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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경제 ‘3대 딜레마’

    한국경제 ‘3대 딜레마’

    가파른 경기 하락이 어느 정도 진정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우리 경제에 새로운 해결 과제들이 등장하고 있다. 하나의 현상 속에 밝은 부분(명·明)과 어두운 부분(암·暗)이 혼재돼 나타난다. 시중 자금경색 완화와 주가 상승에 적잖이 도움됐던 시중 유동성이 향후 ‘거품(버블) 폭탄’으로 우려될 만큼 과도하게 팽창했다. 금융시장 안정의 열쇠로 인식됐던 환율 하락도 과속(過速)으로 치달으면서 수출 경기 급락 가능성 등 어두운 그림자를 던지고 있다. 경상수지 흑자 역시 환율 하락을 가속화하는 데다 그 원인이 국내경기 침체라는 점에서 마냥 좋게 볼 일만은 아니다. 경제당국이 이 3가지 딜레마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당장의 경기회복은 물론이고 이후 안정된 성장기반 확보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18일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시중 단기성 수신은 지난달 말 기준 811조 3000억원으로 사상 처음 800조원을 돌파했다. 약 1000조원인 국내총생산(GDP)의 80% 수준이다. 지난 3월 말(795조원)에 비해 16조원 이상 늘었고 지난해 말(747조 9000억원)과 비교하면 63조 4000억원 증가했다. 일부 자금은 이미 주식과 부동산 시장으로 들어가 과열 양상을 만들어내고 있다. 단기 유동성 팽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경기가 상승세로 돌아서면 부동산 가격 폭등을 비롯한 자산시장 거품이나 물가 급등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게 된다. 환율이 최근 급격히 내려 앉고 있는 것도 경제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18일 원·달러 환율 종가는 1259.50원으로 올해 가장 높았던 3월2일의 1570.30원에 비해 20% 하락했다. 수입 측면에서 보면 물건을 싼 값에 들여와 소비·투자의 확대를 꾀할 수 있고 외화부채 상환, 해외송금 부담 감소 등 효과를 볼 수 있지만 경기회복의 최대 관건인 수출 측면에서는 가격 경쟁력 하락 등 타격을 입게 된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달 66억 5000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흑자를 많이 낸다는 것 자체가 나쁠 것은 없지만 속사정을 들여다 보면 우울하기 그지 없다. 흑자의 주 원인이 우리 물건이 잘 팔려서가 아니라 수입(전년동월 대비 -35.9%)이 수출(-22.0%)보다 훨씬 더 많이 줄었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여러 요소들이 갖는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 등 모든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일부에 대해서는 상당한 우려를 하고 있다.”면서 “한쪽으로 너무 치우치거나 지나치게 빠르게 변화할 때에는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복현 한밭대 교수는 “돈이 많이 풀렸지만 정작 기업에는 제대로 가지 않았다는 게 문제”라면서 “증시나 부동산에 쓸 데 없는 거품이 나올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중앙은행 같은 곳에서 분명한 신호를 보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태균 이두걸기자 windsea@seoul.co.kr
  • 거품 많은 ‘녹색금융’

    거품 많은 ‘녹색금융’

    정부가 녹색금융을 신성장을 이끌 동력의 하나로 꼽으면서 금융시장엔 때아닌 녹색 바람이 거세다. 어느새 증권가에서 녹색은 성공한 테마주의 아이콘이 됐고, 녹색주와 관련한 펀드도 속속 등장한다. 은행도 앞다퉈 관련 여·수신 상품을 내놓고 있다. 겉으로 보면 뭔가 잘 돌아가는 집안의 모습 같다. 하지만 속 사정은 다르다. 일부에선 “지금의 녹색 바람은 거품”이라는 지적까지 나온다. 최근 녹색 바람이 가장 뜨거워 보이는 곳은 주식시장이다. 18일 FN 가이드에 따르면 자전거업체 에이모션은 지난 3월 이후 두 달 반 동안 주가가 510.58%나 올랐다.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거래일이 9일이나 된다. 참좋은레져와 삼천리자전거 주가도 같은 기간 각각 429.71%, 333.26% 뛰어올랐다. LED주 가운데 에스알텍은 128.14%, 우리ETI는 128.03%씩 주가가 뛰었다. 같은 기간 전체 코스닥 시장의 상승률은 55%다. 녹색주의 열풍이 얼마나 뜨거운지를 보여준다. ●플러그 뽑기 서명하면 우대금리 은행에도 관련 상품이 속속 등장한다. 플러그 뽑기나 조명등 끄기 등 에너지 절약을 하겠다고 서약을 할 경우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상품이 있는가 하면, 수익금의 50%를 저탄소 사업에 기부하는 공익상품도 생겼다. 국민은행은 지난 2월 금융권 최초로 은행장을 단장으로 하는 ‘녹색금융경영추진단’을 발족했다. 신한은행은 아예 4대 전략 방향 중 하나를 환경경영으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녹색투자자를 찾는 펀드도 생겨난다. 현재 시장에서 운용 중인 녹색펀드는 모두 20개. 이 가운데 13개가 지난 4월 이후 시장에 등장했다. ●환경부 차관 “진정성 없는 녹색상품 난무” 일침 속사정을 아는 사람들은 ‘지금은 열풍만 있고 녹색은 없다.’고 말한다. 이날 이병욱 환경부 차관은 작정이라도 한 듯 한 환경관련 세미나에 참석해 “최근 금융시장에서 진정성이 없는 그린(녹색) 상품이 난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렇게 진행된다면 (녹색상품에 대해) 투자자들이 실망하는 사례가 나올 수 있으니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금융권에서 너나 할 것 없이 녹색이란 테마를 단순한 마케팅 도구로만 활용하는 것에 대한 일종의 경고다. 증권사의 한 간부 직원은 “워낙 정부 눈치를 봐야 하는 시기다 보니 그저 군말 없이 (정부가) 북을 치는 데로 따라갈 수밖에 없는 형편”이라면서 “자세히 살펴보면 기존 환경 관련 상품에 녹색이란 이름만 붙여 급조한 상품을 내보내는 일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녹색성장 펀드 20개 가운데 설정액이 1억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펀드가 5개나 된다. 그나마 가장 규모가 크다는 펀드 설정액도 30억원에 불과하다. 은행의 성적도 초라하다. 한 예로 우리은행은 환경기업 대출 상품인 그린솔라론, 로봇론, LED론 등 3개 상품의 대출 건수가 모두 합쳐 18건(4월말 기준)에 그치고 있다. 금액도 101억원에 불과하다. 녹색금융이 부진한 원인으로 근본적인 한계가 있는 점을 꼽는다. 원지영 환경부 정책총괄과 사무관은 “녹색금융에 금융기관들이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는 것은 반갑지만 선행돼야 할 것은 우리나라에 맞은 녹색금융을 규정하고 목표를 세우는 일”이라면서 “계획도 목표도 없이 무작정 뛰어드는 것은 오히려 장기적인 측면에선 해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유영규 장세훈기자 whoami@seoul.co.kr
  • “지금이 구조조정 적기… 긴장 늦출 시기 아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지금이 구조조정과 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적기(適期)”라면서 “구조조정과 함께 공공부문의 효율성도 크게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KBS 라디오 등을 통해 방송된 라디오연설에서 “정부는 이미 구체적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머지않아 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금의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삼느냐, 그러지 못하느냐는 그동안 우리 사회 곳곳에 누적돼 온 비효율과 거품을 제거하느냐 못하느냐, 미래를 위해 과감한 개혁과 투자를 하느냐 못하느냐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는 것이 저의 분명한 믿음”이라고 강조했다. ●공기업, 금융기관 개혁 탄력 받을 듯 이 대통령은 현재 진행중인 공기업 선진화, 금융기관 및 민간기업 구조조정, 불합리한 규제철폐, 노동시장 유연성 확보 등의 차질없는 이행을 강조한 것이다. 앞으로 정부의 관련 작업 및 개혁입법 처리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현 경제상황에 대해 “경기하강의 속도가 다소 완화되고 있고 각종 경제지표들도 나아지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지금은 긴장을 늦출 시점이 아니고, 전 세계가 당면한 위기 상황을 결코 가볍게 봐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운전으로 비유하면 지금은 강풍이 다소 잦아들어 천천히 움직일 수 있게는 됐지만 여전히 안개가 짙게 드리워져 시야를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난 외환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너무 서둘러 긴장을 풀어 위기를 통해 반드시 해야 할 구조조정과 각종 개혁을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했다.”고 아쉬움도 표시했다. 현 경제상황에 대한 냉정한 성찰을 토대로 각종 개혁과제의 차질없는 이행 등 미래를 위한 준비를 꾸준히 해야 한다는 핵심 메시지를 전달한 셈이다.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렸던 과오를 되풀이해 현실에 안주할 경우 경제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쳐 결국 위기 이후 재편될 새로운 경제질서에서 도태할 수밖에 없다는 현실인식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일자리 문제 나아지는데 시간 필요” 이 대통령은 “서민지원 등 각종 정책도 긴급 재정 지출이라는 진통제를 놓아서 꾸리는 상황이지만 계속 이렇게 갈 수는 없고, 경기가 회복기에 들어선다고 해도 서민들의 삶이나 일자리 문제가 나아지는 것은 시간이 더 걸리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경기 회복에 대한 서민들의 기대가 빨리 충족되기 어렵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제 머릿속을 떠나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양심적 지식인 카스텔리오의 전기

    ‘나는 당신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러나 당신이 그 의견 때문에 박해를 받는다면 당신 편에서 끝까지 싸울 것이다.’ 18세기 프랑스 계몽사상가 볼테르가 남긴 이 말은 사상의 자유와 관용을 상징하는 경구로 통한다. 하지만 이보다 200년이나 앞서 온몸으로 이 경구를 실천한 이가 있다. 16세기 스위스 제네바에서 강력한 신정국가를 건설한 종교개혁가 칼뱅의 독재와 폭력에 맞서 싸운 인문학자 세바스티안 카스텔리오(1515~1563)다. 그는 칼뱅이 성서 해석에서 다른 의견을 가졌다는 이유로 젊은 신학자 세르베투스를 화형에 처하자 세르베투스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으면서도 그를 적극 옹호했다. “국가 권력은 의견 문제에 대해 아무런 권한이 없다. 그러므로 누군가 다른 의견, 다른 세계관을 갖는다고 해서 거품을 물고 미쳐 날뛰는 일이 왜 필요한가.” 오스트리아 전기작가 슈페탄 츠바이크가 쓴 ‘다른 의견을 가질 권리’(안인희 옮김, 바오 펴냄)는 양심적 지식인이자 관용을 실천한 카스텔리오의 삶과 정신을 통해 한 가지 견해만을 강요하는 사상적 폭력과 독선의 위험성을 경고한다. 역자가 1998년 국내에 소개했던 책을 부분적으로 수정해 다시 펴냈다. 1만 3000원.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KDI “내년 성장률 3.7%… 본격 회복국면”

    KDI “내년 성장률 3.7%… 본격 회복국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과도하게 풀린 시중 자금을 거둬들일 준비를 지금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다. 유동성 급증에 따른 자산시장 과열은 자칫 이번 위기를 불러온 과잉 유동성 거품을 되레 키울 수 있다. 따라서 당분간은 현재의 확장적 재정정책과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되, 내년에는 올해보다 훨씬 긴축적인 재정정책을 운영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 “유동성 회수 지금부터 준비” KDI는 14일 내놓은 ‘2009 상반기 경제전망’에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적극적인 재정정책의 역할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현재의 확장적 정책기조는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재정기반 구축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내년에는 올해보다 재정을 훨씬 긴축적으로 가져가고, 세수감소 현상을 막기 위해 추가 감세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재정 부족으로 정작 쓸 데에 쓰지 못하는 ‘(적자)재정의 복수’를 피하기 위해서다. 통화정책의 경우 당분간 현재의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자산가격이 경기에 선행적인 만큼, 최근의 유동성 공급 확대 등이 적기에 정상화돼야 한다고 권고했다. 김현욱 연구위원은 “올해 4분기쯤에는 금리 인상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KDI는 여기에 더해 금융시장의 구조적 안정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부실채권 정리와 부실기업 구조조정이 적극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장기적으로는 기업의 은행차입 의존 성향을 줄이고 가계의 부채관리 능력을 강화하는 등 상시적인 부채 구조조정을 유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경제성장률과 관련해서는 올 상반기까지 마이너스(-) 4%대로 저조하다가 3분기부터 회복세로 전환, 연간 -2.3%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내년에는 3.7% 성장률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경상수지는 수입 급감으로 208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정부 전망치인 160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실업률은 3.8%까지 상승하고 신규 취업자 수는 연평균 15만명 안팎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 윤증현 장관 “경제 바닥 안쳤다” 한편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경기 회복을 이끄는 동력인 민간 부문이 아직 완벽한 회복 신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만큼 우리 경제가 아직 바닥을 치지 않았다.”면서 “올해 말이나 내년 초, 혹은 내년 봄까지는 민간 부문에서 회복 신호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물가에 대해서는 이날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5~6월부터 환율 하락의 효과가 반영되고 농수산물의 수급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여 소비자 물가가 2%대로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스프레이가 몸속에?”…황당 엑스레이 톱5

    최근 장난감 개를 삼킨 애완견의 엑스레이 사진이 화제에 오른 가운데 영국 메트로는 ‘황당한 엑스레이 사진 톱5’를 선정해 인터넷판에 게재했다. 메트로가 가장 먼저 소개한 기상천외 이미지는 ‘개 속에 호머심슨’. 초콜릿 안에 들어있던 호머심슨 캐릭터 인형을 통째로 삼킨 10살 난 달마시안 콜리 ‘딕시’의 엑스레이 사진이다. 다소 복잡한 호머 인형의 포즈까지 그대로 나타난 데다가 척추를 따라 똑바로 서 있는 듯한 형태로 촬영되어 눈길을 끌었다. 두 번째로는 반지를 삼켜서 훔치려 한 남자의 사진이 소개됐다. 그는 약 300만원 가격의 반지를 삼키고 달아나다가 금속탐지기가 윗배에서 반응하는 것을 의심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엑스레이를 통해 그의 절도 시도는 이내 밝혀졌지만 경찰은 증거품 확보를 위해 3일간 그를 유치장에 가둔 채 기다려야 했다. 그가 반지를 훔치려던 이유는 연인에게 줄 약혼예물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메트로는 전했다. 술에 취해 5cm가량 되는 집 열쇠를 삼킨 10대의 사진도 게재됐다. 주인공인 크리스 포스터는 자신이 열쇠를 삼킨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증언했지만 엑스레이 촬영 결과 선명한 열쇠 형태가 위에서 나타났다. 이번 메트로의 선정에는 눈에 수도 파이프가 ‘꽂힌’ 모습이나 헤어스프레이가 엉덩이 근처에서 촬영된 이미지 등 다소 엽기적인 엑스레이 사진도 포함됐다. 특히 몸 속에 헤어스프레이가 들어있는 사진에 대해서는 이 사진을 소개한 메트로 조차 “어떻게 저기에 있을 수 있는지 미스테리”라며 의아함을 표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괴산 가마솥 다시 끓어오를까

    괴산 가마솥 다시 끓어오를까

    충북 괴산군이 4년째 잠자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마솥을 살리기 위해 고민에 빠졌다. 군민 화합을 위해 수억원을 들여 만든 초대형 가마솥이 우여곡절을 겪으며 애물단지로 전락하자 대책 마련에 착수한 것이다. 11일 괴산군에 따르면 괴산읍 서부리에 있는 가마솥은 상단지름 5.68m, 높이 2.2m, 둘레 17.8m, 무게 43.5t으로 세계에서 가장 크다. 솥뚜껑을 열려면 기중기를 동원해야 한다. 군민성금 5억원을 들여 2005년 7월 완성됐다. 가마솥은 2007년까지만 해도 괴산청결고추축제 이벤트 등에 활용되며 지역홍보에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 2005년에는 동지팥죽 5000명분을 끓이고 옥수수 1만개를 찌어 군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제공했다. 2006년에는 5000명이 한꺼번에 머리를 감을 수 있는 창포물을 끓였다. 2007년엔 옥수수 6000개를 쪘다. 하지만 일각에서 전시성 행정이라는 비난이 나왔다. 호주에 더 큰 질그릇이 있어 기네스북 등재 계획도 물거품됐다. 기네스북이 가마솥을 따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을 미처 알지 못했던 것이다. 여기에다 가마솥 제작을 이끌었던 김문배 군수가 재선에 실패하면서 가마솥은 잊혀지기 시작했다. 가마솥 이벤트는 임각수 군수가 취임하자 2008년부터는 고추축제에서도 빠졌다. 요즘 가마솥을 보러 오는 하루 방문객은 손으로 셀 정도다. 고장의 번영을 기원하고 군민 화합을 위해 제작됐지만 골칫덩어리가 된 것이다. 노승균 괴산군의회 의장은 “단체장이 바뀌면 전임 단체장 사업이 외면당하는 경우가 많다.”며 “소중한 뜻이 담겨진 가마솥의 활용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여론을 의식한 듯 최근 들어 가마솥 활용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군은 대순진리회가 설립한 중원대(괴산읍 동부리) 캠퍼스 안에 있는 세계 자연사 박물관~괴강관광지~가마솥을 연결하는 관광코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중원대 홍기형 총장은 “민족의 전통신앙을 중시하는 대순진리회와 조상들이 밥을 해먹던 가마솥과는 연관성이 있다.”며 “자연사박물관과 가마솥을 돌아보는 관광상품을 개발하면 반응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가마솥 인근에 가마솥 제작 체험시설과 미니어처 판매장을 만드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괴산군 문화예술과 김기태 과장은 “예산 등을 고려해 적절한 활용방안을 찾고 있다.”며 “일단 중원대와 관광상품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의회는 가마솥 이전을 제안하고 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괴강관광지 인근에 가마솥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관광객들의 구경거리가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가마솥제작 추진위원장을 맡았던 안이신씨는 “옥수수뿐만 아니라 수제비도 끓일수 있다.”며 “1년에 한두 번이라도 이벤트를 마련해 관광객을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 사진 괴산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에코 패밀리가 떴다

    에코 패밀리가 떴다

    서울 목동에 사는 주부 최미경(44)씨 가족은 동네에서도 유명한 에코 패밀리(Eco-Family·친환경 가족)다. 초등학생인 두 아들은 좋아하던 거품목욕을 포기한 지 오래다. 대신 폐식용유로 만든 수제 비누로 목욕을 한다. 한의사인 남편도 웬만한 거리는 자가용 대신 자전거로 다닌다. 최씨는 “큰아들 상현이가 어렸을 때 아토피성 피부염을 심하게 앓아 병원을 전전했던 이후로 온 가족이 일상 속에서 환경을 보호하는 것이 몸에 배어 있다.”고 자랑했다.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중심으로 번졌던 ‘에코맘(Eco-Mom·환경친화적인 살림을 하는 주부)’ 신드롬이 가족 전체로 확산된 ‘에코 패밀리’가 유행이다. 아파트 동호회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가족 단위의 친환경 실천운동이 활발하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파동을 거치면서 ‘내 몸에 안전한 먹거리’라는 다소 이기적인 방식의 생태운동이 점차 사회적인 형태를 띠면서 저변을 넓히는 과정이라고 진단했다. 에코 패밀리는 천 기저귀 챙기기 운동, 유기농 채소 텃밭 가꾸기 등을 실천하면서 불황을 이기는 가족상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새내기 커플인 황재윤(32)씨는 아내와 함께 6개월째 인터넷 탄소가계부를 작성하고 있다. (http://www.ecofamily.kr) 전기·가스요금과 자가용 사용량, 버스·지하철 이동시간 등을 입력하면 가족 구성원이 배출한 월별 총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관리할 수 있다. 황씨는 “첫달 배출량이 1500㎏을 넘었는데 지난달엔 800㎏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면서 “우리가 배출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데 필요한 나무 일곱 그루를 아내와 함께 심은 것이나 다름없다.”며 뿌듯해했다. 경기 고양시에 사는 김은미(37)씨는 한달에 두번 열리는 아파트 부녀회의 친환경 동호회에 남편과 함께 빠지지 않고 참석한다. 김씨는 “절전전구 싸게 파는 곳, 환경호르몬 퇴치 같은 정보를 주고받으려면 부부가 함께 참석해야 효과가 배가된다.”고 말했다. 환경정의시민연대가 이달초부터 시작한 에코맘 캠페인 강의장에는 최근 50대 주부들의 참석률이 높은 편이다. 임영수 간사는 “가족이 함께하는 유기농채소 텃밭가꾸기 등에 관심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환경재단이 초등학교를 방문해 1일 교육을 진행하는 어린이 환경학교에도 “우리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 와줄 수 있느냐.”고 묻는 학부모들 전화가 잦다고 한다. 고현주 홍보팀장은 “지구온난화 문제가 부각되면서 2~3년전부터는 교사들보다 학부모들의 관심이 더 커졌다.”고 소개했다. 에코 패밀리들이 늘면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가족단위의 활동도 활발해지고 있다. 로하스맘, 에코맘 코리아 등 기존 에코맘 커뮤니티 관리자들은 “최근 가입자 중 40% 이상이 젊은 아빠들”이라고 전했다. 서울대 환경대학원 윤순진 교수는 “착한 소비나 공정무역 등 기업과 시민단체들이 주도해온 생태운동이 부녀회나 생협 등 점차 가족이 중심이 돼서 활동하는 형태로 변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교수는 일본의 지산지소(地産地消)운동(지역먹거리 운동·지역 수요에 맞는 것을 지역에서 생산)을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사설] 대기업 구조조정 시장 납득할 수준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해야 하는 주채무 계열(대기업그룹) 선정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주안에 재무평가에서 불합격을 받은 14개 그룹과 일부 추가 기업들 가운데 11곳이 재무개선 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체결 후보기업들은 죽을 맛이다. 운명의 시간이 다가올수록 대상 기업들의 로비전도 치열해지고 있다. ‘버티면 살아남을 수 있다.’는 막연한 기대감이 적지 않다. 이들의 머릿속엔 요란했던 조선·건설사에 대한 미온적 구조 조정이 ‘추억’으로 남아 있다. 부실채권 증가를 우려한 채권 은행들은 결국 소폭 정리로 가닥을 잡았고 정부 당국도 경제 여파를 우려해 은근슬쩍 넘어갔다. 당시 시장의 반응이 냉담했던 것은 바로 이 때문이었다.하지만 이번에는 달라야 한다. 조선·건설사 구조조정의 재판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이번에도 ‘옥석 가리기’에 실패할 경우 우리 경제의 회생은 물거품이 될 것이다. 경제의 체질 개선 없인 결코 선진국 진입이라는 우리의 지상명제를 달성할 수 없다.다행히 아직까지 금융당국과 채권단은 ‘고강도 구조조정’의 톤을 표면적으론 유지 중이다. 채권단은 계열사 자산매각이나 사주의 ‘사재 출연’ 등을 요구하고 있다. 당국은 구조조정에 소홀한 은행장을 문책한다는 강력한 의지도 표명했다. 하지만 말로 해결될 성질은 아니다. 채권은행들이 수지 악화라는 자신의 살을 도려내는 아픔을 인내해야 한다.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지 않았다.’는 평가가 있어야 비로소 성공한 구조조정이 될 것이다. 결국 평가는 시장에서 내려진다.
  • [K-리그] 이병 최성국 “차붐 열중쉬어”

    [K-리그] 이병 최성국 “차붐 열중쉬어”

    특급 ‘이병’이 최전방에서 화끈한 공격을 뽐냈고, 선임 ‘상병’은 보급로에서 그를 도왔다. ‘챔피언’은 물꼬를 트지 못하고 또 수렁 속으로 빠져들어 갔다. 광주가 지난해 K-리그 챔프 수원까지 꺾었다. 광주는 10일 수원 원정경기에서 리틀 마라도나 최성국의 결승 골과 최원권의 페널티킥 골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2007년 4월4일 컵 대회 원정(2-1 승) 이후 2년여 만에 맛본 승리였다. 광주는 6경기 연속 무패(5승1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최성국은 올 시즌 4득점째, 김명중은 지난달 26일 강원전(3-1 승) 2득점 이후 3개째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광주는 승점 19(6승1무1패)로 선두 전북(승점 20·6승2무)을 바짝 쫓았다. 수원은 4연속 무승(2무2패) 속에 2007년 5월5일 이후 맞대결 5연속 무패(4승1무)도 끝내며 꼴찌(승점 6점·1승3무5패)로 주저앉았다. 차범근 수원 감독은 “사령탑을 맡다 보면 위기가 결코 나쁜 것만은 아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은 새로 도전할 기회를 주기도 한다.”며 변화를 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기회는 수원에 먼저 찾아왔다. 0-0이던 전반 27분 삭발까지 하고 나선 송종국이 상대 송한복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하지만 이상호가 찬 공은 광주 문지기 김용대의 손끝에 걸리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광주로서는 위기 뒤 찬스가 왔다. 전반 42분 상병 김명중이 페널티 지역 왼쪽 깊숙이 치고 들어가 아크 왼쪽으로 달려들던 이병 최성국에게 짧게 찔렀다. 최성국은 왼발로 강력한 슈팅을 때렸고 공은 골대 위 아래쪽을 맞힌 뒤 네트 안으로 떨어졌다. 차범근 감독은 하프타임 때 김대의를 빼고 서동현, 후반 10분엔 최성환 대신 박현범, 27분 조용태 자리에 백지훈을 들여보내 반전을 꾀했으나 끝내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특히 송종국은 프리킥을 도맡아 처리하는 등 투혼을 발휘했지만 빛을 잃었다. 후반 역시 수원 수비수들을 몰고 다니며 줄곧 누빈 최성국의 무대였다. 막판 상대 문전을 파고들던 최성국은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고 최원권이 차분히 차넣어 마무리했다. 대구에서 전남은 전반 7분 이천수가 낚은 결승 골을 끝까지 지켜 2-1로 승리, 3연승을 내달렸다. 경남은 창원에서 후반 25분 송호영의 골로 강원FC를 1-0으로 꺾고 올 시즌 무승(6무5패)을 끝냈다. 울산 원정에 나선 인천은 후반 22분 ‘괴물 새내기’ 유병수의 헤딩 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유병수는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3골 2도움)로 신인왕 후보 0순위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사설] 경제낙관론에 구조조정 늦춰선 안돼

    자산시장에 화색이 돌고 있다. 어제 종가기준으로 코스피 지수가 1400선을 회복했다. 원·달러 환율도 1200원대로 내려가 지난해 9월 리먼브러더스 파산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부동산 시장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과열을 우려할 정도인 주식시장과 부동산 시장만 보고 우리 경제가 위기 국면을 탈피했다고 낙관론을 펼 만하다. 하지만 이는 착시에 불과할 뿐이다. 자산시장의 반짝 열기는 어디까지나 800조원이 넘는 풍부한 유동자금의 힘일 뿐이다. 정부와 한국은행이 경기 급락을 막기 위해 돈을 많이 풀고, 금리도 큰 폭으로 낮췄지만 소비·투자·고용 등의 실물경제는 여전히 바닥이다. 경기부양을 위해 푼 돈이 엉뚱한 곳으로 흘러들어 자산시장 거품만 키운 셈이다. 문제는 경기가 일시적으로 회복했다가 재하강하는 더블딥이 현실화될 경우 더 심각해진다. 어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 17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정부가 과잉유동성 문제를 인정하고 자금흐름을 면밀히 관찰하겠다고 밝힌 것도 이런 우려 때문이라고 본다. 기업·금융 부실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구조조정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칫 구조조정의 고삐가 늦춰질 경우 더 큰 위기를 맞게 되거나 경제회복 국면에서 회복을 흐름을 놓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이달 초 확정한 기업구조정 계획은 신속하고 철저하게 추진되어야 한다. 진동수 금융위원장도 그제 시장이 신뢰할 만한 강력한 구조조정을 주문했다. 일부 경기지표 호전을 빌미로 구조조정 의지가 퇴색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 번영과 혼란 두 얼굴의 ‘돈’ 실체 해부

    금융위기는 전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다. 그 중심에는 인류의 역사를 지배해 온 돈이 자리잡고 있다. 돈은 우리가 손 쓸 수도 없는 곳에 숨어 우리에게 번영과 혼란을 번갈아 가져다 준다. KBS 2TV 걸작다큐멘터리 경제특집 6부작 ‘돈의 힘’은 금융사를 통해 세상의 주인이 되고 있는 돈에 대해 파헤친다.‘돈의 힘’은 지난해 말 영국 BBC가 제작·방송한 다큐멘터리로 영국출신 역사학자 니알 퍼거슨 하버드대 교수가 진행자로 등장한다. 그는 2007년부터 문제가 불거진 금융위기의 실체는 물론, 주식시장이 폭락하고 은행이 파산하는 이유 등을 상세히 설명한다. 더불어 금융사의 학술가치, 역사속 돈에 얽힌 뒷이야기도 함께 들려 준다.10일 오전 12시30분에 방송하는 1부 ‘탐욕의 시작’편은 신용과 채무의 기원을 다룬다. 바빌론 시대 흙판에 새겨진 지불약속부터 메디치가의 은행시스템 등 다양한 자료를 보여 준다. 17일 2부 ‘지불약속’편은 르네상스 시기 채권시장 부흥과 금융전쟁에 대해 설명한다. 그리고 19세기 나타난 부자들과 강력한 금융가문도 소개한다. 24일 3부 ‘거품과 붕괴’편은 주식시장이 등락을 반복하는 이유와 더불어 행동금융이라는 새 이론도 다룬다.31일 4부는 ‘위험한 거래’라는 제목으로 근대보험의 탄생 과정, 사회보장제도 등의 문제점을 파헤친다. 새달 7일 5부 ‘안전자산 집’은 시장 안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담보의 실체를 해부한다. 마지막 6부 ‘이머징마켓 차이메리카’는 새달 14일에 방송한다. 중국과 미국의 경제결합이 가져올 금융의 미래에 대해 전망해 본다.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수입와인값 최대 40% 인하”

    신세계가 6일 와인사업을 공식 시작했다. “수입와인 값을 20~40% 인하하겠다.”며 의욕적인 출사표도 던졌다. 와인시장의 판도 변화가 주목된다. 특히 영원한 맞수 롯데와의 와인 대첩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신세계는 이날 와인사업을 전담하는 별도 법인 신세계 L&B를 출범시켰다. 7일부터 신세계백화점, 조선호텔, 이마트 등에 첫 제품을 내놓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들어간다. 5000억원대로 추산되는 국내 와인시장은 금양인터내셔날과 롯데가 1위 자리를 놓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여무상 신세계 L&B 대표는 출범식에서 “유통단계의 거품을 빼 수입와인을 지금보다 평균 20~40% 저렴하게 팔겠다.”고 공언했다. 시장진입 첫해인 올해는 85억원의 매출을 올린 뒤 오는 2013년까지 1000억원을 달성, 업계 1위로 등극한다는 청사진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제품값 왜 싼지 포장에 표기하자 히트

    제품값 왜 싼지 포장에 표기하자 히트

    “계량스푼을 없애고 포장상자를 간소화해 코스트(원가)를 삭감했다.”(의류용세제), “소맥분 주문선을 집약(단순화)하면서 대량구매가 가능해졌기 때문에 재료비가 싸졌다.”(식빵)일본 2위의 소매유통업체인 이온(Aeon)은 최근 들어 자사의 독자브랜드(PB) 상품 중에 가격이 상대적으로 싼 물건에는 겉포장에 값이 왜 싼지를 이렇게 따로 표시해서 팔고 있다. 불황기에 저가상품이 소비자의 요구와 맞아떨어져 잘 팔리고는 있지만, 이유 없이 싼 게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밝혀 기존 브랜드의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서다. 6일 삼성경제연구소가 발표한 ‘불황기 공격경영의 의미와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들은 불황기에 역발상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 인텔은 IT 거품이 꺼진 2001년 영업이익률이 8.5%로, 전년(30.8%)에 비해 3분의1로 급락했지만,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투자 비중을 1999년 10.6%에서 2001년에는 14.3%로 오히려 높였다. 반면 인텔을 턱밑까지 추격했던 경쟁사 AMD는 R&D 비중을 22.2%(1999년)에서 16.7%(2001년)로 낮췄고, 2004년 경기가 회복되자 인텔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연평균 10% 이상 고성장을 지속하며 경쟁사와 격차를 더 벌려 나갔다. ●인텔 R&D 투자 확대 역발상 주효 불황기에 광고를 강화하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 것도 ‘역발상’의 하나다. 소망화장품은 외환위기가 터진 1997년에 ‘꽃을 든 남자’ 브랜드를 출시했는데, 이후 3년간 매출액 대비 평균 15%라는 많은 광고선전비를 지출했다. 거의 모든 기업들이 광고비를 줄이던 때라 단기간에 더 높은 효과를 거뒀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출시된 웅진식품의 건강음료 ‘아침햇살’도 ‘아침식사=건강’이라는 컨셉트를 강조하면서 최단기간 1억병 판매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기존 사업을 활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위기를 돌파한 기업도 있다. 일본의 세븐&I홀딩스는 2000년 세븐뱅크를 설립하고 일본 내 9000여개의 세븐 일레븐 지점에 현금자동지급기(ATM)를 설치했다. 세븐뱅크는 기존 은행들이 수수료가 낮아 꺼렸던 직불카드, 요금납부 등의 지급결제 기능을 중심으로 사업을 키워 나가면서 ‘편의점+은행’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했다. 그러나 신사업의 성장성과 수익성만 보고 무리한 진출을 하면서 본업조차 흔들린 사례도 많다. K마트는 1980년대 후반 식품유통시장이 정체에 이르렀다고 보고 식품과 관련이 없는 기업인수에 주력하다 결국 식품 유통관리 시스템을 꾸준히 향상시켜온 월마트에 덜미를 잡혔다. ●K마트 M&A 주력하다 월마트에 덜미 신형원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불황기에는 구조조정 등 방어경영과 함께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는 ‘선(先) 방어 후(後) 공격’의 경영전략이 필요하다.”면서 “단 손자병법의 ‘공칙유여(功則有餘·공격을 잘하는 자는 병력에 여유가 있다)’라는 말처럼 안정적인 현금유동성 확보가 ‘공격경영’의 선결조건”이라고 지적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거품 빠진 애니왕국 日 ‘흔들’

    │도쿄 박홍기특파원│‘만화영화(애니메이션)의 왕국’ 일본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 2006년을 정점으로 작품수나 DVD 매출 등이 급감 추세다. “애니메이션 버블이 깨지고 있다.”는 진단이 나올 정도다. 제작사들의 모임인 일본동영상협회에 따르면 1년간 방송되는 TV의 애니메이션 프로그램은 2000년 124편에서 2006년 306편으로 크게 늘어난 뒤 지난해 288편으로 떨어졌다. 또 지난달 새로 편성된 프로그램에서도 2006년 60편에 크게 못 미친 30편에 불과했다. 야마구치 야스오 동영상협회 전무는 “몇년 전부터 버블이 일어났다. 그러나 저출산과 불황 탓에 시장이 하향세로 접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버블은 90년대 후반부터다. 민영방송과 케이블TV, 위성TV 등은 청소년을 겨냥해 심야에 애니메이션을 집중 배정했다. 90년대 중반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히트로 애니메이션 제작사, 비디오사, 출판사 등이 경쟁적으로 작품 만들기에 뛰어들었다. 호황 속에 투자처를 찾던 금융회사나 정보통신(IT)업체들도 참여했다. 당시 ‘검풍전기 베르세르크’, ‘로젠 메이든’, ‘마크로스F’ 등의 히트작과 화제작이 선보였다. 심야 방송은 ‘애니메이션의 천국’으로 불렸다. TV방영은 작품을 팔기 위한 30분의 ‘광고’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실제 붐이었다. 일본영상소프트협회의 통계를 보면 일본 애니메이션 시장은 2005년 971억엔(약 1조 2428억원), 2006년 950억엔, 2007년 894억엔, 지난해 779억엔으로 떨어졌다. 작품이 팔리지 않는 이유는 비교적 명확하다. 작품수는 늘었지만 등장인물이나 내용이 엇비슷해 외면을 받고 있다. 게다가 고성능 녹화기의 보급과 불황에 젊은이들의 주머니 사정이 나빠진 것도 한 요인이다. 해외 시장도 부진하기는 마찬가지다. 미국의 일본 애니메이션 시장은 캐릭터를 포함, 2003년 48억달러에서 2007년 28억달러까지 감소했다. DVD나 비디오테이프의 매출도 2002년을 꼭짓점으로 하향 곡선이다. 인터넷을 통한 불법 다운로드가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야마구치 전무는 아사히신문에서 “애니메이션 시장은 포화상태다. 양보다 질을 중시해야 할 시점이다.”라고 강조했다. hkpark@seoul.co.kr
  • 부실채권 쏟아진다

    부실채권 쏟아진다

    대대적인 기업 구조조정을 앞둔 상황에서 부실채권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올 3월말 기준으로 20조원대에 육박한다. ‘신용카드 대란’이 있었던 2003년의 18조 7000억원은 이미 넘어섰다. 부실채권 인수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거품 조장’ 우려도 나온다. 4일 금융감독원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 전체 여신에서 부실채권이 차지하는 비율은 3월말 기준 1.47%로 지난해 말보다 0.33%포인트 올랐다. 잔액 기준으로는 19조 3000억원이다. 올 1·4분기(1~3월)에 새로 발생한 부실채권 규모는 9조 3000억원. 경제여건이 여전히 불투명한 데다 기업 구조조정까지 진행되고 있어 부실채권 규모는 더 늘어날 것이 확실시된다. 특히 지난해 말 1.93%에서 올 3월 말 2.46%로 부실채권 비율이 크게 뛰어오른 중소기업 대출이 문제로 꼽힌다. 금감원 관계자는 “철저히 관리감독해 나가겠지만 부실채권이 당분간은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실채권을 처리하는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외환위기 당시에는 자산관리공사(캠코)가 전담하다시피 했지만 지금은 시장 원리가 일부 도입되어 있다. 은행이 개별 자회사를 통해 처리하거나 저축은행 등이 나서는 방법도 있다. 민간시장 활성화를 명분으로 지난해 8월부터 부실채권 경쟁입찰에는 캠코가 참가하지 못하도록 했다. 그러나 이런 조치들이 부실채권 가격에 거품을 끼게 한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고금리로 시중자금을 잔뜩 끌어안은 저축은행들이 부실채권 매입에 나서는 요즘에 더욱 그렇다. 오는 21일 2200억원대(원금기준) 부실채권을 내놓는 외환은행의 본입찰에는 모두 15곳이 예비신청했다. 이 가운데 저축은행은 10여곳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진행된 하나은행의 3050억원 부실채권 낙찰률은 65%를 기록했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낙찰가가 65%라면 100% 모두 환수한다고 가정해도 총 이익이 35%밖에 안 된다는 것”이라면서 “부동산경기가 바닥인 상황에 부실채권을 그 가격에 인수하는 것은 난센스”라고 말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도 “개인(부실채권)의 경우 10%선에서 가격이 매겨지기도 한다.”면서 “부실채권 낙찰률에 다소 거품이 낀 듯하다.”고 지적했다. 거품으로 인한 손실은 고스란히 저축은행 몫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그만큼 수익을 올릴 곳이 없다는 방증”이라면서 “그나마 낙찰을 받으려는 물밑 정보전도 치열하다.”고 말했다. 과잉경쟁이 또 다른 부실을 낳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조태성 유영규기자 cho1904@seoul.co.kr
  • 천규덕, 황소 때려잡다 ‘남산’ 끌려갈뻔

     한국 프로레슬링 1세대 천규덕(77)씨는 최근 서울 종로에 있는 ‘프로레스링 동우회’ 사무실에서 기자와 인터뷰를 했다.당시 기억에 남는 일화 3가지를 소개한다.   ●역도산 제자될 뻔  역도산(본명 김신락 1963년 사망)의 경기를 보고 프로레슬링계에 입문한 천씨는 훗날 역도산을 만나게 된다.  역도산은 1963년 가을 프로레슬링 전용 경기장 건립을 추진하기 위해 귀국하게 된다.이 소식을 들은 그는 다른 선수들과 함께 조선호텔 앞으로 가 도열,역도산을 만난다.  천씨는 당시 현역 군인 신분으로 공군 상사 정복을 입어 유독 눈에 띄었다.역도산은 천씨와 악수를 하며 “나와 많이 닮았다.”고 일본말로 했다.역도산은 이어 관계자 불러 “이 사람을 일본으로 데려가겠다.”고 말했다.후계자로 지목한 것이다.  천씨는 일본으로 돌아간 역도산으로부터 ‘자신의 도장으로 오라.’는 초청장을 받고 제대신청을 한다.그러나 같은 해 12월 제대 수속을 밟던 중 역도산이 칼에 찔려 숨졌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일본행은 물거품이 된다.  ●황소 때려잡다가 ‘남산’ 끌려갈 뻔 1970년대초 천씨는 프로레슬링 흥행을 위한 볼거리로 황소를 맨손으로 ‘때려잡는’ 이벤트를 기획한다.전설적인 무술인 최배달(본명 최영의 1994년 사망)이 소뿔을 격파한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일단 아이디어를 냈는데 ‘진짜 될까.’ 싶어서 마장동 도축장에 갔죠.연습삼아서 (도축되러 가는) 소를 치니까 딱 두방에 가대요.소 콧등하고 목 옆에 급소에 한 방씩.아 이거 되는구나 해서 대대적으로 광고를 했죠.”  그런데 행사 며칠전 ‘날던 새도 떨어뜨린다’던 중앙정보부(국가정보원)에서 전화가 온다.  “천 선수 왜 하필 황소를 때려잡아.공화당 상징이 황소 아닌가.그러면 공화당을 때려잡는다는 말 아냐.”  이 전화에 소름이 쫙 돋은 천씨가 “그래도 홍보를 다 해놨는데 어떡하느냐.”고 하자 중앙정보부 인사는 “황소가 세다는 걸 보여줘야 하니까 천천히 보내라.”고 방법을 알려준다.실제로 천씨는 장충체육관에서 ‘열몇 방’에 황소를 보내게 된다.  “한방에 보내야 하는데 그렇게 많이 때리니 사람들 반응이 좋겠어요.” 천씨가 회고하는 당시 관중들의 반응이다.  ●김일과 붙을 뻔 한국 프로레슬링을 거론할 때 김일(2006년 사망)이라는 이름이 가장 먼저 등장한다.장영철(2006년 사망)과 천규덕은 그 뒤에 위치한다.천씨는 ‘1인자’ 김일과 맞붙은 적이 있었을까.  천씨의 말에 따르면 김일-장영철-천규덕 간 1대1 방식의 3자 시합을 자신이 제안해 성사된 적이 있다고 한다.그러나 천씨와 김일은 서로 겨룬 적이 없다.천씨는 정확한 연도를 말하지는 않았지만 상황에 대해서는 상세히 말했다.  “셋이서 서로 다 스타라고 하니까 진정한 강자를 가려내자고 제안했지.영웅은 하나여야 하니까.또 장영철 선수가 국내파고,김일 선수는 해외파였으니까 서로 ‘한 번 싸워보시오.’라고 해서 경기를 치렀어.첫날 나하고 장 선수가 붙었는데 내가 이기면 안되니까(남은 둘이 시합을 못하니까) 양보를 했지.그런데 장 선수가 김일 선수랑 경기를 안 하겠다는 거야 글쎄.”  결국 천씨와 장영철만 붙고 나머지 두 시합(장영철-김일, 천규덕-김일)은 열리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대기업·은행 “적자 탈출 했지만…”

    국내 대기업과 은행들이 적자 탈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매출액과 수신액이 각각 줄고 있어 표정이 밝지만은 않다.30일 금융정보업체 Fn가이드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40위 대기업(금융업종과 실적 미발표 기업 제외)의 올 1·4분기 매출액은 102조 2864억원, 영업이익은 2조 804억원이다.전분기에 적자를 기록했던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됐다.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선방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매출액은 전분기에 비해 9.15%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 감소는 2006년 4분기 이후 2년여만에 처음이다. 환율 효과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매출액 감소가 지속되면 영업이익 급감으로 다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18개 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802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74.9% 급감했으나 전분기의 3000억원 적자 늪에서는 탈출했다. 문제는 수신 감소다. 국민·우리·신한·하나·외환·기업·농협 7개 주요 은행의 총수신 잔액은 지난달 말 현재 834조 2234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2조 8988억원(0.3%) 감소했다. 반면 올 들어 넉 달 동안 원화대출 잔액은 15조 8274억원 증가해 유동성 악화 우려도 나온다.금융연구원 서병호 연구위원은 “은행들이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을 맞추려고 위험자산인 중소기업대출 증가분만큼 안전자산인 주택담보대출을 늘리면 부동산은 물론 주식시장에도 거품이 낄 수 있다.”고 지적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양도세 중과 폐지’ 정부·국회 헛발질에 더 혼란

    ‘양도세 중과 폐지’ 정부·국회 헛발질에 더 혼란

    양도소득세를 둘러싼 정부와 국회의 ‘헛발질’에 국민들의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 당정은 양도세 중과 조항을 내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폐지하고,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 대해서는 기존 양도세율(6~35%)에 10%포인트를 중과하는 절충안을 마련했지만 국회 통과가 불확실한 실정이다. 법안이 통과되든 통과되지 않든 정부 위상은 상당 부분 추락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세제의 안정성을 스스로 흔든 격이 됐기 때문이다. ●정부 세제 안정성 스스로 흔들어 28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국회 재정위원회 조세소위는 전날 소득세법 개정안을 의결하면서 지난 3월16일부터 투기지역인 강남 3구에서 이뤄진 1가구 3주택자 이상 거래에 대해서는 한시적으로 양도세 기본세율(6~35%)에 10%포인트의 탄력세를 추가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탄력세율은 시행령에서 정하는 사안이지만 현행 소득세법에서는 임의 규정으로 돼 있고, 시행령이 마련되기 전까지는 투기지역인 강남 3구에 탄력세율을 적용할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개정안에 따라 투기지역에 대해 탄력세 부과가 강제 규정으로 바뀌고 결국 현행(내년 말까지 45% 과세)보다 엄격해진 만큼 이를 소급 적용할 수 없다.”면서 “이에 따라 양도세 개정안이 발표된 다음날인 3월16일부터 법 시행전까지의 거래분에 대해서는 일반 과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소득세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더라도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 등에 걸리는 시간을 감안하면 시행령은 일러야 다음달 말쯤에 시행될 전망이다. 결국 다음달 말까지 다주택자는 투기지역 여부와 상관없이 양도세 중과를 적용받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러나 개정안의 국회 통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하나은행 이신규 세무사는 “정부 입장에서 어느 단계까지의 세 부담과 이후의 세 부담 사이의 차이가 큰 문턱효과를 줄이기 위해 날짜를 명시해서 개정안을 국회 쪽에 제시했지만 제대로 수용이 안 되면서 조변석개 식의 세율 변동에 따라 납세자들이 혼란에 빠졌다.”고 꼬집었다. 예측 가능한 세제를 제시해야 하는 과세당국이 결과적으로 과세의 안정성을 흔들었다는 뜻이다. 한 부동산업체 관계자도 “법안 통과가 의도했던 대로 안 되니까 정부가 (소송 등) 책임을 면하기 위해 유리한 대로 사례를 적용하는 아마추어적인 행태”라고 비판했다. ●개정안 통과 안 되면 경정청구 허용해야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가 안 되는 것은 더 큰 문제다. 이는 ▲1주택자 기본세율 6~35% 적용 ▲2주택자 내년 말까지 기본세율 한시 적용 ▲다주택자 내년 말까지 45% 한시 적용이라는 기존 양도세율의 골격이 유지되는 것을 뜻한다. 지난달부터 촉발된 양도세를 둘러싼 논란 자체가 물거품이 되면서 세정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물거품이 될 수 있다. 세제 개편에 대한 정부정책의 신뢰가 깨져 정부 발표를 더 이상 믿지 않고 법 개정 때까지 무작정 경제행위를 미루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 행정소송이 쏟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랜드마크 법률사무소 최성훈 변호사는 “이번 혼란은 국회에서 정부 안을 받아주지 않아 발생한 만큼, 행정소송 판단의 근거인 신뢰보호를 국가가 소홀히 했다고 보기 어려워 주택 매매자가 승소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면서 “다만 정부가 개정안 시행에 따라 세금을 더 내는 부분을 납세자에게 돌려주는 경정청구 허용 등 피해자에 대한 구제 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마약파문’ 주지훈, 팬미팅·영화 취소 등 ‘후폭풍’

    ‘마약파문’ 주지훈, 팬미팅·영화 취소 등 ‘후폭풍’

    배우 주지훈(27)이 마약 사건의 여파로 차기작 드라마 캐스팅, 일본 내 영화 개봉, 팬미팅 등이 모두 취소되면서 일본에도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주지훈은 드라마 ‘궁’ ‘마왕’ 등으로 특히 일본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던 한류스타다. 최근에는 영화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가 일본에서 개봉되면서 호응을 얻기도 했다. 28일 주지훈의 측근은 서울신문NTN과의 전화통화에서 일본 팬미팅 주최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여 “다음달 15일 오사카와 16일 요코하마에서 열릴 예정이던 팬미팅은 마약 사건으로 모든 계획이 물거품이 됐다.”며 “티켓은 환불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지훈은 팬미팅뿐만 아니라 출연할 계획이었던 드라마 ‘도쿄타워’ 캐스팅에서도 이름이 빠졌으며 다음달 30일 영화 ‘키친’의 일본 개봉 역시 취소됐다. 게다가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의 DVD 제작도 불투명한 상태다.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을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로 주지훈과 일반인 2명 등을 불구속 입건했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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