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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on] 헌법은 죄가 없다

    [서울 on] 헌법은 죄가 없다

    국가긴급권을 남용해 국민의 신임을 중대하게 배반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됐다. 윤 전 대통령은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고 있는 종북 반국가 세력을 일거에 척결하겠다고 주장했지만, 정작 국가긴급권 남용의 역사를 재현해 국민을 충격에 빠뜨리고 사회·경제·정치·외교 전 분야에 혼란을 일으킨 건 그 자신이었다. 무엇보다 심각한 건 윤 전 대통령이 공적 영역의 장에서 거짓 해명과 피해망상적 주장을 늘어놓았다는 점이다. 헌재는 결정문에서 그의 주장을 ‘믿기 어렵다’거나 ‘수긍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특히 야당의 전횡과 국정 위기 상황을 국민에게 알리고 호소하기 위한 ‘경고성 계엄’, ‘호소형 계엄’이었다는 주장에 대해선 ‘경고성 계엄 또는 호소형 계엄이라는 것은 존재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헌재는 윤 전 대통령이 자신의 의견에 반대하는 야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한 국회와의 대립 상황을 병력을 동원해 타개하기 위해 계엄을 선포했다고 판단했다. 이 과정에서 계엄 선포의 절차를 위배하고 실체적 요건을 무시했던 결과는 자신의 파면으로 귀결됐다. 헌재는 행정부의 수반이자 국가원수로서 야당의 전횡으로 국정이 마비되고 국익이 현저히 저해돼 가고 있다고 인식해 이를 어떻게든 타개해야만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게 됐을 것으로 보인다며 윤 전 대통령의 인식을 이해하기도 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윤 전 대통령 내지 정부와 국회 사이의 대립은 일방의 책임에 속한다고 보기는 어렵고 민주주의 원리에 따라 조율되고 해소되어야 할 정치의 문제란 점을 분명히 했다. 헌재 평의 과정을 압박했던 여야 정치권도 헌법재판관 8인의 전원일치로 내린 결정문을 다시 읽으며 자성해야 한다. 그간 5대3 교착설, 4대4 기각설 또는 각하설이 무책임하게 제기됐고 여야 정치권은 이에 부화뇌동해 헌재를 압박했다. 그러나 헌재 결정문 어디에도 기각, 각하 의견에 대한 고민은 찾을 수 없다. 단지 탄핵심판 절차에서 전문법칙에 관한 형사소송법 조항을 완화해 적용할 수 있다는 보충의견(이미선·김형두 재판관)과 보다 엄격하게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보충의견(김복형·조한창 재판관), 국회 탄핵소추안 부결 시 횟수 제한 규정을 입법할 필요가 있다는 보충의견(정형식 재판관)이 있을 뿐이다. 여야 정치권이 이를 헌재를 압박한 결과로 인식한다면 한국 정치와 사회의 갈등은 해소될 길이 묘연해진다. 윤 전 대통령 파면은 대한민국 헌정 체제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음을 스스로 증명한 것이다. 행정부 수반의 오판을 시정하는 입법부의 탄핵소추 절차와 사법부의 판단 그리고 이를 수용하는 국민의 품격이다. 이제 다시 조기 대선을 앞둔 정치권은 제왕적 대통령제와 헌법이 문제였다는 주장을 반복할 것이다. 그러나 미래 세대를 위한 헌정 체제를 바꾸자는 주장과 윤 전 대통령 파면은 구분되어야 한다. 윤 전 대통령 파면 과정에서 헌법은 잘못한 것이 없다. 강윤혁 정치부 기자
  • 헌재 앞도 한남동도 조용… 광장 찢었던 시위대가 사라졌다

    헌재 앞도 한남동도 조용… 광장 찢었던 시위대가 사라졌다

    바리케이드 사라지고 관광객 오가주민들 “파면 후 시위대 전혀 없어”일부 尹지지자 광화문서 집회 열어경찰 “혹시 모를 비상 사태에 대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결정 사흘째인 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 “헌재를 해체하라”며 석 달 가까이 이어졌던 탄핵 반대 측 대규모 집회 현장의 고성은 온데간데없었다. 시위대와 정치인들의 모습도 찾아볼 수 없었다. 헌재 정문 앞 일부 구역 외에 안국역 사거리에 설치됐던 차벽과 바리케이드는 대부분 사라졌으며 관광객들이 평화롭게 오갔다. 인근에서 분식집을 운영하는 김정분(71)씨는 서울신문과 만나 “그 많던 탄핵 반대 시위대가 거짓말처럼 사라졌다”고 했다.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도 이날 1인 시위자 2명을 제외하고는 동네 산책을 나온 주민들만 눈에 띄었다. 관저 근처에서 만난 유모(66)씨는 “마치 누군가의 사주를 받아 이곳에 왔다는 생각이 들 만큼 파면이 선고된 4일 이후엔 시위대가 오지 않고 있다”며 “이제야 일상을 되찾은 느낌”이라고 했다. 탄핵 국면에서 대표적 집회 장소였던 헌재와 한남동 관저 인근에는 윤 전 대통령 파면 후 첫 주말 내내 대규모 시위대가 나타나지 않았다. 탄핵 찬성 측의 ‘자축 집회’와 탄핵 반대 측의 ‘불복종 투쟁’으로 광장이 두 쪽 날 것이라던 우려가 기우에 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신문이 12·3 비상계엄 이후 탄핵심판 선고까지 123일간 주요 집회·시위를 분석(경찰 비공식 추산 기준)한 결과 그동안 탄핵 찬성 집회에는 약 90만 6000명, 반대 집회에는 약 90만 4000명이 참가했다. 약 180만명이 광장으로 쏟아져 나와 각각 파면과 기각을 외쳤던 만큼 양측의 갈등과 분열은 심각했다. 집회 때 양측 간 충돌이 빈번했고 급기야 초유의 서부지법 폭동 사태까지 벌어졌다. 이에 경찰은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헌재 인근을 ‘진공상태’로 만들어 불법행위에 대한 강력 처벌을 여러 차례 강조했으며 지난 4일 별다른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파면 결정에 격분해 경찰버스를 파손한 20대 남성은 이날 특수공용물건손상 혐의로 구속됐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서부지법 폭동 가담자들이 재판받는 상황 등이 극단적인 지지자들에게 억제 효과를 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윤 어게인’(윤 전 대통령의 재집권)과 같은 구호가 일부 지지자들 사이에 나오고 있는 만큼 시위대가 다시 거리로 쏟아져 나올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전광훈 목사는 이날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국민 저항권을 발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화문광장에서는 윤 전 대통령 파면에 불만을 품은 40대 남성이 자해를 시도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헌재와 한남동 앞에서는 당분간 집회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혹시나 있을 수 있는 사태에 만반의 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 광장 찢었던 시위대가 사라졌다…일상 되찾은 헌재와 한남동

    광장 찢었던 시위대가 사라졌다…일상 되찾은 헌재와 한남동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결정 사흘째인 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 “헌재를 해체하라”며 석 달 가까이 이어졌던 탄핵 반대 측 대규모 집회 현장의 고성은 온데간데 없었다. 시위대와 정치인들의 모습도 찾아볼 수 없었다. 헌재 정문 앞 일부 구역 외에 안국역 사거리에 설치됐던 차벽과 바리케이드도 대부분 사라졌고, 관광객들이 평화롭게 오갔다. 인근에서 분식집을 운영하는 김정분(71)씨는 서울신문과 만나 “그 많던 탄핵 반대 시위대가 거짓말처럼 사라졌다”고 했다.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도 이날 1인 시위자 2명을 제외하고는 동네 산책을 나온 주민들만 눈에 띄었다. 관저 근처에서 만난 유모(66)씨는 “마치 누군가의 사주를 받아 이곳에 왔다는 생각이 들 만큼 파면이 선고된 4일 이후엔 시위대가 오지 않고 있다”며 “이제야 일상을 되찾은 느낌”이라고 했다. 탄핵 국면에서 대표적 집회 장소였던 헌재와 한남동 관저 인근에는 윤 전 대통령 파면 후 첫 주말 내내 대규모 시위대가 나타나지 않았다. 탄핵 찬성 측의 ‘자축 집회’와 탄핵 반대 측의 ‘불복종 투쟁’으로 광장이 두 쪽 날 것이라는 우려가 기우에 그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서울신문이 12·3 비상계엄 이후 탄핵심판 선고까지 123일간 주요 집회·시위를 분석(경찰 비공식 추산 기준)한 결과, 그동안 탄핵 찬성 집회는 약 90만 6000명, 반대 집회에는 약 90만 4000명이 참가했다. 약 180만명이 광장에 쏟아져 각각 파면과 기각을 외쳤던 만큼 양측의 갈등과 분열은 심각했다. 집회 때 양측간 충돌은 빈번했고, 급기야 초유의 서부지법 폭동사태까지 벌어졌다. 이에 경찰은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헌재 인근을 ‘진공상태’로 만들고, 불법행위에 대한 강력 처벌을 여러 차례 강조했고, 지난 4일 별다른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파면 결정에 격분해 경찰버스를 파손한 20대 남성은 이날 특수공용물건손상 혐의로 구속됐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서부지법 폭동 가담자들이 재판받는 상황 등이 극단적인 지지자들에게 억제 효과를 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윤 어게인’(윤 전 대통령의 재집권)과 같은 구호가 일부 지지자들 사이에 나오고 있는 만큼 시위대가 다시 거리로 쏟아져 나올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전광훈 목사는 이날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국민저항권을 발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화문 광장에서는 윤 전 대통령 파면에 불만을 품은 40대 남성이 자해를 시도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헌재와 한남동 앞에서는 당분간 집회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혹시나 있을 수 있는 사태에 만반의 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 이스라엘군, 구급차에 총질→구호대원 암매장…영상 폭로됐다

    이스라엘군, 구급차에 총질→구호대원 암매장…영상 폭로됐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구급차와 구호대원을 향해 무차별적 총격을 가한 뒤 집단 암매장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이를 뒷받침해주는 영상이 폭로됐다. 이스라엘은 그동안 전조등이나 비상 신호를 켜지 않고 수상하게 접근하는 차량에 발포했던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공개된 영상에는 정반대의 상황이 담겨 있어 이스라엘의 전쟁범죄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4일(현지시간) 지난달 23일 새벽 가자지구 남부 도시 라파에서 이스라엘군(IDF)에 의해 숨진 구호 요원의 휴대전화에서 확보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이스라엘군이 구급차와 소방차를 향해 무차별적으로 총격을 가하던 당시 상황이 처음부터 끝까지 그대로 담겨 있었다. NYT는 약 7분 분량의 이 영상을 유엔의 한 고위급 외교관을 통해 입수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적신월사(적십자사 역할을 하는 이슬람권의 의료구호기관) 역시 지난 4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해당 영상을 제출했다. 이스라엘군 “전조등도 안 켜고 수상하게 접근해 발포” 의혹이 제기된 것은 지난달 31일이었다. 영국 가디언에 다르면 이스라엘군이 지난달 가자지구에서 유엔 직원 1명을 포함해 의료진과 구급대원 등 15명을 한명씩 차례로 살해해 집단 매장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의 출처는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과 팔레스타인 적신월사 등이었다. 이들은 사건이 지난달 23일 새벽 가자지구 남부 도시 라파 텔 알술탄 지역에서 자행됐다고 전했다. 공습 사상자들을 도우러 간 구급차 한 대가 본부와 연락이 끊기자 적신월사 측은 구급차와 민방위대 트럭 등 차량 5대를 추가로 현장에 보냈다고 한다. 추가로 파견된 이들은 앞서 현장에 갔던 의료진 2명이 총격에 숨진 것으로 보고 이들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간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현장에 도착한 이들 차량을 향해서도 총격이 쏟아졌고, 차량에 탄 대부분의 인원이 이 공격으로 목숨을 잃었다. 숨진 15명 중 8명이 적신월사 직원이었고, 6명은 민방위대원, 1명은 유엔 직원이었다고 적신월사와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기구(UNRWA) 등은 밝혔다. 적신월사 관계자는 공격 당시 차량에 탄 의료진 1명과 실시간으로 전화를 주고받고 있었다면서, 이스라엘군이 처음 공격에서 살아남은 이들을 묶어 끌고 간 뒤 다시 살해한 정황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숨진 의료진이 처음에는 전화로 부상 사실을 알리며 도움을 요청했는데, 몇 분 뒤 전화 너머로 이스라엘 군인들이 히브리어로 “이들을 데려가서 결박하라”고 지시하는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이에 이스라엘군은 “헤드라이트나 어떤 비상 신호도 켜지 않은 채로 수상하게 이스라엘군 쪽으로 접근하는” 차량 여러 대를 향해 군이 발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당시 현장에 온 차량의 움직임은 이스라엘군과 사전에 조율되지 않은 것이었고 해당 지역이 “적극적인 전투 지역”이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사건의 사망자 15명 중 9명은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이라고 주장해왔다. 팔레스타인 적신월사 측은 텔 알술탄은 그동안 안전하다고 여겨져 온 지역이며 해당 차량의 움직임은 “어떤 조율도 필요로 하지 않는” 정상적인 것이었다고 반박했다. 적신월사 측은 이스라엘군이 숨진 이들의 시신을 인근 모래더미에 한꺼번에 집단매장했으며, 일주일 넘게 시신을 수습해 가는 것도 막았다고 주장했다. 전날 공격 후 8일이 지나서야 시신을 수습한 적신월사 측은 시신들이 “모래에 묻혀있고 일부는 부패 징후를 보여 수습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영상 속 구호 차량들 전조등·표시 명확 그러나 NYT가 입수해 공개한 영상에는 이스라엘군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장면이 또렷하게 담겨 있었다. 달리는 차량 앞 좌석에서 촬영된 영상은 구급차와 소방차 여러 대가 비상등과 전조등을 켜고 달리고 있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스라엘군의 주장이 이미 거짓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곧 이들 차량은 도로에서 벗어나 도로 왼쪽에 멈춰 서 있는 구급차를 발견하고 멈춰 섰다. 먼저 도착한 소방차에서 내린 인원은 구호 대원 복장을 하고 있었으며 반사되는 재질의 구호 대원 복장은 뒤따르는 차량의 전조등에도 선명하게 나타났다. 숨진 대원 “용서하세요, 어머니. 사람들을 돕기 위해 선택한 길이에요”구호 대원들이 ‘저기 사람들이 바닥에 쓰러져 있다’, ‘사고가 난 것 같다’, ‘구급차에 탄 사람들이 무사했으면 좋겠다’는 대화를 하며 차에서 내리는데 갑자기 총격이 가해졌다. 카메라가 흔들리고 화면이 가려진 가운데에서도 총성 소리는 계속 들렸다. 곧 멀리서 한 남성이 아랍어로 ‘이스라엘 사람이 있다’고 말했고, 구호 대원이 죽기 직전 샤하다(이슬람 신자의 신앙 고백·“신은 오직 한 분이며 무함마드는 하나님의 사자이다.”)를 반복해서 읊조리는 목소리가 들렸다. 이 구호 대원은 “용서해 주세요, 어머니. 사람들을 돕기 위해 제가 선택한 길입니다”라고 한 뒤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라고 말했다. 뒤이어 군인들이 히브리어로 명령하는 소리가 어지럽게 섞여 나온다. 화면이 꺼진 이후에도 음성이 5분간 더 녹음됐는데, 그 시간 동안 총소리는 멈추질 않았다. 네발 파르사크 적신월사 대변인은 영상을 촬영했던 구호 대원이 집단 매장지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은 채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해당 구호 대원의 친척이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보복을 두려워하고 있기 때문에 구호 대원의 이름을 미공개했다고 덧붙였다. 영상에 나왔듯이 총격을 받았던 구급차와 소방차들은 비상등을 계속 켜놓고 있었으며 누가 봐도 구호 차량과 구호 대원임을 알 수 있도록 선명하게 표시가 돼 있었기 때문에 이스라엘군이 국제사회의 비난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스라엘군, 피해 차량까지 매장한 뒤 장벽 세워팔레스타인 적신월사 총재 유니스 알 카팁 박사는 사건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과 피해자에 대한 법의학적 분석 등 수많은 증거들이 이스라엘의 주장과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가자 나세르 병원에서 일부 시신을 검시한 법의학자 아마드 다어 박사는 자신이 검시한 구호 대원 5명 중 4명이 머리, 몸통, 관절 부위를 포함해 몸 곳곳에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고 전했다. 카팁 박사는 “피해자들은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표적이 됐다”면서 이스라엘이 실종된 의료진들의 행방에 대한 정보를 며칠 동안 제공하지도 않았다고 비판했다. 유엔과 적신월사는 구호 차량이 공격받은 지 5일이 지나고 나서야 이스라엘군과 협상을 통해 실종자 수색에 나설 수 있었다. 지난달 30일에서야 구조팀은 암매장된 현장에서 시신 15구를 발견했는데, 그 곁에서 부서진 구급차와 유엔 로고가 새겨진 차량이 함께 발견됐다. 카팁 박사는 적신월사 직원 1명이 여전히 실종된 상태인데, 이스라엘이 그가 구금됐는지 아니면 살해됐는지 여부도 밝히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NYT가 사건이 발생한 현장의 위성 이미지를 분석한 결과 사건 이틀 뒤 구급차와 소방차도 땅에 매몰됐으며 그 옆에서 이스라엘군의 불도저와 굴착기가 포착됐다. 불도저는 암매장지에서 도로 양방향으로 흙으로 장벽을 세워놨다. 딜런 윈더 유엔 주재 국제 적십자사와 적신월사 연맹 대표는 이번 사건을 지난 2017년 이후 적십자사나 적신월사 직원에 대한 가장 치명적인 공격이라고 지적했다. 볼커 튀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이번 사건은 “이스라엘군의 전쟁범죄 행위에 대한 추가적인 우려를 제기한다”며 독립적인 조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NYT는 이스라엘이 해당 보도가 나갈 때까지도 해당 영상에 대한 논평에 응답하지 않았다가 지난 5일에서야 “철저한 조사 중”이라고만 밝혔다고 전했다. NYT가 영상을 공개한 이후 이스라엘군은 기존 발표가 부분적으로 “실수”였다고 밝혔다.
  • 놀이터에 미사일, 어린이 등 줄사망 ‘비명’…러軍 “적군과 서방 장교 85명 제거” (영상) [포착]

    놀이터에 미사일, 어린이 등 줄사망 ‘비명’…러軍 “적군과 서방 장교 85명 제거” (영상) [포착]

    러시아군의 이스칸데르-M 탄도미사일이 우크라이나 놀이터를 강타하면서, 8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4일(현지시간)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이날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군이 남동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크리비리흐시를 공습해 5일 현재까지 최소 19명이 숨지고 68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올렉산드르 빌쿨 크리비리흐 시장은 “주거지역과 놀이터를 겨냥한 미사일과 대규모 박격포 공격으로 어린이 9명을 포함해 19명이 숨졌다. 또 생후 3개월 아기와 노인 등 68명이 다쳐 이 중 40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2명의 어린이 등 부상자 17명은 위독한 상태”라고 전했다. 또한 아파트 여러 채와 민간 건물이 파괴됐다고 시장은 설명했다. 크리비리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고향으로 알려졌다. 앞서 2일에도 러시아군의 탄도미사일이 이곳을 강타해, 민간인 4명이 사망하고 6세 소녀와 8세 소년 등 어린이 2명을 포함해 14명이 다쳤다. 4일 오후 러시아군은 크리비리흐를 표적으로 한 두 번째 공격을 감행했다. 빌쿨 시장은 이날 러시아군이 드론 공격을 퍼부었고, 주거 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노인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반면 러시아군은 해당 공격에 대해 전혀 다른 입장을 발표했다. 러시아군은 “오후 6시 49분 우크라이나 부대 지휘관과 서방 장교들이 집결한 크리비리흐시 모 식당에 고폭탄이 장착된 고정밀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 공격으로 적군과 외국군 장교 등 최대 85명이 사망하고 차량 20대가 파괴됐다”라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러시아 미사일은 민간인 주거 지역과 놀이터를 타격했다”라며 “러시아가 다시 거짓 정보를 퍼트리며 냉소적인 전쟁 범죄를 은폐하려 하고 있다”라고 반박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매일 러시아의 공격을 경험하고 있다. 매일 사람들이 죽고 있다”라며 “이런 일이 반복되는 이유는 단 하나뿐이다. 러시아는 휴전을 원하지 않는다. 전 세계가 그것을 보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러시아는 11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합의한 30일 휴전안을 거부하고, 에너지 인프라와 흑해 공격에 한해서만 제한적인 휴전에 합의했다.
  • 시민들 “법치·민주주의 살아있다” 환호

    시민들 “법치·민주주의 살아있다” 환호

    “지금 시각은 오전 11시 22분입니다.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4일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주문을 낭독하자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은 희비가 교차했다. 윤 대통령 측 배진한 변호사는 고개를 떨궜고 윤갑근 변호사는 허공을 응시했다. 배보윤 변호사는 허탈한 표정으로 앞을 응시했다. 반면 국회 측 대리인단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서로 악수를 하고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날 아침부터 서울 도심 곳곳에서 윤 대통령 파면과 기각을 각각 외쳤던 시위대의 모습도 극명하게 갈렸다. 탄핵 찬성 집회 참가자들은 “국민의 승리”라며 환호했고 반대 집회 참가자들은 “거짓말하지 말라”며 격렬하게 반발했다. 선고 직후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 모인 약 1만 6000명(경찰 비공식 추산)의 윤 대통령 지지자 사이에선 “재판관을 죽이자”, “인정할 수 없다” 등 불복을 외치는 고성이 터져 나왔다. 일부 지지자들은 바닥에 주저앉아 오열했다. 전광훈 목사는 “헌법재판소 위에 국민저항권이 있다. 5일 오후 1시에 광화문광장에서 대한민국을 뒤집어 놓겠다”고 말했다. 약 400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모인 종로구 헌재 인근에서는 선고 결과에 격분해 곤봉으로 경찰버스 유리를 부순 지지자가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체포됐다. 탄핵 찬성 집회 참가자(경찰 비공식 추산 약 1만명)들은 “이제야 마음이 놓인다”, “법치와 민주주의가 아직 살아 있다”며 환호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터뜨리기도 했다. 대구에서 왔다는 박규준(32)씨는 “오늘만은 발 뻗고 편히 잘 수 있겠다”고 했고 신혜선(25)씨는 “이제 일상적인 삶을 보낼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박그린(37)씨는 “헌재의 결정으로 불신과 분열의 사회가 해소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파면된 윤 대통령은 연금, 기념사업, 사무실, 비서관 및 운전기사 지원 등 법에 규정된 전직 대통령 예우를 받지 못한다. 김건희 여사와 함께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비우고 사저로 거처를 옮겨야 한다. 다만 최장 10년간 경호 및 경비는 유지된다. 윤 대통령은 우선 1심이 진행 중인 내란 우두머리 사건 형사재판 대응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면으로 형사상 불소추 특권이 사라지면서 내란 외에 다른 혐의에 대한 추가 수사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 윤석열 파면…격분한 지지자들 경찰버스 유리 부수기도, 탄핵 촉구 시민들 “국민의 승리”

    윤석열 파면…격분한 지지자들 경찰버스 유리 부수기도, 탄핵 촉구 시민들 “국민의 승리”

    4일 이른 아침부터 윤석열 대통령 파면과 기각을 각각 외쳤던 시위대의 모습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 직후 극명하게 갈렸다. 탄핵 찬성 집회 참가자들은 “국민의 승리”라며 환호했고, 반대 집회 참가자들은 “거짓말하지 말라”며 격렬하게 반발했다. 선고 직후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 모인 윤 대통령 지지자들 사이에선 “재판관들을 죽이자”, “국민저항권을 발동하자” 등 불복을 외치는 고성이 터져 나왔다. 관저 인근에는 오전 9시부터 지지자들이 몰리기 시작해 선고 직전인 11시에는 1만 6000명(경찰 비공식 추산)까지 불어났다. 무대에 설치된 화면으로 생중계를 지켜보던 이모(51)씨는 탄핵 인용 결정 이후 “말이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 다들 정신 차려야 한다”고 했고, 최모(72)씨는 “나라가 망하게 생겼다”며 오열했다. 일부 지지자들은 바닥에 주저앉아 오열했다. 전광훈 목사는 “헌법재판소 위에 국민저항권이 있다. 5일 오후 1시에 광화문광장에서 대한민국을 뒤집어 놓겠다”고 말했다. 약 400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모인 종로구 헌재 인근에서는 선고 결과에 격분해 곤봉으로 경찰버스 유리를 부순 지지자가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의 삼엄한 경비 등으로 예상보다 적은 인원이 모였지만, 일부 참가자들은 군용 헬멧, 전신 보호복, 방탄조끼 등을 입은 채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 방탄조끼를 입고 집회에 참석한 김모(34)씨는 “국민저항권을 발동해야 한다. 국회로 가야 한다”고 했고, 군복과 군용 배낭을 멘 한 70대 참가자는 “헌재에 불을 질러 없애버려야 한다”며 욕설을 내뱉기도 했다. 탄핵 찬성 집회 참가자(경찰 비공식 추산 약 1만명)들은 “이제야 마음이 놓인다”, “법치와 민주주의가 아직 살아있다”며 환호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터뜨리기도 했다. 대구에서 왔다는 박규준(32)씨는 “오늘만은 발 뻗고 편히 잘 수 있겠다”고 했고, 신혜선(25)씨는 “이제 일상적인 삶을 보낼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박그린(37)씨는 “헌재의 결정으로 불신과 분열의 사회가 해소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경찰력을 총동원할 수 있는 ‘갑호비상’을 발령한 경찰은 서울에 210개 기동대 약 1만 4000명을 비롯해 형사기동대, 대화경찰 등을 배치했다.
  • “미성년 선수 입을”…유명 피겨 코치 ‘가혹행위’ 폭로

    “미성년 선수 입을”…유명 피겨 코치 ‘가혹행위’ 폭로

    유명 선수를 지도하는 피겨스케이팅 코치가 과거 미성년자 선수를 상대로 잔혹한 가혹행위를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권실천시민행동 등 대구 지역 인권시민사회단체들은 3일 대구시청 앞에서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피겨스케이팅 지도자 K씨의 과거 가해 행위를 규탄했다. 이어 대구빙상경기연맹 등 관련 기관에 인권침해에 관한 진상 조사와 재발 방지 방안 수립을 요구했다. 시민단체들은 피겨 지도자 K씨가 2010~2013년, 2014~2016년까지 미성년자였던 제자 A에게 가혹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들은 “K씨는 A에게 ‘거짓말했다’며 입안에 가위를 집어넣고 ‘자른다’고 협박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입을 양옆으로 찢어서 얼굴에 긴 상처를 남겼으며 다른 선수들에게 A를 ‘벌레’라고 부르라고 시키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K씨는 A를 차로 끌고 가 피투성이가 되도록 폭행했으며 누워있는 선수의 배와 등, 어깨를 발로 밟으며 타고 넘는 등 폭력 행위를 일삼았다”라고 폭로했다. 성인이 된 피해자는 지난해 12월 대구수성경찰서에 K씨를 상대로 특수폭행, 상습폭행,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피해자의 어머니는 “A는 아직도 정신적인 트라우마로 치료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12월 대구빙상경기연맹에 K씨의 폭력 사실에 관해 징계요구서를 제출했으나 이후 한 번도 관련 응답을 받지 못했다”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또한 “K씨는 아직도 가해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으나 관련 증거를 경찰에 제출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대구빙상경기연맹은 상위 기구인 대한빙상경기연맹을 통해 “관련 사건에 대한 입장이 없다”라고 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해당 사건을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 이재명 “계엄때 국민 1만명 학살 계획 있었다”…尹측 “새빨간 거짓말”

    이재명 “계엄때 국민 1만명 학살 계획 있었다”…尹측 “새빨간 거짓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3 친위 군사쿠데타 계획에는 5000∼1만명의 국민을 학살하려던 계획이 들어있다”라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 측은 즉각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3일 제주에서 열린 제77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꽃이 피는 시기이긴 하지만 4·3은 언제나 슬픈 날이다. 대한민국 정부 최초로 계엄령이 내려진 사건”이라며 “제주도민 10분의 1에 해당하는 약 3만명 가까운 사람들이 아무런 잘못도 저지르지 않은 채 영문도 모른 채 국민이 맡긴 총칼에 의해 죽어갔다”라고 했다. 이어 “당시 계엄에 의해 자행된 국민 학살이 단죄되지 못해 1980년 5월 계엄령에 의한 학살이 이어졌고 이 책임 역시 완벽히 묻지 못해 다시 계엄에 의한 군정을 꿈꾸는 황당무계한 일이 벌어졌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서 보셨겠지만 12·3 친위 군사 쿠데타(비상계엄) 계획에는 약 5000명에서 1만명 국민 학살 계획이 들어 있었다. 자신의 안위를 위해서 그 하잘것없는 없는 명예와 권력을 위해 수천개, 수만개의 우주를 말살하려 했다”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어떻게 이런 꿈을 꿀 수가 있나.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고 더 나은 삶을 살게 해달라고 권력을 맡겼더니 국민을 살해하는 계획을 할 수가 있나”라고 개탄했다. 이 대표의 이런 주장에 윤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즉각 입장문을 내어 반박했다. 윤 대통령 측은 이 대표가 언급한 ‘학살 계획’에 대해 “검찰 공소장에조차 나오지 않는 이야기”라며 “터무니없는 허위 사실로 극단적 선동·선전에 나선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거짓말을 동원해서라도 극단적 지지자들을 광장으로 끌어내려는 것”이라며 “폭동을 유도하는 내란 선동”이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 측은 “이 대표가 이성을 완전히 잃었다. 어떠한 근거도 없이 새빨간 거짓말을 늘어놓은 것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라면서 “허위 선동을 즉각 바로잡고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명백한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그에 상응한 법적 책임을 지게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라고 덧붙였다.
  • “‘등산 동호회’만의 불륜 신호 있다”…이혼 전문 변호사의 폭로

    “‘등산 동호회’만의 불륜 신호 있다”…이혼 전문 변호사의 폭로

    양나래 이혼 전문 변호사가 등산 동호회만의 특정한 불륜 신호가 있다고 언급했다. 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양 변호사는 “이혼 사유 1순위는 불륜으로 꼽는다”고 밝혔다. 양 변호사는 “불륜으로 바로 이혼하기도 하지만 용서하기로 했는데 이후 차마 용서가 되지 않거나 혹은 배우자가 사과하는 척하지만 나중에는 결국 뻔뻔하게 나오면 그것 때문에 다툼이 심해져서 이혼하게 되는 경우까지 생각한다면 부동의 1위는 불륜”이라고 했다. 양 변호사는 “동호회에도 불륜이 많다고 한다”고 했다. 이에 개그맨 유세윤이 “들은 얘기가 있는데 이거 맞냐”며 이야기를 꺼냈다. 유세윤은 “그런(불륜) 목적이 있는 분은 오른쪽 다리(바지)를 살짝 걷고 다닌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이어 “(불륜인들끼리) 서로가 아는 사인이라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가수 딘딘은 “너무 끔찍하다”고 했다. 양 변호사는 “저도 거짓말인 줄 알았는데 진짜 맞다”고 했다. 그러면서 “워낙 매체, 미디어에 나와서 다들 알다 보니 이제는 없어졌다. 원래는 진짜 있었다”고 했다.
  • 심우정 딸 특혜에 화력 모으는 민주…“석사졸업 예정증명서 발급일자 채용지원 마감일”

    심우정 딸 특혜에 화력 모으는 민주…“석사졸업 예정증명서 발급일자 채용지원 마감일”

    더불어민주당이 심우정 검찰총장 자녀의 외교부 특혜 채용 의혹에 철저한 진상규명 의지를 드러냈다. 민주당 심우정 검찰총장 자녀 특혜비리 진상조사단은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외교부가 그간 기자들을 통해 밝힌 내용들은 모두 새빨간 거짓임이 자료로 입증되었다”며 특혜가 없었다는 외교부의 자료가 거짓임이 입증됐다고 주장했다. 진상조사단은 “국립외교원은 심 총장 자녀의 응시 자격 미달 문제에 대해 그동안 응시생들이 학위 취득 예정서를 제출하면 자격 요건을 갖추는 것으로 인정해 왔고 심 총장 자녀에 대한 극진한 배려는 없었다고 밝혔지만 이 같은 국립외교원의 해명은 새빨간 거짓말임이 드러났다”며 “기간제 연구원 다급 채용 과정에서 석사학위 취득 예정자가 합격한 사례는 심 총장 자녀가 유일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진상조사단은 또 “국립외교원 채용 당시 제출한 ‘석사 졸업 예정 증명서’ 발급 일자가 굉장히 의심스럽다”며 “통상 지원자들은 채용공고에 안내된 필요 서류들을 수일 전에 미리 준비하기 마련인데 심 총장 딸이 제출한 증명서 발급 일자는 채용공고 지원 마감일인 2월 5일 월요일이다, 당일 증명서를 발급받는 건 참으로 배짱이 남다른 것 같다”고 했다. 앞서 진상조사단장인 한정애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심 총장의 자녀가 합격하고 다른 사람이 탈락하는 과정에서 외교부 박장호 외교정보기획국장이 개입됐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1차 공고에서 박 국장이 경제 분야 채용 후보자 면접을 진행한 뒤 한국말이 서투르다는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해당 후보자가) 불합격 처리됐다. 이후 2차 공고에서 심 총장 딸이 전공한 국제협력 전공자로 지원 요건이 변경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 의원은 “채용 관련 인사 관리는 인사기획관실에서 해야 하는데, 심 총장 자녀의 경우 외교정보기획국 산하 외교정보1과에서 이뤄졌다는 점도 이상하다”고 덧붙였다. 박홍배 진상조사단 간사는 이날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런 마법이 심 씨에게 연달아 일어날 수 있었던 이유는 전직 법무부 차관, 현직 총장 심우정 아빠 찬스 외엔 설명할 길 없다”며“대통령실 외교비서관실에서 근무했던 박 국장이 유력하다”고 했다.
  • 부산시 , 온라인 유통 먹거리 특별단속

    부산시 , 온라인 유통 먹거리 특별단속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특사경)는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온라인 유통 식품과 축산물의 안전성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주요 단속 대상은 소비기한 변조 등 부당한 표시·광고 행위, 축산물 등 원산지 거짓 표시, 식품 보존 기준 및 규격 위반, 무표시 또는 소비기한 경과 제품 사용, 위생 불량 및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행위 등이다. 온라인 유통 특성을 고려해 소비자 신고와 제보를 적극적으로 받아 식품 기준과 규격 적정 여부를 확인하는 신속 수거 검사를 병행할 예정이다. 특사경에 적발된 업체는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한 조치를 할 계획이다. 소비기한이 지난 제품 판매의 경우 3년이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불법행위 신고는 부산시 특사경 식품수사팀(식품 ☎ 051-888-3091, 원산지 ☎ 051-888-3096)으로 하면 된다.
  • 아이유, ‘좌파 아이유’ 비난에 “감당해야 할 부분”…심경 밝혔다

    아이유, ‘좌파 아이유’ 비난에 “감당해야 할 부분”…심경 밝혔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하는 팬들을 위해 음료 등을 선결제해 일각에서 조롱을 받은 것에 대해 “그런 것도 감당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아이유는 지난 2일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종영 인터뷰에서 연예계 활동을 하며 시달린 루머와 오해에 대한 심경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아이유는 ‘본의 아니게 생긴 오해와 루머들이 억울하지 않냐’는 질문에 “살면서 한 번도 억울한 적이 없었다면 거짓말이지만, 제가 지닌 성정보다 좋게 봐주시는 시선도 크다”며 “이 일을 하면서 이렇게 오래 큰 사랑을 받는 건 예상 못 한 일이다. 나를 실제보다 더 좋게 생각하는 분들도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아이유는 지난해 12월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하는 팬들을 위해 빵 200개, 음료 200잔, 국밥 200그릇 등을 선결제해 일부 윤 대통령 지지자들로부터 ‘좌이유’(좌파+아이유)라는 비난을 받았다. 이들은 악성 댓글은 물론, 아이유가 모델인 기업 리스트를 공유하며 불매 운동을 권하거나 미국 국가정보국(CIA)에 아이유를 신고하자고 선동하기까지 했다. 이에 대해 아이유는 “제가 직접 (조롱하는) 영상을 본 적은 없다”며 “속상하다는 말도 틀린 건 아니다. 그런데 그런 것도 감당해야 하는 부분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선을 넘는 표현이 있거나 회사 입장에서도 ‘이건 그냥 넘어가면 안 된다’고 할 정도로 큰 오해를 만드는 움직임이 있거나 할 땐 제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연예계에서 정치적 발언을 하거나 이념적 성향을 드러내는 건 금기시되곤 한다. 정치적 양극화가 극심한 상황에서 자칫 ‘좌파 연예인’이나 ‘우파 연예인’으로 분류돼 낙인이 찍히면 향후 활동에 제약이 생기기 때문이다. 특히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에는 윤 대통령 탄핵 찬성·반대와 관련해 직간접적으로 목소리를 낸 연예인들이 포함된 명단이 온라인상에서 확산하기도 했다.
  • 민주당 오세현 충남 아산시장 당선 “아산시민의 승리”

    민주당 오세현 충남 아산시장 당선 “아산시민의 승리”

    대전시의원, 민주당 방진영 후보 당선충남도의원, 국민의힘 이해선 후보 당선 4·2 재보궐선거에서 충남 아산시장으로 더불어민주당 오세현 후보가 당선됐다. 오 당선인은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 6만6034표(57.52%)를 얻어 국민의힘 전만권 후보(4만5831표)를 2만203표 차이로 제쳤다. 새미래민주당 조덕호 후보와 자유통일당 김광만 후보는 각각 1897표와 1037표다. 오 당선인은 당선이 확정 후 “오늘 승리는 아산시민의 승리. 다시 뛰는 아산을 위해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 결과는 국민 주권을 함부로 넘보고 시민의 눈을 거짓으로 가린 죄를 심판받은 것”이라고 했다. 아산 출신인 오 당선인은 아산시 부시장과 민선 7기 아산시장 등을 역임한 행정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취임식은 3일 오후 2시 아산시청 시민홀에서 열린다. 아산시장 재선거는 국민의힘 박경귀 전 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가 결정되면서 치러졌다. 이날 아산 투표율은 유권자 29만5076명 중 11만5391명이 투표에 참여해 39.1%를 기록했다. 한편 대전시의원(유성구 제2선거구) 보궐선거는 민주당 방진영 후보(8000표)가 국민의힘 강형석 후보(6847표), 조국혁신당 문수연 후보(2110표)를 누르고 당선됐다. 충남도의원(당진시 제2선거구) 재선거에는 국민의힘 이해선 후보(6148표)가 민주당 구본현 후보(5996표), 진보당 오윤희 후보(720표)를 앞서며 당선됐다.
  • 종교 방패 삼아 8세 소녀와 결혼한 남성…“아이 아빠가 허락했다” 주장

    종교 방패 삼아 8세 소녀와 결혼한 남성…“아이 아빠가 허락했다” 주장

    실종됐던 소말리아의 8세 소녀가 6개월 만에 성인 남성과 결혼한 채로 발견됐다. 영국 BBC는 1일(현지시간) “소말리아에서 실종된 8세 소녀와 결혼했다고 주장하는 남성이 등장해 대중이 분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말리아 북부 푼틀란드의 항구도시 보사소에 살던 8세 소녀 A는 지난해 9월 외지에서 온 여성 친척에게 이끌려 집을 떠났다가 소식이 끊어졌다. 당시 가족들은 친척이 소녀를 데리고 여행을 떠났다고 알고 있었으나, 친척과 소녀 모두 연락이 끊어지자 실종 신고를 했다. 하지만 몇 달 후, 실종된 소녀가 이슬람 경전인 코란(꾸란)을 읽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됐고, 이후 가족은 소녀를 찾기 시작했다. 가족들은 한참이 지나서야 소녀가 카르모 지역에서 셰이크 마흐무드라는 남성과 한집에 살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찾아갔다. 소녀와 함께 거주하던 마흐무드는 “아이에게 코란을 가르치기 위해 데리고 있었다”고 주장했으나,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아이와 이미 결혼한 사이이며, 아이의 아버지가 결혼을 허락했다”고 말을 바꿨다. 푼틀란드 경찰과 인권 단체는 지난달 25일 마흐무드와 함께 살던 소녀를 집 밖으로 데리고 나온 뒤 가족에게 인계했다. 현재 경찰은 소녀와 결혼했다고 주장하는 남성 및 어린 딸의 결혼을 허락했다고 알려진 아버지를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마흐무드의 나이는 공개되지 않았다. ‘8살짜리 여자아이와의 결혼이 정당하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묻는 BBC 취재진의 질문에 마흐무드는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의 전통과 샤피이 학파의 전통에 따라 아동과의 결혼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샤피이는 8세기 말 팔레스타인 가자 출신 학자가 성립한 학파로, 코란의 가르침을 중시하고 이와 모순되는 것을 모두 ‘거짓’이라고 부정한다는 특징이 있다. BBC는 “취재진이 마흐무드에게 ‘소말리아의 여러 이슬람 학자가 아동과의 결혼을 반대한다’고 말하자, 그는 (8세 소녀 A와의) 결혼생활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종교를 방패삼아 8세 아동과 결혼생활을 한 남성과 아이의 아버지가 이를 동의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소말리아 전역에서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BBC는 “이 사건이 SNS를 통해 알려진 뒤, 분노한 시민들이 수도 모가디슈에서 시위를 벌였다”고 전했다. 현재 소말리아에는 법적으로 혼인 가능 최소 나이에 관한 법령이 존재하지 않는 탓에 아동 보호법에 대한 새로운 논쟁도 촉발됐다. 소말리아 여성비전기구(SWV)의 파두모 아메드 대표는 BBC에 “성인 남성이 8살 여자아이와 결혼한 비극 그 자체보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가족이 수개월 동안 아이의 행방을 전혀 몰랐다는 사실”이라면서 “우리는 관련 기관이 올바르고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소말리아는 아동 결혼과 조혼이 여전히 만연한 국가 중 하나다. 유엔인구기금(UNFPA)과 소말리아 정부가 2020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소말리아의 20~24세 여성 35%가 18세 이전에 결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7년(45%)보다 다소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많은 소녀가 성인이 채 되기도 전에 결혼하고 있다. 아동 결혼은 빈곤과 미래에 대한 불안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이어져 온 전통 관습 등에 의해 끊이지 않고 있다. 소말리아 여성인권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3년 아동 권리 법안 초안을 의회에 제출했으나, 일부 의원들이 특정 조항에 반대해 법원 문턱을 넘지 못했다.
  • 8세 소녀와 결혼한 남성…“이미 부부 사이, 아이 아버지도 허락” 충격 주장 [핫이슈]

    8세 소녀와 결혼한 남성…“이미 부부 사이, 아이 아버지도 허락” 충격 주장 [핫이슈]

    실종됐던 소말리아의 8세 소녀가 6개월 만에 성인 남성과 결혼한 채로 발견됐다. 영국 BBC는 1일(현지시간) “소말리아에서 실종된 8세 소녀와 결혼했다고 주장하는 남성이 등장해 대중이 분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말리아 북부 푼틀란드의 항구도시 보사소에 살던 8세 소녀 A는 지난해 9월 외지에서 온 여성 친척에게 이끌려 집을 떠났다가 소식이 끊어졌다. 당시 가족들은 친척이 소녀를 데리고 여행을 떠났다고 알고 있었으나, 친척과 소녀 모두 연락이 끊어지자 실종 신고를 했다. 하지만 몇 달 후, 실종된 소녀가 이슬람 경전인 코란(꾸란)을 읽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됐고, 이후 가족은 소녀를 찾기 시작했다. 가족들은 한참이 지나서야 소녀가 카르모 지역에서 셰이크 마흐무드라는 남성과 한집에 살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찾아갔다. 소녀와 함께 거주하던 마흐무드는 “아이에게 코란을 가르치기 위해 데리고 있었다”고 주장했으나,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아이와 이미 결혼한 사이이며, 아이의 아버지가 결혼을 허락했다”고 말을 바꿨다. 푼틀란드 경찰과 인권 단체는 지난달 25일 마흐무드와 함께 살던 소녀를 집 밖으로 데리고 나온 뒤 가족에게 인계했다. 현재 경찰은 소녀와 결혼했다고 주장하는 남성 및 어린 딸의 결혼을 허락했다고 알려진 아버지를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마흐무드의 나이는 공개되지 않았다. ‘8살짜리 여자아이와의 결혼이 정당하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묻는 BBC 취재진의 질문에 마흐무드는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의 전통과 샤피이 학파의 전통에 따라 아동과의 결혼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샤피이는 8세기 말 팔레스타인 가자 출신 학자가 성립한 학파로, 코란의 가르침을 중시하고 이와 모순되는 것을 모두 ‘거짓’이라고 부정한다는 특징이 있다. BBC는 “취재진이 마흐무드에게 ‘소말리아의 여러 이슬람 학자가 아동과의 결혼을 반대한다’고 말하자, 그는 (8세 소녀 A와의) 결혼생활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종교를 방패삼아 8세 아동과 결혼생활을 한 남성과 아이의 아버지가 이를 동의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소말리아 전역에서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BBC는 “이 사건이 SNS를 통해 알려진 뒤, 분노한 시민들이 수도 모가디슈에서 시위를 벌였다”고 전했다. 현재 소말리아에는 법적으로 혼인 가능 최소 나이에 관한 법령이 존재하지 않는 탓에 아동 보호법에 대한 새로운 논쟁도 촉발됐다. 소말리아 여성비전기구(SWV)의 파두모 아메드 대표는 BBC에 “성인 남성이 8살 여자아이와 결혼한 비극 그 자체보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가족이 수개월 동안 아이의 행방을 전혀 몰랐다는 사실”이라면서 “우리는 관련 기관이 올바르고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소말리아는 아동 결혼과 조혼이 여전히 만연한 국가 중 하나다. 유엔인구기금(UNFPA)과 소말리아 정부가 2020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소말리아의 20~24세 여성 35%가 18세 이전에 결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7년(45%)보다 다소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많은 소녀가 성인이 채 되기도 전에 결혼하고 있다. 아동 결혼은 빈곤과 미래에 대한 불안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이어져 온 전통 관습 등에 의해 끊이지 않고 있다. 소말리아 여성인권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3년 아동 권리 법안 초안을 의회에 제출했으나, 일부 의원들이 특정 조항에 반대해 법원 문턱을 넘지 못했다.
  • 수사기관 사칭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 경찰에 붙잡혀

    수사기관 사칭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 경찰에 붙잡혀

    수사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이 경찰에 붙잡혔다. 2일 진주경찰서는 전기통신사기특별법 위반 혐의로 중국 국적의 50대 A씨를 검거·구속하고 피해금 5억원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7일 진주역 앞에서 보이스피싱 전화에 속은 60대 B씨에게 1억원 상당의 수표를 건네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B씨 신고를 받은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피의자를 특정, 추적한 끝에 지난달 18일 서울 소재 한 모텔에서 A씨를 붙잡았다. 현장을 수색하던 경찰은 A씨가 또 다른 피해자에게 가로챈 5억원(1억원권 수표 5장)을 발견했다. 이를 압수한 경찰은 피해자에게 돌려줬다. 조사 결과 A씨가 속한 보이스피싱 범죄 집단은 검사 등 수사기관을 사칭하며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 ‘현금과 수표 등을 확인하고 돌려주겠다’며 피해자들을 속이고 돈을 가로챈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최근까지 20건에 가까운 현금 수거 활동을 하며 10억원 상당의 돈을 조직에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A씨를 구속 송치한 경찰은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은 “지난달 17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상반기 피싱범죄 집중단속 기간을 운영 중”이라며 “수사기관은 전화로 금전을 요구하는 일이 없으니 전화를 받는 즉시 끊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유행하는 수법인 ‘카드배송 사칭 피싱’에 대해서도 ‘본인이 신청하지 않은 카드가 발급되었다는 전화는 모두 거짓’이므로 바로 전화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산불, 中·간첩 연관됐으면 미군 투입’ 주장…주한미군 “거짓” 반박

    ‘산불, 中·간첩 연관됐으면 미군 투입’ 주장…주한미군 “거짓” 반박

    주한미군이 ‘산불에 중국이 연관됐으면 투입된다’는 주장에 대해 “허위 정보”라고 반박했다. 1일 주한미군에 따르면 전날 주한미군 X 공식 계정은 한 이용자가 ‘산불에 간첩이나 중국 연관 있으면 바로 데프콘 계엄 미군 투입 가능’이라고 올린 게시물에 “허위 정보를 퍼트리지 말라”고 영문 답글을 달았다. 해당 이용자가 ‘가정적인 상황에 이렇게 반응하는 걸 이해할 수 없다. 제대로 한국어를 이해한 것이 맞냐’고 반응하자 주한미군은 답글로 “제대로 번역됐다”면서 “의견들은 대중의 사실 인식에 영향을 미친다. 이 게시물에 누군가 주한미군을 태그했기에 가짜 정보가 퍼지지 않도록 답을 단 것” 등으로 설명을 이어갔다. 주한미군은 또한 “미군 부대는 한국 계엄령에 동원될 수 없고, 지난 12월에도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라고도 밝혔다. 온라인상에서 주한미군의 공식 계정이 개별 이용자가 올린 게시물에 이처럼 반응한 것은 이례적이다. 앞서 지난 1월 ‘계엄 당일 미군이 선거연수원에서 중국인 99명을 체포해 오키나와로 압송했다’는 등 가짜 뉴스가 퍼진 여파로 풀이된다. 글을 올린 당사자가 게시물을 삭제해 현재는 주한미군 계정이 남긴 글도 사라진 상태다. 주한미군은 공식 계정이 이 같은 글을 올린 경위에 대해 “우리는 활동의 투명성을 제공하기 위한 도구로 소셜미디어를 활용 중”이라며 “대중과 직접 소통하고 한미동맹의 더 깊은 이야기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 과외교사, 초등생 학대·성추행 혐의 ‘징역 8년’

    과외교사, 초등생 학대·성추행 혐의 ‘징역 8년’

    수학을 가르치는 과외교사 지위를 이용해 초등학생을 신체·정신적으로 학대하고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고법 제3형사부(김병식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성착취물제작·배포등), 13세미만미성년자강제추행, 아동학대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또 10년간 아동·장애인 관련 시설 취업제한 명령을 내렸다. 과외교사인 A씨는 2021년 11월부터 2022년 9월까지 10대 초등학교 남학생을 가르치며 신체·정신적으로 학대하고 여러 차례 성추행과 성 착취 동영상을 만들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주중 화상 수업에서 피해 초등생이 집중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대면 수업 중 종아리에 멍이 들도록 때리는 등 2022년 6월부터 4개월가량 모두 10차례에 걸쳐 신체 학대를 가했다. 거짓말했다는 이유로 초등생 옷을 벗겨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등의 성적 정서·성적 학대 혐의도 더해졌다. 아이 행동을 이상하게 여긴 부모가 아이 휴대전화를 확인하면서 A씨 범행이 드러났다. 1심 재판부가 징역 10년을 선고하자 A씨와 검찰 측이 서로 항소했고, 2심 재판부는 피해자의 일부 범죄 사실이 증명되지 않았다며 2년을 줄인 징역 8년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자신의 지시 때문이 아니라 스스로 자해한 것이고, 피해자 측이 때려서라도 수업해달라고 했다는 주장을 펼치지만 체벌 책임을 초등학생에게 전가하는 태도에 불가하다”고 판시했다.
  • “효과 좋댔잖아!” 믿고 먹은 탈모인들 분노할 소식…다 거짓말이었다

    “효과 좋댔잖아!” 믿고 먹은 탈모인들 분노할 소식…다 거짓말이었다

    탈모 등에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는 맥주효모와 비오틴 함유 제품이 실제로는 과학적 근거가 없는데도 효과를 과장해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일 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모발 건강 표방 식품 등 30종을 조사한 결과 모두 효과가 없어 전 제품의 표시·광고를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맥주효모는 맥주를 발효시킨 뒤 걸러낸 효모를 건조한 일반식품의 원료다. 단백질로 구성됐지만, 모발과 두피 건강 연관성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 비오틴은 비타민(B7)의 일종으로 체내 대사와 에너지 생성 기능성만 인증받았다. 모발 건강 관련 기능성은 인정된 적이 없다. 한국소비자원은 “이 두 가지 원료를 함유한 제품이더라도 모발 관리 효과와는 무관해 소비자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조사 대상 30종 모두 과학적 근거 없이 탈모 예방, 모발 건강을 앞세워 광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4개 제품은 ‘탈모 예방·치료’, ‘탈모 영양제’ 등 탈모 치료제나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광고를 했다. 나머지 16개 제품도 거짓·과장 또는 허위 사실이 포함된 체험기를 게시하는 등 부당광고를 하고 있었다. 비오틴 함량이 표시된 26개 제품 가운데 3개 제품은 비오틴이 아예 들어있지 않았거나, 표시 함량이 실제 함량에 미치지 못했다. 또 비오틴 함량이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350배에 이르는 제품도 있었다. 비오틴은 다양한 식품에 함유돼 정상적인 식사를 하는 건강한 사람에게 단순 결핍 증상은 나타나지 않는다. 과량 섭취해도 부작용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비자원은 30종의 제조·판매업체에 표시·광고 등 개선을 권고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탈모 관리·모발 건강 효과를 광고하는 제품에 대한 점검을 요청할 계획이다. 소비자원은 “탈모 증상이 생기면 전문의의 진단을 받고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할 때는 제품에 표시된 기능성과 건강기능식품 인증마크 등 표시사항을 꼼꼼히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2023년 탈모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4만 7382명이었다. 대한탈모치료학회는 국내 탈모 인구를 전체 인구의 20%인 1000만명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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