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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법 위반 강기갑 의원 등 4명 기소

    검찰은 총선수사와 관련해 29일 민주당 조정식, 무소속 최욱철, 한나라당 신성범, 민노당 강기갑 의원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한나라당 손범규 의원 등 5명은 불기소처분했다. 선거법상 정당 등이 고소·고발한 사건은 공소시효 만료 열흘 전까지 기소여부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검찰은 공소시효일을 앞두고 이날 무더기로 처리했다. 대검찰청 공안부(부장 박한철 검사장)에 따르면 29일 현재까지 18대 총선과 관련해 1917명을 입건해 1157명을 기소하고 이들 중 620명을 불기소처분했다. 또 140명에 대해선 수사가 진행 중이다. 특히 당선자 100명을 입건해 30명의 의원을 기소하고 63명을 불기소처분했다.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 등 7명은 수사가 진행 중이다.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이날 선거공보 등에 허위경력을 기재한 혐의로 조정식 의원을, 춘천지검 강릉지청은 강원랜드 감사 재직시절 지역 주민들에게 숙박편의 등을 제공한 혐의로 최욱철 의원을 각각 기소했다. 또 창원지검 거창지청은 종친회에 식사를 접대한 혐의로 신성범 의원을, 진주지청은 사전선거 운동 혐의로 강기갑 의원을 모두 기소했다. 현재까지 기소된 의원 30명 중 17명이 법원으로부터 선고를 받았으며 이들 중 무소속 강운태 의원만 무죄 판결을 받았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남부지역 가을가뭄 심상찮다

    남부지역 가을가뭄 심상찮다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가을 가뭄이 심상치 않아 채소를 비롯한 밭작물의 피해가 우려된다. 섬 지역의 가뭄이 심각해 식수원 걱정을 더하고 있다. 지자체들은 긴급 가뭄대책상황실을 꾸려 가뭄이 풀릴 때까지 운영에 들어가는 등 가뭄피해 예방에 나섰다. 경남도는 19일 올해 7∼9월 강수량이 242㎜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13㎜, 평년 927㎜와 비교해 매우 적다고 밝혔다. 도내 평균 저수율도 이 날 현재 44.2%로 지난해 94.8%, 평년의 75.9%보다 훨씬 낮다. 이 달의 도내 평균 강수량도 15㎜로 평년의 9월 한 달 강수량 225㎜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경남은 이달 강수량 15㎜… 90% 격감 이 때문에 가을 강우가 필요한 김장용 무·배추·양파 등의 파종 시기가 늦어져 제때 영농을 하는데 차질이 예상된다. 채소의 파종 시기가 늦어지면 겨울철 김장용 채소 가격에도 영향을 준다. 수확이 늦은 고추 등 일부 밭작물도 잎이 타들어 가는 등 피해가 우려된다. 함양·거창·진주 등 밭작물을 많이 재배하고 있는 농촌 지역에서는 농민들이 경운기나 물지게 등을 동원해 물을 공급하고 있다. 경남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벼·사과·배 등은 수확을 하고 있어 큰 피해는 없지만 가을에 파종하는 채소류는 가뭄이 지속되면 제 때 파종을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북지역도 올 7∼9월 평균 강수량은 385.8㎜로, 지난해 같은 기간 669.4㎜의 절반 정도에 그쳤다. 경주·경산·청도·고령 등 남부지역의 무·배추·고추·콩 등 밭작물 가뭄 피해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지역은 9월 한달 동안 강수량이 12.6㎜에 지나지 않아 밭작물이 고사하고 김장채소는 생육이 부진한 상황이다. 예년 강우량은 134㎜이다. 강원 춘천에서 배추농사를 짓고 있는 허상례(66·여)씨는 “배추 모종을 낸 지 두 달이 가까워 오지만 그 동안 가을 가뭄으로 배추 포기가 차지 못해 상품 가치가 뚝 떨어졌다.”고 하소연했다. ●식수도 비상… 제한 급수 늘어 지하수와 계곡물을 상수원으로 쓰는 지역의 식수 공급에도 차질이 생기고 있다. 지난 17일 현재 경남도 내 558곳의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72.7%를 보여 지난해 같은 시기 93.8%에 비해 크게 저조한 편이다. 경남 마산시 진전면 오서리 동대·서대·월안·해동 등 4개 마을은 식수 부족으로 최근 마을 대표자 회의를 해 시간별 제한 급수를 하기로 결정했다. 마산시 관계자는 “오서리 마을은 지금까지 가뭄으로 물 부족 현상이 없었던 지역”이라고 말했다. 경남 남해군은 현재 창선·상주면 2개면 지역만 식수를 상시 공급하고 남해읍·미조면은 오전 6시∼오후 8시 시간제로, 남면·고현면·이동면 지역은 격일제 급수를 하고 있다. 남해군 관계자는 “최근 두달 동안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6월에 내린 비로 겨우 버티고 있으나 가뭄이 장기화되면 일부 섬지역에 대해서는 선박으로 생활용수를 공급해야 할 처지”라고 말했다. 전북지역의 7∼8월 강우량도 324㎜로 예년 평균 521㎜에 크게 미치지 못해 저수지들이 바닥을 드러낸 상황이다. 도내 저수율은 계획량 6억 5600만t의 절반 수준인 3억 4000만t에 불과한 실정이다. ●경남, 30억원 긴급 지원 경남도는 관정과 소규모 양수장 개발, 저수지 준설 등 농업용수개발과 양수장비 구입을 위해 이날 가뭄대책비 30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경북도와 시·군도 최근 농작물 가뭄 피해 점검반을 가동, 실태 파악을 하고 있다. 전국종합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청와대에 747공원?

    청와대 경내에 747평짜리 공원이 들어선다. 이명박 대통령의 747(7% 성장·국민소득 4만달러·세계 7대 강국)공약을 따 부지를 마련한 것. 청와대 직원들이 사용하는 여민 2관과 경호처 건물 사이의 공간을 공원으로 만들어 직원들의 쉼터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공사비는 3억여원으로 9월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16일 “벤치 몇개만 놓인 공간에 잔디밭과 분수, 정자 등을 갖다 놓아 직원들이 쉴 수 있는 소광장이 하나 생기는 셈”이라면서 “거창한 공사를 하는 게 아니라 기존 공간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이 공원을 애당초 면적을 747평(2470㎡)으로 마련해 ‘747 공원’으로 부를 계획이었다. 그러나 747의 조기 달성이 어려워 보이는 데다가 청와대 안팎의 여론을 감안해 전직원을 대상으로 공원 이름 공모에 나섰다.16일 현재 20여건의 이름이 공모되었으며 총무비서관실에서 우수작을 선정해 최종적으로 이름을 붙일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쉬우면서도 정치철학이 담긴 이름으로 선정할 것”이라면서 “공모작 가운데 747공원이 있으면 그것도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한결 가벼워진 시적 행보 뜨거운 생명을 뿜어내다

    한결 가벼워진 시적 행보 뜨거운 생명을 뿜어내다

    “조물주는 만물을 창조할 때/바로 그것들이 되어 그렇게 했다/새를 창조할 때는/새와 함께 날고/개를 만들 때는/개와 함께 뛰었으며/물고기를 창조할 때는/물고기와 함께 헤엄쳤다/틴토레토의 ‘동물창조’에서 보듯이/(모든 창조의 최상의 길)”(‘창조’) 시인 정현종(69)씨가 43년의 시력이 오롯이 담긴 아홉번째 시집 ‘광휘의 속삭임’(문학과지성사)을 펴냈다.‘견딜 수 없네’ 이후 5년 만에 내놓은 이번 시집에는 표제작을 비롯,‘하루’‘걸음걸이’‘거대한 무의식’ 등 날빛의 생명력이 충만한 시 60편이 실렸다. ●정현종 시인 5년만에 9번째 시집 펴내 시인은 허무주의적이고 거창한 비유를 걷어내고 사뭇 생동감 넘치는 삶의 행보를 내딛는다.“아침에는/운명 같은 건 없다/있는 건 오로지/새날/풋기운!/운명은 혹시/저녁이나 밤에/무거운 걸음으로/다가올는지 모르겠으나,/아침에는/운명 같은 건 없다.”(‘아침’) 아침의 세계에서 현재는 간단없이 과거와 조우하며 인간의 운명과 역사를 새롭게 만들어 낸다. 한결 가벼워진 시적 행보는 안과 밖, 나(自)와 남(他), 사물과 시의 경계에 구애받지 않는 무한의 세계로 확장된다.“방 안에 있다가/숲으로 나갔을 때 듣는/새 소리와 날개 소리는 얼마나 좋으냐!/저것들과 한 공기를 마시니/속속들이 한 몸이요 /저것들과 한 터에서 움직이니/그 파동 서로 만나/만물의 물결,/ 무한 바깥을 이루니……”(‘무한 바깥’) 시인은 닫힌 오감(五感)의 문을 활짝 열어젖히고 온갖 사물들의 날빛을 그대로 받아들여 뜨거운 생명력을 뿜어낸다. 시인에게 ‘푸르다’는 것, 그것은 바로 사물에서 뻗어 나오는 힘찬 에너지의 상징이다.“금세기의 우리들이여/시간을 잃은 지 오래되지 않았는가./생각해보자, 예컨대/돈과 기계에 마비되어/바삐 움직이면서/시간을 돈 쓰듯 물건 쓰듯 쓰기만 하고/시간 자체!를 느끼는 일은 전무한 듯/하니, 시간의 꽃인 그 시간 자체는/어떻게 되었는가.”(‘꽃 시간2’ 중에서) 시인은 시간의 주인으로 자처해온 인간이 시간을 물 쓰듯 하면서, 이내 시간의 노예로 전락할 수 있음을 서늘한 시어로 깨우쳐 준다. ●시인과 시가 자연스럽게 하나의 몸으로… 그렇지만 날빛에서 새로운 희망을 엿본다.“시간의 물결을 보아라./아침이다./내일 아침이다./오늘 밤에/내일 아침을 마중 나가는/나의 물결은/푸르기도 하여, 오/그 파동으로/모든 날빛을 물들이니/마음이여/동트는 그곳이여”(‘꽃 시간1’) 요컨대 시인은 뭇생명과의 내적 교감을 통해 보다 광대한 시적 세계로 자장(磁場)을 넓혀 간다. 문학평론가 박혜경씨는 “사물의 바깥에서 사물을 해석하고 그에 대한 복잡한 의미의 얼개를 부여하는 대신, 사물의 깊숙한 곳에서 흘러나오는 그 광휘의 속삭임이 시인과 시가 자연스럽게 하나의 몸으로 들어올려진 시”라고 평한다.7000원.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일찍 온 한가위… 과수농가 적기출하 안간힘

    일찍 온 한가위… 과수농가 적기출하 안간힘

    올해 일찌감치 찾아온 추석 때문에 과일 재배농가의 손길이 바쁘다. 출시를 서두르는 손길이 아니라 설익은 과일을 익히느라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이다. 성수품인 사과와 배 등의 색깔과 당도를 제대로 내려고 기발한 방법이 다 동원된다. ●사과, 반사필름 이용 일조량 높여 29일 과수 농가와 농협에 따르면 올해 추석이 예년보다 보름 정도 빠르지만 전국 농가마다 밀려드는 주문량을 맞추지 못해 발을 구르고 있다. 사과, 배 등 성수용 과일의 전반적인 가격은 지난해보다 10∼20% 올랐다. 하지만 사과·배·단감 등이 조금 일찍 출하되는 조생종이라고 해도 아직까지 당도나 때깔이 나오지 않는다. 이에 따라 사과는 땅 바닥에 반사필름을 깔아 햇빛의 반사율을 높이는 방법이 동원되고 있다. 반면 배는 햇빛을 피하기 위해 2·3중으로 감싼다. 3000㎡ 규모의 배를 재배하고 있는 전남 나주시 금천면의 김모(48)씨는 만생종인 ‘신고배’ 출하를 앞두고 있다. 그는 “올 개화기에 날씨가 좋아 예년보다 작황이 훨씬 낫다.”면서 “그러나 지금의 배 맛은 당도가 11브릭스 정도로 아주 달지는 않고 약간의 풋내가 난다.”고 말했다. ●배는 3중 포장해 햇빛 가려 김씨는 “고운 때깔을 유지하기 위해 2중으로 된 포장지를 열매에 감싸고 그 위에 신문지를 별도로 덧씌운다.”면서 “4∼5일 정도 지나면 제 맛이 나고 당도도 12브릭스 정도로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주배 원예농협 이삼규(40) 경매사는 “원앙·풍수·화산 등 조생종 배는 15㎏짜리 한 상자당 경매가가 지난해보다 10∼15% 오른 5만 5000∼6만원에 이른다.”면서 “가격은 높은데 맛이 제대로 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전북 무주군 안성면 덕산리 이모(58)씨는 사과 출하를 앞당기기 위해 과수 밑자락에 햇빛 반사용 필름을 깔았다. 사과는 햇빛에 더 많이 노출돼야 제 색깔과 맛을 낸다. 또 무성한 잎사귀도 솎아내 햇빛을 많이 받도록 힘을 쓰고 있다. 그래야 열매가 붉고 육질에 향이 밴다. 연간 2000여t의 사과를 생산하는 경남 거창지역 농민들도 요즘 이런 작업에 한창 매달리고 있다. ●착색 과일 보긴 좋아도 맛없어 조심 일부 농민들은 과일 색깔을 내기 위해 ‘착색 호르몬’을 살포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색깔만 좋을 뿐 맛은 좋지 못해 소비자들을 속이거나 또는 외면을 받기 십상이다. 홍로 품종의 가격은 15㎏들이 한 상자당 7만 5000∼9만원(도매가) 수준이다. 무주 적상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직원 김민배(39)씨는 “조생종 품종은 저장 기간이 7∼10일에 불과한 데다 경북 등 대규모 농가에서 물량을 쏟아내고, 제 맛도 나지 않아 가격이 소폭 내린 것 같다.”고 말했다. 막 출하를 시작한 제주산 하우스 단감은 유류비 상승 등으로 지난해보다 10% 정도 비싸다. 하우스 단감(대과 200g가량) 소매가는 3개에 9000∼1만원이다. 전국종합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웃는얼굴] 지금 웃지 않는 자, 유죄

    [웃는얼굴] 지금 웃지 않는 자, 유죄

    화창한 일요일 오후 여섯 시, 잠실 석촌호수 수변무대. 한 무리의 사람들이 모여 있다. 잠시 후 그들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진다. 슬며시 짓는 미소도, 웃지 말아야 할 자리에서 실없이 배어나오는 실소도 아니다. 폭발하듯 갑자기 터져 나오는 웃음, 그야말로 폭소다. 허허허. 하하하. 호호호. 다양한 연령대와 생김새만큼 소리도 제각각이다. 뭐가 그렇게 재미있어서 저렇게 박장대소, 가가대소하는 거지? 행인들이 의아한 얼굴로 쳐다본다. 걸음을 멈춘다. 아예 그들 주변에 자리 잡고 앉은 구경꾼도 있다. 그래도 이 사람들, 배짱 한 번 좋다. 누가 쳐다보든 말든 훈수를 두든 말든 호수가 떠나가도록 웃기만 한다. 여기는 대한민국 최초의 웃음클럽, ‘잠실 웃음클럽’이다. 웃음, 비밀을 푸는 열쇠 웃음클럽에 가입한 지 2년이 되었다는 신진숙 씨는 초등학교 교사다. 동료 교사의 권유로 이곳 회원이 된 그녀가 웃음클럽에 나온 최초의 동기는 소박했다.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것. 신진숙 씨의 바람은 실현되었다. 그녀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는 선생님, 지루하지 않게 수업하는 선생님이 되었다. 학급 홈페이지에 우스운 퀴즈를 올리고 아이들이 수업하느라 힘겨워할 때 유머 한 토막 들려주고, 그러면서 반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졌다. 그러나 신진숙 씨가 말하는 웃음의 체험담은 그것만이 아니다. “저는 몸이 많이 약한 편이었어요. 20대에 폐렴에 걸려 한쪽 폐를 잘라냈는데 그 후 늘 힘들었죠. 그런데 웃음클럽에 나온 다음부터 몸이 가뿐해지고 피로도 가시는 걸 느껴요. 그래서 웃음이 운동이고 명약인 거죠.” 심신이 건강한 것은 누구나 바라는 일이다. 웃음을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얻었다는 그녀는 “웃음이 기적을 만들었어요”라고 말을 맺으며 환하게 미소 지었다. 한편 잠실웃음클럽의 회장을 맡고 있는 배광수 씨는 이곳에 들어오기 전부터 웃음에 대한 지식이 있었다. 배광수 회장만이 아니다. 우리는 웃음이 사람을 얼마나 기분 좋게 하는지 알고 있을 뿐 아니라, 신체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 풍문 같은 이야기를 듣곤 한다. 웃음은 부교감 신경을 자극해 심장병과 돌연사 예방에 효과가 있다, 인터페론 감마의 분비를 증가시켜 면역력을 키워준다, 웃음의 운동량은 에어로빅 5분의 효과가 있다, 등등. 그러나 아무리 많은 지식이 있어도 웃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랴. 배 회장에게 웃음클럽은 머릿속으로 알고 있던 지식을 실천하는 첫걸음이었다. “나이가 들수록 삶은 더 팍팍해지고 마음은 쉬 황폐해집니다. 웃음은 그것을 치유하지요.” 그러고 보니 그를 비롯한 웃음클럽 회원들의 얼굴이 참 밝다. 얼마 전 화제가 되었던 책 《시크릿(Secret)》의 주제는 거창한 데 있지 않다. 긍정적 사고와 간절한 바람이 만나면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는 것, 원하는 미래를 창조하는 원동력은 다름 아닌 내 안에 있다는 것, 그것이 바로 《시크릿》이 전하는 놀라운 비밀이다. 그렇다면 웃음은 시크릿의 핵심 키워드가 아닐까. 자주, 또 크게 웃는 사람에게 불만스러운 일이 많을 리 없다. 그런 사람이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생각에 침몰당할 리 없다. 윈스턴 처질은 말했다. 웃음이라는 명약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은행에 백만 달러를 저금해 두고 꺼내 쓰지 않는 자와 같다고. “웃음과 행복은 한 집에 삽니다. 함께 웃을 수 있는 사람, 함께 웃을 수 있는 장소가 있어 감사합니다.” 웃음을 실천하면서 사업도 인간관계도 잘 풀리기 시작했다는 배광수 회장. 그의 말처럼 우리는 알지만 행하지 못해 수많은 우울과 불운을 형벌처럼 받고 있는지 모른다. 웃겨서 웃는 게 아니라 웃고 나니까 웃긴 것 최규상 유머전략연구소 소장이 잠실웃음클럽을 시작한 건 5년 전이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웃음클럽의 시작 뒤엔 최 소장 자신의 역경이 있었다. 2002년 그는 사업에 실패하고 후배의 보증을 섰던 일이 잘못되면서 신용불량자가 되었다. 빚쟁이들에게 시달리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린 극심한 스트레스의 나날을 회상하며, 그는 웃는 일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말한다. 웃음밖에 방도가 없었던 지난한 삶 속에서 그는 웃음의 진가를 발견했다. 웃음만이 근심을 이길 수 있다, 가난의 이면에 부유의 상징인 웃음이 있다. 그가 발견한 평범하지만 놀라운 이 깨달음은 웃음클럽 회원들을 통해 현실이 되었다. 유머로 할 수 있는 일은 무궁무진하다. 유머코치, 웃음치료사, 웃음전략연구소 소장……. 그를 수식하는 몇 가지 직함만으로도, 유머가 가진 다양한 영역을 엿볼 수 있다. “예를 들어볼까요? 제가 기업체 강연을 나가는데요, 조직에 유머가 들어가면 얼마나 막강해지는지 몰라요. 매출이요? 물론 올려줄 수 있죠. 사람들은 물건을 살 때 단순히 좋은 물건을 사고 싶어 하는 게 아니라 좋은 물건을 좋은 사람에게 사고 싶어 하거든요. 좋은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웃음 띤 사람, 고객을 웃게 하는 사람이죠. 그리고 유머는 조직을 단합시키기도 하지만 부드럽고 유연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유머마케팅이라는 분야도 있고요.” 유머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그의 말처럼 누구나 좋은 사람과 대화하기 원하고 친해지고 싶어 한다. 좋은 사람은 웃는 사람, 웃게 하는 사람이다. 웃음을 장착해야 하는 이유는 이토록 명백하다. 왜 모르겠는가, 웃음이 좋다는 것을.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 웃지 않는다. 웃고 싶어도 세상사는 힘겹고 고단하다. 웃을 일이 없는 것이다. “웃겨서 웃는 게 아니라 웃고 나면 웃을 일이 생긴다니까요.” 최규상 소장과 유머클럽 회원들의 역발상 속에는 먼저 웃는 사람이 이긴다는 철학이 있다. 인생은 고통을 지배하느냐 고통에 지배당하느냐의 문제일 수 있다. 고통의 우위에 서는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웃어버림으로써 웃을 일을 만드는 것이다. 웃음을 통해 승자가 된 그들은, 그래서 이렇게 말한다. “‘웃어’서 ‘버리’세요. 고통도, 슬픔도, 아픔도.” 유머는 휴머니즘이다 몇 년 전 김제동이라는 남자가 텔레비전에 등장했을 때, 대중이 그에게 매혹당한 것은 화려한 언변이나 연예인답지 않은 소탈한 외모 때문만은 아니었다. “저는 눈이 작습니다. 눈이 작아서 좋은 점이 참 많아요. 일단 아폴로눈병에 걸려본 적도 없고요….” 그에게는 스스로에 대한 비하도 미화도, 연민도 과시도 없다. 오직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더 나아가 자신을 도구로 가지고 노는 내공이 있을 뿐이다. 그가 대중의 호감을 산 건 콤플렉스를 벗어던진 바로 그 힘 덕분이 아니었을까. 최규상 소장에게도 같은 힘이 느껴진다. “저는 혀가 짧습니다. 혀가 짧으면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남들처럼 혀를 깨물어본 적이 없다니까요. 그리고 저는 혀가 짧기 때문에 겸손합니다. 제 혀를 가지고 발바닥처럼, 남을 밟아본 적이 없어요. 제 혀는 오히려 손바닥을 닮았습니다. 키워주고 토닥여주고 쓰다듬어주는 데에 사용합니다.” 누구나 콤플렉스는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콤플렉스 때문에 슬퍼하고 절망한다. 유머가 가진 강력한 힘은 여기에서 발휘된다. 관점을 변화시켜 열등감으로부터 해방시켜 주는 것이다. 생각을 바꾸면 내 키가 작은 게 아니라 남의 키가 큰 것이다. 내가 못생긴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이 잘생긴 것이다. 스스로의 결점을 웃음으로 승화하는 즐거움은 유머감각을 소유한 자의 몫이다. 그래서 최규상 소장은 유머러스한 사람은 유머리스트(Humorist)가 되고 유머리스트는 휴머니스트(Humanist)가 된다고 말한다. “유머라고 하면 단순히 남을 웃기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그건 일차적인 단계예요. 유머의 가장 큰 힘은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게 한다는 데 있습니다.” 일찍이 수많은 현자와 철학자들이 웃음에 대해 역설했다. 웃는 사람은 웃지 않는 사람보다 오래 산다, 웃음은 참을 수 없는 어떤 것을 참을 만한 것으로 더 나아가 희망적인 것으로 바꾸어놓는다, 웃음은 마음의 치료제이자 몸의 미용제이다……. 그러나 웃음의 효과에 관해 아무리 많은 상식과 아포리즘을 알고 있어도 소용없다. 이 순간 웃지 않는다면 말이다. 그러므로 노희경 식으로 이렇게 말하자. ‘지금 웃지 않는 자, 유죄’라고. 잠실 웃음클럽·다음 카페 “유머발전소”
  • [18대 국회 상임위 배정] 상임위원장 프로필

    [18대 국회 상임위 배정] 상임위원장 프로필

    *한:한나라당 민:민주당 선:선진-창조모임 ●홍준표 운영위원장(한) 여권 신실세… ‘모래시계 검사’로 유명 여권의 ‘신 실세’로 떠오른 4선 의원.‘양보·상생의 정치’로 원 구성 협상을 마무리했다.6공화국의 황태자’ 박철언 전 의원을 구속한 ‘모래시계 검사’로 유명하다. 부인 이순삼(53)씨와 2남.▲경남 창녕 (54) ▲고려대 법학과 ▲청주·부산·서울·광주지검 검사 ▲한나라당 제1정조위원장·혁신위원장 ●유선호 법제사법위원장(민) 박종철·부천서 성고문 사건 맡은 인권변호사 박종철군 고문치사 사건, 부천서 성고문 사건 등을 변론한 ‘인권변호사’ 출신의 3선 의원. 사법시험 합격 후 독재 정권하에서 임용을 거부하고 변호사의 길로 들어섰다. 부인 곽경리(48)씨와 1남 1녀.▲전남 영암(55) ▲서울대 법대 ▲사시 23회 ▲인권운동 사랑방 운영위원 ▲15·17·18대 국회의원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 ●김영선 정무위원장(한) 야당의원 ‘싸가지 발언’ 사과 받아내 변호사 출신으로 36살에 등원해 당 대표를 잠시 맡기도 한 4선 의원.15∼16대 비례대표를 거쳐 17·18대 경기 고양 일산에서 내리 당선됐다.1999년 12월 당시 야당 의원의 ‘싸가지’ 발언에 맞서 본회의장 철야농성 끝에 사과를 받아내는 강단을 내보이기도 했다.▲경남 거창(48세) ▲서울대 법대 ▲한나라당 대변인·대표최고위원 ●서병수 기획재정위원장(한) 민선구청장 역임한 친박계 핵심인사 기업인과 대학교수, 민선구청장 출신의 3선 의원.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지난 17대 하반기 재정경제위에서 활동했다. 친(親) 박근혜계의 핵심인사로 분류된다. 부인 권순진(51) 씨와 2남.▲울산(56) ▲서강대 경제학과 ▲미국 북일리노이주립대 경제학 박사 ▲민선 해운대구청장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여의도연구소장 ●박진 외교통상통일위원장(한) 美민주당 바이든 부통령후보와 친분 서울대 법대, 미국 하버드대 행정학 석사, 영국 옥스퍼드대 정치학 박사 등 화려한 학력의 외교통. 서울 종로에서 내리 3번 당선됐다.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조지프 바이든 상원 외교위원장과 가까운 사이라고 한다. 부인 조윤희씨(52)와 1남1녀. ▲서울(52) ▲서울대 법대 ▲청와대 비서관 ▲17대 대통령직인수위 전문위원 ●김학송 국방위원장(한) 당내 전략·조직 아우르는 기획통 당내 전략과 조직을 아우를 수 있는 중진 의원으로 지난해 대선 때 당 전략기획본부장과 중앙선대위 전략기획단장을 겸한 전략통이다.8년 연속 국정감사 및 의정활동 우수위원으로 선정됐다. 부인 손영희(53)씨와 2남 ▲경남 진해(56) ▲건국대 정치외교학과 ▲한나라당 홍보기획본부장·북핵위원장·전략기획본부장 ●조진형 행정안전위원장(한) 8년만에 재등원… 당내 두번째 재력가 기업인 출신으로 8년간의 와신상담 끝에 중진 반열에 오른 3선 의원.14대 무소속으로 인천 북을에 출마해 당선됐으며,15대 땐 당시 신한국당 후보로 인천 부평갑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정몽준 의원에 이어 두번째 재력가다. 부인 유명숙(62) 씨와 3녀 ▲충남 예산(65) ▲건국대 경영학과 ▲부평장학재단 이사장 ●김부겸 교육과학기술위원장(민) 우리당 창당 참여… 재야운동권출신 운동권 출신의 3선 의원.2000년 한나라당 소속으로 경기 군포에서 금배지를 달았다.2003년 동료의원 4명과 함께 탈당, 열린우리당 창당에 참여한 ‘독수리 5형제´ 중 한 명이다. 부인 이유미(51)씨와 3녀.▲경북 상주(50) ▲서울대 정치학과 ▲열린우리당 원내수석부대표 ▲열린우리당 비상대책위원 ▲통합민주당 공천심사위원 ●고흥길 문체관광방통위원장(한) 기자 출신 문화관광위 터줏대감 기자 출신으로 문화관광위의 터줏대감격인 3선 의원.2004년 열린우리당의 신문법 개정에 반발, 문화관광위원을 자진 사퇴하는 등 소신과 강단을 보여 줬다. 부인 임현빈(64)씨와의 1남2녀 ▲서울(64) ▲서울대 정치학과 ▲중앙일보 편집국장·논설위원 ▲한나라당 문화관광위원장·미디어대책위원장·홍보위원장·중앙위의장 ●이낙연 농림수산식품위원장(민) 새천년민주당·盧대통령 당선자 대변인 기자 출신의 3선 의원.2002년 대선 당시 새천년민주당 대변인과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대변인, 지난해 대선과정에서 대통합민주신당 대변인을 맡았다. 부인 김숙희(53)씨와 1남.▲전남 영광(56) ▲서울대 법대 ▲동아일보 도쿄특파원, 논설위원 ▲새천년민주당 대변인·원내대표 ▲대통합민주신당 대변인 ●정장선 지식경제위원장(민) 대통령 비서실 정무과장 근무때 정계입문 대통령 비서실 정무과장으로 근무하다 정계에 입문한 3선 의원. 경기도의원을 거쳐 2000년 새천년민주당의 공천을 받아 여의도에 입성했다. 부인 이성숙(44)씨와 2남. ▲경기 평택(50) ▲경기도의회 의원 ▲열린우리당 민생특별위원장 ▲열린우리당 제4정책조정위원장 ▲열린우리당 정책위 수석부의장 ●변웅전 보건복지가족위원장(선) 아나운서 출신… ‘DJP’ 라는 말 만들어 아나운서 출신 3선 의원이다.1995년 김종필 전 총재의 자민련 창당준비위원회 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했다.‘DJP’라는 말을 만들어 냈다.16대 때 낙선했지만 비례대표를 승계해 재선에 성공했고,17대 때 다시 낙선했지만 18대엔 당선됐다. 부인 최명숙(62)씨와 2남.▲충남 서산(68) ▲자민련 대변인 ▲자유선진당 최고위원 ●추미애 환경노동위원장(민) 개혁 성향의 ‘차세대 여성 지도자’로 꼽혀 ‘차세대 여성 지도자’로 꼽히는 개혁 성향의 3선 의원.1995년 김대중 당시 새정치국민회의 총재의 눈에 띄어 정치에 입문했다.‘탄핵 역풍’으로 17대 총선에서 패배한 뒤 18대 총선에서 부활했다.▲대구(50) ▲경북여고 ▲한양대 법대 ▲인천·전주지법, 광주고법 판사 ▲15·16·18대 의원 ▲민주당 최고위원, 선거대책위원장 ●이병석 국토해양위원장(한) 협상조정력 뛰어난 중국 전문가 중국 전문가로 꼽히는 3선 의원.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거쳐 16대 때부터 경북 포항 북구에서 내리 세번 당선됐다.17대 때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아 협상 조정력을 인정받았다. 부인 신은희(54)씨와 2남.▲경북 포항(56) ▲고려대 중문과 ▲한나라당 독도 수호 및 일본 교과서 왜곡대책특위 위원장▲한·중의원외교협의회 간사 ●최병국 정보위원장(한) 검사 요직 두루 거쳐… 원칙 중시 소신파 대검찰청 공안부장과 중수부장거친 검사 출신 3선 의원으로 ‘원칙’을 중시하는 소신파다. 해박한 법률지식과 친화력을 겸비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친이(친이명박)측 의원 모임인 ‘함께 내일로’의 공동대표다. 한명숙(62) 씨와 1남2녀 ▲경남 울산(66) ▲서울대 법대 ▲공안부장·중수부장·인천지검장 ▲국회 법사위원장 ●신낙균 여성위원장(민) DJ때 문화부장관 역임한 여성 운동가 여성운동을 하다 정계에 입문한 민주당 재선 의원.15대 때 비례대표로 첫 금배지를 달았고 국민의 정부 초대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냈다. 남편 김훈섭(74)씨와 1남 2녀.▲경기 남양주(67) ▲이대 기독교학과 ▲한국여성유권자연맹 회장 ▲국민회의 부총재 ▲문화관광부 장관 ▲15·18대 의원 ▲통합민주당 최고위원 ●이한구 국회 예산결산특위원장(한) 환율·부동산 청책 비판 여당내 ‘쓴소리맨’ 재무부, 대우경제연구소장을 거친 경제통 3선 의원.16대 비례대표로 입문해 17대부터 대구 수성갑에서 내리 두번 당선됐다. 이명박 대통령 집권 이후 환율·부동산 정책 등을 비판해 여당 내 ‘쓴소리’로 불린다. 부인 나임구(59)씨와 2녀.▲경북 경주(63세) ▲서울대 경영학과 ▲대우경제연구소장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심재철 윤리특별위원장(한) 1980년 서울대 총학회장 지낸 운동권 출신 1980년 ‘서울의 봄’ 당시 서울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운동권 출신의 3선 의원.MBC 노조 초대 전임을 거쳐 1996년 신한국당 부대변인으로 입문,16대부터 안양 동안에서 내리 세번 당선됐다. 부인 권은정(45) 씨와 1녀.▲광주(50) ▲서울대 영어교육학과 ▲MBC 기자 ▲한나라당 전략기획위원장·원내수석부대표
  • [부고]

    허성관(전 행정자치부 장관)성탁(전 마산시 선거관리위원)성춘(부산 하나병원 원장)성무(전 청와대 민원제도개선비서관)씨 부친상 이석기(자영업)최정열(〃)씨 빙부상 허정필(삼성병원 레지던트)씨 조부상 25일 부산 인창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51)464-5831 구자춘(푸르덴셜생명 강남지점장)세훈(ING자산운용 부사장)씨 부친상 이언구(현대자동차 부사장)씨 빙부상 정혜원(한컴 광고본부 부국장)씨 시부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2)3410-6914 김철호(전 동광기업 회장)씨 별세 홍진(코캄 이사)홍덕(동광기업 대표)경녀(도로교통공단 연구기획팀장)정아(미국 유학)씨 부친상 남미경(이화여대 청소년커리어 코치)씨 시부상 우상배(한국체대 교수)김은식(에스비티 이사)씨 빙부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2)3010-2293 김동수(경희의료원 교수)명수(한양대 〃)옥주(인하대병원 간호팀장)씨 부친상 24일 경희의료원, 발인 27일 오전 6시 (02)958-9549 이문호(법무법인 프라임 대표변호사)씨 부친상 23일 경남 거창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8시 (055)941-1382 유영목(전 현대건설·현대에너지 전무)씨 빙모상 24일 분당 제생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31)781-6723 정창호(농수산홈쇼핑 상품팀장)씨 부친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2)3410-6901 권태식(자영업)태한(광운대 동북아대학장)태일(AMECO 상무이사)씨 모친상 25일 부산 강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051)532-9794 김홍진(숭실대 명예교수)씨 모친상 25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30분 (031)787-1503 권용수(예비역 공군 대령)씨 별세 동준(제이엘계전 사장)동철(기술보증기금 팀장)동숙(경복대 교수)인숙(약사)씨 부친상 정진실(자영업)조성구(GS홈쇼핑 상무)씨 빙부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02)3010-2295 조용연(경찰청 경무기획국장)택연(홍익대 산업디자인과 교수)상연(뉴질랜드 거주)씨 부친상 임서욱(자영업)씨 빙부상 25일 경찰병원, 발인 27일 새벽 (02)3400-1400
  • 차기 KBS사장에 이병순씨 임명제청

    이병순(59) KBS비즈니스 사장이 정연주 전 사장 해임으로 공석이 된 차기 KBS 사장에 임명제청됐다.KBS이사회는 25일 서울 KBS본관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사장공모 응모자들에 대한 면접심사를 실시한 뒤 “KBS에 대한 전문성 및 경영능력이 탁월한 이병순 사장을 차기 사장으로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는 유재천 이사장 등 11명의 이사와 이병순 후보자를 비롯한 김은구 전 KBS 이사, 김성호 전 KBSi 사장, 심의표 전 KBS비즈니스 감사 등 4명의 후보가 참석했다. 안동수 전 KBS 부사장은 사퇴의사를 밝히고 참석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이사회는 남윤인순, 이기욱, 이지영, 박동영 등 야당성향 이사 4명이 공모절차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후보 재공모를 요구하며 낮 12시쯤 중도 퇴장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이병순 사장 후보자는 경남 거창 출신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독어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1977년 KBS에 공채 4기로 입사해 파리·베를린 특파원, 창원·대구방송총국장,KBS미디어 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5년부터 KBS비즈니스 사장을 맡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제청안은 현재 행정안전부에 제출됐으며, 총리실을 거쳐 청와대에 올라오면 이르면 26일 대통령이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의 임명절차를 거치면 이병순 후보자는 정연주 전 사장의 잔여 임기인 내년 11월23일까지 사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KBS 노조는 이사회의 결정을 사실상 수용하겠다고 밝힌 반면 사원행동측은 방송장악 음모에 의해 낙점된 인사라며 출근저지 투쟁을 벌이겠다고 해 알력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강아연 윤설영기자 arete@seoul.co.kr
  • [심층 인터뷰] 전재희 “건보 당연지정제 유지… 연금공단 개편 시기 일러”

    [심층 인터뷰] 전재희 “건보 당연지정제 유지… 연금공단 개편 시기 일러”

    여성 최초의 행정고시 합격, 중앙부처 국장, 민선시장. 전재희(59)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의 이름 앞에는 늘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대선에서 제2공약위원회 위원장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복지분야 공약작업을 주도했던 전 장관은 지난 6일 취임사에서 ▲고령화·저출산 ▲먹거리·의약품 안전 ▲건보·연금개혁 ▲저소득층 지원 ▲국민의사 반영 ▲정책 일관성 등 6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전 장관의 행정 스타일을 두고 “특유의 추진력으로 의지를 관철시킬 것”이란 긍정론과 “여당 정책위의장 출신으로 정책기조를 진두지휘했기에 규제완화(민영화)라는 큰 흐름을 거스르지 못할 것”이란 비관론이 맞서 있다.‘성장’과 ‘복지’중 한축을 담당한 전 장관은 임기 내에 반드시 ‘능동적 복지’를 가시화시켜야 한다는 짐도 짊어지고 있다. ▶6개 과제 중 최우선으로 꼽은 것은. -고령화·저출산 문제해결이다. 이에 앞서 계획됐는데도 지켜지지 않은 정책들을 찾아 끝까지 완수하도록 하고, 부처 산하 조직이 정보를 공유해 일하도록 할 것이다. 건보·국민연금 누락자 정보공유는 물론 위험한 혈액을 미리 수혈금지시키는 시스템 등이다. 반드시 고쳐나갈 것이다. ▶저출산·고령화를 해결할 국가주도의 보육체계 강화 방안은. -대선공약을 ‘확행’하도록 정부 내에서 역할하면 자연적으로 이뤄질 것이다. 국정과제 선택과 자원배분 회의가 모두 끝난 뒤 취임했다. 그런데 국가재정을 이유로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엄청난 수정·보완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다. 요즘 이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건보 이원화, 민영의보 활성화 등 기획재정부측에서 ‘태클’거는 부분이 많다.‘엇박자’라는 지적도 있는데. -재정부가 하는 얘기가 맞으면 기꺼이 받아들인다. 그러나 복지부 현실을 모르고 하는 얘기라면 우리가 이해시켜야 한다. 국민의 건강과 삶, 가족의 가치를 지키는 데 옳다고 느끼는 것은 자리를 걸고라도 열심히 설득하겠다. 결정된 것을 놓고 달리 해석하면 엇박자이지만, 어떤 주제에 대해 결정되기 전까지 치열하게 토의하는 것은 사회가 민주적으로 가기 위해 필요하다. 다양성과 총체적 지혜를 모으는 기회다. ▶기획재정부 강만수 장관과의 의견조율은. 식사라도 했나. -함께 밥먹을 시간은 없었다.(웃음)강 장관을 1차로 만났고 앞으로도 끊임없이 만나 대화할 것이다. ▶공단 박해춘 이사장이 너무 공격적 투자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많다. -연기금의 여유자금 운용은 안정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수익을 추구해야 한다. 아울러 연기금이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주식시장이나 경제에 파장을 미칠 만한 발언과 발표는 대단히 신중하게 해야 한다. ▶박 이사장이 입장을 계속 고수한다면 복지부 차원에서 제재조치가 있나. -(단호하게)나는 원칙을 지키도록 할 것이다. ▶국민연금공단은 징수기능과 기금운용이 분리되는 반면 건보는 거대화된다. 산하조직 개편은. -너무 멀리가는 얘기다. 엊그제 온 사람이 정확한 답을 할 수 있겠나. 그때 가서 얘기해야 한다. 다만 국민연금의 경우, 기초노령연금이라는 새로운 업무가 생겼다. 기금운용은 본래 따로 조직돼 있고 이를 독립시킨 것이다. ▶새 정부 핵심 수뇌부로서 건보 당연지정제 폐지에 반대한다는 소신을 피력했는데. -당연지정제가 폐지되면 중환자나 난치환자들이 가고 싶은 병원이 과연 건보 환자를 기꺼운 마음으로 진료하겠는가. 이는 이상이지 현실이 아니다. 소신은 변함없다. ▶17대 국회에서 약제비 적정화 방안을 관심있게 지적해왔는데. -약제비 절감은 할 수 있는 데까지 해야 한다. 전임장관이 해오던 방법을 일관성 있게 지켜나갈 것이다. 하지만 획기적 재정안정화까지 가는 데는 한계가 있다. 절차의 민주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것이다. ▶최근 보건의료단체장과의 만남에서 ‘약가인하와 관련해 외부에서 압력을 받는다.’고 말했는데. -최근 감사원에서 약가와 관련한 감사결과를 발표했고, 많은 언론이 (건보재정에서) 약가 비중을 좀더 낮췄으면 좋겠다고 얘기한다. 이를 단체장들께 전한 것뿐이다. 그분들은 지금 약값 내리면 안 된다고 얘기하고 있지 않은가. ▶최근 감사원이 약가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의약품정보관리시스템’을 올 10월부터 도입한다. 제약회사가 A라는 약을 생산해 도매상에 넘겨주면 도매상이 그 제품을 얼마에 어디에 몇개 팔았느냐를 추적하는 식이다. 보험약제인 경우에는 최종 결과가 심평원으로 오지 않느냐.2∼3년 내에 완전히 정착되면 ‘데이터마이닝기법’을 활용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다. ▶17대 국회에서 ‘의약품 처방조제지원’(DUR)시스템을 계속 추진하라고 복지부에 독촉했었다.(의료계 반대에도)계속할 방침인가. -약의 부작용을 줄이고 국민건강 보호하려는 조치다. 약을 섞어 먹으면 치명적인 환자에게 부작용을 일으키는 약을 섞어 먹지 않도록 주의를 주는 것이 국가의 기본 기능이고 책무다. ▶취임식 때 행정의 일관성과 예측성 외에도 역사성을 강조했다. -일관성과 상통하는 얘기로 보면 된다. 전임자가 하던 일에 대해 소홀히 하면 득보다 실이 크다. 부처의 고유 직능이 널뛰기해서는 안 된다. 정책이 제대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후임자도 노력하고 변화가 필요할 때에는 과감히 변화하면 된다. ▶역사에 한획을 긋겠다는 뜻은 없나. -그런 거창한 것보다 먼 미래를 보지 못하는 계획은 안 세웠으면 좋겠다. 좋은 예가 아파트다. 옛날에 지은 아파트는 지하주차장이 없고 지상주차장만 있잖은가. 자동차는커녕 사람도 못 다닌다. 복지부 일중 대표적인 게 저출산 문제다. 산아제한은 성공적이었지만 어느 시점이 오니까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래에 대한 통찰력, 전체를 보는 포괄성, 과거에 해왔던 일을 안착시키려는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 ▶17대 국회에서 대기업 건보료 체납 등을 지적했다. 건보 재정의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보장성을 확대할 복안은. -새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오면 상의해 조치하겠다. 복잡한 것은 안 한다. 지출을 줄일 수 있는 항목을 이사장과 건보공단이 먼저 발굴하고 이후 복지부에서 조력할 것이다.‘경증질환에 대한 자기 부담을 줄여 중증질환 보장으로 갈 것이냐, 아니면 보험료를 올려 보장성을 높일 것이냐.’이제 두 가지 가운데 선택해야 한다. 선택권 보장을 위해 시뮬레이션을 만들겠다. ▶새 정부가 국민과의 ‘소통’에서 자연스럽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건보재정과 관련해 취임사에 드러난 ‘국민의사 반영’을 적용한다면. -여러 ‘시뮬레이션’이 나오면 언론과 인터넷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알리겠다. 이후 국민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어떻게 생각하는지 외부 전문기관에 ‘여론조사’를 의뢰할 것이다. ▶여론조사를 통한 정책결정을 뜻하나. -여론조사 방식도 해보고 전문가 의견도 들어보고 공청회도 하면 자연스럽게 공감대 형성되지 않겠나. 과거 내부과정은 국민에게 제대로 공개하지 않았다. 결정된 뒤 ‘내년에 보험료율이 몇 퍼센트가 오른다.’거나 ‘보장성은 어떻게 된다.’고 알려주기만 했다. 전 단계부터 국민에게 모두 알리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여론조사 내용을 가감없이 공개하겠다는 건가. -여론조사가 반드시 정책결정을 좌우한다고 생각지 않는다. 국민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겠다는 것이다. 적어도 국민에게 저녁식사를 먹는 자리에 함께 모여 대화하고 생각할 시간을 줘야 하지 않겠나. ▶사회적 안전망이 확충되지 않은 상황에서 ‘능동적 복지’나 ‘일하는 복지’를 추진하면 잠재적 노숙자 등이 늘어나지 않겠느냐는 우려도 있다. -그것(사회적 안전망 확충)을 잘한다는 전제 하에서 앞으로 나가는 능동적 복지이고 보편적 복지이며 예방적 맞춤형 복지라는 뜻이다. 제대로 잘 다져 토대로 만들어야지 소홀히 하진 않는다. ▶(안전망 확충하려면)예산이 문제다. -예산은 투쟁이다. 대한민국을 2개의 축으로 나누면 ‘성장의 축’과 성장의 과실을 국민에게 돌리는 ‘복지의 축’이 있다. 앞쪽(성장의 축)이 제대로 안 되니 이쪽도 제약받고 있다. 경제성장과 발전이 복지와 대립각이 아니고 대단히 보완적 관계에 있다. 어려운 사람을 더 어렵게 만드는 일은 어떤 정부도 하지 않는다. 국가재정 등의 이유로 하고 있던 사업을 축소하는 일도 없을 것이다. ▶‘능동적 복지’라는 새 정부 복지이념을 만드는 데 일조했나. -대선 당시 선대위에서 복지 공약을 만들었는데 이를 압축한 말이 ‘능동적 복지’가 됐더라. 기초생활 보장 대상자, 차상위 계층 등 국민가운데 선별하는 복지가 아닌 보편적 복지를 지향했다. 가난해지기 전에 미리 나서 도와주자는 예방적 복지도 말했다. 그때 만들었던 대표적인 게 ‘생애디딤돌 7대 프로젝트’다. 청년기, 장년기, 노인기 등 생애 전환기별로 필요한 복지수요에 맞춰 맞춤형 복지를 제공하자는 것이다. 정리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사진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프로필 ▲경북영천(59) ▲영남대 법정대 ▲노동부 직업훈련국장 ▲경기 광명시장 ▲16,17,18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한나라당 최고위원 박 이사장 불도저식 경영 ‘경고’ ■전 장관 기금운용 언급 왜 전재희 장관은 왜 연기금 운용에 대해 지적했을까. 전 장관은 서울시 계동청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연금 고갈문제를 수익률을 높여 풀어보겠다.’는 박해춘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의 운영방식에 조심스럽게 이견을 제시했다. 복지부 안팎에선 이날 발언에 대해 민간 금융사 최고경영자(CEO)시절의 불도저식 경영을 연기금 운용에 도입하려는 박 이사장에게 적절한 시점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고 풀이했다. 조기에 논란을 진정시키겠다는 의도도 포함됐다는 분석이다. 이번 논란은 연기금이 상반기 주식투자로 4조 3000억원의 원금손실을 본 가운데 박 이사장이 한 기자간담회에서 420조원의 연기금 가운데 40%인 160조원을 주식에 투자하겠다고 밝히면서 비롯됐다. 노동계, 학계, 시민단체 등은 앞다퉈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고 정치권에선 벌써부터 박 이사장의 진퇴가 거론되고 있다. 전문가조차 “박 이사장이 기금 수익을 높이면 보험료를 안 올려도 된다는 식으로 논의를 진행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꼬집고 있다. 박 이사장은 복지부 내에서 조차 “청와대에서 받쳐주는 실세 이사장”으로 불린다. 사실 박 이사장의 ‘2013년 주식투자 비중을 40%로 늘리겠다.’는 계획은 현 시점에서 이사장에게 결정권조차 없다는 지적이다. 유시민 전 복지부 장관도 최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 이사장의 발언은 기금운용을 결정하는 기금위원회를 무시한 월권적 발언”이라고 반발했다. 연기금을 어떻게 굴리느냐는 원칙적으로 ‘기금운용위원회’라는 공적기구에서 결정토록 돼있다. 위원회 위원장은 복지부 장관이다. 게다가 시장상황이 유동적인데다 최종 결정은 2012년 기금운용위가 결정하게 돼 있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 연기금 적립액은 228조 5000억원이며 국내와 해외주식에 40조 9000억원(18%)이 투자되고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중학생때 부터 4남매 어머니 노릇… 민선시장·3선의원서 장관직 올라 ■전재희 장관은 누구 전 장관은 비오는 날이 좋다고 했다.“빗소리에는 리듬이 있기 때문”이란다.“비가 오면 더욱 생기가 도는데,(내가)‘비오는 날의 난초’ 같지 않냐?”고도 했다. 빗소리를 들으며 진행된 인터뷰에서 여성 특유의 섬세한 감성을 유감없이 드러낸 전 장관은 헤밍웨이의 소설 ‘노인과 바다’를 유난히 좋아한다.1976년 결혼해 지금까지 1년에 7∼8번씩 치르는 제사상을 손수 준비할 만큼 인간적 면모도 남다르다.73년 24세 나이에 여성 최초로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승승장구해 온 ‘엘리트’로만 알려진 전 장관이다. 하지만 4남매의 장녀로 일나간 어머니를 대신해 중학생 때부터 어머니 노릇도 했고, 책값이 없어 책방에서 몇시간씩 서서 책을 읽던 불우한 어린시절도 있었다. 새 정부 초기 복지부 장관으로 하마평에 오를 때 남다른 열정을 품고 있었다.17대 국회에서도 오랫동안 보건복지위에서 활동한 바 있다. 그는 “그때 (장관직)제안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총선 출마 전이라 당에서 경기도 전체 판세에 영향을 준다고 만류해 결국 출마를 선택했다.”고 털어놨다. 장관직에 대해선 “굉장히 무거운 자리라 결코 자원하고 싶은 곳은 아니다. 소명감을 가지고 부름에 따랐을 뿐”이라고 말했다. 전 장관은 독실한 가톨릭신자로도 유명하다. 남편 김형률(전 조달청 차장)씨의 세례명은 ‘요셉’이고 전 장관은 ‘마리아’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이분법적 사고에 갇힌 지구촌

    알카에다, 이라크, 코소보, 르완다, 세계화, 테러리즘…. 이들 용어 앞에서 사람들의 개념정의 능력은 지극히 단순해진다. 어느 쪽이 ‘착한 편’이고 어느 쪽이 응징돼야 할 ‘나쁜 편’인가? 지구촌 이슈들을 대할 때 왜 우리는 이분법적 사고방식에 꼼짝없이 갇히고 마는가. 한번쯤 회의를 품어볼 일이다.‘세계체제’ 분석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석학 이매뉴얼 월러스틴은 “미국과 영국, 나아가 범유럽세계 지도자들과 기성 지식인들의 레토릭이 자기네 정책을 옹호하려는 명분으로 ‘보편주의’를 내세우기 때문이라는 사실에 주목하라.”고 갈파한다. 다시 말해, 독선과 오만에 가득찬 그들의 정책이 세계인들에게 먹히는 힘은 그들이 보편적 가치와 진실을 반영하는 것처럼 포장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월러스틴은 이른바 ‘유럽적 보편주의’가 편파적이고 왜곡된 서구 주도의 세계정책을 뒷받침해 준다는 역설을 저서 ‘유럽적 보편주의:권력의 레토릭’(김재오 옮김, 창비 펴냄)에 담았다.16세기 이후 근대 세계체제의 역사 내내 강자들의 보편적 논리, 즉 ‘레토릭’은 끊임없이 반복돼 왔다는 데 주목한다. 그에 따르면, 세계를 무리없이 ‘감화’시켜온 레토릭의 유형은 크게 세가지.▲‘인권옹호’‘민주주의 증진’을 앞세우며 ▲보편적 가치와 진리에 기반한 서구문명이 다른 문명보다 우월하다고 전제하며 ▲신자유주의적 경제법칙을 수용하는 것 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논리를 세운다는 것이다. 유럽적 보편주의는 16세기 스페인의 아메리카 식민지 경영제도를 놓고 벌어진 격렬한 논쟁을 통해서도 그 뿌리가 얼마나 깊은지 가늠할 수 있다. 당시 스페인의 아메리카 원주민 지배를 찬동했던 세풀베다는 그 이유로 “원주민들이 야만스러운 미개인들이어서 우상숭배와 불경한 인신공양 관습에 대한 교정책이 필요하고, 무고한 사람들을 우상에게 제물로 바치는 악행을 막아야 한다.”는 논리를 내세웠다.5세기 전의 쟁점이 오늘날 세계정치의 그것과 흡사하다는 사실을 확인시킨다.‘야만’에서 ‘독재정치’로 논리의 쟁점만 옮겨졌을 뿐이라는 주장이다. 월러스틴의 논지는 명료하다.20세기 밀로셰비치 재판,21세기 사담 후세인 재판 등을 거쳤으나 과연 세계를 상대로 사법권을 휘두르고 개입할 권리가 누구에게 있는지 성찰한다. 책의 묘미를 거창한 데서 찾을 것도 없다. 세계체제를 뜯어보는 저자의 치열한 안목을 빌리면, 당장 조지 부시의 연설에서 전혀 새롭게 음미할 대목을 발견하게 된다는 것이다.1만원.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부고]

    임영호(사업)창호(고흥군 수산과장)영률(광주시 기후변화대응과장)남진(광주시 예산담당관실)씨 부친상 유재표(광주테크노파크 행정지원실장)씨 빙부상 18일 전남 고흥 우주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9시 (061)833-5900민명균(광주 대신고 교장·전 서부교육청 교육장)씨 별세 지선(종로약국 약사)지경씨 부친상 18일 광주 조선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10시 (062)231-8902손영지(전 강진새마을협의회 사무국장)정선(광주교대 교수)씨 부친상 철(서울경제신문 경제부 기자)씨 조부상 19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9시 (062)250-4455온누리(중앙일보 스포츠부 기자)나라(레인보우 대리)씨 부친상 19일 일산 국립암센터, 발인 21일 오전 10시30분 (031)920-0307구성옥(보광훼미리마트 전무)씨 모친상 19일 거창장례예식장, 발인 21일 오전 7시 (055)945-1401김정욱(농산개발 이사)정연(경기여고 교사)정환(대학생)씨 부친상 최병주(삼성전자 책임연구원)씨 빙부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3010-2292조창훈(조창훈 세무소)용훈(한전)씨 부친상 19일 이대 목동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02)2650-2746최정규(아이디티아이 대표이사)씨 부친상 김영주(건강보험 심사평가원)씨 시부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30분 (02)3010-2261김인호(가나아트센터 실장)씨 부친상 이상오(건대부중 교사)씨 빙부상 18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30분 (02)590-2660김재규(자영업)재왕(한국농촌경제연구소 농촌정보문화센터)재순(자영업)씨 부친상 19일 충남 보령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041)930-5631이용수(KBS축구 해설위원)민수(개인사업)씨 부친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3010-2631남영환(전 예수교장로회(고신) 총회장)씨 별세 효극(한국파라마운트 대표이사)효순(동양중학교 교사)효응(두알산업 회장)효현(자영업)씨 부친상 임희옥(아이코리아 연수원장)씨 시부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2)3010-2230박재흥(동원중기 대표)준선(목포경찰서 안좌파출소장)재규씨 모친상 이정남(광주시의회 의원)씨 빙모상 19일 함평성심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61)324-7600양진영(KT책임연구원)씨 부친상 염태훈(한화석유화학)이광현(ENF 스포츠 과장)이경철(서울 상문고 교사)윤성규(신성튜브 반장)씨 빙부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3시 (02)3010-2265김지웅(현대원색 대표) 별세 김원기(현대그래픽 대표)병기(프리랜서)선영씨 부친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02)3010-2294
  • [특파원 칼럼] 베이징 올림픽과 상처받은 동심/이지운 베이징 특파원

    [특파원 칼럼] 베이징 올림픽과 상처받은 동심/이지운 베이징 특파원

    베이징올림픽 기간 중국의 신문사들은 매일 최소 한차례씩 전에 없던 회의를 하고 있다. 분야에 상관없이 팀장급 이상은 전원 참석해야 하는 회의다. 베이징의 한 주요 신문사에서 산업분야를 담당하는 A씨는 “올림픽 기간 좀 쉬어 볼 요량이었지만, 매일 회의에 참석하느라 꿈을 접었다.”고 했다. 이 회의는 오늘의 ‘권장 보도’내용이 무엇이고, 보도해서는 안 될 것이 무엇인지 공지하고 주지시키는 자리이다. 민감한 시기에 자칫 나가서는 안 되는 기사가 보도되면 해당 신문사는 ‘줄초상’을 감수해야 한다.“회의가 상당히 긴장된 분위기에서 진행된다.”고 한 중국기자가 귀띔한다. ‘보도 불가’로 판정난 뉴스 가운데 하나가 ‘개막식 립싱크’다. 립싱크 논란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도 사라졌다. 남방신문(南方報網)이 ‘관계 기관이 중국 국민과 세계 각국에 사과해야 한다.’는 내용의 평론을 실었지만 지금은 바이두(百度)같은 검색 포털을 아무리 뒤져봐도 찾을 수 없다. 재미있는 것은 중국이 가수의 립싱크에 엄격한 나라라는 것이다.2005년 중국 국무원은 ‘영업성연출관리조례(營業性演出管理條例)’를 내고 “립싱크는 관중을 기만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이를 두차례 어기는 공연사나 기획사는 영업허가를 취소한다.”고 했다. 가수 장나라는 중국에서 팬미팅을 하다 중국어 노래를 립싱크로 불러 중국 언론의 질타를 받은 적도 있다. 당시 장나라 측은 앞선 공연으로 목이 심하게 쉬어 립싱크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하고 사과해야 했다. 중국 언론들은 ‘인품있는 행동’이라고 칭찬했다. 이른바 ‘짝퉁 개막식’ 논란에 말들이 많으니 특별히 말을 더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다만, 상처받을 동심에 대한 안타까움은 금할 수가 없다. 실제로 ‘거창쭈궈(歌唱祖國)’를 부른 양페이이(楊沛宜)는 목소리라도 낸 데 대해 영광스러워하고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훗날 ‘얼굴이 못나’ 세계가 주목한 조국의 자랑스러운 행사에 나설 수 없었음을 깨닫게 됐을 때, 어떤 상처를 받게될지 상상조차 망설여진다. 얼굴이 예뻐 대신 무대에 선 린먀오커(林妙可)에게는 벌써부터 연예계가 손짓하고 있다. 더욱 큰 문제는 상처받을 동심이 양페이이 하나만이 아니라는 데 있다. 개막식 립싱크의 영향은 용모에 민감한 사춘기 청소년들에게 더 클 수 있다. 일단 보도가 통제됐으니 4억명에 이르는 중국 청소년들은 당분간 모르고 지내게 된 것을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그러나 세계의 수많은 청소년들은 어떤가.“그토록 아름다운 목소리를 갖고도 얼굴이 못나 숨어있어야 한다니….”절망할 수도 있다. 더욱이 “국익을 고려해 출연을 교체했다.”는 게 중국측의 해명이니, 용모가 떨어지면 ‘애국 전선’에서도 뒤처질 수밖에 없다는 인식을 심어줄까 우려된다. 짝퉁 개막식에 파묻혀 뒤섞여 있지만,‘가짜 발자국’과 ‘가짜 목소리’는 차원이 다른 이야기다. 폭죽이야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예술적으로 선택했다면 중국측의 판단일 뿐이라고 이해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가짜 목소리는 큰 ‘상처’를 남길 수밖에 없다. ‘베이징올림픽이 인류와 올림픽 역사에 어떤 공헌을 할 것인가?’기자가 만난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 선전부 왕후이(王惠) 부장은 “4억의 중국 청소년들에게 올림픽 정신을 일깨워가고 있다. 어떤 대회와도 비교할 수 없는 많은 숫자”라며 자랑스러워했다. 이제는 올림픽 정신에 앞서, 국가 이익에 앞서 한 어린이 개인에게도 존중 받아야 할 권리가 있음을 일깨울 중요한 때를 맞았다. 출연자 교체가 한 정치국원의 지시였다 하니, 중국 지도부는 세계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사과하는 일을 진지하게 고려했으면 한다. 이지운 베이징 특파원 jj@seoul.co.kr
  • [문화마당] 꼴찌에게 박수를/박양우 중앙대 예술경영학과 교수

    [문화마당] 꼴찌에게 박수를/박양우 중앙대 예술경영학과 교수

    베이징에서 날아오는 승전보에 온 국민이 열광하고 있다. 그야말로 폭염의 열대야를 이기는 한 줄기 청량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금메달을 딴 수영의 박태환, 유도의 최민호, 사격의 진종오는 물론 남녀 양궁 선수단의 경기 모습과 그들의 인생역정이 매일 방송을 비롯해 여러 매스컴을 장식하고 있다. 정말 장하고 즐거운 일이다. 그런데 영광의 무대 저편에선 왠지 허전한 기운이 느껴지는 것은 무슨 까닭일까. 은메달이나 동메달을 딴 선수는 잘 보이지 않는다. 예선 탈락한 선수와 비인기 종목에 대한 관심은 더욱 찾아 보기 어렵다. 근대 올림픽은 1896년 올림픽 발상지 그리스에서 처음 시작한 이래 4년마다 열리는 평화와 친선의 제전이요 축제다.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이 정치적 이유로 서방 국가들에 의해 보이콧되는 바람에 반쪽 대회가 된 아픈 역사도 있었지만 스포츠를 통해 온 세계가 하나 되는 평화의 장인 것만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런 올림픽이 최근 들어 죽기살기식의 메달경쟁의 장이 되고 철저한 1등주의가 지배하는 살벌한 약육강식의 싸움터로 변해간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좀 거창하게 말하면 올림픽정신의 위기다. 오늘로서 베이징올림픽이 일주일째를 맞았다. 아직 열흘이 남아 있는 셈인데 그간 우리 선수들의 경기모습을 보며 몇 가지 느낀 점이 있다. 역도 여자 53㎏급에 출전해서 은메달을 목에 건 윤진희 선수의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기분이 참 좋았다. 금메달지상주의가 판치는 우리의 현실에서 그녀는 내심 금메달을 기대했으련만 은메달에 그친(?) 선수답지 않게 활짝 웃는 모습으로 시상대에 섰다. 최선을 다하고 스스로를 대견해 하며 축복하는 듯한 모습 속에서 경기장에 있는 응원단이나 지구촌의 시청자들에게 스포츠맨십 코리아를 유감없이 각인시켜 주었다고 믿는다. 우리나라에 첫 금메달을 안겨준 유도 남자 60㎏급 최민호 선수의 연이은 한판승 우승은 한여름 무더위를 그야말로 한판에 날려 보냈다. 결승전 승리 후 감격에 눈물 흘리는 그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그간의 훈련의 고통과 지나온 세월들에 대한 연민과 함께 진한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그런데 그날 결승전에서 최 선수에게 다리잡아 메치기로 진 올 유럽선수권대회 챔피언인 오스트리아의 루트비히 파이셔 선수를 잊을 수가 없다. 그는 경기 후 감격에 겨워 매트에서 일어날 줄 모르는 최 선수를 일으켜 세우며 진심어린 축하를 건네고 관중 앞에서 최 선수의 팔을 치켜 올려 우승자를 흔쾌히 예우하는 의연함을 보여 주었다. 패자인 그의 모습에서 오히려 올림픽정신에 걸맞은 승자의 모습을 보았다면 애국심에 흠이 가는 것일까. 경기는 이기기도 하고 지기도 한다. 찰나의 방심, 미세한 심적 동요, 예기치 못한 컨디션의 난조로 긴 세월 각고의 노력이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최선을 다했다면 그 자체로 이미 우승자가 된 것 아닐까. 패자는 승자에게 진심어린 축하와 경의를 보내고, 승자는 패자에게 위로와 격려를 보내며, 응원단이나 시청자는 모두에게 아낌없이 박수를 보내는 올림픽, 이것이 진정한 올림픽의 모습이 아닐까. 앞으로 열흘 동안 우리는 또 우리 선수들의 경기를 보고 환호성과 장탄식을 토해 낼 것이다. 금메달리스트에게는 세계 최고로서의 예우와 그간의 땀의 결실에 대한 보상으로서 마땅히 큰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보내자. 은메달, 동메달을 딴 선수에게도 값진 성과에 대해 아낌없는 칭찬과 관심을 보여 주자. 우리나라 메달 레이스에 지장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노메달리스트와 꼴찌에게도 그래도 잘했다고 앞으로 더 잘하라고 더 큰 응원의 박수를 보내자. 박양우 중앙대 예술경영학과 교수
  • [Beijing 2008] “올림픽 개막식 축가는 립싱크”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지난 8일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서 전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여자 어린이의 노래는 ‘짝퉁´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천치강(陳其鋼) 베이징올림픽 개막식 음악총감독은 12일 중국 포털사이트인 시나닷컴과의 인터뷰에서 “9살짜리 린먀오커(林妙可)양이 부른 노래 ‘거창쭈궈(歌唱祖國)’는 사실 다른 여자어린이가 노래했다.”고 말했다. 린양은 지난 8일 베이징올림픽 개막식에서 오성홍기가 입장할 때 빨간 드레스 차림으로 열창해 중국인들에게 감동을 안겨줬다. 개막식 직후 린양은 단숨에 인기스타덤에 올랐다. 천 총감독은 “린먀오커는 생김새가 귀여워 뽑혔으며 노래는 한 구절도 부르지 않고 흉내만 냈다.”면서 “실제로 노래를 부른 주인공은 통통하고 이도 못생긴 7살짜리 양페이이(楊沛宜)양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양양이 개막식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한 것은 우리가 좋은 이미지를 연출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고 털어놨다. 천 총감독은 “이는 국가이익을 위한 것”이라며 “카메라 앞에 모습을 드러낼 어린이는 이미지에 흠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린양은 이런 면에서 뛰어났다.”면서 “그러나 목소리만 보면 양양이 완벽했다고 우리는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jj@seoul.co.kr
  • [21세기 新다빈치 프로젝트-통섭을 말하다] 오디오 전문가 고정관념 깬 ‘초콜릿폰’ 만들어

    2005년 11월 출시된 LG전자의 초콜릿 폰. 판매량 1000만대를 돌파하며 휴대전화시장에서 세계 6위권까지 떨어졌던 LG전자를 기사회생시킨 이 휴대전화에는 변칙적인 접근법이 동원됐다. 휴대전화 전문 디자이너 대신 오디오 디자이너인 차강희 책임연구원의 아이디어를 채택한 것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휴대전화 디자인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과감히 비전문가의 손을 빌린 것이 주효했다.”며 “이를 계기로 회사 안에 정형화된 사고의 틀을 부수려는 경향이 강해졌다.”고 설명했다. 통섭이 학문영역에서 조용히 움직이고 있는 것과 달리 기업들에서는 새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현실적인 수단으로 활발히 모색되고 있다. 한국 산업계에서 통섭 논의가 가장 적극적인 곳으로는 삼성의 미래기술연구회가 꼽힌다. 서울대 물리학과 오세정 교수, 고려대 정치학과 염재호 교수, 연세대 경영학과 김진우 교수,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문대원 박사 등이 주요 구성원이다. 면면만으로는 석학들의 사교 모임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차세대 신 수종(樹種)사업 발굴’이라는 거창한 목표 달성을 위해 만들어졌다. 삼성의 핵심 인재들이 함께 참여하는 이 연구회에서 이뤄지는 활동은 의외로 간단하다. 분야별 석학들이 돌아가면서 자신의 연구분야와 관심사를 발표하고 나머지 사람들이 토론을 벌이는 것이 전부다. 연구회 역대 멤버 중에는 서울대 물리학과 임지순 교수와 서울대 의대 안규리 교수, 애니메이션 전공자인 아주대 미디어학부 고욱 교수 등 분야별 대표 학자들이 들어 있다. 삼성측은 “미래 먹거리를 만들겠다는 목표는 있지만, 방법론에서는 분야별 최고 전문가들의 ‘브레인 스토밍’ 이외에는 어떤 것도 정해져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하버드의 ‘소사이어티 오브 펠로즈(Society of Fellows)’처럼 지식인들이 머리를 맞대고 생각을 공유하다 보면 어느 순간 삼성뿐 아니라 한국 사회를 바꿀 수 있는 원동력을 창출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태평양,CJ 등 대기업들도 임원진이 각 분야 석학들과 머리를 맞대고 새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애쓰고 있다. 모두 기한과 목표가 정해지지 않은 공동 토론 수준이다. 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한 교수는 “최고경영자들이 다양한 학문 분야에 관심을 갖는 것을 보면 각 분야간의 융합을 꾀하려는 경향이 뿌리내리고 있음을 실감하게 된다.”면서 “들이는 시간에 견줘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있을 수도 있지만, 통섭과 같은 새로운 사고방식이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낼지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벗기고 주무르고 그리고 돈뜯고

    벗기고 주무르고 그리고 돈뜯고

    「임신 자유조절」이라는 구실로 찾아오는 부인들을 벗기고 주무르고 돈을받던 사기꾼. 애를 못낳는 것만해도 슬픈데 그런 여자들을 농락한 이 사기꾼의 놀라운 수법은…. 20년 애못낳아 애태우는 옆집부인 보고 「힌트」얻어 부산 서부서는 20일 부산시 서구 동대신동2가 425 화평당한약국안에 「현대산아 자유연구원」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어린애를 가져보지못한 부녀자를 상대로 진단을 한답시고 손님의 몸을 발가벗겨 마음대로 주무르고 설탕물로 만든 엉터리약을 1만원씩 주고 팔아온 사기한 서정운(徐政雲)(40·동래구 명륜동 11통 6반)씨를 보건범죄단속 특별조치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사기한 손씨가 이 기발한 사업(?)을 시작한 것은 지난 4월 12일. 자기옆집부인이 20년 애태우는것을보고 「힌트」를 얻어 시작했다. 그는 고향인 경북상주에 있던 땅마지기를 팔아 동대신동 평화당한약방에 월세 3만3천원씩 주고 방한간을 빌었다. 「현대산아자유연구원·중앙성교육 연구원」이라는 거창한 간판을 내걸고 중앙일간지에 「남녀임신 자유조절법 세계적인 대발견. 어린애를 낳아보지못하신 분 곧 임신할수있음. 딸만 낳았던분도 아들을 낳을수 있음」이라고 대문짝만한 광고를 냈다.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리던 그에게 신문광고가 게재된지 4일만에 무려 20여명의 고객(?)이 몰려들었다. 그는 거짓말만같아 처음에는 진찰만하고 모두 돌려보냈다고 당시의 상황을 털어놓았다. 그후 거의 매일 5명이상의 석녀(石女)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날이 갈수록 그의 진찰기술은 능란해졌다. 처음에는 손발의 맥만짚어보고 눈을 까보는등 형식적인 진찰이었으나 한달후부터는 대담해져 고객들의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지난 8월 이곳을 찾아 진찰을 받았다는 부산시 동구 수정동의 김모여인(32)은 사기한 서씨의 진찰방법을 이렇게 이야기했다. 『대낮이었지요. 진찰한다고 음침한 방으로 안내하더군요. 처음에는 맥을 짚아보고 눈도 까보곤 하더니 옷을 벗으라고해요. 어린애를 낳아보겠다는 욕심으로 하라는대로 다했지요』 무려 1시간동안이나 발가벗겨놓고 전신을 주무르고 들여다보고 했단다. 심지어는 국소에 손가락을 넣기도 했으며 젖꼭지를 빨기도 했단다. 그는 개업한달후 밀려드는 손님을 혼자 감당할수 없자 조수를 채용했다. 그리고 손님들에게 확신을 갖게하기위해 산아상담 「카드」를 만들어 비치, 성교회수, 성반응등 성에관한 50여가지의 질문을 기재한뒤 손님에게 돌려 진찰비조로 1천원씩 따로 받았다. 그는 계속해서 신문에 광고를 냈고 전국에서 어린애를 못낳거나 딸만낳은 가련한 부인들이 계속 몰려들었다. 「보령수」라는 엉터리임신약을 만들기 시작한 것은 개업 한달만인 지난 5월말께. 한약방에서 쓰는 당귀와 백분을 물에타 파란물감을 풀어 보령수청(靑)이라했다. 보령수백(白)이라는 것도 있는데 이 약은 파란물감을 타지 않은 것으로 인체에 해로운 물감을 탄것보다 값이 싸다. 이 약을 한달만 먹으면 어떤 병의 여자도 임신을 할수있으며 게다가 대개 아들을 낳게된단다. 약값은 1만원에서 3만원까지. 상담하면서 손님의 몸차림으로 생활정도를 판단, 적당하게 값을 부른다. 거의 대부분의 고객들은 이 엉터리 약을 사갔단다. 지난달에는 서울에서 왔다는 김모여인(38)이 10만원을 주고 두달치 약을 한보따리나 사갔다고 서씨는 너털 웃음을 웃는다. 이곳을 찾는 손님은 대부분 불임증의 교육수준이 낮은 부인들. 간혹 대학을 나온 「인텔리」도 끼여 있었으며, 심지어는 부산 영도구에 있는 모병원 원장부인도 고객명단에 끼여 있었다. 지난 7월에는 딸만 6명이나 둔 전주에서 올라온 부인이 아들을 낳게 해달라고 백지수표를 내밀어 가슴이 철렁했단다. 아들만 낳게되면 돈을 원하는대로 주겠다고 사정을 해 일확천금을 벌어들일 꿈으로 부풀었는데 물거품이 됐다고 서운해 했다. 서씨의 고향은 경북 상주. 그곳에서 모고교를 졸업, 지금까지 전국을 떠돌아 다니며 살아왔다. 자기말에 의하면 깊은절에 처밖혀 20년동안 인체의 생리를 연구, 논문만도 5편이나 된단다. 헌칠한키에 엷은색깔의 안경을 낀 서씨는 첫인상으로는 누구나보아도 호감이가는 미남형. 짧은머리를 단정하게 뒤로 빗어넘기고 모양이 이상한 「배지」까지 단 그는 굵직하고 조용한 목소리로 과학을 등진 기막힌 사기행각을 해왔다. 자기 가정환경와 과거를 묻는 형사앞에 그는 담배만 빨뿐 일절 말을 않는다. 이렇게 화려하게 재미를 보던 사기한에게 끝장이 온 것은 지난 17일. 낮 2시쯤 이 엉터리의사에게 의심을 품어오던 서구 보건소직원 이(李)병호씨(36)가 덜미를 잡았다. 이씨는 「산하연구원」앞집에 숨어있다가 마침 약병을 들고 임신의 기대에 부풀어 「연구원」을 나오던김모여인(서울 마포구 마포「아파트」)을 임의 동행, 약을 증거로 확보하고 서부서에 고발했던 것. 결혼후 3년이 되도록 아기가 없어 신문광고를 보고 남편몰래 찾아왔다는 김모여인은 이날 이씨가 2만원주고 샀다는 보령수를 빼앗자 눈이 둥그래지며 임신약이라고 치마폭에 감추는등 「난센스」를 빗기도 했다. 경찰은 이날 「산아연구원」을 급습, 경리장부와 산아상담「카드」를 압수하고 엉터리약 보령수의 성분을 감정의뢰했다. 경리장부와 상담「카드」에 나타난 고객의 수는 6백4명. 서신으로 문의해온 5백여명을 합치면 무려 1천1백여부인들이 이 사기한에 속았다. 경리장부에는 지난 9월의 총수입은 50만2천여원이 적혀있었다. 적어도 6개월동안 2백만원 이상을 벌어들였다는 추산이다. <부산(釜山)=김성기(金成麒)기자> [선데이서울 71년 10월 31일호 제4권 43호 통권 제 160호]
  • [인사]

    대법원 ◇전보 (지법 부장판사)△창원지법 安昌煥(고법 판사)△서울고법 黃琪善(지법 판사)△서울행정법원 孫今柱△인천지법 許峻瑞△수원지법 趙雄△대전지법 鄭善晤△〃 논산지원 金成律△청주지법 제천〃 金容德△대구지법 경주〃 申權澈△〃 포항〃 全甫晟△부산지법 權寧文△창원지법 진주지원 朴贊益△〃 거창〃 孔都一△전주지법 李敏豪△제주지법 房二燁(광주고법 제주재판부 판사 겸직) 국세청 ◇과장급 전보△청주세무서장 裵祥在△영덕〃 李萬洙△국세청 韓載連△〃 崔祥老△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2과장 李康泰△〃 조사2국 조사4과장 黃在潤 경찰청 ◇전보 △외사수사과장 박기선 △경찰대학 운영지원과장 명영수 △서울청 홍보담당관 이인선 △서울 경비1과장 김원준 △서울 중부경찰서장 구본걸 △서울 남대문서장 김기용 특허청 ◇고위공무원 △기계금속건설심사국장 황우택◇부이사관△특허심판원 심판장(직대) 한승화 소방방재청 ◇소방정 승진 △서울시 전출 최응섭◇소방정 전보△대통령실 파견근무 박두석 병무청 ◇전보 △제주지방병무청장 金守益△부산지방병무청 징병관 申鉉三 성균관대 △일반대학원장 정진욱△약학부장 겸 임상약학대학원장 박은석△생활과학부장 겸 생활과학대학원장 김순옥△사범대학장 겸 교육대학원장 이명학△예술학부장 겸 디자인대학원장 이경현△국정관리대학원장 겸 행정대학원장 유민봉△번역·테솔(TESOL) 대학원장 이영옥△학부대학 행정실장 남식용△법과대학 〃 주기희△정보통신공학부 〃 이종훈△공과대학 〃 최원영△학사처 학사지원팀장 이종렬△행정지원〃 오시택△산학협력단 산학사업〃 김흥수 광운대 ◇승진 (2급)△총무처장 임종대(3급)△총무과장 김승찬(4급)△전자정보공과대학 교학과장 임은영△산학협력단 경영관리팀장 봉재봉△정보과학교육원 교학과장 조충현
  • [특파원 칼럼] 知韓派를 키우자/김균미 워싱턴 특파원

    [특파원 칼럼] 知韓派를 키우자/김균미 워싱턴 특파원

    ‘미국발’ 독도 사태를 계기로 국내에서는 독도 문제를 보다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대책이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것 같다. 외교부나 총리실에 독도문제를 전담하는 상설 전담 부서를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에서부터 재외공관 별로 잘못된 표기를 바로잡고 모니터링하는 작업의 필요성, 수집·파악된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수시로 업데이트하는 작업까지 요구도 다양하다.‘인기 없는’ 독도 전문가의 양성과 지원에 정부가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들린다. 이런 직접적인 해법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지한파’를 조용히, 지속적으로 키워나가는 노력이다. 비단 독도 문제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각종 국제적인 현안에서 우리의 주장을, 설득을 펴나갈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 때문이다. 언론들이 지적한 것 가운데 하나가 일본의 로비력이다. 얼마나 깊숙하게 ‘친일’,‘지일’ 인맥을 구축했는지 구체적으로 실체가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미 의회도서관의 독도 주제어 변경 움직임도 ‘지일’ 인맥에 의해 촉발됐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미국과 일본 등은 이미 수십년 전부터 정부와 관련 단체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각국에 자국 알리기 활동을 해오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대학생들의 정기적인 교류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 관리해오고 있다. 60년 가까이 우리 대학생과 학자들을 지원하여 한국에 든든한 ‘지미파’ 인맥을 구축한 미국의 풀브라이트 프로그램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반대의 경우도 가능한 것은 아닌지 자문해 볼 필요가 있다. 우리도 유사한 프로그램이 없지는 않지만 보다 활성화하고 확대할 필요가 있다. ‘지한파’ 인맥 넓히기를 너무 거창하게 생각해 시작도 하기 전부터 주춤거릴 필요는 없다. 이미 뿌려져 있는 잠재적인 ‘지한´ 인맥을 키워나가는 한편 정부와 학계·민간 차원에서 인적 교류를 늘리고 정보 교환을 활성화하고 지원하는 일부터 시작하면 된다. 한국에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는 외국인들에게 우리도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게 해주는 작은 노력 하나하나가 중요하다. 외교관들도 해외 현지 네트워크 구축·관리가 주요 업무의 하나가 돼야 한다. 이렇게 구축된 네트워크는 개인 차원이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 확대·관리해야 한다.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한국을 찾는 외국인이 늘고 있는 것도 ‘지한파’를 키워나갈 수 있는 좋은 토대가 된다. 미국의 경우 풀브라이트 프로그램 참여자들과 평화봉사단원들은 주요한 지한파 잠재 인맥이다. 올해 처음 실시한 한·미 양국 대학생 교류프로그램 역시 마찬가지다. 국내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과 학자들, 한국 관련 연구를 하는 외국인 학자들도 우리의 중요한 인적 자산이다. 미국에 있으면서 놀란 것은 예상 밖으로 한국과 관련된 미국인들이 많다는 것이다. 물론 워싱턴이라는 특성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한국전쟁 참전군인 가족이나 주한미군 복무자를 종종 만난다. 역사적으로 아픈 상처인 한국전이 당사자를 너머 후세들에게도 한국과의 연결 고리가 되고 있다. 직접 확인한 발전된 한국의 모습은 이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경험으로 남는다. 지한파를 지속적으로 키워나가기 위해서는 일관된 정책과 예산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런 예산은 시급성이 떨어지고 당장의 성과가 도출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삭감하거나 아예 없애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기업들도 지한파 인맥을 구축하는 데 한 축을 담당해야 한다. 지한파를 키우는 일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 늦었다고 생각되는 지금, 시작해야 한다. 김균미 워싱턴 특파원 kmkim@seoul.co.kr
  • ‘中伏’ 이름값

    폭우가 그치자마자 32∼36도를 오르내리는 불볕더위가 연일 맹위를 떨치면서 전국에 폭염특보가 확대·발효됐다. 특히 29일은 중복답게 불볕더위가 맹위를 떨쳤다. 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36.2도까지 치솟은 것을 비롯해 밀양 36.1도, 영덕 36도, 합천·거창 35.5도, 강릉 33.1도, 광주 34.2도, 정읍 35.1도, 서울 32.3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의 수은주가 33도 안팎을 기록했다. 경상·전라 등 남부지역을 비롯해 충청·경기·강원 등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광주·나주 등 전남 일부, 대구·창원 등 경상 일부 지역에는 폭염경보가 발효됐다.30일에도 전국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28∼29일은 강릉 29도, 전주 26도, 서울 25도 등 밤사이 최고 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 현상이 전국 곳곳에서 나타나며 잠 못 드는 밤도 이어졌다. 대구는 18일째 열대야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30일에도 경기·강원 산간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예정이다. 기상청은 “1년 중 가장 무더운 시점인 7월 하순에서 8월 상순으로 접어들었다.”면서 “뜨거운 햇살로 공기가 불덩어리처럼 데워지고 있어 향후 비가 오더라도 찜통더위를 식히기에는 부족하다.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잇따른 폭염에 익사 등 사고도 잇따랐다.29일 오전 강원 강릉시 강동면 언별리 속칭 단경골에서 피서객 최모(27·수원), 서모(26·수원)씨가 물에 빠져 숨지는 등 전국에서 5명이 익사했다.28일에는 비닐하우스 안에서 일하던 전남 나주시 공산면 가송리 정모(80)씨가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며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다.광주 최치봉서울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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