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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폭력 해결사’ 자처한 바이든… 후보 사퇴 압박 정면 돌파

    ‘정치 폭력 해결사’ 자처한 바이든… 후보 사퇴 압박 정면 돌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미수 사건의 ‘해결사’를 자처하며 자신을 향한 대선 후보 사퇴 압박도 함께 헤쳐 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틀간 세 차례나 대국민 연설을 하면서 이번 사태에 대한 정면 돌파를 시도했다. 그는 14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정치의 온도를 낮출 필요가 있다”면서 “미국의 정치 상황은 과열돼 있으며 이제는 식혀야 할 때다. 우리 모두 그럴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선거에 걸린 것이 많다. 강한 의견 차이도 느끼고 있다”면서도 트럼프 피격 사건과 관련해 “우리 모두에게 한 걸음 뒤로 물러설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또 “미국에서는 서로의 차이를 총알이 아닌 투표로 해결한다”면서 “통합은 가장 달성하기 힘든 목표지만 지금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외쳤다. 바이든 대통령은 정치 폭력을 우려하며 한 걸음 물러서서 생각하자고 촉구했지만 민주당 선거 캠프는 그간의 전략을 대부분 폐기해야 하는 난감한 처지에 몰렸다. 트럼프 피격 사건 발생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고향인 델라웨어에 머물다가 서둘러 워싱턴DC로 이동했다. 두 차례나 피격 사건 수사 과정과 정치 폭력에 반대하는 짧은 연설을 갖고도 다시금 자신의 집무실(오벌 오피스)에서 대국민 연설에 나선 것은 그만큼 대선 판세가 자신과 민주당에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음을 감지해서다. 그의 백악관 집무실 연설은 임기 중 세 번째다. 그동안은 예산 협정과 우크라이나 및 가자지구 전쟁에 대해 발언했다. 약 40년 만에 미국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가 일어나자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모두 통합을 외치고 있다. 그러나 미국 언론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8일 기부자들에게 “트럼프를 과녁 중앙에 둬야 할 때”라고 한 발언을 지적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간 선거운동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유죄 평결을 받은 중범죄자’라고 공격하며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자 도덕적으로 부적합한 후보라고 저격했다. 하지만 전날 피격 사건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신의 가호를 받은 영웅’ 이미지로 부각되자 그간 그를 거짓말쟁이로 모는 네거티브 선거 전략이 더는 어렵게 됐다. 바이든 캠프는 트럼프의 사법 리스크를 강조하는 내용의 TV 광고와 메시지 발송을 중단했다. 선거운동원들에게 ‘소셜미디어(SNS)나 공개 석상에서의 어떠한 논평도 삼가라’고도 했다. 바이든 캠프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피격 사건이 모든 것을 바꿔 놓았다”며 “트럼프를 겨냥하는 선거 전략은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민주당 당원도 “진짜 문제는 우리가 2주 안에 총격 사건 이전으로 돌아가 트럼프를 ‘민주주의 국가에 대한 위협’으로 선언할 수 있느냐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대선 여론이 총격 사건으로 몰리면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사퇴 요구도 잠잠해지길 기대하는 눈치다. 바이든 대통령은 총격 사건의 여파로 15일로 예정된 텍사스주 오스틴 선거 유세를 이달 말로 연기했다.
  • “임신 9개월 낙태 브이로그라니”…정부, 임산부·의사 ‘살인죄’ 수사의뢰

    “임신 9개월 낙태 브이로그라니”…정부, 임산부·의사 ‘살인죄’ 수사의뢰

    최근 유튜브에 올라온 ‘36주 낙태 브이로그’ 영상을 두고 논란이 커지자 정부가 살인 등의 혐의로 경찰에 진정을 넣고 수사를 의뢰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유튜브에는 ‘총 수술비용 900만원, 지옥 같던 120시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20대 여성 A씨가 36주차에 중절 수술을 받는 과정이 담겼다. A씨는 지난 3월 월경이 끊겨 병원을 찾았는데 다낭성 난소 증후군과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한 생리 불순이라는 진단을 받아 자신이 임신한 사실을 36주차가 돼서야 알아차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병원 3곳을 찾아갔지만 모두 거절했고 다른 병원도 찾아봤지만 전부 다 불가능하다고 했다”면서 진료를 받는 모습도 찍어 올렸다. 이후 중절 수술을 해주는 병원을 찾은 A씨는 수술 후 회복 과정까지 영상에 담았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네티즌들은 “태아 살인이다” 지적하는가 하면 “이건 거짓말일 듯”이라며 조작 의혹도 제기했다. 논란이 일자 정부가 움직였다. 15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법률 자문 등을 거쳐 지난 12일 경찰에 A씨와 A씨 낙태 수술 의사에 대한 수사 의뢰 진정을 넣었다. 임신 24주를 넘어가는 낙태는 모자보건법상 불법이지만, 형법상 낙태죄가 사라지면서 사실상 처벌 효력이 없는 상황이다. 이를 고려해 보건복지부는 모자보건법 위반 대신 살인죄로 수사를 의뢰했다. 34주 태아를 낙태한 의사에 살인죄를 적용한 법원 판례를 참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복지부 관계자는 중앙일보에 “낙태가 실제로 이뤄졌는지 등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법적 판단을 받으려 서울경찰청에 진정을 접수했다”고 말했다.
  • [사설] 민주주의 붕괴 위기 드러낸 트럼프 암살 기도

    [사설] 민주주의 붕괴 위기 드러낸 트럼프 암살 기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야외 유세 도중 총격을 당했다. 총탄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오른쪽 귀 윗부분을 관통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으나 유세를 지켜보던 한 명이 숨지고 두 명이 중상을 입었다. 유세장 밖 건물 옥상에서 무대를 향해 여러 발을 발사한 총격범은 경호요원에 의해 사살됐다. 범인은 20세 백인 남성으로 확인됐다. 올 11월 대선을 앞두고 미국이 다시 민주주의 시험대에 섰다. 지금의 자유민주 정치체제를 세운 나라로 평가받는 미국이지만 극단으로 치닫는 정치적 갈등과 분열로 인해 진작 민주주의의 위기에 직면해 있는 대표적 나라이기도 하다. 이미 3년 반 전인 2021년 1월 트럼프의 대선 패배에 반발한 극렬 지지자들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을 최종 확정하는 상하원 합동회의가 열리던 의사당을 급습해 난동을 벌인 바 있다. 당시 트럼프는 시위대가 의사당으로 가기 전 연 집회에 직접 나가 그들을 격려했다. 두 사람이 올해 대선에서 재대결하면서 미국의 정치 양극화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 당장 이번 사건을 두고도 진상 규명이 이뤄지지 않았건만 벌써 공화당 내부에선 트럼프 피습을 민주당 대선 후보인 바이든 대통령 탓으로 돌리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피격 사건이 정치 갈등을 격화시킬 조짐이다.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정치 분열이 부른 테러는 비단 미국만의 일이 아니다. 2022년 7월에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선거 유세 중 총탄에 맞아 사망했고, 기시다 후미오 현 총리도 지난해 4월 와카야마현 유세 현장에서 폭발물 투척 테러를 당했다. 국내 상황도 결코 낫지 않다. 총선을 3개월 앞둔 지난 1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방문 중 피습을 당했다. 민주주의가 폭력에 의해 짓밟히는 위기 앞에서 정치권부터 반성이 절실하다. 거짓말을 일삼는 지도자, 정상적인 제도와 언론을 부정하며 듣고 싶은 말만 듣는 지지자들, 극렬 지지층 눈치를 보며 부화뇌동하는 정치인들. 여기에 더해 ‘아니면 말고’ 식 가짜뉴스까지 더해져 상대를 악마화하는 정치 문화가 정치 테러를 낳았다. 정치 테러는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 우리 사회의 진영 간 증오가 더욱 심해지고, 정치인들이 이를 방기하거나 부추긴다면 어떤 사태로 치달을지 모른다. 정치 풍토를 바꾸는 것은 정치권의 몫이다. 정치인이 먼저 상대를 악마화하는 행위를 멈추고 대화와 포용의 대상으로 바라보기 바란다.
  • 롯데 다시 ‘꼴데’?… 지난달 승률 1위 치솟더니 이달 들어 거짓말 같은 추락

    롯데 다시 ‘꼴데’?… 지난달 승률 1위 치솟더니 이달 들어 거짓말 같은 추락

    지난달 가장 좋은 승률을 거두며 후반기 대반등을 노렸던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더위 탓인지 7월 들어 주춤하고 있다. 다시 꼴찌로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롯데는 지난달 치른 24경기에서 14승1무9패를 기록하며 10개 구단 중 승률 1위(0.609)를 차지했다. 월간 타율도 0.312로 10개 구단 중 1위를 기록했다. 공격력이 좋다 보니 뒤지는 경기도 언제든 역전할 수 있었다. 특히 지난달 25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는 1-14로 뒤지고 있다가 결국 15-15 무승부를 만들어 내는 집중력을 보였다. 리그 1위로 전반기를 마친 KIA만 만나면 펄펄 날아 11번을 싸워 7번을 승리하고 1번 무승부, 3번만 졌다. 롯데는 7월 들어 거짓말처럼 다시 꼴찌 추락을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다. 지난 13일 부산에서 열린 kt wiz와의 경기도 김진욱의 호투를 바탕으로 한때 2-1로 앞섰지만 7회 2루수 실책 뒤 이어진 우중월 3점 홈런을 허용하며 역전당해 3-6으로 진 것이 뼈아팠다. 14일까지 롯데는 7월 경기에서 1승6패로 승률 0.143을 기록했다. 10개 구단 중 최저 승률이다. 10일 인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6-1로 승리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3연패를 당한 것이다. 중위권 반등을 위해 위닝시리즈를 가져도 모자랄 판에 3연패를 두 번이나 당한 것은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그러는 사이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와의 승차도 1경기 차로 바짝 좁혀졌다. 그나마 14일 예정됐던 kt와의 경기나 창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키움과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시간을 번 것이 다행이다. 롯데가 후반기에 무섭게 치고 올라올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주저앉은 원인으로는 투타 밸런스의 붕괴를 꼽을 수 있다. 롯데는 7월에만 11개의 실책을 기록하며 10개 팀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에러를 저질렀다. 7월 팀 타율(0.243)과 평균자책점(5.03) 모두 8위로 타선이 터지면 마운드가 무너지고 투수들이 분발하면 방망이가 식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3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2회까지 타선이 6점을 뽑아 줬으나 5회 양석환에게 만루홈런을 얻어맞으며 8-13 역전패한 것이 대표적이다.김태형 롯데 감독도 질책성 교체를 하는 등 분위기를 잡기 위해 고심하고 있으나 분위기 반등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 감독은 “(수비) 연습을 하고 안 하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집중력이나 순간순간의 디테일한 부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문재인은 공산주의자” 거짓 방송한 60대 유튜버 벌금형

    “문재인은 공산주의자” 거짓 방송한 60대 유튜버 벌금형

    개인 방송에서 법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공산주의자라고 인정했다는 취지로 거짓말 한 60대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2단독 황형주 부장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 경남 양산시 하북면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인근에서 유튜브 방송을 하면서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다. 대법원판결이 났다”라는 거짓말로 문 전 대통령을 비방해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재판에서 언론에 공개된 용을 말한 것일 뿐이며, 문 전 대통령을 비방할 목적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A씨가 언론에서 접했다는 내용은 실제로는 고영주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문 전 대통령을 공산주의자라고 말했다가 재판에 넘겨졌지만, 무죄가 선고된 것이었다. 문 전 대통령이 공산주의자라는 점을 법원이 인정했다는 A씨의 발언 취지와는 달랐다. 재판부는 “전문적 법률 지식이 없는 사람이라도 A씨 발언과 언론 보도 내용이 다르다는 것을 쉽게 인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씨 발언이 이뤄진 장소와 경우, 발언의 앞뒤 내용을 종합할 때 비방 목적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 트럼프 당선 가능성 커지자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백기’

    트럼프 당선 가능성 커지자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백기’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모기업인 메타 플랫폼이 1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계정을 복구하기로 했다. 공화당 대선후보로 나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자, 메타가 사실상 백기 투항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메타는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대선 후보들 간 동등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라고 이유를 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SNS 계정은 2021년 1월 이후 3년 반 만에 완전히 복원된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2021년 1월 6일 당시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사당 난입 사태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막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대선 패배가 사기라는 거짓말을 계속 퍼뜨렸다는 것이 계정 중지의 이유다. 지난해 3월 그의 계정을 복원했지만, 메타는 규정 위반 시 계정이 정지되고 광고는 제한하는 등 다른 이용자보다 엄격한 제한을 부과한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영구 정지했던 옛 트위터(현 엑스·X)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인수한 이후 계정 정지를 풀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금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트위터에 글을 게시할 수 있지만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이용하고 있다. 엑스에는 한 차례만 글을 올렸다.
  • “잠꼬대 하는데 듣기 싫은 말 해서”… 여친 폭행한 40대

    “잠꼬대 하는데 듣기 싫은 말 해서”… 여친 폭행한 40대

    “잠꼬대하는데 듣기 싫은 말을 하자 화가 났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잠자고 있는 여자친구를 둔기로 폭행한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0일 오전 5시쯤 자신의 집에서 잠들어 있던 여자 친구 B씨를 둔기로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치료받아야 한다’는 피해자를 3시간가량 감금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뒤늦게 119에 신고하면서 “여자친구가 1층에서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쳤다”고 거짓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10일 긴급체포된 후 경찰 조사에서 B씨가 잠꼬대하면서 듣기 싫은 말을 하자 화가 나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피해자 조사를 통해 A씨에게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보고 혐의를 ‘특수상해’에서 ‘살인미수’로 변경,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평상 갑질·용두암 해산물, 이대론 안된다”… 제주관광 이미지 쇄신 ‘전담팀’ 해결사 될까

    “평상 갑질·용두암 해산물, 이대론 안된다”… 제주관광 이미지 쇄신 ‘전담팀’ 해결사 될까

    비계삼겹살·평상 갑질·용두암 해산물 논란 잇따라15일부터 ‘제주관광 이미지 리브랜딩 전담팀’ 가동관광불편사항 신속대응·신뢰분위기 조성 ‘극약처방’ 최근 도내 한 해수욕장을 찾은 한 관광객이 6만원을 내고 평상을 빌리고 치킨을 배달해서 먹으려고 하는데 해당업체가 아닌 다른 음식점에서 주문했다는 이유로 치킨반입을 제지당했다는 사연의 글이 국내 온라인커뮤니티에 오르면서 논란이 됐다. 그러나 일선 행정에선 지도점검 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뭇매를 맞고 있다. 물론 뒤늦게 평상 갑질 논란이 개인적 앙금 때문에 손님에게 거짓말했다고 뒤늦게 사과하면서 일단락됐지만 문제가 터질때마다 행정당국이 책임회피에 급급한 나머지 적극적인 대처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이 해수욕장 인근에 사는 한 주민은 “제주관광 이미지 훼손에 깜짝 깜짝 놀라 행정당국에서 발빠른 대처를 해주길 바라는데 꿈쩍도 하지 않아 놀랄때가 많다”며 “전화해도 대수롭지 않은 듯 우리 소관이 아니라며 발뺌하거나 나몰라라하는 경우도 많아 속터질 때가 많다”고 전했다. 이 사건과 관련 양모씨는 제주도신문고에 게시글을 올려 “저가의 상품을 구성하여 관광객을 유치한 후에 상품의 질을 향상시킨 후 그때 가격을 올려도 올까말까 한데, 제주 물가가 비싸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기정사실로 된 상황에서도 물가를 턱없이 올려서 모든 관광객을 떠나도록 유도(?)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도에서는 아무 일도 안하고 뒷짐 지고 있느니 마음이 답답하다. 바가지요금 제주도를 잊도록 뭔가 특별한 조치를 바란다”고 토로했다. 비계삼겹살, 해수욕장 평상 갑질, 용두암 해산물 바가지…. 최근 제주관광 이미지에 타격을 주는 사건이 잇따르자 제주도가 뒤늦은 감은 있으나 TF팀을 가동해 극약처방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5일부터 ‘제주관광 대혁신’을 본격화하며 관광 이미지 개선을 위한 전담팀을 출범시킨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제주관광혁신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마련된 정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새로 구성되는 가칭 ‘제주관광 이미지 리브랜딩 전담팀(TF)’은 국민신뢰 회복, 제주관광 긍정 이미지 재구축, 관광경쟁력 강화를 3대 목표로 하고 있다. 관광교류국장이 총괄 지휘하는 전담팀은 관광이미지 개선을 위한 현황 분석, 실행전략 마련, 여행객 불만 대응, 여론 대응책 마련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전담팀은 제주도 관광정책과를 비롯, 관광산업과, 대변인실, 안전건강실, 경제활력국, 교통항공국, 문화체육교육국, 농축산식품국, 해양수산국, 기후환경국과 자치경찰단 등 비상대책위원회 참여 실국, 제주관광공사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등이 전방위적으로 참여한다. TF팀의 키워드는 관광불편 사항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관광에 대한 ‘신뢰 분위기 조성’ 두 가지로 설정했다. 구체적인 실행 계획으로는 제주관광불편신고센터 출범(15일), 기존 건전관광질서계도반 운영 강화, ‘제주와의 약속’ 캠페인 확대, 청년 앰배서더 모집 등이 포함된다. 또한,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홍보마케팅을 강화하고 디지털 결제수단 확대 및 대체불가토큰(NFT) 기반 디지털 관광 도민증 도입 등을 본격 검토할 예정이다. 김희찬 도 관광교류국장은 “민선8기 후반기 제주관광 정책은 ‘제주관광 이미지 개선’과 ‘여행 품질 혁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하계 성수기를 앞두고 국민 신뢰 회복 및 국민여행지로의 재도약을 위한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청담동 술자리 의혹’ 카페 주인, 더탐사 상대 손배소 패소

    ‘청담동 술자리 의혹’ 카페 주인, 더탐사 상대 손배소 패소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보도한 인터넷 매체가 해당 술자리 장소로 지목된 음악 카페 업주에게 손해배상을 할 필요가 없다는 1심 판단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부장 송승우)는 12일 음악 카페 주인 이모씨가 강진구(현 뉴탐사 선임기자) 전 더탐사 대표와 열린공감TV 등 5명을 상대로 낸 동영상 삭제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법정에서 따로 선고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다.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2022년 7월 19~20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당시 법무부 장관)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김앤장 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 30여명과 함께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내용이다. 김의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같은 해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해당 의혹을 제기하며 당시 술자리에 있었다는 첼리스트 A씨가 전 남자친구에게 해당 내용을 언급한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더탐사는 통화 내용을 담은 영상을 자사 유튜브 채널에 올리며 이씨의 가게를 해당 술자리 장소로 지목했다. 이후 A씨가 경찰 조사에서 남자친구에게 늦은 귀가 이유를 둘러대려 거짓말한 것이라고 해명하면서 의혹은 일단락됐다. 이씨는 더탐사 보도로 가게 매출에 타격을 입고 명예가 훼손됐다며 영상 삭제와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 [단독] “北, 동해선 이어 경의선도 철거”

    [단독] “北, 동해선 이어 경의선도 철거”

    “北, 국경선 강화 지시로 방벽 등 설치여군까지 동원 하루 12시간여 투입 무리한 작업 강행… 남북단절 가속” 북한이 동해선에 이어 지난달 말부터 경의선에서도 철도 침목과 레일 제거 작업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난 4월부터 북한이 이른바 ‘국경선’을 강화하기 위해 비무장지대(DMZ) 인근 10여곳에서 하루 수천 명의 병력을 투입해 불모지 조성과 지뢰 매설, 대전차 방벽 설치 활동을 벌이는데, 이미 10여차례 지뢰 폭발 사고로 다수의 사상자가 나온 것으로 군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신원식(66) 국방부 장관은 지난 1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남북관계 단절을 위해 경의선에서도 동해선과 같은 철도 제거 작업이 식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군은 임시형 천막 같은 열악한 숙소에서 생활하면서 일일 평균 12~13시간의 고강도 작업에 투입되고 있으며 철야 작업도 많이 한다”며 “일부는 여군도 투입하는 등 부대별로 충성 경쟁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장관은 또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이 정지됐다고 해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높아졌다고 주장하는 건 전형적인 거짓말”이라며 “오히려 9·19 군사합의 이후 지난 5년 9개월 동안 북한의 미사일 도발만 3배 이상 더 늘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무인기(드론) 도발을 한다면 우리도 북한 주요 지역에 무인기를 보내 사진을 찍어 전 세계에 공개하겠다”며 “김정은이 감당할 자신이 있으면 도발해 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터뷰는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김경두 정치부장과의 대담으로 진행됐다. 다음은 일문일답.서해 북방한계선 상황은모든 공격 유형 가능성 열어 둬최대한 빨리 응전하는 게 숙제DMZ 인근 北 움직임은도로 보강 등에 매일 수천명 투입동원된 말단 부대들 불만 많을 것北, 성급한 무기 과시 이유초대형탄두 등 성공 주장은 기만위성 실패 만회하려다 거듭 실패‘방산 수출’ 추가 성과는호주 함정·캐나다 잠수함 협력중동 등 19조~20조원 규모 관심-오물풍선, 위성항법장치(GPS) 교란 등 최근 북한의 복합 도발 양상을 어떻게 평가하나. “먼저 강조하고 싶은 게 있다. 9·19 군사합의 효력이 정지되면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수위가 높아졌다는 건 잘못된 판단이다.” “북한은 애초에 9·19 군사합의를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2018년 9월 19일부터 지난달 4일까지 약 5년 9개월 동안 북한이 9·19 군사합의를 명시적으로 위반한 게 20회의 직접적인 도발을 비롯해 총 4050회에 이른다. 미사일을 210여발 쐈다. 군사합의 이전 같은 기간 60여발에 비해 오히려 3배 이상 늘었다. 9·19 군사합의가 있을 땐 세상이 평화로웠는데 이제 불안해졌다는 건 전형적인 거짓말이고 착시 현상이다. 북한의 도발과 위협은 늘 우리 일상에 녹아 있었다. 6·25전쟁을 포함해 북한의 직접적인 군사 도발은 3121회나 된다. 대남 적화 전략을 통해 한국을 없애야 자신들의 체제 안정을 보장할 수 있으니 필요한 방법과 시기에 맞춰 늘 위협하고 도발한다는 걸 전제로 해야 한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새로운 대응’ 등을 언급하며 긴장 수위를 높이는데. “북한이 어떤 이야기를 하든 전혀 상관없다. 오히려 짖는 개는 물지 않는다고, 북한이 도발한다고 왕왕거릴 때보다 조용할 때가 더 위험하다. 우리 군은 북한이 험한 얼굴을 하든 웃는 얼굴을 하든 항상 뒤에는 칼을 숨기고 있다고 생각한다. 상대의 눈을 보며 뒤에 칼을 숨긴 손의 근육이 미세하게 떨릴 때 바로 대비해서 막겠다는 각오다.” -북한이 군사 도발을 한다면 서해 북방한계선(NLL)이 가장 위험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NLL에서 도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인정한다. 그러나 군은 모든 다양한 유형의 도발에 대응하고 있다. 사이버 공격, 해킹, 심리전을 비롯해 서북 도서 또는 전방 함대 공격이나 휴전선 일대 도발, 하마스식 패러글라이딩 침투와 같은 기습 도발로 남남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 후방지역 테러, 해상 장애물 설치, 수중 전력 이용 등 주체를 알 수 없는 형태의 ‘회색지대 도발’도 지속될 것이다. 우리의 관심을 유도한 뒤 다른 지역에서 성동격서식 도발을 감행할 수도 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북한의 움직임을 파악해 최대한 빨리 응전하는 게 군의 숙제다.” -북한의 무인기 도발에 대한 즉각 대응 조치는 완비됐나. “기존 시스템으로 어려웠던 무인기 확인의 정확도를 높였고 시민들에게 2차 피해가 안 가는 장소와 시간에 타격하는 체계까지 많이 보완됐다. 다만 북한 같은 범죄집단의 범죄행위를 막는 데엔 두꺼운 방패뿐 아니라 날카롭게 벼린 창도 필요하다. 북한이 도발하면 잃을 게 많다는 걸 보여 주는 게 우리가 쓸 창이다. 북한이 무인기를 보내면 우리도 무인기를 보내 북한 주요 지역 상공에서 10배, 100배 더 많이 찍어 실시간으로 전 세계에 공개할 거다. 버틸 수 있으면 도발하라. 김정은이 득실을 잘 생각하기를 바란다.” -DMZ 인근 최근 북한 동향은 어떤가. “지난 4월부터 북한은 매일 수천 명의 병력을 투입해서 불모지 조성 작업, 지뢰 설치, 전술도로 보강, 대전차 방벽 설치 등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부터 동해선 철도 침목과 레일 제거를 해 왔는데, 지난달 말부터 경의선에서도 똑같은 작업이 식별되고 있다. 북한 말단 부대의 불만이 매우 많을 거다. 투입 병력은 일일 평균 12~13시간 일하며 철야 작업까지 한다. 아마 자재 조달 등이 원활하지 못하니 노력 동원으로 부대별로 경쟁하고 있는 것 같다. 일부 지역에선 여군도 투입하고 있다.” -왜 이런 작업을 하나. “북한이 말하는 ‘국경선’의 상징성과 실제로 이탈을 막기 위한 필요성도 있다. ‘남북 연계 조건을 물리적으로 분리하라’는 김정은의 지시를 번복할 수 없다는 리더십 속성까지 겹쳐 전선 지대에서 무리한 작업을 하고 있다.” -방벽 설치 작업이 계속 확대될까. “두고 봐야 한다. 아직 진행된 게 1% 미만인데 전체로 확대하기 위해 투입될 시간과 자재 등을 감당할 능력이 되는지 모르겠다.” -북한이 최근 다탄두, 초대형 탄두 장착 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지만 우리 군은 기만이라고 봤다. 북한이 성급하게 무기 개발을 과시하는 이유는. “거짓말의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지난 5월 27일 그들 주장의 정찰위성 발사가 무참하게 실패했기 때문이다. 참혹한 실패를 만회하려는 건데 거듭 실패했다. 그러나 실패했다고 가볍게 보지 않는다. 우리 군에 중요한 것은 성공 여부가 아니라 북한이 시차는 있지만 결국 그 방향으로 간다는 것이다.” -러시아 군사 기술이 건너가서 더 빠른 시일 내에 성공할 가능성도 있지 않나. “러시아 기술이 있든 없든 북한이 보여 주는 게 현재의 기술 수준이고 러시아와 관계없이 위협이 되는 건 같다. 러시아가 북한에 핵심 기술을 줄지도 의문이다. 북한이 추구하는 핵심 기술은 자체 개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달 공동지침 마련까지 이뤄진 한미 핵협의그룹(NCG)의 앞으로 진행 상황은. “이미 발표한 가이드라인에 대해 곧 정식으로 서명한다. 하반기엔 한미 범정부 모의연습(TTS), 국방·군사 당국 간 도상훈련(TTX) 등 다양한 연합연습도 시행한다.” -NCG를 통해 핵 공유 수준까지 갈 수 있는지 궁금하다. “핵 공유와 관련해선 이미 지난해 4월 워싱턴 선언 이후 NCG를 통해 한미가 거의 일체형으로 다 된 거나 다름없다. 오히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식 핵 공유보다 더 진전된 점이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면 NCG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특정 우방국 대통령 후보를 두고 평가하는 건 적절치 않다. 다만 이미 진전된 양국 간의 서명을 되돌린다? 가능성이 작다고 본다. 되돌려서 미국이 얻을 수 있는 현저한 이익도 없는 데다 전 세계에 ‘미국의 정책(정권)에 따라 핵우산 등 확장 억제가 신뢰성이 없구나’라는 신호를 주면 미국 주도의 비확산 체제(NPT)에도 심각한 문제가 생긴다.” -지난달 루마니아·폴란드 방문으로 방산 수출 성과가 좋았다. 추가 수출국이 있나. “호주가 10조원 이상의 함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캐나다도 잠수함 사업을 추진 중이다. 중동과 동유럽 국가 역시 K방산에 관심을 갖고 있다. 물량이 더 큰 전차, 천무, 미사일 등에서 19조~20조원 규모의 수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폴란드와 9조 2000억여원(70억 달러) 규모의 차륜형 장갑차(K2)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초급 간부들의 처우 개선도 시급해 보인다. “학사·학군장교(ROTC) 지원율이 낮아진 건 기회 시간의 손실 때문이라고 본다. 특히 초급 간부들이 주로 문화 소외지에 근무하고 있어 상실감도 크다. 자아실현의 기회를 넓히고 일이 없을 땐 푹 쉬고 필요할 땐 일하는 직장 문화로 개선하며 삶을 조화롭게 해야 한다. 초급 간부 장기복무 선발률을 80%까지 올릴 계획이다. 물론 경제적 보상도 중요하다. 전방초소(GOP)에 근무하면 대기업 초봉은 받아야 한다.”■ 신원식 국방장관은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예비역 육군 중장 출신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윤석열 정부 두 번째 국방부 장관을 맡고 있다. 취임사에서 천명한 적의 도발에 대한 단호한 원칙인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하라’(즉·강·끝) 구호는 신 장관의 시그니처다. 1958년 경남 통영 출생으로 19 81년 육군사관학교(37기)를 졸업한 뒤 소위로 임관했다. 연합·합동 작전 전문가로 국방부 정책기획관, 수도방위사령관,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합동참모차장 등을 거쳤다. 국방부 정책기획관 시절이던 2012년 한미 미사일 지침 2차 개정(사거리 연장)에 기여했다. 2016년 전역한 뒤 2020년 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의 위성 정당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로 배지를 달았다.
  • [단독] “북, 경의선도 철거 중…김정은, 실패 감당할 수 있으면 도발하라”

    [단독] “북, 경의선도 철거 중…김정은, 실패 감당할 수 있으면 도발하라”

    북한이 동해선에 이어 지난달 말부터 경의선에서도 철도 침목과 레일 제거 작업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난 4월부터 북한이 이른바 ‘국경선’을 강화하기 위해 비무장지대(DMZ) 인근 10여곳에서 하루 수천여명의 병력을 투입해 불모지 조성과 지뢰 매설, 대전차 방벽 설치 활동을 벌이는데, 이미 10여차례 지뢰 폭발 사고로 다수의 사상자가 나온 것으로 군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1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남북관계 단절을 위해 경의선에서도 동해선과 같은 철도 제거 작업이 식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군은 임시형 천막 같은 열악한 숙소에서 생활하면서 일일 평균 12~13시간의 고강도 작업에 투입되고 있으며 철야 작업도 많이 한다”며 “일부 지역에서는 여군도 투입하는 등 부대별로 충성 경쟁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장관은 또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이 정지됐다고 해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높아졌다고 주장하는 건 전형적인 거짓말”이라며 “오히려 9·19 군사합의 이후 지난 5년 9개월 동안 북한의 미사일 도발만 3배 이상 더 늘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무인기(드론) 도발을 한다면 우리도 북한 주요 지역에 보내 사진을 찍어 전 세계에 공개하겠다”며 “김정은이 감당할 자신이 있으면 도발해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터뷰는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김경두 정치부장과의 대담으로 진행됐다. 다음은 일문일답. ㅡ오물풍선, 위성항법장치(GPS) 교란 등 최근 북한의 복합 도발 양상을 어떻게 평가하나. “먼저 강조하고 싶은 게 있다. 9·19 군사합의 효력이 정지되면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수위가 높아졌다는 건 잘못된 판단이다. 북한은 애초에 9·19 군사합의를 전혀 신경 안 썼다. 2018년 9월 19일부터 지난달 4일까지 약 5년 9개월 동안 북한이 9·19 군사합의를 명시적으로 위반한 게 20회의 직접적인 도발을 비롯해 총 4050회에 이른다. 미사일을 210여발 쐈다. 군사합의 이전 같은 기간 60여발에 비해 오히려 3배 이상 늘었다. 9·19 군사합의가 있을 땐 세상이 평화로웠는데 이제 불안해졌다는 건 전형적인 거짓말이고 착시 현상이다. 북한의 도발과 위협은 늘 우리 일상에 녹아 있었다. 6·25전쟁을 포함해 북한의 직접적인 군사 도발은 3121회나 된다. 대남 적화 전략을 통해 한국을 없애야 자신들의 체제 안정을 보장할 수 있으니 필요한 방법과 시기에 맞춰 늘 위협하고 도발한다는 걸 전제로 해야 한다.” ㅡ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새로운 대응’ 등을 언급하며 긴장 수위를 높이는데. “북한이 어떤 이야기를 하든 전혀 상관없다. 오히려 짖는 개는 물지 않는다고, 북한이 도발한다고 왕왕거릴 때보다 조용할 때가 더 위험하다. 우리 군은 북한이 험한 얼굴을 하든 웃는 얼굴을 하든 항상 뒤에는 칼을 숨기고 있다고 생각한다. 상대의 눈을 보며 뒤에 칼을 숨긴 손의 근육이 미세하게 떨릴 때 바로 대비해서 막겠다는 각오다.” ㅡ북한이 군사 도발을 한다면 서해 북방한계선(NLL)이 가장 위험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NLL에서 도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인정한다. 그러나 군은 모든 다양한 유형의 도발에 대응하고 있다. 사이버 공격, 해킹, 심리전을 비롯해 서북 도서 또는 전방 함대 공격이나 휴전선 일대 도발, 하마스식 패러글라이딩 침투와 같은 기습 도발로 남남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 후방지역 테러, 해상 장애물 설치, 수중 전력 이용 등 주체를 알 수 없는 형태의 ‘회색지대 도발’도 지속될 것이다. 우리의 관심을 유도한 뒤 다른 지역에서 성동격서식 도발을 감행할 수도 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북한의 움직임을 파악해 최대한 빨리 응전하는 게 군의 숙제다.” ㅡ북한의 무인기 도발에 대한 즉각 대응 조치는 완비됐나. “기존 시스템으로 어려웠던 무인기 확인의 정확도를 높였고 시민들에게 2차 피해가 안 가는 장소와 시간에 타격하는 체계까지 많이 보완됐다. 다만 북한 같은 범죄집단의 범죄행위를 막는 데엔 두꺼운 방패뿐 아니라 날카롭게 벼린 창도 필요하다. 북한이 도발하면 잃을 게 많다는 걸 보여주는 게 우리가 쓸 창이다. 북한이 무인기를 보내면 우리도 무인기를 보내 북한 주요 지역 상공에서 10배, 100배 더 많이 찍어 실시간으로 전 세계에 공개할 거다. 버틸 수 있으면 도발하라. 김정은이 득실을 잘 생각하기를 바란다.” ㅡDMZ 인근 최근 북한 동향은 어떤가. “지난 4월부터 북한은 매일 수천여명의 병력을 투입해서 불모지 조성 작업, 지뢰 설치, 전술도로 보강, 대전차 방벽 설치 등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부터 동해선 철도 침목과 레일 제거를 해왔는데, 지난달 말부터 경의선에서도 똑같은 작업이 식별되고 있다. 북한 말단 부대의 불만이 매우 많을 거다. 투입 병력은 일일 평균 12~13시간 일하며 철야 작업까지 한다. 아마 자재 조달 등이 원활하지 못하니 노력 동원으로 부대별로 경쟁하고 있는 것 같다. 일부 지역에선 여군도 투입하고 있다.” ㅡ왜 이런 작업을 하나. “북한이 말하는 ‘국경선’의 상징성과 실제로 이탈을 막기 위한 필요성도 있다. ‘남북 연계 조건을 물리적으로 분리하라’는 김정은의 지시를 번복할 수 없다는 리더십 속성까지 겹쳐 전선 지대에서 무리한 작업을 하고 있다.” ㅡ장벽 설치 작업이 계속 확대될까. “두고 봐야 한다. 아직 진행된 게 1% 미만인데 전체로 확대하기 위해 투입될 시간과 자재 등을 감당할 능력이 되는지 모르겠다.” ㅡ북한이 최근 다탄두, 초대형 탄두 장착 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지만 우리 군은 기만이라고 봤다. 북한이 성급하게 무기 개발을 과시하는 이유는. “거짓말의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지난 5월 27일 그들 주장의 정찰위성 발사가 무참하게 실패했기 때문이다. 참혹한 실패를 만회하려는 건데 거듭 실패했다. 그러나 실패했다고 가볍게 보지 않는다. 우리 군에 중요한 것은 성공 여부가 아니라 북한이 시차는 있지만 결국 그 방향으로 간다는 것이다.” ㅡ러시아 군사 기술이 건너가서 더 빠른 시일 내에 성공할 가능성도 있지 않나. “러시아 기술이 있든 없든 북한이 보여주는 게 현재의 기술 수준이고, 러시아와 관계없이 위협이 되는 건 같다. 러시아가 북한에 핵심 기술을 줄지도 의문이다. 북한이 추구하는 핵심 기술은 자체 개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ㅡ지난달 공동지침 마련까지 이뤄진 한미 핵협의그룹(NCG)의 앞으로 진행 상황은. “이미 발표한 가이드라인에 대해 곧 정식으로 서명한다. 하반기엔 한미 범정부 모의연습(TTS), 국방·군사 당국 간 도상훈련(TTX) 등 다양한 연합연습도 시행한다.” ㅡNCG를 통해 핵 공유 수준까지 갈 수 있는지 궁금하다. “핵 공유와 관련해선 이미 지난해 4월 워싱턴 선언 이후 NCG를 통해 한미가 거의 일체형으로 다 된 거나 다름없다. 오히려 나토식 핵 공유보다 더 진전된 점이 있다.” ㅡ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면 NCG도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특정 우방국 대통령 후보를 두고 평가하는 건 적절치 않다. 다만 이미 진전된 양국 간의 서명을 되돌린다? 가능성이 작다고 본다. 되돌려서 미국이 얻을 수 있는 현저한 이익도 없는 데다 전 세계에 ‘미국의 정책(정권)에 따라 핵우산 등 확장 억제가 신뢰성이 없구나’라는 신호를 주면 미국 주도의 비확산 체제(NPT)에도 심각한 문제가 생긴다.” ㅡ지난달 루마니아·폴란드 방문으로 방산 수출 성과가 좋았다. 추가 수출국이 있나. “호주가 10조원 이상의 함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캐나다도 잠수함 사업을 추진 중이다. 중동과 동유럽 국가 역시 K방산에 관심을 갖고 있다. 물량이 더 큰 전차, 천무, 미사일 등에서 19조~20조원 규모의 수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폴란드와 9조 2000억여원(70억 달러) 규모의 차륜형 장갑차(K2)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ㅡ훈련병 사망사고 이후 군이 훈련병에 체력단련 방식 군기훈련을 하지 않기로 했는데 실효성이 있는 건가. “차관을 태스크포스(TF) 팀장으로 하고 육해공군의 훈련병 교육 실태를 전수조사한 뒤 신병교육대에서 무리한 얼차려를 하지 않고 정신교육을 하도록 했다. 사고나니까 군기훈련을 없애는 게 아니다. 훈련병 때는 일단 기초 교육을 한 뒤 나중에 자대 배치받은 뒤 전술훈련을 하면서 잘못이 있는 경우 군기훈련을 단계적으로 하면 좋겠다는 공감대가 있었다. ‘얼차려를 안 하면 말을 더 안 듣는 것 아니냐’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ㅡ초급 간부들의 처우 개선도 시급해 보인다. “학사·학군장교(ROTC) 지원율이 낮아진 건 기회 시간의 손실 때문이라고 본다. 특히 초급 간부들이 주로 문화 소외지에 근무하고 있어 상실감도 크다. 자아실현의 기회를 넓히고 일이 없을 땐 푹 쉬고 필요할 땐 일하는 직장 문화로 개선하며 삶을 조화롭게 해야 한다. 초급 간부 장기복무 선발률을 80%까지 올릴 계획이다. 물론 경제적 보상도 중요하다. 전방초소(GOP)에 근무하면 대기업 초봉은 받아야 한다.”
  • 元 “거짓말 구태” 韓 “노상 방뇨”… 與 전당대회 과열에 당 선관위 경고

    元 “거짓말 구태” 韓 “노상 방뇨”… 與 전당대회 과열에 당 선관위 경고

    국민의힘 전당대회 공방 가열元 “의혹 사실 땐 사퇴하나” 韓 “구태 바꿀 것”조정훈 “총선 백서 김 여사·韓 문자 내용 추가”백서 발간 시점은 비대위에서 정할 것으로 보여 지나친 과열 양상으로 진흙탕 싸움이 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선거에서 원희룡 후보가 11일 한동훈 후보에게 ‘의혹 확인 시 사퇴’를 요구했고, 한 후보는 “노상 방뇨식 마타도어”라며 비난했다.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논란을 계속 확대하면 제재하겠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야당에 공격의 빌미를 주며 공멸까지 우려되는 상황에서 선관위가 더욱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원 후보는 11일 페이스북에 “후보 검증은 유권자인 당원의 올바른 선택을 위한 출마자 모두의 의무다.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공천을 좌지우지하고 총선을 총괄한 한동훈 후보는 ‘네거티브’라며 검증을 회피하고 있다”고 썼다. 이어 “진짜 구태정치는 한동훈식 거짓말 정치”라며 “사천(사적 공천) 의혹, 사설 여론조성팀 의혹, 김경율 금감원장 추천 의혹 등 세 가지 중 하나라도 사실이면 (한 후보는) 사퇴하시겠나”라고 했다. 이에 한 후보는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 원 후보의 구태정치 때문에 국민의힘이 싸잡아 비난받는 것이 안타깝고 당원들과 국민께 죄송하다”며 “노상 방뇨하듯이 오물을 뿌리고 도망가는 거짓 마타도어 구태정치를 제가 당원 동지들과 함께 변화시키겠다”고 했다. 친한(친한동훈)계인 박정훈·배현진·장동혁 의원은 일제히 페이스북에 원 후보 저격 글을 썼고, 친윤(친윤석열)계인 장예찬 전 청년 최고위원은 한 후보의 법무부 장관 시절 여론조성팀 운영을 뒷받침하려 과거 복수의 관계자들에게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양측의 공방 과열에 나경원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양 후보 모두 전당대회가 구태스러운 모습으로 보이지 않게 (해달라고) 당부드린다”고 말했고, 윤상현 후보는 “원 후보는 자꾸 연기만 피우지 말고 근거가 있으면 확실히 말씀해달라”고 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관위는 “논란이 확대 재생산될 시, 당헌·당규상 명시된 제재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마타도어성 사안들이 각종 억측을 재생산하며 소모적인 진실 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서병수 전당대회 선관위원장은 통화에서 “주의, 시정 조치, 경고, 당 윤리위 제소 등의 제재가 누적될 경우 당원권 정지까지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당원권 정지는 후보 자격 박탈을 뜻한다. 4·10 총선 참패 원인과 쇄신안 등이 담긴 ‘총선백서’도 변수다. 비대위원장을 맡았던 한 후보의 총선 참패 책임론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 총선백서 특별위원회 위원장이자 친윤계인 조정훈 의원은 이날 특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와 김건희 여사 문자 내용을 백서에 추가하기로 했다. 사실관계를 중심으로 당정 관계에 대한 평가를 기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전당대회 이전에 백서를 발간할지는 현 비대위에서 안건으로 다뤄달라고 했다.
  • 박문성이 맞았다…박주호 감싼 홍명보 “포용해야 발전”

    박문성이 맞았다…박주호 감싼 홍명보 “포용해야 발전”

    대한축구협회 내부 의사결정 과정에 대해 비판한 박주호에 대해 대한축구협회가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국가대표 사령탑으로 선임된 홍명보 감독이 박주호를 감쌌다. 홍 감독은 10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치른 광주FC와의 홈 경기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대표팀 감독직을 수락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게 내 축구 인생의 마지막 도전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내 안의 무언가가 나오기 시작했다. 다시 도전해보고 싶다라는 강한 승리욕이 생겼다”고 말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당시 축구 대표팀을 이끌며 처참히 실패한 그가 이번에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그는 “나를 버렸다. 난 없다. 이제 (내 안엔) 대한민국 축구밖에 없다. 이렇게 마음을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이날 홍 감독은 자신의 발탁과 관련해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에서 위원으로 활동한 박주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주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절차대로 진행되지 않았으며 일부 전력강화위원이 국내 지도자를 선임하는 쪽으로 몰아갔다는 내용을 폭로했다. 이에 축구협회는 박주호가 비밀유지 서약을 어겼다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기로 했다. 홍 감독은 이에 대해 “그 안에서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얘기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런 일이 축구계에서 더 이뤄져야 한다”며 감쌌다. 그는 “영상도 봤고 내용도 다 확인했다. 개인적인 생각은 박 위원이 자신이 가진 커넥션을 통해서 굉장히 활동을 열심히 했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각자의 의견이 존중받으면서 그런 것들이 하나로 돼서 목표를 향해 갈 수 있다. 박주호 위원의 말이 불편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이제는 그것도 포용해서 더 나은 한국 축구를 위해 발전돼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감독의 행보와 관련해 박문성 해설위원이 유튜브 ‘달수네라이브’에서 예측한 그대로 흘러가면서 해당 영상도 주목받고 있다. 박 위원은 ‘박주호 법적대응 하겠다는 미친 축구협회. 꼭 법적대응 하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축구협회가 법적 대응을 언급한 이유에 대해 “추가로 더 얘기하지 말라는 엄포”라며 “다른 위원들, 이 상황 아는 사람들한테도 더는 말하지 말라는 경고다. 실제로는 그런 깡도 없고 나서지도 못한다. 진짜로 법적 대응 하는지 보라”라고 했다. 이어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 홍명보 감독이 나설 것”이라며 “우리 박(주호) 위원이 고민 끝에 한 건데 너그러이 봐주자, 덮어주자, 이런 그림이 나올 것”이라고 예측했다.이날 경기장 곳곳에는 ‘피노키홍’, ‘우리가 본 감독 중 최악’, ‘거짓말쟁이 런명보’ 등 홍 감독의 행보를 비난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렸다. 경기 시작 전 장내 아나운서가 홍 감독의 이름을 부를 때는 야유의 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감독 선임 불과 며칠 전까지 국가대표 감독으로 갈 일이 없다고 호언장담했기에 팬들의 상처가 컸다. 특히 2023 시즌을 앞두고 일본 선수인 아마노 준이 자신이 이끌던 울산 HD에서 전북 현대로 이적하자 “거짓말을 했다. 우리 팀을 전혀 존중하지 않았다. 나도 일본에서 선수 생활을 해 잘 알고 있지만 아마노는 내가 만난 일본인 중에 최악이다”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던 그가 전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한 만큼 여론이 싸늘하다. 그의 이번 감독 선임과 관련해 ‘2002 신화가 만든 괴물’이라는 비판까지 나온다. 축구계에서는 2002 한일월드컵에 출전했던 선수들이 축구계 요직을 계속해서 꿰찬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미 처참히 실패하고도 다시 국가대표 감독으로 발탁되는 전례 없는 상황을 연출했기 때문이다. 일련의 과정에서 전 국민적인 비판을 받은 축구협회가 엄포를 놨지만 대다수 팬은 홍 감독을 비판하고 박주호를 지지하는 분위기다. 논란의 당사자인 홍 감독이 직접 박주호를 감싸면서 축구협회의 입장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 박문성이 맞았다…홍명보, 내부고발 박주호에 “포용해야”

    박문성이 맞았다…홍명보, 내부고발 박주호에 “포용해야”

    축구 국가대표 사령탑으로 발탁된 홍명보 감독이 대한축구협회 내부 의사결정 과정에 대해 비판한 박주호를 감쌌다. 축구협회가 박주호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과 다른 행보인데 박문성 해설위원이 예측한 그대로 흘러가는 모양새다. 홍 감독은 10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치른 광주FC와의 홈 경기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대표팀 감독직을 수락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게 내 축구 인생의 마지막 도전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내 안의 무언가가 나오기 시작했다. 다시 도전해보고 싶다라는 강한 승리욕이 생겼다”고 말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당시 축구 대표팀을 이끌며 처참히 실패한 그가 이번에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그는 “나를 버렸다. 난 없다. 이제 (내 안엔) 대한민국 축구밖에 없다. 이렇게 마음을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이날 경기장 곳곳에는 ‘피노키홍’, ‘우리가 본 감독 중 최악’, ‘거짓말쟁이 런명보’ 등 홍 감독의 행보를 비난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렸다. 경기 시작 전 장내 아나운서가 홍 감독의 이름을 부를 때는 야유의 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감독 선임 불과 며칠 전까지 국가대표 감독으로 갈 일이 없다고 호언장담했기에 팬들의 상처가 컸다. 특히 2023 시즌을 앞두고 일본 선수인 아마노 준이 자신이 이끌던 울산 HD에서 전북 현대로 이적하자 “거짓말을 했다. 우리 팀을 전혀 존중하지 않았다. 나도 일본에서 선수 생활을 해 잘 알고 있지만 아마노는 내가 만난 일본인 중에 최악이다”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던 그가 전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한 만큼 여론이 싸늘하다. 그의 이번 감독 선임과 관련해 ‘2002 신화가 만든 괴물’이라는 비판까지 나온다. 축구계에서는 2002 한일월드컵에 출전했던 선수들이 축구계 요직을 계속해서 꿰찬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미 처참히 실패하고도 다시 국가대표 감독으로 발탁되는 전례 없는 상황을 연출했기 때문이다. 홍 감독의 발탁과 관련해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에서 위원으로 활동한 박주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절차대로 진행되지 않았으며 일부 전력강화위원이 국내 지도자를 선임하는 쪽으로 몰아갔다는 내용을 폭로했다. 이에 축구협회는 박주호가 비밀유지 서약을 어겼다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기로 했다.홍 감독은 이에 대해 “그 안에서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얘기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런 일이 축구계에서 더 이뤄져야 한다”며 감쌌다. 그는 “영상도 봤고 내용도 다 확인했다. 개인적인 생각은 박 위원이 자신이 가진 커넥션을 통해서 굉장히 활동을 열심히 했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각자의 의견이 존중받으면서 그런 것들이 하나로 돼서 목표를 향해 갈 수 있다. 박주호 위원의 말이 불편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이제는 그것도 포용해서 더 나은 한국 축구를 위해 발전돼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감독의 행보와 관련해 박문성 해설위원이 유튜브 ‘달수네라이브’에서 예측한 그대로 흘러가면서 해당 영상도 주목받고 있다. 박 위원은 ‘박주호 법적대응 하겠다는 미친 축구협회. 꼭 법적대응 하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축구협회가 법적 대응을 언급한 이유에 대해 “추가로 더 얘기하지 말라는 엄포”라며 “다른 위원들, 이 상황 아는 사람들한테도 더는 말하지 말라는 경고다. 실제로는 그런 깡도 없고 나서지도 못한다. 진짜로 법적 대응 하는지 보라”라고 했다. 이어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 홍명보 감독이 나설 것”이라며 “우리 박(주호) 위원이 고민 끝에 한 건데 너그러이 봐주자, 덮어주자, 이런 그림이 나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축구협회가 엄포를 놨지만 대다수 팬은 박주호를 지지하는 분위기다. 여기에 홍 감독까지 박주호를 감싸면서 축구협회의 입장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 한동훈 “원희룡, 노상 방뇨하듯 오물 뿌리고 도망”

    한동훈 “원희룡, 노상 방뇨하듯 오물 뿌리고 도망”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후보가 자신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원희룡 당대표 후보를 향해 거친 언사를 쏟아냈다. 한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원 후보의 계속된 거짓 마타도어(흑색선전)에 답한다”며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고 했다. 앞서 원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한 후보를 향해 사천 의혹, 법무부 장관 시절 사설 여론조성팀(댓글 팀) 운영 의혹, 측근인 김경율 회계사의 금융감독원장 추천 의혹을 거론하며 “세 가지 중 하나라도 사실이면 사퇴하시겠나”라고 했다. 한 후보는 “원 후보는 제 가족이 공천에 개입했다는 거짓 마타도어를 한 뒤, 지난 TV조선 토론에서 당 선관위를 핑계 대며 ‘앞으로 더 안 하겠다’면서 반성도 사과도 거부했다”고 했다. 지난 9일 TV 토론에서 자신이 사천 의혹 제기에 대해 “근거를 대지 못하겠으면 사과하라”고 압박하자 원 후보가 “선관위에서 다툼을 중단하고 정책과 비전 경쟁을 시작해달라고 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언급을 중단하겠다”고 한 뒤 다시 의혹 제기를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 후보는 “원 후보의 구태 정치 때문에 국민의힘이 싸잡아 비난받는 것이 안타깝고, 이를 보는 당원과 국민에게 죄송하다”며 “노상 방뇨하듯이 오물을 뿌리고 도망가는 거짓 마타도어 구태 정치를 당원 동지들과 함께 변화시키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가열되면서 후보 간 비방전이 점입가경이다. 그간 양측은 ‘김건희 여사 문자’ 읽씹(읽고 무시) 사실관계 등을 두고 여러 차례 부딪치고 있다. 원 후보는 이날 “비선 측근들을 챙기며 거짓말로 정치하는 사람이 당대표가 된다면, 자신의 대권 이미지만 생각하고, 공사 구분 못 하는 당대표가 된다면, 이재명 민주당에 대항은커녕 분열로 망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 ‘축구계 왕따’ 이천수 “박주호 걱정”…홍명보 “마지막 도전”

    ‘축구계 왕따’ 이천수 “박주호 걱정”…홍명보 “마지막 도전”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가 ‘축구계 왕따’를 자처하며 소신발언을 했다. 이천수는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 ‘아 진짜 왜들 그러냐’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에 위원으로 참여했던 후배 박주호가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혼자 싸우는 거다. 선배들이 못났다”고 지적했다. 이천수는 “축구인들이 좀 멋있게 늙어야 하는데 얼마나 답답했으면 주호 같은 후배가 나섰겠냐. 난 진짜 주호한테 미안하다”면서 “그런 일은 선배들이 해줘야지, 후배들이 하고 있으니. 얼마나 선배들이 못난 거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배가 내부 고발까지 한 건데 주호도 엄청 힘들어질 거다. 제2의 이천수 될 것”이라며 “어떤 일 있으면 또 목소리 내달라고 할 거고, 축구계에 정착을 못 할 거다. 제2의 이천수가 되는 게 좋겠나? 나랑 상의했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박주호한테 가서 응원한다고, 자극하지 마라. 안 그래도 힘든데. 보는 사람은 속시원할지 몰라도 그러면 더 힘들어진다”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달 이천수는 “(국대 축구 감독으로) (홍)명보 형이나 (신)태용 형이면 나는 콜이다. 그나마 국내 감독으로 한다면 다른 사람보다 욕 안 먹을 지도자들”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천수가 홍명보의 감독 선임을 미리 알았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이를 두고 이천수는 이날 “내가 협회랑 사이가 이렇게 안 좋은데, 무슨”이라며 “나는 지금 축구계의 왕따인데 누가 나한테 얘기해주냐. 돌아가는 상황이나 느낌이 국내 감독이 오겠다고 생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 감독을 선임하지 못할 거면 국내 감독을 빨리 선임했어야 한다. 축구 팬들의 기대가 커지기 전에 했으면 이 정도로 사태가 심각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축구가 장난이냐. 자기가 능력 안 되면 그만둬야 하는데 그걸 못하고 있는, 또 그 사람을 선임하는, 그게 계속 이어지고 있다. 후배가 한마디 하려고 하면 무시하는 행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울산 팬들의 실망감에 대해서는 “울산 얘기는 조심스럽다. 협회에서 잘하고 있던 감독에게 연락한 것 자체도 실수다. 필요하긴 했어도 그건 우습게 본 거다. ‘울산보다는 우리가 위다’라는 생각을 가진 것 같다”면서 “명보 형이 그걸 준비하면서 팬들한테 절대 가지 않겠다고 했는데, 그땐 가고 싶지 않았을 것 같다. 한숨만 나온다”고 말했다. 홍명보 “축구 인생 마지막 도전” 차기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내정된 홍명보 울산 HD 감독은 “이게 내 축구 인생의 마지막 도전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대한축구협회의 감독 선임을 받아들인 이유를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10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정규리그 홈 경기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결과적으로 내 안의 무언가가 나오기 시작했다”며 “다시 도전해보고 싶다라는 강한 승리욕이 생겼다. 새 팀을 정말로 새롭게 만들어서, 정말 강한 팀으로 만들어서 도전해보고픈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10년 만에 간신히 재미있는 축구도 하고 선수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결과적으로 내가 나를 버리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나를 버렸다. 난 없다. 이제 (내 안엔) 대한민국 축구밖에 없다. 이렇게 마음을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울산 팬들에게는 “죄송하고 드릴 말씀이 없다”며 사과했다. 홍 감독은 “온전히 나 개인만을 위해 울산을 이끌었다. 울산에 있으면서 선수들, 팬들, 축구만 생각하며 보낸 시간이 너무도 좋았다”며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 얼마 전까지는 응원의 구호였는데 오늘 야유가 됐다.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장 곳곳에는 ‘피노키홍’ ‘우리가 본 감독 중 최악’ ‘거짓말쟁이 런명보’ 등 홍 감독의 행보를 비난하는 내용의 플랜카드가 걸렸다. 경기 시작 전 장내 아나운서가 홍 감독의 이름을 부를 때는 야유의 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 원희룡 “한동훈, 거짓말 들통나면 후보직 내려놓을 건가”

    원희룡 “한동훈, 거짓말 들통나면 후보직 내려놓을 건가”

    원희룡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는 11일 한동훈 당 대표 후보를 향해 “사천 의혹, 사설 여론조성팀 의혹, 김경율 금감원장 추천 의혹, 세 가지 중 하나라도 사실이면 사퇴하겠냐”고 물었다. 원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후보님, 거짓말이 들통나면 후보직 내려놓으시겠냐”는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원 후보는 “후보에 대한 검증은 유권자인 당원의 올바른 선택을 위한 출마자 모두의 의무”라며 “그런데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공천을 좌지우지하고 총선을 총괄한 한 후보는 ‘네거티브’라며 검증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는 ‘전당대회 이후를 생각해달라’는 선관위의 요청을 받아들여 네거티브로 오해받을 수 있는 발언은 일체 중단할 작정이었다”며 “그러나 한 후보는 그러한 저의 결심을 악용해 ‘구태 정치’라며 비난을 퍼붓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진짜 구태 정치는 ‘한동훈식 거짓말 정치’”라며 “한 후보는 김경율 전 비대위원을 금감원장으로 추천했다는 보도를 ‘사실무근’이라 했다. 총선 사천 의혹, 사설 여론조성팀 의혹도 무조건 사실무근이라고만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사건건 고소·고발과 정정보도, 반박문을 내고 급기야 장관직까지 걸던 과거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비선 측근들을 챙기며 거짓말로 정치하는 사람이 당 대표가 된다면, 자신의 대권 이미지만 생각하고, 공사 구분 못 하는 당 대표가 된다면 이재명 민주당에 대항은커녕 분열로 망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 홍명보 “대표팀 감독, 마지막 도전”… 울산팬들 “피노키홍” 야유

    홍명보 “대표팀 감독, 마지막 도전”… 울산팬들 “피노키홍” 야유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을 둘러싼 논란과 반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홍명보 울산 HD 감독은 “이게 내 축구 인생의 마지막 도전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프로축구 K리그1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다 갑작스럽게 차기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내정된 홍 감독은 10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2라운드 안방경기가 끝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감독 공백 악재라는 어수선한 분위기 영향인 듯 울산은 이날 졸전 끝에 광주FC에 0-1로 패했다. 세 경기 동안 1무 2패로 승리가 없는 울산은 3위(승점 39)로 내려앉았다. 지난 7일 대한축구협회가 대표팀 감독 선임을 발표하고 나서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선 홍 감독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1무2패로 조별리그 탈락했던 실패 때문에) 도전하는 게 두려웠다. 그 안으로 또 들어가는 것에 대해 답을 내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내 안의 무언가가 나오기 시작했다”면서 “다시 도전해보고 싶다라는 강한 승리욕이 생겼다. 새 팀을 정말로 새롭게 만들어서, 정말 강한 팀으로 만들어서 도전해보고픈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홍 감독은 “10년 만에 간신히, 재미있는 축구도 하고 선수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결과적으로 내가 나를 버리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면서 “난 나를 버렸다. 난 없다. 이제 (내 안엔) 대한민국 축구밖에 없다. 이렇게 마음을 바꾸게 됐다”고 말했다. 갑작스런 감독 사퇴에 울산 팬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날 울산 서포터스 ‘처용전사’는 경기장에 ‘우리가 본 감독 중 최악’, ‘거짓말쟁이 런명보’ 같은 걸개를 걸었고 경기 시작 전 장내 아나운서가 홍 감독을 소개하자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경기 시작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팬들이 야유해도 이해가 된다. 감정을 알 것 같다”며 담담한 반응을 내놨다. 현재 홍 감독이 언제 울산을 떠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13일 열리는 FC서울과 홈 경기까지는 팀을 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예기치 않게 새 감독을 선임해야 하는 처지가 된 울산 구단은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김광국 울산 대표이사는 지난 9일 “홍 감독은 팀에 두 개의 별(우승)을 달아 줬다. 떠나야 할 시점이 돼서 우리가 새로운 도전과 목표에 마음이 움직인 그를 보내 준 것”이라며 “구단을 믿고 기다려 주면 후임 감독과 리그 3연패도 흔들림 없이 달성하겠다. 홍 감독과의 이별을 멋지게 해 주길 부탁한다”고 전했다.
  • ‘나체 사진 협박’ 아역배우 출신 승마 선수, 이번엔 사기 혐의로 실형

    ‘나체 사진 협박’ 아역배우 출신 승마 선수, 이번엔 사기 혐의로 실형

    나체 사진을 유포하겠다며 옛 연인을 협박한 혐의 등으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아역 배우 출신 승마선수가 사기 혐의로 또 재판에 넘겨져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5단독 홍준서 판사는 10일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된 승마선수 A(32)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2022년 5~10월 자신에게 승마 수업을 받는 제자 B(21·여)씨의 부모로부터 말 구입비 명목으로 16차례에 걸쳐 2억 67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B씨 부모에게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코로나19로 1년 연기됐으니 (B씨의) 국가대표 선발전을 노려보자”며 “말 구매 대금을 입금하면 한 달 내에 시합용 말을 구매해주겠다”고 거짓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21년 8~10월에는 개인 채무 변제를 위해 또 다른 피해자에게 접근해 투자금 명목으로 1억 1900여만원을 빌려 가로챈 혐의도 받는다. 앞서 A씨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촬영물 등 이용 협박 등 혐의로 기소돼 2021년 6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그는 2020년 12월부터 2021년 1월까지 과거에 찍은 나체 사진과 영상을 유포하겠다며 옛 연인을 70여차례 협박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A씨는 전 연인으로부터 약 1억 4000만원을 빌려 가로채고, 2016~2021년까지 1300차례에 걸쳐 40억원대 판돈을 걸고 인터넷 도박을 한 혐의도 받았다. 과거 아역 배우로 활동한 A씨는 승마 선수가 된 뒤 아시안게임 등 국제 대회에서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홍 판사는 “피고인은 사기죄 등으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그 판결이 확정된 뒤 집행유예 기간 중 범행을 저질렀다”면서도 “피해자 중 1명과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서은우, 남태현 ‘데이트 폭력’ 해명 반박 “협박 문자·폭행 목격자 있다”

    서은우, 남태현 ‘데이트 폭력’ 해명 반박 “협박 문자·폭행 목격자 있다”

    인플루언서 서은우(개명 전 서민재)가 전 연인인 가수 남태현이 “데이트 폭력을 한 적이 없다”고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즉각 반박했다. 서은우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금 전 기사를 통해 남태현씨의 입장문을 확인하였다. 유감스럽게도 상대방은 제가 브런치에 작성한 글 중 ‘내가 겪었던 데이트 폭력’이라는 제목의 글들을 일방적이고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나를 거짓말쟁이로 만들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하지만 나는 남태현씨가 ‘리벤지 포르노’ 협박을 하며 보냈던 문자와 영상 캡처본, 폭행했을 당시 목격자와 병원 진단서 모두 가지고 있다”며 “상처를 입힌 상대에게 ‘분노를 없애고 편안해지라’라는 말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궁금할 따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간 나에게 해왔던 남태현씨의 행적을 생각하면 나의 행복을 빈다는 말에 진심이라고는 전혀 없을 것 같다”며 “다시 한번 분란을 일으킨 점 사과드리며 제가 저지른 잘못에 대해서는 자책하고 반성하며 살아가겠다”고 했다. 앞서 서은우는 지난달 브런치에 “예전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다”며 “존재 자체로도 나에게 행복이 돼 준 사람이었지만 그런 관계에서도 폭력이 존재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서은우는 해당 글에서 “어느 날 술에 취한 그 사람에게서 연락이 왔다”며 “내가 SNS로 우리의 나쁜 비밀을 폭로함으로써 본인의 삶을 망가뜨렸다며 나뿐만 아니라 내 가족들도 다시는 고개 들고 다니지 못하게 할 것이라며 문자를 보내왔다”고 했다. 서은우는 이어 “다음에는 ‘상황이 어떻게 될지 가늠이 안 되나 보네’라는 말과 함께 사진을 보내왔다. 지극히 사적인 사진을, 분명 지웠다고 했던 사진을.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남태현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려 “얼마 전부터 전 연인이 전 남자친구 관련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을 인지하고 있다”며 “전후 사정은 무시한 채 본인의 이야기는 제외하고 상대의 잘못만 골라서 언급하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남태현은 “현재 올라오고 있는 글의 내용들은 2~3년 전 연인 사이에 있었던 사적인 일들이다. 누가 더 잘못했다 덜 잘못했다 할 것 없이 서로 잦은 싸움들이 있었다”며 “내가 일방적으로 데이트 폭력을 한 적은 맹세컨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글 마지막 부분에서 “한때 연인이었던 그 친구의 행복을 빌며 그 친구 역시 남아있는 누군가에 대한 분노를 없애고 편안해졌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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