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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기 쉬운 우리 새말] 이중생활도, 두 집 살림도 아닌 두 지역살이

    [알기 쉬운 우리 새말] 이중생활도, 두 집 살림도 아닌 두 지역살이

    1990년대에 유럽 영화 ‘베로니카의 이중생활’이 국내에 개봉됐다. 이렌 자코브가 주연한 이 영화는 두 개의 도시에 떨어져 살며 만나 본 적도 없는 두 여성이 같은 이름과 얼굴로, 서로의 존재를 어렴풋이나마 의식하고 감정을 공유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원제 중 ‘더블 라이프’(Double Life)를 한국어로 ‘이중생활’이라 번역한 것이 도마에 올랐다. 사전상 뜻은 맞되 말의 사회적 쓰임이라는 맥락에서 봤을 때 오해의 소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에 새말모임에서 검토한 것은 ‘더블 라이프’가 아닌 ‘듀얼 라이프’(dual life)였다. 역시 오해를 주기 십상인 용어다. 영어 사전에서 이 용어를 찾아보면 ‘이중생활’이라고 번역돼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중생활이라는 단어에는 두 가지 이상의 직업 혹은 역할을 갖고 생활하는 복수 정체성을 뜻할 수도 있다. 실제 이 용어가 2000년 동아일보 기사에 처음 등장했을 때는 의사이자 인터넷 사업가로 살아가는 인물을 가리키는 데 사용됐다. 하지만 역시 ‘이중인격자’, ‘이중성’ 등의 단어에 내포된 부정적 의미를 완전히 벗어나기는 어렵다. 그런데 이번에 검토한 ‘듀얼 라이프’는 그와는 다른 뜻이었다. 직업이나 역할이 아니라 거주지를 중심으로 쓰인 용어였다. 즉 ‘도시와 지방에 주거지를 마련하고, 두 곳을 오가며 생활하는 것’을 가리키고 있다. 이와 같은 의미로 언론에 처음 등장한 것은 2005년 경향신문 기사에서였는데, 이후에는 그다지 많이 사용하지 않았다. 그러다 최근 들어 인구 감소 문제로 고민하는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이 수도권이나 대도시 인구를 흡수하고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생활 형태로 ‘듀얼 라이프’를 제안하기 시작하면서 사용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은퇴 후 전원생활을 꿈꾸며 도시와 시골을 오가는 듀얼 라이프를 즐기는 시니어가 많다”(브라보마이라이프), “신도시 체험은 체류형 관광으로 신도시 일대가 듀얼 라이프에 매력적이라는 점을 알리고자 마련됐다”(아주경제), “도시 살면서 지방서 힐링…듀얼 라이프로 인구감소 돌파”(매일신문)(이상 2021년 11월 기사)와 같은 기사를 보면 듀얼 라이프의 의미나 목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정작 영어에서는 이 같은 뜻을 나타내기 위해 ‘듀얼 라이프’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다. ‘멀티해비테이션’(multi-habitation) 혹은 ‘리빙 인 비트윈 플레이시스’(living in between places)라는 표현이 맞다. 철 따라 이주 지역을 바꾸는 계절노동자 혹은 추운 겨울을 따뜻한 곳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을 일컬을 때는 ‘시즈널 마이그런트’(seasonal migrant) 혹은 ‘스노 버드’(snow birds·눈 오는 추운 겨울에 이동하는 철새에 빗댄 말)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현재 쓰임새에 여러모로 부적합한 ‘듀얼 라이프’를 대신해 쓸 만한 우리말 표현은 적지 않다. 언론에서는 그간 ‘듀얼 라이프’를 우리말로 풀어 쓸 때 ‘두 지역살이(살기)’ 혹은 ‘복수 거점 생활’과 같은 표현을 덧붙였다. 새말모임 위원들은 그중 ‘복수 거점 생활’은 어려운 한자어를 열거했다는 점에서 탈락시키고 ‘두 지역살이’, 그리고 이와 비슷한 표현으로 ‘두 곳살이’를 우리말 후보로 다듬었다. 또 다른 비슷한 표현으로는 ‘두 집살이’도 가능하겠으나 부정적 의미를 담은 ‘두 집 살림’이라는 말을 연상케 한다는 점에서 적절치 못하다고 판단했다. 그 외 꼽힌 단어로는 ‘겹살이’가 있었다. 삼겹살 음식점을 연상케 한다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신선한 우리말 표현이라는 점에서 후보에 올렸다. 여론조사에서 시민들은 ‘두 지역살이’를 가장 적절한 우리말 표현으로 선택했다. 한편 앞서 이야기한 것과 같은 이유에서 볼 때 ‘듀얼 라이프’라는 영어를 말 그대로 풀어 쓴 ‘이중생활’은 적절치 못한 대체어로 판단된다. 다만 언론 기사를 찾아보면 ‘도농 간 이중생활’이라는 표현도 찾아볼 수 있다. 단순히 ‘이중생활’만 썼을 때보다는 두 지역에서 산다는 점을 두드러지게 표현했기는 하나 앞서 인용한 신문 기사처럼 거주 지역 중 한 곳이 반드시 ‘농촌’은 아니며 지방 소도시 거주도 가능하므로 오롯이 적절하다고 보기는 어렵겠다. ※ 새말모임은 어려운 외래 새말이 우리 사회에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말로 다듬어 국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국어, 언론, 통번역, 문학, 정보통신, 보건 등 여러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모임을 꾸리고 있다.
  • “진보 대신 회복력 필요한 시대…청년들, 정치에 적극 참여해야”

    “진보 대신 회복력 필요한 시대…청년들, 정치에 적극 참여해야”

    “인간은 지금까지 인간이 자연의 지배자인 줄 알았다. 정신 차려야 한다.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세계적인 석학 제러미 리프킨은 신간 ‘회복력 시대’(민음사) 출간을 기념해 국내 언론사들과 한 서면 인터뷰에서 “인간은 지구의 운명에 어떠한 영향력도 없다”고 쓴소리를 날렸다. 책은 지금껏 인류가 이끌어 온 진보를 멈추고 자연과 함께 사는 회복력에 힘쓰자는 주장을 담았다. 리프킨은 “지금껏 세상 사람들의 관심사는 오직 진보, 효율, 자연의 상품화와 추출뿐이었지만 이제 진보, 효율이라는 말은 언급조차 잘 되지 않는다”면서 “효율 대신 적응성, 진보 대신 회복력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그는 회복력에 집중하면 전 세계 모든 분야에서 큰 변화가 일어난다고 했다. 현재의 건축 방식, 건물, 환경은 미래 세상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이주가 늘고 여기에 적합한 ‘일시적 도시’가 생겨난다. 이어 새로운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고용도 늘어난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그의 이름을 알린 저서 ‘노동의 종말’과도 이어지는 이야기다. 그는 앞서 첨단기술 정보사회가 되면 소수의 첨단기술자와 다수의 영구 실업자로 갈등을 빚는 디스토피아를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인간이 자연을 상품화하는 진보 대신 회복력을 기반으로 자연으로 돌아가면 노동 인력이 더 필요할 수밖에 없다. 수십억 인구가 주거지, 근무지, 농장, 상업지대 등에서 태양광 및 풍력 발전을 활용하면 다양한 숙련도의 노동자들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그는 “토양을 재생하고 숲에 나무를 다시 심고, 야생동식물 보호구역을 지정하는 일에도 인력이 많이 필요하다”면서 “미래의 직업은 모두 제3차 산업혁명의 분야에서 창출된다. 이미 태양광, 풍력에서의 일자리만 하더라도 화석연료, 원자력 발전 분야 일자리를 모두 합친 것보다 훨씬 많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청년들을 향해 인터넷에만 몰두하지 말고 당장 밖으로 나가라는 당부도 건넸다. “그들의 세계는 픽셀(컴퓨터 화면의 입자)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는 전혀 멋진 일이 아니다”라면서 “아바타 하나를 만들어서 우리가 발 디딘 이 지구로부터 분리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파멸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 지구의 일원으로서 나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와 같은 질문을 계속 던지고 정치에 활발하게 참여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거리로 나와 시위하고 그저 기후위기를 선언하는 데 그치지 말라. 지자체와 지역 공동체에 참여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도 기르라”고 조언했다.
  • 여의도 시범아파트 최고 65층 탈바꿈… 한강변 문화공원도 조성

    여의도 시범아파트 최고 65층 탈바꿈… 한강변 문화공원도 조성

    서울 여의도에서 가장 오래된 시범아파트가 최고 65층 2500가구 규모 단지로 탈바꿈한다. 인근에는 전망데크와 문화시설이 어우러진 한강변 문화공원도 마련해 한강 대표 명소로 조성한다. 서울시는 주요 대규모 재건축 단지 중 처음으로 시범아파트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신속통합기획은 민간이 주도하는 재개발·재건축 초기 단계부터 서울시가 주민과 함께 사업성과 공공성이 적절히 결합된 정비계획안을 만들어 빠른 사업을 지원하는 제도다. 확정된 신속통합기획안에 따르면 현재 1584가구인 시범아파트는 2500가구 규모 단지로 재건축된다. 기본 구상에서는 인접한 63빌딩, 파크원과 조화될 수 있도록 200m 높이 범위 내(최고 60~65층)에서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도록 계획 지침을 마련했다. 구상대로 65층이 추진된다면 서울 시내 재건축 단지 중 가장 높은 건축물이 된다. 여의도 국제업무지구와 연계해 24시간 활력 넘치는 ‘보행일상권’도 조성한다. 업무·주거지 간 단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용도지역을 상향해(제3종 일반주거→준주거지역) 복합용도를 도입한다. 한강변과 여의대방로 저층부에 문화·전시·상업·커뮤니티·창업·업무 등 다양한 복합기능 도입을 전제로 용적률을 상향(3종주거 300%→준주거 400%)한다. 한강과 인접한 이점을 살려 공공기여분을 활용한 한강변 문화공원도 조성된다. 원효대교 진입램프와 차도로 인해 단절된 단지와 한강공원을 연결하는 입체보행교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안 확정으로 시범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비구역 지정은 내년 상반기 완료될 전망이다. 통상 일반 정비사업에서 정비구역 지정까지는 5년 정도 소요되지만 신속통합기획을 통하면 2년 이내로 단축할 수 있다. 시범아파트 재건축이 본격화되면서 다른 여의도 노후 아파트 단지 재건축 역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선제적인 규제 완화와 절차 간소화를 통해 한강변 주거단지 재건축의 선도 모델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경 서울시의원, 자립준비청년의 부모되기 캠페인 추진

    김경 서울시의원, 자립준비청년의 부모되기 캠페인 추진

    더불어민주당 김경 서울시의원(강서1, 보건복지위원회)은 지난 4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자립준비청년 지원 현황 검토 및 개선책 마련을 위해 ‘서울시 자립준비청년 지원 강화’ 간담회를 개최했다. 현재 자립준비청년 지원은 금전적 지원과 인프라 및 교육 지원에 무게가 실려있고, 사회적 관계 등 정서 지원 분야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문제가 계속해서 제기돼 왔다. 이날 간담회는 자립준비청년 지원 현황 검토 및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지원을 다각도로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멘토·멘티 결연 사업’, ‘키다리 프로젝트’ 등 자립준비청년의 사회적 관계를 지원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자립준비 청년 정책을 총괄하는 최영미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아동담당관과 김현강 아동보호팀장이 참석했다. 김경 의원은 간담회를 시작하고 “자립준비청년과 그에 대한 지원 현황을 검토해보고, 이를 통해 자립준비청년 지원에서 어떤 점이 현실과 괴리되어 있는지 논의해야 한다”며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친한 어른을 둔 다른 청년들에게는 사회적 관계가 비교적 수월하나, 자립준비청년들에게는 그렇지 않다”며 “사회적 관계에서 비롯되는 안전망을 만들 수 있는 방안을 같이 강구하겠다. 우선 강서지역에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지역유지 부모되기 캠페인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시 최영미 아동담당관은 현재 서울 내 자립준비청년은 총 1,541명으로 이들의 안전한 자립을 돕기 위해 서울시에서는 생활지원, 주거지원, 학비 및 취업지원, 심리지원 등을 하고 있다고 현황 보고했다. 간담회에서는 ▲자립준비청년의 꿈과 관련해, 멘토·멘티 결연을 빠르게 현실화하는 방안 ▲‘50+자원봉사단’이나 시설 내 선배들을 대상으로 먼저 시범 운영 ▲지역사회와 연계해서 어른과 결연하는 ‘키다리 아저씨 프로젝트’와 기존의 심리 상담·치료 프로그램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등 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현재 서울시는 자립준비청년의 자립수당 및 자립정착금 상향 검토를 주문했는데, 이와 관련 서울시에서는 자립수당 및 자립정착금 상향을 검토해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 의원은 “자립준비청년에게는 무엇보다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믿을 만한’ 어른과 앞길이 어두울 때 그 길을 이미 걸어봤기 때문에 두려움을 줄여줄 수 있는 어른이 생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경 의원 “오늘 나온 이야기들을 토대로 자립준비청년에게 믿을 만한 어른이 생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자립준비청년들의 상상이 현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 “욱일기에 경례한 것 아냐” 국방부 장관에…‘욱일기’ 부순 野의원

    “욱일기에 경례한 것 아냐” 국방부 장관에…‘욱일기’ 부순 野의원

    한국 해군이 지난 6일 해상자위대 창설 70주년 기념 국제관함식에서 일본 해상자위대기가 달린 호위함 ‘이즈모’에 거수경례를 한 것과 관련해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욱일기에 대해서 (경례를) 한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일본 해군에 대해서 우리가 거수경례를 하게 만든 자체가 국민들께 납득이 안 된다고 본다”는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의 질의에 “자위함기에 대해서 경례한 것이 아니고, 주관하는 국가의 대표가 승선한 함을 향해 경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의원이 “굳이 참석하지 않아도 될 행사에 참석해 욱일기를 향해 우리 해군이 경례해 비판이 있다”고 지적하자 이 장관은 “욱일기에 대해서 한 게 아니다. 욱일기가 게양되어 있었지만, 관함식은 주최하는 국가의 대표가 승선한 함정을 향해 국제관례에 따라서 경례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전 의원은 “전범기가 걸린 일본 해군에 대해 해군이 거수경례를 하게 된 상황이 잘못됐다”고 지적하며 ‘욱일기 판넬’을 두 동강내기도 했다. 또 “산케이 신문에서 한국 해군의 관함식 참석을 자민당 의원들이 반대한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질의하자 이 장관은 “일부 의원들이 반대한 건 있지만 일본 정부의 입장은 그렇지 않다. 의원들 입장대로 따라갈 수는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자위함기는 (욱일기와 달리) 국제적으로 인정해 오고 있다”며 “국제관함식 참석 문제는 안보 차원에서 국가적 이익을 위해 참여한 것으로 이해해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한편 관함식은 국가의 원수 등이 자기 나라의 군함을 검열하는 것이다. 우리 해군이 일본 관함식에 참가하는 것은 박근혜 정부 때였던 2015년 이후 7년 만이다. 관함식에 참석하는 외국 함정은 주최국의 주빈이 탑승한 함정을 향해 경례를 해야 한다. 문제는 일본의 해상자위함기가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와 같은 모습이라는 점이다. 문재인 정부 시절이었던 2018년 제주도에서 실시한 국제관함식에는 욱일기 이슈가 불거지면서 일본이 불참했다. 이번에도 ‘욱일기’ 논란이 불거지면서 우리 장병들이 욱일기에 경례해야 하느냐는 지적이 나오자, 국방부는 “일본의 욱일기와 자위함기는 다른 형태이며, 자위함기는 국제사회에서 정식으로 수용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국제관함식에는 주최국 일본를 비롯해 한국, 미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12개국의 함정 18척이 참가했다. 2002년, 2015년 각각 구축함을 파견했던 우리 해군은 이번에 전투 함정 대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1만 1000t급)을 파견했다. 이날 해상자위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국제관함식에서 소양함은 12개국 중 아홉 번째로 사가미만을 항해했다. 소양함에 탑승한 우리 해군은 오전 11시 40분쯤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사열한 일본 호위함인 ‘이즈모’를 향해 다른 나라 해군과 마찬가지로 거수경례했다. 이즈모 함정에는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군 국기인 ‘욱일기’와 같은 깃발이 꽂혀 있었다.
  • 강동길 서울시의원 “뉴타운 재개발 해제지역 안전관리방안 마련 촉구

    강동길 서울시의원 “뉴타운 재개발 해제지역 안전관리방안 마련 촉구

    현재 서울특별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에 소속 강동길(더불어민주당·성북 3)은 지난 3일 개최된 제315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주택공간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자리에서 주택정책실장을 상대로 서울시 뉴타운·재건축·재개발 해제지역에 대한 맞춤형 안전관리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강 의원은 “서울시 내에 뉴타운이나 재개발·재건축 지역으로 지정 됐다가 해제된 지역의 경우, 노후 건축물이 많고 주거환경이 좋지 않고, 도로가 좁거나 붕괴위험 등이 높은 지역”이 많고, “이런 지역은 빈집 범죄 위험 역시 높아 서울시 77곳의 해제지역에 대한 안전전담반 설치를 강력히 주문”했다. 서울시 행정사무감사 의원요구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사업추진이 어려워 해제된 정비구역은 총 112곳이고, 이중 35곳은 대안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77곳은 여전히 무방비로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해제지역은 오랜 기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돼 있었던 지역으로 곧 개발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통상적인 수준의 개발이나 안전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노후·불량의 정도가 높은 지역이기 때문에 각별한 정책적 관심이나 노후주거지 대상 각종 안전관리대책에 필요하다. 이에 강 의원은 “재개발로 지정됐다가 대안사업 없이 해제된 지역에 대해 해제지역의 위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하고, 주택정책실 내 이를 관리할 수 있는 책임부서의 설치를 주문했다.
  • 강동길 서울시의원 “답보중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신속 추진 촉구”

    강동길 서울시의원 “답보중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신속 추진 촉구”

    서울특별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소속 강동길(더불어민주당·성북 3) 의원은 지난 3일 주택정책실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진전없는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에 대해 신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은 2021년 2월 대도시권 주택공급의 획기적 확대방안으로 도입된 정비방식으로, 2021년 9월 시행된 공공주택 특별법에 따라 2024년 9월 20일까지 한시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대도시 내의 역세권, 저층주거, 준공업지역 등 기존에 시행되고 있는 민간사업으로는 개발이 어려운 지역 중 노후화되고 있거나 저이용되고 있는 지역에 대해 공공에서 지구를 지정한 이후 부지를 확보하고 도시기능을 재구조화해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는 방식의 신모델이다. 특히 2025년까지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으로 선정한 후보지 52곳 가운데 그나마 6곳은 지구지정, 1곳은 예정지구, 6곳은 사전검토위원회 단계에 있고 나머지 75%에 해당하는 39곳은 사전검토 조차 받지 못 하고 있는 실정이다. 강 의원은 8·16 부동산 대책으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민간주도의 주택사업으로 한다는 발표에 깊은 우려를 표시했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다시 민간 주도의 사업으로 전환할 경우 사업이 이뤄지지 않을 것을 지적했다. 더구나 부동산 경기 침체와 수요침체로 인해 민간은 공급에 망설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오히려 공공이 주택공급에 앞장서야 하는데 민간주도로 방향을 전환하려는 정부 정책 방향은 도심공공주택복합 사업을 포기 한거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국토부는 연말까지 동의율을 조사해 후보지 중 주민호응이 낮은 사업장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후보지 지정을 철회 후 민간주도사업으로 전환하도록 계획하고 있다. 끝으로 강 의원은 주민 호응도가 높고 추진 의지가 강한 후보지 지역에 대해서는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의 취지에 맞게 용적율 완화와 용도지역 상향등을 통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후보지 지정으로 재산권이 침해되고 있으므로 후보지 가운데 1종주거지역이 많이 차지하고 있는 지역은 용도지역 상향과 용적율 완화를 통해 사업성을 보장해서 신속히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강하게 주문했다.
  • 용인시, 처인구 251만㎡ 토지거래 허가구역 해제 건의

    용인시, 처인구 251만㎡ 토지거래 허가구역 해제 건의

    경기 용인시는 올해 말 만료되는 처인구 남사읍 일원 251만㎡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의견을 경기도에 건의했다고 7일 밝혔다. 현재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처인구 남사·이동·모현읍,양지면,해곡·유방·고림·운학·호동 등 86필지 251만8722㎡로 지난 2020년 12월 28일부터 2022년 12월 27일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이들 지역은 각종 개발사업 구역과 거리가 멀고, 도로와 접해 있지 않은 맹지인데다 대부분 산이어서 인근 지역이 개발된다고 하더라도 실제 실익이 낮은 곳이다. 처인구의 최근 3개월 평균 지가 변동률은 2.324%로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지가변동률 2.486%와 비슷한 수준이어서 땅값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시는 해당 지역이 이런 특성에도 불구하고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돼 토지 소유자의 재산권을 과도하게 침해하고 있다고 판단해 이번에 토지거래 허가구역에서 제외할 것을 도에 건의했다.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있으면 용도별(주거지역 60㎡, 상업지역 150㎡, 공업지역 150㎡, 녹지 200㎡, 용도미지정 60㎡)로 일정 면적을 초과해 거래하는 경우 시·군·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이를 어기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또 토지를 허가받고 나서 명시한 목적대로 토지를 이용하지 않으면 토지 취득가액의 10% 범위에서 이행강제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경기도는 내달 중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해제 여부를 결정한다. 시 관계자는 “기획 부동산의 불법 거래 정황이 의심되거나 투기가 조장된다고 판단되는 토지는 토지거래 허가구역을 유지하는 것이 맞다”며 “하지만 그럴 가능성이 현저히 낮거나, 안정적으로 땅값이 유지되는 토지에 대해 과도하게 규제할 필요는 없어 토지거래 허가구역에서 해제할 것을 건의했다”고 말했다.
  • 제러미 리프킨 “청년들이여,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라”

    제러미 리프킨 “청년들이여,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라”

    “인간은 지금까지 인간이 자연의 지배자인 줄 알았다. 정신 차려야 한다.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세계적인 석학 제러미 리프킨은 신간 ‘회복력 시대’(민음사) 출간을 기념해 국내 언론사와 공동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자연의 힘은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며, 인간은 지구의 운명에 어떠한 영향력도 없다. 인간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보잘것없는 존재”라고 강조했다. 책은 지금껏 인류가 이끌어온 진보를 멈추고 자연과 함께 사는 회복력에 힘써야 한다는 주장을 담았다. 리프킨은 “지금껏 세상 사람들의 관심사는 오직 진보, 효율, 자연의 상품화와 추출뿐이었지만 이제 진보, 효율이라는 말은 언급조차 잘되지 않는다”면서 “효율 대신 적응성, 진보 대신 회복력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복력의 시대는 인류를 비롯해 지구의 생명을 재생시킬 기회”라고도 했다. 그는 회복력에 집중하면 전 세계 모든 분야에서 큰 변화가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현재의 건축 방식, 건물, 환경은 미래 세상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이주가 늘고 여기에 적합한 ‘일시적 도시’가 생겨난다. 이어 새로운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고용도 늘어난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그의 이름을 알린 저서 ‘노동의 종말’과도 이어지는 이야기다. 그는 앞서 첨단 기술 정보사회가 되면 소수의 첨단 기술자와 다수의 영구 실업자로 갈등을 빚는 디스토피아를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인간이 자연을 상품화하는 진보 대신 회복력을 기반으로 자연으로 돌아가면 인력이 더 필요할 수밖에 없다. 수십억 인구가 주거지, 근무지, 농장, 상업지대 등에 태양광 및 풍력 발전을 활용하면 다양한 숙련도의 노동자들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그는 “토양을 재생시키고, 숲에 나무를 다시 심고, 야생동식물 보호구역을 지정하는 일에도 인력이 많이 필요할 것”이라며 “미래의 직업은 모두 제3차 산업혁명의 분야에서 창출된다. 이미 태양광, 풍력에서의 일자리만 하더라도 화석연료, 원자력 발전 분야의 일자리를 모두 합친 것보다 훨씬 많다”고 설명했다.그는 청년들을 향해 인터넷에만 몰두하지 말고 당장 밖으로 나가라는 당부도 건넸다. “청년들은 지구를 구하고 싶어 하지만, 밖에 나가지도 않는다. 그들의 세계는 픽셀로 이루어져 있는데, 전혀 멋진 일이 아니다”라면서 “아바타 하나를 만들어서 우리가 발 딛고 있는 이 지구로부터 분리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파멸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 지구의 일원으로서 나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와 같은 질문을 계속해서 던지라고 주문했다. 특히 “청년들이 정치에 활발하게 참여해야 한다. 거리로 나와 시위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저 기후위기를 선언하는 것으로는 불충분하다”며 정치 참여를 첫 번째 과제로 꼽았다. 그러면서 지자체와 지역 공동체에 참여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도 길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다가올 회복력의 미래 사회에서 한국의 역할도 기대했다. 그는 동양문명과 서양문명을 비교하며 “동양문명은 서양문명에서처럼 자율적 개인이 아니라 사회적 개인으로 본다는 점이 강점”이라면서 “특히 한국은 오랜 기간 주변 강국의 지배를 겪으며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반응성이 매우 민감해졌다”고 분석했다. 식민 지배와 같은 위기 상황에서 고유의 문화와 정체성을 보존할 방법을 찾아야 했고, 주변 상황에 대처하는 방식을 배우면서 궁극적으로 ‘강인한 문화적 유전자’를 지니게 되었다는 의미다. 이런 문화적 유전자를 바탕으로 생명에 공감하는 회복력이 다른 나라에 퍼지도록 앞장선다면 인류가 달성할 목표에 더 빨리 다가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욱일기에 거수경례한 해군…서경덕 “치욕적인 일 벌어졌다”

    욱일기에 거수경례한 해군…서경덕 “치욕적인 일 벌어졌다”

    우리 해군이 일본에서 열린 국제관함식에서 전범기인 욱일기를 향해 거수경례한 것과 관련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정말로 치욕적인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7일 인스타그램에 “6일 일본에서 개최된 국제 관함식에서 일본의 제국주의 및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가 게양된 함정을 향해 우리 해군이 거수경례를 했다”면서 “이번엔 전투 함정 대신 군수지원함을 보냈기에, 이를 두고 관함식의 하이라이트인 대함 경례 도중 우리 승조원들이 경례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는 취지라는 분석도 있어서 내심 그러길 꼭 바랐다”고 전했다. 이어 서 교수는 “우려했던 일이 발생해 실망스럽다”면서도 “이 상황에서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이젠 ‘대안’을 만들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이번 일을 빌미로 일본이 국제행사에 떳떳하게 욱일기를 들고 나올 것을 우려했다. 가장 큰 걱정은 2주 앞으로 다가온 카타르 월드컵이다. 지난 러시아 월드컵 당시 일본과 세네갈의 조별리그 경기 때 일본 응원단에서 욱일기를 직접 흔들며 응원하는 장면이 전 세계에 TV로 중계돼 큰 논란이 됐다. 하지만 서 교수는 러시아 월드컵 개막이 되기 전,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SNS에 일본 측 욱일기 응원 사진이 게재된 것과 공식 주제가의 뮤직비디오에 나온 욱일기 문양을 네티즌들과 함께 힘을 모아 삭제한 바 있다. 서 교수는 이를 상기시키면서 “우리 국민들이 욱일기의 역사를 먼저 알고, 욱일기가 전범기임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글로벌 캠페인’을 다함께 펼친다면 지구상에서 욱일기를 반드시 없앨수 있을꺼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한편 한국 해군은 지난 6일 일본 가나가와현 사가미만에서 개최된 해상자위대 창설 70주년 기념 국제관함식에 참가했다. 관함식은 국가의 원수 등이 자기 나라의 군함을 검열하는 것이다. 우리 해군이 일본 관함식에 참가하는 것은 박근혜 정부 때였던 2015년 이후 7년 만이다. 관함식에 참석하는 외국 함정은 주최국의 주빈이 탑승한 함정을 향해 경례를 해야 한다. 문제는 일본의 해상자위함기가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와 같은 모습이라는 점이다. 문재인 정부 시절이었던 2018년 제주도에서 실시한 국제관함식에는 욱일기 이슈가 불거지면서 일본이 불참했다. 이번에도 ‘욱일기’ 논란이 불거지면서 우리 장병들이 욱일기에 경례해야 하느냐는 지적이 나오자, 국방부는 “일본의 욱일기와 자위함기는 다른 형태이며, 자위함기는 국제사회에서 정식으로 수용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국제관함식에는 주최국 일본를 비롯해 한국, 미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12개국의 함정 18척이 참가했다. 2002년, 2015년 각각 구축함을 파견했던 우리 해군은 이번에 전투 함정 대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1만 1000t급)을 파견했다. 이날 해상자위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국제관함식에서 소양함은 12개국 중 아홉 번째로 사가미만을 항해했다. 소양함에 탑승한 우리 해군은 오전 11시 40분쯤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사열한 일본 호위함인 ‘이즈모’를 향해 다른 나라 해군과 마찬가지로 거수경례했다. 이즈모 함정에는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군 국기인 ‘욱일기’와 같은 깃발이 꽂혀 있었다.
  • 술 그만 마시겠다는 지인을 프라이팬으로 때린 20대

    술 그만 마시겠다는 지인을 프라이팬으로 때린 20대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이 술을 그만 마시겠다고 하자 여러 차례 폭행과 상해를 가한 2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11단독 김성률 판사는 최근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26)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22일 오전 2시쯤 대전 동구에 있는 자신의 주거지에서 피해자 B(25)씨와 술을 마시던 중 B씨가 그만 마시겠다고 하자 말다툼을 벌인 끝에 프라이팬으로 B씨를 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가 근처 편의점으로 도망치자 A씨는 그를 쫓아가 손으로 머리를 때리거나 멱살을 잡는 등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것으로 조사됐다. 김 판사는 “피해자와의 관계 등에 비춰 범행 정도가 가볍지 않다”면서 “술에 만취한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으로 피해자에게 치료비를 지급한 것은 유리한 사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피해자와 합의 또는 피해 회복이 온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법정형이 징역형만 규정돼 있는 범죄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 ‘6·1 지방선거 때 재산 축소신고 의혹‘ 김은혜 홍보수석, 경찰 출석 조사

    ‘6·1 지방선거 때 재산 축소신고 의혹‘ 김은혜 홍보수석, 경찰 출석 조사

    지난 6·1 지방선거 때 재산 축소 신고 의혹으로 고발된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경찰에 나와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김 수석을 5일 불러 조사하고 있다. 앞서 민주당 경기도당은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5월 26일 김은혜 당시 경기지사 후보가 재산 신고를 하면서 배우자 소유 건물(신고가액 158억6785만원) 가격을 15억원가량 축소 신고하고, 보유 증권 1억원가량을 누락 신고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어 같은 달 29일에는 김 후보가 배우자 재산 중 서울 논현동 연립주택(신고가액 10억8880만원) 가격을 공시가격 12억2600만원보다 1억3720만원 낮춰 신고했다며 같은 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발했다. 이후 사건은 김 수석 주거지 관할 경찰서인 분당경찰서로 이첩된 상태다. 의혹 제기 당시 김 후보 선대위는 입장문을 내 “재산신고와 관련해 실무자의 일부 착오가 있었다. 앞으로 더욱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선관위는 선거 당일 투표소에 재산 정정 공고문을 부착하도록 했다. 공직선거법 250조 1항은 당선되거나 되게 할 목적으로 후보자 등에 관한 허위사실을 공표한 자에 대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
  • 검찰 “정진상측, 외장하드 비밀번호 제공 거부” …압수하고도 50일째 못열어

    검찰 “정진상측, 외장하드 비밀번호 제공 거부” …압수하고도 50일째 못열어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집에서 압수한 외장하드를 50일째 열어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5일 오후 기자단에 문자 공지로 “정 실장 주거지에서 외장하드를 압수했으나 현재까지 파일 내용을 확인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포렌식 절차에 참여한 변호인에게 비밀번호 제공 의사를 확인했으나, 이를 거부해 해제에 시간이 소요되고, 현재까지 파일 내용을 확인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사 중인 사안으로 상세히 확인해드리기 어려우나 (언론에서) 문의가 많아 오보 방지 차원에서 알린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또 “압수수색 당시 외장하드와 별도로 정 실장 측 아들의 소유라고 주장한 ‘노트북’은 압수한 바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경찰로부터 송치받은 뒤인 지난 9월 16일 정 실장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면서 외장하드를 확보했다. 이와 관련 최근 일부 언론이 ‘정 실장 측이 외장하드 비밀번호를 제공하지 않아 검찰이 50일째 이를 열어보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하자, 민주당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공보국은 “외장하드가 애플 전용 제품이라 압수수색 현장에서 포렌식이 불가해 검찰은 우선 물품을 압수했고, 이후 정 실장 측의 입회하에 포렌식을 진행했다”며 “그 결과 정 실장 아들의 소유로 밝혀졌고, 양측 모두 이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장하드가 정 실장의 것이라는 주장도, 비밀번호를 숨겨 내용 확인이 안 된다는 주장도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며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것처럼 보이도록 하려는 검찰의 꼼수”라고 비판했다. 이날 검찰의 기자단 문자 공지는 ‘포렌식에 협조했다’는 취지의 민주당측 주장을 반박한 것이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 재임 당시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2016∼2018년 두산건설, 네이버, 차병원 등 기업들로부터 160억여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이들 기업은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받았다는 것이다. 검찰은 지난 9월 30일 이 의혹에 연루된 전 두산건설 대표 A씨와 전 성남시 전략추진팀장 B씨를 기소하면서 이들의 고소장에 이 대표와 당시 시 정책실장이던 정 실장을 공범으로 적시했다.
  • 중국 반대하면 끝까지 쫓아가 처벌…홍콩 경찰, 反中 인사 결국 체포

    중국 반대하면 끝까지 쫓아가 처벌…홍콩 경찰, 反中 인사 결국 체포

    홍콩 독립을 주장한 혐의로 홍콩 정부가 포르투갈 국적의 40대 남성을 긴급 체포해 구금했다.  홍콩 매체 더스탠다드는 지난 2019년 홍콩 도심에서 빠르게 번졌던 우산 혁명 당시 홍콩인들의 독립을 주장, 선동했다는 혐의로 홍콩 독립당 당원 40대 남성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고 4일 보도했다.  올해 40세의 포르투갈 국적의 남성 웡킨청은 홍콩의 대표적인 반중국 정치 정당인 독립당 가입자다.  지난 2019년 우산 혁명 시위대가 무장 경찰에 의해 무자비하게 진압된 직후 웡 씨가 영국으로 출국하면서 지금껏 홍콩 경찰의 추적을 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그가 지난달 말 홍콩으로 돌연 귀국하자 그의 행방을 줄곧 추적해왔던 경찰국이 그의 주거지 인근에서 웡 씨를 체포, 형사 구금한 것으로 확인됐다.  포르투갈 국적자인 웡 씨는 홍콩에 거주하기 이전까지 영국에 거주하며 왕립음악대학에 출강했던 교육자로 확인됐다.  그를 체포한 홍콩 경찰국은 웡 씨의 혐의에 대해 ‘2019년 시위 중 무장 충돌을 조장하고 미국 등 외국에 홍콩을 지원해달라고 촉구하는 등의 선동을 주도했다’고 주장했다. 우산 혁명 당시 웡 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독립 운동가들이 무장 경찰에 폭행, 체포당한 사실을 사진, 영상과 함께 공유하며 도움을 요청한 것을 ‘의도적으로 국가 분열을 선동했다’고 해석한 것.  홍콩 당국은 웡 씨에게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혐의를 씌워 최고 종신형을 선고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웡 씨에 대한 재판은 국가보안법 위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치안 판사들이 관할, 빠르면 내년 1월 공개 인민재판식으로 실시될 계획이다.  웡 씨는 체포 직후부터 재판이 열리는 내년까지 줄곧 구금 상태로 재판에 응해야 한다. 또, 재판부는 웡 씨가 소유한 휴대폰 3대와 노트북, 은행 계좌 등에 대해 전방위적인 수사를 진행, 그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입증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웡 씨가 소속된 홍콩 독립당은 지난 2014년 영국에서 설립돼 정식 정당으로 등록됐다.  
  • 한동훈 스토킹 혐의 ‘더탐사’ 기자 “권력 감시는 언론 본연의 역할”

    한동훈 스토킹 혐의 ‘더탐사’ 기자 “권력 감시는 언론 본연의 역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스토킹한 혐의로 고소당한 ‘시민언론 더탐사’ 소속 김모 기자가 4일 오후 경찰에 출석했다. 김씨는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서울 수서경찰서에서 취재진에게 “한 장관이 본인을 취재하려는 기자를 스토킹 범죄자로 만들려고 한다”며 “권력에 대한 감시는 언론 본연의 역할”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법무부 장관이 영향력을 행사해 기자를 언제든지 스토킹 범죄자로 만들 수 있다면 권력에 대한 감시와 견제는 누가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자리에는 동료인 강진구 기자도 함께했다. 강 기자는 “더탐사는 올 8월 제보받은 청담동 술자리 의혹의 진상을 확인하기 위한 취재 활동을 했을 뿐”이라며 “한 장관의 차량을 쫓은 건 2회 정도이고, 나머지도 주거지 인근에서 탐문한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취재 활동이 스토킹 범죄로 처벌받는다면 대한민국의 언론 자유는 사망 선고를 받는 것과 다름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탐사는 지난 7월 19∼20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 장관이 법무법인 김앤장 소속 변호사 30여명과 함께 청담동 고급 주점에서 술자리를 가졌다고 주장하는 내용을 담은 영상을 지난달 24일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 같은 날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한 장관에게 해당 내용을 질의했다. 그러자 한 장관은 “대한민국 법무부 장관을 공개적으로 모욕할 만큼 자신 있느냐. (사실이라면) 저는 법무부 장관직을 포함해서 모든 공직을 다 걸겠다. 의원님은 무엇을 거시겠느냐”며 “분명하게 사과를 요구한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한 장관 측은 9월 28일 퇴근길에 자동차로 미행당하는 등 스토킹 피해를 봤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경찰은 한 장관의 주거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김씨를 피의자로 특정했다. 김씨는 순수한 취재 활동은 죄가 될 수 없다고 주장해왔다.
  • 강동길 서울시의원 “뉴타운 재개발 해제지역 안전관리방안 마련해야”

    강동길 서울시의원 “뉴타운 재개발 해제지역 안전관리방안 마련해야”

    서울특별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소속 강동길(더불어민주당·성북3)은 지난 3일 개최된 제315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주택공간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자리에서 주택정책실장을 상대로 서울시 뉴타운·재건축·재개발 해제지역에 대한 맞춤형 안전관리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서울시 내에 뉴타운이나 재개발·재건축 지역으로 지정됐다가 해제된 지역의 경우, 노후 건축물이 많고 주거환경이 좋지 않으며, 도로가 좁거나 붕괴위험 등이 높은 지역이 많고, 이런 지역은 빈집도 많아 범죄 위험 역시 높아 서울시 77곳의 해제지역에 대한 안전전담반 설치를 강력히 주문”했다. 해제지역은 오랜 기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돼 있었던 지역으로 곧 개발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통상적인 수준의 개발이나 안전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은 곳이 대부분이다. 또한 해제지역은 노후·불량의 정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이기 때문에 각별한 정책적 관심이나 노후주거지 대상 각종 안전관리대책에 필요하다. 이에 강 의원은 “재개발로 지정됐다가 대안사업 없이 해제된 지역에 대해 해제지역의 위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하며, 주택정책실 내 이를 관리할 수 있는 책임부서의 설치를 주문했다.
  • [나우뉴스] 칼로 위협해 ‘아기 분유’ 구매한 中 20대 남성 사연…“다 봉쇄령 때문”

    [나우뉴스] 칼로 위협해 ‘아기 분유’ 구매한 中 20대 남성 사연…“다 봉쇄령 때문”

    중국의 강력한 제로코로나 방역이 또 하나의 비극적인 사건을 일으켰다는 폭로가 제기됐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최근 흉기를 든 채 방역 요원들을 위협해 도주하는 20대 중국인 남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돼 이목이 집중됐다. 이 남성은 지난달 31일 허베이성 바오딩시 뉴타운에 거주하는 남성 리우(28)로, 이틀 째 자녀에게 분유를 먹이지 못해 속을 태웠던 그가 직접 나서 격리 주거지를 무단 이탈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당일 그는 분유 몇 통을 구매하고 싶다고 수차례 방역 요원들에게 외출 허가서 발급을 요청했으나, 이를 묵살당했고 급기야 거주지 이탈을 막아서는 방역요원들을 뚫고 마트로 직행했다. 지난달 리우가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거주민 전원에 대한 봉쇄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에는 한 손에 칼을 든 채 외출을 막아서는 방역 요원을 향해 “내 아들은 지금 당장 분유가 절실하게 필요하다”면서 “지금까지 아주 오랜 시간 외출 허가증 발부를 기다렸으나 허가가 나지 않아서 아이가 이틀째 굶고 있다. 분유만 구하면 바로 돌아오겠다”고 말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후 그가 1시간 30분 만에 분유 2통을 구매하고 조용히 거주지로 돌아오며 소동은 마무리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귀가한 리우 씨에 대해 거주지 인근에 출동해 대기 중이었던 관할 공안들이 현자에서 즉시 체포, 수갑을 채워 이송한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 당국의 처사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뜨겁다. 리우 씨의 안타까운 부정에 대한 사연이 공개된 직후 중국 누리꾼들은 줄곧 그에게 동정표를 던지며 크게 동요하기까지 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줄곧 리우 씨에 대한 강경 처벌 의사를 표명했던 관할 공안국도 그제서야 꼬리를 내리는 분위기다. 관할 공안국은 리 씨에 대한 후속 처벌과 관련해 지난 3일 성명서를 내고 관련 법률 조항을 위반하고 사회에 피해를 야기한 사건이라면서도 “다만 특별했던 리 씨의 상황을 고려해 단 100위안의 벌금을 부과하고 사건을 마무리 할 것”이라고 했다. 또 자녀 분유 부족 사태에 관해서는 “지역 당국의 도움으로 분유 공급 문제는 적절하게 해결됐다”고 말을 아꼈다.
  • 칼로 위협해 ‘아기 분유’ 구매한 中 20대 남성 사연… “다 봉쇄령 때문”

    칼로 위협해 ‘아기 분유’ 구매한 中 20대 남성 사연… “다 봉쇄령 때문”

    중국의 강력한 제로코로나 방역이 또 하나의 비극적인 사건을 일으켰다는 폭로가 제기됐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최근 흉기를 든 채 방역 요원들을 위협해 도주하는 20대 중국인 남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돼 이목이 집중됐다.  이 남성은 지난달 31일 허베이성 바오딩시 뉴타운에 거주하는 남성 리우(28)로, 이틀 째 자녀에게 분유를 먹이지 못해 속을 태웠던 그가 직접 나서 격리 주거지를 무단 이탈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당일 그는 분유 몇 통을 구매하고 싶다고 수차례 방역 요원들에게 외출 허가서 발급을 요청했으나, 이를 묵살당했고 급기야 거주지 이탈을 막아서는 방역요원들을 뚫고 마트로 직행했다. 지난달 리우가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거주민 전원에 대한 봉쇄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에는 한 손에 칼을 든 채 외출을 막아서는 방역 요원을 향해 “내 아들은 지금 당장 분유가 절실하게 필요하다”면서 “지금까지 아주 오랜 시간 외출 허가증 발부를 기다렸으나 허가가 나지 않아서 아이가 이틀째 굶고 있다. 분유만 구하면 바로 돌아오겠다”고 말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후 그가 1시간 30분 만에 분유 2통을 구매하고 조용히 거주지로 돌아오며 소동은 마무리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귀가한 리우 씨에 대해 거주지 인근에 출동해 대기 중이었던 관할 공안들이 현자에서 즉시 체포, 수갑을 채워 이송한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 당국의 처사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뜨겁다.  리우 씨의 안타까운 부정에 대한 사연이 공개된 직후 중국 누리꾼들은 줄곧 그에게 동정표를 던지며 크게 동요하기까지 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줄곧 리우 씨에 대한 강경 처벌 의사를 표명했던 관할 공안국도 그제서야 꼬리를 내리는 분위기다.  관할 공안국은 리 씨에 대한 후속 처벌과 관련해 지난 3일 성명서를 내고 관련 법률 조항을 위반하고 사회에 피해를 야기한 사건이라면서도 "다만 특별했던 리 씨의 상황을 고려해 단 100위안의 벌금을 부과하고 사건을 마무리 할 것"이라고 했다.  또 자녀 분유 부족 사태에 관해서는 "지역 당국의 도움으로 분유 공급 문제는 적절하게 해결됐다"고 말을 아꼈다. 
  • “욱일기는 전범기”…서경덕, 日관함식 참가 13개국에 역사 알렸다

    “욱일기는 전범기”…서경덕, 日관함식 참가 13개국에 역사 알렸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욱일기와 자위함기를 다르다고 판단한 근거’를 알려달라고 공개 질의했던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오는 6일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 관함식 행사에 참여하는 13개국(한국과 일본 제외) 해군 측에 욱일기가 전범기임을 알리는 메일을 보냈다. 서 교수는 4일 인스타그램에 “수많은 네티즌들과 함께 오랜 기간 동안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펼쳐 국제기구 및 글로벌 기업 등에서 잘못 사용한 욱일기 문양을 많이 바꿔 왔다”면서 “그 일환으로 이번에는 오는 6일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 관함식에 참석하는 13개국(한국과 일본 제외) 해군측에 ‘욱일기=전범기’라는 ‘역사적 진실’을 알리는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서 교수가 보낸 메일에는 현재 일본의 ‘자위함기’는 과거 제국주의와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로,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 메일에는 일본 외무성의 욱일기 홍보 자료도 포함됐다. 외무성은 자위함에 게양된 깃발 사진과 함께 ‘1954년 제정된 자위대법 시행령에 따라 해상자위대 자위함기는 욱일 모양을 사용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서 교수는 “이처럼 일본 정부는 공식적으로 ‘자위함기=욱일기’임을 인정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일본은 지금까지 욱일기를 버젓이 사용하여, 아시아인들에게 전쟁의 공포를 상기시키는 몰상식한 행위를 늘 벌이고 있다”면서 “저는 단지 이번 관함식을 통해, 아직까지 욱일기의 진실을 모르는 각 참가국 해군측에 욱일기의 역사적 사실을 제대로 알리고 싶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메일에는 이해를 돕기 위해 욱일기에 관한 영상과, 욱일기를 전범기로 인정하고 바꾼 국제기구와 글로벌 기업의 사례집도 첨부했다.한편 앞서 우리 해군은 다음달 6일 일본 가나가와현 사가미만에서 열리는 국제관함식에 참석하기로 결정했다. 관함식은 국가의 원수 등이 자기 나라의 군함을 검열하는 것이다. 우리 해군이 일본 관함식에 참가하는 것은 박근혜 정부 때였던 2015년 이후 7년 만이다. 관함식에 참석하는 외국 함정은 주최국의 주빈이 탑승한 함정을 향해 경례를 해야 한다. 문제는 일본의 해상자위함기가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와 같은 모습이라는 점이다. 문재인 정부 시절이었던 2018년 제주도에서 실시한 국제관함식에는 욱일기 이슈가 불거지면서 일본이 불참했다. 이번에도 ‘욱일기’ 논란이 불거지면서 우리 장병들이 욱일기에 경례해야 하느냐는 지적이 나오자, 국방부는 “일본의 욱일기와 자위함기는 다른 형태이며, 자위함기는 국제사회에서 정식으로 수용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서 교수는 “일본 정부가 공식적으로 ‘자위함기=욱일기’임을 인정하고 있다”면서 “이처럼 일본 정부에서도 인정하고 있는 상황인데, 우리 국방부에서는 어떤 근거로 욱일기와 자위함기가 다르다고 판단을 하시는 거냐”고 공개 질의한 바 있다.
  • 성남시, 19곳 주거지역 ‘1종→2종‘ 용도 상향

    성남시, 19곳 주거지역 ‘1종→2종‘ 용도 상향

    경기 성남시는 1종일반주거지역이던 19곳의 연립주택용지를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종 상향하는 등 ‘2030년 도시관리계획 재정비안’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2015년 도시관리계획을 정비했으나 그동안 변화된 여건을 반영해 합리적인 토지이용과 시민 불편 해소에 중점을 두고 이번에 재정비안을 마련했다. 재정비안을 보면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제1종 일반주거지역이던 지역 내 19곳의 연립주택 용지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 종을 상향했다. 적용 대상은 분당구 야탑·서현·분당·정자·구미동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15곳 연립주택 용지와 수정·중원구 신흥·산성·금광·성남동 일대 4곳 연립주택 용지다. 또 자연취락지구 15곳 중에서 복우물, 사송, 야탑, 안말, 쇳골, 궁안1, 궁안2, 장투리, 새말 등 9곳은 지구 면적을 일부 확대했다. 분당, 판교, 수정·중원구 그린벨트 우선 해제지역 등 3곳의 지구단위계획구역은 주택 용지의 가구 수를 늘릴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분당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단독주택 용지는 필로티 구조로 건물을 지을 경우에 한 해 현행 5가구에서 6가구로 가구 수를 늘릴 수 있게 했다. 판교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단독주택 용지 중 이주자 택지는 3가구에서 5가구로, 수정 중원구 그린벨트 우선 해제 지구단위계획구역은 3가구에서 4가구로 늘려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정비안에 대해 오는 18일까지 주민공람을 한다. 이어 관계 기관과 협의,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2030 도시관리계획을 확정 고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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