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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호영 “추미애, 고삐 풀린 미친 말… ‘법치 문란’ 국조 요구서 제출”(종합)

    주호영 “추미애, 고삐 풀린 미친 말… ‘법치 문란’ 국조 요구서 제출”(종합)

    “秋, 광인전략인지 광인인지 헷갈릴 지경”“오전 중 국조 요구서 제출 할 것”‘일단 보류’ 이낙연 “법무부 감찰·檢수사 보고” 秋, 윤석열 ‘사찰 직권남용’ 대검 수사의뢰尹, 직무집행 정지 명령 취소 소송 제기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직무를 정지하고 징계를 청구한 것과 관련, 이날 오전 중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전날 윤 총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 담당 재판부를 사찰했다며 직권남용 혐의로 대검찰청에 윤 총장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주 원내대표는 추 장관을 겨냥해 “고삐 풀린 미친 말”이라는 거친 표현을 쓰기도 했다. “고삐 풀린 말이 한 해 농사 완전 망쳐”“秋, 난폭·활극으로 법치주의 망가뜨려” 주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단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 103명과 국민의당 의원 3명, 무소속 4명 등 의원 110명이 공동발의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정지 명령 등으로 인한 법치 문란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오전 중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건은 대한민국의 법치파괴 행위여서 당연히 국조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민주당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조를 요구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기 때문에, 적극 환영하고 신속히 협의해 빠른 시간 안에 진행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지난 25일 “법무부가 밝힌 윤 총장의 혐의가 충격적이다. 국회에서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방향을 당에서 검토해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총장은 검찰의 미래를 위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달라”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회의에서 추 장관을 겨냥, “고삐 풀린 미친 말 한 마리가 밭에 들어가 돌아다니며 한 해 농사를 완전히 망치는 일을 봤다”며 “추미애 무법부(無法部) 장관의 난폭과 활극이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를 온통 망가뜨려 놓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추 장관이 윤 총장 징계 청구와 관련해 감찰위를 ‘패싱’하고 자신을 위원장으로 하는 징계위로 직행하려다가 딱 걸렸다”며 “이쯤 되면 광인전략인지 광인인지 헷갈리는 지경”이라고 비꼬았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산업부를 격려 방문한 것에 대해서도 “외국 같으면 탄핵 사유로도 차고 넘칠 것”이라며 정 총리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이낙연 “국조 당연하나 野 정쟁 끌고 가”“법무부 감찰·검찰 수사 보고 할 것” 추 장관의 직무정지 조치 발표 다음날 즉시 윤 총장에 대한 국정조사를 처음 제안했던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야당이 ‘국조 하자’며 적극적인 역공과 여당 내부에서도 성급했다는 분위기가 조성되자 국조 시점을 뒤로 늦추며 속도조절에 나섰다. 이 대표는 국조 제안에 대해 “이렇게 중대한 사안을 국회가 조사해 확인하고 제도적으로 정리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면서 “그러나 야당은 그렇게 심각한 문제마저 정쟁, 정치 게임으로 끌고 가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중대한 사안을 국회가 방치하거나 정치 게임으로 전락시키면 국회도 공범자가 되는 것”이라며 “국회는 법무부 감찰과 검찰 수사를 지켜 보고 그 결과를 토대로 국회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추미애 24일 윤석열 직무정지 명령尹, 26일 秋 상대 직무정지 취소 소송秋, 대검에 ‘윤석열 직권남용’ 수사의뢰 추 장관은 지난 24일 서울고등검찰청 기자실을 직접 찾아 윤 총장에 대한 직무 배제 사실을 전격 발표했다. 추 장관이 밝힌 윤 총장의 비위 사실은 언론사주와의 부적절한 접촉, 조국 전 장관 사건 등 주요 사건 재판부 불법 사찰, 채널A 사건·한명숙 전 총리 사건 관련 감찰·수사 방해, 채널A 사건 감찰 정보 외부 유출, 총장 대면조사 과정에서 감찰 방해, 정치적 중립 훼손 등 모두 6개다. 이에 대해 윤 총장은 “위법하고 부당한 처분에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직무집행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이어 전날 “직무정지 명령을 취소하라”며 추 장관을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직무배제 명령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윤 총장은 ‘재판부 사찰’ 징계 사유 관련 대검 내부 문건 일부를 공개하며 추 장관에 사실을 왜곡하지 말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그러자 추 장관은 ‘우리법연구회’ 소속 재판부를 불법 사찰했다며 문건 공개 2시간 만에 윤 총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대검에 수사 의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與일각 추미애 책임론…이상민 “추 장관·윤 총장 동반 퇴진해야”

    與일각 추미애 책임론…이상민 “추 장관·윤 총장 동반 퇴진해야”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한 공개적 비판이 소신파 의원을 중심으로 등장하고 있다. 조응천 의원이 쓴 소리를 한 것에 이어 중진인 이상민 의원도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검창총장의 동반 퇴진을 요구했다. 27일 이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장관과 윤총장의 쓰레기 악취 나는 싸움, 너무 지긋지긋하다”며 “이미 국정 운영에 큰 부담을 주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엄청난 고통을 겪는 국민들께 2중 3중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뿐만 아니라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으로서의 리더쉽도 붕괴되어 더 이상 그 직책 수행이 불가하다”며 “이유나 경위 등을 따질 단계는 이미 지났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둘 다 동반 퇴진시켜야한다”며 “거듭 대통령의 빠른 조치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추 장관을 직격한 바 있다. 조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추미애 장관이 직무배제와 징계 청구라는 ‘돌아오지 못할 다리’를 건너고야 말았다”면서 “징계 사유의 경중과 적정성에 대한 공감 여부와 별개로 과연 헌정 사상 초유의 검찰총장 직무배제 및 징계 청구를 할 만한 일인지, 또 지금이 이럴 때인지 그리고 국가와 사회에 도움이 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는 “과연 이 모든 것이 검찰 개혁에 부합하는 것인가“라며 “그러면 그 검찰 개혁은 과연 어떤 것인가.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출범시키고 윤석열을 배제하면 형사사법의 정의가 바로 서나”라고 반문했다. 20대 국회 당시 후반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이었던 조응천 의원은 윤석열 총장 인사청문회에 참석한 바 있다. 이날 이낙연 대표 등 지도부를 비롯한 대부분의 민주당 의원들이 윤석열 총장에게 거취 결정을 내리라며 사퇴 압박에 나선 가운데, 조응천 의원이 당내 거센 흐름에 정면으로 반대하는 주장을 펼친 것이다. 소신파 의원을 중심으로 추 장관에 대한 책임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내부적으로도 추 장관을 놓고 의견이 갈리기 시작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국정조사를 제안한 것을 두고도 의견이 갈리는 상황이어서 추 장관이 던진 승부수에 대한 민주당의 판단이 주목받고 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윤석열 “직무정지 명령 취소하라” 소송에 추미애 “尹 직권남용” 수사 의뢰(종합)

    윤석열 “직무정지 명령 취소하라” 소송에 추미애 “尹 직권남용” 수사 의뢰(종합)

    秋 상대 직무집행 정지 취소 소송 제기尹 “일방적 직무정지는 사실상 해임”“秋, 민주주의·법치주의 부정하는 것”“정치하겠다고 말하거나 행동한 일 없다”“예고 없이 대면조사에 감찰 방해 일방 주장”尹, 왜곡 막으려 대검 내부 문건 9쪽 공개법원 신청 수용시 1심 판결까지직무정지 효력 정지, 尹 직무수행 가능법무부 “재판부 불법사찰 尹 수사의뢰”추미애, 다음달 2일 尹 징계위 결정윤석열 검찰총장이 26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헌정 사상 처음으로 윤 총장의 직무를 정지하고 징계를 청구한 데 대해 추 장관을 상대로 “직무 집행정지 명령을 취소하라”며 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윤 총장은 소장에서 추 장관이 지난 24일 제기한 6가지 혐의를 조목조목 반박했다. 윤 총장이 이른바 ‘재판부 사찰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관련 문건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윤 총장 측이 내부 문건을 공개한 지 약 2시간 만에 윤 총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대검에 전격 수사 의뢰로 맞불을 놨다. 법무부는 “윤 총장에 대한 감찰 결과 판사 불법 사찰 관련, 법무부 감찰규정 제19조에 의해 대검에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다음 달 2일 법무부 검사 징계위원회를 열겠다고 이날 윤 총장에게 통보했다. 윤석열 “秋 근거 6가지, 사실과 달라소명기회도 주지 않은 위법한 조치” “총장임기제, 檢 정치적 중립·독립성 위한 것” 윤 총장은 이날 오후 대리인을 통해 서울행정법원에 직무 집행정지 처분 취소 청구 소장을 제출했다. 그는 소장에서 추 장관이 직무배제 조치의 근거로 제시한 6가지 사유가 사실과 다른데다 충분한 소명 기회도 주지 않아 위법한 조치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장은 소장에서 “직무 집행정지는 해임 수준의 중징계가 예상되고, 직무 집행의 계속성이 현저하게 부적절한 사례에 해당한다”며 자신에겐 그와 같은 사유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윤 총장은 “총장 임기제는 임기 내 임의적인 해임을 못 하게 함으로써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고자 한 것”이라며 “일방적인 징계 청구와 직무집행 정지는 사실상 해임으로, 임기제 취지를 부인하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7월 임명된 윤 총장의 임기는 2년으로 내년 7월까지 법적으로 보장된다.“언론사주 회동? 공개 장소서 만났고검찰총장에 사후 보고도 했다” 작년 조국 민정수석 있을 당시 “인사 검증 때도 문제 안 됐다” 윤 총장은 이어 추 장관이 든 6가지 징계 사유도 사실관계가 인정되기 어렵고, 직무를 정지할 수준도 아니라고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언론사 사주 회동 의혹에 대해선 “공개된 장소에서의 우연한 1차례 만남으로 공정성을 의심받을 교류라 할 수 없고, 검찰총장에게 사후 보고도 했으며 인사 검증 당시에도 문제 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있을 당시 윤 총장이 임명됐는데 그때 인사 검증 과정이나 국회 인사청문회 때도 민주당에서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던 부분을 이제 와서 직무정지를 당할 수준의 심각한 범죄 행위라고 판단하는 것은 모순된다는 지적으로 보인다.윤 “언론 공개 자료가 어떻게 사찰이냐” “재판부 재판 스타일 등 공소유지에 참고할 필요 있어”“대부분 자료 법조인 대관·언론에 공개”민주 “명백한 불법사찰·형사 처벌 대상”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에 대한 재판부 사찰 의혹에는 “재판부의 재판 스타일 등 공소 유지에 참고할 필요가 있는 내용으로, 대부분 자료는 법조인 대관이나 언론 등에 공개된 것”이라며 ‘사찰’이 아니라고 했다. 민주당에서는 윤 총장의 재판부 사찰을 “명백한 불법 사찰”이라며 “직무배제 정도가 아닌 형사처벌 대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윤 총장은 이와 관련해 “부정확한 보도나 불필요한 의혹 제기로 국민적 혼란이 있다”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히기 위해 증거로 제출한 문건을 일부 공개할 것”이라고 입장을 냈다. 尹측, ‘사찰 의혹 왜곡 심하다’ 판단‘재판부 분석’ 보고서 9쪽 공개 윤 총장을 대리하는 이완규 변호사는 이날 재판부 사찰 의혹과 관련 대검 내부 보고서를 공개했다. 윤 총장 측은 직무정지 조치의 근거로 제시된 6가지 사유 중 최근 파문을 키우고 있는 재판부 사찰 의혹의 왜곡이 특히 심각하다고 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날 공개된 문건은 ‘주요 특수·공안사건 재판부 분석’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로 총 9페이지다. 제목 우측 하단에 적힌 ‘20.2.26’은 문서가 보고된 날짜로 추정된다.보고서는 표 형태로 작성됐고 법관의 출신 고교, 대학, 주요 판결, 세평, 특이사항 등이 비교적 상세히 기록됐다. ‘주요 판결’ 항목에는 사건별 선고 형량 등 재판 결과와 간단한 사건 요지가 기록됐다.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거나 국민적 관심이 큰 사건이 주로 나열된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생존자 가족에 대한 국가배상책임 2차 책임까지 인정’. ‘농민 유족 살수차 경찰관 배상책임 인정’ 등 일부 사건 판결 내용은 밑줄로 강조가 됐다. 세평 항목에 ‘우리법연구회’ ‘물의야기 법관’ 관련 내용 적시 ‘세평’ 항목에는 일관된 형식 없이 다양한 내용이 담겼다. “우리법연구회 출신이나 합리적이라는 평가”, “행정처 16년도 물의 야기 법관 리스트 포함” 등 논란이 된 내용은 대부분 세평 항목에 적시됐다. “재판에서 존재감이 없다”, “주관이 뚜렷하다기보다는 여론이나 주변 분위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평”, “보여주기식 (재판) 진행 원해” 등 작성자의 주관적인 평가도 담겼다. 한 재판장의 세평 항목에는 “중앙법원장 주재 모임에서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관련자들을 엄단해야 한다고 말했다는 기자의 제보가 있다고 서술. 그 후 다른 근거자료는 제시 못함”이라고 기록됐다. 한 변호인이 제출한 기피 신청서를 인용한 것이다.尹변호인 “개인 정보 있다고 사찰은 부당사찰 프레임…일반인 상식적 판단 맡겨야” 이완규 변호사는 “이 문건으로 마치 검찰이 법원을 사찰하는 부도덕한 집단처럼 보이기도 하는 것을 우려했다”며 공개 이유를 밝혔다. 그는 “개인 관련 정보가 있다고 해서 업무자료를 다 사찰이라고 보면 사찰이라는 말을 너무 부당하게 사용하는 것”이라며 “사찰이라는 단어가 붙어서 프레임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찰이 전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일반인의 상식적 판단에 맡겨보자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秋 “범죄행위 사찰, 중대 불법 결과물”문건 공개 2시간 만에 尹 수사 의뢰 하지만 추 장관은 이날 문건 공개 2시간 만에 윤 총장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며 대검 내부 문건은 ‘범죄행위로서의 사찰’이며 ‘중대한 불법의 결과물’이라고 날을 세웠다. 감찰, 징계청구, 직무정지에 이어 수사의뢰까지 윤 총장을 겨냥한 추 장관의 포위망이 갈수록 확대되는 모양새다. 윤 총장 측은 일단 추 장관의 압박에 직접 대응하기보다는 다음 주로 예상되는 직무정지 집행정지 재판에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추 장관의 직무정지 처분이 법이 보장한 총장의 임기를 무력화해 ‘회복 불가능한 손해’가 발생했다는 입장을 최대한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법무부 “언론 검색도 사찰 포함” 대검 측 “정상적 업무수행, 검색 자료 토대”추미애 지시 내려진 대검 감찰부,대검 수사정보담당관실 압수수색 추 장관은 지난 24일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현 수사정보담당관실)이 주요 사건의 재판부 판사들의 성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작성해 윤 총장에게 보고했고, 윤 총장은 이를 반부패강력부에 전달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다음 날인 25일 한동수 감찰부장이 이끄는 대검 감찰부는 이러한 의혹과 관련해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실을 전격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수사에 나섰다. 당시 보고 문건을 작성한 성상욱 전 대검 수사정보2담당관은 “정상 업무수행”이었다며 “법조인 대관과 언론 기사, 포털 사이트와 구글을 통해 검색한 자료를 토대로 했고, 공판 검사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전화로 문의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법무부는 언론 검색도 불법 사찰에 포함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법무부는 “해당 문건에 언론 등을 통해 공개된 자료가 아닌 것으로 보이는 개인정보들이 포함돼 있다”면서 “사찰 방법은 언론 검색, 검사들이나 다른 사람들에 대한 탐문 등이 모두 포함된다”고 재반박했다.채널A·한명숙 사건 등 사유에도윤 “총장의 정당한 권한 행사” 채널A와 한명숙 전 총리 사건의 수사와 감찰 방해 사유에도 “총장의 정당한 권한 행사”라고 해명했다. 이어 채널A 사건의 감찰 정보 유출 의혹에는 “경위를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고,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는 사유에도 “정치를 하겠다고 하거나 정치 행위를 한 일이 없다”고 반박했다. 최근 법무부 감찰관의 감찰을 방해했다는 부분에도 “법무부가 예고 없이 대면조사를 요구하고 감찰을 방해했다고 일방적 주장을 한다”고 비판했다. 서울행정법원이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면 1심 본안 판결까지 직무집행정지 처분 효력이 정지되고, 직무에 복귀해 계속해서 수행할 수 있게 된다. 다만 법무부가 다음 달 2일 윤 총장에 대한 검사 징계위원회를 열어 해임을 의결할 것으로 전망돼 윤 총장의 거취는 당분간 불안정한 상황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윤 총장은 전날 밤 직무 정지 효력을 멈춰 달라는 집행정지를 신청한 데 이어 본안 소송까지 제기함으로써 본격적인 법정 다툼에 돌입하게 됐다. 윤 총장을 도운 이석웅 변호사(61·14기·법무법인 서우)는 윤 총장의 서울대 선배며 이완규 변호사(59·23기·법무법인 동인)는 윤 총장의 충암고 선배다.추미애, 윤석열 ‘직권남용’ 수사의뢰“조국 재판부 민감 개인 정보 포함” “우리법연구회 출신 판사 공격 당해”“성향 분석 자체가 사찰, 매우 중대한 범죄” 윤 총장이 추 장관에 소송을 제기하자 법무부는 급기야 윤 총장을 재판부 불법 사찰 의혹에 대해 대검에 직권남용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다. 법무부는 수사 의뢰 이유에 대해 “검찰총장 지시에 의해 판사 불법 사찰 문건이 작성돼 배포됐으며,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방향으로 악용될 수 있는 민감한 개인정보가 포함돼있었다”고 설명했다. 대검이 작성한 문건 중 법무부가 문제삼은 것은 ‘행정처 정책심의관 출신, 주관이 뚜렷하다기보다는 여론이나 주변 분위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평’, ‘행정처 16년도 물의 야기 법관 리스트 포함’, ‘우리법연구회 출신’, ‘주요 판결 분석’ 등이다. 법무부는 “검찰에 불리한 판결을 한 판사가 우리법연구회 출신이라는 이유로 공격당하기도 하는 등 악용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도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매우 중대한 범죄라고 판단해 수사의뢰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실은 수사정보를 수집하는 곳일 뿐 판사의 개인정보와 성향자료를 모아 검사들에게 배포하는 기구가 아니다”라며 “법적 권한이 없는 곳에서 판사들의 개인정보와 성향자료를 수집·분석·관리하는 것 자체가 범죄행위로서의 사찰”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찰의 방법은 언론 검색, 검사들이나 다른 사람들에 대한 탐문 등이 모두 포함되는 것이므로 사찰문건의 모든 내용이 중대한 불법의 결과물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7년 만에 평검사 회의…집단행동 확산지검·고검장 검사장 17명도 동참 검사장 17명 “尹 직무정지·징계청구,檢개혁 진정성 훼손 안 되게 바로잡아야”이성윤 등 ‘秋 임명’ 지검장 3명은 빠져 이날 평검사들을 중심으로 시작된 추 장관의 윤 총장 직무정지 및 징계 청구 비판 집단행동은 지검·고검 검사장 등 검찰 간부급으로까지 확산됐다. 7년 만에 평검사 회의가 열렸고 추 장관을 비판하는 성명 발표가 잇따르는데 이어 일선 지검과 고검에 근무하는 검사장 17명도 집단행동에 가세했다. 김후곤 서울북부지검장 등 검사장 17명은 26일 내부망에 성명서를 올리고 추 장관의 조치에 대해 “대다수 검사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법치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 아닌가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의 민주적 통제와 정치적 중립을 보장하고자 하는 검찰개혁의 목표가 왜곡되거나 그 진정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 정지와 징계 청구를 냉철하게 재고해 바로잡아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다만 추 장관이 윤 총장 측근들을 배제하는 인사 과정에서 임명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추 장관 아들 군 복무 특혜 의혹을 수사했던 동부지검 김관정 지검장, 추 장관이 윤 총장의 수사지휘권을 박탈했던 라임 자산운용 사태 등을 수사 중인 이정수 남부지검장은 빠졌다. 세 사람은 모두 추 장관이 윤 총장과의 갈등 속에 옷을 벗고 나간 지검장의 후임으로 발탁된 인물들이다. 한편 윤 총장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징계를 청구한 추 장관은 한 시민단체에 의해 직권남용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종민 “文, ‘윤석열 직무정지’ 추미애 신임해… 尹이 자초”(종합)

    김종민 “文, ‘윤석열 직무정지’ 추미애 신임해… 尹이 자초”(종합)

    “직무배제, 尹이 선택·자초한 것”“조국 재판부 판사 사찰 문제, 윤석열 징계로 끝날 문제 아냐”尹 재판 넘겨 정계 진출 조기 차단 해석“尹, 감찰거부로 추미애 외통수로 몰고 가”“감찰거부 하는 총장 가만 놔둘 수 없어”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6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배제와 징계청구 조치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의 판단에 대해 “(추미애) 장관의 절차 진행을 신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헌정 초유의 이번 사태에 대해 “이건 윤 총장이 선택하고 자초한 것”이고 못박았다. “文, 尹 징계 반대했다면 秋에 정무적 지휘 했을 것” 김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윤 총장에 대한) 징계절차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대통령이 반대였다면 장관에게 정무적 지휘를 했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진행자가 야당과 시민단체에서 문 대통령에게 ‘왜 조용히 있느냐, 입장을 밝혀라’고 재차 요구하는 데 대해 묻자 추 장관이 대통령의 신뢰 없이 ‘검찰총장 직무배제’를 할 수 없을 것이라며 “대통령은 비겁하게 뒤에 숨어 있지 말고 앞으로 나서서 입장을 밝혀라”는 야당의 요구에 대응했다. 그러면서 “장관이 나름대로 자기 판단을 갖고 한다면 그 판단과 결정에 대해 장관은 정치적 책임을 지는 것”이라면서 “만약 (추 장관) 행동이 부적절하다 그러면 대통령이 나섰을 것이기에 장관의 절차 진행을 대통령이 신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추 장관이 대통령 의중을 감안해 움직였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김 최고위원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 윤 총장에 대한 국정조사를 검토하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그 정도의 심각한 문제라고 하는 걸 강조하기 위해 국정조사나 특별수사나 여러 가지 형태로 진상이 규명돼야겠다고 말한 것”이라며 “판사 사찰 관련 문제는 윤 총장의 징계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해임 등 징계 차원이 아닌 법적 절차를 밟아 범죄 혐의를 물어 구속하고 재판에 넘기는 등 기소 단계까지 염두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여권에 맞설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윤 총장이 퇴임 이후 대선이나 정계에 발이 들일 가능성을 조기에 막으려는 전략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낙연 “尹혐의 충격, 국정조사 추진 검토” 이낙연 대표는 전날 추 장관이 헌정 사상 처음으로 법무부의 감찰 불응 등 6개의 혐의를 들어 직무를 정지시킨 윤 총장에 대해 “법무부가 밝힌 윤 총장의 혐의가 충격적이다. 국회에서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방향을 당에서 검토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윤 총장은 검찰의 미래를 위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달라”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검사들 윤석열 지켜? 준법의식 심각” 김 최고위원은 이어 “수많은 검사들이 윤 총장을 지지하거나 ‘윤 총장을 지켜야 한다’, ‘추 장관이 불법이다’고 하는데 이런 분들은 (판사 사찰이) 문제가 없다고 보는 것”이라며 “검찰의 준법 의식과 기본적 업무의 감각 문제가 심각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윤 총장이 추 장관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고가 직무배제와 징계를 자초했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윤 총장의 마지막으로 문제가 된 행동이 대면 감찰 거부로 ‘법무부 장관한테 전해, 나 못 받아’ 이런 상황까지 왔었다”면서 “그러면 추미애 장관이 그만두든지 징계하든지 둘 중에 하나로, 추 장관을 거의 외통수로 몰고 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추미애 장관으로선 감찰을 거부하는 검찰총장을 놔두고 장관할 순 없는 것 아닌가”라며 “그 상황이면 누구라도 징계카드를 꺼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대검은 이에 대해 법무부에 사전 조율 없이 윤 총장을 대면 조사하겠다며 일정 통보를 하러 온 법무부 평검사들에게 “서면 질의를 보내면 답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반박했었다.추미애, 24일 尹 6개 혐의 직무배제 추 장관은 지난 24일 서울고등검찰청 기자실을 직접 찾아 윤 총장에 대한 직무 배제 사실을 전격 발표했다. 추 장관이 밝힌 윤 총장의 비위 사실은 언론사주와의 부적절한 접촉, 조국 전 장관 사건 등 주요 사건 재판부 불법 사찰, 채널A 사건·한명숙 전 총리 사건 관련 감찰·수사 방해, 채널A 사건 감찰 정보 외부 유출, 총장 대면조사 과정에서 감찰 방해, 정치적 중립 훼손 등 모두 6개다. 이에 대해 윤 총장은 “위법하고 부당한 처분에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윤석열, 직무정지 하루 만에법원에 직무정지 효력 집행정지 신청 윤 총장은 이어 직무배제 하루 만인 25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행정법원에 온라인으로 추 장관의 직무정지 조치에 대한 효력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윤 총장을 도운 이석웅 변호사(법무법인 서우)는 윤 총장의 서울대 선배며 이완규 변호사(법무법인 동인)는 윤 총장의 충암고 선배다. 한편 윤 총장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징계를 청구한 추 장관은 한 시민단체에 의해 직권남용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윤석열 직무정지’에 국민 과반 56% “추미애 잘못했다”(종합)

    ‘윤석열 직무정지’에 국민 과반 56% “추미애 잘못했다”(종합)

    “추미애 잘했다” 38.8% 그쳐중도층 응답자 67% ‘잘못한 일’ 부정 평가수도권·충청권·부울경 ‘잘못한 일’ 50%↑與 지지기반 호남·40대선 긍정 평가 50%↑40대 제외 전 연령층 ‘잘못된 일’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정지와 징계 조치에 대해 ‘잘못했다’는 부정적 평가가 56.3%로 절반을 훌쩍 넘겼다. 국민 10명 중 6명 가까이 추 장관의 이번 조치가 잘못했다고 평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중도 성향 응답자는 70% 가까이 추 장관의 명령이 잘못됐다고 판단했다. 다만 여권의 핵심 지지기반인 호남과 40대는 긍정 평가가 50%를 넘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4%는 추 장관이 ‘잘했다’고 평가했다. 국민의힘 94% ‘잘못했다’민주 84%·열린민주 91% ‘잘했다’ 정의당 46% ‘잘못’, 오차범위 내 우세국민의당 74% ‘잘못’ 리얼미터가 전날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56.3%는 추 장관의 조치를 ‘잘못한 일’이라고 부정 평가했다. ‘잘한 일’이라는 긍정 평가는 38.8%였고, ‘잘 모르겠다’는 4.9%였다. 평가는 진영에 따라 극단적으로 쏠렸다. 보수성향자(76.6%), 중도성향자(66.6%)에서는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이 다수였지만, 진보성향자는 71.8%가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94.1%가 ‘잘못한 일’이라고 평가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83.9%가 ‘잘한 일’이라고 응답했다.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잘못한 일’이라는 평가가 45.5%로 잘한 일(44.5%)보다 소폭 앞섰다.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도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이 74.3%로 잘한 일(14.0%)를 크게 앞섰다. 반면 열린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잘한 일’이라는 평가가 90.7%에 달했다.서울 54%, 인천·경기 58% ‘잘못’광주·전라, 52.4% ‘잘했다’ 대전·세종·충청 68%, 부울경 65% ‘잘못’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68.3%)과 부산·울산·경남(65.4%) 등 대부분 ‘잘못한 일’ 응답이 우세했다. 서울과 인천·경기에서도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이 각각 53.6%, 58.0%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광주·전라에서는 ‘잘한 일’ 평가가 52.4%로 절반을 넘었다. 제주에서는 ‘잘한 일’이라는 응답이 77.0%로 ‘잘못한 일’(23.0%)이라는 응답을 크게 앞섰다. 강원에서도 ‘잘한 일’이라는 응답이 53.6%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에서는 ‘잘못한 일’ 평가가 75.1%였으나, 40대에서는 ‘잘한 일’ 평가가 55.8%로 반대 양상이 나타났다.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잘못한 일’이라는 평가가 다수였다. 이번 조사는 TBS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는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응답률은 6.0%.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추미애 24일 “윤석열 직무배제·징계” 이낙연 “尹혐의 충격, 국정조사 추진 검토” 지난 24일 추 장관은 서울고등검찰청 기자실을 직접 찾아 윤 총장에 대한 직무 배제 사실을 전격 발표했다. 추 장관이 밝힌 윤 총장의 비위 사실은 언론사주와의 부적절한 접촉, 조국 전 장관 사건 등 주요 사건 재판부 불법 사찰, 채널A 사건·한명숙 전 총리 사건 관련 감찰·수사 방해, 채널A 사건 감찰 정보 외부 유출, 총장 대면조사 과정에서 감찰 방해, 정치적 중립 훼손 등 모두 6개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 추 장관이 헌정 사상 처음으로 법무부의 감찰 불응 등 6개의 혐의를 들어 직무를 정지시킨 윤 총장에 대해 “법무부가 밝힌 윤 총장의 혐의가 충격적이다. 국회에서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방향을 당에서 검토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윤 총장은 검찰의 미래를 위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달라”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윤석열, 직무정지 하루 만에법원에 직무정지 효력 집행정지 신청 이에 대해 윤 총장은 “위법하고 부당한 처분에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이어 직무배제 하루 만인 25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행정법원에 온라인으로 추 장관의 직무정지 조치에 대한 효력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윤 총장을 도운 이석웅 변호사(법무법인 서우)는 윤 총장의 서울대 선배며 이완규 변호사(법무법인 동인)는 윤 총장의 충암고 선배다. 한편 윤 총장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징계를 청구한 추 장관은 한 시민단체에 의해 직권남용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응원하는 안철수 “윤석열, 힘들겠지만 끝까지 버티고 싸워달라”(종합)

    응원하는 안철수 “윤석열, 힘들겠지만 끝까지 버티고 싸워달라”(종합)

    “법무부, 망나니가 칼춤 추는 나이트클럽 돼”“추미애, 신데렐라에 왕자 뺏긴 계모 딸처럼심술 부리다 尹에 직무배제 직권남용 저질러”윤석열, 어제밤 직무정지 효력 집행정지 신청尹 “추미애 조치는 위법 부당한 처분”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6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직무배제 명령을 내린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외롭고 힘들겠지만,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위해 끝까지 버티고 싸워달라”며 공개 응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 법무부는 망나니가 칼춤 추는 난장판 나이트클럽이 되고 말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안 대표는 추 장관을 겨냥해 “법무부 장관은 신데렐라에게 왕자를 빼앗긴 계모의 딸처럼 검찰총장에 심술을 부리다가 드디어 검찰총장 징계 요구와 직무배제라는 초유의 직권남용을 저질렀다”며 직격했다.“文 침묵, 진중함 아닌 비겁함의 상징” “친문 표 급해 오버하는이낙연·홍위병 뒤에 숨지 말라” 그는 또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의 침묵은 진중함의 상징이 아니라 비겁함의 상징”이라며 문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재차 촉구했다. 이어 “추 장관의 망동은 이 정권이 진짜 적폐 세력임을 선언한 것”이라며 “친문 표가 급해 오버하고 있는 당 대표와 홍위병들 뒤에 숨지 말라”고 했다. 이는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윤 총장에게 혐의가 충격적이라며 국정조사 카드를 던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친문 표 의식을 고려했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이낙연 “尹혐의 충격, 국정조사 추진 검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 추 장관이 헌정 사상 처음으로 법무부의 감찰 불응 등 6개의 혐의를 들어 직무를 정지시킨 윤 총장에 대해 “법무부가 밝힌 윤 총장의 혐의가 충격적이다. 국회에서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방향을 당에서 검토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윤 총장은 검찰의 미래를 위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달라”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지난 24일 추 장관은 서울고등검찰청 기자실을 직접 찾아 윤 총장에 대한 직무 배제 사실을 전격 발표했다. 추 장관이 밝힌 윤 총장의 비위 사실은 언론사주와의 부적절한 접촉, 조국 전 장관 사건 등 주요 사건 재판부 불법 사찰, 채널A 사건·한명숙 전 총리 사건 관련 감찰·수사 방해, 채널A 사건 감찰 정보 외부 유출, 총장 대면조사 과정에서 감찰 방해, 정치적 중립 훼손 등 모두 6개다. 이에 대해 윤 총장은 “위법하고 부당한 처분에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윤석열, 직무정지 하루 만에법원에 직무정지 효력 집행정지 신청 윤 총장은 이어 직무배제 하루 만인 25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행정법원에 온라인으로 추 장관의 직무정지 조치에 대한 효력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윤 총장을 도운 이석웅 변호사(법무법인 서우)는 윤 총장의 서울대 선배며 이완규 변호사(법무법인 동인)는 윤 총장의 충암고 선배다. 한편 윤 총장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징계를 청구한 추 장관은 한 시민단체에 의해 직권남용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하태경 “주목 좋아하는 추미애 빼고 윤석열 국정조사 수용하자”(종합)

    하태경 “주목 좋아하는 추미애 빼고 윤석열 국정조사 수용하자”(종합)

    추미애 ‘관종’이라 판단한 듯“尹 국조 나와도 불리할 게 없다”이낙연 “尹혐의 충격, 국정조사 추진 검토”윤석열, 어제밤 직무정지 효력정지 신청尹 “秋 조치는 위법 부당한 처분”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직무배제 명령을 내린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이 국정조사 추진 요구를 수용하자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추 장관은 욕을 듣더라도 주목받기 좋아하는 캐릭터”라면서 “추 장관 본인이 꼭 나오겠다면 윤 총장 국정조사에서 증인으로 부르면 된다”고 말했다. 이른바 ‘관종’이라 국정조사에 불러 띄워줄 필요가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秋 주장한 尹직무배제 근거 없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추미애 장관이 주장한 윤석열 총장의 직무배제 이유는 그 근거가 없기 때문에 윤 총장이 국정조사에 나와도 불리할 게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하 의원은 “추 장관 특기가 억지를 써서 시끄럽고 짜증 나게 하는 것”이라며 “추 장관을 국정조사에서 빼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 추 장관이 헌정 사상 처음으로 법무부의 감찰 불응 등 6개의 혐의를 들어 직무를 정지시킨 윤 총장에 대해 “법무부가 밝힌 윤 총장의 혐의가 충격적이다. 국회에서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방향을 당에서 검토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윤 총장은 검찰의 미래를 위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달라”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지난 24일 추 장관은 서울고등검찰청 기자실을 직접 찾아 윤 총장에 대한 직무 배제 사실을 전격 발표했다. 추 장관이 밝힌 윤 총장의 비위 사실은 언론사주와의 부적절한 접촉, 조국 전 장관 사건 등 주요 사건 재판부 불법 사찰, 채널A 사건·한명숙 전 총리 사건 관련 감찰·수사 방해, 채널A 사건 감찰 정보 외부 유출, 총장 대면조사 과정에서 감찰 방해, 정치적 중립 훼손 등 모두 6개다. 이에 대해 윤 총장은 “위법하고 부당한 처분에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윤석열, 직무정지 하루 만에 법원에 직무정지 효력 집행정지 신청 윤 총장은 이어 직무배제 하루 만인 25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행정법원에 온라인으로 추 장관의 직무정지 조치에 대한 효력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윤 총장을 도운 이석웅 변호사(법무법인 서우)는 윤 총장의 서울대 선배며 이완규 변호사(법무법인 동인)는 윤 총장의 충암고 선배다. 한편 윤 총장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징계를 청구한 추 장관은 한 시민단체에 의해 직권남용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與지도부 “불법사찰은 국기문란…尹 총장 공직자답게 거취 결정을”

    與지도부 “불법사찰은 국기문란…尹 총장 공직자답게 거취 결정을”

    우상호 “버티면 대통령이 해임시켜야” 조응천만 당내서 유일하게 소신 발언“공수처 출범·尹 배제가 검찰 개혁인가”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일제히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 카드를 흔들며 자진 사퇴 압박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민주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전날 직무 배제와 징계청구 이유로 든 6개 조항을 모두 사실로 규정했고, 특히 ‘재판부 불법사찰’ 의혹은 ‘국기문란’이라고 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이 점차 가시화되는 가운데 윤 총장 거취 문제를 서둘러 마무리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숨기지 않는 모양새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화상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조사 추진을 먼저 언급했다. 전날 추 장관의 발표 직후 페이스북에 “윤 총장은 공직자답게 거취를 결정하시기를 권고한다”고 사퇴 압박 메시지를 낸 데 이은 초강경 대응이다. 이 대표는 이날도 윤 총장의 자진 사퇴를 거듭 압박했다.오전 최고위원회의 지도부 발언은 윤 총장과 검찰을 국기문란 세력으로 규정하고 사퇴를 촉구하는 데 집중됐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특히 박근혜 정부가 국정농단과 사법농단으로 탄핵되고 출범한 문재인 정부에서 불법사찰은 절대 용납될 수 없는 국기문란이자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국정조사와 특별수사를 언급했다. 신동근 최고위원은 “(윤 총장이) 참으로 구차해 보인다”며 “하루라도 빨리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마땅하다”고 사퇴를 종용했다. 민주당은 압도적 의석을 바탕으로 국정조사를 당장 추진할 수 있지만 실제 행동에 나서지는 않았다. 실제로 국정조사를 실시해 판을 키우기보다는 윤 총장의 거취 압박용 카드로 제시했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문재인 대통령의 해임 조치를 요구하는 주장도 나왔다. 우상호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청와대가 추 장관의 보고를 받고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발표한 것은 우회적으로 대통령이 검찰총장에게 거취에 대한 암묵적인 기회를 준 것”이라며 “1차적으로 사퇴할 기회를 주고 끝까지 버틴다면 적절한 시점에 대통령이 해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법상 2년 임기가 보장된 검찰총장은 대통령이 해임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다. 방법은 국회가 탄핵 소추를 하는 것뿐이다. 이에 민주당 지도부는 그나마 정치적 부담이 덜한 자진 사퇴를 최상의 시나리오로 택한 것으로 보인다.여당 의원 중 유일하게 조응천 의원은 이날 ‘소신 발언’에 나섰다. 조 의원은 페이스북에 “과연 이 모든 것이 검찰개혁에 부합되는 것인가. 그러면 그 검찰개혁은 과연 어떤 것인가”라며 “공수처를 출범시키고 윤석열을 배제하면 형사사법의 정의가 바로 서느냐”고 반문했다. 조 의원은 이후 여권 지지자들로부터 맹비난을 받았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총대 멘 여권 “윤석열 나가라”…검사들 “부당하다”집단행동

    총대 멘 여권 “윤석열 나가라”…검사들 “부당하다”집단행동

    이낙연 “판사 사찰 충격… 국조 추진”尹, 어젯밤 직무배제 집행정지 신청“개인 아닌 법치주의 위해 법적 대응”대검 ‘판사 문건’ 정보관실 압수수색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청구 및 직무배제 조치가 이뤄진 지 이틀째인 25일 더불어민주당은 윤 총장에 대한 국정조사 추진 방침을 밝히며 퇴진 총공세에 나섰다. 이에 대응해 윤 총장은 이날 오후 10시 30분쯤 인터넷으로 서울행정법원에 “직무배제 명령을 정지해달라”며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직무배제 취소를 구하는 행정소송도 26일 낼 예정이다.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청와대·여권의 압박에 굴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특히 윤 총장은 이날 야당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에게 국회에 출석할 뜻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져 국민에게 억울함을 직접 호소할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법무부가 밝힌 윤 총장의 혐의는 충격적이다. 가장 충격적인 것은 판사 사찰”이라며 “법무부의 규명과 병행해 국회에서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방안을 당에서 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신속히 진상을 밝히고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 윤 총장은 거취를 결정해 주기 바란다”고 압박했다. 민주당 지도부와 대다수 의원들은 한목소리로 퇴진을 촉구했다. 민주당이 신속하고 강경하게 윤 총장을 밀어붙이는 것은 추 장관이 쏘아올린 ‘윤석열 퇴진’ 정국을 대통령이 나서기 전에 당이 먼저 해결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야당의 거센 비판에도 침묵을 이어 갔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나라 꼴이 참 우습게 보이는 상황”이라며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역할이란 게 과연 어떤 것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추 장관의 권한 남용과 월권으로 위헌성이 충분한 사건인 만큼 추 장관에 대한 국조가 조속히 시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이날 판사 출신의 이석웅 변호사와 검사 출신의 이완규 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윤 총장은 전날 직무집행이 정지된 직후 주변에 “개인의 직이 아니라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검 감찰부는 윤 총장의 재판부 불법 사찰 혐의와 관련해 이날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을 압수수색했다. 윤 총장의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는 이르면 다음주 소집될 전망이다. 검사들의 반발은 점점 커져 집단행동이 가시화되고 있다. 대검찰청 소속 검찰연구관들은 이날 “법무부 장관의 직무집행 정지 처분은 위법·부당하다”는 성명을 냈다. 부산지검 동부지청 평검사들도 이날 오후 긴급회의를 열고 추 장관에게 윤 총장에 대한 조치를 재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2013년 평검사 회의에 이어 검사들의 첫 집단행동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국정조사’까지 꺼낸 與 “윤석열, 거취 결정하라” 총공세

    ‘국정조사’까지 꺼낸 與 “윤석열, 거취 결정하라” 총공세

    김태년 “사법부 불법 사찰 어떻게 용납하나”우상호 “끝까지 버티면 대통령이 해임해야”더불어민주당은 25일 국회 국정조사를 거론하며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를 강하게 압박했다. 이낙연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총장의 징계 청구 혐의에 대해 “조직적 사찰의 의심을 받기에 충분하다”며 “시대착오적이고 위험천만한 일이 검찰 내부에 여전히 잔존하는지 진상을 규명하고 뿌리를 뽑아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총장을 향해 “검찰의 미래를 위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달라”고 사퇴를 요구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재판부 불법사찰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일이다. 행정부 소속 검찰이 사법부를 불법 사찰했다는 것을 도대체 어떻게 용납하나”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와 김 원내대표는 윤 총장 혐의와 관련해 국회 국정조사나 특별수사 추진도 거론했다. 이에 대해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법무부에서 징계 절차를 신속하고 엄정하게 진행한다는 것을 전제로 이야기한 것”이라고 부연했다.여당 의원들의 비판도 이어졌다. 우상호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청와대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보고를 받고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발표한 것은 우회적으로 대통령이 검찰총장에게 거취에 대한 암묵적인 기회를 준 것”이라며 “1차적으로 사퇴할 기회를 주고 끝까지 사퇴하지 않고 버틴다면 적절한 시점에 대통령이 (윤 총장을) 해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영대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지금 윤석열 총장은 정치행위를 할 때가 아니다. 검찰 권력을 남용하고, 불법을 버젓이 감행한 것에 국민 앞에 통렬한 사죄와 반성부터 해야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유기홍 의원은 페이스북에 “윤석열 검찰이 중립적이라는 말을 누가 믿을까”라며 “윤 총장의 반발은 무소불위 안하무인 검찰의 개혁 요구에 맞서는 마지막 몸부림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강병원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불법사찰 혐의에 대해 “사퇴로 해결될 수 없는 명확한 불법 정황이 드러났다. 확실한 사법적 단죄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종인 “추미애, ‘마오쩌둥 아내’ 강청 연상”…주호영 “秋 국조 추진”(종합)

    김종인 “추미애, ‘마오쩌둥 아내’ 강청 연상”…주호영 “秋 국조 추진”(종합)

    中배우 출신 강청, 정적에 가혹 행위 후 자살윤석열 직무배제에 “秋, 뭘 추구하는건가”“선출된 권력이 자기 권력 절제 못해민주주의 기본 질서 파괴하는 모습”“文, 그 정도 갖고 尹 직무 정지 할거면해임 권한 있는데 이 사태 낳게 했나”주호영 “윤석열 국조? 방귀 뀐 ×이 성내네”秋, 직권남용·허위사실 명예훼손 고발 당해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직무배제 명령을 내린 데 대해 “참 나라 꼴이 우습게 보이는 상황”이라면서 “추 장관의 최근 행동을 보면 마치 문화혁명 당시 강청(江靑·장칭) 얼굴이 연상된다”고 말했다. 중국의 문화대혁명을 지휘했던 마오쩌둥 전 국가주석의 아내이자 ‘4인방’으로 꼽히는 장칭은 마오 전 주석의 주변에 있거나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미모의 여성 등 자신이 정적이라고 판단된 이들을 가혹하게 고문하거나 살해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칭은 정권을 잡으려다 체포됐으며 이후 감옥에 갇혔다가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했다. “민주주의 절차 무시한 정권의 말로, 잘 기억할 것”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헌정사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선출된 권력이 자기 권력에 대해 절제를 하지 못해 기본적인 민주주의 질서를 파괴하는 모습”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김 위원장은 추 장관을 향해 “과연 저 같은 행위를 통해서 뭘 추구하려는 건지 잘 납득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의정 사상 다수의 힘을 믿고 기본적 민주주의 절차를 무시한 정권들이 어떤 말로를 가져왔는지 잘 기억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헌정 사상 처음으로 법무부 장관의 검찰총장 직무 정지를 지켜 보고만 있었던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에 대해서도 비판했다.“文, 인사권자 대통령 역할이 뭔가” “민주당, 이성적 판단으로 사태 풀어야 사태 더 악화시키는 행위 삼가달라” 김 위원장은 “이 문제와 관련해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역할이란 게 과연 어떤 역할인가 묻고 싶다”면서 “그 정도의 상황을 갖고 직무 정지를 할 거라면,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검찰총장 해임 권한도 갖고 있는데 어찌 이런 사태를 낳게 했나”라고 반문했다. 이는 문 대통령과 집권 여당이 윤 총장을 임명할 당시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한 감시를 주문하며 일각에서 제기됐던 윤 총장의 의혹들에 대해서도 인사청문회에서 문제가 없다며 찬사를 보낸 것에 대한 180도 달라진 태도에 대한 지적으로 해석된다. 특히 추 장관의 잇단 윤 총장에 대한 수사지휘권 박탈과 감찰 지시, 여권의 사퇴 압박 등 일련의 갈등이 수개월째 이어졌는데도 문 대통령이 특별한 언급 없이 지켜만 보고 있었다는 것은 윤 총장을 임명한 임명권자로서 책임을 모면하고 사태를 키웠다는 야당의 입장과 같은 연장선상으로 받아들여진다. 김 위원장은 “집권당인 민주당에 요구한다”면서 “이 사태를 이성적 판단으로 풀려고 애써야지, 이 사태를 더욱더 악화시키는 역할은 삼가달라”고 강조했다.주호영 “추미애 국정조사 시행해야” “秋 권한남용·월건 위헌성 충분”“조폭이 대낮에 무고한 사람 집단폭행 장면”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번 사안은 추 장관의 권한 남용과 월권으로 위헌성이 충분한 사건인 만큼, 추 장관에 대한 국조가 조속히 시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폭이 대낮에 무고한 사람을 집단 폭행하는 장면”이라며 “시간이 지나면, 윤 총장을 쫓아내지 않으면 안 될 어떤 절박한 사정이 정권에 있는지가 모두 밝혀지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윤 총장에 대한 국정조사 추진을 언급한 데 대해 “방귀 뀐 X이 성낸다”면서 “그동안 저희가 줄기차게 요구해온 월성 원전 1호기 조기폐쇄 국조, 울산시장 선거 불법지원 국조도 이번 기회에 민주당이 요구해 달라고 강력히 요청한다”고 비꼬았다.주호영 “비겁한 文, 뒤에서 즐기지 말고 윤석열 마음에 안들면 해임하라” “사유 같지 않은 사유로 윤석열 쫓으려정권 총동원 사태… ‘집단폭행’ 생각나”“헌정사 흑역사로 남을 개탄스러운 일”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소속 율사·법조인 회의에서도 윤 총장에 대한 추 장관의 직무배제 명령에 대해 “사유 같지 않은 사유를 들어 검찰총장을 쫓아내려고 정권이 총동원된 사태”라면서 “집단 폭행이 생각난다”고 비판했다. 또 추 장관이 윤 총장 직무배제 발표 전 청와대에 보고해 문 대통령이 인지한 사실과 관련, “문 대통령은 비겁하게 뒤에서 즐기지 말고 마음에 안 들면 정치적 책임을 지고 (윤 총장을) 해임하라”며 청와대를 정조준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소속 율사·법조인 회의에서 “추 장관의 폭거도 문제지만, 뒤에서 묵인하고, 어찌 보면 즐기고 있는 문 대통령이 훨씬 더 문제”라며 이렇게 밝혔다. “우리 헌정사나 법조사에 아주 흑역사로 남을, 개탄스러운 일”이라고도 했다. 주 원내대표는 추 장관에 대해 “관심법을 쓰고 있는 것 같다”면서 “추 장관과 여권은 윤석열의 머릿속에 들어가서 팩트가 아닌 것을 전부 짐작해 정치적 목적이 있다고 하는데 비겁하기 짝이 없고 내로남불에 적반하장”이라고 맹비난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등 모든 여권 사람들이 윤석열을 비난하고 비하하고 있다”면서 “막장도 이런 막장이 없는 듯하다”고 비판했다.유승민 “文, 책임 모면하려 숨어 비겁해”김근식 “秋 직권남용 처벌시 文도 공범” 김웅 “대통령 지시라면 가장 비겁한 통치”김기현 “秋는 얼굴마담, 사주하는 국가폭력” 대권 잠룡인 유승민 전 의원도 문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대통령이 아무 말을 안 했다는 것은 ‘그대로 하라’고 재가한 것”이라며 “그 책임을 모면하려고 법무부 장관 뒤에 숨어서 한마디 말도 없는 대통령. 왜 이렇게까지 비겁한 것인가”라고 가세했다. 페이스북에는 “대통령 지시가 아니라면 대통령 인사권에 도전한 것이고, 대통령 지시라면 가장 비겁한 통치”(김웅), “추 장관은 얼굴마담, 뒤에서 사주하는 무리의 국가폭력”(김기현) 등 율사 출신 의원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진상 파악을 하겠다며 추 장관과 윤 총장이 출석하는 법사위 전체회의를 단독으로 추진하기도 했다. 윤 총장의 반론권도 보장해야 한다는 취지였지만, 더불어민주당 측의 반대로 불발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인 유상범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책임져야 할 분이 정작 가장 중요한 부분에선 말을 아낀다. 보고만 받았으니 아무것도 안 했다는 의미로 해석해달라는 이야기냐”면서 “개그 아닌가 싶다”라고 비꼬았다. 문 대통령이 향후 법적 책임을 피하려고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교수는 “훗날 이 행위가 직권남용으로 처벌받게 된다면 문 대통령은 분명한 공범”이라며 “묵인을 넘어 사실상 승인”이라고 주장했다.고발 당한 추미애 “허위사실 명예훼손”법세련 “秋 주장 징계 대부분 과장·왜곡” “장관 권한 남용해 尹 권리 행사 방해” 한편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재판부 사찰, 법무부 감찰 불응 등의 이유로 윤 총장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징계를 청구한 추 장관은 이날 직권남용과 허위사실을 적시해 윤 총장의 명예훼손를 훼손했다는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는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 장관을 직권남용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법세련은 “추 장관이 주장한 징계 청구 혐의는 대부분 과장·왜곡됐다”면서 “이를 근거로 윤 총장을 직무배제 조치하고 징계를 청구한 것은 권한을 남용해 윤 총장의 권리 행사를 방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추미애 尹직무정지 발표 하루 만에이낙연 “尹혐의 충격적, 국정조사” 李 “尹 스스로 거취 결정해야” 자진사퇴 촉구 앞서 추 장관은 전날 6가지 비위 혐의를 들어 헌정 사상 처음으로 윤 총장의 직무 배제·징계 청구 조치를 했다. 추 장관이 밝힌 윤 총장의 비위 사실은 언론사주와의 부적절한 접촉, 조국 전 장관 사건 등 주요 사건 재판부 불법 사찰, 채널A 사건·한명숙 전 총리 사건 관련 감찰·수사 방해, 채널A 사건 감찰 정보 외부 유출, 총장 대면조사 과정에서 감찰 방해, 정치적 중립 훼손 등 모두 6개다. 이에 윤 총장은 “위법·부당한 처분”이라고 반발하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다만 직무배제 조치로 검찰 수장으로서 손발이 묶인 상황에서 대검 참모의 도움을 받을 수 없어 대응이 쉽지는 않아 보인다. 윤 총장은 앞으로 대검 참모의 도움도 받을 수 없게 된 만큼 징계나 소송에 개인 변호사를 고용해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추 장관의 직무배제 발표 하루 만인 이날 윤 총장에 대해 “법무부가 밝힌 윤 총장의 혐의가 충격적이다. 국회에서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방향을 당에서 검토해달라”고 밝혔다. 또 “윤 총장은 검찰의 미래를 위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달라”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윤석열 직무배제’에 침묵하는 문 대통령…링 위로 올리려는 야권

    ‘윤석열 직무배제’에 침묵하는 문 대통령…링 위로 올리려는 야권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6가지 혐의를 이유로 직무배제하고 징계를 청구하는 헌정 사상 초유의 결정을 내려 정국이 격랑에 휩싸였지만 정작 인사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은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고 침묵을 지키고 있다. 이에 야권은 청와대, 나아가 문 대통령이 이번 일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히라며 대통령을 향해 포문을 열었다. 추-윤 갈등에 ‘인사권자’ 문 대통령 오랜 침묵야권이 문 대통령의 ‘침묵’을 문제 삼고 나선 것은 추미애 장관의 결정이 헌정 사상 초유의 일이기도 하거니와, 지난 3월 ‘검언유착’ 의혹 이후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의 대립 구도가 격화한 이래 지금까지 문 대통령이 윤석열 총장의 거취에 대해 일절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검찰총장은 검찰청법에 따라 임기 2년이 보장된다. 수사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장치다. 그러나 임명권자인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임기를 못 채우는 검찰총장이 적지 않았다. 대통령이 의중을 내비치거나 전달하면 검찰총장 스스로 사퇴의 뜻을 밝히고 물러나는 방식이다. 이러한 과정은 ‘사실상 경질’이라고 표현되곤 했다. 1988년 임기제가 도입된 이후 임명된 22명(윤석열 포함)의 검찰총장 중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난 사람이 13명이다. 임기 2년에서 1개월 전후를 남겨놓고 교체된 2명을 제외해도 11명으로 절반 수준이다. 청와대조차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이 정면충돌하는 사태에 공식적으로는 거리를 두고 있다. 청와대는 지난 10월 27일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이 라임자산운용 로비 의혹을 놓고 갈등을 벌였을 당시 ‘청와대가 두 사람 간 다툼을 중재해야 한다’는 일각의 의견에 대한 입장을 묻자 “그 동안에도 언급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며 입을 다물었다. 야권 “묵인하는 문 대통령이 더 문제…차라리 해임하라”이에 야권은 문 대통령을 향해 일제히 공세를 펼치고 있다. 검찰총장 임명권자인 문 대통령의 침묵은 ‘사실상 지시’로 봐야 한다는 게 야권의 판단이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추미애 장관의 폭거도 문제지만, 뒤에서 묵인하고 어찌 보면 즐기고 있는 문 대통령이 더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마음에 안 들면 본인이 정치적 책임을 지고 해임하든지 하라”고 문 대통령에 촉구했다. 대권 잠룡인 유승민 전 의원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대통령이 아무 말을 안 했다는 것은 ‘그대로 하라’고 재가한 것”이라며 “그 책임을 모면하려고 법무부 장관 뒤에 숨어서 한마디 말도 없는 대통령. 왜 이렇게까지 비겁한 것인가”라고 가세했다. 전날 국민의힘 김웅 의원은 “대통령 지시가 아니라면 대통령 인사권에 도전한 것이고, 대통령 지시라면 가장 비겁한 통치”라고 비난했다. 정의당도 문 대통령의 침묵에 대해선 책임 있게 나설 것을 촉구했다. 정의당은 전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지금까지의 일련의 과정은 검찰총장 해임을 대통령에게 요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논평하며 “청와대가 이 문제에 대해 방관할 것이 아니라 책임 있게 입장 표명을 해야 할 것” 박근혜 청와대도 채동욱 자진사퇴까지 침묵이 같은 풍경은 박근혜 정부 초기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자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와 비슷하다. 언론을 통해 제기된 의혹에 황교안 당시 법무부 장관이 감찰을 지시, 채동욱 검찰총장이 사표를 제출하기까지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사표를 수리하고 나서야 박근혜 대통령은 “검찰총장의 사생활과 도덕성은 중요하다”, “채동욱 전 총장이 해명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감찰과 사표 수리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통상 대통령과 청와대는 정치적 사안과 관련해 입법부가 관여된 경우 “국회 소관”이라는 이유로 언급을 삼가곤 한다. 그러나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의 정면 충돌은 전적으로 행정부 소관이다. 더구나 검찰총장의 인사권은 대통령이 쥐고 있다. 결국 ‘검찰 개혁’ 또는 ‘검찰 장악’을 놓고 링 위에서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이 결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문 대통령이 장외에만 머물러 있자 야권은 어떻게든 문 대통령을 링 위로 끌어올리려는 형국인 셈이다. 정치권에서는 역대 대통령들이 검찰총장을 직접 해임하는 결정을 취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정치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문 대통령을 ‘링 위’로 불러내려는 시도는 지난달 22일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한 차례 있었다. 당시 윤석열 총장은 “임명권자인 문 대통령께서 총선 후 적절한 메신저를 통해 ‘흔들리지 말고 임기를 지키면서 소임을 다하라’고 전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후 지난 4일 열린 국회 운영위 국감에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문 대통령의 언급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인사, 임기와 관련된 것은 말씀드릴 수 없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여권, 윤석열 자진사퇴 압박…‘직접 해임’ 주장도 나와여권에서는 윤석열 총장의 자진 사퇴를 압박하는 한편 문 대통령이 윤석열 총장을 직접 해임하는 방안까지 거론하고 나섰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의 미래를 위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달라”며 사퇴를 종용했다. 우상호 의원은 KBS라디오에 출연해 “청와대가 추미애 장관의 보고를 받고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발표한 것은 우회적으로 대통령이 검찰총장에게 거취에 대한 암묵적인 기회를 준 것”이라며 “1차적으로 사퇴할 기회를 주고 끝까지 사퇴하지 않고 버틴다면 적절한 시점에 대통령이 (윤석열 총장을) 해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주호영 “비겁한 文, 뒤에서 즐기지 말고 윤석열 마음에 안들면 해임하라”(종합)

    주호영 “비겁한 文, 뒤에서 즐기지 말고 윤석열 마음에 안들면 해임하라”(종합)

    “추미애 관심법 쓰니? 尹 머릿속 전부 짐작…비겁하기 짝이 없고 내로남불·적반하장”“이낙연·김태년 여권 모두 尹 비난, 막장도 이런 막장이 없다”유승민 “文 침묵, 승인 재가한 것…비겁”野, 추미애 탄핵소추 추진코로나 확산에 장외규탄대회는 안해秋, 직권남용·허위사실 명예훼손 고발 당해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직무배제 명령에 대해 “사유 같지 않은 사유를 들어 검찰총장을 쫓아내려고 정권이 총동원된 사태”라면서 “집단 폭행이 생각난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추 장관이 윤 총장 직무배제 발표 전 청와대에 보고해 문재인 대통령이 인지한 사실과 관련, “문 대통령은 비겁하게 뒤에서 즐기지 말고 마음에 안 들면 정치적 책임을 지고 (윤 총장을) 해임하라”며 청와대를 정조준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추 장관의 윤 총장 직무배제·징계청구와 관련해 문 대통령의 책임론을 부각했다. 검찰총장 임명권자인 문 대통령의 침묵을 액면 그대로가 아닌 ‘사실상 지시’로 봐야 한다는 게 야권의 판단이다. 청와대는 앞서 문 대통령이 추 장관에게 사전 보고를 받았지만 별도의 언급은 없었다고 밝혔었다. “사유 같지 않은 사유로 윤석열 쫓으려정권 총동원 사태… ‘집단폭행’ 생각나”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소속 율사·법조인 회의에서 “추 장관의 폭거도 문제지만, 뒤에서 묵인하고, 어찌 보면 즐기고 있는 문 대통령이 훨씬 더 문제”라며 이렇게 밝혔다. “우리 헌정사나 법조사에 아주 흑역사로 남을, 개탄스러운 일”이라고도 했다. 주 원내대표는 추 장관에 대해 “관심법을 쓰고 있는 것 같다”면서 “추 장관과 여권은 윤석열의 머릿속에 들어가서 팩트가 아닌 것을 전부 짐작해 정치적 목적이 있다고 하는데 비겁하기 짝이 없고 내로남불에 적반하장”이라고 맹비난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등 모든 여권 사람들이 윤석열을 비난하고 비하하고 있다”면서 “막장도 이런 막장이 없는 듯하다”고 비판했다. 이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있을 당시 문 대통령이 윤 총장을 임명할 때만 해도 민주당이 윤 총장에 제기된 각종 의혹들에 대해 아무 문제가 없다며 찬사를 보내고 임명했던 때와 180도 달라진 현 상황을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 주 원내대표는 “이 세상에 힘쓰다 후유증이 없는 일은 없다. 이 정권의 막장이 이 사건으로 드디어 본궤도에 오른 게 아닌가 생각된다”면서 “국민 여러분이 함께 분개해주시고 의사표시를 해 주셔야 한다. 정권의 폭거와 무도함을 저지해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한다”고 말했다.유승민 “文, 책임 모면하려 숨어 비겁해”김근식 “秋 직권남용 처벌시 文도 공범” 김웅 “대통령 지시라면 가장 비겁한 통치”김기현 “秋는 얼굴마담, 사주하는 국가폭력” 대권 잠룡인 유승민 전 의원도 문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대통령이 아무 말을 안 했다는 것은 ‘그대로 하라’고 재가한 것”이라며 “그 책임을 모면하려고 법무부 장관 뒤에 숨어서 한마디 말도 없는 대통령. 왜 이렇게까지 비겁한 것인가”라고 가세했다. 페이스북에는 “대통령 지시가 아니라면 대통령 인사권에 도전한 것이고, 대통령 지시라면 가장 비겁한 통치”(김웅), “추 장관은 얼굴마담, 뒤에서 사주하는 무리의 국가폭력”(김기현) 등 율사 출신 의원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진상 파악을 하겠다며 추 장관과 윤 총장이 출석하는 법사위 전체회의를 단독으로 추진하기도 했다. 윤 총장의 반론권도 보장해야 한다는 취지였지만, 더불어민주당 측의 반대로 불발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인 유상범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책임져야 할 분이 정작 가장 중요한 부분에선 말을 아낀다. 보고만 받았으니 아무것도 안 했다는 의미로 해석해달라는 이야기냐”면서 “개그 아닌가 싶다”라고 비꼬았다. 문 대통령이 향후 법적 책임을 피하려고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교수는 “훗날 이 행위가 직권남용으로 처벌받게 된다면 문 대통령은 분명한 공범”이라며 “묵인을 넘어 사실상 승인”이라고 주장했다. 주호영 “추미애 국회 출석해尹 직무배제 결정 근거 밝혀야” 주 원내대표는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와 관련한 법제사법위원회 개최를 요구하며 “법사위 회의도 안 열고,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나오지도 않는다면 국민도 다 알 것”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 정도의 큰 결정(윤 총장에 대한 직무배제)을 했는데 여당이든 추 장관이든 당당히 밝혀야지 그것을 하지 못한다면 결정이 잘못됐다는 것을 인정하는 결과밖에 더 되는가”라며 “(법사위에) 나와서 조목조목 국민에게 결정 배경이나 근거를 이야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특히 “추 장관은 법사위가 공식적으로 요구하는데 출석해야 한다. 불출석은 (직무배제) 결정이 정당하지 못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추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를 추진, 장외 규탄대회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과거 같으면 규탄대회 정도가 아니다. 하지만 코로나 거리두기 2단계가 발령 중이고 여론전이 꼭 광장에 모여야만 가능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추미애 尹직무정지 발표 하루 만에이낙연 “尹혐의 충격적, 국정조사” 李 “尹 스스로 거취 결정해야” 자진사퇴 촉구 앞서 추 장관은 전날 6가지 비위 혐의를 들어 헌정 사상 처음으로 윤 총장의 직무 배제·징계 청구 조치를 했다. 추 장관이 밝힌 윤 총장의 비위 사실은 언론사주와의 부적절한 접촉, 조국 전 장관 사건 등 주요 사건 재판부 불법 사찰, 채널A 사건·한명숙 전 총리 사건 관련 감찰·수사 방해, 채널A 사건 감찰 정보 외부 유출, 총장 대면조사 과정에서 감찰 방해, 정치적 중립 훼손 등 모두 6개다. 이에 윤 총장은 “위법·부당한 처분”이라고 반발하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다만 직무배제 조치로 검찰 수장으로서 손발이 묶인 상황에서 대검 참모의 도움을 받을 수 없어 대응이 쉽지는 않아 보인다. 윤 총장은 앞으로 대검 참모의 도움도 받을 수 없게 된 만큼 징계나 소송에 개인 변호사를 고용해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추 장관의 직무배제 발표 하루 만인 이날 윤 총장에 대해 “법무부가 밝힌 윤 총장의 혐의가 충격적이다. 국회에서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방향을 당에서 검토해달라”고 밝혔다. 또 “윤 총장은 검찰의 미래를 위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달라”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윤석열 “위법부당 처분에 법적 대응”이낙연 “아직도 심각성 인지 못했네” 전날 추 장관은 서울고등검찰청 기자실을 직접 찾아 윤 총장에 대한 직무 배제 사실을 전격 발표했다. 추 장관이 밝힌 윤 총장의 비위 사실은 언론사주와의 부적절한 접촉, 조국 전 장관 사건 등 주요 사건 재판부 불법 사찰, 채널A 사건·한명숙 전 총리 사건 관련 감찰·수사 방해, 채널A 사건 감찰 정보 외부 유출, 총장 대면조사 과정에서 감찰 방해, 정치적 중립 훼손 등 모두 6개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가장 충격적인 것은 판사 사찰”이라면서 “주요 사건 전담 판사의 성향과 사적 정보 등을 수집하고 그것을 유포하는 데에 대검찰청이 중심적 역할을 했다고 한다. 그것은 조직적 사찰의 의심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위법하고 부당한 처분에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윤 총장의 입장과 관련, “아직 문제의 심각성을 검찰이 아직도 인식하지 못하고 있음을 드러냈다”고 경고했다.李, 조국 사건 겨냥 “판사 시찰 가장 충격”“시대착오적…진상 규명해 뿌리 뽑아야” 이어 “그런 시대착오적이고 위험천만한 일이 검찰 내부에 여전히 잔존하는지 진상을 규명해 뿌리를 뽑아야 한다. 그에 필요한 일을 우리 당도 해야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법무부는 윤 총장에 대한 향후 절차를 엄정하고 신속하게 진행해주길 바란다”면서 “다른 현안에 대해서도 신속히 진상조사로 밝히고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자진 사퇴를 거듭 강조했다. 고발 당한 추미애 “허위사실 명예훼손” 법세련 “秋 주장 징계 대부분 과장·왜곡”“장관 권한 남용해 尹 권리 행사 방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재판부 사찰, 법무부 감찰 불응 등의 이유로 윤 총장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징계를 청구한 추 장관은 이날 직권남용과 허위사실을 적시해 윤 총장의 명예훼손를 훼손했다는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는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 장관을 직권남용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법세련은 “추 장관이 주장한 징계 청구 혐의는 대부분 과장·왜곡됐다”면서 “이를 근거로 윤 총장을 직무배제 조치하고 징계를 청구한 것은 권한을 남용해 윤 총장의 권리 행사를 방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대검, 秋 밝힌 6개 혐의 조목조목 반박 “언론사주 회동, 문무일 총장에 사후 보고” 대검은 전날 추 장관이 윤 총장의 직무배제를 발표하면서 밝힌 6개 혐의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윤 총장의 입장 정리가 비교적 빨랐던 것은 추 장관이 이날 제기한 의혹이 상당 부분 이전에 대검이 공식·비공식적으로 해명했던 사안이라는 점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채널A 전 기자의 강요미수 사건 등 처리 과정에서 윤 총장이 대검 감찰부와 빚었던 마찰이 대표적이다. 한동수 감찰부장은 지난 4월 휴가 중이던 윤 총장에게 ‘감찰에 착수하겠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이에 윤 총장은 사실관계 확인이 우선이라며 반대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시 논란이 됐다. 추 장관은 이날 직무배제 조치 근거 중 하나로 이 사건을 들었다. 이에 대검은 검찰총장에게 중간보고 없이 감찰 결과만 보고할 수는 있지만 감찰 개시는 총장 승인이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윤 총장이 ‘대검 감찰부장이 구두 보고도 없이 감찰하겠다고 일방적으로 문자 통보했다’고 언론에 흘렸다는 의혹과 관련해선 윤 총장도 명확한 유출 경로를 확인할 수 없다고 대검 측은 전했다. 중앙일보 사주인 홍석현 중앙 홀딩스 회장과의 회동은 국감에서도 부적절한 처신으로 지적을 받았지만 대검은 직무배제 조치까지 할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을 피력해왔다. 대검 측은 윤 총장이 홍 회장을 만난 뒤 당시 문무일 검찰총장에게 보고를 했기 때문에 검사 행동강령 위반의 예외 사유라고 전했다. 관련 사건에도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조국 재판부 사찰 말도 안 돼,공소유지 참고자료 확보” “정치적 중립 훼손? 명시적으로 안 밝혀”“서면조사 요구가 감찰 방해 행위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 재판부 감찰 의혹에 대해서는 재판을 담당하는 반부패강력부가 ‘공소유지 참고자료’를 파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어떤 판사가 증거 채택이 엄격한지 등 재판의 스타일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모두 공개된 자료라는 것이다. 대검은 윤 총장이 법무부의 대면조사 요구에 서면조사를 먼저 요구한 것은 맞지만 이를 감찰 방해로 볼 수 없다고도 했다. 정치적 중립을 훼손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윤 총장이 정치를 하겠다는 뜻을 명시적으로 밝힌 적은 없다며 반박했다. 정치권과 언론의 과잉 해석이라는 취지다. 윤 총장은 지난 국회 국정감사에서 정계 진출 의향을 묻는 말에 “퇴임하고 나면 우리 사회와 국민을 위해서 어떻게 봉사할지 그런 방법을 천천히 생각해보겠다”고 답해 논란이 일었다. 윤 총장은 향후 징계위원회와 행정소송 등 과정에서 이런 논리를 부각하며 직무배제 조치의 부당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조응천, 추미애에 직격탄…“윤석열 직무배제하면 검찰개혁?”

    조응천, 추미애에 직격탄…“윤석열 직무배제하면 검찰개혁?”

    조응천 의원, 여권 내부서 첫 비판 목소리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배제라는 헌정 사상 초유의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여권 내부에서 직격 비판이 나왔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추미애 장관이 직무배제와 징계 청구라는 ‘돌아오지 못할 다리’를 건너고야 말았다”면서 “징계 사유의 경중과 적정성에 대한 공감 여부와 별개로 과연 헌정 사상 초유의 검찰총장 직무배제 및 징계 청구를 할 만한 일인지, 또 지금이 이럴 때인지 그리고 국가와 사회에 도움이 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 모든 것이 검찰개혁에 부합하는 것인가” 그는 “과연 이 모든 것이 검찰 개혁에 부합하는 것인가”라면서 “그러면 그 검찰 개혁은 과연 어떤 것인가.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출범시키고 윤석열을 배제하면 형사사법의 정의가 바로 서나”라고 반문했다. 20대 국회 당시 후반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이었던 조응천 의원은 윤석열 총장 인사청문회에 참석한 바 있다. 이날 이낙연 대표 등 지도부를 비롯한 대부분의 민주당 의원들이 윤석열 총장에게 거취 결정을 내리라며 사퇴 압박에 나선 가운데, 조응천 의원이 당내 거센 흐름에 정면으로 반대하는 주장을 펼친 것이다. “형사사법개혁 동의하지만 지금 검찰개혁 어디로 가고 있나” 조응천 의원은 정부·여당의 검찰 개혁 행보에 대해서도 ‘개혁의 방향이 무엇인가’라고 질문을 던지며, 야당의 비토(거부)권을 무력화하는 방향으로 공수처법을 개정하려는 움직임에도 쓴 소리를 날렸다. 그는 “그간 우리 당과 청와대는 지속적으로 검찰 개혁을 강조해왔다. 아직은 형사사법의 중추기관은 검찰이므로 검찰 개혁이라고 부를 뿐 형사사법 제도 전반이 마땅히 개혁돼야 한다는 점에 대해 저 역시 100퍼센트 동의한다”면서 “‘수사→기소→재판기관’의 분리라는 대명제가 지켜지고, 각 기관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이 철저히 보장되며 그 과정에서 인권이 최대한 보장되는 방향으로의 개혁이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전제한 뒤 그는 “말이 나온 김에 이야기하겠다. 지금 검찰 개혁의 방향은 어떠한가”라면서 “수사권 조정이라는 미명 하에 소추기관인 검찰에 어정쩡하게 수사권을 남겨두고, 수사기관인 경찰에는 감시감독의 사각지대를 다수 만들어 놓았을 뿐더러 독점적 국내 정보수집기능까지 부여했다”고 지적했다. “공수처 안전장치라더니 야당 비토권 무력화 추진” 이어 “공수처는 검·경이 수사 중인 사건을 가져올 수도 있고, 기소권도 행사하게 만들어 여러 가지 우려가 제기됐다”면서 “이에 대해 우리는 야당의 비토권이라는 안전장치가 있으니 과하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그런데 이제 와서는 비토권을 무력화하는 법 개정을 진행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들, 秋·尹 소식보다 코로나 급감 소식 학수고대” 조응천 의원은 “일년 내내 계속된 코로나로 온 국민들이 힘들어하고 있다. 시민들은 검찰 개혁이나 추미애, 윤석열로 시작되는 소식보다는 코로나 확진자가 급격히 감소하고 경기가 좋아졌다는 뉴스를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을 좀 편하게 해드리는 집권세력이 되면 좋겠다”며 “제 주장에 대한 비판은 달게 감수하겠다”며 글을 맺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고발 당한 추미애… “윤석열 직무배제, 秋 직권남용·명예훼손”(종합)

    고발 당한 추미애… “윤석열 직무배제, 秋 직권남용·명예훼손”(종합)

    법세련 “허위사실 적시한 명예훼손”“秋 주장 징계 청구 대부분 과장·왜곡”“장관 권한 남용해 尹 권리 행사 방해”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재판부 사찰, 법무부 감찰 불응 등의 이유로 윤석열 검찰총장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징계를 청구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직권남용과 허위사실을 적시해 윤 총장의 명예훼손를 훼손했다는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는 25일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 장관을 직권남용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법세련은 “추 장관이 주장한 징계 청구 혐의는 대부분 과장·왜곡됐다”면서 “이를 근거로 윤 총장을 직무배제 조치하고 징계를 청구한 것은 권한을 남용해 윤 총장의 권리 행사를 방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추미애 尹직무정지 발표 하루 만에이낙연 “尹혐의 충격적, 국정조사” 李 “尹 스스로 거취 결정해야” 자진사퇴 촉구 앞서 추 장관은 전날 6가지 비위 혐의를 들어 헌정 사상 처음으로 윤 총장의 직무 배제·징계 청구 조치를 했다. 추 장관이 밝힌 윤 총장의 비위 사실은 언론사주와의 부적절한 접촉, 조국 전 장관 사건 등 주요 사건 재판부 불법 사찰, 채널A 사건·한명숙 전 총리 사건 관련 감찰·수사 방해, 채널A 사건 감찰 정보 외부 유출, 총장 대면조사 과정에서 감찰 방해, 정치적 중립 훼손 등 모두 6개다. 이에 윤 총장은 “위법·부당한 처분”이라고 반발하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다만 직무배제 조치로 검찰 수장으로서 손발이 묶인 상황에서 대검 참모의 도움을 받을 수 없어 대응이 쉽지는 않아 보인다. 윤 총장은 앞으로 대검 참모의 도움도 받을 수 없게 된 만큼 징계나 소송에 개인 변호사를 고용해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추 장관의 직무배제 발표 하루 만인 이날 윤 총장에 대해 “법무부가 밝힌 윤 총장의 혐의가 충격적이다. 국회에서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방향을 당에서 검토해달라”고 밝혔다. 또 “윤 총장은 검찰의 미래를 위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달라”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우상호 “금태섭, 서울시장 출마하면 탈당 순수성 훼손”

    우상호 “금태섭, 서울시장 출마하면 탈당 순수성 훼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힌 금태섭 전 의원에 대해 “참 그분답지 않은 행보”라고 비판했다. 우 의원은 25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당을 나갈 때부터 무소속으로 서울시장 선거를 계획하고 계산하고 움직인 것이라면, 탈당 동기의 순수성이 상당히 훼손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당내 서울시장 후보 경선을 준비하고 있는 우 의원은 출마 선언 일정을 질문받자 “원래 11월 말쯤으로 예정했었는데, 현안도 많은데다 당에서 출마하려고 준비하는 분들의 거취도 분명해 보이지 않아서 지금 계속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그룹의 맏형으로 불리는 우 의원은 이들을 겨냥한 세대교체론에 대해 “박용진 박주민 의원처럼 다음을 이어갈 정치인들이 성장하는 것은 굉장히 바람직하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 “각각의 세대에 따른 정치적 역할과 사명이 있는 것”이라며 “우리 세대의 역할과 사명에 최선을 다하고, 그것이 끝났다고 생각되면 미련 없이 떠날 생각”이라고 했다. 진행자가 ‘그 사명이 서울시장인가’라고 묻자 우 의원은 “아마 그렇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금태섭 전 의원은 지난 18일 “서울시장의 의미와 감당할 역할의 의미를 깊이 고민해서 감당해야 할 일이 있다면 감당해야 할 것”이라며 “책임감을 갖고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출마를 시사한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추미애 이어 이낙연 “윤석열 혐의 충격, 국정조사 검토…거취 결정하라”(종합)

    추미애 이어 이낙연 “윤석열 혐의 충격, 국정조사 검토…거취 결정하라”(종합)

    “법무부, 향후 절차 엄정·신속히 진행하라”“윤석열, 진상 조사해 응분의 책임 물어야”尹 오늘부터 직무정지…차장검사 대행 체제로대검, 秋 공개한 6개 尹 혐의 공개 반박秋, 직권남용·허위사실 명예훼손 고발 당해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헌정 사상 처음으로 법무부의 감찰 불응 등 6개의 혐의를 들어 직무를 정지시킨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법무부가 밝힌 윤 총장의 혐의가 충격적이다. 국회에서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방향을 당에서 검토해달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윤 총장은 검찰의 미래를 위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달라”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윤 총장은 전날 추 장관의 징계 청구 및 직무 배제 조치에 즉각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지만 당장 눈에 띄는 대응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직무배제 조치로 검찰 수장으로서 손발이 묶인 상황에서 대검 참모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윤 총장은 앞으로 대검 참모의 도움도 받을 수 없게 된 만큼 징계나 소송에 개인 변호사를 고용해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윤 총장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징계를 청구한 추 장관은 한 시민단체에 의해 직권남용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윤석열 “위법부당 처분에 법적 대응”이낙연 “아직도 심각성 인지 못했네” 전날 추 장관은 서울고등검찰청 기자실을 직접 찾아 윤 총장에 대한 직무 배제 사실을 전격 발표했다. 추 장관이 밝힌 윤 총장의 비위 사실은 언론사주와의 부적절한 접촉, 조국 전 장관 사건 등 주요 사건 재판부 불법 사찰, 채널A 사건·한명숙 전 총리 사건 관련 감찰·수사 방해, 채널A 사건 감찰 정보 외부 유출, 총장 대면조사 과정에서 감찰 방해, 정치적 중립 훼손 등 모두 6개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가장 충격적인 것은 판사 사찰”이라면서 “주요 사건 전담 판사의 성향과 사적 정보 등을 수집하고 그것을 유포하는 데에 대검찰청이 중심적 역할을 했다고 한다. 그것은 조직적 사찰의 의심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위법하고 부당한 처분에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윤 총장의 입장과 관련, “아직 문제의 심각성을 검찰이 아직도 인식하지 못하고 있음을 드러냈다”고 경고했다.李, 조국 사건 겨냥 “판사 시찰 가장 충격”“시대착오적…진상 규명해 뿌리 뽑아야” 이어 “그런 시대착오적이고 위험천만한 일이 검찰 내부에 여전히 잔존하는지 진상을 규명해 뿌리를 뽑아야 한다. 그에 필요한 일을 우리 당도 해야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법무부는 윤 총장에 대한 향후 절차를 엄정하고 신속하게 진행해주길 바란다”면서 “다른 현안에 대해서도 신속히 진상조사로 밝히고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자진 사퇴를 거듭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 추천위 회의가 열리는 것과 관련, “후보 추천이 오늘로 마감되길 바란다”면서 “공수처법의 소수 의견 존중 규정이 공수처 가동 저지 장치로 악용되는 일은 개선되어야 한다. 법사위는 공수처법 개정을 진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대검, 秋 밝힌 6개 혐의 조목조목 반박 대검은 전날 추 장관이 윤 총장의 직무배제를 발표하면서 밝힌 6개 혐의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추 장관의 윤 총장 직무배제는 조치와 동시에 효력이 발생한다고 보는 것이 정설이다. 전날 추 장관의 직무배제 발표와 동시에 법무부는 윤 총장에게 직무배제 통지문 부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곧 윤 총장은 앞으로 추가 조치 없이 검찰총장의 모든 직무를 할 수 없다는 뜻이다. 당장 25일부터 대검찰청으로 출근을 할 수 없다. 총장 역할은 관련 규정에 따라 조남관 차장검사가 대신 맡는다. 윤 총장의 직무 정지로 대검 참모들의 직접적인 도움을 받을 수는 없지만 대검 측은 윤 총장의 징계·소송 대응 과정에서 관련 자료를 협조할 것으로 보인다. 대검 참모가 윤 총장의 입장에 힘을 싣는 증인으로 나설 수도 있다. 윤 총장은 이날 추 장관의 발표 직후 측근들과 길지 않은 대책 회의를 한 뒤 바로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 장관이 징계 청구·직무 배제의 근거로 6개의 비위 혐의를 비교적 상세히 나열한 것에 비춰보면 윤 총장의 대응은 다소 의외라는 해석이다. 윤 총장의 입장 정리가 비교적 빨랐던 것은 추 장관이 이날 제기한 의혹이 상당 부분 이전에 대검이 공식·비공식적으로 해명했던 사안이라는 점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언론사주 회동, 총장에 사후 보고” 채널A 전 기자의 강요미수 사건 등 처리 과정에서 윤 총장이 대검 감찰부와 빚었던 마찰이 대표적이다. 한동수 감찰부장은 지난 4월 휴가 중이던 윤 총장에게 ‘감찰에 착수하겠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이에 윤 총장은 사실관계 확인이 우선이라며 반대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시 논란이 됐다. 추 장관은 이날 직무배제 조치 근거 중 하나로 이 사건을 들었다. 이에 대검은 검찰총장에게 중간보고 없이 감찰 결과만 보고할 수는 있지만 감찰 개시는 총장 승인이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윤 총장이 ‘대검 감찰부장이 구두 보고도 없이 감찰하겠다고 일방적으로 문자 통보했다’고 언론에 흘렸다는 의혹과 관련해선 윤 총장도 명확한 유출 경로를 확인할 수 없다고 대검 측은 전했다. 중앙일보 사주인 홍석현 중앙 홀딩스 회장과의 회동은 국감에서도 부적절한 처신으로 지적을 받았지만 대검은 직무배제 조치까지 할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을 피력해왔다. 대검 측은 윤 총장이 홍 회장을 만난 뒤 당시 문무일 검찰총장에게 보고를 했기 때문에 검사 행동강령 위반의 예외 사유라고 전했다. 관련 사건에도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조국 재판부 사찰 말도 안 돼,공소유지 참고자료 확보” “정치적 중립 훼손? 명시적으로 안 밝혀”“서면조사 요구가 감찰 방해 행위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 재판부 감찰 의혹에 대해서는 재판을 담당하는 반부패강력부가 ‘공소유지 참고자료’를 파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어떤 판사가 증거 채택이 엄격한지 등 재판의 스타일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모두 공개된 자료라는 것이다. 대검은 윤 총장이 법무부의 대면조사 요구에 서면조사를 먼저 요구한 것은 맞지만 이를 감찰 방해로 볼 수 없다고도 했다. 정치적 중립을 훼손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윤 총장이 정치를 하겠다는 뜻을 명시적으로 밝힌 적은 없다며 반박했다. 정치권과 언론의 과잉 해석이라는 취지다. 윤 총장은 지난 국회 국정감사에서 정계 진출 의향을 묻는 말에 “퇴임하고 나면 우리 사회와 국민을 위해서 어떻게 봉사할지 그런 방법을 천천히 생각해보겠다”고 답해 논란이 일었다. 윤 총장은 향후 징계위원회와 행정소송 등 과정에서 이런 논리를 부각하며 직무배제 조치의 부당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법세련 “秋 징계 청구 대부분 과장·왜곡”“장관 권한 남용해 尹 권리 행사 방해”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는 이날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총장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징계를 청구한 추 장관을 직권남용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법세련은 “추 장관이 주장한 징계 청구 혐의는 대부분 과장·왜곡됐다”며 “이를 근거로 윤 총장을 직무배제 조치하고 징계를 청구한 것은 권한을 남용해 윤 총장의 권리 행사를 방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칼 빼든 이낙연 “윤석열 혐의 충격적…국정조사 검토”

    [속보] 칼 빼든 이낙연 “윤석열 혐의 충격적…국정조사 검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사상 처음으로 법무부의 감찰 불응 등 6개의 혐의를 들어 직무를 정지시킨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윤 총장의 혐의가 충격적이다. 국회 차원에서 국정조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윤 총장은 검찰을 위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서울광장] 금태섭은 서울시장이 될 수 있을까/이종락 논설위원

    [서울광장] 금태섭은 서울시장이 될 수 있을까/이종락 논설위원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그제 사실상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금 전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제가 서울시장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그 선거에서 맡을 역할이 있으면 책임을 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출마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0∼21일 서울 거주자 1019명을 조사해 그제 공개한 서울시장 적합도 조사에서 금 전 의원은 야권 후보 중에 나경원 전 의원에 이어 조은희 서초구청장과 2위권을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가 5개월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여당을 탈당한 뒤 야권 후보로 변신하려는 금 전 의원은 과연 서울시장이 될 수 있을까. 초선 의원만 지낸 금 전 의원이 일약 서울시장 후보에 거론되는 이유는 뭘까. 문재인 정부 후반기를 맞아 독특하게 형성된 정치 지형이 금 전 의원의 가치를 돋보이게 하는 이유다. 민주당이 금 전 의원의 체급을 올려 줬다. 바른말하는 금태섭을 품지 못한 것이다. 금 전 의원도 “공천 탈락 이후 조용히 지내고 싶었는데 당에서 갑자기 징계를 해서 오늘에까지 이르게 됐다”면서 “토론을 충분히 하고 당론을 정하면 따라야 되는데 반대한다는 이유로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위원에서 뺄 정도로 ‘입을 닥치고 가만히 있으라’고 하면 그때는 따르기가 어려웠다”며 탈당 이유를 설명했다. 문 대통령을 여전히 지지하지만 여당의 이런 독선적 태도에 실망해 중도로 돌아선 사람들이 금 전 의원을 지지할 수 있다. 금태섭이 뜨면 중도 성향의 여당 지지자들이 옮겨 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정치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실제로 상당수의 여당 지지자들이 최근 들어 중도로 빠져나가는 징후는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리얼미터가 지난 16∼20일 유권자 2514명을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42.7%로 부정평가 53.0%보다 10.3% 포인트 낮았다. 긍·부정 평가 격차가 두 자릿수를 나타낸 것은 ‘조국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해 10월 2주차(14.7% 포인트) 이후 처음이다. 리얼미터가 지난 2∼4일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서울시민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31.4%를 기록하면서 30.3%의 민주당을 역전했다. 정당지지율에서 민주당이 7%가 앞선 상황에서 서울시가 뒤집어진 것은 의미가 크다. 여당을 나와 중간지대에서 배회하는 중도 지지층을 흡수할 수 있는 정치인은 금태섭이 최고다. 민주당은 현재 중도로 빠져나가는 지지층을 막지 못하는 상황이다. 국민의힘도 3자 구도로 선거를 치르면 필패하니까 금태섭을 꼭 데려오거나 주저앉혀야 한다. 민주당은 싫지만 국민의힘으로 못 오는 지지층을 흡수할 수 있는 묘안이기도 하다. 여당과 야당의 고민이 겹치는 교집합이 금태섭이다. 그의 거취가 이번 서울시장의 최대 변수인 셈이다. 하지만 금 전 의원은 국민의힘 입당에 손사래를 친다. 그는 “집권세력의 독주를 견제해야 하고, 제1야당의 변화도 이끌어 내야 한다”면서 “국민의힘에 입당하게 되면 그 변화를 이루지 못한다”며 무소속 후보로 출마할 뜻을 내비쳤다. 그로선 지난 2011년 무소속 후보로 머물다가 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경선한 뒤 서울시장에 당선된 ‘박원순 모델’을 고려하고 있는 듯하다. 이런 금태섭의 상징성 때문에 민주당의 옛 동지들이 십자포화를 퍼붓고 있다. 박용진 의원은 “아직 탈당계에 잉크도 안 말랐다”면서 “당에서 좋지 않은 감정을 갖고 나갔다고 해도 본인이 몸을 담았던 당에 대해 너무 쉽게 얘기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정청래 의원은 “자신의 사적 욕망과 탐욕을 위장하는 방패로 친정집 우물에 침을 뱉지 마라”고 공격했다. 혹독한 검증도 이뤄지고 있다. 20대인 두 아들에게 장인으로부터 물려받은 서울 청담동 초고가 빌라를 증여하면서 탈루 의혹이 제기됐다. 그는 “자녀의 증여세를 내기 위해 도와준 부분의 증여세까지 다 냈다”며 적극 해명했지만 ‘바른말하는 정치인’으로 상징되던 금 전 의원이 한국 사회 부유층의 전형적인 부(富) 대물림 행태를 답습했다는 이미지가 덧씌워지고 있는 중이다. 선거전이 치열해지고, 견제가 본격화되면 ‘혈혈단신’ 금태섭은 두 거대 정당의 ‘블랙홀’에 순식간에 빠져들 수도 있다. 초선 의원 출신의 정치 실험이 호사가들의 안줏거리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금태섭은 개의치 않는다고 했다. “서울시장이 되지 못하더라도 저 때문에 민주당도 긴장하고, 국민의힘도 변하게 할 수 있다면 정치인으로서 보람 있는 일이 아닌가요.” jrlee@seoul.co.kr
  • 이낙연 “尹, 거취 결정하라” vs 주호영 “대통령이 직접 뜻 밝혀야”

    이낙연 “尹, 거취 결정하라” vs 주호영 “대통령이 직접 뜻 밝혀야”

    김태년 “尹 감찰 결과 매우 심각하게 보여”민주 일각 “秋장관 드디어 발톱 드러낸 것”秋, 발표 직전 靑에 보고… ‘사전 조율’ 관측 국민의힘 “민주주의 파괴 행위” 강력 반발법사위 의원들 秋·尹 출석 전체회의 요구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 배제 조치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합당한 조치’라며 윤 총장의 사퇴를 압박했다. 특히 이낙연 대표가 직접 “거취를 결정하라”고 요구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주의 파괴”라고 강하게 반발해 예산국회 정국이 급속도로 냉각될 전망이다.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24일 “법무장관으로서 법과 규정에 따른 합당한 조치”라며 “징계 청구 요지 중에 어느 하나 위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 윤 총장은 스스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법무부의 감찰 결과는 매우 심각하게 보인다”며 “징계위원회 결정을 엄중하게 지켜볼 것”이라고 평가했다. 민주당은 추 장관의 발표 전까지 조치 내용을 공유받지 못했다고 한다. 내부적으로는 정기국회 도중 벌어진 사상 초유의 사태가 정국에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등 당혹감도 감지됐다. 최 수석대변인은 “당은 전혀 모르고 있었고 발표 직전에야 소식을 접했다”고 전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추 장관이 드디어 발톱을 드러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직무 배제라는 초강력 조치가 나온 만큼 민주당은 윤 총장에 대한 거센 사퇴 요구로 보조를 맞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직무 배제 소식이 알려진 직후 페이스북에 “윤 총장의 혐의에 충격과 실망을 누르기 어렵다”며 “윤 총장은 공직자답게 거취를 결정하시기를 권고한다”고 사퇴를 압박했다. 청와대는 이날 조치에 거리를 두려는 분위기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은 법무부 장관 발표 직전에 관련 보고를 받았다”며 “그에 대해 별도의 언급은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사전 보고가 있었음을 확인한 만큼 추 장관과 ‘사전 조율’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겨냥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법무장관의 무법 전횡에 대통령이 직접 뜻을 밝혀야 한다”며 “국민들은 이런 무법 상태에 경악한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법무부·대검찰청에 대한 긴급 현안질의 및 추 장관과 윤 총장의 출석을 요구하는 전체회의 개회요구서를 윤호중 법사위원장에게 제출했다. 정의당도 “지금까지의 과정은 검찰총장 해임을 대통령에게 요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면서 “청와대가 해임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에서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은 “경악스럽다”면서 “(이런 식이면) 채동욱 검찰총장을 사퇴하게 만든 박근혜 정부와 뭐가 다른가”라고 꼬집었다. 앞서 이날 오전 민주당에서는 추 장관과 윤 총장 모두 퇴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공개적으로 나왔다. 법제사법위원장 출신의 5선 이상민 의원은 “두 분이 다 퇴진하는 것이 국가운영에도 더이상 피해를 안 줄 거라고 생각한다. 대통령의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총장에 대한 정부·여당의 압박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윤 총장의 대권 주자 지지도 역시 변동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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