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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뭄지역 의원 “애간장”/“농심잃으면 큰일난다” 귀향 러시

    ◎지역구에 정부지원금 끌기 경쟁 한해가 극심한 경남과 전남·북등 남부지역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의원들은 요즈음 타들어가는 「농심」만큼이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비가 오지 않는 탓도 있지만 최소한 다른지역 의원에 뒤지지 않을 만큼의 뭔가를 지역구민들에게 보여줘야 하는 압박감 때문이기도 하다. 정치방학철이면서도 이들 지역에서는 요즈음 의원들의 귀향러시가 이어지고 있으며 양수기·재해대책기금·격려금등을 주고 받는 모습이 낯설지 않은 농촌풍경으로 자주 목격되고 있다.의원들이 손수 몸으로 한해극복에 나서는가 하면 중앙과 지방의 각종 재해대책자금을 한푼이라도 더 자기 지역으로 끌어가려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기도 한다. 경남 남해·하동의 박희태의원(민자)은 한해피해가 극심해진 뒤 벌써 5번이나 지역구와 서울을 오르내리며 한해지원대책을 강구,상당액의 내무부 특별교부세를 지역구 몫으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장승포·거제의 김봉조,산청·함양의 노인환,거창의 이강두의원(이상 민자)은 지역구 순회와 함께 관내소방서·레미콘회사·군부대의 장비를 동원,급수작업을 펼치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이의원은 거창에 한해극복대책위원회를 구성했으며 김의원은 25일 보다 많은 지하암반 관정 개발비를 지역구에 책정해줄 것을 도에 요청했다. 진양의 정필근의원(민자)은 친분이 있는 은행이나 기업·협회 임원들을 중심으로 지역구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양수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25일 까지 1백30대를 마련해 지역구에 전달했으며 앞으로도 같은 활동을 지속할 예정. 그런가 하면 지난 23일부터 지역구에 머무르고 있는 양산의 나오연의원(민자)은 24일 통도사에서 있었던 기우제행사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전북 남원의 양창식의원(민자)도 농림수산위원장을 맡고 있는 관계로 상경과 귀향을 반복하고 있지만 직책을 활용,지역구에 대한 배려를 직접 호소할 수 있어 다른 의원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국회부의장인 임실·순창의 홍영기의원(민주)은 지역구가 가뭄에다 때아닌 우박까지 겹쳐 이중의 고충을 겪고 있다.그래서 임실에 한해대책위를 구성,기금마련활동을 펴는 한편 지난 16일 발생한 잎담배등 우박피해의 보상책을 마련하기 위해 담배인삼공사와 전북도를 닥달하고 있다. 고창의 정균환의원(민주)도 지구당에 한해대책위를 설치,군을 3개 권역으로 나눠 현장방문을 통해 피해조사를 펴고 있다.내무위 간사인 정의원은 특히 내무부에 배정된 추경예산을 한해대책에 긴급투입할 것을 내무부장관에게 요청해 놓고 있으며 군예비비를 투입하라고 고창군도 압박하고 있다. 총리를 역임한 무주·진안의 황인성의원(민자)은 지난 16일부터 아예 중앙에 올라가는 것을 포기한 상태.황의원의 측근은 특히 지역구가 3개군에 걸쳐있기 때문에 이들 지역을 번갈아 오가느라 황의원이 거의「파김치」가 됐다고 전했다. 전남 고흥의 박상천의원(민주)은 1차 현지실태조사를 토대로 나름대로 장·단기 한해대책을 수립,당국에 건의한 뒤 다시 현장으로 가는 체계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해안지역인 무안의 박석무의원(민주)은 현지방문결과 관내 방조제의 관리부실로 바닷물이 유입,한해피해가 늘고 있다는 결론에 따라 현재농림수산부와 방조제관리를 군관리에서 국가관리체계로 변경하는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
  • 세기적 아이러니/호현찬(일요일 아침에)

    이날 밤에도 내가 살고 있는 지구촌의 뉴스들은 어둡고 불안하고 답답한 것뿐이었다.수많은 생명들이 도살당하던 보스니아에서는 평화협정의 기운이 일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들어왔다.천년동안 반목과 생존투쟁을 벌이다 겨우 화해의 실마리가 보이기 시작한 가자지구에서 또다시 팔레스타인인과 이스라엘군과의 충돌로 수십명이 사망했다는 뉴스도 나왔다.르완다에는 반군의 진격으로 도살을 모면하기 위하여 백만명이 국경넘어 탈출을 시도하고 있었다.진정 아프리카에는 신도 UN도 속수무책인 것같다. 북한에서는 김일성식 「동물농장」에서 거창한 김일성장례쇼가 벌어지고 있었다.「위대한 독재자」의 구령에 따라 웃고울고 그들 나름대로의 몸짓을 해야만 생존할 수 있는 동토의 땅이 지척에 있다. 4백만명의 겨레를 살상하고 천만명의 이산가족에게 이별의 슬픔을 안겨준 6·25의 주범의 종말이다.그런데도 북한땅은 온통 호곡의 소리가 진동한다.이 세기적인 아이러니속에 나도 살고 있는 것이다. 한달이상 지속된 가뭄으로 땅이 갈라지고 곡식과 초목들이타고 있다.서울의 환락가에서는 여전히 네온빛이 휘황하게 점멸되며 태평성대를 구가하고 있다.이 엄청난 아이러니속에 내가 살고있는 것이다. 갑자기 정전이 되었다.전력부족과 과소비탓으로 전압이 견디지 못했을 것이다.무덥고 습습한 공기속을 헤치며 밖으로 나갔다.서울의 하늘은 스모그와 얕은 구름이 덮여 있다.간간이 별이 보인다.목성과 슈메이커 레비9혜성의 파편이 대충돌했다는 소식도 들었다.직경 4㎞나 되는 별이 아름다운 목성에 충돌하여 지구만한 크기의 검은 웅덩이가 생기고 1천㎞이상의 불기둥이 하늘로 치솟았다고 한다.일천만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이러한 우주의 이벤트를 지구인들은 장려한 우주쇼라고 하며 흥분에 싸였다.그러나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러한 대충돌이 지구에서도 일어날 수 있으리라는 과학자의 예측이다. 문득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이 생각난다.『1999년7월 하늘에서 공포의 대왕이 내려올 것이다.앙골모아의 대왕을 부활하기 위하여…』 예언서를 연구하는 사람들은 이 공포의 대왕이 무엇인가 여러가지 억측을 하며풀이한다.그것은 지구와 충돌하는 대혹성일 수도 있고 핵이나 수소폭탄일 수도 있고 인류의 멸망을 재촉하는 포악한 독재자 또는 종말론을 신봉하는 신자들에게는 신의 심판일 것이라는등.이러한 생각에 이르다보니 아주 미물같은 인간들이 권력을 휘두르며 백성들을 고통스럽게 하는 어리석은 짓들이 가소롭다.불로장수하기 위하여 불로초를 구하다 죽은 진시황의 무덤이 한낱 고고학적인 흥미를 끈 것이외에 무엇을 남겼을까.아방궁같은 궁전에서 영화를 누리다 죽은 김일성의 시신을 덮은 꽃들도 곧 시들고 유리상자도 다 부질없는 짓일 것이라는 것이 곧 밝혀질텐데 말이다. 요즘에 TV에 가끔 나오는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생명이 얼마나 존귀하며 생명을 창조하기 위해서 모든 생명체들이 신의 섭리아니고서는 해낼 수 없는 법칙들을 실현하고 있는 것을 보며 경이로움을 느끼게 된다.한 여름에 잠깐 울기 위해서 수년동안 모진 환경속에서 견딘 매미들이나 잠자리들,알을 낳자마자 죽는 곤충들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명체들이 생명을 이어가기 위해서 치열한 적자생존의 싸움을 벌이고 보금자리를 짓고 먹이사냥을 하며 짝짓기를 하는 동물이나 곤충들과 사람의 생활이 무엇이 다를까.대우주의 섭리안에서 생은 찰나이나 생명은 영원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생명이야말로 창조의 근원이다.그런 소중한 생명에 대해서 우리는 얼마나 느끼고 있는 것일까…. 생명을 경시하는 것일수록 반자연,반평화이다. 생명은 희망에서 나온다.판도라의 궤속에서 나온 모든 인류의 재앙을 물리칠 있는 희망이야말로 생명을 잉태할 수 있는 것이다. 지금 우리 머리위에서 돌도 있는 컬럼비아인공위성속에서 작은 민물고기의 산란을 지켜보는 우주인의 실험도 인류의 창조를 위한 몸짓의 하나일 것이다. 밤이 지나면 또다시 태양은 찬란하게 솟아올라 생명의 에너지를 사랑스런 지구촌에 쏟아 부을 것이다.
  • 영월·평창(8·2보선 초반 기선잡기:1)

    ◎여 「인물론」에 야 “농정실패” 맞불/“고학으로 입지” 능력 집중 거부/민자/“양당대결” 몰아 농민표밭 공략/민주/“참신” 내세워 30∼40 물밑접촉/신민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와 후보들의 타는 속마음과는 아랑곳없이 영월·평창지역 유권자들의 선거에 대한 관심은 냉랭하기만 하다.그럼에도 각 후보진영은 저마다의 초반 선거운동전략에 따라 활발한 득표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특히 야당진영은 선거열기의 불씨를 지필 방도를 찾기위해 부심하는 모습이다.전과 달리 모든 후보가 거창한 공약이나 구호를 지양하고 보수적이고 폐쇄적인 지역정서를 감안한 선거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 두드러진 특징. 민자 김기수후보측은 지역주민들이 큰인물에 대한 기대심리가 강한 점을 우선적으로 선거전략에 반영하고 있다.고 심명보의원에 버금갈 인재는 김후보뿐임을 집중부각시키고 있으며 이같은 인물론 전략은 실제로 주효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이를위해 고학으로 명문 춘천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행정고시에도 합격한 김후보의 「능력」과 행정관료·경찰로서의 화려한 「경력」을 집중홍보하고 있다.특히 중앙무대에서 크게 성장할 인물임을 알리기 위해 김영삼대통령의 신임이 두텁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민주 신민선후보측은 이번 선거전략을 철저히 민자대 민주의 양당대결 구도로 몰아가는데 맞추고 있다.그러기 위해 지역출신 4명이 난립한 영월지역에서는 대세론으로 표의 분산을 방지하고 평창에서는 김경래전위원장이 다져놓은 40%대의 지지기반을 지키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정책적으로는 영월 43%,평창 54%의 유권자가 농민이라는 점을 감안해 민자당을 「살농정책정당」으로 공격하는 한편 민주당은 「위농정책정당」으로 대비시킨다는 계획이다. 신민당의 김성용후보진영은 상대적으로 빈약한 조직과 지명도를 감안,초반에는 물밑 득표활동에 주력한뒤 이를 바탕으로 중반 야당대표주자로 나서고 막판에는 민자대신민 구도로 몰고간다는 전략이다.따라서 현재는 조용한 선거운동에 주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30대 초반인 김후보의 참신성을 살려 40대 중반까지를 주공략대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이밖에 무소속 강도원후보측은 무소속의 한계를 고려,현재는 선거전략의 노출이나 주목을 끌 선거운동을 자제하고 있다.조용한 대민접촉으로 타후보진영의 견제를 피하면서 고 심명보의원보좌관의 꼬리표를 뗀뒤 어느 시점이 되면 대반전을 펼친다는 복안이다. 또다른 무소속의 함영기후보는 농촌 지도자중앙회장 출신임을 십분 활용,농민층을 집중적으로 파고들고 있으며 앞으로 정부·여당의 농정실패 성토수위를 점차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 평양시내 40㎞ 운구… 2백만 광적 애도/김일성 장례식 이모저모

    ◎곳곳 전군 수십대 배치… 경비 대폭 강화/김성애·평일모자 TV서 모습 안보여 김일성의 장례식은2백여만명에 이르는 평양주민들의 광적인 애도 속에 치러졌다고 북한 방송들이 보도. 이날 상오 10시께 김일성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의사당(주석궁)을 출발한 운구행렬은 금성거리∼영웅거리∼보통문∼천리마거리∼통일거리∼옥류교∼김일성광장 등 평양시 일원의 40㎞의 시가지를 지나 주석궁으로 되돌아가 영구는 다시 이곳에 안치됐다. 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이날 릴레이식 녹음중계로 사이사이 조곡을 내보내면서 운구행렬이 지나는 연도의 근로자와 군인 및 학생들의 울부짖는 모습을 생생하게 보도. 남녀 아나운서들은 『하늘과도 같고 태양과도 같은 수령님,우리들의 효도를 받지 못하고 그렇게 간단 말입니까』라며 울음을 터뜨려 말끝을 제대로 잇지 못하기도. 이날 영결식에는 오진우인민무력부장,강성산정무원총리,이종옥·박성철·김영주·김병식부주석,김영남부총리겸 외교부장 등 장의위원 전원이 참석,김정일의 건재를 과시. 김일성의 시신이우리의 장례풍속과는 달리 다시 주석궁에 되돌아옴으로써 특수처리된 그의 시신은 영구보존될 것으로 관측됐다. ○…북한은 이날 장례식 식순과 운구행렬의 코스는 물론 장지까지 철저히 보안을 유지했으며 해외홍보 TV용 장례장면도 검열을 거쳐 하오 3시가 넘어서야 첫송출. 이와 관련,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이날 『운구행렬에 사용된 관이 주석궁에서 김일성 시신을 담고 있던 수정관이 아닌 것 같다』는 의혹을 제기. ○…운구되기에 앞서 수정관 속에 안치된 김일성의 시신앞에는 공화국영웅메달과 노력영웅메달등 생전에 그가 받은 각종 훈장과 메달들이 놓여있었고 시신옆에는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김정일」 명의의 화환이 배치. 김정일은 당정군간부들을 대동한채 식장에 들어서 곧바로 김일성시신앞으로 가 조곡이 연주되는 가운데 참배.이 순간 엄숙히 서있던 참석자들은 큰 슬픔과 비애에 젖어 가슴을 저미며 흐느꼈다고 북한TV가 보도했으나 김성애·김평일 모자의 얼굴은 끝내 비치지 않아 주목. ○…김일성 영구가 평양시내 주요 시가지를 지나는 동안 연도에는 주민들이 몰려나와 『수령님 못 가십니다』를 외치며 길바닥에 주저앉아 땅을 치며 대성통곡했다고 북한방송들이 보도. “인민의 심장속 영생” ○…북한방송들은 이날 중계방송을 마치며 『김일성 수령의 심장은 비록 고동을 멈추었으나 수령은 인민들의 심장속에 영생할 것』이라며 앞으로 김정일을 혁명무력의 최고지도자로 받들어 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수할 것이라고 강조. 또 「당신이 없으면 조국도 없다」 「당신만 있으면 우리는 이긴다」를 비롯한 김정일 찬양가요를 집중적으로 방송해 영결식 시작전 조곡 일변도의 애도분위기에서 변화된 모습을 보여 주목. ○…미국 CCN방송은 이날 하오 북한방송국이 그들의 의도대로 촬영,편집한 녹화실황을 장시간에 걸쳐 방송. CNN방송에 따르면 영결식을 마친 뒤 김주석의 시신이 들어있는 검은 관은 붉은 천으로 절반이 덮인 채 흰꽃으로 지붕을 단장한 검은 리무진 위에 놓여 출발. 운구행렬이 김정일의 배웅과 의장대의 사열을 받으며 주석궁 정문을 빠져나가자 국가장의위원 등 상당수의 북한 당정군 고위 간부들은 손으로 눈물을 닦기도. ○…북한은 김일성의 장례식을 앞두고 경비강화를 위해 지난 17일까지 평양시내 요소요소에 전차를 배치했다고 일본 요미우리(독매)신문이 한국 정부소식통을 인용해 19일 보도. ○…운구행렬의 길 양쪽으로는 평양교외및 지방에서 올라온 시민들이 늘어서 통곡하면서 애도하는 모습들. 한 외교관은 광장곳곳에 종이조각들이 너저분하게 흩어져있는 것으로 보아 이들이 운구행렬을 구경하기 위해 이곳에서 밤을 지샌 것같다고 전언. ○…김일성의 장례식은 거창하게 치러질 것이라는 일반의 예상을 뒤엎었다. 평양에서 취재활동을 하고 있는 한 중국기자는 서울신문 북경지국과의 전화통화에서 『오늘 영결식은 주석궁을 출발한 운구차량이 천리마거리와 창광거리를 거쳐 김일성광장까지 간 후 다시 주석궁으로 되돌아오는게 전부였다고 전언. ◎단동·연길·도문서 본 북표정/북상사원 「조문귀국」 차량 이어져/“TV속 김정일 다리 절고 있었다” 김일성주석의 영결식인 19일 요란한 평양의 추도분위기와는 달리 단동·연길·도문등에 머무르고 있는 상사원등 북한의 요원등은 조용한 가운데 북한직영 음식점 등에 모여 자체 추도식을 갖고 업무를 준비하는등 정상을 되찾아가는 모습. 또 평양·회령 등에 있는 북한의 국영상사들도 전화나 팩시밀리를 통해 중국측 무역담당자들과 중단된 무역업무를 논의하는등 사실상 업무를 재개. 단동에서 북한과 무역업무를 해온 김모씨(42·단동시 신안가)는 『22일 북에서 사람이 나와 철강재 등을 인도해 주겠다고 전화로 통보해 왔다』고 전언. 단동시와 연길시에 남아있는 국가상업부소속 협동무역회사·고려무역회사 직원들도 19일 『그간 무역이 이뤄지지 못해 안됐다.내일부터 사업을 다시 논의하자』고 정상적인 무역활동 재개를 중국측 상대방에 통보.도문에 무역사무실을 두고 있는 한 조선족 무역업자도 북한의 거래업체(국가직영)에서 21일부터 정상업무를 재개하며 사업논의를 위해 22일쯤 상담원들을 파견하겠다고 전해왔다고 설명. 단동시 중국국제여행사 양기선 부경이도 『북한측이 김주석사망 이후 단절됐던 단동∼평양간 단체여행코스의 재개를 통보해 왔으며 여행단의 입북도 이미 허가했다』며 『오는 24∼25일쯤부터 2백∼5백명에 이르는 대규모 관광단의 입북이 순차적으로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썰렁한 신의주쪽 모습과는 달리 신의주가 내려다보이는 단동시의 압록강공원과 철교에는 쌍안경을 이용해 북한쪽을 살피는 여행객들로 만원.또 압록강을 오르내리는 중국측 유람선도 관광객들의 요구에 따라 신의주쪽에 다가서서 항해하는 모습. 한편 단동과 도문등 북한과의 접경지대에서는 북한의 중앙TV를 시청한 조선족들이 이날 영결식장에 나타난 김정일이 약간 저는등 거동이 불편한 모습이었다며 김정일의 와병설에 관심을 기울이는 표정.
  • 서울 36도 “16년만에 최고”/밀양 39.1도

    ◎매미 첫울음 10∼20일 빨라 18일 서울지방의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치솟아 지난 78년 7월28일의 36.1도 이래 16년만에 최고값을 나타냈다. 또 경남 밀양의 최고기온이 39.1도까지 올라 이 지역에서 지난 71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23년만에 가장 높은 온도를 기록했다. 진주 38.3도,거창 37.7도 등도 이곳에 기상대를 개설한 이후 25∼23년만의 최고기록이다. 한편 기상청은 올 매미의 첫 울음이 영남내륙지방과 강원내륙지방에서는 각각 6월중순과 하순에,서울지방에서는 7월중순에 관측돼 전국적으로 평년보다 10∼20일 가량 빨랐다고 밝혔다. 이는 장마가 평년보다 짧고 강수량이 적어 때이른 고온현상이 빚어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 폭염·가뭄피해/공사중단·조업단축 사태

    ◎대형토목공사 23건 “스톱”/경남/공단서 산재우려 집단휴가 잇따라 폭염과 가뭄피해 파장이 농업분야에서 건설현장과 제조업분야에까지 확산되고 있다.폭염으로 대형공사가 일시중단됐고 일부지역에서는 물부족으로 상수도와 제조업체의 생산활동이 전면 중단위기를 맞고 있다. 16일 경남 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폭염과 가뭄으로 남해 창선대교와 밀양 수산교 가설공사가 일시 중단됐고 진주∼거창간 4차선 확장공사등 23건의 토목공사가 이날 공사를 중단해 공사기간내 완공이 어렵게 됐다. 또 충북 청주공단 관리공단에 따르면 1백2개 입주업체는 불볕더위에 지친 근로자들의 산업재해를 우려해 오는 20일부터 8월초 사이에 3∼5일씩 집단휴가를 실시키로 했다. 생활용수와 공업용수 고갈로 이어지는 가뭄피해는 더욱 심각하다.충북 충주시에 따르면 하루 5만5천t의 용수 가운데 90%를 공급받고 있는 충북 괴산의 칠성댐 수위가 1백31.7m로 최저수위 1백31.65m에 육박해 4∼5일후면 상수도 원수가 고갈될 위기를 맞고 있다. 또 한솔제지,삼양사등 1백21개 입주업체가 생산활동을 하고 있는 전북 전주공단에 하루 6만4천여t의 공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는 전북 완주군 대아·경천·동상저수지도 물공급 중단위기를 맞고 있다.전주시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저수량이 총 저수량 9천1백10만t의 28%인 2천5백50만t에 불과해 10일이내에 저수량이 바닥나게 되어 있다.
  • “불타는 남부” 가뭄지역을 가다

    영·호남 곡창지대가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전국적으로 계속되고 있는 불볕더위에 남부지방에는 가뭄까지 겹쳐 농작물이 타들어가고 있고 과수에 달린 열매가 말라 비틀어지는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대부분 저수지의 저수량이 절반이하로 떨어지고 산간부의 논바닥은 갈라져 거북등을 연상케 하고 있으며 도시 고지대와 일부 도서 지역에서는 식수난으로 주민들이 고통을 당하기도 한다.또 바닷물의 온도가 올라가면서 양식장의 각종 어패류가 폐사하는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남부지방의 가뭄실태를 긴급점검해본다. ◎“저수지가 황무지로” 농민들 한숨만/개울물·지하수도 말라 양수기 “무용지물”/호남간척지선 염해까지 겹쳐 벼잎 고사/“30년 농사에 이런 한해는 처음”… 하늘만 원망 ▷과수및밭작물피해◁ 14일 하오1시 경북 안동군 길안면 민음리.내려쬐는 햇볕은 금방이라도 불을 뿜을 듯이 열기로 대지를 달구고있다.사과농사를 짓고 있는 주민 김기태씨(54)는 『10년이상 농사를 지어오고 있지만 이렇케 지독한 가뭄은 처음이다.앞으로 10일 이상 비가 오지 않으면 수확량이 20%이상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탄식을 하고 있다. 경북도에서 가장 피해가 심한 경주군 산내면일원 밭작물은 대부분 잎이 말라버렸다.산내면 월산리 이영규씨(56) 고추밭 5백60평은 고춧잎 모두가 말라 떨어진채 줄기만 앙상하게 남아 있다.전국 최대 수박주산단지인 전북 고창군 대산면 일대 야산개발지역 9백㏊의 수박밭은 수박이 채 자라지도 않은 상태에서 심한 가뭄이 계속돼 줄기는 완전히 시들어가고 있고 수박잎이 허옇게 변해가고 있다. ○수박·고추 큰피해 전남 광양군 진월면일대의 단감단지의 감나무에 매달린 열매는 뜨거운 햇볕을 이기지 못하고 말라죽는등 가뭄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평생을 이곳에서 살아온 박순월씨(79·여)는 『올해 거둬들일 수있는 밭작물과 과일이 얼마나 될지 걱정』이라고 한숨지었다. ▷논농사피해◁ 경남 고령군 운수면 신간리 신대철씨(61)논 7백평은 지난 5일부터 산간소류지가 바닥을 드러내면서 논에 물을 대지 못해 손가락이 들어갈 정도로 논바닥이 갈라지는등 이일대논 3만6천여평의 논바닥이 모두 갈라져 하늘을 쳐다보며 물을 달라고 울부짖고 있다.이마을 손령달씨(48)는 『아직은 벼 포기가 살아있으나 요즘같은 불볕이 5일이상 계속되면 비가 뒤늦게 오더라도 농사는 망치게 된다며 올해를 어떻게 견딜까 걱정이 태산같다』고 말했다. 경남 고성군 고성읍 교사리 대독천.파헤쳐진 강바닥 5㎞에는 주황색 비닐호스가 거미줄처럼 얽혀 있고 양수기는 쉴새없이 물을 토해 내고 있다. 『이렇게 물을 퍼 올리면 뭘합니까.타 버린 벼를 다시 살릴 수 도 없는데…』호스 연결부위를 살피던 이곡마을 이장 이성렬씨(45)는 혼잣말로 중얼거렸다.현장에서 양수작업을 지휘하고 있던 도충웅고성부군수는 『상류 이곡저수지가 축조된지 17년만에 처음으로 완전히 말라 피해가 크다』며 『군전체 1천5백여㏊의 벼논이 가뭄피해를 입고 있다』고 밝혔다.경남도가 집계한 이날 현재의 논농사 피해면적은 1만5천3백㏊에 달하고 있으며 경북은 1천여㏊에 이르고 있다. 한편 전남지역 간척지등은 심각한 염해피해를 입고있다.염해피해면적 1백55㏊중 피해가 가장 많은곳은 고흥군 과역면 외호마을 일대 오도간척지.전체 75.42㏊중 34.6%인 26㏊의 논이 염해로 이미 벼잎이 고사돼 온통 푸르던 들판이 시뻘겋게 변해 있다. ○어패류 집단폐사 ▷가축및·수산물피해◁ 강물이 달어오르면서 하천의 영양염류가 대량 바다에 유입되면서 해상부유생물이 폭발적으로 증가,가막만·광양만등 남해안 일대 해상에 적조현상이 나타나 가두리양식장등 어·폐류가 엄청난 피해가 예상된다.어민들은 『지난해 남해안 일대에서 발생한 적조현상으로 어·폐류가 집단폐사해 10억여원의 손실을 입었다』면서 『매년 8월초에서 10월사이에 주기적으로 발생했던 적조현상이 올해는 빠르게 나타났다』며 긴장하고 있다. ▷식수난◁ 전북지역에서 가장큰 담수호인 전북 임실군 운암면 옥정호.만수위때 4억5천만t의 용수를 저수하는 옥정호의 저수량은 14일 현재 4천9백만t으로 저수율이 10.8%에 지나지 않고 있다.운암대교에서 바라보는 옥정호는 말라붙은 저수지 바닥에 어느덧 잡초가 무성히 자라있어 호수가 아니라 드넓은 목장을 연상케 하고있다.올해 전북도내 평균 강수량이 3백66.6㎜로 예년 5백73㎜에 비해 2백6.4㎜가 적어 2천2백76개 저수지 가운데 1천9백44곳의 소류지는 이미 바닥을 드러냈다. 가뭄피해가 극심한 경남서부지역은 사천군이 서포면 구평리 구랑저수지를 비롯한 1백개 저수지,진양군 명석면 외율리 외율 저수지등 63개,하동군 68개,산청군 1백14개,남해군 1백35개 저수지가 완전히 말랐다.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경남지방의 강수량은 4백6㎜로 지난 10년간 평균 5백92㎜의 68.6%에 불과한 실정이다.강수량이 경남보다도 더적은 3백48.8㎜에 불과한 경북지방도 가뭄피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섬지방 제한급수 통영군 한산면 소매물도와 도산면 읍도 등 도서주민들은 9일 간격으로 급수를 받는다.또 욕지도 3백가구 주민들에게 식수를 공급하는 욕지수원지의 저수량이 이날 현재 3천여t에 불과해 하루 3시간씩 제한급수하고 있다.그러나 취수량에 비해 유입량이 부족해 조만간 육지로부터 공급받아야 할 형편에 놓여 있다.또 남해군 남해읍과 이동·상주·미조면등4개지역 주민 1만6천여명은 5일 제한급수로 심한 용수난을 겪고 있다.이밖에 삼천포시 3개동,창녕·창원·합천·거창·하동군등 70여개 이·동주민 5만여명이 식수난에 시달리고 있다. 전주시 인후동 아파트 밀집지역은 수돗물이 나오지 않자 주민들이 비교적 수돗물이 잘나오는 친인척 집을 찾아가 기거하거나 빨래를 하고 있고 생활용수는 생수를 사먹고 있는 실정이다. 전주시는 방수리등 취수장의 수위가 급격히 줄고 있어 금주말까지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시전역의 제한급수가 불가피해 오는 16일부터는 종합경기장내 수영장의 개장을 무기한 연기하고 고지대에 지하수개발사업을 추진해 생활용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전남도내 도서지역인 신안군일대는 식수확보 전쟁을 치르고 있다.전체 2백79개 유인도서중 영광·진도·신안군등 3개군 34개 도서지역의 5백27가구 1천5백여명의 주민들은 급수선 7척과 행정선 15척이 날라다 주는 극히 제한된 물로 간신히 생활을 해 나가고 있으나 생활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주민들은 자구책으로 대형관정을 파고 있으나 애당초 물이 귀해 해결책은 못되고 있다. ○용수원 개발 박차 ▷대책◁ 내무부는 14일 남부지역 가뭄에따른 비상급수대책을 긴급히 시달하고 주민식수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했으며 각 시도는 가뭄극복을 위한 총력전을 펴고 있다. 경남북과 전남북등에서는 소형 관정개발·하상굴착·들샘파기등 간이용수원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살인적 무더위 2주째 기승/대구 39.4도… 17년만에 최고

    ◎최고기온 이달중 9차례 경신/닭 수만마리 폐사… 피해 속출/“오늘 초복… 찜통더위 15일까지”/기상청 초복을 하루 앞둔 12일 대구지방의 최고기온이 39·4도까지 치솟아 올 최고기온을 기록하면서 「마른 장마」속의 폭염현상이 절정을 이루었다. 이는 77년 대구 39.5도를 기록한 이래 17년만에 최고온도다.최고온도는 이달들어 12일동안 무려 9차례나 바뀌면서 장마철속의 폭염과 가뭄현상이 2주 가까이 지속되고 있다. 이날 최고기온은 합천·영천 37.9도,밀양 37도,광주 36.9도,포항 36.6도 등으로 전국 대부분 지방의 낮기온이 33∼34도를 넘었다. 이처럼 때이른 불볕더위는 오는 15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이에 대해 『강력한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장마전선을 한·중 국경의 북부지방까지 밀어올리면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한반도에 계속 머물고 있어 가뭄현상과 불볕더위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제5호 태풍 「팀」이 중국내륙지방에서 북상함에 따라 우리나라 부근으로 더운 공기가 유입되고 있어 무더위를 가중시키고있다. 이같은 현상은 우리나라를 비롯,중국·일본등 동북아시아 일대에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까지는 장마전선의 활동이 휴식기에 들어 당분간 고온과 가뭄현상이 계속되다가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약화되는 16∼17일쯤 장마전선이 남하,한차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며 19∼20일쯤에는 장마전선이 다시 활성화돼 가뭄을 해소시키겠다』고 내다봤다. 거의 매일 최고기온을 경신하며 수은주를 밀어올린 7월들어서는 평균기온이 예년에 비해 최고 5도이상 치솟아 장마철 폭염현상을 빚었다. 실제로 지난 6일과 8일 포항과 밀양의 최고기온이 36도와 36.2도를 기록한 뒤 9일부터 11일까지 대구가 36.6도,37도,37.4도등으로 최고값 경신을 거듭했다. 종전의 7월초순 평균최고기온은 대구 29.7도,울산 28.7도,대전 27.6도 등이었다. 영·호남등 남부지역은 계속되는 불볕더위에 겹쳐 심각한 가뭄현상으로 가축이 떼죽음을 당하고 밭작물이 타들어 가는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무·배추주산지인 경남 김해군은 밭작물이 말라죽고 있으며 거창·함안·산청군등 과일주산지에도 과일의 생장이 부진하고 수박·참외의 당도가 떨어져 상품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합천군은 대부분의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내는등 경남 농촌지역의 가뭄피해가 심각한 상태다. 경남 양산군 원동면 화제리 도존호씨의 양계장에서 키우는 육종양계1천5백여마리를 비롯,양산군에서만 2백60여가구에서 사육하고있는 3만여마리가 떼죽음을 당하고 산란율이 30%정도 떨어지는등 양계농가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전남지역의 올해 강수량은 12일 현재 3백52·1㎜를 기록,지난해 같은 기간의 5백3㎜,예년 평균의 6백68㎜등에 비해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이때문에 화순·영암등 산간부의 천수답에 심은 벼가 벌겋게 시들고 있으며 도전역의 콩·고추등 밭작물이 타들어 가고 있어 일주일내에 비가 내리지않을 경우 큰 피해가 우려된다.
  • “남북교류 보아가며 보안법 신중운영”(의정중계:8일 본회의)

    ◎“경찰에 부분적 수사권 부여 용의는/「광주항쟁」피해자명예회복등 추궁/질문 ◇강우혁의원(민자)=3차례이상 상습흉악범죄를 저지른 사람을 종신형으로 사회와 격리시키는 삼진법을 채택할 용의는.경찰에 영장청구권,체포장청구권,독자적 수사개시권등 부분적 수사권을 부여하는 방안에 대해서는.부총리급의 환경원을 설치할 의사는. ◇이원형의원(민주)=검찰의 중립성 확보를 위해 검찰총장의 입각을 제도적으로 금지할 용의는.해외도피중인 김종휘·이원조씨등을 사면하겠다는 뜻이 있는가.정부에서 검토중인 경찰중립화방안은 무엇인가.96년이후의 대학입시제도와 본고사폐지여부에 대해 확실한 입장을 밝혀라.노령수당범위를 확대할 용의는. ◇남평우의원(민자)=불법시위나 파업을 막을 특단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새마을운동,자유총연맹,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등 국민운동단체들을 국민의식개혁에 동참시킬 방안은.잘못된 행정처분으로 국가의 행정소송패소율이 40%에 이르는 데 대한 대책은.교장임기가 만료된 원로교원의 예우및 교장명예직제도를 도입할용의는. ◇양문희의원(민주)=남북의료기술협정및 환자진료협정을 체결해 남북한의 의학교류를 활성화할 용의는.비무장지대를 자연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할 의향은.지난 89년 마련된 통합의료보험제도가 시행되지 않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주한미군기지의 환경오염실태를 조사하라. ◇주양자의원(민자)=영유아보육시설을 조속히 확충하고 생활보호,의료보호대상자등 빈민계층에 대한 공적부조를 확대하라.통일에 대비,북한의 보건의료및 사회보장제도 연구전담팀을 운영하라.의료보험과 국민연금,산재보험등 동일한 관리대상을 따로 관리하는데 따른 낭비,비능률을 근원적으로 제거하라. ◇김충현의원(민주)=사회의 가치관혼란과 도덕실추의 원인과 대책은 무엇인가.친일파들에게 수여한 독립유공훈장을 치탈할 용의는.독립유공수훈자 재심의계획이 추진되지 않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교육부는 대학의 입학·졸업정원제를 폐지하고 학사운영을 대학의 자율에 맡기라. ◇변정일의원(무소속)=지금까지의 개혁작업이 적법절차에 따라 이뤄졌다고 보는가.「광주민주항쟁」「거창양민학살사건」「제주4·3사건」의 진상규명과 피해자명예회복조치를 미루는 이유는 무엇인가.청소년범죄예방을 위해 교육계인사와 청소년문제전문가가 참여하는 청소년범죄제도개선위원회를 구성할 용의는. ◇최영한의원(민자)=방송개방과 다매체 다채널시대의 도래에 따른 상업주의,외래문화의 범람에 대한 대책은. 경쟁력강화라는 미명 아래 수석제일주의,영재교육위주로 흐르고 있는 파행교육 대신 인간다움을 가르치는 전인교육으로 정상화할 방안은. ◇이영덕국무총리=96학년이후 대학입시제도는 교육개혁심의위의 건의와 교원등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겠다.비무장지대의 자연생태계 보전지역 지정은 남북교류가 본격화될 때 북한과 협의해 추진하겠다.노인·유아복지시설 건립을 위해 97년까지 9백억원을 투입하겠다.해외순국선열 유해봉환사업을 내년까지 완료하겠다.고엽제 피해자들의 국제소송비를 내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최형우내무부장관=올해 상반기의 범죄발생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3% 줄었다.화생방전에 대비,취약지역 민방위대에 1백18만개의 방독면을 보급했으며 이를 계속 확대하겠다. ◇김두희법무부장관=국가보안법은 체제수호를 위한 방어적 개념의 법률로서 남북교류가 활발해질수록 신중하게 운용돼야 한다.정치개혁입법이전의 정치자금수수를 불문에 부친다는 대통령의 발언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알고 있다. ◇김숙희교육부장관=보사부의 의료인력 수급전망을 바탕으로 강원도의 의대증설여부를 적극 검토하겠다.올해안에 중장기 대입제도 시안을 마련하겠다.지역차이가 큰 고교내신성적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평가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과외과열을 막기 위해 국·영·수 중심의 대학입시를 논술형으로 전환,사고력측정에 주력하겠다. ◇이민섭문화체육부장관=청소년의 건전한 육성을 위해 시군구마다 80명단위,읍면동마다 10명단위등 청소년 선도요원을 지정할 계획이다.서울평화상 폐지방침에는 변함이 없다. ◇서상목보사부장관=사회복지요원에 대해 국공립 시설종사자의 66%에 불과한 보수를 연차적으로 현실화해 97년에는 같은 수준의 보수를 지급하는등 처우개선을 추진하겠다. ◇남재희노동부장관=국제노동기구(ILO)의 각종 협약 가운데 4개 협약만 가입하고 있으나 나머지 협약은 여건을 봐가며 가입을 추진하겠다. ◇박윤흔환경처장관=쓰레기 종량제 확대실시를 앞두고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는 종류별로 재활용체계를 구축하고,재활용품은 공공기관이 우선 사용토록 하는등 각종 시책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오인환공보처장관=신문발행부수공사제도(ABC)에 가입한 신문사는 아직 7개사에 불과하나 앞으로 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방송육성을 위해 각계 전문가 21명으로 구성된 방송발전위원회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올해말 선진방송화계획을 확정할 것이다.
  • 증권감독원장 백원구씨

    정부는 7일 증권감독원장에 백원구 전재무부차관을 임명했다.박종석전원장은 중소기업은행이사장에 임명됐다. ◇백신임원장 약력(54·경남 거창)=▲경북대 사범대졸 ▲행정고시 4회 ▲재무부 세제국장·이재국장·국세심판소장 ▲관세청장
  • 분단 반세기… 달라지는 남북접촉 모습/총리회담과 “대조적”

    ◎방북수행원 이북출신 거의 없다/문민정부 들어 북출신 대부분 은퇴/“북 속마음 읽기 힘들것” 일부선 우려 남북한 정상회담을 보좌하기 위해 곧 구성되는 정부 수행단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 가운데 하나는 북한 출신인사를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8차례에 걸쳐 서울과 평양을 오가며 이루어진 남북고위급회담(2,4,6,8차는 평양에서 개최)의 남측 수석대표는 공교롭게도 모두 북한출신이었다.1∼3차 남북 고위급회담의 남측 수석대표였던 강영훈전국무총리는 평안북도 창성,4∼8차까지 수석대표를 맡았던 정원식전총리는 황해도 재령이 고향이다. 또 1∼3차 고위급회담의 우리측 차석대표였던 홍성철전통일원장관도 황해도 은율 출생이며,1∼8차 모든 회담에 참가한 임동원전통일원차관이 평북 위원,4차회담 대표였던 송한호전통일원차관이 평남 평원,8차 회담 대표였던 공로명당시외교안보연구원장이 함북 명천 출신이다. 남북회담에 참가하는 남측 대표가 북한출신이라는 사실은 알게 모르게 회담에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일단 서로 말문을 열기는 편해진다.정원식전총리의 고향인 재령은 탐스러운 능금이 열리는 것으로 유명한 고장이다.자연스럽게 사과 얘기가 화두로 나오게 되고 쉽게 대화가 이어진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본의 아니게 북한측의 정치선전에 이용될 우려도 있었다.지난 90년 10월16일부터 19일까지 평양에서 열린 제2차 남북고위급회담 당시 북한측은 공식일정이 끝난 늦은 밤에 강영훈수석대표와 홍성철차석대표를 찾아가 『친척들이 가까운데 살고 있으니 한번 만나보라』고 기습적으로 제안했다.강총리와 홍장관은 혈육을 그리는 마음에 순수한 의미로 제의를 받아들였으나 뒤에 우리측 내부에서도 비판의 소리가 나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상황이 변했다.물론 고위급회담과 정상회담은 차원이 다르기도 하다. 김영삼대통령은 누구나가 다 알듯이 경남 거제출신이다.북한에 다녀온 적도 없고 북한과 특별한 인연도 없다. 방북 수행원이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당연히 포함될 것으로 보이는 이홍구부총리겸 통일원장관(서울),박관용청와대비서실장(부산),정종욱청와대외교안보수석(경남 거창)),구본태통일원통일정책실장(경남 산청),윤여전총리특보(충남 논산)등 누구도 북한과는 별로 인연이 없는 인사들이다.또 청와대와 통일원·외무부·경제기획원·국방부등에서 수행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인사들도 대부분 남한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거의 유일하게 청와대의 김기수수행실장만이 함남 함흥 출신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우리측 대표단에 북한출신 인사가 드물어진 것은 정부가 인위적인 변화를 주었기 때문은 아니다.그 보다는 우리사회의 변화를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 이해해야 할 것 같다. 그동안 우리사회에서 북한출신 인사들은 나름대로 독립된 세력을 형성해왔고 정권담당자들도 이들을 인정,요직에 등용해왔다.그러나 세월의 흐름에 따라 이들이 점점 고령화되면서 이제는 현직에 남아있는 사람을 찾아보기 어렵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북한의 속마음까지 이해할 수 있는 인물들이 사라지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기도 한다.실제로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에 나섰던 이홍구부총리나 정종욱외교안보수석,윤여전총리특보 등은 모두 북한과의 대화경험이 전혀 없어 걱정의 말들이 나오기도 했다.그러나 이부총리 등은 정상회담이라는 커다란 합의를 무리없이 도출,출생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다만 이제 남한에서 북한출신 인사들을 점차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는 것은 분단의 세월이 그만큼 길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며 더 늦기전에 통일논의를 본격화해야 한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 민주 상위장배분 싸움/진경호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제14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을 앞두고 민주당은 하나의 「거래」를 했다.상임위원장 자리를 하나 주고 중진급 국회의원 1명을 영입했다. 명분이야 그럴 듯 하다.야권대통합 작업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것이다.그리고 어려운 결단을 내린 당사자를 예우해야 하기에 자리를 마련했다는 얘기다. 우리 정치가 그렇게 순수하다면 좋으련만 불행하게도 실상은 그렇지가 못했다.원내교섭단체 정족수가 모자라는 국민당이 그를 영입해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것을 막기 위해,민주당이 유일야당의 지위를 보전하기 위해,관건이 되고 있는 새한국당의 장경우의원을 빼돌려야 했던 것이다.자리를 안주면 들어오지 않겠다고 하니 울며 겨자먹기로라도 상임위원장직을 내준 것이다.27일 밤 『국민의 여망에 따라 야권대통합의 초석이 되고자 한다』는 그의 거창한 입당선언이 실소를 자아냈지만 그래도 그것까지는 좋았다. 이날 하오 2시부터 민주당 최고위원 9명은 국회에서 주요 당직 및 6개 상임위원장직 인선에 관한 협의에 들어갔다.회의시작부터 최고위원들은 장의원의 상임위원장직 배정을 놓고 두파로 갈려 한치의 양보도 없는 설전을 벌였다.두차례 정회끝에 회의가 끝난 시간은 밤11시45분.무려 10시간 가까이 논쟁을 벌였지만 손에 쥔 결론은 아무것도 없었다.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이기택대표와 동교동계의 권로갑·한광옥최고위원,유준상최고위원등은 장의원에게 상임위원장직을 주자고 했다.조세형·이부영·노무현최고위원등은 주어서는 안된다고 맞섰다.나머지 상임위원장 후보들에 대해서는 논의조차 못했다.회의중간에 자리를 박차고 나오는 의원도 있었고 언성을 높이며 흥분한 의원도 있었다. 왜 그랬을까.장의원의 자질이 상임위원장에는 못미쳤기 때문일까.상임위원장직을 거래대상으로 삼아서는 안된다는 대의 때문일까. 아니다.야당몫의 상임위원장직 6석이 모자라서였을 뿐이다.장의원이 한자리를 차지하고 나면 자기 측근의원을 상임위원장에 앉히지 못하겠기에 밤 늦도록 넥타이를 풀어 헤치고 앉아 마냥 버텨야만 했던 것이다.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선임된 민주당 상임위원장 6명은 그런 이전투구끝에 승리한「용사」들이다. 어쩌면 9인9색인 민주당과 이전투구는 뗄라야 뗄 수 없는 관계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 고객만족 행정/김중양(굄돌)

    찰스 다윈의 적자생존의 원리는 생태계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기업간·국가간에도 적용된다.특히 오늘날과 같은 무한경쟁의 시대에 있어서는 강한 국가·초일류기업만이 생존해 나갈 수 있다. 고객을 상대로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기업에 있어서는 누가 얼마만큼 신속하게 고객을 만족시키는 가가 성패의 관건이 된다.햄버거로 세계시장을 석권한 맥도널드사의 경우 고객만족의 서비스정신 발휘는 유명하다.이회사는 수없이 연구한 결과 고객이 가장 맛이 있다고 느끼는 빵의 두께는 17㎜라는 점을 알아내서 이를 표준화했고 아울러 햄버거는 만든후 10분,튀김감자는 튀긴후 7분이 가장 맛이 있는 시간이므로 만일 이 시간이 경과하면 버린다고 한다.이렇게 고객의 기호에 맞추어 역지사지함으로써 제품의 질을 가장 우수하게 창출했던 것이다.물론 이러한 서비스정신은 행정부문에도 도입이 가능하다.국민의 뜻에 부합하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해야 하기 때문이다.일본의 한 지방도시에 전원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하여 연못을 만들어 놓았더니 개구리가 번성하여인근주민들이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할 정도까지 되었다.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개구리 울음소리가 멈추게 되었는데,나중에 알고보니 시청에서 시직원을 교대로 밤새 연못에 돌을 던지게 함으로써 개구리들의 울음소리를 그치게 했음이 판명되었다.물론 이런 일까지 공무원들이 해야 할 것인지는 논란의 대상이 될수도 있다.그러나 주민들의 숙면까지 돌보는 행정서비스정신은 높이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고객만족행정을 펼침에 있어서는 거창한 구호나 캠페인보다는 오히려 작은부분이라도 국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 불편을 해소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하는 것이 보다 실효성이 있음을 알수 있다.아울러 고객에게 불만이 있는 경우 그 불만을 실제로 표시하는 사람은 극소수라는 점,그리고 그 불만의 소리중 불과 5% 정도만이 관리층에게 보고된다는 유명한 굿맨(J Goodman)의 법칙은 언제난 유의해야 할 사항이다.
  • 「평등한 부부」로 가는 첫걸음/하기 싫은 일은 나눠서 하라

    ◎여협,4쌍의 평등한 부부 초청간담회/“이해하고 존중하려는 자세 중요/남의 가정과 무조건 비교 말아야” 『평등한 부부는 상대방 즉 아내나 남편의 인격을 존중하고,하고싶은 일을 맘껏 할 수 있도록 밀어주고 하기 싫은 일은 나눠서 해 짐을 덜어주며 의견충돌이 있을 때는 우열관계가 아닌 대등한 입장에서 타협,해결책을 모색한다』 이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연숙)가 17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소설가 한말숙·국악인 황병기,변호사 강기원·단국대교수 김학준,플루티스트 강영희·건축가 김자호,영화평론가 변재란·만화가 최정현씨 등 4쌍의 부부를 초청,「평등한 부부관계 조성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내린 평등한 부부관계의 정의이다.그러나 이렇게 평등하게 살아가는 부부가 과연 얼마나 될까. 자의반 타의반 평등한 부부의 모델로 추천을 받아 이날 나왔다는 4쌍의 부부들은 하나같이 세상의 이런 일반적인 잣대로 잴 경우 자신들은 결코 평등한 부부가 아니라고 밝혔다.그러나 중요한 것은 모두들 「어떤 경우에든 부부는 평등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살아왔다는데 의견을 함께해 평등한 부부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를 어렴풋이나마 이해하게 했다. 이들 가운데 60대로 가장 연장자인 한말숙·황병기씨 부부는 『결혼해 30년이상 어느 한쪽의 큰 불만없고 별탈없이 살아왔다면 그것이 평등한 부부가 아니겠냐』며 부부간의 평등을 거창한 것으로 생각지 말고 내게 어려움이 있다면 상대방도 힘든것이 있음을 알고 이해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라고 말했다.또 이들 부부는 부부간의 평등이란 것이 각 가정의 형편에 따라, 성격에 따라 달라지기때문에 남의 가정과 비교해서 상대방의 행동을 억압하거나 강요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딸을 모델로 한 「반쪽이 육아일기」의 작가 최정현·변재란씨 부부는 30대 신세대 부부답게 아내가 직장에 나가면 남편이 집에서 아이를 맡아 기르고 청소와 빨래 등의 가사도 책임진다.남들은 이들을 보고 『남자가 오죽 못났으면…』이라고 표현할 지 모르나 서로가 원해서 하는 일이기때문에 자신들의 관계에 불만을 갖지 않는다.그런데 요즘은 최씨가 아이 키우는 일을 너무 힘들다고 호소,7월부터는 변씨가 육아를 맡기로 했다며 『평등한 부부가 늘어나려면 부부 두사람외에 남·녀 성에 따른 역할을 구분짓는 주변사람들의 간섭이 없는 성숙한 사회가 돼야한다』고 주장했다. 우리나라 부부는 아내가 남편에게 가장 원하는 것이 설겆이·빨래·청소 등의 가사분담인데 비해 대부분의 남편들이 제일 싫어하는 일이 또 가사일.이는 우리의 교육이 어려서부터 남녀의 역할을 구분짓고,상하를 가르는 불평등한 관계로 교육되어진데 따른 결과이기도 하다.이때문에 많은 가정이 신혼초부터 이 문제로 갈등하다 이혼으로까지 치닫기도 하는데 김학준·강기원씨 부부도 예외일 수는 없었다고.그러나 가사일을 싫어하는 남편 김교수의 입장을 아내인 강변호사가 인정하고 받아들였기때문에 이것때문에 싸우며 불평등하다고 느껴 본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강영희·김자호씨 부부는 사랑을 받기보다 상대방을 사랑하고 인정하며 재미있게 해주겠다는 마음으로 살다보니 서로 만족하고 평등하다고 느끼게 되더라며 평등한 부부는 저절로 되는것이 아니라 마음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 올 여름 가볼만한 피서지 안내

    ◎태양의 계절/온 가족이 함께 즐거운 휴가를 꿈과 낭만이 출렁이는 바캉스철이 다가오고 있다.전국의 해수욕장을 비롯한 피서지나 명승지에서는 벌써부터 피서객들을 손짓하고 있다. 산좋고 물맑기로 이름난 우리나라는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해수욕장과 강·유명상·계곡들이 곳곳에 있어 여름철 피서지로 사랑을 받고 있다.태양의 계절을 맞아 한껏 멋있는 여름휴가를 보낼 만한 곳을 알아본다. ▷경기◁ ◆가평 명지산 가평군 북면에 있으며 해발 1천4백m.울창한 산림과 계곡에서 흐르는 맑은 물이 있어 여름철 가족단위의 휴양지로 적합하다. 초입에서 계곡을 따라 1시간여 오르면 한폭의 그림 같은 명지폭포가 나타난다. 산입구인 북면 도대리에 3백여가구(객실 9백여개)의 민박이 있어 숙박에는 별 어려움이 없다.방값은 보통 1만5천원정도.여행객들의 편리를 돕기 위해 북면사무소에서 민박을 알선해주고 있다.연락처 (0356)82­0301 교통편은 상봉터미널에서 가평행 버스를 타고온뒤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된다.또 승용차로는 경춘국도를 타고 가다 가평에서 북면방향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다.특산물로는 잣·사과·포도·토종닭이 유명. ◆여주신륵사주변 여주군 북내면 천송리에 자리잡은 신륵사주변은 웅창한 숲과 남한강을 끼고 있어 물놀이겸 피서지로서 알맞다. 각종 나무가 만들어주는 그늘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고 강변에서 일광욕과 물놀이도 할 수 있다. 주변에는 1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3백여개의 객실을 갖춘 여관들이 들어서 있으며 강변을 따라 야영장도 있다. 여주에는 신륵사와 함께 세종대왕릉과 도예촌·불교박물관도 있어 드라이브코스로도 적격이다.주요특산품은 도자기. 교통편은 서울의 상봉·강남·동서울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여주읍에 온뒤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영동고속도로 여주톨게이트로 나와 신륵사를 가리키는 이정표를 따라가면 된다. ▷강원◁ ◆망상해수욕장 길이 10㎞,폭 4백m에 이르는 백사장이 드넓게 펼쳐진데다 물이 맑고 수심이 낮아 가족단위의 피서지로 손꼽힌다. 동해시내에 인접해 있어 쇼핑이 편리하고 야영장·민박등 숙박시설이잘 갖춰져 있다.또 부근에 무릉계곡이 자리잡고 있어 바다와 계곡을 동시에 피서지로 삼을 수있다. 숙박은 8천3백평에 이르는 야영장에서 텐트를 치거나 1실 4인기준으로 성수기에는 2만∼1만5천원정도 하는 민박을 이용할 수 있어 큰 불편은 없다. 고속버스를 이용,동해시로 들어와 망상동으로 가는 시내버스를 타면된다. ◆오색온천·약수 양양군 서면 오색리의 오색온천·약수는 군청 소재지에서 서쪽으로 20㎞,한계령에서 동남쪽으로 5㎞지점에 위치해 있다.수도권 지역에서 간다면 양평∼홍천∼인제∼한계령을 넘어 찾아 가는 것이 정상 코스이며 강릉∼양양을 경유하는 길도 있다. 해발 6백m의 암반에서 분출되는 오색온천은 섭씨 42도의 고온으로 염소유황 망간 철분등 주요성분이 골고루 함유돼 일명 「미인온천」으로도 불린다.신경통 근육통 관절염 피부질환 당뇨 혈액순환장애 위장병등에 특효가 있다 하여 전국에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인근의 오색약수 또한 철분이 많아 위장병 빈혈등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즐겨 찾고 있다. ▷충북◁ ◆화양계곡 괴산군 청천면에 있는 화양계곡은 맑은 물과 노송·기암괴석이 전장 10㎞에 걸쳐 어우러져 있다. 이곳에는 학소대·와룡암등 송시렬선생이 이름지었다는 화양구곡과 은선암·구암등 퇴계 이황이 지었다는 선유9곡이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동서울∼괴산간 시외버스를 이용, 괴산을 거쳐 청천∼화양동코스를 이용하기도 하나 강남이나 동서울 터미널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청주를 거쳐 청주∼화양동까지 15분마다 운행되는 시외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더 편리하다. ◆월악산 송계계곡 국립공원 월악산 자락이 병풍처럼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천연계곡. 충북 제천군 한수면 송계리에서 미륵리까지 8㎞에 이르는 계곡 곳곳에 산재한 월광폭포·학소대·망폭대·수경대·와룡대등 폭포와 연못,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강남·동서울 터미널에서 고속버스를 이용, 충주까지 와 충주에서 하루 25회를 운행하는 시내버스를 45분 정도 타면 계곡입구에 이른다. ▷충남◁ ◆대천해수욕장 모래가 아닌 부서진 조개껍데기가 3.5㎞에 걸쳐 깔려 있다. 인근에는 대천어항이 자리잡아 수시로 드나드는 배에서 싱싱한 꽃게·우럭등의 각종 수산물을 싼 가격에 살 수 있고 하루 15만원 정도인 배를 빌려 다보도를 중심으로 바다낚시도 즐길 수 있는 피서의 요람지다. 장항선 열차나 서울·대전등 각 지역의 터미널에서 버스를 이용해 대천으로 들어온뒤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숙박시설도 1박에 2만∼3만원 정도인 해수욕장 인근및 시내여관을 이용하거나 1만원밖에 안되는 민박을 이용할 수 있다. ◆금산 적벽강 금산군 부리면 수통리에 자리잡은 적벽강은 무주에서 발원하는 금강의 상류로 물이 깨끗하고 강폭이 넓을 뿐 아니라 인근에 수려한 산자락이 펼쳐져 가족단위의 피서지로 적합. 시원한 체감온도와 함께 강가에서 천렵이나 낚시를 할 수 있고 다슬기도 많아 어린이들의 자연학습에도 좋다. 주변에는 강에서 잡은 붕어·빠가사리등에다 인삼을 넣어 끓인 인삼어죽을 1인분에 3천원씩 받고 파는 매운탕 집이 줄지어 들어서 여름철미각을 돋궈준다. 교통편으로는 대전에서 금산으로 들어가는 버스를타고 금산읍내로 들어가 터미널에서 1시간마다 운행하는 버스로 30분쯤 들어가면 강이 펼쳐진다. ▷제주◁ ◆함덕해수욕장 제주시에서 동쪽으로 13.8㎞지점에 있으며 물이 코발트색으로 맑고 깨끗해 드라마나 CF촬영장소로도 유명하며 바다낚시까지 즐길 수 있어 피서지로는 그야말로 안성맞춤인 곳. 해수욕장주변에는 샤워시설과 수세식화장실등을 갖춘 58가구가 민박가옥으로 지정돼있다. ◆중문해수욕장 서귀포시 중심가에서 17·8㎞ 떨어진 중문관광단지 해안에 위치. 주변에 돌고래쇼장과 식물원등의 관광위락시설이 있고 신라호텔·하얏트호텔·한국콘도·전통호텔등 유수의 호텔들이 자리잡고 있어 여름이 아니라도 관광객들로 늘 붐빈다. 일반 투숙객들을 위해 주변에 중문동 고명준씨 가옥(064­38­0101)등 11동의 민박가옥이 있다. ◎계곡40㎞·빽빽한 산림 “장관”/무주 구천동/동백숲 울창… 남국정취 물씬/보길도/층암절벽에 바다경치 일품/거제해금강 ▷전북◁ ◆변산해수욕장 부안군 변산면에 있으며 대천·만리포와 함께 서해안 3대 해수욕장의 하나.물이 깨끗하고 1.2㎞에 이르는 백사장의 모래가 아주 고른데다가 경사가 완만하다. 부안읍내에서 격포를 거쳐 변산에 이르는 해안일주도로는 도로양쪽의 산과 바다가 묘하게 어우러진 절경이어서 드라이브코스로 안성맞춤.주변에는 채석강과 직소폭포등 경승지가 많다. 피서철에는 서울∼부안간 고속버스가 변산해수욕장까지 연장운행하고 직행버스가 부안읍내에서 변산까지 20분간격으로 있다.서울에서 약 4시간. ◆무주구천동계곡 무주군 설천면일대에 있는 계곡으로 여름에도 한기를 느낄 정도의 시원한 물과 1백리(40㎞)나 되는 긴 계곡,울창한 원시림이 장관.덕유산의 시발점이어서 등반도 가능하다. 구천동입구에는 삼국시대 신라와 백제의 관문이었던 나제통문이 있으며 계곡 중간중간마다 명경담과 비파담,구월담등 아름다운 못들이 수없이 많다. 서울에서 무주까지 고속버스가 운행되고 있으며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경부고속도로 옥천인터체인지에서 빠져나와 영동군 학산면을 경유하면 무주에 도착한다.소요시간 약 4시간30분. ▷전남◁ ◆임자도 신안군 임자도는 섬전체가 하나의 사막으로 섬의 3분의1이 은모래로 덮여 있다.모래를 깔고 티없이 맑은 바닷물이 출렁이고 해안선을 따라 새빨간 입술로 수놓은 해당화는 절경. 민박촌 7동,진리에 식당 5곳,대광장여관 및 여인숙 3곳이 있다.문의(0631)75­3004. ◆보길도 완도에서 남쪽으로 18㎞쯤 떨어진 보길도는 섬전체가 공원으로 착각될 만큼 빽빽히 둘러싸인 활엽 상록수림과 먼바다로 이어진 수평선등 남국의 정취를 그대로 간직한 곳. 뱃길로 1시간 25분 거리에 있으며 고산 윤선도가 어부사시사를 지었던 유적지와 동백나무숲으로 이어진 예송리 해변의 일몰광경이 장관. 민박촌이 있으며 완도항에서 상오10시,하오2시등 두차례의 카페리호가 운항되며 운임은 1인당 왕복 8천6백원고 승용차는 2만4천원. ▷대구·경북◁ ◆대본해수욕장 수심이 얕은데다 검고 윤기나는 밤알정도 크기의 자갈이 깔려 있어 윤기를 발하고 있다.신라 30대 문무대왕 수중능(사적 제 1백58호)이 있어 더욱 유명. 경주에서 상오6시부터 20분간격으로 시내버스와 직행버스가 오가고 있어 대중교통편도 이용이 편리. ◆팔공폭포계곡 공산폭포계곡 또는 수도사계곡이라고 불린다.영남의 명산 팔공산(해발 1천백92m)북쪽자락인 경북 영천군 신령면에 자리하고 있다. 팔공산의 여러 폭포 가운데 낙차가 가장 크고 수량이 풍부하며 6㎞에 이르는 깊은 골짜기와 울창한 산림으로 뛰어난 풍치미를 자랑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지 않았다. ▷부산·경남◁ ◆거제해금강 거제도 동남쪽 거제군 남부면에 있다.갈곶도라고도 부르는 바위섬으로 섬의 층암절벽에 온갖 만물상을 새겨져 있어 금강산의 해금강을 방불케 한다 인근 일운면에 모래질이 좋은 구조라 해수욕장도 위치하고 있다.진주와 마산에서 수시로 해금강까지 가는 버스가 있다. ◆함양 농월정계곡 함양군 안의면에서 서북쪽으로 4㎞쯤 가다보면 금천이 갑자기 휘어지는 곳에 농월정이 있다. 여기서 계곡을 거슬러 오르면 절벽과 기괴한 바위,깊은 웅덩이가 군데군데 펼쳐지면서 물과 돌,숲의 신비로운 경관이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하게 한다. 서울남부터미널에서 함양이나 거창까지 가는 직행버스가 있으며 여기서 버스로 다시 안의면까지 가 농월정이나 용추사로 가는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 북핵제재 움직임 계기로 본 응징선례

    ◎이라크 「핵탄욕심」 어떤 결과 불렀나/90년 영공항서 기폭장치 반출 탄로/걸프전이후 감시단 상주,영구사찰 북한핵문제가 제재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과거 핵개발 야심을 가졌다가 걸프전 패배로 핵개발계획및 시설을 완전히 상실했던 이라크의 전철을 밟게 될것이라는 분석이 대두돼 시선을 끌고있다. 특히 러시아를 방문중인 김영삼대통령이 북한측에 「걸프전을 기억하라」는 강경 메시지를 보낸데 이어 미 워싱턴포스트지가 5일 북한의 핵개발 야심을 걸프전 직전의 이라크에 비유해 『북한이 핵규율을 지키도록 하기 위해 이라크에 대해 그랬던 것처럼 불행하게도 북한과의 전쟁을 감수해야할 것 같다』고 강조,눈길을 끌었다. 이라크의 핵개발계획은 그 규모나 추진과정이 거창했듯 폐기되는 상황역시 극적이며 요란했었다. 이라크는 이스라엘에 대항한다는 명분으로 60년대부터 이미 핵개발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이때부터 구소련과 연구용 원자로 협정을 맺는등 사실상 「아랍 최초의 핵폭탄 자체생산작업」을 시작한 이라크는 74년핵개발 전담위원회를 설치,유럽 등지로부터 핵심부품과 핵기술자들을 들여왔다.이어 수도 바그다드 남서쪽 64㎞에 위치한 알 아테르에 비밀 핵개발시설을 건설하는등 핵무기 제조작업을 은밀히 진행시켜왔다. 이라크의 핵개발계획이 세상에 공개된것은 90년 3월.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이라크로 운송되려던 핵기폭장치가 영국세관에 적발되었던 것이다.그러나 같은해 4월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정기안전점검과 11월 정기사찰 결과 이라크가 원자로로부터 군사용도의 물질을 추출해내고 있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후 이라크의 핵무기제조 능력은 과소평가돼 왔지만 유엔은 90년 8월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으로 중동평화가 깨지고 급기야 91년 1월에 터진 걸프전에서 이라크가 굴복하자 「냉전이후 신세계질서 구축노력」의 일환으로 잠재적 핵폭탄개발가능성을 가진 이라크내 핵시설의 완전공개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라크에 대한 핵사찰은 걸프전이 끝난 후인 91년 5월에 착수됐으나 이라크측은 엉터리 보고서를 제출하고 유엔사찰단에 위협사격을 가하는등 계속 사찰활동을 방해했다. 이라크는 사찰과정에서 유럽등지에 구축해놓은 핵시설 관련 기업망과 이로부터 도입하고 있는 각종 장비및 기술을 철저히 비밀에 붙인채 핵개발계획을 은밀히 추진하고 있다는 강한 의심을 받게됐다. IAEA는 91년 5월부터 92년 9월까지 모두 14차례에 걸쳐 사찰을 실시,65곳의 핵관련 시설을 점검하고 각종 샘플,문서들을 분석해 이라크가 고농축 우라늄의 생산 및 핵무기 설계·제작을 위해 광범위한 계획을 진행시켜 왔음을 확인했다. 이에따라 이라크의 알 아테르 공업단지내에 핵개발 중추시설이 설치된 대규모 건물이 유엔 핵폐기 전문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다이너마이트로 폭파돼 이라크의 핵개발계획은 일단 와해됐다. 그러나 92년 7월 이라크가 핵무기 개발계획 서류를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정부청사에 대한 사찰단의 출입을 거부함으로써 미국이 제2의 이라크 공습을 경고하는등 군사행동 직전까지 가는 위기를 맞게됐다.결국 92년 7월 26일 사담 후세인이 미국의 압력에 굴복,사찰단 출입을 허용했으나 미국은 군사적 압력을 계속하며 이라크로 하여금 유엔결의를 완전 준수토록 요구했다. 92년 10월부터 IAEA는 이라크에 대한 핵무력화 작업을 본격 실시,핵연료에 포함된 고농축우라늄 전량을 수거했으며 원심분리기의 부품등을 압수,모두 폐기조치했다. IAEA는 또 93년부터는 이라크내에 여전히 존재할지도 모를 핵시설 사찰은 물론 과거 이라크에 핵무기 개발과 관련된 장비를 지원한 국가의 명단을 제출토록 하는등 이라크의 핵무기개발 소지를 아예 없애는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현재 IAEA는 핵개발 능력을 감독하기 위한 상주 사무소를 설치,이라크에 대한 영구사찰을 하고있으며 또 이라크는 핵관련 시설이 거의 파괴돼 핵개발 프로그램의 계속 진행이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유엔안보리의 제재 사례들/경제봉쇄·무기금수 등 6국 “단죄”/이라크 해안봉쇄 가장 심한 처분 현재 유엔 안보리의 제재를 받고 있는 나라는 이라크를 비롯,유고·리비아·아이티등 모두 6개 나라이다. 이 가운데 내전 상태인 소말리아와 앙골라는안보리의 결의에 따라 제재를 받고 있긴 하나 포괄적인 제재는 아니다.단순히 무기금수 조치에 국한되어 있을 뿐이다.따라서 전면적인 제재를 당하고 있는 나라는 4개국인 셈이다.이들 국가의 지도자인 카다피와 후세인등은 한때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키도 했으나 국제사회의 오랜 제재탓인지 이젠 모두들 비교적 잠잠히 지내는게 특징이다. 제재 내용으로 보면 쿠웨이트 침공으로 4년째 제재를 받고 있는 이라크에 대한 강도가 가장 세다.처음부터 전면적인 경제제재를 받고 있다.안보리는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직후인 90년 8월 무기등 상품및 물자의 교역 금지,자금이전 금지,재정적·경제적 자원 제공 금지등 3개항을 결의했다. 이어 같은달 25일 해안봉쇄,다시 9월말 공중 봉쇄를 결의,이라크를 완전히 고립시켰다.이라크에 대한 안보리의 제재결의는 즉각적이고 전면적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유고·리비아·아이티에 대한 안보리의 제재는 단계적이었다.상황의 변화에 따라 서서히 제재의 강도를 높이는 방식을 취했다.먼저 팬암항공기 폭파범들을피신시킨 리비아에 대해 안보리는 92년 3월 항공기 취항금지,군수품 금수등의 조치를 결의했다.그러나 제재결의에도 불구,리비아가 범인들을 인도하지 않자 다음해 11월 보다 충격적인 해외자산의 동결,원유관련 금수,해외 공관의 인원 감축등 조치를 추가로 취했다. 유고에 대해서도 비슷했다.안보리는 91년 5월 유고 전역에 대해 무기및 군수물자의 금수조치를 내렸다가 보스니아 전투가 더욱 악화되자 다음해 5월 모든 물자의 전면금수,유고에 대한 자금이전 금지,항공기 취항금지,유고의 재외공관 인원 감축등 결의안을 다시 채택했다.
  • 한­러 정상회담에 바란다/바자노프 특별기고

    ◎“관세·합작공장 등 「실질문제」 논의를”/가전품·차 등 한국상품 진출 호기/관세/방산업체 시설·인력 투자 매력적/합작/대북정책 「압력」보다 「개방유도」 합심 노력 필요 솔직히 말해 너무 산적한 국내문제들로 인해 김영삼대통령의 방문은 러시아인들의 관심에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물론 언론들이 이따금씩 한국의 발전상과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정치에 관해 보도한다.많은 학자들이 한국의 경제 기적의 비결을 연구하고 있다.하지만 전반적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많은 러시아 국민들은 한국대통령이 방한하는 사실조차 모른다는 게 솔직한 고백이다. 주요 정치세력들간에 정쟁중지를 위한 소위 「화합헌장」이 가까스로 채택됐지만 극좌 야당세력들은 옐친정부를 전복시키자고 국민들을 선동하고 있다.산업생산량은 지난 1년새 또 25%가 감소했다.많은 공장들이 자금·부품·원료부족으로 또한 주문이 없어 가동을 중지했다.이 공장들의 수백만명 노동자들이 일도 없고 월급도 받지 못하고 있다. 범죄발생건수는 기록적으로늘고 있고 교육·의료·문화적 제제도는 서서히 죽어가고 있다.도처에서 재정지원을 요청하는 소리가 들리지만 정부는 이에 응답할 여력이 없다.파시스트를 비롯한 극단주의자들은 이런 상황을 이용해 계속 세력을 넓혀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관리들은 김대통령의 방문이 한·러 관계증진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믿고 있다.한국은 러시아의 경제회복에 없어서는 안될 파트너이다.러시아는 한국의 생산품·기술·자금이 필요하고 한국은 아울러 러시아의 중요한 수출시장이다.무엇보다도 러시아는 한국시장을 통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경제체제에 편입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고 있다. 한국의 안보분야의 중요성도 경제 못지 않게 중요한 부분이다.러시아는 국경지역에서 계속돼온 유혈분쟁에 지쳤다.러시아정부는 한반도에서 분쟁이 일어날 경우 이는 지상의 어떤 분쟁 못지 않게 위험한 유혈을 동반한다는 것임을 알고 있다.한반도의 분쟁은 곧바로 핵전쟁,강대국간 전쟁으로 발전할 위험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한반도에서의 긴장완화는 러시아의정책입안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관심사이다.크렘린지도자들이 보기에 한국은 우호국가이다.한국과의 우호관계는 극동에서 약화된 군사대국 러시아의 입지를 강화시켜준다고 이들은 믿고 있다.따라서 한국의 지도자들이 러시아와의 관계증진을 진정으로 원한다면 양국관계는 미래가 있다. 두 나라의 바람직한 관계를 위해 몇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우선 경제면에서 거창한 프로젝트는 바람직하지 못하다.대규모 프로젝트는 양측에 기대만 부풀렸다가 결국 실망만 안겨줄 것이기 때문이다.지난 1992년 옐친대통령 방한때 체결된 20가지 이상의 대규모 프로젝트들 가운데 지금까지 이행된 게 한 가지도 없다.러시아의 관리와 경제인들은 한국이 말로만 약속하고 실제로 이행하는 것은 없다고 불평한다.물론 한국측에선 러시아에 대해 불만이 있을 것이다.바라건대 실현불가능한 대형 프로젝트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논의하지 않는 게 좋다.그대신 실현가능성이 높고 현실적인 작은 사업들을 논의하자.예를 들어 질좋은 한국상품들이 러시아에 진출하는 데 가장 큰 장애중 하나가 높은 수입관세이다.많은 러시아 수입회사들이 이 수입관세 때문에 한국의 우수한 가전제품과 자동차를 수입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러시아정부로서는 이 수입관세를 인하하는 게 바람직하다.하지만 지방 산업체들의 압력때문에 이게 쉬운 일이 아니다.이에 대한 해결책중 하나가 러시아영토내로 생산라인을 옮겨오는 방안이다.현재 러시아에는 일거리가 없어 쉬고 있는 우수한 방위산업체가 수없이 많다.노동자들은 공장사무실에서 체스나 두고 텔레비전을 보며 소일하고 있다.이들 모두가 외국의 투자진출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많은 공장들이 생산라인을 약간씩만 바꾸면 질좋은 소비제품들을 생산해 낼 수 있는 시설과 인력을 갖추고 있다. 한국을 포함,많은 외국투자자들이 장기 투자에 대한 위험부담을 우려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하지만 설사 앞으로 러시아에서 공산주의 정권이 복귀한다 치더라도 지금의 시장경제화 개혁방향 자체를 뒤바꾸지는 않을 것이다.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대명제에는 누구도 이견이 없기 때문이다.따라서 투자의위험부담은 그렇게 높지가 않다. 중소 무역업자들의 활동을 더욱 지원해주어야 한다.러시아 소비자들은 질이 낮지만 값싼 중국제품들을 찾던 시절을 지나 이제 좀더 정교하게 만들어진 한국상품쪽으로 선호도를 옮겨가고 있다.많은 러시아 무역업자들이 의류·신발·장신구를 사기 위해 한국의 도시들을 찾아 다닌다.이들 대부분이 비자를 발급받고 비행스케줄을 잡는데 그리고 까다로운 수출입절차 때문에 애를 먹는다.양국지도자들은 겉으로 보기에 대수롭지 않게 보이지만 중요한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머리를 맞대야 한다. 안보분야에서 두나라간 가장 중요한 사안은 역시 북한에 대한 정책조율일 것이다.그러나 핵문제를 포함,어떤 문제에서든 북한에 대해 지나친 압력을 행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그보다는 북한이 개방을 하고 외부사회와 협력토록 부추기는 것이 필요하다.그렇게해서 북한이 경직된 독재체제로부터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사회로 서서히 바뀌어지도록 도와야 한다.이런 차원에서 두만강지역을 포함,국경지역에 경제특구를 건설하는방안등이 논의됐으면 한다.호전적이고 적대감으로 가득찬 북한정권을 다스리는데 이것은 매우 효과적인 정책이 될 것이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러 시장 공략 「비결」/핵심인사 만나 일처리 신속히/합작·구상무역 유리 「러시아에서의 성공은 인맥형성에 달렸다」 「상담이나 방문시 선물은 필수」 「술자리에서 보드카를 많이 마셔라」 「최종 교섭은 핵심인사와 담판,신속하게 처리하라」 대한무역진흥공사가 권유하는,러시아에 진출한 기업인들이 필수적으로 알아두어야 할 사항들이다. 지난 89년을 전후로 시작된 대러시아 진출은 소련붕괴로 인한 정치불안과 30억달러의 대러 경협자금의 중단으로 91년부터 냉각되다 지난해부터 활기를 되찾았다.지난해 총교역량은 15억7천만달러(수출 6억달러,수입 9억7천만달러)로 수출은 92년보다 4백%나 늘었다.투자는 허가금액으로 3천만달러(40건),실제투자는 2천4백만달러(23건).미국의 「서부개척」에 비유되는 러시아 시장의 공략법을 김영삼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알아본다.대러 교역의 특징으로는 ▲과도기를 틈탄 비공식적인 거래의 확대,예컨대 부산 등에서 활동하는 보따리 장수들이다. ▲러시아 은행들의 신용도가 낮아 신용장 이외의 거래가 급증한다. ▲소비재를 수출하고 원자재를 수입하는 보완적인 구조 등을 들수 있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성공비결은 첫째,특정 지역에의 집중은 피하라는 것이다.모스크바는 모피 등 소비재 위주의 투자,시베리아 극동지역은 수산물 가공,삼림벌채 등에 주력해 원자재 수입 및 자원개발 등으로 분산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둘째,진출형태는 단순 투자보다는 현지 생산을 위한 합작투자가 유리하다.러시아 정부도 현지 생산·판매,수출 라이선스(허가증)의 획득 및 경비 절감에 도움이 되는 현지투자 법인 설립을 권장하고 있다.셋째,외화부족 및 정치 불안으로 당분간은 원자재 수입과 상품수출을 연계하는 구상무역이 바람직하다. 러시아는 자원개발과 기술협력 등이 폭넓게 추진돼야 하는 복합시장이다.특히 극동지역은 한­러 교역의 관문이며 동북아 경제협력의 중심지로 사할린주의 유전개발,하바로프스크의 유연탄 개발 등의 전망이 높다.
  • 사물놀이패 원조 한무대에 선다/새달9일 예술의 전당 음악당서 공연

    ◎김덕수·이광수·최종실·강민석씨 재결합/발전기금 마련위해 팀해체후 처 연주 장구 김덕수,꽹과리 이광수,북 최종실,징 강민석.이제는 보통명사가 되어버린 출범 당시의 사물놀이가 다시 뭉쳐 6월9일 하오 8시 예술의 전당 음악당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거친 타악기의 울림을 승화시켜 당당한 국악의 한 장르로 개발,세계화시킨 장본인들로 이제는 수백개에 이르는 사물놀이패의 원조.이번 공연을 위해 내 건 「살아있는 전설­다시 한 무대에 서는 사물놀이」라는 다소 거창한 제목이 전혀 과장되어 보이지 않는다. 이번 연주회는 국악공연으로는 드물게 국내 최고의 문화공간인 예술의전당 음악당에서 열리는데다 입장권 가격 또한 최고 5만원에서 최하 1만원으로 해외의 일류 연주단체 만큼이나 비싸다는 것이 특징.이 공연을 기획한 강준혁씨(스튜디오 메타 대표)는 『사물놀이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1급 연주단체인 만큼 그에 걸맞는 대접을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해 이같이 결정했다』면서 『입장권 가격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더 높여야 된다는 주장도만만치 않았다』고 밝혔다. 사물놀이의 이번 재결합 공연은 사물놀이 발전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제는 구성원들이 40대에 접어들어 각자의 활동무대가 따로 있는 만큼 항상 모일 수 는 없겠지만 사물놀이의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언제든지 모여 연주하겠다는 것이 이들의 각오다. 사물놀이는 지난 78년 남사당 출신인 이광수와 김덕수 최종실 김용배가 농악가락을 무대용 음악으로 구성한 것.처음에는 이름도 없이 「민속악회 시나위」의 레퍼토리가운데 하나로 무대에 올랐으나 1년간의 연구,정리작업을 거쳐 이듬해 9월 「공간사랑」에서 독립된 사물놀이로 처음 공연을 가졌고 이들이 뿜어내는 다이내믹한 타악리듬은 짧은 시일내에 사물놀이를 가장 대중적인 국악의 한 분야로 인식시켰다.당시 「공간사랑」 공연을 기획했던 사람이 바로 이번 무대를 마련한 강준혁씨다. 사믈놀이는 지난 84년 국립국악원으로 자리를 옮긴 김용배씨(86년 작고)의 후임으로 강민석씨를 새 식구로 맞아들이면서 활동의 폭을 국외로 넓혀 세계적인 단체로 발돋움하게됐다.이제까지 국내·외 연주회만도 1천5백여회. 현재 김덕수패 사물놀이에는 김덕수·강민석씨만 남아있고 최종실씨는 서울예술단 조감독,이광수씨는 굿패 노름마치의 대표로 독자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 검은 참새라… 남아공 바람인가(박갑천칼럼)

    동식물의 이름머리에 「참」자 든것들이 있다.참가자미·참게·참깨·참다랑이·참나리·참단풍…하는 식으로.대체로 그 동식물류 중에서 표준이 되거나 가장 일반적인 것에 대해 그렇게 부른다. 그에 비해 「개」자나 「들」·「돌(똘)」자 든것들은 곁다리이다.돌가자미·들깨·똘배·개나리·개맨드라미…등등.그렇게 볼때 우리겨레는 참새를 모든 새가운데서 대표격으로 본듯하다.가을에 곡식을 쪼아먹지만 여름엔 해충을 잡아먹는다.잠꾸러기들을 짹짹짹 깨우기도 하고.애완용 말고는 새중에서 사람과 좋건궂건 가장 가까이 지내는게 참새다.오죽하면「참새시리즈」우스개가 있겠는가.「참」자가 거저 붙은건 아니다. 유희의 「물명고」등에는 한자로 와작·빈작·가빈이라 한다 했다.특히 늙은걸 마작,어린걸 황작이라고도 한다.이 황작이란 이름이 일반적으로 많이 쓰인다.중국에서는 음력 5월에 부는 바람을 황작풍이라 하는데 이바람이 불때 바닷고기가 참새로 변한다는 말이 전해진다.또 반대로 참새가 바다로 들어가 조개(문합)로 된다고 생각되기도 했다(하소정해). 조조의 아들로 시재에 뛰어났던 조식의 시에도 「야전황작행」이 있다.매를 보고 놀라 스스로 몸을 그물에 던진 참새의 불행을 본 소년이 칼로 그물을 찢어 날려 보낸다는 내용이다.『…날고날아 푸른하늘을 비비적거려(비비마창천)/내려와서는 소년에게 감사한다(내하사소년)』고 읊고 있다.인간세상의 일을 두고 참새에 빗대어 노래했다고 말하여진다. 얼마전 정계에서도 화제에 올랐던 말이 『연작이 어찌 홍곡의 뜻을 알랴』(연작안지홍 곡지지)이다.여기서의 연작(제비와 참새)은 국량이 작은 사람이고 홍곡(큰기러기와 고니)은 국량큰 사람을 이르는 터이지만 이때의 「연작」을 「제비와 참새」로만 생각할 일은 아니다.문리로 보아 작은새 일반을 가리키기 때문이다.하지만 『참새가 방앗간을 그저 지나랴』할 때야 물론 달라진다.제비따위와는 달리 곡물류 밝히는 것이 참새이기 때문이다. 흰사슴·흰호랑이·흰코끼리·흰뱀…등등 희어지는 알비노현상은 있어도 검어지는 사례는 별로 없다고 한다.그런데 얼마전 경기도 평택에 검은참새 한쌍이 나타나 촬영되었다.이에 대해 『공해등 환경요인이 검게 만들었을것』이라는 견해가 덧붙는다.만약 그말이 맞는다면 앞으로는 갈수록 검은참새가 참새를 압도해 나갈 것만 같다. 하나 그렇게 거창하게 생각할일은 아닐듯하다.자연계에 변이현상은 항상 있는것 아니던가.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까.남아프리카공화국 검은바람을 잠깐 탔다고.
  • 32번 결혼 기네스북 오른 김용신씨댁(훈훈한 우리가정:14)

    ◎“해마다 결혼식 올리며 사랑 다져요”/시부모·아들·손자 하객삼아 “가족의 행복 재다짐” 꽃과 함께 꽃에 파묻혀 살아가는 김용신(57·월간꽃세계대표이사) 박수정(56·토탈아트패션스쿨원장)씨 부부는 해마다 한번씩 결혼식을 올리는 이색부부다.그동안 무려 32회나 올린 결혼 횟수가 인정돼 지난해에는 기네스북에까지 올랐다. 『처음 면사포를 쓴 그날처럼 영원히 사랑을 지키며 살자는 뜻으로 결혼기념 결혼식을 시작하게 됐다』는 이들은 이 독특한 삶의 방식을 4년전 결혼한 큰아들 서곤씨(33·대림산업 컴퓨터 디자이너)내외에게도 대물림 했다.그리고 33회째가 되는 올해의 결혼식은 아예 가을쯤 아들 내외와 함께 올릴까 계획중이다. 『저희가 해마다 결혼식을 올린다면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요.처음 몇해동안은 부모님들조차 누가알까 부끄럽다며 이해를 못해주셔서 비밀리에 슬쩍 했어야 했으니까요』부인 박씨는 그러나 자신들의 결혼식이 거창하게 떠벌리는 것도 아니고 그저 결혼식때 입은 드레스를 다시 입고 조촐하게 사진 한장찍는 것으로,아니면 아이들을 데리고 들이나 산으로 여행을 가서 증인으로 세우고 그때그때 형편에 맞춰 조촐하게 식 올리며 사랑을 재다짐하는 것이 목적임을 알게된후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들려준다. 남편 김씨는 『매해 결혼식때마다 선물도 주고 받는데 어떨때는 그것이 새로 개발한 조화 일수도 있고 때로는 생활속에서 서로가 고쳤으면 하는 요구사항 이기도 하다』고 말한다.그러나 결혼기념 선물이라는 거창한 의미때문에 모든것이 소중하고 어떤 요구도 거절할 수가 없다고 밝힌다.실례로 22번째 결혼식때는 아내가 자신에게 가족의 건강을 고려해 담배를 끊는 선물을 달라고 요청,그날이후 어쩔수 없이 금연까지 하게됐다며 웃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두사람을 살맛나게 하는것은 아들 형제로 처음에는 그냥 부모를 따라만 다녔으나 청소년기를 넘긴후에는 부모들이 사는 방식을 전폭 지지해 사진을 찍어주고 축하 플래카드도 만들어서 마치 첫 결혼식때같은 훈훈한 분위기를 잡아 주는 것이라고. 대학 선후배(조선대 국문과)로 꽃을 좋아하는 같은취미를 가진것이 결혼에까지 이르게 됐다는 이들 부부는 함께 일본에 유학해 남편은 분재를,아내는 플라워 디자인을 공부하고 돌아와 이를 보급하고 있다.특히 남편 김씨는 국가검정고시 조화기능사 1호 취득자로 온도에따라 색깔이 변하는 변색조화를 개발해냈으며 아내 박씨는 담배필터 자투리옷감 철사등 폐품을 이용한 생활조화 만들기로 환경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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