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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석 서울시의원, 대한민국 국민대상 수상

    이민석 서울시의원, 대한민국 국민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이민석 의원(국민의힘, 마포1)은 지난 15일 백범 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국민대상’ 시상식에서 의정활동 부문 대상을 받았다. ‘2025 대한민국 국민대상’은 (사)한국노인복지봉사회가 주최하고 (사)한국문화예술교육총연합회 등 8개 기관이 공동 주관한 행사로, 매년 정치·행정·문화 등 각 분야 발전에 공헌한 인물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 의원은 시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주민 권익을 증진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신통기획, 모아타운 등 정비사업 과정에서의 갈등을 조정하며, 노후 주거지 환경 개선과 정비사업 공공성 확보에 앞장서 왔으며, 조례 제·개정안 발의를 통해 청년과 취약계층을 위한 제도적 지원 강화를 위해 노력해온 점도 수상의 배경이 되었다. 이 밖에도 서울시의회 대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청년분과위원장, 국민통합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약하며 지방자치의 외연을 넓히는 데 기여한 점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이 의원은 “현장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고, 주민 입장에서 제도의 빈틈을 채우기 위해 노력해온 결과를 인정받아 기쁘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생활 속 불편을 줄이고,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기 위해 주민과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 ‘뚜껑 호환 강점’ 실리만, 신제품 ‘올웨이’ 밀폐용기 출시

    ‘뚜껑 호환 강점’ 실리만, 신제품 ‘올웨이’ 밀폐용기 출시

    주방용품을 비롯한 다양한 생활용품, 소형가전을 기획, 개발, 제조, 유통하는 브랜드 실리만이 16일 프리미엄 밀폐용기 ‘올웨이(Allway)’를 새롭게 선보이며 밀폐용기 사업 확장을 알렸다. 실리만에 따르면 ‘올웨이’ 제품명은 트라이탄, 내열유리 모든 용기에 뚜껑 호환이 가능하다는 뜻이 담겨 있다. 설거지 후 건조대 위 또는 수납장 안에 복잡하게 정리 안된 밀폐용기 사이에서 용기 소재 상관없이 뚜껑이 호환되기 때문에 편리하게 뚜껑과 용기를 찾아 밀폐할 수 있다. 또한 내열유리, 트라이탄 두 가지 소재로 만들어 식재료와 내용물에 따라 소비자들이 선택하기 좋다. 동일한 사이즈의 뚜껑과 용기는 포개서 수납이 가능하여 보관 시에 수납장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뚜껑 상단에는 8mm 히든 블록을 설계해 사용 시 안정적으로 적층이 가능하며, 최대 20도까지 기울여도 쉽게 쓰러지지 않아 편의성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특히 사면 결착되는 날개와 실리콘 패킹으로 밀폐력이 강력하여 음식부터 국물까지 음식물이 새는 것을 방지해 준다. 400℃까지 견디는 내열유리는 오븐, 에어프라이어 조리가 가능하고, 트라이탄 용기는 최고급 이스트만 트라이탄을 사용해 내구성이 뛰어나며 유해 물질이 검출되지 않는 BPA 프리 소재로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까지 안심하고 사용이 가능하다. 내열유리 밀폐용기는 정사각 310ml부터 800ml까지, 직사각 370ml부터 1,040ml까지 구성돼 있으며, 트라이탄 밀폐용기는 정사각 380ml부터 920ml까지 직사각 460ml부터 1,240ml까지 총 12종 구성으로 다양한 용량과 형태로 구성돼 있다. 실리만 김창윤 국내영업본부 팀장은 “올웨이 밀폐용기가 온라인 채널 외에도 전국 이마트 80개 지점에서도 판매 중인 가운데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뚜껑 호환의 편리함 때문에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면서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용기가 지속해서 출시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실리만은 5월 31일까지 실리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웨이 밀폐용기 론칭 기념으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최대 60% 할인율로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 시 기프티콘 증정 및 다양한 혜택을 만나볼 수 있다.
  • “손흥민, 교제 여성 ‘초음파 협박’에 3억”…英·日·中 대서특필

    “손흥민, 교제 여성 ‘초음파 협박’에 3억”…英·日·中 대서특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토트넘 홋스퍼 주장인 손흥민(33)이 ‘임신했다’는 거짓 주장으로 협박을 받고 수억원을 뜯긴 사건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경찰은 초음파 사진 등을 내세워 손흥민을 협박한 혐의로 20대 여성 A씨와 40대 남성 B씨를 각각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로 체포하고,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들이 손흥민에게 접근해 허위 사실을 퍼뜨리겠다며 금전을 요구했다고 15일 밝혔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6월 손흥민에게 임신 사실을 주장하며 초음파 사진을 제시했고, 손흥민 측은 소속팀과 선수 이미지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해 3억원을 지급했다. 이후 A씨는 외부에 알리지 않겠다는 각서를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와 결별한 손흥민은 A씨의 지인 B씨로부터 또다시 협박을 받았다. B씨는 올해 3월 손흥민 측에 “임신 사실을 언론에 폭로하겠다”며 7000만원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손흥민 측은 더 이상 협박에 응하지 않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이들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으며, 추가 범죄 여부도 조사 중이다. 이번 사건은 해외 주요 매체들도 비중 있게 다뤘다. 영국 BBC는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임신을 주장한 여성에게 협박을 당했다”며 한국 경찰이 형사 고발을 접수하고 관련자 2명을 구속했다고 전했다. 가디언, 데일리 메일, 미러, 데일리 스타 등도 한국 보도를 인용하며 해당 사건을 집중 보도했다. 중국 소후닷컴은 “손흥민이 수억원을 요구한 여성과 그 공모자를 고소했다”고 보도했고, 일본 데일리 스포츠는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이 남녀 일당에게 금품을 요구받았다”며 경찰 수사 상황을 상세히 전했다. 손흥민의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는 “명백한 허위 사실로 공갈 협박을 해 온 일당에 대해 선처 없이 처벌받도록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며 “손흥민 선수는 이번 사건의 분명한 피해자”라고 강조했다. 한편 토트넘의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오는 16일 치러지는 PL 37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원정 경기에 앞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출전 준비가 되어 있다”며 “이번 사건이 경기력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구단 차원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풋볼런던 등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해에도 ‘강남 클럽 3000만원 술값’이라는 허위 소문에 휘말려 명예훼손 피해를 입었으며, 해당 사건 관련자 5명은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공갈죄는 10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지는 중대 범죄로, 경찰은 이들에 대한 구속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예정이다.
  • 영종하늘대교 vs 청라대교… 인천, 제3연륙교 ‘이름 전쟁’[이슈 & 이슈]

    영종하늘대교 vs 청라대교… 인천, 제3연륙교 ‘이름 전쟁’[이슈 & 이슈]

    연말 개통 앞두고 양보 없는 자치구중구 “섬 주민 이동권 위해 조성이용자 90여%가 영종도 주민”서구 “청라 개발 때 사업비 부담영종대교 있는데 또 영종 안 돼”인천시지명위, 심의 연기 상태구별 2개 등 후보 6개 상정 심의서구 명칭 변경 싸고 지역 내 갈등청라 36.3%·서해 35.2% ‘팽팽’구청 “숙의 과정 거쳐 최종 결정”인천 서구 주민과 중구 주민들이 제3연륙교 이름을 놓고 서로의 주장을 굽히지 않아 갈등을 겪고 있다. 자치구 명칭 변경을 추진하는 서구는 지역 주민끼리 갈등도 더해져 고심이 깊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중구 영종도와 서구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해상교량이 이르면 올해 말 개통한다. 이 교량은 영종대교(제1연륙교), 인천대교(제2연륙교)에 이어 영종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세 번째 연륙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사업자로 총사업비 약 7300억원을 투입해 길이 4.68㎞, 폭 30m 왕복 6차로로 건설 중이다. 기존 연륙교와 달리 제3연륙교에는 보도와 자전거도로가 함께 들어서고 180m인 세계 최고 높이 주탑 전망대와 수변데크 등도 조성된다. 2020년 착공한 제3연륙교는 착공하기까지 무려 14년이나 걸렸다. 이미 2006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 4400억원, 인천도시공사 600억원 등 모두 500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지만 여러 어려움을 겪었다. 처음에는 국토교통부가 영종·인천대교 민간사업자와 맺은 협약이 발목을 잡았고 나중에는 늘어난 사업비 때문에 지연됐다. 그러는 사이 사업비는 7300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이런 우여곡절을 거쳐 완공을 목전에 두고 있지만 이번에 예기치 않는 난관에 부딪혔다. 교량 명칭을 두고 지역 주민 간 갈등이 불거지면서 인천경제청이 난처한 상황에 놓인 것이다. 갈등을 빚고 있는 주체는 제3연륙교 시·종점인 영종도와 청라를 관할하는 중구, 서구다. 사업비 대부분은 이들 지역의 개발 조성원가에 포함해 충당했다. 각 구가 주장하는 액수는 각각 3500억원, 3000억원이다. 중구 주민들은 제3연륙교가 섬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만들어진 다리이고 이용자 90여%가 영종도 주민이기 때문에 영종도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이름인 ‘영종하늘대교’로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서구는 제3연륙교 건설 혜택이 영종 주민에게 돌아가지만 청라 개발 과정에서 나온 돈을 사업비로 함께 부담했으며 이미 영종대교(제1연륙교)가 있는 상황에서 제3연륙교까지 영종을 상징하는 명칭으로 하는 것은 지명 결정 원칙에도 맞지 않는다며 ‘청라대교’로 하자고 맞서고 있다. 이들 지역이 주장을 굽히지 않는 동안 인천경제청은 애초 지난해 12월 진행할 예정이던 인천시지명위원회의 명칭 심의를 연기한 상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구별로 2개씩 제3연륙교 명칭을 제안받고 인천경제청에서 2개를 제안해 총 6개 후보를 지명위원회에 상정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제3연륙교의 최종 명칭을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별개로 서구에선 자치구 명칭을 놓고도 지역 주민 간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서구는 현재 동서남북 방위식 구 명칭을 변경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인천시 행정 체제가 개편되기 전인 내년 6월까지 바꾸지 않으면 인천 10개 군·구 중 유일하게 방위식 명칭을 쓰는 기초단체가 된다. 남구는 2018년 7월 미추홀구로 변경됐고 중구 내륙지역과 동구는 내년 7월 합쳐져 ‘제물포구’로 재탄생한다. 또 중구의 섬 지역인 영종도는 ‘영종구’로 신설된다. 그러나 명칭 변경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 지역 주민마다 선호하는 명칭이 달라서다. 서구가 앞서 경명, 서곶, 서해, 청라 등 4개 명칭을 후보에 올려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청라와 서해가 각각 36.3%와 35.2%로 최종 후보에 올랐다. 1.1% 포인트 차로 청라가 1위를 차지한 것이다. 문제는 청라 주민들이 ‘청라구’에 반대한다는 점이다. 청라에 기반을 둔 정치인이나 주민단체 등이 반대 목소리를 강하게 내고 있다. 이들은 국제도시로서 청라가 지닌 정체성을 강조하면서 원도심과 신도시가 공존하는 서구를 청라구로 대체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주장한다. 청라구명칭사용반대 주민비상대책위원회는 “서구는 독자적인 정체성을 지닌 청라의 지명을 강탈하려는 시도를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청라 주민들의 강한 반대에 서구는 숙의 과정을 더 거칠 것이라며 일정을 연기했다. 서구는 앞서 지난달 4~30일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했다. 접수 결과 오프라인 2444명, 온라인 2312명 등 총 4756명이 의견을 제출했는데 청라 권역 2283명, 가정·신현 권역 1351명, 석남·가좌 권역 709명, 검암경서·연희 권역 413명 순으로 참여했다. 그러나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서구는 “충분한 숙의 과정을 거친 후 최종 결정을 내리는 게 바람직하다”며 명칭 변경 일정을 제21대 대통령 선거 이후로 미뤘다. 서구 주민들은 서구 원당동과 계양구 노오지동을 잇는 도로 명칭에 대해서도 갈등을 빚고 있다. 연장 약 4㎞로 올해 말 개통 예정인 이 도로의 예비도로명 후보로는 서구가 제안한 검단계양로와 계양구가 제안한 아라계양로 등 2개가 올라와 있다. 이를 놓고 검단 내 주민들의 반응이 엇갈린다. 한편에선 “검단계양로는 검단 쪽 도로명과 차이점이 없다”며 아라계양로를 지지하고 있고 다른 편에선 “대외적으로 알려진 검단이 낫다”며 검단계양로를 지지하면서 서로 물러서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도로명을 최종 선정해야 하는 인천시 주소정보위원회가 진통을 겪을 전망이다.
  • 따닥따닥 붙은 방, 공용화장실 하나뿐… 인간 존엄 무너진 쪽방촌

    따닥따닥 붙은 방, 공용화장실 하나뿐… 인간 존엄 무너진 쪽방촌

    2평 남짓한 방에 옷·생필품 등 가득“역대급 폭염 예보에 여름이 두려워”대부분 일용직… 쪽방서 못 벗어나쪽방촌 법적 근거 없어 지원 못 받아권익위, 실태조사… 제도 정비 착수 지난 9일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3층짜리 낡은 건물에 들어서자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한 계단과 갈라진 벽, 나무로 만든 방문이 나타났다. 사람 한 명 겨우 들어가는 공용 화장실 겸 샤워실엔 변기와 수도꼭지가 전부. ‘104호’라고 적힌 문을 열자 2평 남짓한 공간에 이불과 옷, 생필품이 발 디딜 틈 없이 놓여 있었다. 서민창(60·가명)씨는 18년 전 사업 실패로 노숙과 여인숙을 전전하다 5년 전 이곳에 왔다. 그가 사는 건물의 같은 층에는 6명이 산다. 화장실과 세탁기, 가스버너는 공용이다. 서씨는 “아침을 먹고 싶은데 누가 가스레인지를 쓰고 있으면 한참 기다려야 한다”며 “화장실이 급할 땐 미쳐 버린다. 안 되겠다 싶을 땐 공원 공중화장실로 뛰어간다”고 했다. 쪽방촌 사람들은 곧 다가올 여름이 두렵다. 역대급 폭염이 될 것이란 뉴스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홍성일(59)씨는 “복도에 에어컨이 하나 있긴 하지만 냉기가 방까지 들어오진 않는다”며 “그나마 더위를 피하려면 문을 열고 자야 한다. 프라이버시는 사치”라고 토로했다. 기자가 찾은 이날도 종일 내린 비로 건물 전체에 꿉꿉한 냄새가 진동했다. 쪽방촌은 서울, 부산, 대구 등 대도시에 밀집해 있다. 지난해 기준 전국 1만여명이 쪽방에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 거주면적은 5㎡(1.5평) 안팎, 한 달 임대료는 약 20만원이다. 대부분 오래된 비인가 건축물로 공용 화장실과 샤워 시설이 부족한 것은 물론 위생과 안전도 취약하다. 하지만 ‘쪽방 탈출’은 언감생심이다. 대부분 비정규직이거나 일용직, 무직 상태로 안정적인 소득이 없고 적지 않은 월세와 생계비로 빈곤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홍씨는 “간신히 먹고사는데 임대주택 보증금을 어떻게 마련하겠느냐”며 “공공근로로 돈을 벌고 있어 기초생활보장 수급 대상이 안 된다”고 했다. 단순히 주거지를 옮긴다고 해결될 문제도 아니다. 전익형 서울역쪽방상담소 실장은 “임대주택은 주로 강서구나 강북구에 많지만, 자활 근로 등 공공일자리는 용산구에 훨씬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웃 주민이나 상담소 직원들과 쌓은 정이 그리워 다시 쪽방으로 돌아오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문제는 쪽방촌에 대한 명확한 법적 근거가 없어 지원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주민들에게 주거와 고용, 복지, 상담을 연계해 주는 공동공간을 갖춘 ‘공유형 임대주택’이 필요하지만 관련 규정이 없어 도입조차 어렵다. 서울시 등을 제외한 대부분 지자체에는 쪽방 관련 조례가 없어 지원이 지역마다 천차만별이다. 이에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부터 쪽방촌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제도 정비에 착수했다. 공공주택 특별법에 ‘생활공유형 임대주택’에 대한 법적 기준을 마련하고, 주거약자 지원에 관한 법률에 쪽방촌 주민을 명시적으로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윤효석 권익위 민생현안제도개선 전담팀장은 “쪽방촌 주민들이 수동적 존재가 아닌 공동체의 일원으로 다시 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며 “주거 안정은 물론 관련 공공 비용 절감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돈 안 주면 임신 폭로할 것”… 손흥민 협박한 일당 체포

    “돈 안 주면 임신 폭로할 것”… 손흥민 협박한 일당 체포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3·토트넘)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폭로하지 않는 조건으로 손흥민 측에 금전을 요구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손흥민 측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0대 여성 A씨를 공갈 혐의로, 40대 남성 B씨를 공갈미수 혐의로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손흥민과 이들의 접점 여부에 대해서도 파악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6월 아이를 임신했다면서 소셜미디어(SNS)에 이를 유포하겠다고 손흥민을 협박해 수억원대 금품을 갈취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손흥민 측은 A씨에게 이미 3억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지인 B씨도 올해 3월 손흥민 측에 접근해 7000만원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손흥민 측은 지난 7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12일 이들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해 14일 오후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고 곧바로 두 사람을 체포했다. 또 두 사람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 관련 자료도 확보했다. 공갈죄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지는 범죄다. 손흥민의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허위 사실로 공갈 협박을 해 온 일당에 대해 선처 없이 처벌될 수 있도록 법적 대응할 것”이라며 “손흥민 선수는 이 사건의 명백한 피해자”라고 밝혔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해 ‘강남 클럽에서 술값으로 3000만원을 썼다’는 허위 소문에 휩싸여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관련 내용을 SNS에 유포한 클럽 영업직원(MD) 5명은 지난 1월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 ‘아이 가졌다’ 손흥민 협박한 女, 금품도 받았다…경찰 “구속 검토”

    ‘아이 가졌다’ 손흥민 협박한 女, 금품도 받았다…경찰 “구속 검토”

    경찰이 국가대표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의 아이를 가졌다고 주장하며 이를 폭로하지 않는 대가로 손씨 측에 금전을 요구한 일당을 구속 수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체포한 20대 여성 A씨와 40대 남성 B씨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이들은 지인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6월 ‘임신했다’며 손씨를 협박해 금품을 뜯어내려 한 혐의(공갈)를 받는다. 손씨 측은 A씨에게 금품을 일부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B씨 역시 올해 3월 손씨 측에 접근해 금품을 요구한 혐의(공갈미수)를 받는다. 손씨 측은 지난 7일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경찰은 지난 12일 일당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해 전날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았다. 경찰은 체포 직후 이들의 주거지를 압수 수색해 휴대전화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손씨 소속사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겠다며 선수를 협박한 일당을 공갈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며 “현재 경찰 조사 중이고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공갈 협박한 일당이 선처 없이 처벌될 수 있도록 강력 법적 대응할 것”이라면서 “손흥민 선수는 이 사건에서 명백한 피해자임을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 [사설] ‘尹 절연’ 않고 영남부터 공들인 김문수, 방향 맞나

    [사설] ‘尹 절연’ 않고 영남부터 공들인 김문수, 방향 맞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김문수·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약속이나 한 듯 대구·경북(TK)에 이어 부산·경남(PK)부터 공을 들이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크게 앞서고 있는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 취약지역인 TK와 PK에 초반부터 전력투구하는 것은 합리적인 선거 전략이라 본다. ‘새로운 보수’의 기치를 내건 이준석 후보가 계엄과 탄핵 과정을 거치며 지리멸렬한 국민의힘 본거지의 틈새를 파고드는 것도 일리가 있다. 하지만 김 후보는 처지가 다르다. 선거전 초반 전체 유권자들의 부정적인 감정을 돌려놓을 승부수를 던져야 마땅했는데도 ‘유일한 우세지역’인 영남으로 먼저 달려간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기왕에 TK에 갔더라도 행동은 달랐어야 했다. 불법적 계엄의 책임을 져야 할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은커녕 되레 감싸는 제스처만 각인시켰다. 돌아선 민심이 움직일 리 만무하다. 이재명 후보는 어제도 부산에서 “한 표라도, 반드시 이기기 위해 죽을 힘을 다하고 있다”고 몸을 낮췄다. 최대 험지로 꼽히는 영남 표심을 돌려놓는다면 압도적 승리를 거둘 수 있으리라는 계산에서일 것이다. 이 후보와의 지지율이 한참 벌어져 시간을 천금처럼 쪼개 써야 할 김 후보가 엉뚱한 곳에서 힘을 빼고 있으니 선거전략이 있기나 한 건지 의심스럽다. 그러니 그의 목표는 대선이 아니라 영남당의 기반을 다진 뒤 대선 이후 당권을 장악하는 것이라는 합리적 의심이 불거진다. 김 후보는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정리할 마음도 없다. “자기가 뽑은 대통령을 탈당시키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라고 했다. 대선 승리가 절체절명의 목표라면 이런 한가로운 말은 할 수가 없다. 이래서는 뒤늦게 계엄에 사과했던 것도 진정성을 의심받기 십상이다. 윤 전 대통령도 자신의 과오로 혼돈의 수렁에 빠진 국민의힘을 위해 지금 무엇을 해줄 수 있을지 각성해야 한다.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스스로 당을 떠나는 것이 순리다.
  • 이스라엘 하마스 궤멸 성공?…신와르 제거 공습 단행

    이스라엘 하마스 궤멸 성공?…신와르 제거 공습 단행

    이스라엘이 13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지도자인 무함마드 신와르(50)를 제거하기 위해 가자지구의 한 병원을 공격해 최소 16명이 사망했다. 휴전 협상을 반대해 온 것으로 알려진 강경파 신와르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에 종전이 이뤄질 수 있다는 예측이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날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의 유럽병원 지하에 마련된 하마스 지휘통제시설을 공습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 전폭기가 최소 9발의 폭탄을 이 병원에 투하하자 주변 지역에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포착됐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병원 공격으로 최소 16명이 사망하고 70명 넘게 다쳤다고 발표했다. 공격 목표인 신와르는 2023년 10월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지휘한 야히야 신와르의 동생으로 18개월 동안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 가자지구에서 살아 남은 하마스 최고 지도자 가운데 한 명이다. 하마스 군사조직을 이끌던 신와르는 지난해 10월 형이 살해되자 가자지구 지도자 자리를 넘겨받았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병원을 근거지 삼아 활동하고 있으며, 그 근거로 가자지구에 억류됐다 풀려난 인질도 병원에 구금됐었다는 증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2년전 기습공격을 당한 이후 하마스를 궤멸하겠다고 밝힌 이스라엘은 그동안 군사 조직 수장인 무함마드 데이프와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등을 차례로 제거해 신와르 형제까지 사망하면 사실상 모든 지도부를 사살하는 데 성공하게 된다. 이스라엘 관리들은 신와르가 ‘휴전 협정의 장애물’이라고 지적하며, 그는 인질을 석방하면 망명을 허용하겠다는 제안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형 신와르도 망명 제안을 거부하고 이스라엘 드론에 나뭇가지를 던지며 저항하다 포격으로 건물이 무너져 사망했다. 신와르의 생사 확인에는 시간이 걸릴 예정이다. 데이프의 사망도 이스라엘은 공습 2주가 지나서야 발표했고, 하마스는 6개월 뒤에야 사망 사실을 알렸다. 한편 이스라엘은 하마스와 협상 재개를 위해 이날 대표단을 카타르로 보냈다. 미국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와 애덤 볼러 인질 특사도 같은 날 카타르로 향했다.
  • 출소하자마자 또 도둑질…6개월간 11회 절도 50대 구속

    출소하자마자 또 도둑질…6개월간 11회 절도 50대 구속

    출소 후 6개월 동안 10여 차례 도둑질을 일삼은 50대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특정 범죄 가중 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A(50대)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동종 전과로 복역하다가 지난해 11월 출소하자마자 대구의 한 고물상에서 손수레를 훔치는 등 약 6개월간 총 11회에 걸쳐 대구와 경북 지역을 돌며 전기 자전거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7일 A씨를 인천의 한 노숙인 쉼터에서 검거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이미 같은 범죄로 3차례 이상 교도소에 복역했으며, 일정한 주거지 없이 노숙 생활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생활고로 인한 생계형 범죄로 보인다”고 말했다.
  • 서준오 서울시의원, 백사마을 건축물 해체 착공식 참석

    서준오 서울시의원, 백사마을 건축물 해체 착공식 참석

    서울시 내 마지막 달동네로 불렸던 노원구 중계본동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일명 ‘백사마을’ 재개발사업의 건축물 해체 착공식이 지난 5월 8일 백사마을에 있는 중계로지하차도 인근에서 개최됐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주택공간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백사마을 재개발사업의 신속 추진을 이끌었던 서준오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도 착공식에 참석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당초 주거지보전사업과 통합 개발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던 서울시였으나, 통합 진행시에 착공시기가 4~5년 더 늦어질 것이라 판단한 서 의원이 오세훈 시장을 상대로 시정질문을 진행하고 서울시와 노원구청, 주민대책위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조율하며 분양단지 우선 착공이라는 정책방향의 전환을 끌어냈다. 시의원 임기 시작 1년 만에 일궈낸 백사마을 재개발사업 신속 진행 성과였다. 또한 산림청 부지 매입문제는 우원식 국회의장(노원갑 국회의원)이 산림청과 수차례 협의를 통해 원만히 해결했고, 백사마을 재개발사업의 인가권자인 오승록 노원구청장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으로 빠르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었다. 서 의원은 “백사마을 재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진행 과정을 이끌며 노원구에 산재한 재개발·재건축 현안을 모두 해결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노원구 아파트 단지들의 재건축 사업과 상계뉴타운, 월계동 모아타운 사업 등 재개발 사업들의 사업성을 높여 신속한 추진을 위해 앞장서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실제로 서 의원은 2022년 서울시의원으로 임기를 시작한 후 노원구의 숙원 사업인 백사마을 재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착공을 이끌었고, 상계뉴타운, 상계희망촌 재개발 사업, 월계시영 재건축 사업, 하계5단지·상계마들단지 공공임대주택 재건축 등 노원구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일선에서 노원구민들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번 백사마을 재개발사업 건축물 해체 착공식은 그 성과가 여실히 드러나는 장면이었다.
  • 유정희 서울시의원, 신림선 서울대벤처타운역 출입구 신설 검토 현장회의 주관

    유정희 서울시의원, 신림선 서울대벤처타운역 출입구 신설 검토 현장회의 주관

    서울시의회 유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4,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5월 초 서울대벤처타운역 출입구 신설 타당성 용역과 관련한 종합 검토 회의에 참석해, 지역 주민과 관계기관이 함께하는 현장 중심의 논의에 함께했다. 이날 현장회의는 신림선 서울대벤처타운역 지하 1층 대합실에서 진행됐으며, 용역사인 ㈜삼안, 서울시 도시철도과, 관악구의회 위성경 의원, 신림1구역 재개발조합, 삼성동 동장 등 동직원, 주민자치회 등 여러 당사자가 함께해 출입구 신설의 타당성과 기술적 대안을 집중적으로 검토했다. 유 의원은 “이곳은 신림1·2구역을 포함해 향후 6500세대 이상이 입주할 매머드급 주거단지로, 인구 유입과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교통 수요는 지금의 10배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뿐만 아니라 인근에는 신림S밸리, 창업지원시설, 대학동·서림동 등 다수의 주거지와 일자리가 연계돼 있어 입체적 접근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회의에서는 승강기 설치 위치와 방향, 공법 방식, 출입구 연장 가능성 등 실무적 사안을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이 논의됐다. 특히 일부 사유지 활용 방안, 비개착 공법 적용, 구조물 간섭 문제 등 현실적 제약 조건에 대한 대안이 다각도로 제시됐으며, 참석자 간 숙의 과정을 통해 다양한 기술적 가능성이 도출됐다. 유 의원은 “역시 해답은 현장에 있다”며 “실제 이용자의 동선과 지역 여건을 함께 고려한 종합적 검토가 필요하다. 행정기관은 아낌없는 지원을, 용역사는 더욱 정밀하고 주민 중심적인 설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 의원은 “정책이 실효성을 갖기 위해선 책상 위 논의가 아니라 주민의 삶 가까이에서 시작돼야 한다”라며 “지역 교통복지 실현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회의는 신림선 출입구 신설을 둘러싼 다양한 기술·정책적 고려 사항을 실무 차원에서 조율한 의미 있는 자리로, 향후 관련 용역 결과와 행정 절차에 따라 실제 추진 여부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 국힘 태안군 지방의원들 “가세로 군수 즉시 사퇴하라”

    국힘 태안군 지방의원들 “가세로 군수 즉시 사퇴하라”

    국민의힘 소속 충남 태안군 광역과 기초 의원들이 최근 가세로 군수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것과 관련해 14일 “가 군수는 군민과 공직자들에게 사죄하고 군수직을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정광섭·윤희신 충남도의원과 김진권·박선의 태안군의원은 이날 오전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은 가 군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철저하고 신속히 수사하라. 혐의가 밝혀지면 일벌백계로 처벌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가 군수는 공정과 청렴이 요구되는 태안군 공직자의 수장으로서 자질과 품위를 상실했다”며 “태안 군민을 위해 열심히 일해온 대부분 공직자가 느꼈을 허탈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 군수는 군민과 1000여명의 공직자에게 사죄하고 태안 군수직을 즉시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충남지방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지난 9일 오전 가 군수 태안군청 집무실과 주거지, 차량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 박정희 띄운 이재명 “산업화 이끈 공 있어”

    박정희 띄운 이재명 “산업화 이끈 공 있어”

    ‘험지’ 구미·대구 등서 통합 강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3일 “좌측이든 우측이든, 빨강이든 파랑이든, 영남이든 호남이든 무슨 상관이 있나”라며 “진영이나 이념이 뭐가 중요한가. 박정희 정책이면 어떻고 김대중 정책이면 어떤가”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6·3 대선 공식 선거운동 둘째 날인 이날 경북 구미역 광장 유세에서 자신이 이번 대선에서 내세운 ‘실용주의’와 ‘통합’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구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이자 보수 세력의 근거지로 민주당에는 최대 험지로 꼽힌다. 이 후보는 이날 박 전 대통령을 추어올리며 보수층에 구애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다양하다. 저는 젊은 시절에는 군인을 동원하고 사법 살인을 하고 고문을 하고 장기 집권을 하고 민주주의를 말살하는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건 지금도 사실”이라며 “또 한편으로 보면 이 나라 산업화를 이끌어 낸 공도 있는 것 아닌가. 민주적 소양을 가지고 인권 탄압이나 불법적·위헌적 장기 집권을 안 하고 살림살이를 잘하고 나라를 부유하게 만들었으면 모두 칭송하지 않았겠나”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안동에서 태어나 이 지역의 물과 풀·쌀을 먹고 자랐는데 왜 저는 이 동네에서 (2022년 대선 당시) 20% 지지를 못 받는가”라며 “‘우리가 남이가’라는 소리가 많은데 ‘재명이가 남이가’라고 해 달라”고도 요청했다. 이 후보는 이어 대구, 경북 포항, 울산 등 민주당 약세 지역을 찾아 한 표를 호소했다. 민주당은 이번 대선에서 이 후보가 압도적인 승리를 하기 위해서는 지난 대선 20% 초반대였던 대구·경북(TK) 득표율을 30%대까지 끌어올려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 후보는 대구 유세 현장에서는 “제가 대만에도 셰셰(중국어로 ‘고맙다’라는 뜻), 중국에도 셰셰 했다. 틀린 말인가”라며 “일본 대사한테도 셰셰 하려다가 ‘감사하무니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 “한미동맹은 한미동맹대로 한미일 협력은 한미일 협력대로 잘 유지하고 물건도 팔고 그래야 되는 거 아니겠나”라고 했다. 이 후보는 ‘셰셰’ 발언에 대해 “언제나 국익 중심”을 강조한 것이라고 말했다. 친중 논란으로 중국과 관련된 발언을 자제해 온 이 후보가 정면 돌파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포항 유세에서 대장동 사건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대장동 이익 환수한 것, 공무원은 무슨 죄인가”라며 “돈 받으면 제3자 뇌물, 안 받으면 배임 어쩌라는 거냐”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울산 유세에서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윤석열 전 대통령을 겨냥해 “내란 수괴는 지금도 버젓이 활보하며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다고 페이스북 글을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법정형이) 사형·무기징역밖에 없는 내란 사범 우두머리가 뻔뻔하게 큰길을 활보하며 고개를 빳빳이 들고 사과 한마디 하지 않는다”고 했다.
  • 전북도, 저소득 한부모가족 지원 확 늘린다

    전북도, 저소득 한부모가족 지원 확 늘린다

    전북도가 저소득 한부모가족의 자립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 전북도는 도내 저소득 한부모가족 1만 1520가구(2만 8743명)를 대상으로 총 10개 사업에 474억원을 투입한다고 13일 밝혔다.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4인 기준 600여만원)에 해당하는 가정이 대상이다. 한부모가족 자녀의 양육비는 기존보다 2만원 인상돼 한부모는 월 23만원, 청소년한부모는 월 37만원(2세 미만은 월 4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학용품비는 기존 중·고등학생에서 초등학생까지 확대했다. 이에 따라 연 9만 3000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학생이 600여 명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주거지원도 강화돼 도내 8개 한부모가족 복지시설의 입소 대상이 기존 한부모뿐 아니라 위기임산부와 조손가족까지 포함했다. 공동생활가정형(매입임대)주택의 보증금 지원금도 기존 1000만원에서 11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김정 전북도 여성가족과장은 “이번 지원 확대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한부모가족이 안정된 생활을 바탕으로 자립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반이 될 것”이라며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 내용을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서운한 말과 욕설에” 지인 누나 살해한 60대 ‘징역 16년’

    “서운한 말과 욕설에” 지인 누나 살해한 60대 ‘징역 16년’

    서운한 말과 욕설을 들었다는 이유로 지인의 누나를 살해한 60대 남성에게 징역 16형이 선고됐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는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63)에 대해 징역 16년을 선고했다. A씨는 설날인 지난 1월 29일 오후 11시쯤 충남 천안시 동남구 B씨 주거지에서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교도소 수감 중 B씨 동생 C씨와 친해졌고, 출소 후 B씨와 친분이 쌓이면서 돈을 빌리기도 했다. A씨는 범행 당일 C씨를 만나기 위해 집을 찾아갔다가 B씨를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재판부는 “지인 누나인 피해자로부터 돈을 빌려 도움을 받고도 서운한 말과 욕설을 들었다는 사소한 이유만으로 홧김에 피해자를 살해했다”며 “범행 죄책이 매우 중함에도 유족들에게 사과나 용서를 구하지 않아 책임에 상응하는 무거운 형의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 [열린세상] K푸드 영문 요리책의 아쉬움

    [열린세상] K푸드 영문 요리책의 아쉬움

    “일본인 관광객이 춘천으로 몰려갈 거예요.” 2003년 7월 중순, 도쿄에서 만난 일본 기자가 나에게 해 준 말이다. 그의 예상은 이런 근거에서 나왔다. 일본인 대부분은 소설·드라마·영화의 가상 이야기를 현실로 잘 받아들이는 편이다. 일본에서 인기가 많았던 소설·드라마·영화의 배경 장소에는 어김없이 현장을 찾는 사람들로 붐볐다. ‘겨울 소나타’를 본 일본의 마니아 시청자들도 드라마에 나온 현장을 직접 방문해 주인공과 같은 느낌을 몸으로 체험하고 싶어 한국으로 달려갈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었다. 그 기자의 예측은 적중했다. 2005년 봄부터 30-50대인 ‘겨울 소나타’ 일본 팬들이 춘천의 준상이네와 남이섬으로 몰려들었다. 한국에 오지 못한 일본 팬들은 드라마에 나오는 소품을 사고 싶어 안달을 냈다. 마침 도쿄의 신오쿠보에 자리잡고 있던 ‘한국광장’이란 슈퍼마켓과 주변 길거리가 그들의 방문지로 바뀌었다. 2005년 신오쿠보는 한류를 체험하러 몰려든 일본인들로 길을 걷기조차 힘들었다. 당시 도쿄에서 만난 재일 한국인 한 분도 비슷한 예측을 했다. “이제 ‘겨울 소나타’에 등장하는 춘천닭갈비, 삼겹살, 떡볶이, 나물과 같은 반찬이 일본에서 인기를 누릴 것이다.” 얼마 후 그의 예측 역시 적중했다. 그가 운영하던 한식당에는 드라마에 나오는 한국 음식을 먹으려고 몰려든 손님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그때 일본의 지한파 한 분이 나에게 이런 이야기를 해 주었다. ‘겨울 소나타’ 붐이 일어나기 전만 해도 한국에 가면 주로 요릿집 음식을 주로 먹었단다. 자신도 ‘겨울 소나타’를 보고서야 한국의 보통 사람들이 저런 음식을 먹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다. 미국의 음식 민속학자 루시 롱은 해외 관광을 다녀온 사람 중에 관광지에서 먹었던 음식을 자국에서 또 먹고 싶어 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2000년대 이후 세계가 인터넷으로 연결되면서 해외 관광을 하지 않고도 영상에서 보았던 음식을 본인의 거주지에서 먹고 싶어 하는 젊은이들이 많아졌다. 일본에서의 ‘겨울 소나타’ 열풍 이후 거의 20여년이 지난 지금, 뉴욕·런던·파리·베를린 등의 메트로폴리탄은 물론이고 동남아시아, 인도, 중남미의 대도시에서도 한국음식점을 발견하기가 너무 쉬워졌다. 모두 K팝, K영화, K드라마 덕분이다. 요사이 영어권 대도시의 대형서점 요리책 코너에 가면 한국요리책도 한두 권 어김없이 서가에 꽂혀 있다. 7년 전, 내가 로스앤젤레스의 요리책 전문 서점에서 한국요리책을 한 권도 발견하지 못해 낙담했던 일은 이제 ‘과거지사’가 됐다. 구텐베르크의 인쇄술 이후, 서유럽 활자 요리책의 구성은 대체로 세 가지 경향을 보인다. 첫 번째는 궁중의 요리사가 자신의 실력을 뽐내려고 만든 요리책이다. 두 번째는 정부나 지식인 집단이 나서서 주부의 요리 솜씨를 계몽하려고 펴낸 요리책이다. 마지막 세 번째는 한 지역이나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덧붙여 현지인이 실제로 먹는 음식 위주의 요리책이다. 최근 영어권에서 출간되는 한국요리책은 세 번째 경향을 보인다. 그런데 구성과 내용을 살펴보면 길거리 음식과 분식, 삼겹살, 불고기, 치킨 등 K푸드에 너무 집중돼 있다. 아마도 K푸드의 요리법을 알고자 하는 외국인 독자를 위해서 그렇게 기획했을 것이다. 하지만 보통의 한국인은 매일 ‘밥+국+반찬’의 식단을 더 자주 접한다. 특히 반찬은 그 이름처럼 밥과 함께 한국의 맛을 이끄는 힘이다. 그런데 이즈음 한국의 외식업계마저도 경영의 효율을 따져 식탁에 내는 반찬의 종류를 줄이고 있다. 우리가 반찬을 주변으로 몰아내면 외국인은 한식 반찬의 다양하고 깊은 맛을 알 길이 없어진다. 이것이 한 달에 거의 한 권씩 출간되는 K푸드 영어 요리책을 읽으면서 내가 느끼는 아쉬움이다. 주영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음식인문학자
  • [공직자의 창] 세계가 APEC 통상장관회의를 주목하는 이유

    [공직자의 창] 세계가 APEC 통상장관회의를 주목하는 이유

    동백섬에 꽃이 피는 계절이다. 20년 전인 2005년 부산 동백섬 일대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는 APEC 역사에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한국은 ‘부산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자유롭고 개방된 무역·투자 체제 구축을 위한 협력이 가속화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당시 다자무역협상의 상징이었던 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 타결을 지지하고 역내 중소기업 육성, 안전한 교역환경 구축 등 자유무역체제 강화를 위해 APEC 차원의 단합된 목소리를 끌어냈다. 하지만 2025년 오늘, APEC을 둘러싼 대외 환경은 사뭇 다르다. WTO 분쟁 해결 기능의 정상화가 요원하고 새로운 협상은 진전이 더디다. 그 결과 규범 기반 다자무역체제가 위협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세계 경제와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라는 파고는 어느 때보다 높다. 이런 엄중한 글로벌 통상환경에서 한국이 20년 만에 APEC 의장국을 다시 맡게 됐다. 5월에는 무역과 투자의 자유화를 논의하기 위한 APEC 통상장관회의가 제주에서 열린다. 최근 각국의 관세 조치가 강화되는 가운데 미국, 중국 등 21개 APEC 회원국의 통상장관들이 머리를 맞대는 첫 다자 논의의 장이 될 것이다. 세계가 이번 통상장관회의에 주목하는 이유다. 1989년 각료회의로 출범한 APEC은 1993년 정상회의로 격상됐다. 이후 역내 평균 관세율을 1989년 17%에서 2021년 5.3%로 낮추고 역내 상품 무역을 9배 이상 증가시키는 등 교역의 양적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세계 인구의 약 37%, 국내총생산(GDP)의 약 61%, 상품 교역량의 약 49%를 차지할 정도로 APEC은 세계 최대 경제 협력체로 자리매김했다. 또 통상장관회의의 논의는 통관 효율성 제고, 공급망 연결성 증진 등 교역의 질적인 성장이라는 결실을 낳기도 했다. APEC은 협력 성과의 개방성, 자발적인 합의 의사결정 구조 등 유연한 논의를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낳는 정책 인큐베이터의 역할을 해 왔다. 바쁜 기업인들이 비자 없이 역내 이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APEC 경제인 여행카드 제도’ 도입은 인적 연결성을 강화한 대표적인 성과다. 이처럼 지난 30여년간 통상장관회의는 APEC의 성장과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해 왔다. 올해 APEC 통상장관회의의 의장을 맡은 한국은 어느 때보다 어깨가 무겁다. 5월 15~16일 이틀간 21명의 통상 장관은 APEC 협력 강화를 위해 △다자무역체제를 통한 연결 △지속 가능한 무역을 통한 번영 △무역 원활화를 위한 혁신 등의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의장국인 한국은 WTO의 역할 등 규범 기반의 통상질서 회복에 대한 지지를 이끌고, 최근 통상 이슈로 주목받은 지속 가능하고 회복 탄력성이 있는 글로벌 공급망 구축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무역 원활화 촉진 협력 방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자무역체제가 시험대에 오른 지금 한국이 의장을 맡은 이번 통상장관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는 APEC의 역할과 한국의 리더십이 빛을 발할 기회다. 삼다도(三多島)로 알려진 제주는 삼무도(三無島)로도 유명하다. ‘도둑이 없고, 거지가 없고, 대문이 없다’는 뜻이다. 이번 통상장관회의가 제주의 평화롭고 신뢰에 기반한 공동체 삶의 기운과 영감을 받아 세계가 당면한 정치적, 경제적 갈등과 불확실성 해소를 위한 소통과 협력의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 20년 전 동백섬에 피었던 꽃이 제주에도 활짝 피기를 기대해 본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 ‘630년 역사’ 종로, 공존의 미래 밝히다[현장 행정]

    ‘630년 역사’ 종로, 공존의 미래 밝히다[현장 행정]

    재개발·생활 인프라 등 비전 제시타임머신 콘셉트 ‘기념 영상’ 상영“작은 행복 모여 풍요로운 삶으로” “더 나은 지역사회를 위해 힘을 보태는 여러분 덕분에 종로는 더 나은 내일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정문헌 서울 종로구청장은 지난 9일 H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종로구민의 날’ 기념사에서 “모두가 함께 잘 사는 행복한 공존공영을 만들어 가고 있는 주민들께 감사를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정 구청장은 내수 부진, 정치적 불확실성 등을 거론하면서 “계절이 기어코 겨울을 밀어내고 봄을 데리고 온 것처럼 우리만의 잠재력으로 역경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 사람 한 사람이 느끼는 행복을 바탕으로 공동체가 연대하고 상생하는 회복 탄력성이 커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상의 행복’을 더할 수 있는 방안으로 공영주차장 등 생활 인프라 확충, 종로형 통합돌봄 시스템 등을 설명했다. 삼청제1공영주차장에 더해 옥인동, 창신소담, 신영동 등에 공영주차장이 추가된다.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의료 돌봄과 사회적 돌봄을 융합하는 ‘건강이랑’ 서비스도 개선된다. 또 노후 주거지 개발에 대해 정 구청장은 “창신동 23번지와 숭인동 56번지 일대가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 30년 이상 된 저층 및 노후화 주택 밀집 지역이 본격적인 재개발에 돌입하며 옥인동과 신영동의 ‘뉴빌리지’ 사업도 준비 중”이라면서 “자연환경과 역사·문화적 자산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지역이 어떻게 변화할지 기대해 달라”고 강조했다. 종로구립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으로 시작한 구민의 날 행사에서는 함신익 지휘자가 이끄는 심포니송 오케스트라의 클래식 공연 등이 이어졌다. 종로의 과거·현재·미래를 담은 타임머신 콘셉트의 기념영상 ‘630년의 친구 종로’도 상영됐다. 1980년대 종로서적, 피맛골에서부터 현재 종로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인터뷰가 담겼다. 이어 옥외광고 명소인 ‘광화문 스퀘어’로 바뀔 미래도 그렸다. 종로 전역이 공연 무대로 탈바꿈하는 ‘어디나 스테이지’도 지난 8일 ‘개막 갈라 콘서트’로 광화문광장에서 시작됐다. 다음달 초여름에는 청년 예술인을 위한 공연, 오는 7월에는 물놀이터에서 온 가족이 즐기는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정 구청장은 “일상 속 작은 행복들이 모여 공동체의 풍요로운 삶으로 연결될 수 있는 종로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강서구 장기전세주택 20년 만기 도래 입주민들 주거안정대책 조속히 마련해야”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강서구 장기전세주택 20년 만기 도래 입주민들 주거안정대책 조속히 마련해야”

    김경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더불어민주당·강서1)은 장기전세주택 최초 입주자들의 20년 계약 만료가 다가오면서, 서울시가 갑작스러운 퇴거를 통보함에따라 해당 입주민들의 주거 불안정 심화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서울시에 실질적인 대책마련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서울시는 지난 2월 7일 자에 임대의무기간 끝난 장기전세를 ‘신혼부부 위한 미리 내 집’ 공급으로 전환하고, 현 장기전세주택 거주자는 추가계약 연장이나 분양전환 등 일체의 지원은 없다고 발표한 바 있다. 장기전세주택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최장 20년간 거주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공임대주택이다. 이에 따라 20년의 계약 기간이 만료된 최초 입주자들은 새로운 거처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는 단순한 주거지 이동의 문제를 넘어, 장기간 삶의 터전을 일궈온 입주민들에게 심리적 불안감과 경제적 부담을 가중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서울시는 단순히 계약기간 만료되어 퇴거 통보했다지만 서울시의 주거안정정책을 신뢰하여 장기간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해온 입주민들에게는 당장 급등한 전세가격과 집값을 마련하지 못해 길거리에 나앉게 되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다. 또한 20년이란 긴 시간 동안 정든 이웃, 익숙한 환경과 단절되어야한다는 사실은 입주민들에게는 큰 상실감을 안겨주고, 자녀가 있는 가정의 경우 학교와 친구 관계변화로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 불 보듯 뻔한 현실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9일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실에서 장기전세주거안정대책 강서지역위원회와의 간담회자리를 마련하여 입주민들의 안타까운 상황에 대해 경청하고, 2027년 만기도래 이전에 주거안정대책 마련 필요성에 대해 적극 공감했다. 강서구 소재 향후 5년간 20년 만기도래 장기전세는 481호이다. 김 위원장은 “장기전세주택 제도의 취지는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는 데 있다”며 “만기도래 입주민들이 겪는 어려움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으며 “단순히 퇴거를 통보하는 것을 넘어, 이들이 안정적인 주거 환경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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