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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올 것” vs “오해일 뿐”… 활동중단 논란 키운 BTS·하이브

    “돌아올 것” vs “오해일 뿐”… 활동중단 논란 키운 BTS·하이브

    단체 활동 잠정 중단 계획을 밝혔던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하루 만에 논란 진화에 직접 나섰다. 관련 보도에 대해 자극적·악의적이라고 비난하면서 앞서 자신들이 꺼낸 말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모양새다. 방탄소년단 리더 RM은 16일 오전 1시 44분 공식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올린 글에서 “(‘찐 방탄회식’) 방송이 나가고 연락을 데뷔 이래 가장 많이 받았다”며 운을 뗐다. RM은 “보내주신 캡처들과 기사 제목들을 보니 해체라든가 활동 중단, 선언 등 자극적이고 단면적인 키워드들이 참 많더라”며 “이럴 줄 몰랐던 것도 아니고 각오하지 않은 것도 아니지만 역시나 참 씁쓸하다”고 했다. RM의 이 같은 글에는 14일 오후 9시쯤 공식 유튜브 채널 ‘방탄티비’(BANGTANTV)에 공개된 약 1시간 분량의 ‘찐 방탄회식’ 영상에서 자신들이 팬들에게 전달하고자 했던 메시지를 언론이 왜곡 보도했다는 의미가 함축됐다.15일 오후 11시쯤 정국도 브이라이브 방송을 통해 “자고 일어났는데 방탄소년단 활동 중단하고 해체한다고 난리가 나 있어서 이걸 바로잡아야 될 것 같다”며 “저희끼리 앞으로의 계획을 넌지시 말하는 편안한 자리를 가졌던 거고, 개인 활동을 하는 거지 방탄소년단으로 안 한다는 건 절대로 아니다”고 밝혔다. ‘찐 방탄회식’ 영상을 통해 방탄소년단이 말하고자 한 것은 코로나19 등 주변 여건들로 인해 피치 못하게 미뤄졌던 개인 활동 시작을 이제 본격화한다는 것이지 그것이 단체 활동 중단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는 해명이다. 그러나 RM와 정국은 해명 어디에서도 방탄소년단이 완전체로서 음악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언론이 자신들의 말을 곡해했다고 주장하면서도 정작 핵심은 비껴간 것이다. 14일 영상 공개 이후 방탄소년단의 단체 활동 잠정 중단 발표 소식이 대대적으로 전해진 것은 그 방송에서 본인들 스스로 당분간 방탄소년단 전체로서의 음악 활동은 없을 것임을 수차례에 걸쳐 거듭 암시했기 때문이다.RM은 해당 영상에서 터져 나오는 눈물을 애써 참으며 울먹이는 목소리는 “지금 활동이 괴롭다고 얘기하면서도 제가 죄책감을 느끼고 있는 게 여러분이 그걸 미워하실까봐, 내가 쉬고 싶다고 하면 죄짓는 것 같아서”라고 말했다. 또 가슴을 탁탁 치며 “방탄소년단의 RM으로 있고 싶다. 이 진심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잠깐 우리가 멈춰지고 해이해지고 쉬어도 더 앞으로의 많은 시간을 위해 나아갈 것”이라고도 했다. 멤버 각자의 솔로 활동을 본격화할 것이란 계획을 전하면서 그것이 팬들에게 혹시라도 초심을 잃은 모습으로 보여질까, 혹은 방탄소년단 완전체를 다시는 볼 수 없을 해체 수순으로 비쳐질까 깊이 우려한 것이다. 1시간 분량의 방송을 실제로 시청한 사람들이면 누구도 이 같은 RM 및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진심을 의심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RM, 지민 등 멤버들이 흘린 눈물은 동시에 완전체 활동이 실제로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중단될 것임을 강조했다. 정국 역시 이 영상에서 “저희가 개인적으로 각자 시간을 가지면서 다양한 경험도 쌓으면서 한 단계 더 성장해서 여러분들한테 돌아오는 날이 분명 있을 것다”라며 완전체로서의 방탄소년단은 당분간 팬들 곁에서 떠나 있을 것임을 알렸다.단체 활동 잠정 중단 ‘발표’가 방탄소년단과 하이브 측 반박으로 ‘논란’이 돼버린 가운데 어느 주장이 진실인지를 가릴 핵심은 방탄소년단이 (군 입대 등 영향으로 비록 7명 전원은 아니더라도) 완전체로 음악 활동을 이어갈 것인가다. 대중음악 가수 특히 아이돌 그룹의 가장 핵심적인 활동은 신곡으로 채운 음반을 발매하고 그 곡으로 대중에게 무대 위에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일이다. 멤버들과 하이브 측 해명처럼 ‘달려라 방탄’ 촬영은 계속된다고 해도 그것만으로도 본업을 대체할 수는 없다. 최고의 인기 그룹 위치에 오른 후 수년째 그룹으로서 음악 활동은 하지 않은 채 각종 예능 프로그램 출연, VIP 시사회와 패션쇼 참석, 화보 촬영 등으로 바쁜 아이돌들이 있다. 그러나 그런 방식으로 얼굴을 비춘다고 해서 그것을 그룹 활동을 이어간다고 보는 사람은 없다. 말만 안 했을 뿐 사실상의 ‘단체 활동 중단’인 것이다. 14일 영상을 통해 몇 번이고 그룹 차원의 음악 활동 잠정 중단을 암시한 방탄소년단의 말이 맞을지, 아니면 관련 보도는 왜곡이며 오해라는 이후의 RM·정국·하이브의 주장이 맞을지 확인하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멤버 각자의 솔로 활동 가운데서도 방탄소년단 완전체로서의 새 앨범을 내고 예전처럼 열정적인 모습으로 무대에 선다면 말이 아닌 행동으로 오해를 불식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시장은 일단 14일 영상 속 방탄소년단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분위기다. 16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하이브는 전일종가 대비 500원(0.34%) 내린 14만 4500원에 거래됐다. 방탄소년단 단체 활동 잠정 중단을 ‘쇼크’로 받아들이며 전날 24.87%나 폭락한 주가가 RM·정국 등 멤버들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조금의 반등세도 보이지 않고 있다.
  • [속보] 경찰, 백현동 ‘용도변경 특혜 의혹’ 성남시청 압수수색

    [속보] 경찰, 백현동 ‘용도변경 특혜 의혹’ 성남시청 압수수색

    경찰이 1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옹벽 아파트 사업 용도변경 특혜 의혹 수사를 위해 성남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 30분 성남시청에 수사관 12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은 성남시장실, 부시장실, 도시주택국장실, 교통도로국장실, 정보통신과, 주택과, 녹지과 등 도시계획 관련 부서 10여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백현동 사업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한 성남시의 법령 위반 여부 등을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다. 경찰은 앞서 지난 15일에는 의혹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자 2006년 성남시장 선거 당시 이재명 후보 측 선거대책본부장이던 김인섭 씨의 자택과 아시아디벨로퍼 대표의 자택을 압수수색 했다. 경찰은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이 성남시장 시절 백현동 개발 과정에서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검찰에 고발한 이 사건을 넘겨받아 지난해 12월부터 수사해왔다. 사단법인 성남미래정책포럼은 “성남시가 자연녹지를 준주거지로 용도를 변경해주고, 임대주택을 추진하다가 갑자기 일반분양으로 전환했다”며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이후 감사원은 지난해 10월 감사 착수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사전조사를 한데 이어 본격적인 감사를 진행해 최근 대검에 범죄 혐의가 있다며 수사를 의뢰했다. 감사를 마친 감사원은 지난 5월 성남시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배임) 혐의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대검에 수사를 요청했다. 검찰은 지난 5월 11일 기본적 사안이 동일한 수사를 경기남부청에서 하고 있으니 같이 수사를 하라는 취지로 수사를 이첩했다. 백현동 아파트는 15개동 1233가구 규모로 지난해 6월 입주를 시작했다. 부지 11만1265㎡는 전북 완주군으로 이전한 한국식품연구원 소유였으며, 2015년 2월 부동산개발회사인 아시아디벨로퍼 등에 매각된 뒤 자연녹지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 변경됐다. 당초 전체 가구가 민간임대로 계획됐는데 2015년 11월 민간임대가 전체 가구수의 10%인 123가구로 줄었고, 분양주택이 1110가구로 대폭 늘어 특혜 논란이 이어졌다.
  • [사설] 대통령 부인 전담할 제2부속실 부활시켜라

    [사설] 대통령 부인 전담할 제2부속실 부활시켜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김해 봉하마을 방문에 지인을 대동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3일 김 여사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등 일련의 공적 행사에 대통령 부인으로서 공사를 구분하지 못한 처신이 아니냐고 야당에선 물 만난 듯 정치 공세를 퍼붓는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와 동행한 지인에 대해 “제 처의 오래된 친구이고 봉하마을은 국민 모두가 갈 수 있는 데가 아닌가”라고 말했다. 틀린 인식은 아니지만 도가 지나치면 박근혜 정권 때의 최순실씨 같은 비선의 인물로 둔갑할 가능성이 있어 각별히 경계해야 한다. 대통령 부인의 사소한 사적 활동까지 실시간으로 공개되고 정쟁에 악용하는 것이 우리의 저급한 정치 현실이다. 김 여사를 둘러싼 소란들은 대통령실에 배우자를 관리할 제2부속실이 없기 때문에 빚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윤 대통령이 제2부속실 폐지를 공약했던 만큼 김 여사를 담당하는 극소수의 직원이 관리한다고 하지만 모든 상황에 손을 쓰기는 어려울 것이다. 김 여사는 대선 기간에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 등이 불거지자 ‘조용한 내조’를 국민 앞에 약속했다. 그렇지만 대통령 부인으로서 공적 활동은 불가피하고, 조용한 내조를 넘어서야 할 일도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국격에 걸맞은 공적 시스템의 관리를 받을 필요가 있다. 윤 대통령이 어제 제2부속실 부활에 대해 “여론 들어 가며 차차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잘못된 공약이라고 판단되면 신속히 고쳐야 한다. 즉 대통령이 공약을 파기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김 여사 담당의 제2부속실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부활시키겠다고 결단을 내려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어수룩한 팬클럽에 사진을 넘기는 일이 없어질 것이다.
  • 태양광 시설에 훼손된 산림… 규제 강화해 부작용 막겠다 [최광숙의 Inside]

    태양광 시설에 훼손된 산림… 규제 강화해 부작용 막겠다 [최광숙의 Inside]

    올해만 산불 10번… 진화의 어려움 초기 진압할 초대형 헬기 6대뿐 인명 보호하며 불끄기 진행 더뎌 산림 망가지는 청정에너지 경계를 생태계 보전할 개선안 입법 추진 탄소중립 실현과 정책 변화 탄소 흡수만 생각한 나무심기 그만 경제수종으로 바꾸고 고용 창출을 숲 활용한 코로나 우울 치료 ‘효과’ “재임 동안 산림 르네상스 시대로” 평소 1년에 2~3건 발생하던 대형 산불이 올해 벌써 10건이나 발생했다. 기후 온난화와 건조한 날씨 등으로 인한 현상이다. 지난달 취임한 남성현 산림청장을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산림비전센터에서 만나 산불 진화 대책과 산림 분야의 탄소중립 방안을 비롯한 산림 정책 변화 등에 대해 들었다. -지난 3월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강릉과 동해에 이어 최근 경남 밀양에서도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이유는. “올해는 예년보다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피해 규모도 훨씬 크다.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지구 온난화 등을 꼽을 수 있다. 이상 기후로 강수량에 변화가 오면서 1년 내내 마음을 놓을 수 없다. 봄 들어 날씨가 건조해지고 돌풍이 부는 데다 영동 지방에 많이 자라는 소나무 군락이 불쏘시개 역할을 하면서 대형 산불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대형 산불로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조기 진화가 중요하지 않나. “우리나라같이 산이 많은 지형에서는 진화 헬기가 산불을 초기 진압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다. 강풍과 짙은 연기에도 뜰 수 있는 초대형 진화 헬기가 필요한데 단 6대뿐이다. 이번 추경 예산에도 불과 1대 더 도입할 수 있는 계약금 정도가 반영됐을 뿐이다.” -그동안 엄청난 예산을 투입해 첨단 시스템을 구축했는데도 왜 산불 진화가 잘 안 되나. “산 주변에 전원주택, 요양원, 교도소, 송전 철탑 등 인명과 시설을 우선 보호하면서 산불을 꺼야 하기에 시간이 걸린다. 5~6월에 발생하는 산불은 숲이 우거지면서 연기가 많이 나 헬기가 접근하기 어렵고, 헬기에서 물을 뿌리면 나뭇가지에 물이 걸려서 밑에까지 내려가지 않는다. 공중에서는 물을 뿌리고 임도(산길)를 따라서 차를 타고 사람이 직접 가서 마지막으로 불을 꺼야 하는데 임도가 없는 곳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는다. 임도를 더 내고 싶어도 산림 훼손을 이유로 환경단체들이 반대해 여의치가 않다.” -대형 산불 피해 지역에 대한 대책은. “지역 주민과 지자체, 임업인 등으로 구성된 ‘산불피해 복원 방향 설정을 위한 협의회’를 구성해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협의회는 과학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산불 피해지 복원의 기본 원칙과 방향을 설정하고 지자체 주관으로 정밀조사, 주민설명회, 연구용역 등을 거쳐 복원 계획을 수립·추진할 계획이다.” -소나무 송진이 대형 산불의 원인 중 하나인데 산불 피해지에 활엽수를 심으면 되지 않나. “소나무 피해 지역에 활엽수 등 다양한 수종을 같이 심을 필요가 있다. 하지만 송이버섯 채취 등 소나무를 중심으로 한 지역주민들의 경제활동 때문에 산림청이 일방적으로 활엽수를 심을 수 없다. 어떤 나무를 심을지는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에서 결정한다.” -요즘 산불 이외에도 문재인 정부 때 산에 태양광 시설이 마구잡이로 들어서면서 산림 훼손이 심각하다. “기본적으로 산림에 태양광·풍력 발전 시설이 들어서는 것에 반대한다. 태양광·풍력 시설이 대부분 평지에 들어서 있는 유럽, 미국, 캐나다 등과 달리 우리나라는 국토의 63%가 산지이다 보니 태양광·풍력 시설이 주로 산지, 바다 등에 들어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자연적 환경이 다른 만큼 이들 국가의 재생에너지 정책을 그대로 따라갈 수는 없다. 청정에너지를 만든다고 산림을 망가뜨려서는 안 된다. 불가피하다면 산지의 경우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해야 한다.” -산림청은 그동안 태양광 설치로 산림이 망가지는 것에 대해 뒷짐지고 있었던 것 아닌가. “문재인 정부 초창기에 강하게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추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산림 훼손 등이 사회적 이슈가 되자 2018년부터 태양광 설치 경사도 허가기준을 기존 25도에서 15도로 강화하는 등 산지 관련 법령을 개정했다. 앞으로 더 엄밀한 설치 기준을 세워 부작용을 막는 등 규제를 더 강화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다.” -전형적인 ‘뒷북’ 규제였다. “당시 누가 산림청장이었다고 해도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역행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그렇지만 산림이 망가지면서 청정에너지를 만들 수 없다는 점에서 반성한다. 앞으로 교훈으로 삼겠다.” -특히 전임 정부에서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하면서 산림청이 오래된 나무들은 탄소 흡입 능력이 떨어진다며 무분별하게 벌목에 나서 비판을 받았다. “2050년까지 30억 그루의 나무를 심어 3400만t의 탄소를 흡수하게 한다는 탄소중립 정책은 사실 숲이 탄소 흡수원이라는 측면만 강조했다는 점에서 너무 나갔다. 정부의 강력한 드라이브에 맞추다 보니 여러 가지 실수가 있었다. 산림이 갖고 있는 경제·환경·사회문화적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게 하는 것이 글로벌 스탠더드다. 그런데 그런 얘기는 쏙 빼고 탄소 흡수원에만 초점을 맞추다 보니 생긴 일이다. 대규모 벌채를 원천적으로 금지하고 숲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한 수림대 존치 등 벌채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해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산림은 유일한 탄소 흡수원인데 대규모 벌채가 이뤄진 것은 문제 아닌가. “일부 지역에서 과다한 벌채가 문제가 된 것은 사실이지만 목재를 이용하기 위한 정상적인 벌채는 권장돼야 한다. 최근 나이 든 숲이 젊은 숲보다 온실가스를 더 많이 흡수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는데 연구 결과 우리나라와 같은 산림은 나이가 들면서 생장이 줄어들고 온실가스 흡수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는 ‘저출산 고령화’ 숲이라고 할 수 있다. 건강한 숲을 조성하려면 어린나무를 심어서 연령층이 골고루 분포돼야 한다. 그런 차원의 숲 가꾸기는 반드시 필요하다.” -탄소중립과 관련해 산림 정책 기조에 변화가 있는 건가. “탄소중립 실현은 이번 정부에서도 중요하게 추진해야 할 국제적 어젠다이다. 특히 산림을 통한 탄소중립 전략은 지난해 산림청 주도로 사회적 합의를 거쳐 목표를 설정했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세부이행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30억 그루의 나무를 심는 계획은 폐기됐다. 산림의 탄소 흡수 기능에만 초점을 두지 않고 종합적인 시각에서 접근할 것이다.” -정부 부처 간 산림을 보는 시각이 다른데 산림청의 입장은. “환경부는 산림 보호,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개발 쪽이라고 할 수 있다. 산림청은 두 가지 다 살려야 하는 입장이다 보니 이들 부처 간에 코디네이터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 산림청은 산림자원의 순환경영 차원에서 경제·환경·사회문화적 가치를 어떻게 조화롭게 하느냐를 고민해야 한다.” -산림의 경제적 가치는. “연간 국내 목재 수요의 84%인 6조원어치를 수입한다. 16%인 목재자급률을 2027년까지 25%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후변화에 적응하고 활용도가 높은 경제수종으로 바꿔 나가는 한편 임도 등 경영 인프라를 확충하겠다. 양질의 산림 일자리도 창출하겠다.” -점차 산림휴양과 치유 등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숲에서 마음의 위안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산림청은 코로나 우울을 숲을 활용해 극복하는 심리회복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년간 의료진 등 코로나 대응인력 4000명에 대한 산림치유 지원 결과 정서 상태가 안정되는 효과를 거두었다. 코로나 사태로 등교하지 못한 학생 9000여명에 대한 심리회복 지원사업도 벌였다. 이런 것이 바로 산림복지이고 산림의 사회문화적 가치이다.” -재임 기간 꼭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 “숲을 가꿔 공익적 가치를 증진하는 산주 등 임업인 소득안정과 산림복지 서비스 강화에 적극 나설 것이다. 산림도 보전할 곳은 보전하고 이용이 필요한 곳은 지속가능한 자원 순환이 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산림 르네상스 시대’를 열고 싶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1978년 고교 졸업 후 만 18세에 7급 공채로 산림청에 입사해 평생 산림청에서 뼈가 굵었다. 입사 초기 가슴에 품은 “꼭 산림행정의 총수가 되겠다”는 꿈을 이룬 의지의 사나이다. 야간대학을 다니며 실력을 쌓고 주요 핵심 부서를 두루 거친 정통 산림 행정가다. 작지만 매섭게 몰아붙이면서 일한다고 해서 ‘나폴레옹’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 오세훈표 ‘모아타운’, 노후 저층주거지에 최고 50층 허용

    서울시가 이달 하순 ‘오세훈표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인 모아타운 사업지 20여곳을 선정·발표한다. 층수 제한을 현재 15층에서 50층 이하로 완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4기 오세훈 시정 초반부터 노후주택 정비가 대대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향후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를 통한 공급 확대 정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마련한 ‘모아주택·모아타운 심의 기준’ 개선안을 통해 올해 하반기부터 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여러 개의 모아주택이 합쳐진 모아타운 내에서는 심의 과정을 통해 최고 50층 높이의 아파트까지 지을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모아타운은 신축·노후주택이 뒤섞여 재개발 등이 어려운 10만㎡ 이내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의 그룹으로 묶어 대단지 아파트 등 주택을 공급하는 서울시의 지역단위 정비 방식이다. 모아주택은 모아타운 내 주택 소유자들이 1500㎡ 이상 블록 단위로 양질의 주택을 공동 개발하는 정비 사업이다. 현재는 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모아타운 내에 모아주택을 건립하면 15층 층수 제한을 받는다. 그러나 서울시는 앞으로 층수 제한을 삭제하고, 대신 임대주택 등 공공기여가 이뤄지면 층수 등에서 종상향 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 현재 ‘2040 서울플랜’에서 추진 중인 ‘35층 룰’이 폐지되면 3종 일반주거지역의 경우 최고 50층의 아파트를 지을 수 있다.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35층 룰 폐지 뒤엔 공공기여를 통해 3종 한도인 50층 높이까지 아파트 건립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다만 주변 경관을 고려해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허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이달 하순쯤 모아타운 지역 20여곳을 추가 지정해 모아주택 활성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1월 모아타운 시범 사업지로 강북구 번동과 중랑구 면목동을 선정했다. 모아타운 1호인 번동에는 5만 5000㎡ 부지에 2025년까지 최고 35층, 124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자치구를 통해 접수한 30여곳의 후보지를 대상으로 시 선정위원회를 거쳐 20여곳을 추렸다. 시는 매년 20곳씩 5년간 모아타운 총 100곳을 지정하고, 이를 통해 2026년까지 3만 가구의 모아주택을 공급하겠다는 목표다. 서울시 관계자는 “모아타운 활성화로 기존 세입자가 밀려날 수 있다는 우려를 감안해 별도 보호 대책도 마련 중”이라고 덧붙였다.
  • 尹 “시위는 국민 권리”… 출구 없는 양산·서초 사태

    尹 “시위는 국민 권리”… 출구 없는 양산·서초 사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서초동 자택에서 벌어지고 있는 맞불 시위에 대해 ‘법에 따른 국민의 권리’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윤 대통령이 경남 양산의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 시위에 대해 밝혔던 입장과 같아 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끼치는 일부 유튜버들의 시위 사태는 이른 시기 안에 해결이 어렵게 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맞불 시위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법에 따른 국민의 권리이니까 거기에 대해 제가 따로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인터넷 언론사 ‘서울의소리’는 이날 윤 대통령의 서울 서초동 자택 맞은편 서울회생법원 정문 앞에서 전날에 이어 집회를 열었다. 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사저 앞에서 벌어지는 보수단체의 욕설 시위에 대한 맞불 차원이다. 서울의소리 측은 앞서 윤 대통령이 문 전 대통령 사저 앞 시위와 관련해 “대통령 집무실(주변)도 시위가 허가되는 판이니 다 법에 따라 되지 않겠느냐”고 발언한 것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고, 양산 사저 앞 시위 소리를 대형 확성기로 그대로 내보내고 노래를 크게 틀었다. 윤 대통령 사저 주변 주민들은 ‘집회 소음으로 아기가 잠을 못 자고 울고 있습니다’, ‘조용한 시위를 부탁드립니다. 수험생들이 공부하고 있습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다. 전·현직 대통령 사저 앞 욕설·보복 집회가 격화되자 여야 할 것 없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개정안을 잇달아 발의하고 있다. 집시법 제11조는 국회의사당, 법원·헌법재판소, 대통령 관저, 국회의장·대법원장·헌재소장·국무총리 공관 등의 100m 이내에서 집회와 시위를 금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집시법 11조에 전직 대통령 사저를 포함하는 법안을 냈다. 전문가들은 집회·시위를 제한하는 법안에 우려를 제기했다. 김한규 전 서울지방변호사회장은 “특정인, 특정 요건 등에 대한 집회 자유 제한은 그 자체로 헌법 위반”이라며 “정치적 공세에 의한 집회를 막겠다고 선량한 집회까지 제한하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집회·시위를 제한하는 요건들을 추가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잘못된 방향”이라고 꼬집었다. 다만 시민들이 평온하게 생활할 권리도 존중돼야 하는 만큼 집회·시위법에서 규정하는 획일적 소음 기준은 손볼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교수는 “획일적 소음 기준에 따른 규제가 아니라 도심과 주택가, 시골 주거지역 등에 따라 다른 기준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방탄소년단 정국 “활동중단·해체는 오해… 개인활동 한다는 뜻”

    방탄소년단 정국 “활동중단·해체는 오해… 개인활동 한다는 뜻”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15일 브이라이브를 통해 방탄소년단 활동 중단이나 해체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정국은 이날 오후 11시쯤 브이라이브를 통해 전 세계 아미(팬덤명)들과 소통 방송을 했다. 동시접속자 약 250만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정국은 “어제 ‘방탄회식’ (영상)을 보고 뭉클하더라. 그리고 아미들을 솔직히 많이 걱정했었는데 여러분들이 오히려 더 격려해주고 응원해주셔서 고맙다는 말씀드리려고 방송을 켰다”며 운을 뗐다. 정국은 이어 “자고 일어났는데 방탄소년단 활동 중단하고 해체한다고 난리가 나 있어서 이걸 바로 잡아야 될 것 같아서 라이브를 켰다”며 “아직 저희는 단체로 할 게 되게 많다”고 말했다. 또 “‘방탄회식’은 저희끼리 앞으로의 계획을 넌지시 말하는 편안한 자리를 가졌던 거고, 그렇다고 해서 개인 활동을 하는 거지 방탄소년단으로 안 한다는 건 절대로 아니다”고 덧붙였다. 정국은 “‘방탄회식’을 보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못 본 분들은 오해하시지 않을까 싶다. 해체가 아니고, 앞으로 스케줄 많다. 활동 중단 아니다. ‘달방’(자체 예능 콘텐츠 ‘달려라 방탄’)도 계속 찍을 거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국은 “저희가 멤버들 각자가, 분명 여러분들도 마찬가지로 지치거나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다는 느낌을 받으셨을 것”이라며 “그 시기(솔로 활동을 시작해야 할 시기)가 진작에 왔음에도 불구하고 진행돼야 할 게 많으니까 여태까지 끌고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희의 기 모으는 시간이라고 해야 하나. 추진력이 있어야 한다. 저희가 개인적으로 뭔가를 하면서 많은 것들을 사람으로서 쌓아야 하기 때문”이라며 “결코 단체로서 뭘 안 하는 게 아니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국은 이 같은 해명 이후 자작곡인 ‘마이 유’(My You) 등을 라이브로 들려주며 ‘미니 콘서트’에 버금가는 방송으로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갔다. 동시접속자 수는 500만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전날 오후 공식 유튜브 채널 ‘방탄티비’(BANGTANTV)를 통해 공개한 ‘찐 방탄회식’ 영상에서 향후 단체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각자의 개인 활동에 주력할 것임을 밝혔다. 정국은 이 영상에서 “저희가 개인적으로 각자 시간을 가지면서 다양한 경험도 쌓으면서 한 단계 더 성장해서 여러분들한테 돌아오는 날이 분명 있을 거다. 지금보다 더 나은 일곱 명이 돼 있을 거라고 빋어 의심치 않는다.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이 그룹 활동을 무기한 잠정 중단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하이브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4만 8000원(24.87%) 급락한 14만 5000원에 마감했다.
  • [단독]모아타운 최고 50층 아파트까지 들어선다...서울시 20여곳 추가 지정

    [단독]모아타운 최고 50층 아파트까지 들어선다...서울시 20여곳 추가 지정

    서울시가 이달 하순 ‘오세훈표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인 모아타운 사업지 20여곳을 선정·발표한다. 층수 제한을 현재 15층에서 50층 이하로 완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4기 오세훈 시정 초반부터 노후주택 정비가 대대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향후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를 통한 공급 확대 정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마련한 ‘모아주택·모아타운 심의 기준’ 개선안을 통해 올해 하반기부터 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여러 개의 모아주택이 합쳐진 모아타운 내에서는 심의 과정을 통해 최고 50층 높이의 아파트까지 지을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모아타운은 신축·노후주택이 뒤섞여 재개발 등이 어려운 10만㎡ 이내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의 그룹으로 묶어 대단지 아파트 등 주택을 공급하는 서울시의 지역단위 정비 방식이다. 모아주택은 모아타운 내 주택 소유자들이 1500㎡ 이상 블록 단위로 양질의 주택을 공동 개발하는 정비 사업이다. 현재는 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모아타운 내에 모아주택을 건립하면 15층 층수 제한을 받는다. 그러나 서울시는 앞으로 층수 제한을 삭제하고, 대신 임대주택 등 공공기여가 이뤄지면 층수 등에서 종상향 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 현재 ‘2040 서울플랜’에서 추진 중인 ‘35층 룰’이 폐지되면 3종 일반주거지역의 경우 최고 50층의 아파트를 지을 수 있다.서울시 고위관계자는 “35층 룰 폐지 뒤엔 공공기여를 통해 3종 한도인 50층 높이까지 아파트 건립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다만 주변 경관을 고려해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허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이달 하순 쯤 모아타운 지역 20여곳을 추가 지정해 모아주택 활성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1월 모아타운 시범 사업지로 강북구 번동과 중랑구 면목동을 선정했다. 모아타운 1호인 번동에는 5만 5000㎡ 부지에 2025년까지 최고 35층, 124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자치구를 통해 접수한 30여곳의 후보지를 대상으로 시 선정위원회를 거쳐 20여곳을 추렸다. 시는 매년 20곳씩 5년간 모아타운 총 100곳을 지정하고, 이를 통해 2026년까지 3만 가구의 모아주택을 공급하겠다는 목표다. 서울시 관계자는 “모아타운 활성화로 기존 세입자가 밀려날 수 있다는 우려를 감안해 별도 보호 대책도 마련 중”이라고 덧붙였다.
  • 이성배 서울시의원, “일반 저층주거지에도 생활SOC 확충”

    이성배 서울시의원, “일반 저층주거지에도 생활SOC 확충”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 이성배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저층주거지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 공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14일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로써 지역주민의 생활편의성 향상은 물론 자치구 주도적인 생활SOC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주차장, 공원, 도서관, 보육시설, 문화시설, 생활체육시설 등의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을 공급하기 위해 지난 2019년 5월 「서울특별시 저층주거지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 공급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10분 동네 생활SOC 사업’이라는 명칭 아래 사업을 시행해오고 있었다. 하지만 해당 조례는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및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 구역, 해제된 정비구역, 골목길 재생지역 등을 우선공급대상 지역으로 정하고 있어,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 ‘일반 저층주거지역’은 한정된 재원으로 인해 지금까지 사업이 2개소밖에 진행되지 않았다. 이성배 의원은 “일반 저층주거지라도 구청장이 생활기반시설의 설치가 시급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우선공급지역으로 선정할 수 있게 함으로써 생활SOC시설 우선공급지역을 유연하게 정할 수 있게 함은 물론 사업을 활성화해 지역주민의 생활편의성을 높이고자 한다”라며 조례개정 취지를 밝혔다. 이 의원은 “단순히 조례개정에 그치지 않고 향후 예산에도 해당 내용을 반영해 사업이 실효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곽상도 아들, 평사원 유일 ‘법카’ 월100만원·법인차·사택까지…김만배 “특혜 아냐”

    곽상도 아들, 평사원 유일 ‘법카’ 월100만원·법인차·사택까지…김만배 “특혜 아냐”

    곽상도 전 국회의원의 아들 병채씨가 화천대유자산관리에서 일하며 법인카드를 한 달에 100만원씩 쓰고 회삿돈 5억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는 “많은 혜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병채씨의 업무 성과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이준철) 심리로 15일 열린 곽 전 의원의 뇌물 혐의 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했다. 검찰은 김씨에게 병채씨가 화천대유 재직 당시 각종 혜택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월급 230만원을 받는 평사원 신분으로 유일하게 법인카드와 법인차량을 지급 받았다는 것이다. 검찰은 “곽병채가 화천대유 재직 기간에 법인카드로 월 100만원씩 총 5100만원을 사용했다”면서 “골프연습장이나 주거지 근처 식당에서 사용하며 개인적으로 이용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씨는 “필요한 사람은 법인카드를 다 가지고 있다”면서도 “(임원이 아닌) 평직원은 병채 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골프연습장은 직원들이 골프를 배워서 취미생활을 하라고 (법카 이용을) 승인했다”고 덧붙였다. 법인 차량 관련해서는 “싫다는 사람만 빼고 직원에게 다 제공했고 병채가 받은 아반떼 말고도 그랜저·에쿠스를 받은 사람도 있었다”면서도 “평직원은 병채 하나”라고 말했다. 화천대유는 병채씨에게 전세보증금 4억원짜리 사택을 내주고 2021년 5억원을 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이 “전문성이 없는 곽병채에게 화천대유가 이렇게 많은 혜택을 제공할 이유가 있느냐”고 묻자 김씨는 “많은 혜택이라고 생각 안 했고 복리후생과 업무 효율 차원에서 제공했다”고 답했다. 병채씨에게 거액의 퇴직금을 지급할 만한 성과가 있었다는 것이 김씨 측 주장이다. 김씨는 “결산을 앞두고 589억원이 공사비로 나가야 하는데 현장 감독이 이를 모른 채 회계처리가 될 뻔해서 잘못했으면 화천대유AMC에서 물어줬어야 했는데 (병채가) 그것을 막았다”고 말했다. 또 “주민 4000세대 입주를 앞두고 준공이 안 돼서 회사에 비상이 걸렸는데 (병채가) 감리회사 전문가들에게 조언을 듣고 승인 받는 법을 알게 돼서 입주를 도왔다”고 했다. 김씨는 곽 전 의원이 하나은행과의 컨소시엄 무산 위기를 막아줬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직원들이 컨소시엄 해소 방법을 물어보면 농담으로 최순실이 해줬다, 곽 전 의원이 해줬다고 말했다”고 했다. 실제 도움을 받지 않았는데 우스갯소리로 한 말이라는 취지다. 김씨는 곽 전 의원에게 아들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세금 제외 25억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이 컨소시엄 무산 위기를 막은 대가로 아들에게 거액의 돈을 지급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지만 김씨와 곽 전 의원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 민원 빅데이터, 아파트-교통-교육 순으로 많아

    민원 빅데이터, 아파트-교통-교육 순으로 많아

    국민권익위원회가 연간 1500여만건의 민원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아파트와 교통, 교육 순으로 많은 민원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17개 시도와 228개 시군구별 이슈민원, 성별·연령별 키워드 등을 조사한 결과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이슈 키워드는 ‘아파트’로, 재건축과 주택청약 및 분양, 설계·시공 관리, 시설물 하자 보수 등 부동산 가치와 주거환경 개선으로 꼽혔다. 이어 교통안전과 광역철도·지하철 등 교통인프라 확충을 요구하는 민원이 그 다음으로 많았다. 세번째 이슈 키워드는 ‘교육’으로 분석됐다. 권익위는 15일 “어린 자녀의 통학안전을 우려하는 30~40대 부모세대들이 주거지 인근 학교설립 및 배정, 교육환경 개선 등을 주요 이슈로 제기했다”고 밝혔다. 민원을 가장 많이 제기한 연령층은 30대로 37.8%를 차지했고, 이어 40대 30.3%, 50대 16.0%로 나타났다. 세대별 민원의 주요 키워드는 10~20대의 경우 교육·교통·군대·학자금, 30~50대는 아파트·교통·신도시·교육, 60~70대는 아파트·교통·조세·의료 등이었다. 지역별 민원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경기도가 43.6%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15.9%), 인천(7.9%), 부산(3.8%), 대구(3.7%)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강남구에서는 의료법 위반이 1위 키워드로 꼽혔다. 이와 관련 전현희 권익위원장은 브리핑에서 “불법의료 광고, 과장 광고 등 성형외과나 안과 등이 밀집한 강남 지역의 특수성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도별 민원의 상위 3개 키워드를 보면 서울은 교통·쓰레기·아파트, 부산은 마스크·코로나·개농장, 인천은 교통·버스·환경, 세종은 국민지원금·코로나·전기차, 경기도는 교통·폐기물·아파트, 충남은 아파트·동물학대·개농장, 경남은 세계문화유산·아파트·개농장, 제주는 폐기물·마스크·관광 등의 순이었다. 서울과 인천, 경기, 대전 등 4곳에서는 교통 관련 민원이 모두 첫번째로 많았고, 개농장 관련 민원은 8개 시도에서 주요 키워드로 꼽혔다.
  • ‘내조 정치’에 지인 대동 논란까지… “이럴 바엔 김건희 전담팀을”

    ‘내조 정치’에 지인 대동 논란까지… “이럴 바엔 김건희 전담팀을”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의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것으로 ‘내조 정치’를 본격화함에 따라 지금이라도 대통령실에 공적 보좌 조직을 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은 여전히 김 여사가 ‘조용한 내조’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김 여사가 독자적인 일정을 소화한 것은 조용한 내조로 보기 힘들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특히 김 여사가 봉하마을을 방문했을 때 사적인 지인이 동행한 사실이 14일 논란이 되면서 대통령실이 제2부속실 설치 또는 현재의 부속실 내 김 여사 전담팀 신설 등을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정치권에서는 김 여사가 권 여사를 예방할 때 동행한 인물의 정체를 놓고 논란이 벌어졌다. 야권 성향의 일부 커뮤니티에서 무속인이라는 루머가 퍼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여사의 지인으로 대학교수다. 무속인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교수의 고향도 그쪽(김해)이라 동행하게 된 것 같다”고 했다. 이 지인은 앞서 윤 대통령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생활문화예술지원본부장을 맡았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는 사회복지문화분과위원회 자문위원을 지냈다. 충남대 무용학과 겸임교수로 김 여사가 대표로 있었던 코바나컨텐츠 전무로도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대변인은 “대통령실에 보좌 직원이 없어서 사적 지인이 대통령 부인으로서의 활동을 도왔다면 비선 논란을 자초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승래 의원도 “현직 대통령의 배우자가 전직 대통령의 배우자를 공식 예방하는 데 사적 지인을 동행하는 게 바람직한가”라고 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김 여사의 지인은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았고 그저 노 전 대통령을 함께 추모했을 뿐”이라며 “추모의 마음을 사적 논란으로 몰아가는 민주당의 행태에 참담한 심정”이라고 반박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처음부터 비공개 행사였고, 공개할 생각이 없었다”고 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도 “무속인으로 공격했다가 아니라고 하니 이제 사적 인물이라고 공격하는 건 뭔가”라며 “노 대통령과 권 여사에 대한 예를 갖추는 데 사적으로 지인이 동행하면 안 된다는 법은 누가 만들었나”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김 여사가 대외 행보를 할 때마다 이런 논란이 불거지는 만큼 전담 공조직의 관리가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실제 이 대표도 전날 “영부인의 행보라는 것은 공적인 영역에서 관리돼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도 “영부인이 아무리 사적 활동을 한다고 하더라도 그걸 사적으로 보는 사람은 없다”고 했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대통령 부인은 공적인 영역에서 관리를 받는 게 맞다”며 “제2부속실이든 그에 상응하는 전담팀이 구성돼야 한다”고 했다.
  • 이은주♥ 앤디, 불화설 직접 입열었다

    이은주♥ 앤디, 불화설 직접 입열었다

    신화 멤버 앤디가 결혼식 소감을 밝혔다. 앤디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신화 앤디입니다. 귀한 시간 내주시고 늦은 시간까지 함께해 주신 모든 하객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항상 저를 아껴주시고 축복의 말로 응원해 주신 신화창조 팬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라면서 “앞으로 앤디로서 더 열심히 활동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말을 맺었다. 또 앤디는 “우리 멤버들 모두 오랜만에 얼굴 봐서 좋았고 너무 고마워^^”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앤디, 이은주의 결혼식 현장이 담겼다. 아름다운 신랑 신부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 가운데 앤디는 신화 멤버들과도 끈끈한 우정을 자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앤디와 이은주 아나운서는 지난 12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온라인에 공개된 축가 영상에 신화 멤버 신혜성만 없었다는 이유로 불참설 및 불화설이 불거지기도 했으나 소속사 측은 “신혜성이 결혼식에 참석했다. 컨디션 때문에 축가 무대에만 함께하지 못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 법원, 공공운수노조 용산 300명 집회 허용

    법원, 공공운수노조 용산 300명 집회 허용

    법원이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근처에서 14일부터 열리는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집회를 조건부로 허용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 박정대)는 13일 공공운수노조가 용산경찰서의 옥외집회 금지 통고 처분의 효력을 멈춰 달라고 낸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재판부는 집회 인원은 당초 공공운수노조가 신고한 499명보다 적은 300명으로 제한하되 장소와 시간은 모두 그대로 진행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재판부는 “대통령 집무실이 집시법에서 규정한 시위 금지 장소인 대통령 관저에 포함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면서 “경찰의 처분을 그대로 유지할 경우 헌법상 보장된 집회의 자유가 침해돼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집회가 이뤄질 장소는 주거지역·대통령 집무실·국방부 인근으로 다수의 일반 시민들이 통행을 하고 교통량이 상당한 곳”이라며 “교통 정체와 주민 불편, 경호상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참가 인원 300명 이내 범위에서 허용한다”고 덧붙였다. 공공운수노조는 경찰이 지난 9일 전쟁기념관 앞을 대통령 관저 100m 이내로 간주해 집회 금지 통고를 하자 처분에 불복해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이날 결정에 따라 노조는 14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주 2회씩 8차례 오후 5~8시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정문 앞과 인도에서 화물노동자 안전운임제 확대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 수 있게 됐다.  
  • 인간과 말의 36㎞ 대결, 42년 동안 세 번째로 인간이 승리

    인간과 말의 36㎞ 대결, 42년 동안 세 번째로 인간이 승리

    사람과 말이 평지에서 36㎞를 달린다면 당연히 말이 앞설 것이다. 하지만 산과 언덕을 달린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영국 웨일즈 포이스의 란우르티드 웰스에 있는 코스에서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2년을 쉬고 11일(이하 현지시간) 재개된 대회에서 리키 라이트풋(37)이 말 1위보다 2분 먼저 결승선을 통과, 이 대회가 1980년 처음 열린 이후 세 번째로 1위 말을 누른 인간의 영예를 차지했다고 BBC 방송이 전했다. 이 대회에서 처음 인간이 승리한 것은 2004년, 두 번째는 2007년이었다. 포장된 도로에서 출발하지만 숲길을 따라 달린 뒤 나중에는 너른 황무지를 달린다. 말과 사람 모두를 앞선 사람은 500 파운드 상금을 받고 우승자가 나오지 않으면 상금이 이월된다. 놀라운 것은 그가 대서양의 스페인령 카나리 제도의 테네리프 섬에서 아주 멀리 원정을 왔다는 점이다. 그는 대회 레이스 시간을 29시간 남긴 10일 오전 6시 일어나 밤 12시에 맨체스터로 날아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다음날 11일 오전 4시에 웨일즈로 이동해 란우르티드 웰스에 당도한 것은 오전 9시, 레이스 출발 2시간을 남긴 시점이었다. 결승선을 통과한 뒤 1.93m 장신의 라이트풋은 사람과 말이 조금 다른 루트를 달렸기 때문에 자신이 우승했는지 확인하지 못해 어리둥절해 했다.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본 결과, 그는 1000명의 달림이, 50마리의 말들을 모두 누르고 2시간 22분 23초의 기록을 작성한 사실을 파악하고 비로소 기뻐했다. 일등 말보다 2분 이상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우승 상금은 3500 파운드(약 550만원). 컴브리아 출신 소방관인 우승자는 “대회 우승과 함께 말을 물리쳐 대단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동거녀에게 전화해 ‘말도 물리쳤어’라고 하니까 ‘농담하는 거지?’라고 묻더라. 해서 난 ‘아니, 내가 해냈어’라고 하니까 그녀는 ‘오 마이 갓!’이라고 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우승할 것을 내심 믿어 의심치 않았다며 “난 말들에게 좋은 레이스를 선물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두 아이의 아버지는 대회 다음날 아침 7시 30분 출근하기 위해 컴브리아주 매리포트 집으로 돌아간다고 길을 떠났다.
  • 법원, 공공운수노조 용산 집회 ‘300명 제한’ 조건부 허용

    법원, 공공운수노조 용산 집회 ‘300명 제한’ 조건부 허용

    법원이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근처에서 14일부터 열리는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집회를 조건부로 허용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 박정대)는 13일 공공운수노조가 용산경찰서의 옥외집회 금지 통고 처분의 효력을 멈춰달라고 낸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재판부는 집회 인원은 당초 공공운수노조가 신고한 499명보다 적은 300명으로 제한하되 장소와 시간은 모두 그대로 진행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재판부는 “대통령 집무실이 집시법에서 규정한 시위 금지 장소인 대통령 관저에 포함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면서 “경찰의 처분을 그대로 유지할 경우 헌법상 보장된 집회의 자유가 침해돼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집회가 이뤄질 장소는 주거지역·대통령 집무실·국방부 인근으로 다수의 일반 시민들이 통행을 하고 교통량이 상당한 곳”이라며 “교통 정체와 주민 불편, 경호상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참가인원 300명 이내 범위에서 허용한다”고 덧붙였다. 공공운수노조는 경찰이 지난 9일 전쟁기념관 앞을 대통령 관저 100m 이내로 간주해 집회 금지 통고를 하자 처분에 불복해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이날 결정에 따라 노조는 14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주 2회씩 8차례 오후 5~8시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정문 앞과 인도에서 화물노동자 안전운임제 확대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 수 있게 됐다. 이날 결정에 대해 공공운수노조는 “경찰은 집회 신고 시간이 야간이라 금지한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이 그대로 집회 개최를 주문했다”면서 “법원이 집회 개최 인원을 300명으로 줄인 것은 문제고 199명에 대한 명백한 집회의 자유 침해”라고 밝혔다.
  • 배현진, 이준석 면전서 혁신위 정면 반발…“자잘한 사조직 오해 받겠다”

    배현진, 이준석 면전서 혁신위 정면 반발…“자잘한 사조직 오해 받겠다”

    李 “공천개혁 할 수 있단 거지 한다는 건 아냐”앞서 이준석·권성동, 친윤모임 ‘민들레’ 비판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띄운 당 혁신위원회에 대해 면전에서 정면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가 공천개혁 의제를 혁신위에 상의 없이 반영했다는게 논란의 불씨가 됐다. 이 대표는 친윤석열(친윤)계 의원 모임으로 불리는 ‘민들레’(가칭) 결성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었다.  복수의 당 관계자에 따르면 배 위원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를 향해 “혁신위가 자잘한 사조직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 어느 국회의원이 참여하겠다고 나서겠느냐”라고 말했다. 지난 2일 최고위에서 혁신위 출범을 결정할 때는 거론되지 않았던 ‘공천 개혁’ 의제를 이 대표가 상의 없이 추후에 끼워 넣었다는 것이 배 위원의 지적이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공천개혁을 할 수 있다는 것이지, 한다는 것은 아니다”라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 위원이 언급한 ‘자잘한 사조직’은 이 대표가 친윤계를 주축으로 한 의원모임 ‘민들레’(가칭)를 지칭할 때 쓴 단어다. 이 대표가 당내 계파 갈등 가능성을 이유로 ‘민들레’ 출범에 부정적 뉘앙스로 언급한 말을 그대로 돌려준 셈이다.이준석 “굉장히 줄 잘 서시는 분들,당 체계 무너뜨리려다 문제 생겨”장제원 “민들레가 사조직? 수용 못해” 이 대표는 지난 10일 국회에서 친윤 모임인 ‘민들레’에 대해 “당정청(당정대· 당·정부·대통령실) 간 연결 기능을 누가 부여했나”라면서 “당정청 연계 기능을 담당하는 공조직은 구성돼 있는데, 그것에 해당하지 않는 비슷한 기능을 하는 조직은 사조직”이라고 밝혔다. 민들레 모임이 당과 정부,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오픈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는 점을 직격한 것이다. 앞서 대표적인 친윤계로서 민들레에 참여하는 장제원 의원은 언론에 “민들레가 사조직이라는 지적을 수용할 수 없다”, “민들레 모임이 당 분열을 일으킨다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본인이 이해가 안 된다는데 어떻게 하겠나. 저는 왜 그런 지적이 나오는지 이해가 가는데”라면서 “당정청 간 공식 통로로서의 연결 기능을 누가 부여했으며 그 부분은 ‘정’(정부)이라고 할 수 있는 총리와 상의가 된 것인지. 상의가 됐다면 야당 공격을 유발할 수 있고, 상의가 되지 않았다면 해당 집단의 희망사항”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 간 오찬 주제와 대해서도 “보수정당이 탄핵까지 이르며 고생한 원인은 결국 대통령에게 가까워지려는 사람들과 거기에서 배제된 사람 간의 갈등이 컸다”면서 “지난 대선 경선과 이후 과정에서도 그런 게 당내 갈등의 씨앗이 되지 않았나. 굉장히 줄을 잘 서시는 분들이 당의 체계를 무너뜨리려 하다 결국 문제가 생기지 않나. 그런 부분을 다 이야기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민들레 모임이 자칫 계파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이날 오찬에서도 거론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됐다.이준석, ‘민들레’에 “세 과시…사조직 가동할 상황 아냐”권성동 “의도있다면 앞장서서 막겠다” 이 대표는 9일에도 우크라이나 방문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직후 “이미 공식적 경로로 당정대(당, 정부, 대통령실) 협의체가 가동되는 상황에서 따로 사조직을 구성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비판적 입장을 보였다. 이 대표는 “사조직을 구성하기로 했으면 그 취지에 맞게 친목을 다지면 되는 것”이라면서 “세 과시하듯이 총리, 장관 등의 이름을 들먹이며 이야기하는 것은 애초에 정부에 대해 부당한 압박을 가하는 것이고, 국민들께서 좋게 볼 이유가 하나도 없는 모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모임에 대해 언론인들도 ‘친윤 모임’이라는 이름조차 붙이지 말기를 부탁드린다”면서 “친박(친박근혜), 진박(진짜 친박) 논란을 통해 정권을 잃어버린 우리 지지자와 국민들께 상당한 상처를 주는 발언”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인 권성동 원내대표도 ‘민들레’ 결정 논의와 관련해 “자칫 잘못하면 오해받을 수 있으니 발족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면서 “단순한 공부모임은 장려해야 하지만 일단 당의 공식 당정협의체가 있는데 별도로 국민의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의원모임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세과시용 사조직’이라고 공개 비판한 데 대해서는 “꼭 그런 것은 아닌데”라면서도 “자칫 잘못하면 계파 이야기가 나올 수 있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에 방해가 된다고 본다. 과거 박근혜·이명박 정부 때도 이런 모임이 있었는데 결국 당의 분열로 이어져서 정권연장 실패로 이어진 예가 많고 당의 몰락으로 가게 된 예가 많다”고 설명했다. 권 원내대표는 해당 모임에 대해 “공부모임을 넘어선 것처럼 비쳐진다”면서 “이건 자칫하면 당의 분열로 이어질 수 있기에 이 부분은 만약 그런 의도가 있었다면, 있는 모임이라면 제가 원내대표로서 앞장서서 막겠다”고 강조했다.이준석, 지선 승리 하루 만에최재형 혁신위원장 임명… 쇄신 속도‘윤핵관’ 견제용 시선… 정진석과 설전 이 대표는 6·1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지 하루 만인 지난 2일 최재형 의원을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연패한 후 쇄신 방안을 논의하고 있던 더불어민주당보다 혁신 이슈를 선점하겠다는 구상에서다. 혁신위는 ‘전방위 개혁’을 표방하고 있지만, 이 가운데에서도 특히 공천제도 개혁을 주된 의제로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당 일각에서는 공천 개혁이 2024년 총선 공천 과정에서의 입김 차단 등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관계자) 견제용이라는 시선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미 ‘친윤 맏형’ 격인 정진석 의원이 나서서 이 대표와 거친 설전을 벌였었다. 이 대표는 지난 12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하는 얘기”, “뭐 눈엔 뭐만 보인다”라면서 ‘입김설’을 강하게 질타하는 등 공천 개혁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친윤계를 중심으로 이 대표의 공천 개혁에 숨은 의도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는 분위기라 당분간 파열음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文 청와대 출신 의원들, 경찰청 항의 “사저시위 법대로 해달라”

    文 청와대 출신 의원들, 경찰청 항의 “사저시위 법대로 해달라”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최근 양산 사저 앞에서 연일 벌어지는 시위에 대해 적극적인 제재를 촉구하고자 경찰청을 방문했다. 더불어민주당 윤건영·정태호·한병도 의원은 13일 윤희근 경찰청 차장 등과 면담하기 위해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을 찾았다. 한 의원은 “양산 시위 양상이 생각보다 심각하다. 이번 주말에도 확성기를 틀고 입에 담기 힘든 욕을 계속하고 있고 시위 양상 변화가 전혀 없다”며 “상황이 심각해지는데도 경찰에서는 아직 구체적인 제재를 잘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제8조 5항을 보면 주거지나 사생활 침해가 뚜렷하면 집회 금지나 제한을 할 수 있는 법 조항이 있는데 경찰의 법 집행이 미온적이라는 생각이 들어 항의하러 왔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윤희근 경찰청 차장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경찰이 법에 따라 조치해야 한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윤 차장은 이 자리에서 “(양산 집회에 대해) 현행법 테두리 안에서 신속하게 조치하겠다”는 의견을 냈다고 민주당은 전했다. 앞서 경찰은 사저 앞 집회와 관련해 입장을 내고 “합법적인 집회 시위는 보장하되, 소음 기준을 초과하거나 지역 주민들의 사생활 평온을 뚜렷하게 해치는 등 불법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 프리지아, 자숙 끝…팬티 노출 ‘파격’

    프리지아, 자숙 끝…팬티 노출 ‘파격’

    프리지아가 근황을 공개햇다. 13일 오후 유튜버 프리지아(송지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몇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프리지아는 한 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민소매 크롭티를 입은 프리지아는 명품 직각어깨를 자랑하고 있다. 또한 팬티 브랜드를 노출하며 복근을 자랑했다. 프리지아는 넷플릭스 ‘솔로지옥’에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이후 그가 착용했던 제품들의 가품 의혹이 불거지며 논란을 빚었고 사과한 후 자숙에 들어갔다. 그러다 지난 6월 논란 4개월 만에 SNS를 재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 [속보] “러, 하르키우서 집속탄 사용…전쟁범죄”

    [속보] “러, 하르키우서 집속탄 사용…전쟁범죄”

    국제 인권단체인 앰네스티는 12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에서 국제법 상 금지된 무기를 사용해 민간인 주거지를 무차별적으로 공격했다면서 이것은 ‘전쟁범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앰네스티는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러시아는 하르키우에서 금지된 집속탄을 사용해 주택가 등을 반복적이고 무차별적으로 폭격했다”며 “전쟁범죄를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앰네스티는 러시아군이 하르키우에서 9N210·9N235 집속탄과 살포식 지상 지뢰 등을 반복적으로 사용한 증거가 있다고 지적했다.클러스터 공격 뿐만 아니라 유도 기능이 없는 로켓과 포탄도 사용했다고 했다. 집속탄은 공중에서 수십 개의 폭탄을 터뜨려 넓은 지역을 초토화하는 무기로, 국제법 상 금지된 대량살상무기에 속한다. 살포식 지뢰는 “집속탄과 대인지뢰의 최악의 속성을 결합한 것”이라고 앰네스티는 설명했다. 또 유도 기능이 없는 포탄은 오차 범위가 100m가 넘어 무고한 희생자가 발생할 수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집속탄과 대인 지뢰를 금지하는 국제 협약 당사자는 아니다. 그러나 앰네스티는 “국제인도법은 무차별 공격과 무차별적인 무기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가디언은 “민간인 사망이나 부상, 민간인 물건에 피해를 입히는 것은 전쟁 범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민간인 생명 완전히 무시했다는 반증”앰네스티는 보고서에서 “두 달 동안 무자비한 포격이 이어졌다”며 “인구 150만명 도시를 대규모로 파괴했다”고 규탄했다. 특히 “광범위하게 금지된 집속탄을 반복적으로 사용한 것은 충격적”이라며 “민간인 생명을 완전히 무시했다는 또 다른 반증”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런 끔찍한 공격에 책임이 있는 러시아군은 책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르키우 군 당국은 전쟁 이후 이 지역에서 민간인 606명이 사망하고 1248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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