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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돋보기] 코오롱은 ‘양치기 소년’

    코오롱은 ‘양치기 소년’이 되려는가 -. 한달째 이어져 온 ‘코오롱마라톤 사태’가 프런트의 거듭된 거짓말로 한국마라톤에 불행의 씨앗을 뿌리는 것 같아 안타깝다. 코오롱사태의 출발은 코치진 개편 움직임에 대한 선수단의 반발과 이에 따른 집단행동이었다.선수들은 그동안 자신들이 믿고 따르던 코치진을 별다른이유없이 해고하려는 데 반기를 들고 코치진과 행동을 같이 하기로 했던 것. 그러나 코오롱측은 선수들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한 것이 아니라 두 코치의강압에 못이겨 팀을 뛰쳐 나갔다는 ‘눈가림식’발표로 이를 호도하며 코치진 해고를 내비치고 선수들에게는 복귀하라고 다그쳤다. 하지만 선수들은 복귀하지 않고 끝내는 코치진과 함께 태릉선수촌에 개별입촌하는 등 자신들의 의사를 굽히지 않았다. 이 상황에서도 코오롱측은 “선수들은 복귀 의사가 있으나 코치진이 복귀를막고 있다”는 거짓말로 이들 사이를 갈라놓으려 했고 사태의 장기화를 이들코치진의 책임으로 돌렸다. 안팎으로 비난이 거세지는 등 사태가 심각해지자 코오롱측은지난달 말 “선수 전원의 사표를 수리할 수 밖에 없다”며 사실상 손을 뗀 것처럼 행동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16일 이동찬 명예회장이 육상연맹 관계자들과 만나 “코치와 선수들의 사표는 아직 수리되지 않았으며 앞으로 계속 설득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허위로 드러났고 이튿날 프런트 직위해제와 감봉,코치진 해임이 발표됐다. 이처럼 코오롱이 그동안 보여준 행위에는 사태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당장의 위기만을 넘기려는 속셈이 짙게 배어 있다.이 때문에 육상계에서는 코오롱이 무슨 꿍꿍이속으로 ‘거짓말 행진’을 벌여온 것인지 모르겠다는 반응. 거짓은 거짓을 낳고 끝내는 파국으로 치닫게 마련이다.능률과 창의를 경영이념의 핵심으로 삼는 코오롱이 이제라도 정정당당한 해결책을 내놓기를 기대한다. [송한수 체육팀기자 onekor@]
  • 與지도부, 원외위원장 다독이기

    국민회의 소속 원외위원장들이 밤잠을 설치고 있다.여야간 선거구제 관련협상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데다 여권의 신당 창당 추진위 영입인사들이원외위원장의 지구당에 눈독을 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원외위원장들은 영입인사들의 지역구 출마설에 “끝까지 지역구를 사수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지면서도 여권 지도부의 기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서울 지역의 한 원외위원장은 “일부에서 의도적으로 용퇴설을 흘리고 있다”면서 “누가 오든 그동안의 지역구 관리를 토대로 정정당당하게 경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천지역 원외위원장들은 여권 영입인사의 인천 출마설이 나돌자 사실여부를 확인하느라 분주하다.한 관계자는 “중앙당이 객관적이고 공정한 공천 기준을 제시한다면 어쩔 도리가 없는 것 아니냐”면서 “물갈이 대상에 포함되지 않으려면 지역구를 성실하게 관리하는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인천지역의 한 원외위원장은 공·사석에서 “신당 때문에 여당의 기간 조직이 무너지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반발할 조짐도 보이고있다.이에 따라 여권 지도부는 신당 영입인사와 원외지구당 위원장 간의 ‘교통정리’를 위한대책을 숙의하느라 노심초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회의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12일 원외위원장들을 청와대로 불러 신당 참여 인사들의 거취에 ‘흔들리지’ 말고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지역구 관리에 충실하도록 격려한 것도 역설적으로 여권 지도부의 고민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與, 鄭의원 처리 어떻게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이 여권에게는 ‘눈엣가시’다.지난 97년 대선 때부터 ‘폭로정치’의 중심에는 항상 정의원이 있었다.때문에 여권 지도부는 “‘언론 문건’파문을 계기로 정의원을 어떤 형식으로든 ‘처리’해야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여권내 강경기류는 4일 정의원의 부산집회 발언 이후 더욱 고조되고 있다. 국민회의 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이 5일 기자회견문에 “정의원의 의원직을 즉각 박탈하라”는 내용을 포함시키려 했던 것도 같은 맥락이다. 특히 여권은 정의원의 거취를 직접 언급하는 대신 한나라당이 자발적으로,납득할 만한 수준의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국민회의의 한 관계자는 “한나라당이 알아서 출당이나 정의원의 ‘국회 배제’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국회법에는 의원직 박탈과 관련,‘30명 이상의 연서로 자격심사를 의장에게 청구하고 의장은 윤리특위에 이를 회부하며 심사를 마친 뒤 본회의에 넘기면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에 의해 제명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여권 지도부는 그러나한나라당이 이를 거부하고 정의원이 검찰소환에 계속 불응하면 정의원에 대한 고발 등 사법처리 수순에 들어갈 방침이다.“국회본회의에 체포동의안을 상정해서라도 정의원의 ‘폭로정치’에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와관련,국민회의 이영일(李榮一)대변인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총재뿐 아니라 대통령으로서 위치도 있기 때문에 정부쪽과 당정 협의를 통해 정의원의 고발문제를 적절히 처리할 것”이라고 말해 조만간 정의원을 고발할뜻을 내비쳤다.자민련 이양희(李良熙) 대변인도 “21세기를 앞둔 시점에 ‘빨치산’ 망발을 일삼은 정의원은 퇴출돼야 한다”고 가세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김응용감독 해태 남는다

    김응용 감독이 마침내 의리를 택했다. 삼성으로 자리를 옮기려던 김 감독은 4일 오전 10시 서울 남영동 해태제과사무실에서 프로야구 해태의 박건배 구단주를 만난 뒤 거취문제를 구단 결정에 맡긴다는 입장을 전했고 박 구단주는 계속 팀을 이끌어 달라고 요청,유임하는 쪽으로 가름됐다. 이에 따라 해태는 곧 김 감독과 재계약을 맺을 계획이며 3년동안 연봉 1억3,000만원에 계약금 1억3,000만원 이상의 조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감독은 잔류가 확정된 뒤 “후배들의 길을 가로막고 있는 것 같아 그동안 마음이 아팠다.주변에서도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충고해 왔다”면서 “솔직한 심정은 떠나고 싶었으나 최하위 성적을 낸 가운데서도 믿어준구단과 팬들의 성원이 마음을 바꾸게 했다”고 밝혔다.김 감독의 삼성행은최근 몇몇 언론을 통해 보도돼 불거졌으나 대한매일 자매지 스포츠서울이 추적을 벌인 끝에 ‘실리보다 의리를 선택할 것’이라는 잔류 의사를 밝혀내주목을 끌었고 이날 구단주와의 면담에서 마침내 일단락 됐다. 프로야구 원년인 지난 83년부터 17년간 해태 사령탑으로 지낸 김 감독. 그동안 팀을 한국시리즈에서 9차례나 우승한 국내 최고의 명문구단으로 만든‘명감독’으로 이름을 드날렸다. 송한수기자
  • [여의도산책] “李益治 떴다” 현대증권株 기세등등

    이익치(李益治·55) 현대증권 회장이 구속 60여일만에 집행유예로 풀려난지난 3일 대형 증권사의 주가는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증권 주가는 오전 10시20분부터 급반등세를 타더니 단숨에 2,600원이나 뛰었다.그의 친정복귀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반영한 듯했다.전체 장세는 주춤했지만 ‘이익치 주가’는 온종일 기세등등했다.반면 LG 대신증권주가는 기를 펴지 못했다.특히 뮤추얼펀드 시장에서 현대와 경쟁관계인 삼성증권 주가는 1,500원이나 떨어졌다. 4일에도 현대증권 주가는 900원이 올라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공교롭게도 그의 구속기간동안 맥을 추지 못하던 주식시장은 그가 나오기며칠전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증권가에 ‘역시 이익치’란 말이 나돌았다. 4일 여의도 증권가는 이회장의 행보에 온통 관심이 쏠렸다.올들어 한국 증시에 활력을 불어 넣은 그에게 뭔가를 기대하는 눈치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대우사태가 해결국면에 접어든데다 해외여건이 호전되고 있기 때문에 누군가 나서 깃발을 들면 증시는 충분히 달아 오를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이회장의 거취와 관련,현대증권 관계자는 “(재기의)구상은 이미 옥중에서다 끝낸 걸로 안다.이제는 실행만 남았을 뿐”이라며 복귀를 내비쳤다. 이회장은 석방뒤인 3일 저녁 가장 먼저 서울 청운동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 자택을 찾아 문안인사를 했다.4일에는 계동 현대사옥을 돌며 임직원들과안부인사를 나눴다.그는 오는 8일부터 여의도 사무실로 출근할 것으로 전해졌다. 과연 ‘이익치 깃발’이 여의도에 다시 휘날릴지 궁금하다. 박건승기자 ksp@
  • 李憲宰금융위장 일문일답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2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우해법과 금융시장안정대책,김우중(金宇中) 대우그룹 회장의 거취 등에 관해 폭 넓게 말했다.일문일답을 간추린다. 채무(부채)조정은 어떻게 하나. 살릴 가치가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이익을 낼 수 있도록 해줘야한다.부채를 많이 털어줄수록 좋다.그래야 그 기업의주가도 빨리 큰 폭으로 올라 채권단에도 좋은 것 아니냐. 주가도 떨어지는 등 금융시장이 무너지고 있다는 분석이 적지 않은데. 대우사태에 관한 것은 이미 금융(주식)시장에 다 반영됐다.금융시장이 불안해질 것을 우려할 필요가 없다. 대우채권에 따른 손실부담과 관련해 증권사와 투신사의 부담이 클 것 같은데. 대우사태 이전부터 어려웠던 일부 투신사를 제외하고는 별문제가 없다. 증권사와 투신사가 부담해야 할 손실액을 다음 달 초 발표하겠다. 공적자금은 어떻게 투입하나. 서울 제일은행과 몇 개 투신사에 공적자금을 투입한다.지난 해 국회동의를 받았던 64조원 범위내의 공적자금에서 지원해주는 게 아니고 산업은행 등 정부출자(투자)기관에서 지원할 것이다. 워크아웃 계획이 확정되면 대우계열사들의 관계는 어떻게 되나. 상호의존적인 고리는 없어진다. 현대그룹의 구조조정은 어떻게 되나. 계열사간 분리작업을 빨리할 것이다. 대우 김회장은 어떻게 되나. 워크아웃 프로그램 짜는 과정을 지켜보자.정부는 일부 대우 임원들의 책임소재를 규명할 것이다.하지만 모든 문제에는선후(先後)와 경중(輕重)이 있다.지금은 이러한 문제보다는 투신이나 금융시장 문제 등 큰 문제를 먼저 푸는 게 필요하다. 대우 및 투신대책을 너무 질질끈다는 말도 있는데. 이해할 수 없다.아직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프로그램도 나오지 않았는데 뭘 우물쭈물하고 있다는 것인지….외국이라면 6∼12개월 걸려해야 할 일을 2∼3개월에 하고 있다. 곽태헌기자
  • JP‘朴총재에 힘 실어주기’

    김종필(金鍾泌·JP)총리가 최근 합당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박태준(朴泰俊·TJ)총재를 ‘배려’하는 발언을 계속하고 있다. 내년초 당으로 복귀해도 TJ의 밑으로 가겠다고 밝힌 것이다. JP의 말대로라면 현 자민련의 구도대로 TJ가 계속 총재를 맡고 자신은 명예총재로 내년 총선을 측면에서 지원하겠다는 의사로 볼 수 있다. 물론 합당이 되지 않고 자민련이 유지됐을 경우라는 전제에서다.통합신당이출범했을 때는 얘기가 달라진다. 어쨌든 JP가 특유의 선문답을 즐기며 직설적인 표현을 피해온 것에 비추면당 복귀 이후 자신의 거취에 대해 분명히 밝힌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JP가 이처럼 TJ의 위상을 배려하는 발언을 하는 것은 지난 14일 회동 이후에도 합당을 둘러싼 양측의 불협화음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양쪽에서 합의사항까지 발표하고 이견이 없음을 여러 차례 강조했지만 ‘합당 갈등’은 잠복기에 들어갔을 뿐 여전히 진행형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합당에 반대해온 TJ로서는 특히 합당문제가 말끔히 해결되지 못한 데 따른불만이 클 수밖에 없다.JP로서는 TJ 달래기에 나설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이날도 JP는 TJ의 당내 위상을 한껏 높이는 발언으로 본격적인 진무(鎭撫)에나섰다. JP는 “난상토론을 거쳐 나온 자민련의 당론은 어떤 것이든 따르겠다”고‘당론 중시’의사를 재차 강조한 뒤 “박 총재에게 당론을 규합해서 의연하게 당론을 정하고 밀고 가라고 했다”고 밝혔다.합당문제는 TJ 주도하에 결정될 것임을 분명히 해 당내 TJ의 입지를 넓혀주려는 포석으로 읽혀진다. 김용환(金龍煥)수석부총재를 비롯,이탈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일부 충청권과 영남권 의원들을 조기에 견제하고 TJ쪽에 힘을 실어주려는 의도도 담겨있다. JP는 한편 이날 내각제문제와 관련,“한번 시도하다 유보한 것일 뿐이며 포기한 일이 없다”면서 “내년 총선 후에 다시 강력하게 내각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혀 내각제 유보로 악화된 ‘충청권 민심’을 달래려는 움직임도 보였다. 김성수기자 sskim@
  • 金龍煥의원 거취 고민

    2여(與)합당 반대의사를 피력하며 독자노선을 걷고 있는 자민련 김용환(金龍煥)의원이 12일 ‘해프닝성 파문’을 일으켰다. 김의원은 이날 아침 대전에서 현지기자들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지역정서를 대변하는 정당’ 창당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시대인식을 같이하는 충청권과 대구·경북권,수도권 상당수 의원들과 이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벤처기업을 창업하는 심정으로 창당을 준비중이라는 말도 했다. 그러나 김의원은 간담회 내용이 보도된 직후 이를 확인하려는 기자들에게“신당을 창당한다고 말한 사실이 없다”고 펄쩍 뛰었다.많은 국민들이 새로운 패러다임의 정치시스템을 갈망하고 있는 이때 과연 어떤 일을 할 수 있겠는가에 대해 몇몇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는 정도라는 게 그의 해명이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일단 부정적인태도를 견지했다.하지만 김의원이 합당 반대파를 중심으로 새로운 정치세력을 규합중인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결국 그의 행보는 2여 합당이마무리되는 시점을 전후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종태기자 jthan@
  • 기자 80% 洪씨 구속“잘했다”/기자협회,전국기자 여론조사

    기자 10명 중 8명은 중앙일보 홍석현(洪錫炫)사장 구속은 잘한 일이며 중앙일보가 사주 중심의 언론사 구조때문에 적절치 못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자협회와 한길리서치가 공동으로 지난 7∼8일 이틀 동안 전국 250명의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전화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결과를 보면 홍 사장 구속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80.1%가 ‘잘한 일’이라고 답했으며 84.1%가 홍 사장 구속에 대한 중앙일보의 대응태도가 ‘적절치 못했다’고 응답했다.이유로는 87.9%가 ‘사주 중심의 언론사 구조’를 꼽았다. 그러나 홍 사장 구속의 본질에 대해서는 ‘순수한 법집행’ 33.7%,‘언론길들이기’ 26.6%,‘언론개혁’ 24.3%로 비슷했다. ‘홍 사장 구속이 언론발전에 도움이 되는가’라는 질문에는 53.9%가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그러나 54.2%가 홍 사장 구속 이후에도 한국 언론의 질적인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홍 사장의 거취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0.3%가 소유권을 넘기고 경영에서손을 떼야한다고 답했다. 언론개혁의 걸림돌을 묻는 질문에는 신문사 사주 74.9%,정부 8.3%,신문사간부 4.9%,일반기자 3.3% 순이었다. 한편 ‘김대중 정부가 중앙일보나 그밖의 언론사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물음에 62.3%가 ‘그렇다’고 답했다.‘앞으로도 정부의 간섭이 계속될 것이라고 보는 가’라는 질문에는 ‘그렇다’가 59.5%로‘그렇지 않다’ 27.9%보다 높았다. 또 ‘다른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해서도 홍 사장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엄정하게 처리할 것으로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53.3%가 부정적이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잠적파문 이봉주 일문일답

    지난달 20일 팀을 이탈해 20여일동안 모든 연락을 끊은 채 잠적했던 한국마라톤의 대들보 이봉주(29·코오롱)는 8일 “운동을 계속하고 싶지만 현재의 팀 분위기가 따라주지 않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탈 이후 친구·선배 등과 거취문제를 숙의했다고 전한 그는 요즈음 경기도 성남의 형님 집에서 머물고 있다며 팀 관계자와는 한차례 만나 운동환경개선을 요청했지만 구체적인 답변은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팀에서는 휴가를 보냈다는데. 휴가라면 마음 고생을 해가며 이렇게 오래도록 떠돌아 다니겠는가.어지간한 결심이 아니고서는 있을 수도,있어서도 안될 일이다. ■팀에 무슨 문제가 있나. 사생활이 전혀 보장되지 않는다.한 사회인으로서 개인적인 일에 간섭받기싫은 건 누구나 마찬가지다. ■정봉수감독에 대한 생각은. 일부 언론에서는 정감독의 지도방법에 불만인 것으로 보도했다고 들었다.그러나 선생님이 선수들의 마음을 다잡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따라줘야 한다. 단지 주변 환경을 위해 좀더 애써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렇다면 무엇이불만스러운 부분인가. 우선 회사측에서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은퇴 이후에 대한 배려를 해줬으면 한다.지금은 그것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이 때문에 팀을떠난 동료가 많다.입대 예정인 후배 김이용의 경우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다. 하지만 돈 문제만은 아니다. ■팀에 복귀하지 않겠다는 것인가. 선수들이 관계된 직제개편을 포함한 해결방안을 회사측에서 내놓는다면 언제든 복귀해 시드니올림픽 금메달 목표를 향해 충실히 운동을 하겠다.그 해결책은 믿음이 갈 수 있게 공개적인 발표가 돼야 한다. 송한수기자 onekor@
  • 돌아오지 않은 이봉주

    한국 마라톤의 대들보 이봉주(29·코오롱)가 17일째 종적을 감춰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봉주의 팀 이탈 소식이 알려진 뒤 소속팀 코오롱은 “보름 기간으로 휴가중이며 10월 5일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이봉주는 아무런 연락도 없이끝내 팀으로 돌아오지 않았다.이봉주는 추석연휴 이후 팀은 물론 천안에 사는 부모와도 일체 연락을 끊은 채 옛 동료 몇몇하고만 만나 거취에 대해 논의하며 천안 익산 등지를 떠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 초기에 서울에서 코오롱 관계자를 만나 “구단운영 개선을 약속하면 복귀하겠다”고 말한이봉주는 이전에도 4∼5차례 팀을 이탈했으나 그때마다 구단의 설득으로 복귀하곤 했다.이처럼 잦은 팀 이탈에는 여러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게 주위의 귀띔. 이봉주는 평소 선수들의 장래에 믿음을 주지 못하는 구단의 태도와 비인격적인 대우에 불만을 표시해 왔다.운동을 그만 두면 퇴직하거나 생산라인에서 근무해야 하는 실정에 불안감을 가진데다 ‘독사’란 별명을 얻을만큼 카리스마를 지닌 정봉수감독의 지옥훈련과 ‘판에 박은’ 훈련 프로그램에도 염증을 느꼈다는 얘기다. 특히 주변에서는 이봉주가 지난달 의료진으로부터 수술 권유를 받은데다 “경험상 수술하지 않는 편이 낫다.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정감독의 말을 들은 직후 팀을 떠났다는 점에 주목한다. 한편 코오롱은 “이봉주가 복귀 일정을 조금 늦추겠다고 다시 전해 왔을뿐연락이 닿지 않아 답답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金重權비서실장 기자간담

    김중권(金重權)대통령비서실장이 29일 오랜만에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신의거취를 포함한 여러 정치현안에 대해 입을 열었다.김실장은 그동안 자신의발언을 둘러싼 여권내 파장이 확대되자 발언을 극도로 자제해왔다.이날도 말문을 열긴 했으나 민감한 부분은 비켜가려는 기색이 역력했다. ■국민회의 김옥두(金玉斗)의원 부인의 삼성생명 보험계약건 폭로에 음모설이 제기되고 있는데. 나는 잘 모르겠다.그렇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자민련과의 합당은. 어제 자민련 의총에서는 (합당에)반대하는 의원들이 대부분 발언한 것으로알고 있다.지금 중요한 것은 정치개혁 입법이다.선거구제 획정문제가 빨리해결되어야 한다.지난 15대 선거때는 선거 두달 전에 획정돼 공정하지 않았다.무소속 출마자들에게 결정타를 줬다. ■여야 총재회담은. 당에서 알아서 할 것이다. ■중선거구제 및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와 정치자금법간 빅딜설이 나도는데. 중선거구제와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는 확실하다.여당안을 곧 국회에 제출할 것으로 안다. ■신당이 국민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는데. 그동안 발기인대회만 했을 뿐,가시적인 행동을 하지 않아 그럴 것이다.10월2일 서울토론회 행사를 시작으로 바람이 불 것이다. ■16대 총선 출마는. 지역(영양·봉화·울진)에서 출마 요청이 심한 것은 사실이다.주변에서 출마에 대비한 일을 하기도 한다.그러나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지역주민들에겐출마할 마음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당장은 쉬고 싶다. 양승현기자 yangbak@
  • 대법관 司試시대 본격화

    27일 단행된 대법관 인사는 ‘안정 속의 개혁’이라는 최종영(崔鍾泳)대법원장의 인사 스타일이 투영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검찰총장이 사시8회라는 점을 감안,8회 대법관이 나올 것이라는 ‘개혁인사’설이 나돌았으나 뚜껑을 열어본 결과 보수·안정 기조의 인사로 귀결됐다. 내년 7월에 대법관 6명이 무더기로 퇴임한다는 점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급격한 인적 개혁보다는 조직의 안정과 내실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또다른 이유다. 이번 인사로 본격적인 사법시험 출신 대법관 시대가 열렸다.전체 대법관 14명 중 사시 출신이 8명이나 돼 ‘고시 시대의 퇴조’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법원장급 중에도 고시출신 5명은 곧 거취를 표명할 것으로 보여 대폭적인물갈이 인사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최대법원장은 재야시절 “법관도 검찰의 전통처럼 후배가 더 높은 자리에 오르면 선배는 옷을 벗는 게 도리가 아니냐”는 의견을 견지해 왔다. 지역 및 출신학교 안배에 신경을 쓴 점도 눈길을 끈다.윤원장은 호남출신의 광주일고·서울대,이원장은 경북출신의 경북사대부고·서울대,유원장은 경기출신의 체신고·고려대 출신이다. 전체 대법관 14명의 출신은 호남 3명,경남북 5명과 서울·경기·충남·강원·이북 등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李會昌총재 對與공세 포문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추석연휴가 끝나기도전 대여(對與)공세의칼날을 세웠다. 이총재는 연휴 마지막날인 2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수해복구,동티모르파병,도·감청문제 등에 대한 정부의 대응에 강도높은 비난을 쏟아냈다. 이총재는 “지난 여름 큰 수해를 입은 파주지역을 추석연휴 기간동안 둘러봤는데 대부분의 주민들이 ‘대책비가 지난 96년보다 못하다’는 불만을 나타냈다”면서 “정부가 수해주민들의 안정과 복구에 진정한 배려를 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발표 내용과는 달리 서민들은 경기가 나아지는 것을 실감하지못하고 있다”며 정부의 서민경제회복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총재는 또 국정감사와 내년 예산심의 과정에서 한층 더 대여 공세의 수위를 높일 뜻을 내비쳤다.이총재는 “제일은행의 매각조건 충족을 위해 7조원을 투입하는 등 막대한 공적자금 소요로 재정적자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정부는 내년 예산에도 천문학적인 공적자금을 투입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한 뒤 정부의 방만한 예산편성을집중 추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동티모르 파병안의 국회 통과 저지 의사도 다시 강조했다. 이총재는 도·감청문제와 관련,“올해 감청기 구입이 지난해보다 증가했다”면서 “이런 마당에 누가 정부의 도·감청 근절방침을 믿을 수 있겠느냐”고반문했다. 이어 이총재는 “소선거구제는 당 연찬회 등을 통해 당론으로 확정한 것”이라며 선거구제 협상에서 소선거구제 고수 방침을 분명히 했다. 내년 총선에서의 거취에 대해 “송파갑에서 나와야 하지 않겠느냐”며 서울송파갑 선거구 재출마 의사를 밝혔다. 박준석기자 pjs@
  • [대한시론] 신임 감사원장에 거는 기대

    정년 퇴임하는 한승헌 감사원장은 자신의 거취에 대해 분명한 태도를 보임으로써 공직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감사원장 직은 풍부한 경험과 경륜이필수적이기 때문에 정년을 65세로 제한하는 것은 불합리하기 짝이 없다.원장의 정년을 70세로 연장하는 감사원법 개정을 추진하면서 한원장은 개정법 시행 당시의 원장에 대해서는 정년연장을 적용하지 않도록 하는 조항의 부칙을삽입했다. 국회의 심의과정에서 한원장의 강직한 인품을 잘 아는 여야 의원들은 이같은 부칙조항을 삭제하려 했으나 한원장 스스로가 일관성 있는 자세로 삭제를반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자신에게만 적용되는 초대 대통령 연임제한 철폐를 위해 헌법까지 개정했던 과거의 예와 비교해볼 때 너무나도 신선한 충격이다. 한원장 재임시 감사원은 과거 정권의 비리뿐만 아니라 현 정권의 구조조정에 대해서도 엄격한 감사를 수행했다.특히 거대한 공적자금이 투입된 금융구조조정에 대한 감사에서 금융감독원의 비능률을 예리하게 지적하고 적절한처방을 제시한 것은 높이 평가되고 있다.신임 이종남 감사원장은 검찰 재직시 장영자 어음사기사건을 처리한 경제통법조인이며 공인회계사 자격과 조세법 분야의 법학박사 학위를 보유하고 있어 적법성 감사와 타당성 감사의 적절한 조화가 요구되는 감사원의 수장으로서 적임자로 평가된다.김대중 대통령은 특별한 인연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전문성과 강직성을 중심으로 신임 원장을 지명해 국회에서 절대 다수의 지지로동의를 받았던 것이다. 감사원은 국가 최고감사기구로서 공공부문에 대한 회계감사와 정부활동 및공무원의 직무에 관한 감찰을 수행해 정부의 재정 책임성을 확보하고,행정운영의 개선 및 향상을 기하는 기관이다.감사원의 필요적 검사 대상기관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4만개에 이르고 선택적 검사 대상도 금융기관 등 3만개에 이르고 있다. 부패를 척결해 공직기강을 바로 세우고,공공부문의 효율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감사원의 운영방식도 개선돼야 한다.특히 감사대상 선정의 공정성,타당성감사분야의 확충, 감사요원의 전문성 확보,감사 대상기구의 자체 감사기관과의 연계 및 감사 품질관리 분야의 개선이 요구된다. 감사 대상기관 선정에 있어서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모델이 설정돼야 한다.부정이나 비능률이 개재될 위험이 높은 기관이 감사대상으로 선정될 확률이 더 높아지도록 하는 표본추출 방식을 도입해 감사대상 선정에 있어서 인간적 요소의 작용을 배제해야 한다. 한편 규정 준수여부를 따지는 적법성 감사에 치중하다 보면 공직자의 보신주의가 팽배해지고 면피용 문서를 중심으로 한 비효율적 행정이 이루어지게마련이다.따라서 행정집행의 효율성을 강조한 타당성 감사를 보다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효율성 감사의 강화를 위해서는 전문성 있는 감사요원이 확보돼야 한다.따라서 감사요원의 보수와 승진체계는 전문성과 업적에 따라 차등적으로 운영돼야 한다.감사원 스스로가 공무원 인사 및 보수체계 합리화의전형을 보여야 할 것이다. 효율적인 감사수행을 위해서는 감사 대상기관 내부 자체감사 기구와의 연대를 강화해야 한다.자체감사 기구와의 합동감사를 활성화하고 감사계획 수립에 있어서도 자체감사 기구의 감사결과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특히 감사 대상기관의 감사담당 임원 선임에 있어 감사원이 적절한 제어기능을 수행해 비전문가가 정치적 이유로 임명되는 불합리한 관행을 차단해야 할 것이다. 감사원의 감사결과에 대해서도 효율적인 평가시스템이 운영돼야 한다.감사지적사항에 대해 감사 대상기관과 견해 차이가 있을 경우 이를 심판하는 민간인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기구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 국가 행정에 대한 국민의 참여는 감사원을 중심으로 활성화돼야 한다.이를위해 국민 모두가 공공부문에 대한 감시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열린 감사체제를 확립해 나가야 할 것이다. [李 晩 雨 고려대교수·경영학]
  • 신당 바람에 흔들리는 ‘黨心’ 지구당위원장 달래기 부심

    국민회의가 30일 신당 창당작업 본격화에 앞서 ‘동요하는 밑바닥 당심(黨心)’을 다독였다. 이날 중앙위원회에 앞서 잠실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전국 지구당위원장 회의는 흉흉해진 지구당위원장들의 마음을 추스르는 데 최대 목표를 설정했다. 기득권을 포기한다는 이만섭(李萬燮) 총재권한대행의 최근 발언이 ‘지구당위원장의 총사퇴설’로 이어지면서 동요가 심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대행은 “기득권 포기 방침은 선언적인 의미에 불과하다”면서 “지구당위원장들이 항상 열심히 뛰어주고 있어 고맙다”며 연설 내내 위원장들의 공로를 추켜세웠다.한화갑(韓和甲) 총장은 경과보고에서 “창당에 따른 지구당위원장들의 거취는 하나도 변화될 게 없다”고 못박은 뒤 “신당이 창당되면 자연스럽게 합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비공개 자유토론에서는 신당 창당방식과 당 운영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오유방(吳有邦) 서울 용산지구당위원장은 “역사에 남을 정권교체를 이루고도 재야에 흡수되는 방식으로 창당을 추진하는 것은문제가 있다”며 재야중심의 신당창당 진행방식에 이의를 제기했다.다른 원외위원장도 “그동안많은 성과를 냈음에도 민심이 등을 돌리는 것은 중산층·서민의 당을 표방하면서 그들의 아픔에 성의있게 대처하지 못한 탓”이라며 “정책도 일관성이없고 변죽만 울린 적이 많았다”고 지도부를 질타했다. 국민회의는 이날 위원장들에게 교통비 명목으로 100만원씩의 ‘오리발(활동비)’을 지급했다.이영일(李榮一) 대변인은 “중앙당 후원금중 일부”라고자금의 출처를 밝힌 뒤 “지방에서 올라온 중앙위원들에 대한 교통비와 식사비로 사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
  • 의보노조 재파업‘파문’

    국민의료보험관리공단노조가 대의원대회에서 추인된 노사합의서를 백지화하고 재파업을 선언,파문이 일고 있다. 의보노조는 17일 “대의원대회에서 통과된 노사합의안이 단위 지부별 총회에서 54대46으로 부결됨에 따라 이 날 상오 9시부터 재파업에 들어갔다”고밝혔다.노조는 또 오후 3시 대의원대회를 열어 집행부의 거취를 결정하는 한편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노동부,의보공단은 노조가 법적으로 유효한 합의안을 무효화하고 파업에 들어가는 것은 명백한 불행행위라면서 강경대응하기로 했다. 임태순기자 stslim@
  • 이재정 국민정치硏 이사장

    신당 창당작업은 국민회의(1)와 신진 인사(+α)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α에서 중심 역할이 기대되는 국민정치연구회 이재정(李在禎)이사장(성공회대 총장)에게서 신당 창당의 필요성과 α의 역할 및 조건 등을들어봤다.이 이사장은 13일 성공회대 총장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신당 창당에 있어 누가 얼마나 지분을 갖고 참여하느냐보다는 신진 정치세력이 활동할 수 있는 정치 틀을 완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당 창당의 필요성은. 세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우선 정치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일입니다.이는 누구나 정치를 감시할 수 있는 ‘참여정치’를 말합니다.다음은 21세기 새로운 시대,즉 국제화와 정보화시대에 걸맞은 정치의 패러다임을 만들어야 한다는 ‘시대적 요청’입니다.마지막으로는 ‘지역성’과 ‘편협성’을벗어나야 한다는 점입니다. ■신당 창당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지요. 방식(1+α,α+1)은 중요한 게 아닙니다.2(자민련 포함)+α라면 어떻습니까. 어떤 정치의 틀을 갖추느냐가 중요합니다.‘국정련’은 이러한 틀을 만드는작업을 하고 있습니다.오는 8월 말이나 9월 초에 ‘열린 토론회’를 개최할예정입니다. ■어떤 그룹과 접촉하고 있습니까. 현재 무형의 세력을 놓고 α라고 하는데 그 첫째 기준은 ‘정치 신인’이면서 새로운 정치윤리에 걸맞은 역량을 갖춰야 합니다.역사의식과 비전도 중요합니다.그래서 정치혁명을 이룰 수 있는 ‘힘’이 돼야 합니다.재야 인사를비롯해 제2건국위 사람들,시민사회단체의 많은 사람,젊은 한국 등과 긴밀한유대를 맺고 있습니다.α에는 단체가 참여할 수도 있지만 사회단체에서 개별적으로 참여할 수도 있지요. ■재야에서 현실정치에 참여하면 변절로 받아들이는 시각이 있는데요. 그런 풍토를 고치자는 것이지요.누구든지 일정액의 당비를 내면 자유롭게정당에 가입하고 정책과 노선이 맞지 않으면 탈당할 수 있는 시스템과 풍토가 정착돼야 합니다. ■향후 역할과 거취는. α에는 총선 출마를 위한 그룹과 이들을 직·간접으로 지원하는 세 종류의그룹이 있습니다.저는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그룹입니다.(신당을만드는) 목표와 과정에서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강동형기자 yunbin@
  • YS新黨 깃발 시간문제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신당 창당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김 전대통령측은 아직까지 “창당은 안 한다”고 말하고 있다.하지만 그의말을 액면 그대로 믿는 사람은 적다.여야 정치권은 YS의 창당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김전대통령측도 “한나라당이 민산의 활동을 막으면 다른 생각(창당)을 할수 있다”고 가능성을 흘린다. 창당할 경우 시기와 참여인사가 최대의 관심사다.YS의 ‘텃밭’인 부산지역 현역 의원들이 주목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부산지역 의원은 모두 21명이다. 특히 이 지역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회창(李會昌)총재와 YS의 틈바구니 속에서 향후 진로문제를 고민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관망파가 많다.한나라당 김형오(金炯旿)의원은 “아직 신당창당이 확실하지 않은 상태”라면서 “그 때 가서 판단하겠다”고 답변을 유보했다.같은 당 김정수(金正秀) 권철현(權哲賢)의원은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가지 않겠다”고 똑부러지게 얘기하는 의원은 유흥수(柳興洙)의원 등 3∼4명 정도에 불과하다. 국민회의로 옮긴 서석재(徐錫宰)의원은 “YS가 당을 만들든 안 만들든 전혀 상관이 없다”면서 “거취 변화는 없으며 안 간다”고 말했다.그러나 서의원과 함께 옮긴 김운환(金운桓)의원은 “관망중”이라고 대답했다.무소속 강경식(姜慶植)의원은 창당에 반대했다. 이에 대해 박종웅(朴鍾雄)의원은 “신당을 만들면 부산 의원 대부분이 합류할 것”이라면서 “‘신중검토’는 합류하겠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한나라당에서는 YS가 창당하면 당 소속 의원 10여명 정도가 합류할 것으로보고 있다.창당하더라도 시기는 ‘몸피’를 더 불린 뒤 잡을 것 같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자민련 ‘내각제 매파’ 힘 모으나

    자민련 강창희(姜昌熙)총무가 4일 물러났다.변웅전(邊雄田)수석부총무도 동반 사퇴했다.‘내각제 연기’에 반발하는 사퇴파동이 5명째 이어지고 있다. 김용환(金龍煥)수석부총재 이인구(李麟求)부총재 이양희(李良熙)대변인으로시작됐다.박총재는 모두 반려했다.이대변인만 시한부로 복귀했다.나머지는요지부동이다.강총무도 “평양감사도 제가 싫으면 안한다”고 못박았다. 강총무는 사무총장으로 15대 대선후보 단일화협상에 참여했다.내각제 개헌합의문을 만든 주역의 한사람이다.그는 “내각제 합의문을 만든 사람이 내각제를 연기하는 협상에 참여할 수 없다”고 말했다.또 “16대 총선전 개헌을신앙처럼 여겨왔고,총선 후에는 개헌이 불가능하다”고 소신을 폈다. 당직복귀를 거부하고 있는 ‘매파 4인방’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탈당해독자세력화할 것인지는 아직 속단할 수 없다. 강총무는 이날 오후 김수석부총재를 만났다.스스로도“거취문제를 의논하기위함’임을 숨기지 않았다. 강경파 수장격인 김수석부총재는 장고(長考)중이다.그는 동료의원들에게는“탈당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한다.그렇지만 “혼자서 어려운 일을 겪어본 사람”이라는 말을 자주한다.지난 90년 3당 합당 이후 김종필(金鍾泌)총리와 결별한 경험을 두고하는 얘기다.주변에서는 이를 탈당 가능성으로 연결짓기도 한다.이부총재는 김수석부총재와 행동을 같이할 뜻을 시사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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