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거취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한해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전남도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749
  • 강 사장 사퇴 권고/방송문화진흥회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14일 하오 임시 이사회를 열고 강사장에 대해 사실상의 자진사퇴를 권고했다. 강사장은 이에 앞서 열린 임시 임원회의에서 『MBC 경영책임자의 거취 문제 등에 관한 방송문화진흥회의 성명 내용에 따를 것』이라며 『내 역할이 끝났으므로 진퇴 문제가 금명간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백사 잠롱 “정계 은퇴”

    【방콕 연합】 세계적인 청백리의 상징 잠롱 스리무앙 전 태국부총리가 방콕시장선거에서 낙선한후 3일 정계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잠롱씨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방콕시장선거든 국회의원선거든 다시는 출마하지않을 것이며,그가 창당한 팔랑탐(진리의 힘)당총재로도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방콕시장 시절 피복공장 페품창고에 기거하면서 봉급을 몽땅 자선단체에 바쳐왔던 그는 앞으로의 거취에 대해 농촌으로 돌아가 가난한 농민을 돕겠다고 말했다.
  • “안보를 대여투쟁 이용”여론에 곤혹/보라매집회 준비 야권의 고민

    ◎“월드컵유치 앞두고 무슨짓” 국민비판 부담 24일 휴일인데도 불구,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당사에 정상 출근했다.그리곤 한광옥 사무총장,정동채 비서실장을 대동하고 예고없이 기자실에 들렀다.이미 전 당료에게 비상근무를 지시한 터이지만 특별한 일이 없인 좀처럼 기자실을 찾는 법이 없는 그의 행동으론 극히 이례적이다.모두 26일 보라매공원에서 열릴 집회 준비를 위한 행보이며 조치이다. 그는 자리에 앉자마자 기자들에게 『걱정』이라고 했다.주위를 둘러보며 『많이 모일 것 같아요』『성공적으로 치러져야 장내에서 일을 잘할 수 있는 데,연휴로 걱정이 많다』고 했다. 자민련의 당료들도 비상근무를 하기는 매한가지였다.행사준비를 위해 아침부터 평일에나 여는 당 3역회의와 실무회의를 거푸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야권이 이처럼 총력전을 펴는 까닭은 간단하다.총선부진으로 특별한 무기가 없는 야권으로서 장외집회를 고리로 개원협상과 선거법 개정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데 있어 대여우위를 점하려는 이유에서이다. 국민회의 김총재의『장내에서 잘하기 위해』라는 이유설명도 일단 장외집회로 압박해놓고 6월초쯤 여야 협상테이블에 앉겠다는 계산이다. 그러나 야권으로서는 여러가지로 상황이 불리하다는게 당내외의 분석이다.특히 지난 23일 민주당의 대회 불참선언으로 모양새가 구겨지기 시작한 데다 북한 미그기의 귀순,북한 함정의 군사분계선 침입등으로 분위기가 좀처럼 달아오르지 않고 있는 것이다.안보문제에 대여투쟁을 연결시키는 바람에 『그러면 그렇지』라는 여론의 반감으로 이어질 공산마저 크다. 여기에 월드컵 유치결정일을 1주일 남짓 남겨놓고 국민들의 관심이 온통 월드컵개최에 쏠려있는 상황이어서 엎친데 덮친 격이다.벌써부터 일각에서 『이런 상황에 무슨 장외집회냐』라는 비판이 일고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행사가 이도저도 아닌 것으로 끝날 경우 야권공조의 존립여부는 물론 두 김총재의 거취문제까지도 여론의 역풍을 맞게 되는 진퇴양난의 위기에 처하게 될지도 모르는 판이다. 두 김총재는 일단 25일 상오 서울시청 지하철역에서 함께 특별당보를 배포하고조찬을 한다.첫 시험무대이자 분위기 「고조용」인 셈이다.그러나 두 김총재가 직접 행사준비를 챙기고 의원 및 당선자들에게 청중동원을 독려하는 것을 보면 행사준비가 순탄하지만은 않은 것 같다.〈양승현 기자〉
  • 야 3당 공조 출발부터 “삐걱”/보라매공원 집회 앞두고 잡음

    ◎민주당­“집회 불참… DJ의 들러리 싫다”/자민련­주도권 싸고 국민회의에 불만/국민회의­“역시 민주는 2중대” 강력 비난 여권에 대한 야3당의 공조투쟁이 시작부터 흔들리고 있다.민주당이 오는 26일 보라매공원에서 열릴 야3당 공동집회에 불참키로 결정한 데 이어 자민련에서는 국민회의와 주도권문제를 따지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민주당은 23일 상오 최고위원회의에서 보라매공원집회 불참을 결정하면서 지난해의 분당과 총선때의 「2중대론」을 사과할 것을 국민회의측에 요구했다.『국민회의가 분당하지 않았다면 이번 총선에서 제1당이 됐을 것이고 신한국당의 야당파괴공작도 없었을 것』(김원기 공동대표)이라는 논리를 폈다. 3당 실무협상에서 마련된 합의를 깨고 이처럼 집회불참을 선언한 데 대해 민주당은 「3김청산」을 주장하는 마당에 김대중·김종필 두 총재와 손을 맞잡고 군중앞에 설 수는 없다는 생각에서라고 밝혔다.더욱이 집회의 성격이 김대중 총재의 입지를 강화시켜주는 대회로 변질돼 집회참여는 곧 그의 들러리만 서주는꼴이기 때문이라고 했다.실무선에서 합의한 데 대해서는 『당론결정에 앞서 차질을 빚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민주당의 불참배경에는 김대중 총재와 불편한 관계에 있는 김원기 대표의 처지도 감안됐다.김대표는 실제로 당차원의 참여 여부 못지 않게 「적대관계」에 놓인 김대중 총재와 자리를 같이해야 하는 상황을 고민했었다.다행히(?) 최고위원들이 적극적으로 당 차원의 불참을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민주당의 급작스런 「김빼기」에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애써 무시하는 자세를 보이면서도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국민회의의 한 관계자는 『역시 민주당은 여당의 2중대임이 확인됐다』며 『갑작스런 불참선언도 여당의 입김이 작용한 게 아닌가 싶다』고 「여권공작설」을 제기했다. 반면 자민련측은 민주당 이탈에 국민회의 못지않게 불쾌해 하는 표정이다.또 민주당 주장대로 자칫 보라매공원 집회가 김대중총재의 위상만 강화시켜줄 뿐이라는 당내 지적도 적지 않다.이날 상오 당3역회의를 열어 다음주 중 3당중진이 참석하는 대규모 시민궐기대회를 텃밭인 대전에서 개최할 것을 제안한 것도 정국운영의 주도권을 국민회의측에 빼앗기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볼 수 있다.민주당의 불참을 김대중 총재의 책임으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다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주도권을 둘러싼 이런 신경전에도 불구하고 향후 대선정국으로 이어지는 공생의 필요성 때문에 상당기간 공조의 틀을 유지할 전망이다.결국 향후 여야구도는 신한국당과 국민회의·자민련의 양립구도속에 민주당이 사안별로 거취를 결정하는 형태가 될 것 같다.〈진경호 기자〉
  • 신한국당 입장과 야권의 움직임(정가초점)

    ◎여야 영입공방 치열… 정국 난기류/“대야협상과 과반수 확보 동시 추진” 신한국/개원협상 거부 내비치며 대응 부심­야 3당 정국이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다.이규택의원등 민주당 탈당당선자 3명이 13일 입당하는등 신한국당이 15대 국회 개원전 과반수 의석 확보를 강행하자 야권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신한국당◁ 야당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한마디로 개원협상에 앞서 과반수 이상 의석을 확보,맞을 매를 미리 맞고 협상은 협상대로 진행시키겠다는 복안이다. 민주당을 탈당한 이규택·최욱철·황규선당선자가 이날 입당해 신한국당 의석은 1백48석으로 늘어났다.과반수 1백50석은 이번 주안에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후속입당 가능성이 높은 무소속 당선자들로는 서훈(대구 동을)·백승홍(대구 서갑)·임진출(경주을)·김영준(제천·단양)·김용갑당선자(경남 밀양)등이 꼽힌다. 대구의 서의원은 뜻을 같이하는 박찬종 전 의원의 권유에 따라 입당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주의 임당선자도 본인은 『고려해 본적이 없다』고 말하지만여권 주변에서는 입당가능성을 낙관한다.대구의 백당선자는 공약사항인 「위천공단 유치」에 대한 가시적인 조치가 있을 경우 조건부 입당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제천·단양의 김당선자는 민추협출신으로 통일민주당위원장도 지내 입당 가능성이 높다.당의 한 관계자는 밀양의 김당선자는 본인이 입당의사를 내비치고 있으며 군출신으로 6공때 총무처장관을 역임했지만 전력이 깨끗해 영입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관심대상은 무소속 영입보다는 민주당 의원들의 후속 거취문제.한때 탈당동조 움직임을 보였던 L,K당선자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철 대변인은 야당의 반발에 대해 『최근 정치사에서 빼가기의 전형은 민주당을 반신불수로 만들고 지역당을 창당한 국민회의와 집권당의 일부를 빼내 역시 지역당을 창당한 자민련』이라고 역공했다.〈김경홍 기자〉 ▷야권◁ 국민회의와 자민련등 야권은 신한국당의 과반수의석 확보가 눈앞에 다가서자 강도높은 비난논평 발표와 함께 대책마련에 부심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야권은 특히 신한국당의 영입작업을 개원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려는 현실적인 계산에 더해 개원을 앞두고 야권과의 기싸움에서 우위에 서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고 개원협상 거부를 적극 검토하는 등 일전을 불사한다는 자세다. 국민회의는 이날 간부회의를 통해 신한국당의 과반수의석 확보를 저지하기 위한 다각도의 대응방안을 논의,일단 강력한 대여투쟁의지를 내보임으로써 신한국당의 영입작업을 가로막되 여의치 않을 때는 개원협상 거부등의 실력행사로 맞서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박상천 원내총무는 『신한국당의 영입작업은 국민의 국회구성권을 박탈하는 것』이라며 『이에 맞서 헌법소원을 내겠다』고 말했다. 자민련도 신한국당의 영입작업에 강력히 반발하면서 개원협상에 불응할 뜻을 내비쳤다.김종필 총재는 이날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가진 당선자세미나에서 『신한국당이 권력균형의 대화구도를 무너뜨리고 의석 늘리기를 계속하는 것은 저질정권의 횡포로서 모든 방법을 다해 이를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역시 김홍신 대변인의 논평을통해 『민주당 파괴공작의 실상을 드러낸 것』이라고 이규택의원등의 신한국당행을 비난하면서 소속 당선자에 대한 여권의 추가영입작업을 우려했다.〈진경호 기자〉
  • 다시 빈배 탄 허주/“8개월간 대표직 무난히 수행” 자평

    ◎지역대표로서 중진역활 계속할듯 신한국당의 김윤환 전 대표위원이 7일 대표로서의 공식일정을 모두 끝냈다.이날 모처럼 자택에서 늦게까지 휴식을 취한 그는 당고문단과 고별오찬을 함께 한 뒤 하오에 열린 전국위원회에 참석했다.당총재인 김영삼 대통령과 함께 이홍구 신임대표체제 출범을 축하했다. 이날 전국위는 허주(김 전 대표의 아호)를 위한 자리는 아니었다.관례상 전대표의 연설도 없다.그러나 새대표 선출과 함께 어려운 시기에 대표직을 훌륭하게 치러낸 김 전 대표에 대한 격려도 곁들인 자리였다.김대통령도 8개월여동안 총선등 어려운 정치일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김대표체제의 노고를 위로했다. 김 전 대표는 대표직 사의가 받아들여진 뒤 『홀가분하다』고 말하곤 했다.표정도 밝았다.그는 앞으로의 거취에 대해 『직책이 있다고 일을 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자신의 역할이 어떤 형태로든 계속될 것임을 여러차례 시사했다.그는 최근 당중진과의 연쇄접촉에서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대권논의를 자제해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그러나 언젠가는 당의 원로로서,일정한 지분을 지닌 지역대표 중진으로서의 역할이 있을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6·27지방선거후 흐트러진 당의 분위기와 총선승리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대표로서의 역할은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했다.그런 점에서도 허주의 행보는 계속 여권의 중심축에서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 전 대표는 예정보다 하루빨리 8일 일본방문을 위해 출국한다.주변에서는 출국일자가 당겨진 데 대해 의미를 부여하지 않지만 당직개편등 여권의 개편일정에서 홀가분하게 떠나 있으려는 의도도 엿보인다.전대표의 일본방문에는 양정규·서정화·유흥수의원등이 동행할 예정이다.〈김경홍 기자〉
  • “대미·일 관계개선” 김정일 측근 총동원

    ◎이종혁 등 연쇄방미… 경제 제재완화 등 타진/권력승계 앞두고 외교치적 엮어내기 분석 최근 가속화되고 있는 미­일관계개선 접촉에 김정일의 핵심라인과 측근실세들이 총동원되고 있음이 포착되고 있다.또 이에앞서 있었던 비무장지대에서의 긴장조성 역시 김정일 측근의 군부실세들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당정군의 원로들은 급박하게 움직이고 있는 북측의 대외관계업무에서 2선으로 밀려나 별다른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북한이 4자회담 제의이후 한국을 배제한 채 김정일 측근실세들을 내세워 다양한 채널과 빈번한 접촉을 통해 미국과의 관계개선에 발빠른 행보를 보이는 한편 일본과의 국교정상화 협상재개를 서두르고 있는 것은 곧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김정일의 공식적인 권력승계와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북한문제전문가들은 보고 있다.김일성의 3년상이 끝나는 7월이후 김정일이 주석·당총비서직을 자연스럽게 승계할 수 있는 기회가 도래하는 만큼 미·일과의 관계개선을 김정일의 치적으로 내세우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분석이다.따라서 이들 핵심측근들은 김정일의 권력승계이후에 있을 권력구조 개편때 요직에 중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북의 대외관계 업무는 당쪽에선 김용순비서가 총괄기능 및 일본과의 관계개선을 맡고 있고,정무원쪽에서는 강석주외교부제1부부장이 대서방외교사령탑으로 대미 관계개선업무를 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아시아·태평양위원회 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김용순은 김일성사망을 전후해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김정일의 최측근핵심.김용순은 빠르면 여름전에 일본을 방문,북­일 국교정상화 회담재개를 위한 정지작업에 나설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북한 관측통들은 현재 북한 외교부의 실세는 외교부장인 김영남이 아닌 강석주로 보고 있다.김영남은 비동맹전문가인 데다 이젠 원로가 된 반면 강석주는 대서방외교전문가로 김정일의 두터운 신임 속에 대외업무를 관장하고 있다고 잠비아 탈출 북한외교관인 현성일씨는 증언하고 있다. 현재 미국과의 파상적인 접촉에는 노동당 부부장겸 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인 이종혁,정무원산하 대외경제위원회부위원장 김정우,외교부 미주국장 이형철등이 나서고 있다.북한 대표단을 이끌고 지난 24일 미국에 도착한 이종혁은 대표단의 비중이나 방문시기 등과 관련,체미중 그의 활동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공식적인 그의 방미목적은 학술회의 참석이지만 지난 16일 4자회담 제의이후 두번째로 미국을 방문한 고위인사이기 때문이다.미국 조야에서는 그가 4자회담과 관련,미국측의 여론을 탐색하고 북­미간 연락사무소 개설등 정치적 교섭 임무를 띠고 온 「김정일의 특사」로 보는 시각도 있다.그는 지난 26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소재 카터센터에서 열린 한반도관련세미나에 참석했으며 29일엔 조지아대학에서 연설도 한다.북한의 실질적인 대일협상창구 역할도 맡고 있는 이종혁은 미국 방문에 이어 다음달 일본을 방문,일본과 국교정상화 협상재개에 따른 문제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개방파로 분류되는 김정우는 조지 워싱턴대 시거연구소 주최 북한경제관련 세미나 참석을 위해 이종혁보다 먼저 미국에 와여러 경로를 통해 미국측 인사들과 접촉을 계속하고 있다.김을 초청한 시거연구소측은 그의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지 않고 있으나 그는 미국의 대북경제제재완화 등 관계개선문제와 4자회담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타진하기 위해 일정을 늦춰가며 협의를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이형철도 지난 20,21일 이틀간 베를린에서 열린 북­미 미사일회담 북측 대표로 참석한데 이어 다음달 초 미국 스탠퍼드대가 주최하는 세미나에 참가할 예정이다.김정일의 신임을 받고있는 이형철도 이종혁이나 김정우와 마찬가지로 미국측 인사들과 비공식접촉을 갖고 양측의 현안을 협의할 것으로 관측된다.이들 3인외에 장웅 북한올림픽위원회 사무총장도 현재 미국을 방문중이다.북측이 4자회담을 어떻게 수용할 는지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시점에 이처럼 북한요인들의 방미러시가 이뤄지고 있는 것은 예사로운 일이 아니다. 김정일측근 실세들의 두두러진 활약은 군부에서도 나타나고 있다.인민무력부장 최광의 활동은 별로 눈에 띄지않는 반면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차수 김광진과 총참모장 차수 김영춘의 활동은 활발하다.김광진은 원로 예우를 받고있는 최광 대신 사실상 인민무력부를 관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김정일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있는 김광진은 북측의 비무장지대 불인정선언 직전인 지난 3월29일 「한반도는 전쟁전야」라며 비무장지대에서 긴장이 조성될 것임을 협박하는 담화를 발표했다. 또 김정일 핵심측근인 김영춘은 인민군창설 64돌 기념 중앙보고대회에서 『만반의 전투태세를 갖출 것』을 촉구하면서 전쟁발발 분위기를 조성하는등 대남긴장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4개월 가까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는 강성산총리의 거취도 주목된다.그가 공식활동을 못하고 있는 것은 지병인 당뇨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현재 북한경제가 최악의 상황에 놓여있기 때문에 조만간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북한문제전문가들의 지배적인 관측이다.
  • 여권 권력구도 가늠자 「빅3」의 예우는

    ◎차기대표 물망속 「양이」 조용한 평상활동/박찬종씨 조기원내진입 등 배려있을듯 신한국당의 진용개편을 앞두고 영입인사들인 이회창 전 선대위의장,이홍구 전 선대위고문,박찬종 전 수도권선대위원장 등 3인의 거취가 관심을 끌고 있다.특히 신한국당의 대권후보군에 포함되고 있는 이들이 어떤 예우를 받느냐는 것은 여권의 향후 권력구도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되고 있다. 이들 3인은 뭐니뭐니 해도 15대 총선에서 신한국당이 선전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이회창 전 총리는 전국 유세를 통해 신한국당의 개혁적인 이미지를 높였다.박찬종 전 의원은 수도권 구석구석까지 다니며 거리유세로 젊은층의 득표기반을 다졌다.이홍구 전 총리는 소리나지 않게 조용한 스타일로 여권의 안정이미지를 부각시켰다.신한국당은 이들 영입인사에게 빚이 있다.논공행상 차원이 아니더라도 이들이 여권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 할 것이라는 데는 별로 이의를 달 사람은 없다. 선거가 끝난 뒤 이들 3인은 정치일선에서 조용히 물러났다.이회창 전 총리는언론의 인터뷰 요청등도 일체 사절하고 종로구 수송동 이마빌딩에 있는 변호사사무실에서 가까운 친지나 측근들을 만나고 있을 뿐이다.미국을 방문하려던 계획도 취소했다. 이홍구 전 총리는 월드컵 유치활동을 위해 지난 21일부터 유럽과 러시아를 방문하고 있다.박 전의원은 22일 청와대에서 김영삼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한 뒤 전국일주 베낭여행중에 있다. 그러나 이들이 애써 정치와 무관한 행보를 하고 있지만 여권의 진용개편에 있어 이들의 예우문제가 항상 최우선의 화제로 떠오른다. 먼저 이홍구 전 총리는 새 대표위원 물망에 올라있다.대권후보군에 포함되는 인사 가운데 가장 무색무취하다고 평가받고 있는 그는 김대통령이 관리형대표를 선택한다면 낙점될 가능성이 높다.그는 외유에 앞서 『대표는 프로정치인이 맡아야 한다』고 관심권에서 벗어나길 희망했지만 전국위 일정이 그가 귀국한 뒤인 7일에 잡혀있다는 점이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이회창 전 총리도 대표 물망에 올라있지만 대권후보 조기가시화의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낙점의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그도 『국회안에서 할 일이 많다』고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 모습이다.그러나 일단 백의종군의 형식으로 남더라도 그의 영향력이 줄어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권이 가장 고민하는 부분은 박전의원에 대한 예우문제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총선에서 헌신했음에도 그는 전국구의원에도 끼지 못했다.따라서 주변에서는 「정무장관설」「환경부장관설」「전국구 승계설」이 나돌고 있다.본인은 극구 부인하고 있지만 지난 22일 청와대 오찬에서도 환경부장관 임명문제가 논의됐을 거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또 조기 전국구 승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김대통령도 박 전의원이 배지를 달지 못한데 대해 안타깝게 여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따라서 앞으로의 개각에서 전국구 당선자중 3사람만 정부직 등으로 옮기게 되면 그의 전국구 배지는 실현되므로 시간문제라고 할 수 있다.〈김경홍 기자〉
  • 신한국 당직임용 「선수파괴」 조짐/대표포함 파격적 인사 가능성

    ◎초선 40%… 적지생환자 과감한 기용 예상/율사 등 직능대표성 인물군 거취도 주목/젊은층 중용차원 강 총장 유임설 급부상 신한국당 당직개편을 앞두고 다선을 우대해온 관행에서 벗어나려는 「선수파괴」,「격식파괴」의 조짐이 조심스럽게 엿보인다.세대교체를 열망하는 흐름에 비춰서나,김영삼 대통령 특유의 인사 스타일상 종전과는 달리 상식을 뛰어넘는 파격적인 당직개편이 단행될 수도 있고 이어 국회직이나 정부직 개편 등 후속 인사에서도 이같은 인사바람이 이어질 공산이 크다는 전망이다. 총선결과 전체의원중 초선의 비중은 어느 때보다도 높다.27일 현재 김재천·원유철씨 등 무소속 입당자 2명을 포함,초선은 57명이다.소속 당선자 1백41명가운데 40%가 넘는다. 이회창·이홍구 두 전직 국무총리를 포함해 부총리,장·차관,검찰총장 출신등 중후한 인사들이 즐비하다.「골리앗을 무너뜨린 다윗신화」를 재현한 신예들도 폭넓게 포진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과감하게 각종 자리에 기용될 가능성이 커졌다.「초선설움」,즉 『초선은 명함도 못내민다』고 하던 예전의 관행이 무색할 상황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김윤환 대표위원 후임에 여러 전망이 있지만 그 가운데 초선대표설이 나도는 것은 이런 범주에 들어간다.「관리형」의 이홍구 전 총리나 이번 총선의 일등공신 이회창 전 총리 기용설을 놓고서다. 초선중에서 신한국당의 「적지」인 전북과 충남에서 홀로서기에 성공한 강현욱 전 농림수산부장관(군산을)과 이완구 전 충남경찰청장(청양·홍성)은 「상품가치」를 인정받아 과감한 기용이 예상된다.박성범(서울중)·맹형규(서울 송파을)·이윤성당선자(인천 남동갑)등 TV앵커 출신 3총사를 포함해 강성재당선자(서울성북을)등 인물군에서 당대변인 또는 중하위 당직 기용설이 나돈다. 수도권에서 거물을 꺾고 당선된 홍준표(서울 송파갑)·안상수(과천·의왕)·이사철(부천 원미을)·이국헌(고양 덕양)·김학원(서울 성동을)등 율사그룹과 김길환(양평·가평)·이원복(인천 남동을)·김충일(서울 중랑을)등 민주계,이재오(은평을)·이우재(금천)·김문수(부천 소사)·이신범(서울 강서을)등 재야출신,유용태(동작을)·이상현당선자(관악갑)등 직능대표성이 있는 인물들의 거취도 주목된다. 젊은층을 중용한다는 점에서 강삼재 현총장의 유임설이 눈길을 끈다.이번 총선을 사실상 승리로 이끈 강총장은 퇴진의사를 굽히지않고 있으나 여권 수뇌부에서 별다른 탈이 없는 강총장이 그대로 당살림을 맡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는 것이다.강총장이 중진급에 해당되는 4선이지만 아직 40대 중반이고 당의 세대교체 이미지와 부합돼 15대 국회 첫 총장으로서도 적임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강총장의 퇴진의사가 관철될 경우 「3선 총장설」이 부상하는 것도 하나의 「선수파괴」로 해석될 소지가 있다.5선의 서석재 전 총무처장관,4선의 서청원의원 등 적절한 후보감이 널려 있기 때문이다. 박찬종 전 의원의 정무장관설도 마찬가지다.주돈식 현장관이 예외이긴 하지만 여야간의 가교역할을 맡는 정무장관이 현역의원 신분이 아닌 경우는 흔치 않다.선거철같은 과도기가 아닌 국회개원 이후의 평상시에서는 더욱 그렇다.〈박대출 기자〉
  • 민주 「탈당 도미노」 기미에 긴장

    ◎이규택 의원 신한국 입당 내심 비춰/지도부 “2∼3명 더 갈수도” 단속 부심 총선이후 줄곧 점쳐져 온 민주당내 인사들의 이탈이 가시권에 접어든 양상이다. 민주당의 이규택 의원(경기 여주)은 26일 『아직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는 전제를 달면서도 『설문조사 결과 지역구민의 80%가 신한국당 입당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해 사실상 신한국당 입당의 뜻이 있음을 내비쳤다.이의원은 『이달말까지는 당선인사를 다녀야 하므로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다』며 『좀더 생각한 뒤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의원은 지난 24일만 해도 계파보스인 이기택 상임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어떤 일이 있어도 민주당을 지킬 것』이라며 신한국당행을 강력히 부인했었다.이틀만에 발언내용이 완전히 뒤바뀐 셈이다.이는 곧 이의원의 심경이 신한국당쪽으로 기울었음을 뜻하는 것으로 당 관계자들은 받아들인다. 민주당의 김홍신 대변인도 『이미 신한국당 인사들이 이의원의 지역구인 경기도 여주를 두차례 방문,이의원과 입당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안다』며『사실상 이의원의 마음이 당을 떠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처럼 이의원의 신한국당행이 가시화되자 민주당엔 비상이 걸렸다.김원기공동대표는 이날 상오 요로를 통해 이의원의 거취에 대한 정보를 입수한 뒤 곧바로 김대변인에게 청와대와 신한국당을 강도높게 비난할 것을 지시했다. 민주당은 그러나 이의원보다 C·L의원등 그동안 신한국당 입당설이 나돌았던 의원들의 동요에 더욱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자칫 연쇄이탈로 이어지는 것만은 막아야 한다는 생각이다.이에 따라 당지도부는 곧 회동,이들 의원들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서는 한편 이의원에 대해서도 아직 신한국당행이 결정된 것은 아닌 만큼 설득작업을 계속하기로 했다.〈진경호 기자〉
  • 신한국 당직 전면 개편/김 대표 오늘 청와대 보고

    ◎새달초 전국위 소집/개혁 인사 중용할듯 여권은 다음달 초 전국위원회를 소집,김윤환 대표위원을 포함해 신한국당 주요 당직을 전면 개편할 방침인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김영삼 대통령은 25일 김대표와 주례보고를 겸한 오찬회동을 갖고 김대표의 거취문제 등 당직개편 방안을 포함한 총선 후 정국운영 구상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관련기사 4면〉 전당대회 수임기구로 당 총재의 지명을 받아 대표를 선출하는 전국위원회와 관련,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다음달 초 열게 될 것』이라고 전해 김대표의 교체가능성을 시사했다. 강삼재 사무총장은 이에 대해서는 공식 부인했으나 『만일 전국위원회가 소집되면 차기 대통령 후보를 선출할 전당대회를 앞두고 마지막 전국위원회가 될 것』이라고 말해 이같은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김대표가 교체될 경우 사무총장등 당3역은 물론 주요 당직에 계파개념을 일체 불식시킨 가운데 개혁성향의 인사들을 전면 배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후임 대표에는 차기대권 경쟁의 조기과열을 막는 차원에서 이홍구 전 국무총리나 김명윤 고문등 「관리형」인사의 기용설이 유력하게 나돌고 있으나 이회창 전 선대위의장 등 의외의 인사들이 발탁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와 함께 차기 대통령 후보 경선과 관련,전국위원회에서 당헌·당규를 개정하는 문제를 놓고 논란을 빚고 있는 데 대해 강총장은 『일체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부인했다.〈박대출 기자〉
  • 활동재개한 민주당 이기택 고문

    ◎“당대표는 3김에 반대하는 사람이어야”/패배 승복못해… 야권분열 DJ가 책임져야 KT(민주당 이기택 상임고문)가 낙선의 충격을 털고 활동을 재개했다.총선패배후 12일만이다. 선뜻 당사에 들어서기가 계면쩍었던 듯 그는 23일 마포의 한 음식점으로 출입기자들을 불러 오찬을 함께 하는 것으로 당무복귀의 첫발을 뗐다. 『조촐히 점심이나 하려고 했는데… 뭐 이리 많이 왔어』 그동안의 칩거를 통해 심경을 정리한 듯 표정이 밝았다.조촐한 자리라고 했지만 이날 오찬에는 각 언론사의 사진기자까지 50명남짓 참석,결코 가벼이 준비한 자리가 아님을 읽게 했다. KT는 오찬에서 향후 거취에 대한 나름의 구상을 특유의 막연한 표현을 써가며 내보였다.먼저 『이번 선거는 유례없는 금권·부정선거였다』면서 『따라서 내 패배도 승복할 가치가 없다』고 총선패배가 자신의 향후 정치활동에 장애가 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이어 『총선패배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3김정치 청산,깨끗한 정치 구현등 할 일이 많다』며 『이를 위해 조속히 당체제를 정비,6월중에는 전당대회를 통해 단일지도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특히 『당대표는 야당의 정통성과 개혁성을 갖추고 3김씨에 반대하는 사람이어야 한다』면서 『원내에 있느냐,원외에 있느냐는 관계가 없다』고 말해 낙선과 관계없이 당권도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에 대한 비난도 빼놓지 않았다.『신한국당의 승리는 야권의 분열 때문이며 이는 곧 민주당을 갈라놓은 김대중씨가 어떤 식으로든 상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다분히 김총재에 대한 국민회의 안팎의 인책론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날 언급에 미뤄볼 때 이고문의 향후 행보는 결국 그가 즐겨 쓰는 「호시우행」의 휘호로 요약될 것 같다.먼저 당체제를 주도적으로 정비,수신과 제가를 이루고 대선정국을 맞아 예상되는 야권변화등의 때를 기다리자는 복안인 것이다.그러나 KT의 이런 행보는 당장 개혁그룹등 당내 비토세력의 완강한 저항에 부딪칠 가능성이 높다.당 체제정비가 이들의 당권경쟁으로 변질될 경우 민주당은 걷잡을 수 없는 내홍으로 공중분해될 소지마저 안고 있다.〈진경호 기자〉
  • 총선참패/“선인책”­“선수습” 대립/지도부 붕괴…표류하는 민주당

    ◎이기택 고문·개혁그룹 당권싸고 전면전 가능성/「무소속연대」 별무소득… 여권 영입작업도 가시권 민주당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총선참패와 함께 예견된 것이지만 그 시기가 예상보다 빨리 다가온 듯 하다. 조짐은 여러 곳에서 엿보인다.우선 당의 중심이 상실됐다.김원기공동대표는 낙선으로 구심력을 잃었다.지도부중 유일한 「생환자」인 장을병공동대표는 22일 당쇄신위원회를 구성하기 직전까지 이를 몰랐을 정도로 따르는 사람이 없다.이부영최고위원 역시 기반인 「새정치 주체선언」그룹의 몰락으로 세가 급감했다. 이런 권력피라미드의 붕괴는 이견의 집단분출로 이어진다.체제정비만을 놓고도 의견대립이 심각하다.박계동·김종완 의원등은 『세 대표가 총선참패의 책임을 져야 한다』며 「선인책론」을 주장한다.반면 이부영·강창성 최고위원등은 『분란만 가중할 뿐』이라며 「선수습론」으로 맞선다. 이런 가운데 낙선이후 줄곧 은둔해 왔던 이기택고문이 20일 상경,당권 재장악 의지를 내비쳐 민주당의 표류는 당권을 둘러싼 분란으로까지 발전할 기세다.이고문은 22일 북아현동 자택에서 『당내 흩어진 여러 세력을 규합할 중심이 필요하다』고 말해 그동안의 관망자세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세 규합에 나설 뜻임을 분명히 했다.이는 곧 개혁그룹을 중심으로 한 비토세력과의 전면전을 예고하는 것이다. 여권의 이른바 「민주당 흔들기」도 가시권에 접어든 인상이다.이미 L·C의원등에 대한 신한국당의 영입설까지 나돌고 있다.특히 L의원은 지역구에서 외부와의 연락마저 끊고 있어 거취를 놓고 설이 분분하다.이와 반대로 무소속당선자들에 대한 연대작업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그동안 10여명과 접촉,「무소속구락부」구성에 긍정적 답변을 얻어냈다는 주장이지만 실제로는 별무소득이라는 지적이다. 민주당은 22일 당쇄신위원회(위원장 하경근)를 구성,수습의 가닥을 잡기 위해 나섰지만 이미 구심력을 잃은 상태다.이규택 대변인은 사의를 밝힌 지 오래이고 22일 최고위원회의가 후임으로 임명,발표한 김홍신 전 선대위대변인은 이를 고사했다.당령이 실종된 상태다.〈진경호 기자〉
  • 청와대 “당직개편 시기상조”

    ◎1백39석 차지 선전 평가 “인책고려 안해”/외교 등 현안 전념… “원 구성때나 논의” 여운 청와대는 신한국당 일각에서 조기 당직개편론이 나오는데 대해 이해할 수가 없다는 분위기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17일 『지역구도가 첨예한 상황에서 신한국당이 1백39석을 얻었다는 것은 선전한 결과』라면서 『때문에 인책성 당직개편이 거론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당직자들이 일괄사표를 낸다는 것도 시기가 맞지 않는다』면서 『신한국당 일부에서 상황을 잘못 이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야당의 경우 선거에서 패배했다는 지적이 있는데다 당직을 맡은 중진들이 상당수 낙선,빠른 시일안에 진용을 바꿀 필요성을 느낄 수 있지만 신한국당은 사정이 다르다』고 부연했다. 김영삼 대통령은 아직 신한국당 당직개편에 대해 공식 언급을 않고 있다.제주 한·미정상회담에서 천명한 4자회담 제안을 비롯,외교·국방문제가 우선 현안일 것이다.18일부터는 야당 총재들과 개별 청와대회담을 갖기로 예정되어 있는등 바쁜 정치일정도 김대통령이 지금 신한국당 당직개편문제에 신경을 쓸 여유를 주지않는듯 싶다. 그렇다고 신한국당 당직이 15대 개원후에도 현 진용 그대로 유지되리라는 관측은 많지 않다.5월중순이후 15대 원구성을 위해 국회직을 인선하다보면 당연히 당직도 영향받게 된다.새로운 인물을 바라는 15대 총선 민의를 반영할 필요도 있다. 그러한 논의는 5월 들어서 해도 된다고 청와대 관계자들은 밝혔다.신한국당 당직자들이 그들의 거취와 당지도체제 문제를 김대통령에게 위임한 만큼 조용히 기다리는 자세가 요구된다는 지적이다.미리부터 당직 얘기를 하면 자칫 분란의 모습으로 비쳐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대통령은 18일 아침 신한국당 당직자들을 청와대로 불러 조찬을 함께 한다.이 모임은 4자회담 제안 배경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그러나 조찬과 별도로 김윤환대표의 주례회동 일정도 잡혀 있어 당직개편문제에 대한 김대통령의 지침이 있을지가 주목된다.〈이목희 기자〉
  • KT“이대로 물러설 수 없다”/“선거결과 승복못해”정계은퇴 번복

    ◎“2선서 당권장악 모색… 대권도전 할것” KT(민주당 이기택 고문)가 총선패배후 칩거에 들어간지 엿새 만에 모습을 나타냈다.17일 낮 부산 범일동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패배의 소회와 앞으로의 거취에 대한 계획 등을 밝혔다.『이대로는 물러설 수 없다』는게 패배후의 일성이다. 이고문은 정계은퇴설과 관련,『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지는 것을 전제로 한 발언이었다』며 『유례없이 금권·폭력이 난무한 이상 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고 재기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어 『당장 당무일선에 나설 생각은 없다』면서 『2선에서나마 당 체제를 정비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고문은 그러나 『의석수는 적지만 민주당이 할 일이 분명히 있는 만큼 하루 빨리 체제를 정비해야 한다』『현재의 집단지도체제는 단일지도체제로 바뀌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해 당분간 정치력 복원을 꾀하면서 당권장악을 위한 잠행을 계속할 것임을 시사했다.다분히 부산 유권자들을 의식한 발언이지만 『부산에서 뚜렷한 대권주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내가 출마하겠다』고 대선출마의지를 거듭 피력했다.〈진경호 기자〉
  • 신한국 지도체제개편 일단“가닥”/“김대통령에 일임”당직자회의저변

    ◎일괄사의 전달… 김 대통령에 재량권/국정 안정운영 우선… 대권논의 자제 『고위당직자회의 멤버들은 전원 생환했다』(김종호 정책위의장).『강원도는 책임량을 완수했다.경남은 23개중에서 6개를 빼앗겼다』(강삼재 사무총장).『경남이 그 정도 나왔으면 19개중에서 11개건진 경북도 그만하면 잘했네…』(김윤환 대표위원). 15일 총선후 처음 열린 신한국당의 고위당직자회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이날부터 당무가 정상화됐다.선거때 고생한 사무처요원들에게는 보너스와 함께 2박3일간의 휴가도 주어졌다.신한국당이 비록 과반수 의석을 획득하지는 못했지만 기대 이상의 선전을 했다는 자평의 분위기였다. 이날 신한국당은 선거직후부터 단발적으로나마 터져나온 논공행상문제나 지도체제개편,대권후보가시화등 미묘한 문제에 대해서 일단 가닥을 잡았다. 김대표는 선거결과가 썩 만족스럽지는 않다는 차원에서 당직자들이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에게 일괄사표를 제출하자는 생각이었다.어차피 앞으로 지도체제문제가 거론될텐데 먼저 홀가분한 거취표명을 하겠다는 뜻으로도 받아들여졌다.그러나 강총장등 다른 당직자들은 일괄사표를 제출하는 것은 선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칫 인책성으로 비춰져 당내갈등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사의의 각오만 김대통령에게 전달하자는 의견을 내놓았고 결론도 그렇게 났다.사의는 이번주중 김대표의 청와대 주례보고에서 전달될 예정이다. 손학규 대변인은 회의가 끝난뒤 『일괄사표를 제출할 경우 인책론과 같이 취급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일괄사표제출은 문제가 있다는 게 지배적인 의견이었다』면서 『김대통령에게 정국구상을 위한 운신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언제든지 물러날 자세가 되어 있다는 뜻을 대표가 주례보고에서 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신한국당은 당총재인 김대통령에게 당체제개편문제를 일임했고 이 문제는 전적으로 대통령의 구상에 달린 것으로 보여진다.김대통령이 당장 당직자들의 사의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은 분명하다.그러나 시기는 야당이 지금 총선후유증으로 진통을 겪고 있는 만큼 5월 원구성에 앞서 천천히 진행될 것이라는 게당관계자들의 전망이다.이는 김대통령에게 운신의 폭을 넓혀주고 현지도부로 하여금 유종의 미를 거두게 하는 의미로도 받아들여지고 있다.따라서 앞으로 있을 당직개편은 일단 인책성이나 논공행상격의 성격은 일단 배제된 셈이다. 신한국당은 또 대권문제의 조기과열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조기 대권경쟁은 집권당의 안정적 국정운영에 장애가 될 뿐 아니라 겨우 안정국면으로 돌린 민심을 또다시 되돌리는 부작용을 낳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라는 판단이다.김대표도 『조기대권 가시화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선거지도부였던 이회창 전 선대위의장이나 박찬종 전 수도권위원장도 같은 생각을 밝히고 있다.신한국당은 일단 상승무드속에서 조용히 선거를 뒷마무리하고 새로운 모습을 갖춰나갈 것으로 보인다.〈김경홍 기자〉
  • DJ·JP의 선택은…(15대국회 “새기류”:4)

    ◎「서울 참패」로 「지역당」 재확인/기성정치 거부 대세… 거취놓고 고민­DJ/내각제·보수 노선 활용 현안별 공조­JP 15대 총선결과는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DJ)와 자민련 김종필 총재(JP)의 차기구도와 관련한 향후 행보에 또다시 「한계」를 드러냈다는 정치적 의미를 담고있다. DJ와 JP의 97년을 겨냥한 차기전략은 각기 그 내용을 달리하지만,정국방향의 변수로 작용해왔다.그러나 DJ나 JP 모두 그들의 선택을 「독립변수」로 자리매김하는데 실패했다.DJ는 전통적인 기반인 수도권에서의 참패가 주된 이유다.지난해 지자제 선거후 정계복귀의 「촉매제」로 삼았던 수도권에서의 자신에 대한 지지를 고스란히 신한국당에 내줬다.지역당의 맹주로 왜소화한 것이다. 이는 그의 대선전략의 질적인 변화를 요구하는 대목이다. 선전으로 여기는 JP도 속사정은 마찬가지다.이른바 「박정희 향수」까지 들먹이며 대구·경북에서 돌풍을 일으키려 했으나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텃밭이라 주장한 충북과 신한국당과 균점을 원했던 강원에서도 세확장이 여의치 않았다.원내 3당의 지위를 탈환하긴 했지만,결국 내각제 추진의 명맥만을 유지하는 선에서 그쳤을 뿐이다. 두사람의 연대가능성을 상정해 볼 수도 있으나 이 또한 절묘하다.두 총재의 사안별 공조는 예상할 수 있다.그러나 두 당의 의석수를 합쳐도 신한국당에 10석이나 못미친다.지난 13대 국회때 김영삼대통령과 김대중총재가 나눠가졌던 수준의 정국주도권을 갖기 어려운 처지다. 이처럼 DJ와 JP는 선택하는 위치가 아니라,선택을 강요당하는 지위로 떨어졌다. 그렇다고 의석비율상 신한국당이 두 야당을 제치고 독주하기도 힘들다.또 지금은 승리분위기에 휩싸여 잠복상태이지만,당내 대권후보군(군)들의 이질적인 요소가 단기간 안에 화학적 융화를 이뤄낼지도 여전히 불투명하다. DJ와 JP는 바로 여기에서 해법을 찾으려 할 것 같다.연말쯤 가시화될 정계개편의 방향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볼 때 두 김총재는 당분간 관망하면서 재기를 노릴 것으로 관측된다.일산(DJ)과 청구동(JP) 자택에서 각각 사흘째 칩거에 들어간 것은 이미 이러한 수순에들어간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두 김총재의 기다림의 방식은 각기 다를 것으로 보인다.DJ는 당장 중진들이 대거 탈락한 바람에 생긴 내부결속이 문제이지만,이 부분에 대한 JP의 부담은 훨씬 덜한 편이다.따라서 DJ는 「행동하는 기다림」이라면 JP는 말 그대로 「완상하는 기다림」인 셈이다. DJ는 선거결과를 『부진』이라고 규정하면서 『제1야당의 책무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당내 결속을 강화하면서 체제정비를 통해 민의(민의)수렴의 모양새를 취해 나가겠다는 의사표시이다.또 대권구도에 대한 결심을 뒤로 미룬채 야권통합이나 거취표명 등을 요구하는 내부압력을 추스리면서 최소한 연말까지는 지켜보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와는 달리 JP는 일단 「관전자」로 현정국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일찌감치 내각제라는 카드로 「3김씨의 공존해법」을 제시해놓은 터여서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다.다시말해 내각제개헌론과 보수노선을 적절히 활용,당세확장과 여권내 지지자 확보에 주력하면서 유연한 처신을 하겠다는 의미이다.야권의 양김씨는 새로운 시험대 위에 서있다.그들의 정치역정에서 가장 다급하고 어려운 상황임에 틀림없다.〈양승현 기자〉
  • 해체 선대위 「빅3」 동향

    ◎이회창­당분간 휴식취하며 의정구상/박찬종­유적지 돌며 저술자료 등 수집/이홍구­2002년 월드컵유치 전념 신한국당의 15대 총선 중앙선대위가 13일 해체됐다.「빅3」등 선대위 간부들도 각각 제 갈길로 흩어졌다.휴식과 관망,재충전의 호흡조정에 들어간 셈이다. 이 날로 「80일간의 정치수업」을 일단락한 이회창 전 총리는 의장직에서 벗어나 평당원으로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틈틈이 종로구 수송동 변호사 사무실로 출근할 생각이다. 홀가분한 표정이다.웃음도 잦다.미국에 있는 외손주들이 보고 싶지만 당장 외유계획은 없다.『며칠간 국내 여행이나 하며 쉬었으면 좋겠다』는 것이 본인의 바람이다. 그는 이회창식정치실험이 어느정도 실현 가능성을 보였다고 여긴다.『총선이 새인물 중심으로 새정치의 마당을 펼치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다.『3김정치 청산에 대한 열기가 달아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내비쳤다.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국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는 짤막한 대답만 되풀이 했다.한 측근은 『정치인이 주인공인 시대는 지났다』며 이심전심을 전했다.전면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보다 6월5일 소집될 개원국회에 대비해 차분한 의정구상에 몰두할 것이라는 귀띔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고위당직이나 대통령 국정자문역을 맡을 것이라는 소문도 나돈다.논공행상식 추측이다.현실성이나 가능성은 차치하고 그의 거취를 대선구도 차원에서 바라보려는 시각도 있다.본인은 『또 그 소리냐』는 듯 특유의 웃음만 짓는다. 수도권선대위원장으로서 야전사령관 역할을 훌륭히 해낸 박찬종 전 의원은 『우선 부족한 잠을 보충할』 생각이다.오는 20일쯤 역사·문화 기행을 떠난다.1주일이나 열흘 일정으로 전국의 유명 문화유산과 역사유적지를 돌며 저술을 위한 기초자료를 모을 작정이다. 적조했던 지인과 개인비서 등 4∼5명만 동행할 계획이다.지난 서울시장선거 직후처럼 해외 배낭여행을 계획했다가 『(전국구 탈락에 이은)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측근들의 제의로 취소했다. 거취를 묻자 『백의종군하겠다』고 잘라 말한다.입각이나 당직기용 가능성을 묻자 『(생각이)털끝만큼도 없다』며 훌훌 털었다. 『투표율이 70%에 미치지 않아』 전국구에서는 밀려났지만 『실질적인 6선의원의 심정으로』 「개혁전도사」 역할을 계속할 생각이다.한 측근은 『여의도 개인 사무실에서 일종의 「싱크탱크」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호사가들은 서울시장 혹은 대권도전설도 내놓는다. 선대위 고문으로 보수안정층을 다독거렸던 이홍구 전 총리는 「2002년 월드컵 유치위」 명예위원장 역할에 전념한다.20일쯤부터 5월초까지 해외를 돌며 「월드컵 표밭」을 다진다. 김철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손학규당 대변인에게 배턴을 넘겼다.전국구 의원직을 앞두고 의정활동 준비에 전념할 작정이다.오명 정책공약위원장 등 당직이나 의원직이 없는 선대위 간부들은 개인 사무실 등에서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박찬구 기자〉
  • 4·11참패­민주 지도부 거취는

    ◎이기택­주내 은퇴여부 밝힐 예정/김원기­원외서 당수습 주도 유력/홍성우­개혁파와 행보 함께 할듯/이철­충격속 향후정국 관망중 민주당이 15대 총선에서 궤멸에 가까운 참패를 함에 따라 향후 진로와 함께 낙선한 지도부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진다.이들의 거취는 곧 민주당의 진로와 직접적인 함수관계에 있다.이들이 어떤 결정을 하느냐에 따라 민주당은 현 체제를 유지·복원할 수도,급속히 와해의 길을 걸을 수도 있다. 총선에서 「전사」한 지도부는 이기택 상임고문과 김원기 공동대표,홍성우 선거대책위원장,이철 원내총무등이다.이들은 아직 낙선의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한채 거취와 관련해 어떤 결정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 가운데서도 가장 거취가 주목되는 인사는 단연 이고문이다.7선의 정치생명을 걸고 김영삼 대통령의 아성에 도전했다가 끝내 착근에 실패함으로써 중대결심을 강요받게 됐다.선거기간동안 이고문은 『낙선하면 그대로 정치를 그만두겠다』는 말을 두차례에 걸쳐 강도높게 했었다.실제로 개표직후 수행비서와 함께 모처로 잠적한 이고문은 정계은퇴를 심각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한 측근은 13일 『정계은퇴 발언이 빈말은 아니다』고 말해 조심스레 정계은퇴 가능성을 시사했다.그러나 당내에서는 당수습을 위한 역할을 내세워 그의 은퇴를 적극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 그가 은퇴를 결행할 지는 미지수다.금주초 상경해 거취등에 대한 생각을 밝힐 예정이다. 「전북 홀로서기」를 시도했던 김원기 공동대표는 일단 좌절의 고통속에서도 원외에서나마 당 수습작업을 주도할 것으로 관측된다.지난해 김대중총재와 결별할 때부터 이미 낙선을 각오했던 만큼 이번 패배의 충격도 이고문등에 비해 덜하다는 게 주변의 얘기다.당 체제정비 과정에서 계파간 역학관계를 재정립하는 데 거중조정역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정계진입과 동시에 당내 개혁그룹의 리더로 부상했던 홍성우 선대위원장은 이들의 몰락으로 향후 운신에 큰 제약을 받게 됐다.측근은 무기력한 당 지도부와 현실정치의 부정적 모습에 적이 실망해 온 만큼 당의 중심에서보다는 당내 개혁신당측 인사들을 규합,이들과 행보를 같이할 것이라고 전했다. 당내 대권주자를 꿈꾸었던 이철 총무는 누구보다도 패배의 충격이 큰 모습이다.함께 낙선한 박계동·유인태·원혜영 의원등과 통음한 뒤 13일 초췌한 모습으로 당사를 찾은 그는 『개표가 진행되는 상황에서도 (패배할 줄)전혀 몰랐다』고 솔직히 토로했다.거취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 생각도 할 수 없다.당분간 쉬면서 밑에서 나를 도와준 사람들부터 챙기겠다』고 밝혔다.『일단 3김청산 주장이 실패로 끝난 만큼 민주당이 현체제를 온전히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해 향후 정치구도의 변화에 따라 운신을 결정할 것임을 시사했다.〈진경호 기자〉
  • 무소속 금배지 16명 어디로/서훈·황성균씨 여서 영입 시도할듯

    ◎임진출·김용갑씨 자민련측서 손짓/야권인사 홍사덕씨는 무소속 고집 이번 총선에서 16명의 당선자를 낸 「무소속 군단」의 진로에 관심이 모아진다.이들의 선택에 따라 여소야대가 뒤바뀔 수도 있고 정국운영의 주도권 장악에도 큰 변수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특히 신한국당은 김영삼 대통령의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을 위해 「여대야소」가 절실하다고 보고 영입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이며 자민련도 「반신한국당」 노선이 짙은 인사들을 대상으로 세불리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당선자 대부분은 당분간 독자행보를 하며 총선 이후 정계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한 뒤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는 게 정가의 관측이다. 지역 별로는 경북 5명,경남 4명,대구 3명등으로 영남권에 12명이 집중돼 있으며 경기가 2명,서울과 충북이 각각 1명씩이다. 16명 가운데 야권인사로는 홍사덕 의원(서울 강남을)과 지난 93년 보궐선거에 이어 재선된 서훈 의원(대구 동을)을 꼽을 수 있다.지난해 국민회의를 탈당한 홍의원은 여전히 무소속을 고집하고 있으며 서의원은 신한국당 박찬종씨와의 친분으로 영입설이 나돌고 있다. 여권성향인 원유철(평택갑),박종우(김포),황성균(사천),김재천(진주갑),임진출 당선자(경주을)등은 신한국당 공천 탈락자지만 통일민주당 출신의 황성균·김재천씨등이 1차적 영입대상자다.임진출씨는 지난 13대 때 신민주공화당 공천을 받은 인연으로 자민련이 영입1호로 지목하고 있다. 김용갑(밀양),권정달(안동을),허화평(포항북),김일윤당선자(경주갑)는 5·6공 출신이지만 김일윤씨를 빼고는 모두 김대통령의 통치스타일에 동조하지 않은 인사들로 무소속에 잔류할 전망이다.다만 김용갑씨는 보수세력임을 감안,자민련이 영입을 서두르고 있으며 민정당 12,13대의원을 지낸 김일윤씨는 경북지역에 세를 키우려는 김윤환대표의 접촉이 예상된다. 이밖에 지난 대구시장 선거때 현직판사 부인의 지원유세로 유명해진 이해봉 전 대구시장(대구 달서을)은 신한국당이 접촉을 시도해도 무소속으로 남아 차기 대구시장을 노릴 것이라는 분석이다.옥중출마한 정호용씨를 꺾어 파란을 일으킨 백승홍씨(대구서갑)는 자민련이 접촉을 시도할 계획이다. 또 꾸준히 신한국당 입당설이 나도는 정몽준 의원(울산동)은 이렇다할 반응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금진호 의원의 도움을 받은 박시균씨(영주)는 무소속에 남을 전망이다.김영준씨(제천·단양)는 신한국당 공천에 탈락했으나 입당할 가능성이 높다.〈백문일 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