국민평형 분양가가 12억 3600만원에 시작하자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는데, 이젠 고분양가 추세가 파도처럼 확산되는 상황이다. 분양가가 전국적으로 치솟으면서 부동산시장에선 ‘일찍 분양한 단지가 더 싸다’는 공식이 자리잡는 분위기다. 지난해만 해도 분양가가 비싸다 싶으면 머뭇거리던 소비자들이 앞다퉈 청약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청약경쟁률도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의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 청약 경쟁률(1순위)은 23대1로 나타났다. 올해 1월 0.28대1에 불과했던 것이 2월 2.12대1, 4월 4.49대1에 이어 이달 들어 급등했다. ●건설현장 인건비도 크게 올라 분양가의 가파른 상승 원인은 복합적이다. 가장 큰 요인은 공사비 급등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시멘트, 철근 등 건설 원자재값이 급등했고 인건비가 크게 올랐다. 서울 서초구 신동아아파트 재건축 현장의 경우 2017년 3.3㎡당 474만원에 계약한 공사비를 건설사가 최근 780만원으로 64% 이상 증액을 요구했고 경기 남양주 진주아파트 재건축 현장에선 378만원의 공사비를 589만원으로 56% 인상을 요구한 상황이다. 성남 산성구역 재개발 조합은 2년 전 445만원에 계약한 공사비를 시공사가 661만원으로 인상할 것을 요구하자 시공계약을 해지했다. 문제는 원자재값 인상이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란 점이다. 시멘트업체들은 다음달부터 1종 벌크시멘트 가격을 t당 14% 이상 올려 레미콘업체들에 공급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부랴부랴 관련업계 간담회를 열어 가격 안정을 당부했지만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분양가상한제 해제와 건설사들의 아파트 고급화 전략도 고분양가에 한몫하고 있다. 분양가상한제는 집값 안정화를 위해 1977년 이후 도입과 폐지를 반복하다가 2019년 수도권 지역에 광범위하게 적용된 뒤 현 정부 들어 1·3대책 때 서울 강남·서초·송파·용산 등을 제외하고 해제됐다. 이후 재건축조합은 일반분양가를 최대로 올려 잡고, 건설사들은 고급화를 내세워 최대한 마진폭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올림픽파크 포레온 ‘웃돈’ 5억 고분양가에도 청약이 몰리자 분양권·입주권 가격도 덩달아 오르는 분위기다. 지난 4월 전매제한 완화조치 이후 이 같은 양상이 뚜렷해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까지 서울에서 분양권이 200여건 거래됐는데 이 중 70% 이상이 전매제한 규제가 완화된 4월 7일 이후 이뤄졌다. 특히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완판을 걱정했지만 지금은 5억원 넘는 웃돈이 붙어 거래된다.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주상복합’ 분양권도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1억~2억원의 웃돈이 붙었다. 이 같은 분위기를 타고 건설사와 정비사업 조합들은 6월에만 전국적으로 47개 단지, 총 3만 8000여가구를 분양했거나 분양 중에 있다. 이는 지난해 6월 1만 5000여가구보다 140% 이상 많은 수치다. ●청약시장도 기본에 충실해야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는 말처럼 건설사들과 정비조합 등은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분양가를 올리고 달콤한 마케팅 전략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대표적인 게 유상옵션 확대 전략이다.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경우 국민평형 유상옵션만 1억 2000만원에 달한다.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역시 전용면적 82㎡ 기준 유상옵션이 8300만원으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단지에 비해 수백만원 비싼 시스템에어컨이나 빌트인의 대거 적용, 고급 방충망과 디지털도어록 등 기본 항목의 유상옵션화 등의 방식이 동원된다. 고급화 전략이 가장 두드러진 지역은 부산이다. 해운대와 광안리 등 해안가를 끼고 있는 단지들은 특히 외관과 조경, 인테리어 고급화를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고분양가 흥행은 적잖은 거품이 끼어 있을 수 있다. 지난 2년간 급락세였던 기존 아파트들과의 괴리가 너무 커서다. 올해 2분기부터 아파트 시장에서 상승거래가 하락거래를 웃도는 등 온기가 도는 게 사실이지만 본격 상승세로 보긴 어렵다는 게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다. 급매물 소진 이후 시장이 관망세를 보이는 데다 거래량이 여전히 미미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비자 입장에선 ‘지금이 제일 싸다’란 자세로 청약시장에 뛰어드는 건 위험하다. 청약에 목마른 실수요자가 일정 부분 빠지면 청약열기가 급속히 식을 가능성이 있다. 자칫 ‘묻지마 청약’에 나섰다가 ‘고분양가 상투’를 잡을 수 있다는 의미다. 청약을 하더라도 사전에 아파트 입지와 가격의 적정성에 대해 꼼꼼히 분석해야 한다. 대중교통 편의성과 학군, 쇼핑·문화·시설 등 주변 인프라 분석은 기본이다. 분양가는 택지비 및 기본형 건축비에 가산비를 더한 값으로 결정된다. 택지비 책정 기준은 공시지가다. 이 같은 기본사항들을 살핀 뒤 소비자 스스로 해당 아파트 분양가를 산정해 보고 건설사가 제시한 분양가와 비교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재건축조합이 조합원들의 이득을 최대화하기 위해 일반 분양가를 최대한 높이는 경우도 많아 냉정한 가격 분석이 중요하다. 특히 과도한 옵션이나 고급화 항목을 내세운 곳은 조심해야 하다. 분위기에 휘말리다 보면 기본적인 사항들을 소홀히 하기 쉬워서다. 청약시장에서도 기본에 충실하면 최소한 큰 낭패는 피할 수 있다.
  • ‘한맥’, 국제식음료품평회서 3년 연속 ‘국제 우수 미각상’ 수상

    ‘한맥’, 국제식음료품평회서 3년 연속 ‘국제 우수 미각상’ 수상

    오비맥주는 ‘한맥’이 세계적 권위의 식음료 품평회 중 하나인 국제식음료품평회(iTi)에서 종합평가 90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기록, 국산 맥주로는 유일하게 ‘국제 우수 미각상’ 최고 등급인 ‘3 스타’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국제식음료품평회는 세계 각국 200여명의 셰프와 소믈리에 등으로 구성된 미각 전문 심사위원단이 전 세계 식음료 제품들을 평가한다. 한맥은 이 품평회에서 제품 출시 첫해부터 3년 연속 우수 미각상을 수상했다. 한맥은 한국 맥주 역사 100년을 맞아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잘 맞는 라거를 만들자는 ‘대한민국 대표 라거 프로젝트’로 지난 2021년 탄생했다. 올해는 ‘대한민국을 더 부드럽게’라는 슬로건 아래 부드러운 목 넘김과 거품 지속력을 향상해 리뉴얼 출시됐다. 업그레이드된 한맥은 4단계 미세 여과로 부드러움을 방해하는 요소를 걸러내 부드러운 거품을 오래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디자인적으로는 업그레이드된 부드러움과 우리 쌀을 원료로 한 K라거의 정체성을 한국적인 요소로 강조했다. 한맥은 지난 4월 세계 14개국 322종의 맥주가 출품된 ‘2023 대한민국 국제 맥주대회’(KIBA 2023)에서도 동상을 받았다. 대한민국 국제 맥주 대회는 국내 맥주 기술의 발전을 촉진하고 맥주 산업 경쟁력을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탄생한 한국 최초의 국제 맥주 품평회다. 같은 달 열린 국내 대표 주류품평회 ‘2023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는 대상을 받기도 했다.
  • ‘피 같은 내 돈!’ 8년 일용직 해 모은 지폐, 한순간에 ‘화르르’ [여기는 중국]

    ‘피 같은 내 돈!’ 8년 일용직 해 모은 지폐, 한순간에 ‘화르르’ [여기는 중국]

    한 남성이 8년간 일용직을 전전하면서도 내 집 마련의 희망을 놓지 않고 집 안에 모아뒀던 전 재산이 화재로 모두 소실되는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20일 극목뉴스 등 중국 매체들은 최근 안후이성 퉁링시 외곽에 거주하는 남성 허 모 씨가 최근 망연자실해 있는 부친의 사연을 제보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보자 허 씨는 지난 10일 오후 5시경, 안후이성 퉁링 전양현 농촌에 거주하며 장기간 일용직 노동자로 근무해왔던 자신의 친부가 집을 잠시 비운 사이 원인을 모를 불이 나면서 옷장 안에 넣어뒀던 현금 17만 위안(약 3041만 원)이 전부 소실돼 새까맣게 타 고스란히 손해를 감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허 씨가 공개한 불에 탄 현금들은 마치 검은색 시멘트 벽돌을 연상시키는 형태로 변해 있었는데, 화재로 인한 소실이라는 억울한 사연에도 불구하고 허 씨 부자가 주로 이용했던 현지 은행에서는 새 지폐로 교환하는 것을 완강하게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자의 입장에서는 지난 8년간의 고된 노동의 결과가 모두 물거품이 된 것. 허 씨는 “이 돈은 쉽게 모은 것이 아니라 아버지가 7~8년 동안 막노동을 하며 먹고 싶은 것을 안 먹고 아껴 모은 것”이라면서 “은행에서는 이렇게 심하게 불에 탄 화폐는 매우 드문 사례이기 때문에 우리 부자가 위폐를 불에 태워 새 지폐로 교환하려 하는지 확인할 수 없다는 이유로 교환을 거부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하지만 은행의 주장과 다르게, 허 씨는 지난해 8월 후베이성 충양에 거주하는 한 여성의 현금 30만 위안(약 5347만 원)이 불에 탔고, 해당 지역 은행에서는 전문가들의 위폐 여부 검사 과정을 거친 끝에 총 14만 755위안(약 2500원)을 교환해 줬다는 사례를 꼽으며 자신의 친부도 이와 유사한 정도의 보상은 받아야 한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아버지는 소셜미디어에 사연을 공개하는 방법도 모르고 사건 이후 계속 망연자실해 있다”면서 “내 아버지가 어렵게 일해 모은 돈을 전부 잃지 않도록 아버지를 대신해 은행이 훼손된 지폐 중 일부라도 만회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길 원한다”고 했다. 허 씨는 또 “불에 탄 지폐라고 해도 진짜 지폐의 도안과 위폐 여부를 가리기 위해 인쇄된 위조방지선 등은 분명히 존재할 것”이라면서 새 지폐로 교환하기 위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허 씨 부자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되자 현지 네티즌들은 해당 지역 은행이 위폐 전문가들을 섭외해 이들의 피해 금액을 최소화 시켜줘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는 분위기다. 이들 부자에 대한 관심이 계속되자, 퉁링시 인민은행 관계자는 “중앙은행의 관련 규정에 따라서 각종 전문 장비를 동원해 지폐의 위폐 여부를 정확하게 판결한 후에야 새 지폐로 교환이 가능하다”면서 한 발 물러선 입장을 보였다. 다만 해당 은행 측은 허 씨 부자가 교환을 요청한 불에 탄 지폐의 훼손 정도가 심각해 진위 여부를 가리기는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는 입장도 밝혔다. 은행 관계자는 “지폐 전문가와 관련 장비를 동원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면서 “위폐가 아닌 것만 확인된다면 훼손된 지폐 모두 새것으로 교환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생생함·개성 살려… 메타버스, 다시 달릴까

    생생함·개성 살려… 메타버스, 다시 달릴까

    “마크 저커버그도 사명을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바꾼 것을 후회하고 있을 것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5일 시정을 점검하는 서울시의회 시정 답변에서 메타의 최고경영자(CEO) 저커버그를 언급했다. 서울시 예산이 들어간 메타버스 사업의 성과가 지지부진하다는 시의원 지적에 대한 답변이었다. 오 시장은 “(시 메타버스) 도입 당시 전 세계적 사회 분위기는 페이스북이 메타로 사명을 바꾸고 가상공간이 급부상하고 있었다”면서 “메타버스를 중간에 접는다는 것도 너무 성급하다”고 덧붙였다. 메타버스에 관한 오 시장의 고민은 메타버스 시장에 경쟁적으로 뛰어든 통신 3사의 고민과도 맞닿아 있다.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결합한 가상공간인 메타버스는 2년 전만 하더라도 글로벌 ICT 업계에서 ‘기회의 땅’으로 급부상했다. 전대미문의 감염병 탓에 사회의 물리적 연결이 끊어진 상황에서 경제·교육·문화 등 인류의 삶 대부분의 영역을 연결할 수 있는 메타버스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담긴 공간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전 세계가 ‘엔데믹’을 선언하고 다시 대면 활동이 정상화하면서 업계에서는 ‘메타버스 거품론’이 고개를 들었다. 미국 미디어 컨설팅 기업 EXPR의 에드 지트론 CEO는 “비디오 게임과 같은 가상 세계에서 어색하게 놀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며 한때 인기를 끌었던 메타버스가 사망했다. 그의 나이 3세였다”며 메타버스에 사망 선고를 내리기도 했다.19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메타버스 이용 현황 및 이용자 특성’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의 메타버스 이용률은 4.2%에 불과했다. 연령대별로는 6~10세 미만의 이용률이 20.1%로 가장 높았고 10대(19.1%), 20대(8.2%), 30대(3.1%), 40대(2.5%) 순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동물의 숲’ 26.9%, ‘제페토’ 26.6%, ‘마인크래프트’ 19.9%, ‘로블록스’ 16.2% 등 게임 기반 플랫폼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대중의 무관심과 생활 환경 변화에 따라 메타버스 전략을 조금씩 수정하고 있다. 아직은 시장 초기 단계일 뿐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큰 분야라는 게 3사의 공통된 시각이다.3사 가운데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통해 가장 먼저 시장에 뛰어든 SK텔레콤은 지난달 초 기존 이프랜드 서비스에 개인화를 강화한 ‘이프홈’(if home)을 도입했다. 2000년대 초반 ‘국민 SNS’였던 싸이월드에 인스타그램 등의 장점을 결합한 개념이다. 이프홈은 새로 업데이트한 ‘이프랜드’에 접속해 지형 4곳과 건축물 6개 가운데 각각 하나를 선택해 총 24개의 조합으로 만들 수 있다. 개인의 관심사와 경험, 활동을 글과 사진, 동영상 형태로 남기는 게시 기능도 제공한다. 게시물은 ‘이프홈’ 내 거대한 3D 볼 형태로 전시돼 돌려보거나 벽에 액자 형태로 전시할 수도 있다. 하반기 중에는 특정 모임을 진행하는 호스트의 후원이나 소장 가치가 있는 희귀 대체불가토큰(NFT) 아이템을 구매하는 등 경제 시스템도 도입한다.KT는 미디어콘텐츠 컨트롤타워인 스튜디오지니를 중심으로 지식재산권(IP), NFT 등 가상자산을 만들어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축한다. 또 지난 3월 오픈베타 버전으로 출시한 메타버스 플랫폼 ‘지니버스’를 7월 중 업데이트해 자사 초거대 인공지능(AI) 언어모델 ‘믿음’을 접목할 계획이다. 지니버스와 믿음이 결합하면 이 공간에서 생성한 아바타가 사람처럼 대화하고 움직이는 가상 세계가 더욱 세밀하게 구현될 전망이다. 디지털 트윈 기술도 도입해 오프라인상의 상점을 가상 세계에 구현해 수익을 창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KT는 또 현재 지니버스가 모바일 환경에서만 구동할 수 있는 한계를 극복하고 지니버스 확장을 위해 가상현실(VR) 헤드셋 시장 진입도 검토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직장인·대학생·어린이 등 세대와 직업별 맞춤 플랫폼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3월과 4월 각각 아동·청소년과 대학생에 특화된 메타버스 플랫폼 ‘키즈토피아’와 ‘유버스’를 공개한 데 이어 지난 7일에는 직장인 특화 업무용 ‘메타슬랩’ 체험단을 공개 모집했다. 고객 중심의 플랫폼을 구현하기 위해 먼저 체험단 형식으로 시장에 내놓은 뒤 고객 검증을 기반으로 사용성을 높인다는 게 LG유플러스의 전략이다.
  • 日, 잃어버린 33년 되찾았다… 닛케이 3만 3000선 돌파

    日, 잃어버린 33년 되찾았다… 닛케이 3만 3000선 돌파

    일본 닛케이지수가 3만 3000선을 돌파하며 거품 경제 시대 이후 3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잃어버린 30년’을 딛고 일본 경제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 뉴욕증시는 1년여 만에 최고가를 찍으며 아시아 증시 동반 상승을 주도했다. 13일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 오른 3만 3018.65에 장을 마쳤다. 장중 3만 3127.36까지 찍는 등 1990년 7월 이후 33년 만에 ‘심리적 저항선’인 3만 3000선을 돌파했다. 시가총액 1위인 도요타자동차(5.05%)를 비롯해 소프트뱅크그룹(5.25%), GS유아사(4.63%),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3.70%) 등 자동차와 기술주, 배터리,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일본 증시 상승의 이유로는 엔저를 비롯해 미중 갈등이 커지는 와중에 일본 기업의 경쟁력이 재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미국의 중국 봉쇄가 강해지면서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일본 투자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0.33% 올랐다. SK하이닉스는 장중 12만 100원까지 오르며 지난해 3월 31일 이후 1년여 만에 ‘12만닉스’를 기록했다. 이차전지주도 강세를 띠며 ‘에코프로 형제’인 에코프로비엠은 5.40%, 에코프로는 8.24% 급등했다 대만 자취안지수는 1.54%,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 종가는 각각 0.15%, 0.62% 오르는 등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아시아 증시의 상승세는 미 뉴욕증시의 훈풍을 이어받은 것이다. 앞서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93% 오른 4338.9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3% 오른 1만 3461.92에 각각 장을 마치며 지난해 4월 21일 이후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14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5.00~5.25%)에서 동결할 것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낙관론이 확산된 것이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연준이 6월에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대신 7월에 다시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국내 증시 상승세에 걸림돌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올해 안에 금리를 인하하기는 어려워 증시의 추가 상승 여지가 좁아지고 있다”면서 “하반기 증시는 박스권에서 조정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 AI에 애물단지 된 고니… 안동 백조공원 8년 만에 폐장

    AI에 애물단지 된 고니… 안동 백조공원 8년 만에 폐장

    국내 유일의 경북 안동 ‘백조공원’이 개장한 지 8년여 만에 문을 닫았다. 경북 안동시는 지난달 남후면 무릉유원지 인근 낙동강변에 있던 백조공원을 없앴다고 13일 밝혔다. 백조공원에 남아 있던 백조 두 마리(큰고니, 혹고니)를 지난 4월과 5월 연이어 경주시 보문단지 내 조류동물원 ‘버드파크’에 기증한 게 마지막이었다. 2014년 9월 총 49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된 지 8년여 만이다. 이로써 백조공원 내 관리동과 부화장, 생태연못, 관찰로 등 각종 시설물은 모두 철거됐다. 백조공원 조성을 통한 평화로운 도시 안동의 이미지 제고와 관광자원화 계획도 물거품이 됐다. 특허청에 등록한 ‘백조의 도시 안동’ 브랜드도 유명무실하게 됐다. 시민들은 졸속행정으로 막대한 예산을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한다. 안동 백조공원은 개장 당시 네덜란드로부터 마리당 150여만원에 들여온 백조 29마리(혹고니 25마리·흑고니 4마리)가 방사되며 관심을 끌었다. 전국 곳곳에서 관광객이 몰렸다. 백조는 천연기념물 제201호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희귀 조류다. 백조는 한때 60여마리까지 크게 불어나 낙동강 일대에 장관을 연출했다. 안동시는 대전 오월드와 청주랜드 동물원, 서울대공원 등에 20여마리를 무상 기증해 호응을 얻었다. 백조는 천연기념물로 보호돼 민간에는 기증 또는 분양할 수 없다. 돈을 주고 사고팔 수도 없다. 하지만 백조공원은 잇따른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관리에 비상이 걸리기 일쑤였다. 급기야 지난해 11월 발생한 AI로 사육 중이던 백조 10여마리가 집단 폐사했고, 생존한 두 마리는 실내로 격리됐다. 그러다 보니 백조공원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했고, 인근 양계농가들은 시한폭탄을 안고 있다며 백조공원 폐쇄를 강하게 요구했다. 시 관계자는 “백조공원 폐쇄는 불가피했다”며 “공원은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개방한다”고 말했다.
  • 역전세난에 빚내는 집주인들, 전세금 반환 대출 4조 돌파

    역전세난에 빚내는 집주인들, 전세금 반환 대출 4조 돌파

    역전세난에 따른 전세보증금 반환 대출이 가계부채를 키울 불안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가운데 시중은행의 대출금리는 떨어지면서 고금리 때문에 줄어들던 가계대출이 반등세를 보여 우려가 커지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1~5월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과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신규로 취급한 전세보증금 반환 대출은 약 4조 6934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3조 4968억원과 비교해 34.2%(1조 1966억원) 증가한 수치다. 지난 1월 말 출시된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한 전세보증금 반환 대출 규모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 컸다. 4대 은행의 전세보증금 반환 대출은 올해 1~5월 기준 2조 68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조 6966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반면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임차보증금 반환 목적의 특례보금자리론 유효 신청 금액은 2조 49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공급액(8002억원)의 2.5배에 달했다. 이는 정부가 특례보금자리론을 출시하면서 주택 구입 용도뿐만 아니라 임차보증금 반환 용도로도 신청할 수 있게 했기 때문이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소득 기준을 없애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적용하지 않는 등 문턱을 낮춰 대출 규제를 받던 임차인의 신청액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 같은 추세가 가계부채 거품을 키우는 불안 요인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역전세 문제는 내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정부는 전세보증금 반환 대출에 한시적으로 차주별 DSR 규제 적용까지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례보금자리론이 대상을 1주택자나 일시적 2주택자로 한정한 데 비해 다주택자까지 규제를 풀어 주는 안이라 전세보증금 반환 대출 규모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안 그래도 한동안 뒷걸음치던 가계부채는 최근 증가세로 돌아섰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달 말 가계대출 잔액은 677조 6122억원으로 전월(677조 4691억원) 대비 1431억원 증가했다. 5대 은행 가계대출이 전월보다 늘어난 것은 1년 5개월 만이다. 최근 3%대 주택담보대출 금리까지 등장하는 등 시중은행 문턱이 낮아진 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신용대출 최저금리 역시 연 4% 후반대 수준으로 내려가면서 신규 신용대출이 크게 늘고 있다. 지난 9일 기준 5대 은행의 신규 신용대출 취급 규모는 7551억원으로 이미 지난달 1조 9813억원의 38%를 넘어서고 있다. 최근 뜻밖의 증시 훈풍도 사그라들었던 ‘빚투’(빚내서 투자)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50억 들인 국내 유일 ‘안동 백조공원’ 왜 문 닫았나

    50억 들인 국내 유일 ‘안동 백조공원’ 왜 문 닫았나

    국내 유일의 경북 안동 ‘백조공원’이 개장된 지 수년 만에 문을 닫았다. 경북 안동시는 지난달 남후면 무릉유원지 인근 낙동강변에 있던 백조공원을 없앴다고 13일 밝혔다. 백조공원에 남아 있던 백조 두마리(큰고니, 혹고니)를 지난 4월, 5월 연이어 경주시 보문단지 내 조류동물원 ‘버드파크’에 기증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2014년 9월 총 49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돼 조성된 지 8년 여만이다. 이로써 백조공원 내 관리동과 부화장, 검역장, 생태연못, 관찰로 등 각종 시설물은 모두 철거됐고, 사육 중이던 아름다운 백조떼도 흔적없이 사라졌다. 백조공원 조성을 통한 평화로운 도시 안동의 이미지 제고와 관광자원화 계획도 물거품이 됐다고 시는 울상이다. 또 특허청에 등록한 ‘백조의 도시 안동’ 브랜드는 유명무실하게 됐다. 시민들은 졸속행정으로 막대한 예산을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한다. 안동 백조공원은 개장 당시 네덜란드로부터 마리당 150여만원에 들여온 백조 29마리(혹고니 25마리·흑고니 4마리)가 방사되는 등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부산, 대구 등 전국 곳곳에서 관광객이 몰렸다. 백조는 천연기념물 제201호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희귀 조류다. 이 공원의 백조는 한때 개체수를 60여마리까지 크게 불려 낙동강 일대에 장관을 연출했다. 안동시는 대전 오월드와 청주랜드 동물원, 서울대공원 등에 백조 20여 마리를 무상 기증해 호응을 얻었다. 백조는 천연기념물로 보호돼 민간에는 기증 또는 분양할 수 없다. 동물원에 기증할 때도 문화재청에 사전 신고해야 한다. 돈을 주고 사고팔 수도 없다. 하지만 백조공원은 잇따른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관리에 비상이 걸리기 일쑤였다. 급기야 지난해 11월 발생한 AI로 사육 중이던 백조 10여마리가 집단 폐사했고, 생존한 두 마리는 안전한 실내로 격리됐다. 그러나 백조공원으로서의 기능을 완전히 상실했고, 인근 양계농가들은 시한폭탄을 안고 있다며 백조공원 폐쇄를 강하게 요구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백조공원 폐쇄는 불가피한 조치”라며 “비록 공원에서 백조는 사라졌지만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개방하고 있다”고 말했다.
  • 4살인데 고작 7㎏ ‘미라가 된 가을이’…“친모·동거인 강력 처벌해달라”

    4살인데 고작 7㎏ ‘미라가 된 가을이’…“친모·동거인 강력 처벌해달라”

    키 87㎝, 몸무게 7㎏로 숨진 4살 가을이 사건에 대한 공분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는 친모와 동거인에 대한 ‘강력 처벌’을 촉구했다. 지난 12일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는 “부산 4세 가을이 아동학대 살해 사건의 친모 A씨와 동거인 B씨를 ‘아동학대 살해의 공동정범’으로 강력하게 처벌해달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냈다. 협회는 “피해 아동은 장시간 동거인의 집에서 거주하는 동안 미라가 될 정도로 영양실조에 시달리다 사망했다”면서 “그러나 B씨는 (가을이) 사망 당일 피해 아동의 살해 과정을 방임했다는 혐의를 받을 뿐, 피해 아동에 가해진 장기간의 학대 혐의에 대해선 보호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아동학대 살해 혐의로 기소조차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협회는 아동복지법 제 3조 7항과 제 17조 등을 들어 B씨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아동복지법 제 3조 7항에 따르면 ‘아동학대’란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이 아동의 건강 또는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신체적 정신적 성적 폭력이나 가혹행위를 하는 것과 아동의 보호자가 유기하거나 방임하는 것을 말한다. 제 17조는 ‘누구든지’ 아동의 신체에 손상을 주거나 신체의 건강 및 발달을 해치는 신체적 학대 행위, 아동의 정신건강 및 발달에 해를 끼치는 정서적 학대 행위, 의식주를 포함한 기본적 보호, 양육, 치료 및 교육을 소홀히 하는 방임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협회는 “동거인 B씨가 아동복지법상 ‘성인’과 ‘누구든지’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B씨는) 친모 A씨가 성매매를 하러 가거나 A씨의 성매매에 관여했기에 일종의 업무 관계였던 점을 미루어 B씨가 ‘보호자의 지위’에 있던 자”라면서 “따라서 피해 아동의 잔혹한 사망에 대한 책임을 물어 ‘아동학대 살해에 대한 공동정범으로 처벌’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산지방법원을 향해 “두 사람을 법정최고형으로 처벌해 달라”고 촉구했다. ● 하루 한 끼, 물에 분유만 타 먹이기도 앞서 지난 10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친모의 학대로 기아 상태로 사망한 가을이 사건을 다뤘다. 이 사건은 지난해 12월 14일 친모 A씨(올해 27세)가 딸을 안고 응급실을 찾아오면서 참혹한 실상이 드러났다. 당시 의료진과 경찰의 눈을 의심케 한 것은 아이의 발육 상태였다. 생후 만 4년 5개월인 가을이는 사망 당시 키가 87㎝, 몸무게는 7㎏에 불과했다. 키가 또래 평균보다 17㎝ 작았고, 몸무게는 10㎏이나 덜 나가는 상태였다 이는 생후 4개월 영아와 비슷한 수준의 몸무게였다. 빈곤국의 기아보다 훨씬 심각한 몰골이었다. 집중치료실로 옮겨진 가을이는 이날 숨을 거두고 말았다.아이의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친모의 폭행이었다. 검찰의 공소 내용을 보면 A씨는 딸의 사망 당일 오전 6시부터 딸을 때렸다. 자신의 물건에 자꾸 손을 댄다는 이유로 A씨는 딸의 머리를 침대 프레임에 부딪히게 하는 등 폭행을 가했다. 오전 11시쯤 딸이 다리를 쭉 뻗은 상태에서 거품을 물고 발작을 일으켰지만 5시간 동안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다가 오후 4시 30분쯤 되어서야 겨우 핫팩으로 딸의 몸을 마사지했다. 그러나 딸은 오후 6시쯤 숨을 거뒀다. 지난 3월 10일 부산지법 형사6부 심리로 열린 A씨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A씨에게 무기징역과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배고파요, 밥 주세요”라는 아이에게 6개월간 하루 한 끼 물에 분유만 타 먹이면서 자신은 아무렇지 않게 외식했다. 또한 숨진 가을이는 생전 친모의 폭행으로 사시 증세를 보였고, 병원 측에서 시신경 수술을 권했지만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 결국 가을이는 사물의 명암 정도만 겨우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증세가 악화해 사실상 실명 상태였다.A씨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은 같은 달 24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6월 13일로 미뤄졌다. A씨 모녀와 함께 살고 있던 동거인 B씨의 혐의가 추가로 밝혀졌기 때문이었다. A씨는 남편의 가정폭력을 견디다 못해 2020년 8월 어린 딸을 데리고 집을 나왔다. 그는 아이 식단을 공유하는 채팅방을 운영하는 B(28·여·구속)씨 부부를 찾아가 같은 해 9월부터 함께 살기 시작했다. A씨와 딸, B씨 부부와 B씨의 자녀 둘까지 총 6명이 한 지붕 생활을 한 것이다. 검찰에 따르면 B씨는 A씨에게 성매매를 강요했다. A씨가 성매매를 해서 번 돈은 모조리 B씨가 챙겼다. 검찰 조사 결과 B씨는 2021년 7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A씨에게 무려 2400여회에 걸쳐 성매매를 강요했다. 하루 평균 4~5회꼴이었다. 이렇게 번 돈 1억 2450만원은 그대로 B씨 주머니로 들어갔다. 검찰은 B씨(아동학대살해 방조·성매매 강요 등의 혐의)뿐만 아니라 B씨 남편(29)도 아동복지법 위반(상습아동유기·방임)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A씨의 공판기일은 오는 13일이며 B씨 부부의 재판은 오는 20일 진행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