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거창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기회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461
  • 세종로 중앙청사 별관 완공/지하6층.지상 18층 규모

    서울 세종로의 정부중앙청사 별관이 완공돼 11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근식(李根植) 행정자치부 장관,최성홍(崔成泓) 외교통상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별관은 대지면적 2270평(7504㎡),건물면적 1만 8018평(5만 9564㎡)의 지하6층,지상 18층,옥탑 2층짜리 건물로 지난 1997년 10월 착공돼 총사업비 926억원이 투입됐다. 별관에는 외교통상부(6층 일부∼18층),청소년보호위원회(5층,6층 일부)와국무조정실 안전관리개선기획단,행자부 거창사건 등 처리지원단,도로명기획단 등이 오는 14일쯤부터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외교통상부가 빠져나가는 기존 중앙청사에는 현재 민간건물에 세들어 있는국정홍보처·여성부·국민고충처리위원회가 옮겨온다.별관은 중앙청사와 50m 길이의 구름다리로 연결돼 있으며 정보통신,방재·방범,조명,온·습도,주차설비 등을 일괄 제어할 수 있는 인텔리전트시스템을 갖췄다.또 170평 규모의 국제회의장(3층)을 비롯해 100평의 리셉션장(18층),60석의 브리핑실(2층)과 조약체결실(18층) 등 특수시설을갖추고 있다. 정부청사관리소 관계자는 “별관 완공으로 민간건물에 세들어 있던 3개 부처가 중앙청사로 들어오게 됨에 따라 임차보증금 75억원을 국고로 회수하고연 19억원의 임차료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종락기자 jrlee@ ★'16대 대통령직 인수위'입주 주목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이 11일 준공됨에 따라 대선 이후 가동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입주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초 외교통상부와 함께 입주하려던 국무조정실 조사심의관실 및 안전관리개선기획단의 입주시기가 내년 3월로 미뤄지면서 대통령당선자의 취임 때까지 2개월여간 가동될 인수위가 별관에 자리잡을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별도 빌딩에 세들어 있는 조사심의관실의 경우 전세계약이 이달 말로 끝나기 때문에 행정자치부에 입주시기를 문의한 결과 내년 3월로 늦추기로 했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인수위 출범과 관련해 사무실을 비워두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청소년보호위 관계자도 “당초 계획과달리 연말까지 별관 입주가 보류됐다는 연락을 받았다.”면서 “아직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인수위가 정부청사가 아닌 별도 건물에 입주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실제로 역대 인수위는 지난 1987년 한국금융연수원,92년 여의도 새서울주택건설빌딩,97년 교육징계심사위원회 건물을 사용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아직 인수위가 입주할 건물이 정해지지 않았으며,여러가능성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광숙 이종락기자 bori@
  • 제1회 ‘참군인대상’ 5명 선정

    육군은 4일 타인의 귀감이 되는 군인과 군무원에게 주는 ‘참 군인 대상’을 제정,월드컵 개막식 행사를 성공적으로 지원한 백마부대 대대장 이상근(42·육사 41기) 중령 등 5명을 첫 수상자로 선정,발표했다. 이 중령 외에 지난 2000년 6월 비무장지대(DMZ) 정찰중 두 다리를 잃으면서 장병의 안전을 책임진 이종명(43·육사 39기) 중령,지난 4월 중국 민항기추락시 구조에 헌신한 군무원 박영만(32)씨,불우이웃 돕기에 앞장선 경남 거창의 예비군 읍대장 박흥묵(49) 예비역 소령,군 지휘소 자동화 체계 개발의주역 송종석(학군 24기) 소령 등이 ‘참 군인 대상’을 받았다. 수상자들에게는 참모총장 표창과 포상금,제주도 여행권,진급심사 반영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5일 오전 육군 연말 주요지휘관회의 석상에서 열린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2003전문대입시/ 서울 최상위권 310점 넘을듯

    ■예상합격선·지원전략 수능시험에서 성적 하락폭이 컸던 중하위권 수험생들이 전문대에 몰릴 것으로 보여 상위권 인기학과를 중심으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취업 전망이 좋은 일부 전문대의 최상위권 학과의 경우 같은 시기에 정시모집을 하는 4년제 대학의 경쟁률과 합격선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입시기관들은 올 수능 점수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떨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취업률이 높은 최상위권 전문대의 합격선은 지난해와 비슷한 310점이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철도대와 농협대·국립의료원간호대·고려대병설보건대·서울보건대 등의 최상위권 학과가 여기에 해당된다. 고려학력평가연구소 유병화 평가실장은 “올해 모집정원은 줄고 3년제 전환 학과가 늘어난 데다 4년제 대학 및 산업대 편입도 쉬워져 전문대 경쟁률이 작년보다 높을 것”이라면서 “합격선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구대·인하공전·인천전문대를 비롯한 수도권 상위권 대학,청주과학대와 대구보건대·울산과학대 등 지방대 최상위권 학과는 280∼309점대에서 합격선이 결정될 전망이다.인덕대와 경원전문대·가천길대·동양공전 등 수도권중상위권 대학과 지방대 상위권 대학의 상위권 학과는 260∼279점 정도면 가능하다. 이밖에 ▲240∼259점은 수도권 대학 중위권과 지방대 상위권 학과 ▲220∼239점은 수도권 하위권 및 지방 중위권 대학 ▲120∼219점은 지방대 하위권학과 지원이 가능한 점수대다. 그러나 올해 모집인원의 절반은 수능점수를 반영하지 않고 학생부만으로 뽑거나 수능점수 비중이 미미한 특별전형으로 선발되기 때문에 학생부 성적에 자신이 있는 학생은 특별전형에 도전해 볼 필요가 있다. 산업체 근로자나 실업계 및 예·체능계 고교 출신자,각종 자격증 소지자,경연대회 입상자 등은 대학별 독자적 기준에 의한 다양한 특별전형에 지원하면 수능성적이 120점 미만이라도 진학할 수 있다. 유 실장은 “전문대는 학과가 실무중심으로 세분화돼 있어 선택의 폭이 넓고,취업률이 높은 학과가 많아 경쟁률이 크게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입시요강이나 학과별 예상 합격선,취업률 등을 꼼꼼히 따져 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졸업생들의 취업률은 전국 156개 대학 1073개 학과중 112개 학과가 100%를 기록했고,9∼100% 91개 학과,90∼95%도 155개나 된다. 대표적인 학과로는 인터넷 미디어학부,자동화시스템,뷰티디자인계열,호텔외식산업 등이며,인기학과인 유아교육,치위생,안경광학,관광계열학과도 높은 취업률을 유지하고 있다. 수능을 30% 이상 반영하는 일반전형은 수능 위주로,특별전형은 학생부 위주로 지원하는 게 유리하다. 4년제 대학에는 없으면서 취업전망이 밝은 뷰티디자인계열,푸드스타일리스트 학과 등은 합격선을 지난해보다 3∼5점 올려 잡는 게 안전하다. 이순녀기자 coral@ ■독특한 특별전형 - 약물·담배 끊은자, 가업계승자… ‘약물복용과 담배를 끊기 시작한 자’‘소 10마리 이상을 키우는 양축농가 자녀’‘가업계승자’‘실직자 자녀’…. 전문대 입시에서도 각 대학이 독특한 선발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을 마련하고 있다.특색있는 경험이나 경력,각종 자격증 등을 소지하면 수능을 치르지 않고도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학교별 특별전형을 간추린다. 전주기전여자대는 ‘약물이나 담배를 끊기 시작한 자’를 선발 기준으로 내세웠다.주성대는 재소자나 가석방,교정 성적 우수자,시설보호 청소년 등을 선발기준으로 꼽았다. 영남이공대학은 자동차에 관심이 있는 여학생을,기독간호대와 문경대 등 13개 대학은 간호에 소질과 관심이 있는 남학생과 유아교육에 관심이 있는 남학생을 전형 대상으로 삼았다. 헌혈 참여자나 장기기증자는 광양보건대·안동과학대 등 27개 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경남정보대·동아방송대·제주관광대·주성대 등 6개 대학은 연예인단체 관련 협회 가입자를 특별전형으로 뽑을 계획이다. 가톨릭 상지대,혜전대 등 97개 대학은 고교 졸업후 5년 이상 경과자나 검정고시 출신 등의 만학도를 대상으로 하고,경도대와 순천 청암대 등은 편부모가족이나 실직자 자녀를 선발기준으로 삼았다. 또 거창전문대·충북과학대 등은 학생회나 동아리 간부 활동자를 선발하고,조선이공대·동강대 등 28개 대학은 소 10마리,돼지 500마리,닭 100마리 등 일정 기준 이상의 양축농가 자녀를 독자기준에 의한 전형으로 뽑을 계획이다. 가업계승자는 강릉영동대·김천대·목포과학대 등 25개 대학의 특별전형에 지원할 수 있고,전업주부들은 대구미래대·송원대 등 19개 대학을 노려볼 만하다. 이밖에 김천대와 대구과학대는 각종 애견대회 입상자를,동명대와 익산대 등 10개 대학은 개인홈페이지 운영자를 선발기준으로 내세웠다. 상지영서대학은 여군전역자를 특별전형한다.장의업종 운영자,선행상·모범상 수상자,종교지도자,성직자,수재민 자녀,산업재해 직계가족,장애인이나 병약자에게도 문이 열려 있다. 이순녀기자
  • 연극 ‘웰컴 투 동막골’로 돌아온 장진사단

    ‘만능 재주꾼’ 장진(31)이 2년여 만에 연극으로 돌아왔다.장진이 감독한 영화 ‘간첩 리철진’과 ‘킬러들의 수다’의 신하균(28) 정재영(32),그가 제작한 ‘묻지마 패밀리’의 임원희(32) 등 이른바 ‘장진 사단’의 스타 배우들을 이끌고.하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돌아왔다는 표현은 적절치 않다.이야기꾼 장진에게는 연극이든 영화든 장르 구분은 어차피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이번에 올릴 연극의 제목은 ‘웰컴 투 동막골’.1950년대 강원도 오지를 배경으로 국군·연합군·인민군이 우연히 모여 벌이는 해프닝을 그렸다.원래는 다음 영화로 구상한 작품인데,쓰고 있던 희곡이 잘 안 되자 ‘에라 모르겠다.’며 이 작품을 연극 쪽으로 돌렸다. 20대를 갓 벗어난 ‘신세대’ 연출가가 왜 한국전을 소재로 삼았을까.“전쟁이 아니더라도 상관없는 내용입니다.동막골은 지친 영혼의 안식처죠.전 통일을 이뤄야 한다는 식의 거창한 주제에는 닭살이 돋아요.그냥 우리 세대는 한국전쟁을 우매하다고 생각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이 소재가 과연 20대관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겠느냐,혹시 그래서 스타배우들을 쓰는 건 아니냐고 물었더니 “만약 저작권 풀고 맘대로 무대에 올리게 하면 고교 연극반에서 가장 많이 올릴 것”이라며 재미를 장담했다. “요즘 애들 무시하지 마세요.그들도 역사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고 나름대로 사고할 수 있다고요.그리고 배우 이름만으로 잘 되는 작품은 없어요.톱스타를 쓰고도 망한 영화가 많아요.” 이 작품은 어느 세대나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강조했다.동시대에 살면서도 벽을 쌓고 살아가는 세대들을 이어주는 것이 “작가가 할 수 있는 최대 보람”이라는 게 그의 말. 졸린 표정으로 얌전하게 있는 배우들에게 오랜만에 연극에 돌아온 소감을 물었다.쭈뼛쭈뼛 서로 쳐다만 보다 정재영이 “연극은 내가 배우로서 모자라다는 것을 까발려 주죠.”라며 맏형답게 말문을 열었다.장진이 이때다 싶어 끼어든다.“쟤는 영화할 때도 그래야 하는데….” 웃음이 터졌다. “극단 목화에서 오래 연기해서 낯설지 않아요.아무 생각없이 열심히 하겠습니다.” 면접장의 수험생처럼 멈칫멈칫하면서도 똑부러지게 각오를 밝히는 임원희.“모두 한 작품 이상 같이한 스태프들이어서 달라진 것은 없고,똑같아요.”수줍은 소년처럼 더듬더듬 말을 잇는 신하균. 스타답지 않게 어수룩한 이들을 보고 장진이 한마디 거든다.“원래 말을 잘 못해요.마음으로 눈으로 말하는 배우들이죠.예전이나 스타가 된 지금이나 요만큼도 변한 게 없어요.여전히 연습시간에 늦고….” 다시 정재영이 끼어든다.“달라진 거 있어요.돈은 조금 더 주겠죠.” 돈 얘기가 나온 김에 제작비 규모를 물었다.대관료를 제외하고 개런티를 포함한 순 제작비가 2억여원.“배우들 개런티는 아직 계약하지 못했는데,임원희가 얼마를 부르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죠.” 장진을 물끄러미 쳐다보는 임원희.악동 같은 얼굴은 그냥 보고만 있어도 웃음이 난다. 농담 반 진담 반.진지하다가도 옆길로 새나가며 주위 사람들을 줄곧 키득키득 웃게 만드는 장진은 그의 작품과 닮았다.작품이 그렇게 재기발랄한 건 그의 천성 덕인가 보다.“제 작품이 재밌다고요? 3편 이상 보면 ‘쟤 바닥났구나.’라고 하던데….요즘엔 저도 고갈되는 것을 느껴요.” 장진은 계속 글을 쓰고는 싶지만 나이 마흔 정도쯤에 상업영화와 상업극에서 손을 뗄 생각이다.“제가 마흔이면 영화를 10편쯤 찍을 텐데 지금 영화계를 봐요.그 정도 영화 찍고 살아 남은 감독 가운데 자기 목소리를 제대로 내는 사람이 있는지.그 때까지 감독하라고 하면 나더러 죽으라는 거죠.필름 쪼가리나 구해서 단편영화를 찍으면 모를까.” 또 그는 참 엉뚱하게도 원예와 벌목사업을 하고 싶단다. “전쟁의 명분을 이해 못하는 국군,전쟁을 너무 잘 아는 인민군,전쟁을 아예 모르는 마을사람들이 총도,군복도 벗어던지고 만들어 낼 판타지를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중견배우 윤주상이 촌장으로,코미디언 임하룡이 인민군 역으로 출연한다.새달 14∼29일 평일 오후 8시,토·일 오후 3시·7시(월 쉼).LG아트센터.(02)2005-0114. 김소연기자 purple@
  • 일요영화/ 프리퀀시 外

    ◆프리퀀시(SBS 오후11시40분) 60년대의 아버지와 90년대의 아들 사이에 무선통신이 이루어진다.‘프라이멀 피어’로 섬세한 심리묘사와 충격적인 막판 반전을 보여준 그레고리 호블릿 감독의 시간여행 스릴러물.대형 화재와 폭발 신,수중격투 신 등 액션과 특수효과도 볼 만하다.부자지간으로 출연한 배우 데니스 퀘이드,짐 카비젤의 연기가 볼 만하다.2000년작. 존 설리번(짐 카비젤)은 일상의 외로움에 찌들어 90년대를 살아가는 경찰.어느날 존은 낡은 햄 라디오를 통해 69년도 소방대원이었던 자신의 아버지 프랭크(데니스 퀘이드)와 무선통신을 하게 된다.존은 아버지의 목숨을 앗아갔던 브룩스톤 화재사건을 미리 경고해 과거를 바꾸게 되는데…. ◆미싱(KBS1 오후11시20분) 정치영화의 거장 코스타 가브라스 감독의 82년작.칠레에서 행방불명된 아들을 찾아나서는 아버지의 이야기다.오스카상 수상자인 잭 레몬,시시 스페이섹의 연기와 반젤리스의 음악이 잘 어울린다.남미군사독재정권의 실체를 밝히는 것 같은 거창한 주제보다는 아들을 찾으려는 아버지의부성애 쪽에 비중을 뒀다.애드 호만(잭 레먼)은 칠레에 살고있는 아들 찰리(존 셰아)가 실종되었다는 연락을 받는다.애드는 찰리의 아내 베시(시시 스페이섹)와 함께 아들의 행방을 수소문한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MBC 밤 12시25분) 공지영 원작의 동명 소설을 그의 전 남편인 오병철 감독이 95년 영화화했다.중산층 인텔리 여성들의 문제를 다룬 원작을 ‘박해받는 여성’ 대 ‘억압하는 남성’이라는 진부한 대립구도로 단순화시켜 버린 느낌이 있다.주연은 심혜진,강수연,이미연.대학동창인 혜완 경혜 영선은 제각기 불행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이들은 각자 해결책을 모색하는데…. 채수범기자 lokavid@
  • 행사/ ‘현대사회 노인차별’ 학술대회 外

    ◆‘현대사회 노인차별' 학술대회 한국노년학회(회장 金東一)는 8일 오후 2시 서울 공덕동 한국사회복지회관 6층에서 ‘현대사회의 노인차별’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갖는다.(02)3277-2248. ◆도산의 밤 행사·도산특별상 시상 도산(島山)아카데미연구원(이사장 金泰麟)은 도산 안창호 선생 탄신 124주년을 맞아 8일 오후 7시 서울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도산의 밤’ 행사 및 ‘도산 특별상’ 시상식을 갖는다.수상자로는 도재원(都在元·도산 교육상) 거창고 교장과 정학(鄭鶴·도산 봉사상)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가 선정됐다.(02)741-7591.
  • 공무원노조원 연행 피하다 윤화

    5일 오후 3시10분쯤 서울 동부경찰서 앞길에서 공무원노조 조합원 김근호(45·경남 거창군청 행정7급)씨가 경찰을 피해 달아나다 마을버스에 치였다.이 사고로 김씨는 갈비뼈와 어깨뼈가 부러지는 등 중상을 입고 인근 혜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김씨는 동부경찰서 유치장에 붙잡혀 있는 동료를 면회하려다 경찰이 연행하려 하자 실랑이 끝에 달아났다. 박지연기자 anne02@
  • 변하는 여성유권자 성향/ 후보별 여성표 공략

    연말 대선이 다가오면서 주요 대선주자들이 흔들리는 ‘여심(女心)’ 때문에 애를 태우고 있다. 여론조사상 지지율이 여성 유권자들의 표심(票心)의 변화 때문에 출렁거리고 있는 탓이다.이는 지난 28∼29일 SBS와 TNS 공동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와 정몽준(鄭夢準) 의원,그리고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지지율이 각각 38.2%,22.8%,19.9%로 나타났지만,여성표를 중심으로 아직도 부동층이 두껍다는 사실과 무관치 않다. 이 때문에 각 후보진영도 이를 직시,여성표 공략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 이회창 후보 20∼30대 여성층을 위해 공약개발 등 대책마련에 고심중이다.최근 잇따라 내놓은 공약중에는 젊은층을 겨냥한 게 많다.‘영패밀리 정책’은 특히 20∼30대 여성이 관심을 가질 만한 내용으로 돼 있다.결혼 10년 이내에 내집마련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분양가를 현재보다 30% 낮춘다는 게 핵심이다. 젊은 여성들이 안심하고 직장을 다닐 수 있도록 보육시설을 강화한다는 공약도 나왔다.보육예산을 2배로 늘리고,소형 아파트 밀집지역과 새로 아파트를 건설할 때에는 보육시설 설치를 의무화하겠다는 게 대표적이다.이회창 후보가 없는 시간을 내 최근 서울 신촌에서 젊은 여대생들을,서울 명륜동에서는 하숙생들을 각각 만난 것도 젊은층과의 거리감을 좁히기 위해서다.30대의 조윤선(趙允旋) 대변인과 나경원(羅卿瑗) 여성특보를 영입한 것처럼 20∼30대의 영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당내 20∼30대 여성표와 관련있는 조직은 여성위원회와 2030위원회다.2030위원회의 김영춘(金榮春)의원은 “1만명의 젊은층들을 새로 당원으로 끌어들이고 전화와 이메일 등으로 젊은층의 성향을 분석해 지지표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 노무현 후보 ‘정몽준 후보에게 빼앗긴 20∼30대 여성표를 되찾아라.’ 민주당 노무현 후보 캠프에 내려진 특명이다.개혁성과 참신성을 후보선정기준으로 뽑는 젊은 여성층의 표를 상당수 정 후보에게 뺏겼다는 내부 분석에 따라 정 후보와는 다른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고 신뢰할 만한 정책으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선대위내 여성본부를발족,여성 유권자를 겨냥한 ‘10대 정책과제’와 ‘50대 실천과제’ 등 실생활과 밀접한 여성공책 공약을 마련했다.10대 정책과제로는 사회복지·정보기술 분야에서 여성의 일자리 50만개를 창출하고 직장에서 여성이 차별없이 일할 수 있도록 고용평등을 지원키로 했다.또 보육료의 50% 및 보육시설을 국가에서 지원하고,성매매방지법을 제정하는 등 여성복지와 폭력예방에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특히 젊은 여성층이 관심이 많은 호주제 폐지 및 생리대의 부가가치세 면제,육아휴직제 강화 등을 50대 실천과제로 내놨다. 여성정책 정비와 함께 젊은 여성층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 등 다양한 이벤트도 개최할 계획이다.다음달부터 20∼30대 여성이 많이 모이는 지역에서 ‘투표장에 갑시다.(Go to the polls)’캠페인을 벌이며 후원금 모금을 위한 돼지저금통을 나눠줄 예정이다. ◆ 정몽준 의원 일단 외모에 있어서 다른 두 후보에 비해 유리한 조건에 있다는 판단이다.때문에 이를 적절히 활용,‘남성’의 매력을 부각시켜 젊은 여심을 파고드는 이미지전략을 강구하고 있다. 정미홍(鄭美鴻) 홍보기획단장은 “여성의 표심은 정책이나 정치이념보다 후보에 대한 느낌이 중요한 조건”이라며 “TV토론 등을 통해 보다 활동적인 남성미를 부각하는데 이미지 홍보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또 “여성이 상대적으로 깨끗하고 공정한 정치행태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며 “앞으로도 남을 비방하는 네거티브 전략 대신 정 의원의 장점을 부각하는 포지티브 전략을 구사,깨끗한 이미지를 심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의원측은 다음 주 창당대회를 기점으로 젊은 유권자를 끌어안을 각종 이벤트와 이미지 홍보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여성정책에 있어서는 거창한 구호성 공약을 피하되 보다 과감하고 피부에 와닿는 현실적 대안을 제시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곽태헌 진경호 김미경기자 tiger@
  • [씨줄날줄] 나눔의 미학

    국내 자원봉사단체의 모임인 한국자원봉사단체협의회는 지난 6·13 지방선거를 한달 앞둔 5월쯤 출마자들에게 다소 이색적인 질문을 던져 눈길을 모았다.16개항으로 된 질문 내용은 이랬다.‘학창시절에 자원봉사 활동을 한 적이 있는가.’‘지도층은 왜 자원봉사활동에 적극적이지 않은가.’‘어떻게 해야 지도층이 자원봉사 활동에 적극적이 될 수 있을까.’ 후보자들은 질문에 답하느라 한동안 땀을 빼야만 했다. 이런 질문을 낸 이유는 단순했다.출마자들의 봉사활동에 대한 의식수준을 엿보기 위한 것이었다.그러나 바탕에는 부자나 지도층이 봉사와 나눔에 소홀하다는 인식이 깔려 있음을 부정할 수 없다. 실제로 지도층에서 나눔의 실천에 대해 인식이 깊어진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올초 전경련의 주도로 유산 1%기증 운동이 전개되는 등 비로소 사회기여 의식이 태동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오히려 인간에 대한 따뜻한 사랑은 평범한 사람들의 가슴 속에 더욱 풍부하게 자리잡고 있다.지난 8월 고성원 목사의 신장 기증 소식에 감동받은 시민 14명은 선뜻 자신의 장기 기증을 약속했다. 또 수원교차로를 경영하는 황필상 박사는 한 TV 프로그램에 나와 회사주식 등 270억원을 장학금으로 내놓았다.이들은 자신의 행위에 거창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을 피하려는 기색이 역력했다.“나보다 못한 사람을 도와야 한다.” 최근 타계한 이순덕 할머니의 ‘나눔의 실천’은 더욱 아름답다.가족도 없이 혼자 살던 할머니는 20여년전 전재산을 털어 무료양로원을 짓고는 자신보다 더 불우한 노인을 돌보다 세상을 떠났다.불행을 행복으로 바꾼 삶을 보여준 것이다. 이기주의와 배금주의가 판을 치는 요즘,이들이 들려주는 나눔의 한평생은 답답한 가슴을 뻥 뚫리게 하는 한줄기 청량제임이 분명하다.이들 덕분에 우리 사회가 아직 희망이 있음을 실감하는 것이다. 곧 연말이 다가온다.올해도 연말연시 불우이웃돕기가 펼쳐질 것이다.우리 모두 나눔의 미학을 실천함으로써 얼마 남지 않은 한해를 보람으로 채울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한다. 박재범 논설위원 jaebum@
  • 명예퇴직 교원 515명 훈포장·표창

    정부는 지난 8월말로 명예 퇴직한 교원 515명에게 재직 년수에 따라 훈·포장 및 표창을 수여한다고 22일 밝혔다.전체 명단은 www.kdaily.com에서 볼수 있다. 훈·포장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청조근정훈장 △李勇源 경산대 총장△李晶熙 침례신학대 총장△李君鎬 목원대 총장 ◇황조근정훈장△孔貞澤 남서울대 총장△朴在允 국민대 교수△鄭 灌 대구교육대 총장[서울]△崔寬鎔 동교초등 교장△張錫仁 역촌초등 교장△金洪水 갈현초등 교사△金增會 혜화초등 교장△沈德輔 가동초등 교장△張文禎 석촌초등 교장△李智遠 오금초등 교장△金光永 계남초등 교장△朴榮根 광남초등 교장[대구]△裵漢包 성동초등 교장△金大運 상인초등 교장[인천]△弓在秀 대헌중 교장[광주]△高陽秀 유덕초등 교감[울산]△金光子 무거초등 교감[경기]△金 勇 양평교육청 교육장△李義眞 이매초등 교장△沈春子 도척초등 교장△金錫熙 능곡초등 교장△李行載 교문초등 교장△金守鎭 남촌초등 교장[충북]△金天鎬 가경초등 교장△李鍾絃 대성초등 교장[충남]△李昌馥 수촌초등 교장△金榮國 당진초등 교장△李健培 백제중 교감[전북]△申正謨 전주중산초등 교장[전남]△徐金鍾 영창초등 교장△金東憲 광양가야초등 교장△朴昌本 법성포초등 교장△李信宰 사곡초등 교장△金太映 여수좌수영초등 교장[경남]△鄭然祥 배영초등 교장△白正昭 망경초등 교장△高漢球 김해 외동초등 교장△鄭奉根 거창초등 교장[제주]△朴常用 수원초등 교장 ◇홍조근정훈장△宋隆男 강원대 교수△朴龍信 대전보건대 학장[서울]△方大男 은정초등 교장△李泰鎭 덕성여고 교장△洪晳柱 성신초등 교장△李啓聖 영신고 교감[부산]△郭榮燮 혜화여고 교장△李相琪 개원초등 교사[인천]△姜炳憲 주안초등 교감[광주]△李大雄 전산고 교감[울산]△李宇榮 성신고 교장△李埰植 남창고교감[경기]△趙成胤 교육청 장학관△朴致雲 이충초등 교장△金福禮 세월초등 교장[강원]△장 호 회룡초등 교장△曺壽鉉 김화여자중 교장[충남]△洪性勳신화초등 교감[전남]△趙成律 교육청 장학관△金玲吉 안좌초등 교장[경북]△金寅圭 형남초등 교감△李愚星 구미전자공고 교장[경남]△李泰云 진교초등교장[제주]△梁成彦 동홍초등 교장 ◇녹조근정훈장△徐商雨 국민대 교수△柳根昌 강원대 교수△李東浩 경상대 교수△裵吉寬 충북대 교수△金亨植 고려대 교수△林容柱 담양대 학장[서울]△申東浩 창일초등 교장△白南乾 한양공고교장△金鳳姬 한양대 사범대 부속여고 교장△鄭用穆 명지고 교감△鄭周子 새싹유치원 원장△尹 炡 덕수정보산업고 교감[부산]△姜鎬哲 성도고 교감[대구]△梁泰志 남산여고 교장[인천]△李香求 관교중 교사△申友鉉 인혜학교 교장[광주]△李判錫 조봉초등 교감△金光勇 제석초등 교감[대전]△任一淳 한빛고 교감[울산]△李尙根 경영정보고 교장△孫忠翼 척과초등 교장[경기]△李季順 문원초등 교장[강원]△崔東益 강릉제일고 교감[충북]△金容述 명지초등 교장△申秀榮 남일초등 교사[전북]△徐俊植 군산제일고 교장△劉漢鍾 김제자영고 교장△柳熙鎬 대성중 교장[전남]△尹應培 의신초등 교장△許相南 동광양고 교장[경북]△朴圭海 함창중 교감△金辰男 김천여중 교감[경남]△金貞沃한려초등 교사△尹漢秀 화정초등 교사△金一雄 충렬여중 교장 ◇옥조근정훈장 △林鍾秀 삼척대 교수△李吉子 부산대 교수△金吉弘 이화여대 교수△崔七男 조선대 교수△李永傑 한국외국어대 교수△徐在明 한국외국어대 교수△魯炳龍 인하공전 교수[서울]△李昌鎔 신답초등 교감△李 健 신림초등 교감△李柱顯 신남성초등 교사△金仁惠 성수초등 교장△全容明 영일고 교감△韓啓成수도전기공고 교감△朴範在 신일고 교사△成瑛鏞 영동여고 교사△金載喆 동일여중 교사△安銀子 명성여중 교장△崔正子 연서중 교감△金燦洙 동마중 교감△崔弘二 영등포여고 교감[대구]△鄭泰昱 송현여중 교장△朱尙淳 와룡고교감[인천]△崔起仙 숭의초등 교사△李恂熙 간석초등 교감△楊世局 연화초등 교사△김정양 학익고 교사[광주]△吳貞子 효덕초등 교사△鄭相先 농성초등교사△李德煥 제석초등 교사△林會燮 동성여중 교사[울산]△朴宇泰 삼일여고 교장[경기]△金光勳 의정부중 교장△張錫泰 신천중 교장△李廷一 수내고 교감△金東烋 부천중원초등 교감△龍煥善 양주덕산초등 교장△金和順 용천초등 교감△羅金良 문촌초등 교감[강원]△洪明杓 성수여자정보산업고 교감△趙敏衡 〃 교사[충북]△金東燮 충주교현초등 교사△盧在玹 신송초등 교감[충남]△金鍾植 당진정보고 교장[전북]△金炯均 부안여중 교사△金仁錫 옥구초등교감△金鐘辰 인월초등 교사△柳鍾重 고창초등 교장[전남]△崔孝一 두원중앙초등 교감△申丙秀 고흥점암중앙중 교장△玄 植 낙안초등 교사△張和信 대마초등 교사△鄭長順 석교초등 교사[경북]△禹春石 김천초등 교감△李裕日 일직초등 교장△權純泰 인의초등 교감△金圭璋 용문초등 교감△崔相俊 포항제철공고 교장△洪晟實 선덕여고 교장△전진구 영천여중 교사△白松基 용흥중교장[경남]△李正姬 가야초등 교감△趙明濟 소토초등 교감△姜汝中 오부초등 교사△李秀弘 합천초등 교사△全冕熙 마산중앙중 교장[제주]△李成國 신촌초등 교장△姜炯喆 애월중 교장△金文弘 노형초등 해안분교장 교감 ◇근정포장 [서울]△金鎭雍 창경초등 교사△田玉姬 삼릉초등 교사△金永出 영화초등교사△尹金老 미아초등 교사△劉九成 중앙고 교감△黃寶槿 동국대 사범대 부속고 교감△禹江河동덕여고 교사△李仁淑 정원여중 교감△姜匡司 위례정보산업고 교사△崔吉姉 동구여중 교장△閔勝基 창덕여고 교사△金東壽 경기기계공고 교사△鄭在良 여의도여고 교장[부산]△全寅燮 백산초등 교감△金春子 일광초등 교감△金雨龍 부산진여상 교감△李淙元 경남상고 교감△洪康憙 경남공고 교감△金吉文 혜화여고 교장△朴鍾萬 성심정보고 교감[대구]△金俊植 달서공고 교사△張允相 평리중 교감△李東澤 달서고 교장△李棕勳 평리초등 교사[인천]△張殷植 능허대초등 교감△蘇秉璋 가정초등 교사[광주]△程敏淑 염주초등 교감△李在烈 농성초등 교감△洪性完 진월초등 교사△金鍾天 하남초등 교사△宋夢釵 광덕중 교사△朴順埰 숭일중 교감[대전]△禹甲濟 동산고교감△宋寅庚 대문중 교감[울산]△廉柱立 상북중 교장△安炅鎬 무룡고 교감△柳粉順 야음초등 교감[경기]△尹忠源 송림초등 교사△李康宜 달안초등 교감△劉英秀 양주백석초등 교감[강원]△南京良 성남초등 교감△安熙敎 평창교육청 장학사[충북]△金壯綠 충주성남초등 교사△禹三姬 남천초등 교사△李京順 관기초등 교사△洪淳天 제천상업고 교장△金銀淑 감물중 교감△李相和 제천공고 교감[충남]△崔潤鎬 덕명초등 교감△李栽弘 합덕초등 교감△朴文龍전대초등 교사△鄭東起 서일중 교감[전북]△柳寬玉 전주기린초등 교감△尹泳洙 장계초등 교사△朴高光 김제서중 교장△金周錫 공음중 교사△申鉉玎 전주공업고 교감[전남]△李光秀 고흥도화고 교사△丁順吉 목포여상 교사[경북]△辛英姬 천포초등 교감△金日燮 서후초등 교감△金泰今 경산초등 교사△權五甲 안림초등 교감△李英燦 의성여중 교감[경남]△金春先 북성초등 교감△朴海照 원량초등 도덕분교장 교감△朴渭壽 동광초등 교감△姜完馨 산호초등 교감△甘末鳳 창원남고 교장△朴鍾澤 마산공고 교감[제주]△梁憲宗 삼양초등교사
  • 2번째 여성세무서장 탄생 거창세무서장 이상위씨

    국세청에 두번째 여성 세무서장이 탄생했다. 국세청은 21일자로 단행한 부이사관 및 서기관급 인사에서 이상위(李相委·57) 서울지방국세청 법무계장을 경남 거창세무서장으로 발령냈다. 국세청 관계자는 “지난 7월1일 부임한 제연희 김천세무서장에 이어 두번째로 여성 세무서장이 탄생돼 국세청 전체 직원의 23%를 차지하는 여성 직원의 사기앙양과 지위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승호기자 osh@
  • 집에서 게임처럼 즐겁게 영어공부

    영어공부는 어떻게 시키는 것이 좋을까.좋다는 학원에 보내지만 아이는 싫증내게 마련이고,비디오테이프가 좋다지만 이 역시 지속적인 효과를 갖기란 쉽지않다. 큰돈 들이지않고 영어 잘 하는 아이들중에는 “교과서 중심의 공부”를 했다는 아이들도 많다.사교육에만 맡기지말고 아이들과 함께 영어교과서를 통해 놀면서 영어와 친해지는 것도 좋은 영어공부방법이다.서울시교육청에서 지정한 영어선도학교인 세검정초등학교 5학년6반에서 벤치마킹하자. ◆학교에서는 어떻게 가르치나 일주일에 3·4학년은 한시간씩 연 34시간,5·6학년은 두시간씩 연 68시간에 지나지 않는다.97년 6차교육과정보다 3·4학년의 경우,한시간씩 줄었다.그러나 평소 영어환경에 젖게하기 위해 ‘잉글리시 존’을 만드는 등 다양한 방법이 시도되고 있다. 초등학교에서 배우는 영어 어휘 수는 450낱말 안팎으로 3학년에서는 듣기위주,4학년에서는 읽기,5학년에서 쓰기가 시작된다. 그러나 초등학교 영어도 만만하게 볼 것은 아니라 한다.서울시교육청 초등교육과 김점옥장학사는 “CD롬이나 테이프 등 교과서 내용을 완벽하게 체화되도록 한다면 중학교 2학년과정을 이해할 수 있다.”며 많은 영어과제로 부담을 주기보다는 학교에서 제시한 문장을 완벽하게 외울 것을 강조했다. ◆집에서 어떻게 활용할까? 영어를 배운다는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해 영어 CD와 테이프를 반복해서 듣는 것 말고도 게임을 활용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이때 어머니가 교과서를 참고하면 어머니의 영어실력이 대단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다. -카드 순서대로 놓기:아침에 일어나서 세수하기,밥먹기,학교가기 등 시간대별로 만들어진 카드를 활용해 어머니가 “I get up at 7.”이라고 읽어주면 아이가 카드를 집는 형식이다.역할을 바꿔 아이가 읽고 어머니가 카드를 집는 방식으로 되풀이하면 듣기이해도가 높아진다. -말판놀이:말판에 그려진 내용을 먼저 영어로 말해본다.가위바위보를 해 이긴 사람이 먼저 주사위를 던져 나온 수만큼 말을 옮기고,옮긴 곳에 알맞은 말을 찾아서 한다.“Do you want some more pizza?” -땅따먹기:시간표의 요일과 과목이름을 되풀이해서 말하게 한다.짝끼리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긴 사람이 먼저 동전을 튕긴다.상대방은 동전이 멈춘 곳의 요일을 묻고,동전을 튕긴 사람은 요일과 과목을 바르게 대답하면 그 칸이 자기 땅이 된다.“What day is it today?”“It's Monday.I have English class.”가장 많은 땅을 차지한 사람이 이긴다. -자신의 책 소개하기:“What’s hiding from the police man?”“A thief.””What’s hiding from my mom?”“Me.(빵점 맞은 시험지 들고 숨어있는 나의 그림)” 한 문장을 이용해 간단한 책을 만들어본다.문장을 재미있게 익힐 수 있다. -끝말 이어쓰기:교실에서 흔히 사용하는 단어 익히기 방법인데,아이들의 단어실력으로도 English-happy-young-grape-eyes-small-long-good-dog-gold-doll-line 등으로 계속될 수 있다. -문장만들기:몇 개의 문장카드를 떼어낸다.교과서 부록에 있는 것을 활용하면 된다.‘She has short hair.’‘He has small ears.’‘I have a big mouth.’‘I have big eyes.’‘She is very tall.’‘He has long legs.’등 6장의 카드를 읽어보고 단어별로 이를 잘라 새로운 문장을 만들어보게 연습한다.‘I’에 ‘has’가 붙는 등 실수를 하면서 ‘is’와 ‘have’동사의 활용법을 어렵지않게 익힐 수 있다. -빙고게임:가로 5㎝,세로 15㎝종이를 8쪽으로 접는다.어머니가 단어를 말하면 곳곳에 칸마다 쓴다.다 쓴 카드를 들고 어머니가 말하는 단어가 가장자리에 있을 때만 한칸씩 종이를 떼어낸다.먼저 떼어낸 사람이 이긴다. 그외 부록카드를 엎어놓고 카드놀이를 할 수도 있고,원판을 이용해 회전을 시킨 뒤 화살표가 자신 앞에 멈출 경우 큰 소리로 되풀이해서 말하는 방법도 아이들과 쉽게 할 수 있는 영어공부이다.또 역할극이나 번갈아가며 읽기 등은 거창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그리 어려울 것 없는 영어공부 방법이다. 허남주기자 yukyung@ ■“놀이식 수업으로 영어공포 없애요”세검정초등학교 이윤희 교사 “초등학교 6학년 때 벌써 ‘나는 영어는 포기했다.’는 아이들이 있습니다.초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친 97년이후 사교육에서 영어가 차지하는 비중이폭발적으로 커지면서 아이들은 영어에 질리게 된 것입니다.” 세검정초등학교 이윤희 교사는 영어 조기교육 붐이 불면서 오히려 ‘영어지진아’가 늘고있다고 지적했다.아이들에게 영어를 강요하다시피 가르쳐 단계를 올리기도 전에 싫증을 내도록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 교사는 영어에 대한 거부 반응이나 공포감을 없애기 위해서는 놀이 등을 활용해 재미있게 가르쳐야 한다고 했다.실력이 서로 다른 한 학급 학생 35명 가량을 함께 가르치기란 쉽지 않지만 놀이를 이용하면 외국에서 살다와 영어를 잘 하는 아이들이나 못하는 아이들이나 다 함께 수업에 빠져든다는 것이다. 교사 경력 10년으로 대학원에서 초등영어교수법을 공부한 이 교사는 또 ‘스토리 북’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제안했다.간단한 문장을 대여섯번씩 들으면 아이들이 대부분 이해할 수 있으므로 구태여 설명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반면에 “사과가 영어로 뭐야?”는 식으로 우리말과 영어를 분리시켜 가르치는 것이 가장 나쁜 교육방법이라고 지적했다. “스펀지가 물을 빨아들이듯 아이들이 영어를 받아들이도록 가르쳐야 합니다.주입식보다는 수준 차이가 나는 아이들이 서로 도울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이 교사는 영어를 잘 하는 아이를 ‘도우미’로 정해 친구들을 돕게해 스토리북을 스스로 만들어보게 하는 등 스스럼없고 자연스럽게 활동하게 하면 아이들이 영어를 어려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집에서도 “엄마는 영어를 잘 못해.”라고 물러서기보다는 “엄마는 발음이 서툴러.그러니까 네가 가르쳐 줘.”라고 말하는 식으로 유도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이 교사는 학년이 높아질수록 놀이보다는 테이프나 CD롬을 이용한 공부를 아이들이 더 좋아하고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허남주기자
  • 낚싯배­어선 충돌 4명 사망·1명 실종

    정원을 초과한 낚싯배와 어선이 충돌해 4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으며 6명이 부상을 입었다. 13일 오전 5시쯤 전북 군산시 항만앞 9호 등부표 해상에서 새벽 낚시를 나가던 3.27t 낚싯배 서흥 2호(선장 김경팔·53·군산시 해망동)와 조업을 마치고 돌아오던 대광영어 조합법인 소속 89t 안강망 어선 대광호(선장 전영섭·50·인천시 중구 도원동)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서흥 2호가 뒤집히면서 이 배에 타고 있던 낚시꾼 18명과 선장등 19명 가운데 원영재(58·인천시 구월동)·이재욱(50·여)씨 부부 등 4명이 숨졌고 권해철(31·경남 거창군)씨가 실종됐다. 해경은 이날 사고가 해상에 짙게 낀 안개와 어둠으로 선박들이 서로 발견하지 못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선장 2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젊은 두소설가 문학적 접근 보기/ 이 시대의 사랑법, 정답은?

    항용 우리의 정신과 몸에 밀착해 있다고 믿는 ‘사랑’이라는 감정과 여기에서 발원하는 ‘사랑법’은 문학적으로 어떻게 구현될까.원초적이고도 근원적인 이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할 수 있는 두가지 소설 박청호의 ‘질병과 사랑’(문학과 지성사),김종광의 ‘모내기 블루스’(창작과 비평사)를 만난다. 적어도 사랑법에서는 서로 극단적인 시각을 노정시킨 이 두 작품은,얼핏 판이한 사고방식을 서술하면서도 놀라운 유사성을 갖는다.사랑은 우리의 사회규범이 제시해 준 것처럼 대단히 진지하거나 숭엄한 것이라기보다 즉물적·즉자적이고 즉흥적이라는,그래서 그릇에 담기는 물처럼 세상의 변화를 온몸으로 수용하거나 스스로 이런 변화를 이끌어 간다고 믿는다는 점에서 그렇다. 아주 진지한,그래서 군데군데 철학적 담론이 툭툭 튀어나오는 ‘도시적 사랑’이라는 현상(질병과 사랑)이 있는가 하면,조용한 농촌 마을을 밤마다 뒤집을 듯 요란법석을 떠는 ‘가루지기 타령’식의 해학적 씩씩거림(모내기 블루스)도 있다.도식적으로 읽어 내자면 불륜이라는 ‘도시적 사랑’의 매우 유력한 유형을 통해 도시인의 고뇌와 권태를 그려내는 ‘질병과 사랑’은 제법 진지한 담론을 깔고 있다.“사랑? 지금 사랑이라고 했어? 네가 사랑을 알아? 그래 네가 말하는 사랑이라는 게 도대체 뭔데?”하는 식이다. 이에 반해 ‘모내기 블루스’는 다분히 고답적인 사랑법을 통해 인간의 속내를 해학적이고 희화적으로 들여다 본다.“불꺼진 바깥채 아들방에서 색시가 죽겠다고 질러대는 소리가 참으로 장대하며,아들 질퍽대는 소리 또한 사람 잡겠다 싶었다.그러니 열 걸음은 족히 떨어진 안방 이내 몸의 잠까지 깨웠지.” 성석제의 웃음과 윤흥길의 해학을 버무린 듯한 충청도식 의뭉스러움(작가 김종광은 충남 보령 태생이다.)이 그의 입담에 배어 있다.아들에게 핀잔을 들은 뒤 “임마,나는 농사경력이 반세기여,반세기.”라고 띠알거리면서도 끝내는 경운기로 대표되는 첨단 영농의 흐름에 밀려난 아버지의 아쉬움을 무채색으로 그려내 직설법보다 더 설득력있게 ‘세상의 달라졌음’을 선언하고있다. 그러길래 여고 때 가출해 술집을전전하다 아들놈 꼬드김에 삯일꾼으로 얹혀온 서해의 ‘밤에 일하고 낮에 자는 습성’을 목도하고서도,이를 “세상이 달라졌는데 도리없잖유.”라는 식으로 이해하고 넘어가야 하는 기성세대의 아픔,그 아픔이 리얼리티를 더해줘 자칫 가벼울 수 있는 작품의 중심추 구실을 감당하고 있다.“처자는 여직 자는감?” “새벽참까지 만리장성을 쌓으니 오죽허겄슈.” “그럼 야들이 한몸으로 잤단 말여?” “동네 떠나갈 뻔 했슈.” 이렇듯 천역덕스럽게 아들놈 ‘사고친 일’을 되뇌는 늙은 부부의 대화가 진지성을 갖는 것도 그 때문이다. ‘연애는 치료약을 미처 준비하기도 전에 인간의 몸을 감염시키는 치명적 질병’이라는 박청호는 ‘질병과 사랑’에서 허무와 권태를 재상산해 내는 육체적 사랑을 통해 현대인의 병들어 가는 일상을 날카롭게 추출해 내는 솜씨를 보인다. “모르겠어.미친 듯이 구멍을 파도 허무할 뿐이야.널 완전히 가졌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타인의 몸을 어떻게 다 소유할 수 있겠니? 잠시 경험하는 것만도 얼마나 가공할 만한 일인데.”“또 철학하네.”“화가가 그것도 몰라? 네 모델들을 다 네가 소유할 수 있어?” 박청호는 절대가치의 개념을 가진 ‘사랑’을 ‘하늘에서 지상으로’가차없이 끌어내려 거추장스러운 인식의 허울을 벗겨낸다.“그래,철학박사는 연애도 그렇게 철학적으로 하나? 예전에 자기를 임신시키고도 배신하고 떠난 애인을 또다시 만나 연애한다? 이거 정말 경이롭지 않아? 아니면 몸정이 그렇게 깊었어?” 이들의 작품은 이렇듯 서로 상이한 배경을 두고 전개되지만 사랑이라는 것도 결국은 사람의 일이라는 것,그래서 시간의 바다를 헤엄치는 인간이 시간성을 거역할 수 없다는 준엄한 현실인식과 맞닥뜨린다. 시아버지가 될 법한 노인네 젓가락 장단에 맞춰 논두렁에서 질펀하게 블루스 춤판을 벌이는 당돌한 ‘도시처자’의 회귀본능과,“누구의 아들인들 무슨 상관이랴.어차피 이 아이는 내 아이인 것을.”이라는,혈통이 모호한 임신을 두고 남편으로부터 끝내 발길질을 당하는 ‘박사 와이프’의 강고한 자아의식이 극성의 화음을 이루고 있다.이들의 일탈 혹은 상식을파괴하는 일탈적 행각은 체념으로 귀결된다.사랑이 고결한 형이상학적 가치라거나,거창한 통과의례를 거쳐 뿌리를 내린다는 봉건적 의식은 이들에게 이미 무의미한 질서다.사랑이라는 것도 결국 현실에서만 우거질 수 있다는 나름의 현실인식 때문이다. 심재억기자 jeshim@
  • 4대강 상수원보호구역 관리 엉망 하수 35% 정화 안된채 유입

    전국 상수원보호구역에서 하루 발생하는 하수 1만 3742t 가운데 35%인 4847t은 처리되지 않은 채 상수원에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하루 배출되는 141t의 축산폐수 대부분은 규제 미만인 소규모 축산시설에서 나오고 있다. 3일 환경노동위 박인상(朴仁相·민주당) 의원이 감사원과 환경부의 상수원관리실태 감사·점검내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4대강 상수원보호구역에 있는 1080곳의 축산시설 가운데 1052곳에서 전체 축산 폐수 발생량 141t의 76%인 107t을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축산시설은 규제 미만의 소규모 시설들로 아무런 제재 없이 폐수를 상수원에 흘려보내고 있다. 박 의원은 “특히 낙동강 수계 상수원보호구역의 126곳 축산시설 가운데 신고대상은 8곳에 불과하고 94%인 118곳은 규제 미만”이라며 “규제 미만인 축산시설에서 전체 축산폐수 발생량(27t)의 64%인 17.4t을 배출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낙동강 상수원보호구역에 위치한 축산시설 가운데 규제 미만인 시설은 부산 회동의 경우 40곳 가운데38곳,거창지역은 52곳 중 50곳에 달했다.이들 규제미만 시설에서 배출되는 축산폐수량은 부산 회동이 8.2t,거창은 5.5t에 달했다. 이에 대해 낙동강유역환경청측은 “소규모 축산농가까지 규제를 확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따른다.”며 “상수원보호구역 주민지원사업으로 물이용부담금 등의 자금을 지원,연차적으로 오염배출 시설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
  • 수출·제조 ‘맑음’ 금융시장 ‘흐림’

    ‘수출과 산업활동은 맑음,금융시장은 흐림.’연말까지 경제여건에 명암이 교차될 전망이다.3·4분기 경제성장률이 2분기의 6.3%를 웃돌 것으로 전망되지만 구석구석에 호·악재가 혼재한 실정이다. 특히 미국의 이라크공격 등 대외변수 등에 따라서는 유가급등은 물론 물가상승이 불가피해 현행 경제정책 기조를 관철하겠다는 정부 의지가 그대로 유지될 지 관심사다. ◆하반기 실물지표,괜찮다.-KOTRA는 우리나라 주력 품목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10월 수출이 지난해 동월대비 16∼2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3일 발표한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도 115.1로 나타나 지난달에 이어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조사됐다.수출증감률도 자동차·반도체의 수요증가에 힘입어 7월 19.0%,8월 18.9%,9월 12.6% 등으로 두자리수를 기록하고 있다.연말까지 두자리수 증가세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주요 대형증권사의 3분기 상장기업들의 실정추정치도 2분기보다 순이익이 10% 남짓 떨어졌지만,2분기가 최대 순이익을 남긴 점을 감안하면 그리 걱정할 단계는 아니라는 것이다. ◆거시지표는 불안.-종합주가지수는 3분기때 900선을 돌파할 것이란 예상과는 달리 달리 660대에서 그치고 있다.정부가 증시안정기금의 이익금 2500억원의 투입을 검토키로 하는 등 잇따라 증시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이지만 주식물량 부담으로 주가 전망은 어둡다.시중의 유동성 흡수를 위한 은행 BIS(국제결제은행)산정때 주택담보대출의 위험가중치 상향 조정,주택담보비율 축소의 전 지역확대 등도 말만 거창할 뿐 실행에 옮겨지지 못하고 있다. 물가 역시 연말까지 전년대비 상승률을 3%대로 잡아놓고 있으나,미-이라크전 발발에 따라서는 유가급등에 따른 물가불안을 우려하는 시각이 적지 않다. 이와 관련 하나경제연구소는 “경기를 반영하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7,8월 2개월간 연속 하락하는 등 앞으로 수개월동안 경기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동산버블,가계부실 등으로 인해 예상되는 경제정책의 중립기조의 변화도 경기확장과 수축 등 순환주기가 2년 안팎으로 짧은 ‘미니순환’의 가능성을 높이고있다.”고 말했다. ◆이라크전이 변수-한국경제연구원은 ‘이라크 전쟁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정책대응’이란 자료에서 미-이라크전이 7∼12개월의 장기국지전일 경우 미국경기와 세계교역 위축으로 경제성장률은 4.6%대로 떨어지며 경상수지는 49억 1000만달러 적자와 소비자물가는 3.7% 상승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이라크전이 장기화될 경우 거시정책 기조를 수정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그러나 장기화될 가능성이 희박해 적어도 연말까지 기존의 거시정책 기조를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CEO 탐구] 하장근 신세계푸드시스템 사장 - 알짜·품질·윤리 3박자 경영

    한 시간은 짧다.신세계푸드시스템 하장근(河樟根·59)사장에게 업계 얘기를 듣는 데는 3박4일이 필요하다. 정통 유통맨에다 이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단체급식 전문가이다.푸근한 아저씨 모습이지만 업계 얘기가 나오면 예리한 눈매가 번득인다. “단체급식,식품유통이라는 것은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일입니다.매출 1위가 돼야한다는 바람보다는 순이익 1위,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갖는 기업의 대명사가 되고 싶습니다.” 그의 경영철학은 알짜경영,품질경영,윤리경영을 생각하는 ‘3박자 경영’이다.수익창출이나 사업확장만을 내세우지 않는다. 요즘 신세계푸드시스템은 창사이래 최고의 절정기를 맞고 있다. 매출은 매월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비수기인 지난 8월만 해도 매출 141억원,영업이익 8억 8000만원을 냈다.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2%,56% 증가했다. 최근 신산업경영원이 국내 30대 그룹의 지난해 재무경영을 평가한 ‘제3회 한국재무경영대상’에서 중기업부문 대상에 선정되면서 결실도 맺었다. 여기엔 쓰리고 아픈 경험이 배어있다.그는지난 95년 신세계푸드시스템이 신세계백화점 특판사업부에서 분리,별도법인으로 설립되고 대표직을 맡았다.당시만 해도 식품유통업계엔 무궁무진한 성장가능성이 있었다.유통 인프라를 갖추고 전국 요지에 유통센터를 보유하면 최고의 종합식품 유통업체로서 지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결과는 실패였다.거창하게 출발한 사업이 IMF체제를 맞아 97년말 차입금이 362%가 늘고 부채비율은 3074%로 높아졌다.‘방만경영’의 오명을 쓰게 된것이다. “그때 느꼈습니다.시장규모와 성장가능성만 보고 무조건 사업을 확대하는게 위험다는 것을 깨닫게 된거죠.” 경영에 내실을 기하기 위해 조직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대학교나 기업체,관공서 등을 대상으로 한 단체급식 분야에 역량을 집중했다. ‘바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찾는 곳이 구내식당’이라는 이미지를 벗기 위해 맛,위생,서비스 등 품질관리에 철저를 기했다. 이제 연매출 1000억원대,부채비율 49%의 알짜기업으로 발돋움했다. 회사기반이 탄탄해지자 윤리경영에 눈을 돌려 사회봉사를 시작했다.2년째 서울 봉천동 사회복지시설인 동명학원 아이들에게 요리를 제공하고 불우학생에게는 무료급식을 하고 있다. “지금의 성과는 준비운동에 불과합니다.본격적인 사업은 이제부터입니다.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생각하고 체계적인 위생관리와 차별화된 서비스로 2005년에는 3060억원 매출,210억원의 이익을 달성하는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서울 신당동 곱창집 10년 단골이자 직원들과 생맥주를 기울이는 하사장은 “먹는 것 갖고 장난치지 말라.”는 경영철학을 추구하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
  • 임미정씨 北작품 피아노연주회

    피아니스트 임미정(사진·울산대 교수)이 북한 작곡가들의 곡들을 초연하는 전국 순회독주회를 새달 1∼30일 서울과 대전·울산·거창 등에서 연다.임미정은 지난 2000년부터 올해까지 평양에서 열린 국제친선음악제에 3년 연속 초청받아 조선국립교향악단과 협연했다. 공연 일정은 ▲10월1일 대전 대덕과학문화센터 콘서트홀 ▲4일 거창문화센터 ▲12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30일 울산대학교 연주홀 등이다.(02)391-2822.
  • 스필버그와 함께 ‘턱시도’ 만든 성 룡/“다음 세대를 위해 잔인한 영화 그만 만들어야죠”

    ””어젯밤 영화 재미있었어? (고개를 끄덕이자)정말?” 먼 이국땅 할리우드에서 대뜸 한국어로 반말을 하는 성룡(48)을 만나는 건,잘 키운 자식이 성공하는 걸 보는 것만큼 반가운 일이다.스타들의 손과 발을 본뜬 부조로 유명한 맨스 차이니스 극장에서 영화 ‘턱시도’의 시사회를 가진 다음날인 20일,그는 한국 기자라는 말에 반색을 하며 그렇게 말문을 열었다. 1978년 ‘취권’을 시작으로 ‘폴리스 스토리’‘쾌찬차’ 등을 거치며 80년대 아시아 최고 스타로 군림한 성룡.어쩌면 우리에게는 저무는 스타일지 모르지만,이곳 할리우드에서는 그의 표현대로 떠오르는 스타(new star)였다. 할리우드에서 찍은 영화 가운데 최초로 성룡만을 전면에 내세운 영화 ‘턱시도’.하지만 ‘성룡표 영화’라고 하기에는 품새가 좀 다르다.컴퓨터그래픽이 많이 들어갔고,액션보다는 연기에 초점을 맞췄다. 스타일이 달라졌다고 말하자 “‘폴리스 스토리’1∼3,‘러시아워’1·2….여러분들은 즐거웠겠지만 맨날 비슷한 영화로 지쳤다.”면서 “이제는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같은 드라마나,‘식스 센스’ 같은 호러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대답했다.그리고는 한국말로 “예전엔 돈 없어,이젠 돈 많아.”라고 덧붙여 인터뷰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갑자기 ‘피우∼’하며 쿵푸 손동작을 하는 성룡.“어느 누구도 로버트 드니로나 톰 행크스를 보며 이런 액션연기를 상상하지는 않는다.나도 진정한 연기자로 거듭나고 싶다.” 이번 영화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제안으로 시작했다.“어느날 스필버그가 나를 불렀다.떨리는 마음으로 갔다.그런데 그가 사인을 부탁해왔다.아이들이 내 팬이라면서.난 스필버그에게 어떻게 그런 공룡을 만드느냐고 물었다.버튼만 누르면 된다고 했다.오히려 내게 어떻게 빌딩에서 뛰어내리냐고 물어서 ‘롤링·액션·점프면 끝난다.’고 대답했다.” 그날 스필버그는 가족용 액션영화를 함께 만들자고 제안했고,성룡은 스필버그를 믿고 손을 잡았다. 20여년 전 처음으로 할리우드에 갔을 때와는 대접이 달라진 셈이다.“그 때 할리우드 스타가 400만달러를 벌었다면 난 홍콩달러로 400만달러를 벌었다.”아시아의 빅스타로 미국을 정복하려던 꿈은 80년 ‘캐논 볼’의 실패로 무너졌지만,오랜 노력 끝에 96년 ‘홍번구’로 화려하게 재입성했다. “예전에는 몇시간씩 영어공부를 해서 할리우드에 나를 맞추려고 했다.지금은 ‘재키 찬 잉글리시’로도 통한다.못 알아들으면 ‘미안하지만 그건 당신 탓’이라고 말한다.” 이제 그는 그만의 방식으로 당당하게 할리우드에 섰다. '턱시도’에서는 성룡의 액션뿐만 아니라 춤솜씨도 볼 수 있다.성룡이 상대역인 제니퍼 러브 휴잇에게 액션을 가르쳤고,휴잇은 그에게 춤과 노래를 가르쳤다.휴잇에게 어느 쪽이 더 어려웠느냐고 묻자 “춤을 가르치는 것”이라는 대답이 바로 돌아왔다.성룡은 “스텝을 기억하면 가사를 잊고 가사가 생각나면 스텝이 엉키고 정말 악몽같았다.”면서 “막상 영화에 나온 걸 보니까 기분은 좋았다.”며 웃었다. 아시아인으로서 할리우드에서 일한다는 것의 의미를 물었다.“미국에서는 날 미국인으로 대해준다.호주에 갔더니 날 호주인이라고 하더라.(그의 양친은 61년 호주로 이민갔다.)난 아시아인이라기보다 모든 사람의 재키 찬이라고 생각한다.세계는 하나니까.” 갑자기 거창한 주제로 빠져든 성룡은 한술 더 떠서 “전세계의 평화·환경·인간을 생각하는 영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영화를 만들어 놓고 제 아이들에게 보여주지 못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다음 세대를 위해서 더이상 잔인한 영화를 만들지 말아야 한다.” 그는 대스타답게 다양한 제스처와 말투로 사람을 사로잡는 마력이 있었다.홍콩 경극학교의 어눌한 학생에서 스턴트맨과 액션배우를 거쳐 아시아의 스타로,그리고 이제는 할리우드의 스타까지.가파른 계단을 하나하나 딛고 올라서다 보니 나이 50을 바라보게 됐지만,여전히 “변하고 싶다.”고 말하는 그에게 나이는 의미없어 보였다. 로스앤젤레스 김소연특파원 purple@ ■‘턱시도'는 어떤 영화/ 우연히 입은 턱시도 알고보니 비밀병기? 영화 ‘턱시도’(11월1일 개봉)의 진정한 주인공은 성룡이 아니라 턱시도다.성룡의 팬이라면 마법의 턱시도에 맞춰 꼭두각시가 된 듯한 성룡의 액션연기에 실망할 수도 있을 듯. 하지만 굳이 ‘성룡표 액션’을 따지지 않는다면 재미 있다.오히려 액션을 직접 하면서도,제 의지에 의한 것이 아닌 것처럼 능청맞게 연기하는 성룡의 모습을 보는 것이 즐겁다. 뉴욕에서 가장 빨리 달리는 택시 운전사 지미 통.환상적인 운전솜씨로 비밀첩보국 요원 클라크 데블린의 운전기사가 된다.우연히 사고를 당한 데블린 대신 그의 턱시도를 입게 된 지미.알고 보니 턱시도는 전자동 방어시스템을 갖춘 살아 있는 비밀병기였다.이제 물을 오염시켜 물장사를 하려는 악당에 맞서 지미의 대활약이 시작되는데…. 영화는 한편의 광고처럼 군더더기 없이 속도감으로 밀어붙인다.경쾌한 음악에 맞춰 신나게 운전하고 싸우는 성룡을 지켜보다 보면 어느새 90여분이 후닥닥 지나간다.잔인한 장면이 거의 없어 가볍게 시간을 때우는 가족용 오락영화로 손색이 없다. 할리우드가 이 아시아 스타를 어떻게 이용하는지를 꼼꼼히 살펴본다면 더욱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다. 소심하고 어리버리하지만 제 일에 성실한 한 이방인이,턱시도를 통해 당당히 주류사회로 진입하는 과정은 아메리칸 드림에 대한 상징으로 읽힌다.광고계 출신인 케빈 도너번이 감독을 맡았다. 김소연기자
  • “어, 자우림이 달라졌네”

    “자우림이 변했다.” 자우림이 이달 초 4집 음반 ‘4’를 내놓았을 때 팬들은 수군거렸다.음울하지만 부드러워진 멜로디,카리스마 강한 보컬 김윤아가 한발 물러선 대신 앞으로 나선 기타와 베이스,경쾌하게 튀지 않고 조용히 가라앉은 드럼.자우림 스스로 “(이전에 비해 4집은) 우울이 깊어졌다.”고 평한다.‘록의 원류’라는 블루스를 탐험한 결과인가.김윤아는 “블루스는 분명 우리 음악의 기초 영양소지만,우리가 하는 것은 모던록도 블루스도 아닌 그냥 자우림 음악”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그 ‘자우림 음악’이란 무엇일까? 기타리스트 이선규는 “젊은이들이 시대를 살아가는 이야기의 부담없는 표현”이라고 정의했다.알쏭달쏭하다.베이시스트 김진만은 한술 더 뜬다.“자우림 음악은 4인조 밴드음악”이란다.거 참,틀린 말은 아니다. 28일부터 이틀동안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4집 발매 기념 콘서트를 갖는 자우림(紫雨林)과의 대화는 이처럼 ‘자줏빛 비가 내리는 숲’속을 걷듯 몽환적이었다.그들과 같이 걸은 방황의 편린들을 엮어보자. ◆ 어떤 음악을 하고 싶은가. (이선규)재미있는 음악.내가 재미있으면 관객도 재미있게 받아들인다. (김진만)자기만족을 위한 음악. (김윤아)몰입할 수 있는 음악. (구태훈·드럼)음악이라면 뭐든 다 좋다.(웃음) ◆ 자우림은 이제 5년째인 명실상부한 ‘노장밴드’다.팀워크 유지에 특별한 비결이 있나. (팀워크는)그냥 호흡처럼 자연스레 몸에 배어 있다.짐승스럽게.(웃음)우리는 연주시 서로 튀지 않으려고 몸을 사린다. ◆ 하지만 자우림의 이미지는 대부분 김윤아가 결정하는데. 라이브 때 김윤아 얼굴만 비추는 대중매체 탓이다. ◆ 멤버들 성격은 어떤가. 모두 게으르지만 예외가 있다면 윤아다.작사·작곡의 80%를 윤아가 하는 건 딱히 음악적인 재능 때문만은 아니다.고생을 사서 하는 그 성격 탓이다.(웃음)윤아는 정말 책임감이 강하다. ◆ 애인들은 있나. 이미 결혼한 이선규를 제외하고는 모두 솔로다. (김윤아)쓸만한 남자가 주변에 없어서 그렇다.“곧 귀인을 만날 것”이라는 점쟁이 말에 희망을 건다.(웃음) ◆ 맡은 파트 별로목표가 있다면. (김진만)베이스는 밴드음악의 엔진이다.엔진이 안 좋으면 차가 전체적으로 시원찮다.베이스다운 베이스를 치고 싶다. (구태훈)자우림에 맞는,튀지 않는 드럼이 목표다(와,자우림이 튀지 않는 밴드라고?).그런데 드럼은 밴드음악의 기름통이다.기름통 없으면 차 못간다. (김윤아)목소리를 만들어내는 것.목소리(tone)는 단순한 기술이나 선천·후천적인 것이 아닌,한 사람을 총체적으로 담아내는 어떤 것이다.‘득음’이라는 말로 표현하겠다. ◆ 최근 소리바다 사태로 대표되는 음악 저작권 침해 문제에 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갖고 있나. 아무 대가 없이 남의 노력한 결과물을 가져가는 것은 법 이전에 예의의 문제다.남에게 상처입히지 않겠다는 배려만 가지고 있다면 소리바다는 좋은 사이트다.결국 교육의 문제다. ◆ 너무 거창한 소리 아니냐. 모든 개인적 문제는 사회적인 문제로 연결된다.우리 음악도 개인의 상처를 통해 사회의 문제를 들여다 보는 것이다. 덤 한가지.자우림이 제안하는 혈액형에 적합한 포지션은? A형은 기타,B형은 보컬,O형은 드럼,AB형은 베이스나 기타에 맞는다고 한다.물론 그들은 ‘경험상 통계치’라고 우긴다. 채수범기자 lokavid@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