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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싸우느라 아직 103곳 ‘공천 깜깜’

    與, 싸우느라 아직 103곳 ‘공천 깜깜’

    심야 최고위도 ‘劉 공천’ 결론 못 내 새누리당 최고위원회는 18일 유승민(대구 동을) 의원 등에 대한 4·13총선 공천 여부를 놓고 격론을 벌였다. 공천관리위원회도 외부 위원들의 ‘회의 보이콧’에 따라 이틀째 파행을 겪었다. 총선 후보 등록(24~25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내홍이 깊어지면서 전체 253개 선거구 중 40.7%에 달하는 103곳에서 후보를 확정 짓지 못한 실정이다. 최고위는 이날 오전 2시간 30여분 동안 비공개회의를 했으나 유 의원에 대한 공천 여부를 결론 내지 못했다. 이날 밤 재소집된 심야 회의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특히 오전 회의 도중에는 회의장 밖으로 “유승민 문제는 더이상 끌고 가면 안 된다”(김무성 대표), “공천은 공관위에서 하는 게 맞다”(원유철 원내대표) 등의 발언이 흘러나왔다. 이 과정에서 고성도 오갔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유 의원 공천 여부에) 뚜렷한 온도 차가 있고 진통이 굉장히 높은 단계”라고 전했다. 원 원내대표는 “당헌·당규상 공천 권한은 공관위에 있고 최고위는 공관위 결정을 의결하든 재심의를 요구하든 둘 중 하나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관위가 ‘여론 수렴’을 이유로 유 의원의 거취 문제를 최고위에 넘겼지만 최고위 역시 공관위에 다시 공을 넘기는 모양새가 됐다. 이에 이한구 공관위원장은 “유 의원 본인이 (결정)하는 게 가장 좋고, 최고위에서 방법을 찾아내도 좋고, 이것도 저것도 안 되면 우리가 결론 내야 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에 대한 자진 불출마 요구로 해석된다. 사실상 최고위와 공관위, 유 의원이 ‘핑퐁 게임’을 하는 양상이다. 최고위는 또 공천 배제된 이재오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은평을 등 공관위가 단수·우선 추천 지역으로 선정한 3~4곳을 놓고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김 대표가 이날 ‘공관위 독립성 침해’를 이유로 외부 공관위원들이 제기한 사과 요구에 대해 거듭 거부 의사를 밝힘에 따라 당초 오후에 예정됐던 공관위 회의도 취소됐다. 한 외부 공관위원은 “김 대표의 사과가 있기 전에는 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못박았다. 당초 공관위는 30여곳의 경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이 역시도 보류됐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4·13 총선 핫클릭] 서울에서 무소속 출마는 자살행위?… 16년간 당선자 0명

    [4·13 총선 핫클릭] 서울에서 무소속 출마는 자살행위?… 16년간 당선자 0명

    “무소속 출마를 생각했지만 지역의 지지자들과 구의원들이 입당을 강하게 권유했다.” 18일 군소정당인 민주당 입당을 공식화한 신기남(서울 강서갑) 의원이 국회 기자회견에서 밝힌 입당의 변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 공천 배제(컷오프)된 이후 무소속으로 지역을 훑었으나 춥고 황량한 ‘광야’에 홀로 서 있는 게 녹록지 않았다는 뜻으로 읽힌다. 전병헌(동작갑) 더민주 의원도 재심 신청이 기각된 지난 16일부터 무소속 출마 등 향후 거취를 놓고 장고(長考)에 들어갔다. 전 의원 측 관계자는 “이르면 20일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제 무소속 출마의 어려움은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역대 총선 서울 개표 현황을 보면 16대 선거가 치러진 2000년부터 16년간 무소속 당선자는 한 명도 없었다. 출마자는 16대 22명, 17대 34명, 18대 14명, 19대 27명 등 100명에 달했지만 결과는 최악이었던 셈이다. 반대로 영호남은 16대 무소속 당선자 5명(강운태 광주 남구, 정몽준 울산 동구, 이강래 전북 남원·순창, 박주선 전남 보성·화순, 이정일 전남 해남·진도) 전원을 배출하며 서울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16대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당선자가 없었던 건 아니다. 13대 총선에서 서울 성북갑에 출사표를 던진 이철 무소속 후보가 31.15%를 얻어 민주정의당 김정례 후보를 7.70% 포인트 차로 따돌린 게 대표적이다. 당시 초선의원이었던 이 후보는 1987년 대선을 앞두고 ‘김영삼·김대중’ 야권후보 단일화를 주장했지만 관철되지 않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서울 서초갑에서도 박찬종 후보가 민주정의당 이종률 후보를 꺾었다. 15대 선거에서는 신한국당 정성철 후보를 이긴 홍사덕(강남을) 후보가 유일했다. 무소속으로 13대 선거에서 낙선한 뒤 두 번째 도전 만에 얻은 결과였다. 이에 대해 서복경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 교수는 “호남, 영남권은 다른 지역과 달리 사실상 일당 체제로 오랫동안 유지돼 다른 정당에 표를 줄 일이 없다 보니 무소속 후보가 비집고 들어갈 공간이 많았던 게 사실”이라면서 “반대로 서울 등 수도권은 새누리당과 더민주의 지지도가 팽팽해 A가 아니면 B를 선택할 수 있는 여건이라 영호남과 지역적인 차이가 있다”고 분석했다.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은 “서울은 정당 정책 등 총선을 관통하는 이슈가 투표 요인으로 작용하는 일이 많아 인물 경쟁력을 보는 지방보다 당선이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박종희 공천관리위원 “유승민 공천, 오늘이나 내일 발표…일이 커졌다”

    박종희 공천관리위원 “유승민 공천, 오늘이나 내일 발표…일이 커졌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인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은 18일 유승민 의원의 공천 심사 결과 발표 시점에 대해 “오늘, 내일 사이에 결정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 부총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어제, 그제 사이에 최고위원들도 의견을 좀 개진해서 개인적으로 얘기도 대충 들었고 이제 발표가 눈 앞에 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부총장은 “너무 문제가 커져서 (공관위원) 모두 부담을 느끼고 있다”면서 “사실 별 문제가 아닌데 점점 관심이 커지니까 조금 늦추자, 늦추자 하면서 지금까지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문제의 본질은 여전히 유 의원을 경선에 붙일 것인가, 말 것인가 하는 것”이라면서 “당헌·당규에 충실한 결정을 내리면, 또 국민정서에 맞는 결정을 내리면 아무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일부 언론 보도에서 ‘유 의원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고 한 게 사퇴를 요구한 것 아니냐는 데 대해서는 “모든 정치적 행위는 본인이 선택하는 것이지 남의 얘기를 듣고 하는 것 아니다”라면서 “그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공천이 배제된 윤상현(인천 남을) 지역에 무공천할 가능성에 대해선 “절대 그렇지 않다. 국민이 꼼수라고 비판할 것”이라면서 “오늘 공관위가 열리면 후보 공모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부총장은 공천 결과 친박(친박근혜)계가 더 많다는 지적에는 “아직도 한 100명 가까이 공천 과정이 남아 있다”면서 “대부분 현역 의원과 신인의 대결인데 아마 친박보다 비박이 더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공천 결과에 반발한 비박계의 의원총회 소집 요구에 대해 “이 상황에서 의총은 맞지 않다”면서 “오늘 최고위 결과를 지켜보고 판단하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민 공천 차일피일… ‘고사작전’ 펴나

    새누리당 유승민(대구 동을) 의원에 대한 공천 여부가 쉽사리 결론 나지 않는 모양새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지난 16일 “굉장히 정무적인 판단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공을 당 최고위원회에 넘겼고, 최고위는 다시 공을 공관위로 넘기면서 공천 여부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친박(친박근혜)계가 유 의원의 공천에 대한 결론을 계속 늦추며 ‘고사(枯死) 작전’을 펴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최대한 시점을 늦춰 압박함으로써 유 의원으로 하여금 자진 사퇴를 유도한다는 것이다. 공천 배제(컷오프)를 급하게 몰아붙였다가는 유 의원을 ‘정치적 순교자’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17일 유 의원 공천과 관련, “후보 등록(24~25일) 전까지만 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말해 이런 시각을 뒷받침했다. 이와 관련, 한 공관위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유승민 사안은 최고위에서 의견 제시 정도를 할 수 있는 것뿐이지 결정은 공관위가 하는 것”이라며 “비공개로 최고위원들의 의견을 들어 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 의원은 지난 14일부터 선거운동을 중단한 이후 계속 언론과의 접촉을 끊은 채 칩거하고 있다. 그는 지난 15일 자신의 측근이 대거 컷오프되자 “힘내라”며 위로의 전화를 건넸고, 칩거 중에도 측근들과 자신의 거취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 의원의 선택지는 공천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공천에서 배제될 경우 ‘탈당 후 무소속 출마’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측근들에 이어 유 의원마저 컷오프될 경우 ‘정치 보복’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독자 세력화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다만 박근혜 대통령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대구에서 ‘배신의 정치인’으로 낙인찍힌 유 의원이 살아 돌아오리라는 보장은 없다. 공관위가 유 의원을 공천한다고 해도 자진 불출마 선언을 하고 대권주자로서 훗날을 기약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미 수족이 잘린 마당에 공천을 수용하면 혼자만 살아남으려 한다는 비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공천을 받는다면 어떻게든 살아남아 자신의 세력을 키울 것이라는 관측도 많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이석현·추미애·홍익표·도종환 공천 확정… 박민수·임종석 탈락

    이석현·추미애·홍익표·도종환 공천 확정… 박민수·임종석 탈락

    더불어민주당 20대 총선에서 이석현(경기 안양동안갑) 의원 등의 공천이 확정됐다. 신명 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1·2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16일 공천이 확정된 현역은 추미애(서울 광진을), 홍익표(서울 중·성동갑), 도종환(충북 청주흥덕구) 의원 등이다. 박민수(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 의원은 결선 투표에서 안호영 변호사에게 패해 공천에서 탈락했다. 또 ‘386그룹’인 임종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서울 은평을 경선에서 떨어져 운동권 출신 인사들의 부진이 계속됐다. 은평을 경선은 원외인사간 대결로 펼쳐졌으며 강병원 전 청와대 행정관이 임 전 부시장을 누르고 공천을 받았다. 경기 고양을은 정재호 전 국무총리실 민정수석이, 서울 서대문을은 김영호 현 지역위원장이 각각 결선투표에서 이겨 공천이 확정됐고, 서울 양천을은 이용선 전 민주통합당 공동대표가, 경기 김포을은 정하영 당 교육특별위 부위원장이 각각 공천을 받았다. 경선 일정이 중반을 넘긴 가운데 컷오프(공천배제)된 현역 의원들도 각각 앞으로 거취에 대해 고심중이다. 이들중 ‘막말’ 논란으로 공천 배제된 정청래 의원은 이날 “우리 당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제물이 되겠다. 당의 승리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라도 하겠다”며 당의 공천 배제에 승복했다. 일각에서는 정 의원이 당 지도부와 총선에서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은 뒤 이날 입장을 낸 것이 아니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친노(친노무현) 좌장 격인 이해찬 의원은 “이렇게까지 부당한 공천을 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며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세종시에 후보를 공천하기로 한 더민주를 겨냥, “이해찬을 떨어뜨리기 위한 ‘저격공천’으로 공분을 살 수 있다”며 반발했다. 재심 신청이 기각된 전병헌, 부좌현 의원도 결정에 유감을 표하며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열어 뒀다. 전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하루 이틀 더 생각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민주는 이날 청년 비례대표 후보 선출을 놓고도 진통을 겪었다. 당초 최종 경선에 올랐던 최유진 예비후보가 공천관리위 실무 업무를 담당한 당직자에게 심사 준비 과정에서 도움을 받았다는 의혹이 일자 당은 이날 아예 청년 비례대표 후보 선출 작업을 중단했다. 최 예비후보는 후보직을 사퇴했고, 더민주는 의혹을 받은 당직자에 대한 감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앞서 전날에는 새누리당 보좌진 경력을 숨겼다는 이유로 김규완 한국미디어교육협회 정책기획실장의 예비후보 자격이 박탈되기도 했다. 청년층의 지지 확대를 위해 도입된 청년 비례대표 제도가 ‘기성 정치의 축소판’처럼 운영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면서 제도를 전면 재검토할 필요성도 제기된다. 비례후보 순번을 결정하는 중앙위가 20일 열릴 예정으로, 이들 청년비례 후보의 순번을 당선가능성이 낮은 후순위로 배치하지 않겠냐는 전망도 제기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더민주 경선 결과 발표… 추미애·이석현·도종환·홍익표 의원 공천확정

     더불어민주당 20대 총선에서 이석현(경기 안양동안갑) 의원 등의 공천이 확정됐다. 신명 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1·2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16일 공천이 확정된 현역은 추미애(서울 광진을), 홍익표(서울 중·성동갑), 도종환(충북 청주흥덕구) 의원 등이다. 박민수(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 의원은 결선 투표에서 안호영 변호사에게 패해 공천에서 탈락했다.  또 ‘86그룹’인 임종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서울 은평을 경선에서 떨어져 운동권 출신 인사들의 부진이 계속됐다. 은평을 경선은 원외인사간 대결로 펼쳐졌으며 강병원 전 청와대 행정관이 임 전 부시장을 누르고 공천을 받았다.  경기 고양을은 정재호 전 국무총리실 민정수석이, 서울 서대문을은 김영호 현 지역위원장이 각각 결선투표에서 이겨 공천이 확정됐고, 서울 양천을은 이용선 전 민주통합당 공동대표가, 경기 김포을은 정하영 당 교육특별위 부위원장이 각각 공천을 받았다.  경선 일정이 중반을 넘긴 가운데 컷오프(공천배제)된 현역 의원들도 각각 앞으로 거취에 대해 고심중이다. 이들중 ‘막말’ 논란으로 공천 배제된 정청래 의원은 이날 “우리 당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제물이 되겠다. 당의 승리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라도 하겠다”며 당의 공천 배제에 승복했다. 일각에서는 정 의원이 당 지도부와 총선에서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은 뒤 이날 입장을 낸 것이 아니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친노(친노무현) 좌장 격인 이해찬 의원은 “이렇게까지 부당한 공천을 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며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세종시에 후보를 공천하기로 한 더민주를 겨냥, “이해찬을 떨어뜨리기 위한 ‘저격공천’으로 공분을 살 수 있다”며 반발했다. 재심 신청이 기각된 전병헌, 부좌현 의원도 결정에 유감을 표하며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열어 뒀다. 전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하루 이틀 더 생각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민주는 이날 청년 비례대표 후보 선출을 놓고도 진통을 겪었다. 당초 최종 경선에 올랐던 최유진 예비후보가 공천관리위 실무 업무를 담당한 당직자에게 심사 준비 과정에서 도움을 받았다는 의혹이 일자 당은 이날 아예 청년 비례대표 후보 선출 작업을 중단했다. 최 예비후보는 후보직을 사퇴했고, 더민주는 의혹을 받은 당직자에 대한 감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앞서 전날에는 새누리당 보좌진 경력을 숨겼다는 이유로 김규완 한국미디어교육협회 정책기획실장의 예비후보 자격이 박탈되기도 했다. 청년층의 지지 확대를 위해 도입된 청년 비례대표 제도가 ‘기성 정치의 축소판’처럼 운영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면서 제도를 전면 재검토할 필요성도 제기된다. 비례후보 순번을 결정하는 중앙위가 20일 열릴 예정으로, 이들 청년비례 후보의 순번을 당선가능성이 낮은 후순위로 배치하지 않겠냐는 전망도 제기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푸틴의 전쟁’ 막 내릴까

    ‘푸틴의 전쟁’ 막 내릴까

    ‘푸틴의 전쟁’은 출구를 찾을 수 있을까. 14일(현지시간) AP와 AFP 등 외신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리아에 투입한 러시아군의 주요 병력 철수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에서 국방부 장관, 외무부 장관과 긴급 회동을 갖고 “러시아가 시리아에서 분쟁을 끝내고 평화를 정착하는 데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지난해 9월 러시아가 시리아 공습을 개시한 지 6개월 만이다. 푸틴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통해 이 같은 방침을 전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25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내전에 종지부를 찍기 위한 시리아 평화회담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한 달여 만에 재개됐다. 지난달 1일 시작된 회담은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알아사드 대통령의 거취와 18개월 내 선거 실시, 러시아의 공습 중단 등을 놓고 갈등하다가 사흘 만에 결렬됐었다. 푸틴은 철군 개시일을 15일로 못박았다. 시리아 내전 개전 6년째를 맞는 상징적인 날이다. 이미 미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휴전이 성사된 상황에서 시리아 평화회담은 전기를 맞는 듯 보인다고 외신들도 평가했다. 하지만 안팎에선 여전히 푸틴의 ‘진정성’을 의심하고 있다. 시리아에 남을 병력의 규모와 상세한 철수 일정 등을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또 시리아 라타키아와 타르토우스에 있는 공·해군기지를 그대로 유지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러시아의 의도가 무엇인지 정확히 따져 봐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평화회담이 재개된 제네바의 분위기도 썰렁했다. 한 서방 고위급 외교관은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푸틴은 늘 이런 식의 양보를 선언해 왔으나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실현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고 일간 가디언은 전했다. 시리아 반정부 대표단의 살렘 알메슬레트 대변인도 “긍정적인 결정이지만 확인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선 러시아 주력군이 철수해도 될 만큼 알아사드 정권이 안정을 되찾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9월 내전 개입 이후 러시아는 50대가 넘는 전투기와 지상군을 시리아에 투입했다. 이 과정에서 수천 건의 폭격으로 민간인 1733명을 포함한 4408명이 사망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신한금융 ‘포스트 한동우’ 윤곽 보인다

    신한금융 ‘포스트 한동우’ 윤곽 보인다

    잠룡 조용병·김형진·위성호 각축…평판 조회 진행한 조행장 앞서가 신한금융이 4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물갈이했다. ‘신상훈 라인’인 이성락 신한생명 사장이 퇴진하면서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의 후계 구도도 좁혀지는 모양새다. 신한금융지주는 14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자경위)를 열어 계열사 CEO 후보 4명을 추천했다. 이성락 사장과 더불어 가장 관심사였던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은 연임됐다. 신한생명의 새 대표로는 이병찬 BNP파리바카디프손보 상근감사가 추천됐다. 설영오 신한아이타스 사장은 신한캐피탈 사장으로, 이동환 전 신한은행 부행장은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으로, 이신기 전 신한지주 부사장은 신한아이타스 사장으로 각각 추천됐다. 이동대 제주은행장과 이원호 신한신용정보 사장은 연임됐다. 이번 진용의 키워드는 ‘올드맨 복귀’와 ‘신상훈계 퇴진’으로 요약된다. 이병찬 신한생명 사장 후보자는 2014년 신한생명 부사장을 끝으로 퇴사했다가 이번에 화려하게 컴백했다. 삼성생명과 신한생명 등에서 30년 넘게 쌓은 전문성을 인정했다는 게 자경위 측의 설명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증권 사장은 유임하고 생명은 올드맨을 다시 불러들였다”며 “새로운 인물을 발굴해 세대교체를 시도하려는 노력은 부족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신한금융 안팎에서 거론되는 ‘잠룡’(차기 회장 후보군)은 조용병 신한은행장, 김형진 지주 부사장,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이성락 사장 등 4~5명이다. 이 사장의 퇴임으로 후보군이 좁혀진 셈이다. 신한금융 측은 “한동우 회장도 신한생명 부회장직을 끝으로 야인 생활을 하다가 지주 회장으로 돌아오지 않았느냐”며 “전·현직 CEO는 모두 차기 회장 후보 자격을 갖는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하지만 이 사장이 신한이 잊고 싶어 하는 ‘신한 사태’의 한 축인 신상훈 전 신한지주 사장 라인이라는 점에서 그 가능성을 낮게 보는 시각이 좀더 우세하다. 신한 사태에 대한 법원의 최종심 결과에 따라 ‘이성락 카드’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관전평도 나온다. 일단은 조 행장이 차기 구도에선 앞서가고 있다. 최근 신한금융이 자체적으로 조 행장의 평판조회를 진행한 대목이 예사롭지 않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차기 회장 후보군에 대한 평판조회로 해석하고 있다. 위성호 사장 임기는 올해 8월 끝난다. 위 사장의 거취가 결정 나면 ‘포스트 한동우’ 윤곽이 좀더 구체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한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정치의 끈 놓지 않겠다는 ‘친노 좌장’ 이해찬 공천 여부 촉각

    정치의 끈 놓지 않겠다는 ‘친노 좌장’ 이해찬 공천 여부 촉각

    친노 “李, 컷오프 땐 여론 더 악화”… 더민주 오늘 현역 공천 발표 주목 더불어민주당의 20대 총선 공천을 둘러싼 관심은 ‘친노(친노무현) 좌장’ 이해찬(세종) 의원의 거취로 집중되고 있다.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는 이 의원의 공천 배제(컷오프)와 당내 반발에 대한 대처 논의를 13일 밤늦게까지 이어 간 것으로 전해진다. 20대 총선에 출마하겠다는 이 의원의 입장은 확고하다. 지난 12일 세종시에서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그는 일각의 용퇴론을 의식한 듯 “정치의 끈을 놓지 못하는 이유는 내년에 정권 교체를 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명예로운 퇴진’을 하도록 주말 이틀의 시간을 준 셈이지만, 이 의원은 이를 받아들일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 이 의원은 “정치에 입문한 이후 마음을 바르게 해서 사악함에 빠지지 않게 노력했다”면서 “항상 공인의 자세로 판단하고 결정했다. 그래서 처음에 세종시에 왔다”고 출마의 당위를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전날 김 대표의 비서실장인 박수현 의원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찾아 김 대표와 직접 조우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 역시 자신은 용퇴할 뜻이 없다며 김 대표의 면전에서 ‘기싸움’을 벌인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이 의원의 용퇴론이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 지난해 9월 최인호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이 이 의원의 백의종군을 주장했지만, 이 의원은 불쾌감을 드러냈고 그의 용퇴론도 수면 아래로 들어갔다. 당시 친노 진영은 이 의원 등 당 중진들의 자발적인 2선 후퇴를 이끌어 내려 했지만 사전 교감이 없던 최 혁신위원의 돌발 행동으로 이 같은 논의도 무산되고 말았다. 6개월여 만에 다시 ‘이해찬 용퇴론’이 나왔지만 김 대표의 의중이 반영된 사실상의 ‘퇴출’이라는 점에서 친노 진영은 격앙된 분위기다. 친노 관계자는 “정청래 의원이 컷오프되며 지지층의 이탈이 예상되는데, 이 의원까지 컷오프되면 여론이 더 악화될 수 있다”면서 “충청권뿐만 아니라 2~3%로 승패가 갈리는 수도권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간담회를 자청한 ‘문재인 전 대표의 복심’ 최재성 의원은 “최근 공천 과정에 대해 보이는 손, 보이지 않는 손이 다 작동한다는 이야기도 들린다”며 “충분한 설득과 합리적인 공천 결정의 논거들을 국민과 지지자에게 잘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종시 시의원 등 이 의원의 지지자 100여명은 ‘이해찬 공천 학살 모의’를 중단하라며 집단 상경,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더민주는 이 의원 등 공천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현역 의원 7명에 대한 심사 결과를 이르면 14일 발표할 예정이다. 김 대표 측 핵심 관계자는 ‘이해찬 컷오프’를 기정사실화하며 “(이 의원의 공천을 두고) 김 대표는 국민 눈높이, 그리고 당선 가능성 두 가지를 놓고 고민을 하고 있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막말’ 윤상현 모두에게 짐 돼버렸다

    靑도 친박계도 역풍 우려 ‘속앓이’ ‘막말·욕설 녹취록’ 파문을 일으켜 공천 배제 압력을 받고 있는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새누리당 윤상현(인천 남을) 의원이 정치 인생의 기로에 섰다. 비박계의 정계 은퇴 압력뿐 아니라 청와대와 친박계도 윤 의원의 거취를 놓고 고심이 깊다. 청와대에선 윤 의원의 공천 배제까지는 원하지 않고 있지만,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최종 결정에는 관여할 수 없다는 기류다. 윤 의원은 하루아침에 정계 은퇴 압력까지 받는 신세가 됐다. 청와대와 친박계가 윤 의원의 거취를 놓고 고심하는 이유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는 여권에 대한 역풍 기류 때문이다. 공관위에서 수도권 선거 역풍을 이유로 윤 의원을 공천 배제한다면 청와대와 친박계도 반발할 명분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수도권의 한 친박계 의원은 1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윤 의원의 거취와 관련, “노코멘트하겠다”고 밝혀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安·千·金 3두 체제 붕괴… 천정배·김한길계 黨 이탈사태 오나

    安·千·金 3두 체제 붕괴… 천정배·김한길계 黨 이탈사태 오나

    安 “하던대로 하면 만년 2등” 연대 일축 金·安 1시간 단독 회동… 이견 못 좁혀 윤여준, 구원 등판 요청받았지만 고사 국민의당이 총선을 한 달여 앞두고 분열의 갈림길에 선 형국이다. 그동안 내부 갈등설 속에서도 아슬아슬하게 유지됐던 ‘안철수·천정배·김한길’의 3두 지도 체제는 야권 연대를 둘러싼 내분으로 창당 39일 만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 당 지도부가 갈등을 봉합하지 못할 경우 천정배 공동대표 측 국민회의 세력과 ‘김한길계’ 의원들이 당을 이탈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세 사람이 야권 연대를 놓고 양보 없는 평행선을 달리는 데는 이번 총선을 바라보는 인식 차이가 크다는 점이 깔려 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제3정당 확립을 통한 양당 체제 타파’에 초점을 맞춰 왔다. 반면 천 대표와 김한길 상임선대위원장은 “‘제1여당 독주 저지’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꾸준히 밝혀 왔다. 이들은 국민의당과 국민회의 통합 당시 작성된 합의문의 ‘총선에서 박근혜-새누리당 정권의 압승을 저지하기 위해 합의한다’는 문구를 명분으로 내세우며 안 대표를 압박하고 있다. 안 대표는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하던 대로 하면 만년 야당 2등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연대 불가론을 고수했다. 그는 예비후보 지원을 위해 대전을 찾은 자리에서도 “야권 통합과 정권 교체를 위해 세 번(서울시장 후보직 양보, 대선 후보직 사퇴, 민주당과의 합당)에 걸쳐 희생과 헌신을 했지만 결과적으로 바뀌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더이상의 철수(撤收) 정치는 없다’는 각오로 이번에는 통합 및 연대 논의의 여지를 열어 두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반면 김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우리 정치 상황에서 3당 체제 시도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란 것을 처음부터 알았다”며 “여당에 어부지리를 주지 않으면서 3당으로 우뚝 서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선대위원장직에서도 물러나는 등 당무에서 완전히 손을 떼기로 결정하면서 사실상 안 대표와의 결별 수순에 들어갔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 위원장은 향후 거취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말을 아끼겠다”면서도 “왜 오늘 영원히 이별하는 것처럼 말하느냐”고 여운을 남겼다. 천 대표는 이미 안 대표에게 탈당을 포함한 ‘중대 결단’을 예고한 상태다. 천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분당이나 대표직 사퇴 등의 가능성에 대해 “아직은 그런 얘기를 할 때가 전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안 대표의 설득에 진전이 없을 경우 탈당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 대표 측 관계자는 “천 대표의 고민은 총선 불출마와 같은 개인적인 문제가 아닌 당적에 관한 것”이라고 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발표를 놓고도 지도부 간 반응이 엇갈렸다. 안 대표는 더민주가 김 위원장의 지역구인 서울 광진갑 공천 발표를 보류한 데 대해 “국민의당 흔들기”라며 비판했다. 반면 천 대표는 “(더민주의 공천 심사 결과가) 연대나 단일화 노력에 심대한 영향을 준다”고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김 위원장과 천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커피숍에서 무소속 최재천 의원을 만나 야권 연대의 필요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과 가까운 최 의원은 더민주 김종인 대표가 야권 통합을 제안했을 당시 양측의 통합 논의를 물밑에서 사전 조율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던 인물이다. 최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연대 없이) 이대로 가면 다 죽는데 어쩌자는 것인지, 서로 한탄했다”고 전했다. 안 대표 측은 ‘야권 연대파’들의 이탈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통합 및 연대 논의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이 확고하다. 안 대표 측 김성식 최고위원은 “본래 창당 취지대로 뚜벅뚜벅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저녁 여의도 모처에서 배석자 없이 1시간 동안 이뤄진 안 대표와 김 위원장 간 회동에서도 야권 연대를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 측은 “안 대표가 먼저 연락을 해서 만났지만 (논의에) 아무런 진전이 없었다”고 전했다. 또 최근에는 당 일부 인사가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을 지낸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에게 구원 등판을 요청했지만 윤 전 장관이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대전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더민주 ‘칼날’ 정세균系 타깃… 광진갑 보류 김한길에 ‘손짓’

    더민주 ‘칼날’ 정세균系 타깃… 광진갑 보류 김한길에 ‘손짓’

    친노 김태년·윤호중·홍영표는 공천 정세균계 이미경 유보… 안심 못 해 일각 “당내 역학구도 흔들기” 분석 전병헌·정청래 오늘 재심 신청할 듯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1일 발표한 3차 공천 배제(컷오프) 대상은 ‘정세균계’이자 문재인 전 대표 체제에서 최고위원을 지낸 전병헌, 오영식 의원이었다. 당초 친노(친노무현)계 핵심 인사들의 탈락 여부에 관심이 쏠렸지만 공관위의 ‘칼날’은 일단 친노·486과 더불어 당 주류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는 정세균계 의원들을 향했다. 이날 친노계가 컷오프 대상이 될 것이란 전망은 빗나갔다. 김태년(경기 성남 수정), 윤호중(경기 구리), 홍영표(인천 부평을) 의원 등 친노계 의원들은 이날 공천이 확정됐지만 친노 핵심 의원인 이해찬(세종), 전해철(경기 안산 상록갑) 의원의 공천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공관위가 이미경(서울 은평갑), 설훈(경기 부천 원미을), 박혜자(광주 서갑), 서영교(서울 중랑갑), 정호준(서울 중·성동을) 의원 등 모두 7개 현역 의원 지역에 대한 심사를 주말에 진행할 예정이어서 친노계가 추가 탈락자로 나올지 주목된다. 김성수 대변인은 이해찬 의원의 공천 문제에 대해 “오늘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답했지만 전날 공관위에 이어 이날 오전 비대위까지 상당한 논의가 있었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이 의원은 정밀 심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전략공천 20%를 행사할 수 있는 대표의 권한으로 심사를 진행한 것이어서 사실상 김종인 비대위 대표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세종시 출마자를 찾기가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이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하기는 부담스럽고 자칫 주류 측의 반발을 불러올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이날 발표를 미룬 것은 이 의원 스스로 거취를 결정할 시간을 주기 위해서라는 분석도 있다. 비대위에서도 이 의원의 ‘용퇴론’이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정청래 의원에 이어 이날 전병헌, 오영식 의원이 공천에서 배제되며 문 전 대표 측에 섰던 당 최고위원들의 ‘잔혹사’는 계속됐다. 탈당한 주승용 전 최고위원을 빼면 유승희 전 최고위원만 경선으로 공천받을 기회를 얻은 셈이기 때문이다. 전 의원은 컷오프 이유인 보좌진 비리 문제 등에 대해 “법원 판결에도 나와 있듯이 사적 유용이 아닌 전액 선거자금으로 사용된 것이 증명돼 비리가 아닌 표적 정치 탄압으로 드러났고 저와도 아무런 관련이 없었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이르면 12일 재심 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 의원은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정 의원도 12일 재심을 신청할 예정이다. 정 의원과 가까운 손혜원 홍보위원장은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더더더 콘서트’에서 “정 의원은 마포을에서 혼자 살아남아라. 무소속으로라도 선거에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관위는 향후 야권 연대를 염두에 두고 국민의당 김한길 의원의 서울 광진갑과 같은 당 김관영 의원의 전북 군산,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의 지역구였던 경기 평택을 등도 이날 공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당 일각에서는 이날 공천을 두고 총선 뒤 역할을 준비하고 있는 김 대표가 정세균계를 타깃으로 당내 역학구도를 흔들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기도 한다. 정세균계는 친노계의 당권을 뒷받침하며 주류를 형성했지만 이번 공천 국면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계파 수장인 정 의원은 서울 종로에 단수 공천을 받았지만 자신과 가까운 강기정 의원이 이미 컷오프됐고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최재성 의원도 총무본부장으로 ‘문재인 호위무사’ 역할을 자임했던 때와 비교하면 당내 비중이 대폭 축소됐다. 정세균계인 이미경 의원도 공천 발표가 미뤄져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가부투표 대상에 올랐던 이목희 의원은 이날 지역구인 서울 금천에서 경선을 치르게 돼 탈락 위기를 일단 면했다. 전날 공천 심사가 보류됐던 전북 익산갑에서는 이춘석 의원과 한병도 예비후보가 원래 검토안대로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새누리, 공천 계파갈등 폭발…김무성 지역구 공천 보류 ‘정면 대립’

    새누리, 공천 계파갈등 폭발…김무성 지역구 공천 보류 ‘정면 대립’

    비박계 살생부 논란에 이어 윤상현 의원의 욕설 파문까지 불거지며 새누리당이 공천을 앞두고 계파갈등이 폭발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특히 친박계와 비박계는 10일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무성 대표의 지역구인 부산 중·영도의 경선 후보 압축 결과를 발표하는 문제를 놓고 정면 충돌했다. 비박계는 김 대표 지역구의 경선후보 압축 결과를 발표해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과 친박계는 김 대표가 관련된 ‘살생부 논란’이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발표를 보류했다. 결국 이날 김 대표 지역구에 대한 발표는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자 공관위에서 김 대표의 의견을 반영해 온 황진하 사무총장과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은 11일 발표를 목표로 했던 제3차 후보 압축 명단 의결을 거부하고 회의 막판에 퇴장했다. 이들은 또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관위 활동 중단을 선언하기도 했고, 이한구 위원장의 ‘독선적 운영’을 문제삼으며 사퇴를 요구하겠다는 경고도 내놨다. 반면 친박계는 이들이 김 대표의 지침에 따라 공천 심사를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상현 욕설 파문’을 두고도 계파 간 대립이 극대화되고 있다. 비박계는 윤 의원의 공천 배제와 정계 은퇴까지 요구하고 있지만, 친박계는 김 대표가 윤 의원의 사과를 수용하고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조속히 갈등을 봉합하하자며 진화를 시도했다.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은 전날 P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른 시일 안에 본인의 거취 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윤 의원을 압박했다. 반면 최경환 의원은 경상북도 신청사 개청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취재진에 “본인이 충분히 사과했으니 지나치게 확대 해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그러들지 않는 ‘윤상현 파문’…김무성 “요즘 내 마음은 춘래불사춘”

    수그러들지 않는 ‘윤상현 파문’…김무성 “요즘 내 마음은 춘래불사춘”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 윤상현 의원의 ‘욕설·막말 파문’이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윤 의원의 통화 녹취록에서 “솎아내라”고 말한 당사자인 김무성 대표가 10일에도 ‘침묵’을 지키는 상황에서 친박계와 비박계는 정면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다만 당 지도부는 이번 파문이 20대 총선에 미칠 파장을 우려해 당 클린공천위에서 조사하기로 의견을 모으는 등 사태 수습에 나서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까지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8차례나 모두발언을 생략했다. 당초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과의 공천 기준 갈등으로 인해 시작된 ‘묵언 정치’가 윤 의원의 욕설 막말 파문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윤 의원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대표를 직접 만나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윤 의원이 오늘 아침 김 대표의 자택으로 찾아가서 사과했다고 최고위원회에 보고했다”고 확인했다. 하지만 김 대표 측은 “엘리베이터에서 잠깐 마주쳤을 뿐”이라며 김 대표가 윤 의원의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가 진행 중인 국회 대표최고위원실을 찾았지만, 김 대표는 윤 의원의 방문 계획을 미리 파악하고 5분 앞서 회의실을 빠져나갔다. 이에 대해 당내에는 18, 19대 두 차례 공천 탈락의 트라우마가 있는 김 대표가 상당히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얘기와 함께 ‘공천 살생부 파문’으로 약화된 입지를 다시 굳히기 위해 반전 기회를 모색 중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김 대표는 이날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출판기념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요즘 내 마음이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봄이 왔지만 봄 같지 않다)”이라면서 “당이 국민공천제의 최초 시행을 통해 새로운 길을 가려는데 여러 가지 방해와 저항으로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고 말했다. 비박계는 윤 의원의 ‘정계 은퇴’, ‘공천 배제’ 등을 주장하며 부글부글 끓고 있다. 전날 윤 의원의 정계 은퇴를 주장했던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은 이날도 “당의 대표를 죽여버린다든지, 솎아낸다든지, 이건 정상적인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는 표현”이라면서 윤 의원의 거취 표명을 압박했다. 윤 의원은 “자중자애하고 있다”며 사실상 비박계의 요구를 거부했다. 이번 파문에 대해 청와대와 소통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반면 친박계는 파장을 가라앉히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친박계 맏형 격인 최경환 의원은 이날 경북 안동에서 열린 경북도 신(新)청사 개청식에서 “취중에 사적인 대화에서 실수로 한 것인데 더이상 확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친박·비박은 공동 운명체”라면서 “이제 계파를 뛰어넘어 당과 국가를 우선하는 그런 대국적 모습을 보일 때”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윤 의원이 통화한 상대가 공천관리위원인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이라는 내용을 담은 ‘찌라시’가 돌아 당은 하루 종일 어수선했다. 박 부총장은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월 27일 통화한 기억이 전혀 없다. 통화한 내용 기억도 없고, 그런 통화한 적도 없다”면서 “누구를 잘라라 하는 것들이 공관위를 모독하는 것”이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찌라시’에 언급된 새누리당 안상수(인천 서·강화을) 의원도 보도자료를 통해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로 선거관리위원회와 검찰에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尹, 정계 은퇴해야” vs “진상규명 우선”… 친박·비박 또 갈등

    “尹, 정계 은퇴해야” vs “진상규명 우선”… 친박·비박 또 갈등

    윤 “취중 하소연… 녹음은 음모”… 김무성, 尹 사과 면담 요청 거부 이재오 “통화자 공천 실세일 수도”… 공천 심사에 영향 미칠지 주목 새누리당이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 윤상현 의원의 ‘욕설 파문’으로 자중지란에 빠졌다. 앞서 윤 의원이 김무성 대표를 향해 “죽여버려. 솎아내라”는 등의 막말을 하는 통화 녹음이 지난 8일 한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파문이 일었다. 윤 의원은 9일 오전 김 대표에게 사과를 하기 위해 국회 당 대표실을 찾았다. 그러나 김 대표는 윤 의원을 만나주지 않고, 다른 문을 통해 대표실을 빠져나갔다. 윤 의원은 기자들에게 “김 대표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모두에게 사과드린다”며 “살생부 얘기를 듣고 격분해 술을 많이 마신 상태에서 하소연을 하다 이렇게 됐고, 누구와 대화를 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를 공천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취지의 자신의 통화 녹음 내용에 대해 “공천 개입 시도는 절대 아니다”라며 “사적 대화를 언론에 전달한 행위는 의도적인 음모”라고 했다. 윤 의원을 향한 비박계의 비판은 거세게 분출됐다.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은 방송에서 “(윤 의원은) 정계를 스스로 은퇴하든, 자기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재오 의원은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윤 의원의 전화를 받은 사람은 공천이나 권력을 통해 김 대표를 죽여버릴 만한 위치에 있는 사람, 공천관리위원이나 오더(지시)를 내릴 위치에 있는 사람일 것”이라고 했다. 이에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선을 그었다. 이번 파문이 공천 심사에 영향을 줄지에 대해서는 “진상을 규명하는 게 우선”이라고 밝혔다. 친박계 의원들은 윤 의원의 발언이 ‘취중 실언’에 불과하기 때문에 당 윤리위원회 회부나 공천 배제는 지나치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청원 최고위원은 “개인 통화를 녹음해 언론에 공개하는 세상에서 누구를 믿고 대화할 수 있겠느냐”고 했다. 유기준 의원도 “다른 사람의 통화 내용을 허가 없이 녹음하면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윤 의원의 통화 상대는 다른 친박계 의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은 그를 “형”이라고 호칭했다. 해당 의원은 “김 대표에 대한 막말은 없었던 것 같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파문으로 친박계와 비박계 간 갈등이 심화될 것이란 관측도 있지만, 적절히 봉합될 것이란 전망도 만만치 않다. 윤 의원의 파문을 문제 삼다 보면 김 대표가 연루된 ‘40인 물갈이 리스트 파문’을 다시 건드려야 하기 때문에 비박계도 확전을 바라지 않을 것이라는 논리에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국민의당, 광주 임내현 의원 ‘1호 컷오프’ 결정… “임 의원에게 통보”

    국민의당, 광주 임내현 의원 ‘1호 컷오프’ 결정… “임 의원에게 통보”

    국민의당이 9일 광주 북을 출신 임내현 의원을 컷오프 대상으로 발표했다. 국민의당 첫 현역 의원 공천 배제다.전윤철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마포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1000명을 대상으로 한 ARS, 면접조사 등을 통해 컷오프 대상이 임 의원으로 나왔다”면서 “오늘 당에서 임 의원에게 통보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전 공관위원장은 임 의원의 험지 출마가 가능하냐는 질문에도 “다른 정무적 판단이 있을 수 없다”고 일축했다. 임 의원은 향후 거취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임 의원이 공천 배제된 광주 북을 지역에는 최경환·이태림 예비후보가 뛰고 있다. 국민의당 광주 현역의원에 대한 ‘인위적 물갈이’는 임 의원으로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이해영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광주 현역의원 6명 중 물갈이 대상은 1명이라고 밝혔다.수도권 출마 요구를 거부한 5선 천정배 공동대표, 3선 김동철 의원이 변수가 될 수 있지만 당사자들의 지역구 고수 의지가 강해 실현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누리 비박계, “친박 윤상현 정계 은퇴해야”… ‘김무성 죽여’ 막말에 강력 반발

    새누리 비박계, “친박 윤상현 정계 은퇴해야”… ‘김무성 죽여’ 막말에 강력 반발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이 ‘친박’ 핵심인 윤상현 의원이 김무성 대표를 겨냥해 욕설을 한 것이 알려지자 정면 비판했다. 특히 윤 의원의 정계은퇴까지 거론되는 등 반발의 수위가 높다. 김무성 대표 측 인사인 홍문표 사무부총장은 9일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민감한 시기에 윤상현 의원의 막말은 저희 당에서 국민에게 부끄러운 것이고, 당원들에게는 죄송할 뿐”이라고 밝혔다. 홍 사무부총장은 “그러나 본인이 저렇게 참 입에 담지 못할 막말을 했기 때문에 저는 정계를 스스로 은퇴를 하든지 자기 거취를 결정해야 할 그런 상황이 아닌가 본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아가 윤 의원이 정계 은퇴나 총선불출마 선언을 하지 않을 경우에 대해 “저희 당에는 당헌당규가 있고 이보다 더 작은 막말도 심의를 심사를 하고 있는데 이 선거를 앞두고 과거에 야당에서 노인 폄하 발언을 해서 노인들 화를 내게 했던 일 있지 않나”라고 말해 사실상 ‘징계’ 또는 ‘공천 배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홍 사무부총장은 “이것은 작은 문제가 아니고 상당히 큰 문제”라면서 “본인이 거취를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판단한다”고 거듭 촉구했다.김영우 수석대변인도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아무리 사적인 통화라고는 하나 예민한 시점에 일어난 이같은 일은 공천 과정상 계파 간 세력다툼으로 비쳐진다는 점에서 국민들을 실망시키지 않을까 우려된다”면서 “윤상현 의원도 이번 사안에 대해 보다 분명하고 진정성 있는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무성 대표는 윤 의원의 발언 파문에 대해 측근을 통해 들었지만, 직접적인 입장은 밝히고 있지 않다. 다만 김 대표의 비서실장은 김학용 의원이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총선 승리를 위해 당이 뭉쳐도 모자를 판에 당대표를 흔드는 것을 넘어 욕설에 폭언, 공천 탈락까지 운운하는 것은 도의적으로도 용납할 수 없는 망동이자 총선을 앞두고 당을 분열시키고 당의 힘을 약화시키는 도저히 용납해서는 안 되는 해당행위”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더민주 오기형 등 영입 6명 전략공천

    더민주 오기형 등 영입 6명 전략공천

    김부겸 수성갑·김영춘 부산진갑 김두관 김포갑 등 단수후보로 더불어민주당은 7일 유인태 의원이 현역 의원 평가로 20대 총선 공천에서 배제된 서울 도봉을에 오기형 변호사를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더민주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오 변호사 등 6명의 예비후보를 전략공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한 전략공천 대상자는 모두 20대 총선을 앞두고 영입된 인사들이다. 오 변호사는 당초 광주 동구 등 출마가 검토됐지만 막판 도봉을 출마로 진로를 바꾼 것으로 전해진다. 오 변호사의 전략공천에는 유 의원의 의중이 크게 반영됐다는 게 당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 총선에서는 호남 출신 후보를 공천해야 한다는 지역 여론이 높아 전남 화순 출신인 오 변호사가 낙점됐다는 후문이다. 이 때문에 도봉을 출마를 노렸던 천준호 전 박원순 서울시장 비서실장 등은 서울의 다른 지역구로 출마지를 옮길 것으로 예상된다. 천 전 비서실장은 입장 발표문을 통해 당의 결정을 수용할 뜻을 밝혔다. 이 지역은 새누리당에선 김선동 예비후보가 출마를 준비 중이다. 더민주는 신설 지역구인 경기 용인정에는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를, 군포갑에는 김정우 세종대 교수를 각각 전략공천했다. 당초 표 전 교수는 경선을 희망했지만 거취를 가능한 한 빨리 결정하고 총선 지원 유세 등에 투입시키기 위해 전략공천을 한 것으로 해석된다. 새누리당에서는 현재 용인을 당협위원장인 이상일 의원이 용인정 출마를 선언해 표 전 교수와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이어 경기 성남 분당갑에 김병관 웹젠 이사회 의장을, 인천 연수을에 윤종기 전 인천지방경찰청장을, 전북 정읍에 하정열 한국안보통일연구원장을 전략공천으로 투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더민주는 부산진갑 김영춘 전 의원과 대구 수성갑 김부겸 전 의원, 경기 김포갑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 등 9명의 예비후보를 단수후보로 공천하기로 했다. 더민주는 이번 주 중으로 추가 단수후보 공천 지역과 경선 지역 등을 발표하며 2차 컷오프(공천 배제) 대상자도 알릴 계획이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복수후보 지역에 대해서는 11일부터 경선을 시작해 20일 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더민주 전략공천 가능성

    더민주 전략공천 가능성

    면접심사 마무리… 지역구 윤곽김홍걸 비례대표 공천 신청 안해 더불어민주당이 영입 인사들에 대한 공천 면접심사를 6일 마무리했다. 지역구나 비례대표 출마 등 관심이 쏠렸던 이들의 거취 문제도 대부분 윤곽이 드러났다. 이날 면접에는 경기 용인을 출마를 선언한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와 인천 계양갑에 출마하기로 한 김현종 전 유엔대사를 비롯해 지역구가 확정되지 않은 김정우 세종대 교수, 김병관 웹젠 의장 등이 모두 참여해 경쟁력을 검증받았다. 대외적으로 출마지가 정해지지 않은 인사들은 전략공천 형식으로 지역구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 교수는 당초 강원 출마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경기 군포갑으로, 전북 익산이나 서울 관악을 출마설이 돌았던 김 의장은 경기 분당갑으로 각각 전략공천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대체적이다. 김 의장은 이날 면접과 관련해 “당에 도움이 되는 지역으로 정해 주면 따르겠다고 말씀드렸다”고만 전했다.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은 서울 성북을 출마설이 나오는 데 대해 자신의 명찰을 보여 준 뒤 “여기 보면 아무것(지역구 표시)도 없다. 희망한 적도 없다”며 “당이 필요하면 쓰는 것이고, 그에 대한 조건은 따로 없다”고 말했다. 당 선거대책위원회는 김 전 대사와 표 전 교수처럼 직접 지역구를 먼저 결정한 인사들 덕분에 다소 복잡했던 영입 인사 공천 문제가 풀린 것으로 보고 있다.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김 전 대사는 자기가 먼저 지역구를 정하고 ‘경선에서 떨어진 후보가 어떻게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느냐’며 당내 경선도 흔쾌히 받아들일 수 있다고 밝혀 당에서 무척 고마워했다”고 말했다. 비례대표 출마설이 돌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 홍걸씨는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전략공천을 통해 비례대표나 지역구로 출마하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하지만 현재까지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가 홍걸씨의 출마를 가정한 여론조사를 실시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단독] 靑 조사받는 수은 행장… 국책은행發 사정바람 부나

    [단독] 靑 조사받는 수은 행장… 국책은행發 사정바람 부나

    이덕훈 행장 등 업무비 유용 의혹…靑 “루머 확인차 계좌 조회” 선긋기권선주 기업은행장 출마설 여전…정권 말 연쇄 물갈이설도 파다 이덕훈(왼쪽) 수출입은행장과 부행장 등 경영진 비위 혐의에 대해 정권 차원의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 배경을 두고 금융권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국책은행발 사정 신호탄으로 보는 시선이 있다. 권선주(오른쪽) 기업은행장의 비례대표 출마설이 끊이지 않고 있어 ‘국책은행장 물갈이’로 보는 해석도 있다. 수은 측은 “확대해석”이라고 일축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청와대 사정라인은 최근 이 행장과 수은 부행장들의 카드 이용 내역 등 금융거래 정보를 조사하고 있다. 한 소식통은 “지난해부터 금융시장에 나돌았던 루머와 투서 내용 등을 민정수석실에서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행장 등 경영진이 업무추진비를 개인 용도로 유용했거나 과다 사용했다는 게 주된 의혹 내용이다. 이 소식통은 “이런저런 말이 많아 조사를 하는 것일 뿐 특별한 배경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여러 해석이 분분하다. 이 행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서강대 동문으로 금융권의 대표적인 ‘친박’ 인사다.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아직 임기가 1년이나 남아 있는 시점에 박 대통령과 각별한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 행장을 정권 차원에서 ‘들여다보는’ 것은 단순한 루머 확인 차원으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지난해 4월에도 수은의 A전무는 임기를 9개월 남겨 두고 중도 사퇴했다. A전무는 정부 소속 감찰단의 강도 높은 조사 직후 물러났다. 한 금융권 인사는 “어느 정권이든 집권 후반기에는 (기강을 다잡기 위해) 사정 바람을 한 번씩 일으키곤 했다”면서 “국책은행 수장이나 공공기관장이 1차 타깃이 될 수 있다”고 해석했다. 또 다른 인사는 “한 번 신임한 사람은 계속 밀어 주는 박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상 인적 쇄신보다는 (이 행장과 관련한) 의혹 털어내기 차원으로 보인다”고 상반된 해석을 내놨다. 권 행장의 거취와 연관지어 해석하는 진영도 있다. 권 행장이 이번 4월 총선에 비례대표로 출마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국책은행장 물갈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최근 ‘낙하산’이 부활하는 조짐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것이다. “(4월에 대거 자리가 비는) 금융통화위원을 비롯해 금융권 요직을 놓고 (지금까지 소외됐던) 정권 창출 공신들의 경쟁이 치열하다”는 얘기는 이미 금융권에 파다하다. 이 행장은 “투서는 어느 조직이나 있기 마련이고 민정수석실 조사도 늘 있는 일 아니냐”며 대수롭지 않게 반응했다. 이어 “수은은 올가을 김영란법(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을 앞두고 업무추진비와 경비를 선진국 수준으로 이미 줄여 나가고 있다”며 “(일각에서 제기한 혐의는) 문제 될 게 전혀 없다”고 자신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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