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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레기통에 처박힌 김웅 ‘검사내전’…김남국 “정신건강에 해로워”

    쓰레기통에 처박힌 김웅 ‘검사내전’…김남국 “정신건강에 해로워”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발사주’ 의혹을 받고 있는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검사시절 쓴 책 ‘검사내전’을 쓰레기통에 버린 사진을 공개했다. 김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계속 거짓말하는 사람과 거짓말로 쓴 책을 책장에 그대로 둘 수 없다”며 “김웅이 쓴 검사내전 책을 쓰레기통에 버린다”고 한 뒤 쓰레기통에 처박힌 책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재활용도 불가능하다”면서 “누가 주워가지도 않았으면 한다. 정신건강에 해롭다”고 비꼬았다. 김 의원은 “공익제보자(조성은)의 구체적 진술과 이를 뒷받침하는 아주 생생한 김웅과 제보자의 통화 녹음 파일, 텔레그램 캡처 화면 등 추가 증거들이 있는데도 이렇게 뻔뻔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놀랍다”며 “지금까지 나온 사실만 놓고 보더라도 김웅이 고발을 사주한 사실과 일부 검찰이 조직적으로 관여한 의혹이 조금씩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웅씨와 그의 조력자들이 저지른 범죄 의혹은 곽상도가 50억 원을 받았다고 하는 의혹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며 “윤석열 전 총장에게 형사책임이 있는지 여부를 철저한 수사를 통해서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를 겨냥했다. 또한 김 의원은 “김웅씨는 기억 안 난다고 오리발을 내미는 뻔뻔함을 보이고 있지만 남은 피의자들이라도 모든 진실을 숨김없이 털어놓고 역사와 국민 앞에 당당해지길 바란다”고 촉구했다.‘검사내전’은 김웅 의원이 인천지검 공안부장 시절이던 2018년 초 출판, 화제를 불러 모았다. 이후 이 책을 바탕으로 JTBC에서 드라마 ‘검사내전’을 방영한 바 있다.
  • “임신했다” 거짓말로 14세 제자 협박한 英 여교사의 최후

    “임신했다” 거짓말로 14세 제자 협박한 英 여교사의 최후

    14세 남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갖고 나서 임신했다는 거짓말로 관련자들을 협박한 여교사에게 징역 5년 4개월의 실형이 선고됐다는 소식이 영국에서 전해졌다. 미러닷컴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소년으로부터 관계를 정리하고 싶다는 얘기를 전해들은 이 여성은 가짜 SNS 계정을 이용해 소년과 가족 그리고 친구를 집요하게 괴롭혀왔던 것으로 밝혀졌다.웨스트서식스주 호샴에 사는 파티나 호사인(25)은 지난해 6월 보조 교사로 근무하던 중 학교의 14세 남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혐의로 체포됐었다. 이 사건의 재판이 지난달 21일 브라이튼 형사법원에서 열렸는데 이날 파티나가 수사 진행을 방해하고 죄를 벗기 위해 남학생과 가족 그리고 다른 학생을 집요하게 괴롭히고 있었다는 사실이 속속 드러난 것이다.이에 대해 사건을 담당한 서식스 경찰 형사과 리 랭킨 경장은 사건의 경위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파티나는 지난해 6월 14세 소년과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체포됐지만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자 보석금을 내고 나왔다. 소년과의 관계를 몇 달간 지속한 뒤 소년으로부터 관계를 정리하고 싶다는 말을 들었었다는 파티나는 임신했다고 거짓말하며 소년의 감정을 계속해서 조작했다.” 이와 함께 랭킨 경장은 “파티나는 또 가짜 SNS 계정을 이용해 다른 학생을 조종하려고 시도했고 적어도 학생 한 명에게 경찰에 말하지 말라고 협박했다”면서 “심지어 가명을 사용해 14세 소년과 그 가족에게 돈을 줄 테니 고소를 취하하라고 협박까지 했다”고 말했다. 파티나는 지난해 10월 기소됐지만, 치안판사에 의해 보석이 인정됐다. 하지만 지난 3월 경찰이 파티나의 집요한 괴롭힘에 관한 결정적 증거를 입수해 새로운 혐의로 기소했다. 그런데도 파티나는 구속될 때까지 소년과 가족 등에 대한 괴롭힘을 멈추지 않았다. 이날 재판에서 파티나는 소년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사실과 사법 기관의 수사를 방해한 사실을 인정했다. 이에 대해 제러미 골드 판사는 “피고인의 괴롭힘은 광범위하고 오랫동안 지속돼 집요하고 악질적인 것”이라고 말하며 징역 5년4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파티나는 또 무기한 성범죄자로 등록돼 나중에 출소한 뒤에도 소년 등 피해자를 따라다니거나 이들이 사는 특정 지역의 출입을 금지하는 접근 금지 명령을 받았다.
  • [김주대의 방방곡곡 삶] 이대로 꼬꾸라져 부러도/문인화가·시인

    [김주대의 방방곡곡 삶] 이대로 꼬꾸라져 부러도/문인화가·시인

    위성 날씨 지도를 보니 변산반도에서 대전 일대까지, 그리고 차령산맥 북쪽까지 남한 지역을 좌에서 우로 비스듬히 가로질러 가늘고 길게 구름이 끼어 있다. 구름 낀 곳만 비가 조금 오락가락하는 날씨다. 벗어나려다가 일부러 그 지역으로 운전대를 돌린다. 변산반도 근처 큰 밭에서 고구마를 캐는 인부들을 만난다. 20여명이 몇 개의 조를 이루어 기계와 손으로 고구마를 캔다. 다들 우비를 입고 작업을 하고 있다. 차를 세운 작은 공터가 하필 인부들이 옷과 짐을 놓아 둔 자리다. 노인 보행기도 한 대 함께 있다. 노인 보행기가 궁금해 인부들이 일을 끝내거나 새참을 먹으러 밭에서 나올 때까지 기다리기로 한다. 카메라로 풍경을 찍는 척하면서 밭도 찍고 일하는 모습도 찍는다. 오전 9시 30분쯤 새참을 먹으러들 밭에서 나온다. 외국인 노동자도 끼어 있다. 다들 빵과 커피를 먹는다. 보행기에 우비를 벗어 걸치는 아주머니의 허리가 유독 많이 굽어 있다. 아주머니가 카메라를 보며 먼저 말을 걸어온다. “머슬 허는 양반이다요?” 나는 얼른 거짓말 겸 진실을 말한다. “아, 네, 농업 관련 취재를 좀 하고 있어요.” “기자요?” “기자는 아니고요. 사진 몇 방 눌러도 될까요?” “뭐단다고 사진을 찍어, 일허는 거시 뭐시 좋다고. 테레비에 안 낼라만 찍지 마.” 흔히들 허락을 반어적으로 그렇게 말한다. 찍어도 된다는 말이다. “하하하하, 테레비에 낼게요. 근데 허리 안 아프세요?” “나가 허는 일은 앉아서 허는 거시고, 가끔 일어나는 거잉께 괜찮제. 친구들이 나가튼 쪼그랑방탱이도 끼워중께 고맙제. 따신 커피 한잔 하더라고?” “아뇨, 아뇨, 저는 커피를 못 마셔요.” “아따 입이 고급잉가?” “입이 고급이라서는 아니고요, 설사를 해요.” “똥을 싸분다고?” 똥을 싼다는 말에 다들 웃는다. 나는 웃으며 전라도 사투리를 흉내내어 대화를 이어 간다. “하하하하, 네~ 똥을 싸붑니다.” “그라모 저짜, 저 보온통에 생강차 들었응께 한잔 따라 마시씨요.” “아, 네, 네, 감사합니다. 허리 정말 괜찮습니까?” “하루 이틀도 아니고 이제 이대로 꼬꾸라져 부러도 괘안아. 별 수 있간디.” 그 후로 나는 그 아주머니를 중심으로 많은 사진을 찍는다. 사진 찍지 말라는 사람, 찍어도 괜찮다는 사람, 의견이 나누어졌지만 나의 인상(내가 사람 좋게 생겼나?)을 보고는 대체로 찍어도 된다는 쪽으로 기울어져 맘 놓고 사진을 찍는다. 일을 다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뒷모습을 마지막으로 찍고, 막걸리나 한 병 할 요량으로 다음 목적지로 이동한다. “이대로 꼬꾸라져 부러도 괘안아”라는 말이 자꾸 머리에 맴돈다. “이대로 꼬꾸라져 부러도 괘안아.” 나는 속으로 ‘꼬꾸라지기는 왜 꼬꾸라집니까, 국민을 학살한 자도 대통령 해 먹고, 국민을 우습게 아는 자들이 대통령 해 먹겠다고 부지기수 나서는 판인데, 세상에 없는 사람들처럼 일만 하시는 착한 당신들께서 행복한 좋은 세상 올 때까지 사셔야지요.’ 무단히 노무현 전 대통령의 연설 한 구절이 떠오른다. “어린이 여러분, 착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큰사람이 되고 싶어요? 어렵죠? 돈 많은 사람도 큰사람, 출세한 사람도 큰사람, 큰 권력을 가진 사람도 큰사람인데 그런 사람들은 착하지 않은 경우가 많잖아요. 그런데 착한 사람도 되고 큰사람도 되고, 둘 다 되고 싶지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음… 착한 일을 크게 하면 돼요. 착한 일을 크게 하는 사람이 가장 큰 착한 사람이에요.”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거칠다. 멀리 수평선이 보인다. 큰 먹장구름들이 울멍울멍 떠가는 사이로 햇살이 내려온다. 신이 재림할 때나 볼 수 있을 법한 장관이 펼쳐진다. 일만 하며 살다가 ‘이대로 꼬꾸라져 부러도 괜찮다’고 하는 선한 사람들의 고단한 삶에 세상에서 가장 밝고 따스한 햇살이 내려왔으면 좋겠다.
  • 심상정 “플랫폼기업 노동착취 결코 방치 않겠다”

    심상정 “플랫폼기업 노동착취 결코 방치 않겠다”

    심상정 플랫폼기업 독과점 피해자 증언대회“심상정 정부서 ‘알고리즘이 시켰다’ 변명 안돼플랫폼경제 민주화 통해 공존의 미래 만들 것”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2일 플랫폼기업 독과점 횡포 피해자들을 만나 3호 공약인 ‘플랫폼 독점방지법’ 띄우기에 나섰다. 심 후보는 최근 녹색당을 방문해 2호 기후공약 관련 ‘적녹연정’을 제안하고, 금융업계 노동자들을 만나 1호 공약인 주4일제를 강조하는 등 정책 알리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심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플랫폼 기업 독과점 횡포 피해 당사자 증언대회에서 “플랫폼 기업들이 혁신적인 방법으로 독과점을 추구하고, 골목상권을 잠식하고, 알고리즘을 앞세워 노동 착취를 일삼으면 엄정히 감시하고 규제하는 게 정치의 책무”라며 이렇게 말했다. 심 후보는 “카카오택시의 경우, 처음에는 수수료 없는 대국민 서비스라는 말로 기사분들을 모집해놓고, 나중에 말을 바꿔 대대적으로 수수료를 걷었다”며 “이게 도대체 혁신기업의 이름으로 할 일인지, 거짓말로 유인해서 돈 뺏어가는 ‘보이스피싱’ 사기 수법과 과연 얼마나 다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심 후보는 “심상정 정부에서 ‘알고리즘이 시켰다’는 비겁한 변명은 더 이상 통용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알고리즘을 앞세워 배달노동자들을 자영업자로 둔갑시키고 사용자의 의무를 회피하고, 속도 경쟁으로 노동자들의 생명마저 위협하는 이런 기만적인 착취를 결코 방치하지 않겠다”고 했다. 또한 그는 “심상정 정부는 삼성공화국을 허용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카카오공화국, 네이버공화국, 쿠팡공화국도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기술혁신은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민주주의 정신 안에서의 혁신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심 후보는 “저와 정의당은 ‘플랫폼경제 민주화’를 통해 ‘사람이 있는 혁신’, ‘공존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심 후보는 지난 9월 15일 3호 공약으로 ‘플랫폼 독점방지법’ 입법,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금산분리 원칙 적용, 주4일제 도입 권고, ‘알고리즘 투명성 위원회’ 신설, 개인정보보호 기준 상향 등을 발표했다.
  • 마크롱 “호주 총리, 잠수함 거짓말”… 바이든의 ‘동맹 결속’ 행보 삐거덕

    마크롱 “호주 총리, 잠수함 거짓말”… 바이든의 ‘동맹 결속’ 행보 삐거덕

    31일(현지시간) 폐막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동맹의 결속을 강조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행보와 달리 서방 국가들 사이에 균열도 드러났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현장에서 호주가 프랑스와의 잠수함 계약을 파기한 것과 관련해 기자들이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거짓말했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그렇게 생각하는 게 아니라 그 사실을 알고 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앞서 호주는 미국·영국과 새 안보 동맹인 오커스(AUKUS)를 발족하며 미영으로부터 핵추진 잠수함 기술을 지원받기로 했는데, 이 과정에서 2016년 프랑스 방산업체와 맺은 900억 달러(약 105조 6000억원) 규모의 디젤 잠수함 공급 계약을 해지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모리슨 총리가 자신을 속이고 미영과 비밀리에 접촉했다고 비난했다. 앞서 그는 오커스 논의 과정에서 완전히 배제된 데 큰 불쾌감을 표하며 지난 9월 미국·호주 주재 자국 대사를 불러들이고, 영국과의 국방장관 회담을 취소하는 등 강하게 항의했다. 마크롱은 이날 “호주와 그 국민들을 존중한다”면서도 “우리 사이에 존중이 있을 때 진실하고, 선을 넘지 말아야 한다”고도 경고했다. 모리슨 총리는 자신이 거짓말을 했다는 마크롱의 주장을 부인했다. 그는 “우리는 저녁을 함께 먹었고 나는 디젤 잠수함이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점을 매우 명확히 여러 차례 설명했다”며 사전에 프랑스에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 “내가 책임질게”…김선호 전 여친과 낙태 당시 카톡 공개

    “내가 책임질게”…김선호 전 여친과 낙태 당시 카톡 공개

    최근 배우 김선호의 전 여자친구 A씨가 “과거 김선호가 낙태를 종용했다”고 폭로해 큰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당시 두 사람 사이 카카오톡 메신저 대화 내용이 공개됐다.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1일 “2020년 7월 24일, 산부인과 진료 이후 A씨가 김선호와 나눈 카톡 대화를 공개한다. A씨가 직접 캡처, 지인들에게 보낸 것”이라면서 “김선호가 위로를 하는 그 순간에도, 캡처 키를 눌렀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17일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K배우(김선호)가 낙태 종용 혼인빙자를 했다. 그와 몰래 만나느라 집도 옮기고 차 번호도 바꿨지만 결국 버림 받았다”고 폭로한 바 있다. 또한 “혼란스럽겠지만 책임지겠다는 말을 듣고 싶었다. 거기에 대한 그의 ‘쓰레기 답변’은 카톡 캡처로 남아있다”고 했다. 그러나 디스패치는 “낙태를 한 2020년은 두 사람 해피엔딩이었다. 2021년 A씨의 부적절한 사생활과 거짓말로 균열이 생긴 것”이라며 A씨 지인의 제보를 전했다. 지인은 A씨에 대해 “집을 옮긴것도 차 번호판을 바꾼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김선호 때문이 아니다. 월세가 올라서 옮겼고, 차 번호판은 전 남편 관련 여자들이 협박을 한다며 바꿨다”고 밝혔다. A씨의 지인은 “김선호 입장에선 매번 뒤늦게 사실을 알게 됐다. 이혼녀라는 것도, 거짓말을 하고 남자를 만난 것도, 협박을 당한다는 것도, 몰래 찍은 영상과 녹음이 있다는 것도. 이 연애를 지속할 수 있었을까?”라고 오히려 김선호를 두둔했다. 결국 이별을 고한 김선호가 돌아오길 기다린다며 새벽기도를 나선 A씨는 친구들에게 “새벽 기도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지만, 만약 돌아오지 않으면 가만히 넘기지 않겠다. 활동 모습을 보면서 용서가 안 된다. 차라리 망하게 할 거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선호는 A씨의 폭로 이후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 그분과 직접 만나서 사과를 먼저 하고 싶었으나 지금은 제대로 된 사과를 전하지 못하고 그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저를 끝까지 믿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실망감을 드려서 죄송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A씨도 “저와 그분 모두 진심으로 사랑했던 시간이 있는데 저의 일부 과격한 글로 인해 한순간 무너지는 그의 모습에 저도 마음이 좋지 않다”며 “그분에게 사과받았고, 서로 오해한 부분이 있었던 거 같다”고 김선호에게 사과를 받았음을 밝혔다. A씨와의 논란 이후 김선호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2일’과 크랭크인을 준비 중이던 ‘도그데이즈’ ‘2시의 데이트’ 등의 영화에서 하차했다. 광고에서도 얼굴을 감췄다. 그러나 이후 김선호와 A씨의 낙태·이별 과정과 A씨의 사생활 등에 대한 새로운 사실들이 알려지며 김선호에게 가혹했다는 시선들이 쏟아지고 있다.
  • 中 외교부 “코로나19 중국 기원설?…거짓말은 천 번 반복해도 거짓”

    中 외교부 “코로나19 중국 기원설?…거짓말은 천 번 반복해도 거짓”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중국 기원설과 관련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 외교부 왕원빈 대변인은 최근 미국 정보기관들이 코로나19 기원을 조사한 보고서 전문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천 번 거짓말을 반복한다고 해도 거짓말은 거짓일 뿐”이라면서 “철저하게 조잘된 정치 보고서이자 거짓”이라고 비난했다. 왕 대변인은 지난 31일 중국 관영매체 CCTV 중앙 TV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정보기관들이 코로나19 기원에 대해 조사한 보고서 전문은 몇 번을 반복해 아무리 많은 판본을 만들어 내더라도 허위 보고서라는 그 성격을 바꿀 수 없다”면서 “과학성과 신빙성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고 중국 다수의 매체들은 1일 보도했다. 미국 국가정보국(DNI)이 코로나19 중국 기원에 대한 검토 조사를 진행한 것과 관련해 정면에서 비판의 목소리를 제기한 것. 그러면서 중국 외교 당국은 미국이 세계보건기구(WTO) 전문가들의 방미를 허가, 중국이 지목한 코로나19 기원인 미 육군 포트 데트릭 생물 실험실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역공격했다. 이에 앞서 미국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약 90일 간의 코로나19 기원을 재조사한 바 있다. 지난 8월 당시 약 2쪽 분량의 요약 보고서가 공개된 이후 최근 17쪽 분량의 보고서 전문이 추가 공개된 상황이다. 다만, 해당 보고서는 코로나19 기원 관련 결론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중국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 중국은 여전히 정보 공유에 저항하고 미국과 다른 국가를 비난하며 글로벌 조사를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보고서 내용 전문이 공개되자 중국 외교 당국은 곧장 ‘미국이 코로나19 기원 찾기 협력을 해치고 있다’면서 ‘미국은 당장 책임 떠넘기기를 중단하고 국내 방역에 힘을 쏟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 외교부의 이 같은 코로나19 중국 기원설에 대한 국제적 목소리를 강도 높게 비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에 앞서 코로나19 중국 기원설이 제기될 때마다 중국 외교부는 ‘(중국을 공격하기 위한)국제 사회의 졸렬한 쇼’, ‘코로나19를 정치화하는 행위’라고 명칭하고 날선 반응을 이어가고 있는 형국이다. 실제로 지난 7월 발표된 코로나19 기원 조사 착수의 필요성에 대한 국제 과학자들의 공개 서신 공개 사건에 대해 왕원빈 대변인은 “이른바 국제 과학자들이 대중의 환심만 사려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면서 “국제과학자라고 서명한 이들의 상당수가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위원이며 그들의 정치적 배경과 색깔은 감출 수 없다. 용감하면 무식하다는 말이 딱 맞을 정도”라고 힐난했다. 당시 논란이 된 국제 과학자들의 서신이 담긴 공개 문서에는 '서방국가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G7, 쿼드 등이 합동 대체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국제 과학자들의 목소리가 담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왕 대변인은 “정치적인 색깔을 띠는 방법으로 존재를 부각시키데나 힘 쏟는 과학자들은 과학 연구에 몰두해 인류에 유익한 일에 힘쓰길 당부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날조된 진실로 두 눈을 가릴 수 없고, 정치화된 과학이 소문과 거짓에 속지 않는 이성의 궤도로 다시 돌아오길 희망한다”고 했다.
  • “성폭력 피해여성이 거짓말”...‘최악’ 日극우 여성의원 재선에 빈축

    “성폭력 피해여성이 거짓말”...‘최악’ 日극우 여성의원 재선에 빈축

    지난 31일 치러진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성폭력 피해자와 성소수자 등에 대한 비방·매도 망언으로 유명한 극우 성향 여성 의원이 재선에 성공했다. 이 의원은 올해 초 ‘위안부는 자발적 매춘부’라는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 파문이 일었을 때에 그를 찬양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1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 집권 자민당 비례대표로 출마한 스기타 미오(54) 의원이 당선을 확정지었다. 스기타 의원은 그동안 자민당 내부에서도 골칫덩어리 취급을 받아온 터라 비례대표 명부에서 높은 순번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그의 근거지인 야마구치현의 맹주 기시 노부오(62) 방위상의 압력으로 상위 순번에 배정됐다. 기사 방위상은 아베 신조(67) 총리의 친동생으로, 이번에 야마구치현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스기타 의원은 혐오와 차별 발언으로 당 안팎에서 여러 차례 비판과 사퇴 압력을 받아왔다. 지난해 10월 열린 자민당 내 회의에서 내각부 관계자가 성폭력 피해자 지원센터를 증설하겠다고 말하자 “(성폭력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은 얼마든지 거짓말을 할 수 있다”라고 발언해 파문을 불렀다. 피해 여성의 상당수가 허위신고를 하고 있다는 의미로 비쳐졌다. 그는 한국의 위안부 지원단체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성폭력 피해를 주장한다고 해서) 성역이 돼서 아무도 추궁하지 못하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발언 사실 자체을 부인하는 거짓말도 했다. 당 지도부는 문제의 심각성을 감안해 주의를 줬고, 그제서야 마지못해 블로그를 통해 사과했다. 당시 많은 시민들은 “성폭력 피해자 비하 발언에 대해 사죄하라”고 항의했으며 인권단체는 자민당에 스기타 의원의 사직을 요구하는 시민 13만 6000명의 서명 명부 전달을 시도하기도 했다. 이 발언은 교수·변호사 단체가 지난해 물의를 빚었던 발언을 대상으로 평가해 올해 3월 발표한 ‘성차별 발언 워스트’ 순위에서 최악의 발언 1위에 올랐다.올해 초 램지어 교수 파문 때에는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의 저명한 법학자이자 일본 연구의 대가가 이런 논문을 발표해 주니 마음이 든든하다”라고 적었다. 약자들을 겨냥한 그의 망언은 한두 번이 아니다. 2018년 7월에는 월간지 신초45에 실린 기고에서 성 소수자에 대해 “아이를 만들지 않는다. 즉 생산성이 없다”고 밝혀 파문을 일으켰다. 지난해 1월에는 중의원 본회의에서 선택적 부부별성 도입을 요구하는 야당 의원의 질의 도중 “그러면 결혼 안 하는 게 좋은 거 아니냐”라고 앉은 자리에서 비아냥댔다가 비난을 샀다. 보육원 증설과 부부별성, 성소수자 지원 등을 요구하는 움직임에 대해서는 “일본의 가족을 붕괴시키려는 코민테른(공산주의 국제연합)의 획책”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반복되는 망언에 유권자의 표를 잠식한다며 자민당 내부에서도 불만이 고조됐지만, 아베 전 총리가 적극적으로 발탁한 인사라는 점에서 공개적인 비난을 할만한 분위기는 아니었다. 스기타 의원의 재선 소식을 전하는 기사에는 “자민당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오직 민심뿐인데, 그러려면 더많은 유권자들이 투표장에 갔어야 한다. 아무것도 행동하지 않는 사람은 불평할 자격이 없다” 등과 같이 일본내 정치적 무관심과 냉소를 자성해야 한다는 댓글들이 달리고 있다. 이번 중의원 선거 투표율은 55.98%로 추정되고 있다.
  • “한쪽에선 통편집하더니…살인자 방송, 김선호에 사과해”[이슈픽]

    “한쪽에선 통편집하더니…살인자 방송, 김선호에 사과해”[이슈픽]

    김선호 사생활 논란 다룬 후KBS 게시판에 올라온 거센 항의 공영방송 KBS의 한 방송이 배우 김선호의 사생활 논란을 다룬 후 시청자들의 거센 항의를 받고 있다. 31일 KBS2 ‘연중 라이브’ 시청자 게시판에는 ‘연중 이슈’ 김선호 편과 관련해 “김선호 배우님한테 당장 사과하세요”, “공영방송 수준이 부끄럽다”, “방송이 살인자”등 항의하는 글이 이어졌다. 김선호는 혼인을 빙자해 낙태를 종용했다는 전 여자친구 A씨의 폭로 글 후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상태다.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로 대세 자리를 굳힌 김선호는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자 “저는 그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다. 그 과정에서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며 “우선 이 글을 통해서라도 그분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 저를 끝까지 믿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실망감을 드려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후 김선호는 ‘1박2일’등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1박2일’ 제작진도 “최근 논란이 된 김선호 씨의 하차를 결정했다. 이미 촬영된 방송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편집해 시청자분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이에 최근 방송에서는 전체샷을 제외한 모든 장면에서 김선호가 편집됐다. 그러나 최근 A씨의 폭로와 상반된 내용이 보도되며 폭로전은 또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29일 방송된 연중 라이브에서 ‘김선호의 사생활 논란’을 다시금 파헤친 것이다. 이날 연중 라이브에서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법적 문제가 없는지 등을 살펴봤다.“폭로 글, 전부 사실이라도 김선호 처벌할 근거는 없다” 인터뷰에 나선 허주연 변호사는 ‘김선호의 법적 책임’을 묻는 말에 “낙태죄는 2019년 헌법 불합치 결정을 받았고, 혼인빙자간음죄는 그보다 훨씬 이전인 2009년에 폐지가 됐다”며 “그러니 폭로 글이 전부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김선호를 처벌할 근거는 없다”는 견해를 냈다. 다만 허 변호사는 “민사적으로는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실제로 최근에 비슷한 사건이 있었는데, 그 사건의 경우 결혼하겠다는 거짓말로 낙태를 종용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위자료 300만원을 인정받았던 사례가 있다”고 덧붙였다. A씨에 대해선 “쟁점이 될 수 있는 게 비방의 목적”이라며 “공익 목적으로 연예인의 사생활을 폭로했다면 위법성이 없다고 판단될 여지가 있지만, 이 사건의 경우 사적인 보복 감정, 내지는 정리되지 못한 감정적인 앙갚음이 더 큰 목적이 되고 있다고 해석될 여지가 있어 보인다”고 했다. 이어 “이 경우 비방의 목적도 어느 정도 인정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부분이 인정된다고 하면 김선호씨가 이 여자분을 상대로 명예훼손을 문제 삼아서 형사 고소를 할 수 도 있다”고 봤다. 김선호의 광고 위약금 문제와 관련해선 그간 품행 논란으로 위약금을 물었던 연예인들의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방송에선 “만약에 김선호씨도 품위 유지 조항이 있었고, 손해를 끼쳤다고 하면 위약금을 물어야 할 상황이 오게 될 수도 있다”는 의견을 냈다.이날 방송과 관련해 KBS 시청자권익센터에는 ‘김선호 편 방송 중지를 요청한다’는 청원도 올라왔다. 청원인은 “이미 여러 전문가들(법률 방송)이 개인의 사생활이라며 지나친 관심과 방송 자제를 언급해왔다. 해당 연예인도 공식 사과했고 당사자도 받아들인다며 일단락된 후 연예인은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며 “자극적인 유튜버들의 방송도 지탄받는 상황에서 공영방송에서 왜 이런 주제로 방송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한 개인일 뿐인 연예인 사생활 관련 방송 중지를 요청한다”고 주장했다.김선호 돌아왔다…마스크 광고 부활 “계약 해지 없어” 김선호 이미지를 비공개로 전환했던 광고계는 하나둘 돌아서고 있다. 마스크 브랜드 미마마스크는 28일 공식 유튜브에 김선호 광고 영상을 공개로 전환했다. 해당 브랜드는 지난 20일 공식 유튜브 계정에 올려진 김선호씨 영상을 모두 비공개로 전환한 바 있다. 현재 공식 유튜브에는 김씨의 광고 메이킹 필름도 다시 표출했다. 미마마스크는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김선호씨 출연 광고를 재개한 이유에 대해 “김씨의 사과를 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미마마스크 측은 “김선호씨가 실수를 겸허하게 인정하고 반성하는 것 자체가 큰 용기라고 생각했다”며 “연인 간 문제라고 생각했고, 상대방도 김선호씨의 사과를 받아들인다고 했기 때문에 편향적으로 생각할 게 아니라 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봤다”고 밝혔다. 소비자 여론과 트렌드에 매우 민감해 전속 모델의 실명이 거론되는 것만으로도 브랜드 이미지 타격을 우려하는 광고계에서 다시 김선호의 모습이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에 광고계를 시작으로 그를 단호하게 퇴출했던 방송계도 여론의 추이를 지켜보며 입장을 바꿀지 귀추가 모아진다.
  • 1심 무죄→첫 법관 ‘탄핵’→‘대법원장 거짓말’ 사과

    헌정 사상 법관으로서는 처음으로 탄핵소추됐던 임성근(57·사법연수원 17기) 전 부산고법 부장판사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28일 임기 만료를 이유로 탄핵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대법원장의 거짓말을 폭로하는 등 사법부를 뒤흔들었던 임 전 부장판사에겐 대법원의 최종 판단만이 남았다. 올해 초 국회가 탄핵을 추진할 당시 임 전 부장판사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었다.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던 임 전 부장판사 측은 “형사 재판이 끝나지 않았고 (임기 만료로) 소의 이익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국회는 결국 2월 4일 탄핵소추안을 가결했다. 임 전 부장판사 측은 탄핵소추안이 가결되기 직전 회심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 김명수(62·15기) 대법원장이 건강상 이유로 사의를 표한 자신에게 “탄핵 문제로 사표를 수리할 수 없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김 대법원장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지만, 임 전 부장판사는 김 전 대법원장과의 면담 당시 녹취록을 공개하며 김 대법원장의 거짓말을 폭로했다. 대법원장의 사과에도 법관 사회 안팎에서 사법부 신뢰 문제가 대두되며 심각한 내홍을 겪었다. 헌재에서 탄핵 심판을 받는 와중에 임 전 부장판사는 항소심에서도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 판결을 받았다. 1심 재판부는 임 전 부장판사의 재판 개입 행위가 ‘직무 권한 내’에 있지 않아 형법상 죄를 물을 수 없다면서도 “법관의 독립을 침해하는 위헌적 행위”라고 지적하며 탄핵의 근거를 제공했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위헌적 행위’라고 표현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임 전 부장판사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던 검찰이 상소함에 따라 임 전 부장판사 사건은 현재 대법원에서 심리 중이다. 대법원 관계자는 이번 헌재 결정에 따른 김 대법원장의 입장과 관련해 “따로 의견을 낼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 이재명측 “대장동 ‘이익 1822억 고정’ 사실 아니다”

    이재명측 “대장동 ‘이익 1822억 고정’ 사실 아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측은 대장동 사업과 관련, 성남시 배당이익이 ‘수익의 50%’였으나 공모지침서에는 ‘1822억원’으로 변경돼 있었다는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의 입장문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면서 비판했다. 28일 이 후보 측 박찬대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민간사업자 공모지침서에는 1차 이익배분 제1공단 공원조성비 2561억원, 2차 이익 배분 임대주택용지 제공으로 되어 있고 공사는 임대주택단지 대신 현금으로 정산을 요청할 수 있다고만 돼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3개 컨소시엄 중 하나은행 컨소시엄은 임대주택용지 비용으로 1822억원을 제시했고 산업은행 컨소시엄은 1316억원을, 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은 1502억원을 제시했다”며 “이는 모두 공모지침서가 아니라 공모 참여 컨소시엄이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기재돼 있다”고 했다. 이어 “황 전 사장은 전혀 사실과 다른 말을 하고 있다”며 “자신이 결재하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공모지침서의 내용을 일부러 모르는 척하는 것인지, 아니면 수사기관의 입맛대로 사실과 다른 진술을 했다는 것인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황 전 사장은 거짓말로 특정 후보 흠집 내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말했다. 앞서 황 전 사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2015년 1월 26일 투자심의위원회 참석 당시 담당자들이 공사가 50% 이상을 출자하여 사업 수익의 50% 이상을 받는다고 논의한 것을 기억하고 있다”고 말한 뒤 “수사기관에서 확인한 공모지침서 내용은 ‘사업이익 1천822억원 고정’으로 변경되어 있었다”고 주장했다.
  • 김선호 돌아왔다…마스크 광고 부활 “계약 해지 없어”[이슈픽]

    김선호 돌아왔다…마스크 광고 부활 “계약 해지 없어”[이슈픽]

    미마마스크 대표“김선호 사과 포용해야”“계약 해지할 생각 없어” 배우 김선호씨 이미지를 비공개로 전환했던 광고계가 돌아서고 있다. 김씨를 메인 모델로 내세웠던 마스크 브랜드 미마마스크는 28일 공식 유튜브에 김씨의 광고 영상을 공개로 전환했다. 해당 브랜드는 지난 20일 공식 유튜브 계정에 올려진 김선호씨 영상을 모두 비공개로 전환한 바 있다. 현재 공식 유튜브에는 김씨의 광고 메이킹 필름도 다시 표출했다. 미마마스크는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김선호씨 출연 광고를 재개한 이유에 대해 “김씨의 사과를 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미마마스크의 김희성 대표는 “김선호씨 논란이 이슈화됐을 때 한쪽 이야기가 나왔고 섣불리 판단할 사항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소속사 입장을 듣기 전까지 기다려보자는 입장이었다”며 “소속사의 공식 입장이 나온 뒤 김선호 씨가 인정하고 사과했을 때 중립적인 입장을 지키자는 입장에서 광고를 내리는 걸로 결정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이 아닌 광고주 입장에서 중립적인 입장을 취한다는 표시로 광고를 내렸는데, 이 또한 편향적인 표현 아닌가 싶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김선호씨가 실수를 겸허하게 인정하고 반성하는 것 자체가 큰 용기라고 생각했다”며 “연인 간 문제라고 생각했고, 상대방도 김선호씨의 사과를 받아들인다고 했기 때문에 편향적으로 생각할 게 아니라 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봤다”고 밝혔다.“김선호 사과 포용해야...타격 없다면 거짓말” 미마마스크 측은 이번 논란이 불거진 뒤 소속사 등 김씨 측에서 별도의 입장이나 연락은 없었다고 했다. 당연히 계약 해지도 없다. 김 대표는 “이슈가 발생하고 나서 타격이 없다는 건 거짓말”이라며 “그러나 이번 기회에 ‘이런 광고주도 있어야 된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대세 배우 K씨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한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아직 이별의 후유증뿐 아니라 소중한 아이를 지우게 하고, 혼인을 빙자해 작품 할 때마다 예민하다는 이유로 일방적 희생을 요구했던 인간적인 행동들로 정신적·신체적 트라우마가 심한 상태”라고 폭로했다. 이내 K배우로 김선호씨가 지목됐고, 그는 침묵으로 일관하다 지난 20일 “제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께 상처를 줬다”며 사과했다. 글쓴이는 이후 “그분(김선호)에게 사과받았고, 서로 오해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더 이상 사실과 다른 내용이 알려지거나 저나 그분의 이야기가 확대 재생산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폭로 글을 내렸다. 유통업계는 김씨가 등장하는 광고를 모두 내리며 발 빠른 ‘손절’에 나섰다.하지만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26일 ‘김선호, 왜곡된 12가지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최근 불거진 논란 관련 만남과 이별, 폭로 과정을 재구성해 보도했다. 특히 폭로 글을 올렸던 A씨의 실명을 공개됐다. 김씨는 A씨의 이혼 사실을 교제 시작 후 알게 됐고 A씨의 거짓말로 지난해 7월 이별했지만 다시 교제했다고 밝혔다. 또 낙태는 합의에 의해 진행됐으며 김씨가 아픈 상처를 달래줬으며 2주 동안 미역국을 끓여줬다고 전했다. 김선호씨 영상이 되살아나면서 ‘손절’에 나섰던 도미노피자, 11번가, 신한마이카, 라로슈포제, 푸드버킷, 캐논코리아 등 10여개 브랜드들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 기업은 광고 삭제 관련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앞서 김씨의 사생활 논란으로 인한 브랜드 이미지 타격을 피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소비자 여론과 트렌드에 매우 민감해 전속 모델의 실명이 거론되는 것만으로도 브랜드 이미지 타격을 우려하는 광고계에서 다시 김선호씨의 모습을 재공개됐다. 이에 광고계를 시작으로 그를 단호하게 퇴출했던 방송계도 여론의 추이를 지켜보며 입장을 바꿀지 귀추가 모아진다.
  • “전 여친 거짓말로 결별”…새 의혹에 김선호 측 “드릴 말씀 없다”

    “전 여친 거짓말로 결별”…새 의혹에 김선호 측 “드릴 말씀 없다”

    배우 김선호 측이 전 여친 A씨에 대한 새 의혹이 제기된 것에 대해 “드릴 말씀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26일 디스패치는 기상캐스터 출신 인플루언서이자 김선호의 전 여자친구 A씨가 사실을 왜곡했다며 두 사람의 지인들과의 인터뷰 및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선호와 A씨는 2019년 연말 지인 모임에서 우연히 만나 지난해 3월부터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했다. 교제 후 A씨는 자신이 한차례 이혼했다는 사실을 김선호에게 고백했다. 김선호는 A씨가 이혼한 사실을 알게 된 후 친구에게 상담을 청해 “그 사람이 좋아서 만난 거니까 그냥 사귈래. 부모님은 걱정하시겠지만 그래도 이혼녀라고 달라질 건 없다”고 했다. 두 사람은 부산, 가평, 한강 등을 여행하며 데이트를 즐겼으나 A씨의 반복된 거짓말로 이별을 하게 됐다고 디스패치는 밝혔다. 김선호는 이 과정에서 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내 A씨와 헤어졌다면서 “남자 있는 자리에 가놓고 안 간 척 거짓말을 하다 걸렸다. 내가 예전에 한 번만 봐준다고 했는데 문제는 다른 이야기인 줄 알고 또 다른 남자 만난 걸 이야기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김선호는 A씨를 용서했고, 두 사람은 재결합했다. A씨가 임신을 한 것은 그 이후다. 지난해 7월 A씨는 임신 중절 수술을 했고, 그 이후 김선호는 부모님께 여자친구를 소개했다고 디스패치는 보도했다. 또 김선호가 수술한 A씨에게 2주간 미역국을 요리해 주고 보약을 선물했다고 전했다. 김선호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 측은 해당 보도에 대해 다수 매체를 통해 “드릴 말씀이 없다. 죄송하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앞서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세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한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을 올린 A씨는 자신은 K씨와 교제했던 전 여자친구라며, K씨가 낙태를 종용하고 혼인빙자 뒤 일방적 이별통보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K씨가 배우 김선호로 지목된 가운데, 김선호는 지난 20일 오전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낙태 종용 의혹 등에 대해선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 등의 표현으로 자신의 잘못을 시인했다. 이에 A씨 또한 기존 게시글을 수정하면서 “저와 그분 모두 진심으로 사랑했던 시간이 있는데 저의 일부 과격한 글로 인해 한순간 무너지는 그의 모습에 저도 마음이 좋지 않다”라며 “그분에게 사과받았고, 서로 오해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며 사태를 일단락 지었다. A씨와의 논란 이후 김선호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2일’과 크랭크인을 준비 중이던 ‘도그데이즈’ ‘2시의 데이트’ 등의 영화에서 하차했다.
  • ‘나는 자연인이다’ 윤택이 최초로 공개하는 가장 충격적인 순간은?

    ‘나는 자연인이다’ 윤택이 최초로 공개하는 가장 충격적인 순간은?

    “농담으로 10년 더 하면 마지막 회는 ‘자연인 윤택’을 다른 사람이 찾아가게 될 거 같다는 얘기들을 해요. 저도 자연인이 좋고 지금도 많이 연습하고 있어요. 늘 그분들께 배운 노하우를 메모하고 사진도 찍어놓으며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죠.”  2003년 SBS 7기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데뷔 초 <웃찾사>의 전성기를 대표하는 개그맨으로 활동하며 유행어 ‘좋아좋아~’를 남긴 윤택(49)씨. 오래갈 것 같았던 그의 인기도 까다로운 대중의 입맛을 늘 채워줄 수 없었다. 그렇게 조금씩 인지도가 떨어져 갔다. 하지만 장안의 화제가 된 ‘나는 자연인이다’란 프로그램을 통해 부활했다.  “시청률이 한 해 1%씩 올라 방송 5년 만에 최고 시청률 7%를 넘었죠. 길에 나가면 30~40대 연령층 분들께서 저를 보는 다정한 눈빛은 물론 사랑스런 말 한마디가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어요. 인기를 실감하고 있죠. 다 잊힐 뻔했던 윤택이란 사람에게요.” 비위가 강한 편이 아니라 자연인 분들께서 주시는 ‘자연 음식’엔 아직도 힘들다고 말하는 그. “한 자연인께서 맨발에 테이블 위에서 음식을 조리하고 있는 중이었어요. 그분께서 발가락에 손가락을 깍지 낀 채 습관적으로 발마사지를 하다가 ‘동생 이거 한 번 먹어봐’라며 음식을 주시는 데, 그 모습을 다 보고 있던 상황에서 받아먹기가 참 힘들더라고요.” 제2의 전성기를 맞아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방송활동을 하고 있는 그를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캠핑카 작업장에서 만났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Q) 성우를 꿈꿨던 매력적인 저음의 소유자 목소리 좋단 말은 어렸을 때부터 많이 들었다. 개그맨 시험 보기 전에 KBS, 투니버스 성우시험에 응시했지만 탈락했다. 종편 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 10년 차 진행 중인데 자연 속에 사시는 분들을 직접 인터뷰하고 간접 경험을 하다 보니 올여름 MBN ‘보이스트롯’에서 뭔가 자연의 느낌을 시청자께 드리고 싶은 마음에 맨발로 무대에 서서 故 최희준 선생님의 ‘하숙생’을 저음으로 불렀다. 사실 기대를 했었는데 너무 저음으로 갔던 거 같다. 하품 창법이란 말도 들었고 결국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Q) 오프로드 주행과 캠핑 마니아 어렸을 때 집 뒷산에서 많이 놀았다. 말도 안 되는 트리하우스 지으려고 나무에 올라가기도 했고 양봉장 근처에 갔다가 벌에 머리통을 30여방 쏘여보기도 했다. 20대 후반엔 백팩을 메고 전국 여행을 즐겼고 그런 경험들이 쌓여 30대 후반부터 캠핑에 빠져들게 된 거 같다. 우리나라에 캠핑 열풍이 불 때 이미 전 준비가 돼 있는 몸이었다. 지금은 방송일 외에 캠핑과 관련된 다른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Q) 캠핑의 가장 큰 매력 자연과 소통할 수 있는 점이 가장 매력적인 거 같다. 요즘엔 캠핑장이 잘 발달돼 있어 캠핑을 쉽게 접할 수 있다. 프러포즈도 지금의 아내를 금요일 퇴근길에 ‘납치’해서 양평 메타세쿼이아 나무숲 속 캠핑장에서 했다. 당시 일몰을 배경으로 사전에 준비한 목걸이가 프러포즈 성공에 한몫 한 셈이죠. (Q) 진행자로 ‘발탁’된 사연 제가 캠핑 마니아란 소식을 접하신 당시 MBN부장께서 권유하셔서 하게 됐다. 첫 촬영 때 강원도에 엄청난 태풍이 불어 하천이 범람하고 소나무가 바람에 부러지는 소리도 들었다. 꿈틀거리는 말벌 애벌레를 프라이팬에 구워 제 입에 넣어줬던 기억 등 절대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  (Q) 중간에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들  아들이 태어난 2012년부터 이 프로그램 진행을 했다. 아이가 준 큰 선물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육아를 맡은 아내에게 미안했고 아이를 돌보고 싶은 마음도 컸다. 당시 다른 종편방송사 프로그램도 겸하고 있어 월, 화 촬영 갔다 늦게 들어오고 다음날 새벽 4시에 나가 수, 목, 금 촬영하고 밤늦게 들어왔다. 이런 일을 격주로 하다 보니 가장의 역할을 하고 있었지만 가정에 너무 소홀한 마음에 늘 미안했다. 또한 산속 여름의 뜨거움과 겨울의 한파도 힘들었다. 그러면서 이걸 계속해야 하느냐 마느냐 고민도 했다. 전기도 안 들어오는 산속 깊은 곳에 촬영장비와 3일 치 배터리 등을 싣고 자연인 집으로 2시간 동안 힘들게 걸어간 적도 있다. 하지만 점점 자연이 저에게 위로를 주고 자연을 알아 가면 알아갈수록 좋았던 게 자연이어서 지금은 너무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또한 한 회사에 속한 피디, 오디오 감독, 카메라 감독 등 모든 스태프 등과 10년 동안 함께 촬영하고 있어 가족처럼 굉장히 끈끈하다.(Q) 만남이 있으면 아쉬운 헤어짐도 10년 동안 진행하면서 250명의 자연인 분들을 만난 거 같다. 호칭도 아버님으로 시작해서 좀 익숙해지면 아버지라고 했다가 지금은 거의 다 ‘형님’으로 부른다. 제가 프로그램을 처음 시작할 때가 40살이었는데 지금은 50세가 되니 실제적으로 그분들과의 나이차가 많지 않아 호칭에 변화가 온 거 같다. 여성 자연인 분들껜 주로 누님, 어머님으로 불렀다. 3일을 같이 보내면 처음 서먹서먹한 감정들이 점점 행복한 시간으로 바뀐다. 나름 개그맨이라 농담도 하면서 분위기를 바꿔 나간 덕도 있는 거 같다. 하지만 3일이 지나면 여지없이 헤어짐이 찾아온다. 짧은 시간이지만 나름의 정도 들었을 텐데 많은 스태프들이 왔다가 휙 떠나버리면 자연인의 입장에선 얼마나 공허할까 하는 생각도 자주 들었다. 헤어질 때 옷도 벗어주고 혼자서 운 적도 많았다. (Q) 여성 자연인 분들과의 만남 자연인 분들을 현장에서 처음 뵙게 되기 때문에 여성인지, 남성인지 알 수 없다. 제작진들이 저를 놀라게 하려고 철저히 숨기기 때문이다. 근데 여성 자연인 분들을 만나면 정말 놀랍다. 저도 모르게 ‘여성 자연인이시네요’란 말이 튀어나온다. 자연 속에 산다는 게 정말 녹록지 않은데 여성 자연인 분들을 만나면 어떠한 사연으로 이곳에 산으로 들어오게 했을까 하는 궁금증이 더욱 많이 든다. 물론 음식을 만드시는 손놀림은 남성들보다 월등하다. 손놀림도 빠르고 숙련된 가정주부의 모습을 보는 거 같다. 손수 아들, 딸, 조카 같은 스태프들에게 음식도 해주신다. 음식 맛도 훌륭하다. (Q) 산속 깊은 곳을 택한 다양한 사연들 정말 다양한 사연들이 있다. 사기를 당해서, 사업부도, 사회 부적응, 친구 배신, 가정불화 등으로 들어오시는 분들도 있고 불치병, 난치병 등 몸이 아파서 들어오시는 분들도 정말 많다. 물론 어렸을 때부터 순수하게 자연을 동경해서 들어온 분들도 계신다. 지금은 오히려 자연 자체가 좋아서 들어온 분들도 많은 거 같다. 그분들의 삶을 짧게나마 들어보면 모두 다 아픈 사연을 가지고 있다.(Q) 기억에 남는 자연인들 자식을 먼저 보낸 분이 계셨다. 저도 아이를 키우는 아버지의 입장에서 상상조차 하고 싶지 않지만 ‘자식을 먼저 보낸 슬픔’ 이 얼마나 괴롭고 슬픈 일이란 걸 느끼게 해 줬던 거 같다. 그때가 가장 슬펐던 거 같다. 또 한 분은 모든 걸 인생을 끝마치려고 산에 들어오신 분이었다. 실제로 나무에 줄까지 매달고 실천에 옮기려고 했다. 근데 마지막 순간에 노을이 지는 산을 바라보면서 너무 아름다워서 내일 죽자고 생각하고 정 말 아무것도 없는 산속에서 하루를 보냈다고 한다. 그분께서 다음날 깨보니 새벽공기, 새들의 지저귐, 풀벌레소리와 동트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조금만 더 있다가 죽자’고 맘을 먹다 결국, 새로운 산속 인생을 설계한 분도 기억에 남는다. (Q) 프로그램 진행자로서 보람 고흥에 사는 자연인 분 여식을 우연히 길에서 만난 적이 있다. 저를 알아보시고 자연인의 딸이라고 하면서 작년에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고 했다. 소식을 몰라 죄송하다고 했더니 그분께서 ‘아버지가 돌아가실 때 윤택씨 얘기 많이 하고 돌아가셨다’며 ‘자식들의 입장에서 아버지에게 기쁨을 주신 윤택씨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하셨다. 너무 감동스러웠다. 저란 사람이 별거 아닐 수 있지만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에 기뻤다. (Q) ‘자연인들이 왜 이렇게 많아요’란 질문 그런 질문 정말 많이 들었다. 10년 동안 진행할 만큼 자연인 분들이 그렇게 많이 있는지라고. 물론 은퇴하시고 나서 들어오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프로그램을 보면서 자연인이 되는 분들이 점점 생겨나서 줄지 않고 있는 거 같다고 대답한다. 한 번은 자연인께 산속에 오신지 몇 년째라고 물어봤을 때, 3년 됐다고 하시면 우리끼리 ‘아, 자연인 2세대 시구나’라고 웃으면서 얘기한다. (Q)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약초 지식수준은 많이 부끄럽지만 일반인들보다 조금 낫지 않을까. 10년 동안 자연인 분들과 함께 하다 보니 대충 보면 안다. 기본적인 약초, 오가피, 도라지, 더덕, 산삼 이런 것들은 조금씩 구분이 가능하다. 버섯은 제대로 알면 약초가 될 수 있지만 대충 알 거 같다고 먹으면 절대 안 된다라고 늘 말한다.(Q) 뱀, 멧돼지 등과 마주친 적 꽤 많다. 한 번은 나무 넝쿨을 스태프들과 지나다가 발이 빠져 여러 명이 넘어지는 상황이 연출됐다. 그 모습이 너무 웃겨서 깔깔 웃는데 그 넝쿨에 뱀이 똬리를 뜨고 위협하고 있다는 걸 알고 엄청 식은땀을 흘린 적도 있고 대낮인데도 개울 건너 두 마리의 큰 멧돼지가 먹이를 찾아 어슬렁거리는 모습을 마주 대한 적 있다. 그밖에 나뭇가지가 부러지고 바위에서 미끄러져 다친 경우도 있고 가시에 찔리거나 벌에 쏘이는 위험 요소들도 굉장히 많았다. (Q) 자연인 분들이 요리해 주신 ‘곤란한(?) 음식’들 꼽등이, 장수말벌 애벌레튀김 등을 즐기시는 분들을 만났다. 그분들이 주시는 음식들이 사실 저한테는 많이 힘들었다. 거절하기 어려워 어떻게든 끝까지 참고 먹었다. 한 번도 거절한 적이 없다. 물론 걱정스런 점도 많았다. 멧돼지 고기 같은 걸 처마에 걸어놓고 에이징한다고 하시는 데 파리도 많이 끼고 병균에 오염되지 않을까 걱정스럽기도 했다. 친한 의사 형 한 분은 꼽등이처럼 절지류에 기생하는 연가시, 민물회에 기생하는 디스토마의 위험성을 때문에 약 복용을 권하기도 했다. 물론 그런 ‘곤란한 음식’에 대한 저의 생각을 바꾸게 해 주신 자연인 분도 계셨다. 그분이 소나무 사이에서 잡은 손가락만 한 굼벵이의 머리 부분을 손으로 떼고 저한테 먹여주는데 굼벵이가 입 안으로 들어와 치아와 치아 사이에서 터질 때의 그 느낌은 정말 복잡하고 미칠 거 같았다. 결과는 놀랍게도 고소했다. 하지만 자연인께서 ‘윤택씨에겐 이런 것이 먹기 어려울 수 있겠지만 누군가 죽어가는 사람에게 이게 병을 고칠 수 있는 약이라면 없어서 못 먹는 게 될 수 있다’는 말에 뒤통수를 한 대 얻어맞은 기분이었다.(Q) 이승윤씨와의 시청률 신경전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서로 더 잘나 보이고 싶었을 거다. 격주로 촬영하다 보니 서로 친하지만 자주 못 본다. 코로나로 회식을 못해 만날 기회는 더 줄어들었다. 물론 늘 서로 최선을 다하자고 격려하며 잘 지내고 있다. ‘윤택‧ 이승윤 카톡 이모티콘 24종’도 출시됐다. 그만큼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시는 거 같고 더불어 저나 승윤씨의 인기가 반영된 측면이 있는 것 같다. 물론 너무 감사하고 고맙다. 주변 분들에게 제가 많이 사서 드리고 있다. (Q) 흑인 곱슬머리(아프로 헤어스타일)는 언제까지 지금의 헤어스타일이 질려서 이걸 계속 고집해야 하는지 고민해 본 적 있다. 올백도 하고 짧게도 잘라 봤는데 딴 사람 같더라. 두 달에 한 번 파마를 하는 데, 저한테는 지금의 헤어스타일이 제일 잘 어울리는 거 같다고 생각한다.(Q) 앞으로의 계획과 소망 먼저 아이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가장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 또한 지금 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는 만큼 힘닿는 데까지 열심히 할 생각이다. 자연인의 꿈도 조금씩 실천해 나가고 있다. 그분들의 노하우를 많이 보고 나름 자신감도 생겼다. 4년 전 경기도 인근에 조그마한 자리를 마련해 텃밭을 일구고 주말 농장처럼 사용하고 있다. 아내와 아들과 함께 옥수수, 오이도 심고 깻잎도 따서 싸 먹기도 한다. 어쩌면 20년 정도 이후엔 누군가가 아무 산을 향해 ‘윤택아~’라고 부르면 제가 그 소리 듣고 내려올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든다. 자연인이 돼서.
  • 지사직 내려놓은 이재명 “세계가 부러워하는 대한민국 만들 것”

    지사직 내려놓은 이재명 “세계가 부러워하는 대한민국 만들 것”

    “대한민국이 부러워하는 경기도 만들어”“대한민국을 세계의 표준으로 만들겠다”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5일 경기도청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민국이 부러워하는 경기도를 만들었던 것처럼, 대전환의 위기를 대도약의 기회로 삼아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선도국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표준이 된 것처럼, 대한민국을 세계의 표준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직은 권세가 아니라 책임”이라며 “경기도의 주인이자 주권자인 1380만 도민께 드린 약속과 공직자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오늘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이제 5000만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나라의 대표일꾼이 되고자 한다”며 “한없이 무거운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지만 주어진 소명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선도국가 만들 것…6월 기준 공약 이행률 98%” 또 “경기도지사로서 도민께 받은 크나큰 은혜, 새로운 대한민국, 공정한 나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지사는 “규칙을 지켜서 손해 보지 않고, 규칙을 어겨 이익을 볼 수 없다는 믿음이 확고할 때 나라가 흥성할 수 있다”며 “그래서 민선 7기 경기도의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은 시대의 과제이자 제 소명이었고, 공정의 가치를 뿌리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회고했다. 이 지사는 “오늘은 도지사 임명장을 받은 지 1213일째 되는 날로, 지난 6월 기준 공약 이행률 98%를 달성했다”며 3년 3개월여 재임 기간 성과를 일일이 나열했다.그는 “주어진 임무를 다하지 못하고, 도지사로서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되어 대단히 아쉽고 송구하다”며 “돌아보며 지난 3년여 시간은 숱한 위기의 연속이었는데, 고비마다 도민 여러분의 따뜻한 격려와 성원이 있었기에 힘을 낼 수 있었다”며 도민과 공직자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를 했다. 이 지사는 “앞으로 공직자로, 정치인으로 결코 주권자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고 헛된 약속을 하지 않으며, 한 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서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성장하고 발전하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인사말을 마무리했다. ●도정 점수 묻자 “내가 보고 받기로는 79점”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도정을 점수로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내가 보고 받기로는 79점이라는데, 오르락 내리락하니 요즘은 얼마 정도 하려나 모르겠다”고 말했다.이 지사는 이날 오후에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수원남부소방서 방문, 확대간부회의 주재, 도의회 방문, 코로나19 부서 격려 등으로 경기지사로서 마지막 일정을 소화한다. 이 지사의 임기는 이날 밤 12시까지이다.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이 지사는 그해 7월부터 민선 7기 도정을 수행해 왔다. 이날 지사직 사퇴는 공직선거법상 대선 후보자의 사퇴 시한(대선 90일 전인 12월 9일)보다 한 달여 이른 것이다. 남은 민선 7기 경기도정은 내년 6·1 지방선거로 7월에 후임 지사가 취임할 때까지 오병권 행정1부지사 권한 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 원희룡 “‘대장동 의혹’ 이재명 검찰 고발…국감서 위증 12건”

    원희룡 “‘대장동 의혹’ 이재명 검찰 고발…국감서 위증 12건”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한 위증, 허위사실 공표,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 전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가 국회 국정감사에서 위증을 했다며 “초과이익 환수 규정 관련 위증 등 12건에 대해 원희룡의 이름으로 직접 고발한다”고 밝혔다. 고발장은 오는 25일 오전 대검찰청을 방문해 접수할 예정이다. 원 전 지사는 이 후보가 국회 국정감사에서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를 만난 횟수 ▲국민의힘이 LH를 압박해서 대장동 공공개발을 포기시켰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자살약을 먹었다는 사실을 전해 준 사람을 기억할 수 없다 ▲백현동 관련 용도변경 경위 등 12건이 위증을 해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후보가 국감 후 초과이익환수 조항을 삭제한 바 없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과 김만배씨를 만난 횟수에 대한 국감 전 기자회견 발언 등 두 건은 허위사실 공표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대부분의 개발이익을 화천대유와 SK증권(천화동인)에 몰아준 점 ▲화천대유에 5개 블록을 시가가 아닌 감정가액으로 공급 ▲화천대유가 5개 블록 매수대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공원부지를 담보로 제공한 것 등 세 가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상 업무상 배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원 전 지사는 “대장동 게이트는 모리배들이 권력을 활용한 그동안의 게이트와 질적으로 다르다”며 “권력이 직접 이들 세력과 결탁해 수조원 대의 국민의 피땀을 빼먹고 치부한 전대미문의 권력과 어둠의 세력의 결탁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이 세력을 두고서 대통령 선거와 정의와 민주, 공정과 미래를 말하는 그 자체로 악과의 타협”이라며 “서민을 약탈하며 서민을 운운하는 사악한 세력과의 투쟁을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 후보는 대장동 특혜 의혹의 주주협약서와 백현동 아파트 개발 사업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금융 계좌 정보도 공개했다. 그는 주주협약서에 대해 “이 지사가 관여한 바가 없다고 온갖 부인을 해온 것이 얼마나 거짓말이고 조직적이고 체계적이고 장기간에 걸쳐 기획된 범죄인지 알려줄 문서”라며 “내용이 방대해서 사본 그대로를 전 국민에게 그대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계좌 정보에 대해 “백현동 아파트 개발사업 관련 금품이 핵심 관계자 사이에 오고 가던 계좌들과 연관된 계좌”라며 “자금과 불법 금전들이 어떻게 오갔는지 밝힐 것”이라고 했다. 원 전 지사는 이와 별도로 대장동 사업 관련 범죄수익환수를 위한 청와대 국민청원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 권경애 “윤석열이 사과는 개나 주라 했다는 건 순 거짓말”

    권경애 “윤석열이 사과는 개나 주라 했다는 건 순 거짓말”

    ‘조국 흑서’의 공동 저자인 권경애 변호사가 23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의 전두환 발언 사과 논란에 대해 “‘개한테 사과는 니나 처먹으라고 했다’는 건 순 거짓말”이라고 강조했다. 권 변호사는 “어제는 나도 윤석열 후보는 안되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면서 “그 위중한 발언과 늦은 사과도 마뜩치 않았는데, 치유불가능한 부절적함과 경박함에 토리그램이란 걸 자세히 보지도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윤석열 캠프 측에서 이미 삭제한 토리그램은 윤 후보가 키우는 애완견인 토리를 의인화해서 운영했던 인스타그램 계정이다. 다리를 쩍벌리고 앉는 윤 후보에 대한 조롱성 발언도 서슴지않는 등 개의 시각에서 본 아빠(윤석열 후보)의 모습을 유머와 함께 전하며 윤 후보의 이미지 변화를 꾀했다. 권 변호사는 개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과 글을 찬찬히 봤다면서 “아빠도 토리도 사과 좋아한다, 나래(경상도에서 데려온 고양이)는 사과 안 좋아하니 추루나 먹어라”란 뜻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사과하기 싫어한 건 아니었다는 말을 하고 싶었던 듯 한데, 그 뜻이 반대로 와전된 것”이라며 “반려동물을 키워본 적 없는 사람들은 저 상황을 이해하기 어려웠을지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고양이는 과일을 먹지 않고, ‘추루’는 고양이 마약 간식이라고 부연했다. 권 변호사는 “민주당 재집권 저지의 열망을 한 몸에 끌어 모아 온 후보에게 화가 치밀었다”면서 “윤 후보측의 전두환 발언의 위중함을 가벼운 유머코드로 넘기려 했던 공감능력 부재는 쉽게 단시간에 바뀔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윤 후보 부부 모두의 생래적·경험적·환경적 한계를 국민이 지속적으로 포착하면서 느낀 괴리감과 위화감이 임계점을 넘어 폭발한 것이 이번 사과 사진 사태의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권 변호사는 이런 이슈가 대전 정국을 장악한다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 정치의 참담한 수준을 드러내는 일이라고 한탄했다. 한편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경선 결선 투표를 앞두고 “지금 민주당이 유독 윤석열 후보만 공격하는 것은 비리 후보끼리 대선구도를 만들어 ‘이재명 물타기 대선’을 획책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 ‘두테르테·저커버그 저격수’가 올해 노벨상 받은 이유 [김정화의 WWW]

    ‘두테르테·저커버그 저격수’가 올해 노벨상 받은 이유 [김정화의 WWW]

    지난 11일(현지시간) 경제학상을 끝으로 제121회 노벨상 수상자 발표도 끝났다. 과학·문학·경제학 등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이들을 기리는 노벨상은 최근 들어 계속 성별과 인종의 다양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분야의 특성상 수상자가 북미, 유럽국가 백인 남성 위주로 선정된다는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올해 노벨평화상을 받은 마리아 레사(58)는 여러 면에서 ‘독특한’ 수상자다. 올해 수상자 중 유일한 여성이고, 자국 필리핀에서 최초로 노벨상을 받은 인물이며, 언론인으로서는 80여년 만이라서다.독재정권 맞서고 테러집단 취재…빈라덴도 참고했다1963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태어난 레사는 부모를 따라 1970년대 미국으로 건너가 자란 이중국적자다. 그가 모국에 다시 돌아온 건 1986년, 필리핀 민중이 독재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을 몰아내기 위해 거리로 뛰쳐나온 시기와 맞물린다. 마르코스는 1965년부터 21년간 장기 집권했는데, 1986년 부정선거로 대통령에 재당선됐지만 그해 ‘피플 파워 혁명’으로 축출됐다. 레사는 필리핀에 돌아온 이후 언론인으로서 ‘테러와의 싸움’에 천착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아시아 지역의 테러 단체는 비교적 많이 알려지지 않았을 때였다. 레사는 1990년대 CNN의 마닐라 지국장을 맡은 데 이어 자카르타 지국장을 역임했는데, 1998년 인도네시아 폭동, 1999년 동티모르 사태, 2002년 자카르타 주재 필리핀 대사 관저 폭발 등 주요 사건을 다뤘다.특히 아시아 지역 탐사 전문 기자로 테러 관련 뉴스를 다루면서 동남아시아의 신흥 테러 집단을 쫓았다. 필리핀 남부 최대 이슬람 반군 조직인 ‘모로 이슬람 해방 전선’(MILF)을 오사마 빈 라덴의 알 카에다와 연결시킨 최초의 인물이기도 하다. 레사의 취재는 광범위한 영향력을 자랑했는데, 그가 취재한 비디오테이프가 후에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빈 라덴의 은신처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테러집단과 싸우던 레사의 전투는 2012년 온라인 탐사보도 전문매체 ‘래플러’(Rappler)를 공동 설립하며 새로운 길을 걷게 된다. 래플러는 2016년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당선 이후 그를 집중 비판하면서 저항 언론의 상징이 됐다. 두테르테는 정권을 잡은 직후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는데, 대대적인 마약 범죄 소탕 과정에서 수천명이 사망했다. 두테르테 정권 비판 후 박해 “살해·강간 위협은 일상”래플러는 용의자 등이 재판 없이 사살되는 초법적 처형 등에 문제제기 하며 정부와 대립각을 세웠고, 이 때문에 레사는 두테르테의 눈엣가시로 여겨져 노골적인 박해를 받았다. 두테르테는 2018년 래플러 기자들의 공식 취재 활동을 금지하고 사이트 운영 허가까지 취소했다. 레사는 래플러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로서 두테르테의 끊임없는 탄압을 견뎌야 했다. 사기와 탈세, 뇌물 혐의로 기소됐고 2019년 2월에는 사이버 명예훼손 혐의로 체포됐다. 그가 체포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것만 10번에 달한다.지난해에는 결국 사이버 명예훼손 혐의가 인정돼 법원에서 최대 6년 이하의 징역형을 선고받은 뒤 보석이 허가돼 불구속 상태에서 항소 방침을 밝혔다. 레사는 당시 “이번 판결은 언론의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타격”이라고 비판하며 표현의 자유를 위해 계속 싸우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권위주의 정권에 맞선 레사는 2018년 미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인물로 뽑혔으며, 제70회 세계신문협회가 시상한 황금펜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페북은 민주주의 저해…적극 조치 나서야”레사는 자국 내 독재 권력에 저항 할뿐 아니라 페이스북 같은 빅테크 기업의 윤리적 역할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이며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이는 래플러가 초창기 페이스북 페이지를 기반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레사는 미 대선을 앞둔 2016년 페이스북 임원을 만나 소셜미디어 기업이 플랫폼에 퍼지는 가짜뉴스와 혐오표현, 범죄에 대해 적극적으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줄곧 강조했다. 그는 “소셜미디어는 무기가 된다. 미국 이전에 필리핀이 그 길을 걸었다”며 “온라인 폭력은 실제 세계의 폭력으로 이어진다”고 말한 바 있다. 노벨상 수상 이후에는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페이스북이 혐오표현과 허위정보 차단에 실패했고, 팩트에 반하는 편향성을 지니고 있다”며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는 레사 자신이 온라인에서 각종 협박과 폭력 위협에 시달려왔기 때문이다. 그는 2016년 이후 두테르테의 지지자들로부터 끊임없이 공격받았다. 국제언론인센터(ICFJ)가 최근 발간한 빅데이터 사례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16~2021년 레사에 대한 소셜미디어 공격이 급증했는데, 이는 결국 실제 위협으로 번졌다.특히 여성에 대한 공격은 더 심했다. 사이버 공간에서 레사는 강간이나 살해 협박은 물론 ‘가짜뉴스의 여왕, 거짓말쟁이, 개 같은 X’ 등 각종 독설과 인종·성차별적 공격을 받았다. 미 싱크탱크인 우드로윌슨센터 소속 가짜뉴스 연구자인 니나 잰코위치는 워싱턴포스트(WP)에 기고한 칼럼에서 “레사의 수상은 페이스북의 실패에 대한 고발 성격이 짙다”고 평하기도 했다. 잰코위치는 “래플러 창립 초기 레사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에게 ‘필리핀 국민의 97%가 페이스북을 사용한다’며 엄청난 영향력에 대해 설명하자, 저커버그는 나머지 3%에 대한 관심과 시장 점유율에만 관심을 보였다”는 일화를 덧붙였다. 실제 최근 페이스북은 가짜뉴스 등을 제대로 거르지 않고 있다는 직원의 내부 고발 이후 큰 곤욕을 치르고 있다. 올해 노벨상 여성은 딱 1명…“언론 역할 일깨웠다”온라인 플랫폼이 이 같은 현상을 방치하면서 사이버 공격은 더욱 힘을 얻었고, 두테르테는 이같은 지지를 등에 업고 더 적극적으로 레사를 탄압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두테르테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비교하면서 “트럼프가 미국 기자들을 ‘민중의 적’이라고 불렀다면, 두테르테는 한걸음 더 나아갔다”며 “그는 기자들을 ‘암살당해도 싼 개자식들’이라고 표현했다”고 짚었다. 노벨위원회가 이번에 레사에 대해 “표현의 자유를 위한 용감한 싸움을 벌였다”며 “민주주의와 언론의 자유가 점점 더 불리한 조건에 직면하고 있는 세상에서 이러한 이상을 옹호하는 모든 언론인을 대표한다”고 언급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노벨위원회가 저널리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언론인들에만 평화상을 수여한 건 1935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독일 언론인 카를 폰 오시에츠키는 독일이 1차 세계대전 뒤 비밀리에 재무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폭로한 공로로 평화상을 받았다.레사는 전통 매체와 뉴미디어, 컴퓨터 기술을 접목해 저널리즘을 재정립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기존 신문·방송에 머무르지 않고 디지털 미디어에서도 표현의 자유를 지키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어서다. 과거 인터뷰에서 그는 “부정부패와 가짜 뉴스, 언론의 자유를 침묵시키려는 시도에 맞서 싸우기 위해 모든 시간을 바친다”며 “이 세대의 싸움은 진리를 위한 전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상 이후에도 레사는 민주주의와 표현의 자유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사실(facts)이 없는 세계는 진실과 신뢰가 없는 세계를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래플러는 매일 폐간 가능성을 안고 살아가지만, 북극성을 앞에 두고 사실을 수호하면 권력에 책임을 지게 할 수 있다”고 하는가 하면 소셜미디어의 책임에 대해서도 거듭 경고했다. 레사는 소셜미디어가 “정보 생태계에서 폭발하는 원자폭탄과 같다”며 “2차 세계대전 뒤에 그랬듯 세계가 이 문제를 풀기 위해 단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리아 레사는 누구·Maria Angelita Ressa1963 필리핀 마닐라 출생1986 프린스턴대 졸업1986 필리핀 귀국1987 다큐멘터리 탐사 프로그램 전문 프로브 프로덕션 설립1987~1995 마닐라 CNN 지국장1995~2005 자카르타 CNN 지국장2003 책 ‘테러의 씨앗’(Seeds of Terror) 출판2005 필리핀 최대 미디어 기업 ABS-SBN 뉴스 운영2012 탐사보도 전문 매체 ‘래플러’(Rappler) 설립2013 책 ‘빈라덴에서 페이스북까지’(From Bin Laden to Facebook) 출판2018 타임 ‘올해의 인물’ 선정2021 필리핀인 최초 노벨평화상 수상
  • 남은 건 전두환·개 사과·대장동 국감…역대급 ‘비호감 선거’

    남은 건 전두환·개 사과·대장동 국감…역대급 ‘비호감 선거’

    2022년 3월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약 130여일 앞두고 역대급 ‘비호감 선거’가 펼쳐지며 유권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일 년에 한번뿐인 국정감사는 여당 대선 후보의 대장동 의혹이 잠식했고, 일주일 내내 야당 경선후보의 전두환 옹호, 개 사과 SNS와 같은 논란만 반복되며 피로도가 쌓이고 있다. 이번 주 정치권 화두는 단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국감과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두환 옹호와 개 사과 논란으로 꼽힌다. 23일에도 국민의힘 경선 주자들은 윤 전 총장의 개 사과 사진 파문을 파고들었다. 유승민캠프 이수희 대변인은 논평에서 “윤 후보는 어제(22일) 토론에서 사진 촬영 경위에 대해서도 석연치 않은 해명을 내놓았다”면서 윤 전 총장과 캠프의 ‘개 사과’ 사진 게시 경위 해명이 다소 다른 것을 꼬집었다. 홍준표캠프는 윤 후보가 해명하면서 내놓은 발언에서의 타임라인과 ‘개 사과’ 사진이 SNS에 게시된 시각이 맞지 않는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여명 대변인은 이날 “자식 같은 반려견의 동공 사진까지 확대해가며 해명을 요구하는 국민과 언론에 서운해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국민이 이렇게까지 분노하는 데에는 그동안 윤 후보의 실언과 그것을 수습하기 위한 대응이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는’ 식의 일관된 패턴을 띠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이런가 하면 일 년 중, 단 20여일 열리는 국정감사는 올해 대장동 국감으로 변질됐다. 여야가 모두 이 후보의 대장동 의혹에만 집중하면서 이 외의 다른 현안은 전혀 두드러지지 못했다. 대장동 국감마저도 새로운 사실을 밝혀내기보단, 공격에 나선 국민의힘의 전투력과 방어에 나선 이 후보와 민주당 의원들의 방어력을 내보이는 데서 그쳤다. 대선을 약 4개월 반 남겨둔 상황에 유권자들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다. 20대 여성 직장인 박모씨는 “초반에만 해도 여러 후보를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었는데, 이젠 기사도 잘 안 클릭해 본다”며 피로감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누가 대통령이 돼도 어디 내놓기 부끄러울 것 같다”고 했다. 30대 남성 직장인 이모씨는 “원래도 선거가 차악을 뽑는 거라지만, 심각하게 뽑고 싶은 사람이 없다”며 “이런 상황이 유지된다면 투표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 진행한 조사에서는 주요 대선 후보들의 ‘비호감도’가 ‘호감도’ 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호감도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한 호감도가 32%였고,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 31%, 윤석열 전 총장 28%, 정의당 심상정 후보 24%,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19% 순으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이들에 대해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응답 비율은 대부분 호감도의 2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비호감도에서는 안 대표가 72%로 가장 높았고, 윤 전 총장과 심 후보가 각각 62%, 이 후보는 60%, 홍 의원은 59%였다. 특히 이 후보와 윤 전 총장의 호감도는 지난달 같은 조사보다 각각 2%포인트 하락하고 비호감도는 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는 한국갤럽이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 진중권 “4살 어린 유동규 ‘그분’으로 불렀다? 누군가의 존재 감추고 있다”

    진중권 “4살 어린 유동규 ‘그분’으로 불렀다? 누군가의 존재 감추고 있다”

    남욱 변호사, ‘그 분’ 말 바꾸기진중권 “누군가를 숨기기 위한 것”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한 남욱 변호사의 말 바꾸기가 누군가를 숨기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22일 페이스북에 “남욱이 ‘그분’에 관한 진술을 바꾸었다는 것은 매우 의미심장한 일”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김만배와 유동규가 형 동생 하는 사이라더니, 이제 와서 김만배가 4살이나 연하인 유동규를 ‘그분’이라 불렀다고?”라며 “명백한 거짓말이다. 결국 누군가의 존재를 감추고 있다는 얘기”라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미국에서 ‘그분’이 유동규가 아님을 암시한 것은 ‘그분’에게 보내는 시그널로 보는 게 자연스럽다”며 “700억은 유동규 같은 행동대장이 혼자 먹기에는 너무 큰 액수”라고 했다.한편 남욱 변호사 입국 전 JTBC와 인터뷰에서 “김씨가 평소 유 전 본부장을 ‘그분’이라 지칭한 기억은 없다”면서 김씨가 언급한 ‘그분’이 유 전 본부장이 아닌 제삼자일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후 대장동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전날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등 4명을 불러 대질조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남 변호사는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로 언급된 ‘그분’은 유동규 전 본부장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그분’이 누구인지를 두고 논란이 일자 그는 인터뷰에서 “이 사건이 이재명 경기도지사하고는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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