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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기무사 해편’ 개혁 가속도…송영무 장관 힘실리나

    문 대통령, ‘기무사 해편’ 개혁 가속도…송영무 장관 힘실리나

    문재인 대통령이 3일 휴가 중에 국군기무사령부를 ‘해편’(解編·근본적으로 재편)하여 ‘새로운 사령부’를 창설하라고 주문한 것은 기무사 개혁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휴가가 끝나는 4일 기무사 개혁안을 확정할 것이란 예상을 깨고 기무사 개혁안 발표 당일인 2일 개혁안을 보고 받고서 하루 만에 해체 수준의 기무사 재편을 지시했다. 하루라도 빨리 기무사 개혁의 장애물을 걷어내고 속도감 있게 개혁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내비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이석구 기무사령관을 사실상 경질하고 후임으로 육군특전사령관인 남영신 중장을 임명해 개혁의 첫 번째 ‘장애물’을 걷어냈다. 이 사령관은 지난달 24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기무사 계엄령 검토 문건 보고 경위를 놓고 직속상관인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진실공방을 벌여 ‘하극상 논란’을 불러일으킨 장본인이다. 송 장관과 엇박자를 빚은 이 사령관을 교체하지 않고선 무너진 군 기강을 잡을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기무사를 새롭게 개혁해야 하는 상황에서 그에 맞는 새 인물을 기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송 장관과 새로운 기무사령관에게 기무사 댓글공작 사건, 세월호 민간인사찰, 계엄령 문건 작성 등 불법행위 관련자들을 원대 복귀시키라고 지시했다. 지시를 이행할 주체로 송 장관을 명시적으로 언급했다는 점에서 일부에선 송 장관 유임에 다시 무게가 실리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기무사 개혁을 완수할 때까진 송 장관에게 힘을 실어주겠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애초 청와대는 송 장관이 기무사 개혁과 국방개혁 2.0을 실천할 수 있도록 개각 대상에서 제외할 생각이었다. 임명한 지 1년도 안 된 국방장관을 교체하면 후임자 역시 개혁을 힘 있게 밀어붙이지 못할 것이란 위기감이 컸다. 하지만 ‘하극상’ 논란이 불거지자 최근에는 경질 쪽에 무게를 실었다. 일단 송 장관 교체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송 장관의 거취에 대해 “지금 언급할 사안은 아닌 것 같다”며 대통령의 결단에 달렸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조만간 문 대통령은 송 장관을 지킬 것인가, 기무사령관에 이어 국방부 장관까지 교체해 틀을 완전히 바꾸고서 국방개혁의 드라이브를 걸 것인가를 놓고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무사를 감찰하는 감찰실장에 ‘비(非)군인’을 임명하도록 한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군의 불법과 비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봐주기’ 고질병이 도지지 않도록 민간 인사로 하여금 병폐를 도려내게 하는 외과 수술적 개혁을 단행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기무사 댓글공작 사건, 세월호 민간인사찰, 계엄령 문건 작성 등 불법행위 관련자들의 원대복귀를 지시함에 따라 이들에 대한 징계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무사 개혁은 우선 기무사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법제 정비로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새로운 사령부 창설준비단 구성’과 사령부 설치의 근거규정인 ‘대통령령 제정’을 최대한 신속히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기무사 개혁안] 軍, 주말 靑보고… 文대통령이 결정

    국방부 법제 정비 주도… 청와대는 ‘감독’ 宋국방 “몹쓸 조직 아니다… 조속 개혁” 국방부는 국군기무사령부 개혁위원회(이하 기무개혁위)가 2일 제출한 개혁안을 검토한 뒤 최종안을 만들어 청와대에 보고할 계획이다. 보고는 문재인 대통령이 휴가에서 복귀한 뒤 이르면 4일쯤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기무개혁위의 권고안을 받으면 국방부가 수용할 부분 등을 정리해 최종안을 보고하게 된다”며 “주말 전 가능한 한 빨리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무개혁위 핵심 관계자는 “국방부는 애초 한 가지 안을 청와대에 보고하려고 했지만 복수 안을 보고하는 것으로 방침을 바꿨다”면서 “결국 문 대통령이 최종 선택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이날 ‘더 강한 개혁안을 낼 것인가’란 기자들의 물음에 “기무사가 몹쓸 조직은 아니다. 키워야 되는 조직”이라며 “정상 위치로 돌려놓고자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개혁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국방부가 제출한 개혁안을 청와대가 확정하면 본격적으로 개혁 작업이 시작된다. 기무사 존치 근거인 대통령령(기무사령부령) 등 제도적 장치를 완전히 폐지하는 법제 정비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국방부가 개혁안을 추진하고 청와대는 잘 추진되고 있는지 감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의 거취에 대해선 “거취의 결정, 시기는 모두 대통령에게 달렸다”고 밝혔다. 애초 청와대는 송 장관이 기무사 개혁과 국방개혁 2.0을 실천할 수 있도록 개각 대상에서 제외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송 장관이 계엄령 문건 방치 논란에 휩싸이고 이석구 기무사령관과 공개 논쟁까지 벌이는 등 리더십에 치명상을 입자 경질 쪽으로 기우는 분위기다. 문 대통령은 개혁안을 보고받고서 송 장관을 유임시킬지, 교체해 국방개혁에 박차를 가할 것인지를 놓고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청와대 “송영무 경질? 아직 정해진 것 없다”

    청와대 “송영무 경질? 아직 정해진 것 없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 거취와 관련해 ‘사실상 경질하기로 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청와대가 “송영무 장관의 거취는 급선회한 바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송영무 장관의 거취 문제는) 어제 말씀드린 내용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전했다. 청와대는 전날 같은 내용의 보도에 대해 “인사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면서 “확인해 드릴 게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지금 단계에서 송영무 장관의 거취는 최종 인사권자인 문재인 대통령 본인을 제외하고는 누구도 결정 내용을 알 수 없다는 뜻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가 종전 선언이라는 어휘를 부담스러워 하는 미국 여론을 고려해 종전 선언 명칭에 ‘비핵화’를 명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어느 것도 결정된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미연구소(USKI)에 방문연구원 선정 청탁 이메일을 보내 논란이 됐던 홍일표 청와대 행정관의 부인인 장모 감사원 국장에 대해 감봉 3개월의 경징계 처분이 내려진 것과 관련해, 홍일표 행정관의 거취 역시 곧 결정될 전망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홍일표 행정관은 현재 대기발령 중이며 (장 국장에 대한) 징계 절차 완료에 따라 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靑 “송영무 장관, 영이 설지 의문”

    靑 “송영무 장관, 영이 설지 의문”

    국방개혁 추진 위해 경질론에 무게송영무 국방부 장관 경질론에 점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1일 “송 장관의 교체 가능성은 열려 있다”며 “당초 국방개혁 2.0의 실천까지 맡겨 두겠다는 생각이었지만, 기무사령관 등과 공개논쟁을 벌이는 등 리더십에 상처를 입은 터라 군 개혁을 밀어붙일 수 있을지, 영(令)이 설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교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살펴보겠다는 것이지 결론이 난 것은 아니다”라며 “대통령을 제외하고는 누구도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계엄령 문건’으로 군에 대한 문민통제의 필요성은 더욱 커졌지만 본격적으로 국방개혁을 추진해야 하는 상황에서 문민장관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청와대의 기류가 바뀐 것은 지난달 26일 문재인 대통령이 “송 장관을 비롯해 계엄령 문건 보고경위와 관련된 사람들에 대해서도 잘잘못을 따져 보아야 한다. 기무사 개혁 태스크포스(TF) 보고 뒤 책임의 경중에 대해 판단하고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한 이후다. 기무사 문건을 3개월여 동안 뭉갰다는 의혹을 받은 송 장관에 대해 이전까지 청와대는 “개각 대상이 아니다”라고 했지만, 분위기가 반전된 것이다. 다만 청와대는 여전히 신중한 모양새다. 이날 ‘송 장관 경질로 청와대가 가닥을 잡았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고위관계자는 “확인해 드릴 게 없다. 인사권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고 기무사 문건 관련 조사는 지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2일 국방개혁의 핵심인 기무사 개혁TF의 최종안을 보고받는다. 이 안을 토대로 6일부터 업무에 복귀하는 대통령에게 보고를 한 뒤, 거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후임으로는 엄현성 전 해군참모총장(해사 35기), 김은기 전 공군참모총장(공사 22기), 정경두 합참의장(공사 30기)이 군 안팎에서 거론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알쏭달쏭한 총무원장 설정 스님의 거취표명

    알쏭달쏭한 총무원장 설정 스님의 거취표명

    “종헌종법 질서는 반드시 존종되어야 합니다.” “종도들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지난 27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조계종 총무원장 집무실 앞 로비. 느닷없이 날아든 기자회견 고지에 모여든 기자들의 긴장감은 이내 궁금증으로 바뀌었다. 이날 오전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총무원장을 예방해 종단 사태 수습과 관련한 간곡한 입장을 전달하고 전국선원수좌회 소속 스님들이 조계사 대웅전에서 종단 문제 해결을 위한 참회의 108배를 올렸던 터라 설정 스님의 표현은 더욱 혼란스러웠다. 퇴진이란 말씀인가, 종헌종법을 수호해 현 상황을 고수하겠다는 발언인가. 질의응답 없이 입장문만 읽어 낸 총무원장 설정 스님의 표현대로라면 일단 거취 표현을 하긴 한 셈이다. 설조 스님이 조계사 일주문 옆에서 조계종 적폐청산과 은처자 의혹 등과 관련한 총무원장 퇴진을 요구하며 단식을 시작한 지 38일 만의 첫 입장표현이다. 설정 스님의 입장문을 보자면 최근 종단 사태에 대한 사과와 종단 구성원 뜻 수용의 의지가 묻어난다. 특히 “조속한 시일 내에 종단의 안정과 화합을 위한 길을 진중히 모색하여 진퇴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혀 어떤 식으로든 조만간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힌 셈이다. 듣기엔 따라선 사퇴 쪽에 무게를 둘 수도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속 사정을 들여다보면 그렇게 간단치 않은 것 같다. “종단 주요 구성원 분들께서 현재의 상황을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한 뜻을 모아주신다면 그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설정 스님이 회견에서 밝힌대로 종단 구성원의 의견 수렴이 조계종 안팎에서 분출하는 요구를 얼마만큼 수용할 수 있을 지 의문이다. 실제로 종단 안에선 설정 스님의 퇴진을 만류하거나 반대하는 스님들이 적지않다. 여기에 설정 스님은 “기억조차 가물가물한 오래전 일로 종단이 이렇게까지 혼란을 겪게 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며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거듭 부인했다. 특히 사태 해결을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설정 스님이 강조한대로 종헌종법에 따른 종도들의 위견 수렴과 퇴진 후 총무원장 선거와 새 집행부 구성의 과정이 험로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일단 설정 스님이 밝힌대로 “종단 구성원 뜻의 수렴” 과정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총무원장의 회견이 끝난 뒤 중앙종회 종책모임 간담회가 열려 어느 정도 의견들을 수렴한 것으로 보인다. 30일에는 교구본사주지협의회에서 전·현직 회장단·임원진 모임이 열려 모아진 뜻을 설정 총무원장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여기에 원로회의 스님들과 비구니 스님들과의 만남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 과정을 보면 종정 진제 스님이 밝힌 대로 8월말까지는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풀 수 있을 것도 같다. 종단 차원에서 마련중인 종단 개혁과 혁신을 위한 개선안도 폭발적인 수준의 조치를 담을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역시 문제 해결은 종단내 구성원, 특히 복잡하게 얽혀있는 파벌·세력간 이해 절충과 타협이 관건일 것 같다. 이도저도 아니라면 선원수좌회와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 등에서 예고한 승려대회 개최 등 걷잡을 수 없는 사태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 설정 스님의 입장문 말미는 이렇게 장식돼있다. “붓다의 가르침을 믿고 따르는 우리 모두는 새로운 희망의 길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든든한 도반으로 함께 할 수 있길 간절히 기원 드립니다.” 김성호 기자 kimus@seoul.co.kr
  • [사설] 본질 벗어난 계엄문건 진실공방, 군 이대로 둘 것인가

    그제 국회에서 기무사의 계엄문건과 관련해 송영무 국방장관과 이석구 국군기무사령관이 서로 다른 주장을 하며 진실 공방을 벌였다. 이 기무사령관은 지난 3월 16일 송 장관에게 “사안의 위중함을 인식할 정도로 20분 정도 보고했다”고 하고 송 장관은 “그날 바쁜 일이 있어 5분 정도 보고받았으며 놓고 가라 했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온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군 경력과 명예 운운하며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은 진실 여부를 떠나 기강으로 죽고 사는 군의 모습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낯 뜨거운 작태가 아닐 수 없다. 이번 진실 공방으로 계엄문건 사태의 본질이 훼손돼선 안 된다. 본질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국방부가 실제 실행을 염두에 둔 계엄을 검토했는지, 그리고 그 배후에 누가 있는지 규명하는 것이다. 이번 사태로 분명해진 것은 송 장관의 조직 장악력에 문제점이 드러났다는 점이다. 일반 행정 부처와 달리 국방부는 계급과 지휘계통이 중요한데 하극상 같은 상황이 벌어진 것은 심각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국방부 장관이 책임져야 한다. 더군다나 국방부 장관은 기무사 개혁 등 국방개혁을 해야 한다. ‘식물장관’이라는 비판이 나올 정도로 장관의 리더십이 손상된 상황에서 국방개혁을 제대로 추진할 수 있을지 우려스럽다. 인사권자 판단에 부담을 주지 말고 자신의 거취를 고민해야 할 것이다. 이번 사태가 송 장관의 기무사 개혁 추진에 대한 기무사의 조직적 반발에서 비롯된 일일 수도 있다. 송 장관은 기무사 장성을 9명에서 2명 이내로 대폭 축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송 장관은 특수단의 소환 조사를 스스로 요청해서라도 계엄령 문건 파동으로 인한 군 기강 누수를 최소화하고 기무사의 문제점을 밝히는 데 협조해야 한다. 또 하나, 특별수사단의 책무가 더 중요해졌다는 점이다. 특수단은 계엄령 검토 문건을 작성한 기무사의 주요 부처에서 압수한 자료를 토대로 문건 작성 지시자와 이후 보고라인, 정보 공유 대상자를 다 밝혀내야 기무사 해체 등 군 수술에 나설 수 있다.
  • ‘남양주 장현 행복주택’, 다양한 계층을 위한 저렴한 주거지로 인기

    ‘남양주 장현 행복주택’, 다양한 계층을 위한 저렴한 주거지로 인기

    최근 신혼부부 및 젊은 세대의 주거문제가 사회적으로 불거지자, 정부에서는 이들을 위한 대책으로 ‘행복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행복주택의 조건이 완화되고 다양한 계층을 흡수할 수 있게 되면서 많은 이들이 이러한 주택 형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행복주택은 신혼부부 및 젊은 층을 위해 주변 시세의 60~80%로 공급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소득활동과 관계없이 일정한 소득, 자산의 기준만 충족되면 만 19~39세 누구나 청약을 할 수 있다. 그 대상은 대학생(취업 준비생),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등으로 나뉘어 입주자격과 소득, 자산규모에 따라 거주할 수 있다. 신혼부부계층은 혼인중인 무주택세대 구성원인 사람 또는 예비 신혼부부로서 입주 전까지 혼인사실을 증명할 수 있고, 혼인으로 구성될 세대가 무주택자일 것, 주택공급신청자의 혼인 합산 기간이 7년이내로 해당세대의 합계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100%이하일 것으로 요한다. 청년계층은 만19세 이상 만39세 미만이거나, 소득이 있는 업무에 종사한 기간이 총 5년 이내인 사회초년생이 신청가능하다. 단, 청년계층으로 신청하고자 할 경우 미혼이면서 무주택이어야 하며, 해당세대의 합계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100%이하로 본인은 평균소득 80%이하일 것을 요한다. 해당세대는 임대주택 자산기준 및 자동차 가액 기준을 충족하며, 입주 전까지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해야 하는 조건이 있다. 대학생도 가능하다. 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입ㆍ복학 예정자, 취업 준비생은 대학 또는 고등학교 졸업 또는 중퇴한지 2년 이내인 사람으로 미혼이고 무주택자로 본인, 부모합계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100% 이하로, 본인은 임대주택 자산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을 것을 조건으로 한다. 지난 1분기에 공급된 ‘남양주 장현지구’에 공급된 행복주택은 서울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우수하면서 최소 월 6만원대로 임대료를 납부하고 거주할 수 있어 인접한 지역 일대에서 주목 받고 있다. 남양주 장현지구 행복주택은 총 870세대 4개동으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16㎡, 26㎡, 36㎡ 소형으로 구성된다. 16A㎡ 338세대는 빌트인 구조이며, 16B㎡ 63세대는 주거취약계층용, 16C㎡ 9세대 주거약자용 빌트인, 26A㎡ 93세대와 26B㎡ 18세대, 36A㎡ 305세대, 36B㎡ 44세대는 주거약자용으로 공급된다. 임대료 조건은 동일 면적이라도 공급대상에 따라 다르다. 전용면적 16㎡은 보증금 1230만~1596만원에, 월 임대료 5만7000원~7만4000원, 26㎡은 1890만~2394만원에 월 8만8000원~11만1000원, 36㎡은 3192만~3360만원에 월 14만8000원~15만6000원 선이다. 최대 거주기간은 6년~20년으로 계층에 따라 다르며, 보증금 한도를 일부 올려, 임대료를 낮추는 방식을 적용하면 신혼부부 물량은 최소 6만원대 소액으로 거주가 가능하다. 이 단지는 남양주 진접지구의 인프라를 함께 누릴 수 있으며, 장현지구 내에서도 우수한 입지를 갖췄다. 단지 근거리에 진접도서관과 장승초가 도보 1분 거리에 있어 자녀 통학에 유리한 조건이다. 여기에 자연환경이 우수하다. 오른쪽으로는 왕숙천과 철마산, 왼쪽으로 용암산이 위치해 있으며 광릉 국립수목원, 오남저수지, 에버그린파크 등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 많다. 편의시설도 많다. 홈플러스, 이마트 등 대형마트 인접으로 쇼핑이 가능하며, 장현생활체육시설 및 진접오남행정복지센터도 가깝게 있다. 교통망도 확대된다. 지하철 4호선 당고개~진접역 연장 호재뿐 아니라 47번 국도 및 진접퇴계원 간 도로(예정)등의 교통호재가 추가적으로 있어, 서울 출퇴근이 더욱 수월해 질 예정이다. 추가적으로 일반아파트와는 다른 커뮤니티시설을 누릴 수 있다. 사회적 기업이 입주해 창업 및 취업상담이 가능한 곳을 별도로 마련해 진로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해 줄 예정이다. 입주는 2019년 6월 예정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청약센터에 게시된 공고를 참조하거나 LH청약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옐로카드’ 송영무 퇴장시키자니…

    ‘옐로카드’ 송영무 퇴장시키자니…

    인사풀 좁고 개혁 동력 상실 우려도문재인 정부 2기 개각이 다음주, 늦어도 이달 안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계엄령 문건 논란의 중심에 선 송영무 국방부 장관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송 장관은 주무장관으로서 역할을 방기한 책임론에 구시대적 여성관을 드러낸 잇단 발언으로 사면초가에 몰렸다. 기무사령관으로부터 지난 3월 계엄령 문건을 보고받고도 수사를 지시하지 않아 허술 대응 논란을 일으켰고, 최근 군내 성폭력 방지 간담회에서는 ‘여성이 행동거지를 조심해야 한다’는 여성 비하 발언으로 설화에 휩싸였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뿐만 아니라 민주평화당과 정의당도 일제히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그럼에도 청와대는 송 장관 경질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17일 “개각은 (구설 등이 아닌) 업무 성과만으로 판단한다”면서 “국방 개혁이 국방부 장관의 성과를 판단하는 우선적인 잣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방 개혁은) 두부 자르듯 단시간에 되는 일이 아니며 현재까지 나쁘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금 국방장관을 교체해 군 개혁의 고삐가 느슨해지면 기무사 개혁이 좌초되고, 개각 폭이 커져 인사청문 대상이 늘면 야당에 공세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송 장관을 대신할 인물을 찾기 어렵다는 현실적 문제도 있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군 출신 인재 풀이 워낙 적어 청문회를 통과할 만한 흠 없는 인사를 찾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대로 민간 출신 국방부 장관을 중용할 수도 있지만, 청와대 관계자는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다. 민간 출신 장관이 군을 통제할 만큼 기반이 조성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기무사의 계엄령 검토 문건과 관련해 문 대통령이 국방부에 2차례 ‘공개지시’를 내린 것은 송 장관에게 ‘옐로카드’를 꺼낸 수준이며 ‘레드카드’까지는 아니라는 해석이 아직까지는 우세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상황이 시시각각 변하는 흐름에서 송 장관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될 경우 청와대가 결국은 ‘레드카드’를 꺼내 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아주 없지는 않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靑 “군통수권자, 문건 하달·병력동원 준비 등 실체 파악”

    靑 “군통수권자, 문건 하달·병력동원 준비 등 실체 파악”

    전·현직 국방부 인사 관련 가능성 ‘보고 지연’ 송 국방 거취도 관측 靑 “대통령 지시는 수사와 별개 특수단 자율성·독립성 변함없어” “국가 안위와 관련된 심각한 문제가 아니겠나. 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우선 실체를 알아야겠다는 것이다.”(청와대 핵심 관계자)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국군기무사령부의 ‘촛불집회 계엄령 검토 문건’과 관련해 국방부와 군 내에서 오간 모든 문서와 보고를 직접 들여다보겠다고 밝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날 공식활동에 착수한 국방부 특별수사단이 수사 과정에서 우선적으로 파악해야 할 내용을 대통령이 직접 확인하겠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단순한 대비 차원이라고 주장하는 분도 있고 또 내란(음모) 아니냐고 주장하는 분도 있는 것 아닌가”라면서 “부대별로 정말 출동할 준비를 했는지, 어느 정도 지시가 내려졌는지 구체적으로 파악하도록 지시를 내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3일 밤 인도·싱가포르 순방에서 돌아온 문 대통령은 15일 공개일정을 잡지 않은 채 기무사 문건에 대한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이던 지난 10일 수사를 특별지시했지만, 이후 보수 야당과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 등 문건 작성 당시 군 수뇌부는 “비상사태에 대비한 계획 차원”이란 논리를 내세웠다. 게다가 기무사 문건의 내란 예비음모 해당 여부라는 본질보다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지난 3월 보고를 받고도 수사 지시를 하지 않은 이유 ▲외부 법리검토에 대한 송 장관의 오락가락 해명 ▲청와대 보고 시점 등에 관심이 쏠린 터였다. 이에 문 대통령은 이날 아침 티타임에서 김의겸 대변인에게 관련된 군의 모든 문서와 보고를 즉시 제출할 것을 지시했음을 발표하도록 했다. 해당 지시는 국가안보실을 통해 군에 전달됐다. 대통령의 지시가 창군 이래 처음 꾸려진 특별수사단이 군내 기득권 세력의 저항을 받지 않고 수사에 속도를 내도록 하려는 의도라는 해석도 나온다. 앞서 청와대는 “전·현직 국방부 관계자들이 광범위하게 관련돼 있을 가능성이 있고, 현 기무사령관이 계엄령 검토 문건을 보고한 이후에도 수사가 진척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제출 대상 가운데 국방부, 기무사 외에 여타 부대(육군본부, 수방사·기무사·특전사 및 예하부대)에서 계엄 문건이 오간 흔적 또는 병력동원을 준비했던 정황이 드러난다면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예비 내란음모’의 근거가 되는 만큼 관련자 처벌은 물론 대대적인 군 개혁의 신호탄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송 장관에 대한 ‘경고’란 해석도 나온다. 송 장관의 해명처럼 지난 4월 30일 청와대 회의 도중 기무사 개혁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문건의 존재를 언급했다고는 해도 ‘국기 문란’에 해당하는 사안을 부실하게 설명하고 해당 문건을 6월 말에 제출한 것은 ‘직무유기’라는 얘기다. 일각에서는 그의 거취로 연결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물론 문 대통령의 지시가 특별수사단 수사에 영향을 주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그러나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문건 제출은 특별수사단 수사와 별개”라며 “특별수사단의 자율성, 독립성을 보장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관가 블로그] “장관님 떠나려나”… 전전긍긍 행안부

    [관가 블로그] “장관님 떠나려나”… 전전긍긍 행안부

    최근 관가에서 뜨거운 이슈인 개각 논의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인물이 있습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입니다. 그가 다음달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출마하느냐가 큰 관심사죠. ‘김 장관이 떠날지도 모른다’는 소문에 행안부 직원들이 아쉬워하는 분위기입니다.●조직 통합 리더십·안전 장관 보여줘 유력 정치인이 중앙부처 장관으로 오는 일이 많습니다. 장단점이 있지만, 행안부와 김 장관은 서로 ‘윈윈’한 케이스입니다. 지난해 행정자치부와 국민안전처가 합쳐지면서 행안부 조직이 커졌습니다. 특히 지난해부터 포항 지진 등 여러 재난현장을 찾아 국민 안전을 챙긴다는 좋은 인식을 심었죠. 지난 5월엔 KTX에서 ‘진상 손님’을 제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포털 검색어에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행안부 과장급 공무원은 달라진 위상에 격세지감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는 “국민안전처 시절엔 다른 중앙부처에 같이 일하자고 하면 콧방귀를 뀌었다”면서 “행정안전부로 합쳐지고 김 장관님이 오고 나서는 오히려 다른 부처에서 먼저 업무협약을 맺자고 한다”고 말했다. 다른 행안부 공무원도 “힘 있는 장관이 오니까 국회와의 관계도 좋고 업무 처리도 예전보다 빨라졌다”고 전했습니다. 행안부가 올해 중점을 뒀던 과제가 ‘지방 분권’입니다. 야당 반대로 무산됐지만, 정부 예정대로 개헌이 지난달 이뤄졌다면 헌법에 지방분권 관련 조항이 들어가고 더욱 탄력을 받아 진행할 수 있었겠죠. 그러나 ‘없던 일’이 되면서 행안부는 개별 법률로 지방분권을 이뤄나가야 합니다. 그렇다 보니 ‘힘 있는 장관’과 최소한 연말까지라도 함께 일하며 동력을 얻고 싶은 게 행안부 공무원들의 속마음입니다. ●김 장관 “직분에만 전념” 신중 김 장관은 출마 여부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그는 이달 초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출마 여부가 계속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어 곤혹스럽다”며 “장관 직분에만 전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주 국회 원구성이 마무리되면 개각 논의가 본격화될 듯합니다. 그리고 다음달 열릴 민주당 전당대회 후보자 등록일은 오는 20~21일입니다. 개각 발표가 늦어지더라도 21일이면 김 장관의 거취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김성태 “한국당에는 친박과 비박 뿐…정치적 행위 단호히 대처”

    김성태 “한국당에는 친박과 비박 뿐…정치적 행위 단호히 대처”

    자유한국당 김성태 당대표 권한대행이 13일 “정략적인 의도로 당을 흔들고 자신들의 정치적 의도를 충족하기 위한 정치적 행위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며 재신임을 요구했던 의원들을 향해 날을 세웠다. 자신의 거취를 둘러싸고 당내에서 사퇴론이 계속 제기되자 강한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의 화합과 안정을 위해 인내하고 당의 결속을 위해 정말 처절한 노력을 했다”면서 “그럼에도 정략적인 의도로 당을 흔들고 정치적 의도를 충족하기 위한 정치적 행위는 제가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들은 한국당이 거듭 태어나기 위한 진정한 쇄신과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쇄신과 변화를 거부하고 자신들의 정치적 이해관계를 위해 정략적 목적만을 위해서 당내 갈등을 야기시키는 행위에 대해 더 이상 국민들에게 싸우는 모습을 보이기 민망하기 때문에 대응하지 않았는데, 그러다 보니 기고만장한 그 모습들을 더 이상 두고만 볼 수 없다“고 강하게 불만을 표시했다. 지난 12일 개최된 한국당 의원총회에서는 김 권한대행의 거취를 둘러싸고 또다시 계파간 갈등이 되풀이되는 조짐을 보였다. 비대위원장 인선 등을 논의하기 위한 의총이었으나 정작 일부 의원들이 김 권한대행의 거취 문제를 제기하며 총회는 성토장으로 변질됐다. 특히 김 권한대행과 심재철 의원이 원색적인 비난과 고성까지 주고받으며 회의장 분위기는 아수라장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은 오는 16일 다시 의총을 열어 당 혁신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하지만 또다시 김 권한대행의 거취와 비대위원장 선임 등 비대위 구성을 놓고 계파 간 갈등이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이 같은 상황에도 김 권한대행은 혁신 비대위 구성을 흔들림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혁신 비대위로 가는 길은 이제 중단 없이 계속 갈 것”이라며 “다섯 번의 의총을 겪어오면서 끊임없이 약속한 사안인 비대위 출범을 뒤엎으려는 작태는 납득하거나 이해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한국당에는 잔류파라는 것은 들어보지 못했다. 친박과 비박만 존재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安, 정계 은퇴 아닌 일선 후퇴

    安, 정계 은퇴 아닌 일선 후퇴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12일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성찰과 채움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안 전 의원이 6·13 서울시장 선거 패배 후 자신의 향후 거취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언급했지만 완전한 ‘정계 은퇴’가 아닌 2선 후퇴로 때가 되면 다시 여의도 정치에 복귀할 여지를 남겨 뒀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안 전 의원은 이날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게 보내주신 변화의 열망을 이뤄내지 못한 것이 오늘 따라 더욱 가슴 아프게 다가온다”며 “이제 더 깊은 성찰과 배움의 시간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안 전 의원은 다음달 중 출국해 해외에 체류하며 현실 정치와는 거리를 둘 것으로 보인다. 그는 “세계 곳곳의 현장에서 더 깊이 경험하고 더 큰 깨달음을 얻겠다”며 “세계 각국이 직면해 있는 어려움에 어떻게 대응하고 변화하고 있는지, 또 우리가 앞으로 나갈 옳은 방향이 무엇일지 숙고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첫 방문 국가로 독일을 선택했으며 연수 기간은 정하지 않았다. 그는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의 나라이자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된 나라이고, 분단과 통일의 경험을 가진 나라이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자신이 가진 강점인 4차 산업혁명과 현재의 한반도 상황을 적절히 조합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안 전 의원의 2선 후퇴와 함께 싱크탱크 ‘미래’도 해산하고 법인 해산과 청산 절차를 밟는다. 안 전 의원은 6·13 지방선거 패배 이후 곧바로 딸의 학위수여식 참석차 잠시 미국에 다녀오는 등 조용한 행보를 보였다. 바른미래당의 한 의원은 “정계 복귀를 고려한다면 기한을 정하지 말고 오랫동안 시간을 두고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내부 논쟁 치열하게” 홍준표 미국으로

    “내부 논쟁 치열하게” 홍준표 미국으로

    6·13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일 미국으로 떠나며 “당내 치열한 내부 논쟁이 있는 것이 좋다”는 말을 남겼다.홍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로스앤젤레스 출국에 앞서 인천공항에서 기자들이 한국당 내 갈등에 대해 묻자 “치열하게 내부 논쟁을 하고 종국적으로는 하나가 돼 건전한 야당 역할을 하면 좋겠다”며 “그렇지 않으면 또다시 미봉으로 그치게 돼 갈등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선 작업이 진행 중인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서는 “내가 할 이야기가 아닌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홍 전 대표는 오는 9월 추석 전에 귀국할 의사를 밝혔다. 그는 “제사를 지내기 위해 돌아와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정치 복귀 시점을 연말로 보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다. 앞서 그는 지난 8일 페이스북에 “연말까지 나라가 나가는 방향을 지켜보겠다. 홍준표의 판단이 옳다고 인정을 받을 때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말해 정계 복귀 의사를 시사했다.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는 “총선에는 절대 안 나간다”고 말했고 차기 대선 도전에 대해서는 “급변하는 세상에 그런 질문은 난센스”라고 답했다. 이날 공항에는 20여명의 홍 전 대표 지지자들과 함께 홍문표·강효상·정유섭 한국당 의원 등이 배웅을 나왔다. 한편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에서 3등에 머무른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은 12일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계 은퇴설 등 자신의 거취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안철수 “국민이 부를 때까지 정치 일선 물러날 것”

    안철수 “국민이 부를 때까지 정치 일선 물러날 것”

    바른미래당 후보로 서울시장에 도전했다가 낙선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잠정적 정계 은퇴 의사를 밝혔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9일 문화일보는 지난 6일 안 전 대표가 “국민이 다시 소환하지 않는다면 정치에 복귀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안 전 대표는 매체에 “국민이 다시 부를 때까지 물러나 있겠다. 2012년 9월 무소속 대선 출마 선언으로 정치를 시작한 지 5년 10개월 지났지만, 바둑으로 치면 그동안 단 한 번도 제대로 복기를 해본 일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는 정말 시간을 갖고 나를 돌아볼 때가 됐다”고 말했다. 그 시기에 대해서는 “1년이 될지 2년이 될지 모르겠지만, 국민이 이른 시일 안에 나를 다시 불러들이리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국민이 나를 다시 부르지 않는다면 정치권에 영원히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다”고 했다. 복수의 바른미래당 관계자에 따르면 안 전 위원장은 이달 중순 내에 직접 기자간담회 등의 자리를 마련해 자신의 거취와 일정에 대해 밝힐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연금 인사 공정성 훼손… 장하성 거취 문제로 번지나

    국민연금 인사 공정성 훼손… 장하성 거취 문제로 번지나

    文정부 ‘인사추천실명제’ 시스템 장 실장 ‘지원 권유’로 논란 키워 靑 “지원 권유 해석여지 있지만 적합한 인물 기용 노력의 하나” 한국당 “인사 개입… 국정농단”청와대 경제팀의 수장인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또 도마에 올랐다. 지난 5일 곽태선 전 베어링자산운용 대표가 장 실장의 권유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 공모에 지원했다 탈락한 과정은 과거 정권에서 함량미달 인사를 정권 실세와의 연으로 꽂았던 ‘낙하산 인사’와는 결이 다르다고는 해도 ‘공개 모집’ 취지에 어긋난다는 점에선 반박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일각에선 최근 청와대 개편에서 정책실 산하 수석비서관 2명(반장식 일자리수석·홍장표 경제수석)이 사실상 문책성 경질을 당한 터라 장 실장의 거취 문제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설익은 관측도 나온다. 특히 북·미 정상회담 이후 경제 분야에 공세의 초점을 맞춘 야권 등에선 소득주도성장과 최저임금 인상 정책을 주도한 장 실장에 대한 압박 수위를 한껏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청와대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이란 자리가 ‘국정농단 사태’의 적극 가담자였던 상징성 탓에 ‘인사개입 논란’이 불거진 상황 자체가 곤혹스럽다. 그럼에도 장 실장의 거취까지 고려할 사안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장 실장은 8일 인도·싱가포르 국빈방문 일정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 출국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공모직에 특정인 지원을 권유한 것은 해석의 여지가 있을 수 있지만 세계 3위 규모의 거대한 자산을 운용하는 자리에 적합한 인물을 기용하는 노력의 하나였다”고 설명했다. 정책실장이 추천했는데 검증에서 걸러진 것 자체가 현 정부 인사시스템의 투명함을 드러낸 것이란 게 청와대의 논리이다. 박근혜 정부 당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찬성을 의결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홍완선 전 본부장은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의 고교 동문이란 이유로, 후임 강면욱 전 본부장은 안종범 전 경제수석의 고교·대학 선후배란 이유로 발탁됐던 것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이민 1.5세대인 곽 전 대표는 장 실장과 아무런 학연·지연이 없다. 자산운용업계에서 검증된 그에게 장 실장이 ‘지원 권유’를 한 것을 ‘인사 개입’으로 보는 건 무리라는 주장인 셈이다. 문재인 정부는 출범 초 ‘인사추천실명제’를 내걸고, 대통령부터 국민까지 누구나 인사추천을 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장 실장이 곽 전 대표를 공식적으로 ‘실명 추천’한 게 아니라 ‘지원 권유’ 방식을 택했다는 점에서 논란의 여지는 남는다. 청와대의 해명이 의혹을 키운 측면도 있다. 논란이 불거진 지난 5일 오전 청와대는 “(장 실장이 곽 대표에게) ‘잘되기를 바란다’는 덕담 차원의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했다가 몇 시간 뒤 “지원해 보라고 전화로 권유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논란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자유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공모 전에 특정인을 추천하는 것은 공정한 절차를 무시한 ‘무늬만 공모’이며, 명백한 인사개입이며 국정농단”이라고 주장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안철수 “내가 당대표 출마? 원작자 찾아 문학상 드려야겠다”

    안철수 “내가 당대표 출마? 원작자 찾아 문학상 드려야겠다”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은 5일 차기 당대표 경선 출마설과 관련해 “원작자를 찾아서 가장 소설을 잘 쓴 분에게 문학상을 드려야겠다”며 일축했다. 안 전 의원은 이날 낮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6·13 지방선거 구의원 출마자 위로 오찬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당대표 출마는) 고려해 본 적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출마 가능성은 없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래서 문학상을 드려야겠다고 말씀드린 것”이라면서 “원작자를 찾아달라”고 답했다. 안 전 의원은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가까운 시일 내에 (거취 표명을 위한)자리를 갖겠다고 말씀드렸다”고만 답했다. 그러면서 당 일각에서 내달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미루자는 이야기가 나오는 데 대해 “당내 구성원들이 슬기롭게 이 위기를 잘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아마 함께 논의해 가장 최선의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당 집안싸움 점입가경… 김무성 거취 둘러싸고 ‘으르렁’

    한국당 집안싸움 점입가경… 김무성 거취 둘러싸고 ‘으르렁’

    자유한국당 초선 의원 7명은 4일 20대 총선 공천 파동과 탄핵, 대선 패배, 6·13 지방선거 참패 등 현 상황에 책임을 져야 한다며 당내 일부 인사들의 결단을 요구했다. 김규환·김순례·성일종·윤상직·이종명·이은권·정종섭 의원은 성명을 통해 “구시대의 매듭을 짓고 새 인물들이 미래의 창을 열 수 있도록 책임져야 할 분들의 아름다운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한국당은 진정한 참회의 눈물과 근본적인 내부 개혁을 통해 국민께 겸손히 다가선 적이 한 번이라도 있었는가”라고 반문하면서 “상징적 인적 쇄신 요구조차 ‘내부 총질’이니 ‘계파싸움’이니 하는 말로 왜곡하며 묻으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명에서 ‘아름다운 결단’을 해야 할 인사들의 실명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다만 “공천권 문제를 거론하기 전에 책임부터 져야 한다”는 부분은 사실상 복당파의 좌장격인 김무성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최근 페이스북과 소속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20대 총선에서 당대표였는데도 한 명도 (공천에) 추천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성명에 이름을 올린 성일종 의원은 최근 의원총회에서 김 의원에게 “한국당에 남아 있는 마지막 계파를 없애야 한다”며 김 의원의 탈당을 요구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보수의 미래 포럼’에서도 김 의원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다. 정용기 의원은 “김무성 의원 본인은 계보를 만들지 않았다고 하는데, 김 의원은 대표 시절 본인 가까운 사람들로 당직을 인선했고 그분들이 그대로 탈당했다가 복당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성중 메모’ 때 모였던 사람들도 그들(복당파)이다. 이게 계보가 아니면 무엇이 계보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진태 의원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이정미·도올이 거론되는 것은 당을 희화화한 것을 넘어 모욕·자해하는 수준까지 이른 것”이라며 “당 기강이 이렇게 된 것은 결국 김성태 원내대표에게 책임이 있다“며 ”중심을 잡지 못하니 우리당을 놀려먹으려는 사람들이 비대위원장으로 거론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申 어찌하오리까

    申 어찌하오리까

    이달 계약 만료… 연장 찬반 맞서러시아월드컵에서 축구대표팀을 이끈 신태용(48) 감독의 거취가 곧 정해진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3일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위원장 김판곤)의 감독 소위원회가 조만간 회의를 열어 신 감독의 공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재계약 또는 계약 종료 등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는 5일 열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지난해 7월 4일 대표팀 사령탑 계약을 할 때 임기를 ‘2018년 월드컵이 열리는 7월까지’로 정했다. 협회는 최대한 빨리 신 감독의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달 말 안에는 결론을 내줘야 신 감독도 자신의 행보와 관련한 계획을 잡을 수 있어서다. 감독소위 위원은 최진철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위원장과 노상래 전 전남 감독, 박건하 전 서울 이랜드 감독, 정재권 한양대 감독, 김영찬 대한체육회 훈련기획부장, 영국인 축구 칼럼니스트 스티브 프라이스 등 6명이다. 김판곤 위원장은 지난달 3일 오스트리아 전지훈련부터 대표팀과 동행하며 신 감독의 훈련 지휘 과정과 볼리비아·세네갈과의 평가전, 월드컵 조별리그 세 경기를 꼼꼼히 지켜보며 평가 작업을 진행했다. 신 감독은 1년 전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아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위업을 이뤘다. 본선 조별리그 F조에서 스웨덴에 0-1, 멕시코에 1-2로 무릎 꿇은 뒤 독일을 2-0으로 눌러 1승2패(승점 3)의 전적으로 원정 두 번째 16강이란 목표를 이루진 못했지만 디펜딩 챔피언이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인 독일을 완파한 전과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축구계 안팎의 여론은 상당히 이질적인 시각으로 맞서 있다. 숱한 주전급들의 부상 악재에도 이만큼 대표팀을 추슬러 1승이라도 거둔 점은 신 감독의 대단한 성과로 평가해야 하며 내년 아시안컵에서 이란, 일본 등과 겨뤄 성적을 올리려면 신 감독에게 지휘봉을 계속 맡기는 것이 옳다는 의견들이 있다. 현재 내국인 감독 가운데 4년 뒤 카타르월드컵을 준비할 역량을 지닌 인물이 많지 않고 해외로 눈을 돌려도 마땅한 대안이 없다는 점이 거론된다. 반면 조 추첨 이후 6개월 동안 전술 실험으로 시간을 낭비하고 전지훈련 등에서 자신의 주장만 앞세우고 스웨덴전 준비에 패착을 둔 점 등을 냉철히 돌아봐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찮다. 4년 뒤를 준비하려면 아시안컵에 집착하지 말고 이참에 사령탑을 교체하는 것이 옳다는 것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송영중 부회장 해임… 경총 ‘법정 다툼’ 가나

    송영중 부회장 해임… 경총 ‘법정 다툼’ 가나

    취임 후 3개월도 못채우고 퇴진 宋 “정당성 없다” 법정대응 시사 손 회장 “인사·회계 투명성 강화 차기 부회장 후보 다음주에 추천” ‘파벌 갈등’ 등 봉합 쉽지 않을 듯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거취 문제를 놓고 논란이 불거졌던 송영중 부회장을 해임했다. 지난 4월 초 취임한 송 부회장은 경총에 ‘개혁 드라이브’를 걸다 사무국과 갈등을 빚었고, 결국 3개월도 채우지 못한 채 물러나게 됐다. 송 부회장이 법적 대응에 나설 경우 경총과 송 부회장 간의 갈등은 소송 등 전면전으로 불붙을 공산이 커졌다. 경총은 3일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의 해임안을 의결했다. 경총은 파행적 사무국 운영, 경제 단체의 정체성에 반하는 행위, 회장 업무 지시 불이행, 경총의 신뢰 및 명예 실추 등을 사유로 송 부회장 해임안을 제안했다. 전체 회원사 407곳 중 170개사가 회장에 의결권을 위임하고 63개사가 참석, 총 233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224개사가 찬성표를 던져 해임안은 가결됐다. 송 부회장은 이날 총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경총은 전날 제기된 사업수익 유용 의혹 등을 의식한 듯 이날 총회에서 쇄신을 강조했다. 손경식 회장은 “공정한 경총 사무국 인사 체제를 확립하고 회계의 투명성을 강화하겠다”면서 “업무 절차와 제도, 규정을 정비하는 등 사무국 내 일대 혁신을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부문별·업종별·규모별 정례회의 개최, 분야별 위원회 설치, 경제·사회 이슈 포괄하는 업무 수행 등 구체적인 혁신안도 내놓았다. 손 회장은 “오해와 갈등이 하루속히 수습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지만 갈등의 봉합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송 부회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에 대한 직무정지와 해임안 가결에 대해 정당성이 없다면서 법적 대응을 시사한 바 있다. 경총의 정관에 부회장 해임에 대한 절차는 별도로 규정돼 있지 않다. 송 부회장이 해임을 수용하지 않고 소송에 나설 경우 양측의 갈등은 법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송 부회장 임명 당시 불거졌던 ‘낙하산’ 논란과 송 부회장이 날을 세워 온 경총 내부의 비민주적·불투명 운영, 파벌 갈등도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았다. 경총은 이날 차기 부회장 선임을 위한 전형위원회를 구성했다. 손 회장은 “다음주에 다시 전형위원회를 열어 차기 부회장 후보를 추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차기 부회장으로 이동근 현대경제연구원장이 거론되고 있다. 송 부회장과 사무국 운영 문제를 두고 대립각을 세운 것으로 알려진 이동응 전무도 이날 사의를 표명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계약 종료’ 신태용 감독 평가 들어가 거취 곧 결정

    계약 종료’ 신태용 감독 평가 들어가 거취 곧 결정

    러시아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끈 신태용(48) 감독의 거취가 곧 결정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3일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위원장) 감독 소위원회가 조만간 회의를 열어 신 감독이 지난해 7월 사령탑 취임 후 거둔 훈련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게 되며, 이를 토대로 재계약 또는 계약 종료 등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축구협회는 지난해 7월 4일 대표팀 사령탑 계약을 할 때 임기를 ‘2018년 월드컵이 열리는 7월까지’로 정했다. 협회는 최대한 빨리 신 감독의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달 말 안에는 결론을 내줘야 신 감독도 자신의 행보와 관련한 계획을 잡을 수 있어서다. 국가대표감독선임위 감독소위는 이르면 다음 주 안에라도 회의를 열 계획이다. 감독소위 위원은 최진철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위원장과 노상래 전 전남 감독, 박건하 전 서울 이랜드 감독, 정재권 한양대 감독, 김영찬 대한체육회 훈련기획부장, 영국인 축구 칼럼니스트 스티브 프라이스 등 6명이다.축구협회 관계자는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이 감독소위를 소집해 위원들의 의견을 듣거나 평가보고서를 받는 방식으로 평가를 진행할 것”이라면서 “이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신중하게 신 감독의 거취를 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감독소위는 앞서 지난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던 김봉길 전 감독을 전격 경질하고 후임에 김학범 감독을 선임하는 결정을 한 적이 있다. 이번 러시아월드컵 기간에는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이 지난달 3일 오스트리아 전지훈련부터 대표팀과 동행하며 신태용 감독의 훈련 지휘 과정과 볼리비아 및 세네갈과 평가전,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를 꼼꼼하게 지켜보며 평가 작업을 진행했다. 신 감독은 월드컵 F조 조별리그에서 스웨덴과 1차전 0-1 패배, 멕시코와 2차전 1-2 패배에도 독일과 3차전에서 2-0 승리를 지휘했다. 16강 진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FIFA 랭킹 1위 독일을 꺾는 대반전 드라마를 연출한 신 감독의 지도력 등이 평가 작업의 핵심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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