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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지법, 보험금 노리고 또래 살해 시도 10대들 영장심사

    광주지법, 보험금 노리고 또래 살해 시도 10대들 영장심사

    사망 보험금을 노리고 또래 여성을 살해하려 한 10대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12일 광주지법에서 열렸다. 이들은 지난 9일 오후 11시쯤 전남 화순군 북면 한 펜션으로 유인한 또래 여성을 흉기로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살인미수)를 받고 있다. 보험 설계사인 A군은 5개월 전 채팅 앱을 통해 피해자에게 접근,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정식 교제 시작 50일을 기념해 여행을 가자면서 피해 여성을 펜션으로 데려왔다. 이어 “이벤트로 선물을 숨겨놨으니 찾아오라”며 피해자를 으슥한 곳으로 유인했다. 미리 범행 장소에 숨어있던 B군은 흉기로 피해자를 살해하려 했지만,범행 과정에서 흉기가 부러지고 피해자가 도망하면서 미수에 그쳤다. C군은 B군이 범행을 마치면 태워서 주거지인 전남 순천으로 도주하도록 돕는 역할을 맡았지만,차량 바퀴에 구멍이 나면서 범행 현장에 오지 못했다. 범행을 위해 3차례 사전 답사까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사망 보험금을 노리고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미리 피해자 명의로 생명보험을 들어놓고 보험금 수령인을 자신으로 지정해둔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이 이들은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가로채는 이른바 보험사기 범행에도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될 예정이다.
  • ‘세 모녀 살인’ 김태현 1심 무기징역 선고…“우발적 범행 아냐”

    ‘세 모녀 살인’ 김태현 1심 무기징역 선고…“우발적 범행 아냐”

    서울 노원구에 사는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김태현(25)이 1심 법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 오권철)는 살인, 특수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씨에게 12일 무기징역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법이 수호하는 가장 존엄한 가치인 사람의 생명을 침해하는 행위는 절대 용인될 수 없다”면서 “피고인의 범행은 극단적인 인명 경시 성향을 보인 것”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온라인 게임을 같이 하며 알게 된 피해자 A씨가 자신의 연락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A씨를 지속적으로 괴롭히고, 흉기 등 범행 도구를 챙겨 지난 3월 A씨의 주거지에 침입해 A씨의 동생과 그의 어머니, A씨를 차례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 과정에서 김씨는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면서도 A씨를 살해하기 전 A씨 동생과 어머니를 살해한 것은 사전에 계획하지 않은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또 A씨가 자신의 연락을 차단한 일로 배신감이 들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피해자 탓을 했다. 반면 검찰은 김씨의 모든 살인 범행이 계획적이었다면서 범행 수법이 잔혹하고 재범 우려가 높은 등의 이유로 지난달 13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김씨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재판부는 우발적인 범행이었다는 김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A씨가 살고 있는 주거지를 범행 장소로 선택했고, A씨가 범행 당일 오후 10시경 귀가한다는 사실을 알고도 같은 날 오후 5시 35분쯤 A씨 집으로 찾아갔다. A씨 가족 중 누군가와 마주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라면서 “가족들이 저항하리라는 것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고, A씨 동생이 저항하자 망설이지 않고 흉기로 A씨 동생을 찌른 점 등 살해 과정을 보면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A씨 동생을 살해한 후 A씨 주거지를 떠나지 않았고, 그 후에 귀가한 A씨 어머니에 대해서도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결코 우발적인 살인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 “피고인이 밝힌 A씨에 대한 살해 동기는 일반인의 건전한 상식에 비추어볼 때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A씨 동생과 어머니는 피고인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람들임에도 피고인은 이들을 단지 A씨에 대한 범행 실현 및 목적 달성을 위한 수단으로 삼아 살해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족들은 재판부가 사형이 아닌 무기징역형을 선고하자 강하게 반발했다. 유족들은 재판 후에 취재진을 만나 “일가족이 무참히 살해된 사건인데 무기징역을 선고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면서 “검찰이 당연히 항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유동규 휴대전화 포렌식 착수…습득자·변호인 경찰 출석

    유동규 휴대전화 포렌식 착수…습득자·변호인 경찰 출석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12일 의혹의 핵심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절차에 착수했다.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를 습득한 시민 A씨와 유 전 본부장의 변호인은 이날 오전 경찰에 나와 문제의 휴대전화에 대한 원본 확인 등 포렌식을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이 휴대전화는 아이폰의 최신기종이다. 유 전 본부장은 지난달 29일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이 주거지 압수수색을 나오자 창문 밖으로 휴대전화를 집어 던졌다. 당시 검찰은 해당 건물 주변 폐쇄회로 (CC)TV를 확인하고 유 전 본부장과 함께 주변을 탐색했지만,휴대전화를 끝내 찾지 못했다. 이후 경찰은 지난 7일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 은닉 등 증거인멸 의혹에 대한 고발장을 시민단체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로부터 접수하고 같은 날 탐문 등을 거쳐 A씨에게서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경찰은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를 임의로 조작하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당시 A씨가 보는 앞에서 휴대전화를 봉인했다. 이날 A씨는 경찰에 나와 봉인이 제대로 지켜졌는지,자신이 습득한 휴대전화가 맞는지 등을 확인했다. 아울러 경찰은 A씨를 점유이탈횡령 및 증거은닉 혐의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해 정확한 습득 경위와 함께 유 전 본부장과 관련성이 있는지 등을 살펴봤다. A씨는 “길을 걷다가 휴대전화가 보여 주운 것으로 휴대전화 주인이 누구인지 전혀 몰랐다”며 유 전 본부장과의 관련성을 부인했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디지털포렌식센터로 보내 포렌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날 포렌식 참관을 위해 경찰에 출석한 유 전 본부장의 변호인은 향후 국가수사본부 디지털포렌식센터에서 포렌식이 이뤄질 때 다시 참석하기로 했다.구체적인 포렌식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본부장 측은 이날 “포렌식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유 전 본부장 측이 휴대전화의 비밀번호를 제공할지 주목된다. 이에 따라 향후 진행될 포렌식에서 어떤 내용이 나올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휴대전화는 유 전 본부장이 최근에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검찰의 압수수색을 앞두고 의혹의 또 다른 핵심 인물들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입을 맞춘 흔적이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 전 본부장이 휴대전화를 건물 밖으로 던지는 과정에서 휴대전화가 파손됐을 수 있고 보안성이 강화된 최신 기종이라는 점에서 유 전 본부장이 비밀번호를 제공하지 않는 등 수사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포렌식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경찰은 이날 오후 법세련 관계자를 불러 증거인멸 고발 사건의 고발인 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 고양서 헤어진 연인 살해 후 유기한 50대 검거

    고양서 헤어진 연인 살해 후 유기한 50대 검거

    헤어진 여자친구를 살해한 후 훼손한 50대 남성이 경찰 수사망이 좁혀오자 자수했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A(54)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주거지에서 헤어진 연인인 40대 여성 B씨를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시신을 집 안에 얼마간 방치하다가 훼손한 뒤 고양시 창릉천변 풀숲에 내다 버린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B씨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를 벌여 A씨를 유력 용의자로 추정하고, 출석을 요구했다. A씨는 전날인 11일 오전 11시 10분쯤 평소 알고 지내던 서울지역 경찰서 소속 C경감에게 전화로 범행 사실을 실토했다. C경감은 A씨를 가까운 파출소로 데리고 가 자수시켰고, A씨는 바로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전쟁같던 ‘포항 軍수성사격장 소음’ 피해보상 길 열렸지만…

    경북 포항의 수성사격장 인근 주민들이 사격훈련에 따른 소음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11일 포항시에 따르면 국민권익위는 지난 6월 3일부터 7월 9일까지 수성사격장 주변에서 해병대와 미군의 전차, 박격포, 헬기 등 사격에 따른 소음을 측정해 지난 8일 결과를 발표했다. 수성리(남구 장기면)의 주택을 기준으로 수성사격장에 사격훈련이 있는 날에는 평균 소음이 62.5∼65.3㏈로 훈련이 없는 날 평균 소음 41.6㏈보다 20㏈ 이상 높았다. 순간 최대 평균 소음은 해병대 전차가 움직일 때 수성리 성황당 마을에서 107.0㏈이 나왔다. 소음·진동관리법에 따르면 주거지역이나 학교 등은 소음원이나 시간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40∼65㏈ 이하로 규제하게끔 돼 있다. 기타지역도 45∼70㏈ 이하로 규제하도록 기준을 정해놓고 있다. 수성사격장 주변은 정부의 준을 웃도는 소음이 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포항시는 소음·진동관리법에 따라 공장이나 건설공사장, 도로 등에서 발생하는 소음·진동은 규제할 수 있지만 군사격장에 따른 소음·진동은 현실적으로 규제할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군소음보상법에도 규제나 처벌과 관련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소음대책지역으로 지정되면 해당 주민에게 피해 보상금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국방부 등과 주민 피해를 줄이기 위해 대책이나 보상 등에 대한 협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여성 4000명이랑 잤다” 19살에 180억 복권 당첨자 결국 [이슈픽]

    “여성 4000명이랑 잤다” 19살에 180억 복권 당첨자 결국 [이슈픽]

    2002년 19살에 970만 파운드 복권 당첨마약, 술, 매춘, 사치에 빠져 2008년 이혼2013년 파산…노숙자 전락, 실업수당 받아도축장, 석탄 공장서 주 7일 근무하기도최근 전처와 재혼…“후회 없어, 최고의 10년”10대 때 한국 돈으로 160억원의 복권 당첨금을 받았던 영국 남성의 근황이 공개됐다. 그는 11년 만에 전 재산을 매춘과 술, 마약으로 탕진하고 노숙자로도 생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거액의 당첨금을 펑펑 쓰면서 “4000명의 여성과 잠자리를 했다”며 여성 편력을 호기롭게 말하고 다니기도 했던 이 남성은 마약에 손을 대면서 범죄에 연루돼 30번 넘게 법정에도 들락거린 것으로 파악됐다. 10일(현지시간) 더선, 데일리메일 등 영국 현지 언론은 2002년 970만 파운드(당시 환율 약 180억원) 복권 당첨자로 유명세를 치른 마이클 캐롤(38)이 과거 자신이 매춘부와 바람을 피워 이혼 당했던 전처와 재혼했다고 보도했다. 더선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주말 재혼해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조용히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롤의 친구는 “캐롤은 많이 진정됐고 열심히 일하며 꽤 괜찮은 삶을 살고 있다”고 전했다. 또 “두 사람은 화해했고 다시 사랑에 빠져 과거를 잊고 행복하게 산다”고 말했다. 캐롤은 19살이던 2002년 1파운드를 주고 산 복권이 당첨됐다. 당시 영국 동부 노퍽주에서 청소부로 일하던 캐롤은 복권 당첨을 계기로 180억원의 거금을 손에 쥐면서 유흥에 빠졌다. 그는 스포츠카를 타고 다니며 술에 마시고 마약과 난교 파티에 벌이며 돈을 물 쓰듯 썼다.아내 산드라 에이켄(38)은 캐롤의 낭비벽과 매춘부와의 바람 피우는 것을 참지 못하고 2008년 그를 떠나버렸다. 캐롤은 2013년 결국 파산했다. 에이켄은 과거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술과 마약 중독으로 1000만 파운드를 낭비하고, 매춘부와 바람을 피워 그를 떠났다”고 말했다. 캐롤은 에이켄과 헤어진 이후에도 명품 보석으로 몸을 휘감고 다니는 등 사치로운 생활을 이어갔다. 늘 스포츠카를 타고 다니면서 술도 마셨다. 마약 소지와 폭력 등 각종 범죄를 저지르면서 30번 넘게 법정에도 들락거렸다. 캐롤은 “4000명의 여성과 잠자리를 했다”며 자신의 여성 편력도 거침없이 자랑하기도 했다. 통제가 되지 않은 방탕한 생활이 계속되자 캐롤의 통장 잔고도 빠르게 비어 갔다. 캐롤의 회계사는 복권 당첨 3년 만인 2005년 당시 “잔고가 100만 파운드(약 16억원) 밖에 안 남았다”고 경고했다.2012년 캐롤의 금고는 바닥을 드러냈다. 캐롤은 이후 파산한 뒤 6개월 간 실업 수당을 받으며 지냈다. 노숙자들을 위한 숙박시설을 전전하며 일자리를 찾기 위해 힘겨운 나날을 보냈다. 생계비를 벌기 위해 과자 공장과 도축장 등에서 일했고 2019년에는 스코틀랜드에서 석탄 광부로 주말도 없이 주 7일간 일하기도 했다. 캐롤은 그러면서도 인터뷰에서 “잘못된 것이 아니다”라면서 “1파운드에 내 인생 최고의 10년이었다. 내가 후회하지 않는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캐롤은 “시계를 되돌리고 싶지 않다”면서 “하지만 난 지금 좋고 자유로운 삶을 살고 있고, 제 삶을 되찾았기 때문에 더 행복하다”고 강조했다.네티즌들 “멘탈갑, 후회 없으면 됐지” 캐롤의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저 재산을 다 잃고도 멘탈갑이다”, “폐인 안되고 노동자로 일하고 있다는 게 다행”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범죄자나 죄 지어 놓고 죄책감도 없나. 1파운드로 산 화려한 10년은 후회 안하겠지만 그걸로 잘 살았다면 남은 50년 그후 100년, 1000년 후손까지도 잘 살 수 있는 기반이 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네티즌은 “이런 아내 만난 것이 너에게는 최고의 행운”이라고 꼬집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당첨금을 전액 탕진하고도 후회 안 하는 캐롤의 행동에 대해 옹호하기도 했다. 포털에는 “솔직히 다 해보고 후회는 없지 않겠나. 못 쓰고 손에 쥐고 벌벌 떨다가 죽는 게 더 어리석다”, “죽을 때 싸들고 갈 수도 없는게 돈이니 자신의 판타지를 위해 저렇게 흥청망청 다 쓰고 후회 없다면 그걸로 된 거지만 대신 노년이 많이 힘들고 고달플 뿐”, “후회 없이 살았으면 됐다” 등의 댓글이 줄을 이었다.코로나 속 복권 판매액 5조 돌파 역대 최대…주인이 안 찾은 돈 592억 한편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속에서 국내 연간 복권 판매액은 5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경기 침체 속에 복권으로 한 방에 인생 역전을 바라는 사람들이 늘었다는 방증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지난달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복권 판매액은 5조 4200억원이었다. 2019년의 4조 7900억원보다 6300억원 늘어난 규모다. 장수로 따지면 53억 5900만장이다. 로또복권 47억 3700만장, 연금복권 2억 2500만장씩이다. 복권 판매액이 5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으로, 2002년 로또복권(온라인 복권)이 팔리기 시작한 이후로도 최대 규모다. 코로나19로 경기가 어려워진 상황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기한 내 찾아가지 않은 당첨금인 ‘미수령금’은 지난해 592억 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로또 당첨금은 추첨일로부터 1년 안에 은행을 찾아 가 받아야 하며 수령하지 못할 경우 모두 국고로 들어가게 된다. 지난해 6월에는 ‘로또 1등’ 당첨금 48억원의 주인이 나타나지 않아 결국 국고로 환수되기도 했다.
  • 현대건설, 서울 송파구 마천4구역 재개발 따내…수조 ‘3조 클럽’ 가입 성큼

    현대건설, 서울 송파구 마천4구역 재개발 따내…수조 ‘3조 클럽’ 가입 성큼

    현대건설은 3834억원 규모의 서울 송파구 마천4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로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이 3조원에 가까워졌다. 현대건설은 마천4 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조합이 지난 9일 개최한 임시총회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참여해 조합원 534명 중 466명(87.3%)의 찬성으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마천4구역 재개발은 송파구 마천로61마길 12-10 일대 6만 653㎡에 지하 3층∼지상 33층 아파트 10개 동과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해 1372가구의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단지명으로 ‘디에이치 클라우드’(THE H CLOUD)를 제안했다. 약 2만 가구 규모의 거여·마천뉴타운이 개발되면 인접한 위례신도시와 통합 생활권 구축으로 동남권 핵심 주거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마천4구역은 5호선 마천역과 8호선·분당선 복정역을 거쳐 위례신사선 신설역으로 연결되는 성내선 트램(2023년 준공 예정)이 예정됐고, 위례신도시의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남한산성에서 시작되는 녹지로 주거환경도 쾌적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건설은 이번 사업을 포함해 올해 총 12곳에서 2조9827억원 규모의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해 국내 건설사 중 ‘3조원 클럽’에 가장 먼저 다가섰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 단지를 송파구의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한남3구역에서 협업한 세계적인 건축 디자인 회사 SMDP와 다시 손잡고 커튼월룩, 70m 문주, 프라이빗 가든 등 독창적인 설계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반성문 19번 제출”...‘세 모녀 살인’ 김태현 내일 1심 선고

    “반성문 19번 제출”...‘세 모녀 살인’ 김태현 내일 1심 선고

    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김태현(25일) 12일 법원에서 1심 선고를 받는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오권철 부장판사)는 살인·절도·특수주거칩입 등 5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씨의 선고공판을 12일 오전 11시 연다. 김씨가 지난 3월 피해자 3명을 살해한 지 약 7개월 만이다. 김씨는 온라인 게임에서 만난 A씨가 연락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스토킹을 하다가 지난 3월 23일 집까지 찾아가 A씨의 여동생과 어머니, A씨를 차례로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그는 A씨 가족 살해 전 직장에 휴가를 낸 뒤, 흉기를 마련하고 퀵서비스 기사처럼 보이려고 박스까지 준비하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이후 김씨는 경찰에 발견된 25일까지 사흘간 피해자 집에 머물면서 컴퓨터와 A씨의 휴대전화로 SNS에 접속해 자신과 관련된 내용을 탐색했다. 또 대화와 친구목록을 삭제한 것으로도 드러났다. 앞선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김씨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하면서 “범죄자의 생명을 빼앗아 영원히 사회에서 격리하는 조치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이번 재판의 핵심은 김씨가 A씨를 제외한 2명의 살인 범죄에도 계획성이 있었는지 여부다. 검찰은 A씨가 늦은 밤 퇴근하고 집에 돌아올 것임을 알았음에도 몇 시간 앞선 오후에 피해자의 주거지를 찾았다는 점에서 가족까지 살해할 가능성을 염두에 뒀다고 판단했다. 또, 무방비 상태였던 A씨 여동생의 급소를 찔러 살해한 뒤 범행을 멈추지 않고 집에 들어온 어머니까지 곧바로 살해한 점을 들어 범행을 준비하는 단계에서 이미 가족에 대한 살인도 계획했다고 봤다. 이에 반해 김씨는 A씨의 가족 구성을 미리 알지 못했고, 특히 여동생은 제압만 하려 했을 뿐 살인은 우발적이었다고 주장했다. 김씨 측은 깊이 반성해 왔으며 범행 이후 피해자의 주거지에서 머무르며 도주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선처를 구하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는 재판에 넘겨진 뒤 지난 5월부터 이달 8일까지 재판부에 반성문을 19번 제출했다. 한편, 수사기관은 김씨를 기소할 당시 그가 A씨 의사에 반해 집 앞에 찾아가고 계속 연락한 행위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약칭 스토킹처벌법)에서 규정한 스토킹 범죄에 해당한다고 봤다. 하지만 지난 4월 제정된 이 법률은 오는 2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어서 기소 당시 김씨에게는 스토킹처벌법이 아닌 경범죄처벌법(지속적 괴롭힘)이 적용됐다.
  • [단독] 지분별 이익 분석 없는 보고서, 민간의 과도한 수익 길 터줬다

    [단독] 지분별 이익 분석 없는 보고서, 민간의 과도한 수익 길 터줬다

    공동 출자자·성남의뜰 조직 분석 생략용역 맡은 한국경제조사연구원도 의혹“親이재명 인사 총괄… 용역 다수 수주”최소 6개월 걸리는 보고서 3주에 작성대장동 개발사업에서 시행사 성남의뜰(특수목적법인, SPC)의 지분 50%+1주를 갖고 있던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약 1830억원, 7%-1주였던 화천대유자산관리 등은 약 4000억원을 배당받은 것은 부실한 출자 타당성 용역 보고서가 한몫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지방공기업법과 시행령에 따르면 공사가 다른 법인에 출자를 할 때에는 출자의 필요성 및 타당성에 대해 요건을 갖춘 전문기관의 사전검토를 거쳐야 한다. 즉 전문기관의 출자 타당성 용역 보고서는 사업의 필수 요건일 뿐만 아니라 정당성을 부여하는 주요 기제라고 평가된다. 개발사업을 주도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도 공사의 확정이익을 과소 평가해 화천대유가 과도한 이익을 얻게 된 근거로 타당성 용역 보고서를 들었다. 유 전 본부장은 지난 3일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 “당시 용역 보고서상 공사 측이 75% 정도 이익, 민간 측이 25% 이익을 가져갈 것으로 분석한 것에 맞춘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10일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이 입수한 ‘대장동·제1공단 결합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출자 타당성 검토용역 보고서’에는 공사가 성남의뜰에 얼마를 출자하면 어느 정도의 이익을 환수할 수 있는지에 대한 분석은 없었다. 물론 지방공기업법 시행령에 따르면 출자 타당성 분석은 출자 대상 법인이 수행하는 사업의 적정성 여부, 사업별 수지분석, 재원 조달방법, 사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하게 돼 있다. 하지만 다른 지방공기업의 출자 타당성 분석에서는 공사의 출자 지분율과 지분구조에 따른 배당액을 추정하거나 출자 지분율에 따른 장단점을 분석하는 경우가 많다. 보고서는 공동 출자자를 검토하지 않았고 SPC(성남의뜰)의 조직 및 인력 계획도 분석하지 않았다. 보고서의 제4장 ‘SPC법인 출자타당성 검토’ 표지에는 제4절 ‘공동출자자 검토’, 제8절 ‘특수목적법인 조직 및 인력계획’이 목차로 들어가 있으나, 실제 보고서 내용에는 빠져 있다.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성남의뜰 지분의 과반을 갖고 있었지만 화천대유가 사실상 성남의뜰을 지배하며 개발사업을 주도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게 된 것도 공동 출자자 및 SPC 조직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미비했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보고서를 작성한 한국경제조사연구원에 대한 의혹도 불거지고 있다. 연구원의 성모 총괄본부장이 친이재명 인사며, 연구원이 성남시의 연구 용역 다수를 수주했다는 의혹이 야권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성 본부장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2010년 6월 성남시장에 당선된 뒤 6개월 후 이 후보 지지 단체인 성남정책포럼의 공동대표에 이름을 올렸다. 성 본부장은 2013년 성남시의회의 의원연구단체 운영 심사위원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당시 성남시의장은 지난해 화천대유 부회장으로 취업한 최모씨다. 특히 대장동 사업 타당성 분석과 관련, 연구원은 2014년 12월 말 공사로부터 용역을 수주하고 3주여 만에 SPC를 통한 사업에 타당성이 있다는 보고서를 냈다. 도시개발 사업의 타당성 분석에 최소 6개월 이상 소요된다는 점을 미뤄 보면, 공사가 이미 SPC를 통한 사업 추진을 결정하고 연구원이 이에 따라 보고서를 서둘러 작성했다는 의혹도 나온다.
  • [단독] 지분별 이익 분석 없는 보고서, 민간의 과도한 수익 길 터줬다

    [단독] 지분별 이익 분석 없는 보고서, 민간의 과도한 수익 길 터줬다

    공동 출자자·성남의뜰 조직 분석 생략용역 맡은 한국경제조사연구원도 의혹“親이재명 인사 총괄… 용역 다수 수주”최소 6개월 걸리는 보고서 3주에 작성대장동 개발사업에서 시행사 성남의뜰(특수목적법인·SPC)의 지분 50%+1주를 갖고 있던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약 1830억원, 7%-1주였던 화천대유자산관리 등이 약 4000억원을 배당받은 것은 부실한 출자 타당성 용역 보고서가 한몫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10일 지방공기업법과 시행령 등에 따르면, 공사가 다른 법인에 출자를 할 때에는 출자의 필요성 및 타당성에 대해 요건을 갖춘 전문기관의 사전 검토를 거쳐야 한다. 즉 전문기관의 출자 타당성 용역 보고서는 사업의 필수 요건일 뿐만 아니라 정당성을 부여하는 근거다. 개발사업을 주도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도 공사의 확정 이익을 과소 평가해 화천대유가 과도한 이익을 얻게 된 근거로 타당성 용역 보고서를 들었다. 유 전 본부장은 지난 3일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 “당시 용역 보고서상 공사 측이 75% 정도 이익, 민간 측이 25% 이익을 가져갈 것으로 분석한 것에 맞춘 것”이라고 해명했다.하지만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이 입수한 ‘대장동·제1공단 결합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출자 타당성 검토용역 보고서’에는 공사가 성남의뜰에 얼마를 출자하면 어느 정도의 이익을 환수할 수 있는지에 대한 분석은 전무했다. 다른 지방공기업의 출자 타당성 분석에서는 공사의 출자 지분율과 지분구조에 따른 배당액을 추정하거나 출자 지분율에 따른 장단점을 분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공기업의 출자 타당성을 분석하는 한 연구기관 관계자는 “통상 전문기관에서는 보수적으로 사업별 수지는 물론 출자 지분율에 따른 수지 분석을 함께 한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공동 출자자 검토나 성남의뜰의 조직 및 인력 계획 분석도 빼먹었다. 보고서의 제4장 ‘SPC법인 출자타당성 검토’의 표지에는 제4절 ‘공동출자자 검토’, 제8절 ‘특수목적법인 조직 및 인력계획’이 목차로 들어가 있으나, 실제 보고서 내용에는 누락돼 있다.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성남의뜰 지분의 과반을 갖고 있었지만 화천대유가 사실상 성남의뜰을 지배하며 개발사업을 주도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게 된 것도 공동 출자자 및 성남의뜰 조직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미비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부실한 보고서를 작성한 한국경제조사연구원에 대한 의혹도 불거지고 있다. 야권을 중심으로 연구원의 성모 총괄본부장이 친이재명 인사며, 연구원이 성남시의 연구 용역 다수를 수주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성 본부장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2010년 6월 성남시장에 당선된 뒤 6개월 후 이 지사 지지 단체인 성남정책포럼의 공동대표에 이름을 올렸다. 성 본부장은 2013년 성남시의회의 의원연구단체 운영 심사위원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당시 성남시의장은 지난해 화천대유 부회장으로 취업한 최모씨다. 특히 대장동 사업 타당성 분석과 관련, 연구원은 2014년 12월 말 공사로부터 용역을 수주받고 3주여 만에 SPC를 통한 사업에 타당성이 있다는 보고서를 냈다. 도시개발 사업의 타당성 분석에 최소 6개월 이상 소요된다는 점을 미루어 보면, 공사가 이미 성남의뜰과 화천대유를 통한 사업 추진을 결정하고, 연구원이 이에 따라 ‘맞춤형 보고서’를 서둘러 작성했다는 의혹도 나온다.
  •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득표율 50.29%, 결선 없이 본선행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득표율 50.29%, 결선 없이 본선행

    李 “변방의 아웃사이더 이재명, 개혁 완수”이낙연 39.14%… 전세 뒤집기 역부족 추미애 9.01%, 박용진 1.55% 순이재명 경기지사가 10일 제20대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레이스에서 서울에서도 과반 승리를 거두며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됐다. 이 후보는 71만 9905표로 얻으며 득표율 50.29%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재명 후보는 이낙연 전 대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박용진 의원 등을 제치고 결선투표 없이 내년 3월 9일 열리는 20대 대선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게 됐다. 민주당 20대 대선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마지막 순회경선 일정인 ‘서울 지역 경선 및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 결과 이재명 후보가 1위를 차지해 누적 과반 득표율로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달 4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지역별 순회 경선과 1~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누적 득표율 50.29%를 기록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3차 선거인단에서 이 후보를 28.3%로 누르고 62.3% 득표로 압승했지만 대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 전 대표는 누적 득표율 39.14%에 그쳤다. 추 전 장관은 9.01%, 박용진 의원은 1.55%로 경선 레이스를 마쳤다.“토건세력 유착 정치세력 뿌리 뽑을 것”“건설원가·분양원가 공개 전국 확대” 이 후보는 경선 결과에 대해서는 “국회의원 경력 한번 없는 변방의 아웃사이더 이재명에게 집권여당 대통령 후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겨 주셨다”면서 “지난 30여년간 온갖 기득권에 맞서 싸우며 이겨온 이재명에게 민생개혁, 사회개혁, 국가개혁 완수라는 임무를 부여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명령을 엄숙히 실행하겠다. 국민이 요구하는 변화와 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는 감사 연설문에서 “토건세력과 유착한 정치세력의 부패·비리를 반드시 뿌리 뽑겠다”면서 “개발이익 완전 국민 환원제는 물론이고 성남시와 경기도에서 시행한 건설원가·분양원가 공개를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장동 의혹을 “국민의힘 화천대유 게이트”라고 지칭하며 “사업 과정에서 금품제공 등 불법행위가 적발되면 사후에도 개발이익을 전액 환수해 부당한 불로소득이 소수의 손에 돌아가는 것을 근절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구체적 구상으로 “국가 주도의 강력한 경제부흥 정책으로 경제 성장률 그래프를 우상향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좌파 정책으로 대공황 이겨낸 루스벨트에 배우겠다”“불로소득 완전히 뿌리 뽑겠다” 이어 “좌파 정책으로 대공황을 이겨낸 루스벨트에게 배우겠다. 경제와 민생에 파란색, 빨간색이 무슨 상관인가”라면서 “유용하고 효율적이면 진보·보수, 좌파·우파, 박정희 정책·김대중 정책이 무슨 차이가 있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 행정, 사법, 언론, 재벌, 권력기관뿐 아니라 부동산, 채용, 교육, 조세, 경제, 사회, 문화 등 국민의 삶 모든 영역에서 불공정과 불합리를 깨끗이 청산하겠다”면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주어지는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다. 누군가의 손실임이 분명한 불로소득을 완전히 뿌리 뽑겠다”고 했다. 아울러 “세계 최초로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나라, 기본주택·기본금융으로 기본적 삶을 지켜주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당 선관위는 연설회 종료와 함께 서울지역 대의원·권리당원(14만명)과 3차 선거인단(국민+일반당원·30만명) 투표함을 열었다. 이 지사는 약 11만표(37%)만 추가로 확보해도 누적 과반을 유지, 결선 없이 대선 본선 직행이 가능했다. 이 지사는 전날 자신의 본진인 경기에서 지역 순회경선 득표율 최고치인 59.2%를 기록하며 사실상 후보 선출을 확정지은 상태다. 경기에서 거둔 대승으로 누적 득표율은 55.2%까지 끌어올렸고, 이 전 대표(33.9%)와의 격차는 약 23만표로 벌려 놓았다. 이 지사는 광주·전남을 제외하고는 모든 지역에서 과반 압승을 거뒀다. 후반부 대장동 의혹이 정국을 뒤덮은 가운데서도 오히려 지지층 결집 효과로 이어지면서 대세론에 쐐기를 박았다. 의원직 사퇴 승부수로 배수의 진을 친 이 전 대표는 자신의 지역적 근거지이자 민주당의 심장부인 광주·전남에서 1위에 오르며 반전의 모멘텀을 마련하는 듯 했으나 대역전극을 쓰는 데는 실패했다.
  • [단독] 성남도개공, ‘깜깜이 용역 보고서’로 대장동 사업 뛰어들었다

    [단독] 성남도개공, ‘깜깜이 용역 보고서’로 대장동 사업 뛰어들었다

    성남도시개발공사가 25억원의 ‘나랏돈’을 쓰면서도 대장동 개발사업에 대한 부실한 타당성 보고서를 바탕으로 사업을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고서는 공사가 특수목적법인(SPC)에 출자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타당성’이 있다고 봤지만, 공사가 출자를 통해 이익을 얼마나 환수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은 하지 않았다. 결국 ‘깜깜이 보고서’를 구실로 화천대유자산관리 등 민간업체가 수천억원의 이익을 거둘 수 있게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10일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이 입수한 ‘대장동·제1공단 결합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출자 타당성 검토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대장동 개발사업의 타당성과 개발사업을 위한 공사의 SPC 출자 타당성이 모두 충분하다고 봤다. 보고서는 개발이익을 1283억 1800만원으로 산정했고, 여기에 할인율(자본비용) 등을 고려한 편익비용비율, 내부수익률, 순현재가치(NPV) 등의 분석을 통해 사업 타당성이 있다고 결론 내렸다. 하지만, 출자가 타당한지에 대한 근거인 출자 지분율이나 지분 구조에 따른 이익 분석은 생략했다. 법적으로 가능할뿐더러 사업 안정성의 확보 및 위험의 분산을 할 수 있어 SPC 설립이 타당하다고 적었을 뿐이다. 최소 50억원인 출자금 중 지분율도 사업에 필요한 토지 등을 수용하거나 사용하기 위해 50%를 초과해야 한다고 제안한 반면, 50% 초과할 때 받을 배당금액 등에 대한 추산은 없었다. 결국 공사가 주주협약 등을 통해 1830억원의 확정이익만 배당받고, 나머지 초과이익 4000여억원은 화천대유 등이 가져가게 된 것은 이러한 부실한 보고서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공사가 출자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에 대한 분석이 없어 공사의 기대이익은 현저히 낮게 책정됐고, 결과적으로 공익 환수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최춘식 의원은 “사업 추진의 정당성을 제공하는 보고서에 출자에 따른 이익 환수의 사전 설계와 타당성 검토가 없어 결국 화천대유가 초과이익을 독점하는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말했다.●“부실한 용역 보고서가 민간의 과도한 이익 환수 길 열어줬다”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시행사 성남의뜰(특수목적법인·SPC)의 지분 50%+1주를 갖고 있던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약 1830억원, 7%-1주였던 화천대유자산관리 등이 약 4000억원을 배당받은 것은 부실한 출자 타당성 용역 보고서가 한몫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10일 지방공기업법과 시행령 등에 따르면, 공사가 다른 법인에 출자를 할 때에는 출자의 필요성 및 타당성에 대해 요건을 갖춘 전문기관의 사전 검토를 거쳐야 한다. 즉 전문기관의 출자 타당성 용역 보고서는 사업의 필수 요건일 뿐만 아니라 정당성을 부여하는 근거다. 개발사업을 주도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도 공사의 확정 이익을 과소 평가해 화천대유가 과도한 이익을 얻게 된 근거로 타당성 용역 보고서를 들었다. 유 전 본부장은 지난 3일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 “당시 용역 보고서상 공사 측이 75% 정도 이익, 민간 측이 25% 이익을 가져갈 것으로 분석한 것에 맞춘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이 입수한 ‘대장동·제1공단 결합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출자 타당성 검토용역 보고서’에는 공사가 성남의뜰에 얼마를 출자하면 어느 정도의 이익을 환수할 수 있는지에 대한 분석은 전무했다. 다른 지방공기업의 출자 타당성 분석에서는 공사의 출자 지분율과 지분구조에 따른 배당액을 추정하거나 출자 지분율에 따른 장단점을 분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공기업의 출자 타당성을 분석하는 한 연구기관 관계자는 “통상 전문기관에서는 보수적으로 사업별 수지는 물론 출자 지분율에 따른 수지 분석을 함께 한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공동 출자자 검토나 성남의뜰의 조직 및 인력 계획 분석도 빼먹었다. 보고서의 제4장 ‘SPC법인 출자타당성 검토’의 표지에는 제4절 ‘공동출자자 검토’, 제8절 ‘특수목적법인 조직 및 인력계획’이 목차로 들어가 있으나, 실제 보고서 내용에는 누락돼 있다.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성남의뜰 지분의 과반을 갖고 있었지만 화천대유가 사실상 성남의뜰을 지배하며 개발사업을 주도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게 된 것도 공동 출자자 및 성남의뜰 조직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미비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보고서를 작성한 한국경제조사연구원에 대한 의혹도 불거지고 있다. 야권을 중심으로 연구원의 성모 총괄본부장이 친이재명 인사며, 연구원이 성남시의 연구 용역 다수를 수주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성 본부장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2010년 6월 성남시장에 당선된 뒤 6개월 후 이 지사 지지 단체인 성남정책포럼의 공동대표에 이름을 올렸다. 성 본부장은 2013년 성남시의회의 의원연구단체 운영 심사위원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당시 성남시의장은 지난해 화천대유 부회장으로 취업한 최모씨다. 특히 대장동 사업 타당성 분석과 관련, 연구원은 2014년 12월 말 공사로부터 용역을 수주받고 3주여 만에 SPC를 통한 사업에 타당성이 있다는 보고서를 냈다. 도시개발 사업의 타당성 분석에 최소 6개월 이상 소요된다는 점을 미루어 보면, 공사가 이미 성남의뜰과 화천대유를 통한 사업 추진을 결정하고, 연구원이 이에 따라 ‘맞춤형 보고서’를 서둘러 작성했다는 의혹도 나온다.
  • “왜 못 나가게 하냐”…양아들 살해한 치매노인의 비극

    “왜 못 나가게 하냐”…양아들 살해한 치매노인의 비극

    치매를 앓던 80대 노인이 오랜 세월 친자로 키워온 양아들을 살해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치매 증세로 길을 잃는 일이 잦아지자 아들이 외출을 제한했는데, 이에 앙심을 품은 끝에 자고 있던 아들을 살해한 것이다.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 이상오)는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A(81)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고, 치료감호 및 보호관찰 5년을 명령했다고 10일 밝혔다. 보호관찰기간 중 3개월에 한번씩 지정 의료기관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을 것과 위험한 물건을 소지 또는 보관, 사용하지 않을 것, 재범 방지 등 치료 및 처우 프로그램에 대한 보호관찰관의 지시에 따를 것 등의 준수사항도 부과했다. A씨는 지난 4월 2일 오전 2시쯤 대구 동구의 주거지에서 잠을 자고 있던 아들 B(41)씨의 가슴 부위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잠에서 깨 범행을 목격한 배우자 C씨가 신고하기 위해 밖으로 뛰쳐나가려고 하자 그를 붙잡고 주먹과 부서진 액자 틀 조각으로 폭행한 혐의도 함께 받았다. A씨는 1980년쯤 젖먹이였던 B씨를 데려와 출생신고를 하고 친자로 삼았다. 오랜 세월 여느 아버지와 아들로 살아오던 두 사람의 일상은 A씨가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앓으면서 달라지기 시작했다. A씨가 외출을 했다가 치매 증상에 길을 잃고 인근 파출소 등에서 발견되는 일도 잦아졌다. 이에 아들 B씨는 가족들이 외출하고 집에 아버지 혼자 있게 될 때 집 출입문을 안에서 열 수 없도록 잠그는 등 아버지의 외출을 제한하기에 이르렀다. 또 낮 동안 아버지를 노인돌봄센터에 맡겨 지내도록 했다. A씨는 이러한 생활상의 제약에 자주 불만을 표출했으며, 노인돌봄센터 상담직원에게 “잠을 자고 있는 아들을 죽이고 집을 나가고 싶다”고 말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치매 증상이 더욱 악화해 아들을 향해 “내 아들이 아니다”라며 부자 관계를 부정하기도 했으며, 아내 역시 심하게 폭행하는 등 폭력적인 성향이 심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전날 오후에도 노인돌봄센터에서 귀가를 거부하다 아들이 억지로 끌고 귀가하게 되자 아내와 아들에게 분노를 드러내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오랜 세월 친아들로 삼아 키워온 피해자를 흉기로 찔러 무참히 살해하고, 고령의 배우자를 여러 차례 가격해 상해를 입혀 범행의 성격이 패륜적이고 범행 방법이 잔인하며 피해가 중해 상응하는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그러나 “다만 피고인은 81세의 고령인데다가 치매를 비롯한 여러 질병을 앓고 있어 장기간의 수감생활을 감당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점, 치매로 인해 사물을 변별하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한 상태에서 범행에 이른 점, 치매 등에 대한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 점 등 참작할 사정이 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이호진 전 태광 회장, 내일 만기출소...사실상 경영 나서나

    이호진 전 태광 회장, 내일 만기출소...사실상 경영 나서나

    이호진 전 태광산업 회장이 내일 만기 출소한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은 오는 11일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다. 이 전 회장은 2011년 횡령·배임과 법인세 포탈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건강 등을 이유로 그는 재판에 7년 넘게 풀려나 있었지만, ‘황제보석’ 논란이 불거지면서 2018년 말 구속 수감 상태로 재판을 받았고 2019년 6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출소하는 이 전 회장은 태광산업의 금융 계열사인 흥국생명, 흥국화재, 고려저축은행 등 경영에 공식적으로 복귀하지는 못한다.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금융사지배구조법)’에 따르면 금융관계법령에 따라 벌금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그 집행이 끝나거나 집행이 면제된 날부터 5년이 지나지 않으면 금융회사의 임원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전 회장은 차명주식을 허위 기재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한 혐의(자본시장법·공공거래법 위반)로 지난 3월 벌금 3억원 약식명령을 받았고, 정식 재판을 청구하지 않아 4월 초에 벌금형이 확정됐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 전 회장이 해당 규정에 따라 계열 금융사의 임원을 맡을 수 없고, 자문료 등으로 가장해 급여를 받을 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전 회장은 최대주주로서 지배력이 강한 만큼 경영 전반을 실질적으로 좌우할 것이라고 보험업계는 내다봤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 전 회장이 구치소에서 꼼꼼하게 (경영을) 했다고 들었다”며 “출소 후에는 더욱 적극적으로 의사 결정을 내리지 않겠느냐”고 추측했다.
  • 경찰 ‘대장동 키맨‘ 남욱 찾기 돌입…인터폴에 공조 요청

    경찰 ‘대장동 키맨‘ 남욱 찾기 돌입…인터폴에 공조 요청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남욱 변호사 찾기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남 변호사의 정확한 소재를 파악하고자 지난 7일 국제형사기구(인터폴)에 공조 요청을 했다고 9일 밝혔다. 공조 요청 내용은 남 변호사의 체류지 확인으로 수배나 형사사법공조와 달리 강제력은 없지만, 인터폴의 지원이 이뤄지는 만큼 남욱 변호사를 찾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최근 남 변호사의 여권을 취소해달라고 외교부에 요청한 바 있다. 여권 무효화 조치는 무효 사유가 발생하면 당사자에게 여권을 반납하라고 통지하는 절차로, 외교부는 여권법 등에 근거해 남 변호사의 여권을 무효로 할 수 있는지를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여권 무효화와 인터폴 공조는 성격이 다른 조치로 중복되는 절차가 아니다”라며 “해외에 머무는 피의자의 소재를 신속히 파악해 조기 귀국하도록 하는데 상호 보완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 변호사는 천화동인 5호 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와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과 함께 대장동 개발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그는 2009년부터 대장동 개발 사업을 주도한 인물이다. 그는 2014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대장동 개발 방식을 민관 합동으로 바꾸면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개발 사업에 참여했다. 그는 화천대유 자회사 천화동인 4호의 실소유주이기도 하다.대장동 개발에는 8721만 원을 투자해 1007억원가량의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대장동 의혹이 본격적으로 불거지기 전 미국으로 가족과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 경찰도 ‘대장동 키맨’ 남욱 추적…인터폴에 공조 요청

    경찰도 ‘대장동 키맨’ 남욱 추적…인터폴에 공조 요청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이자 해외로 나가 자취를 감춘 남욱 변호사에 대한 소재 파악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팀장 송병일)은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남 변호사의 정확한 소재를 파악하고자 지난 7일 국제형사기구(인터폴)에 공조 요청을 했다고 9일 밝혔다. 그는 대장동 의혹이 본격적으로 불거지기 수개월 전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조 요청 내용은 남 변호사의 체류지 확인으로 수배나 형사사법공조와 달리 강제력은 없지만, 인터폴의 지원이 이뤄지는 만큼 남 변호사를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남 변호사는 2009년부터 대장동 개발 사업을 주도한 인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영개발을 포기한 뒤 민간 개발을 위해 주변 토지를 사들이고 토지주들을 직접 설득하는 역할을 했다. 이후 2014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대장동 개발 방식을 민관 합동으로 바꾸면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개발 사업에 참여했다. 그는 화천대유 자회사 천화동인 4호의 실소유주이기도 하다. 대장동 개발에는 8721만 원을 투자해 1007억 원가량의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최근 남 변호사의 여권을 취소해달라고 외교부에 요청한 바 있다. 여권 무효화 조치는 무효 사유가 발생하면 당사자에게 여권을 반납하라고 통지하는 절차로, 외교부는 여권법 등에 근거해 남 변호사의 여권을 무효로 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여권 무효화와 인터폴 공조는 성격이 다른 조치로 중복되는 절차가 아니다”라며 “해외에 머무는 피의자의 소재를 신속히 파악해 조기 귀국하도록 하는 데 상호 보완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공군 성추행 가해자에 징역 15년 구형… “성범죄 근절 군 노력 헛되게 해”

    공군 성추행 가해자에 징역 15년 구형… “성범죄 근절 군 노력 헛되게 해”

    군검찰이 8일 성추행 피해 후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이모 중사의 성추행 가해자 장모 중사에 대해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국방부 검찰단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군인등강제추행치상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장 중사에 대해 징역 15년을 선고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장 중사는 지난 3월 2일 후임인 이 중사와 함께 부대 밖에서 저녁 회식을 한 뒤 부대에 복귀하는 차 안에서 이 중사의 거듭된 거부에도 강제적이고 반복적으로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 중사는 추행 당일 차에서 내린 이 중사를 쫓아가 ‘미안하다’, ‘없던 일로 해달라’, ‘너 신고할거지 신고해봐’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 아울러 이 중사가 이튿날 성추행 피해 사실을 신고하자, 장 중사는 ‘하루종일 죽어야 한다는 생각만 든다’는 취지로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문자를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단은 이런 행위가 특가법상 보복 협박에 해당한다고 봤다. 군검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성범죄 근절을 위해 힘써온 군 노력이 헛되게 됐다”며 “반면교사로 삼아 엄정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군 검사는 “군인에게 기강과 상명하복 질서가 요구되는 건 엄히 규율해 조직 구성원에 의한 범죄로부터 성적 자기결정권 보호하고 전투력 유지하고자 함이다”라며 “성범죄는 구성원을 오히려 범행 대상으로 삼았단 점에서 죄질이 불량하고, 군 전투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사건으로 군 관계자 38명이 인사 및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고 언급하며 “이 사람들의 형사 및 징계책임은 자신들의 잘못된 행동이지만, 이와 같은 일이 피고인 범행으로 시작됐다는 점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조만간 선고 공판 날짜를 정한 뒤 피고인 측에 통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 중사는 이날 구형에 앞서 재판부가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하라’고 하자 “피해자와 가족 분들께 너무 죄송하고, 살아서도 죽어서도 용서를 빌며 살겠다”고 말했다. 성추행 발생 220일, 피해자가 극단적 선택을 한 지 140일 만의 첫 공개 사과다.
  • 제주 해안사구 보존위해 절대보전지역 지정 추진

    제주 해안사구 보존위해 절대보전지역 지정 추진

    제주지역 해안사구를 절대보전지역 등으로 지정해 보전하는 방안이 검토돼 관심을 끈다. 제주도는 절대·상대 관리보전지역 통합정기조사 중간보고회를 통해 해안사구 15곳에 대해 해안 경관의 보호와 개발행위 등으로 인한 해안사구 잠식을 방지하기 위해 절대보전지역 또는 경관보전지구 1등급 지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사구란 바람에 의해 날린 모래가 쌓여서 이루어진 언덕이다.해안 사구는 사빈의 모래가 파랑에 의해 유실되는 것을 막아 주기 때문에 사빈의 모래 양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해 주고 해일 등과 같은 자연재해의 완충 지대 역할을 한다. 또 지하수를 저장하거나 물을 정화하고, 여러 동식물에게 서식처를 제공해 주는 생태 환경의 보고로 보존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용역진은 해안사구 15곳 중 이미 주거지역 또는 유원지 등으로 개발된 곳은 상태를 유지하고, 해안사구 범위 내 토지 중 국·공유지를 절대보전지역으로 지정하거나 경관보전지구 1등급으로 상향한다는 계획이다. 대상은 사계사구와 김녕사구,월정사구,설쿰바당,이호사구 5곳이다. 도는 12월 17일 최종보고회를 열고 주민의견수렴 결과 반영 여부 및 보전지역 최종 변경안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이후 제주도의회의 동의 절차를 거쳐 내년 4월 지형도면을 고시하게 된다.
  • 화천대유가 시행한 ‘판교SK테라스뷰‘ 4만명 몰렸다

    화천대유가 시행한 ‘판교SK테라스뷰‘ 4만명 몰렸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중심에 선 화천대유가 시행한 도시형 생활주택 ‘판교SK뷰테라스’ 무순위 청약에 4만 165명이 몰렸다. 화천대유가 시행을 맡았던 판교대장지구 B1블록에 내놓은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5개 블록 중 마지막 분양이다. 8일 판교SK뷰테라스 웹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6~7일 진행된 미계약 물량 117가구에 대한 무순위 추가 입주자 접수 결과 경쟁률은 343.4대 1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16일 실시한 본청약에서는 292가구 모집에 9만 2491명이 접수해 평균 316.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거주지와 주택 수 등과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은 누구나 청약할 수 있어 관심이 뜨거웠다. 하지만 당첨자가 계약하지 않은 물량이 100가구 넘게 풀렸다. 화천대유 사태와 대규모 미계약 발생이 겹치면서 일각에서는 논란에 따른 부담감으로 입주자들이 계약을 포기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그러나 분양 관계자는 “추측일 뿐”이라며 “아파트처럼 예비 당첨자를 선정하지 않아 바로 미계약 물량으로 잡혔고, 중도금 대출이 불가해 포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10억 3610만원에서 13억 510만원 수준으로, 분양 가격이 9억원을 넘으면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없다. 당초 화천대유는 입주자 모집 공고에서 9억원 이내 40%, 초과분 20% 범위의 중도금 대출 알선 계획을 밝혔다.하지만 최근 규제 분위기가 강해지고 화천대유 논란이 불거지며 대출기관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순위 추가 입주자 당첨자 발표는 이날 오후 4시 이후로 예정돼 있다.
  • [그 책속 이미지] 공산주의와 자본주의, 포스터 속 기묘한 동거

    [그 책속 이미지] 공산주의와 자본주의, 포스터 속 기묘한 동거

    겉은 공산주의지만 속은 자본주의다. 묘하게 조합돼 북한 전체주의와 한국의 민주주의 모두를 비꼰다. 실향민 2세인 리덕수 작가는 북한 체제를 찬양하는 데에 사용하는 선전화를 변주했다. 미 제국주의 식민지에서 벗어나자는 ‘민족 해방의 날’은 회사원이 숙취를 푸는 ‘민족 해장의 날’로 바꿨다. ‘한 푼 두 푼 모아 저금한 돈 돼지 사고 집 샀네’, ‘6시 내고향을 록음방초 우거지게’ 같은 구호에서는 슬그머니 웃음도 난다. 북한을 웃음거리로 만들고, 한국을 조롱하는 리덕수의 포스터 60점을 수록했다. 분홍, 노랑, 파랑 색상만 사용한 포스터 곳곳에 기발함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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