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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뱅 탑, 1심 집행유예

    빅뱅 탑, 1심 집행유예

    인기 그룹 빅뱅의 멤버 최승현(30·예명 탑)씨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넘겨진 재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김지철 부장판사는 20일 최씨에게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김 부장판사는 “최씨가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고 채택된 증거들을 종합해 보면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양형 이유에 대해선 “자신의 잘못에 대해 진정으로 반성하고 있는 점과 다시는 복용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최씨는 지난해 10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한모(21·여)씨와 총 4차례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최씨는 재판을 마친 뒤 취재진에 “모든 잘못에 대해 인정하고 받아들이겠다. 반성하고 있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인생의 교훈으로 삼아 후회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살아가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주어진 처분에 따른 국방의 의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씨는 지난 2월 입대해 의무경찰로 복무하다가 이 일로 직위 해제됐다. 최씨는 소속 지방경찰청 심사를 거쳐 의경 복무 여부를 판단받고, 부적절 판정이 나오면 육군본부로 관할을 옮겨 사회복무요원이나 상근예비역으로 복무하게 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김인제 서울시의원 제4회 우수의정 대상 수상

    김인제 서울시의원 제4회 우수의정 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김인제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4)은 지난 17일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주최한 「제4회 우수의정 대상」을 수상했다. ‘우수의정 대상’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주관으로 지난 1년 동안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의원들을 선정하여 수여하는 상이다. 김인제 의원은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빈집활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 발의, 사회주택 활성화 지원과 주택임대차 과정 분쟁해결 등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제도적 지원방안을 마련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김인제 의원은 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하여,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을 위한 사업대상지를 확대하는데 기여하는 등 주거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의 노력을 경주해 온 점이 높이 평가 받았다. 김인제 의원은 “서울시민과 서민들의 삶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의정활동을 해 온 것이 높이 평가받았다는데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서민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n&Out] 성평등 정책, 말잔치로 끝나서는 안 된다/백미순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In&Out] 성평등 정책, 말잔치로 끝나서는 안 된다/백미순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우리는 지금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될 것을 역사상 처음으로 약속한 대통령을 맞이했다. 주요 공약에 성평등 정책을 포함시켰던 문재인 대통령은 당선 후 청와대 인사수석, 보훈처장, 외교부 장관, 국토교통부 장관에 여성을 임명했다. 전통적으로 남성이 독점해 왔던 영역이다. 대통령이 임기 내 남녀 동수 내각 실현이라는 여성 대표성 공약을 단순히 숫자 채우기로만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신뢰를 줄 만하다. 다만 현재까지 임명된 17개 부처 장관 중 여성은 4명으로, 초기 내각에 여성을 30% 기용하겠다는 공약은 지켜지지 않았다. 최근 활동을 마무리한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대통령 공약인 대통령 직속 성평등위원회 설치를 국정과제에 포함시켰다. 성평등위원회는 정부의 성평등 정책을 총괄·조정하는 컨트롤타워이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 해당 분과 위원장은 언론에 공개한 전문가 간담회 모두 발언에서 “우리나라 성평등 지수가 경제와 사회 발전 수준에 뒤처져 있다”며 “성평등 문제 해결 없이 사회의 미래가 없다”고 밝혔다.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성평등위원회 설치를 기대할 만한 발언이었다. 그러나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간담회에서 실제 추진하겠다고 밝힌 성평등위원회의 윤곽은 대통령 직속이지만, 독자적 사무국은 없는 자문기구다. 유명무실하다는 비판을 받아 온 국무총리실 산하 양성평등위원회와 별반 다르지 않다. 여성정책은 여성가족부 외에도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법무부 등 중앙행정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수립,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각 부처의 여성정책을 성평등 관점에서 조정하고 통합하는 역할은 여성가족부가 맡고 있었지만 동등한 부처의 처지에서 다른 부처 관할 정책을 조정하고 통합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성평등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해 부처 간 성평등 정책을 총괄·조정할 수 있도록 위상을 강화하고 이를 실행할 독자적인 사무국을 둬야 한다고 여성계가 요구해 온 것이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구체화한 대통령 직속 성평등위원회 설치 공약은, 실질적 성평등을 실현하고자 하는 철학과 확고한 의지가 뒷받침되지 않는 성평등 정책이 앞으로 맞게 될 난맥상의 가늠자이다. 새 정부의 인선에서 후보자의 왜곡된 여성관, 성차별적 인식과 행동 등으로 사회적 논란도 진행 중이다. 여성계는 공직인사 검증기준에 성평등 관점이 추가돼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을 비롯해 인사에 대한 여성들의 비판은 한 개인의 거취 문제를 넘어 국정철학으로서의 성평등이 자리잡기 위해서는 성평등 의식이 공직 인선의 기준이 돼야 한다는 보다 근본적인 문제제기다. 그러나 정부는 차별과 소수자에 대한 멸시, 비하가 용인되지 않는 평등한 사회를 위한 최소한의 기준선을 만들어 가자는 여성들의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 언론에 따르면 정부가 고위공직자 인사검증 기준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성평등 의식에 대한 추가 논의 없이 기존의 ‘5대 불가 원칙’의 개편만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실질적 성평등 사회를 실현해 나갈 새 정부의 비전과 의지를 낙관하기 힘들다. 문재인 정부의 성평등 관련 정책 행보는 현재까지 기대보다는 우려가 높다. 새 정부가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2016년 성격차지수 116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남녀임금격차 1위와 같이 우리 사회 여성들이 직면하고 있는 차별을 과감하게 타개해 나갈 강력한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 문 대통령은 페미니스트 대통령으로서 성평등에 기반한 사회구조 개혁, 차별 없는 민주주의에 대한 여성들의 기대를 저버려서는 안 된다. 성평등 없이 민주주의는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다. 성평등 정책이 말잔치로 끝나지 않기를 바란다.
  • 서울시의회 의원 10명 ‘제4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의원 10명 ‘제4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김인제, 김창원, 맹진영, 서윤기, 신원철, 오승록, 이혜경, 장인홍, 장흥순, 최웅식 의원이 지난 17일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주최한 「제4회 우수의정 대상」을 수상했다. ‘우수의정 대상’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주관으로 지난 1년 동안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의원들을 선정하여 수여하는 상이다. 김인제 의원(구로4)은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빈집활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 발의, 사회주택 활성화 지원과 주택임대차 과정 분쟁해결 등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제도적 지원방안을 마련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창원 의원(도봉3)은 지역주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마을공동체 마련, 종합사회복지관 건립추진, 유아숲체험장 신설, 구립어린이집 신설 추진, 교육기관 환경개선사업 전개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수상자로 선정됐다. 맹진영 의원(동대문2)은 시립대 도서관을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하게 하여 지역공동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영화제, 각종 세미나, 토론회 등을 통해 공동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등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윤기 의원(관악2)은 서울시의회 청년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청년의회를 공동주최하고 청년활동보장 예산을 2배 증액시켰으며, 청년 1인주거 공급확대 등 청년발전을 위한 종합적이고 다각적인 정책대안을 마련했다. 신원철 의원(서대문1)은 서울시의회 지방분권 TF단장을 역임하면서 지방자치 및 지방분권을 위한 결의안 공동발의, 지방분권 토론회 개최 등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점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오승록 의원(노원3)은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시민의 다양한 복지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조례제정과 어린이집 보육교사 처우개선을 위한 예산확보, 비정규직 문제해결을 위한 토론회 개최 등 다양한 의정활동을 활발히 펼쳐왔다. 이혜경 의원(중구2)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서, 서울시 문화관광 산업의 성장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쳤으며, 특히 서울시립교향악단 정상화, 장애인 생활체육회 육성 지원 등 서울시민과 밀접한 생활문화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했다. 장인홍 의원(구로1)은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서울시교육청 교직단체 지방보조금 지원에 관한 조례, 서울시교육청 공익제보 지원 및 보호에 관한 조례 등을 통하여 조리종사원 등 학교 내 비정규직 처우개선, 공익제보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에 힘써 ‘모두가 행복한 서울시 교육’을 위해 기여한 바가 커 수상자로 선정됐다. 장흥순 의원(동대문4)은 퇴직소방관이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고 건축물 안전철거를 위한 관련법령 개정 촉구건의안, 서울시의회 용산 미군기지 기름유출 사고 진상규명 촉구 결의안 등을 채택해 ‘안전 서울’을 만드는데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웅식 의원(영등포1)은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도림유수지 체육시설 건립 추진, 에코스쿨 조성, 안양천 환경개선사업 추진 등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출전 보장 안 되면 이적”… 이승우, 바르사에 최후통첩

    이승우(19·바르셀로나 후베닐 A)가 ‘뛰고 싶은 팀’보다 ‘뛸 기회가 주어지는 팀’을 찾고 있다. 지난달 하순 스페인으로 떠났던 이승우는 17일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 구단 관계자와 처음 만나 잔류나 이적, 또는 임대 등의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구단은 바르셀로나 B팀의 2부리그 승격으로 바쁜 일정을 보냈고, 이승우도 거취를 고민하며 협상을 미뤄 왔다. 이승우는 구단이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지 않으면 이적할 의사가 있음을 분명히 전했다는 전언이다. 이승우는 바르사 B팀의 프리시즌 훈련 명단(35명)에 이름을 올렸지만 구단의 명확한 답을 듣기 전에는 응하지 않기로 했다. 18일 소집되는 25명에는 백승호(20)를 비롯해 지난 시즌 바르사 B팀에서 뛰었던 16명과 후베닐 A에서 승격한 9명이 합류한다. 일주일 뒤에는 1군 선수들과 같이 훈련했던 5명과 휴가 등을 보낸 5명 등이 함께한다. 따라서 휴가를 보낸 이승우는 오는 25일 합류할 수 있다. 기존 바르사 B팀 멤버들, 1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했던 선수들과의 경쟁을 이겨 내고 그가 발탁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나아가 브라질 출신 비치뉴를 영입하는 바람에 비유럽 쿼터 두 자리 가운데 한 자리만 남은 것도 이승우의 입지를 더욱 좁히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일찌감치 “바르셀로나에는 이승우의 자리가 없다”고 전망했다. 이승우도 지난달 출국하면서 팀 합류보다는 뛸 기회가 더 주어지는 팀을 찾겠다는 뜻을 밝혔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도르트문트, 샬케04 등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사설] 靑,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탁 행정관 바라보길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행정관의 자질 논란이 두 달째 계속되고 있다. 거취 논란 끝에 그제는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조차 자진 사퇴한 마당이다. 가라앉지 않는 지탄 여론에 탁 행정관은 바늘방석에 앉아 있을 법하다. 연일 구설에 오르내리는 당사자도 그렇지만, 청와대 비서실은 일손이 잡히기나 할지 궁금하고 딱하다. 탁 행정관의 자질 논란 문제는 다른 것도 아니고 그의 왜곡된 성 인식이다. 비록 지난날의 저서이며 최소한 표현의 자유는 보장돼야 한다지만, “고 1때 여중생과 성관계, 친구들과 공유” 등 입에 담기 민망한 성적 표현들은 상식선을 한참 넘어섰다. 야당의 질책은 물론이고 여당의 여성 의원들까지 진작에 그의 사퇴를 촉구했다. 어디 그뿐인가. 며칠 전에는 정현백 여성부 장관까지 나섰다. 청와대의 의중을 살필 신임 장관이 오죽했으면 탁 행정관의 해임 건의안을 전달했겠는가. 사회 전반에 만연한 여성 혐오 문제에 대응하는 전담팀을 부처 내에 신설하겠다고도 했다. 꿈쩍하지 않는 청와대에 들으라고 하는 소리로 들렸을 정도다. 이쯤 되면 청와대의 인사 해법을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어진다. 이기는 게임을 하겠다면 아무리 아까워도 내려놔야 하는 카드가 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탁 행정관이 지금 그런 카드다. 그가 대선 캠프에서 문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고, 히말라야 트레킹으로 힘든 시간을 함께한 최측근이라는 사실은 이미 소문나 있다. 대의를 위해서라면 그럴수록 더 오해받을 처사는 삼가야 한다. 읍참마속이라는 말은 괜히 생겼겠는가. 자숙해도 모자랄 탁 행정관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역할 수행을 못 했을 때 물러나겠다”고 했다. 논란의 본질을 정말 모르는지 모른 척하는 건지 황당하다. 국정 현안이 산적한 주요 부처의 장관 후보자들조차 인사청문회 시험대를 통과하지 못해 스스로 물러나는 현실이다. 문 대통령으로까지 시비의 화살이 돌아가는 판에 일개 행정관이 국민적 논란의 본질을 비켜 가는 발언을 당당히 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다시 한번 놀랍다. 이러니 “새 청와대의 우병우”, “왕 행정관”이라는 소리가 나오는 것이다. 탁 행정관은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마땅하다. 두 달이 흘러도 가라앉지 않는 여론을 보면 답이 나온다. 청와대의 품위는 곧 국민의 품위다.
  • 경찰, ‘운전기사 갑질’ 이장한 종근당 회장 내사 착수

    경찰, ‘운전기사 갑질’ 이장한 종근당 회장 내사 착수

    경찰이 ‘운전기사 갑질’ 논란을 빚은 종근당 이장한(65) 회장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 회장에 대해 내사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이 회장 갑질 의혹을 최초 보도한 언론사에 관련 녹취록 제공을 요청했다. 이어 관련 내용을 분석한 뒤 피해자 및 참고인 소환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이 회장의 전직 운전기사들은 전날 한겨레를 통해 이 회장의 폭언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이 회장은 운전기사를 향해 “도움이 안 되는 XX”, “니네 부모가 불쌍해” 등 인격 모독성 막말을 쏟아냈다. 이들 기사는 이 회장의 거듭되는 폭언과 폭행을 견디지 못해 회사를 그만뒀으며, 일부는 퇴사 후 병원 치료도 받았다고 폭로했다. 경찰 관계자는 “기초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한 다음 이 회장 소환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서대문구 종근당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 행동으로 상처를 받으신 분께 용서를 구한다.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공개 사과했다. 또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사과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러나 향후 거취에 대한 입장 표명은 하지 않았다. 종근당은 지난해 기준 매출 8300억원 수준의 상위 제약사로, 이 회장은 종근당 창업주인 고 이종근 회장의 장남이다. 현재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도 맡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운전기사 폭언’ 이장한 종근당 회장 사과…향후 거취는 안 밝혀

    ‘운전기사 폭언’ 이장한 종근당 회장 사과…향후 거취는 안 밝혀

    이장한(65) 종근당 회장이 자신의 운전기사에게 상습적으로 폭언을 한 녹취록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자 14일 공식 사과했다.이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에 위치한 종근당 본사 15층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머리 숙여 사죄한다”며 “저의 행동으로 상처를 받으신 분께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 전날 이 회장이 자신의 운전기사를 상대로 폭언을 하는 녹취록이 공개돼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녹취록에선 이 회장이 운전기사를 향해 “XX같은 XX, 애비가 뭐하는 놈인데” “XX처럼 육갑을 한다고” ”도움이 안 되는 XX“ “이 XX 대들고 있어 주둥아리 닥쳐” “아유 니네 부모가 불쌍하다 불쌍해” 등의 폭언을 쏟아낸 정황이 그대로 드러났다. 이 회장은 “이 모든 결과는 저의 불찰에서 비롯돼 참담한 심정으로, 따끔한 질책을 모두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깊은 성찰과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구체적인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고, 사과문 발표 후 기자들의 질문도 받지 않았다. 종근당 관계자는 “당사자와 연락이 닿지 않아 언론을 통해서라도 공식적인 사과를 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다”며 “직접 만나서 사과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영무 “군 인사 빨리 해야”…최초 ‘비육사’ 육군총장 탄생할까

    송영무 “군 인사 빨리 해야”…최초 ‘비육사’ 육군총장 탄생할까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취임함에 따라 정부에서도 2개월 동안 미뤄뒀던 군 수뇌부 인사 작업을 곧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송 장관은 14일 취임식을 마친 뒤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후임자들이 지휘결심을 하고 훈련도 참가해야 하기 때문에 수뇌부 인사를 가장 빨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7일쯤 대장 인사를 한다고 하는데 맞느냐’는 질문에 송 장관은 “그렇게 빨리는 될 수 없을 것”이라며 “왜냐면 헌법 89조에 의하면 합참의장과 각군 총장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기 때문에 제가 보고 한다고 바로 되는 것은 아니다”고 답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합참의장, 육군·공군참모총장, 1·3군사령관, 제2작전사령관, 연합사부사령관 등 7명이 교체 대상이다. 엄현성 해군총장은 작년 9월 취임해 임기가 아직 남아 있어 그대로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사 관전 포인트는 ‘비육사 출신 육군참모총장’의 탄생 여부다. 육군사관학교 출신이 아닌 군 장성이 육군총장에 오른다면 국방개혁의 상징적인 첫 걸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육군총장은 제1대 이응준 소장부터 제16대 민기식 대장까지 일본 육사, 군사영어학교, 일본군 장교 출신들이 맡았다. 이후 제19대(1969.9~1972.6) 서종철 대장(육사 1기)부터 제46대(2015.9~현직) 장준규 총장(육사 36기)까지 육사 출신이 독식해왔다. 비육사 출신 육군총장이 탄생하면 ‘비외무고시’ 출신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처럼 유리천장을 깬 파격 인사로 꼽힐 전망이다. 현재 3사와 학군 출신 일부 중장들의 이름이 거명되고 있는 걸로 전해졌다. 육사 출신 중에선 김용현 합참작전본부장(38기), 최병로 육군사관학교 교장(38기) 등도 후보군으로 꼽힌다. 이번 인사에서 군단장급(중장)인 육사 39·40기 출신들의 대장 진출도 예상되고 있다. 이들은 군사령관에 보임될 전망이다. 여기에다 이순진 합참의장(3사 14기) 후임으로 공군이나 육군 중 어느 출신이 임명될지도 관심이다. 문재인 정부의 국방개혁 취지를 살리고 3군 균형 발전 차원에서 정경두 공군총장(공사 30기)의 발탁설도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해군출신 장관-공군출신 의장’ 구도가 육군의 사기를 떨어뜨릴 수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송 장관도 이런 지적이 나오자 막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육사 38기에 해당하는 정 총장이 합참의장에 기용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씨와 육사 동기(37기)인 1·3군사령관, 제2작전사령관은 모두 전역해야 하고, 한 기수 아래인 38기의 임호영 연합사 부사령관의 거취도 불투명해진다. 임기를 채운 정경두 공군총장 후임으로는 이왕근 합참 군사지원본부장(공사 31기)과 공사 32기인 이건완 공군차장, 원인철 공군작전사령관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박양숙 보건복지위원장 ‘제1회 지원주택 컨퍼런스’ 참석

    서울시의회 박양숙 보건복지위원장 ‘제1회 지원주택 컨퍼런스’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양숙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성동4)은 7월 12일 영등포구 소재 이룸센터에서 열린 「제1회 지원주택 컨퍼런스」에 참석하여 알코올 중독 노숙인, 정신장애인, 중증발달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주택과 복지서비스를 결합한 적극적 주거복지인 ‘지원주택 정책’과 관련한 현장 종사자 및 각계 전문가와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서울시와 SH서울주택도시공사의 주최로 개최된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정신질환 등 정신건강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과 중증발달장애인, 알콜 중독 노숙인 등 지역사회에서 독립적인 주거생활을 하기 어려운 실정에 놓인 주거취약계층에게 안정적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주거유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독립적 주거생활과 함께 지역사회에 정착을 지원할 수 있는 주거모델인 지원주택 도입 필요성을 심도있게 다뤘다. 박양숙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장애인 탈시설정책과 올해 5월 30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정신건강복지법에 따른 정신장애인들의 탈원화 조치에 따라 현실적으로 지원주택의 필요성이 점증하고 있는 시류에 맞추어 ‘지원주택 컨퍼런스’가 개최된 것은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박 위원장은 “장애를 이유로 사회로부터 격리되어 시설에서 보호받는 수동적 존재가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비장애인들과 어울려 함께 살아가며, 스스로 삶의 방식을 선택하는 주체적 존재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탈시설 정책이 추진되면서, 노숙인, 장애인 등 주거취약계층이 실질적으로 독립적인 주거생활을 유지하며 지역사회에 제대로 정착할 수 있도록 주택과 복지서비스가 결합된 지원주택이 절실히 요구된다”라고 지원주택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이어 박 위원장은 “가장 취약한 계층이라고 할 수 있는 노숙인과 중증발달장애인 그리고 정신장애인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고 삶의 질을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지원주택 사업’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또다른 거주시설로 전락하지 않도록 공급자 중심의 방식에서 벗어나 개인의 선택권이 충분히 존중되고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더 많은 공공의 지원주택을 확보하고 서비스를 개발하는 일에 힘을 보태고 함께 하겠다.”라고 의정활동에 반영할 것임을 약속했다. 지원주택 사업은 노숙인들의 지역사회 독립을 지원하기 위해 민간에서 먼저 시작되었으며, 공공분야에서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서울시가 추진하는 ‘정신질환 또는 알코올 문제를 가진 노숙인을 위한 지원주택 시범사업’이 2016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그리고 발달장애인 지역사회 거주생활 지원모델 개발을 위한 시범사업은 올해 하반기 시행을 앞두고 있다. 공공임대주택과 주거유지를 위한 서비스의 결합인 지원주택을 주제로 하는 컨퍼런스에서 ‘△노숙인 지원주택, △발달장애인 지원주택, △정신장애인 지원주택, △지원주택 제도화 및 활성화 전략’이라는 네 분야로 나누어 국내외 사례 및 정책 방향 등에 대하여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현장과 학계 등 전문가들이 발표 및 토론자로 참석하여 정신질환 여성노숙인, 알코올 문제를 지닌 홈리스, 시설 및 재가 발달장애인, 정신장애인의 지원주택 운영 사례 및 정책 과제 등에 대해 논의하고 지원주택 제도화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우리나라에서 지원주택 사업이 아직까지 시작 단계에 있는 상황에서 이번 컨퍼런스는 지원주택 사업의 제도적 도입과 정착을 위해 첫 발을 내딛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 “문 대통령을 연루시키는 건 비열한 일”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 “문 대통령을 연루시키는 건 비열한 일”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44)이 자신에 대한 사퇴 요구에 대해 “물러나는 것으로 책임을 다하라는 분들 요구가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주어진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을 때가 바로 물러날 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탁 행정관은 14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와 같은 입장을 전했다. 탁 행정관은 지난 11일부터 3일 동안 진행된 경향신문과의 두 차례에 걸친 서면 인터뷰에서 “억울하기보단 먼저 부끄럽고 참담한 마음이 더 크다”며 “저를 향한 비판들 하나하나 엄중하게 받고 깊이 성찰하고 있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탁 행정관은 자신이 쓴 책에 왜곡된 성 인식이 담겨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2007년 출간한 [남자 마음 설명서]와 [말할수록 자유로워지다] 등에서 ‘콘돔 사용은 섹스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하게 만들기 충분하다’, ‘임신한 선생님도 섹시했다’, ‘중학생과 첫 경험을 했고, 그를 친구들과 공유했다’는 등의 표현이 담겨 있어 논란이 일었다. 이에 여성계와 여당 여성 의원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까지 나서 탁 행정관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탁 행정관은 “정말 억울한 분들은 제 10년 전 글로 인해 깊은 실망과 불쾌감을 느낀 여성분들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여성계와 정치인들이 저의 모자람에 견제와 질책을 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이자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탁 행정관은 자신의 책 [말할수록 자유로워지다]에서 ‘고교 시절 여중생과 첫 성경험을 했고, 여중생을 친구들과 공유했다’는 부분에 대해선 “전부 픽션”이라고 설명했다. ‘임신한 선생님이 섹시했다’고 한 부분을 두고는 “어렸을 때 첫 성적 호기심에 대한 기억과 상상을 덧붙여 했던 말”이라고 해명했다. 탁 행정관은 또 성매매 옹호 논란이 불거진 책 [상상력에 권력을]에 대해서는 “분명히 사람에게 가격을 매기고 성을 사고파는 실태를 비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탁 행정관은 문재인 대통령 측근이어서 발탁됐다는 이야기에 대해 “대통령께서는 측근이라는 이유로 특정인을 가까이 두는 분이 아니다. 이 일을 제가 원했던 것도 아니었다”며 “저는 제 업무와 관련한 평가를 받았고 그 쓰임을 요구받았고 그것을 받아들였다”고 해명했다. 그는 “지난 두 달간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 제 일을 수행했다”며 “지금 하는 일도 임기 초반 대통령 행사의 변화를 위해 잠시 맡은 역할을 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개 행정관의 거취 문제를 대통령께 상의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절차와 과정을 거쳐 보고될 것은 보고되고 판단될 것은 판단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을 저와 관련된 이 사달에 어떻게든 연루시키는 일은 비열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탁 행정관은 “저를 향한 비난과 비판은 온전히 내 몫이고 엄중하게 받겠다”며 “하지만 (문제가 된 책이 출판된) 10여년 전의 나와 문 대통령은 아무 상관이 없다. 저를 만나기도 전의 일이다. 나의 모자람은 오직 나의 잘못일 뿐”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靑 관계자 “탁현민 경질? 결정한 바 없어”

    靑 관계자 “탁현민 경질? 결정한 바 없어”

    탁현민 대통령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에 대한 경질 보도에 대해 13일 청와대는 “경질을 결정한 바 없다”고 말했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탁 행정관이) 열심히 일하고 있다”며 “경질을 결정한 바도, 논의한 바도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해당 신문에 인터뷰한 분이 누군지 모르겠지만 개인의견을 말한 것이라 여겨진다”며 “경질을 결정한 바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탁 행정관이 사의를 밝혔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사의를 밝힌 게) 없다”고 했다. 현재 청와대 내부 기류는 당초 탁 행정관을 ‘안고 가자’는 데에서 ‘빼는 게 좋겠다’는 쪽으로 변한 것으로 전해진다. 탁 행정관 본인도 거취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군포시 공무원이 모텔에 간 까닭은

    노인 인구와 1인 가구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고독사와 자살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경기 군포시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주거 상황이 취약한 여관·모텔·찜질방을 방문해 실거주자를 대상으로 주거·생활 실태를 파악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무한돌봄센터와 동 주민센터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현장조사단은 모텔 70곳, 찜질방 5곳 등 총 75개 시설에 대해 다음달 말까지 방문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신분 노출을 꺼리기 때문에 고시원이나 모텔 등을 방문해 거주자를 만나는 것은 어렵다”며 “사업안내서가 담긴 생필품을 놓고 가면 이를 보고 상담이나 지원을 요청하는 연락이 종종 온다”고 밝혔다. 방문이나 상담을 통해 고독사나 자살 우려 등 위기상황이 발견되면 신속하게 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해결책을 찾는다. 동별 맞춤형복지팀과 무한돌봄센터가 사례관리를 진행하며, 정기적으로 지역 정신건강증진센터의 심리상담 등을 통해 우울증·자살 예방 환경 조성을 지원한다. 특히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 거주자가 발견되면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 지속적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서 시는 한 달간에 걸쳐 지역 내 고시원 68곳에 거주하는 1763가구를 현장 방문했다. 상담을 통해 16가구의 위기상황을 확인 후 맞춤형 지원을 시행했다. 오는 9월부터는 비닐하우스에서 생활하는 주거 취약계층을 조사할 방침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여혐 문제 대응 TF 만들 것…청와대에 탁현민 해임 요청”

    “여혐 문제 대응 TF 만들 것…청와대에 탁현민 해임 요청”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사회 전반에 만연한 여성혐오 문제에 대응하는 태스크포스(TF)를 만들겠다고 11일 밝혔다.정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가부가 우리 사회의 여성 혐오 현상에 지금까지 소극적으로 대응해 왔다”며 “국민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담론과 정책을 만들고 확산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회경제적 요인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며 “쉽지 않겠지만 함께 풀어 가야 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또 왜곡된 성의식으로 논란이 된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의 거취와 관련해 인사청문회에서 밝힌 대로 의사를 전달했느냐는 질문에는 “했다”고 대답했다. 그는 지난 4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해임을 촉구할 의향이 있느냐’는 윤종필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전날 밝힌 서울시내 일본군 위안부 박물관 건립과 위안부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사업에 대해서도 “한·일 합의를 다시 논의하는 것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더라도 우리가 할 수 있는 다음 단계의 역사적 진전”이라며 추진 의사를 재차 밝혔다. 그는 “여가부는 피해 할머니와 가장 가까이에 있는 부서”라며 “피해 할머니들의 애절한 바람들 피부로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5년 한·일 합의에 따라 출범한 화해·치유재단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재단의 활동을 점검하고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해산 문제와 관련해선 “절차적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 이사회가 결정할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靑 “추경·정부조직법 野 협조 부탁”… 野 “임명 연기는 꼼수”

    靑 “추경·정부조직법 野 협조 부탁”… 野 “임명 연기는 꼼수”

    靑, 주내 임명 문제 마무리…14일쯤 G20 국회 보고 자리 野 “국회·국민 시험하는 정치”…7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 무산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정국 최대 뇌관으로 부상한 송영무 국방부·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 결정을 미루고 여야의 협상 결과를 기다려 최종 판단을 내리기로 했다. 야당을 설득할 며칠간의 말미를 달라는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의 요청을 수용한 것이다. 우 원내대표는 전날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과 만나 자신의 ‘직’을 내걸고 야당과 최종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전 수석은 이날 문 대통령에게 여당의 이런 뜻을 전달했고 문 대통령은 이를 받아들였다. 따로 협상 시한을 정하진 않았지만 청와대는 되도록 이번 주 내 임명 문제를 마무리 짓고 오는 14일쯤 야당 등 각 정당에 한·미 정상회담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성과를 보고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협상을 길게 끌고 갈 순 없다”고 밝혔다. ●靑 ‘둘 중 한 명 낙마’ 협상 카드 고려 청와대의 기본 입장은 국정 운영 공백 등 현실적 문제로 송·조 후보자의 임명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국회를 정상화하고 추가경정예산(추경)과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할 수 있다면, ‘둘 중 한 명 낙마’를 비롯한 협상 카드도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우리가 임명한 후보자를 우리가 지명 철회할 수 있다는 말은 할 수 없다. 우 원내대표에게 재량권을 주고 진정성 있게 협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명을 강행할 생각이었다면 임명동의안 재송부 시한이 끝난 11일 대통령 직권으로 두 후보자를 장관에 임명했을 것이란 설명이다. 전 수석도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우 원내대표가 탄력성을 가지고 협상할 것이고 제가 우 원내대표와 수시로 통화하고 논의하면서 야당 대표부와 후방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당이 전면에서 협상을 끌고 가되 청와대도 협상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다만 청와대와 여당은 송 후보자를 살리길 원하고 야당은 송 후보자를 낙마시키길 원하는 기류여서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추경과 인사 주고받기식 거래 없다” 추경과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인사와 연계한 ‘주고받기식’ 협상은 고려 대상이 아니다. 전 수석은 “부채를 발행해 빚을 지고 만든 추경도 아니고 더 걷힌 세금을 가지고 일자리를 집중적으로 만들어 국민의 고통을 덜겠다는 ‘착한 추경’인데 이마저도 논의하지 않고 정파적 이해관계 소재로 삼는 것은 해도 해도 너무한 일”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취임 후 두 번째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야당이 다른 것은 몰라도 추경과 정부조직개편을 인사나 다른 정치 문제와 연계하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추경과 정부조직개편만큼은 야당이 대승적으로 국가를 위해 협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야3당은 청와대의 송·조 후보자 임명 연기 방침에 대해 ‘꼼수 정치’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당의 반응을 보려고 의도적으로 송·조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며칠 연기하려는 것은 꼼수 정치”라며 “국회와 국민이 어떤 반응을 나타낼지 시험해 보는 정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인사 문제를 놓고 여야가 강 대 강으로 대치하면서 이날 예정됐던 7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는 무산됐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정현백, ‘여성혐오’ 적극 대응 방침…“TF 구성”

    정현백, ‘여성혐오’ 적극 대응 방침…“TF 구성”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여성혐오 문제에 대해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정 장관은 11일 취임 인사차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여성혐오에 소극적으로 대치하는 건 더 이상 여가부의 역할이 아니다”라며 “가능하면 TF를 구성해 국민이 대체로 납득할 수 있는 여성가족부의 역할, 성평등 관념을 만들고 확산하는 작업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여성혐오에 대해서는 “여성의 지위가 향상됐다기보다 다른 사회경제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 여성혐오를 하는 분들도 견딜 수 없는 현실이 있다”며 “쉽지는 않겠지만 함께 풀어가야 할 문제라는 걸 여가부가 담론을 통해서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왜곡된 성의식으로 논란이 된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의 거취와 관련해 인사청문회에서 밝힌대로 의사를 전달했느냐는 질문에 “했다”고 답했다.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사업에 대해서는 “일본 정부의 지원금이 유네스코 재정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그걸 무기로 쓰고 있어 쉽지 않다”면서 “반대로 위안부 문제는 더 이상 한일간 이슈가 아닌 국제화된 이슈이기 때문에 국제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새 정부에서 대통령 직속으로 격상되는 성평등위원회를 통해 여가부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기획재정부가 성평등 예산을 늘려주지 않으면 우리가 제동을 걸 방법이 없다”며 “위원회는 각 부처가 성평등 관련 문제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집행하는지 점검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여가부를 강화하면서 성평등을 새 정부 정책의 핵심에 두기 위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 복심’ 양정철, 일시 귀국…‘탁현민 거취’에 하는 말이

    ‘文 복심’ 양정철, 일시 귀국…‘탁현민 거취’에 하는 말이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최근 일시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 관계자는 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2주 정도 일정으로 한국에 온 것으로 안다”며 “아들 입대 등 개인적인 일들을 처리한 뒤 다시 출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양 전 비서관은 문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하고 보름 뒤인 5월 말에 일부 기자들에게 “더 비우고 더 깨닫고 오는 혼자만의 여정”이라는 문자메시지를 남기고 뉴질랜드로 떠난 바 있다. 그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에 있는 동안 문 대통령을 만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양 전 비서관은 ‘성(性) 인식이 왜곡됐다’는 논란이 제기된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사실상 사퇴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는 탁 행정관에 대해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고 일을 열심히 하면 기회를 주는 게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현백 “한·일 위안부 합의 재협상할 수 있는 사안”

    정현백 “한·일 위안부 합의 재협상할 수 있는 사안”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4일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에 관해 “기본적으로 재협상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정의당 이정미 의원의 질문에 “외교는 상호 관계이기 때문에 전면 무효화 등 단정적으로 이야기할 순 없으나 합의 사항 자체가 문제가 있으니 새로운 과정을 거쳐 결과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위안부 합의의 결과로 지난해 출범한 화해·치유재단에 대해서는 “재단의 사업활동 전반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또 ‘위안부 백서’가 보고서 형태로 축소 발간된 것과 관련해 “다시 전체적으로 내용을 점검한 후 수정 등 백서 작업을 어떻게 할지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특히 여가부가 한·일 합의 뒤 관련 예산을 용도 변경하는 등 발을 빼는 모습을 보여 왔던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사업과 관련, “역사 전공자여서 굉장히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국제사회의 보편적 이슈이기 때문에 등재에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가보안법에 독소조항이 있고 최소한 개정돼야 한다”고 평소 소신을 강조하기도 했다. 자유한국당 윤종필 의원이 국보법에 관한 의견을 묻자 “국가보안법에 의한 많은 인권침해와 피해를 봐 왔다”며 “분단국가에서 국방력을 강화하고 우리 안보를 지키는 것은 필요하지만 과거 국보법이 지닌 인권침해적 요소와 그 피해자에 대한 고려가 이뤄진다면 독소조항은 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정 후보자는 “전면 폐지를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과거에는 형법을 통해 보완이 가능하다는 전제 아래 전면 폐지를 주장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 의식 논란’이 제기된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의 거취에 대한 질의도 여러 차례 나왔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해임을 촉구할 의향이 있느냐’는 윤종필 의원의 질의에 “그렇다”고 답했고, ‘탁 행정관의 해임이 맞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도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장관이 되면 적극적으로 제 의견을 (청와대에) 전달하고 결단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김관영 일문일답 “검찰 후폭풍 걱정돼도…지금 시점 진실 말할 책임”

    김관영 일문일답 “검찰 후폭풍 걱정돼도…지금 시점 진실 말할 책임”

    국민의당 ‘제보 조작사건’ 진상조사단장인 김관영 의원은 3일 “검찰에서 다른 결과를 냈을 때 미칠 후폭풍도 걱정된다”면서 “그러나 제가 지금 시점에서 진실을 말해야 할 책임이 있고, 그 멍에를 짊어졌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당내에서 벌어진 ‘문준용씨 채용특혜 의혹 제보 조작사건’의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진상조사단은 이 사건이 당원 이유미(구속)씨의 단독 범행이며, 안철수 전 대표가 이 사건에 개입하거나 제보가 조작된 사실을 인지했다고 볼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김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조사단은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했고, 그 결과를 국민께 양심을 걸고 내놓고 있다. 관련자 중에서 정치적 책임을 질 사람이 있다면 책임을 져야 한다”며 “검찰도 과한 수사가 아니라 진실을 밝히는 수사를 해야 할 것이다. 저희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의원과의 일문일답. -단장으로 조사한 소회는. =안철수 전 대표와 박지원 전 대표까지 낱낱이 조사했다. 진실을 밝히는 것이야말로 이 과오를 씻는 첫 숙제라고 생각해서다. 당시 사건을 재구성해 보면서 당시 검증시스템에 무엇이 문제였는지, 혹여 조직적으로 이런 참담한 일을 꾸민 것이 아닌지 집중적으로 살폈다. 국민의당이 증거를 충분히 검증하지 못하고, 보도하도록 한 것은 입이 백 개·천개라고 해도 할 말이 없다. 그러나 공당이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을 기획하지 않았고, 그렇게 할 수도 없는 것이 상식이다. 일각에서는 국민의당이 진상조사를 해봐야 믿을 수 없다고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열 명의 순사가 한 명의 도둑을 잡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증거를 조작하려고 마음을 먹은 사람이 만든 상황에 당 시스템이 이를 거르지 못하고 무력했다. 그러나 국민의당이 조직적으로 없는 증거를 조작할 만큼 미숙한 정당이거나 파렴치한 정당은 아니다. 앞으로 검찰이 철저한 수사를 통해 다시금 정확한 결과를 내놓길 희망한다. 오늘 저의 발표로 검찰에 수사 가이드라인을 줄 의사도 없고 그럴 수도 없다. 한편 나중에 검찰에서 오늘 저희당 발표와 다른 결과를 냈을 때 미칠 후폭풍도 걱정된다. 검찰이 인지하지 못한 사항을 미리 오늘 발표를 통해 이야기해서 검찰 수사과정에 ‘긁어 부스럼’을 만드는 것이 아니냐는 당내 비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저는 지금 시점에서 진실을 말해야 할 책임이 있고, 그 멍에를 짊어졌다고 강조한다. 조사단은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했고, 그 결과를 국민께 양심을 걸고 내놓고 있다, 관련자 중에서 정치적 책임을 질 사람이 있다면 책임을 져야 한다. 검찰도 과한 수사가 아니라 진실을 밝히는 수사를 해야 할 것이다. 저희도 지켜보겠다. -박지원 전 대표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통화날짜가 언제인가. =5월 1일이다. 박 전 대표의 전화통화를 다 조사했지만 (통신사에서 제공 받은) 발신기록엔 통화내역이 나오지 않는다. 다만 이 전 최고위원의 진술에 따르면 이 전 최고위원이 본인이 전화한 것으로 이해된다. 하지만 지금 그가 검찰에 출석한 상황이라서 통화 발신내역을 받지 못했다. -안 전 대표와 이유미 당원과의 관계가 약하다고 말한 구체적인 근거는 뭔가. =안 전 대표와 이씨의 문자내역 등을 확인한 결과다. 안 전 대표와 휴대전화로 주고받은 내용을 말하겠다. 2016년 3월 21일에 “여수갑 공천태풍 상황을 좌시하면 안된다. 주승용 의원이 개입해서 당원들이 항의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있다. 그리고 이듬해 2월 15일 오전 11시 30분에는 “오늘 카이스트에 오신다고 들었다. 재직시절 동료 교수님들이 얼굴을 한번 뵙고 싶어한다”는 내용이다. 그 뒤 6월 25일 오전 7시 3분에 “이준서 전 최고위원과 면담했다고 들었다. 제발 고소취하를 부탁드린다. 이 일로 구석까지 된다고 하니 저는 정말 미치도록 두렵다. 죽고픈 마음뿐이다. 절박한 마음으로 부탁드린다. 조속히 고소취하를 부탁드린다”라는 문자다. -이씨가 ‘죽고싶다’고 했을 때 안 전 대표가 답신 안 한 이유는 어떻게 설명했나. =이 씨에게서 문자가 왔단 것은 휴대전화 화면에 알았지만 열어보지는 않았다고 했다. 그러다가 이용주 의원의 전화를 받고, 이씨에게서 문자가 온 것을 기억해 열어보고 ‘그래서 이런 문자를 보냈구나’라고 인식했다고 한다. 이 의원의 전화 뒤 문자를 보고 그제서야 이해를 하게 됐지만, 거기에 대해 답변을 할 필요성을 못 느꼈다고 말했다. -그런데 안 전 대표는 앞서 이씨의 문자를 받았지만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해 답장을 보내지 않았다고 하지 않았나. 이전 설명과 배치되는데. =아니다. 제가 안 전 대표의 진술 뒤 모든 녹취록을 뒤져봤지만 그런 진술은 없었다. -안 전 대표의 향후 거취 이야기는 나온 것이 없나. =조사과정에서 “이 사건에 대해 대단히 엄중하게 생각하고 국민과 당에 정말 죄송한 일이 발생했다. 검찰에서 철저히 진상이 밝혀지고, 하나도 남김없이 진상이 밝혀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의 직접 해명은 언제쯤 예상하나. =그건 판단하셔서 할 일이다. 지금까지 (입장발표를) 하지 않은 이유가 뭐냐고 묻지도 않았다. -당시 공명선거추진단장인 이용주 의원이 지도부에 보고한 경과는 어떻게 확인되나. =5월 5일 오전 9시, 당 상황회의에서 당시 수석부단장이 출석해 당일 11시에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는 보고를 했다고 들었다. -그 이후 총괄선대본부나 중앙선대위 등 상부로 보고가 올라가야 정상 아닌가. 그 부분은 확인 안됐나. =상황실 보고를 했고, 별도 (지도부) 보고는 하지 않았다. -유세로 아무리 바빴어도 총괄선대본부 급에서 논의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그와 관련해 선대본부 등 진술은 확보했나? =직접 선상의 사람들이 가장 중요해서 장병완 의원, 박지원 전 대표, 안철수 전 대표에게 확인했다. 그 외 분들은 직접 조사하지 않았다. -안 전 대표와 이 전 최고위원이 25일에 만난 경위는. =이씨가 이 전 최고위원에게 전화를 몇 번 한 모양이다. 개인적으로 한 것도 아니고 대선 과정에서 당 일을 하다가 고소가 됐는데 너무 당이 나 몰라라 한다고 했더니 (안 전 대표의 측근으로 알려진) 송강 변호사가 (이 전 최고위원에게) 안 전 대표와 만나 이야기를 할 수 있게 주선해 주겠다고 했다고 한다. 그 뒤 송 변호사가 안 전 대표측 김도식 전 보좌관에게 연락했고, 김 전 보좌관이 이 전 최고위원과의 통화에서 미팅시간을 잡고 “안 전 대표가 ‘정책네트워크 내일’ 사무실에 있을 가능성이 높으니 인사라도 하고 가라”라고 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 때 방문하고 안 전 대표와 김 전 보좌관 이 전 최고위원 세 사람이 면담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권양숙 여사의 친인척의 채용특혜 의혹을 제기해 사과까지 한 바 있는데,확인을 안 하고 진행을 할 수 있었는지 궁금하다. =‘왜 이런 것도 몰랐지’라는 비판은 충분히 들을 수 있다. 그러나 당시 상황으로 돌아가 보면 이 문제가 상당히 핫했고, 나름대로 점검할 것은 점검한 상황이었다. 그리고 대선이 얼마 남지 않았고, 가까워져 오니까 충분한 검증을 거치기에 시간이 너무 부족했던 것도 하나의 원인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당시 이용주 의원이 권 여사에게 사과하는 기자회견도 했다. 공명선거추진단장으로 자존심 상하는 기자회견을 하는 상황에서 조작을 의심한 채로 그것을 강행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5월 8일 이씨와 이 전 최고위원이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나누다가 바이버로 전환한 이유는 무엇인가. =카카오톡 대화를 한 것은 오전 6시쯤이고 바이버 대화를 시작한 것은 오전 11시로, 5시간 정도 차이가 있다. 그 사이 다른 사람들과 바이버로 대화하다가 이씨의 카카오톡 내용이 생각이 나서 바이버에서 바로 불러서 물어봤다고 한다. -이씨의 구치소 접견은 이뤄지지 않았나. =검토를 했지만 검찰에 요청하진 않았다. 조사결과가 어땠든 당이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일부의 의혹을 받고 있으므로, 그 상황에서 이씨를 접촉하는 것이 또 다른 오해를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이씨가 가장 많은 이야기를 털어놓은 사람이 조성은 비대위원이었다. 그 이야기 등을 종합해 이런 결과를 내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의당 이유미 단독 범행 결론…황주홍 “상식과 거리 있다”

    국민의당 이유미 단독 범행 결론…황주홍 “상식과 거리 있다”

    국민의당 황주홍 의원은 3일 당 진상조사단이 ‘문준용 의혹제보 조작’ 사건에 대해 당원 이유미씨 단독범행이라는 내용을 골자로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일반 상식과는 거리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황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단독범행을 믿는다’가 17% 정도였고, ‘당 차원의 개입이 있었을 것’이라는 답이 71%였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어 “일반적 의심, 합리적 의심에 전혀 미치지 못한다면 좀 더 철저하게 진상조사에 임해야 하고 발표 시점을 서두를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당은 수사기관이 아니어서 자체 진상조사라는 게 한계가 있다”며 “서둘러서 입장표명을 하려는데 대해 재고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발표해도 민심이 수용할 만한 상태가 아니라면 좀 더 정밀한 조사가 필요할 수 있다. 검찰기관의 수사가 남아있기 때문에 우리가 먼저 선제적으로 입장을 제시할 필요가 있겠는가”라며 검찰수사 결과가 당 진상조사 결과를 뒤집게 되는 등 당이 대처를 잘못하면 “두 번 죽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마치 우리가 꼬리를 자르려는 것 같은 의구심을 국민에게 안겨주는 일은 하지 않았으면 좋았을 걸 하는 안타까움이 든다”며 “전략이나 꾀를 내면 안 된다. 소나기가 내리면 맞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시민들을 만날 때 ‘국민의당 의원’이라고 안 한다”며 악화된 호남 민심을 전했다. 그러나 호남 의원들의 탈당설과 관련해서는 “우리 당에서 탈당설이 도는 호남 의원이 한 명 있는데 그분 조차도 ‘이 시점에서 내가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겠는가’라고 했다더라”며 “지금 개인적 거취를 판단할 동료 의원은 40명 가운데 거의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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